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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의 북한,붕괴냐 존속이냐」토론회 유석렬 교수 주제발표

    ◎북한 사회적 결속력 계속 이완/김정일체제 흔들리면 반김세력 급부상 가능성 국방대학원은 19일 안보문제연구소 세종관에서 「김정일의 북한,붕괴냐 존속이냐」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외교안보연구원 유석렬 교수의 「김정일정권은 붕괴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김정일정권은 주민의 최저생계를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현 체제로는 식량 부족으로 인한 기아와 주민 탈출을 막을 능력이 없다.북·미 핵협상과 북·일 수교 등 외교문제 해결도 지체되고 있어 북한의 경제상황 악화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 김정일은 97년 신년사 공동사설과 김정일 55회 생일 행사기간에 경제문제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는 등 문제 해결에 실패했음을 자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난의 행군」 「혁명적 군인정신」 등을 구호로 경제문제를 타개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경제기관 간부들의 마음은 이미 김정일로부터 떠난 것으로 보인다. 정권의 정통성 확보도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김정일은 김일성 사후 새로운 정당화 이데올로기를 제시하지 못하고 김일성의 노선을 견지하면서 유훈 관철을 강조하는 등 김일성의 통치 이데올로기를 계승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다.김정일은 김일성의 권위가 여전히 북한 주민들을 압도하는 있기 때문에 통치이념상 김일성과의 계승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그러나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김정일 자신의 이데올로기 부재현상이 나타나고 이것은 결국 김정일 승계체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북한을 50여년간 지도하던 수령이 사망한 뒤 새로운 수령이 즉각적으로 대체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김정일은 카리스마적 리더십 부각과 같은 상징조작 및 사회통합을 위한 인덕정치,광폭정치 등으로 표류하는 민심을 수습하려고 애쓰고 있으나,물질적 보상을 뒷받침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결속력은 계속 약화될 것이다. 김정일정권은 효율성 면에서도 저하현상이 두드러진다.김정일 정치권력은 일반적 평가와 달리 안정되지 못하고 이완되는 조짐이 있다.김일성이 사망한 지 3년이 지났으나 권력을 승계하지 못한다는 점과 특권층의 체제이탈 행위는 권력 핵심 내부의 심각한 불안과 신뢰의 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다.김정일에 대한 정치적 반대세력이 표면화되지는 않고 있지만,경제 개혁을 추구하는 일부 경제관료,정치 소외세력 및 김일성 일가 내의 이른바 「곁가지 무리」들은 김정일의 정치권력이 흔들리면 반김정일 세력으로 표면화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일의 군부 통제에 대한 의구심도 증대되고 있다.대체로 김정일의 군사적 권위체계 확보에 이상이 없다는 의견이 주류지만,북한 군부는 김일성이 심어놓은 빨치산 출신과 그 정통을 주류로 하기 때문에 김일성으로부터 물려받은 권력이지만 그 속에 군부의 충성심까지 들어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물론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대북 연착륙정책이 지속되면 김정일체제가 예상 외로 오래 갈 수 있다.또 김정일이 구축해 놓은 정치·군사·사회적 결속력의 기초가 이완되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수 있다.그러나 일단 기초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김정일정권은 예상외로 급속하게 붕괴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여 「제2의 당내당」 출범 의미와 전망

    ◎깃발올린 나라회 “정발협 게 섰거라”/“정발협 특정후보 밀면 맞불” 공언/이회창 이한동계로 양분… 행동통일 힘들듯/“경선과열땐 분당사태 올수도” 당일각 우려 신한국당내 민정계 모임인 「나라위한 모임(나라회)」이 17일 상오 서울 한 음식점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당내 경선을 앞두고 민주계가 정발협을 띄운데 이어 민정계도 결전 채비를 갖춘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환 권익현고문 등 원내외 위원장 60여명을 비롯해 전직 의원,전직 장·차관,중앙상무위원 등 모두 2백50여명이 모였다.나라회측은 『현재 가입했거나 참여에 동의한 현직 원내외위원장은 92명이며 이가운데 원내는 69명』이라고 밝혔다. 당내 범민주계가 이끄는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어깨를 견줄만한 규모다.이날 나라회는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특정후보·계파 초월과 ▲분파적 행동 자제 등을 결의했지만 사실상 경선과정에서 민주계의 독자행보를 견제하기 위한 결사체 성격이 짙다.정발협이 특정후보를 내세워 주도권 장악을 시도한다면언제든지 맞불을 놓겠다는 속내다.한 참석자는 『나라회가 특정후보 지지세력화 하느냐는 정발협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홍보간사인 함종한 의원은 『어차피 경선직전 단계에서 토론이나 자체 투표를 거쳐 80∼90%가 한 후보를 밀게 될 것』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체내 의견 조정이 그리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나라회 구성의 면면을 보면 이회창 대표 지지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한동고문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때문에 나라회가 조기에 특정후보쪽으로 기울것 같지는 않다.이고문도 이를 의식한 듯 회원은 아니지만 이날 행사장에 들러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여러분들의 소망과 의지를 가슴으로 같이 느끼고 있다.오늘 오후 전두환 노태우 두 전대통령을 면회,그뜻을 전달하겠다』고 선수를 쳤다. 정발협과 나라회의 탈중립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도 나라회의 특정후보 지지 움직임을 견제할 전망이다.주자로 나선 최병렬 의원이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 들러 『두 단체가 지지후보를 천명한다면 이는분당행위로 당중당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공개 호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나라회는 이날 조직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14인 운영위원회」에 위임하고 공동대표와 5∼6명의 고문,20명 안팎의 집행위원을 두는 등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운영위원은 김기배(서울) 김진재(부산) 강재섭(대구) 심정구 서정화(인천) 이환의 전석홍(광주·전남북) 남재두(대전·충남북) 이해귀 이웅희(경기) 함종한(강원) 이상득(경북) 김태호(경남) 양정규 의원(제주) 등이다.
  • 결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7·끝)

    ◎돈안드는 선거 “대동”… 방법은 “소이”/남북관계­이인제 지사 조기통일 준비론 눈길/지하자금­박찬종 고문 출처조사 생략을 주장/국제수지­김대중 총재 “미·일과 담판 벌여야”/폭력시위­이회창 대표 “한총련핵심 사회격리” 서울신문사가 올 12월 대선은 물론 신한국당 경선까지도 정책대결의 장이어야 한다는 취지아래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 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실시한 정책테마별 지상토론이 총 16회로 지난 16일자 보도로 일단락됐다.국정테마별 세부질문은 무려 31개항에 달해 주자들의 정책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여야 주자 및 예비주자들은 12월 대선을 포함,각종 선거제도가 돈안드는 쪽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러나 각론으로 제시하는 방안은 다소 차이가 있다.신한국당 김덕룡 의원 박찬종 고문은 각각 선거비용과 당후보경선 비용의 공영제를 주장했다.이수성 고문은 선거자금한도 현실화를 제안,다른 각도에서 법정 선거비용초과 방지책을 내놓았다.이에 대해 국민회의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당후원금의 여당집중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여야 주자들은 「작은 정부」를 구현해야한다는 점에서는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대부분의 주자들이 북한의 연착륙을 희망했으나 이인제 경기지사는 조기통일정책 수립 필요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분야의 금융개혁에 대해선 한결같이 금융기관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이회창 대표는 통화정책의 독립이 시급하다고 답변했으며 이한동 고문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하자금 양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자금출처 조사를 생략해야 한다는 의견을,김종필 총재는 실명전환 자금에 대한 과징금 하향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경제운용방향과 관련,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단기부양대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이홍구 고문은 분배의 공정성 확보를,김대중 총재는 관치경제 타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국제수지 적자해소의 해법으로 이수성고문은 고부가산업으로의 구조전환을,이인제 지사는 생산성제고와 소비건전화를 제시했다.김대중 총재는 수입역조국인 미국,일본과 담판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총련 폭력시위에 대해 단호한 사법적 응징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이회창 대표 최병렬 의원이 소수 핵심세력의 사회격리를,김대중 총재가 제도권흡수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외국인 고용허가제와 관련,이홍구 고문 이인제 지사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냈고 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에 대해선 박찬종 고문 김덕룡 의원이 단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 정발협·나라회 “날개 달 용 찾아라”

    ◎정발협­이수성 카드 우세… 이 지사도 거론/나라회­주류파 이 대표 지지로 기운 상태 신한국당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민주계와 민정계가 정상에 오를 경선주자를 찾아 행군길에 올랐다.행군은 20일 남짓 걸릴것 같다.두 계보는 한결같이 오는 7월초 지지후보를 결정한다고 선언했다.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지난 13일 상오 지지후보 결정시점을 7월초라고 밝히자 민정계의 나라회도 뒤질세라 같은날 하오 모임을 갖고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결투」에 앞선 눈싸움부터 팽팽하다. 7월초는 경선 중반을 넘어가는 고갯길이다.후보등록을 거쳐 7월초면 판세가 굳어져가는 시점이기도 하다.이들 계보가 후보 결정시기를 7월초로 잡은 이유는 자파 후보의 판세 굳히기 성격이 짙다.「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는 이때쯤 용퇴하라는 뜻도 담겨져 있다.두 계보가 지지후보를 결정하면 나머지 6용은 하늘로 날고 싶어도 딛고 날 땅이 없어진다.253개 지구당 위원장 가운데 정발협이 120명,나라회가 90명으로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전체의 83%를 두 계보가 장악하고 있기때문이다. 정발협의 기류를 보면 이수성 고문의 지지세가 우세하다.이고문은 정발협과 나라회에 대해 「등거리 외교」를 하는 인상이다.하지만 정발협에 기울이는 애정은 더욱 각별해 보인다.최근 TV토론회 등을 통해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카드」도 차츰 거론되고 있다.박찬종 고문은 정발협 부산지역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의 지지를 내세워 정발협의 폭넓은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지지가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라회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양정규 심정구 김종하 서정화 김태호 의원 등이 이회창대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다른 후보로는 이한동고문 등이 거론되는 정도다.정발협이 여러장의 카드를 쥐고 하나씩 버려나간다면 나라회는 오직 1∼2개의 카드만 갖고 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정발협은 공동의장,간사장에 이어 13일 부간사장,지역별 책임간사 인선을 마무리짓고 후보선정작업과 아울러 조직관리에 나섰다.나라회도 16일 운영위원 모임에 이어 17일 원내외 위원장 90여명 등 260여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결성대회를 가질 예정이다.8룡의 경선전에 흥미를 곁들이는 두 계보간 장외대결의 공은 울렸다.
  • 한인에 희망준 안젤라 오/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미국이 안고 있는 가장 골치아픈 문제중 하나인 인종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최근 대통령 직속기구로 「인종문제 자문위원회」가 발족된 바 있다.이 위원회 7인 위원중 하나로 재미동포 안젤라 오(41·한국명 오은주)씨가 임명된 사실은 재미 한인들을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인종문제는 재선대통령으로 역사적 업적을 남기려는 클린턴 대통령이 2기행정부 출범때부터 0순위 임을 밝혀온 문제다.자문위원회는 지난 50년 동안 미국내 인종관계가 어떻게 변화해왔으며 향후 50년간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를 연구,종합보고서를 제출하고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법개정및 행정구조개혁 등 인종화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자문위원회의 보고서가 향후 인종정책의 근간이 된다는 중요성을 감안,위원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론 이익단체들의 로비로 인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최소의 위원과 다수의 실무진으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세웠었다.때문에 이들 위원들 개개인의 역할은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에서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오씨는 학자,전직 주지사,기업인,성직자 등 다양한 직종과 백인3명,흑인2명,히스패닉1명,아시아계1명의 구성원 가운데 아시아계를 대표하는데다,최연소 위원으로 맹활약이 기대된다.따라서 미전역에서 백인과 흑인 양쪽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해온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오씨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캘리포니아대를 나온 LA태생의 오씨는 지난 94년 LA폭동 직후 TV시사토론 등에 출연,한인들의 억울한 처지를 역설하면서 한인의 대변인으로,또 민권운동가로 알려져왔다.또한 LA한·미변호사협회 회장등을 맡아 한인의 처우와 지위개선을 위한 법률구조활동을 벌이는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완전한 2세 세대인 오씨의 쾌거는 미국내 주류사회로의 진출을 갈망해오고 있는 모든 한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1.5세이긴 하나 연방하원의원 제이 킴(한국명 김창준),컴퓨터산업의 총아 스티브 강 등 미주류사회로 진입하는 한인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자녀교육에 모든 것을 걸고 「아메리칸 드림」을 기원한 1세들의 희생의 결실이다.제2,제3의 오씨 출현도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 쇠파이프·화염병이 학생운동 전부인가…/대학가 한총련 비판 확산

    ◎“과격폭력시위로 학생운동 위상 추락”/정체불명의 이념으로 현실망각 개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폭력시위 사태에 대한 반성과 개혁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 민족해방(NL)계 학생운동 조직인 「애국청년선봉대」는 12일 하오 1시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운동에 관한 이야기 한판」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NL계는 한총련의 주류다. 한 남학생(동아리 그림터 92학번)은 『학생운동은 그동안 거창한 정치·사회적 문제만 얘기할 뿐 국민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문제는 외면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남학생(동아리 전통무예연구회 92학번)은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가 부족해 쇠파이프와 화염병이 학생운동의 전부라는 착각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이석형)는 13일 학생운동의 주역이었던 선배들을 초청,한총련 사태와 학생운동의 진로를 논의하는 「학생운동 대토론회」를 갖는다. 연세대 총학생회(한동수·26·법학4년)도 이날 성명을 통해 『폭력시위는 생명의 소중함을 돌보지 않았던 비인간적인 행동이며 한총련은 학생운동의 위상을 폭력집단의 행위 정도로 격하시킨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난하고 『학생과 국민들의 대표성을 지닐수 있는 새로운 학생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11일 학생회관에서 함운경씨를 초청,토론회를 가졌다. 함씨는 『현 학생운동은 정체불명의 사상과 이념에 사로잡혀 구체적인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한총련 출범식에 대해 학생운동 선배들이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수차례 충고했음에도 세 과시 차원에서 이를 강행하려 한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한양대·이화여대·부산대·동아대 등 다른 대학 총학생회 등도 한총련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내붙였다.
  • 위원장들 “중립”… 경선자유투표 될까

    ◎신한국당 오늘 지구당대회 마무리/“자율투표 실현땐 정치개혁 시금석”/“선두주자 없어 나타난 현상” 비판도 지구당위원장들의 「대의원 해방선언」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진정한 자율투표로 이어질까. 11일까지 전국 253개 지구당중 249곳의 정기대회를 치러 대의원 선출을 거의 마무리한 신한국당에 던져진 화두다. 대의원 자율에 맡긴 위원장은 전체의 30%를 넘는다. 만약 약속대로 대의원 자율투표가 실천된다면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엄청난 선거혁명으로 기록될 만하다.물론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비록 용두사미로 끝나더라도 이런 시도는 정치권의 변화 움직임과 관련지어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현재로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이는 지구당위원장 입장에서 소속 대의원들이 마음대로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방임하겠느냐는 의문에서 출발한다.신경식 의원(충북 청원)은 『대의원들이 자율적으로 대통령후보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지구당위원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수도권의 한 재선의원도 『대의원 35명의 의견도 한데로 모으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정치를 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따라서 대의원 자율에 맡기거나 입장불표명 또는 중립을 표방한 위원장들의 상당수는 진실로 대의원의 자율투표를 원해서라기 보다는 여러 측면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다.우선 전당대회를 40여일 남긴 시점에서 너무 일찍 「줄서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각 주자진영의 주장과는 달리 여전히 절반 정도가 관망파라는게 다수설이고 보면,이들 입장에서는 가급적 「결심」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경선 판세도 한몫한다. 개별 지구당 위원장의 상품가치를 높이려는 측면도 있다.그래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특히 이들 가운데 이미 특정주자 진영에 깊숙이 간여하거나 정발협과 나라회 등 계파모임에 소속된 의원들이 많아 중립선언의 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결국 상당수 위원장들은 대의원의 후보선택권보장과는 관계없이 적절한 시점에 「속내」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40∼50대 연령층이 70∼80%를 차지한 반면 20대 대의원이 거의 없는 대의원 구성은 대의성 반영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직업별로도 지나치게 자영업자 위주로 짜여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2·13일 시·도지부,20일 중앙위원회,23일 당무회의 선임 대의원 몫을 선출하면 전 과정이 완료된다.
  • 서울대 한총련계 지도부 비판/이대도 폭력성 비판

    ◎“87 박종철 치사 정권과 같아지고 있다” 서울대의 운동권 학생들이 한총련의 잘못을 공개 사과했다. 서울대 NL(민족해방)계 학생연합인 「애국청년 선봉대」는 10일 도서관과 학생회관에 내붙인 대자보에서 『한총련은 5기 출범식에서 프락치로 추정되는 청년을 때려 죽였다』면서 『이제 한총련은 지난 87년 박종철을 죽인 정권과 동일시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NL계는 한총련의 주류다. 이어 『이번 사건은 운동의 정도를 걷지 못하고 올바른 원칙에 근거하지 못해 누적된 한총련의 총체적 모순의 필연적 결과』라고 지적하고 『한총련과 학생운동은 4천만 국민과 학우들에게 무릎꿇고 사죄해야 하며 6월 항쟁의 경험을 교훈삼아 겸허한 자세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PD(민중민주)계 학생모임인 「대장정」과 「젊은 벗」도 대자보에서 『학우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면서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교내 정문과 후문에 게시한 「이제 학생운동의 자성이 필요한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10년 전 학생운동은 아무런 무기없이 6월 항쟁을 일궈냈으나 지금은 쇠파이프,화염병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국민,학우가 함께 하는 학생운동으로 가기 위해 모든 계획과 주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자민련 경선싸고 신경전/주류“한 부총재는 축제 망치는 미운오리”

    ◎한 부총재 “연설기회 박탈은 불공정” 주장 전당대회 경선체제에 들어간 자민련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김종필 총재와 한영수 부총재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주류측은 전당대회의 축제분위기를 망치는 한부총재측을 「미운 오리」 보듯 하고 있고 한부총재측은 불공정 경선을 주장한다.10일 김총재의 텃밭인 대전에서의 대전·충남지부 정기대회는 김총재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당원들은 환호했다. 이런 분위기탓에 대회에 참석한 한부총재는 주요 당직자 소개 순서에서 당원들의 「야유」를 받았다.연설기회는 커녕 대회가 끝날때까지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한부총재측은 『경선 후보자격으로 연설기회를 요구했으나 주최측이 거절했다』며 비열한 방해공작이라고 주류측을 비난하고 나섰다.시도지부 대회가 전당대회를 위해 치러지는 만큼 경선 후보자에게 마땅히 발언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부총재측은 11일 당무회의에서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그러나 김총재측은 『김총재는 경선후보가 아닌 당 총재 자격으로 대회에 참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강원(17일),대구(19일) 정기대회에서도 「마이크 시비」는 계속될 것 같다. 한편 한부총재는 이날 유갑종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를 발족시켰다.
  • 불 우파 총선패배 후유증/반시라크­쥐페전선 득세… 당권장악 기도

    ◎새달 조기전대… 당수 등 대폭 물갈이 전망 지난 1일 총선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프랑스 중도우파연합이 총선패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우파연합중 쟈크 시라크대통령이 이끄는 공화국연합(RPR)은 선거전 사령탑인 알랭 쥐페당수에 대한 문책과 이를 이용한 다른 계파의 당권 장악 기도가 맞물려 내분을 빚고 있으며 프랑스민주동맹(UDF)은 프랑수아 레오타르 위원장이 당권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난 상태다. 특히 RPR의 경우 시라크 대통령이 쥐페총리의 유임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나 비주류였던 다른 계파들은 쥐페총리에 대해 퇴진을 요구,반시라크­쥐페 연합전선을 구축 시라크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필립 세겡 전 국회의장,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샤를 파스콰전 내무장관,니콜라 사르코지 전 예산장관등이 반시라크­쥐페 운동을 주도하고있다.이들은 시라크대통령에게 압력을 넣어 9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르 7월로 당겨놓고 여세를 몰아 당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총선 참패 직후 긴급 회동을 갖고 세겡을 새로운 당수로 옹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게다가 시라크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RPR내 상당수 시라크파 의원들 조차 총선 실패등을 이유로 시라크­쥐페 체제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피에르 마조 전 국회법사위원장은 조기총선을 결정하게된 배경과 주도 인물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레이몽 바르 전 총리도 『시라크 대통령이 대가를 치러야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따라서 비주류의 대표로 옹립된 세겡이 오는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수로 선출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UDF도 총선을 이끌었던 프랑스와 레오타르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세력 판도가 바뀌었다.그동안 소수파였던 민주세력(FD)의 지도자인 프랑수아 베이루 전 교육장관이 원내총무를 맡아 실질적인 지도자가 됐고 레오타르가 당수로 있던 공화당(PR)도 자유주의경제의 기수인 알랭 마들랭이 당수직을 맡았다.
  • “JP보다 확률높아 출사표”/경선출마 한영수 부총재

    ◎“강택민 키운 등소평” 비유로 JP압박/끈질긴 정치이력 들어 들러리론 반박 자민련 한영수 부총재는 JP(김종필 총재)에게 중국의 등소평이나 이란의 호메이니가 되라고 요구했다.JP는 당권을 장악해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자신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처럼 키워달라는 것이다. 「대주주」인 JP에 도전하는 한부총재가 5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출마 이유는 『JP보다는 내가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시간이 지나면 자신에 대한 당원과 대의원들의 기대도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의 정대철」같은 들러리가 아니냐는 시각에는 5선에 이르기까지의 「끈질긴 이력」을 들어 반박했다.80년 신군부 출범시 가칭 민한당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됐고,92년 대선때는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경선을 선언했다는 것이다. 끝임없는 도전세력인 한부총재는 그러나 『JP와는 끊을수 없는 협력관계』라고 말했다.JP의 측근들은 JP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할 망정 분란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부총재를 내심 못마땅해 하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은 한부총재의 도전 뒤에는 구신민계 출신 지구당위원장들이 있고,주류파와 갈등관계인 대구·경북지역과의 연대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일단은 주목된다.
  • 마크 앤드리슨 넷스케이프 부사장 내한강연

    ◎“기업간 네트워크가 인터넷 주류 형성”/NC로 응용SW 받아쓰는 시대 올것/운영체제 종속안된 컴퓨팅 환경 주도 『넷스케이프사는 기능향상(업그레이드) 기간을 되도록 단축,마이크로소프트(MS)사와의 인터넷 검색프로그램(웹브라우저)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지킬 것입니다.특히 자바 언어를 기반으로 하여 특정 운영체제에 종속되지 않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을 주도할 것입니다』 웹 브라우저의 대명사 「내비게이터」의 창시자 넷스케이프사 마크 앤드리슨(25) 부사장이 최근 방한,「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이 강연에서 그는 인터넷및 인트라넷의 미래에 대한 견해와 사업전략 등을 밝혔다. 앤드리슨 부사장은 1993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재학시절 웹 브라우저의 효시가 된 「모자이크」를 개발한데 이어 94년 인터넷 브라우저의 최강자 「내비게이터」를 개발한 장본인.22살이던 94년 짐 클라크 현 넷스케이프 회장(전 실리콘그래픽스 회장)의 자금지원을 받아 3명의 직원으로 넷스케이프사를 설립,직원 2천100명의 대기업으로만들었다.연간 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신은 1억3천만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앞으로 인터넷의 방향은 인트라넷 보급에 따른 기업간 네트워크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진단하고 『6월말 나올 「내비게이터 4.0」버전인 「커뮤니케이터」에 그룹토론 등 그룹웨어의 일부기능을 포함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로그램을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작동시키는 자바 언어의 발달로 운영체제와 PC 중심이었던 기존 컴퓨팅 환경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면서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네트워크 컴퓨터나 웹TV,각종 휴대용 단말기 등 다양한 형태의 컴퓨터로 응용프로그램을 받아 쓰는 새로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의 경쟁과 관련,『MS의 「익스플로러 4.0」은 내년에나 나올 전망』이라면서 『MS가 운영체제와 브라우저를 통합하느라 개발기간이 긴 약점을 활용,우리는 신속한 업그레이드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방한중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커뮤티케이터의 「넷캐스터」기능에 대해 『커뮤니케이터 컴포넌트인 넷캐스터에 푸시기술이 포함돼 있는데 MS의 경우 인터넷 정보제공자들이 데이터 파일 포맷을 특정한 것으로 바꿔야 하지만 커뮤니케이터에서는 포맷에 관계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 붐과 관련,자금 제공자 선정과 이를 관리할 경영팀 구성에 신중해야 하며 되도록 빨리 신제품을 출시해야 벤처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 진로 주류업은 포기못한다/은행단과 줄다리기 “팽팽”

    ◎(주)진로­쿠어스 경쟁력 갖춰 정상화 가능/경영권 포기 요구땐 부도시한까지 버티기 진로그룹의 경영권 문제를 놓고 채권은행단과 그룹측이 양보없는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은행단의 무조건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완강히 거부해 오던 진로는 최근 유통과 건설의 포기각서를 은행단에 낸데 이어 진로인더스트리와 진로종합식품의 포기각서도 제출키로 해 일단 물러섰다.진로는 그러나 (주)진로와 진로쿠어스맥주 2개사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무턱대고 자기 주장만을 내세울수 없는 불리한 처지인 진로측은 80년대 이전의 주류전문기업으로 되돌아 가겠다는 최후의 마지노선을 치고 있다.반면 은행측은 (주)진로의 주식까지 무조건 포기해야 지원을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주)진로와 쿠어스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6천71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38%.진로는 두 회사는 정상화에 자신이 있다고 한다.쿠어스맥주는 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쿠어스와 해외 맥주업체를 통해 1억∼2억달러를 유치하기로 해 추가 여신대상에서 제외돼있는 상태다.해외자금이 유치되면 쿠어스의 정상화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소주와 양주를 생산하는 (주)진로도 자기자본 비율이 21.65%나 되고 하루 현금 매출액이 60억원이나 되는 등 상태가 좋은 편이다.장진호회장이 (주)진로의 주식포기각서 제출을 거부하며 버티고 있는 것은 이런 배경과 70년의 역사를 가진 그룹의 모태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진로는 은행단이 (주)진로에 지원키로한 2백51억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부도유예 시한인 7월28일까지 버텨볼 작정이다.
  • 외국문화 알고 떠나면 ‘재미 두배’

    ◎홍콩인에 시계선물·브라질서 OK 사인은 금기 □해외여행 알짜정보 ·불의의 사고대비 여행보험 가입 ·환전은 공항내 환전소 이용이 유리 ·여권,카드 분실 현지 경찰서에 신고 ·교통사고시 통역구해 책임 명확히 한달뒤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해외나들이를 한다.해외여행을 하려면 여러가지 준비할 것이 많다.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출국전 준비◁ 여행중 발생하기 쉬운 상해나 질병 및 도난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여행보험에 가입해 두면 안전하다.방문국의 기후,풍토나 생활관습 등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도록 한다.의복,신발,가방 등 여행용품은 가급적 국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항공권이나 현지 호텔 등의 예약상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확인하고 여권·항공권·여행자수표·신용카드 등의 주요 내용은 따로 수첩에 적어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사기 어렵다.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상비약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전염병 감염지역으로 여행할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예방주사는 가급적 2주전에 맞는 것이 좋다.항공권과 여권,신용카드의 영문성명은 반드시 일치되도록 하고 예약할 때도 영문성명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공항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한뒤 수화물표를 부착하고 잠금장치를 확인한다.이전 여행시 사용한 수하물표는 떼어내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공항에는 비행시간 2시간전 도착,준비하는 것이 좋다.현지에 도착하면 다음 행선지 항공편 예약상태를 재확인(72시간전),다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환전은 공항내 환전소에서 하는 것이 환율면에서 유리하고 시간도 절약된다.환전은 필요한 액수만큼만 하고 반드시 환전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시◁ 외출할 때에는 호텔위치나 소재지가 기재된 성냥 또는 팜프렛 등을 갖고 나가 길을 잃었을 때에 대비한다.호텔의 객실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겨짐으로 잠시라도 문을 나설 때에는 방열쇠를 갖고 나와야 한다.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를 타기 전에 미리 요금을 합의해야요금시비가 없다.빈 택시가 여러대 있을때에는 맨 앞의 택시를 타고 가능하면 운전기사 옆 좌석에 앉는 것을 삼가자. ▷문화·관습의 차이◁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에서 어린이를 심하게 야단치거나 때리면 어린이 학대죄로 고발당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밀고 타거나 새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너무 정치적 또는 개인적 이야기를 해 외국인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좋치 않다. 태국,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는 머리를 신성시한다.남의 머리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어린이가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하자.태국은 불교국으로 불상,승려를 신성시하며 왕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따라서 이들을 대할 때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사찰을 출입할 때 반바지차림은 금물이다.여성관광객이 승려와 악수하거나 물건을 건네주는 것도 금지돼 있다. 회교국가인 중동지역 및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에서는 남에게 물건을 건내거나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해야하고 돼지고기와 술을 찾는 일을 삼가야 한다.일본에서는 짝으로 된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으므로 선물은 짝으로 된 세트를 주는 것이 좋다.홍콩에서 시계는 죽음을 상징하므로 시계선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문화에서 청색과 백색은 장례식 색깔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중국인들은 또 자기가 사용한 젖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는 버릇이 있다. 프랑스에서 손가락으로 OK사인은 「가치없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몹시 상스럽고 외설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불가리아에서 앞뒤로 고개를 끄덕이면 No의 뜻이고 고개를 옆으로 흔들면 Yes의 뜻이다.멕시코 인디언들은 사진을 찍으면 혼을 빼간다고 믿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에는 신중히 해야 하며 유적지안에서 삼각대를 이용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안전수칙◁ 여권을 분실했을때에는 먼저 현지 경찰서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증을 받은뒤 이를 토대로 현지 주재 한국공관에 가서 분실사실을 알려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따라서 여행지의 한국 대사관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고 여권사본 및 여분의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여행자수표,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때에도 현지 경찰에 서면으로 신고하고 신고확인서를 첨부,현지 발행회사 지점으로 가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재발행신청을 해야 한다.분실에 대비,수표와 신용카드번호,발급일자 등은 별도로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항공권을 분실했을 때에는 발행 항공사에 분실신고를 한다.항공권 유효기간의 범위에 따라 일정기간동안 사용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구제받을수 있다.교통사고를 당했을때에는 일단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해 사고의 책임여부를 따져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된 행동이나 「I am sorry」 등을 연발하는 것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으므로 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마약단속 법규가 매우 엄격하다.공항 또는 시내에서 수고비를 준다며 짐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부탁은 마약운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서는 입국시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외화를 갖고 출국할 경우 주재국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외화를 압수당하게 된다.따라서 입국시 세관신고서상에 소지한 외화총액을 반드시 기재,신고한뒤 이 신고서를 출국할 때까지 소지해야 한다. ◎유럽의 여행안내소/지도 무료배포… 호텔예약도 가능 유럽에는 관광에 대한 뒷받침이 잘돼 있다. 유럽 어느 도시를 가든 역이나 터미널에 도착하면 안내소를 쉽게 찾을수 있다.유럽지역의 안내소들은 모두 영문자 「i」로 표시해놨기 때문에 찾기가 쉽고 직원이 많은 곳은 5명이 근무하는 등 충실하다. 관광의 시작은 지도를 얻는 것이다.안내소에서는 대부분 지도를 무료로 배포해 주지만 간혹 돈을 받는 곳도 있다.이용자가 많을 경우에는 직원이 나눠준 번호표를 갖고 1∼2시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내소 직원들은 현지 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따라서 이들에게 문의하면 값싼 숙소,숙소 주변의 유명관광지 및 공연·축제 등 관광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자세히 들을수 있다.나아가 이들 안내소에서는 호텔은 물론 일부 교통편도 예약할 수 있다.런던이나 파리 안내소에서 스톡홀름과 헬싱키를 오가는 실자라인을 비롯 스위스의 등산열차 등도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정비가 잘돼 있다.주의할 것은 기차역에 있는 안내소에서는 열차편에 대한 안내만 한다는 점이다. ◎해외정부 얻으려면/관광공사 국내외 최신자료 완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관광을 할 때에는 현지정보에 밝은 것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국내·해외 관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자료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공사 관광자료실은 해외 20개국 지사에서 보내온 최신의 관광정보와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자료들을 갖추고 있다.자료는 국내·해외 관광청에서 발간한 정기간행물,단행본,신문 등이 주류를 이룬다.관광관련 업계·학계에서 참고할 수 있는 관광산업개발·마케팅·교육에 관한 자료 등을 합해 1만4천여권 정도가 있다. 각종 자료들은 컴퓨터로도 저장돼 있어 자료검색이 편리하다.「사진자료실」과 「여행자료실」도 이용할 수 있다.자료실에는 도서담당 직원 2명이 상근하면서 자료이용을 돕고 있다. 자료실은 평일에는 상오 9시∼하오 5시30분까지,토요일은 낮 12시까지 개방한다.7299­318. ◎여행불만 피해 구제/안내인 무성의도 배상청구 가능 해외여행이 완전 자유화된지 10년이 가까와지고 있지만 해외여행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지난해 198건의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요청건이 접수됐다.이는 95년과 비교할 때 45%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행조건과 일정 등은 현지사정에 따라 쌍방이 합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행기간중 변경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따라서 여행사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할 때에는 일종의 계약위반이므로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수 있다.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안내인이 동행했다면 관련법상의 위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고발조치가 가능하다.자격을 갖춘 안내인이라도 자질이나 성의부족으로 여행중 불편을 겪었다면 신의와 성실을 다하여 여행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소비자들은 여행이 끝날 때까지 계약서,항공권,광고 팸플릿 등을 보관하고 여행중 불만족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동행한 여행객들과 함께 이의를 제기해 계약대로 이행되도록 요구해야 한다.해결이 안된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나 소비자 고발창구 등을 이용한다.
  • “내 코가 석자” JP 하야공세 주춤

    ◎전대앞두고 당단속 시급… 강경투쟁 유보/어제 위원장회의선 비주류측 불만 폭발 여당을 거세게 몰아붙이듯한 기세였던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2일 주춤했다.김총재는 이날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결심을 유보할 것』이라며 대여 투쟁방안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현 시국은 대통령이 필요없는 나라」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할 듯한 지난 주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흡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는 퇴진 운동본부 설치,책임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국회해산 등의 다소 「허황된」강경론도 등장했다.결론은 임시국회에서 대선자금 해명을 요구하는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야문제는 「결의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부득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국민과 더불어 촉구할 것」이라고 비켜섰다.김총재의 호흡고르기는 명분쌓기와 국민회의와의 공조없는 대여 투쟁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기 쉽다는 신중론때문이다.비주류측의 반발로 어수선한 회의장 분위기도 김총재가 목소리를 높이지 못한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변웅전 의원의 사회로 3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강병진 위원장(서울 중랑을)은 『내각제를 추구하는 정당답게 당내 민주화도 이뤄져야 하며 전당대회에서 대권과 당권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재호 위원장(서울 관악을)이 『자민련은 집권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닌 충청도 정당이며 절대로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하자 당직자들이 단상에서 끌어내리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김총재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지 못한 자민련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회의였다.
  • 「아시아의 세기는 정말인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나카지마·후카다 공저/한국·대만변화서 아주시대 예감/중국중심론 귀납적 방법론으로 조목조목 반박 80년대 말 이후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아시아의 미래와 관련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중국을 어떻게 인식하고 중국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에 따라 아시아의 미래상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의 미래를 전망하는 일본내 논의는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형성되고 있다.하나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계속하면서 아시아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이바지하거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또 다른 하나는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위협론을 중시하는 입장이다. 「아시아의 세기는 정말인가」는 후자의 입장에 서 있다.저자인 나카지마 미네오(중도령웅) 교수는 도쿄외국어대학 학장으로 중국전문가이다.또 후카다 유스케(심전우개)씨는 작가로서 풍부한 해외경험등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의 역사 경제실태 등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내놓고 있다. 저자들은 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이제부터는 아시아다,중국이다」라는 주장이 들리고 있지만 ▲아시아지역은 국가형성(Nation Building)의 경험이 일천하고 ▲냉전이 종식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체제는 일당독재체제로 「대중화 내셔널리즘」으로 흐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시아가 「아시아적 문명」을 방패로 폐쇄적 지역주의에 빠져들어 글로벌한 시각을 갖지 못하면 일시적으로는 경제성장이 이뤄지더라도 새뮤얼 헌팅턴이 말한 것처럼 「문명의 충돌」이 야기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특히 중국에 대한 저자들의 시각은 매우 엄격하다.대만해협을 둘러싼 무력 위협,경제성장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와 범죄증가,인구증가와 성비의 왜곡,식량과 에너지 수요의 증가 등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 두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이 때문에 「냉전시대 그대로의 공산당 독재 패권국가인 중국으로부터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중국의 문제점에 대해 취재하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해 나간다.일본에서는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관찰 기록등을 바탕으로 명제를 도출해 나가는 귀납적 사고 또는 방법론이 주류를 이룬다.저자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도 매우 귀납적이다. 중국이 지난 십여년동안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지만 ▲아직도 농촌부문이 팽대한 인구를 안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 ▲향진기업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근대적인 것으로 농촌의 잠재적 실업자를 흡수할 수 없다 ▲아시아의 신흥발전도상국가들은 개발독재 시대에 비교적 공평한 소득분배가 이뤄졌지만 중국은 공평성을 생각하지 않는 독재국가에 불과하다 ▲외국자본을 끌어들인뒤 기술을 베끼거나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등 투자환경이 불안하다 ▲철도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인식이 낮고 투자가 빈약하다 ▲연간 살인사건이 2만 수천건 (일본은 1천건 안팎)발생하는 등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 ▲법치주의가 확립되지 않았다 ▲부패가 확산되고 있다 ▲정보폐쇄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지적해 나간다. 저자들이 새로운 아시아 질서를 향해 주목하고 있는 곳은 대만 한국등으로 일본과 함께 느슨한 동맹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특히 대만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대만은 장개석독재체제 장경국의 권위주의 체제를 거치면서 경제성장의 기틀을 형성한 뒤 이등휘체제하에서 총통을 직선에 의해 뽑는 정치개혁을 이룩했다면서 중국 또는 북한이 대만의 경험을 배울 것인가 아닌가가 주목된다고 말한다. 나카지마 교수는 북한을 방문,황장엽 비서를 만났던 경험도 말한다.대만의 예를 거론하면서 김일성­김정일 체제의 다음 단계는 없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황비서 등은 국제정세를 잘 몰라 대만이 여전히 가난하고 독재체제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체제가 좋다고 생각지 않는 듯했다고 전한다. 저자들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 대만 필리핀등의 변화를 볼 때 21세기는 확실하게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저자들의 이같은 주장은 일본내 보수주의자들의 시각과 궤를 같이 한다.보수주의자들은 아시아지역 리더십을 둘러싼 중­일간 경쟁을 의식하면서 중국을 보는 경향이 있다.이들은 중국이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 있는 측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작게 취급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PHP연구소 간행.값 1천엔.
  • 특산주·민속주 주세인하 추진/농림부,보급확대 방안

    농림부는 31일 우리 고유의 「특산주」와 「민속주」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주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특산주및 민속주 보급확대 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특산주와 민속주의 주요 주종인 「리큐어」(주세율 50%)와 증류식 소주(50%),일반 증류주(최고 100%)의 주세율이 희석식 소주(35%)에 비해 높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재정경제원 등 관계 부처와 주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한국과 유럽연합(EU)간의 주세협상에 따라 「리큐어」와 증류식 소주의 주세가 더 인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민속주」 주종을 별도로 신설해 예외를 인정해주거나 세율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리큐어」는 증류시킨 주류에 과실이나 인삼 등의 추출액을 첨가한 술을 말한다.
  • 대선대비 당력 총동원체제로/국민회의 당직개편 안팎

    ◎원외 3인방 중용­10역 전원 원내 기용/원내외 인사 화합통해 전력배가 전략 국민회의의 30일 당직개편은 김대중 총재의 대권4수를 위한 「당력 총동원체제」의 성격이 강하다.가신그룹을 배제하고 원내외 인사의 화합을 통해 전력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이번 당직개편에서는 당10역의 전원의 원내인사 기용과 함께 조세형 권한대행과 이종찬·한광옥 부총재 등 「원외 3인방」 중용의 2원화 전략이 감지된다.조권한대행은 공조직을.이부총재는 대선기획단을,한부총재는 「후보단일화 협상추진위」을 맡기는 「3각구도」로 대선승리를 엮어낸다는 생각이다.내달초 당직에서 물러난 이해찬·정동채·김영환 의원은 물론 김민석 조성준 정세균 등 총재특보단을 대선기획단에 흡수,최정예 기획단을 출범시키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세부적으로 이번 당직개편의 최대 고심은 사무총장 인선.공조직을 휘어잡을 적임자로 뚝심형의 3선 김충조 의원과 안동선 부총재을 놓고 저울질을 했지만 결국 조직장악에 무게를 뒀다. 실물경제통인 김원길 정책위의장의 발탁은 비주류 껴안기와 경제회생이 최대쟁점이 될 연말대선을 겨냥한 일석이조 전략. ◎김충조 사무총장/연청 3·4대회장 역임 TV 시사토론 사회자로 명성을 얻은 재미 인권변호사 출신의 초선.95년 국민회의 창당때 합류,4·11총선때 전국구를 고사하고 서울 성북갑에서 이철(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부드러운 인상에 세련된 매너를 갖춰 원만한 대인관계와 폭넓은 정치권 인맥이 장점. ▲서울(60) ▲경기고·연세대 ▲재미 법률사무소 경영 ▲국민회의 부총재 ◎김원길 정책위의장/비주류… 실무경제 밝아 비 가신출신으로서 당 외곽조직인 연청 회장(3·4대)을 역임하는 등 김대중 총재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6·3세대로 전남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다 지난 87년 평민당으로 정계에 입문했다.성실성과 친화력,조직장악 능력을 인정받아 중책을 맡았다는 후문이다.한국화 솜씨도 수준급. ▲전남 여수(55) ▲고대 법대 ▲국민회의 연수원장 ▲13·14·15대 의원 ◎유재현 비서실장/폭넓은 정계인맥 장점 기업체 사장출신의 당내 실물경제통.지난 87년 대선때 고교 1년 후배인 정대철 부총재를 통해 김대중캠프에 합류했다.이후 김상현 의원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면서 번번이 당직에서 배제됐으나 재정·금융분야의 능력과 비주류 포용방침에 따라 발탁됐다. ▲서울(54)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대한전선 부사장·청보식품사장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14·15대의원
  • 국민회의 오늘 대폭 당직개편/정책위의장 자리엔 김원길 의원 내정

    ◎사무총장·비서실장 인선 막바지 진통/김민석 의원 등은 대선기획단 중용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대권4수 체제를 떠받칠 당직개편이 30일 단행될 예정이다.2년 임기의 박상천 원내총무를 제외한 당9역의 대폭 물갈이라 당내외에서는 말도 많고 전망도 무성했었다. 29일 현재 정동영 대변인의 유임이 확정된 상태라 관심의 초점은 사무총장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등 「빅3」. 사무총장의 인선은 「엎치락 뒤치락」 안개속이다.김충조 의원(3선)이 초반부터 부상한 가운데 권노갑 의원이 미는 것으로 알려진 안동선 의원(3선)이 강력한 복병으로 떠올랐다.정책위의장은 당초 예상대로 비주류 껴안기 차원에서 김상현 의장의 최측근인 김원길 의원이 내정상태다. 비서실장은 이협 의원(2선)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김총재의 측근들의 일부 반발로 막판 뒤집기도 예상된다.이 경우 육군장성 출신의 천용택 의원(전국구)의 파격 기용설도 적지않다. 김총재의 당직구상은 2원화 구도로 잡혀간다.공조직 외에 이종찬 부총재가 이끄는 대선기획단을 확대개편,중용이 점쳐졌던 이해찬 정책위의장이나 초선의 김민석 의원 등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비서실장 물망에 올랐던 박지원 기조실장은 언론담당 특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철상 남궁진 의원은 각각 조직,총무 부총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 공정경선·결과승복 당헌서명식 무산/신한국 전국위 표정

    29일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전국위원회는 당초 일부에서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겉으론 아무런 소란없이 30분 만에 끝났다. ○…이날 확정된 당헌은 28일 저녁 고문단 회의에서 박찬종 고문등 이 주장한 것을 당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전국위에서 박관용 사무총장은 이같은 내용의 당헌 수정을 제안하면서 『자유경선의 취지에 부합하고 당 결속을 우선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예비후보들이 합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예비후보자들로부터 공정경선을 다짐받고,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위해 추진했던 개정당헌에 대한 서명식은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 비주류측이 제기한 이대표의 사퇴문제가 이날까지도 마무리되지 않아 무산됐다.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날 잘못과 허물을 결코 잊어선 안되겠지만,언제까지나 과거의 굴레에 얽매여 백가쟁명식의 끝없는 논쟁만을 계속한다면 국민과 역사앞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간다면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이날 당의 화합을 거듭강조해 4,5차례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전국위가 개최되는 동안 내내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한편 전국위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국당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대표는 『세계가 경제를 향해 뛰고 있는데 우리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제 더이상 과거사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이어 박관용 사무총장은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돌입한 만큼 지구당위원장들은 과열분위기나 인신공격 비방을 자제해달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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