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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대 정치인이 본 정치현실/4당 부대변인·출마자 토론회

    ◎“지역주의 타파 앞장” 한목소리/정책경쟁 위주의 「새 장」 마련 시급/세대교체로 정치풍토 쇄신해야 4·11총선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는 4당 신세대 부대변인 및 출마자들이 18일 하오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신세대 정치지망생이 본 한국의 정치현실」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한국사회문화연구원(회장 한완상)주최로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한 각당 대표 신세대들의 연설요지를 요약한다. ◇신한국당 김영선 부대변인(변호사)=현재 정치는 한번 쥐면 놓지 않는 정치가 되어 세대가 거듭 바뀌었음에도 적절히 교체되지 않는 사회적 장애물이 됐다.한 개인을 위한 생업수단이 되는 정치,세대교체마저 저해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국민의 투표권을 밥벌이를 위해 이용하는 사람은 진정한 정치인이 아니다. 훌륭한 정책으로 정권이 바뀐다면 좋지만 지역을 볼모로 해서 지역돌려먹기나 정당돌려먹기를 시도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비난을 받아야 한다.지역주의는 새로운 정치와 이를 수행할 후보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저해한다.고향정서를 극복해 생활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현재는 한 사람이 정당의 대표이며 표상인 정치로,하의상달식 민주정치가 아니라 상의하달식 권위주의 정치,계보정치,돈드는 정치다.유권자는 정부와 동반자적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회의 김민석 영등포을위원장(전 서울대 총학생회장)=투쟁과 대립의 장이던 국회는 안정을 이룰 균형장치로 변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정치적 신세대는 과거의 정치적 유산에 대한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사고를 가지고 끈질긴 설득과 인내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한국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세가지다.정치인이 고용주인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정치체제가 고용주의 뜻대로 움직이는 「고용주―고용인」의 관계를 명확히해야 한다.여야간 영수회담 정례화와 국회상설화를 통해 대화와 협상을 정착시켜야 한다.전문적이고 대중적인 정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 ◇민주당 장신규 마포을위원장(젊은연대 공동대표)=3김정치로 상징되는 부패정치,패거리정치,지역할거정치,붕당정치가 한국사회 발전에 걸림돌이다.열린사회를 지향하는 양심적,합리적 정책과 대안이 뒤틀어진 지역감정의 벽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15대 총선은 한국사회의 왜곡된 정치사와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심판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모래시계」세대가 정치신주류가 되어 미래사회를 여는 하나의 정치집단으로 힘을 모은다면 정치혁명이 가능하다. ◇자민련 권승욱 동대문을위원장(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학생회장)=「나살기」위하여 「타인죽이기」경쟁을 통해 웃분에게 충성심 경쟁을 하는 경우는 신세대정치인이 아니다.한 지역 대통령만들기의 지역패권경쟁을 하는 어리석은 정치문화를 탈피하여 한 인간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이념과 정책을 통한 역할분담의 정치가 필요하다.정치인은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하며 생활에 관련된 정책적 비전을 가져야 한다.〈정리=전경하 기자〉
  • 「12·12」 2차 공판­법원주변 표정

    ◎김씨 “기억하기 좋게 「12·12」 택일”/「법정폭행」 전씨 아들 3형제중 큰 아들만 방청/검찰,11명 직접신문대비 1천36개 항목 작성 ▷법정표정◁ ○…12·12 및 5·18사건의 2차공판이 열린 18일 상오 10시 대기실에 있던 13명의 피고인들은 재판부의 호명에 따라 전두환·노태우·유학성·황영시·거규헌씨 등의 순으로 입정. 가장 먼저 입정한 전피고인은 뒤이어 들어와 옆에 선 노피고인의 손을 꼭 잡았다.노피고인도 뒤이어 입정한 유피고인이 옆자리에 서자 유피고인의 손을 마찬가지로 잡아 우정을 확인하는 듯한 모습. ○…12·12 당시 33경비단장으로 경복궁 팀에 가담한 김진영 전 육참총장은 이 날 방청석에서 공판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30년 지기들이 피고석에 앉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며 참담한 심경을 피력.전피고인에 대해서는 『군 지휘관 시절 늘 자기 부대를 최고로 만들었던 뛰어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극찬하기도. ○…전두환 피고인이 12·12의 날짜를 잡은 이유를 설명하는 순간 방청객들이 일제히 폭소.전피고인은 검찰이 12월12일을 거사일로 정한 것은 다음 날인 13일이 개각 예정일이었기 때문이 아니냐고 신문하자 『기억하기 좋게 하기 위해 12월에 일치하는 숫자인 12일로 잡았다』며 『나는 월남 파병시에도 작전 개시일을 5월5일 등으로 정하곤 했으며 그래서 나의 81년 5공화국 대통령 취임일도 3월3일』이라고 대답. 이에 대해 직접 신문을 맡은 김상희 부장검사는 『새로운 사실이군요』라며 간접적으로 질책하자 방청객들이 또 폭소. ○…검찰이 전피고인 등 12·12사건의 2차공판 피고인 가운데 박종규 피고인을 제외한 11명의 직접신문에 대비,미리 준비한 신문항목은 모두 1천36문항으로 확인됐다. 전피고인에 대한 신문항목은 모두 2백82문항으로 2백39문항의 주요신문 항목에,예비 신문사항 43문항이며 나머지 피고인들은 예비신문 사항을 포함 유피고인 1백7문항,황피고인 1백3문항,박준병 피고인 93문항,허화평 피고인 72문항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신문항목 수는 12·12 군사반란의 기여도에 따라 비례한다고 할 수 있으며 주요 신문사항은 당시의행적에 대한 객관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예비 신문사항은 피고인들이 부인할 것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 ○…검찰 직접신문 도중 황피고인이 「하나회」의 실체를 전면 부인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피고인은 김상희 부장검사가 『하나회에 대해 알고 있나요』라고 묻자 『그 말은 현 정부가 들어선 뒤 12·12 사건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당시엔 전혀 몰랐다』고 대답. 황피고인은 그러나 『어쨌든 하나회 맴버인 전두환 노태우 박희도씨 등과 가깝게 지낸 것은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법정주변◁ ○…지난 11일 첫 공판에서 고강경대군의 부친 강민조씨와 전씨의 세 아들 및 측근들간에 벌어진 법정소란에 대해 재판부는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재연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법원 관계자는 『이번에는 법정에 2대의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한만큼 화면자료를 근거로 소란 행위자에 대해 감치는 물론 일반 사건으로 입건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엄중 경고. ○…상오 9시38분쯤 법원 2층 로비에 혼자 나타난 전씨의 장남 재국씨는 『둘째 재용은 계단에서 굴러 부상을 입었고 셋째인 재만(연대 경영대 3년 재학중)은 학교에 가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법원주변◁ ○…서울지법 주변은 1차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방청권을 얻기 위해 1백여명의 시민과 3백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몰린데다 경찰이 경비병력을 배치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 주변에는 5·18관련 단체 등 재야 및 시민단체 회원 40여명이 5·18 관련자 전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산발적으로 시위를 했다.〈김환용·박은호 기자〉
  • 생보사/다양한 대출서비스 “봇물”

    ◎신용 3천만원·부동산 담보 1억 주류/산성­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최고 5천만원/교보­「예약제」 실시/한국­주택자금 1억까지 생명보험사로부터 대출받기가 쉬워지고 있다.생보사들은 여유돈이 늘어나자 다양한 대출제도를 개발해 은행과의 대출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생보사들의 대출은 신용대출과 부동산 담보 대출로 크게 나뉜다.생보사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13.5∼15%선이어서 은행의 일반대출 금리인 연 12.5∼13%선보다는 높지만,은행의 신탁대출 금리와는 비슷하다.주요 생보사들의 독특한 대출제도를 알아본다. 삼성생명은 변호사·의사·약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시행중이다.사업초기에 많은 시설자금이 필요하나 담보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30∼55세의 전문직 사업자를 위한 것이다.최고 5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리는 대출기간에 따라 1년이 연 14%,3년은 연 15%다. 상장기업체와 정부투자기관의 임직원이나 공무원들은 신용도에 따라 3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기간은 1∼5년,금리는 연13.5∼15.5%다.부동산을 담보로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주며 기간은 1∼5년,금리는 연 13∼15%로 신용대출보다 싸다.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신용은 최고 3천만원까지,부동산 담보는 최고 1억원까지 대출해준다.대한생명의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는 3년짜리가 연 14%,5년짜리는 15%다.신용대출은 3년형은 15%,5년형은 16%다.대한생명은 점차 대출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교보생명의 대출금리는 1년형이 연 13.5%,3년형은 14.5%,5년형은 15%다.교보생명 대출의 특색은 「대출예약제」다.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자금사용 3개월전에 대출금액과 종류,대출일을 예약해 신청하면 된다. 제일생명은 부동산 담보대출은 최고 1억원까지,신용대출은 퇴직금 범위내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해준다.대출기간은 1∼5년이다.금리는 대출기간이 1년일 경우 연 13%이며 1년 연장때마다 0.5% 포인트씩 높아진다. 동아생명도 최고 1억원까지 부동산 담보대출을 해준다.대출기간은 1∼5년,금리는 1년형이 13%이며 1년씩 연장될수록 0.5% 포인트가 가산된다.30대 계열사나 우량기업의 임직원들은 퇴직금의 50% 범위내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기간은 1∼2년이며,대출금리는 1년형은 13.5%,2년형은 14%. 한국생명은 15대그룹 계열사의 임직원에 대해서는 최고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줄 방침이다.대출기간은 3년과 5년으로,금리는 각각 연 14%와 15%로 정했다.다음달부터는 담보대출에 한해 개인에게 최고 5억원까지 대출도 해준다.감정가의 50% 이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주택자금대출도 해준다.대출기한은 7년과 10년으로 금리는 각각 연 15%와 16%다. 태평양생명도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에게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대출기간은 2∼5년이며,기간에 따라 금리는 연 14∼15.5%다.부동산을 담보로 1억원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 상궤벗어난 정치공세(사설)

    새정치국민회의가 김영삼 대통령을 선거법위반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는 보도는 분별없는 정치공세의 단면을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법리에 맞지도 않는 일로 국가원수인 대통령까지 이렇게 정치공세의 대상으로 몰아붙이는 판이니,이번 선거전에서 과열과 혼탁이 과연 추방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국민회의가 이번에 문제삼은 김대통령과 이회창 신한국당선대본부의장간의 주례회동은 이미 중앙선관위에 의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사안이다.중앙선관위는 지난 2월 국민회의의 질의에 대한 회신에서 『대통령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정무직공무원에 해당되지만 정당총재와 정치활동을 할수 있는 2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지위에 상응하는 당무를 수행하거나 관여하는 것은 통상적인 정당의 내부적 활동으로 봐야 한다』고 명시했다.선거가 있을땐 선거업무가 정당업무의 주류를 이룬다.따라서 당총재인 대통령이 선거철을 맞아 당내 선거대책기구의 책임자 및 구성원을 임명하고 그 책임자로부터 업무추진상황이나 결과를 보고받고 지시하는 건 통상적인 정당의 내부활동임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문제삼는건 이해가 되질 않는다.더구나 이문제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던 국민회의가 그 결과에 대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으로 나온다는건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당리당략을 위해선 헌법기관의 유권해석도 무시하고 억지고발을 해야 하는건지 묻고 싶다.법과 질서를 우습게 아는 오만한 선거전략으론 큰 성공을 취하기가 어렵다.또한 대통령 흠집내기로 표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도 오산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국민회의의 대통령 고발이 이번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 무차별 정치공세의 신호가 아니길 바란다.선거는 유권자들로 하여금 냉정한 판단의 기회를 갖도록 차분한 분위기속에 치러져야 한다.국민회의에 대해 대통령 고발을 즉각 철회하고 진지한 자세로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 식·약품안전 확보…「삶의 질」높인다/「안전본부」내달 발족의 의미

    ◎1백개 품목 식품공전 합치여부 점검/우리실정에 맞게 안전책임 기준 마련 다음달에 발족하는 「식품의약품 안전본부」는 한국형 FDA(미 식품의약품청)를 지향한다.부정 및 불량 식품을 추방하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설치되는 기구다. 국민이 콩나물이나 두부마저 안심하고 먹지 못하는 현실에서 설립이 너무 늦었다는 감마저 없지 않다. 「고름우유」와 돈지파문에 이어 최근 시판 화학간장의 유해성 논란 등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서둘러 만들기로 했다. 제대로 하자면 관계법령 정비,전문 인력과 장비의 확보,각종 안전기준의 설정 등에 적어도 3년이 걸린다.그러나 식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너무 커지는 현실을 감안해 우선 「일부터 저지르기로」 한 셈이다. 지난해까지 내준 식품의 품목허가는 60만건에 이르며,식품의 연간 유통량은 23조원어치나 된다.수입식품의 신고도 90년 4만6천3백여건에서 지난해 12만2천여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검사를 맡은 복지부 직원은 1백32명 뿐이다. 안전본부가 생기면 식품 및 의약품 행정에 대한 책임소재가 명확해지고 우리 실정에 맞는 안전기준이 마련된다.FDA 등 외국의 안전성 정보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우선 식생활과 밀접한 우유 등 가공식품 80개와 천연식품 20개 등 1백개 품목을 선정해 식품공전의 기준 및 규격과의 합치여부 등을 점검·개선한다.우유 등 70개 품목은 식품청이,젓갈과 절임식품 등 30개 품목은 시도가 책임지고 검사한다. 안전본부가 제 구실을 하려면 그에 걸맞은 권한을 주어야 한다.강력한 집행을 위해 준사법적 기능을 가진 집행기능을 부여해야 한다.안전성 판정에 대한 외부의 압력과 개입에서 벗어나려면 운영의 독립성도 보장돼야 한다. 전문 장비와 고급인력의 보강도 전제조건이다.작은 정부기구를 지향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식품 및 의약 관리 인력과 외부기관의 통폐합으로 얼개를 짰지만,그동안의 식품행정의 난맥상에 비춰보면 전문성을 내세울 처지는 못된다.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도 원활한 정책조정과 업무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따라서 축산물의 위생감시 업무는 농림수산부가,주류 등의 검사는 징세편의를 고려해 국세청이 갖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안전본부가 생겨도 시민과 소비자단체들의 협조는 절대적이다.부정 및 불량 식품을 일선에서 접하는 감시원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미 FDA는/가정용품도 검사… 불량식품 압수 권한 미 식품의약품청(FDA)은 우리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모델이다.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성 판정에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다.그만큼 미국인의 건강보호 및 증진에 완벽한 안전판 역할을 한다.FDA의 기준을 다른 나라에서도 그대로 준용할 정도다.미 보건후생부(DHHS) 산하기관이지만 운영은 완전 독립돼 있다. 식품과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은 물론 주류·유해전자파·가정용기 등의 안전관리를 모두 관장한다. FDA가 저절로 생긴 것은 아니다.미국도 지난 30년까지 통조림 용기의 기준이나 규격조차 없었다.지난 37년 어린이 1백7명의 생명을 앗아간 「독성솔벤트 사건」을 계기로 이듬해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법」을 제정해 설립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오염되거나 불안전한 식품의 회수,모니터 및 불법식품에 대한 압수·감시·분석 등 준사법적인 권한이 있다.미 전역을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구 사무소 및 21개의 지역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 9천명의 전문인력과 연간 8억7천만달러(6천9백억원)를 투입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기준 및 규격을 제시하는 한편 엄격하게 감시한다.미국의 연간 전체 소비지출액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조달러어치 이상의 제품을 점검·규제한다.
  • 3월 화단에 3대 해외작가전

    ◎신구상의 세계전­은유·상징이 가득한 작품 선보여/아르헨티나 현대미술전­13명 정예작가 유화 등 50점 출품/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생소한 북유럽 미술의 단면 소개 각광받는 해외미술의 신사조와 국내 소개가 드문 몇몇 국가의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이례적 해외전들이 3월화단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워커힐미술관의 「신구상의 세계전」(30일까지)이 오늘날 유럽미술계의 총아로 떠오른 신구상주의 대표작가 작품을 망라했는가 하면 서남미술전시관의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8∼4월1일)이 브라질과 함께 남미 현대미술의 주류를 이루는 아르헨티나 현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 10인전」(15일까지)이 북구미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많은 해외전들이 상업성을 앞세운 화상들의 치열한 유치작전 속에 작가의 명성위주로 꾸며지는데 비해 이 전시들은 상대측의 미술관이나 대사관,주요화랑과의 공동주최로 내실을 기해 꾸며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에도 미술에 대한 전문적 관심이 있는이들에게 「신구상의 세계」는 눈여겨 볼 만한 전시회이다.혼미와 모색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 미술계에서 새로이 각광받는 신사조로 파리를 무대로 전개되고 있는 신구상주의.『세계미술의 주류를 이뤄온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는 자체 해석이 따르는 60년대 이후의 신사조이지만 엄격히 볼때 세계 현대미술에 거대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추상주의에 대한 반동에서 비롯된 구상주의 반항아들의 산물인 셈이다. 기괴하기까지한 음유와 상징이 가득 찬 이 작품들은 현대의 사회·정치적 의미를 결코 지나쳐 버리지 않는 작가 저마다의 회화성과 문학성의 접목을 통해 미술세계를 확대,심화시키고 있다. 프랑스의 세피아갤러리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에는 신구상주의 대표주자인 프랑스의 로베르 콩바스와 장 엘리옹,아이슬란드 출신의 귀드문뒤르 에르등 유럽 여러나라 12명의 작가 작품이 소개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아르헨티나 현대회화전」은 지난 93년 그곳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시보리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오늘의 한국회화전」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성사된 전시. 세계미술의 흐름에 크게 휩싸이지 않으면서 비교적 유럽미술과의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알폰소 가르시아 바자노,아나 브룰,카를로스 데메스트레등 13명의 정예작가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유화·아크릴릭화,판화등 평면회화에 국한된 이들의 작품은 순수추상 보다는 형상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향의 구상회화에 천착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스웨덴 현대미술전」도 우리에게 생소한 북구미술의 단면을 접하게 하는 특별한 전시이다.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 있는 스웨덴의 공예나 산업디자인 만큼 그들의 순수미술은 대외적 소개가 적은 장르.그러나 스웨덴 국민의 생활속에 미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예술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그들의 생활속에서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을 피워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는 칼 그린퀸스트,피에로 울로웁슨등 10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스웨덴 미술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 신세대 여성을 잡아라/캐주얼 진 “봄바람” 예고

    ◎인조견사 섞어 부드러움 강조/흰색 주류… 단순한 소품형 눈길/바지는 허리짧은 힙본스타일 유행할듯 감각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차림새를 원하는 신세대 여성을 위한 캐주얼 진(JEAN)이 올 봄 새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진은 계절의 변화와 유행흐름을 크게 타지 않아 젊은 층에서 특히 즐겨입는 옷. 더욱이 올해는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 캐주얼 상표가 쏟아져 나와 국내 캐주얼 진 시장은 어느때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올봄 진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소재가 다양해졌다는 점이다.그동안 주로 사용되어온 「데님」(DENIM,굵은 무명실로 짠 두꺼운 능직)천은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었다.하지만 올 봄에는 면바탕에 인조견사를 섞어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나 표면감이 거친 아마포를 넣어 짠 것 등 여러가지 소재를 함께 사용한 진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젊음의 상징인 진을 입을 때는 무엇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정과 흰색이 올 봄 유행색깔로 떠오름에 따라 캐주얼 진에서도 흰색 진이 유난히 많이 나와 있으며 분홍·물빠진 카키색 등 파스텔색조도 인기를 유지할 것같다. 스타일은 여러 옷을 켜켜이 입는 「레이어드 룩」이 유행함에 따라 단순한 소품형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운동복 양식이 가미된 진도 눈길을 모은다. 상의는 절개선에 과감한 변화를 줘 참신한 멋을 강조했으며 소매 길이도 5부,7부등으로 다양화된다.하의는 복고풍이 유행함에 따라 무릎 길이의 스커트와 통좁은 바지가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바지는 허리부분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로 골반에 걸치는 힙본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 복고감각의 세미 판탈롱도 새로 선보인다. 올봄 캐주얼 진의 또다른 경향은 하의부분에 여러 모양과 크기의 주머니를 달아 기능성을 강조했다는 점.꽃무늬 배색이나 각종 스티치를 사용해 여성스런 느낌을 최대한 강조한 것도 올봄 진 패션의 두드러진 특색이다. 한편 진 제품은 허리띠나 호주머니등 장식물이 많기 때문에 지나치게 요란한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외국 차업계 “전략적 제휴”/제네바 모터쇼서 본 공동개발 실태

    ◎부품 안정조달·시장위험 분산·개발비용 절약/포드·폴크스바겐­미니밴 「몬데오」 출품/오펠­이쓰주­개조모델 「프론테라」/르노·베네통­패션카 「베네통」 선봬/롤스로이스­「아주레」 이서 디자인 자동차도 「적과의 동침시대」를 맞고 있다.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제66회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관계에 있는 선진국 메이커들끼리 전략적 제휴로 공동 개발한 자동차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각 메이커간에 신차종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엄청난 규모의 개발비 부담을 줄이고 독자개발에 따른 위험분산과 안정적인 부품물량 확보 등 일석삼조를 노리고 있다.특히 이들 자동차사들은 공동개발프로젝트의 성공여부를 지켜보면서 향후 업체간의 통합 등 깊숙한 제휴의 단계로까지 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 자동차업계의 구조개편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냐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그것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미국의 포드사는 폴크스바겐사와 제휴,공동개발 생산한 후륜구동형 미니밴 「몬데오」를 출품했다. 폴크스바겐사는 또 SEAT사와 제휴,VR­6엔진을 장착한 최고급 미니밴인 「샤란」을 선보였다.SEAT사도 이 차종을 「알함브라」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만 바꿔 전시했다.마쓰다가 출품한 「121」은 포드의 「피에스타」와 같은 모델이다. 오펠사는 이쓰주사가 개발한 「아미고 로데오」의 차체를 이용한 개조모델 「프론테라」를 출품했으며 고급차 전문업체인 영국의 롤스로이스사는 벤틀리사의 「컨티넨탈 R 쿠페」를 기초로 개발한 신형 컨버터블 「아주레」를 출품했다.디자인은 이탈리아의 피니파리나사가 맡았다. 르노는 색감있는 의복을 만들고 있는 세계적 의류회사인 베네통사와 손을 잡고 패션카 「베네통」을 출품했다.또 스즈키사의 「비타라」는 푸조사와 시트로엥사가 공동개발한 터보디젤엔진을 얹었다.디젤엔진은 유럽자동차사들이 잘만들기 때문이다.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측 관계자는 『지난 92년 보스턴 컨설팅그룹에서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생존할 수 있는 회사는 10개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예측을 내놓은 이후 경쟁사간의 전략적 제휴는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사들이 출품한 차량들은 주로 이미 선보였던 차들이었으며 레저 스포츠카가 주류를 이루었다.현대자동차는 4일 제네바 현지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티뷰론과 아반떼투어링 등을 출품했다.
  • “문민정부색깔은 개혁적 보수정당”/신한국당 김대표 관훈토론 문답

    ◎노씨 당지원금 2천억… 더이상 없을것/당원들이 지지하면 대권도전 할수도/집권여당 지지해주면 양김 대권도전 명분 없어질것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5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차기 대권문제,여권의 14대 대선자금 시비등 까다로운 질문들에 대해 비교적솔직하게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열띤 분위기속에 2시간20여분 동안 일문일답식으로 진행된 토론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총선에서 예상되는 쟁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노태우씨 재임기간중인 92년 대선때 여당이 선거자금을 얼마나 받았는가 하는 것이다. ▲나는 한 토론회에서 사실 노 전 대통령이 그토록 엄청난 비자금을 가진 것에 놀라고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를 했다.그래서 여야 가릴 것 없이 돈을 받았다면 모두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내 소신이었다.다음날부터 사실 당이 얼마나 노씨 돈을 받았는지 조사해봤다.노씨가 당에 있을때 우리가 받은게 2천여억원이었다.그러나 그외에 아무데서도 달리 받은 근거를 찾지 못했다.그래서 그외의 것이 있다면 노씨가 밝혀야 한다는게 변함없는 입장이다.노씨에 대해 동문관계로 특별한 관계에 있는 분을 (면회)보내 밝히도록 권유해본 적은 있다. ­여당이 대선자금을 안 받았으리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받은 사람이 안 밝히고 준 사람더러 밝히라는 얘기를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겠나. ▲사실 국민이 잘 믿지 않으리라고 나도 생각한다.그러나 당내에서도 받은 사람도 없고 받은 근거도 없는데 국민에게 일부러 뭘 밝힌다면 그것도 국민을 속이는 일일 것이다.나도 답답하다.재판과정에서라도 노씨가 밝히는게 가장 정확할 것이다. ­신한국당의 대권 후보군 중에 언제 누가 구체적으로 떠오르리라고 생각하나. ▲이번 총선에서는 대권을 염두에 둘때가 아니다.총선 승리와 당의 결속이 우선이다.지금 여당대표로 출마를 얘기하는 것도 우습다.대권이란 것도 지난번 대통령께서 말한 것처럼 공정 경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그러니 (나도) 총선이 끝나고 당원들의 지지가 있다면 생각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다만 지금은 총선 과반수 확보가 중요하고 총선결과가 중요하다. ­김영삼 대통령은 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깜짝놀랄 젊은 후보」를 언급했고 김대표도 『외부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당헌상 대권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되니까 영입하더라도 당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얻어야 하는데 영입한다고 해서 지지를 못받을 사람이라면 (대권후보가)되겠나.40,50대는 당내에 지지가 있다면 그런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그러나 경선을 한다면 당내인사가 유리하지 않겠나. ­대구·경북지역에서 주적이 무소속일텐데 왜 자민련을 공격하느냐.대구지역이 무소속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공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솔직히 공천을 전원 내 의사대로 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내 의도에 어긋나는 공천은 없다.선거는 정당대결로 가는 것이다. ­내란 하수인,군의 정치개입에 앞장섰던 사람,지역성에서 문제인사,경복궁 모임에 참여한 사람을 공천했는데. ▲청문회등에서 검증을 거쳐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 공천한 것이다.그런 사람들을 다 배제한다면 역사의 연속성,지속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하다. ­최근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신한국당의 색깔은 뭐냐.잡탕정당이라고까지 하는데 보수주의 정당이라고 하는 이유는.김대표가 말하는 신주류는 뭔가. ▲문민정부의 색깔은 개혁적인 보수정당이다.이번 선거를 통해 산업화 세력,민주화 세력이 새로운 정치주체로 형성되어야 한다. ­선심성 정책을 많이 낸다는 지적에 대해.원자력발전소 허가뒤 취소,위천공단문제로 대표가 대구경북지역 인기가 더 떨어졌다는데. ▲그런 오해 받게 됐다.위천공단 국가공단지정은 이미 결정됐지만 시행에서 지연되고 있다.빠른 시일안에 시행토록 정부측에 부탁하고 있다. ­TK지역에서 김대표가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사퇴하거나 팽당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웃으며)2년동안 팽당한다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집권당 대표까지 됐다.솔직히 대표를 시키고 싶어서 시켰겠느냐.나를 시킴으로써 집권여당이 안정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총선 후 팽당할 이유를 모르지만 나의 역할이 더 주어지는 것 아니냐. ­선거 결과가 좋아야지 그런 것 아니냐.총선에서 의석수 전망은. ▲솔직히 TK지역에서는 신한국당 찍지 말자는 얘기가 많다.이제는 정권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오는데 밉다 밉다하면 누가 되겠느냐.지금 분위기에서 대구·경북 합쳐 상당한 의석을 확보하리라 생각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말기에 비서실장을 지냈는데 정치자금에 관여했나. ▲나는 돈하고는 관계없다.당시 정치자금은 비서실장의 관할이 아니다.경호실장의 관할이다.공교롭게 나는 기구한 운명이다.세정권의 핵심에 있으면서도 그 대통령들은 나를 측근이라고 생각한 일이 없다는 데서 오히려 이런 의혹을 씻을 수 있어 다행이다.전두환 전 대통령은 퇴임후 측근회의에 나를 부른 일 없다.노태우 전 대통령도 김대통령을 만들었다고 측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김대통령도 나를 자기 가신이라고 생각하느냐. 이제까지 개혁이 국민들의 비판도 받았지만 문민정부의 개혁자체는 국민 공감도 크다고 본다.더 공감할때는 목표는 1백50석이지만 적어도 1백30석 이상은 얻을 수 있다. ­기구한 운명이라고 말하는데 기회주의적인측면은.다음정권에도 또. ▲이제 남만 시켜줄 것이 아니라 나도 한번 할 수 있는 환경이 될지,글쎄 모르겠다. ­목표에 미달,중간평가에 실패하면 대통령 특단조치나 정계개편이 있나.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선 제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만일 1백30석에 못미치는 선거결과가 나오면 국민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정치적 구상이 나올 것이다.그러나 아직은 우리가 기대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어느 정당과 연립할 가능성이 큰 가. ▲너무 큰일 날 질문이다.아직 여소야대가 안된다고 보고 있다.선거결과를 놓고 답변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적 있나. ▲솔직히 못 받는다.내가 못받는걸 보면 다른 중진들도 받기 어려울 것이다.솔직히 2년전까지는 명절때 약간의 인사치레는 있었다. ­빠찡꼬업자와 관계설,수배중인 배모회장과의 자금관계설 등이 있었는데. ▲음해인지 몰라도,그랬다면 집권당 대표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변신의 천재,물렁뼈라는 별명도 있다.동생이 자민련에 입당했는데 수신제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형제간에도 맘대로 못하는 것같다.동생을 그렇게 끌어 넣은 정당이 문제다. ­김대통령은 공명선거를 위해 영수회담 수용의 뜻을 표명했는데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를 건의할 용의는. ▲내일 주례보고때 그럴 생각이다. ­북한에 대한 쌀지원은 북한이 붕괴될 때까지 두는게 좋은가. ▲북한의 공식 요청과 주민들에게 제공된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 보배 3개사 법정관리

    전북지역의 주류회사인 보배그룹은 4일 11개계열사 가운데 (주)보배와 (주)동주발효,(주)보배도시가스 등 3개사가 지난달 29일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배그룹은 경영악화에 따라 지난해 7월10일 전주지방법원에 이들 3개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전주지방법원과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보배와 동주발효의 법정관리인으로 박정환 전서울은행 여신관리부장을,보배도시가스의 법정관리인으로 조정훈 보전관리인을 임명했다.
  • 차의 심장 “엔진도 신토불이시대”

    ◎3사 외제 베끼기서 탈피… 전모델의 국산화 박차/환경친화형에 고출력­저소음­저연비 실현 역점 「이제 엔진도 우리손으로」 국내 자동차사들의 독자엔진 개발이 활발하다. 선진국에서 엔진 설계도면을 갖고 들어와 베끼는 수준으로는 해외시장은 물론이고 국내시장에서도 더이상 외제자동차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날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독자엔진 개발은 1천5백㏄급 소형차가 주류이지만 빠른 속도로 1천8백∼2천㏄ 중형차로 확산되는 추세이다.외제 일색인 2천㏄급이상 엔진도 국산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모든 차들이 국산엔진으로 굴러가는 시대가 곧 열릴 것 같다. 엔진 개발부분에 있어서는 최초의 국산차 포니를 생산했던 현대자동차가 가장 앞서 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91년 국산엔진 1호라고 볼 수 있는 알파엔진을 개발해 스쿠프에 적용했다. 이어 지난 해에는 1천5백㏄급 아반떼에 알파DOHC엔진을 장착했으며 1천8백㏄급에는 새로 독자개발한 베타DOHC엔진을 사용했다. 특히 베타엔진은 최고출력이 1백38마력으로 동급차종 가운데 힘이 가장 앞선다는게 현대자동차의 설명이다.현대가 독자엔진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90년.그동안 1천여억원을 투입,1천5백,1천8백,2천㏄급 세가지 모델을 개발했다.이중 2천㏄ 베타엔진은 오는 4일 스위스에서 발표회를 갖는 쿠페형 스포츠카를 표방하는 티뷰론에 장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최고출력이 1백50마력이상으로 2천4백㏄급이상 대형차에도 장착할 수 있는 감마엔진도 지난해 개발을 끝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소형차에서 대형차까지 전차종을 독자엔진으로 만들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오는 2000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알파 베타 감마엔진을 장착,세계자동차와 어깨를 겨룬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콩코드 후속차량으로 개발 시판중인 크레도스에 처음으로 독자개발한 1천8백㏄급 T&D엔진과 2천㏄급 DOHC엔진을 장착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최고출력만으로 볼때는 1천8백㏄는 1백37마력,2천㏄는 1백48마력으로 현대 쏘나타Ⅱ에 장착됐던 엔진들보다는 약간 앞선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를 계기로 전 차종에걸쳐 독자개발 엔진들로 라인업을 한다는 계획이다.내년 개발목표로 1천3백㏄급 소형엔진(P시리즈)과 2천∼2천4백㏄규모의 중·대형엔진(H시리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엔진개발분야에 늦게 뛰어든 것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3천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엔진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우선 98년까지 1천4백∼2천㏄급 엔진 2∼3종을 독자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이들 엔진은 르망과 에스페로의 후속모델로 올해말 내놓게 될 T카와 J카에 장착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계 각국의 소음과 배기가스규제 등 각종 환경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로 고출력뿐 아니라 저소음 저공해 저연비의 실현이 성공적인 엔진개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대만 작년 교역 사상 최고/대만 국제무역국 집계

    ◎긴장고조속 경제해빙 조짐/209억달러 기록… 전년보다 27% 늘어/대만,대중투자 공세… 148억달러 흑자 중국과 대만간 양안관계의 「경제적 봄」은 도래하는가.지난해 중국의 잇따른 미사일실험등 양안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양안간 연간 교역량이 사상 최고치로 나타나 경제적 화해조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대만정부는 1일 95년의 양안간 교역량이 전년 보다 27.1%가 늘어난 2백9억9천만달러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BOFT)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94년 보다 22.1%가 증가한 1백79억달러이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6.3%가 늘어난 30억9천만달러이다.따라서 대만은 중국에 대해 1백48억1천만달러어치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대만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제품과 부속품으로 62.9%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기계 관련제품이다.이에 비해 수입은 농업 및 산업원자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양안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에서도 교역량이 늘어나는것은 양안간 무역자유화를 계속 추진한 대만 정부의 노력이 주효한 데다 중국으로부터 반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여기에다 대만의 대중국투자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점도 교역량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93년 9천3백29건 31억6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던 대만의 대중국 투자가 94년 9백34건 9억6천2백만달러로 급락했다가 지난해에는 11월까지 10억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양안 경제전문가들은 올들어 더욱 가중되는 중국의 군사위협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양안간의 긴장감 해소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는데다 중국이 중고기계 설비투자에 대해 관세를 매기겠다는 발표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의 대치상황이 교역량 변화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않다.양안간에 통항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중국의 미사일실험이 처음 실시됐던 7∼9월에만 교역증가세가 주춤했다가 이후 상승곡선을 타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 「청소년출입금지」지켜져야(사설)

    헌법재판소가 1일 노래방 청소년출입제한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합헌결정을 내렸다.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인상적이다.왜냐하면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자는 원칙에는 모두들 동의하지만 실제 사회현실에서 이 원칙은 전면적으로 묵살돼 왔고,일부 유흥오락업소들은 오히려 청소년을 중심으로 영업행위를 해온 것이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헌재 판정을 좀더 중요한 계기로 받아들이고 이제부터라도 청소년보호의 준칙을 보다 실제화하는데 나서야 한다.지금 세계의 흐름은 어느 때보다 건전한 청소년의 성장환경을 관심사로 하고 있다.그 대표적 예가 미국에서 최근 법제화한 TV의 V칩장착 의무화이다.V칩은 부모가 자녀에게 시청을 허용하고 싶지 않은 프로그램을 TV화면에 나오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는 컴퓨터 칩이다. 이 강제제도에 대한 방송업계 반응 또한 의외적이다.미TV방송업계는 2월29일 내년 1월부터 모든 오락프로그램에 시청등급제를 실시함으로써 V칩제도화에 적극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런 동향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느껴야 한다.미국은 그 나름대로 각종 청소년출입금지제를 실시해 온 나라다.청소년에게는 술집출입이 아니라 술판매마저 하지 않는다.영화관만해도 성인영화관에 청소년출입은 철저히 금지된다.우리 실정은 정반대다.금지규정은 있으나 지켜지지도 단속되지도 않고,심지어 10대 종업원을 일부러 채용하는 성인술집까지 있다.노래방만 해도 현재 규정을 어기면서 주류를 팔고 있고 이 장소에 청소년을 받아야겠다는 것이 이번 헌법소원을 내게 된 동기인 것이다. 모든 동물은 본능적으로 자기자식을 가장 건강하게 기르는 방법을 알고 있다.그러나 어찌하여 우리사회는 지금 청소년을 오직 사익 대상으로만 삼고 있는지 진지하게 반성을 해야 한다.규정돼 있는 「청소년출입금지」는 어디서든 철처하게 지켜져야 한다.
  • 도매상에 판매량 할당/공정위,보배에 시정령

    도매상에 판매량 할당공정위,보배에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주)보배에 대해 부당고객유인 및 판매목표 강제부과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거래약정서의 관련규정을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시정명령했다. 보배는 전북지역 23개 종합주류도매상이 지난해 9월 공급받은 경월의 그린소주 1만여상자 중 6천여상자를 수거,반품을 요구하는 집단시위를 벌이고 전북도내 주류도매상에 자사제품 취급비율을 80∼1백% 범위내에서 설정,이행각서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는 경쟁사업자의 고객을 자사와 거래하도록 부당하게 유인하고,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에 해당된다면서 이같이 시정명령을 내렸다.
  • 「과음하면 간암 등 유발…」 술에도 경고문/새달말부터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중 사고발생률을 높입니다』 다음달말부터 이런 경고문이 모든 술병에 부착된다.술의 해로움을 일깨워 주는 이 글귀를 읽고 술을 마시는 애주가들의 술맛도 조금은 떨어질 것 같다. 국내 3대 주류업체인 OB·진로·조선맥주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증진법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술병에 써 넣도록 제시한 경고문안 3개 가운데 이 문안을 최종 채택,맥주·양주·소주 등 모든 술의 상표 아래쪽에 인쇄해 넣기로 했다. 복지부가 내놓았던 나머지 두 문안은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해칩니다』와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특히 임신중의 음주는 기형아 출생률을 높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술이 해롭다는 점을 강조한 나머지 「섬뜩한」 느낌마저 줘 제외했다』고 말했다.
  • 서울 영등포을/부산 중·동(4·11총선/표밭 현장을 가다:5)

    ◎서울 영등포을/탤런트·운동권·전직관료 대결장/최영한 의원­김민석씨 “안개속 접전” 서울 영등포을은 탤런트,운동권,공무원 등 출신을 달리 하는 「정치신인」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혼전지역이다.지난 개각에서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으로 옮겨간 나웅배의원이 14대 총선때 28세의 당시 민주당 김민석후보에게 불과 2백60여표차로 신승했을 만큼 대접전 지역이었다.중산층 밀집지역인 여의도동과 서민층의 신길·대림동 등 지역에 따른 유권자의 성향이 뚜렷이 구분되는 곳이기도 하다.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선 각 당의 후보들도 지역에 따라 공략대상을 차별화하고 있다. 신한국당에선 최영한의원(예명 최불암·전국구)이 처음으로 지역구로 금뱃지에 도전한다.모든 연령층에 호감가는 탤런트 출신 현역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기대했으나 공천이 확정된 뒤 예상 밖으로 주민들의 「거부감」에 고전했다는 후문이다.게다가 나의원이 일궈놓은 조직의 상당부분을 잃은 상태여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서민층과 50대 이상의 보수층을 집중공략하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얼굴이 알려질 대로 알려진 만큼 다른 당 후보에게는 없는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최대한 부각시킨 「경험론」으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보수층의 표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의 김민석후보는 다른 당 후보들도 인정하듯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14대 때 관록의 나의원의 간담을 서늘케 한 신인으로 지난 4년간 착실하게 지역구를 다져놓았고 당시 패인으로 분석된 운동권의 이미지도 많이 탈색됐다고 보고 있다.20∼30대를 주 공략 연령층으로 보고 출근시간대 버스정류장이나 주택가에서 얼굴 알리기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취약지역인 여의도동과 신길6동 등에 신경을 쓰고 변화를 바라는 보수층의 표도 기대하고 있다.현 판세에선 가장 앞서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막판까지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인동 위원장은 오랜 서울시 공무원 경력,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관료출신. 이번 선거를 국민회의 김위원장과의 2파전으로 보고 표밭 다지기에 분주하다.나의원의 조직을 상당부분 흡수한데다 시의원 선거때의 조직과 함께 교회(서울 광림교회)장로임을 내세워 세몰이를 한다는 전략.탤런트,운동권보다는 노련한 관료 출신이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일꾼론」으로 40∼50대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자민련은 구창림 대변인이 영등포갑으로 옮겨간 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부산 중·동/신예 정태화씨­전·현의원 셋 각축/무소속 허삼수 의원 옥중출마 변수 부산 중·동구는 전현직 의원 3명이 신한국당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부산지역 최대 격전지다.단일 선거구이던 중구(인구 6만5천명)와 동구(15만3천명)가 합쳐지면서 부산 「정치1번지」로의 면모를 다시 갖췄다. 이곳은 상업에 종사하는 부산 토박이가 주류로 원래는 신한국당의 텃밭이다.그러나 신한국당 탈당에 이어 12·12 군사반란죄로 수감중인 허삼수의원과 공천탈락에 반발한 정상천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여기에 민주당 김정길 전 의원이 가세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4파전 양상이다. 신한국당 정의화씨(47)는 정상천의원을 제치고 신한국당 공천을 따낸 신예.40년 동안 토박이로 봉생병원을 경영하면서 지역의료사업과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여왔다. 정후보측은 『표밭갈이를 일찍부터 해온 다른 경쟁자보다 지명도가 낮은 점이 약점』이라고 시인한다.그래서 바쁜 일정에 아랑곳 않고 지역언론 등의 인터뷰 요청은 즉각 응하면서 얼굴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하지만 허의원과 정의원이 관리해온 공조직 인수에 애를 먹고 있다. 무소속 허의원은 옥중 출마를 선언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신한국당 정후보의 중앙국교,부산중·고 10년 선배로 출신교가 모두 지역구에 있어 동문 표를 놓고 치열한 접전중이다. 허의원측은 『총동창회장으로 있는 부산고 동문 1만2천명이 지원해주는 표,4년동안 갈아온 토대에 동정여론을 업으면 승산이 있다』고 장담한다.기본표가 3만2천∼3만8천표는 족히 된다는 점은 신한국당 정후보측도 인정한다. 민주당 김정길 전 의원은 중선거구제 시절인 11대부터 중·동·영도구에서 3번 연속출마,12대때는 신한국당 박찬종 전 의원을 2등으로밀어낼 만큼 중·동 양쪽에 연고를 갖고 있으나 14대때 영도,보궐선거때 사하로 옮긴 게 약점이다.하지만 여권 성향의 세 후보의 난전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아래 이들 후보의 득표활동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정상천의원은 중구 출신으로 인구가 3.7배 많은 동구출신의 신한국당 정후보와 허의원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그러나 동구표의 분산,부산고와 함께 양대 명문인 경남고 동문표로써 동구를 상당부분 잠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부산 관문인 중구가 선거구마저 없어졌다』며 중구 유권자의 섭섭함을 파고들고 있다.
  • 한국 독립영화 미래 가늠한다

    ◎상업영화 대안 모색… 7부문 40여편 소개/동숭씨네마텍서 새달 16일부터 7일간 지금까지 대학이나 시네마테크에서만 주로 볼 수 있었던 한국독립영화들이 일반극장에서 상영된다. 독립영화 제작·배급단체인 「인디라인」(대표 김대현)은 오는 3월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숭씨네마텍에서 한국독립영화제를 연다. 우리나라의 독립영화는 지난 84년 국립극장 실험무대에서 「제1회 작은영화제」란 이름으로 「강의 남쪽」「아리랑 판놀이」「문」등의 작품을 상영한 것이 그 출발점.상업영화와 일정한 선을 긋고 있는 독립영화는 그동안 제도권영화가 왜곡하고 있는 현실의 감춰진 부분을 주로 들춰왔다.「오,꿈의 나라」「공장의 불빛」「작은 풀에도 이름은 있으니」「파업전야」등이 독립영화의 가치를 확인시켜준 대표적 작품들로 꼽힌다. 이번 한국독립영화제는 주류를 이루는 상업오락영화에 대한 대안세력으로서 독립영화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1965년생 작가전」「분단과 독립영화전」「실험영화전」「재미있는 독립영화전」「단편애니메이션 걸작선」「해외우수단편선」「신작품전」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모두 40여편이 소개될 예정이다.「안개」(감독 김대현),「지하생활자」(감독 이상인),「샐리의 애교점」(감독 헬렌 리),「다우징」(김윤태)등이 관심을 끌만한 작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인디라인」의 대표 김대현씨(32)는 『독립영화의 경우 재정이 취약하고 개인적인 작업을 해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아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기 힘든 상황』이라며 『앞으로 1년에 한 두차례씩 정기적으로 독립영화제를 개최,영상문화의 폭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새 지평 열 한·인 관계(사설)

    우리는 김영삼 대통령의 24일 인도 방문길을 주목하고 기대한다.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인도를 국빈방문하는 김대통령은 3일동안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와의 정상회담,한·인경제협의회 연설등 한·인가교를 새로놓는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9억 인구를 가진 세계 제2의 인구대국,인도를 한국의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방문한다는 것이 오히려 때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물론 이유가 있다.냉전시대 인도는 비동맹외교의 종주국으로 친북한외교를 폈었다.힌두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인도는 경제적으로도 매우 폐쇄적이어서 경제적 메리트가 작은 나라였다.또 인도는 지리적으로 서남아에 위치해 우리와 심정적으로도 멀리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매우 달라졌다.무엇보다 냉전종식으로 비동맹외교의 유효성이 퇴색했다.이제 한국과 인도간에는 외교적 장애가 없다. 경제적으로 인도는 지금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91년 라오총리 취임이래 인도는 과감한 개방정책과 산업화정책을 추구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91년까지 겨우 1%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오던 인도는 92년이래 4∼6%대의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다.인도는 앞으로 더욱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경제발전을 토대로 인도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한국도 그동안 인도에서 11위의 투자국이 돼있긴 하나 아직은 총체적으로 미미한 실정이다.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방문은 양국관계발전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 인도간 경제적,외교적 유대강화는 한국의 서남아지역,제3세계 진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세계는 지금 인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우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인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김대통령은 매우적절한 때에 인도를 방문하게 된다.
  • 검증 필요한 뉴햄프셔 예선/나윤도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패트 뷰캐넌이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했으나 막상 그가 공화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공화당의 경우 뉴햄프셔의 승자가 예외없이 지명전 승자로 연결됐다는 전통이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말 루이지애나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그곳을 자신의 아성으로 여기고 있던 그램 후보를 물리쳐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뷰캐넌은 지난주 아이오와에서는 다크호스였던 포브스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으며 이번 뉴햄프셔에서는 난공불락으로 보이던 돌 후보마처 무너뜨리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연히 뷰캐넌의 공화당 지명획득과 오는 11월 선거에서 「뷰캐넌 대 클린턴」의 구도를 상정해볼수도 있을 법하다.그러나 미국내 각 매스컴에 나타나는 반응은 뷰캐넌의 승리를 어떠한 지속적인 추세로 보는 시가이 우세하다.공화당의 정강정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자유무역주의,반이민주의,반기업주의 등을 주장해온 뷰캐넌의 승리에 대해 파월 전 합참의장,줄리아니 뉴역시장이 비난을 하는 등 당내 주류의 본격적인 반격마저 나오기 시작했다.의회마저 잃는다는 주장이다. 또 뷰캐넌의 승리는 뉴욕타임스지 칼럼니스트 윌리엄 사파이어가 『미국정치의 선도자로서 뉴햄프셔의 역할은 조종을 울렸다』고 혹평할 정도로 뉴햄프셔의 정치적 위상까지 흔들리게 하고 있다.결국 이번 뉴햄프셔의 결과는 공화당 후보지명구도에 아무런 암시도 주지 못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21일 서둘러 뉴햄프셔를 떠난 3후보에게 앞으로의 운동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었다.다음주 예비선거가 열리는 사우스 다코타로 간 선두의 뷰캐넌은 이날 4명의 대통령얼굴 바위가 있는 러시모어산을 찾아 전국적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갖추기에 들어갔다. 노스 다코타로 간 돌은 그동안 알렉산더가 잠식해오는데만 신경써오던 전략을 바꿔 뷰캐넌을 주적으로 하는 정통보수주의와 극단보수주의의 대결을 선언했다. 강력한 3위로 주목받는 알렉산더는 『돌은 노(no) 아이디어,뷰캐넌은 잘못된(wrong)아이디어,알렉산더는 옳은(right)아이디어』라고 주장하며 돌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뷰캐넌에는 자신있다는 것이다.공화당원의 선택,미국민의 선태까지는 아직도 수많은 검증과정이 남아 있다.
  • DJ자택 찾은 조순 시장(정가 초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조순 서울시장이 22일 하오 부부동반으로 경기도 일산의 김총재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부부가 함께 자리한 만큼 정치적인 대화는 거의 없었다.새집 얘기에서 부터 건강·일과·날씨와 같은 평범한 시민들의 살아가는 얘기가 주류를 이뤘다. 두사람의 만남자체도 조시장이 설날 인사차 『새집을 한번 보고싶다』고 얘기를 한데 대한 김총재의 일상적인 답례 형식이다.산술적으로는 조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한 직후인 지난 해 12월31일 이후 무려 50여일만의 일이다. 양측인사들은 물론 조시장 스스로도 『시정을 이끌려면 야당 도움도 필요하기 때문에 김총재와 만난 것』이라며 정치적인 의미부여를 차단했다. 그런데도 세간의 관심을 모은 것은 두사람의 위상과 절묘한 시기 때문인 것 같다. 총선을 앞둔 제 1야당 총재와 지난 해 선거에서 그의 도움을 직·간접적으로 받아 당선된 민선 서울시장의 저녁모임인 까닭이다.더욱이 조시장은 시정에 전념하기 위해 무당파로 남아있는 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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