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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법 명칭/ 與“재협상 하자” 野 “이미 끝난일”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지난 17일 열린 청남대 회동에서 대북송금 특검법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했지만 합의 범위 등을 놓고 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커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사실상 협상종료를 선언한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약속 불이행’을 성토하면서 법안명칭에 남북정상회담 부분을 삭제하자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협상은 종료” 한나라당은 18일 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끝난 만큼 “추가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내비쳤다.굳이 여권의 요구에 더 이상 응하지 않아도 재보선 정국 등에 불리할 게 없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정치권에서 이제 특검법 논의는 끝났으며,더 이상 논의할 가치도 실익도 없다.”면서 “정치권은 이 문제에서 손을 떼고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규택 총무도 “특검협상은 이제 끝났다.”고 기정사실화했다. 한나라당은 여론의 추이를 살피면서 사무총장이나 법사위 간사 라인을 통해 민주당과 협상에 응하는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절대 서두르지 않을 태세다. ●민주당,“약속위반이야”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특검법 명칭수정을 거부하는 등 협상불가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신·구주류가 나서 ‘약속 위반’이라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반면 특검법 수용으로 한나라당에 칼자루를 쥐어주고 추가협상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내부 비판론도 없지 않다. 정대철 대표가 오전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뒷거래 의혹이 있는 듯한 명칭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총장·총무라인과 대표 접촉을 통해 적극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정 대표는 회의에서 “북한 관계자 익명처리 등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이 한발짝도 못 물러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한나라당의 태도는 상생의 정치에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협상의 걸림돌,민주 내홍 이처럼 특검법 개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내 신·구주류간 내홍이 협상의 근본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구주류는 “신주류가 특검법 개정시늉만 할 뿐”이라며 재보선 등 당무에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이춘규 전광삼기자 taein@
  • 따로 노는 與 지도부·의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지도부와 의원들이 같은 시간 따로 회의를 여는 등 엇박자가 심상치 않다.총체적인 조정력의 부재속에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인 신주류가 대북송금 특검법과 관련,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기도 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미 3자회담에 한국이 배제된 것에 대해 의원들이 정부측을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고위당직자·의원 따로회의 민주당은 17일 오전 9시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같은 시간에 열었다.정대철 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는 당사에서,정균환 총무가 소집한 의원총회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렸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자회담에 한국이 제외된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의원들의 요구로 전날 밤 의총이 소집됐다지만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정 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의원총회가 소집된 사실을 들며 “혼선이 왔다.서로 의논이 잘 안돼 이상하게 됐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다른 당직자들도 “모양이 좋지 않다.”며 회의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정부·청와대 비판분출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 전체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분위기다.의총에서 정 대표는 “3자회담은 우리가 북·미대화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양보한 것”이라며 “미국이 3자회담의 첫번째 의제로 한국이 당사자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정부측 손을 들어줘 많은 의원이 찬동했다.그러나 정 총무는 “우리 정부가 빠졌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이어 이만섭·이협 의원 등은 3자회담과 관련,“대통령이 나서서 북한과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비판발언을 쏟아부었다.송영길·추미애 의원 등 신주류들도 노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약속을 전제로 당측 요구와 달리 특검법을 공포한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을 설득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4·24 재선 ‘양천을’ 르포/개혁후보들 ‘박빙의 혈투’

    “선거가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참 속 타네요.유권자들 속을 알 수가 없어요.”(A후보 선거관계자) “반응요? 시큰둥하죠.그래도 어떻게 해요,죽어라 뛰는 거죠.”(B후보 관계자) 4·24 재·보선을 1주일 앞둔 17일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각 후보 진영이 쏟아놓은 하소연이다.이날 오전 8시 서울 양천구 신정사거리 풍경도 그랬다.시민들은 한 표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원들을 외면한 채 출근길을 서둘렀다.각 당은 투표율이 30%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결국 당원 중심의 조직력 싸움인 셈이다. ●개혁후보 충돌 양천을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하나같이 개혁성향을 지니고 있다.민주당 양재호 후보는 인권변호사,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는 386 학생운동의 대표주자,민주노동당 민동원 후보는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다.민선 양천구청장을 지낸 양 후보는 민주당 신주류의 지지로 공천을 받았다.‘검증된 후보,양천의 노무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노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현 정권의 개혁성과 함께 구청장을 지낸 행정경험을 중점 부각시키고 있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 나와 김영배 전 의원에게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오 후보는 ‘젊은 후보론’을 내세워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여론조사 엎치락 뒤치락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승리를 점치고 있다.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 후보측은 “양천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두꺼운 지역”이라며 “비록 후보는 바뀌었지만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애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오 후보측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간판인 김영배 후보와 맞붙어 3만 5000여표나 얻었다.”면서 “재선거의 낮은 투표율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李문화 해임안 유보/ 한나라, 강경자세 일단 접어

    한나라당이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16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안 제출은)그리 긴박한 일이 아니므로 좀더 검토해 보고 결정해도 된다.”고 말해 후순위로 미뤘다. 지난 15일 문광위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즉시 해임’이라는 강경론이 주류를 이뤘다.하지만 이 장관이 문광위에서 한결 자세를 낮추자 당내 여론도 ‘좀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쏠렸다.이 장관 입장에서 보면 기사회생한 셈이다. 박종희 대변인은 “문광위에서 이 장관의 언론관과 문화정책을 검증한 결과 증세가 상당히 나아졌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위원들도 그의 언론관에 문제는 많지만 답변을 통해 개선여지가 있다고 보고한 만큼 좀더 지켜보고 해임안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번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태도를 바꾼 이면에는 해임안 제출의 명분이 약한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해임안을 제출할 경우 ‘다수당의 횡포’라는 비난 여론과 함께 자칫 정국 경색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김영일 사무총장도 “이 장관이 언론 주무장관으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는 팽배하지만 그렇다고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만한 근거나 명분도 없이 해임안을 제출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규택 총무는 “언론 말살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주무장관인 이 장관을 해임하려는 것”이라며 “해임안 제출을 일단 유보하긴 했지만 문화부의 언론정책과 이 장관의 태도를 예의주시,명백한 잘못이 드러날 경우 즉시 해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당 신주류 ‘개혁’ 표류

    민주당내 신주류가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직후 ‘지도부 총사퇴’를 집단으로 요구했던 호기어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고,지금은 각기 다른 목소리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신주류가 당초 구상했던 당 개혁 및 개혁신당 창당은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상징후들 신주류는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당내 주도세력으로 부상한 세력이다.대략 50명선으로 분류된다.이들이 처음으로 동질성을 과시한 때는 대선 바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26일이다.조순형·신기남·천정배·임종석 의원 등 23명은 대선승리의 축제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집단성명을 발표,구주류와 ‘일전’을 선언하고 나섰다.그러나 그로부터 100일가량이 지난 지금 이들의 정치적 입장은 ‘10인 10색’이라 할 정도로 제각각이다. 분열의 중심에는 ‘신당론’이 있다.신기남·천정배 의원 등은 ‘지구당위원장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당 개혁안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안 되면 탈당 후 개혁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암시했다.하지만 지원군은 딱히보이지 않았고,대부분 관망상태로 빠졌다. 최근에는 관망세에 있던 의원들이 속속 ‘신당 불가론’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나서면서 강경파와 다른 화음을 표출했다.조순형 의원은 지난 11일 “지금 신당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로부터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14일 임종석 의원은 “당을 깨고 나가는 식의 거사(擧事)식 신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무엇이 문제인가 신주류쪽 인사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분열의 원인은 ‘지도력 결핍’이다.상황을 주도적으로 리드해나갈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다들 자신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만 하지,누구를 추종하려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자주 들린다. 근본적으로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강경파쪽에서는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등 당권파가 차기 지도부 선거에서 당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으로 구주류와 타협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심심치 않게 표출하고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라는 사람들이 이미지 관리와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기때문”이라며 정동영·추미애 의원에게 화살을 돌리기도 한다. 반면 온건파쪽에서는 “강경파가 대중적 인기만을 의식,현실을 무시한 채 돈키호테식으로 상황만 어렵게 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목소리 키우는 온건파 강경파의 드라이브에 속도가 나지 않자,최근 들어서는 온건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실제 김근태·임채정·이해찬·장영달·이재정·임종석·김영환·심재권 의원 등 재야·운동권 출신 의원들은 14일 오찬 회동을 갖고 강경파식 개혁신당론에 반대하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앞으로 매주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는 등 외연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한때 불화설이 돌았던 정 대표와 김 고문은 최근 심야 회동을 갖고 밤새 술잔을 기울이며 ‘단합’을 다졌다고 한다. 신주류 의원들이 온건파쪽으로 돌아서는 이유는 최근 지역구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한 관계자는 “강경파의 민주당 정체성 부정론과 호남 소외론 등으로 전통적 민주당 정서가 안 좋아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전 노리는 강경파 어쨌든 강경파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것은 틀림없다.일부에서는 신기남 의원이 ‘홀로 받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이강래·정동채 의원 등에게 ‘선도(先導)적’ 역할을 요청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하지만 강경파는 4·24 재보선에서 개혁세력이 승리한다면 대세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 강경파 의원측은 “개혁파가 승리해 여론을 잡게 된다면,다시 강공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꿈을 접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무너진 후세인 / 드러나는 후세인一家 호사

    축구장만한 응접실과 접견실,오페라극장보다 넓은 무도장,창고를 가득 채운 세계 곳곳의 유명 주류와 쿠바산 최고급 시가,헤로인 등 마약….미·영 연합군에 점령돼 드러난 이라크 대통령궁의 사치와 방종은 이라크 국민들이 왜 그토록 쉽게 자신들의 지도자에게 등을 돌렸는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집권 당시 이 모든 것은 이라크 국민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12년에 걸친 유엔의 경제제재로 궁핍에 허덕이던 이라크 국민들에게 우다이 등 후세인 일족이 누린 호사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국민들의 비참한 삶과 극명한 대비 바그다드를 가로지르는 티그리스강의 절경을 내려다보는 대통령 주궁을 점령한 미·영 연합군은 먼저 그 웅장하고 호화스러운 규모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후세인이 거처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은 침대와 화장실의 세면대 등이 온통 황금으로 장식돼 있었다.이뿐 아니라 수백개에 달하는 방들의 문이 모두 황금으로 장식돼 있었고 천장은 아름다운 조각을 새겨넣은 목재로 꾸며져 있었다. 더놀라운 것은 축구장을 만들어도 될 만큼 넓은 대통령 주궁의 접견실과 오페라극장만한 무도장.이처럼 넓은 접견실과 무도장은 대통령 주궁의 웅장한 규모와 함께 아랍 역사에 남는 위인으로 기록되기를 바란 사담 후세인의 심리적 단면을 엿보게 해준다. 대외적으로는 아랍과 이슬람을 대변한다고 자처해 온 후세인.그러나 그 이면에서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재산을 빼돌리면서 이같은 사치를 누려왔다.이는 결국 이라크 국민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등을 돌리게 하는 결과만을 불렀을 뿐이다. ●술과 향락에 빠진 우다이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의 사치는 더했다.자신의 거처와 처첩들이 사는 곳,실내수영장을 포함한 체육관,사자와 치타,곰을 키우는 개인동물원 등으로 이뤄진 우다이의 자택은 전쟁 전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곳이었을 것이다.그는 한 대에 1000만달러나 하는 1930년대에 제작된 로드스터 자동차 등 20여대의 고급 외제차를 수집하고 황금으로 도금된 수백 정의 AK소총을 모아놓는 등 엄청난 부를 과시했다. 그의 집 창고는 쿠에르보 1800 데킬라,단스카 보드카,델라마인 코냑,30∼40년 이상 묵은 프랑스산 포도주 등 세계 곳곳의 이름난 술들로 가득 차 있었다.이곳을 둘러본 한 미군 장교는 술값만으로도 100만달러는 족히 넘을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쿠바산 고급 시가,여섯 상자의 헤로인도 술과 함께 발견됐다. 지하실의 안전금고에서는 불탄 미화 100달러와 50달러짜리 지폐 귀퉁이들이 재에 섞여 있었다.한 이웃 주민은 기자들에게 “우다이는 미 지폐로 담뱃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우다이의 집은 또 온통 인터넷 등에서 내려받은 것으로 보이는 미녀들의 사진으로 도배돼 있는 데다 수백명의 여자들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책,수많은 연애편지들이 발견돼 섹스에 탐닉한 그의 사생활을 엿보게 해준다.수많은 사진들 가운데에는 이브닝드레스를 차려 입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쌍둥이딸 제나와 바버라 부시의 사진도 들어 있었다. 우다이는 한편 한 편지에서 후세인에 대해 “아버지는 역사에 남고 싶어하지만 그에게는 따뜻한 마음씨라고는 남아 있지않으며 내마음에도 아버지에 대해서는 사랑도 관대함도 없다.”고 써 후세인에 대한 비정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NGO / ‘국민의 힘’ 왜 주목받나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힘이 지난 2월 창립 후 한달여만에 2200여명의 회비납부 회원을 모집한 것에 주목하면서 국민의 힘이 21세기 시민운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회비납부 회원이 주류 단기간에 모인 자발적인 회원들은 그동안 ‘시민없는 시민단체’라는 비난속에 허덕이고 있는 기존 시민단체의 부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다.지난 2월 창립 이후 매일 50~100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14일 현재 회원은 2200여명에 이른다.회비는 회원들의 자율 납부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60% 이상이 납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결정은 인터넷 투표를 통해 국민의 힘은 정관에 ‘인터넷 투표는 최고의사결정 기구’라고 명시하고 있다.실제 모든 활동과 의사결정은 인터넷 투표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또 단체 대표의 추천과 선거운동,투표 등이 인터넷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 추천을 받은 대표일꾼 후보 4명이 인터넷을 통해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후보로는 네티즌 30명의 추천을 받은 ‘무착’(이경섭·44·조아세 운영위원)과 ‘늘비’(26명 추천·김석종·44·중소기업 부장),‘싸리비’(24명·정청래·38·말지 객원기자),‘조원봉’(15명·조원봉·45·전 개혁국민정당 당원),포청천 등 5명이었으나,최근 포청천이 출마를 포기해 4명이 경합 중이다.투표는 지난 3일 오후 6시 이전에 가입한 회원 1919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실시된다.대표일꾼은 선거로 뽑은 3명과 운영위원회 추천자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이 단체의 의사결정은 인터넷 게시판에 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뤄진다.필요할 경우 인터넷 투표가 활용된다.회원가입시 실명확인을 거치지만 활동은 필명으로 할 수 있다. ●새로운 시민운동의 시험대인가 함께 하는 시민행동의 하승창 사무처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펼치던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시민단체의 틀에 담아내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 “잘못된 정치풍토를 바꿔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도 “인터넷을 매개로 한 새로운 시민운동의 영역을 개척하는 시험대일 수 있다.”면서 “일부 순수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여론에 의해 평가를 받고,잘못된 활동은 여론에 의해 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식을줄 모르는 ‘호남 푸대접론’/ 일부 신주류 鄭보좌관 비난

    호남지역 출신들이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소외됐다는 게 핵심인 ‘호남소외론’‘호남푸대접론’의 여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청와대·정부측은 불길을 끄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꼬투리를 잡아 확대재생산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이 “호남지역 일부(2∼3명) 정치인이 지역감정을 악용하고 있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14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박하는 등 엇박자가 계속됐다.여기에는 구주류는 물론 신주류 일부도 가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주류 상당수는 다만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을 흔들었던 일부 의원들이 내년 총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지역감정을 부추겨 정치생명을 연장하려 한다.”며 우려하고 있다.한나라당은 “호남주민을 욕되게 하는 짓”이라고 경고하면서도 4·24 재보선이나 정치지형에 미칠 파장 등을 주시했다. 민주당 박양수 의원은 정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호남지역에 간 청와대와 정부인사들이 여론을 제대로 대통령에게 직언하지 않고 왜곡·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주류인 송영길 의원도 “김대중 정부 시절보다 요직 인사가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정 보좌관의 지역감정 운운 발언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신주류 대부분은 “호남푸대접론을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노 대통령의 한 핵심측근은 “대선 때 반노(反盧)성향 의원들이 호남푸대접론을 부추겨대는 불순한 의도를 공개,불필요한 지역감정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자제를 촉구했다. 이같은 불씨를 제공한 정 보좌관도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구주류가 아닌 사람들도 호남소외론을 거론한다.’는 지적에 “이는 구주류,신주류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누구누구냐의 문제”라고 말했다.다만 호남소외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여론도 점차 비등하고 있어 논란의 추가 확산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술 권하는 교수님? 酒道 강의하는 중앙대 정헌배 교수

    “요즘 학생들은 술을 그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으로만 알고 있어요.인생과 사회를 고민하던 70·80년대의 술 문화는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앙대의 최고 인기과목 중 하나인 ‘명주(明酒)와 주도(酒道)’강좌를 6년째 개설하고 있는 정헌배(鄭憲培·46·경영학과) 교수.지난달 초 첫 강의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그릇된 술 문화에 대한 개탄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번씩 열리는 그의 강의는 내용이 다채로워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주도뿐 아니라 국내외의 여러가지 술을 소개,흥미를 유발하기 때문이다.그에게서 수업을 받은 다음 ‘술 문화 개선을 위한 전도사’로 나선 학생들도 여럿이다. ●다채로운‘술강의’ 인기폭발 정 교수가 술을 강의하게 된 것은 신입생 환영회 때 일부 학생들이 과음으로 숨지는 것을 본 뒤부터다.원래 술로 박사학위를 딴 터라 술강좌에는 제격이었다.그는 영남대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유학,파리 제9대학에서 ‘세계 주류시장의 국제마케팅 전략’이라는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술 연구가이다. 지난 98년 2학기 때 강의가 개설되자 이색적이라 여겼는지,학생 700여명이 수강신청을 했다.당시 강의실이 비좁아 옆 강의실에 TV를 설치하고 화상수업을 하기도 했다.요즘에는 수강인원을 아예 120명으로 제한해 학생들이 치열한 수강경쟁을 펼친다. 정 교수는 이 시간에 술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가르친다.틈틈이 맥주공장을 방문하거나 직접 누룩으로 전통주를 빚는 등 ‘현장평가’도 병행한다.술잔 잡는 방법이나 술 권하는 방법 등 주도는 기본이다. 수업의 백미는 학생들이 직접 술잔을 기울이는 ‘명주 체험학습’.전통주에서부터 중국술,위스키,맥주 등 세계의 유명주를 맛본다.그러나 딱 한잔이 ‘마지노선’이다.‘한두잔 이상의 술은 독’이라는 게 정 교수의 지론이다.취하면 혀의 감각이 둔화돼 술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다. 비록 2학점짜리 교양과목이지만 시험이 어렵기는 전공과목 못지 않다.‘왜 우리 술은 뜨겁게 마시지만 일본 술은 차갑게 마시는가.’ ‘스카치위스키나 와인 등 외국 술이 명성을 얻은 이유는’ 등 평소 생각지 않던 문제가 출제된다.공부를 소홀히 한 학생은 F학점을 감수해야 한다.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은 수업이 끝나는 날.정 교수는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골라 학교 앞 맥주집에서 대작(對酌)하는 현장체험을 갖는다.학생들은 배운대로 주도에 맞춰 술잔을 채우고 비운다. ●술 강요하는 풍토가 문제 정 교수는 대학생들의 폭음 습성은 술을 강요하는 풍토에서 형성된다고 분석한다.‘술문화는 자취없이 사라지고 빈 술잔만 남은 형국’이라는 것이다.정 교수는 “예전에는 ‘고래 잡으러 동해로 떠나자.’라는 식의 목표지향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단순히 취기를 즐기는 쾌락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 술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태도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교수는 “와인 열풍이 한창이지만 정작 와인의 풍부한 맛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술이 원수이지 마시는 사람이 원수인가.”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술은 취하기 위한 게 아니라 즐기기 위해 마시는 것이고,주량을 조절하지 못해 실수를 하는 것은 ‘술취한 사람’의 잘못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정 교수의 이상적인 음주 문화는 술과 나의 주량을 안 상태에서 풍류(風流)를 즐기며 마시는 것이다.술의 특성에 맞게,자신이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만 마셔야 주도의 핵심인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은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맵고 짠 한식에는 탁주가,정갈하면서도 깔끔한 일식에는 청주가,약간 느끼한 양식에는 와인이 제격이다.아무 음식에나 소주를 들이켜면 술도 음식도 망치게 된다. 또 술자리의 풍류는 무조건 취한다고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다.적당히 취기가 돈 상태에서 서로 예의범절을 지켜야 자유롭게 인생을 논할 때 풍취가 살아난다.정 교수는 “요즘은 술자리를 주도하는 어른이 깊은 대화 없이 술병과 잔을 들고 돌아다니며 무조건 술만 권유하는데 이는 우리 술 예법에 없는 것”이라면서 “술자리 격식이 사라지면 우리 사회의 질서도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인삼주를 세계적인 술로”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는 나름의 기준을 갖고 있는정 교수도 가끔 과음을 하기도 한다.교수 모임 때 가끔씩 도는 폭탄주도 거절하지 않는다.‘어쩔 수 없이’ 많이 마셔야 할 자리가 있는 게 현실인 탓이다. 정 교수는 “‘술 권하는 사회’인 우리나라에서 ‘하루 두잔’을 지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과음을 피할 수 없다면 대신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얼마 전부터 자신의 연구를 현실에 대입하는 일에 매달려 있다.조만간 ‘정헌배 인삼주가’라는 회사를 차리고 인삼주를 스카치 위스키나 코냑과 같은 세계적인 술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나선다. 정 교수는 “술자리가 더이상 ‘마시고 죽는’ 자리가 아니고 즐거운 자리가 되도록 하는 것과 인삼주가 세계의 유명호텔 테이블에 오르도록 하는 게 평생의 목표”라고 밝혔다. 글 이두걸기자 douzirl@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 “경쟁사 깎아내려야 내가산다”/ 비방·비교광고 붐

    경쟁사를 깎아내리거나 비방하는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 9월 비교광고를 허용한 이후 지난해 8월까지 한해동안 인쇄광고만 24건에 이를 정도로 성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D건설회사,B주류회사,V식품회사 등이 시정조치를 받는 등 제재건수도 늘고 있다. ●항공·백신업계등 속앓이 아시아나항공이 항공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대대적인 광고를 내보내자 경쟁사인 대한항공은 ‘스타보다 팀이 우선이다.’는 내용의 광고로 맞섰다.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이란 항공동맹에 가입해 있다는 사실을 내세운 아시아나를 의식한 광고다. 국내 백신업체 하우리는 지난달 ‘1·25인터넷 대란 때 외국 백신은 과연 무엇을 했습니까?’란 도발적인 광고를 신문지상에 내보냈다.시만텍·트렌드마이크로 등 전세계 백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 업체들을 겨냥한 선전포고와 같은 광고였다. 이에 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하우리는 인터넷 대란때 10시간만에 백신을 내놨지만 우리는 2시간 안에 바이러스 피해 복구를 못하면 현금으로 피해보상을 한다.”고 맞대응했다. 정보기술(IT)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한국휴렛팩커드(hp)는 드림웍스의 영화 ‘슈렉’을 앞세워 엄청난 광고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이에 경쟁사인 IBM은 “hp에 ‘슈렉’이 있다면 우리는 ‘반지의 제왕’이 있다.”고 나섰다.‘슈렉’을 만드는데 hp의 워크스테이션과 서버가,‘반지의 제왕’ 제작과정에는 IBM의 워크스테이션 ‘인텔리스테이션’이 쓰였다는 것이다.IT에 관해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하는 종합기업임을 강조하는 IBM은 개별 제품이 아니라 기업 이미지 광고에 치중하는 전략 때문에 hp의 ‘슈렉 광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광고 인지도 높여 ‘야후에서 못 찾으면 엠파스’란 검색서비스 비교광고로 주목을 끌었던 엠파스가 이번에는 선두업체 NHN의 꼬리를 잡았다.네티즌끼리 인터넷 게시판에서 서로 묻고 답하는 서비스를 네이버의 ‘지식인’에 이어 시작한 엠파스는 ‘지식인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는 다분히 비방성이 강한 광고를 내보내고있다. 제일기획 이정은 차장은 “경쟁사들끼리 서로를 비교하는 광고는 주목도가 높아 화제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광고효과도 좋은 편”이라면서 “경쟁사를 물고 늘어지면 자사를 효과적으로 광고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인지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
  • “거사식 신당 안돼”임종석의원 홈페이지 기고

    민주당내 신주류로 분류되는 임종석(사진) 의원은 14일 당내 일각의 ‘탈당후 개혁신당 창당론’과 관련,“거사 형태의 신당은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칠 전 조순형 의원에 이어 신주류 의원들이 잇따라 ‘분당식 신당론’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신주류 강경파의 목소리는 상당폭 타격을 받게 됐다. 임 의원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www.imjs21.com)에 올린 ‘민주당 개혁을 다시 생각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 거론되는 신당론은 당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개혁적 외부세력을 수혈한 뒤 집권여당으로서의 재창당을 본질로 하는 신당론과,당 개혁이 구주류의 저항으로 실패한 뒤 개혁 강경파의 거사 형태로 제기되는 신당론 등 2가지”라고 전제하면서 “전자는 최선이지만,후자는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내부혁신 통해 합법화” 주장 후보 의장피선/ 한총련 노선변화 조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신임의장 선출에서 ‘내부 혁신을 통한 합법화’를 주장한 혁신파 후보가 이례적으로 주류측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주목된다.한총련의 노선변화가 현실화되면 노무현 대통령의 한총련 수배자 사면검토 발언과 맞물려 한총련 합법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총련은 13일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제11대 의장에 혁신파 후보인 연세대 정재욱(23) 총학생회장을 뽑았다.대의원 830명 중 520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정 신임의장은 51.1%인 266표를 얻어 민족해방(NL)계의 홍익대 김상민(25) 총학생회장을 14표 차로 따돌렸다. 유세과정에서 정 신임의장은 “강령과 규약을 민주적으로 바꾸고,한총련 합법화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주류측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합법화도 가능하다.”며 ‘투쟁적 돌파’를 주장했다.특히 정 신임의장은 “학생들에게서 외면받는 학생운동을 생활 중심의 운동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조직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비운동권도 참여 가능한 사업추진 ▲중앙집행위 개편을 통한 조직 민주화 ▲정보통신 지원사업단 구성 및 한총련 홈페이지 포털화 ▲반미·반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이는 이념지향성과 폭력적 운동 방식에 따른 이적단체의 오명에서 벗어나 학생운동의 대중성을 확보하고 한총련 합법화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정 신임의장뿐만 아니라 한총련 내 다른 주요 간부나 지역 총학생회연합 의장에도 혁신계가 많이 포진해 한총련 출범 이래 처음으로 ‘정권교체’에 맞먹는 주도권의 변화를 맞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강령 개정과 노선 변화에 반대하는 강경 의견이 만만치 않고,혁신계 역시 통일운동에서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등 기존 주류와 같은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계의 ‘전술’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박지연기자 anne02@
  • 외제名車 “한국서 잘 나가요”

    ‘나홀로 호황’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고가 외제 수입차의 승승장구 행진이 좀처럼 그칠 줄 모른다.이달 중순 페라리가 4억원대에 가까운 차를 들여오는 것을 비롯,BMW·아우디·폴크스바겐 등 기존 수입차 업체들도 자사의 최고가 모델을 속속 선보일 채비다.자동차 내수시장이 외제차의 경연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불황을 모르는 까닭은? BMW530i를 소유한 김모(36)씨는 “기존 수입차 구매 고객은 돈이 많아 무조건 고가차를 타려는 ‘묻지마 족’이 주류를 이뤘지만 요즘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안전성과 개성이 뛰어난 외제차를 선호하는 젊은층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이다.국산 고가차는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주로 애용한다는 이미지가 고착화된 탓이다. 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4분기 외제차 등록대수는 4183대로 전년 동기(2789대)보다 50% 늘었다.지난해에는 1만 6119대가 팔려 외제차 수입이 허용된 87년 이후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특히 배기량 3000㏄ 이상의 차량중 수입차의 점유율은 3월 현재 19.3%로 대형차 5대 중 1대는 수입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국산차의 올해 1·4분기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고작 2.1% 증가했다.외환위기 때 국산차와 외제차가 함께 타격을 받았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탓에 가진 사람들이 외제차 구입을 꺼렸던 외환위기 때와 달리 요즘 부유층은 별로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외제차에 대한 전반적인 정서가 많이 부드러워진 것도 수입차가 인기를 모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수입차 관계자는 “수요가 포화상태여서 내수 성장이 어려운 국산차와 달리 시장점유율이 1% 안팎인 수입차는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10년 내 시장점유율이 1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차 평균 가격대 껑충 지난 3월 가장 많이 팔린 외제차 3인방인 렉서스 ES300(139대),메르세데스-벤츠 E240(89대),BMW530i(84대) 등의 가격은 7000만∼9000만원 수준. 그러나 다음달 중순부터는 브랜드 평균 가격이 3억원대인 페라리가 전격 가세하는 데다 기존 브랜드들이 자사 차중 가격이 가장 높은 차를 들여오면서 외제차의 평균 가격대가 크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페라리가 국내에 들여오는 차종은 페라리 575M 마라넬로,페라리 360 모데나,페라리 360 스파이더다.이 중 배기량 5748㏄인 575M 마라넬로는 최대 510마력,최고 시속 325㎞를 자랑한다.2인승 후륜 구동으로 가격은 F1변속 3억 9100만원,수동 변속 3억 7600만원. 또 이달부터는 2억원대에 가까운 스포츠카인 마세라티 쿠페,마세라티 스파이더가 국내에 선보인다. BMW는 15일 자사 대형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최상급 모델 760Li를 출시한다.배기량 6000㏄,최대 출력 445마력.가격은 2억 3000만원. 3700만원 수준의 뉴비틀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했던 폴크스바겐도 고가차를 들여온다.크로스오버 럭셔리 SUV 투아렉을 오는 8월 출시한다.5.0 V10 TDI 디젤 엔진이 1억 5000만원. 아우디는 하이테크 럭셔리카 뉴A8 시리즈 신형을 내놓는다.배기량 3700㏄,최고 시속 250㎞로 다음달 출시된다.가격은 1억 2800만원. 포르셰는 최근 첫 SUV인 카이엔 터보를 내놓았다.덩치가 크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불과 5.6초다.가격은 1억 7160만원. 주현진기자 jhj@
  • “”일부 호남소외 보완 착수””/ 정 청와대인사보좌관 밝혀

    정찬용(사진)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13일 고위 공직인사에 대해 ‘호남 소외론’,‘호남 역차별론’ 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행자부 등 몇몇 부처에서 균형을 맞추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보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호남 소외론’이 일부 정치인과 언론에 의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호남 밑바닥 민심은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위원회 인사부터 보완 정 보좌관은 호남출신 인사소외 논란의 보완책에 대해 “동북아경제중심위원회,지방분권위원회,정부혁신위원회 등의 인사부터 관련 공무원들을 기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보좌관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호남의)바닥 정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지역 언론사들이 강하게 반발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일부 호남지역 정치인들이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 신·구주류간의 갈등이 지역 여론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구주류가 (문제 제기의) 중심이지만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호남소외론을집중적으로 거론하는 광주지역 국회의원 2∼3명 중에 신주류와 구주류가 뒤섞여 있다는 것이다. 이어 ‘특검법 공포 등으로 구주류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호남 주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이 폄하되고 남북관계가 손상될 것을 우려하는 것은 사실이지만,전라도인들의 정치적 탁견을 믿는다.”며 “특검법 반대는 호남보다 젊은 사람,네티즌들의 반대가 더 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5년을 보고 평가해달라” 정 보좌관은 “인사는 적재적소 원칙으로 가는 것”이라며 “편중인사는 시정·보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특히 호남 역차별론에 대해 “앞으로 5년간 인사하는데,당장의 결과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목소리 낮춘 民主강경파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내 측근 그룹인 신주류 강경파들이 정치적 미숙함으로 정체성의 위기에 빠진 것 같다.지난해 대선 직후부터 “노 대통령의 당선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다.”면서 당의 발전적 해체를 주장,구주류를 세차게 몰아붙였던 강경파들이 최근 급격히 약세 국면에 봉착한 분위기다. 신주류측이 강력히 추진해온 당개혁안 확정도 4·24재보선 이후로 미루는가 하면 당의 해체가 아닌 ‘창조적 재건’으로 후퇴한 데서도 알 수 있다.급기야 강경파들은 독자신당 추진 방침도 접고 신주류 당권파 및 온건파의 ‘신장개업식 당 개조론’에 동조하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이처럼 강경개혁파들의 목소리가 작아지면서 당내에서조차 소수세력으로 전락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마치 때를 기다린 듯 신주류내 당권파와 온건파의 협공도 매섭다.이들은 강경파들이 이상론에 치우치거나,지나치게 말이 앞서가 자신들의 입지는 물론 경제문제 등으로 어려운 노 대통령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한다. 대선기간 중 신주류 강경파와 행동을 함께했던 한의원은 13일 “신주류 강경파들이 너무 심하다.이젠 같이 뭘하기 힘든 심정이다.”면서 “지난번 한화갑 대표를 몰아냈을 때만 해도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강한 회의를 표시했다. 실제로 신주류 강경파가 추진했던 ‘뺄셈식 신당창당론’은 당 안팎의 반발만 사 여권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강경파들은 당개혁안 협상서도 진지함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구주류나 온건파들을 필요이상으로 자극,개혁주도세력으로서의 입지를 스스로 약화시켰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DJ는 영웅호걸”신기남의원 발언 관심

    민주당 신주류 핵심인 신기남(사진) 의원은 11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영웅호걸”이라고 밝혀 배경이 주목된다.신 의원은 최근 당개혁 등을 놓고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구주류의 집중적 견제를 받아왔다. 신 의원은 “나는 DJ와 싸웠던 게 아니라 DJ와 같이 있는 동교동계와 싸운 것”이라면서 “인간적인 입장에서 2주전 김 전 대통령을 찾아뵈었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남북문제와 방식에 있어서는 잘못됐으나 동서화합을 시도한 것은 큰 성과고,이 업적을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가 이어받아 성공시키겠으니 기대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소개했다.그는 지역구(서울 강서갑)의 호남민심을 달래려 DJ를 찾았다는 지적에 대해 “호남민심은 지역구도를 깨고 정치개혁을 하라는 것”이라며 부인했다.전국구인 조재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총선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미래의 새로운 세대보다 과거의 낡은 세대가 상대하기 낫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총련 쪼개지나/ 내부갈등 갈수록 심화 11기 의장선출 무산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12일 11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안팎에서 비판과 질책을 받고 있다. 당초 한총련은 지난달 14일부터 사흘 동안 경희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의장을 선출하려 했다.그러나 대의원 766명중 404명만 참석한 데다 일부 대의원이 정기회비 미납부 등의 방법으로 의결권 행사를 거부,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한총련 관계자들은 대회가 무산된 속사정으로 노선을 달리하는 의장 후보간 알력,정파간 갈등,한총련 지도부에 대한 외부세력의 입김 등을 꼽고 있다.이와 관련,한총련 게시판에는 두 후보 진영을 비방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혁신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자 한총련 중앙상임위원회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상대 후보측이 일부러 의결권 행사를 거부,대회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반면 주류 후보측은 “안건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반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총련 내부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자 진보진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7일 의장 후보두 명이 진보계 원로를 초청한 좌담회에서 범민련 나창순 의장은 “선배들은 목숨을 바쳐 싸우는데 왜 서로 양보를 못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대회가 무산된 것에 어떤 흑막이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신당 물건너 갔다”조순형의원, 개혁파에 일침

    민주당 조순형(사진) 의원은 11일 당내 일각의 ‘개혁신당론’에 대해 “이미 때를 놓쳤으며 실현 불가능하다.”고 일침을 놓았다.당내 개혁파의 중심이자 신주류로 분류되는 조 의원이 강경파의 신당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셈이어서 파장이 클 것 같다. 조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대선 직후 개혁파가 한화갑 대표 등 지도부의 총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을 때가 신당 창당의 적기였는데,노무현 대통령이 미온적인 모습을 보여 무산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통령 취임 직전 대표직을 승계한 신주류측 정대철 대표가 즉시 대표직을 내던짐으로써 지도부 총사퇴를 이끌어냈다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겠지만,되레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간을 허비했고,이로써 신당은 완전히 물건너 간 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누가 탈당한다고 해서 따라 나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권 ‘참여정부 湖南푸대접’ 논란/ “민심이반 징후” “왜곡 과대포장”

    노무현 대통령까지 나서 이 문제에 대한 현황 파악과 문제점 시정을 지시했지만 논란이 진정되기는커녕 정치권과 네티즌들 사이에선 새로운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킬 수준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구주류 “인사소외·대북특검법 탓” 푸대접 논란이 과열양상을 보이자 정대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정부측에 논란 조기진화를 위한 공정한 인사를 촉구했다. 구주류 박양수 의원은 “분명 호남 소외에 따른 민심 이반현상이 있다.”면서 “원인은 대북송금 특검법 수용과 인사에서 호남 소외,그리고 이른바 신주류측의 과도한 민주당 전통세력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런 민심이반을 반영,이번 4·24재·보선에서 호남사람들이 투표장에 안 올까 걱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신주류인 조순형 의원도 “호남민심 이반을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문제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과도한 서열파괴식 인사 때문이고,기수로 잘라서 내보내니까 특정 지역이 단체로 물먹거나 승진에서 누락되기 때문이다.결국 인사잘못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신주류 “지역감정 부추기지 말라” 반면 신주류인 천정배·신기남 의원 등은 “일부의 문제점을 과대포장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은 결코 옳지 않으며,호남에서도 통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호남푸대접론을 반박했다. 천 의원은 기자와 만나 “검찰고위직 인사에 다소 문제가 있었고,경찰도 주요보직으로 거론되는 직위에 호남인사가 배제됐다는 지적이 이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고 인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분석해 올려놓았다.그러나 천 의원은 검찰·경찰·행자부 고위직 인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호남차별 인사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호남푸대접론이 실제 이상 부풀려지는 걸 경계하면서 “사실을 왜곡·과장하고 지역감정을 부추겨 낡은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일부 기득권 세력에 대해서는 호남출신 국민들이 앞장서서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구주류측에 경고했다. 그러나 천 의원의 글이 실리자 홈페이지에는 “호남 민심을 왜곡하지 마시오.”라는 등 천 의원 비난글이 쇄도했다. ●한나라 “인사시정 지시는 선거용” 이런 여권의 논란을 한나라당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재·보선을 10여일 남겨 놓고 이 문제가 불거진 이유에 주목한다.노 대통령의 시정지시는 선거에서 호남표 이탈을 막으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란 시각이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특별히 특정지역의 인사문제를 챙기는 것은 다른 지역에 대한 차별”이라며 “경기 고양 덕양갑과 서울 양천을 재선거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절차상 합리적이지도,투명하지도 않은 인사정책의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이달초 1·2급인사 실태/ 행자부 경북6·경남4·충남북5·전북1명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역편중인사로 논란이 됐던 행정자치부의 1·2급 인사결과는 외견상 호남출신이 배제된 것처럼 보인다.지난 1일자 인사발령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경북 6명,경남 4명,경기 3명,충북 3명,충남 2명,전북 1명,서울 1명 등이다.이번 인사가 행자부의 전신이었던 내무부 시절부터 호남 출신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과 비교하면 ‘호남소외 인사’라고 해석될 수 있다.그러나 인사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호남출신 1급 승진대상자 3명이 모두 승진했고,국장급 보직인사에선 적절한 대상자가 없어 불가피했다는 게 행자부 내의 중론이다. 발령에는 소청심사위원으로 승진한 전북 출신 정택현 전 의정관만 포함됐다.하지만 박승주(전남) 전 지방재정경제국장과 이승우(전북) 제2건국위 지원국장이 각각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과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에 내정돼 정식 발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박 실장은 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아직 인사발령을 못받고 있고,이 국장은 조기안 현 위원의 직책이 결정되지 않아 대기 중이다.후속승진인사에는 신정완(전남) 지방세제관의 발탁이 확실한 상태다. 다만 차관보가 유력시되던 김광진(전남)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직책을 받지 못해 ‘호남배제’ 인사라는 오해를 낳은 측면이 있다. 또 사표가 수리된 1급 7명 중에는 전남출신으로 김재철 전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김호길 전 국민고충위 사무차장,문덕형 전 제2건국위 기획운영실장 등이 포함됐지만 경북출신도 3명이어서 호남지역만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한편 지난 5년간 행자부 정무직에는 호남출신으로 장관 1명과 차관 4명이 재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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