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보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유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위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09
  • 진지한 자세로 논리적 주장 펴라/97대입 면접 요령

    ◎진학 동기·계획·가치관 등 정리를/경어 사용 신경써야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의 특이사항은 면접을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는 것이다.전국 14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04개대가 총점의 5∼10%를 면접에 배정하고 있다. 신학대나 사범계열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인문·자연계 공통으로 면접고사를 치르는 대학도 서울대 등 42개대나 된다.지난해 8개대만이 면접을 점수화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특히 논술고사를 치르는 서울대 등 27개대 대부분은 면접고사도 함께 실시하는 만큼 면접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대를 제외하고 면접시험을 처음 점수화하는 서울대는 총점 800점 가운데 8점(사범계 32점)을 배정했으며,3명 가량의 면접위원이 수험생 1명을 상대로 3∼5분간 질문을 한다.수험생은 논리정연하게 자기주장을 펼쳐야 함은 물론이다. 서울대는 수험생이 질문지 세트에서 질문을 고르고 이를 중심으로 면접을 치르는 방식을 택했다.채점기준은 논리적인 구술능력과 면접태도,인성 등이다. 연세대는 3명의 면접위원이 10분 동안 ▲엘리트로서의 자질 ▲가치관 ▲자아관 ▲전공 적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질문을 한 뒤 「부족」·「약간 부족」·「보통」·「약간 뛰어남」·「뛰어남」 등 5단계로 평점을 매긴다. 한국외국어대·성균관대 등은 ▲진학목표 및 동기 ▲대학생활 계획 ▲전공 적성 ▲졸업후 진로 ▲고교 생활에 대한 자기평가 등 질문 풀(pool) 중에서 2∼3개를 선정,질문하고 논리성,의사표현 능력,태도 등을 측정한다.포항공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도 이런 방식으로 면접을 치른다. 입시전문가들은 면접때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진지한 자세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또 존대말 사용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한다.요즘 신세대들은 경어 사용에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손윗사람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올바른 경어 사용법을 익혀두는게 좋다.
  • “토속적 감각·정서로 내면 표출” 정인수전

    ◎22년만에…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덕원미술관서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차분하게 형상화해온 작가 정인수씨(47)가 지난 74년 서울 명동화랑 전시회 이후 22년만의 개인전을 지난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덕원미술관(723­7771)에서 갖고 있다.24일까지. 정씨는 주로 내면의 심상들을 토속적인 감각과 정서로 표출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한지나 나무껍질·빨래방망이 등을 재료로 산과 소나무·학·구름·솟대·부처 등 우리 삶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소재들을 형상화해 강한 호소력을 갖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초기 전통적인 한국화의 틀을 벗어나 무정형적 비구상회화에 강한 관심과 의욕을 보이다가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와 차분한 단색조의 작품으로 변화했으며 한때 80년 광주항쟁 현장체험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으나 최근 들어 중년의 안정과 평화로움을 바라보는 심경을 드러내는 서정적인 작품에 치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로 지난 90년 이후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이전보다 더욱 단순한 형태와 순화된 색채가 두드러져 자연과 인간에 대한 순수한 사랑 등 작가 자신의 심적 풍경을 그대로 표현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불황·포르노에 얼룩진 한해/’96 「문학의 해」 결산

    ◎사업표류·내부압력으로 일과성 행사/우화소설류 인기… 대중문학 자리매김 96년은 문화체육부가 정한 「문학의 해」이지만 정작 문단에서는 이런저런 기념행사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채 한해를 무덤덤하게 보냈다. 올해 우리 문학은 외적으로는 출판불황,내적으로 이렇다할 주류없는 다채로운 작품경향이 특징아닌 특징이었다. 우여곡절끝에 닻을 올린 「문학의 해」 사업은 일반인들에게 문학을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기보다 일과성 행사에 그쳤다는 의견이 지배적.근대문학관·번역원 설립 등 장기사업구상도 예산과 부지확보 등에서 아직 표류중이다.이벤트 몇개로 독서인구를 부쩍 끌어올릴 수 없는 문학의 속성,시작부터 민족문학작가회의측의 이탈을 불렀던 배타적 주도권,손바닥 예산을 감안치 않은 무리한 사업구상 등이 맞물려 문학중흥에 별무소용한 「문학의 해」가 됐다는 것. 창작에서는 사회참여 혹은 여성작가들의 섬세한 내면지향 등 주도적 경향이 뚜렷했던 80∼90년대초와는 달리 고만고만한 여러가지 개성들이 혼재(혼재)한 한해였다.구효서의 「비밀의 문」,송대방의 「헤르메스의 기둥」같은 굵직한 서사물이 배수아,송경아 등 신세대 작가들의 글쓰기와 나란히 나왔다.신진작가 김영하씨는 체험이 아니라 상상력으로만 빚어낸 환상소설을 들고나와 한국문학의 오랜 교양소설적 전통에 대들었고 귀신을 불러들인 신경숙씨의 신작작품집은 10만부 가량 팔렸다.콩트만큼 짧은 엽편소설이 유행했는가 하면 최명희씨의 대하소설 「혼불」이 12월 완간돼 대미를 장식했다.영상매체와 급속한 정보화의 협공속에서 문학이 자기자리 찾기를 위해 다채로운 모색을 펼친 증거이며 이는 조만간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지리라는 것이 출판계의 관측이다. 끝을 모르는 불황의 터널속에서도 올해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로는 단연 「아버지」가 꼽힌다.8월중순 나온 「아버지」는 가장의 몰락,명예퇴직 등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넉달간 50만부가 팔렸으며 기세는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우화소설 바람을 업고 상반기 베스트셀러가 된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안도현의 「연어」 등과 함께 「아버지」는 본격소설의 몰락,대중문학의 가능성 등을 암시했다.「아버지」를 펴낸 문이당의 임성규 사장은 『작가와 대중간의 골이 날로 깊어가는 요즘 「아버지」는 독자들이 「눈높이」에 맞는 문학을 갈망하고 있음을 자명하게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올 연말에는 장정일씨가 본격 포르노소설을 표방한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펴냈다가 출판사대표의 구속을 불러온 「사건」을 일으켰다.이 일로 성 담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가는 사회분위기에서 문단내부적으로 포르노문학에 대한 기준마련,입장정리 등이 절실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 와인/“입맛 돋우고 분위기 살리고”/백화점매장에 애호가 발길분주

    ◎좋은술 감별법·어울리는 음식 소개/급속냉각기·진공기 등 소품도 판매 포도주인구가 늘고 있다.독주를 피하고 식사할 때 간단하게 포도주를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포도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수요증가에 맞춰 대형백화점도 포도주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매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들 포도주전문매장에서는 국내외 고급포도주는 물론 급속냉각기나 와인진공기 등 각종 소품도 구입할 수 있다.좋은 와인을 고르는 방법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식도 추천하고 있다.연말연시에 맞춰 포도주·샴페인 선물세트도 마련중이다. 지난 3월24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 식품명품관에 「와인하우스」를 열었다.다양한 가격대와 프랑스·독일·호주·미국·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의 포도주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고객이 특별히 원하는 제품이 있을 때는 주문·예약판매도 한다.「와인하우스」의 대표상품으로는 프랑스산 알록스 코통(3만3천500원),샤토 라세크(3만1천원),샤토 보세쥬(4만4천원),1725 보르도(1만4천900),랑송(6만6천원)과 호주산 엘린하디 시라즈(2만6천400원),이탈리아산 키안티 클라시코 디 베라자노(1만7천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0월 무역센터점 식품매장에 5평규모의 「와인클럽」을 개장했다.프랑스산 100여종을 포함,독일·이탈리아·호주·미국·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고급포도주 200여종이 시중보다 10%가량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AOS급 와인(고급손님 접대용) 10여종부터 일상적인 식사용 와인까지 다양하다.독일산 수제 니델 와인잔과 3분만 담가도 시원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급속냉각기(8천원)와 마시다 남은 포도주를 병째 진공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진공기 등 소품도 있다.「와인클럽」에서는 전문판매인이 포도주와 어울리는 음식소개,계절에 맞는 포도주 즐기는 법,올바른 포도주 소품사용법 등을 알려준다.무통(2만원)·카비네 쇼비뇽 리저브(12만2천원)·오퍼스원(1만5천원)·그랑코베(3천원)·코르통 사르마뉴 그랑코리(13만2천원)·샤노네 리저브 라파(5만4천800원)등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주류매장 한쪽에 포도주코너를 설치,다양한 세계 각국의 포도주를 팔고 있다.샤토탤보(5만9천원)·보졸레(1만500원)·보르도(1만3천300원)·메독(1만5천원)·오메독(2만원) 등이 있다.이밖에 대부분 대형백화점은 포도주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거나 주류매장에 별도의 포도주코너를 설치해놓고 있다.
  • 「스테비오사이드」/소주첨가물서 제외/재경원 방침 확정

    정부는 그동안 인체에 대한 유·무해 논란으로 유보돼 왔던 소주 감미료 원료인 스테비오사이드를 소주 첨가물에서 제외시키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이에 따라 현재 값싼 스테비오사이드를 감미료로 사용하고 있는 주류업계에 비용부담을 안겨줄 전망이다. 재정경제원 이근경 재산소비세심의관은 16일 『지난 14일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결과 정부에서 주세법 시행령을 개정,스테비오사이드를 소주 첨가물에서 제외시키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며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스테비오사이드의 사용이 금지되는 시점은 앞으로 2∼3개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회의·자민련 야권 공조/“기대 반” “의심 반”

    ◎국민회의­“대선 승리하려면 꼭 필요” 강조/자민련­연좌제에 불만… “믿을수 있겠나” 「연좌제」 문제로 소원해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간격이 좁아질 수 있을까.두 당의 분위기는 「기대 반,의심 반」이다.그러나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국민회의는 「기대」쪽에,자민련은 「의심」쪽에 무게가 실린다. 내년 대선을 생각하면 공조가 불가피하지만 단일후보 대목을 감안하면 두쪽 모두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물론 두 당의 관계에 당장 어떤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양쪽 모두 『언제 공조에 금이 간 적이 있느냐』고 눙치기도 한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연좌제 문제는 자민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조종석 의원에 대해서도 『같은당 소속으로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이다.박상천 총무 또한 12일 자민련 이정무 총무를 찾은 자리에서 『연좌제 폐지에 경과규정을 두는데 찬성한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다소 겸연쩍은 표정을 짓기는 했으나 자민련 생각과 다를 바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국민회의로서는 자민련 도움 없이는 대선에서의승리가 어렵다고 본다.일부 반대세력이 있으나 DJ로 합치자는게 주류다.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자민련을 공조의 틀에 묶어둬야 한다. 그러나 자민련의 경우는 다르다.내각제만 받아준다면 아직도 융통성이 있다.연좌제로 국민회의에 대한 불신이 커진 이정무 총무는 국민회의가 어려운 고비때마다 발을 뺀다며 『좋은 일은 함께 하고 어려운 일은 따로 할 수 있느냐』고 말할 정도다.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색다른 분석을 했다.공조가 깨지지 않겠지만 당내 구심점이 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DJP」 말이 나온 뒤로는 소속 의원들이 4·11총선이나 지방선거때처럼 똘똘 뭉치는 기색이 적다.누가 후보가 될지 양쪽 눈치를 살피게 되고 그러다보니 전력투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의원들은 홀로서기를 주장하기도 한다.각개약진하다 안될 경우 합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또 국민회의를 솔직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연좌제 문제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준동의안 처리때도 국민회의는 독자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공조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이다.다만 겉으로 보이는 관계보다 속으로 다가오는 관계는 훨씬 멀 것이다.
  • 양주 수입업체 탈세여부 조사

    국세청이 S양주 등 국내 재벌그룹 및 대형 주류회사계열의 양주류 수입회사들로부터 양주류 수입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탈세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2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의 과소비에는 사치·향락풍조를 조장하는 고급 유흥업소뿐아니라 양주류를 무분별하게 수입해 유통시키는 주류회사들의 탓도 적지 않다』며 『양주류 수입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
  • 경쟁하며 질로 승부 “우리는 맞수”

    ◎컴퓨터­삼성 매직스테인션Ⅲ·삼보 드림시스Ⅱ/세탁기­LG 통돌이·대우 공기방울/정수기­웅진 코웨이·청호 나이스/소주­보해 김삿갓·진로 참나무통 어느 분야에나 선두를 다투는 경쟁상대가 있듯 업계에도 난형난제의 운명적인 「맞수」가 있다.이들은 상대를 이기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서로 자극제가 되어 함께 발전하는 선의의 경쟁자 관계를 유지한다.올 한해 두각을 보인 업계의 맞수를 추려본다. ◇컴퓨터=국내 컴퓨터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가 올해도 각각 주력상품인 「매직스테이션Ⅲ」와 「드림시스Ⅱ」로 열전을 벌였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매직스테이션을 올 한해 50만대 판매해 최고 인기를 누렸다.삼보컴퓨터는 국내 최초로 3D게임과 3D사운드 등 신기술을 대거 내장한 고성능 멀티미디어 트라이젬 드림시스Ⅱ 등 드림시스시리즈를 올해 34만대나 판매해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그린이미지를 멀티미디어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컴퓨터가 더이상 기업용 정보기기가 아니라 가정용기기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으로 전국에 100여개의 PC교육장을 마련해 학생 및 주부대상으로 무료교육을 한 것이 판촉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삼보컴퓨터는 지난 11월말 버튼하나로 TV와 인터넷,CD플레이어를 바로 실행시키는 「이지버튼」을 채용한 「드림시스97」을 발표하고 내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탁기=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부문.각 업체마다 세탁력을 높이기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LG전자는 세탁날개와 세탁통이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세탁력을 강화해주는 「통돌이 세탁기」를,대우전자는 엉킴을 방지해 옷감손상을 막는 「공기방울 돌개물살 세탁기」를 올 하반기에 선보였다.삼성전자는 빨래손과 4중 폭포손,헹굼손을 채용함으로써 세탁력을 강화한 「손빨래 세탁기」를 내놓았다. 대우전자의 「공기방울 돌개물살 세탁기」는 9월 출시이후 월평균 2만대이상 팔리고 있으며 LG전자의 「통돌이세탁기」도 8월 출시이후 월평균 3만3천대의 판매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자체 집계되고 있다.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각 업체의 기술개발 전쟁이 내년에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기=대기업들의 잇단 참여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여전히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선두업체인 웅진코웨이는 올해 50억원을 들여 「살아있는 물」의 신개념을 도입한 가정용냉온정수기를 개발해 선보였으며,청호인터내셔널도 최첨단 반도체 역삼투압 가정용냉정수기인 「테크」와 「하이테크」를 개발하는 등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필터의 수명보호와 적기교환을 위한 연중무휴 대기체제,고객의 불만을 파악 처리하는 해피콜시스템 등 고품질과 완벽한 애프터서비스체제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청호인터내셔널 역시 기술향상과 함께 전국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외에도 19개의 지방사무소를 온라인망으로 연결하는 등 웅진코웨이 못지않은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다. ◇소주=올해 주류업계의 핫이슈는 단연 프리미엄급 소주의 등장.지난 3월 보해소주가 「소주위의 소주」를 표방하며 내놓은 「김삿갓」이 출시 두달만에 5백만병을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소주시장 판도를 바꾸는가 했더니 뒤늦게 뛰어든 진로가 「참나무통 맑은소주」로 하반기 판세를 다시 뒤집어버린 것이다.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소주를 개척한 「김삿갓」은 인공감미료대신 천연벌꿀을 100% 사용,한결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감돌도록 만든 것이 술애호가의 고급화된 입맛을 끌어당겼다.출시 이후 지난 11월 말까지 3천4백50만병을 판매했으며 연말까지 4천만병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 담배·주류 독점생산 중단/대만,2년내 공영·민영화

    【대북 AP 연합】 대만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해 담배 및 주류에 대한 국내 독점생산을 중단하고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재정부 고위관리가 12일 밝혔다. 재정부 국고서의 지미 추 국장은 재정부가 제안한 법안에 따라 앞으로 2년 내에 담배와 주류를 독점 생산해온 국영기업체가 공사나 공영 또는 민간 기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히트상품」

    수없이 쏟아지는 상품중 히트상품은 손꼽을 정도다.히트상품이 되는 것도 어운데 수십년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장수 히트상품이 있어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받는다.장수히트상품은 주로 식음료쪽에 많다.사람의 입맛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데다 전자 및 자동차 등 다른 업종은 세월이 지나면서 첨단 기능을 갖춘 새 모델들이 쏟아지는 구조적인 탓도 있다.여전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장수히트상품을 보자. ▨박카스(동아제약)=63년 8월에 나왔으며 동아제약을 위기에서 구한 효자상품이다.동아제약이 67년부터 제약업체 1위로 도약하는 데 1등 공신구실을 했다.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통한다.지난해 매출액은 1천3백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자양강장 드링크의 30%,동아제약 전체매출의 40%를 넘었다.첫 판매이후 올해 말까지 판매량은 약 98억병.올해 국민 한 사람당 평균 15병을 마신 셈이다.발매초기부터 「활력을 마시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광고를 하는 등 대대적인 광고도 박카스 신화를 엮어내는데 한몫했다. ▨초코파이(동양제과)=74년 9월출시돼 지난 10월말까지 47억2천만개가 팔린 제과업계의 대표작이다.초코파이를 한줄로 이어놓으면 지구를 9번 돌수 있다.92년 1월에는 제과 단일품목으로는 최고인 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요즘도 월 4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처음 나왔을때의 가격은 50원이었으며 76년에 100원으로 지난 1월에는 150원으로 소폭 올랐다.초컬릿과 파이의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어 간식용뿐 아니라 식사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진로소주(진로)=24년 10월 생산돼 술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대중화에 성공했다.요즘도 하루 생산량은 3백만병이다.소주병을 이으면 2년에 한번은 달나라까지 갈수 있는 거리가 된다.전체 소주중 점유율은 23%다.국내에서의 인기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세계 70여개국에도 수출되고 있다.60년대 전국을 풍미하던 「야야야 야야야 차차차 너도 진로 나도 진로……」로 시작되는 진로 CM송은 아직도 흥겨운 멜로디로 남아있다. ▨삼양라면(삼양식품)=국내 최초의 라면.63년 9월 선보였다.쌀중심의 식생활이 하루아침에 밀가루 식품으로 바뀌기가쉽지않아 초기에는 시련을 겪었다.삼양식품은 1년이상 무료로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기 시작했다.65년 정부가 혼분식을 장려하자 10원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날개돋친듯 팔려나갔다.63년에는 월 20만개였으나 65년7월에는 1백만개를 넘어섰다.90년에 가격도 싼데다 우지파동까지 겹쳐 생산을 중단했으나 94년1월 재 출시해 옛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월 판매량은 50만상자다. ▨새우깡(농심)=71년 12월에 나와 스낵의 대명사로 통한다.당시 비스킷 사탕 건빵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스낵에 대한 인식이 없던 때였다.「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손쉽게 즐겨찾는 스낵문화」를 표방해 나왔다.새우깡의 성공으로 매출액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72년의 매출액은 86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00% 이상 늘어난 것은 새우깡 때문이다.회사를 살린 효자상품이다.올해의 판매량은 2억7천만 봉지.농심신화의 서막을 열었다. ▨미원(미원)=56년 1월 생산된 국내 발효조미료의 효시.조미료의 대명사라는 말이 따라 붙는다.당시부유층의 식탁에는 밀수로 들어오는 일제 조미료인 아지노모토가 올려지던 때였다.아지노모토의 인기를 누르며 자존심을 지켰다.생산 첫해에는 0.5t을 생산했으나 90년대에는 연간 5만t.올해말까지 40년간 약 90만t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100g 봉지로 환산하면 약 90억봉지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4차 12선:Ⅰ

    ◎015 나래텔­나래이동통신/문자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고객 만족” 나래이동통신은 삐삐의 대중화와 기술화에서 기존의 통신서비스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선호출 서비스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9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3년만에 1백80만명을 넘어서는 가입자를 확보한 사실이 입증해준다. 우선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들수있다.고객들이 놀랄 정도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삐삐의 기능성을 크게 높이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시작한 1대1 대화방식의 문자호출서비스인 「메신저서비스」가 좋은 예다.서비스개시 3개월만에 1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이 서비스만 해도 서비스의 차별성은 확연히 드러난다. 교환원과 통화를 해 메세지를 남김으로써 기존의 메세지 문자호출의 단점을 보완했다.호출자와 대화를 통해 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자동차시동서비스,국내 최초로 실시한 종합사서함 서비스,자명종 서비스,증권정보서비스,도난경보서비스 등 가입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부가서비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나래텔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 제2의 무선호출기 신화를 꿈꾸고 있다.내년 2월 1일부터 시작할 발신용 휴대전화인 CT-2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무선호출의 고속화와 위성호출 서비스,양방향 무선호출기 개발작업도 한창이다.97년부터는 모든 통신기기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를 하는 「원넘버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집 안심보험­삼성화재/5가지 사고 보장… 만기땐 보험료 환급 삼성화재가 4월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우리집 안심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0월까지 10만5천940건이 판매돼 수입보험료만 2백5억8천3백만원에 이른다. 「우리집 안심보험」은 월 3만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화재손해,도난손해,자녀상해,응급비용,일상생활 배상손해 등 일상생활에서 언제 닥칠 지 모르는 가정의 5가지 위험사고를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만기시(10년)에는 납입보험료 전액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의 특징으로는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부부는 물론 20세 미만의 자녀까지도 보장이 된다.갑작스런 상해로 자녀가 다칠 경우는 물론,자녀가 제3자에게 입힌 배상책임보험도 보상한다.특히 최근처럼 학원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리집 안심보험」의 10대 보장내용으로는 화재가스폭발시 재산손해보상금·재산손해 위로금·상해보상금·재산손해배상책임보상금 등이 지급된다.상해보상금은 본인과 배우자는 1억원,기타가족에게는 1인당 2천만원씩 주어진다. 응급환자 발생시에는 응급비용을 1회당 10만원씩 지급한다.도난사고시에는 5백만원한도에서 도난손해보상금이,일상생활에서 남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는 배상책임보상금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한다.자녀상해시에는 의료비보상금과 60만∼2천만원의 후유장해금과 책임보상금이 주어진다. ◎제로껌­롯데/입냄새 제거에 충치 억제하는 향균껌 롯데 제로껌은 무설탕껌 시장에서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렬한 컨셉으로 시장공략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로껌은 꿀벌 집의 천연항균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넣어 입냄새 제거는 물론 충치 억제,구강항균까지 갖춘 제3세대껌이다.발매 6개월만에 1백30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자존심을 지켰다.무설탕이라는 기존 효능껌의 소극적인 기능을 항균이라는 적극적인 기능으로 발전시켜 제조특허까지 받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만들때 보강제로 사용되고 여왕벌 산란기에는 소독제로 사용되는 물질로 항균·면역항체 생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성분이 구강에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체생성을 촉진,생체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충치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제로껌은 그래서 「설탕 제로」 「입냄새 제로」「입안세균 제로」를 뜻한다. ◎18.5t 카고­삼성중공업/국내 최대 적재함… 물류비 절약 큰 효과 삼성중공업의 18.5t 카고트럭은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물자수송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초대형으로 만들어 물류비 상승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가 넓지만 2인승으로 했다.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달아 다용도로 사용했으며 승용형 소프트터치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를 적용한 파워스티어링도 이트럭의 장점중 하나.오랜기간 많은 물건을 실어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프레임을 과적과 험로운전에도 오래 견딜수 있도록 고장력 재질의 2중 찬넬사다리꼴 구조로 만들었다.국내 최대의 트럭인화물 적재함도 엄청나다.길이 1만2천㎜×폭2천3백50㎜×높이 4백50㎜규모다. ◎애니콜 디지털­삼성전자/세계 최소형·최경량… 올해 50만대 판매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애니콜 디지털은 세계 최경량·최소형으로 단숨에 경쟁력을 확보했다.무게는 159g,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130·51·25㎜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폰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34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휴대폰에 탑재되는 2천여종의 부품 중 300여개의 주요 부품을 소형화시키고 부품간 간섭효과를 최소화시키는 회로기술이 적용됐다. 또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대기 상태시 전력소모를 최소화시키는 「전원조절시스템」을 채용,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켰다.이 때문에 대기시 90시간(3일 18시간)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장의 배터리시간」을 실현했고 최대 250분 연속 통화도 가능하다. 통화시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GOLD 커넥터」를 사용,0.5dB의 전파손실을 제거했다.상태가 가장 좋은 전파를 선정,연결하는 「주파수 탐색 소프트웨어」로 통화중 끊김현상을 줄였다. 0.8㎜ 두께의 6층 다중기판에 저잡음 설계에 의한 상호 간섭을 최소화,디지털 자체의 미세 잡음까지도 제거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유지토록 했다.또 독특한 플립형 구조로 플립부분이 과도하게 뒤로 접혀지거나 충격시에도 자동으로 분리되어 파손의 위험을 없앴고 착신신호를 무음·착신램프·진동 등의 3가지 모드로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디지털 애니콜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으로 지난 4월 판매에 들어간 이후 5개월만인 8월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이어 9월에는 20만대,11월에는 40만대에 육박했고 올 연말까지는 50만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정용 냉온정수기­웅진코웨이/냉·온수 겸용… 24시간 물 순환 오염방지 가정용 냉온정수기.환경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가 올해 출시해 정수기의 개념을 바꿔놓은 히트작이다.그동안 일반정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정수기시장에 냉수 온수 정수를 겸비한 고기능정수기의 새장을 열었다. 지난2월 출시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업계의 선두를 지켜 나가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출시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우선 성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대부분 경쟁사들이 일반 상온수만을 추출할 수 있다.그러나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 정수기는 섭씨4도의 냉수와 95도의 온수 그리고 상온수까지 꼭지하나에서 모두 얻을수 있다. 지난 94년 1월부터 약 2년간 20여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을 투입해 12가지의 신기술과 함께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신기술들은 이미 특허출원을 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예측,제품개발에 반영한 것도 성공비결로 꼽힌다.설계단계부터 개발포인트를 위생과 안전성에 맞춘것도 같은 맥락이다.세계최초로 개발,이제품에 적용한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은 저장탱크에 고여있는 물이 장기간 사용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순환시키게 위한 것이다. 밖으로 노출된 꼭지를 제품 내부에 장착한것도 같은 이유다.물이 나온후 30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선택기능이 해지되도록 해 온수에 대한 어린이들의 화상방지에 대비했다. 제품력은 국내 소비자 뿐아니라 세계 유수의 기관등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세계 3대 발명전인 제네바 국제발명전과 LA국제발명전,독일 국제발명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해 한국 정수기산업의 위상을 더욱 다졌다. 넓이 34㎝ 높리 52.6㎝의 초슬림형으로 설치 장소 및 새로운 주방문화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다.특히 공간활용이 용이한 것이 자랑으로 꼽힌다. 통상산업부가 주관한 96우수산업디자인 마크를 획득했고 우수디자인과 신기술로 판매에 성공한 제품에 주는 산업디자인성공사례전에서는 대상을 차지했다.보기 드물게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만족도 3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평가다.
  • 중·구소 동포언론인이 본 한국/서울신문 초청

    ◎“조국의 눈부신 고도성장에 큰 자부심”/산업시찰로 선진국 진입 실감… 불황극복 주시할 터/「조선족사기」 대책 강구에 “조국은 아직도 우릴 배려”/조선족은 항일독립투사들 후예/못산다 무시하는 감정표현 섭섭/시장·백화점 등 불친절·바가지에 당혹/일 추월하려면 국민의식수준 높여야/러시아보다 앞선 경제발전 밝은 미래/사할린 고려인으로 커다란 긍지 느껴/연변투자·방문 소비향락산업 집중/동포 발전·생산적 투자에 역점둬야 □참석자 ·허창범 연변일보 부사장 ·장미란 연변일보 정치부 기자 ·박홍성 연변TV방송국 주임기자 ·윤재윤 요령조선문보 부총편집 ·이순 새고려신문 경제부 기자 서울신문사는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15일동안 공보처의 후원으로 해외동포 언론인에게 조국의 발전상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동포사회에 긍정적인 조국관을 심어주는 여론선도사업의 하나로 중국 및 옛 소련지역의 동포언론인연수단을 초청,연수과정을 마련했다.이번 연수는 ▲서울신문사 등 주요언론사방문 ▲「오늘의 한국」,「한국의 통일정책」 등 고국알기 연수강의 ▲중앙박물관 시찰 및 판문점 견학 ▲포철·삼성전자 등 산업체방문 등 보름동안 다양한 고국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서울신문은 연수일정을 마친 중국 길림성 연길의 허창범 연변일보 부사장(46)·장미란 연변일보 정치부기자(여·35),박홍성 연변TV방송국 주임기자(40),요령성 심양의 윤재윤 요령조선문보 부총편집(44),카자흐스탄의 이순새 고려신문 경제부기자(여·52)가 참석한 가운데 좌담을 가졌다. ▲이순 새고려신문 기자=한국에 오기 전 외국여행은 처음이어서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처음으로 외국을 여행하게 된 곳이 우리 조상의 땅인 한국인데다 러시아에 비해 한국이 고도성장을 했다는 사실이 사할린의 고려인으로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특히 서점·박물관·고궁 등 언제,어느장소를 가봐도 학생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고 앞으로도 고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했다. ○학생 향학열에 감명 받아 ▲장미란 연변일보 기자=한국에는 두번째 왔다.첫 한국방문인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때는 너무 촉박한 일정으로 온 탓에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아쉬웠다.그러나 이번에 서울신문사의 초청으로 다시 조국에 오게 돼 산업체 등을 돌아보니 한국이 선진국대열에 들어서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 ▲박홍성 연변TV방송국 주임기자=원래 길지 않은 일정인 데다 이틀 늦게 도착한 탓에 조국의 실상에 대한 접근이 적은 점이 아쉽다.한국에서는 지금 불경기라고 야단인데 중국에 돌아가서도 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을 기울여볼 작정이다. ▲허창범 연변일보 부사장=조국에는 처음 왔지만 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 대해 강의를 들은게 조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대학에서 정치경제학강의를 통해 사회주의체제와 자본주의체제에 대해 공부를 했다.이번 연수는 자본주의에 대한 실질적인 고찰을 하게 함으로써 초보적인 체계를 세워주는 계기가 됐다.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숙식을 하는 동안 도서관에 가봤는데 고국의 학생이 향학열에 불타는 것을 보고 한국의 고도성장의 원동력이 바로 교육에서 비롯됐구나 하는 점을 깨달았다.물론 자기생존을 위해서든,나라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든 이같은 면학분위기는 「지식=국력」이라는 점을 체감하게 했다.연수과정에서 교수들이 당당하게 한국의 약점을 말하고 「나의 공장은 나의 책임」이라고 나붙은 포철등 산업체의 구호가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장기자=이번에 연수를 받는 동안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도 많이 받았지만 「옥의 티」도 있었다.틈틈이 시장이나 백화점을 가봤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불친절하다는 점이다.물건을 고를 때는 친절하다가도 안산다고 하면 안면을 바꿔버리는 것을 자주 봤다.일본에서 공부할 때는 겪지 못한 일이다.이런 면에서 아직도 한국국민의 의식수준은 낮다고 본다.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국민의식수준부터 제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자=잘 모르는 사람에게 바가지를 씌우거나 직장의 상하관계가 너무 딱딱하다는 점 등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고 지적하고 싶다. ▲허부사장=사람간의 인정이 메마른게 불만이다.물론 연말 불우이웃돕기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알지만 진정한 인정은 아닌 것 같다.회사원의 경우 자기 일을 끝내고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면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극단적인 얘기도 들었다.물론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중국 조선족 사기사건은 유감이다. ▲장기자=한국에 와서 조선족 사기사건이 현안이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조국이 우리를 버리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나 자신도 사기사건이 그렇게 많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사실 조선족중에서 한국에 와 돈을 많이 번 사람도 많다.손뼉을 마주쳐야 사기사건도 생기게 마련이다.이번에 문제가 된 사기사건도 지난 80년대 후반 조선족 동포가 가짜 한약을 많이 들여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사기사건의 심각성은 조선족이 한국에 와 돈을 벌기 위해 집을 팔고도 모자라 여기저기서 고리대로 돈을 끌어모아 사기당하는 바람에 몸져 눕거나 채권자를 피해다니기 바쁘다는데 있다. ○직장상하관계 너무 경직 ▲윤재윤 요령조선문보 부총편집=한국에서 이 사건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조선족 사기사건은 요령조선문보에서도 오래전부터 많이 다루던 사안이다.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지만 중국에도 고양이가 있느냐는 질문을 들을 정도로 중국 조선족이 못산다고 무시하는 감정이 저변에 깔려 이런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이 사건에 접근하기에 앞서 중국의 조선족은 항일투쟁을 한 독립투사의 후예라는 점을 기억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도 있다.한국이 좀더 시야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기자=한국에 와서 조선족 사기사건을 보고 놀랐다.카자흐스탄에서는 고국과 멀리 떨어져 쉽게 내왕할 수 없는 탓인지 이런 일을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거의 없어 생소하다. ▲박주임기자=한국의 보도매체를 보면 조선족 사기사건으로 한국사람이 이제 연변에는 못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같다.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아직도 대부분의 조선족은 한국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 ▲윤부총편집=조선족 사기사건뿐 아니라 한국에왔다간 사람중에는 중국에 입국한 뒤 「중화인민공화국 만세」라고 외치는 조선족이 더러 있다고 들었다.한국의 일부기업이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이용,제대로 월급을 주지 않거나 인간이하의 대우를 하기 때문이다.이런 사람이 하나둘 늘면 매우 심각한 문제다.이런 사람은 정말 중국인이 돼버린다. ▲허부사장=조선족 사기사건은 조선족쪽에서 보면 분개할 일이다.피해자에게 사기당한 돈을 되돌려주는게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이지만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한국정부가 이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는 것을 보니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 ▲윤부총편집=조선족 사기사건은 한국의 입국문호를 너무 막은 탓이다.조선족 사기사건을 줄이려면 불법체류문제를 없애야 한다.한국의 문호를 개방하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우려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중국 조선족은 2백만명인데 노인·기관원·학생을 빼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40만명정도밖에 안된다.한국에서 문호를 개방해도 이 40만명이 모두 들어오는 것이 아니어서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모두 들어올 수 있다면 오래 머물지도 않고 오히려 중국정부에서 막을 가능성이 높다.한편으로는 외화유출이 심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것도 사실과 다르다.일을 한 대가를 가지고 가는데다 장기적으로 보면 해외동포는 남북통일 등에 큰힘이 될 수 있다.시집간 딸이 어려울 때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문호를 열어주면 좋겠다.이 딸이 나중에 잘 살면 갚을 수도 있다.이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 조선족의 뿌리는 한국에 있다는 점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장기자=조선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합법적이든,불법적이든 한국에 온 조선족에게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주임기자=극단적인 얘기지만 만약 합법적으로 문호개방이 어렵다면 반대로 문호를 완전히 폐쇄하든지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이 문제가 없어질 것 같다. ▲허부사장=연변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패턴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연변지역의 한국투자는 개인이 식당·가라오케등 소비유흥업소가 주류다.이런 패턴은 오히려 조선족에게 소비심리를 부추길 뿐 조선족에 이로운 점이 거의 없다.조선족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적인 기업의 투자에 중점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환경보호에 신경” 인상적 ▲박주임기자=한국기업에 불만이라는 점에 공감한다.조선족이 사는 길림·흑룡강·요령성 등 동북3성보다 산동이나 복건일대에 투자가 많은 게 단적인 예다.한국인이 연변에 올때 너무 관광에만 신경을 쓰는 것도 불만이다.조선족을 정말 한민족의 핏줄로 생각한다면 연변이 실질적으로 발전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줬으면 한다. ▲윤부총편집=한국과 연변간의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본다.한국에서 온 사람은 대부분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몇가지 질문을 만들어와 10∼20분동안 간단히 묻고는 돌아간다.이래서야 어떻게 중국을 제대로 알 수 있겠는가.이제는 연변,아니 중국을 바로 보아야 할 시점이다. ▲장기자=환경보호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특히 포항제철의 폐수처리시설을 통해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점이라든가,호텔에서 1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 등이 본받을 만한 일이다.〈정리=김규환·주병철 기자〉
  • 청량음료·주류/「수질부담금 부과」 철회

    ◎재경원 “가격인상으로 국민부담 가중 우려” 정부는 지하수 고갈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먹는 샘물(생수)처럼 청량음료와 주류에도 수질개선부담금을 부과키로 했던 방침을 철회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7일 『생수를 원료로 하는 청량음료 및 주류에 현행 주세 등의 세금 이외에 수질개선부담금을 별도로 부과할 경우 이중부담이 되는데다 가격인상으로 인한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이같은 방침을 철회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당초 먹는 샘물관리법을 개정,생수를 원료로 하는 청량음료 및 주류에 판매가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질개선부담금으로 부과하기로 했었다.
  • 술 수입 2억불 넘을듯/지난달까지 1억8천만불… 52% 늘어

    94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주류 수입이 올해에는 연말까지 2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6일 올해 10월말까지 수입된 주류는 1억8천2백45만3천달러 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술 종류별로는 수입액은 위스키가 84%인 1억5천3백17만4천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포도주·코냑·맥주 순이었다.원산지별로는 83%가 영국에서 수입됐으며 프랑스·미국·독일이 뒤를 이었다. 88년 주류 수입이 자유화된뒤 10월까지의 올 주류 수입액은 92년보다 3.5배나 늘어났으며 이 기간동안 수출액은 92년 2천3백39만달러에서 올해는 6천5백78만달러로 증가했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2차 10선:Ⅱ

    ◎르빠르­진도물산/밍크의류의 가격파괴 효시이룬 제품 세계적인 모피 전문업체인 (주)진도물산의 밍크브랜드.지난 69년 국제보세가공공사라는 상호로 출범한 이래 수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주)진도물산이 90년대 들어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의류소비의 고급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밍크의류시장을 겨냥,지난해 내놓았다. 르빠르는 프랑스어로 등대라는 뜻.실제 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밍크의류계의 사실상 등대가 되고 있다. 기존의 밍크제품과 달리 대중화를 영업이념으로 삼아 성공한 케이스.고가의 자재사용,전통적인 엘레강스 스타일,제품의 고가정책,제품의 희소가치화 등과 같은 기존 밍크제품의 통념을 완전히 깼다. 고가의 자재보다는 패션성이 뛰어난 제품을,캐주얼 라인의 도입에 따른 젊은 층으로의 고객층 확대 등으로 새바람을 일으켰다.특히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재사용과 유통단계의 축소,원자재가공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의 일괄처리시스템 도입,대량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가격파괴로 밍크의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은 첫해인 지난해 1백50억원이었으나 소비자들의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올해는 3배로 급신장,생산물량 2만벌로 매출액이 4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주)진도물산은 내년부터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93년 탄생한 여성무스탕 오피스와 남성무스탕 니쪼에도 이같은 정책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세워 무스탕 의류시장에도 제2의 르빠르 돌풍이 예상된다. ◎스톤헬스 돌침대­삼강아리마/천연화강석 밑에 열원… 질환 예방 효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적외선 돌침대에 수요가 늘고 있다. 원적외선 돌침대 전문회사인 삼강아리마(대표 홍인택).지난 7월 경기도 이천 모가면에 돌침대용 프레임협력공장을 세워 양산체제에 들어갔다.유통비용을 줄여 3백만∼4백만원대의 돌침대를 부담없이 살수있는 가격(1백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삼강아리마에서 생산·판매하는 스톤헬스 돌침대는 20㎜ 가량의 천연화강석 돌판밑에 열원을 부착,재래식 온돌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천연 화강석은 원적외선 방사강도가 높다.원적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는 다른 열보다 80배나 높으며 인체의 피하심층에 깊숙히 스며들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톤헬스 돌침대는 내연·절연·불연성의 단열재일뿐아니라 동판 및 은박코팅으로 처리돼 인체에 위해한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사용온도는 일반 상온에서 55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찜질을 하고자하는 경우 체감온도는 80도까지 가능하다. 전통 온돌구들장보다도 원적외선 방사강도가 뛰어나며 특히 허리보호와 숙면에 큰 효과가 있어 성인병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홍인택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가절감을 통한 저가정책으로 전국 직영판매망을 구축하고 중국 등 동남아시아 및 미주지역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1년 안에 천연화강석을 이용한 원적외선 기술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크리너­(주)세일/제조·보관시의 오염 차단 위생 물수건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수건하면 소비자들은 대장균같은 비위생적인 대목을 떠올리기 쉽다.(주)세일의 탑크리너.물수건의 이같은 부정적인 면을 깨끗하게 지워버렸다. 물수건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간단하다.두루말이 형태의 천연식물성 섬유재료를 물수건 크기로 자르고 거기에 물을 뿌려 만들어낸다.수건이 되는 섬유재료가 위생처리된 상태에서 두루말이 화장지 형태로 단단히 감겨있기 때문에 운반과정이나 제조과정에서 오염될 위험이 전혀없다. 특히 섬유재료는 매우 건조한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장기보존에도 문제가 없어 위생적인 측면에서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원리가 간단한 만큼 사용법도 매우 편리하다.제조기 상부커버를 열어 화장지 교체방법과 같은 형태로 재료 두루말이를 장착하고 그 뒤편에 있는 물통에 깨끗한 물을 넣은뒤 작동하면 된다. 물수건을 1장에서 99장까지 필요한 개수대로 만들어낸다.스위치를 누르면 기계내부의 모터가 재료두루말이를 물고 있는 컨베이어를 작동시켜 물수건 크기만큼 이동되면 팽팽히 당겨진 재료에 물분사기가 물을 뿌리고 절단되면서 물수건이 만들어진다. 물수건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25㎝크기이며 만들어진 수건은 옮기기 편하도록 직경 3㎝ 길이 12.5㎝크기의 감겨진 상태로 요구한 수량만큼 차곡차곡 쌓이며 배출된다.제조시간은 최초의 물수건의 경우 3초가 걸리며 이 후는 초당 1개가 만들어진다. 제조기의 외형도 폭 180㎝,깊이 450㎝,높이 500㎝로 쌀통 사이즈에 불과하고 외양도 깔끔해 내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주)세일 관계자는 『기존 물수건의 공급단가가 약 50원인데 비해 탑크리너는 장당 제조원가가 30원 수준인데다 필요할 경우 마른 수건으로 생산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전기료도 하루 10시간 사용해 2백장의 수건을 만들더라도 50원수준이다.탑크리너 대당 가격은 65만원.물수건은 사용한뒤 가정 주방 등의 행주걸레나 열병합소,화력발전소,소각로 등의 화력재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3년전에 개발,거의 모든 업소에서 사용하고 있고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는 지난해 개발됐다. ◎트라스트­선경제약/전신 부작용 줄인 붙이는 관절염 약제 선경제약과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가 지난 3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관절염치료제,트라스트. 트라스트 패취는 먹는 소염,진통제 중 가장 우수한 성분인 피록시캄을 피부를 통해 직접 침투시킴으로써 환부에 높은 약효를 나타내면서 전신부작용을 극소화시킨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시판전부터 관절염과 신경통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종전의 소염·진통제는 크게 주사제와 경구용제,파스·파프와 같은 외용도포제가 주류였다.그러나 주사제는 병원에 가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이 많았고 경구용제는 효과가 우수하나 전신 부작용이 많았다.외용도포제는 사용은 편리하나 약효가 미미하다는게 관절염·신경통환자들의 일반적인 불만이었다. 또 주사제는 약물이 혈관을 통해 전달되므로 혈관확장 억제,혈소판 응집억제 등의 혈관부작용이 다반사였다.위장을 통해 약물이 전달되는 경구용제도 위점막의 직접 자극에 따른 부작용이 많아 높은 약효에도 불구,장기투여하기 힘들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때문에 이러한 불편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이뤄어져 왔다.일본의 경우 89년 몇개회사가 약물을 이용한 경피진통소염 첩부제(파프·파스)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으나 패취제의 개발은 연구중에 있다.미국의 파이자나 스위스의 IBSA에서도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취제에 관한 임상을 각각 시험중임을 발표한 바 있으나 「경피흡수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실제제품 개발에 성공하기는 트라스트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케토프로펜 등의 약물을 원료로 한 파스,파프형태의 치료제들이 시판돼왔다.그러나 파스는 약물의 용출 및 환부침투에 대한 규정이 없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고 파스에 습포작용을 추가한 파프도 약물전달보다 찜질작용에 중점을 둔 것이어서 약물침투에 의한 증상개선을 확인하기 곤란했다. 트라스트는 패취형태의 관절염,신경통치료제로서 치료부위에 직접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조직내 약물농도를 높여 경구용약인 피록시캄이 갖는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주사제와 경구용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높은 혈중 약물농도 및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줄였다.약물침투효과가 확인된 패취제로서 1회 부착으로 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하므로 2일 1회만 부착하면 된다. 연구소측은 『국내외 굴지의 기업을 앞질러 세계 최초로 선경이 소염·진통패취제인 트라스트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술의 우수성,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경피흡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은 물론,관절염과 신경통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고개드는 「야권 대통합론」

    ◎김상현 의장 등 “DJP론 대선 어렵다”/비주류 물밑접촉 가속… 대책마련 추진 「DJP(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대선연합」에 반기를 든 야권의 「반DJP 기류」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일 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의 「목동밀담」 이후 「DJP 단일후보화」가 급부상하면서 야권 비주류 인사들의 물밑접촉도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수시로 비밀리에 만나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고 있으며,일부는 적극적인 대책마련도 추진 중이다. 현재 「반DJP 깃발」아래 모여드는 인사는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민주당 이기택 총재,이부영 의원,김원기 국민통합추진회대표 등.「제3후보론」이나 「후보 당내경선」 「3김청산」 등 다양한 목소리를 내지만 「야권대통합」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이들은 이질적이고 개성이 강해 결속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DJP 대세론」이 강력할수록 「합종연횡」의 연합전선 구축도 전혀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내년 대선구도에서 배제될 경우이들은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내각제를 고리로 하는 자민련과의 대선공조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현재와 같은 DJP구도로 내년대선은 어렵다』며 『민주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야권대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야권대통합을 연결고리로 발빠르게 움직이는 인물은 김의장.최근 정·김부총재와 주말 3자회동을 추진했으나 동교동측의 적극 견제로 무산위기에 놓였다.그러나 김의장은 4일 『우리의 결의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3자회동은)무산이 아닌 연기일 뿐』이라고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 「페미니즘 소설」 활짝 피다/올 문단의 「보이지않는」 큰 수확

    ◎복잡 다면성의 삶속 여성의 문제 접근 활발/「염소를 모는…」·「블루 버터플라이」 등 주목받아 96년 문단의 보이지않는 수확의 하나로 뭐니뭐니해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페미니즘 소설의 약진이다.90년대 들어 하나둘 나타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여성주의 문학이 올들어 폭죽터지듯 만개했다. 여성의 시각으로 억압의 체험을 들춰내는 이같은 소설이 새삼 주목받는 것은 여성문제에 한층 다채롭게 접근,심화된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예전의 작품들이 변두리로 밀린 여성문제를 끌어내기 위해 자의식 강한 여성의 극단적 얘기로 흐르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삶의 복잡한 다면성을 인정하고 여성문제도 그 속에서 풀어내려는 현실적 접근이 부쩍 늘었다. 올 하반기엔 전경린씨의 주목받은 창작집 「염소를 모는 여자」,차현숙씨의 첫 장편 「블루 버터플라이」와 소설은 아니지만 공지영씨의 산문집 「상처없는 영혼」 등이 여성주의적 시각을 강하게 드러내며 주목받았다.최근 1∼2주동안만도 이청해씨의 신작소설집 「숭어」,김민숙씨의 장편 「시간이 마술을 걸어온다면」,이경자씨의 「황홀한 반란」 등이 페미니즘 성황을 이뤘다.얼마전엔 남성작가 김원우씨도 가부장제하에서 일부일처제의 허위의식을 벗긴 「모노가미의 새얼굴」이라는 장편을 내놓아 여성억압이 더이상 여성소설가들만의 고유소재가 아님을 보여줬다. 이처럼 양이 축적되면서 페미니즘 소설들도 개성의 편차를 다양하게 드러내고 있다.무엇보다 날선 공격성과 턱없는 피해의식이 수그러들고 여성문제를 삶의 무한히 복잡한 갈등의 하나로 접근하려는 다원주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블루 버터플라이」는 부부관계에서 상처를 주고받은 남녀 두쌍을 정신분석 상담실로 끌어들여 남성위주의 왜곡된 성통념에 다치는 것은 여성과 남성 모두라는 사실을 무의식 층위에서 파헤친 점이 독특했다.「염소를 모는 여자」의 경우 까만 우산을 받치고 염소를 몰며 아파트를 뛰쳐나오는 기혼녀라는 한국문학사상 드물게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낳았다.이청해의 신작 작품집 「숭어」에 실린 단편들은 배운 여자들의 예각적 자의식이기일쑤였던 여성문제가 소시민의 삶으로까지 내려와 부대끼는 모습을 푼푼히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페미니즘 소설의 「공세」수위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자 역으로 경계어린 반작용도 커지고 있다.작가 이문열씨는 「세계의 문학」 가을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신작장편 「선택」에서 조선후기 한 양반집 아낙을 내세워 「여성해방론자」들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고 작가 유순하씨도 산문집 「참된 페미니즘을 위한 성장」을 펴내 페미니즘에 대한 훈계를 보탰다.성격은 좀 다르지만 아버지가 가정에서 죽은 이름이 돼버렸다며 아버지의 권위를 되찾자는 소설들이 갑자기 유행하기 시작한 것에도 이같은 경계심리는 깔려있을 법하다. 아무튼 안팎에서의 이러저런 도전앞에서 페미니즘 소설은 더 깊은 문학성과 정치한 방법론으로 인간보편의 문제를 끌어안는 주류문학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전환기에 놓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어떤상품이 뽑혔나

    ◎첨단·차별화상품 “인기몰이” 히트상품은 한마디로 경쟁력있는 제품.가격경쟁력이든,품질경쟁력이든 경쟁력없이는 뜰 수가 없다.히트의 뒤에는 피나는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마케팅 노력이 숨어있다. 물론 3박자가 다 갖춰져도 모두 히트하는 건 아니다.인기랄까,유행이랄까 흐름을 타야 반열에 오를 수 있다.때문에 철에 따라,유행에 따라 히트상품은 부침한다.서울신문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등 판매추이와 인지도를 지표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43개 히트상품을 선정했다.이들 상품의 특성을 4회에 걸쳐 알아본다. 올 히트상품의 특성은 첨단성을 갖춘 제품과 특화·차별화를 노린 상품들이 대히트했다는 점이다.상반기와 비교해볼 때 하반기에는 다소간 세대교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첨단·차별화상품의 히트라는 흐름은 깨지지 않았다. 가전분야에서는 역시 범용성이 큰 TV와 세탁고,냉장고 등 3대가전이 강세였다.삼성전자의 명품플러스 원과 LG전자의 아트비전와이드는 기존의 TV기능 외에 화질과 와이드화면이라는 규격의 장점을 각각 히트한 상품이다. 냉장고에선 3면 입체냉각 방식을 채택,냉각방식에서 차별화를 강조한 탱크냉장고 「터보입체냉장고Ⅱ」가 히트했다.LG전자의 냉장고 리콜이라는 어부지리도 물론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LG전자의 통돌이세탁기나 동방음향의 컴퓨터 스피커시스템 세론A9도 히트반열에 끼였다. 정보통신쪽에서는 휴대폰과 전자수첩,멀티미디어기기의 약진이 돋보였다.「휴대폰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애니콜,휴대폰과 전자수첩·간이팩시 등 다기능을 겸한 손안의 컴퓨터 「PDA」(LG전자)가 독주했다.월 2만대의 획기적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최소형 최경량 전자수첩인 가비앙시리즈(샤프전자)도 잘나가는 제품이었다.간편함과 다기능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게 정보통신 관련상품의 히트요인이다. 이동전화부문에선 한국이동통신의 디지털 011이동전화가,무선호출서비스로는 015나래텔이 부동의 위치를 고수했다.주류에서는 출시 4개월만에 1천만상자의 매상을 올린 OB라거,고급소주의 새장을 연 김삿갓,딤플이 히트를 쳤다.OB라거는 하이트에 빼앗겼던 맥주시장을 탈환하는데 적지않게 기여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치밀하게 연구,승부수를 던진게 주효했다. 음식료에서는 화학조미료없이 라면의 개념을 새롭게 정리한 빙그레의 「뉴면」,어린이 칼슘음료 「꾸러기 철력플러스」,갈아만든 사과·배가 선정됐다.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단순 음료가 아닌,건강식과 자연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용품쪽에서는 본체와 700∼800m 떨어진 곳에서도 통화할 수 있는 슈퍼 폰과 삼미모피의 무스탕,정수기시장에서 아성을 쌓아온 웅진코웨이의 가정용 냉온정수기가 히트반열에 올랐다.슈퍼 폰은 준휴대폰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겼다. 이밖에 근로복지공단의 복지복권,시판 114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달성한 주택은행의 파워 월복리신탁이 금융부문 히트상품이 됐고 자동차는 쏘나타Ⅲ,휘발유는 유공의 엔크린이 각각 히트대열 속에서 질주했다.
  • 주류도매상 200곳 일제 세무조사/국세청

    ◎세원관리 대폭 강화… 무자료거래 등 근절 국세청은 최근 주류 도매상들 사이에서 무자료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주류도매상에 대한 세무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일 『90년 주류도매상에 대한 면허를 개방한 뒤 1천200여개로 늘어난 주류도매상들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무자료 주류 거래를 일삼는 등 주류거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 도매상들에 대해 강력한 조사를 실시하고 세원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90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무자료주류 수정신고에서 신고를 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한 전국의 주류 도매상 2백여 곳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무자료 거래로 탈세를 한 도매상이 적발되면 매출액 누락에 따른 세금 추징은 물론 주류면허 취소 등 행정벌과 함께 조세범처벌법을 적용,고발하는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 국민회의/대선겨냥 당직 개편설

    ◎이해찬 대선기획단장·박지원 비서실장 거론/DJ측 전열 조기정비… 후보우위론 선점 관측 최근 국민회의 내부에서 당직개편설이 조금씩 흘러 나오고 있다.아직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은 없다.하지만 그 내용이 제법 구체적이다.그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다보니 그럴싸하게 들리기도 한다. 당직개편설은 현단계에서는 소문에 불과하다.그러나 최근 「DJP」,즉 야권 후보 단일화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이어서 정치권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김대중 총재측이 전열정비를 통해 「후보우위론」을 선점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두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그 내용은 이런 분석의 연장선상에 있다.김대중 총재 보좌그룹을 보다 두껍게 하는게 한 방향이고,비주류 인사들을 대거 포용하는게 다른 하나다. 전자의 방향에서는 이해찬 정책위의장의 교체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기획력이 탁월한 그에게 대선 기획단장을 맡겨 대선 기획업무를 조기에 본격화하려는 시도로 연결되는 대목이다. 박지원 기조실장의 총재비서실장 기용설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대변인 시절 김총재의 의중을 누구 보다 잘 헤아려 신임을 얻었고 또한 활동 폭이 넓고도 적극적이라는 기준에서 나온 분석이자 전망이다. 후자 쪽은 정대철 총재권한대행설로 상징된다.비쥬류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도전적 행보에 대한 견제용이자 비주류 끌어안기라는 2중포석 성격을 띠고 있다.김지도위의장 계보인 김원길 의원을 이정책위의장 후임에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이런 일환이다. 동시에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과 핫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한광옥 총장,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와 제도개선 협상중인 박상천 총무는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변화시도에 밸런스를 맞추려는 당내 안정용이라는 분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