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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단신]

    ●‘스프링 뮤직 필름 페스티벌’이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극장 예술영화상영관 아트시어터하모니에서 열린다. 첫 사랑의 설렘과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 주제인 ‘청춘의 봄’ 섹션에서는 왕자웨이 감독의 ‘중경삼림’(1994), 저우제룬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2007) 등 8편이 상영된다. 전설적인 록 뮤지션의 일대기와 화끈한 공연 실황을 주제로 한 ‘열정의 봄’ 섹션에서는 신나는 록음악이 삽입된 ‘헤드윅’(2000)과 미국 가수 밥 딜런의 이야기를 담은 ‘아임 낫 데어’(2007) 등 6편이 준비됐다. 영화배급사 마운틴픽쳐스 홈페이지(www.mountainpictures.co.kr) 참조. ●3차원(3D) 입체 영화의 흥행으로 올해 1분기(1~3월) 영화 입장권 흥행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결산자료에 따르면 입장권 수입은 지난해 1분기 2337억여원에서 올 1분기 3040억여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6~7월 영화 관람료가 1000원 오른 데다 일반영화보다 관람료가 1.5배 정도 비싼 3D 영화가 관객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영진위의 분석이다. ●1960~70년대 충무로를 주름잡았던 남자배우 4명을 한꺼번에 만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무료 온라인 VOD(www.kmdb.or.kr/vod) ‘4대 천황전’이다. 신영균·김진규·신성일이 출연했던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을 비롯해 신영균 주연의 ‘마부’(1961), 최무룡 주연의 ‘밤하늘의 부루스’, 신성일 주연의 ‘위험한 청춘’(이상 1966), 김진규 주연의 ‘삼포가는 길’(1975) 등 8편이 상영된다.
  • 경기 포천 ‘비둘기낭’

    경기 포천 ‘비둘기낭’

    타임머신을 탑니다. 시간은 30만년 전쯤으로 돌려 둡니다. 장소는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로 맞춥니다. 공교롭게도 화산지대 아래쪽에 내렸네요. 잘 익은 홍시 속살 같은 용암이 지표를 따라 흐릅니다. 휴전선 위, 북한땅 평강군 오리산에서 분출된 용암입니다. 지각도 덩달아 요동칩니다. 거대한 용암의 흐름이 한탄강과 임진강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그 중 한 지류가 대회산리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용암은 지표를 따라 높낮이를 달리하며 흐릅니다. 때론 폭포수처럼 떨어지기도 합니다. 흐르던 용암이 식으며 굳기 시작했고, 식은 용암이 깨지면서 육각형 결정이 생깁니다. 제주도에서 익히 본 주상절리(柱狀節理)입니다. 세월이 흘러 용암은 물에게 길을 내줬고, 다양한 식물과의 동거도 허락했습니다. 물길은 오랜 세월 세공사의 손길처럼 현무암을 조탁했고, 숲은 사람들의 시선을 가려 접근을 막았습니다. 오늘날 ‘비둘기낭’이라 불리는 포천의 주상절리 폭포와 현무암 협곡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커다란 폭포와 주상절리의 비경 간간이 들려오는 군부대의 포사격 훈련 소리로 인해 전방 지역에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경기 북부를 여행할 때면 어김없이 듣는 소리. 긴장감과 여유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느낌이다. 비둘기낭이라. 이름이 독특하다. 오래되고 길이가 긴 폭포일수록 신선이나 선녀·용·봉황 등 실존하지 않는 이상 세계와 연관되거나, 금·은 등 값지고 귀한 것들을 주로 이름에 쓰지 않던가. 그에 견줘 보면 적잖이 이례적이다. 비둘기낭 마을 주민들에게 들은 이름의 유래는 다소 실망스럽다. 입이라도 맞춘 듯, 하나같이 “왜정 때 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했기 때문”이란다. 그럼 ‘낭’은? 낭떠러지의 줄임말이다. 풀어 쓰면 ‘비둘기들이 집단 서식한 낭떠러지’쯤 되겠다. 비둘기낭까지는 논 가장자리 길을 따라간다. 오른쪽은 모내기를 앞둔 논, 왼쪽은 울창한 숲이다. 그 사이로 폭 1m 남짓한 개울이 흐른다. 초봄 갈수기에 말라깽이 칠십할머니 젖가슴만도 못하게 바짝 말라 있다. 주민들은 도무지 뭔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개울 너머에 기이한 경치가 숨어 있다고 했다. 100여m 진흙탕길을 걸어 내려가면 왼쪽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곧 들이닥치는 비둘기낭의 자태. 평지라고 생각했던 논둑길 아래로 커다란 폭포와 주상절리 지대가 펼쳐진다. 가슴이 두방망이칠 만큼 빼어난 풍경이다. ●한탄강 댐으로 2012년엔 수몰될 수도 현무암 절벽을 에둘러 돌아 내려가면 의외로 거대한 비둘기낭의 규모에 입이 ‘쩍’ 벌어진다. 10m 남짓한 폭포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주름잡힌 현무암이 병풍처럼 둘러쳐졌고, 오른쪽은 천장이 무너져 동굴이 됐다. 마른 폭포 아래 연못은 진초록으로 빛나고, 이끼 낀 검은 현무암 협곡 사이로는 맑은 물이 흐른다. 물줄기의 끝자락은 한탄강에 닿는다. 협곡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의 모습도 여간 경이롭지 않다. 눈을 돌려 동굴 위를 보시라. 육각형 분필처럼 잘라진 주상절리들로 빼곡하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천장에서는 또 하나의 폭포가 쉬임 없이 바닥을 두들기고 있다. 깊은 산도, 너른 바다도 아닌 평범한 논둑길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경이다. 영험한 기운마저 감도는 동굴 한편엔 벌써 발빠른 무속인들이 다녀간 치성(致誠)의 흔적이 보인다.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며 적어 놓은 글귀도 눈에 띈다. 이처럼 기이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낙서로 분탕질을 해놓은 그들의 욕심이 원망스럽다. 한 걸음 뒤로 나가 전체를 보면 날개를 편 흑비둘기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빼곡히 들어찬 주상절리들은 꼭 깃털처럼 생겼다. 이만한 풍경이라면 ‘인디애나 존스’류의 모험영화 촬영지로도 모자람이 없겠다. 실제 국내 TV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선덕여왕’에서는 천명공주(박예진)가 독화살을 맞고 죽었고, ‘추노’에서는 송태하(오지호)가 추노꾼에 부상당한 김혜원(이다해)을 치료했다. 죽음과 고통 등 주로 삶의 어두운 부분이 그려진 공간인 셈. 비둘기낭 자신의 미래도 그리 밝지 않다. 포천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 완공되는 한탄강댐 조성계획 단계부터 비둘기낭은 홍수지에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서울 한강 둔치처럼 장마철에 많은 비가 올 때나 어쩌다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믿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하지만 인간의 손에 맡겨진 자연이 온전하게 보전된 경우가 과연 있었나. ●솟아오른 화강암 바위 짚단 쌓은듯 비둘기낭 외에도 한탄강과 주변 지류 인근엔 물과 용암이 빚어낸 주상절리 등 수직단애의 풍광들이 많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현무암은 다른 암석에 견줘 강도가 원체 약한 탓에 물에 침식되는 부분은 절리면을 따라 덩어리째 떨어져 나간다. 특히 수직절리 현상이 있는 곳은 거의 직각에 가까운 절벽이 만들어진다. 현무암이 대부분인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에 면도날 같은 직벽들이 늘어서게 된 이유다. 관인면 사정리의 화적연은 그 중 앞줄에 선다. 수직의 주상절리대 사이를 흐르는 강물 한가운데 솟아 오른 화강암 바위. 볏짚을 쌓아 올린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덕에 ‘볏가리소’라는 예쁜 우리말 이름도 얻었다. 포천의 옛이름을 딴 ‘영평 8경’ 중 1경으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는 물론 한시 150여편에 등장했다. 비둘기낭에 견줘 규모는 작지만, 구라이 현무암협곡의 큰 가마소도 익히 알려진 명소다. 구라이는 굴과 바위를 뜻하는 우리말 ‘아위’가 합쳐진 이름. 창수면 운산리에 있다. 30~40m의 깎아지른 듯한 수직단애가 압권인 부소천 주상절리(영북면 운천리), 멍우리 주상절리 적벽(관인면 중리) 등도 둘러볼 만하다. 글·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 : 서울에서 자가용을 타고 갈 경우 43번국도(포천, 운천방향)→운천제2교차로 좌회전(대회산리방향)→78번지방도→5㎞ 직진→보령농장 방향 좌회전→비둘기낭마을 입간판 보고 우회전→비둘기낭. 53번 버스가 포천시청에서 비둘기낭까지 하루 5회 왕복운행 한다. 1500원. 버스 종점 앞 절골상회 뒤편 ‘비둘기낭마을 1길’ 표지판 방향으로 200m가량 걸으면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만난다. 다리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난 소로를 따라 100m 정도 아래로 내려가면 상수원보호구역 팻말이 나온다. 팻말 오른쪽 아래가 비둘기낭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진흙길인 데다 이끼가 끼어있어 몹시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비둘기낭 마을 홈페이지(dovenang.invil.org) 참조.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538-2068. →맛집 : 포천 하면 단연 이동갈비. 이동 지역 80여곳의 갈비집 가운데 직접 갈비를 손질해서 쓰는 곳은 15곳 남짓 된다고 한다. 동원갈비(534-9922)는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을 만들어서 내오는 집 가운데 하나. 1인분 2만 2000원. →주변 볼거리 : 신북면 포천아트밸리(www.artvalley.or.kr)는 폐채석장을 활용해 예술 창작공간으로 새단장한 곳.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 사이에 조성된 에메랄드빛 호수, 천주호와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관 등 볼거리가 많다. 어른 2000원, 어린이 500원. 538-3484. 영북면 산정리 평강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식물 전시장인 암석원, 자연형 계류를 복원한 이끼원 등 12개 테마가든으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다. 한국 자생식물과 전 세계의 식물 7000여종이 전시돼 있다. 4000~6000원. 531-7751.
  • 통장잔고 487원 ‘황정음’ CF스타로 발돋움

    통장잔고 487원 ‘황정음’ CF스타로 발돋움

    통장잔고가 487원이라고 해 화제가 됐던 탤런트 황정음이 각종 화장품 CF에 등장하며 차세대 CF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종영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에서 황정음은 맑고 투명한 동안 피부를 자랑했다. 우윳빛처럼 하얀 피부에 잡티하나 없이 촉촉한 피부로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황정음은 맑고 깨끗한 피부의 비결은 깨끗한 클렌징과 과일, 야채 등의 꾸준한 섭취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평소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 화장품 N-TIME의 세럼을 꼽았다. 황정음이 모델로 나선 화장품 N-TIME은 녹차씨를 이용해 만든 화장품으로 피부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보습효과도 뛰어나 피부가 건조할 때마다 바르면 효과가 있다. 녹차씨에는 카테친의 한 종류인 EGCG가 녹차 잎에 비해 90% 더 들어있다. EGCG는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효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미백 기능도 좋아 피부톤을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황정음이 사용하는 N-TIME 화장품은 CJ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진 = N-TIME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남자의 노화 수준 2 샤워 후,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어느 부위를 보느냐에 따라 연령대를 구분한다는데…. 10대:얼굴을 본다. 20대:가슴 근육을 본다. 30대:복근을 본다. 40대:나온 배를 본다. 50대:이마 주름을 본다. 60대:안 본다. ●여자들의 시간개념 화창한 주말을 맞아 부부는 모처럼 나들이하기로 했다. 옷을 다 차려입은 남편이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준비 다 됐소?” 그러자 아내가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제발 성급하게 굴지 마세요. 잠깐이면 된다고 한 시간 전에 말했잖아요.!”
  • 토종 보톡스 ‘보툴렉스’ 판매허가

    국내 성형외과 의사들이 10여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국산 보톡스(보톨리눔 주사제) 제품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보툴리눔은 원래 세균에서 생산되는 ‘신경독’의 일종으로 ‘보톡스’라는 제품으로 잘 알려졌으며,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나 경련 완화, 주름제거, 다이어트 등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활성도에 따라 A~G형 등이 있으며, 보통 A형이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주사제 ‘보툴렉스(Botulax·보툴리눔독소 A형)’가 지난 17일 식약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휴젤은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신용호 원장이 생화학 분야 전문가인 문경엽 박사와 함께 2001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40여명의 의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휴젤은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해 휴젤파마라는 자회사를 지난해 설립했다. 휴젤 측은 2003년 9월 자체적으로 제품의 원료인 보툴리눔 단백질 정제에 성공한 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임상과 1~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3월 수출 허가를 받아 보툴렉스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발매 8개월 만에 일본의 관련 시장에서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휴젤 측은 “100유닛(3명 주사 용량)의 보톡스 제품이 약 30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 가격대에 준해 최종 판매가격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범 원장은 “보툴렉스는 의사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안전성과 유효성도 의사들이 직접 검증한 제품”이라며 “유럽과 미국 수출을 겨냥해 공장을 지을 때부터 유럽 기준의 GMP시설로 세팅함으로써 균일한 효과의 청정제품을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김장훈-싸이, 2010 월드컵 응원가 발표

    김장훈-싸이, 2010 월드컵 응원가 발표

    전국투어를 진행중인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월드컵을 위해 뭉쳤다. 두 사람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이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거리 응원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응원가 ‘올려줘 다시 한번’을 발표했다. ‘울려줘 다시 한번’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자 하는 희망을 담은 곡으로 한동안 식어있던 국민들의 가슴에 열정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싸이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최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는 김장훈이 가세해 파워풀한 보이스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강력한 비트의 노래를 완성했다. 특히 노래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장훈과 싸이가 각각 냉면집 배달원과 무능한 직장인로 출연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2002년 거리응원을 주름잡았던 두 사람이 8년이 지난 지금, 일상생활에 찌들어 살다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2010년의 열정을 위한 반전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바쁜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이번 2010년 6월 만큼은 예전의 열정을 다시 한번 살리고 싶다.”라며 “이번 노래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축구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우리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완타치’ 전국투어는 오는 5월 15일 오후 7시 열리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 = 하늘소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객원칼럼]국가브랜드와 ‘우리끼리’ 증후군/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객원칼럼]국가브랜드와 ‘우리끼리’ 증후군/장제국 동서대 부총장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오카의 한 호텔에서 주 후쿠오카 한국총영사의 이임 리셉션이 열렸다. 500여명의 지역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대성황이었다. 한 일본인 참석자는 한국의 외교관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인사말을 하던 후쿠오카 시장이 “후쿠오카 시민과 나의 진정한 친구가 떠난다.”는 대목에서 울먹이자 장내는 숙연해졌다. 나중에 들어 보니, 한국총영사는 재임 중 한국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말씀형’ 외교관이 아니라 주재지역에 직접 파고들어 지역민과 호흡을 함께한 ‘지방의원형’ 외교관이었다고 한다. 지역민이 좋아하는 ‘가부키’ 공연에 직접 연기자로 출연했고, 동네 축제에서 우리 눈엔 보기가 좀 민망한 ‘훈도시’를 입고 나와 시민들과 격의 없이 어울렸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지역민들과의 신뢰가 널리 형성되어 한국을 알리는 데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요즈음 정부는 국가 브랜드 향상을 위해 열심이다.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헐벗었던 한국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제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했고 아시아의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자리 잡았으니, 이를 외국에 적극적으로 알려 우리의 참모습을 정당하게 평가 받아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선진국을 제치고 해외 원전을 수주하고, 기라성 같은 겨울 스포츠 강국들을 따돌리고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G20 정상회담을 서울에 유치하는 등 국격을 높일 희소식이 연이어 날아드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이고 가슴 뿌듯한 일이다. 그럼에도 이 시점에서 냉철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가슴 뿌듯함이 외국인들의 가슴 뿌듯함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면 외칠수록 우리에 대한 비호감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밖으로부터 호감도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팽배한 ‘우리끼리 증후군’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지나친 강조는 ‘당신네들만의 대한민국’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갖은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우리’라는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이는 외국에 나가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우리 동포들은 ‘코리아타운’이라는 높은 성벽을 쌓아 놓고 ‘우리끼리’ 잘 지내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미국 땅에까지 한글 간판이 즐비한 모습을 보고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그러나, 비한국계의 입장에서 보면 한글 간판 가득한 이곳에 선뜻 들어서기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렇듯 ‘우리끼리’의 만족감이 오히려 한국타운의 브랜드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 경제가 세계를 주름잡을 때, 마쓰시타전기의 사장은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사인 MCA를 인수하는 기자회견장에서 앞으로 일본에 비판적인 영화는 만들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러한 회사의 태도에 일본 국민들은 ‘가슴 뿌듯함’을 느꼈을지 몰라도 미국 현지 언론들의 뭇매를 맞아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결과를 초래한 적이 있다.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한 하버드대학의 조지프 나이 교수는 일본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상당한 수준의 소프트파워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가 일본의 내향적인 문화에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외국의 호감도를 높이려면 한국적인 것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형식이 아닌, 그들이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함과 동시에 지나친 ‘우리끼리’ 의식을 과감히 극복하는 소통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앞서 소개한 후쿠오카 시장이 보여준 것처럼 한국에 대한 진정한 눈물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 [테이크아웃 뮤직] 아이돌 컴백이 ‘식상’한 이유

    [테이크아웃 뮤직] 아이돌 컴백이 ‘식상’한 이유

    소녀시대, 티아라, 2AM, 카라, 비스트 등의 아이돌그룹이 연초부터 연달아 새 앨범을 발매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이들 그룹의 새 앨범발매와 정상등극 소식이 들리지만 그들의 컴백이 선뜻 달갑지만은 않다. 앨범발매 주기가 빨라진데다 잦은 예능프로 출연으로 이미지를 끊임없이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백’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정도다. ◆ 정규·싱글·리패키지·EP..빨라진 앨범발매주기 과거 아이돌그룹의 경우 정규앨범이 대부분이었고 5집이나 베스트 앨범이 종종 눈에 띄는 정도였다. 이는 아이돌그룹 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계에서 가수들이 앨범을 발매하는 기본 공식처럼 적용돼 왔다. 그러던 것이 아이돌가수를 중심으로 일본이나 미국 등의 국가에서처럼 싱글앨범 발매가 일반화 되면서 앨범발매 주기가 짧아졌다. 특히 음원시장과 함께 디지털 싱글이 성행하면서 한 가수의 신곡을 듣기까지 2~3개월이면 충분하게 됐다. 싱글 외에 미니, EP, 리패키지 등 앨범을 발매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펼치고 있는 소녀시대, 티아라, 2AM은 최근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했고 카라와 비스트는 EP앨범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외에 현재 유키스가 정규, 포커즈가 새 싱글로 활동 중이고 애프터스쿨이 싱글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앨범발매 주기는 대부분 2~3개월이고 활동기간을 감안하면 공백은 더욱 짧아진다. 활발한 음반활동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음악성보다 무대 밖 경쟁이 더 치열하고 그렇다보니 이들의 음악과 이미지가 획일화됐다는 것이 문제다. ◆ 예능돌·연기돌..TV만 켜면 보이는 아이돌 최근 국내 연예계는 아이돌천국이다. 가요프로는 물론 예능, 드라마, 영화, 광고 등 아이돌의 활동에는 경계가 없다. TV만 틀면 아이돌이 등장하는 시대인 것. 가수가 연기자로 변신하거나 예능에서 활약하는 일은 예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최근 아이돌의 타 분야 진출은 양질의 측면에서 과거와 다르다. 게스트가 아닌 고정으로 예능을 점령했고 몇몇만이 연기에 도전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그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소위 잘 나가는 코너에 아이돌 멤버 한 둘은 꼭 끼어있다. 리얼 버라이어티는 물론 각종 토크쇼에 고정 패널로 참여하거나 혹은 매주 번갈아가며 게스트로 출연한다. 심지어 걸그룹만을 모아놓은 프로그램까지 있다. 여기에 아이돌그룹을 전면에 내세운 케이블채널의 수많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더하면 그야말로 아이돌세상이다.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 멤버들도 그 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동방신기 유노윤호, FT아일랜드 이홍기, 애프터스쿨 유이, 슈퍼주니어 희철 기범, 빅뱅 탑, 티아라 지연, 씨엔블루 정용화 등이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지연, 희철, 탑, 최시원, 기범 등은 지속적으로 연기활동을 해왔고 올해도 출연 중이거나 출연할 예정이라 대표적인 연기돌로 꼽힌다. ◆ 바쁜 아이돌..음악성·이미지의 획일화 아이돌그룹은 잦은 예능, 연기 등의 활동에 미니앨범, 디지털 싱글 등 발매하는 앨범 수가 많아지면서 공백 기간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시간 관리를 잘 하고 강행군을 펼친다 해도 연습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부족한 연습시간은 본업인 가수로서의 음악성 정체와 직결되고 이는 새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변신을 강조하지만 결국 똑같은 음악에 외모와 퍼포먼스 등 외적인 변화에 그치게 되는 이유다. 걸그룹의 경우 청순발랄, 귀여움, 섹시 등 대부분 일관된 이미지 진화과정을 보인다. 그룹의 성장과 함께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변화를 준다는 전략이지만 타 그룹과 차별화된 색깔이 없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와 활동을 앞둔 애프터스쿨 모두 콘셉트가 ‘섹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노래 역시 중독성 강한 후크송 일변도다. 보이그룹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2PM, 비스트, 엠블랙 등 대부분의 남자 아이돌그룹이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짐승돌’ 콘셉트인 것. 발랄한 이미지로 데뷔했던 포커즈는 최근 남성미를 강조한 새 싱글을 발매했고 ‘감성돌’로 불렸던 2AM 역시 최근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한데 이어 댄스곡을 들고 돌아왔다. ◆ 이미지 과소비의 득과 실 아이돌이 분야를 불문하고 이미지 소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기 위해 무대 안팎에서 자신을 어필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무대 밖에서의 인기가 무대 위로 이어진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 씨는 “드라마와 예능 출연 등 무대 밖에서의 이미지 소비는 무대 위에서 선보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어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그로 인해 무대 위에서의 모습도 색다르게 보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의 무분별한 과잉노출은 가수로서의 장기적인 발전에 걸림돌이다. 가수가 아닌 엔터테이너로서의 잦은 노출은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재생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재생산 과정을 멈추게 되면 곧바로 동반 하락세를 맞게 된다. 평론가 강태규 씨는 “당장은 과도한 이미지 노출이 인지도와 인기를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가수로서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은 결국 음악적 역량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근영 저리가! ‘원조 국민여동생’ 누가 있나?

    문근영 저리가! ‘원조 국민여동생’ 누가 있나?

    문근영·박보영 등이 ‘국민여동생’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초반부터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중년이 된 ‘원조 국민여동생’이 ‘원조’ 이름값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깊어지는 눈가의 주름은 막을 수 없지만, 지난 시간만큼 깊은 연기력으로 연예계의 ‘대모’(大母)자리를 지키고 있는 원조 국민여동생, 누가 있을까? 원조 국민여동생 중 가장 활발하게 ‘제 2의 전성기’를 보내는 배우는 임예진(50)이다. 1974년 영화 ‘파계’로 중학교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임예진은 76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무려 8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최고의 국민 여동생으로 활약했다. 현재 MBC 일일연속극 ‘살맛납니다’에서 주근깨투성이의 억척스런 아줌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임예진은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또렷한 이목구비 뿐 아니라 탁월한 감각으로 예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트콤에서 활약중인 김자옥(59)도 천진한 미소로 국민여동생 타이틀을 거머쥔 시절이 있었다. 18세 때인 1969년 MBC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녀는 1973년 KBS드라마 ‘은하의 계절’에서 여고생으로 출연해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에도 변함없는 미소를 간직한 김자옥은 최근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노처녀 할머니로 분해 여전한 소녀다움을 뽐낸다. 오랜만의 활동으로 주목받은 원조 국민여동생도 있다. 허윤정(44)은 얼마 전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그대웃어요’에서 철없는 공주엄마인 ‘공주희’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MBC 탤런트 17기에 합격하면서 데뷔한 그녀는 천호진·견미리와 함께 풋풋하면서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공연학 박사학위를 따고 교수로도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밖에도 KBS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서 악덕 시어머니 역을 소화중인 이효춘(60)과 각종 드라마에서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는 김보연(57) 등도 어린 나이에 데뷔해 사랑받았던 원조 국민여동생이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국민 어머니가 됐지만, 현재의 국민여동생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명언을 몸소 보여주는 이들 여배우들은 대한민국 연예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폐속 여왕님’ 세월엔 장사없네

    ‘지폐속 여왕님’ 세월엔 장사없네

    조폐를 담당하는 영연방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이 17일부터 6월4일까지 런던의 영국은행박물관에서 여왕의 지폐도안 데뷔 5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 ‘장식과 보안’을 개최한다고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폐 속 여왕의 얼굴은 50년 동안 모두 5차례 바뀌었다. 최초로 사용된 도안은 로버트 오스틴이 그린 초상화였다. 이후 1963년 레이놀즈 스턴이 그린 여왕의 얼굴이 5파운드 지폐에 등장했다. 해리 엑슬스턴이 그린 초상은 1970년과 1971년 각각 20파운드와 5파운드의 앞면을 장식했다. 그후 20년간 변동이 없다가 1990년 로저 위딩턴이 그린 여왕의 모습이 5, 10, 20, 50파운드에 반영됐다. 세월이 흐른 만큼 지폐 속 여왕도 조금씩 달라졌다. 초기에는 젊고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 반영됐다면, 엑슬스턴이 그린 여왕은 인자한 눈빛과 지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위딩턴은 최초로 나이 든 여왕을 그렸고 지폐에도 입가와 눈가에 주름이 파인 ‘할머니 여왕’의 모습이 반영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새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새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

    이제 아들도 대학교를 졸업해 품을 떠나간다. 덩그렇게 혼자 남은 집은 정말 적막하다. 애들은 애지중지 자기들을 키워준 엄마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다. 졸업 ‘쫑파티’에 도와줄 것 없냐고 했더니 신용카드나 달라고 하고 함께하고 싶은 엄마 마음은 몰라준다. 10년 전 이혼한 전 남편 제이크(알렉 볼드윈·왼쪽)와 이제는 쿨하게 이야기를 나눌 정도가 됐지만 그의 탱탱한 젊은 부인에겐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늘어진 눈꺼풀 때문에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제이크와 마주쳤다. 아, 창피하다. 치과에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주인공처럼 걸쭉한 육담으로 함께 수다 떨 친구들도 있지만 왠지 허전하다. 이제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마음 먹었는데 친구들은 자꾸 연애를 해 보란다. 그래, 이제 나는 사랑받고 싶어. 집을 증축하는 일 때문에 만난 건축 설계사 아담(스티브 마틴)에게 은근히 마음이 끌린다. 다정다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전 남편도 다시 연애를 해 보자며 막무가내로 치근덕거린다. 자신을 떠받들던 젊은 부인이 이제는 상전이란다. 은퇴를 앞두고 변호사 일도 편하게 하고 싶은데, 자꾸 아이를 낳자고 조른단다. 쌤통이네. 그런데 아들 졸업식을 위해 가족들이 뉴욕에 모인 날 제이크와 사고를 쳤다. 내가 미쳤지…. 연애, 결혼, 이혼 등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음에도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든 사랑에 헷갈려 하는 빵집 여사장 제인(메릴 스트립·오른쪽)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은 너무 복잡해’는 로맨틱 코미디가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유쾌한 작품이다. 스트립, 볼드윈, 마틴이 연기한 주름살에 배까지 나온 장년의 이혼 남녀들은 ‘나이가 매력’이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왓 위민 원트’,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로맨틱 홀리데이’에서 여성 공감대를 형성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으로 자리매김한 낸시 마이어스가 연출·각본·제작을 맡았다. 청소년관람불가. 114분. 11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화이트데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화이트데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화이트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치와 함께 실용적인 선물이 될 수 있는 아이템들과 엔트리 제품으로 이제 그녀들의 마음을 잡아보자.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니 만큼 하트모양과 리본장식의 가방이 눈에 띈다.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분홍, 빨강, 보라 등의 색상도 있다. 세련된 그녀를 돋보이고 싶다면 클래식한 디자인과 색상의 아이템도 좋다.가방이 부담스럽다면 키링, 동전지갑 같은 엔트리 명품으로 마음을 전해보자. 작지만 ‘내가 명품이다.’ 라고 알 수 있는 앙증맞은 아이콘의 미니어처 키링 같은 아이템도 좋다.♦니나리치 액세서리프렌치 엘레강스의 정수를 신선한 감각으로 해석한 니나리치 액세서리에서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 ‘To my beloved’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니나리치 액세서리의 컬렉션으로 따뜻한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니나리치 액세서리 특유의 페미닌하고 우아한 백을 비롯해 귀엽고 개성 있는 지갑, 휴대폰 고리 등의 미니 액세서리,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니나리치의 향수까지. 니나리치 하우스의 오리진인 프렌치 무드와 꾸뛰르 적인 감성이 더해진 다양한 제품을 선물 컬렉션으로 만나 볼 수 있다.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니나리치 액세서리의 시그니처 라인이며, 니나리치 액세서리의 뮤즈인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제시카 스탬이 사랑한 “마리아” 라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니나리치의 새로운 향수 RICCI RICCI 정품을 증정한다.니나리치 액세서리의 To my beloved 이벤트는 3월 14일까지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코치코치에서는 발렌타인 토트(Valentine Tote)를 선보였다. 인기 아이템인 글램 토트(Glam Tote) 실루엣에 하트 모티프의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하트 모양의 가방 장식고리 등 섬세한 디테일로 화이트데이 선물로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1930년대의 핸드백에 영감을 받은 크리스틴 컬렉션 (Kristin Collection)도 좋다.크리스틴 컬렉션 (Kristin Collection)을 위해 코치에서 특별히 개발한 섬세한 촉감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이 소가죽 소재를 “주노 레더(Juno Leather)”라 칭했다. 유연하며 가벼운 무게의 주노 레더는 섬세한 엠보싱 처리와 채도 높은 컬러를 선사하며, 가죽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아름다운 광택을 머금고 있다.낮부터 밤까지 언제나 들기 좋은 숄더백 그리고 클러치로 선보이는 크리스틴 컬렉션은 어떤 연령에도 상관없이 들 수 있는 클래식한 감각이 세련되게 표현됐다.♦멀버리멀버리는 화이트 데이에 맞춰 백안에 넣고 다니면서 점심시간 등 활용하기 미니백을 선보였다. KRISTIN멀버리 워킹걸 컬렉션중의 하나로, 패턴 소재의 네온핑크와 natural veg tanned소재의 오크컬러가 돋보이는 백이다.또한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체인 디테일과 뽕 나무 로고를 깎아 디자인한 Drew mini bag을 선보였다. 이 백은 하드웨어로 장식 되었으며 브드러운 버팔로 소재의 블랙,오크,블루베리 스타일로 나뉜다. 클랙식한 느낌으로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눈길을 끈다.♦투미 프로페셔널한 여자친구에게는 투비의 대표적인 여성 액세서리인 카프라(Capra)를 제안한다. 자연적인 오돌토돌한 느낌과 주름진 이탈리아 가죽 소재로 이뤄져 고급스럽다. 기능적인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했고 따뜻하고 상큼한 봄과 잘 어울리는 오렌지와 토파즈 컬러가 매력적이다. 투미 지갑 선물을 통해 센스 있는 남자친구로 거듭나보자. ♦MCM독일의 명품브랜드 MCM에서는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 사랑스러운 느낌의 하트키링(HEART KEY RING)을 선보였다. MCM의 하트키링(HEART KEY RING)은 크리스탈 포인트의 큐트한 리본 디테일이 가미되어 고급스러우면서 럭셔리한 감각의 키링이다.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Key ring, Hand bag charm 등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핑크, 옐로우, 골드컬러로 올 봄 화사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카이아크만화이트 데이를 맞아 카이아크만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밀림동물(늑대,호랑이,표범,기린..)들의 여러가지 형태들을 그래픽워크를 통해 하트로 형상화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사람,동물,자연이 모두 하나라는 ‘사랑과 평화(Love & Peace) 티셔츠이다. 연인을 위한 룩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사진 = apr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중 눈높이 맞춘 금강경 해설서

    대중 눈높이 맞춘 금강경 해설서

    금강경(剛經)은 조계종의 소의(所依·근본으로 삼는) 경전이다. 깨달음의 길을 제자 수보리와 석가모니 부처의 문답 형식으로 제시한 짧은 경전이지만, 간명한 내용 안에 깊은 가르침을 가지고 있어 해방 이후에 나온 번역본만 100여종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일반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금강경 ‘참고서’가 나왔다. 조계종 종립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이 쓴 ‘조계종 표준 금강경 바로 읽기’(조계종출판사 펴냄)다. 서울 인사동에서 8일 만난 지안 스님은 “기존 100여종 번역본들은 대부분 개인 취향에 따라 번역이 다르고, 금강경의 깊은 뜻을 제대로 해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의식을 살려 스님은 어려운 한자말보다는 쉬운 현대어로 원문을 옮기고 상세한 해설을 달았다. 또 지난해 스님을 포함해 여러 학승들이 모여 조계종단 차원에서 펴낸 ‘조계종 표준 금강경’을 원본으로 삼아 권위를 살렸다. 스님은 금강경이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꼭 봐야 할 필독서라고 강조한다. 그는 “금강경은 ‘상(相·감각으로 맺어진 형상)’ 놀음으로 가득한 현대사회의 주름을 다리미로 다리듯 펴주는 경전”이라면서 “자아, 인간, 중생, 수명에 대한 고집을 버리고 집착 없이 보시하라는 금강경의 가르침은 탐욕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역설했다. 스님은 35년간 교학에만 힘써온 학승이다. 통도사 강주를 비롯, 교육원 고시위원, 역경위원장, 승가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자신이 회주로 있는 통도사 반야암에서 반야불교학당과 반야경전교실 등을 개설해 후학 양성은 물론 재가자 교육에도 힘을 쏟은 강백(講伯)이다. 이런 경력을 살려 스님은 경전 이해를 돕고 공부하는 재미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설화를 택했다. 책에는 ‘육조단경’ 등 다른 경전에 수록된 이야기부터 불교설화, 선사들의 어록, 해골 물을 마신 원효 스님 등 고승들의 흥미로운 일화들도 실려 있어 금강경 이해를 돕는 한편 전반적인 불교 지식도 쌓을 수 있게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미리보는 장동건-고소영 ‘역대최고’ 결혼식

    미리보는 장동건-고소영 ‘역대최고’ 결혼식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결혼을 5월 2일로 공식화한 가운데, ‘역대 최고’가 될 지도 모르는 이들 커플의 결혼식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만남에서 웨딩준비까지 이들 커플의 결혼식을 미리 따라가 봤다.‘친구에서 배우자’가 되기까지 1972년 동갑내기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2년 각각 MBC와 KBS 탤런트로 데뷔한 1990년대를 주름잡은 톱스타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들의 첫 인연은 영화 ‘연풍연가’(1999)를 통해서였다. 당시 장동건과 고소영은 ‘연풍연가’에서 제주도를 배경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당시 실감 나게 연기해 시선을 끈 바 있다.이 영화가 끝나고 난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던 이들은 2001년 모 영화사 대표의 부친상 빈소에 함께 나타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둘의 강한 부인으로 열애설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두 사람은 2009년 11월 증권가와 한 매체를 통해 또다시 열애설이 불거진다.이후 소문이 커지자 이 둘은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2년 6개월 열애 끝에 연인사이임을 인정. 3월 6일 장동건은 팬미팅을 통해 직접 “저의 가장 친구이자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인 고소영씨와 5월 2일 결혼합니다.”라고 공식 결혼발표까지 이르게 된다.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 장동건과 고소영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신라 호텔은 이미 권상우 한채영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백년가약을 맺은 명소다.이곳은 독립된 연회장을 갖추고 있어 결혼식 당일 몰려드는 취재진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구조로 신랑 신부의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연예인들이 결혼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신라호텔의 선택은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조용하고 품위 있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장동건과 고소영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는 후문이다.웨딩 준비는 개인 단골 숍 통해한편 이번 결혼 준비는 웨딩 업체의 수많은 협찬제의를 마다한 채 고소영이 직접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물도 백화점이나 명품매장이 아닌 부유층사이에서 운영되고 있는 개인 숍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 밖의 결혼의 전체적인 준비는 스타일리스트인 정윤기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소영의 스타일을 맡고 있고 장동건과도 함께 일한 친분이 있기 때문이다.정윤기는 예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본 여자 배우 중 맨얼굴이 가장 이쁜 배우는 고소영이다.”라고 말한바 있다.정윤기는 홍보·마케팅 회사인 인트렌드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해 예식장 데코레이션과 예식 진행, 신혼여행 계획 등을 진행할 가능성도 크다.‘역대 최고’ 의 결혼 하객 몰릴 듯이런 가운데 결혼식의 주례와 사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인물로 강제규 감독과 공형진, 김승우가 꼽히고 있다.국내 연예계 사상 최고 화제가 되고 있는 커플인 만큼 결혼식 당일 과연 얼마나 많은 하객이 올 것인지도 관심꺼리다.장동건, 고소영 결혼식에는 배용준, 이병헌, 주진모, 이정재, 권상우, 원빈, 정우성, 소지섭, 김승우, 김남주, 정준호, 한재석, 현빈, 송혜교, 신민아, 황정민, 공형진 등 국내 톱스타가 총집결할 예정이다.정우성, 이정재, 이혜영 등은 장동건 고소영과 데뷔 초부터 친분이 두터운 모임 일원이며 김승우, 황정민, 공형진, 주진모 등은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의리를 쌓아온 사이며, 현빈 송혜교 커플과는 같은 소속사로 커플 데이트를 즐길 만큼 돈독하다.신혼집은?.. 최성수 부부가 분양한 30억 빌라장동건 고소영의 신혼집도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열애설을 공개하면서 장동건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마크힐스 빌라를 구입했으며, 이들 측근들은 “이 빌라가 신혼집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이 빌라는 올림픽대로변을 끼고 언덕 중턱에 위치해 있어 한강과 남산은 물론 용산까지 서울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전체 면적은 394㎡(약 120평)으로 대형 거실과 주방, 방 4개와 욕실 3개, 파우더룸과 다용도실로 구성돼 있다.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가수 최성수 부부가 장동건에게 분양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성수의 아내인 박 모씨가 이 빌라의 시행을 맡았다. 게다가 현빈도 이 빌라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빈의 부모가 현재 거주하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외에 가수 조영남도 이 빌라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이 빌라는 연예인이나 VIP 위주로 분양하고 있어 시행사에서 분양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쳐, 마크힐스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경환 “초콜릿 복근 비결은 KBS 헬스장” (인터뷰)

    허경환 “초콜릿 복근 비결은 KBS 헬스장” (인터뷰)

    “이 자슥이 회전의자에 꽁꽁 묶여 수십 바퀴 돌리고 토해봐야, 아~ 이래서 오셔 코치가 김연아의 등을 두드렸구나 할거야!” 3년 전 풋풋한 새내기로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무대를 통해 등장한 개그맨 허경환(29)의 ‘웃음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데뷔 초인 3년전만 하더라도 잘 생긴 외모에 비해 개그적인 요소가 부족했던 탓인지, 이 코너 저 코너를 배회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개그맨 중 하나가 허경환이었다. 같은 공채출신인 KBS 22기 개그맨들 중 몇몇이 개콘 인기코너에 배치되며 이름 석자를 서서히 알리는 와중에도 그는 선뜻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런 허경환이 지난해부터 ‘개그본색’을 찾기 시작했다. 주먹을 쥐었다가 풀면서 손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을 곁들인 유행어 “있는데~”가 서서히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더니, 가슴을 풀어헤치며 무대 위에 뛰쳐 나와 “이 자슥이~’”라는 ‘협박개그’를 구사하면서부터는 개콘의 히든카드가 됐다. 물론 인기를 얻은 만큼 감투도 뒤따랐다. 연말에 열린 ‘2009 KBS 연예대상’에서 그는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광스런 2009년을 보냈다. 해가 바뀐 올해에도 그의 활동반경은 더 넓혀지고 있는 분위기다. 개콘의 ‘봉숭아학당’을 비롯해 KBS 2 ‘스타골든벨’, KBS라디오 ‘황정민의 FM 대행진’ , 라디오 CF 등에 출연하며 숨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 ‘도움이’들 덕분이죠.”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허경환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것은 주변의 많은 ‘도우미’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그들에게 돌렸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허경환은 개콘에서 ‘완소남’을 통해 첫 무대를 밟았다. 당시 그는 여자친구의 기세에 눌려 툭하면 “으~”하며 울먹이는 말투를 내뱉는 소심한 경상도 남자 캐릭터를 연기했었다. 그러나 나름 인기도 있었던 코너로 기억되는데도 정작 허경환 본인은 ‘완소남’이라는 코너만 생각하면 부끄럽고 개그 초보자에 불과했던 자신의 실력이 형편없었다며 민망스러워 한다. “실패한 코너였다고 생각해요. 너무 자만하고 인기만 좇았으니까요. 지나고 나서 하는 말이지만 쉽게 (개그맨 생활에 대한) 적응도 잘 안되더라고요. 나름대로 슬럼프였습니다.” 당시 의기소침하며 힘들어하던 그를 오늘의 자리에 있도록 붙잡았던 이는 개콘의 메인작가인 이상덕 작가다. 그는 ‘완소남’ 당시 힘들어하던 허경환에게 “너는 내가 볼 때 가능성이 보이는 개그맨이다. 잘 해보자.”고 독려했고 허경환과 함께 같이 밤을 새우며 아이디어를 짜냈다고 한다. 메인작가가 연기자들과 밤새며 아이템을 구상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이 작가와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한 개그맨 동기들도 허경환으로선 고마운 ‘도우미’들이다. 박선광, 박지선을 비롯해 곽현화, 박영진, 이광섭, 송종근, 최효종, 성현주, 허미영 등이 모두 허경환과 같은 KBS 22기 개그맨들로, 이들은 현재 개콘의 주요 인기코너를 주름잡고 있는 ‘막강 22기’이기도 하다. 허경환은 많은 동기들 중 유독 같은 소속사 친구이면서도 ‘봉숭아 학당’의 맞상대인 박영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인터뷰 도중 박영진을 칭찬하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슬쩍 과소평가(?)하는 뉘앙스만 봐도 그렇다. “영진이는 개그맨들 사이에서 ‘10년 뒤 가장 잘될 것 같은 개그맨 1위’로 꼽힐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친구죠. 그런데 희한하게도 처음엔 나보고 ‘재미없다’고 해놓고선 요즘에는 그 친구가 재미없던데요. 영진이는 잘 나가다가도 연말 시상식 직전만 되면 재미없어지는 특별한 징크스를 갖고 있나봐요.(웃음)” 허경환의 남모르는 ‘도우미’로는 그에게 가수로의 첫 발을 내딛도록 도와준 고향 형도 있다. 자신의 유행어인 ‘있는데’를 테마로 한 디지털 앨범을 발매할 당시 노래를 직접 작곡해준 장본인이다. 때문에 허경환은 “형한테 너무 고마워서 디지털 음원 저작료는 전적으로 그 형에게 맡긴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도우미(?)’ 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허경환을 둘러싸고 재미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후배 개그맨 오나미의 존재도 허경환에겐 빼놓을 수 없는 주변인이다. 얼마 전 허경환을 들어 “내 이상형”이라고 발언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 그러나 허경환은 “오나미가 갑자기 (보도 직후) 선배를 좋아한다고 (기자들에) 얘기했는데 일이 커질 것 같다고 해 처음 알게 됐다.”면서 “거기에 대한 코멘트는 회피하고 싶다.”고 살짝 웃는다. 더 이상 일(?)을 키우기 싫어서란다. ’승승장구’ 허경환의 인기비결은 ‘있는데~’와 ‘협박개그’에도 보여지듯 철저히 아이템 중심의 개그를 펼치고 있다는데 있다. 기본 개그 컨셉트에 그 어떤 사례를 대입해도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개그인 것이다. 여기에 많은 여성팬들이 허경환을 찾는 이유이기도 한, 몇 안되는 ‘몸짱 개그맨’이라는 점도 허경환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특히 ‘초콜릿 복근’은 최근 들어 드라마나 영화, 방송 등에서 많은 ‘몸짱’ 남자 연예인들이 주목받는 것과 비교해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명품 복근’ 소유자다. 재미있는 사실은 초콜릿 복근의 탄생장소가 번듯한 대형 헬스클럽이 아닌 자신의 일터(?)인 KBS 건물내 헬스장이라는 점. “제 복근요? 주로 KBS 직원들이 쓰고 연예인들은 잘 안 쓰는 구내 헬스장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웃음) 아이템 회의도 해야하고 녹화도 해야돼서 시간이 없어요. 이왕이면 매일같이 출근하는 일터에서 운동하면 좋잖아요. 그런데 여기 헬스기구는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웃음)” 프로 스포츠에서 흔히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전년도 신인상을 수상한 루키선수들은 다음해에는 기량을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징크스에 빠진다는 속설이다. 개그맨 허경환에게도 어쩌면 2010년은 ‘2년차 징크스’에 빠질 수 있는 모험의 시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탄탄한 몸매 만큼이나 서서히 관록의 경지를 향해 가고 있는 당찬 개그맨인 그이기에 ‘루키 개그맨’ 허경환의 2010년은 기대치가 높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는 성형수술 150회…딸은 15세에 보톡스

    “바비인형처럼 되겠어요.” 영국의 16세 소녀가 ‘보톡스 시술을 받은 가장 어린 여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이 소녀의 어머니가 ‘세계에서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여성’의 기록 보유자라는 사실이다. 바비 인형같은 외모를 꿈꿔 25세 때부터 150차례나 성형수술을 받은 사라 버그(49)는 지난 해 말, 딸에게 직접 보톡스 시술을 했다. 얼굴전체 성형과 지방 흡입, 보톡스 등을 수도 없이 받은 사라는 딸이 15세가 된 지난 해 겨울, 주름이 보이기 시작한 이마에 직접 보톡스를 주사했다. ‘모전자전’이라는 말처럼, 한나는 “엄마처럼 주름살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보톡스를 원했다. 조만간 입술을 도톰하게 보이도록 하는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톡스와 성형수술로 주름살과 나이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한나는 결국 ‘미용을 목적으로 한 보톡스 시술을 받은 최연소 여성’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나의 엄마인 사라는 “나 또한 요새 이마와 입 주변에 주름이 생겨 행복하지 않다. 외모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름살과 늘어지는 피부를 보면 매우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보톡스 시술 전문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딸에게 시술하는 것이 절대 불법은 아니다.”라면서 “딸 또한 바비인형 처럼 예쁜 외모를 갖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모녀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외모지상주의를 보편화 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성형수술에 눈뜨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월을 비켜간 詩心이 머무는 곳… 시인의 계절, 靑春

    세월을 비켜간 詩心이 머무는 곳… 시인의 계절, 靑春

    카메라를 지그시 바라보는 청년 김규동과 노시인 김규동(85), 두 시선에는 한치의 다름도 없다. 동그스름한 얼굴로 웃음지을듯 말듯한 입가와 눈매는 앳된 김남조나 지금의 김남조(83)나 고운 그 시절 그대로다. 단지 60년의 세월을 건넜을 뿐이다. 영원한 청춘의 믿음에서인가. 이제 갓 시인의 이름을 얻은 이길상(38·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이 자신의 70세를 떠올리며 그린 자화상은 주름 한 줄 그리는 데도 인색하다. 강윤미(30·2010 문화일보 신춘문예)의 자화상에도 늙음을 찾기 쉽지 않다. 불과 30~40년 뒤에 닥칠 일인데도 말이다. 최근 발간된 계간 문예지 ‘문학청춘’ 봄호가 등단 50~60년을 훌쩍 넘긴 노시인들과 이제 막 등단해 가슴 한껏 부풀어오른 젊은 시인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리고 이들이 함께 부르는 청춘송가(靑春訟歌)를 두툼히 펼쳤다. 여든을 훌쩍 넘긴 노시인들도 그 시절 곱디고운 청춘이었다. 그러나 노시인이 돌이켜보는 청춘은 단순한 회한이나 예찬만은 아니다. 김규동은 ‘…/너는 어디 갔다 지금 오냐/ 옛날은 벌써 온데간데없이 되었다/ 그런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한 장 찍을 것을/’(‘청춘은 번개처럼’ 중)이라면서 대자연의 강물이 흘러가고, 번개가 내리치듯 지나가버린 청춘을 되짚었다. 김남조 또한 ‘…/ 독 묻은 버섯처럼 곱고 슬프게 눈떠 있을/ 네게 못다 준 목숨의 말 한 마디//’(‘남은 말’ 중)라며 지혜의 전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김광림(81), 김규태(76), 김종길(84), 문덕수(82), 박희진(81), 성찬경(80), 이생진(81), 조영서(78) 등 원로 시인들이 노래하는 청춘의 시편도 실렸다. 청춘의 복판에 있는 시인들 역시 같은 주제로 시를 썼다. 이길상의 ‘물방울 꽃’이나 강윤미의 ‘올랭피아 여관’, 김성태(24·2010 한국일보 신춘문예)의 ‘우주 저물어 가는 시간’ 등 10명의 젊은 시인들이 돌아보는 청춘은 여전히 불안과 격정, 또 다른 삶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채워져 있다. 늙음과 젊음의 경계는 따로 없다. 이미 겪었거나 아직 가지 못한, 다름만이 있을 뿐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새음반]

    ●핸즈(Hands) 영국 팝계 기대주로 꼽히는 리틀 부츠의 데뷔 앨범이 국내 발매됐다. 피아노와 플루트를 전공한 여성 뮤지션 빅토리아 헤스케스가 북치고 장구치는 1인 밴드다. 집에서 연주한 라이브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베드룸 뮤지션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이 앨범은 영국 UK차트 5위까지 올랐다. 장르는 일렉트로니카. 복고풍의 신시사이저 팝으로 보면 된다. 테노리온이라는 첨단 전자악기로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데이비드 보위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있다. 워너뮤직. ●언암드(Unarmed) 카이 한센(기타)도, 미하일 키스케(보컬)도 없는 탓인지 예전만큼 인기는 없다. 그래도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멜로딕 스피드 메탈의 대표선수 핼러윈이 아닌가. 데뷔 2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이다. 11곡 모두 메탈 느낌이 없는 게 외려 듣는 재미가 있다. ‘닥터 스테인’은 스카·스윙 냄새가 진하고, ‘퓨처 월드’는 어쿠스틱 기타가, ‘아이 원트 아웃’은 아이들의 합창이 들어가 있다. 70인조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그레고리안 합창단을 동원한 17분짜리 ‘더 키퍼스 트릴로지’와 ‘어 테일 댓 워즌트 라잇’이 단연 압권. 소니뮤직. ●3 워즈(3 Words) 무려 20곡을 연속해서 UK 싱글 차트 10위권에 올린 여성그룹 걸스 얼라우드의 핵심 멤버. 영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인 엑스펙터의 심사위원. 각종 패션지를 장식하는 패션 스타이자 모델. 영국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에슐리 콜의 부인.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에 비교되기도 하는 셰릴 콜의 2009년 솔로 데뷔 앨범이 국내에 나왔다. 밝고 경쾌한 리듬에 중독적인 멜로디, 폭발적이면서도 차분한 목소리가 빛나는 ‘파이트 포 디스 러브’ 등 11곡이 담겼다. 유니버설뮤직.
  • 왕겨·쌀겨 친환경 소재로 ‘귀하신 몸’

    왕겨·쌀겨 친환경 소재로 ‘귀하신 몸’

    땔감이나 퇴비로 활용되던 왕겨나, 가축사료로 사용하던 쌀겨가 친환경 제품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미소에서 벼의 부산물로 나오는 왕겨를 생화학적 가공과정을 거쳐 친환경 용기로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벼의 껍질인 왕겨를 이용해 만든 일회용품 용기는 육묘상자나 화분 등 농산물 자재나 생활 깊숙이 파고들 전망이다. 또한 쌀겨 역시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화장품 소재로 호평을 받으며 소중한 자원으로 재인식되고 있다. 제품 활용 실태를 취재했다. ●‘왕겨 용기’ 환경오염 획기적 개선 기대 왕겨를 이용해 만든 용기는 기존 1회용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다. 쉽게 분해되지 않는 기존 제품을 대체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그동안 대체 소재로 종이나 전분을 사용한 용기들이 선보였지만 가격이 비싸고 열이나 물기에 약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벼 부산물로 풍부하게 생산되는 왕겨를 가공해 플라스틱처럼 활용한다면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경기 반월 시화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중소기업 에버그린코리아. 이 업체는 ‘왕겨플라스틱’ 제품 대량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일부 선보인 왕겨플라스틱 제품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우리 농특산물 기능성 제품 베스트10’에 뽑혔고, 지난해 중소벤처창업 경진대회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왕겨를 가공해 만든 용기는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제품의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3~6개월 내에 완전히 분해된다는 점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소재가 왕겨이다 보니 분해되면 흙에 유기물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해도 없다. 이 회사는 그릇·포장재 등의 생활용품과 육묘상자·화분 등 농업용 자재들도 생산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서우덕 연구사는 ”왕겨를 주원료로 다양한 생분해성 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산업체와 함께 연구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상용화되면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큰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분·전통 한지·합판 등으로 변신 왕겨로 만든 화분은 특히 꽃을 옮겨 심을 때 안성맞춤이어서 해외에서도 눈독을 들인다. 소형화분을 통째로 큰 화분에 옮겨 심어도 3개월 만에 분해돼 빼내지 않아도 된다. 업체 관계자는 “유럽에서 기술을 보고 이미 샘플 1만개를 주문받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왕겨는 전통한지 소재로도 쓰이고 콘크리트와 플라스틱 첨가물로도 이용된다. 천연 왕겨를 적당히 배열해 한지를 만들면, 자연스러운 무늬가 나온다. 나쁜 냄새도 없애주고 원적외선을 발산해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온전한 전통한지 제작 방식으로 왕겨벽지를 만드는 신풍전통한지마을 안치용 대표는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왕겨벽지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연소재인 왕겨 분말은 플라스틱에 첨가하는 친환경 소재로 쓰인다. 기존 플라스틱 재료에 왕겨 분말을 혼합하면 환경호르몬을 낮출 수 있고 원가도 크게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왕겨 분말을 압축 성형해 합판이나 목재를 만드는 기술도 개발됐다. 쌀겨 또한 풍부한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게 입증되면서 소중한 자원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쌀겨는 예로부터 궁중 여인들의 피부 미용에 사용됐다. 기록에는 가마솥에서 김이 올라올 때 얼굴을 가져다 대는 밥김쐬기, 쌀을 씻고 남은 뜨물로 세안하기, 쌀겨를 넣은 주머니를 욕조에 넣은 뒤 목욕하는 방법 등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쌀겨 세정효과 탁월… 세제·비누 잇따라 출시 쌀겨에 탁월한 세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방용 세제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또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주름 완화작용과 보습·미백효과 등 각종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화장품 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쓰인다. 쌀겨로 만든 비누나 세제 등은 피부보호는 물론, 만성 가려움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서도 나와 있다. 최근 화장품 회사들은 쌀겨의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미용비누·클렌징폼·핸드크림·마스크팩·샴푸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쌀겨의 효능을 이용한 화장품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고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효과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값어치 없이 땔감이나 가축의 사료로 쓰이던 왕겨와 쌀겨가 유용한 용기와 건축자재,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친환경 원료로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올봄 골프웨어 트렌드

    올봄 골프웨어 트렌드

    골프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골프복이 밝고 화려해졌다. 각 골프복 상표들이 내놓은 올해 신제품은 주황, 분홍 등 원색을 강조한 것들이 많다. 유행과 기능을 동시에 좇는 젊은 층의 가세로 팔 토시와 짧은 치마가 ‘필드 코드’가 됐다. 중·장년층의 평상복으로도 애용되는 골프복은 올봄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독일 상표인 보그너는 노랑, 초록, 주황, 파랑 등 생동감 넘치는 원색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색깔을 맞춰 입을 때 노랑은 검정 등의 무채색과, 초록은 베이지, 주황은 흰색과 같이 입으면 어울린다. 원색을 입을 때는 무채색 옷과 함께 입으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원색 입을땐 무채색 옷과 매치 하세요 푸마는 분홍색의 골프 가방으로 여성 골퍼들을 유혹한다. 피케(폴로) 셔츠도 세련된 색깔로 디자인해 골프장에서 패션 감각을 자랑할 수 있다. 여성용 피케 셔츠에는 ‘울트라 소프트’ 소재를 사용해 옷을 벗기 싫을 정도의 부드러운 착용감을 준다. 최근 골퍼뿐 아니라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제품은 자외선 차단에 효과를 발휘하는 팔 토시다. 2008년 최경주 선수가 한 대회에서 착용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이후 지하철 역 상인들이 팔 정도로 대중에게 확산됐다. 푸마는 지난해 팔 토시를 사은품으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줬다. ●팔토시는 자외선 막고 땀 흡수해요 나이키는 보온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동시에 갖춘 팔 토시 ‘암워머-드라이핏 솔라 슬리브’(3만 5000원)를 내놓았다. 색깔도 검정, 하양, 노랑, 분홍 등 4가지다. 몸에 달라붙지 않으며 땀 흡수와 배출도 빠르다. 신사도를 강조하는 골프장에서 팔 토시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옷 색깔과 잘 맞춰 입는다면 더없이 편리한 것이 팔 토시다. ‘미녀 골퍼’ 미셸 위의 등장은 짧은 치마 골프복의 유행을 가져왔다. 민망한 뒤태를 노출하지 않으려면 허리를 구부려 공을 주워서는 안된다. 무릎을 굽혔다 일어나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여성의 매력을 한껏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 나이키는 체크무늬가 경쾌한 ‘드라이핏 플레이드 스커트’(14만 5000원)와 허리 부분에 귀여운 리본을 단 주름치마인 ‘프리미엄 우븐 스커트’(15만 8000원)를 봄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격식 벗어나 실생활에서도 입을수 있어요 LG패션의 헤지스골프도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위해 짧은 치마나 큐롯(치마 겸 반바지)을 찾는 젊은 여성 골퍼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줄무늬, 체크, 아가일(마름모) 무늬 등의 골프복으로 경쾌한 느낌을 살릴 때는 상의나 하의 가운데 하나는 무늬가 없는 것을 입어 균형감을 주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골프장을 벗어나 입기에도 손색없는 차림새다. 헤지스골프의 임지현 디자인실장은 26일 “실용적인 성향의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골프복이 과시용이 아니라 몸을 보호하고 쾌적한 운동을 돕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진화하고 있다.”며 “디자인도 틀에 맞춰진 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착용 가능한 캐주얼 겸용 제품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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