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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러지” “얼마 받기에”… 영남의 진보·호남의 보수가 겪는 일상의 혐오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버러지” “얼마 받기에”… 영남의 진보·호남의 보수가 겪는 일상의 혐오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사회]

    한국 사회에서 혐오는 더이상 특정 소수자 집단만 겪는 일이 아니다.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혐오 정서가 일상 전반에 퍼져 버린 탓이다. 피해 정도도 상당하다. 서울신문 스콘랩은 평범한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혐오 피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혐오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그들이 겪는 고초는 언제든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특정 정당과 진영의 쏠림세가 심한 지역에서 반대 성향 활동을 하는 건 단단한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예컨대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경북(TK)에서 진보 활동을 한다거나 진보세가 강한 호남에서 보수 정당 소속으로 뛰는 일이 그렇다. 일상적 혐오도 감내해야 한다. 대구 출신인 서창호(49)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30여년간 고향에서 인권·노동운동을 했다. 고교생 때 전국교사노동조합(전교조) 결성을 이유로 교사들이 무더기 해직된 것을 보고 노동권에 처음 관심을 가졌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진보 시민단체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에게 눈엣가시다. 최근에는 그 거부감이 더 세졌다. 그는 지난달 대구시청 앞에서 시 규탄 시위를 준비하다가 제지당했다. 수많은 집회를 열어왔던 곳인데 최근 홍준표 시장이 이를 금지했다.서 활동가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는데 대구에서는 기본권인 집회조차 막히니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당선된 민선 대구시장 5명은 모두 보수성향이다. 현재 시의원의 97%(32명 중 31명)도 국민의힘 소속이다. 서 활동가는 사석에서 지인에게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버러지’라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탈레반을 지지하는 서창호’라는 공개적 혐오도 당했다. 개인을 겨냥한 혐오는 인권운동가의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다른 지역 활동가들이 “고생이 많다”며 건네는 위로에는 미소로 답을 대신한다. 하지만 진보 정책을 두고 무작정 비난하는 건 견디기 어렵다. 예컨대 학생인권조례는 광역 지자체 17곳 중 7곳에서 제정됐지만, 대구에서는 논의조차 어렵다. 시 의회와 보수단체, 보수 성향의 시민들이 크게 반발해서다. 논의 과정에서 온갖 혐오 발언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괴롭다. 전남 화순군이 고향인 김용갑(55·건설업)씨는 평생 호남을 벗어난 적 없는 토박이다. 하지만 20년째 이방인으로 살고 있다. 국민의힘의 당원(현 중앙위원회 연합회 전남회장)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보수정당에 가입한 이유는 간단했다.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경쟁없이 공직선거에 당선되는 분위기가 지역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공직 욕심은 없었기에 지금껏 공직 선거에 한번도 출마하지 않았다. 호남에서 보수당원으로 살다 보면 수시로 혐오와 마주한다. 식사 자리에서, 사우나에서, 체육관에서 불쑥 비난하는 이들이 있다. 선거철에는 더하다. “얼마나 받기에 국민의힘을 위해 저 짓(선거운동)을 하는지 모르겠다”거나 “보수당을 거들면서 호남에서 무슨 사업을 하겠다는 거냐”는 말까지 들었다. 가족들도 한때 “정당 활동을 그만하라”고 하소연했다. 다만, 지금은 김씨의 뜻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해준다. 혐오표현의 피해자이지만 그는 호남인들의 반(反) 보수정당 성향을 이해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지역이 소외됐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체화한 정서인 만큼 쉽게 설득하기 어렵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걸출한 인물이 민주당 소속이었기에 민심이 더 쏠렸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잘못한 건 인정하고, 틀린 사실 관계는 바로잡으며 주변을 이해시킨다. 김씨는 “지역 갈등뿐 아니라 세대·성별 갈등 등 국민 분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모두가 수준 높은 정치를 해야 혐오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호남 지역 청년층을 중심으로 정당보다 인물을 보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했다. 성비가 크게 깨진 조직에서 일하는 소수자들도 곧잘 혐오의 대상이 된다. 정보기술(IT) 업체 여직원 김모(27)씨는 남초 직장에서 숱한 혐오·차별를 겪었다. 회사 직원 30여명 중 여성은 김씨를 포함해 단둘이다. 특히, 분위기가 풀어지는 회식 때는 혐오의 장이 열린다. 남직원들은 김씨를 향해 “어차피 애 낳으면 그만둘 건데 굳이 여자가 승진을 왜 해야 하느냐”는 말을 한다. 외모 지적은 남성 직원의 특권이다. ‘주름이 늘었다’, ‘피부에 탄력을 잃어 간다’는 등의 평가도 서슴치 않는다. 담배를 피울 때는 “여자는 아기를 낳아야 하는데 담배가 웬 말이냐”라는 핀잔도 들었다. 배려를 가장한 혐오는 더 대응하기 어렵다. 사무직인 김씨는 일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 현장 근무를 자처했다. 하지만 김씨의 상급자는 “여자니까 위험하니 문서나 보라”며 거절했다. 배려로 포장했지만 성역할을 고정시한 명백한 차별이었다. 가끔씩 샤워를 마친 뒤 맨몸으로 나오는 남직원들을 보면 마음이 불편하다. 김씨는 “회사에서 성평등 교육을 하지만 효과가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문제삼아봤자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니 그냥 참고 넘어간다”고 말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도 언젠가부터 온라인에서 ‘맘충’(맘(mom)과 벌레충(蟲)을 합친 말)이라고 공공연히 멸시당한다. 모성과 아이를 동시에 혐오하는 감정은 익명 공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수많은 엄마들이 현실에서 맞닥뜨린다.오은선(35)씨도 다섯살 배기 아이를 키우며 혐오를 적지 않게 겪었다. 지난 13일에는 동네 수영장에서 운동한 뒤 아이를 씻겨주며 일상적 대화를 하는데 누군가 들리게 말했다. “너무 시끄럽네. 조용히 좀 씻기지.” 돌아보니 한 중년 여성이 있었다. ‘나와 아이가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거구나.’ 오씨는 경험에 기대어 직감했다. 혐오 시선에 몇차례 부딪히고 나면 엄마들은 잔뜩 위축된다. 외식하려고 식당을 찾을 때는 ‘노키즈존’(영유아나 어린이의 동반입장을 불허하는 식당)은 아닌지 늘 살펴야 한다. 노키즈 식당에서 반려동물을 안고 있는 손님을 보면 ‘아이가 개보다 못한가’ 싶은 생각마저 든다. 혐오 당할 때마다 기록하고 있는 일기장은 금세 빼곡해졌다. 잠시 지냈던 캐나다에서는 아이와 함께 오면 서비스를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덕담을 건넸던 기억이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노키즈존을 아동 차별행위로 규정했다. 그러자 최근엔 ‘노 배드 패런츠 존’(No Bad Parents Zone)이라 써 붙인 상점이 늘었다. 아이가 시끄럽게 떠들거나 뛰어다니면 퇴장조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부모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언뜻 세련돼 보이지만 통제할 수 없는 아이들의 속성을 무시한 조치이기에 혐오 요소가 숨어 있다. 오씨는 “엄마들은 공공장소에서 비난 들어도 아이가 곁에 있으면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혐오하기 쉬운 상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악플(악성 댓글)은 유명인만 귀롭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평범한 사람들을 겨냥하기도 한다. 음악가 이승빈(21)씨는 지난해 4월 ‘무지개 대한민국’이란 노래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그대와 내가 좋아하는 색이 달라도 서로 미워하지는 말자’는 노랫말처럼 혐오를 멈추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하지만 무지개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들은 이씨를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남페미’(남성 페미니스트)라며 공격했다. 또, 진보 네티즌들은 음악의 배경 이미지에 태극기를 맨 남성이 있다며 이씨를 ‘태극기 세력’으로 규정했다. 각자 보고 싶은대로 보고 창작자를 모욕했다. 노래가 한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악플이 1초에 4개씩 올라왔다. 이씨는 불면증과 우울증이 찾아와 정신건강의학과까지 다녔다. 혐오는 창작자가 자기검열하게 만들었다. 입대 청년의 애환을 담아 작사·작곡했던 노래는 아예 주제를 바꿔야 했다. 하지만 이씨는 “혐오 가해자를 혐오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혐오자들을 인터뷰를 해봤는데 그들도 나름대로 상처를 가진 사람들로 충분한 공감과 치유를 받지 못해 혐오감정이 심해진 것 같았다”고 이해했다. 실제로 이씨가 댓글을 통해 진정성있게 소통하다 보니 악플러들도 마음을 돌려 그를 응원했다. 일상의 혐오는 한 사람의 삶을 고통 속에 가둔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혐오 피해는 자존감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자신을 혐오하는 자기비하로 나아갈 위험이 있다”면서 “피해자가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으려면 혐오와 차별당한 게 본인 탓이 아님을 주변에서 말해줘야 한다”고 했다.※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세명대 기획탐사 디플로마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 [사설] 與 ‘이준석 리스크’ 떨칠 방안은 쇄신뿐이다

    [사설] 與 ‘이준석 리스크’ 떨칠 방안은 쇄신뿐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해 거친 언사를 동원해 비난했다. 현직 여당 대표가 6개월의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를 받은, 초유의 내분 사태 앞에서 그 책임을 윤 대통령과 측근들에게 돌린 것이다. 심지어 그는 대선 기간 자신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개고기를 팔았다는 얘기까지 했다. 어제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인하긴 했으나 누가 보더라도 윤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볼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표의 주장에 국민은 황당하고 착잡하다. 이 대표의 회견 내용은 사람과 조직에 충성하는 전근대적 정치문화나 전체주의적 행태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 인권을 옹호하는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대표는 현재 여당 위기의 원인인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받은 자신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음으로써 진정성을 잃었다. 이 대표에 대해 ‘사냥이 끝나니 사냥개를 삶아 버린 격’이라며 동조하는 여론이 없지 않은데 이 여론에 기대어 대통령과 끝까지 싸우려 든다면 여당 대표로서의 자질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당원권 정지의 근거가 된 성상납 의혹 폭로 무마 시도에 대해 명확하게 실체를 밝히고 상응한 유감의 뜻을 밝혔어야 했다. 나아가 여당 대표로서 지금 여권의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짚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과 자신 그리고 여당 구성원들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 윤핵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싸움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식이라면 내부 권력투쟁의 한 축일 뿐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행태를 볼 때 여권으로서는 ‘이준석 리스크’의 굴레를 일거에 해소하긴 어려울 듯하다. 그리고 이런 여권의 분란은 국정 전반에도 큰 주름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결국 정권교체 여론에 담긴 민심을 좇아 부단한 국정 쇄신으로 임하는 도리밖에 없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보좌진에 대한 인적 쇄신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힘 또한 계파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개혁 성향을 지닌 인사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작금의 당내 주도권 다툼의 틀부터 깨야 한다.
  • 갤럭시 플립4 핵심 사양·실물 완전 유출됐다

    갤럭시 플립4 핵심 사양·실물 완전 유출됐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의 외형과 전체 사양이 완전 공개됐다. 독일의 IT 매체 윈퓨처(winfuture)는 갤럭시언팩을 만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갤럭시Z플립4의 전체 세부 사양을 유출했고 한 트위터리안(@noh_tech)은 갤럭시Z플립4의 핸즈온(hands-on) 사진을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4의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의 핵심 사양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2.0형 이상으로 크기가 증가한다는 전망이 가득했던 외부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한 1.9형으로 밝혀져 아쉬움을 남겼다. 내부 디스플레이 역시 2640×1080의 풀에이치디플러스(FHD+) 해상도로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사양 만으로 체감할 수 없는 개선점이 갤럭시Z플립4에는 분명 존재한다. 앞서 유출된 실물 사진을 살펴보면 기기를 펼친 상태의 내부 디스플레이 주름이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갤럭시Z플립4의 가장 큰 개선점으로 볼 수 있다.폴더블폰은 자유롭게 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사용해 반으로 접을 수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가운데만 접히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주름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주름은 영상 등 밝은 화면을 시청할 때는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디스플레이에 빛이 반사될 경우 쉽게 눈에 띈다. 갤럭시Z플립4의 디스플레이 완성도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 만족도 향상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핵심 사양은 전작과 크게 다름이 없지만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사용 시간과 성능 개선을 들 수 있다. 갤럭시Z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의 3300㎃h(밀리암페어시)에서 400㎃h 증가한 3700㎃h이다. 그동안 갤럭시Z플립3의 경우 사용 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여기에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이하 AP) 스냅드래곤8플러스 1세대를 탑재해 우수한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3 시리즈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된 AP(스냅드래곤888)를 재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사용한 것이 아니 최신 AP로 무장했다.이 밖에 갤럭시Z플립4는 25W의 급속 유선 충전과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출시 색상은 라이트블루, 블랙, 골드, 라이트바이올렛 4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256㎇ 모델이 1,294,000원으로 45,000원 인상된다는 소식이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512㎇ 모델은 1,398,000원이라는 예상이 있다. 갤럭시Z플립4는 국내시간으로 8월 10일 오후 10시 삼성전자의 세계최초공개행사(월드프리미어)인 갤럭시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잡스 터틀넥’ 만든 日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 타계

    ‘잡스 터틀넥’ 만든 日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 타계

    주름 잡힌 플리츠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를 만든 일본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가 지난 5일 간세포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 84세.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 다마미술대학 졸업 후 1965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 기술과 디자인을 배웠다. 이후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한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1970년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했고, 이듬해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건 플리츠 디자인이었다.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어 형태를 구현해 내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이 디자인으로 미야케의 입지를 굳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대표작인 ‘플리츠 플리즈’는 세밀한 주름 장식이 특징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옷의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돼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고 전시회도 열렸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항상 입었던 검은색 터틀넥의 디자이너도 미야케였다. 고인은 1999년 10월 자신의 브랜드를 후대에 넘겼지만 정력적으로 활동을 이어 갔다. 2007년 일본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인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만들어 재생 섬유를 이용한 옷 만들기에 나섰다. 2009년에는 2차 세계대전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양친을 잃었던 과거를 밝히며 핵 폐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일본에서 문화훈장, 2016년 프랑스에서 레지옹 도뇌르 3등 훈장을 각각 받았다. 
  •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터틀넥 만든 ‘이세이 미야케’ 디자이너 별세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터틀넥 만든 ‘이세이 미야케’ 디자이너 별세

    주름 잡힌 플리츠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를 만든 일본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가 지난 5일 간세포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 84세.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 다마미술대학 졸업 후 1965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복) 기술과 디자인을 배웠다. 이후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한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1970년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했고 이듬해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 1973년에는 파리 컬렉션에 처음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건 플리츠 디자인이었다.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어 형태를 구현해해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이 디자인으로 미야케의 입지를 굳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대표작인 ‘플리츠 플리즈’는 세밀한 주름 장식이 특징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옷의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돼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고 전시회도 열렸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항상 입었던 검은색 터틀넥의 디자이너도 미야케였다. 고인은 1999년 10월 자신의 브랜드를 후대에 넘겼지만 정력적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2007년 일본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인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만들어 재생 섬유를 이용한 옷 만들기에 나섰다. 2009년에는 2차 세계대전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양친을 잃었던 과거를 밝히며 핵 폐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일본에서는 문화훈장 2016년 프랑스에서는 레지옹 도뇌르 3등 훈장을 각각 받았다.
  •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로 하반기 실적 회복”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로 하반기 실적 회복”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언팩에선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라인업인 Z폴드4와 Z플립4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이 잇달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Z폴드4는 좌우로, Z플립4는 상하로 접히는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는 Z폴드4·Z플립4 개발 과정에서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을 대폭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폴더블폰 입문에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했던 ‘화면 주름’이 이전보다 희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전작인 Z폴드3·Z플립3 대비 주름 깊이가 약 20% 완화돼 이질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비판을 받은 전작 Z플립3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Z플립4는 배터리 용량을 3300mAh에서 3700mAh로 늘리고, 충전 속도도 15W에서 25W로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국내 단말기 최초로 e심을 적용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기존의 물리적 유심(USIM) 외의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e심을 통해 이용자는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두 개를 쓰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 폴더블폰의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전작과 비교해 Z폴드4는 동결, Z플립4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작의 경우 256GB 기준으로 Z폴드3는 199만 8700원, Z플립3는 125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사양이 개선됐음에도 주 기종인 Z폴드4 가격을 동결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행보”라며 “가격적인 부분에서 대중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의 성공을 통해 하반기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정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9.1% 줄어든 2조 620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위치한 데다 아직 마땅한 경쟁자도 없는 만큼 새 폴더블폰이 하반기 핵심 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주 월정리로 ‘전시하러 가는 여행’… ‘주름진’ 청춘을 만나다

    제주 월정리로 ‘전시하러 가는 여행’… ‘주름진’ 청춘을 만나다

    “이번 전시회 ‘윙클드(주름진)’는 꿈, 신화, 동화에서 끌어낸 요소들을 결합한 ‘환상적 리얼리즘’를 추구했어요. 저는 영화, 소설, 음악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어요. 일상 속 마법같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어요. 예를 들면 잘난 체 하는 말단 공무원 코발레프가 어느 날, 아침에 눈 떴을 때 자신의 코가 사라졌음을 알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리의 ‘코’ 소설에서 착안한 작품도 있죠.” 김효진(29) 화가가 구좌읍 월정리 갤러리카페 1호 ‘카페로쥬’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여는 첫 날인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을 이렇게 소개했다. 100년 된 구옥을 개조한 ‘카페로쥬’에서 ‘전시로 떠나는 여행’을 하는 그는 마치 바닷가 마을로 지친 몸을 이끌고 쉬러 온 젊은 청춘들과 다르지 않았다. 구옥 흙벽 군데군데 전시해 놓은 작품들은 전시회 제목처럼 ‘주름진’, 그래서 더 고독한 젊은이들의 초상 같았다. 방황하는 영혼이 화풍에 투영되고 있었다. 사실 이 카페 주인은 황학주 시인 부부로 지난 3월 제주에 안착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오래된 구옥을 임대해 빈티지하지만 소박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시인은 김 작가와는 2020년 서울 단체전 때 초대 손님이 된 인연으로 만났다. 별채 가옥에 전시된 ‘두 시인의 신발’도 그런 만남이 연결고리가 돼 탄생됐다. 황 시인은 “작품들 속에는 누군가가 ‘끼어들어’ 있는 느낌이다. 젊은이들이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위로를 받고자 하는 모습처럼 비친다”면서 “복잡하고 어둡지만 누군가와 소통할 사람을 찾는 MZ세대들,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갈망하는 청춘들’과도 닮은 듯 하다”고 재해석했다.카페 카운터 앞에 놓인 작품 ‘워크, 워크, 워크’는 미국 래퍼 노래를 우연히 듣다가 그 느낌을 담아냈단다. 눈 오는 날 달리기 하다 우연히 눈 쌓인 자동차 윈도에 낙서하고 싶었던 기억이 떠올라 표현한 ‘RUN’ 작품도 환상적 리얼리즘의 발화다. 화폭에 담는 재료는 특이하게도 ‘오일스틱’이다. “물감처럼 쓸 수 있고 크레파스처럼 쓸 수 있어 좋다. 기름을 바르면 유화처럼 쓸 수도 있다”는 그는 ‘그림이면서 그림이 아닌 그리기’를 끊임없이 창작하는 듯 보였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대부분 제 또래들은 뭘 하려 해도 실패의 연속”이라며 “아무리 맞서 싸우고 용기를 내도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암울한 세대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마치 제주를 찾은 태풍 ‘송다’가 지나가듯 인생의 태풍도 아무 일 없듯 지나가길 기다리는, 주름졌지만, 푸른 청춘이 거기에 서 있었다. 한편 ‘카페로쥬’는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이병률 작가의 여행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 고소영, 50대 맞아?…주름 하나 없는 셀카 공개

    고소영, 50대 맞아?…주름 하나 없는 셀카 공개

    배우 고소영이 주름 하나 없는 미모를 뽐냈다. 고소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소영은 화장기가 없는 모습으로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 셀카를 찍었다. 얼굴을 가득 담은 확대샷이지만, 굴욕 없는 고소영의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고소영은 장동건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고개 숙인 교황, 눈물 닦은 캐나다 원주민

    고개 숙인 교황, 눈물 닦은 캐나다 원주민

    “기독교인들이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해 겸허히 용서를 구합니다.”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州)에 있는 매스쿼치스 공원의 연단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은 “슬픔과 분노, 수치심”을 힘주어 말했다. 캐나다 원주민 2000여명은 원주민 아동 수천명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숨죽인 채 연설을 지켜봤다. 노인들은 주름이 가득한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냈다. 교황청 소식을 전하는 바티칸뉴스와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19세기부터 100여년간 자행된 캐나다 원주민 아동 학살과 학대에 대해 사과하는 ‘참회와 속죄의 순례’(penitential pilgrimage)의 일환으로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인 매스쿼치스 공원을 찾았다. 캐나다 정부는 19세기 후반부터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원주민들을 백인 사회에 동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원주민 기숙학교를 설립했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가톨릭 교회가 위탁 운영했으며, 원주민 아동들을 부모와 떼어 놓은 채 언어 말살과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가했다. 총 15만명의 원주민 아동이 전국 139개 학교에 강제 수용됐으며 이곳에서 숨진 아동들은 암매장됐다. 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스캐처원주 등의 학교 터에서 원주민 아동 유해가 1200구 넘게 발견되며 충격을 던졌다. 그간 캐나다 원주민 사회에서는 교황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교황은 “기숙학교에서 일어났던 파괴적인 경험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기독교인들이 권력의 식민지적인 사고방식을 지지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용서는 치유의 첫걸음일 뿐”이라면서 과거사를 조사하고 기숙학교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약속했다. 1970년대 초 기숙학교에 수용됐던 한 여성은 이날 현장을 찾아 “50년간 사과를 기다렸다”면서 “당시 기숙학교에 수용된 친구들이 트라우마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알코올중독 등에 시달렸다”고 안타까워했다.
  • 중국인 유학생이 파리 ‘디올’ 매장 앞에서 시위하는 이유는?  

    중국인 유학생이 파리 ‘디올’ 매장 앞에서 시위하는 이유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의 한 의상에 대해 ‘중국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는 의혹이 중국에서 제기된 지 7일째였던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의 항의 시위가 발생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과 글로벌타임스 등의 매체들은 이날 약 50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디올 매장 앞에서 디올이 최근 출시한 치마 중 하나가 중국의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을 모방했다며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시위를 벌였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이날 시위와 관련해 시위 당시 마멘췬을 입은 중국인 유학생 여럿이 나와 “디올이 표절을 인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시위를 계속 벌일 예정”이라고 발언했다면서 시위 당시 상황과 디올 의상을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중국 유학생들이 벌인 시위를 적극 옹호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날 시위 현장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단체 움직임을 비판하는 반대의 목소리도 함께 제기됐다는 점이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디올 매장 앞에서 벌어진 시위대 반대편에는 ‘치마가 인권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 ‘치마보다 중요한 시위?’라는 내용을 적은 푯말을 든 또 다른 맞불 시위도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구르인에 대한 대대적인 인권 탄압 의혹이 일었을 당시 잠잠했던 시위대를 겨냥해 ‘치마가 인권보다 중요하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가한 맞불 시위였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시위 현장에서는 한때 맞불 시위자들과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다.  또, 이날 시위를 두고 일부 중국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맞불 시위대의 정체가 대만인일 것이라는 가짜 뉴스가 번지는 등 논란이 확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맞불 시위대의 등장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단 한 건도 보도하지 않은 채 디올의 표절 혐의에 대한 목소리에만 집중했다. 또, 마멘췬 표절 의혹을 제기된 디올의 치마가 중국 디올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삭제됐지만, 홍콩과 대만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또, 지난 24일에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가세해 공청단의 공식 웨이보 계정에 마멘췬과 디올 의상을 비교한 영상이 게재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시위대를 옹호하는 등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디올의 치마는 ‘플리츠 미디 스커트’라는 제품으로, 중국인들은 이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과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이 중국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오고 있다.
  • ‘11년간 결혼 숨긴’ 쿨 이재훈 근황

    ‘11년간 결혼 숨긴’ 쿨 이재훈 근황

    혼성그룹 쿨 이재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태사자 리더 김형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얘들아 이게 90년대 아이돌들이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김형준은 지난 주말 있었던 콘서트에서 만난 90년대 연예계 동료들과 만났다. 김형준을 사이에 두고 김원준, R.ef 이성욱, 쿨 이재훈 등이 모두 모였다.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스타들이 모두 모여 추억을 자극한다. 이재훈은 2020년 2월, “11년 전 결혼을 했고, 이미 두 아이의 아빠다”라고 밝혔다. 2009년에 3년 정도 교제했던 7살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 그는 11년 동안 결혼과 출산 사실을 숨겼다는 지적을 받으며 이후 이렇다 할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KF21, 날다/박홍환 논설위원

    한국형전투기(KFX·보라매) 사업이 처음 거론된 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2년 5월이다. F4, F5 등 노후화되는 공군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초음속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왕이면 국내 개발을 통해 방위산업 기술 고도화까지 노리자는 차원에서 KFX 사업 추진이 공군 내부에서 결정됐다. 이후 10여년간 직구매와 개발 획득 사이의 득실을 놓고 여러 차례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나 그때마다 다른 결론이 나왔고,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과연 한국형전투기를 제때 띄울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인 분위기는 더욱더 커져만 갔다. 2015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한국형전투기사업단이 설치돼 본격적인 개발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그럼에도 난관은 계속됐다. F35 스텔스기 도입으로 결정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한국형전투기의 전투 성능을 좌우하는 에이사(AESA·능동전자주사식) 레이더 등 첨단 기술 이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미국 측의 기술 이전 거부로 자체 개발로 바뀌는 등 한국형전투기 이륙의 방해 요소는 곳곳에 산재했다. 그런 난관을 뚫고 마침내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21세기 제공권을 주름잡으라는 의미에서 정식 이름은 KF21로 명명됐다. 어제 경남 사천에서 KF21이 첫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국산화율 65%이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지난번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은 항공·우주산업의 쾌거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 KF21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못 미치는 4.5세대 기술에 그쳤지만 향후 스텔스 기능과 무장을 추가해 5세대 전투기로 변신한다. 2024년 양산에 들어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도 300~500대 수출하는 전망도 세웠다. 양산 단계까지 드는 예산은 8조 8000억여원. “그 돈이면 최신형 전투기를 사는 게 낫다”는 가성비 회의론도 여전하지만 갓난아이가 첫발을 떼지 않고 두 번째 발걸음을 뗄 수 없다는 점에서 KF21의 가성비는 계산하기 어렵다.
  • 中 네티즌 “디올, 우리 디자인 훔쳐…‘한푸’ 지키자” 서울 언급한 이유 [명품톡+]

    中 네티즌 “디올, 우리 디자인 훔쳐…‘한푸’ 지키자” 서울 언급한 이유 [명품톡+]

    일부 中 네티즌, 디올에 항의하며 논란 키워‘한푸’ 표기 언급하며 역사 왜곡하는 네티즌도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표절하고도 시그니처로 표기했다는 것에 발끈한 중국 일부 네티즌이 논란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16일 “우리가 디올의 표절에 화내야 하는 이유”라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자신을 패션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했죠. ● “디올, 레퍼런스 삼고도 공개 안 해” 그는 이 글에서 이날 중국 SNS 웨이보에서 1위 검색어에 올랐던 디올의 표절 의혹 해시태그를 언급했어요. 그러면서 이 해시태그가 현재는 검색이 차단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전통 의상인 마멘췬(馬面裙·마면군)을 레퍼런스 삼고도 디올은 자신들의 아이코닉한 디올 실루엣으로 만든 옷이라고 소개한다”며 “이게 문제다”라고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푸를 언급했습니다. 한푸는 중국 네티즌 등이 한국의 한복을 자신들의 전통의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주 쓰는 말이죠. 중국 한족의 의복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의 의복 디자인을 따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이른바 ‘문화공정’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中 네티즌, 서울 언급 작성자는 “디올에 어떻게 항의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 디올이 한국의 서울에서 이 컬렉션 의상을 처음 공개한 것을 떠올렸다”고 적었습니다. 디올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패션쇼를 열었죠. 이 자리에서 이 2022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우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직접 이화여대의 과잠바를 입은 모습도 보여 화제였죠. 작성자는 이를 언급하고 “디올이 현재 취한 자세는 프랑스와 한국 문화의 융합”이라며 “도둑문화의 융합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마뭰췬에 대해 “중국 주름치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타일”이라면서 “두 장의 천을 꿰어 만든 옷으로 옷감 총 네 장이 하나가 된 옷”이라고 소개합니다. ● “한푸, 도용된 적 처음 아냐” 황당 주장 작성자는 이에 대해 “독특한 형태의 옷”이라며 “명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입은 옷이다. 디올의 옷도 양 옆, 앞 뒤로 트여 주름이 있다. 이게 공통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디올이 중국 전통 의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푸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량해 한복을 입으려고 한다. 디올의 디자인이 그런 식이다. 마멘췬의 디자인은 오랜 역사에서 한푸로 내려온 것이다”라고 같은 주장과 의혹 제기를 이어갑니다. 그러면서 “우리 한푸가 도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에서도 도용한 적이 있다”고 적었죠.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한복에 대해 한푸라고 오기한 것 등을 한국 네티즌들이 지적했던 일들을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명품 브랜드, 中 봉쇄에 韓 관심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22 새 시즌의 콘셉트에 대해 기존의 디올 이미지를 탈피한 것이라고 이미 지난 상반기 설명했습니다. 통합의 의미라고도 전했죠. 디올은 지수를 필두로, 중국 시장이 침체되자 한국을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자대학교와 협업해 패션 인재를 키워보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세계 명품 시장의 큰손 중국이지만,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것처럼 보이는 폐쇄성에 한국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강력한 중국 소비층이 집에만 머무르면서 대면 구매 채널이 줄어든 탓이었죠. ● 중국 소비자, 그래도 명품 시장의 큰손 그러나 중국의 명품 소비가 2020년 위축된 것도 맞으나 지난해 말 들어 코로나19 이전의 기록을 넘을 정도로 회복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주요 시장인 중국 덕분이죠.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되레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베인앤드컴퍼니 자료를 보면 중국이 명품 브랜드들에게 자신들의 입지를 잃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중국 네티즌들도 주변국에 잠시 시선을 돌린 명품 브랜드에 대한 비판을 이렇게 풀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명품 시작의 ‘강력한 엔진’이라고 표현되고 있으니 말이죠.
  • 中 네티즌 “A라인 치마, 우리가 원조” 황당 주장…그들의 이유는 [클로저]

    中 네티즌 “A라인 치마, 우리가 원조” 황당 주장…그들의 이유는 [클로저]

    中 네티즌, 명품 브랜드 ‘시그니처’ 표현에 ‘시끌’이들이 내거는 역사적 근거는 뭘까주장 모호성 많아…디올에 괘씸죄“일부 네티즌들이 14일 디올에 의문을 표했다.” (16일, 중국 법률지 포스팅) 중국 포털 바이두에 17일 다량 게재된 주제가 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전문지, 일반 네티즌의 포스팅 등의 공통된 키워드는 표절입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중국의 전통치마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구심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디자인이 현재 디올 차이나 홈페이지에선 볼 수 없고 디올 영국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유통되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 “디올 시그니처, 우리 것” 이들을 종합하면 14일 일반 네티즌 사이서 퍼진 디올의 2022 가을 겨울 컬렉션 치마에 대한 의구심은 16일 SNS 웨이보 실시간 1위를 기록하면서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국내서도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주장이 전해졌죠. 중국 네티즌들은 디올의 시그니처 실루엣이라 불리는 주름이 자신들의 전통 치마 마멘췬(馬面裙·마면군) 디자인에서 영감받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내건 역사적 근거는 뭘까요.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마멘췬은 고대 중국 한족 여성이 입던 치마입니다. 앞, 뒤, 내부, 외부가 다른 천으로 구성됐고 이를 둘러 입는 형태입니다. ● “디올 제품, 우리 전통 의상과 같다” 중국 네티즌은 디올의 중간 길이 주름치마가 이러한 디자인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디자인은 현대인에게도 적합한 것을 보아 자신들의 전통 의상이 훌륭하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한족 여성이 입던 주요 치마 스타일인데 치마의 옆선을 접고 허리는 흰색 천으로 디자인했다”고 표현합니다. 또다른 네티즌은 “명나라의 우아함, 청나라의 화려함, 중국의 소박함을 드러내는 옷”이라며 “뿌리깊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다”고 주장했죠. 논란은 더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디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러한 주름치마가 퍼지고 있다면서 “이미 이런 디자인 치마를 파는 여러 판매자가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중국이 자국 문화유산을 더 잘 관리해야 한다”며 “많은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약탈됐다. 문화 보호를 위해 갈 길이 멀다”고 주장합니다.● “중국서 영향받은 것 틀림없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박물관의 사진을 인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는 증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이 첨부하는 사진은 마멘췬으로 이들이 표현한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다만 디올의 디자인과 정확히 동일한지는 사진만으로는 식별이 어렵습니다. 이들은 디올이 이 치마에 대해 시그니처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치마 실루엣을 A라인으로 만드는 게 크리스찬 디올이 만든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이전부터 한족 여성의 스타일 중 하나다”라고 주장합니다. 즉, 밑으로 퍼지는 A라인의 풍성한 치마 스타일이 디올에서 출시한 시그니처 라인이 아닌 중국서 영향받은 것이 틀림없다는 내용입니다. 또다른 중국 네티즌은 “디올은 이를 자신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치마 디자인의 영감을 어디서 받았는지 디올에서 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많은 유산을 남겼고 중국이 최근 전세계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중국적 요소가 파리패션위크 곳곳에서 포착된다”고 말합니다.  ● 中 네티즌, 디올에 왜 이러나 그러나 이러한 주장의 인과관계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전세계서 이미 많이 판매되는 이 A라인 치마에 대해 중국 네티즌이 갑자기 뿔난 이유도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중국 네티즌은 최근 1년간 디올에 대해 앞서 인종차별과 시장 무시 의혹 등으로 반발한 적이 있죠. 디올은 17일 현재까지 이러한 중국 측 주장에 별다른 피드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디올은 왜 중국 네티즌에게 미운털이 박혔나 [명품톡+]

    디올은 왜 중국 네티즌에게 미운털이 박혔나 [명품톡+]

    中 네티즌, ‘또’ 디올에 뿔났다시장 무시·인종차별·디자인 표절 의혹 제기최근 1년간 세 번째입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 대상이 됐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지난 16일 디올의 가을 컬렉션 치마 중 한 디자인이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마면군)을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디올 컬렉션 치마에 디자인 시비 사실 명품 브랜드가 역사 속 옷에서 영감을 받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이 문제로 삼은 것은 디올이 중국 전통 치마에서 영향받았다고 밝히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중국 관영매체까지 나섰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디올 제품 디자인이 오리지널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 우려했죠. 즉, 자신들이 원조인데 이를 명시하지 않아 디올 애호가들은 원조 디자인이 이 브랜드라 여길 것이라는 걱정입니다. 실제 제품을 보는 사람에 따라 감상은 다르겠지만 디올은 2022 가을 겨울 신상품으로 여러 디자인의 치마를 소개했습니다. 이들이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치마 디자인은 앞옆 트임, 주름입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 컬렉션 콘셉트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지난 3월 밝혔습니다.● 中 자국 유명 사진작가 작품 비판 디올은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청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디올백을 든 여성의 사진 탓에 비난받았습니다.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예술과 디올’ 주제의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공개된 작품으인데요. 검게 칠한 피부 화장, 시선이 이상하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디올과 예술’이라는 주제의 당시 전시서 논란이 된 이 사진은 중국 사진작가 첸만(CHENMAN)이 촬영한 것입니다. 그는 중국에선 여러 유명인이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진작가입니다. 당시 중국인인 그가 촬영한 사진에 대해 디올 측에 항의가 이어졌고, 이에 결국 사진작가 본인과 디올이 사진을 삭제하는 것으로 성난 여론을 진정시켰습니다. 디올은 웨이보를 통해 “디올은 지금껏 그랬듯 중국인의 감정을 존중한다”고 사과하기도 했죠. 그러나 첸만이 이전 작품을 통해서도 비슷한 구도와 느낌의 사진을 촬영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사진작가의 작풍이란 반론도 있었습니다. 198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첸만은 보그(VOGUE),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잡지의 표지를 찍은 유명 작가입니다. 공리, 니콜 키드먼, 장만위, 장쯔이, 쟈오웨이, 리한나, 탕웨이, 판빙빙 등 유명인과 작업하기도 했죠. 당시 디올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사진을 내렸습니다. ● 韓 모델 선정에 발끈 이뿐만이 아닙니다. 같은해 3월 디올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여성 그룹 블랙핑크 지수를 발탁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디올의 매출을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아닌 한국 그룹이 모델로 발탁됐다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자국중심주의, 국가주의적 이유 중국인들이 이렇게 명품 브랜드 단속에 나서는 것은 디올을 향한 일만은 아닙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캠페인에도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논란을 제기한 적이 있죠. 대개 명품 브랜드들은 중국서 지적을 받을 경우 조용히 처리하려 노력합니다. 가장 큰 시장에 속하고, 그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러한 경향은 중국인들의 자국중심주의와 힘입어 비판과 수정의 과정을 일어나게 하기도 합니다. 앞서 살펴본 첸만의 사진 작품 등이 그 사례입니다. 중국인들이 자신들을 영향력 있는 소비자로 인식하면서 이들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통제 경향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주의에서 나온 사상들이 명품 브랜드에 대해 자신들만의 기준을 강요하게끔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겁니다. 블랙핑크 지수 모델 선정에 대한 도넘은 비난 여론이 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중국의 이러한 모습은 주변국과의 역사 문제를 이야기할 때도 드러난 적 있죠. 세계 각국을 보는 시선에 자국중심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장과 맞지 않는 것에는 배타적으로 읽는 경향이 벌어지는 것이죠.
  •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 표절?… “명나라 옷 베끼고 모른 척” 지적 나와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 표절?… “명나라 옷 베끼고 모른 척” 지적 나와

    중국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디올 표절’ 논란이 거세다. 소셜미디어 상위 검색어는 물론이고 관영 매체들도 나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의 치마가 중국의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는 공세를 퍼붓고 있다. 16일 중국 SNS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디올의 치마 중 하나가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명나라 시기에 처음 등장한 치마 형태의 마멘췬은 마멘저췬(马面褶裙)으로도 불린다. 트임이 있는 주름이 깊게 잡힌 치마인 탓에 활동성이 좋아서 명나라 헌종 당시 여성들이 입고 등장하는 작품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제품은 디올이 올해 가을 컬렉션으로 출시한 2만 9000위안(약 567만 원)의 가격이 책정된 치마로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중국 네티즌들은 디올이 중국의 마멘췬을 모방했다는 주요 근거로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과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을 꼽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한 중국인 네티즌이 SNS상에 디올의 해당 디자인의 사진을 공유, 공개적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번지기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마멘췬은 대표적인 한푸로 앞뒤 모두에 네 개의 깊은 주름이 잡혀 있다는 점이 디올의 치마 디자인과 완전히 일치한다”면서 “디올 제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에는 마치 마멘췬을 리폼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성이 일치한다. 이것이 표절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중국 전통의상(漢服)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없다고는 하지만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몰래 유용하는 것은 분명한 범죄 행위”라면서 “디올 측의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판매 시 반드시 중국의 전통의상에서 디자인을 따라한 것이라는 설명서를 기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마멘췬을 재창작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면서 “디올의 표절 정도가 심하기는 하지만 중국 전통의상이 가진 활용성과 디자인적인 측면의 우수성이 외부에 알려진 사례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디올 표절’과 관련해 이날 하루 동안에만 포털사이트 검색 횟수는 총 2억 3000 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 “디올 치마, 트임·주름 같아”…中 네티즌, 이번엔 ‘전통치마 모방’ 공세

    “디올 치마, 트임·주름 같아”…中 네티즌, 이번엔 ‘전통치마 모방’ 공세

    중국 네티즌들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을 향해 ‘중국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16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디올의 올해 가을 컬렉션에 포함된 치마 중 하나가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을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을 닮은 요소로 꼽았다. 그러면서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네티즌들의 주장에 가세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일부 중국 전통의상 애호가들의 주된 우려는 디올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글로벌 소비자들이 디올 제품 디자인이 오리지널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일부 중국 문화에 낯선 사람들은 마멘췬을 ‘모방품’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썼다. 디올은 전날까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 놓지 않았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디올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에서 개막한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주근깨투성이 얼굴에 눈화장을 짙게 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전시해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중국 네티즌과 관영매체는 “작은 눈과 주근깨로 아시아 여성을 못생겨 보이게 하고 비하했다”고 비판했다.
  • 하반기 바쁜 스마트폰 시장...갤럭시z폴드4·플립4에 영국 투명폰 ‘폰원’까지

    하반기 바쁜 스마트폰 시장...갤럭시z폴드4·플립4에 영국 투명폰 ‘폰원’까지

    “하반기 점진적 수요 증가 기대”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얼어붙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힘을 받아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영국의 스타트업 낫싱의 ‘폰원’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지형에 변화가 생길지도 관전 포인트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초 하반기 ‘갤럭시 z폴드4’와 ‘플립4’ 신제품을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전통적인 바 형태의 아이폰 신제품을 선보인다.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Z 폴드4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처음으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한다. 무게는 263g으로 전작(271g)보다 가벼워졌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고질적 단점으로 손꼽히는 화면 주름 문제도 개선됐다. 화면 접힘으로 인한 주름 깊이를 전작 대비 약 20% 완화하고 이질감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9월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 맥스, 맥스, 프로, 일반형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아이폰14 프로에는 전면 카메라가 위치했던 ‘노치’가 사라지고 알약 모양의 ‘홀 펀치’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타트업 ‘낫싱’ 새로운 ‘폰원’ 출시 최근에는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삼성과 애플의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3일 낫싱이 개발한 첫 번째 스마트폰 ‘폰원’이 공개됐다. 폰원은 스마트폰 내부 부품이 노출되는 투명 디자인으로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특히 뒷면에는 미국 뉴욕의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발광다이오드(LED) 974개를 부착해 전화나 알림이 오면 LED가 다양한 형태의 불빛으로 표시된다. 구글 안드로이드11을 개조한 ‘낫싱 운영체제(OS)’도 탑재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3%로 1위, 애플이 18%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샤오미(12%), 오포(9%), 비보(9%) 등 중국 제조사들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77%)와 애플(22%)이 점유율 99%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를 두고 모토로라, 샤오미, 화웨이 등 외산 스마트폰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폰원이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갤럭시와 애플폰이 장악하고 있다”며 “폰원은 중국 제조사들과 중저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하반기엔 반등 기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지난해 전자기기 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위기 등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것도 한몫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지난해 4분기 3억 7140만 대에서 올 1분기 3억 2640만 대로 12%가량 줄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3억 5700만 대 규모로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시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기술 공급망의 수급 균형이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노스페이스,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 출시… ‘여름철 야외활동 쾌적하게’

    노스페이스,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 출시… ‘여름철 야외활동 쾌적하게’

    노스페이스는 여름 여가 활동 시 편안하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은 물놀이,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부터 도심 호캉스는 물론, 무더운 날씨 속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먼저 ‘반다나 셔츠’는 여름철에 입기 좋은 ‘시어서커(무늬 모양의 주름이 있는 얇은 천)’ 소재를 사용했고, 전면에 ‘페이즐리(아메바와 비슷한 독특한 둥근 곡옥 모양의 무늬)’ 패턴을 적용했다. 함께 출시된 ‘반다나 쇼츠’와 함께 착용하면 개성 있는 세트업으로 활용하기 좋다. 셔츠·쇼츠 모두 블랙과 오렌지 2종의 색상으로 출시됐다.얼굴로부터 햇볕을 막아주는 ‘코튼 버켓 햇’은 흡습·속건 기능의 쿨맥스 소재를 내부 땀받이로 적용했다. 탈부착 가능한 턱끈으로 고정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라이트 카키, 블랙, 허브 가든, 피코크 블루 총 5가지가 있다. 반팔 라운드넥 디자인의 ‘데이 올라운드 원피스’는 리사이클링 나일론과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소매의 스트링 조절이 가능하고, 몸판에 포켓 포인트가 있다. 색상은 페일 핑크, 올리브 및 라이트 베이지 3종이다. 스트랩을 분리해 슬라이드로도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 샌들’은 하나의 제품으로 샌들과 슬라이드를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벨크로 스트랩으로 피팅 조절이 가능하다. 색상은 화이트, 카키 및 블랙 3종이 있다. ‘블루 마린 라운드티’는 이국적인 바캉스 무드의 아트워크에 시원한 느낌의 ‘딥다이(완제품 후 염색)’ 염색을 더 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색상은 바이올렛, 피치 및 네이비 3종이다.
  • [사설] 尹·여당 지지율 동반하락, 민심의 준엄한 경고다

    [사설] 尹·여당 지지율 동반하락, 민심의 준엄한 경고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졌다.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선 37%,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선 34.5%를 기록했다. 한 달 전이던 6월 첫째주 52.1%(리얼미터 조사)에 견줘 15% 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 8일 한국갤럽 조사도 마찬가지다. 37%다. 국민의힘 지지율(40.9%) 역시 리얼미터 조사에서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에서나마 더불어민주당(41.8%)에 뒤졌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대(KSOI 조사 60.8%)로까지 치솟았다. 급속한 민심 이탈인 셈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대개는 정권교체의 여세를 몰아 탄탄한 여론 지지 속에 정책을 펼쳐 나갈 시점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가 국정 운영에 주름을 안기고 특히 개혁과제 추진에 장애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 국정 지지도를 떨어뜨린 요인은 다양해 보인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사퇴 등 인사 논란, 민간인인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이 윤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하면서 제기된 비선 논란, 여기에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를 낳은 국민의힘 계파 간 권력투쟁 등이 맞물리면서 지지층의 이탈을 초래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런 상황 요인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도 지지율 하락에 한몫한 게 아닌가. 윤 대통령은 “전 정권 장관 후보 중에 훌륭한 사람이 있더냐”고 반박했다. 검사 중용 비판엔 “필요하면 또 할 것”이라고 맞섰다. 인사 논란을 정치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비판이 거세도 밀고 나가 성과를 내면 그만이라는 결과지상주의가 어른댄다. 자신의 인사가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별반 보이지 않는다. 이준석 대표 징계의 후속조치로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승복을 하지 않는 등 여당 내분은 국민을 아예 잊고 사는 모양새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경제위기 극복에 정부여당이 한몸이 되어도 모자랄 판인데도 진흙탕 싸움이라니 국민이 실망하고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지율 하락 속에 윤 대통령은 어제 윤석열표 소통의 상징이라 할 ‘도어스테핑’을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중단했다. 차제에 초심을 돌이켜보기 바란다. ‘지난 정부보단 낫다’는 인식은 지난 정부보다 못한 정부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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