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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케어 디바이스 ‘울트라올라’, GS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완판 이뤄내

    홈케어 디바이스 ‘울트라올라’, GS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전량 완판 이뤄내

    찝프팅 기술 앞세운 프리미엄 홈케어 디바이스 ‘울트라올라’이찬석 쇼호스트와 함께한 특별 방송 구성으로 폭발적 반응 이끌어내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알록(Aalok)의 ‘울트라올라(ULTRA OLLA)’가 GS홈쇼핑을 통해 진행한 첫 론칭 방송에서 준비된 수량의 완판을 기록했다.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전작 ‘울트라체인지’의 성공 흐름을 이어받아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뷰티 홈케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울트라올라는 방송 전 조기 품절된 1차 물량에 이어 2차 추가 물량까지 전량 소진되며 홈쇼핑 시장 진출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홈쇼핑 성공 사례가 아닌, 알록이라는 브랜드의 기능성과 시장성을 명확히 증명한 상징적 이정표”라며, “홈쇼핑이라는 까다로운 실시간 판매 채널에서 완판은 곧 소비자와 신뢰도, 제품력, 가격 경쟁력, 실사용 효능, 브랜드 스토리텔링까지 모두 입증한 것을 의미하기에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의 배경은 ‘찝어서 리프팅, 울트라올라’라는 슬로건 아래, 미백·재생·모공 축소·리프팅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멀티 뷰티 디바이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힌다. 특히 알록이 독자 개발한 ‘찝프팅’ 기술은 피부를 정밀하게 집어 고주파 에너지를 열 손실 없이 정확하게 전달해 한층 강력한 리프팅과 모공 축소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라이펙트(재생), 올라라이트(미백·톤업), 올라슬림(리프팅) 등 3가지 모드를 통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미백, 모공 축소, 주름·탄력 개선 효과를 입증받기도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울트라올라는 방송 전부터 실사용 인증과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이미 입증된 ‘요즘 잇템’으로 자리잡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제품”이라며, “이찬석 쇼호스트와 함께한 특별 방송에서 제품의 기술력이 잘 전달돼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 단숨에 ‘홈쇼핑 기대주’로 평가받은 만큼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기술과 브랜드 철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록의 울트라올라의 홈쇼핑 진출은 유통 파트너사 시온컴어스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시온컴어스의 전략적인 유통 기획이 성과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에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시술 안 했는데 달라졌다”…전문가도 주목한 ‘얼굴요가’

    “시술 안 했는데 달라졌다”…전문가도 주목한 ‘얼굴요가’

    최근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얼굴요가(Face Yoga)’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22일(현지시간) “얼굴요가는 얼굴의 수십 개 근육을 단련시켜 탄력 있고 젊은 인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사지, 스트레칭, 웃는 표정 만들기 등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피부와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미국 코넬대 의대 임상 부교수 아네타 레즈코 박사는 “하루 10~15분만 얼굴 근육을 움직이고 스트레칭하면 부기를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이마, 턱, 어깨 등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노스웨스턴대 피부과 전문의 무라드 알람 교수는 얼굴요가의 핵심을 “지방층 아래의 근육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짚었다. 그는 중년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한 20주 연구에서 “매일 30분씩 얼굴 운동을 한 참가자들의 볼 라인과 얼굴 볼륨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볼 근육은 얼굴에서 가장 큰 근육 중 하나로, 강화 시 외형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연구 표본이 적고 객관적 측정이 부족한 만큼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미용 시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얼굴요가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한 장비없이 간단한 동작들 ‘얼굴요가(The Yoga Face)’의 저자이자 요가 전문가 아넬리스 하겐은 “얼굴 근육을 다양한 표정으로 움직이고 숨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해소되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부처님 미소’나, 혀를 내밀고 눈을 크게 뜨며 숨을 내쉬는 ‘사자의 숨’ 같은 동작이 대표적이다. 하겐은 “특히 얼굴의 림프 순환을 자극하면 부기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며 “밤새 쌓인 림프액이 아침에 얼굴을 붓게 만들 수 있는데, 간단한 얼굴요가로 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얼굴요가가 피부과 시술을 대체하긴 어렵다고 말한다. 눈 밑처럼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당기는 건 피해야 하며, 여드름 치료나 깊은 주름 개선처럼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제2의 듀랜트’, ‘차세대 래리 버드’…“하늘보다 높이” 쿠퍼 플래그, NBA 48년 만에 미국 백인 1순위

    ‘제2의 듀랜트’, ‘차세대 래리 버드’…“하늘보다 높이” 쿠퍼 플래그, NBA 48년 만에 미국 백인 1순위

    미국 프로농구(NBA)를 뒤흔들 ‘차세대 래리 버드’ 쿠퍼 플래그(19·댈러스 매버릭스)가 48년 만에 미국 국적의 백인으로 1순위 신인에 등극했다. 이미 완성된 슈퍼스타라 평가받는 플래그가 유럽 선수들이 대세인 리그 흐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댈러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플래그를 지명했다. 지난달 13일 지명권 추첨식에서 1.8%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카드를 손에 쥔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 플래그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했다. 이로써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보낸 루카 돈치치의 공백까지 메웠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1순위 신인(18세 186일)이 된 플래그는 지명을 받은 뒤 “축복받았다. 1순위 중 데이비스, 어빙, 클레이 톰슨 등 수준 높은 선수들과 뛸 기회를 잡은 선수는 많지 않다”며 “스펀지처럼 많은 걸 배우겠다. 특히 데이비스는 공수 모두 훌륭한 롤모델이다. 제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그는 공격에서 케빈 듀랜트(휴스턴 로키츠), 수비에선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와 비교될 정도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지난해 고교 졸업을 1년 남기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에 월반한 플래그는 신입생으로 역대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대학 올해의 선수상도 그의 차지였다. 플래그는 듀크대 소속으로 2024~25시즌 평균 19.2점 7.5리바운드 4.2도움 1.4블록 1.4가로채기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25년 동안 신입생이 대학 리그에서 5개 부문 팀 내 1위에 오른 건 2016년 루이지애나 주립대 시절 벤 시먼스(클리퍼스) 이후 플래그가 처음이다. 돈치치를 비롯해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등 유럽인들이 리그를 호령하는 상황에서 플래그가 향후 NBA의 15년을 이끌 미국 간판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플래그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걱정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든 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계를 돌파하겠다. 하늘 위에도 더 높은 곳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래리 버드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선 “그가 저를 보러 왔으면 좋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 [단독]‘종이 빨대 논란’ 스타벅스, 오늘부터 일부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도입

    [단독]‘종이 빨대 논란’ 스타벅스, 오늘부터 일부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도입

    국내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재도입하기로 했다. 종이 빨대에 대한 고객 민원과 친환경 논란이 여전히 끊이지 않자 ‘유턴’ 초읽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25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를 함께 비치했다. 도입된 플라스틱 빨대는 톨(355㎖)·그란데(473㎖) 사이즈 음료에 적용되는 기본형 크기로, 기존에 합성수지 등 석유계 원료가 아닌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빨대다. 지난 2월 김 의원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다른 재질의 일회용 빨대로 바꾸는 것이 무슨 친환경이냐”며 스타벅스코리아에 종이 빨대 사용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질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종이 빨대는 원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데, 환경부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외면하며 플라스틱 빨대처럼 일반쓰레기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논란을 반영해 시범 도입 매장 내의 ‘컨디먼트 바’에 플라스틱 빨대를 별도로 수거할 수 있는 전용 수거함도 함께 설치했다. 사용 후 즉시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는 2018년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식품업계 중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종이 빨대의 친환경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시간이 지나면 종이 빨대가 분해되거나 음료 맛이 변질된다는 소비자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주름을 통해 중간 부분이 구부러지도록 만든 플라스틱 빨대와 달리 종이 빨대가 뇌병변·근육위축·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3년 국회입법조사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구부러지는 플라스틱 빨대가 발명되기 전에는 와상 환자들이 음료 섭취 과정에서 흡인성 폐렴에 걸릴 수 있었다”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질병이나 장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플라스틱 빨대가 시범 운영되는 전국 200개의 스타벅스 매장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종합병원 인근에 있는 매장들이 우선 지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종이 빨대를 도입했던 일본 스타벅스도 소비자 불만과 종이 빨대 논란에 올해 1월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로 회귀한 상태다. 김 의원은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고 평가하며 “사회적 약자의 불편을 외면한 채 추진되는 정책은 진정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도 이런 실질적 해결책을 참고해 재활용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의 환경 전과정평가(LCA)를 진행하며 플라스틱 빨대 금지 규제의 폐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 LG생활건강, LG전자 ‘프라엘’ 품었다…‘화장품-미용기기 시너지’

    LG생활건강, LG전자 ‘프라엘’ 품었다…‘화장품-미용기기 시너지’

    LG생활건강은 LG전자의 미용기기 브랜드 ‘LG 프라엘’을 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장품 제조와 뷰티테크 산업 간의 융합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이번 계약으로 LG 프라엘의 상표권과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 브랜드 운영 제반 사항이 LG생건으로 이관됐다. 앞으로 프라엘 제품 개발과 출시, 마케팅 활동은 LG생건이 진행한다. 이번 양수로 LG생건은 화장품, 기기, 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뷰티테크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미용기기에 접목해서 진일보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능 기기와 화장품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서 가정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스킨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생건은 미용기기 신제품으로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를 선보였다. 전류를 활용해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피부에 침투시키는 갈바닉 기기로, 길이 9.5㎝, 무게 47g의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기기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 스킨케어 3종도 내놨다. 주름과 입술 건조, 색소 침착, 탄력 저하, 피부톤 등 피부 부위별 고민을 집중 관리하는 제품이다.
  • “정명훈은 한국의 마르코 폴로… 베르디의 음악이 찾아낸 보물”

    “정명훈은 한국의 마르코 폴로… 베르디의 음악이 찾아낸 보물”

    “베르디를 가장 섬세하게 이해음악감독 선정에 이견 없었다” “150년 전 주세페 베르디가 오페라를 쓸 때만 해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몰랐을 테죠. 하지만 ‘세계적인’ 그의 음악은 결국 각지를 떠돌다가 한국에 도착했고 정명훈이라는 보물을 찾았습니다.” 세계 최고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의 극장장 포르투나토 오르톰비나(65)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을 지휘하는 정명훈을 만나기 위해 지난 21일 한국을 찾았다.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르톰비나는 정명훈을 라 스칼라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지명한 이유와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정명훈은) 제가 선택했지만, 극장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30년 전 같았으면 이탈리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정명훈은 이탈리아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는 그를 베네치아의 상인이자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1254~1324)라고 농담 삼아 부르기도 합니다. 전생에 아마 이탈리아 사람이고, 이제야 다시 온 것이라고 말입니다.” 오르톰비나는 이탈리아 문화계를 주름잡는 명망 있는 예술경영인이다. 2003년부터 라 스칼라 극장 예술 부문 코디네이터로 일하다가 2007년 이탈리아 라 페니체 극장의 예술감독을 거쳐 최근까지 이 극장의 총감독을 맡았다. 그러다 라 스칼라 극장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르톰비나는 1992년 우연히 보게 된 라 스칼라 극장의 한 공연에서 관객으로서 정명훈을 만났다고 했다. 당시 정명훈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을 지휘하고 있었다. 그는 정명훈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오는 9월 라 스칼라 필하모닉이 한국에 옵니다. 역사적으로 이 오케스트라를 가장 많이 지휘한 지휘자가 정명훈일 듯합니다. 저는 베르디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명훈이 베르디를 정말 섬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명훈은 아주 오래된 음악도 ‘현대적으로’ 들리게끔 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오케스트라와의 관계도 좋으면서 미래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한 끝에 그를 차기 음악감독으로 결정했죠.”
  • 아스널서 뛰었던 ‘양발 미드필더’ 카소를라, 최저임금 낭만…41세에 친정팀 1부 승격 앞장

    아스널서 뛰었던 ‘양발 미드필더’ 카소를라, 최저임금 낭만…41세에 친정팀 1부 승격 앞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산티 카소를라(41)가 최저임금을 받으며 친정팀을 스페인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레알 오비에도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군다 디비시온(라리가2) 승격 플레이오프(PO) 미란데스와의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0-1로 졌던 오비에도는 1, 2차전 합계 3-2로 25년 만에 라리가 승격을 확정했다. 승리의 주역은 백전노장 카소를라였다. 승격 준PO에서는 2차전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던 카소를라는 이날 0-1로 뒤지던 전반전에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7분 일리야스 차이라의 득점이 나와 1, 2차전 합계 2-2 동률이 됐다. 연장에선 프란시스코 포르티요가 결승 골로 승기를 가져왔다. 오비에도는 카소를라의 친정팀이다.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의 야네라 출신인 카소를라는 8세에 라리가 소속이었던 오비에도에 입단했다. 하지만 오비에도가 1990년대 중반 재정난을 겪었고, 카소를라는 18세에 비야레알로 이적하면서 오비에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하지 못했다. 2003년 비야레알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카소를라는 168㎝의 왜소한 신장에도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킥 능력을 자랑했다. 이에 2012년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아 EPL 아스널에 입단했고, 2014년과 201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를 달성했다. 카소를라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2008년, 2012년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공헌하며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카소를라는 2016년 아킬레스건 부상에 박테리아 감염이 겹치면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허벅지 뒤 근육과 팔 근육 일부로 발목 힘줄을 재건했고 허벅지 앞쪽 근육으로 팔 근육을 대체하는 등 큰 수술을 받았다. 2년이 넘는 재활을 거친 카소를라는 2020년부터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했다. 오비에도는 2023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 직전의 카소를라에게 구애를 보냈다. 2003년 4부리그로 강등됐던 오비에도는 2012년 파산 위기를 넘겼고 2010년대 중반 2부에 안착했다. 무급으로 뛰려고 했던 카소를라는 리그 규정을 따라 최저임금을 받으며 팀을 1부에 올려놨다. 다만 그가 계속 뛸지는 미지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코치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카소를라는 다음 시즌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 비만약 팔아 대미 무역흑자 2위…인구 540만 ‘이 나라’ 놀라운 정체

    비만약 팔아 대미 무역흑자 2위…인구 540만 ‘이 나라’ 놀라운 정체

    아일랜드가 비만 치료제 원료 수입 급증에 힘입어, 1위 중국에 이어 올해 미국의 무역적자 국가 2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4월 아일랜드에서 710억 달러(약 97조원) 상당의 제품을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약 절반인 360억 달러가 비만·당뇨 치료제 제조에 필요한 호르몬 수입이었다. 이들 호르몬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새로운 유형의 인슐린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GLP-1에만 작용하는 단일작용제인 위고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다. 이 같은 호르몬의 전체 수입 중량은 2만 3400lb(약 1만 600㎏)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고작 540만명인 아일랜드가 미국을 상대로 엄청난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 1~4월 미국의 국가별 무역적자를 보면 중국이 880억 달러(약 120조원)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아일랜드로 652억 달러(약 89조원)였다. 아일랜드의 의약품 수출이 올해 많이 증가한 이유는 제약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전에 미국 내 재고를 확충하려고 했으며, 비만 치료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일랜드에서 수입된 호르몬의 거의 100%는 최종 종착지가 미국 인디애나주였다. 인디애나주에는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약인 잽바운드와 마운자로를 만드는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본사가 있다. 비만 치료제 원료가 수출 증가를 주도하면서 올해 1분기 아일랜드의 경제는 전 분기 대비 9.7% 성장했다. 다만 의약품 수출 증가는 미국과의 관계에서 부담 요인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달 초 발표한 환율 보고서에서 아일랜드를 환율관찰 대상국에 추가했는데 이는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가 지정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로 이전한 미국 제약사들이 생산 거점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기를 원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결과에 따라 수입 약과 호르몬 같은 원료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그간 아일랜드는 기업에 유리한 법인세 제도를 운용한 덕분에 미국 제약사를 다수 유치했다. 애브비의 주름 제거제 보톡스와 메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 일부가 아일랜드에서 제조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비만 및 중증 비만 유병률은 각각 40.3% 및 9.4%에 달한다. 비만과 중증 비만은 면역체계 약화와 손상, 만성 염증 유발 등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정보 과잉 유튜브에서 살아남는 법

    [이은경의 과학산책] 정보 과잉 유튜브에서 살아남는 법

    “두 달 만에 12㎝ 컸어요.” “20분 만에 주름이 쫙 펴져요.” 눈길을 확 잡아끄는 유튜브 동영상 제목이다. 예를 들어 건강보조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에는 제품 사용 전후의 극적 차이를 보여 주는 비교 이미지, 흰 가운을 입은 사람이 학술 논문을 인용하며 성분과 효능을 설명하는 장면 등이 포함된다. 시청자를 설득할 다양한 장치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다른 범주의 영상들 역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제목과 섬네일, 전문성 있어 보이는 자료 인용 등을 활용한다. 주된 검색 엔진이 구글, 네이버에서 유튜브로 바뀌고 있다고 하니 동영상 형태의 정보는 점점 많아질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영상 콘텐츠들의 내용이 모순이거나 누가 봐도 합성, 편집된 이미지를 포함하는 경우에 생긴다. 어떤 정보를 신뢰할 것인지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필터버블에 갇히면, 즉 추천 알고리즘에 의해 특정한 정보 중심으로 편식하게 될 수도 있다. 하나는 선택과 판단이 어렵고 다른 하나는 좁은 정보 영역에 갇히게 된다. 만일 가짜정보로 가득한 필터버블에 갇히게 되면 정보 선택에 반드시 오류가 생기게 된다. 우리에게는 정보를 판단할 능력과 그러한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사실 1990년대에 정보화 사회로 넘어올 때도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필요성이 강조됐던 적이 있다. 인터넷 초고속망이 보급된 후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검색의 세상이 열렸다. 소수 전문가만 정보를 가지고 소수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서만 정보가 유통되던 시대에는 정보 접근 능력 자체가 일종의 권력이었다. 그러나 이 권력은 인터넷과 함께 빠른 속도로 약해졌고 사람들은 ‘정보의 바다를 헤엄’쳤다. 누구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으니, 그 정보들을 창의적으로 가공하고 조합해 더 가치 있는 새로운 정보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새로운 권력이 됐다. 이것의 시장 버전이 지식기반산업이었다. 그에 따라 교육에서 창의성이 강조됐다. 확립된 지식 습득과 표준 연습문제 풀이 중심이었던 교육에서 토론, 실험, 프로젝트 수업, 체험활동, 자기주도학습 등 창의교육으로 전환하는 정책이 시작됐다. ‘19세기 교사가 20세기 교실에서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는’ 상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이었다. 그리고 스마트폰,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콘텐츠 대폭발이 일어났다. 평화로운 정보의 바다에서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쓰나미처럼 폭발적으로 밀려드는 콘텐츠를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는 상태가 됐다. 가짜뉴스 콘텐츠를 골라내고 상반된 주장을 담은 콘텐츠 중에서 자신의 가치와 필요에 맞는 것을 선별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맥락 속에서 텍스트를 분석하는 문해력, 논리적 정합성과 인과관계 분석, 정보의 정확성 판단, 디지털 윤리 의식 등의 능력이 필요하다. AI 활용 능력, 데이터 문해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조되는 새로운 역량에 더해 고전적인 인문 사회 역량도 필요하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선크림 빼먹은 女의 참혹한 다리 상태…“3도 화상 입고 못 걸어다녀”

    선크림 빼먹은 女의 참혹한 다리 상태…“3도 화상 입고 못 걸어다녀”

    선크림 챙기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틱톡 인플루언서 테일러 페이스는 최근 올린 영상에서 선크림 바르는 것을 빼먹었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패들보드(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젓는 수상스포츠)를 타러 가던 중 선크림을 빼놓고 온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선크림을 다시 가지러 가거나 사지 않았다. ‘태닝이 되든지 피부가 조금 빨갛게 익는 정도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날 약 8시간 동안 물 위에 있었던 테일러는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점점 심해지는 고통에 병원에 간 결과 의료진은 그가 3도 일광화상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3도 일광화상은 피부의 모든 층, 즉 표피, 진피는 물론 피하 조직까지 모두 손상된 경우를 가리킨다. 때로는 응급 처치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일광화상이다. 테일러는 댓글을 통해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햇볕에 노출됐던 그날 오후 이후 몇 시간 동안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로 일주일간 제대로 걸어 다니지 못했다. 3도 일광화상, 호흡곤란·구역질도…흑색종 등 피부암 위험↑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자외선이 피부세포에 흡수되면서 세포가 손상된다. 인체의 면역 체계는 해당 부위로 혈류를 증가시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이 홍반, 부종, 열감 등 우리가 햇볕에 탔다고 느끼는 반응이다. 대부분의 일광화상은 노출 3~6시간 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12~24시간 사이에 가장 심해지고 72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좋아진다. 그러나 3도 일광화상은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 3도 화상의 경우 신경 말단, 혈관, 땀샘, 모낭, 심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다. 또 현기증, 피로, 호흡 곤란, 발열, 두통, 근육 경련, 메스꺼움, 구역질 등도 동반된다.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이 피부에 남는다. 반복적인 햇볕 노출과 피부 손상은 피부 노화를 촉진해 주름이나 처짐, 색소 침착, 모세혈관 손상 등을 유발한다. 특히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햇볕에 그을린 경우에도 나중에 그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일정 시간 후 다시 발라야 일광화상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 평소 기상청이 제외하는 자외선 지수를 확인하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나 햇빛이 강한 대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간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고,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챙이 달린 모자, 또는 양산(우산)을 쓰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선크림의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2~4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능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히 많은 양을 자주 발라야 적절한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李대통령 배웅하던 ‘한복’ 외국인 여성… 캐나다 대사였다

    李대통령 배웅하던 ‘한복’ 외국인 여성… 캐나다 대사였다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배웅하던 일행 가운데 한복 차림의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로, 그는 양복을 입은 인사들 사이에서 홀로 개량된 감색 두루마기 한복을 입었다. 같은 날 한복 디자이너 황예슬씨가 소셜미디어(SNS)에 “방금 뉴스를 보는데 내가 만든 옷이 나왔다”며 “(이 대통령) 뒤에 서 계신 은발의 여성분은 어떤 직책의 누구신가?”라는 글을 올리며 온라인상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2023년 5월부터 주한 캐나다 대사를 맡고 있는 모휘니 대사는 소문난 한복 애호가로 알려졌다. 신임장 제정식부터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 등 한국에서의 공식 석상에서 한복을 입은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한복도 두루마기뿐 아니라 철릭(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소매가 큰 옛 무관 공복 중 하나)을 재해석한 원피스, 전통 누빔 옷을 떠올리게 하는 재킷 등 여러 종류를 입으며 한복에 대한 애정을 보여 줬다. 황씨는 “오피스룩·일상룩으로도 한복이 가능하다는 적절한 예시를 대사님께서 보여 주셨다”며 “너무나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휘니 대사는 1993년 캐나다 외교부에 입부해 내각담당관, 국제통상법부 변호사 등으로 일했고 주유엔 캐나다대표부, 주프랑스대사관, 주유럽연합 캐나다대표부 정치참사관, 제네바 주재 유엔 캐나다대표부 공사 등을 지냈다. 최초의 여성 주한 캐나다 대사로, 양국 경제·안보 협력과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서 있기만 했는데…“대통령 뒤 은발 여성 누구죠?” 한복 외교 빛났다

    서 있기만 했는데…“대통령 뒤 은발 여성 누구죠?” 한복 외교 빛났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배웅하며 감색 두루마기 한복을 입어 화제다. 이 사진은 SNS에서 확산되며 “정장들 사이 단정하고 품격 있다” “한복을 입고 배웅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한복 디자이너 황이슬씨가 SNS에 “뉴스에 내가 만든 옷이 나왔다”며 “대통령 뒤에 서 계신 은발의 여성은 누구신가”라고 올린 글이 퍼지면서 관심이 더해졌다. 황씨는 “서양식 정장 사이에 한복이라니, 품격 있으면서도 센스 있는 선택”이라며 “이 한복은 두루마기와 양장식을 결합해 창작한 것으로, 10년 전 출시해 지금까지도 클래식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룩·일상룩으로도 한복이 가능하다는 적절한 예시를 대사님께서 보여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한복 브랜드를 운영해온 황씨는 “한복 업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더 많은 분이 편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과 소재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큰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모휘니 대사의 한복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리셉션 등 공식 석상에서 철릭(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소매가 큰 옛 무관 공복 중 하나)을 재해석한 원피스, 전통 누빔 재킷 등 다양한 한복을 선보이며 꾸준히 한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네티즌들은 “한복을 선택해 예의를 갖춰줘 감격스럽다” “외국인이 전통의상을 저렇게 품격 있게 입다니 존경스럽다” “그냥 옷이 아니라 마음이 담긴 스타일링”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모휘니 대사는 1993년 캐나다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유엔, EU, 프랑스, 제네바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3년 5월부터 주한 캐나다 대사를 맡고 있다. 주한 캐나다 대사로는 최초의 여성으로,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은 물론 문화·인적 교류 확대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 전남농업기술원, 유자 폐기물 활용한 오일세럼 출시

    전남농업기술원, 유자 폐기물 활용한 오일세럼 출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역 특화작목인 유자의 가공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한 유자씨 오일을 첨가한 ‘오일세럼’을 출시했다. 그동안 전남지역 유자 가공공장들은 유자차 등 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매년 3천여 톤의 유자씨가 산업폐기물로 발생해 폐기물 처리 비용만 연간 30여억 원에 달했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버려지는 유자씨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2023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4년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고 ㈜하이솔에 특허 기술을 이전했다. 하이솔은 올해 4월 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자사 브랜드 ‘림포디아’ 누리집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앞으로 스토어팜, 주요 오픈마켓 입점 등 다양한 국내 유통 채널을 통한 홍보·판매를 확대하고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소비자 체험단 의견 수렴과 조성물 변경,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 특허 기술로 제작한 우수 상품”이라며 “상품 매출 증대는 물론 유자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유자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데어, CJ홈쇼핑‘엔더믹 EGF 시그니처 쿠션’ 완판

    오데어, CJ홈쇼핑‘엔더믹 EGF 시그니처 쿠션’ 완판

    CJ 전체 랭킹 및 뷰티 랭킹 1위 기록하며 명성 입증 (주)엘엔티이의 코스메틱 브랜드 오데어(ODEAR)는 지난 6일 진행된 CJ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오데어 엔더믹 EGF 시그니처 쿠션’이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7개월 만에 진행된 네 번째 홈쇼핑 라이브로 방송 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미니 오데어 엔더믹 EGF 시그니처 쿠션’ 이 최초로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고, CJ 단독으로 선론칭돼 빠른 시간 내 완판을 기록했다. 앞서 2일 진행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6일 CJ 홈쇼핑 방송에서는 전량 매진과 함께 CJ 전체 랭킹 및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제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데어 엔더믹 EGF 시그니처 쿠션’은 일반적인 커버력 중심 쿠션과는 차별화된 안티에이징 쿠션으로, 피부 성장인자인 EGF를 함유해 바를수록 근본적으로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단순한 메이크업을 넘어, 피부 본연의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EGF 외에도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쿠션 하나로 안티에이징과 메이크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100시간 보습 지속, 100시간 메이크업 색상 지속 효과를 입증받으며 우수한 피부 밀착력과 지속력을 확인했다. 또한 SPF 50+, PA++++ 제품으로,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동시에 저자극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방송에서 처음 선보인 ‘미니 오데어 엔더믹 EGF 시그니처 쿠션’은 본품은 절반 용량인 6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외출 시 수정용이나 여행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데어 관계자는 “엔더믹 쿠션은 단순히 피부를 가리는 제품이 아니라, 바를수록 피부가 건강해지는 경험을 전달하고자 개발한 제품”이라며 “CJ홈쇼핑을 통해 많은 분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 ‘G리그 3점 성공률 43%’ 엘렌슨, DB 입단…알바노·이정현·강상재, 양궁부대로?

    ‘G리그 3점 성공률 43%’ 엘렌슨, DB 입단…알바노·이정현·강상재, 양궁부대로?

    프로농구 원주 DB가 신장 208㎝에 3점슛 능력을 갖춘 ‘스트레치 빅맨’ 헨리 엘렌슨(28)을 영입했다. 이에 기존 자원 이선 알바노, 강상재, 박인웅과 새 얼굴 이정현까지 힘을 보태 양궁 부대로 거듭날 전망이다. DB는 9일 엘렌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엘렌슨은 2016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8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입단한 유망주다. 당시 20순위 카리스 르버트(현 클리블랜드), 27순위 파스칼 시아캄(현 인디애나), 29순위 디존테 머리(현 뉴올리언스) 등 NBA를 주름잡는 선수들보다 먼저 호명되기도 했다. 스페인, 일본 리그 등에서 활약한 엘렌슨은 최근엔 NBA 밀워키 벅스 산하 위스콘신 허드 소속으로 G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21.6점, 9.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기간 3점슛 성공률이 43.4%에 달했다. DB 관계자는 “208㎝의 큰 신장에 외곽슛,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로 알바노, 이정현 선수와 함께 내외곽의 공격을 책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써 DB의 외곽 공격이 더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DB는 지난 시즌 경기당 3점 성공 개수 9위 알바노(1.85개)를 중심으로 이관희(1.71개), 박인웅(1.23개) 등이 3점을 책임졌다. 이관희는 서울 삼성으로 떠났지만 이정현이 합류했다. 여기에 2023~24시즌 41.5% 성공률로 경기당 3점 1.63개를 꽂았던 강상재까지 외곽 슛 부진을 털어낸다면 위력이 배가될 수 있다. 강상재는 지난 시즌에 3점 성공률이 31.40%로 떨어졌다. 김주성 DB 감독은 불성실한 태도로 팀 분위기를 해쳤던 치나누 오누아쿠를 대체할 선수를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7위로 시즌을 마친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와 안 맞았던 부분이 있었다. 어떻게든 맞추려고 노력했던 국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바 있다.
  • [마감 후] 서울 버스 임단협 타결 기사 쓰고 싶다

    [마감 후] 서울 버스 임단협 타결 기사 쓰고 싶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은 여지가 없었다.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의 이견이 너무 컸다. 결국 지난달 28일 0시 10분 임단협이 결렬됐다. 다음은 파업이었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하겠다고 했다. 나는 시내버스 첫차를 자주 탄다. 거기서 보는 얼굴들은 비슷하다. 어제 본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 비슷한 것인지, 비슷해서 어제 본 사람처럼 보이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감은 눈, 부스스한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 주름진 피부. 협상 결렬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얼굴들이 떠올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첫차 이용자 대다수는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 노동자다. 기사를 송고하고 생각했다. 자정이 넘었는데 새벽 노동자들이 이 기사를 볼까. 벌써 잠든 것은 아닐까. 파업을 안다 한들 그들에게 대안이 있을까. 파업 돌입 30분 전 노조는 파업 유보를 발표했다. 나는 안도했다. 노조 측은 “파업해도 시와 사측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무의미한 파업을 유보한다”고 했다. 업계 사정에 밝은 A는 “대선 국면에서 노조가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내게는 “새벽 노동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노조 내부에서 나왔다”는 B의 말이 더 크게 들렸다. 버스 운전 노동자가 새벽 노동자의 입장을 헤아렸다는 얘기였다. 종종 을(乙)의 투쟁으로 또 다른 을이 고통받는다. 시내버스가 파업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다른 선택지가 없는 서민이다. 자차를 이용할 수 없고 택시를 탈 수 없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서민이다. 불씨는 남아 있다.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을 뿐이다. 파업은 막아야 한다. 집회의 자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파업으로 생계를 위협받을 시민이 적지 않기 때문에 사태가 그 지경까지 안 가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시와 노사의 책임이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시와, 시민이 낸 세금에 상당히 기대는 노사의 책임이다. 실마리가 없지는 않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결렬된 날,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 등을 폐지하고 이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 시내버스 기사 임금은 10.48% 상승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부산 방식은 우리의 요구와 맥락이 같다”고 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노조가 부산 방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시 입장에서는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부산 방식이라는 협상 여지가 생겼다. 임금 25% 인상은 실현 가능하지 않다. 노조도 “25% 인상은 여론 호도”라고 했다. 사측과 시 역시 “인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 아니다. 노조는 앞서 굳이 부산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10% 어디쯤 양측의 접점이 있지 않을까.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일 임단협을 타결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기사를 쓰고 싶다. 부산에 이어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사도 지난 2일 임단협을 타결했다. 강신 사회2부 기자(차장급)
  • “병원 가고, 쇼핑몰 나들이도”…‘가짜 아기’ 열풍이라는 브라질, 왜

    “병원 가고, 쇼핑몰 나들이도”…‘가짜 아기’ 열풍이라는 브라질, 왜

    브라질에서 실제 아기와 흡사하게 제작한 인형인 ‘리본(Reborn)돌’이 화제와 동시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 AFP 등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리본돌을 목욕시키거나 리본돌과 공원이나 쇼핑몰에 가는 장면을 연출한 영상이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리본돌은 장인이 실제 아기처럼 손톱, 속눈썹, 핏줄, 주름, 점 등 신체 부위를 정교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제작한 인형이다. 수집용이나 육아 연습용으로 인형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불임, 유산 등을 비롯해 각종 불안과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 보조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격은 700헤알(약 17만원)부터 1만 헤알(약 240만원)까지 다양하다. 브라질 캄피나스에 사는 마토스는 리본돌 22개를 소장하고 있으며 매일 ‘아기들’을 돌보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다. 지난 몇 주간 그의 게시물에는 칭찬 댓글과 함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인형을 진짜 아기처럼 다룬다고 생각해서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정말 슬픈 일”이라고 했다. 오랜 기간 리본돌을 수집하다 현재는 인형 가게를 직접 운영하는 알라나 제네로소는 인형을 찾는 사람들의 정신이 온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아이를 비롯해 정상적인 삶을 사는 어른들이 가게를 찾는다”며 “여기서는 평범한 인형을 사는 것이 아니라 꿈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리본돌을 둘러싼 논쟁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논란은 브라질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리본돌을 병원에 데려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영상에서 이 여성은 실제 아기가 병원에 가는 것처럼 기저귀, 우유병, 담요 등을 가방에 챙겨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서 인형을 체중계에 올리고 침대에 눕히는 장면도 담겼다. 이에 브라질의 일부 주의원들은 아기 인형이 병원이나 기타 공공 보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다만 현지 보건 당국은 그러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리본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과도한 관심을 끌기 위한 인플루언서들의 과장된 연출이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 운전할 때 만지는 ‘이것’ 변기보다 더럽다…“식중독균 9배” 경고

    운전할 때 만지는 ‘이것’ 변기보다 더럽다…“식중독균 9배” 경고

    자동차를 청소할 때 많은 이들이 차량 내부를 진공청소기로 제거하거나 외부를 물로 헹구는 등 눈에 띄는 부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을 품은 위험한 곳이 있다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세척업체 플레이트 익스프레스(Plates Express)는 차량 내 오염된 부위 중 하나로 핸들(운전대)을 꼽았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핸들을 청소하는 데는 무심한 탓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전대 1제곱인치당 수백 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으며 일부는 식중독이나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세균도 포함된다. 이는 휴대전화, 컴퓨터 키보드, 공중화장실 변기보다도 높은 수치다. 영국 전역에 고급 차량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임스 테일러는 “사람들은 얼굴이나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음식을 먹은 뒤 아무렇지 않게 핸들을 잡는다”며 “겉보기엔 깨끗한 벤틀리 차량도 바퀴 주름 사이를 닦아보면 세균 수치가 크게 높게 나온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핸들은 손에서 나오는 땀과 음식물 잔여물에 지속해 노출되고, 얼굴 바로 앞에 위치해 기침이나 재채기의 영향을 받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면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운전자들에게 가죽이나 플라스틱에 안전한 항균 물티슈나 차량 전용 실내 클리너를 사용해 핸들을 정기적으로 닦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바퀴 주름까지 꼼꼼히 닦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는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조한 뒤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201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변기에는 1제곱인치당 약 80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데 비해, 운전대에는 무려 700종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주로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나 아르트로박터(Arthrobacter) 같은 세균으로, 각각 식중독과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의 42%는 운전 중에 식사하며, 자동차 내부를 1년에 한 번 청소한다는 응답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심지어 10%는 차량 내부를 아예 청소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런던 퀸메리대학교 생물의학과장 론 커틀러 박사는 “일부 차량에서는 잠재적으로 해로운 세균이 발견됐다”면서 “집 안은 깨끗이 청소하면서도 차량 내부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 안에서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방치하면 세균이 급속히 번식할 수 있다. 차량도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뉴 엘리트’ 저자를 찾아라

    [한기호의 서로서로] ‘뉴 엘리트’ 저자를 찾아라

    2020년대 들어서면서 한 해에 새로 등록하는 출판사가 4000개를 넘어섰다. 대부분이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1인 출판사다. 책을 읽는 독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데, 책 생산자는 왜 이렇게 늘어날까. 새로운 상상력을 담아낸 책 한 권이면 세계 시장을 주름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출판사들은 인공지능(AI)이라는 비서를 활용해 팔릴 책을 찾기 위해 안달이다. 곧 ‘AI 에이전트’라는 강력한 비서를 활용할 수 있기에 기술적 어려움이란 이제 없다. 다만 팔릴 만한 책을 써낼 ‘엘리트 저자’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게 문제다. 2000년대 초만 해도 밀리언셀러는 해마다 몇 종씩 등장했다. 2010년대 가물에 콩 나듯 등장하던 밀리언셀러가 2020년대 이후에는 완전히 실종되다시피 했다. 유일한 저자가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다. 이제 몇만부라도 팔릴 만한 엘리트 저자도 씨가 말라 간다. 역설적으로 AI라는 핵폭탄은 엘리트 저자의 위력을 추풍낙엽처럼 추락시키고 있다. AI에게 모든 것을 묻는 ‘노-AI’(Know-AI) 시대가 되면서 구루, 만렙, 마스터 같은 전문가들마저도 힘을 잃어 간다. 이제 ‘이것’만 알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속삭이는 저자를 발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학식이나 학력, 재력마저도 무용지물이 되는 마당이라 출판사들은 유망한 저자를 찾아내는 데 혈안이지만, 그게 너무나 어렵다. 코로나19가 강타하기 직전에는 초고령화하는 추세에 맞춰 고령의 저자들이 쓴 책이 인기였다. 독특한 삶을 살아온 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면서 터득한 인생의 지혜·지성을 알려 주는 책들이 독자들을 휘어잡았다. 하지만 메타버스 등장 이후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온라인의 각종 서비스와 플랫폼부터 공간의 차원을 뛰어넘어서 만남이 이뤄지는 가상 세계의 주역은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었다. 가상의 미래를 제대로 읽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젊을수록 유리하다. 새로운 질서 속에서 새로운 원칙과 성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열린 인간관계를 통해 만난 세계 시민들과 연대하면서 국가나 기업이 바꿀 수 없었던 모든 문제를 ‘보텀업’(Bottom-Up)으로 해결하기 시작했다. 혼자서 일하면서 누구와도 연대하는 그들은 이타심이 많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과도 학습(러닝)하면서 ‘해결력’을 키울 줄 안다. 이런 이들이 ‘뉴 엘리트’다.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시대에는 국가나 거대 기업이 급격한 사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가 어렵다. 로르 블로는 ‘21세기 엘리트’(인물결)에서 “21세기 엘리트는 답을 찾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찾아내는 사람”이라고 했다. 나이가 어려서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10대나 20대가 제대로 질문을 던진 다음 곧 상용화될 ‘AI 에이전트’를 잘 활용해 적절한 해답을 찾아낸다면 하루아침에 뉴 엘리트로 부상할 것이다. 자신의 콘텐츠가 있는 이들이 자기 경험을 정리한 책이어야 한다. 이것은 새로운 기회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뇌 주름이 많을수록 사고능력 좋다? ‘깊으면’ 더 좋다 [핵잼 사이언스]

    뇌 주름이 많을수록 사고능력 좋다? ‘깊으면’ 더 좋다 [핵잼 사이언스]

    호두가 뇌에 좋은 음식이라는 속설이 있다. 꼬불꼬불한 덩어리 같은 호두 모양이 주름이 많은 뇌와 닮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뇌에 좋은 것 자체가 사실이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물질이 풍부해 뇌의 인지 기능을 돕는다. 뇌에 있는 주름은 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대뇌 피질의 표면적을 늘려 뇌세포 숫자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외에 다른 기능도 발견했다. 대뇌피질에서 움푹 파인 곳을 고랑(sulcus), 반대로 올라온 곳을 이랑(gyrus)이라고 하는데 뇌의 고랑 부분이 일종의 지름길로 역할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 소속 헬렌 윌스 뇌과학 연구소의 실비아 번지·케빈 웨이너 교수 연구팀은 뇌의 삼차 고랑(tertiary sulci)이 어떻게 뇌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어 사고 기능을 수행하는지 조사했다. 연구 보고서는 신경과학저널(JNeurosci) 5월 19일자로 실렸다. 3차 고랑은 뇌의 발달에서 가장 나중에 완성되는 부분으로 역시 뇌의 주름이 많은 편인 침팬지 같은 인간의 근연종에서 볼 수 없는 인간의 고유 구조다. 따라서 매우 높은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로 여겨진다. 특히 3차 고랑은 6세부터 청소년기까지 빠르게 발달한다. 연구팀은 6세에서 18세 사이의 건강한 자원자 43명을 대상으로 뇌의 기능을 조사하는 기능자기공명영상법(fMRI) 검사를 시행했다. 이들에게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과제를 주고 이를 푸는 와중에 뇌 활동 변화를 찍었다. 연구 결과 인간이 사고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측면 전전두엽 피질(lateral prefrontal cortex)의 3차 고랑은 뇌의 주요 부위와 연결되어 작업을 수행했다. 3차 고랑이 뇌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이들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뇌의 주름은 단순히 표면적을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뇌의 주요 부분을 빠르게 연결하는 지름길 역할도 함께 담당하는 셈이다. 인간의 뇌는 다른 동물보다 부피만 큰 게 아니라 매우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뛰어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소우주와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많은 뇌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우주처럼 복잡하다는 뜻이다.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하나씩 그 비밀을 풀어나가듯 뇌 과학자들도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언젠가는 인간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자아를 갖는지에 대해 과학이 자세히 말해 줄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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