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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성수품 31품목/가격동향 매일 점검

    정부는 추석(20일)을 전후한 9월의 물가안정을 위해 쌀과 쇠고기 등 추석 성수품과 이·미용료,목욕료 등 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31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추석물가 안정대책기간(3∼19일)중 매일 점검하는 한편 공급물량을 평시의 2배수준으로 늘려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또 지방자치단체·국세청·경찰청 합동으로 지역별 점검반을 편성,부당·편승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과천청사에서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내무·재무·농림수산부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전국 15개 시·도부지사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지방 합동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쌀·쇠고기·돼지고기·마늘·양파 등 정부비축 품목의 방출량을 평소보다 20∼1백80% 늘리고 농·수·축협의 계통출하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소주·맥주·청주 등 주류와 참기름·두부 등 가공식품은 민간제조업체의 공급물량출하를 평시보다 20∼1백60%까지 늘린다. 31개 특별관리대상품목은 ▲농축수산물(15개)=쌀,찹쌀,콩,사과,배,밤,고추,배추,마늘,양파,쇠고기,돼지고기,조기,명태,김 ▲공산품(11개)=신사복,숙녀복,구두,학생운동화,아동화,소주,맥주,청주,두부,참기름,식용유 ▲개인서비스(5개)=이·미용료,목욕료,설렁탕,자장면 등이다.
  • 양당비주류,통합추진 세력 비난/민주­신민 통합논의 중단 안팎

    ◎「서울시장」 밀실흥정 불만/민주/김대표 사퇴서 놓고 격론/신민 민주당과 신민당은 1일 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신민당이 체제정비를 마칠때까지 통합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이기택대표와 신민당의 김동길대표등 양측의 주류측이 추진했던 정기국회전 통합은 한 차례의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 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민당 김동길대표의 사퇴서 제출및 잠적으로 더이상 통합논의를 계속할 수 없다고 보고 신민당이 새 지도체제를 구성할 때까지 통합논의를 중단하길로 결정. 이에 따라 정기국회전 통합을 목표로 물밑접촉을 벌여온 이기택대표등 주류측의 통합노력은 당내 비주류측의 반발과 신민당의 내분으로 사실상 불발로 끝난 셈.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야권통합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양측의 실무대표들의 통합을 위해 논의한 사항은 일체 무효화하기로 결정. 특히 서울시장후보문제에 대해서는 통합을 위한 협상대상이 될 수 없음을 확인. 이날 회의에서 이부영·조세형최고위원은 『신민당과의 통합은 자칫 명분을 잃는 통합이 될수 있다』『통합이 밀실흥정이나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면서 지금까지 주류측이 추진해 온 통합논의에 대해 반대의 뜻을 피력. 조최고위원은 특히 『서울시장후보는 통합여부와 관계없이 자유경선에 의해 선출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장후보문제가 통합협상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 이에 김원기·진순범최고위원도 『통합이 성사되기 전에 얘기가 흘러나와 특정인의 위상만 높여주는 결과가 됐다』면서 이대표측을 간접 비난. 비주류측의 공세가 거세지자 이기택대표는 『지방자치선거및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야권통합을 이뤄야 한다』면서도 『일단 신민당의 체제정비 과정을 지켜보며 통합논의를 계속 하겠다』고 피력. ○…신민당도 이날 하오 박찬종대표와 양순직의원등 최고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9월 전당대회를 구성할 때까지 통합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 이날 회의에서 양최고위원등 비주류측은 박대표의 물밑 통합추진에 대해 집중 공격하면서 『당의 공식기구를 구성하기 전까지는 일체 통합을 추진할 수 없다』고 주장. 김동길대표의 사퇴서 수리에 대해서도 양최고위원과 한영수·유수호·정상구최고위원은 즉각적인 수리를 촉구했으나 박대표와 김복동·박한상최고위원은 『먼저 김대표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 순서』라면서 2∼3일의 말미를 줄 것을 제안. 양측은 이후 배석해 있던 문창모·이필선고문과 임춘원사무총장을 퇴장시킨 뒤 3시간 남짓 격론을 거듭하며 김대표의 사퇴문제를 논의한 끝에 박대표측의 주장을 받아 들여 오는 3일 재론하기로 결정.
  • 야권통합 진통/양당 절차 이견

    민주당과 신민당은 정기국회 전에 야권통합을 성사시킨다는 목표아래 절충을 계속해 왔으나 민주당 비주류측에서 통합절차의 문제점등을 들어 이견을 제기하고 있는데다 신민당안에도 「선체제정비 후통합협상」주장이 강력하게 대두,앞으로의 통합작업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야권통합에 적극적이었던 신민당의 김동길공동대표가 사퇴서를 내고 잠적한데다 박찬종공동대표가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합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한발 후퇴하는등 상황은 더욱 꼬이고 있다. 민주당은 31일 당무회의를 열어 야권통합문제를 논의했으나 비주류측이 통합논의의 절차상 하자등을 물고 늘어져 1일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 「좌초」로 치닫는 야권통합/서울시장 후보·당권경쟁 맞물려

    ◎민주·신민 모두 심각한 당내분뷰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이 올해 안에는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섣부르게 수면 위로 떠오른 통합논의가 두 당 내부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좌초위기를 맞은 것이다. 「정기국회 전까지 통합을 매듭짓겠다」고 한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목포발언은 결과적으로 통합에 대한 내부저항을 표면화시킨 꼴이 되고 말았다.물론 이대표의 탓은 아니다.통합에 대한 두 당의 내부한계가 이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드러났을 뿐이다.통합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는 신민당 지도부의 견해차이를 꼽을 수 있다.옛 국민당의 김동길대표와 옛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무소속의원 4명과 함께 신민당에 참여한 양순직최고위원의 생각이 저마다 다르다. 이들은 우선 통합의 시기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김대표는 이달 안에 있을 신민당 통합전당대회 전에 민주당과의 통합을 마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반면 양최고위원은 전당대회후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두 사람의 이같은 견해차이는 당권문제에서 비롯 된다. 김대표로서는 전당대회 전에 통합을 마쳐야 통합야당의 공동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양최고위원이 통합을 늦출 것을 주장하는 이유는 이와 정반대다.먼저 전당대회를 통해 단일대표가 된 뒤에 야권통합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여기에는 전국 대의원 가운데 70%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자체분석이 바탕에 깔려 있다.그리고 김대표의 대표직 사퇴서 제출로 이같은 자신감은 더욱 고무돼 있다. 한편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꾀하고 있는 박찬종대표 역시 성급한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통합전에 민주당으로부터 확실하게 후보직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판단인 것이다. 지난달 초 김동길대표와 함께 하와이에 다녀온 뒤 민주당과의 통합을 은밀히 추진해 왔던 박대표는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합논의를 공론화하자고 주장했다.민주당의 복잡한 당내 사정상 통합논의를 공론화하면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아는 그가 이같은 주장을 한 것은 사실상 통합을 보류하자는 뜻으로 풀이 된다.그리고 이는 통합에 앞서 서울시장 후보직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한협상카드이기도 하다. 지난달 16일 손세일(민주)의원과 박규식의원(신민)의 첫접촉 이후 계속되어 온 양당의 통합논의에 있어서 쟁점은 ▲대표등 당지도체제 구성문제와 ▲주요당직배분 ▲지분배분 ▲서울시장후보 선정등 네가지로 요약된다.이 가운데 당권은 공동대표제로 하고 당직은 민주당측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신민당측이 원내총무와 대변인을 맡는 쪽으로 의견접근을 이뤘다.지분문제 역시 6대3선에서 정리됐다. 문제는 바로 서울시장후보 선정이다.민주당 이대표로서는 내심 서울시장을 노리고 있는 당내 중진의원들의 반발때문에 박대표의 요구를 받아 들이기 어려운 상태다.당장 정대철고문이 「내외연」가입을 보류한 것도 이같은 민주당내의 반발기류를 대변해 주고 있다. 통합의 주도권을 이대표에게 빼앗기지 않겠다는 김상현고문등 비주류측의 보이지 않는 「방해」도 통합을 어렵게 하고 있다.전당대회전 야권통합이 당권경쟁에 치명적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하는 이들은 이미 신민당의 박대표와 「통합유보」쪽으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알려졌다. 결국 서울시장후보 선정문제및 당권경쟁과 맞물려 있는 상태에서 야권통합은 적어도 정기국회후 각 당이 내년 지방자치선거 준비에 돌입하는 1월쯤에 가서야 가시화 될 전망이다.
  • 256MD램의 4배용량 1GD램 개발전망 밝다

    ◎앞서가는 국내 반도체 산업 최근 삼성전자가 초고속·초고집적 반도체 메모리칩 256MD램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또한 오는 2000년쯤 이 반도체칩이 상용화되면 정보통신·가전·항공·자동차 등 관련산업의 첨단화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함께 256MD램의 4배용량인 1GD램의 국내개발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반도체란 전기의 흐름을 전자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물질로 금속처럼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와 수정 등 전기가 전혀 흐르지 않는 절연체의 중간 정도의 전기저항력을 갖고 있다.이같은 성질을 이용해 만든 극소형 칩은 전기에너지를 빛·열·자석·압력 등의 에너지로 바꿔줌으로써 TV와 라디오 등 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통신·항공·우주산업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돼 흔히 「산업의 쌀」로 불린다. 반도체칩은 속도에 따라 D(다이내믹)램과 S(스태틱)램으로 나눠지며 기억용량(셀의 수)에 따라 K(킬로)·M(메가)·G(기가)로 구분된다. 1KD램은 셀의 수가 1천개,1MD램은 1백만개,1GD램은 10억개이다.또한 S램은 D램의 바로 앞단계와 성능이 같다고 보면 된다.즉 64MS램은 256MD램,16MS램은 64MD램과 같다. 셀은 반도체칩의 기억세포 단위로 트랜지스터 1개 기능을 수행한다.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256MD램은 셀의 수가 2억5천6백만개가 되는 셈이다.이는 1개 칩에 신문 2천면,2백자 원고지 8만장,단행본 40권,사진 1백장,음성녹음 4시간분량을 각각 담을 수 있는 엄청난 기억용량이다. 세계의 반도체 연구는 4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48년 미국의 벨연구소에서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것이 그 시초이며 이것을 소형·대용량화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손톱 크기만한 칩들이 개발됐다. 우리나라는 70년대 초에 미국과 합작으로 반도체 조립을 시작했고 75년말부터 본격적인 칩 생산국이 됐다.당시 1만6천개의 트랜지스터를 대체할 수 있는 16KD램급이 주류였고 지난 83년 세계에서 3번째로 64KD램을 개발하면서 일본과 미국을 추격하기 시작했다.이후 89년 10월에 16MD램을 선진국과 거의 동시에 개발했으며 92년 8월 64MD램을 세계 최초로개발하면서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고성능 반도체칩은 현재 4MD램과 16MD램이 주로 생산돼 각종 관련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2년전에 개발한 64MD램의 상용화는 3년 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말하자면 성능좋은 칩은 개발됐으나 이를 적용할 제품이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의 반도체칩 연구는 정부가 국책사업(G-7)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 등이 정부와 공동 또는 독자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이번에 삼성전자가 256MD램을 개발한 것도 그동안 축적된 반도체기술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으며 현대와 금성도 1∼2개월내 이같은 칩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세대반도체 연구개발사업단의 황기웅단장(서울대 전자공학과교수)은 『첨단 반도체기술이 제품화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256MD램급의 세계 최초 개발은 그만큼 우리가 선진국 보다 기술이 우위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 금융개혁 속도 빨라진다/홍 재무가 밝힌 재정·금융정책

    ◎여신관리 단계적 폐지… 자율권 확대/은행·증권업 영역 풀어 경쟁력 확보 금융개혁의 속도가 빨라진다.재빠르게 진행되는 금융의 국제화·개방화의 진전되는 속도에 맞춰 낙후된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하루 빨리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30일 전경련에서 있은 홍재형 재무장관의 향후 재정·금융정책 방향에 관한 강연의 골자는 두가지이다.하나는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것과,은행·증권·보험 등 각 금융기관의 업무영역에 대한 장벽을 점차 허물겠다는 것이다.이 내용들은 금융부문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그 추진 일정을 당초보다 1∼2년 앞당긴다는 것이다.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는 기업투자 승인제,부동산 취득 승인제 및 대출 한도(바스켓) 관리 등 3가지이다. 기업투자 승인제는 재벌기업이 다른 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계열기업 수를 불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부동산 취득 승인제는 이들이 필요 이상으로 토지나 건물을 사들이지 못하게 하는 제도이다.대출 한도 관리는 재벌기업에 대한 대출금이 전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국가 전체의 경제력이 몇몇 재벌들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아 경제의 균형발전과 형평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모두 타당한 제도임에 틀림없다.문제는 이같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융을 수단으로 삼았다는 데 있다. 주거래 은행을 통해 재벌기업에 대한 대출을 규제함으로써 소기의 정책목표는 어느 정도 거둘 수 있었다.그러나 자율적인 여신운용을 제약함으로써 은행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은행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금융이 지금까지 정부의 산업 및 독과점 규제 정책을 위해 치러온 희생을 방치할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오는 97년까지 모든 여신관리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대신 경제력 집중 완화를 위한 정책들은 정부가 공정거래법을 강화해 집행한다.즉 공정거래법중 30대 계열기업에 대한 총액출자 한도를 현재 순자산의 40%에서 25%로 줄여 타기업 투자를 억제하는 대신,10대 재벌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기업투자 승인제는 내년부터 폐지하는 것이다. 신경제 계획에 따라 10대 재벌에 대한 부동산 취득 승인제가 오는 96년에,30대 재벌에 대한 대출한도 관리가 오는 97년에 각각 폐지되면 여신관리 제도는 완전히 없어진다. 내년부터는 은행의 고유 영역인 외국환 업무를 증권사가,증권사의 고유영역인 국공채 매출 업무를 은행과 보험사가 각각 부분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지금까지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들의 업무영역을 차단해 서로 타금융기관의 영역을 넘보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금융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금융의 증권화」 현상이 나타나 은행업과 증권업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전통적으로 전업주의를 고수해온 미국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차 업무영역에 대한 제한을 푸는 경향이다. 증권사들보다 막강한 판매망을 갖춘 은행과 보험사가 국공채를 팔게 되면 국공채의 수요기반이 대폭 확대돼 채권시장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은행의 경우 현재는 국공채를 인수만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인수한 국공채를 일반에 팔 수있게 된다.보험사의 경우에는 국공채의 인수 및 매출이 모두 허용된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보험모집인들이 호별방문해 국공채를 파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이들이 파는 국공채는 통화채가 주류를 이루고,채권의 가격은 시장금리의 변화에 관계없이 일정한 정가판매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기국회전 야통합 매듭”/이기택 민주대표

    【목포=진경호기자】 민주·신민·새한국당등 야권 3당이 통합을 위한 절충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0일 전남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민당과의 통합논의가 매듭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빠르면 정기국회 전에 야권통합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어 『신민당과의 통합은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통합당의 공동대표제도 수용하겠다』고 말해 신민당 김동길대표와의 공동대표체제를 전제로 통합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대표의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와는 달리 민주당안에서 비주류를 주축으로 이대표에 대한 견제심리에 곁들여 신민당과의 당대당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신민당 안에서도 「선체제정비 후통합추진」 주장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통합작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이대표는 이어 신민·새한국당과의 통합후 지분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으며 형편을 고려해통합 후에도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이 대표·동교동계 「밀월」 과시/민주청년부장 목포연수회 의미

    ◎의원30여명 참석… 김홍일씨 입지 확대 29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청년부장 연수회는 당내 역학구도의 측면에서 두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먼저 행사를 주관한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맏아들 김홍일씨의 부상이다.지난해 2월 목포지구당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지금까지 지역구활동말고는 눈에 띄는 활동을 자제해 왔다.「눈에 띄는 것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라는 설명이다.그러나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등 30여명의 의원을 서울에서 「끌어오는」 남다른 유인력을 과시했다.후광(김이사장의 아호)의 위상이 얼마만큼 그에게 투영되고 있는지 가늠하게 한 셈이다. 연수회가 성황리에 끝난다고 해서 당장 그가 중앙당 차원의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다만 그가 이끌고 있는 외곽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와 당청년특위를 바탕으로 활동반경을 점차 북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그 시기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는 내년 6월부터로 점쳐진다.차세대 정치인들이 대거 진출하는 시점이다.관점을 달리할 때 이번 행사는 이대표와 동교동계의 「밀월」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자리로도 해석된다. 권로갑·한광옥·유준상최고위원등 동교동계 의원들은 이번 행사에 이대표와 동행,범주류의 결속력을 과시했다.28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대표의 사조직 「통일산하회」지부결성식에 나란히 참석한 데 이은 동반여행이다.2백여명에 이르는 연수회 참석자 대부분이 대의원인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의 이같은 「품앗이」는 당권경쟁의 향배와 직결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비주류의 수장인 김상현고문의 「목포연수회」 참석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29일 포항지구당을 방문한 김고문은 30일 저녁 목포를 찾는다.다분히 『절대 이번 행사를 범주류의 잔치로 만들 수 없다』는 의지가 묻어 나오는 행보다.김고문의 한 측근도 그의 목포행이 지난주 말 급작스럽게 이뤄졌음을 토로했다.『이대표일행과 동행을 꾀했지만 일정상 여의치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김고문은 범주류측이 훑고 간 30일 저녁 표밭갈이를 벌일 예정이다. 이대표측의 한측근은 김고문의 행사참석에 대해 『당고문으로서 당연한 것 아니냐』고 애써 태연한 자세를 보였다.그러나 김고문의 잇단 「호미걸이」가 달갑지 않은 인상이다.27일 경기도 청평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 구의원연찬회」에도 김고문은 이대표를 뒤따라 나타났던 것이다.
  • 여/대체로 찬성/야/찬·반 양론/「제2행정구역 개편」 여야의 반응

    ◎“필요성 공감”속 지역여론 주시/민자/배경에 촉각… “발전도움” 지지도/민주 여권에서 대구 광주 대전등 3개 직할시를 원래의 도로 환원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제2의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지자 여야 의원들은 출신지역의 사정등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민자당◁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사안이 아니라 되도록 직접언급은 삼가려는 눈치.계파별로는 민주계 당직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조하는데 비해 민정·공화계는 지역적 이해가 없으면 관망하겠다는 태도가 주류. 찬성론자들은 정치논리가 아닌 행정의 필요성에 의해 개편작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해당지역의 여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다만 시기적으로 지방자치가 시행된 뒤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부간 올해 안으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으로 전망. 이날 경북도지부 운영위원회에서 도지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윤환의원은 『지방자치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구 광주 대전등 3개직할시를 경북·전남·충남도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적극적인 찬성의사를 밝혀 특히 주목.김의원은 3개 직할시의 자립능력 부족을 들어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런 식의 시·도 통합문제는 정부와 당에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여권 핵심부에서 이 문제에 대한 조율작업이 상당히 진척됐음을 시사. 이세기정책위의장도 이에 앞서 『1차 개편결정 직후 당에서 추가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었고 어느 정도의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가닥을 잡은 단계는 아니다』라고 소개.백남치정조실장 또한 『내무부와 실무차원의 당정협의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내무부의 안이 제시된 상황』이라고 설명. 이에 반해 경기도지부위원장인 이한동원내총무는 경기도 분할론에 대해 『수백년동안 유지돼온 경기도를 분할한다면 경기도 출신의원들은 여야 없이 반대할 것』이라고 반대의사. ▷민주당◁ ○…우선적으로 여권이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제2의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려는데 대해 정치적 저의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면서도 일부에서는 찬성. 이기택대표는 지난 주말 『뭔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면서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예민한 문제인 만큼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다뤄서는 결코 안된다』면서 곧 최락도사무총장과 김병오정책위의장에게 철저한 준비를 지시. 김의장은 『올해초 33개 시·군통합문제를 다루면서 그 이상은 하지 않기로 여야간에 합의했다』고 상기시키면서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더라도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런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비판. 그러나 주민들의 편의와 지역간 균형발전 등을 들어 찬성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실정.경기 의정부출신인 문희상의원은 『경기의 분도는 여야 모두 14대 대선공약』이라면서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하고 경기도의 남북간 균형발전및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남도와 북도로 분리되어야 한다』고 역설.문의원은 경기도 북부지역이 재정자립도와 인구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도를 두 군데로 나누더라도 경기남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경기북도가 재정자립도면에서 3위』라고 밝히고 『인구도 이미 1백75만명으로 강원도나 충북보다 많고 앞으로 2∼3년후면 신도시 때문에 1백만명은 늘어날 것』이라고 개편찬성론.
  • “일 동대사의 「진보」는 신라유물”

    ◎고대 최재석명예교수,논문통해 주장/유물 담은 궤짝의 일식명칭 분석… 제작국 유추/일본서기에도 신라서 사들인 기록 남아 일본 나라(나양)의 동대사 정창원은 엄청난 명품을 소장한 고대문화유물의 보고.AD 756년 천왕 쇼무(성무)가 세상을 뜬 뒤 49재일에 왕후 고메이(광명)가 이 절에 바친 이른바 진보로 불리는 유물들이 특히 유명하다.일본 학계는 그동안 이들 유물의 출처를 당이나 일본 자체생산품으로 해석해왔다.그러나 정창원 소장의 진보는 거의가 신라에서 제작되었다는 반론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반론을 제기한 학자는 최재석박사(고려대 명예교수).그는 최근 발표한 「일본 정창원 소장품의 제작국」이라는 논문에서 동대사 노사나불 불전에 바친 유물목록 헌물장을 통해 유물의 성격을 규명했다.발원내용과 연관시켜 「국가진보장」으로도 호칭되는 이 헌물장 안에는 7백여점의 값진 유물목록이 들어 있다.헌물장에 나타난 유물은 쇼무가 생전에 즐겨 입었던 가사를 비롯,악기·무기·무구·거울·병풍 등으로 정창원 소장품의 주류를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는 먼저 이들 유물을 넣은 궤짝을 가지고 진보를 만든 나라가 어딘가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었다.헌물 당시(AD 756년)의 시기를 약간 비켜 진보내용을 적은 「폭량장」에 의하면 유물을 담은 궤짝을 한궤로 기록했음을 밝혀냈다.더러 신궤라고도 적었는데,일본에서는 한과 신은 모두 가라(Kara)로 호칭되기 때문에 신라의 궤짝으로 풀이했다.그리고 정창원의 각종 궤짝과 상자를 잠근 자물쇠가 통일신라의 유물인 경주 안압지 출토품과 형태가 똑 같다는데도 눈길을 주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진보들이 궤짝에 담기 전에 자루에 먼저 넣었기 때문에 자루의 천을 여러 기록들을 통해 면밀히 살폈다.최박사는 그동안 일본인 학자 구로가와(흑천진뢰)등이 내놓은 고구려비단(고구려금)이라는 견해와 일본 여러 절의 헌물장 내용을 종합,진보를 넣은 자루는 고구려에서 직조한 비단으로 결론을 내렸다.그러면서 고구려가 생산한 비단은 중국에까지 널리 알려진 명품(삼국지,후한서,구당서)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단지 신라가 통일을 실현한이후에도 비단 생산지는 고구려 옛땅이었던 탓에 계속 고려금(고구려비단)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최박사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목인 정창원소장의 진보가 당시 신라 물품이라는 당위성을 일본사서 「일본서기」와 「속일본서기」에서 찾았다.그 이유는 천왕 쇼무가 죽기 이전시기에 해당하는 AD 671∼706년까지 신라사신이 7차례에 걸쳐 일본에 온 것으로 기록한 이들 사서는 그때마다 사들인 금은보화와 무기류,미술공예품의 명세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박사는 당시 왕실을 주축으로 사들인 이들 신라물품의 일부가 정창원소장 진보라는 주장을 폈다. 그럼에도 정창원 진보를 당이나 자국(일본)의 것으로 해석하는 일본학계의 시각은 오류라는 것이 최박사의 견해.신라사신편이 아니고는 진보를 구입할수 없다는 사실은 당시 보잘것 없는 일본 조선술및 항해술에서도 나타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황해의 해상권을 장악한 통일신라의 위치를 보면 더 명백해진다는 것이다.그리고 당에 파견한 일본조공사들은 실제 당으로부터 하대를 받아 진귀한 물품을 사올수 없는 처지였다는 것을 역사기록과 연관시켰다.
  • 결혼상담소에 재혼문의 쇄도/이혼 증가 추세로「전문상담소」까지 등장

    ◎초혼보다 강박관념 심해 성사율 낮은편 이혼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재혼상담이 활기를 띠고 있다.최근 결혼적령기의 남성과 여성의 결혼을 주선하는 결혼상담소에 재혼상담이 밀려들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인 에코러스는 한달에 20∼30건씩 재혼을 성사시키고 있다.이곳 재혼파트를 담당하는 조미희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혼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일반 결혼상담소인 「만남의 집」에서도 한달 평균 60건의 재혼상담이 들어와 이중 10건 정도를 성사시키고 있다.다른 결혼상담소에서도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최근들어 재혼상담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혼의 증가로 결혼상담소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불과했던 재혼상담의 비중이 커짐은 물론 일간지 광고에 「재혼전문」을 내거는 결혼상담소도 많아지고 있다. 결혼상담소협회는 현재 결혼상담소가 서울 60개를 비롯해 전국에 3백20개 정도 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결혼상담소에서 재혼을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상담소 직원들에 따르면 재혼을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은 30∼4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혼인신고를 마치기도 전에 이혼한 20대도 적지 않다고 한다.또 젊은 사람들은 상담요청에도 적극적이어서 『친구처럼 사귀겠다』며 상담소 문을 두드린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일선 상담자들은 그러나 재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말한다.실제로 재혼의 성사비율은 결혼상담소를 한번 찾은 사람이 주선받는 상대방이 10명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초혼의 60∼70%(교제율)보다 훨씬 낮은 10∼20%에 불과하다. 이같은 결과는 재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초혼에 실패했으니 재혼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아야겠다』는 강박관념과 함께 이기적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많은 남성들은 아이가 딸린 경우에도 초혼인 여성를 원하며 나이가 10살이상 차이나는 젊은 여성을 원하는 이기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새결혼문화연구원의 윤정숙원장은 『재혼을 하려는 사람들이 초혼의 경우처럼 크게 조건을 따지는 등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첫결혼에 실패한 사람끼리 서로 도우며 살겠다는 마음과 이제까지의 삶을 한단계 뛰어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젊은 여성들이 영화와 드라마의 영향과 생활력이 있다는 생각에 배우자와 가치관과 습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이혼을 결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섣부른 이혼에 앞서 재혼이 어렵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것』이라고 충고했다.
  • 무자료거래 조사착수/국세청/주류도매상 등 35명… 새달 15일까지

    추석을 앞두고 주류를 세금계산서없이 무자료로 취급한 혐의가 짙은 주류 도매상과 슈퍼 및 연쇄점 본·지부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국세청은 26일 주류도매상 12명,슈퍼 및 연쇄점 본지부 23명 등 모두 35명에 대한 무자료 조사 유통조사에 들어갔다.지난 92∼93년의 거래분을 중점 조사한다. 서울청·중부청·경인청 등 7개 지방청의 간세국 직원 2백명이 오는 9월 15일까지 조사한다.주류 도매업체에서 물건을 받는 중간상을 포함한 거래처까지 추적 조사한다. 국세청의 권을선 소비세과장은 『올들어 무자료 거래가 줄어들지만,추석을 앞두고 무자료 유통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슈퍼 및 연쇄점 본·지부가 주류를 많이 취급하며 자료없이 거래하는 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헤친다. 국세청은 무자료 취급비율이 20%를 넘는 주류 도매상은 면허취소를,20% 이하인 경우 1∼3개월의 판매정지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상습적인 무자료 업체는 검찰에 고발한다.
  • CATV·반도체·증권 “취업문 넓다”

    ◎직업평론가 김농주씨의 하반기 고용 전망/자동차·투신사·신용카드 업종 “맑음”/은행·공사·영화음반 분야 “흐리고 비” 올해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어떠한가.신문지상에 직원 채용광고가 잦아지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기업에로 쏠리고 있다.올해는 19만4천여명의 95년 졸업예정자와 16만3천명의 미취업자 등 35만7천여명의 구직희망자가 9만5천여 일자리를 두고 평균 4대1의 경쟁을 벌일 예상이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북한 핵문제,조직 리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고용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개인연금시장 확대,지역민방·케이블TV의 95년 방송개시 등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다.특히 다른해에 비해서 엔지니어와 전문영업직의 채용증가세가 뚜렷하고 여대생의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구직희망 대학생들은 지원에 앞서 기업들의 채용전망을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된다.직업평론가 김농주씨가 최근 발표한 「94년 하반기 업종별 대졸 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채용전망이 좋은 업종은 증권·케이블TV·지역민방·반도체·정보통신분야,가장 나쁜 업종은 은행·공사분야다. 각 분야 1백56개 회사 인사팀을 면접·방문조사해서 종합분석한 이 자료는 고용전망을 맑음 흐림 등 날씨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취업기상도에 따르면 채용전망이 가장 좋은 「쾌청」업종은 ▲코리아펀드 발행수요증가와 지점 대량신설로 신규인력이 필요한 증권 ▲신설사가 많아 3천여명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CATV와 지역민방 ▲비메모리분야에 대해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등이다.이밖에 조선·타이어·정보통신·종합상사·무역 등도 쾌청업종에 속한다. 쾌청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채용전망이 좋은 「맑음」업종은 자동차를 비롯해 종합금융·투신·신용카드·생명보험·철강·주류·유통·전자전기·해운·건설·기계·공무원 등이다.채용전망이 어두운 「흐림」업종으로는 리스·투자금융·제지·섬유의류·교직·제약이,채용전망이 최악인 「흐리고 비」 또는 「비」업종으로는 은행·공사·영화음반이 각각 꼽혔다. 구직희망자들은 원하는 업종에 취직하려면 먼저 달라진 채용환경에 적응해야만 한다.최근 기업들은 전공보다는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주요평가대상으로 삼으며 학교공부외에 자원봉사·배낭여행·동아리활동 등의 경험도 중요시하는 추세다.중국권과의 교역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한문능력을 테스트하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10월들어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리크루트 아리오 등 취업알선업체에서 개최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농주씨는 『직업을 선택할때는 장기적 안목에서 정신적 의미를 거둘수 있는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서 『특화된 노동능력을 지원기업에 부각시켜 취업을 달성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업종의 시장개황과 새로운 경영·기술정보를 수시로 수집하는 등 직종에 적합한 노동능력을 미리 길러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대기업 여대생 채용 크게 늘듯/이대 표경희실장의 도움말을 보면/산업의 소프트화 가속… 수요 증가/남학생 취업의 10%선 돌파예상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대생 채용이 늘어나 국내 50대 기업의 여대생채용이 남대생 취업의 10%선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기업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지난해 삼성그룹의 여성전문인력 공채를 계기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이 호전된데 따른것이지만 산업의 소프트화,기업의 세계화 인력정책 등으로 기업들도 여성취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는데 기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제,남녀간 단일호봉제,공무원 탁아시스템 확대 등 여성취업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대생 다수 채용 예상회사로는 삼성그룹·현대그룹·이랜드그룹·항공사·STM·공무원조직·외국인회사 등이 꼽히고 있다.이중 럭키금성 미국 합작 컴퓨터회사인 STM을 주목할 만하다.소프트웨어 설계와 영업현장의 과학화 분야에서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 회사는 여대생 취업을 선호하며 재택근무와 가변근무제를 채택하는 등 여성으로서의 근무여건도 좋은 편이다.여성 부서장이 다수 있으며 식생활분야에 새로 진출을 꾀하는 이랜드그룹도 여대생들이 진출을 시도 해볼만한 좋은 기업이다. 그러나여대생들의 취업문은 남대생에 비해 좁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더욱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김농주씨는 남녀간의 직종벽이 허물어지고 있으므로 여대생들이 성별과 학과를 뛰어넘어 지원직종을 다변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화여대 표경희직업보도실장은 여대생들도 이제 여성취업의 사회관습적·제도적 벽만을 성토할 것이 아니라 영어와 제2외국어,컴퓨터를 숙달하고 자신의 취업희망분야와 연관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반란가담 농민병사도 총들고 “한표”/멕시코 4대선거 이모저모

    ◎투표용지 바닥나 곳곳서 항의소동/마야원주민 16시간 산길걸어 참여 ○…멕시코 유권자들은 21일 아침일찍부터 대통령및 의회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대거 투표소로 몰려들어 투표소에서는 시작 직후부터 투표용지가 바닥나는 사태를 빚었다. 투표를 하지 못한 멕시코시티의 유권자들은 시내 중심가의 한 거리를 가로막고 항의를 하기도 했으며,일부 시민들은 투표용지 배부를 요구하며 선거관리기구인 연방선거연구소(IFE) 정문을 발로 차고 두드리기도 했다. IFE측은 투표용지 부족사태는 주소지를 떠나 있으면서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설치된 특별투표소에 3백장씩의 투표용지만을 할당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판매 금지령 ○…수십년동안 정치문제와 고립된채 남부 치아파스주 외딴 지역에 살고 있는 가난한 마야 인디안 원주민들은 생전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무려 16시간동안 산길을 걸어 투표소에 도착하는 열의를 보였다. 농부의 아내인 한 35세 여인은 아기를 데리고 하루전부터 걸어서 투표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마야 인디안 전통복장차림의 치아파스원주민들과 올해초 반란을 일으켰던 사파티스타 반군은 나란히 줄을 서서 투표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으며 일부 반군병사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총을 내려놓기도 했다. 치아파스주의 가난과 문맹률은 멕시코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는 올해초 일어난 사파티스타 폭동의 주요인이 되기도 했다.사파티스타반군은 선거부정이 밝혀진다면 즉각 정부군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폭동홍역 씻었다” ○…멕시코에서는 선거일인 21일 자정까지 주류판매를 금지했으나 선거결과를 기다리는 멕시코 국민들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권자들은 올초 치아파스주의 폭동과 유력한 대통령후보인 도날도 콜로시오의 암살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마침내 투표소에서 긴줄을 이루며 평화적으로 투표를 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멕시코 대통령·의회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외국 선거참관인들은 일부지역에서 사소한 불법행위가 보고됐으나 선거초반까지는 큰 문제가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평가했다. ○암살 전후보 애도 ○…집권 제도혁명당의 당초 대통령후보이던 도날도 콜로시오가 암살당한 티후아나에서는 많은 지지자들이 투표와 함께 그의 죽음을 애도해 투표일인 21일은 동시에 순례일로 변모. 에밀리아 아란구르씨(여)는 이날 찌는 듯한 더위에도 검은 옷을 입고 그의 성소를 방문해 기도를 올리고 눈물을 흘렸는데 『절대 죽어서는 안되는 그에게 투표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토로.
  • 맥주업계/“주세 150% 유지… 해도 너무한다”

    ◎세제개혁안에 “반발”/교육세·부가세 합쳐 원가의 25%가 세금/재무부,“세율 내리면 세수메울길 없어 고민” 재무부의 세제개혁안에 맥주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맥주의 주세를 조금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맥주업계는 『주세는 알코올 도수와 대중화 정도,가격과 다른 소비재와의 형평 등을 고려해 정해야 한다』며 『현재 맥주에 붙는 1백50%의 주세는 높아도 너무 높다』고 흥분한다. 고급주인 위스키의 주세는 올해부터 종전의 1백50%에서 1백20%로 내렸고 96년에는 1백%로 더 떨어진다.세제개혁안으로 골프용품과 모피의 특별소비세는 현행 60%에서 내년에 25%로,고급 냉장고는 현행 20%에서 15%로 각각 낮아진다. 사실 맥주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중주로 전락(?)했다.지난 87년부터 막걸리를 제치고 판매량 1위로 올라섰고 지난 해에는 전체 술 판매량의 56%를 차지했다.사정이 이러니 맥주업계가 고세율에 반발할 만도 하다. 맥주에는 3가지의 세금이 붙는다.마진을 포함한 원가를 1백원이라고 할 때 주세가 1백50%(1백50원) 붙고,주세의 30%(45원)가 교육세로 붙는다.원가와 주세 및 교육세를 합한 금액의 10%(29.5원)는 부가가치세이다.원가 1백원짜리 제품에 세금만 2백24.5원인 셈이다.이때문에 맥주를 마시는 것을 「세금을 마신다」고 말하기도 한다. 병맥주 5백㎖의 원가는 2백9원,출고가는 6백78원이다.세금이 출고가의 69%인 4백69원이다.슈퍼와 편의점·구멍가게 등에서는 보통 출고가에 25∼40%를 붙인 값으로 판다. 생수(석수) 5백㎖의 원가는 2백90원이지만 출고가는 3백60원 밖에 안된다.소주 3백60㎖의 원가는 2백32원,출고가는 3백45원이다.원가는 맥주가 가장 싸지만 소비자 판매가는 가장 비싸다.물론 높은 주세 때문이다. 맥주에 고율의 주세를 물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70년대.경제개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72년 1백%에서 1백20%로,74년에는 1백50%로 올렸다.물론 당시의 맥주는 고급주였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에 주세율을 조정했기 때문에,이번에는 주류의 행정 간소화에 초점을 뒀다』며 『어차피 내년에 위스키의 주세율을 조정할 것이므로 그 때 주세율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맥주에 대한 주세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인정한다.그러나 이를 내릴 경우 현재 맥주에서 걷는 세수만큼 다른 곳에서 보전할 길이 없다는 것이 최대의 고민이다. 지난 해 맥주에서 걷은 주세는 9천4백79억원,교육세가 2천8백44억원,부가세 1천8백64억원으로 총 세액은 1조4천1백87억원으로 총 국세 징수액 39조2천4백39억원의 3.6%이다.또 맥주의 주세 세수는 총 주세 징수액 1조3천6백77억원의 69.3%를 차지한다. 국고수입을 생각해야 하는 재무부의 처지에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징세 편의때문에 대중주에 지나치게 높은 주세를 물리는 문제는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된 것같다.
  • 설렁탕은 임금이 베풀던 음식서 유래/음식:하(서울6백년만상:52)

    ◎궁중음식 맛·격식 으뜸… 사대부집에 번져/지금은 인스턴트식품·인공조미료 판쳐 서울음식의 최고반열에는 역시 궁중음식이 자리잡는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최상급의 명산물만을 모아 일종의 전문조리사인 주방상궁·대령숙수등의 솜씨에 의해 만들어져 임금·세자·왕비등에게 진상되는 음식인만큼 다채롭고 격식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궁중음식이라고 해서 일반음식과 선을 그을 만큼 특이한 것은 아니었다.다만 가장 질이 좋고 다양한 재료와 수준높은 기술로 만들어진 세련되고 화려한 음식일 뿐이었으며 그래서 지체있는 집안이나 대가집은 물론 서민들까지도 비슷한 음식을 먹을수 있었다. 궁안에서 밖으로 출가하는 공주·옹주를 따라가는 상궁·나인과 반대로 입궐하는 사대부 규수와 함께 들어가는 몸종에 의해 양 집단간의 음식교류는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또 궁중에서 특이한 날에 만든 음식을 싸서 사대부집에 내려보내는 「봉송」이라는 것이 있었고 남은 음식은 다시 「꾸러미」로 아랫사람들에게 내려져 적어도 음식만큼은 왕과 백성이 같이 맛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셈이다.차츰 왕가의 음식과 서민들의 음식을 구별하기 어렵게 됐다. 지금 누구나 즐겨먹는 설렁탕은 세종대왕이 권농행사의 하나로 지금의 제기동 근처인 「선농단」에 나가 밭갈이 시범을 할때 함께 일하는 신하·백성들에게 베풀던 음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말하자면 임금과 백성이 한종류 음식을 한자리에서 먹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하지만 궁중음식의 격식만큼은 그 어디에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엄격하고 까다로웠다.임금이 식사를 할때는 흔히 수랏상으로 불리는 12첩(전유화·숙육·숙채·생채·조리개·장과·젓갈·마른찬·회·별찬·찬구이·더운구이)대원반이 차려졌고 옆에는 기미상궁이 소원반에 육회·수란·팥밥등을 차려놓고 시중을 들었다. 이같이 서울음식의 대부분은 이렇듯 오랜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선인들의 노력이 배어있다. 그러나 현대의 물질적 풍요가 서구문화와 복합작용을 일으켜 언제부터인가 국적불명의 식생활이 널리 펴져가고 있다.주·부식을 뚜렷하게 구별하던 오랜 전통과는 달리 외식을 할 때면 으레 각종 고기를 싫컷 먹은 뒤에 밥이나 국수를 후식삼아 조금 먹는 것이 일반화돼 가고 있다.양식이나 일식 먹는 법을 익혀 놓아야 촌티를 면할 정도가 됐다. 요즘 상당수의 주부들은 반찬도 이미 제품화된 김치·된장·젓갈등을 사다먹어 찬 하나를 만들어도 온갖 정성을 다했던 우리네 할머니들을 머쓱하게 만든다.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몇방울이면 천가지 맛을 빚어내던 숙수의 손재주는 차츰 사라지고 인공조미료가 남용돼 갖가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그런가하면 라면·소시지·피자등 먹기에 우선 편리한 온갖 인스턴트식품들이 식품의 주류를 이뤄가고 있다. 배화여전 전통조리과 윤숙자교수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서울의 전통음식은 맛과 영양균형면에서 어디에 내놓아도 뒤질 구석이 없다』면서 『어찌된 영문인지 이와같은 우리의 훌륭한 음식이 뒤로 밀려난채 국적불명의 음식문화가 형성돼 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하다』고 말했다.
  • “96년 10만명에 2조4천억 부과”/금융소득종합과세 어떻게 하나

    ◎합산소득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후/이듬해 종합과세 금액과 차액정산 납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시행을 위한 재무부의 안이 확정됐다.앞으로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경제장관 회의,국회 등 세차례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그 골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지난 해 8월12일 단행된 금융실명제의 최종적인 목표였다.실명제와 동시에 시행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예금 이탈,종합과세로 세금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금융고소득 계층의 조세저항 등을 우려해 그동안 시행을 유보해 왔다. 많은 개혁조치들을 너무 욕심을 부려,한꺼번에 해치우려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을 초래하고 실패로 끝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이다.이제 종합과세의 기초가 되는 실명거래 관행이 웬만큼 정착됐다고 판단되자 그동안 유보해온 종합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실명제의 완결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언제부터,누구를 대상으로,얼마의 세율로 하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우선 시기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된다.즉 소득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6년,세금을 내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7년부터이다.종합소득세는 1년 동안의 모든 소득을 합산해 이듬 해에 누진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소득발생과 세금 납부 사이에 1년의 시차가 있다.종합과세 대상자는 오는 97년 5월에 이자와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과 부동산임대·근로·사업·기타 소득을 모두 더한 96년분 합산소득과 그에 따른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대상은 부부 합산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이다.이 경우에도 4천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4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한다.그러나 4천만원 초과분에 대한 종합과세 세액이 분리과세했을 때보다 적은 경우(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세액이 많은 쪽을 택해 분리과세한다. 세율은 분리과세의 경우 15%(97년 이후는 10%)의 단일 세율(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된다.분리과세는 원천징수로 과세가 끝난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과세표준(과세대상 소득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의 크기에 따라 1천만원까지는 10%,1천만∼3천만원은 20%,3천만∼6천만원은 30%,6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의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초과 누진세율이란 예컨대 과세표준이 5천만원인 경우 5천만원 전액에 3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각 단계별로 해당되는 세율,즉 1천만원은 10%,2천만원은 20%,나머지 1천만원은 3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종합과세 대상자도 모든 금융소득에 대해 일단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이듬 해 4천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한 후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를 밟는다. 예컨대 비금융 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고 금융소득이 세금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과 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을 포함,5천만원인 사람의 경우 먼저 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의 10%(세금우대 저축의 원천징수세율)인 50만원과,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의 15%(97년은 10%)인 6백75만원 등 총 7백25만원을 원천징수한다. 이듬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에는 전체 금융소득 5천만원 중 4천만원의 15%인 6백만원(기준금액 이하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과,1천만원의 40%(비금융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분 1천만원은 40%의 최고세율이 적용됨)인 4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전년에 이미 원천징수로 7백25만원의 세금을 냈으므로 이를 뺀 2백75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문답으로 풀어본 새세제/결혼 30년 상속세 공제 최고 10억원/배우자에 5억증여… 세액 7천3백만원/모든 장애인 승용차 구입때 특소세 면제/농지 상속받은뒤 영농않으면 세금추징/조세시효 차등 적용으로 세제추징 강화/부양가족없는 「맞벌이」 특별공제 못받아 세제개혁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결혼한 지 30년된 배우자와 두 자녀가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 공제는 얼마나 되나. ▲기초공제(1억원)·자녀공제(1인당 2천만원)·주택상속 공제(1억원)는 지금과 같다.그러나 배우자 공제액이 종전의 최고 4억6천만원에서 앞으로는 최고 8억원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상속세 공제액도 현행 최고 7억원에서 10억4천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상속재산이 20억원이면 실제 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지금은 상속재산에서 공제액 7억원을 뺀 13억원(과세표준)에 누진세율최고 50%를 곱한 4억6천5백만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앞으로는 공제액 7억∼10억4천만원을 뺀 9억6천만∼13억원에 누진세율 40%를 곱한 2억9천9백만∼4억3천5백만원을 내면 된다. ­배우자로부터 5억원을 증여받은 경우에는. ▲지금은 배우자 공제액 1억2천만원을 뺀 3억8천만원에 누진세율최고 45%를 곱한 1억2천4백만원이 증여세이다.앞으로는 공제액이 2억원으로 늘어나 과세표준 3억원에 누진세율 30%를 곱한 7천3백만원을 내면 된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세액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소액 불징수 금액의 기준이 높아진다는데. ▲부가세 과세특례자 1백35만명 중 지금은 63만명이,내야 할 부가세가 너무 적기 때문에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다.앞으로는 이 숫자가 99만명으로 늘어난다.소액 불징수란 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이 3백만원(세액 6만원) 미만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앞으로는 6백만원(세액 12만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1∼3급 장애인이 구입하는 승용차도 면세를 받는다는데. ▲지금은 1∼3급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1천5백㏄ 이하의 자동차를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구입하는 경우에만 특소세를 면제해 준다.앞으로는 1∼3급의 모든 장애자들이 구입하는 승용차에 면세 헤택을 준다.1∼3급 장애자는 18만명이다. ­납세 병마개 제도는 어떻게 되나. ▲주류는 원칙적으로 납세 병마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캔 용기는 자동계수기를,샴페인류는 납세증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주류는 납세 병마개만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다양한 용기개발이 가능해진다. ­경정청구권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금은 수정신고 기한이 지난 후에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는 등으로 이미 신고한 세액보다 적게 신고해야 하는 사유가 생겨도,납세자가 세액을 줄여 다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이런 경우의 납세자를 위해 도입키로 했다.정해진 신고기간 후에 세액을 높여 신고할 때에는 지금처럼 수정신고를,줄일때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조세시효 기간을 현재의 세목별 시효에서 납세자의 성실도에 따라 차등하는 이유는. ▲보통 신고납부일로부터 2∼3년이 지나야 세무조사하는 관행에 비춰 볼 때,현행 조세시효는 너무 짧아 탈세를 해도 추징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성실신고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는 10년,단순한 잘못이면 5년으로 정하는 등 차별화 했다. ­농사를 짓는 상속인이 농지 등을 상속받을 때의 공제액은. ▲지금은 주택상속 공제 등 다른 물적공제와 합해 1억원을 공제받지만,영농상속인은 주택상속 공제와는 별도로 1억원을 공제해 준다.그러나 공제한 재산을 5년 이내에 처분하거나,농사를 짓지 않으면 상속세를 추징한다. ­비영리법인에 대한 과세 체계는. ▲현행 세법은 비영리 법인을 일반 비영리 법인과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나눠 학술·장학·문화예술단체 등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비영리 공익법인을 우대한다.그러나 비영리 공익법인과 일반 비영리 법인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구성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가 비영리 공익법인에 포함되는 등 본래의 취지가 사라져 차별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세금우대 저축에 들어도 우대혜택을 누리지 못하나. ▲그렇다.세금우대저축에 대해서는 10%의 저율로 원천징수되나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여 정산할 때는 15%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한다. ­세금우대 저축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올리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세금우대 저축의 비중이 큰 일부 근로자의 경우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근로자에 대해서 20%정도의 근소세 부담을 덜어 줬고 일반저축에 대한 원천세율을 내렸으므로 전체적인 소득세 부담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예컨대 월 급여가 2백만원이고 금융소득이 월 평균 20만원인 근로자(4인 가족 기준)의 경우 현재 근소세는 11만2천원,금융소득 원천세는 2천3백원 등 11만4천3백원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96년에는 금융소득 원천세가 2천5백원으로 다소 늘어나나 근소세가 8만7천5백원으로 줄어 총 26.8%의 경감혜택이 있다. ­근로자 재산형성에 크게 기여해 온 재형저축이 폐지된다는데. ▲근로자 재형저축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외에 저축금액의 15%를 근로소득세액에서 공제해 이를 국민재형저축기금에 붓고 이를 재원으로 저축기간이 끝날 때 이자에 추가해 법정 장려금을 주고 있다.그러나 근로자의 면세점이 계속 올라가 저축가입 대상 근로자의 산출세액이 없거나 매우 적어졌다.따라서 국민저축기금에의 불입액이 점차 감소,현재 누적적자가 1천6백억원이나 돼 더이상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그런데 원천징수 세율이 96년에 15%,97년부터 10%로 낮아지면 재형저축은 물론 18종의 세금우대 저축은 별 이점이 없어져 자연적으로 모두 폐지될 전망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맞벌이 부부도 공제를 받게 되나. ▲아니다.현재는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도 맞벌이부부 특별공제(54만원)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오는 96년부터는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재미교포 직선시장직 첫도전/가든 그로브부시장 정호령씨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 인근 가든 그로브시 부시장인 정호령씨(60)가 가든 그로브시 시장선거에 출마했다. 정부시장은 16일 오렌지 카운티의 한인 밀집거주 지역인 가든 그로브시 시장 후보등록을 마쳐 한국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직선 시장직에 도전했다. 김창준 연방하원의원이 하원에 진출하기전 인근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역임했으나 다이아몬드바시는 시의원간 윤번으로 시장직을 맡도록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었다. 지난 67년 도미한 정씨는 92년 가든 그로브 시의원 선거에서 11명의 백인후보를 제치고 1위로 당선된뒤 지난해말 부시장으로 선임됐다. 가든 그로브는 한국인 밀집상가가 들어서 있기는 하지만 유권자 5만3천명중 한국계 유권자는 5백명에 지나지 않아 정부시장은 지난번 시의원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정부시장은 지난 2년반동안의 시정활동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현직 프랭크 케슬러 시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그의 지지자들이 정부시장의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등 주류사회 인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인을 위한 국제매너」/“술 안마신다” 잔 엎어두면 실례

    ◎건배용 샴페인은 조금이라도 따라놓아야/대등한 입장이면 첫만남부터 이름 불러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한다는 속담이 있듯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려면 국제매너를 알아야 기품있는 신사숙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다.훌륭한 매너와 에티켓을 지키는것은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고 교양미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과 신뢰감을 갖도록 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이끌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 서비스 교육센터가 최근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매너와 에티켓을 총정리,「현대인을 위한 국제매너」로 펴냈다. 이 책자는 인사에서부터 호칭·복장·테이블매너·호텔과 레스토랑의 이용·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할 에티켓에 이르기까지 알아둬야할 국제매너를 그야말로 시시콜콜한 것까지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것이 특징. 가령 양식을 먹을때 테이블위의 빵은 처음부터 먹기보다는 요리와 함께 먹기 시작해서 디저트를 들기전에 끝내는것이 일반적인 예의이다.빵은 요리의 맛이 남아있는 혀를 깨끗이 하여 미각에 신선미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테이블매너에서는 잔을 엎어놓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따라서 술을 먹지 못할 사정이라도 잔은 그대로 둔채 웨이터나 호스트가 주류를 권할때 잔 가장자리에 가볍게 손을 얹어 「그만 되었다」는 표시를 하도록 한다.그러나 건배용 샴페인은 조금이라도 따라놓도록 할것. 한편 외국인들과의 호칭문제는 그때그때 상황에따라 다르나 친구처럼 대등한 입장의 경우는 처음 소개받은 경우라도 미스터,미스같은 경칭을 말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르는것이 일반적인 예의이다. 해외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간혹 장례식에 문상을 가야할 경우도 있다.문상은 가까운 경우라면 당연히 영구가 안치되어 있는곳에서 조문을 해야하나 그렇지않을땐 조문명함만 보내는것이 적당하다.이때 조문명함에는 「With deep sympathy」 또는 소문자로 p c(pour condoler;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어두고 오면 된다.
  • 성인남녀 술소비 급증/이틀에 1병꼴/상반기중 1인당 1백8병

    올상반기(1∼6월)에 성인남녀 1명당 마신 술은 1백7.9병으로 전년동기의 1백2.3병보다 5병반이 늘어났다.경기가 살아난데다 주류업계의 치열한 광고전 및 판촉전,위스키값의 인하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상반기에 성인남녀(2천9백94만명) 1인당 마신 술은 맥주 48.7병(5백㎖기준),소주 38.1병(3백60㎖),막걸리 7.1병(7백50㎖),위스키 0.7병(3백60㎖),청주와 과실주 등 기타 주류(3백60㎖) 13.3병이다.하루걸러 한병씩 마신 셈. 출고량을 종류별로 보면 맥주는 72만8천8백85㎘로 5백㎖병맥주로 따지면 14억5천8백만병이다.소주는 41만1천1백42㎘(11억4천만병),탁주 15만9천1백15㎘(2억1천2백만병),위스키 7천7백43㎘(2천2백만병)이다.청주와 과실주 등 기타주류는 14만4천15㎘로 4억병이다. 작년상반기의 1인당소비량은 맥주의 경우 올해와 같은 48.7병,소주 33.3병,막걸리 7.4병,위스키는 0.6병,기타주류 12.3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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