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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資합작 바람직” 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정보화 사업을 앞으로 21세기의 주류가 되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국가의 전략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외국자본과의 합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정보화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외국자본과의 합작은 자금확보는 물론 외국의 신경영기법 도입,기업의 투명성과 해외시장의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98 국제정보통신·이동통신전/23∼26일 KOEX 3층 대서양관

    ◎세계 최첨단 기기 한눈에/미국·일본 등 8개국 200여 업체 참가/데스크탑·셀룰러폰 등 최신기술 경연 ‘21세기의 총아’인 첨단 정보통신제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신문사와 한국종합전시장(KOEX),한국통신산업협회(TIAK),EJK 등이 공동 주최하는 ‘98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3층 대서양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의 경우 15개국에서 122개 업체가 참가했다.관람객만 16만여명에 달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최고의 정보통신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EXPOCOMM/WIRELESS KOREA 98’로 명명된 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핀란드 등 8개국에서 200여 업체가 300개 부스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뽐낸다. KOEX측은 지난해 못지않은 관람객이 몰려 1백억원 가량의 상담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신규 통신사업자의 등장과 원화상승 등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하락으로 외국업체와 바이어의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예상된다. 전시회에서는 이동통신 부가장비와 계측기,부품 등 전문 제조업체와 일반소비자를 위한 단말기,액세서리 업체들의 부스가 눈길을 끌 것같다.이동통신 분야의 주요 전시품목은 셀룰러,무전기,주파수 공용통신(TRS),개인휴대통신(PCS) 등으로 초소형 초경량제품과 양방형 무선호출기 등 신제품이 많이 선보인다.개인정보서비스 분야는 랩탑,데스크탑,전자수첩,네트워ㅋ 주변기기 등이 주류다. 올해 참여업체는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정보통신 NK전자 텔슨전자 등 국내유수의 무선통신 사업자와 제조업체들.외국업체로는 모토로라,루슨트 테크놀러지,EJK,에릭슨,ETRI,마쓰시다 등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해 행사를 빛내준다.그러나 IMF 여파로 현대전자 대우통신 퀄컴 등 단말기 제조업체와 기간통신 사업자는 불참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기술수준을 점검하고 선진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KOEX 4층 회의실에서는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석하는‘무선접속과 콜센터 솔루션’을 주제로 한 정보통신 세미나도 열린다. 문의처 서울신문사사업국 721­5481∼2,한국종합전시장 전시2과 551­1123∼5.
  • 6·4 지방선거 D­14/후보등록 분석

    ◎IMF 한파가 경쟁력 끌어내려/정당 지역편중 심화… 무소속 위축/50대 정당인·공무원 출신이 주류 6·4지방선거의 선거별 후보등록이 당초 예상했던 평균 경쟁률에 크게 못미친 가운데 20일 마감 됐다.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지방의원도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원인을 ‘IMF 한파’에서 찾고 있다.선관위가 예측한 후보는 광역단체장 100명,기초단체장 1천300명,광역의원 2천200명,기초의원 1만400명 등 모두 1만4천명.하지만 IMF 한파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이 무보수 명예직인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는 물론,선거에 출마하려던 잠재후보들의 발목을 붙잡았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지역구도의 강화를 들 수 있다.‘호남은 국민회의’‘충청은 자민련’‘영남은 한나라당’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지역구도의 강화는 무소속후보가 선거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는 것.여기에 경제난에 따라 기탁금(광역단체장 5천만원,기초단체장 1천만원,광역의원 4백만원,기초의원 2백만원)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경우 부담을 느끼는 후보가 늘고 TV토론 등 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외에는 편법적인 선거운동이 제한되는 등 선거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등록만을 놓고 볼 때 이번 6·4지방선거는 지난 선거에 비해 IMF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당별 지역구도의 강화로 특징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을 연령별로 보면 각 선거별로 50대가 가장 많았다.30세 이하는 40여명에 불과했으며 40대는 선거별로 10%∼30%대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61세 이상은 광역자치 단체 후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은 정당인 공무원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학력은 광역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은 대졸이,기초의원은 고졸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 건전한 비판과 양비론(金三雄 칼럼)

    ‘매천필하에 무완인(梅泉筆下無完人)’이라 했던가.한말의 시인이며 학자였던 매천 황현선생의 울연한 비판정신에 매국노 부패관리들이 벌벌 떨고,발분의 문장이 아주 매서웠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그러나 매천 또한 당시의 시대상황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매천야록’에서는 동학군을 ‘비도(匪徒)’라 부르는 등 비판받을 대목이 없지 않지만 그의 평필은 예리하고 공정하기 그지없었다. 최근 회자되는 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받으면 선물이고 남이 받으면 뇌물’ ‘내가 하면 차선변경이요 남이 하면 끼어여들기’라고 자신은 변명하는 대신 남은 쉽게 비판한다.모두가 어찌하기 어려운 인간의 자기보호 본능 때문이다. 그렇지만 공적인 비판활동의 경우는 다르다.비판자가 시시비비를 가려야 정의로운 민주사회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 사회의 취약점 가운데 하나는 추상열일(秋霜烈日)의 비판자가 드물다는 점이다. 참다운 비판은 여나 야를 고르게 때리는 것이 아니다.시(是)와 비(非)를 정확하게 가리면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에 접근하는 행위를 말한다. 산술적 평균이나 양시 양비론으로 진실을 도출하기는 불가능하다.모름지기 비판(批判)이란 시(是)와 비(非)를 반(半)으로 쪼개어(刀) 보여준다(示)는 뜻을 담고 있다. 어떤 사실이나 사상,또는 행위 진위 우열 가부 시비 선악 미추 등을 판정하여 그 가치를 밝히고 평가하는 인간 고유의 고등적 활동이 비판이다. 맹자는 ‘비시지심(非是之心) 지지단야(智之端也)’라 하여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이 슬기라는 인간 본성의 단서가 된다고 했는데,이때의 ‘비시지심’이 바로 비판정신의 근본이다. 황희 정승 식으로 ‘너도 옳고 자네도 옳고 당신도 옳다’는 말은 한 가정의 덕목은 될지언정 결코 국가나 사회를 이끄는 가치가 될 수는 없다. ○양비론의 지식인들 한국 지식인의 비판정신은 일제와 군사독재를 거치면서 대단히 무뎌졌다.대세 영합주의와 함께 양비론적 보신주의가 전통처럼 이어졌다. ‘두 개의 잘못이 하나의 옳음을 만드는 오류’라는 말이 있다.양쪽 모두에 잘못이 있음을 지적함으로써 모두의 잘못을문제삼지 않는 오류를 말한다. 지금 이 땅의 양비론 생산자들은 대부분이 유신과 군사정권 주변에서 독재정권을 옹호해온 곡필언론 어용지식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초점을 흐려 국민으로 하여금 선택을 포기할 논리적 도피처를 제공하면서 그것 자체로 특정 세력을 도와준다. 이들은 민주세력과 독재세력,개혁세력과 반개혁세력,경제를 망친 세력과,이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세력을 동일시 하거나 희석시키면서 공동책임론을 전개한다. 예컨대 지난 대선 때 북한과 내통하면서 정권을 잡고자 했던 측과 이를 막고자했던 측을 ‘정치권의 북풍커넥션’ 운운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희석시켜 버린 것이나,국가부도 위기사태를 불러온 환란책임도 ‘정치권의 공동책임’으로 둔치시킨다. 여기에 북풍 음모자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정치보복으로,환란책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수사를 표적사정으로 비판한다. 이처럼 책임의 원인과 소재를 규명하지 않고 총체적 책임론으로 정치권 전체를 비판하다보면 결국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론으로 종결되고 만다. 이같은 형태는 정치혐오와 정치허무주의만 부채질한다.내우외환죄로 다스려도 시원찮을 범죄자들이 양비론의 가면 속에서 꼬리를 감추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양비론은 가치의 척도와 사물의 본말은 전도시키고,선과 악을 유사화(類似化)시키는 반지성의 해악행위이다. ○본질을 찾아 비판해야 서경(書經)에 ‘화염곤강 옥석구분(火炎崑岡 玉石俱焚)’이란 말이 있다.곤강산에 불이 나면 그 산의 옥석을 가리지 않고 전부 태워버린다는 뜻이다. 양비론자들은 이처럼 옥석을 가리지 않고 불태운다.지엽말단적인 문제,절차상의 문제를 본질적인 문제인 것처럼 호도하고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면서 초점을 흐린다. 이런 양비론이 위세를 떨치는 풍토에서는 개혁이나 정치민주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일체의 가치가 전도되고 오로지 기회주의만 판을 치게 된다. 50년만의 정권교체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식인 사회의 허위의식,즉 양비론의 당의정부터 벗겨야 한다. 그리하여 선악과 진위가 분명하게 가려지는 민주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 너무∼ 너무∼/박명욱 지음(화제의 책)

    ◎비주류 아티스트들의 삶과 예술 평면적인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자기갱신을 통해 새로움을 추구했던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을 조명.세계의 역사를 훑어보면 많은 예술가와 사상가들이 시대와 도덕의 광기 혹은 폭력에 희생당했음을 알 수 있다. 도덕적 편견과 예술적 몰이해 때문에 생애의 대부분을 정신병원에서 보내야했던 카미유 클로델,예술적 천재성으로 인해 역시 말년을 정신병원에서 보내야 했던 잔혹극의 기수 앙토넹 아르토가 그렇다.또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철학자이자 문예이론가인 발터 벤야민의 경우는 어떤가.그는 나치치하에서 탈출,갖은 고초를 겪으며 도보로 프랑스를 횡단해 스페인 국경에 이르렀지만 독일군에게 넘겨버리겠다는 국경수비대원의 농담에 그만 약을 먹고 죽음을 결행했다. 지은이는 이러한 희생자들의 명부에 17명의 ‘비주류’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덧붙인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시인이었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1922∼1975)이다.불꽃같은 그러나 위험한 삶을 살았던 파졸리니는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 인물이다.그의 유작 ‘살로 혹은 소돔의 120일’이 한때 상영돼 물의를 빚기도 했지만 그의 영화는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이 없다. 하지만 파졸리니의 본령은 어디까지나 시이다.파졸리니는 ‘성당의 나이팅게일’‘장미꽃 모양의 시’‘우리 시대의 신앙’‘그람시의 유해’등 많은 시집을 냈다.지은이는 이러한 예술가들의 사유와 작품을 질료로 자신의 예술관을 토로하기도 한다.그는 파졸리니에게서는 집단적인 악과 고투하는 개인의 도덕적 아름다움을 읽어낸다.이를테면 레몬을 ‘태양의 황금빛 트럼펫’이라고 말한 움베르토 에코가 물상(物象)을 다른 물상에 빗대 명료한 마음의 풍경을 보여주는 그런 식이다.박가서·장 1만원.
  • 요란한 환란공방…민생현안 뒷전/구태 보인 192회 임시국회 결산

    ◎의사일정 줄다리기 회기절반 허비/텅빈 의석에 실업대책안 재탕·삼탕 15일 막을 내린 제192회 임시국회는 ‘정쟁국회’로 기록될것 같다. 6·4 지방선거의 길목에서 만난 여야는 정쟁의 무대를 장외에서 국회로 옮겨 한치 양보없는 ‘난파전’으로 일관했다. 당연한 귀결로 실업대책 등 산적한 민생현안은 뒷전으로 밀렸고,여야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고지선점에 열을 올렸다.당초 보름일정의 회기는 한나라당의 단독소집과 이에 따른 이견조율로 7일 정도만 운영되는,‘허송세월 국회’의 전형을 남겼다. 15대 전반기 국회를 마감하는 국회답게 노동법 파동과 병역공방,비자금 파문으로 얼룩졌던 그간의 국회 행태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시각이다.‘구태의연’ 그 자체였다는 지적이다. 대정부질의와 각 상임위장에서는 법안심의와 전혀 상관이 없는 ‘환란책임론’이 주요 이슈가 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의 ‘환란(換亂)책임론’을 제기,흠집내기에 급급했고,이에 질세라 국민회의는 金泳三정권의 ‘경제파탄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실업대책을 위한 여야 의원들의 제안과 질책도 뒤따랐지만 알맹이 빠진 재탕,삼탕이 주류를 이뤘다.정부도 기존 대책들을 나열식으로 열거,총체적 위기에 접한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텅빈 국회’도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11·12일 대정부질의에서는 의사정족수(59명)마저 위협받는 수준이었으며,상임위도 출석률 30%를 밑돌았다.金守漢 의장은 “자리를 지켜달라”는 애원섞인 요청을 잇따랐고 국회 폐막에 앞서 “다음 국회에서는 실의에 찬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도록 하자”며 불성실한 의정을 꼬집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제개혁법’들이 별 손상없이 통과됐다는 점이다. 은행법·증권거래법,외국인 투자유치법 등 개정안이 대부분 정부 원안대로 수용됐다.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금융개혁법들이 당리당략으로 인해 ‘누더기 법안’이 된 것에 비해 다행스런 일이다.물론 지방선거라는 ‘잿밥에 쏠린’ 의원들이 많은 탓이다.
  • 대안성 정책·실현 가능한 사업이 주류/국민회의 지방선거 정책공약

    ◎서울­한강 전교량 10∼16차선 확장… 교통난 해소/부산­선물거래소 신설… 국제금융·무역 중심지로/강원­원주∼강릉 복선 건설·폐광지역 관광지 개발/제주­‘세계 평화의 섬’ 지정·비자 면제지역 검토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회(위원장 金玉斗 의원)가 14일 확정·발표한 정책 공약안은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의 굵직 굵직한 현안 사업과 함께 군단위의 민생문제에 이르기까지 각종 대안을 담고 있다. 지난 연말 대선때의 당 공약집을 보완한 이번 안은 광역자치단체의 정책대안 제시와 함께 기초자치단체의 현안을 두루 포함하고 있어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개발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국민회의가 제시하고 있는 각종 지역 정책은 현재 자치단체에서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내용들도 포함돼 있어 실현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한 공약도 일부 담겨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역별 주요 정책을 정리한다. ◇서울=민선 1기에서 이루지 못한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관한 법률을 개정,수도 서울의 위상과 법적 지위향상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다.김포·마곡지구에 무공해 고부가가치 서울형산업을 유치하는 등 첨단테크노단지로 조성한다.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한강의 전교량을 10∼16차선으로 확장하고 올림픽대로를 확장한다.2·3기 지하철을 조기에 완공한다. ◇부산=선물거래소,제2증권거래소를 신설해 부산을 국제 금융 무역 정보중심도시로 육성한다.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유항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대구=섬유산업 및 관련인력을 육성,세계적인 섬유 패션도시로 만든다.대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운영비와 2호선 건설비를 증액 지원한다. ◇인천=영동도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세계와 연결하는 복합수송망을 구축한다.아울러 제3 경인고속도로,경인선 복복선화,경인운하 등을 건설,내륙과의 연계수송망을 높여 환태평양의 물류중심지로 육성한다. ◇광주=아시아자동차 경영정상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만들기 위해 첨단과학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지하철 1호선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한다. ◇대전=특허법원을 대전에 유치하고 대전과학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한다.대전과 청주시민의 젖줄인 대청호의 수질을 대폭 개선한다. ◇울산=현대 등 대기업의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각종 세금을 감면해 주는 내용의 ‘대기업 본사 이전 촉진법’을 제정한다.국립대학을 설립,교육도시로 육성하고 가족 휴양지를 건설하는 등 환경친화적 도시로 만든다. ◇경기=서울·인천 및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경량전철을 건설하고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통일에 대비,북부거점도시를 건설한다. ◇강원=교통망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에서 강릉까지 복선철도를 건설하고 폐광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한다.강원대에 의과대 및 부속병원을 건립한다. ◇충남=아산만권을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로 특화하고 백제문화권사업을 적극 지원한다.장항선 복선화 등 사회간접자본확충에 힘쓴다. ◇충북=낙후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오창과학단지 등 산업단지 4개를만들고 충북선을 복선화한다.청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하고 충주호 주변을 관광지로 개발한다. ◇전북=새만금지역을 개발,아태·환황해 경제권의 생산·교역·물류기지를 구축한다.전주 신공항과 전주 민속촌을 건설한다. ◇전남=농도의 특성을 살려 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육성하고 무안∼순천간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경북=경쟁력 있는 복지농어촌 건설에 힘쓴다.첨단 과학 영농을 지원하고 지역을 4대권역별로 나눠 개발한다.북부권의 안동은 전기 전자 광물,환동해권인 포항·영일만은 세계화 전진기지로 가꾼다.또 중서부 내륙지역인 김천구미 등은 기존단지와 연계,반도체 첨단단지로 육성한다. ◇경남=낙후된 서부경남 개발에 역점을 둔다.진주를 광양만과 연계개발하고 진주∼사천∼통영을 잇는 신 산업벨트를 조성한다.하동 갈사에 광양제철과 연계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창원국립대에 산업의과대학을 신설하고 진주 경상대와 마산 창원대에 한의대를 신설한다. ◇제주=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는 등 세게적인 관광지로 만든다.외국인에 한해 도 전역을 면세지역으로 지정하는 특레법을 제정하고 비자면제지역 지정을 적극 검토한다.국회차원의 4.3특위를 설치,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와 유가족 들의 명예회복과 배상을 추진한다.
  • 고성능 VOD 시스템 개발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네트워크컴퓨팅연구부는 PC나 워크스테이션을 고속통신망으로 연결,비디오 영상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저가의 고성능 VOD(주문형 비디오)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산 컴퓨팅의 특성을 활용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저가의 PC를 연동함으로써 기존 VOD 전용서버 가격의 20∼30% 수준으로 다수의 사용자를 지원할 수있다. 이 기술은 중소규모의 VOD시스템과 인터넷 방송국,인터넷 신문사의 NOD(주문형 뉴스서비스)시스템,초중고교의 가상교실 및 가상대학을 위한 EOD(주문형교육)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에서 대규모 정보를 수백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에도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VOD서버의 수입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2백억원의 외화를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SERI는 이 시스템을 오는 10월 미국의 컴덱스쇼에 출품해 품질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 자동차업계 살길은 低價 월드카 개발(해외사설)

    독일 최대의 다임러 벤츠와 미국 ‘빅3’인 크라이슬러가 지난 7일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제조업체로서는 최대규모의 합병이다.‘다임러 크라이슬러’로 새로 태어나는 합병회사는 세계 3위의 자동차 생산기업이 된다.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통신,금융 등 서비스업에 이어 제조업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국제적 합종연횡시대의 막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21세기를 향한 자동차업계의 키워드는 ‘코스트 경쟁’이다.자동차의 세계 수요는 연간 5천만대.21세기 초반에도 1천만대 가까이 수요가 늘어날 성장산업이기도 하다. 다만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곳은 아시아,중남미지역으로 저가격의 차종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자동차 생산업체가 세계 경쟁속에서 살아 남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대에 2천∼4천달러(2백80만∼5백60만원) 정도로 값이 낮은 ‘월드카’의 개발를 개발해야 한다. 일본 자동차업계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한동안 적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합병은 생산비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배경이 되었고 도요타,혼다 등 일본세의 공세도한몫을 했다. 그러나 일본 업체가 늘 강한 것은 아니다.생산기술,개발비용,해외공장 진출 등에서 기민성을 갖추고 있지만 자사(自社) 단독으로 개발하고 해외로 진출한다는 것이 취약점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자동차업계는 최근 10년 동안 해외에 5백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그러나 ‘글로벌경영’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일본의 라이벌은 구주와 미국만이 아니다.발전도상국의 차도 품질이 해마다 향상돼 구주와 미국,일본의 저가격경쟁 격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전형적인 예는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차이다.유럽차보다 2할이상 싸면서 소비자 만족도는 매우 크다.구주와 미국 자동차업체의 저가격차 개발 견본이 되고 있다.자동차는 고용과 산업의 중핵이다.이런 의미에서 이번 제휴의 충격은 크다.
  • 터키 넴루트유적(세계 문화유산 순례:71)

    ◎2,150m 산 정상에 늘어선 거대 석상들/우주를 껴안은 ‘신의 테라스’/기원전 1세기 번성 코마게네왕국 ‘흔적’/로마에 대항했던 파르티아와 소멸 함께/안티오쿠스1세 묘·신상 등 곳곳에/테라스에 비친 빛의 향연 신을 만난듯 터키의 아나톨리아는 수천년 오리엔트 문명이 다양하게 중첩되고 잘 보존된 문명 박물관이다.어디를 가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히타이트,미타니,오라르투,바빌로니아,아시리아,메데스,페르시아,마케도니아,그리스­로마로 이어지는 일련의 인류문명들이 모두 이 지역을 지나가거나 이곳을 중심으로 꽃을 피웠다.더욱이 동방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아나톨리아는 동양과 서양이 함께 조화된 독특한 문화의 향기를 가졌다. ○페르시아 그리스 혼합 이러한 대표적인 유적지가 터키 동남쪽 아드야만을 중심으로 기원전후 1세기경 번영을 누렸던 코마게네 왕국이었다.이 왕국의 유적은 특이하게도 2천150m 높이의 넴루트 산 정상에 있는 안티오쿠스 1세의 무덤을 중심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넴루트 유적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세계 8대 불가사이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산 정상에 이룬 정교한 도시문명과 수도 없이 펼쳐지는 10m에 달하는 거대한 석상들의 존재 때문이다.물론 코마게네 왕국의 수도는 카흐타 마을에서 남쪽으로 50㎞ 지점에 있는 유프라테스 강변의 사모사타였다.그러나 그곳은 이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되었고,그나마 몰아닥친 개발의 열풍에 밀려 영원한 역사의 수수께끼가 된지 오래다. 코마게네 왕국은 기원전 69년에서 서기 72년까지 반짝했던 동서양 혼합 문명국가였다.오히려 이란을 중심으로 한 고대 파르티아 왕국과 로마군단이 대치하고 있는 경쟁의 공백지대에 생겨난 완충국가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같다.이런 상황은 동시에 주변 양 강대국의 세력판도에 따라 왕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을 의미하였다.코마게네는 파르티아와 연계하여 로마내전의 시기에 집요한 반로마 투쟁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결국 로마가 평정을 되찾자코 마게네 왕국도 다른 수많은 군소국가들과 함께 네로 통치하의 로마제국에 편입되었다. 코마게네 왕가의 출신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다만 기원전 2세기 소아시아의 안티오크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알렉산더의 후계국가 셀루키드 왕조의 후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유프라테스 상류에 자리잡은 코마게네 왕국의 통치권이 셀루키드 왕조와 일치하고 왕의 이름이 안티오쿠스라는 점 등이다.그러나 다방면의 연구결과 코마게네 왕국의 문화적 성격은 페르시아적인 비탕에 그리스적 요소가 가미된 혼합문화라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다.더욱이 소아시아의 수많은 군소국가들이 로마의 점령과 함께 역사무대에서 사라지고 망각되었지만,코마게네는 인간의 눈을 의심케하는 위대한 문명을 남겨놓았다.그것도 2천m가 넘는 험준한 산의 정상에. ○60m 높이에 직경 150m 넴루트 산 아래에 있는 카흐타 마을에서 출발하여 산 언저리에 오르는 시간만 자동차로 한시간 가량 걸린다.우선 산 정상이라 생각되는 자그만 언덕이 눈길을 끈다.이것이 바로 코마게네 왕국의 전성기를 이루었던 안티오쿠스 1세 왕의 거대한 무덤이다.높이 60m,직경 150m 크기의 이 왕묘는 소아시아전역에서 다른 예를 찾아 볼 수 없는 형태인데,산 정상에서 하늘로 향하고있는 독특한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하늘과 가장 가까이 감으로써 왕 자신이 다시 신으로 부활하리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그들은 이 무덤의 정상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지상의 낙원을 향해 사방으로 돌을 깎아 성벽과 테라스를 만들었다. 특히 동서 테라스에는 거대한 신의 석상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다.분명 지상이 아닌 천상에서 실제로 신을 만나는 감흥이 있다.8∼10m 높이를 가진 신들은 아폴로,행운의 여신 티케,제우스와 헤라클레스등 4개의 신들이 주류를 이룬다.그리고 이 왕국의 최고 통치자인 안티오쿠스가 지상의 인간신으로 그 거대한 불멸의 모습을 남겨놓았다.그들의 수호신인 사자와 독수리의 석상들도 훨씬 커다란 높이에서 그들을 감싸고 있다. 여기서 특기할 사항은 아폴로 신상의 의미이다.태양신 아폴로는 이 지역전통신인 빛의 신 미트라와 습합(習合)하여 나타난다.조로아스터교의 한 분파인 미트라교는 당시 오리엔트 일대에 크게 성행하여 로마의 종교는 물론 새로 태동한 기독교의 성장과 의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기독교의례에도 영향 넴루트 유적을 감상하는 최고의 시간대는 일출과 일몰이다.동서 테라스에 스며드는 황홀한 빛의 향연은 2000년전 바로 이곳에서 성대하게 행해졌던 종교적 의례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코마게네 유적과 유물이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넴루트의 동쪽 테라스로 가본다.이곳에는 바위 반석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 신들의 모습이 압권이다.아폴로와 미트라 신상이 함께 보이고,풍요의 신인 코마게네 신과 8∼9m 높이의 안티오쿠스 1세의 신상도 열을 지어 서 있다.좌우에는 사자와 독수리 상이 수호신으로 신들을 보호하고 있다. 서쪽 테라스는 신들의 회합장소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석상들이 테두리가 있는 다양한 모양의 모자를 쓰고 한결같이 근엄한 모습으로 나란히 서있다.서쪽 테라스에서 가장 눈길을 크는 것은 여러 신들과 악수하고 있는 안티오쿠스 신상은 물론이려니와 너무나 아름답게 조각된 사자별자리의 부조이다.이 천문도의 역법에 의하면 기원전 109년 7월14일인데 이 날은 바로 안티오쿠스의 부친인 미트리다테스 왕이 대관식을 거행하던 날이었다. 특히 동서 테라스를 연결하는 언덕에 서있는 비문에는 안티오쿠스 1세가 새긴 코마게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당시의 사회관습과 생활상이 구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넴루트 산 정상에 남아 있는 유적은 코마게네왕국의 일부분이다.이 왕국의 실체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셈이다. ◎넴루트 가는 길/아드야만시서 차로 3시간/아레세미아모텔 등 깨끗 넴루트 산 정상 유적지로 향하기 위해서는 우선 터키 동남부의 아드야만시로 가야한다.이스탄불에서 1천228㎞,앙카라에서 770㎞ 거리에 있다.이스탄불까지는 서울에서 아시아나 직항편이 있다.아드야만에서 다시 자동차로 1시간30분을 달려 카흐타로 가서,그곳에서 약 100㎞ 거리에 있는 넴루트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카흐타에 코마게네 호텔과 아드야만에 아레세미아 모텔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원더풀 투어(212­257­2288)와 한국계 윤투리즘(212­257­1361)이 넴루트 전문여행사이다.
  • 서울대 취업박람회 기업서 외면/국내 2개 등 9社 참가

    ◎그나마 지원서 교부않고 홍보 주력 서울대가 7일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열었으나 기업의 참여 부족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아메리카생명보험,맥킨지 등 외국업체들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국내 대기업으로는 LG반도체와 삼성물산 등 2개 업체만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9개 업체 관계자들도 회사 설명과 상담에만 주력하고 채용에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취업박람회가 처음 열렸던 지난 해에는 상반기 12개사,하반기 23개 업체가 원서를 쌓아두고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렸었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맥킨지의 채용담당 직원 徐貞元씨(35·여)는 “지원서는 받지 않고 회사를 소개하고 지원절차만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공대 기계설계학과 4년 朴宰弘군(28)은 “국내 업체든 외국업체든 취직을 하려 했으나 원서를 나눠주는 곳이 거의 없어 실망했다”고 말했다. 李相甲 서울대 장학과장은 “모든 대기업에 대해 행사 참가를 간곡히 요청했으나 대부분 난색을 표시했다”면서 “기업들이앞다퉈 구조조정과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신입사원을 뽑으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 야권 움직임/參院선거전후 “野 연대” 물밑작전

    ◎민주당­중의원 선거 野 단일후보 추진/자유당­자민당 비주류서 ‘러브콜’ 기대/신당 평화­자민과 정책별 부분연합 모색 【도쿄=姜錫珍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정권의 구심력이 저하되면서 야당들의 내각 퇴진론이 거세지고 있다.이들은 또 참의원 선거를 전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난달 27일 새로 출범한 최대 야당민주당은 하시모토 총리가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요구를 제기하고 있다.6월10일까지 열리는 국회 회기동안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하기 위해 다른 야당들과의제휴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대표는 5일 방문지인 미국의 한 강연회에서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는 야당이 단일 총리 후보를 내세워 싸운다면 정권 교대가 불가능하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전열정비를 호소했다.참의원 선거후 집권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간 대표의 인기에 의존하고 있다.간대표가 후생상 시절 혈액감염에이즈환자들의 요구를 수용,관료의 벽을 부순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옛 민주당,민정당등 4개 정당이 합당했지만 여전히 한 지붕 네 가족 살림이다.노선과 이해의 차이는 물론 예산 집행마저 따로따로다.또 지방 조직들은 더 흩어져 있다.7월로 다가온 참의원 선거는 물론 중의원 선거를 치를 대비태세가 부족하다.자민당이 중의원 선거를 시사하면 대응이 고민스럽다. ▷자유당◁ 멀쩡한 신진당을 깨고 오자와 이치로 당수가 추종자만을 거느리고 세운 정당이다.정국 주도권을 민주당에 뺏긴 채 자민당 비주류가 쿠데타를 일으켜 손을 내밀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정치 능동태가 아니라 수동태가 돼 있다.자민당내에는 그에 대한 공포감 거부감이 여전하다. ▷옛 공명당 계열◁ 옛 공명당 계열인 신당 평화와 공명은 내각이 퇴진 중·참의원 동시선거가 실시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지 못하다.지지기반인 창가학회가 두 선거를 동시에 치를 만큼 역량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이다.자민당으로부터 최근 정책별 부분 연합이라는 ‘러브콜’을 받고 야당 제휴보다는 자민당과의 제휴에 기우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일거양득이기 때문이다. ▷공산당◁ 공산당은 국회 해산,총선거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의석수의 대폭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국민들의 신뢰감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 내일 이스라엘 건국 50돌/약속의 땅 머나먼 평화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 크고 작은 분쟁 계속/사막서 경제기적… 1인 GNP 1만3천달러 이스라엘이 30일로 건국 50주년을 맞는다.1948년 영국의 위임통치가 끝나고 초대총리 벤 구리온이 세계 각지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을 불러모아 독립을 선포한지 반세기가 흐른 것이다.유대달력으로 8월5일인 기념일이 올해는 양력 4월30일에 해당한다.숱한 수난을 이겨내고,자원이 전혀 없으면서도 사막 한가운데 키브츠와 모샤브를 설립,단위경작지당 최고 수확량을 자랑하면서 1인당 GNP 1만3천600달러로 끌어올려 인근지역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를 만든 이스라엘인들의 지혜와 용기·근면함 등은 세계사의 보기 드문 선례로 우뚝 서있다. 그러나 건국 50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에 사는 것이 초기 시절 꿈꾸던 이상형에 부합하는 것인가를 되물을 때 대부분의 이스라엘국민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최대의 문제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정착 문제.건국 50주년 국민토론회에서는 “아침 출근이 저녁 퇴근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불안전한 생활”이 주류를 이룰 정도였다.94년7월미 백악관에서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46년간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하고,1년 뒤오슬로에서 폭력종식과 평화체제의 순조로운 이행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지만 라빈은 저격당하고,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취임 이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설립하겠다는 시책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생존권을 자극,크고작은 분쟁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내부적인 문제도 이스라엘의 전망에 어둠을 드리운다.국가를 부정하고 군입대를 거부하는 정통유대교파가 있는가 하면 기독교·회교도가 뒤섞여 살면서 극단적인 대립양상과 빈부갈등을 보이기도 한다.건국초 많은 이들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의 유대인들이 모여 용광로를 만들 것이라던 기대는 흐려지고 대신 떨어지기 쉬운 모자이크 만이 남았다는 평가인 것이다.
  • 프랑스서 아시아토산품 인기/인테리어 소품서 식료품까지

    ◎관련업체들 대대적 판촉활동/자존심 꺾고 中 포도주도 수입 【파리=金柄憲 특파원】 프랑스에서 아시아 토산품과 전통상품이 갈수록 인기다.광우병 파동 이후 토산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자국산 토산품 및 전통상품에서 출발한 프랑스 소비자들의 성향이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판매업체들이 아시아의 상징인 호랑이해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대대적으로 판촉활동에 나섰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상품의 가격하락이 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아시아 상품은 올초 구정을 계기로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품목도 조그만한 인테리어 소품에서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특히식료품 섬유류 가구류 등이 가장 잘 팔린다.식료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프랑스에서 아시아산 식료품 매출액은 4억2천만프랑으로 96년에 비해 40%나 늘었다. 올해는 판매 추이로 보아 그 증가폭은 더욱 가파를 것 같다. 아시아 전통가구 전문판매점인 파시픽 콩파니사의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의 2배인 2천8백만프랑이다.이러한 아시아붐은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으로 알려져 있는 포도주까지 번졌다.알콜음료 및 포도주 전문회사인 윌리엄 피터스사는 올부터 중국산 핑크빛 포도주 키앙다우를 수입 판매하기 시작했다.그러자 현지 제조업체들도 아시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품을 개발,판매에 나서고 있다.네슬레,다농,마르스 같은 대기업들이 ‘핀두스’‘마기’‘수지­완’ 등 브랜드의 아시아풍 과자를 파는데 열을 올리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업체들이 내놓은 아시아풍 상품의 원산지는 중국을 필두로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이 주류를 이룬다.그러나 우리문화에 대한 소개부족 탓인지 아직 한국풍 상품은 없다.
  • 주세 증가 ‘쓴 웃음’/특소·교통세 감소 대조적

    ◎IMF로 술소비 늘어/올들어 7% 웃돌아 홧김에 술이나 먹자? IMF 한파로 승용차 에어컨 등 고급소비재 소비가 줄고 있으나 술소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 28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소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소주는 3월까지 21만1천909㎘가 소비돼 지난해보다 7.7% 증가했다.특히 IMF 한파가 본격화된 지난 2월에 술소비가 급증했다. 국세청이 집계한 결과 지난 2월 소주는 8만4천612㎘로 지난해 2월보다 2만㎘나 늘어났다.무려 31%나 증가한 것이다.두홉들이 병으로 환산하면 5천7백만병이다.2월에는 맥주도 지난해와 비교해 23% 많은 2만8천㎘가 소비됐다. 이에 따라 간접소비세 분야에서 특별소비세와 교통세의 세수는 큰 폭으로 줄고 있는데도 주세 소비는 늘고 있어 세무 당국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승용차의 특소세 수입은 2월까지 3백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5.5%나 줄었다.지난해는 1천3백억원.에어컨에 붙는 특소세도 지난해의 55.1%인 3백27억원에 불과했고 유류에 붙는 교통세도 7천1백37억원으로 13.2% 감소했다.반면주세는 3천1백27억원으로 2백34억원이 늘었다.
  • 詩仙의 낭만과 고뇌/‘이태백 악부시’ 완역

    ◎정신의 자유 갈구한 방랑의 세월 속에서 현실적 번민들 담아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우리는 흔히 시선(詩仙) 이백을 달타령에서 만난다.또한 술에 취해 강물 속의 달을 잡으려다가 익사했다는 전설도 낯설지 않다.이렇듯 이백은 달을 벗삼아 유랑하면서 술을 즐기던 팔자좋은 낭만주의 시인으로 간주된다. 이백은 물론 술과 달과 신선을 사랑한 자유인이었다.그러나 이백의 마음한 구석에서 솟구치는 현실참여에의 욕구는 그로 하여금 끝없는 고뇌의 늪에 빠지게 했다.중국 성당기(盛唐期)의 시인 이백의 내면풍경을 훤히 들여다 보게 하는 그의 악부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역됐다.중문학자 진옥경씨가 펴낸 ‘이태백 악부시’(사람과 책)는 현존하는 이백의 시 1천여 수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악부시 142수를 역주하고 해설한 중문학 연구서다. 이백(701∼762)의 자는 태백,호는 청련거사다.그는 천부적인 재능과 오만방자함으로 세상을 조롱한 괴짜였으며 실패한 정치 지망생이기도 했다.이백은 당 현종의 집권 후기인 742년 어렵게벼슬길이 열려 한림공봉이라는 자리에 올랐다.그러나 그가 하는 일이란 제왕의 포고문 초고를 작성하거나 시시때때로 임금의 향연에 불려나가 가공송덕(歌功頌德)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백은 3년동안 정계에 몸담으면서 어지러운 궐내 분위기와 어용문인 생활에 커다란 회의를 느꼈다.그는 틈만 나면 장안의 한량들과 어울려 술에 만취된채 지냈다.취중에 임금의 명을 받들어 시를 지으면서 당대 세도가였던 고력사에게 신을 벗기게 하고 도도하기 그지없던 양귀비에게 먹을 갈게하는등 기고만장했다는 일화도 이 때 나온 것이다.부패한 궁중생활에 염증을 낸 이백은 마침내 744년 벼슬을 버리고 소년시절부터 동경하던 도교에 정식 귀의한다.그리고 두보·고적 등 당대의 쟁쟁한 시인들을 만나 창작에 전념한다.이백의 주옥같은 시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나왔다. 이백의 시 가운데 형식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율시는 약 80수 정도에 불과하다.비교적 구속이 적은 고체시와 가행(歌行),악부(樂府)가 주류를 이룬다.이백 시의 압권은 역시 악부다.악부시로도 불리는악부는 원래 한나라때 음악을 관장하던 기관의 이름에서 유래했다.이것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민가(民歌)와 문인들이 지은 노래를 포괄하는 ‘노래시’의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이다. 한대 악부 민가는 서정적인 요소와 서사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대중의 생활시였다.위진시대에 들어서는 조식을 비롯한 문인들이 한대 악부 민가의 내용을 모방하고 당대 현실에 대한 관심을 덧붙인 ‘모방한 악부’ 즉 ‘의악부(擬樂府)’를 짓기도 했다.악부는 한대부터 당대까지 약 1천여년 동안 불려졌다. 이백의 악부에서 여성취향이 짙게 풍기는 것은 그의 속된 면모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는 지적이 있다.이백이 ‘술속의 팔선(八仙)’이라 불릴 정도로 술을 즐기고 기녀들을 가까이 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그는 결코 당시의 가장 소외된 계층인 여성과 억압받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았다.실제로 그의 악부 중에는 기박한 여인에 대한 상련지정을 읊은 것이 많고,심지어 기구한 여인과 불우한 신하를 같은 맥락에서 다룬 작품도 적지않다. 이백의 삶은 방랑으로 시작해 방랑으로 끝났다.그는 때로는 유협(遊俠) 무리들과 어울렸으며 사천성 각지의 산천을 유력(遊歷)했고 민산에 숨어 선술(仙術)을 닦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방랑은 단순한 방랑이 아니라 정신의 자유를 찾는 ‘대붕(大鵬)의 비상’이었다.때묻지 않은 중세 중국의 각 지역을 두루 떠돌면서 이백은 강남의 아리따운 소녀,세월을 못만나 비탄에 잠긴 선비,버림받은 여인들을 만났다. 그 방랑이 낳은 조그만 결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채련곡(採蓮曲)’이다.“약야계가에 연밥 따는 저 아가씨//연꽃 너머웃으며 이야기하네…//자류마는 울면서 떨어진 꽃 사이를 지나다가//이를 보고 머뭇머뭇 공연히 애태우네” 채련이란 본래 배를 타고 연밥이나 연근을 캐는 일로,장강(長江) 유역민들의 생계와 관련된 노동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연꽃 사이의 어여쁜 처녀를 묘사하는 데 치중했던 시인들에 의해 연꽃이나 연잎을 따는 놀이의 하나로 변했다.이 악부시는 오스트리아작곡가 구스타프말러의 아홉번째 교향곡 ‘대지의 노래’중 ‘아름다움에 대하여’의 가사로 쓰였을 만큼 아름다운 작품이다. 하늘에서 귀양 온 신선,곧 적선인(謫仙人)이라는 미칭(美稱)을 지녔던 이백.그는 음풍농월을 일삼았던 낭만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낭만의 밑동에 자리했던 현실적 고뇌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만고(萬古)의 우수’를 언제나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이백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다.
  • 朱 복지 재산파문 청와대 곤혹

    ◎“해명서 이상 없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갈 터”/“장관 거취 여론에 떠밀려 결정 안한다” 단호 청와대측은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의 재산 불성실 신고 의혹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계기로 되살아나자 몹시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사실관계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진상을 파악중에 있다”는 일반론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않고 있는 데서도 이러한 기류는 감지된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실관계 파악후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하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장관의 거취문제는 내가 거론할 성질의 사안이 아니다”라고 언급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입에 올리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하는 기류다.金大中 대통령도 이에 일체 거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조각(組閣) 발표 후와는 달라진 상황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여전히 朱장관이 제출한 해명서만 놓고 보면 이상이 없다는 시각이 주류지만,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지난3월 때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문제가 된 96년 이후 부동산거래 내용에 대해 “남편이 한 일까지 부인이 책임져야 하느냐”며 朱장관의 결백을 지원하고 있지만,관건은 朱장관 거취에 대한 여론의 동향이다.청와대측은 일단 “거취문제가 검토된 바 없다”며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이는 통치권이 여론에 떠밀려가는 것 같은 인상은 피해야 한다는 판단인 셈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드러날 28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주례보고 때도 金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할 공산은 그리 크지않다.새로운 법적·도덕적 책임문제가 아니라면 장관 거취에 대한 金대통령의 구상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이다.
  • 판사들의 실험/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음주(飮酒)운전에 대해서는 선진국일수록 더욱 엄격하다.미국은 통일차량법과 불법당위법에 따라 0.10% 또는 그 이상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준으로 운전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아울러 혈중알코올에 대한 측정은 의무적이다.측정거절은 유죄의 증거로 받아들여지며 유죄가 입증될 경우 자동적으로 면허가 취소된다.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음주운전의 증거로 삼는 영국은 훨씬 엄하다.도로교통법에 따라 단속경찰관은 어떤 사람이 음주운전을 하였거나 음주운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의심만 돼도 단속할 수 있으며 1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 가까운 경찰서로 연행(連行),전자 호흡분석기로 재측정해 처벌한다.1952년 음주운전에 대한 규정을 법제화한 서독 역시 처음 혈중 알코올농도 허용기준을 0.15%로 정했다가 1973년부터 0.08% 이하로 낮추었다. 서독은 주류(酒類)뿐 아니라 기타 약물(藥物)의 영향하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처벌할 정도로 엄격하다.스웨덴은 0.05% 이하로 허용기준을 정했으며 캐나다는 0.08%이나 미국과같이 1차 행동측정에 이어 경찰서에서 호흡측정도 실시한다.캐나다는 특히 최고 1년 이하의 징역형과 함께 3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3년동안 자동적으로 면허가 취소되기도 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자를 형사처벌하고 0.10% 이상자는 면허를 취소하는 우리나라도 지난 해 10월 부터 3차례 이상 음주운전한 사람에 대해 모두 구속수사하는 ‘3진 아웃제’를 채택,단속하고 있으나 음주운전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 음주로 인한 손실이 국민총생산(GNP)의 2.8%인 9조7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크다. 서울행정법원 판사 9명이 술을 마시고 직접 음주측정기를 불어보는 이색실험을 했다는 소식은 말 그대로 이색적이다.지난 3월1일 이 재판소가 문을 연 이후 전체 소송사건의 26.7%이상이 음주운전자들의 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일 정도로 많아 실제로 음주측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그 결과 측정기에 따라 편차(偏差)가 날 수 있고 또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체감 알코올 지수가 크게 다를 수 있어 앞으로는 원고의 항변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한다.행정법원 판사들의 이같은 실험은 공정하고 형평(衡平)에 맞는 판결을 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체험 노력으로 받아들여져 기대가 크다.
  • 일하며 해외여행 즐긴다/IMF시대 경비절약형 여행프로 인기

    ◎와우­우프 2종류 상품… 대학생·명퇴자 등 몰려/현지 농장 일손 도와주고 급여·숙식 제공 받아 IMF시대를 맞아 경비절약형 해외여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데다 어학습득도 할 수 있고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들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학생,휴학생 등 학생층이 대부분 이용했으나 올 들어서는 명예퇴직자는 물론 장기무급휴직자,취업이 안된 대졸자 등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상품은 농장에서 일손을 도와주고 대신 숙박 및 식사를 제공받는 것과 숙식 대신 급여를 받는 2종류가 있다. 여행춘추(508­3933)는 뉴질랜드 관광국의 후원아래 뉴질랜드 농장에서 하루 4∼6시간 일하고 숙식을 제공받는 와우(WOW)라는 프로그램을 1백2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체류기간은 3개월이 기본이며 두번 연장이 가능,최장 9개월까지 머물 수 있다.우프코리아(733­3313)는 호주,카나다,뉴질랜드에서 일을 하고 숙식을 제공받는 우프(WWOOF)를 실시하고 있다.와우가 여행사에서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것과는 달리 우프는 본인이 직접 안내책자를 보고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경비는 우프 가입비 6만원에 뉴질랜드,호주가 1백36만원이다. 워킹 홀리데이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취업,숙식은 본인이 해결하고 대신 시간당 8∼10달러의 급여를 받는 것이다.호주,캐나다가 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700명으로 제한돼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모두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이용할 수 있다. 여행춘추의 정동창 대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용자가 학생층이 주류였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생과 실직자들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며 주 5일 근무인데다 일하는 시간도 적어 남은 시간은 여행 또는 골프,승마,카약,낚시 등 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레저생활이 가능한 것은 농장주변에 레포츠시설이 풍부,교통수단만 있으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여 대신 숙식이 제공되는 와우 또는 우프의 경우 노동강도도 그리 높지 않다.울타리치기,우유짜기 등의 간단한 작업이 대부분이며 규정된 시간을넘어 일을 해야 할 경우에는 웃돈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숙박 및 식사의 질도 상당한 수준이다.농장주들이 생활수준이 높은데다 부부가 지내는 경우가 많아 사람을 그리워 하기 때문이다.
  • 선거법 협상 시한 앞두고 공방 거듭

    ◎등돌린 여·야… ‘분리타결 옥동자’ 낳을까/여 “巨野 딴죽걸기에 문제… 타협 없다”/야,여론 향배 의식… 타협안 검토 나서 여야는 20일 검찰의 환란(換亂)수사와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벼랑끝 대치를 계속했다.이에 따라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초읽기에 몰린 통합선거법 협상도 난항을 겪었다.다만 한나라당 새 원내 사령탑이 비주류의 河舜鳳 총무로 교체된 사실이 쟁점현안과 합의사항의 분리 타결을 촉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회의·자민련◁ 여권은 선거법 협상과 관련,원칙없는 타협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총무경선 이후 거야(巨野)의 협상자세 변화에 한가닥 기대를 거는 표정이었다. 특히 국민회의는 이날 ▲기초단체장 임명제 전환 ▲연합공천금지 등 한나라당 주장을 거듭 일축했다.韓和甲 총무대행이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으로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20일 “지자제를 전후해 국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야당측의 비타협적 자세를 비판했다.특히 “시장,군수들이 탈당하고 있는 것도 민심의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계개편 명분을 축적하는 듯했다.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도 간부회의 보고에서 “한나라당의 지속적 개혁 방해로 정계개편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날 하오 경선을 통해 원내 총무를 선출한 한나라당은 ‘야당파괴저지대책위’ 위원장에 辛相佑 부총재를 임명하는 등 대여(對與) 전열을 재정비했다. 상오 열린 총재단회의에서는 경제청문회를 실시하기 위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키로 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참석자들은 ▲문민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검찰수사와 감사원 감사 ▲산하단체 편중 인사 ▲공동정권의 정책혼선 등에 대해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였다. 한 당직자는 “인위적 정계개편을 겨냥한 ‘의원 빼내기 공작’이 계속될 경우 극단적인 대응 방식이 채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도 지방선거 관련법 개정안 협상이 무산될 경우 여론의 향배를 의식하는 모습이었다.때문에 당지도부은 쟁점현안과 25개 합의사항의 ‘분리 처리’라는 타협안도 검토하는 기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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