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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야 경선 요구/비주류 빅3 손잡은 까닭은

    ◎김상현­「한보」로 구긴 스타일 만회 노려/정대철­총선낙마 추락한 위상 되찾기/김근태­제도권 진입 겨냥 “제빛깔 내기”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비주류 3인방이 찾아낸 국민경선제는 절묘한 접점이란 평이다.이들은 「반DJP(김대중­김종필 총재)」 기치를 내걸고 「의기투합」했지만 이면엔 동상이몽의 손익계산법에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 우선 김의장의 경우 「보완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진위를 떠나 한보비리에 연루(1억원 수수설)돼,이미지를 구긴 상태라 상대적으로 도덕적 신선미를 갖춘 김부총재의 가세가 절실했다.자신의 당내경선 주장을 포기하면서 김부총재의 주장에 동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정부총재는 지난 총선에서 낙마한 터라 정치적 입지확보가 급선무였다.3인방이 전국을 돌며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과 접촉하면서 자연스레 실지도 회복하고 정치적 위상도 높일수 있다는 생각이다.정부총재는 자신의 출발선인 「제3후보」도 포기하지 않은 듯하다.최근 조순 서울시장측과 꾸준한 접촉을 갖고있어 국민경선제가 무산될 경우 제3후보의 산파역을 맡으며 독자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반면 재야출신의 김부총재는 자신의 목소리를 확실히 내면서 제도권 정치인으로서의 입지확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군사독재와 싸운 민주세력이 정권교체의 중심이 돼야한다』는 재야의 요구도 「범야권 단일후보론」으로 자연스레 수용,재야에서의 정치적 입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범야 국민경선제 도입을”/국민회의 비주류/후보단일화 위해 필요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김근태 정대철 부총재 등은 11일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를 내기 위해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관련기사 5면〉 이들은 이날 서울 맨하탄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맞서 범야권 후보단일화 작업에 나설 것을 공식 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이 제시한 국민경선제는 미국식 예비선거제를 변용한 것으로 ▲대통령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후보경선 참여할 수 있고 ▲대통령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든지 참가비만 내면 후보 선거권을 갖는 방안이다. 이들은 회견에서 『지금처럼 야당들이 밀실협상으로 단일화를 해내는 것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등 모든 야권 정파와 무소속 및 재야·시민단체 등의 연합원칙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주류측은 『이 제도는 비용이 많이 들고 여권이나 권력 등의 외부공작이 개입할 위험이 크며 올 대선까지 도입,실시하기도 시일상 무리』라고 반대했다.
  • 김상현 의장·김근태 부총재/국민회의 비주류 문답

    ◎김상현 의장­국민경선제 더 바람직/김근태 부총재­내각제개헌 신중해야 국민회의 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비주류 3인방의 11일 공동기자회견은 「범야권 단일후보」를 위한 「국민경선제」 도입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경선제가 당내에서 수용될 가능성은. ▲김부총재=DJP(김대중­김종필 총재)연합은 과거 군사독재와 맞서 싸웠던 민주세력을 규합,수평적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원칙에 배치된다.국민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세력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국민경선제가 되면 3인중 누가 후보로 나서나. ▲김부총재­필요하면 3인중 한사람이나 3인 모두 경선에 나갈수도 있다.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을 세우는 방안도 있다. ­내각제 개헌에 대한 견해는. ▲김부총재=권력구조를 변경해 헌법을 고치는데는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권력구조 변경에 따른 파란과 혼란을 여러번 경험했다. ­김의장이 당내경선을 주장하다 국민경선으로 선회한 이유는. ▲김의장=당초 당내와 당외 등 2단계 경선을 주장해왔는데 국민경선제를 하면 2단계를 1단계로 줄일수 있다.
  • 야당후보 국민경선제(사설)

    국민회의의 김상현,김근태,정대철씨 등 비주류측이 야권 대통령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방법으로 국민경선제 도입을 제안했다.모든 야권정당과 재야,시민단체까지 참여시키고 전국을 15개정도의 권역으로 나누어 당원과 일반유권자들까지 참여하는 대의원선거를 통해 단일후보를 뽑자는 것으로 미국식 예비선거와 유사한 내용이다.현실성은 의문이지만 지역당과 사당의 성격을 극복하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우리의 정당발전을 위해 야당의 제세력들이 진지하게 검토해볼 것을 권고한다. 범야권경선방안은 실현만된다면 지역할거주의를 기반으로하는 양김체제가 절대적 지배권을 행사하는 야당의 비민주적질서를 바꾸고 공정성과 후보단일화까지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자신들의 기득권유지를 위해 헌법개정을 협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투명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야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다는 명분도 강하다.야당의 대통령후보선출과정을 축제로 만들고 야당의 풍토를 혁신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김대중 총재측은 이 방안이 지나치게 이상적인데다가 시간적 여유가 없고 금권,타락선거가 필연적이며 정부여당의 공작이 개재될 우려가 있다는 점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또한 비당원과 다른 야당의 당원을 참여시키는 것은 선거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김체제는 이 방안이 갖고 있는 명분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자신들이 만든 정당에서 변변한 경쟁자와 반대자도 없이 후보로 선출되어 밀실(협상에 의한 단일화를 시도해서는 경쟁력도 없고 단일화실현도 어려울 것이다. 야당의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먼저 양김씨가 기득권을 과감히 내던지는 결단을 내리고 범야권경선의 정신을 수용·현실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한국산 소주 일 시장서 돌풍/작년 4천6백만불 수출

    한국산 소주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주사의 일본 수출실적은 95년 2천6백50만달러에서 4천6백74만달러로 69%나 증가했다. 소주회사별로는 진로소주가 2천9백87만달러,경월이 1천3백78만달러,보해가 2백43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했다. 특히 진로는 2백30만상자(1상자는 700㎖ 12본)를 팔아 5%의 시장점유율로 일본내 86개 희석식소주 업체 가운데 다카라주조의 「준」에 이어 단일 브랜드로는 2위를 차지했다.
  • 한잔 그리고 봄향기에 취하는 밤/가자주류백화점 봄맞이 바겐세일

    ◎와인·위스키·꼬냑 등 10∼38% 할인/10만원 이상살땐 버니니 6캔 증정 종합 주류전문점인 가자 주류 백화점이 봄맞이 바겐세일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와인·위스키·꼬냑 등 가자주류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주류를 10∼38%까지 할인 판매한다. 가자주류는 10만원이상 살때 포도원액의 저알콜 탄산음료인 버니니 6캔을 무료로 주는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또 세일에 참여한 전문점에서 세일을 거부할 때는 회장실(538­0305)로 연락하도록 했다. 가자주류는 84년 서울 역삼동에 대형쇼핑센터를 세워 세계 각국의 명주를 파는 세계주류백화점을 오픈하면서 주류 유통업을 시작했다.가자주류는 89년에 보다 경제적이고 품질이 좋은 세계의 명주를 도입하기 위해 가자무역(주)을 설립했으며 현재 「가자주류백화점」은 체인망을 형성,전문점이 전국에 150여개에 이른다. 가자주류는 와인과 위스키,브랜디,리큐르 등의 서양술과 우리의 전통주,동양술에 이르기까지 1천300여 가지의 술을 취급하고 있다.특히 와인이 판매제품의 60%를 차지,비중이 높은 편이다.가자주류는 프랑스의 보르도산과 호주·칠레산 등 매우 다양한 와인을 공급하고 있다. 가자주류는 할인 행사를 갖고있는 요즘 고객들이 가장 즐겨찾는 술도 와인이라고 말한다.레드와인이 성인병에 효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진뒤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 와인 가운데 「쥬브레 상베르땅」은 아주 진한 보라빛의 레드와인으로 강한 과일맛과 짜릿하다고 할 정도의 향이 일품이며 「돈 멜쳐 캐비넷쇼비뇽」은 세계적인 와인잡지 「와인 스펙타너」에 연속1위를 기록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가자주류는 와인 붐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매주 수요일 하오 7∼8시 사이에 역삼점 3층 행사장에서 「와인바로알기」 무료강좌를 열고 있다. 그밖에도 「핸키베니스타」 12년산,「인버하우스」,「롭로이」 12년산 등 다소 생소한 위스키들도 선호 품목이라고 말한다.위스키중에서 「킹스프라이드」 12년산은 달콤한 오크향을 느낄수 있고 맛이 풍부하며 「롭로이」 12년산은 섬세한 꽃향기와 오크향이 주는 원숙한 맛을 느낄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매장을 찾는 주고객층은 30대와 40대 직장인이며 역삼동 본점에만 하루 1천여명의 손님이 방문한다고 한다.
  • 야 대선구도 새로운 국면 돌입

    ◎「DJP 후보단일화」와 「반DJP 연합」 격돌 불가피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이 중심이 된 반DJP(김대중­김종필 총재) 「연합전선」이 공식 출범함으로써 야권의 대선구도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이들은 11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범야권 단일후보」를 위해 재야와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국민경선제」를 정식으로 제의했다.야권의 대선전략으로 자리잡혀가는 「DJP 후보단일화」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비주류측의 국민경선제는 전국을 10­15개 권역으로 나눠 인구비례로 구상된 대의원을 선거권자인 당원 및 일반국민이 선출해 이들이 범야권단일후보를 선출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주류측의 의사와 상관없이 야권의 대선구도는 내각제를 고리로 하는 「DJP단일화」와 국민경선제 도입을 통한 「범야권 단일후보」의 구도로 좁혀지게 됐다.12·28 대선 본선을 앞두고 「1차 예선전」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주류­비주류의 격돌무대는 우선 간부회의나 당무회의 등의 공식회의가 될듯하다.주류측도 자민련을 겨냥한 「15대 국회 내각제 수용」 등 「DJP공론화」가 시급한 만큼 비주류측 주장을 ▲현실성 부족 ▲권력 등 외부공작 우려 등의 이유를 내세워 반론을 편다는 입장이다.최종 승부는 결국 5월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통추그룹의 향배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3김청산」의 기치를 내건 만큼 일단 3인방 비주류측의 원군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여성 골프웨어 날개달았다/골프대중화 바람타고 3천억이상 시장형성

    ◎60∼70브랜드 각축속 신원·나산 등 속속 진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최근 몇년사이에 골프인구가 급증하면서 골프의류시장도 변하고 있다.골프인구는 점차 남성 중심의 일부 특권층에서 여성과 30대로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관련업계는 국내 골프인구가 96년 9백만명에서 2천년에는 1천3백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프인구 증가와 함께 골프의류에 대한 개념도 운동복에서 점차 간편한 캐주얼 의류로 바뀌어 시장도 급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추세에 맞춰 골프의류시장에 진입 채비를 하는 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88년쯤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골프의류 시장은 올해 약 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이중 여성 골프의류가 3천1백억원 정도로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나 성장세가 돋보인다.현재 국내에 선보인 골프의류 브랜드는 약 60∼70개.여기에 국내의 대표적인 여성복전문업체인 신원과 나산을 비롯해 경남모직,신성통상 등이 올해안에 골프의류시장에 뛰어든다.신원은 올가을 「젠킨 스포츠」라는 브랜드로 30대를 겨냥,기능성과 쾌적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나산은 특히 여성골퍼들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여성골프웨어로 특화해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가세할 방침.경남모직도 골프의류 등 품목다각화를 추진중이며 캐주얼의류 전문업체인 신성통상은 올해말부터 시장에 가세할 것 같다.제일모직은 이미 지난해말부터 이탈리아 현지법인과 공동으로 이탈리아풍의 골프&스포츠웨어 전문브랜드인 「빈체레」를 선보였다.모피전문업체로 널리 알려진 진도도 전문골프웨어는 아니지만 「이지엔느」에서 여성골프웨어를 선보였다.「이지엔느」의 골프웨어는 외출복으로 겸용이 가능한 캐주얼 웨어로 출시됐다. 올해 여성 골프웨어의 경향은 모던하면서도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 실루엣이 주류.고급 수입소재와 기능성을 중시한 첨단소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광택소재보다는 표면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복수노조 허용(산업현장 어떻게 달라지나:상)

    ◎노조 선명 경쟁땐 경제회복 찬물/무노조 사업장 파고들어 갈등부를 소지/한국노총­민노총 주도권다툼 자제해야 국회가 10일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함에 따라 노동관계법은 제정된 지 44년만에 완전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새 노동법 시행으로 달라지게 될 노사관계를 주요 쟁점별로 짚어본다.〈편집자 주〉 노동관계법 재개정으로 산업계에 미칠 최대 변화를 꼽는다면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즉시 허용이 될 것 같다. 지난해 12월26일 여당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한 노동법 개정안에는 정부안 가운데 「상급단체 복수노조 즉시 허용,단위사업장 5년 유예」 조항이 「상급단체 3년 유예,단위사업장 5년 유예」로 수정됐으나.여야는 이를 정부 원안으로 되돌려 놓았다.따라서 노동법 파동 이후 총파업 사태를 사실상 주도한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9개 산별연맹은 재개정법안이 발효되는 이번 주말부터 합법단체로 바뀌게 된다. 민주노총의 합법화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노총 독점체제가 복수의 경쟁체제로 바뀐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민주노총의 합법화는 한국노총과의 영토 확장경쟁 즉,선명성 경쟁을 예고한다.이미 노조가 결성된 사업장은 물론 노조가 없는 사업장까지 「무차별」 침투경쟁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노동법 개정 논의 이후 한국노총과 재계가 내심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외형적으로 비교하면 한국노총은 소속 노조 5천875개 조합원 1백20만명,민주노총은 소속 노조 950개 조합원 50만명으로 한국노총이 절대 우위에 있다.그러나 총파업 투쟁에서 증명됐듯이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맹(현총련)을 비롯,한국통신,지하철노조 등 대형 제조업과 공공부문의 사업장이 모두 민주노총에 소속된 반면 한국노총은 영세 사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사업장의 경쟁력 뿐 아니라 노조의 「전투력」에서도 민주노총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시대가 개막되면 민주노총의 영토는 급격히 확장되는 반면 한국노총은 위축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최소 3년간은 급격한 노동운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행에 옮겨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공언하듯이,지금까지 「적대세력」으로 분류해온 삼성그룹·포철·선경그룹·서울방송 등에 대한 「우호적인 노조 심기」 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법 개정으로 제3자 개입의 합법성을 확보함에 따라 노조 결성은 물론 노사분규에까지 개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민주노총이 마냥 독주하지는 못하리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허용은 「이질적인」 노동운동가들의 집합체인 민주노총도 투쟁노선에 따라 핵분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제3의 노총은 물론 산별연맹 단위에서도 분열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노동계가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이라는 법취지와 국민감정,경제적 어려움 등에 어느 정도 부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이라는 노동법 개정의 성패도 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 당내 토론­여당 흔들기 병행/DJ의 내각제 공론화 수순

    ◎5월 전당대회서 표대결로 최종결정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언젠가 3당 합당 당시를 회고하면서 「내각제 파동」에 관한 소감을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김종필 총재(당시)가 내각제를 하자고 각서까지 쓰고도 결국 백지화된 것은 밀실정치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 요지였다. 최근 「15대 국회 임기중 내각제 추진」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김총재로서 「당내 공론화」를 통해 내각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그렇다면 김총재의 「공론화 수순」은 어떤 모양새가 될 것인가. 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간부회의나 당무회의,의원총회 등 당의 공식회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 반발도 계산에 넣고 있다.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등 비주류연합측이 『자신의 야심을 위해 내각제를 수용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펼 경우 찬반토론 형식으로 「공론화 무대」에 올려 민주정당의 모습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이 과정에서 여권의 내각제 선호주자들을 은근히 겨냥해 「신한국당 흔들기」도 기대하는 눈치다.『여권과도 내각제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문호개방」 전략으로 여권의 내부반란(?)도 엿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종결정은 5월전당대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당의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만큼,비주류측과의 「표대결」을 통해 확실한 승복을 요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 국민회의/주류·비주류 격돌 초읽기

    ◎주류­「내각제 수용」 당론결정 움직임/비주류­“절대 반대” 「반DJP」 선언키로 「15대 내각제 수용」을 둘러싸고 국민회의내 「주류­비주류」간 격돌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김대중 총재 진영은 『5월 전당대회를 통해 내각제 수용을 당론으로 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가운데 김상현 의장 등 비주류측은 『전국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겠다』며 한판 대결을 예고했다. 그동안 공격시점만 저울질했던 비주류측은 내주초 기자회견을 통해 「반DJP(김대중­김종필 총재)를 공식으로 선언할 계획이다.앞으로 공동사무실도 개설,5월전당대회의 준비캠프로 활용하면서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선다는 복안도 있다. 비주류의 선봉장은 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3인방.이들은 지난해 11월 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의 목동밀담후 급속히 부상한 「DJP연합」에 반기를 들었던 핵심 인사들이다.이들의 연결고리는 「미국식 예비경선제」.『DJP의 밀실정치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모든 민주세력이 포함된 가운데 야권 단일후보를선출해야 한다』는 논리다. 김대중 총재의 「15대국회 내각제 추진」 입장이 전해진 7일 이들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김의장은 즉각 『전국적으로 동지를 규합,반대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정부총재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내각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부총재도 『두총재의 밀실정치를 통한 후보단일화는 민주화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반격했다. 이에대해 조세형 권한대행과 한광옥 사무총장·설훈 부대변인 등 DJ측근들은 한목소리로 『3·5보선에서 보듯 민심은 내각제를 고리로 하는 DJP연합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입양주 소비 올들어 41% 줄어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양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딤플」「조니워커」「시바스리갈」 등 지난해까지만 해도 잘나가던 고급 수입양주들의 월간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41%수준까지 줄었다.
  • 국민회의 「내각제 공론화」 파장

    ◎주류측 「JP와 연대」 공감속 시기싸고 이견/여권선 “교란전순” “DJ의 대권 장악용” 비난 지난주 자민련 정세분석실은 김종필 총재에게 「흥미로운」 보고를 했다.내각제와 관련해 국민회의측 움직임을 예상한 내용이었다.내용은 이렇다.『곧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내각제 언급을 한다.그러면 비중있는 당내 인사가 좀더 진전된 발언을 한다.이를 계기로 공론화로 이어져 5월 전당대회에서 내각제 개헌 당론을 추출해낸다』 며칠 뒤인 지난 4일 DJ는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그 첫 조짐을 선보였다.그는 늘 써오던,「16대 국회때」라는 말을 빼고 내각제 개헌 수용의사를 피력했다.이어 7일에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자민련과)공조를 위해 (내각제를)융통성있게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가의 반응이 예민해지기 시작했다.「15대 국회때 내각제 개헌」을 수용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8일에는 『DJ가 이를 공식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까지 나왔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만 거듭하고 있다.자민련도 부인했다. 분명한 점은 국민회의는 자민련 예상대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내각제 개헌을 위한 당내 공론화 단계에 이미 들어선 것이다. 이를 둘러싸고 표출되고 있는 두당간,또는 국민회의 내부의 「편차」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먼저 자민련은 「15대 국회때」라는 「마지노선」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국민회의가 내각제 개헌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이미 「15대 개헌론」을 사실상 수용하는 것으로 해석하려든다. 국민회의측은 복잡하다.먼저 김상현 지도위의장,정대철 김근태 부총재 등 「3인방」의 거센 반대에 부딛치고 있다.공론화 과정에서 넘어야 할 벽이다.게다가 내각제 도입을 놓고도 두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조총재권한대행 등은 「15대 개헌 수용」을 인정하는 듯한 색채를 짙게 내보이고 있지만 박지원 기조실장 등은 「시기상조론」을 제기한다. 이런 두 기류는 하지만 「JP 잡아두기」에는 이견이 없다.「진전된 내각제론」을 갖고 JP측과 연대를 유지하려는 뜻이다.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는 절박감도 엿보인다. 특히 자민련은「내각제 파트너」라면 여야 구분없이 「동가」를 부여하고 있다.이 점이 국민회의측 발걸음을 더욱 재촉케 하는 요인이다. 이를 보는 신한국당측은 「냉소」와 「예민」이 교차한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내각제를 DJ의 대권장악 방편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권내 예비 주자들은 표면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최형우 이한동 고문측은 『여권 교란 전술』이라고 해석했다.박찬종 고문측은 『지역할거주의,정경유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반대했다.이회창 고문측은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각제 개헌론이 대선정국에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특히 탈락 후보군이 내각제 대열에 끼어들면서 여권이 분열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 반DJP 연합전선 출범 임박/김상현·정대철·김근태씨 주축

    ◎예비경선·야 후보 단일화 추진 반DJP(김대중­김종필 총재)「연합전선」이 출범한다.국민회의 김상현 의장과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3인방은 빠르면 오는 11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경선제 도입」을 통한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정치권 전면에 띄울 예정이다.「3·5 보선승리」의 여세를 몰아 내각제를 고리로 하는 「DJP 공동집권」을 대선전략으로 몰아가려는 두총재를 겨냥,선제공격에 나선 셈이다. 3인 중진은 그동안 수차례 회동을 통해 『두총재가 내각제를 고리로 밀실에서 야권 단일화를 결정할 경우 국민적 비난과 역사적 비판을 면치 못한다』고 의기투합했다.이어 『두총재는 물론 모든 민주세력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를 통한 범민주 후보 단일화만이 수평적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범야권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다.당초 『국민회의 당원만이 예비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김의장이 김부총재의 입지를 고려,양보했다는 후문이다.이들은 조만간 공동사무실도 개설,5월 전당대회에 대비할 방침이다.본격적인 주류대 비주류 구도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한광옥 사무총장은 『야권공조를 통한 정권교체만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못을 박으며 미국식 예비선거 반대를 분명히 했다.
  • TV 드라마/비정상적 스토리 전개 여전/방송개발원 조사

    ◎사랑타령·입양­사생아 등 주류 TV 드라마들이 여전히 비정상적인 애정 및 가족관계라는 왜곡된 스토리텔링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개발원이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방송된 KBS·MBC·SBS 등 3개 공중파방송의 드라마를 서사구조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이 재확인된 것. 분석에 따르면 등장인물들간의 복잡한 감정을 무분별한 애정행각으로 드러내거나,한 인물을 중심으로 여러 이성이 밀고 당기는 사랑타령을 벌이는 등 비정상적인 애정관계가 여전히 두드러진다는 것.KBS­2의 「내 안의 천사」,SBS의 「꿈의 궁전」「연어가 돌아올때」,MBC의 「욕망」「의가형제」「길위의 여자」 등이 대표적인 드라마들. 또 입양아·이복형제·사생아 등 무리한 인물설정이 많이 눈에 띈다는 점도 지적됐다.「연어가…」에서는 사생아인 남자주인공과 계모의 혼전 딸을 연인 사이로 설정하고 있고,「의가형제」는 일종의 원한관계에 있는 집안에 입양된 주인공이 등장한다. 드라마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갈등구조또한 외도나 불륜 등에서 비롯된 남녀갈등(KBS­2 「유혹」,MBC 「길위의 여자」)이나 재혼·입양 등을 계기로 한 갈등관계(KBS­1 「하얀 민들레」「사랑할 때까지」)가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 드라마 흐름상 별로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결말을 자주 만들어내는 것도 문제.KBS-2의 「내안의 천사」는 여주인공이 백혈병으로 죽으면서 끝이 났고,MBC 「의가형제」는 드라마 갈등의 한 축이었던 남자주인공을 느닷없이 폐암말기 환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밖에 시청률 강세를 이어가거나 방송횟수 연장을 위해 자주 이용되는 조연배우들의 푼수연기나 흥미성 캐스팅도 문제점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 대학지명도 낮고 비싼 어학연수 주류/유학박람회 상당창구 “썰렁”

    ◎경품현혹 인파만 북적 「제4회 미국유학박람회」와 「제6회 유학 및 어학전」이 7일 상오 사흘동안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렸다. 하지만 참가대학들의 지명도가 크게 떨어지는데다 값비싼 어학연수가 주류여서 실속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행사에는 미국과 일본 등 16개국 250여개 대학 및 유학원이 참여했다. 전시회에는 참가대학들이 고가의 경품을 제공한다고 선전한 탓인지 평일임에도 불구,대학생·고등학생·직장인 등 1만여명이 몰렸다. 각 대학들은 대학원·대학·어학연수원·특수학교·평생교육원 등을 소개하는 한편,조건이 맞으면 즉석에서 입학허가까지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경품,상품권 등을 노리거나 책자를 구할 생각으로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 막상 상담창구는 썰렁했다.
  • 실무전문형 인물 대거 등용/차관급인사 안팎

    ◎내부승진 주류·연고부처 중점 배치/안기부 「3차장」 신설 장기전략 맡겨 6일의 차관급 인사 특징은 실무전문형을 대거 등용했다는 점이다.전날 개각의 연장선상인 셈이다.내부승진이 주류를 이룬데다 연고부처에 집중배치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내부승진은 기획관리실장과 수송정책실장에서 각각 수직상승한 전계휴 보건복지부차관과 김건호 건설교통부차관,조달청차장에서 뛰어오른 강정훈 조달청장이 대표적인 사례.이같은 인사는 또 「3·5개각」에서 재경원 출신이 대거 기용되는 바람에 내심 서운함을 품었던 다른 경제부처의 분위기를 아우르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경제부처 출신으로 총리실 2조정관을 지낸 이기호 복지부차관과 총무처의 주요직위를 두루 섭렵한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수석차관인 총리 행조실장과 총무처차관에 각각 임명한 것은 연고지 배치 케이스다.업무 성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를 등용한 셈이다. 총리실 제2·3조정관을 지낸 조건호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총리 비서실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그가 이수성 전국무총리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3·5개각」에서 총리실 양실장이 입각한 것과 같은 차원의 「이수성 힘 실어주기」로 보아야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주말쯤을 「D데이」로 지목했던 언론을 머쓱하게 만들 정도로 전격 발표된 것도 주목할만 하다. 고건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제(5일) 경제부총리와 만나 인선을 협의했고 청와대와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경제·사회적 어려움의 극복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총리로서는 하루빨리 진용을 짜는 일이 급했던 셈이다.고총리는 특히 『대통령과는 차관급 인사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협의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인사에서 고총리에게 거의 전권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차관급 인사가 청와대가 아닌 총리실을 통해 발표된 것도 이례적이다.고총리의 위상과 관련,주목할 변화라고 여겨진다. 행정부 차관급과 함께 단행된 안기부 간부 인사에서 차장과 특보 3명이 모두 내부 전보 및 승진됐다.김기섭 전 운영차장 파문으로 가라앉을수 있는안기부 분위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안기부는 인사를 계기로 조직도 개편했다.물의를 빚었던 운영차장제는 폐지하고 종래의 기획조정실장제로 운영키로 했다.대신 3차장제를 신설,장기전략 개발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 맥주3사 이번엔 “소주대전”

    ◎조선서 보배 인수 “수도권 공략·14% 점유” 선언/1·2위 진로·두산 판매망 단속나서 “전운고조” 조선맥주가 소주시장 진출을 선언함으로써 두산·조선·진로 등 주류3사가 소주시장에서도 한판승부를 벌이게됐다. 조선맥주는 6일 전북 연고의 소주업체로 법정관리중인 (주)보배와 계열 주정회사인 (주)동주발효를 1백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조선맥주가 맥주·소주·양주·청주 등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 주류메이커로 발돋움함에 따라 주류 3대메이커의 시장쟁탈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조선맥주는 전북지역에 편중된 보배의 판매지역을 수도권까지 확대,전국적으로 3.67%인 보배의 시장점유율을 내년말까지 14%까지 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북 익산에 있는 보배의 생산시설을 최신설비로 교체하고 맥주를 생산하는 전주공장과 홍천공장에도 소주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또 프리미엄급 소주 등 새 제품도 올 상반기 안에 개발,수도권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진로는 소주시장을 선도하며 고급양주와 맥주를 성장시켜가고 있고 두산은 맥주와양주를 앞세워 소주를 키워가고 있어 주류업계는 일대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업계 1·2위인 진로와 두산경월은 조선맥주의 가세로 소주시장에 과열 경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한다.이 업체들은 특히 조선맥주가 수도권 공략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고 판매망 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소주시장은 진로가 48.2%,두산경월이 16.7%를 장악하고 있고 보해(9.2%),무학(6.2%),대선(5.9%),금복주(4.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 등 이후 중 노선갈등 없을것/리처드 바움(해외논단)

    등소평사후 중국지도부내의 노선갈등 가능성을 놓고 여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중국문제의 권위자인 리처드 바움 미국 UCLA대학교수는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 최근호에 기고한 「실용주의자들의 등장」이라는 글에서 등이후 지도자들이 대부분 개혁지향의 실용주의자들이기 때문에 그들간에 심각한 노선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다음은 이 기고문의 요지. 등소평 사망 이후 중국지도부 내에 후계 문제를 놓고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있다.북경은 평상시와 다름없다.홍콩에서는 여러해 동안 등의 건강악화에 관한 가벼운 소문만 나도 곤두박질쳤던 항셍주식지수는 등이 사망하자 300포인트(2.3%)나 올랐다.그밖의 아시아지역에서도 정치지도자들이나 보통시민들은 한결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권력이양 순조롭게 진행 일부인사들은 등소평이 병상에 너무 오래 있어서 그의 사망에 대한 충격을 줄였다고 주장한다.등이 좀더 일찍 93년이나 94년에 사망했더라면 중국은 강력한 중국지도자들이 사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정파간 권력투쟁이라는 도식에 빠져들었을 것이라는 뜻이다.등이 연장된 삶을 살아감으로써 그가 선택한 후계자 강택민은 그의 권력기반을 확장하고 공고히 할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혁명적 영웅주의와 개인적 카리스마가 없는 무색의 테크노크래트인 강은 등의 오랜 투병생활이 제공한 여분의 시간을 이용,공산당 내의 추종자들을 길러내고 그의 공적인 이미지를 유능하고 곧은 지도자로 고양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 중국군 주류와 일련의 밀접한 연계를 진행시키는 작업을 해낼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등사후의 권력 이양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근본적인 이념갈등이나 현 지도자들간에 깊은 개인적 원한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76년 모택동사후 중국 전역이 화해할 수 없는 두 적대적인 진영으로 양극화되었을때와 달리 오늘날의 제3세대 중국 정치지도자들은 근본적으로 개혁을 지지하는 실용주의자들이다.경제적으로 지속적인 시장경제화와 외부세계에 대한 개방의 최적 범위와 속도에 대한 지도자들간의 주요한 의견 차이는 끝났다.정치적으로도 중도우파와 중도좌파에 이르는 의견의 차이만 보이고 있을 뿐이다.아무도 진정한 모택동주의자가 아니고 아무도 진정한 민주주의자도 아니다.그들의 내적인 차이는 기본적으로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북경에 여전히 불안과 불안정의 요소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1989년 천안문 사태 직후 등소평의 개인적 권위가 중국을 결속시켜 89∼91년사이에 대부분의 다른 공산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운명을 피할 수 있게 했다.시간이 지나고 지속적 경제발전 덕분에 천안문사태의 고통스런 상처에서 국민들의 관심을 분산시키게 했다.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천안문사태에 대한 판결을 뒤집으려고 하지 않았다.천안문사태를 해결키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라는 명령을 개인적으로 내렸기에 등은 그의 위신 손상을 감내해야 했다.등이 사망함에 따라 그 당시 결정을 번복하라는 압력이 표출될 것 같다.이것은 다음 차례로 등사후 지도력의 통일성과 지속성을 시험할 것 같다.강택민이 89년 유혈사태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이 없지만 이붕 총리는 그렇지 않다.이붕은 당시 계엄령을 열렬히 이행한 장본인이다.제15차 중국공산당대회는 68세의 이붕이 정치국원으로 남아있느냐 또는 현역에서 은퇴해 다른 자리로 가느냐를 결정해야만 한다.만약 후자의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화해의 징후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그런 화해의 한 징후는 89년 강경파의 희생양이 된 조자양의 복권 결정이 될 것이다. 강택민은 당내에 불만을 가진 보수파들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 공산당중앙위 의장직의 부활을 시도할지 모른다.강이 그 직위를 부활해 자신이 취임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와 있다.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것은 집단지도체제를 해치고 지도력 통합과 단결이라는 공적인 주장을 배신하는 것이다. ○이붕·조자양 진로 변수로 마지막으로 등의 사망은 북경정치의 미묘한 민·관 균형을 바꿀수도 있다.인민해방군 장성들로부터의 개인적 지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강은 때때로 그의 정책 우선순위를 장성들의 입맛에 맞게 수정했다.특히 95∼96년 대만과의 양안간 위기때 강경노선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받았을때 그랬다.등이 사라진 지금 비토그룹으로서 역할을 하는 인민해방군은 자기들의 정책 우선순위와 견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더욱 대담해질수도 있다.만약 중국이 대만통일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천명한다면 이는 군사적 영향력이 증가한 한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다.지도력의 안정과 정책의 계속성 등 지금까지의 징후는 길조이다.공산주의 나라치고 순조로운 권력이양을 이룬 예가 드물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성급한 낙관과 자만심은 금물이다.만약 중국이 순조로운 권력이양에 성공한다면 이는 「제2의 중국혁명」이라는 대과업을 이끌어온 등이 이룩한 최고의 업적이 될 것이다.〈미 UCLA 교수/정리=유상덕 기자〉
  • 음식 안남긴 손님에 경품/힐튼호텔/직원식당 음식 남기면 벌금

    서울 힐튼호텔은 5일 서울신문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푸른 강산,푸른 호텔 가꾸기」라는 주제로 2층에 있는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손님을 대상으로 경품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힐튼호텔은 음식물이 담긴 접시를 깨끗이 비울 때마다 손님에게 「환경 동전」을 하나씩 나누어 주고,동전을 3개 이상 받은 손님들에게 동전에 이름·주소를 써넣게 한 뒤 매월 첫째 수요일 추첨을 통해 해외 왕복항공권,경주 힐튼호텔 1박2일 숙박권(아침식사 포함),서울 힐튼호텔 뷔페식사권을 주기로 했다. 힐튼호텔은 『우리 음식문화의 특성상 젖은 음식이 주류를 이루어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매우 어려운 현실을 감안,대중음식문화 선도 차원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힐튼호텔은 또 지난달 17일부터 직원식당에서 음식을 남기는 사람을 대상으로 1천원씩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쳐 점심 80㎏,저녁 60㎏씩 배출되던 음식물쓰레기를 점심 9㎏,저녁 7㎏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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