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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공,중기재고상품 수출 지원

    ◎해외무역관 통해 123개사 제품 판로 개척 무공이 중소기업 재고상품의 수출지원에 나선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29일 회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고상품 수출희망업체를 조사한 결과 123개업체가 거래알선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무공은 이들 업체의 재고상품 규격과 수출단가,업체 연락처 등의 정보를 해외무역관에 배포,바이어를 발굴하는 한편 모국경제 살리기에 동참을 희망하는 해외한인무역협회(OCTA)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재고상품 구매를 성사시키기로 했다. 이들 업체의 재고상품은 의류 등 섬유류가 30%를 차지하는 등 일반잡화와 경공업제품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이들 품목은 최근의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 우위가 확보돼 있어 거래알선만 이뤄지면 수출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들 업체의 재고누적 원인은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이 25%를 차지했고 바이어 주문취소가 15%,선적지연이 5% 등으로 나타나 국제통화기금(IMF)긴급자금지원 사태에 따른 한파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재고누적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C학점의 천재 스티븐 스필버그/조셉 맥브라이드 지음(화제의 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전기 미국의 천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기.‘프랭크 카프라:성공의 재앙’의 저자로 잘 알려진 전기작가 맥브라이드는 스필버그의 영상기법이나 영화보다는 그의 삶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할리우드의 독보적인 감독으로 우뚝 서기까지 스필버그의 삶의 과정은 상식을 벗어난 것이었다.이런 문제성은 그의 천재성과 모순되는 것같지만 사실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스필버그의 명성의 궤적에는 ‘홀로코스트’의 상흔,부모와 관련된 피터팬증후군,외부세계에 대한 공포증,학교생활의 불성실,자의식적이고 공상적인태도,미국사회의 주류에 진입하려는 유태인 ‘베이비 붐’ 세대로서의 열망,영화에 편집광적으로 매달리는 괴벽 등이 숨어 있다. 지은이는 스필버그 자신조차 깨닫지 못하는 의식의 심층까지 파고들어가 그 비밀의 실타래를 벗겨낸다. 스필버그의 이러한 독특한 의식세계를 ‘E.T’나 ‘미지와의 조우’‘주라기 공원’등의 영화에서 찾아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스필버그는 이 영화들에 스며있는 공통적인 성향을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게 실망감이었다”는 말로 요약한 바 있다.‘미지와의 조우’중 UFO와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어린아이는 작고 문은 크다. 문밖에서는 아름답지만 공포스런 불빛이 들어 온다”고 표현했다. 이런 점들이야말로 스필버그의 유아적 몽상이나 천재적 비전과 관련된 요소라는 게 지은이의 설명. 또한 ‘쉰들러 리스트’는 스필버그가 ‘영원한 아이’에서 성숙한 인간,상처를 딛고 일어나 사회의식적인‘어른’으로 깨어가는 도정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스필버그를 단순히‘미성숙한 꿈의 공장장’이나 ‘엔터테이너’ 정도로만 평가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이라는 것이 이 책의결론이다. 박선희·임혜련 옮김 자연사랑 7천원.
  • 외국 기업사냥꾼이 몰려 온다/다국적기업·개인 등

    ◎M&A 의뢰 요청 20여건 쇄도/채권 개방·정리해고 도입땐 인수열풍 불듯/금리 6%선 자금 조달… 수익률 최소 10% 겨냥 ‘기업사냥꾼’이 몰려오고 있다. 국제 금융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최근 방한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투자 협조요청을 받고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외국으로부터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떠오른 것을 계기로 외국 M&A 자금과 인물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 지명도가 높은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최근 “주가하락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외국의 지인들로부터 M&A대상 우량기업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특히 정부가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일정을 앞당기는 대가로 채권시장의 완전개방과 정리해고 도입 등을 밝혀 ‘M&A 열풍’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외국인들은 무디스와 S&P 등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우리 정부와 금융기관 등의 신용등급을 무차별 하향조정한데다 환율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를 멈칫거리고 있지만 우리의 산업의 경쟁력이 아직은 괜찮다고 보고 있다는게 M&A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어떤 기업 원하나=국내 M&A업계 관계자는 “M&A관련 사실이 잘못 알려지면 자금악화설이 퍼지거나 주가조작의 대상이 되는 등 큰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기업인수를 위해 의뢰를 요청해온 외국인 ‘고객’만도 20여건에 이른다”고 귀띔했다.왈리드사우디 왕자처럼 개인‘큰 손’보다는 다국적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힌다. 유통을 비롯,화학 음식료 가전 정보통신 전자 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거나 아시아 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이 인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만도기계도 이 가운데 하나다.외국인 인수 대상 0순위로 꼽히는 은행은 이미 실태파악이 끝나 의뢰가 전무한 실정.재무구조와 수익성 위주로 꼼꼼히 조사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인수조건=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상한선은 없고 ‘최소 2억달러선’이다.일정한수익을 낼 수 있으면 덩지의 대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특히 투하자본수익률(ROI)을 가장 중요시한다.조달금리가 6∼7%선이기 때문에 최소한 10%,평균적으로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한다.한 의뢰자의 경우 부동산 매물을 의뢰하면서 의외로 30%의 기대수익률을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경영권에 크게 집착하지 않지만 수익률의 달성을 위해 경영권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알고 들어온다는 것.경영권을 잡은 뒤 수익률과 무관한 분야는 과감히 감량하려 한다는 것.유통업체를 인수할 한 외국기업은 ROI 기준에 미달하는 점포의 과감한 폐쇄와 정리해고 요건이 안돼 인수를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중개기관 성업=국내에는 영국 바클레이즈은행과 미국 보스턴은행이 합작 설립한 한국종금이 20년째 외국기업의 합작 파트너소개와 외국 기업의 M&A자문 용역 등을 꾸준히 맡아와 가장 풍부한 경험과 고객을 갖고 있다.한국종금은 93년부터 국내기업간의 M&A도 알선하고 있다.한국M&A 등 신설사와 소규모 부티크 형태의 자문회사도 우후죽순처럼생겨나고 있다.중개료는 대개 1%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대응=무방비 상태에서 거대 외국자본의 적대적 M&A 공세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주가를 끌어올려 M&A비용을 높여야 한다.
  • 한나라 조 총재 중심 뭉치기

    ◎지도부,의총서 당단합·체질변화 호소/분위기 침울… 원내총무 선출싸고 설전도 한나라당이 22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가졌다.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지만 대선패배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아 시종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지도부는 조속한 당의 단합과 체질변화를 호소했지만 참석자들은 시큰둥한 표정들이었다. 이회창 명예총재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얻은 1천만표는 정치의 질적 변화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표”라며 “조순총재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 거대 야당으로서 협조와 견제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도중 자신의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받은 이찬진 의원의 인사말이 끝난 직후 “이제 의원이 아니므로 의원총회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다”며 위로의 박수 속에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조총재는 “이합집산은 자멸을 초래한다”며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화학적으로 결합,3월10일 전당대회때까지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총재는 특히 당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조직과 인원,재정의 ‘거품빼기’를 선언한뒤 총재 중심의 단합과 결속을 부탁했다. 이한동 대표는 “조총재를 모시고 합당 정신을 받들어 상식과 순리에 따라 신의를 지키면서 당의 실질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선공후사를 당부했다. 의총에서는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목요상 원내총무의 후임으로 조총재의 추천을 받은 이상득 의원이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직선에 의한 총무경선을 주장하는 바람에 한바탕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총무선출방법을 규정하는 당규가 오는 3월전당대회에서 제정될 예정이어서 지도부의 방침대로 총재 추천이라는 종래의 관행에 따르기로 했다. ◎이한동 대표 당직개편 주도/당헌에 따른 추천 불구 이회창 진영 볼멘소리/김태호 총장 유임·정책의장 하경근 의원 유력 한나라당이 당3역 개편을 시작으로 야당으로의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첫 당직개편인 만큼 뒷얘기도 적지 않다. 의원총회의 인준을 얻어야 하는 원내총무는 22일 의총에서 만장일치 박수로 확정했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당직 개편의 큰 틀은 이한동 대표가 초안을 작성, 조순 총재와의 협의과정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하이야트호텔에서 회동, 구체적인 의견조율 과정을 거쳤다. 이대표가 당직개편의 우선권을 쥔데 대해 이회창 후보진영을 비롯한 당내일각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대표측은 “당헌에는 대표최고위원이추천, 총재가 임명토록 돼 있다”면서 “어디까지나 당헌에 따른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 그러나 이번 당직개편은 이대표의 위상 강화와 연결될 수 밖에없을 것 같다. 이대표는 인선내용을 김윤환고문에게는 전달했다고 한다. 우선 야당 당직의 꽃이라 일컫는 원내총무에는 예상을 깨고 이상득 의원이 발탁됐다. 이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선전한 경북출신이다. 따라서 선전 지역에 대한 보상 차원과 함께 앞으로의 대여협상을 강력하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도 TK(대구·경북)지역의 ‘현실적인 힘’을 빌린 측면이 강하다. 또 이의원은 전문경영인 출신에다 여당의 주요 경제관련 당직을 두루거친실물경제통이다. 향후 국회 활동의 초점이 경제문제에 맞춰져 있는 만큼 이점을 감안한 것 같다. 민정계지만 비주류쪽에 가까운 이의원을 선택함으로써 당의 단합과 결속을 꾀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의원은 의총 전에 여의도당사로 조총재와 이대표를 예방, 사전에 통보를 받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나정작 본인은 부인했다. 여당 때에 비해 비중이 줄어든 사무총장에는 이대표와 가까운 김태호총장의 유임이 확정적이며, 옛 민주당 몫의 정책위의장에는 중앙대총장과 민주당부총재를 지낸 하경근의원이 유력하다. ◎이상득 총무 프로필/전문경영인 출신 3선… 실물경제 밝아 소탈한 성격이 돋보이는 전문경영인 출신의 3선의원.지난 88년 13대때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의 경제관련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11월부터는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다. 때문에 국회에서도 몇 안되는 실물경제통으로 꼽힌다. 향후 국회 활동의 초점이 경제문제인 점을 감안, 대안제시 능력이 있는 그가 야당으로변신한 한나라당의 초대 총무로 발탁됐다는 평이다. 부인 최신자 여사(56)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북 영일(62) ▲서울 상대 졸업 ▲코오롱상사 사장 ▲13,14,15대 의원 ▲민자당 제1정조실장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주류부문/’97히트상품

    ◎진로­참나무통 맑은소주/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올 시장점유율 75% 기록 지난 해 6월 소주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이 제품은 프리미엄급 소주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이른바 ‘참통’으로 통하는 이 제품은 기존의 희석식 소주의 단점을 극복했다.즉 희석식 소주의 맑고 깨끗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증류식 소주의 깊고 부드러운 맛을 내게 했다.진로는 이 제품으로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프리미엄 소주의 제왕에 오를 수 있었다.올해 시장 점유율 75%가 이를 반증한다. 참나무통 맑은소주의 히트비결은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운 맛을 제품에 제대로 담아냈다는 점과 함께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었다는 점이다.기존병보다 다소 작은 330㎖의 병을 채용하고 포장도 고급스럽게 제작한 데다 제품명도 자연의 순수함과 제품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순우리말을 사용한게 호소력을 발휘했다. 순쌀로 빚어 증류한 뒤 참나무통 속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 원액을 첨가해 깊고 부드러운 맛과 마신 뒤의 깨끗함을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참나무통맑은 소주의 제품 특성은 소주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지난 한해동안 24개의 상을 진로에 가져다 주었다. 일본시장에서도 판매량을 크게 늘린 공신이 됐다. ◎OB맥주­OB라거/고급 원료·회오리 공법/잡맛­잡향 말끔히 뽑아내 OB맥주의 97년도 야심작이다.최고급 원료와 특수효모인 S­이스트를 이용한 첨단공법으로 생산되는 이 맥주는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을 선사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여름 첫 출시된 OB라거는 국내 최초로 이른 바 ‘회오리 바람 공법’을 도입,맥주의 독특한 맛을 저해하는 잡맛,잡향을 회오리의 원심력을 이용,깔끔하게 뽑아내 애주가들에게 항상 첫잔을 마시는 것같은 상쾌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OB는 이 제품의 생산을 위해 제품개발전략팀을 구성, 1년여동안 18차례에 걸쳐 연인원 20만여명을 대상으로 시음을 거쳤다.또 ‘OB라거’의 레이블도 기존의 깊고 부드러운 맛에 상쾌함이 강화된 맛의 변화에 따라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OB라거의 달라진 맛과 상표에 대한 반응은 지난 해 동종업계 최다 히트상품 수상과 함께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최하는 고객만족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는 데서 나타나고있다.이른바 ‘랄랄라’ 맥주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OB라거 맥주는 수도권지역 판매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경월­그린소주/부담스러운 뒷맛 잡아/시장점유율 3년만에 4배로 두산이 부드러운 소주시대의 선주주자로 자부하는 제품이다.‘그린’(녹색)이라는 제품명과 대관령 기슭의 청정수를 사용한 환경친화적 제품이라는 신개념의 이 소주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변화 추세에 힘입어 비약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더욱이 소주 애용자들을 괴롭혀온 희석식 소주의 부담스러운 뒷맛을 ‘확실하게’ 없앴고 다음 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숙취라는 단점을 극복했다.올리고당을 첨가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제품특성 외에 세련된 디자인과 온화하고 정감이 있는 녹색의 외형도 기존의 소주병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며 그린의인기몰이에 일조했다.그린소주는 94년 1월 수도권에 첫선을 보인 후 당시 5.1%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이 94년 말 2배 가량인 5.4%,이어 96년 16.8%,지난 5월 20%로 3년만에 4배로 확대해왔다. 희석식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셈이다.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지난 95년 일본에 처음 수출된 그린소주는 수출 3년만인 올해 주류업계 최초로 1천3백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두산경월이 올해 1천만달러 수출탑,철탑산업훈장을 받게된 일등공신이다. ◎하이스코트­딤플/독특한 향에 맛도 일품/국내 최정상의 자리 지켜 영국 헤이그 가문의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와 최고 품질의 로우랜드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글렌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몰트위스키가 잘 조화된 부드러운 위스키.독특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로우랜드 몰트와 하이랜드 몰트의 절묘한 블랜딩이 국내 최정상의 위스키로 군림하는 비결이다. 1627년 영국의 로버터 헤이그가 증류를 시작해 빛을 보기 시작했다.처음에는 증류업자의 이름을 따 ‘헤이그’로 이름지어졌으나 1920년에 딤플로 이름을 바꾸었다.보조개가 파인 듯한 독특한 병모양이 소개된 지 27년 만이었다.딤플이 그 독특한 맛과 향으로 진가를 인정받은 것은 1911년과 1912년 조지 5세로부터 왕실보증서를 받은 게 시초다. 딤플이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 58년 미국에서 딤플 병모양이 특허로 등록되면서부터.미국에서는 현재 병모양 때문에 핀치로도 불리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딤플로 자리잡았다.87년에는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디럭스 위스키 부문에서 금상을 낚아채기도 했다.숙성이 오래된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에 혼합된 로우랜드 몰트 위스키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함께 풍부한 향을 내 딤플을 국내 최정상의 위스키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특별상부문/’97히트상품

    ◎조선맥주­하이트/판매 30억병 돌파… 5년 연속 히트상품 맥주업계의 전체 판도를 바꿔놓은 것으로 유명한 하이트 맥주는 이제 맥주의 대명사로 통한다.그러나 ‘하이트 신화’는 하루 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93년 5월에 출시된 이후 무려 5년 연속 히트상품의 자리를 차지한 하이트 맥주는 맥주업계의 스테디 셀러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판매량은 매년 급신장,지난 해에는 조선맥주가 40년만에 만년 2위의 설움을 씻고 업계정상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효자상품이다. 올해 1월에는 판매량이 30억병을 넘어 업계에 역사적인 큰 획을 긋기도 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3천3백67만 상자를 팔아 업계의 전체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42.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정상을 달리고 있다.올해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23%가 증가한 총 9천만 상자를 공급하게 된다.시장점유율은 50%에 근접케 한다는 전략이다.지난 10월에 47%를 기록해 이같은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해 3월부터 총 2천5백억원을 들여 착공한 연간50만㎘의 강원공장이 지난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서 숙원이던 물량부족이 완전히 풀렸다.이에 따라 2위 상품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맥주는 강원공장의 가동으로 기존의 마산공장(연산 32만㎘),전주공장(연산 34만㎘) 등을 합쳐 총 1백16만㎘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트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100% 암반천연수로 만든 비열처리 맥주’라는 점.이렇게 생산된 하이트 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맥주맛을 선사했고 맥주에 ‘브랜드’개념을 처음으로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하이트 맥주의 인기비결은 깨끗한 물과 최첨단 공법에만 있지 않다.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한 점도 스테디 상품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조선맥주는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및 소비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가장 마시기 좋은 맥주온도를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파란색 인디케이터마크 부착,시각장애자를 위한 점자 캔맥주 발매,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심야좌석 무료승차 서비스,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남북협력기금 마련 캠페인 등 업계의주도적상표(리딩 브랜드)로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8월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역대 히트상품 50선’에도 뽑혔다.그동안 국내에서 발매된 전체 브랜드 중 주류로서는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태흥피혁공업­하이톤/획기적 매연 줄임장치… 연비 크게 향상 태흥피혁공업(주)가 말레이시아 국가공인 연구기관인 SIRIM의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은 디젤 자동차 연료매연 저감장치를 지난 11월 1차 수출에 들어간 데 이어 이번에는 가솔린용을 개발,상용화했다. 디젤용 연료매연 저감장치를 개발하는 데는 90억원이 들었고 개발기간도 4년이나 걸렸다.브랜드의 이름은 ‘하이톤’. 이 장치는 연료를 구성하는 탄화수소 화합물의 분자성질을 완전연소에 가깝도록 유도하고 적절한 온도에서 탄소가 산소와 충분히 반응하도록 활성에너지를 조절함으로써 가스 및 입자형 유해 물질 배출을 억제하며 연비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발명품이다. 하이톤은 재미있는 일화도 갖고 있다.지난달 23일 춘천 자동차경기장에서 벌어진 문화방송(MBC) 그랑프리와 97 코리아 오프로드 챔피언시리즈에서 예선 18위에 머물렀던 레이싱 차량에 이 제품을 부착한 결과 놀라운 성적이 나왔다.이 자동차는 당당 3위에 입상해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레이싱 사상 꼴찌로 출발한 차량이 입상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태흥피혁은 하이톤이 세계 연료매연 저감장치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성능 및 가격에서도 선진국 제품을 능가하고 연비절감 효과도 40%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원유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가 운전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품이다. 특히 지금처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체제하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는 것이다.서울신문이 특별상 상품으로 선정한 것은 IMF시대를 돌파할 수 있는,하이톤의 이같은 신기술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한 해에 자동차 유류비로 16조9천억원 이상이 지출되고 있지만 태흥의 하이톤을 장착하면 3조3억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현재 동남아 수출을 위해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대리점을 개설,현지 판매에 들어갔으며 싱가포르,태국 방콕 등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미국 일본 중남미 유럽시장에도 본격 진출,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식음료부문/’97히트상품

    ◎롯데칠성­델몬트 콜드 오렌지쥬스/생과즙·천연 오렌지 셀의 고품격 쥬스 생과즙과 천연 오렌지 셀이 들어 있는 냉장유통 쥬스로 본격적인 고품격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 치중해 개발됐다. 국내 3∼4개 업체가 냉장유통쥬스를 발매하고 있으나 생과즙과 천연셀이 함유된 제품은 없다는 것이 롯데칠성측의 설명이다. 또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신형의 최첨단 기능팩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사용됐다.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쥬스의 품질을 보호한다.열고닫기에 편하고 주스를 따르기 쉽게 뚜껑의 각도를 45도로 유지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다 마신 다음에는 납작하게 눌러 폐기,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환경친화적인 용기이다. 8월 첫 발매 이후 10월까지 약 3월간 2백62만개,52억원의 매출을 기록,냉장유통쥬스 시장의 약 29%를 확보했다.기존 냉장유통쥬스가 4∼5년 전부터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콜드 쥬스의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콜드쥬스는 우유와 같이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갓 짜낸 오렌지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고품질의 쥬스다. ◎서울우유­앙팡/어린이 영양소 강화… 균형성장에 기여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부응하고자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이 어린이용 종합유제품 브랜드인 ‘앙팡’이다.앙팡이란 ‘어린이’라는 뜻의 프랑스어.현재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세가지 유제품군으로 구성된 브랜드이다. 앙팡이 첫선을 보인 것은 93년 10월,앙팡치즈의 출시 때부터다.앙팡치즈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어린이용 유제품 전문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앙팡우유는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영양소를 강화, 어린이의 균형성장에 기여한다는 어린이 전문성이 특히 강조된 제품이다. 앙팡 요구르트도 칼슘, 철분 및 비타민D를 강화시켜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도울 뿐 아니라 충치예방을 위한 성분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고 비피더스 활성화에 기능하는 올리고당의 함유도 빼먹지 않고 있다. 앙팡우유는 지난 해 5백3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5백6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앙팡 요구르트도 지난해 97억원에서 올해 1백10억원으로 매출이 뛰었다. 앙팡치즈 역시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76억원으로 매출이 올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매일유업­카페라떼/하루 20여만개 판매… 목표량의 4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가 개성시대를 맞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4월 매일유업이 출시한 매일 카페라떼가 새로운 커피패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오고 있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약 5만개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판매목표의 4배가 넘는 20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대성공을 이뤘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커피의 원산지로 가장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를 사용해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 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분말 및 전지분유,탈지분유 등을 사용해 커피 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추출법(여과천을 사용해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해 내는 방법)으로 뽑은 제대로 된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이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류가 있으며 멸균 타입으로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산타페/헤이즐넛 향 가미… 프리미엄 커피 돌풍 유산균발효유 전문업체인 한국야쿠르트가 색다른 커피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캔커피.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산타페는 달콤하고 향긋한 헤이즐넛 향을 가미한 원두커피로 프리미엄급 캔커피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전략은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기존의 밀크커피 타입 위주로 형성된 캔커피 시장을 세분화하고 타깃,제품속성 별로 시장의 세분화를 시도했다.이른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산타페는 발매 3개월만에 약 3백만캔을 판매하며 전체 캔커피 시장의 5%를 점유하는 히트를 했다. 여성들의 입맛에 맛도록 크림을 전혀 넣지 않아 뒷맛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여기에 학생측을 겨냥해 카페인을 기존 캔커피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설탕의 양도 줄였다. 또한 기존 캔커피 용량 180㎖에서 215㎖로 용량을 늘린 반면에 칼로리는 60㎉에서 43㎉로 대폭 줄여 주소비층인 신세대 여성들의 몸매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산타페의 인기몰이를 지속시켜 약 1천5백만캔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기에 본격적인 정통 원두커피 ‘모카’ 등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합쳐 제품을 더욱 다양화될 계획이다 ◎대상(주)­햇살담은 조림간장/방부제·색소 배제… 최고급 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조림간장’은 방부제와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양조간장에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해줄 수 있도록 천연효모와 다시마에 장내활동을 왕성하게 해주는 건강 감미료인 올리고당을 사용한 국내 최고급 간장제품.조림용이나 볶음용,구이용 및 소스용 요리 전용 고급간장이다. 특히 양조간장이 산분해 간장에 비해 구수한 맛은 좋으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균주개발과 함께 간장을 만드는 ‘종국’을 개선해 맛을 살렸다. 여기에 다시마와 마늘엑기스 등으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으며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게 필수아미노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효모엑기스를 사용해 간장 맛을 강화함과 동시에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강점은 발암물질 성분이 없는 100% 양조간장을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시중 양조간장이 혼합간장에 비해 간장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간장의 구수한 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살린 점이다. 490g과 980g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각각 1천500원과 2천900원.제품명이 주는 의미처럼 깨끗하고 건강을 살린간장으로 조림용 간장을 시작으로 국거리용 간장 등 다양화된 건강지향형 고급간장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대상농장­하이포크/얼리지 않은 고기… 맛·영양 최상 하이포크의 특징은 크게 4가지다.우선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가공 및 유통상의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또 얼리지 않았기 때문에 냉동시 발생되는 수용성 영양분 유출현상이 없어 돼지고기 본연의 맛과 영향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하면 빨간 전구 밑에 불결하게 판매되는 재래 정육점이 생각나는 고정관념을 탈피,깨끗한 세척 및 과학적인 품질관리로 완벽하게 가공했다.유통단계에서도 특수 진공 포장해 유통 과정상에서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냉장고가 완비된 장소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다. 하이포크는 미경산돈 및 거세돈만을 엄선해 사용,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육말기부터는 비육후기 사료 급여 및 휴약기간을 엄수한 돼지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여기에 축산물의 사육에서 가공,유통까지를 완벽하게 구축한 축산전문기업 대상농장의 돼지고기 브랜드제품이라는 것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93년 3월 출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으며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은 37억8천만원이다. ◎일영 FOOD VISION­통일의 집/북한음식 전문… 연내 30곳 개점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7백만 실향민들에게 북한의 음식을 재현하여 제공함으로써 향수를 달래고자 만든 북한음식 전문점.10월 말 강남지역에 1호점인 역삼점을 개점한 이래 일산 마두점,인천 송도점,성남 분당점이 성업중이며 올 연말까지 30여개의 체인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북한 음식의 대중화와 함축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상호를 ‘통일의 집’으로 했으며 이미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이다.또한 브랜드에 생명력과 활동성을 부여하기 위해 제작한 캐릭터 ‘남이와 북이’는 통일의 집 사업의 취지와 방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1년간의 북한음식 발굴과 고증을 거쳐 통일남비전골,약돌갈비구이,평양불고기,통일순대 등으로 1차 메뉴를 선정하고 인풍술,오갈피술,개성소주 등 북한 주류도준비하고 있다.그밖의 북한음식에 대해서도 음식 패스티벌 등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통일의 집에서는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객유치와 철저한 영업관리를 설정하고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고객기념일 관리,이산가족 찾아주기,수퍼바이저 제도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금품살포 줄고 흑색선전 난무/D­2:선거운동 추세

    ◎선관위 불법선거운동 사례 분석/역대 대선보다 차분… 공명성은 아직 미흡/미디어 의존 커지고 모임·향응 크게 줄어 이번 15대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에 비해 매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지금까지 선거운동의 주류를 이루었던돈과 사조직에 의한 불법은 눈에 띄게 줄었다.그러나 비방·흑색선전과 폭로전은 여전해 공명선거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중앙선관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 92년 14대 대선 때 검찰에 접수된 선거법 위반사범은 모두 664건.금권선거 351건,불법선전 155건,흑색선전 35건,선거폭력 123건이다.그러나 이번 선거 들어서는 15일 현재 ▲흑색선전 49건 ▲불법선전 18건 ▲금권선거 35건 ▲선거폭력 19건▲신문·방송 등 부정 이용 11건 ▲기타 부정선거운동 12건 ▲선거관련 사범 31건 등 모두 175건을 입건했다.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선거사범도 14일 현재 고발3건,수사의뢰 29건,경고 48건,주의 48건,협조 요청 82건 등 모두 210건이다.불법이 막판에 기승을 부릴 것을 감안하더라도 5년 전에 비해크게 줄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금품 살포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돈과 관련된 시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역대 선거와 비교하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조직에 의한 선거운동도 자취를 감추었다.지난 6월과 7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아·태재단’ 등 사조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으나,오히려 이를 계기로 사조직이 위축돼 선거운동기간 들어 사조직과 관련된 논란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김대중 후보가 괌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신기하 전 의원을 찾는 등 치매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등의 비방·흑색선전은 지난 대선에 비해더 심하다.중앙선관위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빈도가 높아지고 강도 또한더욱 파괴적”이라면서 “돈·조직에 의한 선거가 금지되면서 각 정당이 비방·흑색선전을 가장 효과적인 선거방법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이유를 설명했다. 폭로전 역시 줄지 않아 ‘지난 90년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병역 기피를 위해 고의로 몸무게를 줄였다’는 병무청 직원 이재왕씨의 주장,‘한나라당이 막판 금품 살포를 위해 사채시장에서 5백억원이 넘는 어음을 돌렸다’는 사채업자 강동호씨의 주장,‘아들이 병역을 기피한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수 없다’는 손대희 중령의 ‘양심선언’ 등 폭로가 이어졌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번 선거분위기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각 후보진영 및 유권자의 의식 개선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 어떤 상품이 히트했나/’97히트상품:상

    ◎소비자를 읽는 감각 최상의 품질·서비스 톡톡튀는 판매기법/불황때 더 빛나는 ‘효자상품’ 불황의 한파를 히트상품으로 극복한다. 외환부족에 따른 금융기관의 네고 중단 등으로 수출부족과 내수격감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들은 ‘히트상품’에 승부를 걸고 있다.기업의 생존여부를 따져야 할 만큼 경기가 부진한 지금 히트상품은 유일한 탈출구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다.일단 많이 팔려서 불황기에 고달픈 기업의 효자노릇을 해야하면서도 질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도 만족시켜야 하는 히트상품은 그러나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시대변화를 읽어낼 줄 아는 기업가의 감각과 개발의지,판매를 위해 똘똘뭉친 직원들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3박자가 갖춰지면 소비자반응은 나타난다.서울신문은 이같은 기준으로 엄선한 결과 10개 부문 50개 상품을 히트상품으로 확정했다.애독자들의 쇼핑 길라잡이 역할을 할 히트상품을 세차례로 나눠 특집으로 소개한다. ◆가전=삼성전자의 ‘명품 플러스 원 TV’는 기존 TV보다 가로 길이가 1인치 더 큰데다 방송원색 재현회로를 채용,최적의 화질을 재현해 TV부문 히트상품에 뽑혔다.에어컨은 LG전자의 ‘바이오 에어컨’이 올랐다.냉·난방 및 공기정화 등 3개 기능을 갖춰 에어컨은 2∼3개월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뛰어넘었다.냉장고로는 대우전자의 ‘신선은행’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채용한 에어커튼이나 30분마다 나오던 찬공기를 5분마다 나오게 한터 보입체냉각방식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동양매직의 ‘가스오븐레인지’는 상·하양면 가열방식을 채용하고 오븐 상판을 대리석 무늬의 세라스톤 코팅으로 처리,주방품위를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보통신·컴퓨터·OA기기=이동통신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은 세계 최초의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개척,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히트상품에 올랐다.경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국제전화시장에서 데이콤은 초단위 요금제와 요금할인제도로 ‘터치터치 002 DC클럽’을 히트상품으로 제조했다.한국통신은 평생단골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시외전화 부문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샤프전자의 ‘가비앙딕’은 대량저장능력을 갖춘 초소형 전자수첩으로 정상을 지켰고 LG정보통신의 ‘싸이언’은 최경량 최소형 다기능 PCS폰으로 개성이 강한 소비자층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객지향의 부가서비스 등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내세운 LG텔레콤의 ‘019PCS’도 히트상품에 합류했다.대우통신의 복합형 팩시밀리 ‘스캐너 팩스 띠아모’는 스캐너를 장착,책 등의 필요한 부분을 전송할 수 있는 점이 시장을 제압하는 원동력이 됐다.차범근 감독을 모델로 기용한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 S600’은 슬림형 고성능 멀티미디어 노트북으로 평가됐다.박찬호를 모델로 내세운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61 체인지업 PC’는 구입후 2년∼2년3개월안에 무상교체 업그레이드 해준다는 마케팅 전략이 효력을 보였다. ◆자동차·정유·자동차용품=경차는 국내 경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 ‘아토스’가,소형차시장에서는 헤치백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줄리엣’이,준준형차로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는기아의 세피아Ⅱ가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대형차로서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이,트럭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신형 18.5t급 카고트럭이 뽑혔다.휘발유는 SK의 엔크린,자동차 용품으로는 아쿠앰의 ‘바이오미’ 시트커버가 각각 선정됐다. ◆제약·장업=세계 최초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인 선경제약의 ‘트라스트’와 동아제약의 구강청정제 ‘가그린’이 히트상품에 올랐다.국내 최초의 피부주름 및 노화지연 화장품인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0’과 젊은 여성층에게 호소력이 짙은 나드리화장품의 ‘싸이버 21 트윈케이크 U&C’도 히트상품에 합류했다. ◆학습교재=대교의 ‘눈높이 영어’는 수준별 학습으로 교재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주)세라월드의 학습기 ‘월드랩’은 자동반복 기능을 탑재,어학필수 시대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주)서일시스템의 ‘CD롬 기적의 암기’는 다양한 암기법이 호소력을 발휘했다. ◆생활용품=맥슨전자의 ‘슈퍼폰’은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의 새장을 열었고 가우디의 ‘가우디 무스탕’은 불황의 터널 속에서도무스탕 붐을 조성했다.월드인더스트리의 ‘쾌청’은 터널집진 공기청정기로 필터교환의 번거로움을 극복했다.창화스포츠랜드의 ‘무브망’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식음료·주류=‘오비 라거’맥주는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의 사람을 듬뿍 받았고 (주)진로의 ‘참나무통맑은소주’와 두산경월의 ‘그린소주’는 부드러운 맛으로 정상을 굳건히 굳히고 있다.양주로는 하이스코트의 ‘딤플’이 뽑혔으며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 오렌지 주스’는 생과즙이 들어있는 냉장주스라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서울우유의 어린이용 우유 ‘앙팡’은신세대 부모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매일유업의 커피음료 ‘파페라떼’는 개성이 다양한 소비자층 덕분에 히트반열에 올랐다.한국야쿠르트의 원두커피‘산타페’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성공을 거뒀다.대상의 ‘햇살담은 간장’은 용도를 전문화했다는 점에서,대상농장의 ‘하이포크’는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점에서 선정됐다.외식업부문의 일영의 ‘통일의 집’은 북한음식 전문점이라는 특징이 선정이유다. ◆금융·서비스·카드=한국산업은행의 ‘다모아수퍼저축예금’은 금융권 최고의 금리와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들의 절대적인 호응에 힘입었고 삼성생명의 ‘무배당 퍼펙트 교통상해보험’은 10일간 28만건이 판매되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LG하이카드’는 4백만원인 적립한도와 무제한인 포인트 적립 및 이용기간이 호소력을 발휘했다. ◆건설=가변형 벽체와 단지내 테마파크를 조성한 성원건설의 ‘일산 성원타운’과 회원권 하나로 전국 직영체인을 연간 30일 사용할 수 있는 한화국토개발의 ‘한화콘도’가 아파트와 콘도부문에서 히트상품에 올랐다.LG화학의 ‘LG황토방’은 천연 황토와 PVC를 혼합한 고유의 민속재라는 점 때문에 이의없이 선정됐다.
  • 가전부문·금융부문·화장품·의약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LG바이오 에어컨­LG전자/열리면 에어컨·닫히면 공기정화기 사계절 크린캡 기능을 한다.열리면 에어컨이고 닫히면 공기정화기의 역할을 한다.1년에 2∼3개월 쓰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냉방 공기정화 냄새제거 등 3가지 기능을 하면서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 에어컨은 이같은 장점과 우수한 기술력,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시장점유율 39%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형식승인을 취득한 제품이다.옛 소련의 지하벙커 오염제거에 활용됐던 ‘플라즈마 공기정화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운전후 25분 이내에 먼지 85% 제거(한국기계연구원 시험기준),1시간후 냄새성분 92%(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시험기준)를 제거해준다. 또 수입에 의존해왔던 콤프레셔를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학계에 관심을 끌었던 3세대 스크롤 콤프레셔를 채용해 전기요금을 20%가량 줄였다.소음도 기존 51dB에서 46dB로 크게 낮춰 쾌적하고 알뜰한 냉방을 실현한 제품이다. 특히 클래식하고 소프트한디자인인 나무결 같은 자연색으로 코팅,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강조함으로써 인기를 끌었다.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을때 보관리 간편하도록 수납함을 설치한 점도 편리성을 위한 작은 배려였다.94년부터 시행중인 예약판매제를 올해도 시행,연간 판매목표의 60%인 30만대의 예약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탱크냉장고 신선은행­대우전자/국내 유일 에어커튼 냉각방식 채택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어커튼 냉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에어커튼 방식이란 냉장실 상단에 설치된 일자형 냉기분사토출구로 특수냉각팬에서 5m/sec의 강력한 냉기를 냉장실 내부로 불어넣어 강한 흡입력을 가진 뒷면 냉기흡입덕트에서 돌아나오는 냉기를 회수한 뒤,냉기를 L자형으로 냉장고안을 돌게 함으로써 냉기막의 흐름을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차가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최저 2℃의 저온을 유지하게 하는 획기적인 냉장고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터보입체 냉각방식을 채용한 것도 특징.기존 제품은 30분 마다 냉기가 나오지만이는 5분마다 냉기를 뿜어 냉장실 온도가 최저 2℃,온도변화폭은 0.27℃로 정온을 유지토록 했다. 하단부 야채실에는 기존 섬유 및 내의류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 형상기억막 소자를 설치,특수필터로 적정 온습도를 유지케해 신선도를 높여주고 있다.이는 야채실의 습도를 일정한 온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탱크냉장고 신선은행은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는 500ℓ이상 대형 10만대를 포함,20만6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시장점유율은 출시직후인 지난해 상반기에 23%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7%로 성장,입체냉장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94년 이후 국내 가전 3사중 최다수출 기록을 세우고글로벌 히트상까지 수상한 것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성에 기인한다. ◎명품플러스 원TV­삼성전자/화면 재생률 94%로… 시장 54% 점유 12.8:9 비율의 1인치 더 크고,더 보이는 세계 최초의 신규격 브라운관을 채용했다.이 덕분에 기존에 보이지 않던 화면을 더 보게 해준다.일반 TV가화면 재생률 88%인데 비해 94%까지 볼수 있다. 방송원색 재현회로를 채용해 방송화질의 최적화를 이루었다.관악기 구조의 슈퍼 혼(HORN) 스피커를 달아 고급 오디오 수준의 고음질을 재생하도록 했다.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디럭스형 디자인을 채용해 제품가치를 극대화했다. 지난해 7월에 처음 출시된 직후인 3/4분기에 시장점유율 28.6%,4/4분기에 31.9%로 성장했다.올해 들어서는 1/4분기에 46%를 점유했고 3/4분기에는 49%,현재는 53∼54%로 급성장했다.마케팅 전략에서도 화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호응을 얻었다. 명품플러스원은 시장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이 TV가 출시된 이후 신모델이 지속적으로 나왔다.시장이 와이드제품 TV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외제품의 경우 고가에서 저가로의 판매정책을 바꾸어야 했고 고급기종의 매출이 급감하기도 했다. 소비자들로서도 신모델이 쏟아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같은 값에 더 성능이 좋은 TV를 살 수 있게 됐다. ◎가스 오븐 레인지­동양매직/오븐 상판에 고품격 대리석 무늬 코팅 국내 최초로 오븐상판에 대리석무늬의 세라톤 코팅을 채용,주방의 품위를 한층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견고하고 청소가 간편한 장점을 지녔다. 제품의 전면부와 백가드에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전체적인 외관을 은은한 실버톤으로 디자인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하 양면가열 시스템을 채용,요리물에 열이 골고루 전달되며 이중화력에 의해 요리도 빨리된다. 또 브로일러 자동청소기능과 함께 요리때 생기는 냄새를 산화시켜주는 촉매필터를 채용,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가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즐였다.국내 최대 오븐용량(65.8ℓ)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이후 매월 15% 이상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지금은 매월 1천500대가 팔리고 있다.동양매직에서 생산하는 오븐제품의 15%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으며 컬러모델과 함께 가스오븐레인지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현재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는 40만원∼1백50만원까지 16개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이 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3/4분기의 시장점유율이 57.3%를 기록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으로는 신기술 개발외에 이제품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요리교실 등을 운영,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주부 모니터제도,고객상담활동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에 접근하는 제품의 개발에 힘쏟을 계획이다. □금융부문 ◎다모아 수퍼 저축예금­한국산업은행/3개월만에 9만계좌 3500억 수신고 지난 9월1일부터 시판한 MMDA(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상품.11월말 현재총 8만9천700여 구좌에 3천4백82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시중은행에 비해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점포망도 크게 뒤지는데다 MMDA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불리한 입장에 있었지만 산업은행이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있었던 것은 다른 은행과의 상품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산은의 MMDA상품은 다른 은행과 달리 1천만원 미만의 소액예금에 대해서도 월복리 10%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동안 평균잔액이 1억원이상일 경우 산금채 발행금리(현 12.87%)로 특별이자를 지급하는 등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은행 점포를 이용하여 예금을 입출금할 때도 개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은행이 대신 지급해주고 있다.또 예금고 실적에 따라 5천만원까지 신탁대출을 자동으로 해주는 등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펙트 교통 상해보험­삼성생명/재해 사고·사망 고액 보장… 보험료 싸 지난 7월 정부가 수요자중심의 보험개발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상해 질병 등의 분야에 대해 생·손보의 겸영을 허용한 이후 나온 생보사의 상품이다.10월1일 판매개시후 10일만에 28만건을 판매했으며 11월22일까지 75만건을 기록했다. 일반 사망·사고를 제외한 재해사고·사망만을 고액보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단일한 위험율을 적용,남녀별로 보험료가 동일해져 가입연령이 5세에서 70세까지 대폭 확대됐다.상품구조가 단순해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가입절차도 간편한 점이 주특징. 삼성생명측은 “괌 KAL사고와 같이 최근 몇년동안 빈발하고 있는 대형사고에 대해 보장받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육상교통수단인 자동차는 물론 대형 교통사고의주종을 이루는 비행기 선박 열차 사고시에도 업계 최초로 고액을 보장받을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 하이카드­LG신용카드/카드업계 최단기간 20만회원 돌파 출시이후 현재까지 수위를 지키고 있으며 카드업계 최단시일내 10만,20만회원 돌파 기록을 갖고 있다.3주만에 10만,40여일만에 20만 회원을 돌파했으며 올연말까지 50만 회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하이카드의 장점은 최고 3백만원의 LG특별포인트 한도,최고 1백만원의 대우자동차 적립한도,지역 우수가맹점 포인트 적립,전국적인 할인 및 무이자 할부서비스 가맹점 등을 들 수 있다.LG포인트는 LG전자,LG패션 등 LG그룹 9개사의 제품을 살때마다 3∼8%의 포인트가 적립된다.대우오토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1.5%가 적립된다.예를 들어 LG전자제품 1백만원어치를 구매하면 LG포인트는 3만원,대우자동차는 1만5천원이 적립된다. 기존의 카드와 달리 한정된 용도가 아닌 다양한 제품구입에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유효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다.LG카드는 불황기에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과소비의 주범이라는 신용카드의 부정적 인식을 반전시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히트상품이다. □화장품·의약부문 ◎아이오페 레티놀2500­태평양/세계 두번째 노화방지 화장품 국내에서는 최초,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품이다.(주)태평양이 지난 3월에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업계에서 유사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화장품은 그동안 얼굴의 주름을 외과적인 수술로만 제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일거에 없앰으로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풀어 주었다.레티놀은 주름제거와 피부노화 지연을 위한 최고의 기능성 성분으로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이는 세포촉진을 비롯,생체에 필요한 각종단백질을 생합성하는 등 생체기능에 있어 필수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주름부위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레티놀은 이같은 우수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자연계에서 산소나 열,자외선 등에 의해 쉽게 활성을 잃는 불안정성으로 그동안 화장품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웠다.태평양의 연구진은 레티놀의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자외선 공기 고온 물 등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MDC기술을 통해 이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개발된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은 주름과 피부노화에 직접적으로 작용,주름제거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중으로 안정화된 레티놀 알갱이가 눈과 입주위 등 건조하고 주름지기 쉬운 피부에 작용해 주름제거 및 탄력을 증진시켜 준다. ◎싸이버21 트윈케익 U&C­나드리 화장품/신세대 감성 꿰뚫어 돌풍 일으켜 국내 트윈케이크 화장품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제품이다.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할 수 있었던데는 우선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투타입(Two-Type)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데 있다. 업계에서 처음 피부위생개념을 도입해 ‘항균퍼프’를 내장,소비자의 불만요소도 없앴다.퍼프는 분과 피부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이를 오래 사용하면 청결,위생상태가 나빠져 잦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U&C는 바로 이같은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해 줌으로써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통통 튀는 광고로도 신세대들의 눈길을 잡았다.슈퍼엘리트 모델 송선미와 신인 탤런트 최정윤을 기용,귀엽고 깜찍한 연기로 젊은층 여성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주 타켓층인 신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파악한 점도 히트상품으로 뽑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U&C는 유니크(Unique)와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약칭한 말로 제품만의 독특함과 신세대의 창의적 감각을 강조한 말.U타입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C타입은 ‘개성이 강하고 깜찍함을 사랑하는 여인들을 위하여’란 개념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 세분화 전략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트라스트­선경제약/붙이는 관절염약… 효과 48시간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 패취제이다.지난해부터 개발,시판함으로써 이를 사용해 본 관절염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패취란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피부를 투과해 약효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약물의 방출 속도와 피부투과 속도를 조절해주는 이상적인 약물전달체계이다. 트라스트 패취는 먹는 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분인 피록시캄을 피부로 직접 침투시킴으로써 환부조직에서 높은 약효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 한 것이 장점이다.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관절에 작용함으로 여러번 갈아붙여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지금까지의 소염진통제는 주사제 경구용제,파스 파프 등 외용도포제가 주류였다.주사제는 병원까지 가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적 제한이 많다.경구제도 우수한 효과에 비해 전신부작용이 많은 단점이 있고,외용도포제는 사용은 편리하나 약효가 미약한 것이 환자들의 불만이었다. 선경의 트라스트는 이같은 불만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패취형태의 관절염·신경통치료제로 개발됐다.따라서 치료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해 조직내에 약물농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주사제나 경구용제와 같은 부작용도 최소화해 장기치료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그린­동아제약/냄새제거·충치예방 입 청결제 사회의 발전에 따라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맞춰 개발된 입안 청결제이다.가그린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강관리 욕구 충족을 위해 입냄새 제거,충치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지난 8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강청정제 ‘가그린’이 출시됐으나 국내시장의 미성숙,소비자의 인식부족,높은 가격,높은 소모성 등의 이유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96년 10월까지 15년동안 연간 매출액이 줄곧 3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국민소득 및 여행증가에 따라 가글제에 대한 국민의식의 향상과 시장확대의 가능성을 예견,지난해 11월 재발매를 시작했다.당시월 매출액은 4억~5억원에 이르러 한달 판매금액이 지난 15년간의 연평균 매출과 비슷했다.올해 3/4분기에는 월평균 매출액이 7억원(약 50만병)을 기록해 주목을 다시 받았다.연말 이후에는 월평균 10억원(70만병)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되고 있다. 가그린은 시장점유율 신장세도 놀랍다.지난해 말 현재 스프레이제를 포함한 구강청정제 전체 시장에서 27.7%의 점유율을 보였다.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46.9%로 급상승,구강청정제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 생필품 뛰고 사치품 내려

    ◎밀가루·설탕 10∼30% 상승… 외제옷 50%까지 폭락 환율이 폭등하면서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일부 상품의 경우 거품이 빠져 가격이 내려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원자재 의존율이 높은 상품들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유 설탕 참치와 밀가루 화장지 등 주로 생필품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이들 생필품 제조업체들은 달러 값이 뛰면서 수입원가가 올라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환율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정유업계는 이미 1ℓ에 923원으로 인상했으나 앞으로 1천200원선 이상까지 올리는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기름 값이 오름에 따라 버스·택시업계도 적어도 20∼30% 이상 요금을 올려 주도록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역시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설탕과 밀가루는 이미 10% 이상 가격을 올린데 이어 추가 인상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이달초 밀가루 출고가를 11% 올렸던 대한제분은 지난 12일 또 출고가를 33%나 인상했다.이와함께 참치 10%,어묵·화장지 7∼10%,치즈 15% 등 식품류의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통조림 조미료 햄도 가격이 오르거나 들먹이고 있다.원료를 외국에서 들여오는 주류와 화장품 가격도 뛰고 있다.조선맥주 계열 하이스코트는 딤플위스키 출고가격을 평균 18% 인상했다.두산씨그램과 ㈜진로도 윈저프리미어와 섬씽스페셜,패스포트 및 임페리얼클래식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18%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상품들도 많다.생필품보다는 경기부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소비재들이나 마진율이 높았던 사치성 상품들이 대부분이다.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명 백화점에서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급락한 상당수의 브랜드들이 최고 50%까지 정가를 낮추어 조정했다.롯데백화점의 경우 무려 30여개의 의류와 잡화브랜드가 정가를 20∼50%까지 인하했다.현대백화점 역시 여성의류 8개 브랜드,신사의류 8개 브랜드,골프·스포츠의류 7개 브랜드 등 23개 브랜드가 가격을 20∼40% 내렸다. 의류·잡화업체의 가격 인하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재고가 쌓여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 세계8대 사치품업체 ‘된서리’

    ◎아 금융위기로 판매량 40% 이상 격감/구찌·뒤퐁 등 투자자 외면 주가도 급락 아시아 금융위기로 세계 굴지의 사치품업체들이 휘청거리고 있다.프랑스의 LVMH와 클라랭스,에르메스,방돔,로레알과 이탈리아의 구찌,미국의 생 뒤퐁과 불가리 등 세계 8대 사치품업체들 마저 생사의 갈림길에 선 형편이다. 가장 큰 원인은 최대시장인 아시아에서의 판매량 감소.경제전문가들은 일본 엔화의 약세와 아시아 해외여행객들의 감소가 계속되면 판매량이 최고 50% 이상 격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 여행자들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250달러로 유럽의 91달러보다 2배를 넘어섰고 기타지역의 133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특히 아시아 여행자들의 구매는 사치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구찌는 대아시아 매출비중이 44.5%를 생 뒤퐁은 49%나 되며 방돔,애르메스,불가리,LVMH 등도 30~40% 수준이었다.그러나 지난 6월 아시아 지역의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여행객 감소로 대아시아 매출액이 이미 30∼40% 가량 줄어든 상태다. 투자자들이 이들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주가도 폭락,이중고를 겪고 있다.구찌의 경우 무려 49.5%나 주가가 하락했다.생 뒤퐁,클라랭스 등도 40% 이상 급락했으며 이브 생 로랑,루이 뷔통으로 유명한 LVMH도 38.2%나 주가가 떨어졌다. 이들 업체들은 상품들의 가격인하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으며 떨어진 주가를 회복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고육책까지 동원하고 있다. 구찌는 지난달 총주식 5%에 해당하는 주식을 7억프랑(약 1천4백억원)에 다시 사들이겠다고 발표했으며 방돔도 자본금중 자신들이 소유하지 않은 30%를 매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 전문가들은 아무리 낙관적으로 전망하더라도 향후 1∼2년동안 이들의 사치품업체들의 매출감소와 주가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이며 그이후의 회복 가능성과 시기조차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지칠줄 모르고 성장해왔던 세계 굴지의 사치품업체들의 도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깊어지는 미의 한국 불신/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의 금융위기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며 자국에의 ‘불똥’에 신경을 써오던 미국의 언론들이 마침내 ‘한국의 붕괴’를 상정한 보도를 내놓아 가뜩이나 움츠러든 한국민들의 어깨를 더욱 움추러들게 하고 있다. IMF에 구제신청만 하면 즉시 금융위기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고 믿었으나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불안해 하고 있는 한국민들에게 난데 없는 ‘붕괴’ 운운은 날벼락 같은 소리가 아닐수 없다. 11일자 워싱턴포스트는 ‘서울이 실패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전개했다.미국이 한국의 위기를 돕기보다는 차라리 그대로 망하게 손을 뗌으로써 다른 신흥공업국들에게 “자신의 잘못으로 초래된 위기로부터 구해줄 국가나 기구는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주자는 것이다. 그리고 IMF가 한국에 지원하기로 했던 5백70억달러의 돈은 한국의 붕괴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국가들에게 그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collapse’(붕괴),‘fail’(실패),‘fall’(추락),‘implosion’(내부파열) 등 용어도 다양하게 구사됐다. 그같은 주장의 근거로는 한국의 붕괴가 미국에 별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에서 받을 채권 1백6억달러는 전체대외채권의 2.6%밖에 안된다는 수치까지 제시했다. 이같이 미국의 여론이 ‘한국의 붕괴’에까지 다다르게 된것은 다분히 IMF 신청 이후 국내의 움직임과 관련이 크다.한마디로 한국에 대한 총체적 불신의 정도가 훨씬 깊어진 것을 의미한다. 협상과정에서 한국정부는 자국의 외채통계 하나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할 정도로 무책임 했으며,정치권은 IMF와의 국가생존을 건 협상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들었고,언론을 비롯한 한국민들은 도와주려는 자신들을 마치 점령군이나 침략자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2∼3주동안 한국의 반응을 지켜본 미국 주류사회의 한국에 대한 여론을 우리가 좀더 냉철히 분석해 행동했다면 이같은 ‘붕괴’주장까지는 나오지 않았으리라는 아쉬움이 든다.
  • 고정관념 벗어난 실험적 서예/물파그룹 작품전

    지난 4월 중견서예가들로 결성된 물파그룹이 12∼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갤러리(523~1213)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서예가 세계 공통의 조형언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는 창립취지를 갖고 있는 이 그룹의 출품작들은 전통 서예와 크게 다르다.서체의 조형성에 바탕을 둔 실험적 작업이 주류를 이룬다. 음양의 세계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거나 은은한 먹빛속에 글자체의 이미지만 희미하게 느껴지는 화면,흰 바탕위에 붉은 색조로 인간형상을 그리거나 리듬감을 실어 물결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등.글자체의 획을 변형시키거나 글자의 구체적 형상을 없애고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출품작들은 서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다.낙서화를 연상시키는 그림,흙바탕위에 화선지를 놓은후 액자 전체를 새끼줄로 묶은 작품 등 현대미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시도가 이들 서예가들의 손에서 이뤄졌다. 전시회에는 물파그룹 회장 황석봉씨를 비롯 김구해 김순욱 노상동 유재학 백현수 석용진 손병철 여태명 이민주 이숭호 조용철 한병옥씨 등이 출품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본상 14개 업소­본사 선정

    ◎효자문­전주시 고사동/쓰레기 발생량 70% 줄여 기본 반찬 덜어먹기,소형 찬그릇 사용,폐식용유 재활용 등을 실천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3분의 1로 줄였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 기기를 설치,퇴비로 처리하고 있다. ‘내가 남겨 버린음식 환경오염 원인된다’라는 플래카드와 포스터를 제작해 식당 입구 등에 내걸어 손님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홍보전단도 만들어 배포했다. 종업원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방안을 연구하고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암소한우촌­마산시 동성동/반찬 덜어 먹고 남지않게 자율 배식대를 설치하고 반찬 가지수를 줄이는 대신 음식값을 내렸다.반찬 그릇도 소형화하고 복합화해 적적량을 덜어 먹고 남기지 않도록 했다. 남긴 음식은 식당에 비치한 봉투에 담아 집에서 먹을수 있도록 포장해주고 있다.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퇴비 공장에 위탁·처리하고 기름은 여과해 재활용했다. 종업원들에게 매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실시하고 ‘먹고 남기지 않을 만큼 적정량을 요구합시다’는 등의 포스터를 부착했다. ◎석정가든­가평군 가평읍/남은 음식물 손님에 싸줘 재료 구입부터 계획을 세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재료구입때 식사인원을 미리 파악해 적정량을 구입하고 손님에 따라 남기지 않을 만큼 음식물을 차 등 제공한다.은박지와 위생팩을 준비해 갈비 등 남은 음식물을 포장해 싸준다. 감자껍질 등 야채 부산물과 음식물 찌거기 등은 식당에서 직접 운영하는 목장에 가축 먹이로 활용하고 폐식용유는 비누를 만들어 사용했다.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녹말 이쑤시개는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진주집­부산시 부평동/식탁마다 공동 반찬그릇 기본반찬은 손님들이 스스로 적정량을 덜어 먹을수 있도록 식탁마다 공동반찬그릇을 놓아 두었다. 먹고 남은 음식물은 손님에게 포장해 주고 일회용품은 가급적 사용을 자제했다.음식물 쓰레기는 95년 2월부터 자체 발효기기를 설치,퇴비로 처리하고 있다.특히 쓰레기 발생량을 일일히 점검,기록표에적으며 조리 방법 등을 개선했다. 손님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전단이나 포스터를 붙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제주가든개발­대구시 범어2동/음식쓰레기 100% 재활용 좋은 식단제를 운영하며 밑반찬을 9가지에서 5가지를 대폭 줄였다.반찬량도 줄여 손님이 원할 경우에 더 주는 방식을 택했다.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발생량이 1일 평균 300㎏에서 200㎏으로 감소했다. 매일 아침 종업원에게 친절 교육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함께 실시한다.특히 술 병마개는 주류회사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분리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고속발효기에 나오는 찌꺼기는 가축사료로 만들어 농가에 보내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재활용하고 있다. ◎그린하우스­대전시 봉명동/쓰레기 퇴비화 기기 가동 89년부터 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기기를 개발,가동하고 있다.여기에서 나오는 퇴비 및 사료는 모두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반찬 가지수를 줄이는 대신 가격을 인하했다.자율배식대 운영과 함께 기본반찬 덜어먹기를 실시,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폐식용유 등 조리에 사용한 재료는 재활용한다.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은 포장해주고 있다. ◎예터골갈비­의왕시 내손동/다먹는 손님엔 무료식권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지혜를 짜냈다. 배추 무 등 채소를 다듬고 남은 줄거리는 사골우거지국이나 해장국 재료로 쓴다.사과 배 껍질은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한 뒤 파·양파 등 야채부산물과 함께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소스를 만드는데 이용한다.일부는 육수를 끓일때 자연 조미료로 쓴다.음식을 남기지 않은 손님에게는 무료 이용권을 준다. ‘한알의 밥알도 버리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근검·절약 정신을 생각하자’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강릉한식부페­강릉시 포남동/음식물 남기면 벌금 물려 ‘음식물 남기면 2천원 벌금’표어를 부착,손님은 물론 종업원들에게 음식물 낭비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14가지씩 제공하던 반찬류도 손님의 식성에 알맞게 10가지로 줄여 남기는 반찬이 없도록 유도했다. 조리에 사용하고 남은 폐식용유는 부녀회와 협조,무공해 비누를 만든다.연간 1천300ℓ로 1만여개의 비누를 만들어 부녀회와 자선단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하루 110㎏씩 나오던 쓰레기를 50㎏이나 줄였다. ◎여명회관­아산시 온천동/반찬수 14개서 7개 줄여 등심 불고기 등 주로 고기류와 한식을 메뉴로 하다보니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엄청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그릇을 작은 것으로 바꿨다.반찬 수도 14가지에서 7가지로 줄였다.먹고 남은 음식은 손님에게 싸주었다.손님들의 반응도 좋았다. 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가 기존 발생량의 3분의 1로 크게 줄었다.절감된 원가는 손님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쓴다.또 남은 음식물은 전량가축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풍년회관­광주시 화정동/반찬수 줄이기 적극 실천 소형 반찬그릇을 사용하고 반찬 가지수 줄이기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지난3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모범업소로 지정됐다. 특히 서구청에서 시범 실시중인 ‘음식물 쓰레기 실명제’에 따라 물기를 제거한 뒤 전용 봉투에 담아 실명스티커를 붙여 배출하고 있다.‘실명 쓰레기’는 사료화공장으로 옮겨져 재활용된다. 전에는 하루 1백20여명의 손님이25㎏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했으나 요즘은 15㎏에 불과하다.무려 40%나 감축한 것이다. ◎원지원­울산시 창평동/소형·복합 반찬그릇 사용 손님들이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소형·복합 반찬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 원인을 미리 점검,수급량과 조리 방법 등을 개선했다.현재 음식 쓰레기 발생량은 다른 업소의 절반수준이다. 먹다 남은 음식물은 손님에 포장해준다.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만들어 자체 농장에서 쓰고 있다. 일회용품인 종이컵 접시 나무젓가락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쑤시개는 계산대에 비치,원하는 손님에게만 준다. ◎유화회관­북제주군 한림읍/채소류 말려 농장에 기증 음식물쓰레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채소류는 따로 건조시킨뒤 농장의 거름으로 활용하고 갈비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지방 등을 비료생산업체에 이송해 위탁처리했다. 비닐 병뚜껑 등은 별도 용기에 모은뒤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했다.일반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뺀 뒤 퇴비화용기에 발효제와 함께 넣어 처리,실제 배출되는 쓰레기를 거의 없앴다. 손님들을 상대로 홍보 활동과 함께 좋은식단제를 실시해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잔치뷔페­인천시 도화동/남은음식 퇴비로 만들어 94년부터 각종 표찰과 플래카드를 식당 안에 부착하고 직원과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루 2∼3차례 음식물 안남기기 실천을 유도하는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예약인원을 근거로 당일 음식물의 양을 추정해 적당량의 음식을 준비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였다. 손님들이 남긴 음식물쓰레기는 다른 생활쓰레기와 철저하게 분리,하루 처리능력 150㎏짜리 감량화 기기에서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었으며 폐식용유는 비누로 만들어 재활용했다. ◎부산한식당­경주시 황오동/메뉴별 자율배식대 만련 순두부·된장찌개 등 메뉴별로 5∼6종의 소형 그릇을 이용해 반찬을 제공하고 모자라는 음식은 자율 배식대에서 덜어먹도록 해 음식 쓰레기 발생량을 하루 5㎏ 미만으로 줄였다.남은 음식물쓰레기도철저히 분리 수거해 개먹이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식당안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물과 좋은 식단 모형을 만들어 게시,손님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일회용품 안쓰기,알뜰장보기 등의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했다.
  • 독특한 화풍의 수묵세계/박대성씨 파리 나들이

    ◎11일∼내년 1월17일 갤러리 ‘가나보부르’/불국설경 등 생지위에 그린 13점 선보여 고담한 격조를 지닌 실경산수로 독보적 경지를 연 중진 한국화가 소산 박대성씨.동양화에서 ‘소산화’라는 독특한 화풍을 개척한 그가 프랑스 파리화단에 전통수묵의 세계를 선보인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파리의 갤러리 가나보부르에서 열릴 전시회에서 소산은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근작 13점을 발표하는 것. 흰 눈에 쌓여 장엄함이 빛나는 경주 불국사의 야경,650년 된 은행나무 사이로 고고한 선비의 체취를 전해주는 성균관,갈대가 어지럽게 휘날리는 폭풍속의 성산 일출봉,소나무 숲사이로 보이는 불국사 전경… 호방한 붓질과 세필의 정교함이 조화를 이루고 붓끝이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그의 그림앞에 서면 눈위를 걷는 발자국소리,사나운 바람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것만 같다. 이번 파리에서 펼쳐보이는 근작들에서도 활달한 운필,대담한 전경의 부각,군더더기를 털어낸 힘찬 구도 등 소산만의 개성이 강렬한 빛을 발한다.특히 서법에 기초한 일필휘지의 단필은 그의 대표적인 필법.일체의 수정이 나덧칠이 안되는 단획기법이 흐드러진 화폭에는 힘찬 기운이 넘쳐난다. 그런가 하면 성철스님의 신년법어를 써넣어 그림과 글씨와의 조화를 꾀한 문인화풍의 작품,퇴계의 글씨가 새겨진 목판으로 화면 양옆을 장식한 작품도 작가의 폭넓은 역량을 전해주는 시도들이다. 소산은 이번 출품작을 모두 생지위에 그렸다.생지는 한지와 달리 물이 금방 퍼져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은은하며 고담한 수묵의 격조를 잘 표현해준다. 출품작들은 가로 11m·세로 3m 크기의 ‘불국설경’과 ‘행자목’(4.3×2m) ‘강사’(4.9mx2.5m) 등 호수를 매길수 없는 초대형을 비롯,700호·1천호등 장대한 스케일의 역작들이다.수묵화가 주류를 이루나 수묵에 설채를 가미한 채색화도 일부 포함돼 있다.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 미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파리에서의 개인전을 앞두고 신인처럼 들떠있는 소산은 “막힌 하수구가 뚫린 것처럼 이제 그림이 되는 것 같다”면서 “서구인들이 동양적 수묵의 세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몹시 기대된다”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 장롱속 옷 고쳐입고 스키복도 캐주얼로/알뜰패션 바람

    ◎통넓은 바지·롱스커트 레이스·시폰 덧대면 우아/어깨강조 파워재킷에 무릎길이 스커트 돋보여/검은 원피스에 새틴장갑 깃털목도리 두르면 귀족/패션브랜드 스키복 나와/몸에 달라붙는 슬림형을 불황의 골이 깊어지는 요즘 패션에도 큰 돈 들이지 않고 멋과 개성을 유지하려는 알뜰 바람이 불고 있다.예년같으면 각종 연말모임에 입고 나갈 정장을 새로 구입하거나 새 스키복을 장만하느라 고민할 테지만 올해는 이미 갖고 있는 옷으로 화사한 모임옷을 만들고 평상복으로도 입을수 있는 스키복을 마련하려는 실속파가 늘고 있다. ◇튀는 아이디어로 연말모임옷 만들기=아무리 불황이라도 연말 모임에 평범하고 초라한 차림으로 가기 싫은 것이 여성의 심리.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옷장안에 고이 보관했던 옷으로도 충분히 눈길 끄는 모임옷을 만들수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갖고 있던 옷의 일부를 최신 유행 형태로 고치는 것.정장에 달린 평범한 금속이나 플라스틱 단추를 보석이나 금색 단추로 바꿔본다.단추 하나만으로도 재킷의 분위기는 확 달라진다.통이 넓은 바지나 롱스커트의 중간을 잘라 레이스나 시폰소재를 덧대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평소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던 비대칭 룩을 시도해보는 것도 한 방법.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의상들을 잘 맞춰 입으면 센스있고 튀는 차림이 될 수 있다.딱딱한 드레스 셔츠와 어깨가 강조된 파워재킷에 통넓은 바지 대신 레이스로 된 무릎길이 스커트와 그물 스타킹을 신으면 확실히 돋보인다.한 겨울에 반팔이나 소매없는 여름옷을 입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시즌리스 룩도 도전해볼만 하다.지난 여름·가을에 입던 검은 원피스드레스를 꺼내 입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깃털 목도리나 새틴 장갑을 끼면 귀족적인 느낌을 물씬 풍길수 있다. ◇일상복을 겸한 스키복 구입하기=지난해부터 스포츠 전문 브랜드 외에 패션브랜드에서도 스키복을 내놓기 시작했다.패션브랜드에서 디자인한 스키복은 다분히 패션성을 가미해 일상복으로 입어도 손색이 없다.오히려 일상복과 스키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요즘 스키복은 풍성한 여유가 있는 스노우보드 룩 스타일과 패션성을 강조한 슬림 라인의 두가지가 주류를 이룬다.슬림 라인의 스키복은 상의는 덕다운 패딩이나 인조솜 패딩을 주로 사용하고 하의는 본딩 소재를 이용한다.상하의 모두 몸에 붙는 스타일.상의는 힙을 살짝 덮는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너무 길면 다리에 휘감겨 활동에 지장을 주기 쉽다.하의는 전체적으로 몸에붙는 스패츠 스타일과 아래로 갈수록 여유가 있는 통바지 스타일이 있다.
  • 선관위,유권해석 의뢰 폭주 ‘신음’

    ◎7월이후 전화·서면질의 5,000건 넘어/연설 등 선거운동 적법성 문의 대부분 중앙선관위(위원장 최종영)가 폭주하는 선거법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문의전화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특히 선거에 관한 각종 안내를 맡고 있는 지도과는 선관위 전화번호를 114 전화번호 안내쯤으로 알고 마구 누르는 문의 전화로 전화기에 불이 날 지경이라는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지도과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5일까지 접수된 질의는 모두 6백여건.서면문의가 70여건,전화문의가 5백30여건이다.전화문의는 지도과 직원이 섣불리 대답하기 어려운 중요한 사안에 관한 것만을 집계한 것이다.접수대장에 기재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5천여건이 넘는다.지도과 임명재 과장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26일을 전후한 1주일동안은 9명 직원이 입이 아플 정도였다”라고 밝혔다.문의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준비하는 정당 관계자가 대부분이다.일하다가 애매한 문제에 부딪치면 선거법에 관한 책자를 찾아보지도 않고 선관위에 문의할 생각부터 하는 것이다.정당 관계자 외에는 선거에 관해토론을 벌이다가 서로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에 관해 묻는 대학생들의 전화가 많다.내용은 자신들이 하려고 하는 행위가 사전선거운동에 저촉되는지 여부 등 간단한 것들이 많다.선거기간에 임박해서는 연설 등 선거운동 방법의 적법성을 묻는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지난 92년 14대 대통령선거 때는 ‘△△당이돈을 주고 청중을 동원했다’는 등 유권해석 의뢰를 가장해 상대방의 금품살포를 고발하는 질의가 주류를 이루었었다.그러나 이번 선거 들어서는 금품과 관련된 질의는 아직 없다. 선관위는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질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대신 각 후보 진영에 대한 경고성 공문 발송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각 후보 진영이 선관위에 미리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물어보지 않고 탈법 선거운동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2시간여 마라톤회의 침통/임시국무회의 이모저모

    ◎내각일괄사퇴문제 싸고 찬반 갈려 격론/고 총리 “대선 완벽 마무리·안정 회복” 당부 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는 내각의 일괄사퇴가 거론될 정도로 침통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다.국무위원들은 2시간30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급여의 20% 반납을 결의하면서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국무위원들은 고총리가 일괄사퇴문제를 제기하자 찬반 양론으로 격론을 벌였다.이연숙 정무2장관은 “임기가 2달밖에 남지 않았으나 국무위원들이 결연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사퇴론을 폈다.그러나 조해녕 내무장관 등은 “일괄사퇴는 책임회피에 불과하다” “국정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주장을 폈으며 이같은 반대론이 주류를 이뤘다.오인환 공보처장관은 “국민들사이에서는 경제난에 대한 책임론이 많다”고 지적하고 “국민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임창렬 경제부총리는 “사표는 내가 제출해야 하는데 왜 다른 사람이 내느냐”며 “그러나 사표는 대단히 편안하면서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임부총리는 “오늘부터 흔들거리는 금융계 수습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IMF지원에 대해 ‘국치’,‘신탁통치’같은 마음을 갖지말고 쓴 약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발상의 전환을 당부했다.고총리는 “내각의 소명은 다가오는 대선을 엄정관리해 완벽하게 마무리짓고 특히 현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어느정도 안정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한국SW지원센터/‘미래’를 만드는 벤처기업의 요람

    ◎21개 업체 입주 밤낮없이 기술개발 몰두/특수장비 무료이용·기금지원 등 각종 혜택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소장 유병배)내 창업지원실 607호.벤처업체 디지털퓨전(대표 김태완·34)이 빌려 쓰고 있는 이 사무실에선 8명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빌 게이츠’를 꿈꾸며 밤낮없이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PC 8대와 TV 3대가 어지럽게 놓인 10평 남짓 되는 초라한 작업공간이지만 창업지원실은 이들에게 삶의 터전이자 꿈을 가꾸는 보금자리다. 일컬어 ‘인큐베이터’라고 불리는 창업지원실은 유망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자립하기까지 사무실,장비,정보 등 유·무형의 지원을 해주는 곳이다.인큐베이터는 미숙아를 정상아로 만드는 최적환경의 의료기기에서 따온 말. 김사장은 지난해 11월 인큐베이터에 입주했다.한국과학기술원 박사 출신인 그는 입주전 이미 지인들과 회사를 차려 국내 미개척 분야인 방송용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6년을 투자했다.국내 최고 기술이라는 자부심에 찬 그지만자금난에 시달리다 이곳에 들어왔다. 인큐베이터만 아니라면 땅값이 금값인 서울 강남에서 5천만원 정도는 족히 들 사무실을 입주보증금 1백만원 월임대료 20만원의 헐값으로 거저 얻다시피 한 것.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친 떳떳한 입주였지만 인큐베이터의 출현자체가 고맙기만 한 일이었다. 그가 인큐베이터에서 누리는 혜택은 이것만이 아니다.지원센터가 제공하는 고가의 특수장비도 무료로 쓴다.디지털퓨전의 경우 영상그래픽 제작에 필요한 수억원대의 워크스테이션 컴퓨터를 지원센터 장비실에서 자유롭게 사용한다. 사업 및 기술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다.현재 지원센터내 인큐베이터에는 21개의 소프트웨어 벤처업체들이 들어와 있다.공동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타업체와의 정보교류는 물론 공동개발,공동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그도 예상치 못한 일종의 시너지 효과였다. 실제로 디지털퓨전은 이웃 입주업체인 데이터베이스 개발업체 신양정보통신과 최근 어느 케이블TV업체의 주문을 함께 따내는데 성공했다. 또 지원센터측이 회계사,세무사,선발벤처기업 사장 등 전문가를 초빙,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도 20·30대가 주류인 사장들에게 유익하다.이밖에도 정보통신부,중소기업청의 벤처지원기금을 타내거나 병역특례업체로 뽑히는데도 가산점을 받아 유리하다. 그러나 인큐베이터에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수 있는 것은 아니다.입주 2년이 차면 ‘졸업’해야 한다.다만 한차례 6개월을 연장할 수 있을 뿐이다.입주업체들의,대학 동아리방을 연상케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시샘한다면 속사정을 모르는 탓이다. 컴퓨터게임 개발업체 라온프로덕션(대표 장규순·28)이 쓰고 있는 창업지원실 502호(?).프로그램 개발자 8명이 일하는 이 회사는 아침 8시 출근에 퇴근시간은 자유다.말이 자유지 사실상 퇴근시간이 따로 없을 만큼 정상퇴근이 불가능한 사정 때문이다.밤샘작업도 잦아 이럴땐 지원센터내 수면실을 이용하거나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잔다. 게임광들의 자발적인 노고이기도 하지만 입주해있는 동안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라는 장사장의 고백이다. 팽팽한 긴장속에 창조적 작업에 몰입하는 젊은 벤처전사들의 땀이밴 인큐베이터.불 꺼질줄 모르는 그곳에서 그들의 미래가 영글고 있다. ◎인큐베이터란/정통부 등 3개기관서 운영… 첨단 중기 창업지원 창업보육실 또는 창업지원실로 불리는 인큐베이터는 국내에서는 정부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창업지원실을 비롯,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서울시 서울창업보육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컴퓨터 소프트웨어개발업체에만 인큐베이터를빌려 주고 있으며 다른 보육센터도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각종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업체들이 입주업체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입주업체들은 인큐베이터 시설이 경비절감이나 입주업체간 정보교류 등 창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한다.그러나 보육센터의 자체 정보망이나 기술개발말고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 조달 네트워크의 확충이 과제라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서울 서초동과 구의동 두곳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 등에서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입주신청자격은 ▲소프트웨어 창업을 준비중인 2인 이상의 팀 ▲창업한 지 2년이 안된 중소기업 ▲총장이나학장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팀 등이다. 입주기간은 2년 이내(6개월 이내에서 한번만 연장 가능)이며 보증금 1백만원에 월 임대료는 평당 2만원정도.(02)5984-111. 서울대학교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서울창업보육센터는 모두 23개의 인큐베이터를 보유하고 있다.입주기간은 6개월∼3년.2년 이내 연장가능하다.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나 창업 1년이 안된 기술집약형 중소업체들이 신청할 수 있다.입주 보증금은 30평미만 2백만원,30평이상 3백만원이며 임대료는 평당 1만원정도.(02)3662-0511.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보육센터에는 서울,안산,광주,전주,울산,원주 등 6개 지역에 101개실의 인큐베이터가 있다.입주 기간은 6개월∼2년이며 한번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입주 자격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1년이 안된 업체.입주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당 5만∼10만에 4천~1만원이다.(02)769-6772. 신청은 3개 기관 모두 아무때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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