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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면세점 안방 지켰지만… ‘쩐의 전술’ 놓고 해석 분분

    인천공항 면세점 안방 지켰지만… ‘쩐의 전술’ 놓고 해석 분분

    10년짜리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신라·신세계면세점 간의 입찰가 차이가 20%까지 벌어지면서 롯데의 베팅 실패냐, 신라·신세계의 승자의 저주냐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입찰을 진행한 DF1~5 가운데 입찰가가 가장 높았던 DF2(향수·화장품·주류·담배) 구역에 각사가 써낸 임대료는 신라가 916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세계가 최대 9020원을, 중국 면세업체 CDFG가 7833원을 제안했다. 롯데는 가장 낮은 7224원을 써내 탈락했다. 입찰 최저수용금액인 5617원대보다는 28% 높지만, 1위 업체인 신라보다는 20%가량 낮은 금액이다. 롯데는 입찰에 참여한 DF1, 5구역에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오는 하반기 인천국제공항의 면세 사업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번 입찰은 10년짜리 장기 사업권인 데다 중국 CDFG의 참여로 입찰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됐던 만큼 롯데가 보수적인 가격을 써낸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은 2019년 매출 2조 6000억원으로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면세업계에 상징성이 있다. 해외여행객이 늘면 인천공항이 그간 신통치 않았던 면세업계의 수익 창구가 될 수도 있다. 국내 면세업계는 지난해까지 시내점 위주로 운영하며 ‘다이궁’(중국 보따리상)에 의존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 신라, 신세계 등도 연간 3~4조원대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롯데면세점은 “수익성 및 면세산업 전망을 고려해 사업권 입찰에 임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다른 업체들이 너무 높은 금액을 써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비싼 임대료 탓에 이번 입찰 내내 이른바 승자의 저주 우려가 따라붙었다. 면세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이용객 수와 연동해 계산하는데, 2019년 출국객 3500만여명을 기준으로 하면 신라와 신세계는 연간 약 4000억원가량의 높은 임대료를 인천공항공사에 내야 한다. 롯데는 앞서 2015년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당시 높은 금액으로 사업권을 따냈다가 2018년 비싼 임대료 탓에 인천공항 면세점 일부 매장을 철수한 경험이 있다.
  • 한잔 술도 암 위험 높인다…‘소량음주 괜찮다’는 착각

    한잔 술도 암 위험 높인다…‘소량음주 괜찮다’는 착각

    퇴근 후 가볍게 즐기는 맥주 한 캔, 점심 때 가볍게 곁들인 소주 한잔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국립암센터는 “암을 예방하려면 술을 전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술은 담배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대한 발암성 근거가 충분하다고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성은주·고현영 교수와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2011~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33만명을 2017년까지 추적·분석한 결과 평생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하루 0.1~10g 정도 술을 마신 사람의 암 사망 위험이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HO기준으로 알코올 섭취량 10g은 20도 소주 1잔 정도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과거에는 한두잔 정도 음주는 괜찮다고 했지만 WHO와 유럽선진국의 음주가이드라인 개정 이후, WHO는 건강을 위해선 적정 음주는 없으며 가장 건강한 습관은 소량의 음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언했다”면서 “암을 예방하려면 술 한 잔도 마셔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 절반의 오해…“한두 잔 음주 건강에 무관”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술에 지나치게 관대한 편이다. 국립암센터가 만 20~69세 성인 남녀 7000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9%가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라고 답했으며, 오히려 ‘한두 잔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18.0%나 됐다. ‘한두 잔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고 답한 이는 34.0%에 그쳤다. 술은 담배와 함께 1군 발암물질에 속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도 적었다. 66.5%가 ‘1군 발암물질인지 몰랐다’고 답했고, 술과 담배가 똑같이 해롭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37.4%에 그쳤다. 음주 빈도는 한달에 2~4번이 35.4%로 가장 많고, 일주일에 2~3번 22.5%, 한달에 한 번 18.0%로 조사됐다. 1회 음주량은 3~4잔(25.3%), 1~2잔(22.2%), 5~6잔(18.6%) 순이었다. 술을 마시는 이유로는 64.4%가 ‘술 자리를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24.8%는 ‘술 자체가 좋아서’, 8.8%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마신다’라고 응답했다.60% “공공장소 음주 금지해야” 이번 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47.9%가 음주 규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필요한 정책 1순위로 ‘공공장소 음주 금지’(60.0%)를 꼽았다. 2순위는 ‘술 광고 금지’(55.5%), 3순위가 ‘음주의 해로움 홍보’(51.5%)였다. 프랑스와 스웨덴은 TV와 라디오의 술 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핀란드·스페인은 알코올 도수 15~22% 이상인 술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주류상품을 진열하고 판촉·포장하는 과정을 규제하고 있으나, 한국은 관련 규제가 상당히 미비하다. 2021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일부개정돼 주류광고 제한 조항이 신설됐지만, 주류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 얼어붙었던 이태원 상권 ‘봄바람’ 솔솔 분다

    얼어붙었던 이태원 상권 ‘봄바람’ 솔솔 분다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상권에 다시 봄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핫플레이스’의 원조로 불리는 이태원 곳곳에서 활력 넘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가 펼쳐지면서다. 용산구는 코로나19와 10·29 참사를 겪은 이태원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이태원 치유·회복·화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태원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추진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다. 구 관계자는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만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태원 거리 곳곳 문화공연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이태원’의 이미지를 되살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이태원 다시, 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기간 이태원과 한남동 곳곳에서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다음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이태원을 포함한 중점 지역 5개 권역에서 ‘공연이 있는 거리’가 이어진다. 볼거리도 가득하다. 서울시, 숙명여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과 5월에 녹사평역 지하 4층에서 신진예술작가 작품 전시회를 열고, 숙명여대 학생들의 거리 공연도 진행한다. 서울시도 ‘이태원 다시, 봄’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음달 15일까지 거리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를 추진한다.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는 매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달 26일 오케스트라와 국악 공연이 펼쳐지는 ‘폴링인러브 용산’, 5월 9일 구립·소년소녀·시니어 합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시울시립교향악단 앙상블 공연, 세종문화회관 국악 공연도 용산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체 이벤트로 ‘헤이, 이태원’을 추진 중이다. 주말에는 주류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문화예술 사업 외에도 중앙정부와 서울시,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권 회복에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문화예술 행사와 더불어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구는 피해 소상공인들을 위해 ▲할인율 20%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발행 ▲저금리(0.8%)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긴급경영 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확인증 발급 ▲이태원 현장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요리로 봄을 그리듯…가이세키 맛과 시공간까지 감상해보세요”

    “요리로 봄을 그리듯…가이세키 맛과 시공간까지 감상해보세요”

    일본 가이세키 요리의 대가인 사와다 카즈미 셰프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의 일식당 하코네에서 오는 20일까지 앙코르 프로모션을 연다.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첫 디너 프로모션이 호평을 받으면서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 끝에 이달 재방문이 이뤄졌다. 가이세키 요리는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일식 ‘오마카세’(맡김차림)의 기원 격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에도 시대부터 연회장에서 대접한 고급 연회 상차림으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육미(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감칠맛), 오색(흰색, 검은색, 녹색, 빨간색, 노란색), 오방(구이, 조림, 찜, 튀김, 회)를 조화롭게 담아내는 요리다. 요리를 담아내는 식기와의 조화까지 섬세하게 고려한다. 사와다 셰프는 “가이세키 요리는 단순히 음식의 맛과 상차림뿐 아니라 그 요리를 먹는 공간과 시간까지 모두 즐기는 일본의 고급 식문화”라며 “손님이 결과물을 봤을 때 모든 것이 한순간에 표현되게끔 한 달 전부터 메뉴를 구상하고 식재료부터 색감까지 하나하나 공을 들였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사와다 셰프는 미쉐린 스타를 수여 받으며 가이세키 요리의 대가로 인정받아 온 인물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하코네 셰프들을 일본으로 초대해 직접 연수까지 진행하는 등 수준 높은 식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이번 프로모션은 ‘봄’을 주제로 벚꽃 소바, 쑥두부, 자연산 활어, 세계양식책임관리회(ASC) 인증 완도 전복, 제주 옥돔, 우월 민속 한우, 붕장어, 캐비어 등을 사와다 셰프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10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일본 최초의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 ‘키노비’도 프로모션에 포함되며, 별도로 주류 페어링도 이용할 수 있다.
  • ‘터줏대감’ 롯데 탈락…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라·신세계·현대百 선정

    ‘터줏대감’ 롯데 탈락…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라·신세계·현대百 선정

    인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가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3개 사로 압축됐다. 중국 국영 면세점이 국내 공항의 안방을 차지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그쳤지만,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여년간 면세점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롯데면세점이 방을 빼게 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면세점 4개 사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 등 5개 사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가격 개찰 결과 등으로 바탕으로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입찰에 부친 일반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DF1·2구역, 패션·부티크를 판매하는 DF3·4구역, 부티크를 판매하는 DF5구역 등 총 5개 사업권, 63개 매장(2만842㎡)이다. 이 중 DF1·2구역과 DF3·4구역은 모두 신세계와 신라가 복수 사업자로, DF5구역은 신세계와 현대·신라 3곳이 복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5개 사업권 중에 최대 2개의 사업권만 가져갈 수 있다. DF1~2와 DF3~5로 나눠진 각 그룹 내에서는 1개 사업권에서만 낙찰받을 수 있는 식이다. 향후 심사는 DF1부터 차례로 진행하는데, 이 때문에 결국 DF5의 경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입찰에서 큰 변수로 떠올랐던 중국 CDFG는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CDFG는 코로나19 팬데믹을 틈타 국내 면세 업계가 주춤한 사이 세계 매출 1위로 올라선 만큼 높은 입찰가를 써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개찰 결과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면세업계 1위이자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1기 면세 사업자로 자리를 지켜온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탈락했다. 롯데면세점은 DF3·4를 제외한 3개 구역에만 입찰을 했는데, 그나마도 입찰 가격 경쟁 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입찰은 향후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만큼 향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10년짜리 장기 계약인 데다 엔데믹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 팬데믹 전인 2019년 매출 2조 6000억원으로 전 세계 면세점 매출 1위를 차지한 곳이다. 무디데빗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글로벌 면세점 업체 순위는 롯데가 40억 4600만유로(약 5조 6000억원)로 2위, 신라가 39억 6600만유로(약 5조 500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21억 2800만유로로 7위, 현대는 11억2000만유로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중소·중견 사업권 후보자는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 2개사로 추려졌다. 중소·중견 사업권은 전 품목을 판매하는 DF7·8구역으로 2개 사업권, 총 14개 매장(3280㎡)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15일 각각 일반 사업권과 중소·중견 입찰기업들의 PT를 개최했고, 이날 가격개찰을 실시했다. 사업권 별로 선정한 후보를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특허 심사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 맹물만 시키는 ‘얌체 챌린지’… ‘국물 거지’ 에 뿔난 中 훠궈집 [여기는 중국]

    맹물만 시키는 ‘얌체 챌린지’… ‘국물 거지’ 에 뿔난 中 훠궈집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SNS를 중심으로 식당에서 알뜰하게 먹는 법 등의 방법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뭐든 지나치면 해가 되는 법, 훠궈식당에서 더 적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0원 국물’ 챌린지가 유행하자 아예 해당 업체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14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海底捞)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검색어 내용은 ‘하이디라오에서는 반드시 국물 한 가지는 주문해야 한다’였다. 하이디라오 고객센터에 따르면 “국물을 주문하지 않으면 다른 재료 주문이 불가하다”라면서 고객이 직접 재료를 가져오거나 국물 재료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새로 생긴 규정이며 ‘맑은탕'(清水)은 주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객센터 직원이 말하는 맑은탕은 한마디로 맹물이다. 고기 육수나 매운 마라 국물에 각종 고기와 채소를 담가 먹는 훠궈 집에서 맹물이라면 황당하지만 이 ‘맹물 훠궈 레시피’는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SNS에는 '두 명이 하이디라오에서 100위안에 먹을 수 있는 방법', '하이디라오에서 10위안대로 먹을 수 있는 방법' 등등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면서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그중 가장 각광받았던 방법이 바로 국물을 별도로 주문하지 않고 그냥 맹물만 주문하는 것. 여기서 중요한 것은 4칸으로 나눠진 국물 그릇에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훠궈집에는 소스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조미료 등이 놓여 있는데 이들을 조합해서 나만의 ‘DIY 국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레시피까지 생겨났다. 한 여성은 혼자 단돈 17위안(약 3252원)에 하이디라오를 즐겼던 ‘비법’을 공개했다. 국물은 맹물로, 소스 가격 10위안, 일반 면 추가만 7위안을 넣어 총 17위안에 배부르게 먹었다는 것. 7위안 면은 직원이 직접 눈앞에서 공연을 하면서 길게 면을 늘려준다. 17위안에 공연까지 관람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원래 하이디라오는 원하는 식재료가 있다면 직접 가져와서 먹어도 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직접 손질하지 못하는 해산물을 가지고 와서 매장에서 손질까지 해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였던 곳이지만 이마저도 이번부터는 금지된다. 모든 식재료는 매장 내 판매하는 것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음료나 주류는 직접 반입이 가능하다. 이번 결정에 중국인들 대부분도 “이해한다”라는 반응이다. “해도 너무하더라. 남의 영업장에서 이러면 안 되지”, “국물은 안 시키고, 재료도 싸가고, 서비스만 받는다니…도대체 무슨 심보?”, “이건 솔직히 업체 측 손을 들어줘야 한다”라며 소비자를 비난했다. 
  • ‘데드풀’ 레이놀즈의 놀라운 수완…스타트업 투자해 4000억 ‘대박’

    ‘데드풀’ 레이놀즈의 놀라운 수완…스타트업 투자해 4000억 ‘대박’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7)가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에 성공해 4000억원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2018년 주류 회사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Aviation American Gin)에 투자한 뒤 세계적인 주류 기업 디아지오에 매각해 짭짤한 재미를 봤는데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이놀즈가 지분을 소유하고 직접 광고에도 출연해 홍보해 온 저가 이동통신사 ‘민트모바일’이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에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7700억원)로 알려졌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놀즈가 민트모바일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로 3억 달러(4000억원)에 이르는 현금과 주식을 챙기게 됐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이날 트위터로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을 전하며 “T-모바일은 우리의 즉흥적이고 경계를 넘나드는 무모한 메시지 전략이 간섭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트업 민트모바일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레이놀즈는 2019년 이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뒤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민트모바일은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저렴한 선불 요금제를 내세워 가입자를 늘려왔다. 동시에 할리우드 스타인 레이놀즈가 직접 광고를 제작하고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놀즈가 설립한 광고·마케팅회사 맥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는 그가 투자하는 여러 회사의 광고와 홍보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소아암 퇴치를 위한 자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레이놀즈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데드풀’ 시리즈 외에도 ‘라이프’, ‘크리미널’, ‘R.I.P.D’,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저스트 프렌드’ 등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 ‘울버린’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과 ‘데드풀3’ 촬영을 준비 중이다. 레이놀즈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2008년 결혼했다가 결별한 뒤 2012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재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 SM 포기한 하이브…이수만이 방시혁에 던진 ‘한마디’

    SM 포기한 하이브…이수만이 방시혁에 던진 ‘한마디’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포기한 후 이수만 SM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들었던 말을 전했다. 방시혁은 15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SM 인수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SM 전 최대 주주였던 이수만은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14.8%를 넘겼다. 이후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 하이브와 이수만 전 총괄의 구도로 인수전이 격화되다가 지난 12일 하이브가 카카오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경영권에서는 손을 떼고 SM과 플랫폼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시혁에 따르면 합의 과정에서는 이수만과 따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방시혁은 인수 포기가 결정된 후 그에게 찾아가 선택 이유를 밝혔고, 그 당시 이수만의 반응을 전했다. 방시혁은 “특별히 (이 전 총괄이) 감정을 드러내진 않았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지?’라고 하더라. 실망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한참 후배 앞에서 ‘너무 실망했다’고 말하진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방시혁은 “SM 인수는 개인적인 비전은 아니었다. 하이브가 SM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린 건 2019년부터였다. 루머로 들은 분도 있지만 하이브가 두 차례 오퍼를 넣었고, 거절 당한 것도 맞다. 하이브 내부에서는 (SM 인수에 대한) 찬반 양론이 있었다”라고 소상히 밝혔다. 격화됐던 인수전으로 중간에서 상처 입었던 아티스트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주말 보아가 20주년 콘서트를 했다. 먼저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린다”라며 “기업이 K팝을 이 자리까지 끌고 오는 데 크게 기여한 건 맞지만, 산업 자체를 이끈 건 아티스트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아티스트들이 가슴앓이하면서 자기 자리에서 충실했다. 팬들도 그 자리에서 응원했다. (하이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SM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아티스트와 팬을 배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인수전을) 전쟁으로 바라본 적 없다.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가슴이 아프고 미안했다. 본질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이다. 이렇게까지 아티스트와 팬들이 괴로운 것이 맞나 밤잠을 설쳤다.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하이브의 SM 지분 어떻게 될까 방시혁은 하이브가 보유 중인 약 15.8%의 SM 지분의 향배에 대해서는 “사실 (인수 관련) 팀을 다 휴가 보냈다. 그분들이 오늘내일 다 복귀할 것이고, 그때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가장 하이브스러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합리적으로 도리에 맞게 선택하려고 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또 세간의 관심을 끄는 카카오와의 ‘플랫폼 협력’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른 시일 안에 실질적 협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고,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방 의장은 이날 이수만과 맺은 계약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항목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약정 형태로 개인(이수만)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없다”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예산을 바른 곳에 쓰겠다는 것이 다였다.( 인수전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또한 “우리 이사회에는 이미 ESG 담당 이사가 있어서 그때 나무 심기를 계획했지만, 세계 기후 이상 때문에 원래 심으려던 곳에 심지 못해 미루다가 이수만이 ‘나는 하려면 얼마나 하겠느냐 내가 나무 심기를 하려는 것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K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 주류 시장에서 인지도·영향력 확대 △ 시스템 개선과 건강한 경영방식 도입 △ 플랫폼 개발을 통한 기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방시혁은 “연습생 기간 아티스트로 성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전인적 인간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업계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전편보다 훨 낫네”···밝아지고 강해진 ‘샤잠! 신들의 분노’

    “전편보다 훨 낫네”···밝아지고 강해진 ‘샤잠! 신들의 분노’

    “샤잠!”을 외치면 막강한 초능력을 지닌 성인으로 변신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샤잠!’ 속편이 4년 만에 찾아왔다. 15일 개봉한 ‘샤잠! 신들의 분노’는 신의 힘을 받은 빌리(애셔 앤젤)가 그리스 여신들과 대결하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만화 속 캐릭터를 실사 영화로 만드는 슈퍼히어로물로는 마블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는 DC 코믹스 시리즈 중 하나다. 빌리와 그의 힘을 나눠 가진 가족들은 신분을 숨긴 채 살다 도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다 함께 출동해 수습한다. 빌리는 위기 때마다 초능력 히어로 샤잠(제커리 레비)으로 변신하는데, 아직 어린 탓에 실수를 종종 저지르곤 한다. 샤잠은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갖춘 초인이다. 이들 앞에 아틀라스의 딸인 여신 헤스페라(헬렌 미렌)와 칼립소(루시 리우)가 나타나 빌리의 힘을 빼앗으려 하고, 세상은 혼돈으로 빠져든다. 전편에서는 어렸을 적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빌리가 마법사에게서 힘을 받아 샤잠이 되는 과정에 주목했는데, 이번 편은 샤잠이 여신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우울했던 내용이 확 줄면서 영화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샤잠과 여신들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면서 액션도 풍성해졌다. 샤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번개 공격을 비롯해 여신 세 자매의 능력을 화려하게 구현했다. DC의 전매특허인 느린 액션과 빠른 액션의 조합이 시원시원하다. 각종 괴수를 등장시키면서 볼거리도 늘었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 황소 모습의 반인반수 미노타우로스, 날카로운 발톱의 괴조 하피 등이 시가지를 휘젓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칼립소가 타고 다니는 거대한 용 라돈과의 싸움은 영화의 백미다. 가급적 영화관에서 보길 권한다.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이해하는 데에 무리가 없지만, 될 수 있으면 보는 게 좋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블랙 아담’과도 내용이 맞닿아 있어 함께 보면 더 좋을 법 하다. 전편에서 마법사가 빌리에게 ‘5000년 전 챔피언(후계자)을 정해 힘을 줬는데, 그가 복수에 눈이 멀어 도로 가둬버렸다’고 말하는데, 그가 바로 블랙 아담이다. DC 세계관 속에서 영화를 바라봐도 즐거울 터다. DC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부터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슈퍼맨’이나 ‘배트맨’, ‘원더우먼’ 등 개별 만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개별 영화를 만들되, 가끔 이들을 한데 등장시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아이언맨’(2008) 성공 이후 헐크나 캡틴 아메리카 등 여러 캐릭터를 등장시킨 ‘어벤져스’(2012)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마블의 전략을 본뜬 것이다.그러나 캐릭터 간 힘의 차이가 워낙 커서 균형이 잘 맞지 않거나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분위기 탓에 그동안 마블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비주류이거나 사회적 약자, 선과 악이 모호한 캐릭터를 내세워 좀 더 가벼운 영화들을 제작하는 식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기존 중심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저스티스 리그’ 외에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별도로 구성해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나 ‘블랙 아담’ 등이 이런 사례다. 그러면서 기존 중심 캐릭터를 양념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전편에서 슈퍼맨이 깜짝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줬는데, 이번 편에도 주요 캐릭터 한 명이 깜짝 등장한다. 다만 이런 DC의 전략이 잘 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세계관 확장 과정에서 손바닥 뒤집듯 과거 설정을 바꾸거나, 아예 전체 설정을 다시 구성하는 일이 잦아 마니아들조차 불평을 내보인다. 그래도 DC의 팬이라면, 샤잠이 DC의 세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추리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영화 말미 짤막한 ‘쿠키(예고) 영상’에 힌트가 있으니 끝까지 챙겨보길 권한다.
  • ‘메릴린 먼로의 샴페인’ 국내 60세트 한정판 출시

    ‘메릴린 먼로의 샴페인’ 국내 60세트 한정판 출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샴페인 브랜드 ‘파이퍼 하이직’은 최고급 빈티지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오흐세리 1982 딥디크(이하 ‘오흐 세리 1982 딥디크’)’를 한정 수량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흐세리 1982 딥디크‘는 ‘메릴린 먼로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의 빈티지 샴페인 ‘브뤼 소바쥬 1982’와 ‘오흐세리 1982’ 2종으로 구성됐다. 샴페인 하우스의 셀러 마스터 에밀리앙 부이아(Emilien Bouillat)가 선보이는 두 번째 빈티지 샴페인으로, 전 세계 500세트만을 선보인다. 그는 2021년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IWC)에서 ‘올해의 스파클링 와인메이커’로 선정된 바 있다. 오흐세리 1982 딥디크의 두 샴페인 숙성 기간은 40년으로 같지만, 숙성 방식은 다르다. 브뤼 소바쥬 1982는 10년 리숙성(Lees Aging), 1992년 데고르주망, 30년의 코르크 숙성을 거쳤고 오호세리 1982는 40년의 긴 리숙성을 거쳤다. 빈티지(1982)와 혼합 비율(피노 누아 60%·샤르도네 40%) 및 도자쥬(당도·밸런스 맞추기 위한 생산 방법·4g/L) 방식은 모두 같다. 맛에서도 차이가 난다. 브뤼 소바쥬 1982는 크림·밤꿀 향 뒤에 바닐라와 육두구 향이 이어지고, 오흐세리 1982는 자두, 금귤, 파인애플, 모과의 조화로운 향으로 시작해 생강과 베르가못 향이 느껴진다고 아영FBC 관계자는 전했다. 오흐 세리 1982 딥디크는 전 세계 500세트 중 국내에 60세트를 판매한다. 이와는 별도로 오흐세리 1982 단품을 240병 한정으로도 선보인다. 가격은 1982 딥디크, 오흐세리 1982 단품 각각 200만원대, 100만원대다.
  • 과당 없는 ‘처음처럼 새로’… ‘제로 슈거’ 소주시장 새바람

    과당 없는 ‘처음처럼 새로’… ‘제로 슈거’ 소주시장 새바람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다. 또한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했다.이 제품은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올 2분기에는 640ml 페트(PET)병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처럼 새로는 출시 당시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캐릭터로 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지난해 9월말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처음처럼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그룹 에이핑크 소속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이달부터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 연기를 맡아 부드럽고 산뜻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 물가연동 종량세 고쳐 맥주값 상승 막는다

    물가연동 종량세 고쳐 맥주값 상승 막는다

    편의점 맥주값이 6% 오를 때 식당에서 파는 맥주는 10%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맥주값 상승을 막기 위해 맥주에 붙는 세금이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는 점을 고쳐 당분간 맥주의 주세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13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외식 품목에 포함된 맥주의 물가지수는 112.63(2020년 100)으로 1년 전보다 10.5% 올랐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맥주 가격 상승률은 5.9%로 집계됐다.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맥주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맥주보다 더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다른 주류도 양상은 비슷했다. 소주는 외식 품목에서 11.2%, 가공식품으로는 8.6% 올랐다. 막걸리도 외식 품목으로는 5.1%, 가공식품으로는 1.6% 상승했다. 주류 업체들이 맥주와 소주의 출고가를 올리자 편의점에 이어 식당까지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정부는 주류 가격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맥주·탁주에 붙는 세금 제도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종량세 방식에서 물가와 연동되는 부분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맥주·탁주에 대해서만 종량세를 도입했다. 이 종량세 방식으로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세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면서 맥주·탁주는 다른 주류의 동반 인상을 촉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재부는 현행 물가연동제에 대한 평가·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종량세 방식의 세제가 주류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과 업계 편익 등 제도 도입 효과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관련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 외부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한다. 정부는 정해진 주기 없이 비정기적으로 주세를 올리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소주 등 제조원가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방식이 적용되는 주류와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논란거리다. 종량세 방식의 맥주·탁주만 세금을 고정하면 소주 가격만 계속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도 2020년 맥주·탁주 종량세 도입 당시 브리핑에서 “종량세는 물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가격을 올려도 세금이 하나도 안 오르고 실질 세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물가연동제를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 안팎에서는 맥주 세금에 대한 물가연동제가 폐지되더라도 적정하게 세금 부담을 조정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편의점 맥주 6% 오를 때 식당 맥주 10% 올라… 정부, 맥주에 붙는 세금 당분간 안 올린다

    편의점 맥주 6% 오를 때 식당 맥주 10% 올라… 정부, 맥주에 붙는 세금 당분간 안 올린다

    편의점 맥주값이 6% 오를 때 식당에서 파는 맥주는 10%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맥주값 상승을 막기 위해 맥주에 붙는 세금이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는 점을 고쳐 당분간 맥주의 주세를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13일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외식 품목에 포함된 맥주의 물가지수는 112.63(2020년 100)으로 1년 전보다 10.5% 올랐다. 가공식품에 포함된 맥주 가격 상승률은 5.9%로 집계됐다.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맥주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맥주보다 더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다른 주류도 양상은 비슷했다. 소주는 외식 품목에서 11.2%, 가공식품으로는 8.6% 올랐다. 막걸리도 외식 품목으로는 5.1%, 가공식품으로는 1.6% 상승했다. 주류 업체들이 맥주와 소주의 출고가를 올리자 편의점에 이어 식당까지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정부는 주류 가격 상승을 차단하기 위해 맥주·탁주에 붙는 세금 제도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종량세 방식에서 물가와 연동되는 부분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맥주·탁주에 대해서만 종량세를 도입했다. 이 종량세 방식으로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세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면서 맥주·탁주는 다른 주류의 동반 인상을 촉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재부는 현행 물가연동제에 대한 평가·조사에 착수했다. 현행 종량세 방식의 세제가 주류 가격 상승에 미친 영향과 업계 편익 등 제도 도입 효과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관련 연구용역과 공청회 등 외부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한다. 정부는 정해진 주기 없이 비정기적으로 주세를 올리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소주 등 제조원가에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방식이 적용되는 주류와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논란거리다. 종량세 방식의 맥주·탁주만 세금을 고정하면 소주 가격만 계속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도 2020년 맥주·탁주 종량세 도입 당시 브리핑에서 “종량세는 물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으면 가격을 올려도 세금이 하나도 안 오르고 실질 세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물가연동제를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 안팎에서는 맥주 세금에 대한 물가연동제가 폐지되더라도 적정하게 세금 부담을 조정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안 사 입고 안 해 먹고 고물가 버틴 국민… ‘드러그플레이션’엔 아파도 참아야 하나

    안 사 입고 안 해 먹고 고물가 버틴 국민… ‘드러그플레이션’엔 아파도 참아야 하나

    우리 국민이 지난해 가을과 연말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가 5% 안팎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옷을 사 입고 밥을 해 먹는 데 쓴 돈이 급격하게 줄었다. 고물가·고금리가 가계경제를 덮치자 ‘안 사 입고 안 해 먹는’ 방식으로 살림살이를 버텨 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제약업계가 잇달아 약값 인상에 나서면서 이젠 아파도 참는 국민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동향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지난 1월 103.9(2020년=10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9.4에서 5.03% 하락했다. 지난해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으로, 이렇다 할 연말 특수도 없었다.품목별로는 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와 음식료·화장품 등 ‘비내구재’보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에 대한 소비 감소 폭이 컸다. 준내구재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같은 기간 119.3에서 111.5로 6.5% 하락했다. 준내구재 중에선 의복의 소매판매액 지수가 7.6% 급감했다. 겨울철 의복 가격이 다른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비싼데도 지수가 하락한 건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옷을 덜 샀다는 의미다. 비내구재 가운데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지수는 같은 기간 9.6% 급락했다. 1월 지수는 97.2로 100을 밑돌았는데, 기준 시점이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 조치가 강화됐을 때보다도 식료품을 더 안 샀다는 뜻이다. 해당 기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8%까지 치솟았다. 비싼 식재료 물가 탓에 집밥을 해 먹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정부는 한국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가 갈수록 둔화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 ‘소비쿠폰 발행’ 등을 담은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의약품도 물가 상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원자잿값과 인건비, 원달러 환율의 동시다발적인 상승이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약값을 자극할 조짐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조제약값은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최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타이레놀과 니코레트 등 8개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10% 이상 인상했다. 타이레놀 500㎎ 8정 가격은 지난달 3100원에서 이달 3600원으로 500원(16.1%) 올랐다. 지난달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동화약품의 까스활액 75㎖의 판매가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됐다. 의약외품인 동아제약의 ‘가그린’은 이달부터 공급가가 14% 높아졌다. 삼진제약 ‘게보린’의 공급가는 다음달 8% 오른다. 동국제약의 탈모치료제 ‘판시딜’, ‘치센’ 등도 잇달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제약사 측 관계자는 “의약품은 공공재 성격이 강해 소비자가 예민하게 반응하겠지만, 원룟값은 물론 유통비와 운송비가 모두 올라 손해를 볼 순 없다”면서 “가격을 올려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오스카 다큐상 ‘나발니’-주제가상 ‘RRR’ 우크라에 보내는 응원가

    오스카 다큐상 ‘나발니’-주제가상 ‘RRR’ 우크라에 보내는 응원가

    12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7관왕을 배출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4관왕에 오른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 쏠린 눈길 만큼 러시아의 반(反) 푸틴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47)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나발니’와 인도의 액션 판타지 영화 ‘RRR’에도 관심이 간다. 두 영화는 묘하게도 러시아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응원하게 만들도록 연결되는 점이 흥미롭다. ‘나발니’는 장편 다큐상을 수상했는데 연단에는 그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가 미리 올라와 있었다. 다니엘 로허 감독의 소개를 받고 마이크 앞에 나온 그녀는 “내 남편은 진실을 말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혀 있다”면서 “당신과 우리나라가 자유로워질 날을 꿈꾸고 있다. 내 사랑, 힘을 내길.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나발니는 1976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근처 부틴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2008년 러시아 대형 국영기업 여러 곳의 비리와 부패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정·재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1년 반부패 재단을 설립한 뒤 고위 관료의 비리와 정경유착 의혹 등을 본격 폭로하면서 러시아 기득권층의 대항마 입지를 굳혔다. 주류 언론에서는 외면당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지를 확보했고, 푸틴 정권을 비판하는 반부패 시위를 여러 차례 주도했다. 2018년 대선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전과로 인한 피선거권 자격 논란 끝에 출마 자체가 봉쇄됐다. 나발니는 2년 뒤 비행기에서 독극물 중독으로 쓰러지며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는 소련 시절 개발된 군사용 신경 작용제 ‘노비촉’ 계열 독극물에 중독돼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이듬해 귀국과 동시에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곧이어 열린 재판에서 횡령 등 혐의로 나발니에게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했고, 지난해에는 사기 및 법정모독 등 혐의로 징역 9년형이 더 얹어졌다. 나발니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30㎞ 떨어진 도시 블라디미르의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그 동안 수십 차례 징벌방에 보내진 탓에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편 다큐상을 받은 ‘나발니’도 독살 시도 등 그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실감나게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나발니는 연방보안국(FSB) 고위 인사인 척 굴어 자신의 암살 작전에 가담한 FSB 요원과 통화하며 진상을 파헤친다. 로허 감독은 “알렉세이, 당신이 우리에게 보낸 중요한 메시지를 세상은 잊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독재자와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발니의 딸 다리아 나발나야는 다른 인터뷰를 통해 “영화가 당연히 누릴 만한 관심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는 아버지를 구출해낼 것이며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연대를 굳건히 하자는 의지 같기도 했다.인도 영화 역사상 처음 오스카 주제가상을 수상한 ‘RRR’의 주제가 ‘나아뚜 나아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궁 앞에서 촬영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인도 영화 사상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작품이기도 하다. 열닷새에 걸쳐 150명의 춤꾼과 200명의 스태프가 하루 12시간씩 촬영했단다. 물론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에 촬영했다. 영국 식민지배에 저항하는두 전설적인 혁명가를 그린 RRR(일어나 포효하고 봉기하라)의 문제의식과 러시아의 침공에 끈질기게 저항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들이 연결된다. 주제가상을 수상한 MM 키라바니와 찬드라보스는 기립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올라 카펜터스의 노래 ‘탑 오브 더 월드’를 개사해 부르는,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단편 다큐멘터리상은 인도 영화 ‘아기 코끼리와 노부부’(Elephant Whispers)가 수상했다. 인도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다.
  • 성폭력 고발의 표현수위 어느 선까지? 취재진-조성현 PD 문답

    성폭력 고발의 표현수위 어느 선까지? 취재진-조성현 PD 문답

    세간의 화제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만든 조성현 MBC PD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들려준 얘기들은 이미 널리 소개됐다. 기자는 전날 밤 늦게 녹취록을 돌려 보며 흥미로운 대목들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몇 번이고 들어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돼 지상파보다는 상대적으로 심의가 헐거워 콘텐츠의 표현 수위를 스스로 정하다보니 이를 심의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오는 5월 시행을 목표로 자체분류 등급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앞으로 얼마든지 심도있게 논의할 만한 이슈들을 망라하고 있었다. OTT가 지상파 방송의 시사 다큐 프로그램보다 앞장 서 한결 깊이있는 어젠다를 설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인 것에 대한 평가와도 잇닿아 보였다. 주류 매체들의 불안, 적어도 위기의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분량은 1시간 3분인데 후반 21분 정도를 간추려 독자와 함께 나누려 한다. 기자들이 속한 회사나 기자 이름은 굳이 표기하지 않는다. 뱀의발 같지만 취지 위주로 정리하다보니 질의응답의 골자를 잘못 옮길 수 있다고 본다. 잘못됐다면 당연히 정리한 기자의 잘못이다.A기자 취재원이 어렵게 증언한 내용인데 어떤 이유로 작품에 빠진 게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이유라도 설명할 수 있는지? 조 PD 실제 벌어졌던 추악함의 10분의 1밖에 다루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렸다. 시간도 그렇고 분량도 그렇고 해서다. 사람들이 지금 이 정도만 다뤄도 힘들어서 못 보겠다고 하는데 저희가 과연 나머지 사건들과 그 추악한 이야기들을 (모두) 담았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우려스럽기도 하다. 김도형 교수가 쓴 책을 보시면 답이 될 것 같다. 그 책을 보면 저희 다큐에 담겨 있지 않은 10분의 9를 알 수 있고, 저희가 어떤 것들을 빼야 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사람들이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고민했고 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은 뺄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어머님이 자해를 하시는 상황이 벌어져서 그래서 일단 막아야 되는데, 어느 순간에 막아야 될 것인가 고민이 되더라. 그 분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행동을 하지 않는 한, 그만 하라고 저희가 개입을 해서 막는 것이 맞을까, 아닐까에 대한 고민을 조금 했다. 왜 당장 막지 않았느냐고 하면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님이 표현하는 감정마저도 하고 싶은 말들의 일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고 있다가 저희도 나중에 어머니 그만하세요, 정리를 했던 상황이다. 넷플릭스 작업을 하면서 저도 처음 해본 건데 민감한 이야기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밝혀야 되는 인터뷰이들을 관리할 때 그런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진행했다. 한 평론가 폭로의 관점으로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 실태가 이렇다는 걸 끄집어내서 보여주려다보니 재연 관련된 얘기가 나오고, 보여주는 데 치중하다보니 선정성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저는 이 다큐에 미진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어떻게 하면 해결하느냐 이런 대목에 더욱 치중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나중에 넷플릭스든 어디든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 또 사후 취재로서 뭔가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 같다. 조 PD 왜 구조적인 문제 혹은 우리가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라든가 이런 이야기까지는 왜 가지 못했어라고 말씀을 하실 수 있다. 충분히 그런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다큐에서 거기까지 가는 건 쉽지 않았다. 저희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까지 보여주는 역할까지 하는 게 맞았다고 보지만 상황이 무르익으면 당연히 저도 도대체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사이비 종교라는 것에 취약한지, 왜 이렇게 됐는지 관심있는 사람들이 생기면 당연히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이 있다. 탁명환 소장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다. 사이비 종교만 취재하다가 순교라는 걸 당했다고 얘기한다. 그분의 가족형제 세 명이 똑같이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는데 그 가족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아직 그 이야기들을 다룰 정도의 사회적인 인식,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C기자 어떤 점이 용기있는 증언을 하게 만드는 것일까 궁금하다. 또 내가 이걸 꼭 제작해야겠다, 이렇게 결심하는 어떤 명확한 순간이 있엇을 것 같다. 조 PD 피해 내용이 클수록, 자신의 트라우마가 클수록 오히려 공개를 하겠다고 결정하는 분들이 많다. 홍콩 여성 메이플만 해도 국적이 달라서 문화권이 달라서 저렇게 얼굴을 공개하는 게 가능한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사회적으로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을 때 그리고 내가 전달하는 이야기를 남들이 잘 믿어주지 않을 법할 때 그럴 때 오히려 자신을 과감하게 공개하는 선택들을 하는 것 같다. 이건 제 생각이다. PD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맙다. 도대체 왜 믿었어요라는 질문들을 정말 많이 했다. 나중에 친해지고 시간이 지났을 때 출연자들이 저한테 가장 상처받았던 질문으로 얘기하는 게 그 질문이었다고 했다. 그들이 답할 수 있는 건 내가 미쳐서 그랬나 봐요 밖에 없는 거다. 그런데도 그분들은 나와서 자신이 얼마나 미쳤었는지 이런 얘기들을 사회에 던지고 있다. 그 목적은 단 하나, 다시는 나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다시는 나처럼 자식을 잃는 엄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거다. 진짜로 부탁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정말 용기 있는 선택들을 해서 남들에게 내가 당한 피해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존경받아야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질문을 받고 나서 생각한 거다. 김도형 교수의 아버님 얘기였다. 아무리 자식이 싫다고 그 부모에게 그런 테러를 가할 수 있나. 김 교수 아버님을 처음 뵜을 때 눈을 제대로 감지 못하셨다. 그런 상태로 몇십년을 사셨는데 저희를 만나 아들 대신 내가 테러를 당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얘기하는 그분을 봤을 때 당연히 이 이야기를 꼭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D 기자 그동안 정말 많은 언론이 보도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사실 언론도 큰 반성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도 저널리즘에 대한 기본 원칙, 보도하는 기자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만드는 PD가 심판자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객관성을 지키고 그 사건에 개입하지 않고 떨어져서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 많은 다큐들이 달라지긴 했지만 다큐 역시 피사체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개입하지 않는 원칙들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그런 원칙들을 지키려는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고 원칙을 깨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이건 다큐라기보다 대자보나 고발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지만 다른 이들이 순전한 악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흉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한 번 원칙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 피해자들 보호조치는 어떻게 했는지. 조 PD 다큐의 정의까지 얘기할 자리는 아닌 것 같다. 북극의 나누크도 다큐고, 그리고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도 다큐라고들 한다. 저희는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님 의견도 옳지만 제가 그렇다고 다큐가 아닌 걸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피해자 보호에 대해 메이플을 예로 들자면 안전한 집, 24시간 계속 붙여진 경호원, 보안요원들이 한둘이 아니고 20~30명이 동행했다. 필요가 있을 때는 저희가 그런 것들을 당연히 신경 써서 제공을 했다는 걸 말씀드린다. 사회자 마지막으로 조 PD가 기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을 정리해서 말씀하시죠.조 PD 이렇게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할 줄은 몰랐다. 피해자분들, 다큐에 등장한 분들에 대해 얘기 많이 했는데 저는 이제 2세들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특정 종교에 빠진 부모 아래 태어나 어떤 선택권도 없이 노출돼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당한다. 이번에 제가 다루지 못했지만 그런 것들에 대한 관심, 취재 진행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관심 많이 가져달라.
  •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엔데믹 화이트데이 맞아 유통가 달달 마케팅 대전

    화이트데이를 맞은 연인들을 공략하는 유통가 마케팅 대전이 뜨겁다. 사탕과 간식류는 물론이고 와인, 화장품 등도 인기다. 호텔업계는 특별 케이크를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화이트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사탕과 간식류(초콜릿, 젤리) 약 250종을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제과, 농심, 한국마즈, 매일유업 등 같은 브랜드의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고, 온라인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에서는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어줄 핑크빛 로제 와인’이라는 테마로 와인·샴페인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슈퍼에서 화이트데이를 맞아 주류 종합 행사 진행해 와인잔 한정패키지를 선보인다.홈플러스는 오는 15일까지 초콜릿, 사탕, 젤리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달달한 혜택이 가득한 화이트데이’ 기획전을 연다. 장화신은고양이, 쿵푸팬더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유니버셜스튜디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홈플러스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고,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들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스파클링 와인과 다양한 디저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이 즐겨 찾는 스파클링 와인 ‘룩 벨레어 럭스 로제’가 있다. 또 순백 병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앙드레 끌루에 초키’와 뉴질랜드 와인 양조장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대표 와인 ‘라파우라 스프링스 소비뇽 블랑’도 있다. 특별한 디저트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14일까지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애정했던 프랑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브아시에’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트 모양의 트러플 초콜릿과 진주 구슬캔디가 있다.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오는 26일까지 화이트데이 맞이 프로모션 ‘달콤한 선물기록’ 탭을 운영한다. 사탕, 초콜릿, 주얼리 등 다양한 단독 상품과 입생로랑, 디올, 발렌티노 등 명품 뷰티 브랜드의 특별 패키지도 선보인다. 호텔업계는 화이트데이를 맞이 스페셜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신라호텔은 2인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도록 작게 만든 ‘멜리플루어스 러브’ 케이크를 출시했다. 장미향이 가미된 생크림으로 장미를 표현했으며 케이크 시트는 얼그레이 향을 느낄 수 있는 크림과 리치 퓨레를 샌드했다. 가격은 10만원이다. 롯데호텔은 ‘러블리 블러썸 케이크’를 준비했다. 발로나 초콜릿 무스 베이스에 봄에 어울리는 벚꽃, 캐모마일, 히비스커스 꽃차 필링을 채워 만들었다. 롯데호텔 서울에서 오는 14일까지 50개 한정으로만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화이트데이 특별 케이크 ‘러블리 블라썸 가든’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겉을 분홍색으로 장식해 체리 블라썸 가든을 형상화했고 안에는 딸기잼과 발로나 초콜릿을 발랐다. 화이트데이 당일 한정으로는 하트 모양으로 변경해 판매한다. 가격은 8만 5000원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화이트데이 스페셜 케이크 ‘로맨틱 가든‘을 오는 14일까지 선보인다. 초코 시트를 토대로 핑크빛 생크림을 샌드해 봄의 활기를 더했고 파티시에가 수놓은 플라워 장식이 봄날의 정원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12만원이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동상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스파이크스 아시아’ 동상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이사 최영섭)은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 부문은 소비자 경험을 만드는 캠페인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브랜딩을 만드는 작품에게 수여하는 ‘Brand Experience & Activation’으로, 병따개 대신 다양한 도구로 맥주를 따는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에서 착안된 ‘테라 스푸너’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주류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기획된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주 타겟인 MZ세대의 술자리 문화를 주목해 테라의 100% ‘리얼탄산’을 시각적 정보만이 아닌, ‘리얼사운드’인 청각적 수단까지 더한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테라 스푸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팩트들을 몰입감 있게 전달해줄 국내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활용해 유쾌한 ‘쓸고퀄’ 컨셉의 광고를 제작, 다수의 미디어에 소개되며 이슈를 이끌어냈으며, 이에 출시된 테라 스푸너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다. 특히, 차이는 ‘테라 스푸너’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Creative Strategy’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광고제에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능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이연호 차이커뮤니케이션 브랜드부문 본부장은 “단순히 제품을 Push하는 영상 중심의 주류 광고 속에서 그 틀을 깨고 테라와 MZ세대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접점을 고민한 것이 주효했고, 그 결과 테라스푸너라는 ‘Produtising’(Product+Advertising) 캠페인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MZ세대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실질적인 세일즈에 도움이 된 이번 테라스푸너 캠페인이 해외에서까지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23 올해의 광고상에서 통합미디어캠페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테라 스푸너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 썬앳푸드, 프리미엄 장어브랜드 ‘만리지화’ 론칭

    썬앳푸드, 프리미엄 장어브랜드 ‘만리지화’ 론칭

    3월 10일 광화문디타워점 그랜드 오픈 썬앳푸드는 프리미엄 장어 요리 브랜드 ‘만리지화’를 론칭하고 10일 서울 광화문디타워점에 오픈했다. ‘만리지화’는 ‘만리를 달려 불을 만난 장어 이야기, 모던 장어 다이닝’을 콘셉트로 장어 요리의 프리미엄화를 지향한다. 이에 만리지화는 장어를 전통과 모던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30년 역사의 일본 장어 전문점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비법 소스를 제공하며, 최고급 비장탄을 사용해 장어의 맛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한 설계는 장어 요리에 대한 만리지화의 전문성을 나타낸다. 또 고품질의 국산 장어만을 고집하고, 장어의 풍미를 높여 줄 엄선된 국내산 쌀 사용으로 식재료의 퀄리티를 높였다. 이어 만리지화의 장어 요리는 한국적 공간을 공예적으로 표현한 스타일리시한 다이닝에서 즐길 수 있다. 집 자체를 풍경으로 감상하는 자경과 외부의 풍경을 공간 내부로 빌려오는 차경 등 한국 전통 가옥의 건축적 혜안을 담아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면서도 모던하고 심플한 멋을 더했다. 만리지화의 메뉴는 한 상 메뉴인 장어덮밥 한 상, 장어 소금구이 한 상, 고기구이 한 상과 단품 메뉴인 장어 소금구이 단품, 장어 소금구이 구절판 등이 있으며, 장어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등 각종 주류 메뉴도 준비돼 있다. 한편 만리지화를 신규 론칭한 썬앳푸드는 ▲모던샤브하우스 ▲텍사스데브라질 ▲부베트 ▲모던눌랑 ▲시추안하우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 ‘물가 연동’ 종량세 개편… 맥주·막걸리값 잡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맥주·탁주(막걸리)에 붙는 세금을 물가 상승률과 연동해 매기는 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해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세금이 오르는 현행 제도에서 ‘물가 연동’ 부분을 폐지해 주세 인상폭을 최소화함으로써 세금 인상에 따른 주류 업계의 편승 인상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추 부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맥주와 탁주에 대해 종량세를 도입한 건 좋은데 물가와 연동하는 부분은 적절하지 않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상 요인이 없어도 해마다 물가와 연동하니 자동으로 세금이 올라간다”면서 “(주세가) 1원, 3원, 5원밖에 안 올라도 시중에서는 이를 빌미로 몇백원씩 올려 소비자 판매가격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량세로 15원이 올라도 1000원 하는 맥주를 1015원으로만 올리진 않는다”면서 “이런 물가 연동 방식이 소비자 가격의 편승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일정 시점에 국회가 한 번씩 맥주·탁주의 세액을 정해 주면 된다”며 개편 방향을 소개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주세법 개정안은 정부가 올해 7월에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2020년 맥주·탁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제조 원가에 일정 세율로 과세하는 종가세에서 물품의 중량을 과세표준으로 삼는 종량세로 개편했다. 종량세는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라 세금이 매겨진다. 정부는 올해 맥주·탁주를 대상으로 지난해 물가 상승률 5.1%의 70% 수준인 3.57%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맥주는 ℓ당 30.5원 오른 885.7원, 탁주는 1.5원 오른 44.4원의 세금이 붙게 된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저출산 문제를 비롯한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각계 모두가 동의하는 시대적, 국가적 과제라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실도 획기적인 출산 대책을 주문했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선 “물가 상승률이 2분기(4~6월)에 어쩌면 3%대 수준으로 내려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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