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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부산, 혈투끝 결승행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이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고, 남자부에서는 충청하나은행이 숙적 두산주류를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1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큰잔치 준결승에서 대회 통산 최다골을 기록중인 간판슈터 허영숙(12골)과 골키퍼 이민희의 활약으로 삼척시청을 29-26으로 꺾고 효명건설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덴마크의 결승전을 떠올리게 할 만큼 처절한 혈투였다. 두 팀은 전후반 60분을 22-22로 팽팽히 맞서 연장전에돌입했다. 연장전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삼척시청이 이설희(9골)의 과감한 점프슛으로 승리를 굳히는 듯했지만,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의 이공주(7골)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오버슛을 성공시켜 스코어는 26-26, 결국 번갈아 7m스로를 던지는 승부던지기로 넘어갔다. 승부던지기의 히로인은 골키퍼 이민희(25·174㎝). 삼척시청의 두번째 슈터 이설희의 날카로운 슈팅을 다리를 쭉 뻗어 막아낸 뒤, 세번째 슈터 유현지의 승부던지기마저 왼쪽 다리로 쳐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에서는 충청하나은행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라이벌 두산주류를 21-18로 격파했다. 충청하나은행은 대표팀 피봇 박민철(31·191㎝)을 중심으로 중앙 수비벽을 두껍게 쌓아 두산주류의 골게터 이병호를 5골로 봉쇄했고, 피봇 박경석(6골)의 중앙 공격과 레프트윙 김태완(5골)의 측면돌파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의정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천공항 한류관 이달말 개관

    일본과 동남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韓流)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한류관이 설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서측 50번 게이트 90평에 한류관과 테마 면세매장을 이달 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류관에는 일본·중국·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드라마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하고, 외국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패널과 한류 스타 포토존을 설치한다. 또 한류 기념품과 중국인이나 동남아인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의류매장, 홍삼·전자제품·주류 등 우리나라 고유브랜드 상품매장도 들어선다. 특히 동대문시장과 같은 의류상설 할인 매장도 운영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출국장 서측은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 항공기들이 출발하는 곳으로 이들을 겨냥,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류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진로인수전 갈수록 치열

    국내 최대 주류업체인 진로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진로는 1997년 9월 부도난 뒤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이며, 그동안 지분 손바뀜이 잦았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주시장의 55%를 점하고 있다. 우호지분 등을 합쳐 골드만삭스가 최대주주로 파악되고 있다. 채권단협의회를 골드만삭스가 이끌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매각 주간사로 지정된 메릴린치증권이 최근 실사작업을 끝내고 이달말쯤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매각가격이 2조∼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 대상자 후보로는 10여곳이 거론되고 있다. 두산, 롯데,CJ, 하이트맥주 등 국내 업체와 JP모건 등 외국계 업체가 있다. 덩치가 워낙 커서 자금확보가 인수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줄로 보면 롯데, 두산,CJ 등이 유리한 입장이다. 특히 롯데는 대선주조로 부산권을, 두산은 산소주로 강원·수도권을 공략하고 있는 기존 세력들이다. 종합식품회사인 CJ는 자금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주시장 경험은 없다. 전북이 거점인 하이트맥주의 하이트주조(옛 보배소주)도 만만치 않다. 오너측에서 ‘관심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 다만 자금확보면에서 대기업들에 비해 다소 불리해 여의치 않으면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다분하다. 무주리조트 등 인수·합병(M&A)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한전선도 4700억원대의 진로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주특기를 살릴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밖에 금복주(경북), 무학(경남), 보해(전남)등이 있긴 하지만 인수 여력이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업체의 경우 단독으로 입찰에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시장성이 뛰어나 관심은 많지만, 홀로 인수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얘기다.JP모건 외에 CVC캐피털, 뉴브리지캐피털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화장품업계 올해의 빅이슈

    불황의 깊은 늪에서 빠져나와 2005년을 맞이한 지금. 더 나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브랜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웰빙의 안착, 메트로섹슈얼, 초저가 화장품으로 대변되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가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전망해 본다. ●넓고 깊어지는 남성화장품 시장 지난해 메트로섹슈얼 바람으로 이어진 꽃미남 열풍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남성 화장품의 종류는 더욱 넓어진 전망이다. 최근 로제화장품이 출시한 남성용 주름개선 기능성 한방화장품부터 이지함화장품의 남성용 에센셜 스킨, 애경 포튠의 클렌징 폼·스킨·에멀전·마스크 팩·이중기능성 플루이드 등 토털 패키지와 같은 모공관리나 트러블 관리 제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태평양의 미래파 에센스 팩으로 시작된 남성 팩 바람으로 피부를 가꾸는 남성들이 많아짐에 따라 팩이나 클렌징, 에센스 제품도 점점 다양해질 추세다. ●유통망의 최대 격전기 2004년에는 초저가 화장품의 등장으로 기존의 전문점들이 위축되고 화장품 기업마다 브랜드 숍을 오픈하는 등 새로운 유통조직의 변화가 일어났다. 휴플레이스(태평양), 뷰티플렉스(LG생활건강), 뷰티크레딧(소망화장품) 등 기업들의 브랜드 숍과 올리브영,W스토어,GS왓슨스 등 대기업이 진출한 드러그스토어 등 지난해 등장한 유통조직이 전국적으로 확장되고 정착되는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로레알 비쉬와 유한양행 아벤느 등 약국화장품 시장이 형성되면서 약국이 새로운 화장품 유통 판로로 떠오름으로써 올해는 화장품 유통망 조직의 최대 격전기가 될 전망이다. ●해외진출의 본격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된다. 내수불황을 해외진출로 타개하자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분위기. 현재 홍콩·중국에 라네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평양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프랑스 중국 미국을 3대 축으로 현재 1억달러 수준인 해외 현지법인 매출을 현재 전체의 10% 수준에서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샤는 현재 홍콩과 몽골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는 러시아 진출도 고려중이다. 더페이스샵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있으며 올 상반기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다시 웰빙 자연주의 바람을 일으킨 웰빙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외국 브랜드가 주류였던 유기농 화장품 분야에 보령메디앙스의 누크 오가닉케어, 애경의 포인트 녹차眞(진)의 뒤를 이을 국내 브랜드가 나타난다. 먹어서 좋은 것은 피부에도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속과 겉을 다스릴 ‘이너 뷰티’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소망화장품의 멜라 클리어, 영양제와 바르는 슬리밍 제품을 패키지로 묶은 태평양 헤라의 에스라이트,DHC 헬스푸드 ‘먹는 콜라겐’ 등 건강과 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첫 출전 효명 결승행 기염

    여자부 효명건설과 남자부 코로사가 핸드볼큰잔치 결승에 선착했다. 효명건설은 1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핸드볼큰잔치 4강전에서 골키퍼 송미영의 선방과 이상은(9골 4어시스트) 김경화(7골)의 파괴력있는 공격으로 디펜딩 챔프 대구시청의 끈질긴 추격을 30-28로 따돌렸다. 이로써 ‘아테네 여전사’들이 대거 포진한 신생팀 효명건설은 창단 4개월여만에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1∼2골차의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효명건설은 후반 17분을 남기고 차세대 스타 문필희(4골)가 2분간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노장 한선희(4골)의 측면 다이빙슛과 이상은의 통쾌한 중거리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고비를 넘겼다. 효명건설의 골키퍼 송미영은 이날 20개의 슈팅 가운데 무려 9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코리안리그와 전국체전을 제패한 코로사가 한국체대의 돌풍을 29-26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다. 코로사는 장대수와 박찬용을 중심으로 한국체대 공격에 자물쇠를 채운 뒤 라이트윙 이태영(8골)의 측면돌파와 스위스리그 진출을 앞둔 이재우(4골 4어시스트)의 중거리포가 불을 뿜으면서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2차대회에서 충청하나은행과 상무 등 실업팀을 연파하고 A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한국체대는 득점 1위 이상욱(98골)의 부상공백이 뼈아팠다. 효명건설은 부산시시설관리공단과 삼척시청의 승자와, 코로사는 두산주류와 충청하나은행의 승자와 14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의정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파리 웨딩페어’서 선보인 올봄 웨딩드레스

    ‘파리 웨딩페어’서 선보인 올봄 웨딩드레스

    |파리 함혜리특파원| 올해는 어떤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유행할까?어떻게 하면 더욱 아름다워 보일까?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예비 신부들의 이같은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 수 있는 행사 ‘살롱 뒤 마리아주’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파리의 카루젤 뒤 루브르 전시장에서 열렸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웨딩페어인 ‘살롱 뒤 마리아주’는 결혼식장, 예물, 연회, 예복, 신혼여행 등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결혼식 날짜를 잡고 초조해 하는 예비 커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이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하루 3차례씩 진행된 웨딩드레스 패션쇼. 이번 웨딩페어에 참가한 디자이너 부티크들과 유명 웨딩드레스 메이커들이 선보인 100여점의 드레스들을 통해 올봄의 웨딩드레스 유행경향을 살펴본다. ●모던 터치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세 다른 의상과 마찬가지로 웨딩드레스도 복고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탓에 몸의 라인을 살려주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유행이다. 단순한 라인이지만 등을 과감하게 파거나 어깨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기 때문에 우아함과 관능미가 동시에 우러난다. 특히 아랫단이나 허리에 주름, 겹 망사, 웨이브 장식 등을 가미하거나 깃털로 부분 장식을 하는 방식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의상인 만큼 실크, 공단, 실크 시폰, 레이스 등 고급스러운 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남불의 정서를 가득담은 작품들을 내놓은 디자이너 솔랑주 마예는 “웨딩드레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하고, 그러면서도 약간은 섹시하게 보이는 것이 포인트”라며 “올해 유행 스타일은 고전적인 라인에 깃털장식이나 스커트 길이의 불규칙함 등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마뉴엘 웅가로 디자인의 프로노비아스(Pronovias) 제품들도 스커트 부분의 볼륨이 많이 줄어들고 몸의 라인을 부드럽게 살려주는 자연스러운 드레스가 대부분. 그러면서 망사, 레이스, 주름, 깃털 장식 등으로 디테일을 처리함으로써 현대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개성파를 위한 튀는 디자인들 웨딩드레스의 색상은 순수함을 상징하는 흰색이나 아이보리색이 80% 이상으로 주종을 이룬다. 하지만 평범함을 거부하는 개성파들이나 재혼하는 신부들은 색깔있는 드레스를 선호한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카르멘’의 여주인공이 입었던 것 같은 붉은 색의 웨딩드레스를 비롯해 흑색과 백색의 조화를 이룬 드레스, 연두색 드레스, 짙은 핑크색 깃털 장식의 드레스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드레스들이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올해 유행하는 데님 소재를 활용한 웨딩드레스도 소개됐다. 또 레이스 소재를 활용해 속살이 비쳐 보이는 관능적인 드레스, 배꼽이 드러나는 벨리댄스 스타일의 드레스, 바지로 된 웨딩웨어 등도 관심을 모았다. ●더욱 화려해진 남성 예복 결혼식날 신부만 아름다워야 한다는 법은 없다. 메트로섹슈얼 붐을 타고 요즘 신랑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남성예복 전문 디자이너 파트리스 폰타나(크레아시옹 모르간)는 “평범한 옷차림을 즐기는 남성들도 결혼식날 만은 용기를 내어 한껏 멋을 부리고 싶어한다.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장식적인 측면이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신랑들의 예복은 화려해지면서 여성화되는 것이 요즘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의의 길이는 길어지고 조끼는 밝고 화려한 꽃무늬 혹은 진한 핑크색 등 튀는 색깔이 인기다. lotus@seoul.co.kr 사진 제이 레일리(Jay Reilly)
  • 중도파 중심 ‘朴 친정체제’ 강화

    중도파 중심 ‘朴 친정체제’ 강화

    ‘중도 실용주의 노선과 집안 단속’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1일 단행한 대규모 당직개편의 성격을 요약할 수 있는 말이다. 박 대표의 ‘2기 체제’는 당의 이미지를 ‘정책 정당’으로 쇄신하고 이를 위해 중도파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내 계파간 갈등도 중재할 전망이다. 먼저 박세일 여의도연구소장을 정책위의장으로 내정한 것은 박 대표가 정체성과 이념경쟁에 비중을 둔 1기 체제에서 벗어나 실용주의적 정책 대결로 선회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이날 “정책 정당으로 가기 위한 체제 정비”라면서 “국민들은 정당이 정책으로 경쟁하기를 원하기에 정책 정비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박세일 내정자도 기자간담회에서 “민생·교육 등 경제난이 심각한 상태에서 여권의 책임만을 묻는 게 아니라 ‘협력적 정책 파트너’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고 밝혀 한나라당의 정책 방향의 청사진을 보여주었다. ●중도 실용노선 표방 정책정당 지향 이런 맥락에서 당내 정책통인 박재완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제3정조위원장으로 포진시킨 것을 비롯, 경제전문가 이혜훈 제4정조위원장, 교육전문가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 등 분야별 정책통들로 정책위의장단을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사무총장 기용은 그의 통합 중재력과 당 살림 관리능력을 높이 샀다는 관측이다. 당내 다양한 계파의 목소리를 중재하면서 박 대표를 중심으로 구심점을 높이기에 김 신임 총장 특유의 친화력이 적절하다는 차원이다. 김 사무총장도 이날 “당내 세대간, 제 세력간에 중간에 서서 사심없이 정권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세대와 계파를 아우르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임했다. 또 취임 일성으로 “가능한 한 여의도 가까이 가도록 하겠다.”며 당사 이전을 공식 거론했다. ●비주류·소장파 반발 무마도 숙제 신임 비서실장으로 현안마다 순발력 있는 전략적 대응을 해온 유승민 의원이 기용됨으로써 비서실의 실질적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 전 실장의 ‘그림자 수행’ 스타일에서 벗어나 시의적절한 대응책 마련 등 정무 기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이해된다. 당 관계자는 “박 대표는 정책위의장단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경쟁과 유 실장의 정무 능력을 겸비, 앞으로 보폭을 대폭 넓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향후 가시화될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 등과의 대권 경쟁에 대비, 대권 후보로서의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인선에서 제외된 비주류 그룹과 중진 의원들의 불만을 안고 가게 됐다. 한 소장파 의원은 “개개인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친위체제 구축 성격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비주류의 김용갑 의원은 “박근혜 대표의 치마폭이 보이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질책하는 목소리에 더 귀를 열고 그들까지 치마폭에 싸안는 진정한 지도자로 변화하라.”고 ‘쓴소리’로 주문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2005 문화코드] ⑤끝 녹색진보

    [2005 문화코드] ⑤끝 녹색진보

    진보 보수 논쟁은 새로울 것이 없는 진부한 싸움이면서도 끊임없이 또 다른 논쟁을 재생산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녹색진보’란 개념이다. 글자 그대로 진보는 녹색을 띠어야 한다는 것. 녹색진보주의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이념적, 경제적 논쟁에 자연을 끌어들였다. 개발과 물질만능의 현대문명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직시하고, 자연과의 호혜로운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이념과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녹색진보는 친환경적, 생태주의적 삶을 바라는 현대인들에게 ‘21세기의 대안진보’로서 어필할 소지가 많다. 꼭 환경파괴 탓만은 아니지만 15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남아시아의 대재앙은 자연과의 공존을 거부해온 인류에 대한 경고로 들린다. 녹색진보가 몇몇 운동가들의 환경운동이나 생태적 삶을 넘어 21세기를 사는 보통 사람들의 정치·문화·경제적 코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주장은 그래서 더 이상 공허하지 않다. ●녹색진보와 생태적 삶, 그리고 웰빙 스코트 니어링의 베스트셀러 ‘조화로운 삶’을 읽은 사람이라면 인간이 자연과 한 몸을 이루는 생태적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같은 생태적 삶은 한 개인이 생태적 환경을 찾아가 삶을 이룬다는, 다시 말하면 생태적 환경의 개인화라는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웰빙열풍도 마찬가지다.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조명래 교수는 “환경을 ‘자기의 것’으로 개인화하는 것, 환경을 개인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상품 정도로 여기는 것이 바로 웰빙”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녹색진보는 이처럼 환경이 갈수록 개인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보편적인 가치와 이념으로 삼는다. 나아가 ‘환경 비상시대’의 정치적 이념이자 사회적 대안으로 성립시키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 ●진보의 재구성-녹색진보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한 대학의 강연에서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별놈의 보수를 다 갖다 놓아도…”란 표현을 써 보수·진보 논쟁에 불을 붙인 적이 있다. 여기서 보듯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요즘은 그 이념적 색깔의 짙고 옅음에 따라 혹은 세부 방향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녹색진보는 이같은 전통적 보수 진보와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최근 ‘계간 환경과 생명’ 겨울호에 녹색진보에 대한 특집이 실렸다. 여러 학자들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특집에서 권혁범 대전대 정외과 교수는 “과거의 좌파 이념적 진보, 물질적 확대 재생산의 논리에 기초해서 민족과 계급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온 철학적 개념의 진보를 완전히 재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재구성된 진보는 환경위기 시대에 걸맞게 녹색의 논리를 취하면서,1990년대 이후 특히 부각된 젠더·장애인·노인·어린이·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방면의 문제의식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는 진보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진보로 가는 길 환경운동가들은 21세기 사회는 문명 패러다임의 전환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다름아닌 녹색진보의 필연적 요구이자 실천과제이기도 하다. 우리 문명이 생태적으로 건전하게 지속되려면 자원을 채취해서 상품을 생산·유통·소비·폐기하는 생활양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환경교육이다. 권혁범 교수는 “중·고등학교는 물론, 특히 대학 수준에서의 환경교육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녹색대학이나 풀무전문학교 같은 실험적 형태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대학들이 적어도 중규모 도시 지역에 하나씩 생겨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의 정치세력화도 강조된다. 다만 기성 중앙정치로의 진입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소단위의 지역 풀뿌리 정치의 주류로서 활동하라고 주장한다. 서형원 초록정치연대 간사는 “중앙정치도 필요하지만 녹색사고를 지닌 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선 스스로 여당이라는 생각을 갖고, 나름대로의 네트워크 방식으로 정당화 작업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부분의 환경단체들은 현 상황을 환경의 최대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환경비상시국회의’란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녹색진보가 과연 성공적으로 21세기의 대안진보로 자리매김해 나가면서 잿빛 일색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인지 자못 기대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녹색진보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발전’ 언제부터인가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용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및 국내 회의는 물론 대형 국책 프로젝트엔 마치 수식어처럼 따라다녀 남발되는 듯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 오존층 고갈, 독성물질에 의한 오염 등으로 인해 지구 생태계가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불확실해지면서, 불안해진 지구인들이 도입한 개념이다.21세기의 대안진보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진보의 핵심 테마다. 유엔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환경과 발전에 관한 리우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현재 및 미래세대의 발전적 필요와 환경적 필요가 동등하게 충족되는 것’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과제로 ‘의제21’을 채택하였다. 이후 이 개념은 모든 국가의 정부정책에서 기저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및 미래세대에 걸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태계와 인간이 공생하는 활동 수준을 어디까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가 과제이다. 결국 ‘생태계가 미래에도 지탱가능할 정도’로 인간의 활동 수준을 한정해야 하는 것이다. 생태계 용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생태계가 압박받았을 때 원상태로 복원할 수 있는 여유를 보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뒤늦게 대통령자문기구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두는 등 국가정책에 지속가능성 개념을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론 국책사업에서 완전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견해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국책사업은 물론 지방 구석구석 스며들도록 하는 것은 녹색진보의 당면 과제이다. 우리나라에서 녹색진보의 길은 멀고 험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녹색’과 거리 먼 참여정부 급격한 산업화가 초래한 병폐를 극복하려는 진보정치운동은 한국근대정치의 중요한 한 흐름을 이루어 왔다. 이같은 흐름에서 탄생한 참여정부는 누적된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듯 진보적 개혁에 정권의 명운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체계적인 학습과 준비를 거치지 않은 채 정권을 잡았던 터라, 참여정부의 진보주의는 처음부터 얕았다. 출범 첫 해를 거치면서 언론과 국민들이 경제안정화 등을 평가의 주된 잣대로 삼게되자 참여정부는 곧장 경제우선주의 정책에 역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고, 그 연장으로 2004년 한해 동안 일련의 개발주의 정책들을 쏟아냈다. 기업도시특별법 제정, 지역특구법 제정, 골프장 240여개의 인허가 약속, 균형발전시책 남발, 수도권 규제완화 등이 그러한 보기들이다. 박정희정권 하의 개발주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듯한 이러한 경향을 ‘신개발주의’라 부른다. 신개발주의 하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겪는 부분은 국토의 생태환경이다. 즉 참여정부는 기대와 달리 정권의 정당성 창출을 위해 경제우선주의와 점차 야합하면서 신개발주의 정책을 쏟아냈고, 그 결과 국토의 생태환경은 전에 없는 파괴와 훼손의 대상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 이는 참여정부의 진보주의가 녹색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인수위 시절부터 노무현대통령은 환경에 대한 이렇다 할 만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 인선이나 정책운영에서 환경부문은 늘 찬밥 신세이다. 이렇다 보니 환경운동단체들은 참여정부의 반환경성을 일찍부터 예견했고 또한 성토해 왔다. 지난해 말 이들은 급기야 환경비상시국을 선언 한 뒤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지금은 초록행동단을 구성해 19박20일 동안 전국의 환경파괴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참여정부의 반환경성을 고발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환경단체들의 이러한 행동을 참여정부의 실세들은 ‘경제도 안 좋은데 현실을 도외시한 환경근본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점이다. 이 대목에서 참여정부의 환경불감증은 극에 달해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분권·참여·균형 등을 화두로 삼는 참여정부의 개혁적 진보관에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생각한다면, 기대할 부분이 분명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간주되는 시대, 녹색색맹인 참여정부의 진보관은 기껏해야 시대에 한물 간 것이거나 불충분한 것이다.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진보세력들은 인간사회를 넘어 자연의 세계까지 확장해 인간과 자연의 호혜성을 전제로 한 정의·평등·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른바 ‘녹색진보’를 추구하고 있다. 독일의 어느 생태사회주의는 “앞으로 세계사는 이념적 계급투쟁보다 지구적 생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환경투쟁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에서 진보를 표방하는 사회당이나 녹색당 정부들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는 생태주의 관점에 의거해 도시계획으로부터 에너지정책, 거시경제정책, 대외교역정책 등을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 영국의 노동당 정부도 근자에 들어 국정운영시스템을 지속가능한 발전을 관장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생명·호혜·평등·순환 등의 생태적 원리를 끌어들여 경제, 정치, 사회 전반을 질적으로 한 단계 성숙시키는 것이 된다. 녹색진보는 이런 점에서 21세기 인류사회가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길이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
  • 여권 “인재은행 ‘잔고’ 부족”

    인재풀의 한계인가, 인사방식의 한계인가. 교육부총리 인선 실패와 그에 따른 청와대 인사수석·민정수석 등의 경질 사태가 빚어지면서 여권 내부에서 ‘인재풀 한계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능력과 도덕성, 지역안배 등 이런저런 자격 조건을 두루 충족하는 인재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게 이 한계론의 본질이다. 현 정부 청와대 비서진을 역임한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10일 정찬용 인사수석의 경질과 관련,“그동안 호남 출신인 정 수석이 호남소외론의 방파제 역할을 했는데, 그를 대신할 적당한 호남 출신 인물이 없어 문제”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실제로 인재풀과 관련한 데이터베이스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언론이 좀 추천해달라.”고까지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기용한 이유 중 하나가 그의 광범위한 인재풀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이런 한계론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전북 군산이 지역구인 강봉균 의원은 “인재풀이 부족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진보냐 보수냐의 이념 문제 등 곁가지에 얽매이지 말고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의 인물을 고른다면 인재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사하을 출신 조경태 의원도 “호남 소외론은 필요 이상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 열린우리당의 주류가 호남출신 의원들이고, 정부에서도 호남 출신 비율이 결코 적지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측근인 이강철 당 집행위원도 “내가 자주 만나는 호남 사람들 가운데 호남소외론을 얘기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무산에 따른 충청권 민심을 겨냥해 청와대 인사수석에 충청도 출신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의 다른 관계자도 “호남 출신이 연달아 인사수석이 되리란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하프타임] 삼척시청 女핸드볼 4강 합류

    삼척시청이 9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설희 박지현(이상 5골)을 앞세워 한국체대를 22-20으로 꺾고 1승1패로 효명건설(2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행 막차를 탔다. 남자부 B조에서는 두산주류가 코로사를 25-23으로 누르고 조 1위(3승)를 차지했다. 이로써 남자부 4강은 한국체대-코로사, 충청하나은행-두산주류, 여자부는 효명건설-대구시청, 부산시시설관리공단-삼척시청의 대결로 확정됐다.
  • [하프타임] 코로사, 강호 경희대 완파

    남자실업 코로사가 7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04∼05핸드볼큰잔치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강력한 압박수비와 장대수(7골) 이재우(6골)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대학 강호 경희대를 31-20으로 완파했다.2연승을 달린 코로사는 2차대회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경희대와 조선대(이상 2패)에 앞서 두산주류(2승)와 함께 남자부 4강 티켓을 확보했다.
  • [MD의 훈수] ‘웰빙채소’

    [MD의 훈수] ‘웰빙채소’

    국내에서 샐러드는 아직 대중화된 음식은 아니지만, 일본만 하더라도 식사 때마다 식탁 위에 오를 만큼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웰빙 붐을 타고 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샐러드 재료는 물론 ‘새싹 채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샐러드는 야채에 드레싱을 버무려 애피타이저(전채)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과일이나 데친 닭고기·쇠고기·감자·고구마 등을 추가로 넣어 식사 대용으로도 즐긴다. 특히 샐러드는 영양학적으로 신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산성식품인 육류를 먹을 때 알칼리성인 채소를 곁들이면 소화·흡수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까지 섭취할 수 있어 균형잡힌 식생활을 할 수 있다. 야채는 열량이 낮은 데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는 덕분에 드레싱만 주의한다면 다이어트식으로도 효과적이다. ●브로콜리의 비타민C, 레몬의 두배 가장 인기 있는 샐러드 야채는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큰 꽃봉오리와 줄기를 작게 조각낸 다음 살짝 데쳐서 드레싱이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좋다.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콜리 플라워의 3배, 양배추의 4배, 그린 아스파라거스의 13배, 양상추의 27배나 들어있다. 카로틴과 칼슘·철분도 풍부해 영양가가 높은 녹황색 채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00g당 440∼498원. ●콜리 플라워는 봄까지 제철 브로콜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하얗게 된 것으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이어서 요즘 먹으면 제격이다. 하얀색이 주류이나 자주색이나 오렌지색, 녹색도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데, 콜리 플라워 100g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들어있다. 비타민 B(E)·B(F)는 물론 식이섬유의 함유량도 양배추나 배추보다 많다. 조각내 살짝 데쳐 먹거나, 데친 후 버터에 볶아 먹는다. 떫은 맛이 나므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그라탕이나 스튜, 카레에 넣거나 프라이나 피클을 해도 좋다. 믹서로 갈아 수프에 넣기도 한다. 가격은 100g 기준 498원이다. ●양상추 찢을 땐 ‘손’으로… 비타민A·C, 칼슘,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양상추는 손으로 찢어 찬물에 담가 놓았다가 마요네즈 등의 드레싱을 쳐서 먹는 간편 야채식. 칼로 자르면 자른 부분이 쉽게 변색되므로 손으로 찢어야 한다. 잎은 부드럽고 광택이 있는 것, 녹색이 진한 것일수록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다. 값은 한 통 기준 1240∼1380원. ●양배추는 잎채소중 당질 가장 풍부 양배추는 일년 내내 먹을 수 있고 엽채류 중 단맛을 내는 당질이 가장 풍부하다. 비타민C나 아미노산,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위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U는 양배추 특유의 영양소여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날것으로 얇게 채를 썰어 마요네즈 등의 드레싱에 버무려 먹거나 살짝 데쳐서 쌈으로 먹기도 한다. 살짝 볶아 고기 요리에 곁들이기도 하고, 고기 속을 만들어 양배추말이 쌈을 해 먹기도 한다. 가격은 한 통에 750원대이다. ●파프리카, 색깔 고와 장식에도 쓰여 유럽산 고추인 파프리카는 피망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피망보다 크고 과육이 두꺼우며 단맛이 난다. 빨강·주황·노란색이 주종이며, 자주·흰색 등도 있는데 주황색과 빨간색의 당도가 조금 더 높다. 색깔이 고와 요리 장식 등에 자주 쓰인다. 조각을 내어 마요네즈 등의 드레싱에 버무려 먹거나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C·A가 풍부하고 칼륨도 들어 있다. 가격은 한 봉(2개들이)에 1950원대. ●새싹채소는 냉면등에 곁들여도 좋아 새싹채소는 무순, 브로콜리의 씨에서 틔운 어린 싹만 골라 씨껍질을 제거한 샐러드용 채소. 씹을 때 아삭아삭한 데다 맛이 상큼해 영양뿐 아니라 식욕을 돋우는 데도 그만이다. 브로콜리 싹, 적양배추 싹, 무의 싹, 알팔파 싹, 메밀 싹, 로메인, 청경채 등의 새싹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샐러드로 그냥 먹거나 비빔밥, 냉면 등에 곁들여도 좋다. 믹서에 갈아 주스를 만들면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새싹채소는 열이 많아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싱싱한 상품으로 고른다. 종류에 따라 2250∼2850원 선이다.
  • 디지털문예아카데미 오프라인 강좌

    인터넷에서 문화예술 관련 강의를 해온 디지털문화예술아카데미(원장 신경림)가 13일부터 3월10일까지 오프라인 무료강좌를 마련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장소는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집 서울. 13일 1회 ‘시창작 특강’(강사 이재무 시인)을 시작으로 20일 ‘나의 창작체험 1’(이정록 시인),27일 ‘나의 창작체험 2’(함민복 시인),2월3일 ‘현재 시단의 경향-주류 패러다임을 중심으로’(평론가 유성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2월17일부터 3월10일까지의 강의는 이정우 철학아카데미원장이 맡을 예정이다.(02)323-1081.
  • 패션 대표브랜드 여기 다 있네

    패션 대표브랜드 여기 다 있네

    국내 대표 의류업체인 제일모직·LG패션·나산이 강남 교보타워사거리 일대에 직영매장을 새로 내거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강남역 상권에 인접한 데다, 김포공항에서 방이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교보타워사거리역(가칭)’이 2007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제일모직이 명동에 이어 이곳에 ‘빈폴 플래그숍’(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대표 매장) 2호점을 열었고, 캐주얼 의류브랜드가 모여 있는 ‘삼성패션’을 새단장해 오픈했다. 나산은 지난해 12월 숙녀복 브랜드 ‘조이너스·꼼빠니아·예츠’매장 옆에 신사복 및 캐주얼의류 브랜드 ‘트루젠·메이폴’ 직영매장을 열었다.LG패션은 2000년부터 자리잡고 있었던 직영매장에 자사의 거의 모든 의류브랜드를 입점시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의류브랜드들이 이곳에 직영매장을 새로 내거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까닭은 불황에도 확장되고 있는 ‘강남역 상권’이 교보타워를 지나 논현역 방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빈폴 황병수 이사는 “최근 젊은 고객층의 방문이 늘고 있는 데다, 지하철역이 완공되면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쪽에 플래그숍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폴 플래그숍은 4층 규모의 매장으로 남성복·여성복·아동복·액세서리 등 빈폴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종류 의류및 잡화를 갖추어 놓았다. 특히 25대까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놓아, 자가용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김석훈(26)씨는 “주차가 쉽지 않은 지역인데 매장에서 물건을 사지 않아도 주차할 수 있어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빈폴 매장이 들어서기 전 이곳에 위치했던 제일모직의 ‘갤럭시·빨질레리’ 매장은 교보타워사거리에 더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960평 규모의 총 6층 건물에 ‘로가디스·아스트라·엘르·지방시’와 함께 입점되면서 매장 이름도 ‘삼성패션’으로 바뀌었다. 삼성패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LG패션 강남마에스트로 직영매장은 최근 ‘애시워스·알베로·닥스 숙녀복’ 매장을 추가하면서 ‘마에스트로·헤지스·파시스·로오제’ 등 LG패션의 거의 모든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강남마에스트로 윤병돈 대표는 “‘LG패션 마니아’들이 이곳에 와 LG패션 브랜드의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며 “단골 확보를 위해 인근에 위치한 웨딩숍, 비만 클리닉 등과 연계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3층 규모의 매장 창가에는 단골 손님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LG패션 옆 자리에 5개 브랜드의 직영매장을 열어 ‘브랜드 존’을 형성한 나산은 할인행사 및 사은품 증정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트루젠’은 백화점 입점 매장보다 2∼3배정도 많은 제품을 진열해놓고, 겨울상품을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케이크 상품권을 증정한다. 여성복 브랜드 ‘조이너스·꼼빠니아·예츠’도 겨울신상품을 40% 할인해 판매하고 있으며, 캐주얼 의류브랜드 ‘메이폴’은 겨울신상품을 50% 할인하고,16일까지 마일리지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세관위탁 물품판매장은 인터넷 검색뒤 매장서 구입을 강남 교보타워사거리 인근에는 국내외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매장이 있다. 교보타워사거리와 논현사거리 중간지점에 위치한 ‘세관위탁물품판매장’은 국가에서 관세법에 따라 압수하거나 몰수한 물품과 국고 귀속물품을 파는 곳이다. 세관에서 감정을 통해 ‘짝퉁’으로 판정된 압수품들은 폐기처분하기 때문에 ‘진품’만 취급한다는 점이 큰 매력. 그러나 수량이 많지 않은데다가 정상적인 경로로 들어온 물건들이 아니기 때문에 물건에 결함·고장·훼손 등이 있을 수 있다. 교환이나 AS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큰 단점. 따라서 유통기한 등 물건을 꼼꼼히 확인해 본 후 구입해야 낭패를 줄일 수 있다. 골프채·신발·안경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구비되어 있지만, 화장품과 양주류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인터넷쇼핑몰(www.bohunshop.or.kr)에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물건이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수량과 상품정보 등을 확인해본 후 구입하면 된다. 가격은 세관위탁 당시의 여건 등에 따라 결정되고, 시중가보다 비싸거나 잘 팔리지 않는 물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일정하지 않다. 시중가보다 싼 물건도 있지만, 새로 압수된 물건은 시중보다 오히려 비쌀 수도 있으므로 다른 쇼핑몰들과 비교해봐야 한다. 인터넷을 이용해 주문할 때 5만원 이상의 물건은 배송비가 무료지만 그 이하는 배송비 3000원을 내야 한다.300만원이 넘는 고가품과 양주 등 주류는 배송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터넷으로 상품정보를 확인해보고 직접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본 뒤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첫 정기세일…백화점은 봄 봄 봄

    첫 정기세일…백화점은 봄 봄 봄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들이 7일부터 23일까지 17일동안 ‘2005년 첫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정기 바겐세일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재고 부담 등으로 의류업체들의 참여가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인데다 봄 신상품을 7∼15일 앞당겨 세일기간에 30% 이상 선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사은품을 주지 않기로 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이 때문에 이번 세일의 참여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봄 신상품 보름정도 앞당겨 출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정기세일보다 2%포인트 높은 각각 86%·90%, 현대백화점도 소폭 상승한 80%로 전망된다. 신재호 롯데백화점 판촉팀장은 “정기세일 참여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겨울상품 정리기간으로 불리는 1월과 여름상품 정리기간인 7월 정기세일”이라며 “참여율은 대개 겨울·여름세일의 경우 85%, 봄·가을세일은 75% 안팎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이 겨울상품 ‘떨이 세일’인 만큼 백화점들은 겨울상품에 대한 무차별 할인 공세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에서 100% 당첨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한편,‘신년 복상품전’·‘해외 명품 특집전’,‘여성 캐주얼 기획전’,‘남성의류 특별전’ 등 다양한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신년 복상품전은 7일 하루동안 신사정장·넥타이·장갑·핸드백·구두 등을 정상가보다 7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해외명품 특집전은 7∼9일 에트로·지방시(핸드백·지갑·스카프)·베르사체·아쿠아스큐텀·막스마라 등 7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한다. 여성캐주얼 기획전은 7∼11일 본점과 잠실점에서,12∼16일 분당·일산·강남·노원점에서 폴로진 단독 초대전을 열고 니트 등 여성 캐주얼 의류를 50∼70% 할인 판매한다. 남성의류 특별기획전은 수도권 10개점에서 7∼11일 정장 및 코트류 기획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기간 동안 브랜드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선정해 정상가보다 40∼60% 가격을 낮춘 ‘바겐 특종상품’ 5만점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좀체로 세일을 하지 않는 화장품 및 보석류도 포함돼 있다. 주요 특종상품은 로가디스 캐시미어 혼방코트(45만원),XinX 패딩점퍼(5만 9000원), 설화수 자음 기초세트(10만 5000원), 점페이 진주 목걸이·귀고리세트(34만 9000원), 헤라 에이징케어 기획세트(9만 5000원) 등이다. 조창현 신세계 백화점 영업기획팀 부장은 “세일 기간동안 바겐 특종상품 외에도 균일가전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해 매출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벌일 예정”이라며 “사은품 증정 행사는 직접하지 않지만,14일부터 구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00% 당첨행사를 실시, 상품권 등 생활필수품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세일을 맞아 의류·잡화 등의 부문별 바이어가 선정한 120여개 브랜드 10만여점의 단독기획상품을 ‘서프라이즈 상품’으로 최고 50% 할인해 내놓는다. 앵클부츠·머플러·지갑 등 잡화를 비롯해 겨울코트·투피스 등 여성의류, 하프코트·니트 등 남성의류 등이 주요 품목이다. 미소니·센존·아르마니 등은 30%, 플리츠플리츠는 20% 세일에 들어가는 등 해외 유명 브랜드도 세일 행사를 가지며 애뜨로·페리 등의 유명 침구 브랜드도 10∼40% 세일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관 웨스트와 수원점에서 세일속의 세일 행사를 펼친다. 명품관 웨스트는 7∼11일 비비안 ‘웨스트우드 VIP대전’을 연다. 코트(65만원)와 블라우스·스커트(각 29만 8000원)를 주요 제품으로 내놓는다.7∼10일에는 롱샴 핸드백 특집전을 진행한다. 핸드백(4만 5000∼35만원), 접이식 폴딩백(6만 5000∼12만원), 지갑·키홀더 등 액세서리(3만 3000∼11만 5000원)를 출시한다. 수원점은 7∼13일 신사정장·코트 초대전을 마련했다. 트래드클럽 순모정장(15만원), 트렌치코트(19만원), 피에르카르댕(130수 15만원), 캠브리지 순모정장(23만원부터), 캐시미어코트(25만원부터)를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정장보다 단품위주 실속구매 두드러져 “벌써 봄 신상품이 나왔네.” 백화점들이 세일 기간동안 가라앉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앞다퉈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초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겨울상품의 판매가 저조해지자 봄 신상품 출시를 앞당김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동안 최대 50% 정도 봄 신상품을 마련한다. 세일 초반에는 10∼30%에 불과하지만 중반 이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명 여성의류 브랜드인 레니본의 경우 30%, 타스타스가 20∼30%로 봄상품을 비교적 많이 준비하고 있는 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스템·타임·베네통·시슬리·마인·BNX·SJ 등 여성의류 60여개 브랜드에서 10∼30%의 봄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정림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 과장은 “이번 봄신상품은 정장보다는 티셔츠·블라우스·카디건·바지·재킷 등 단품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이 단품 위주로 구매하는 실속 구매성향을 보이는 데다 아직 겨울인 점을 감안해 코트 등 겨울상품과 함께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최고 30%까지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색깔은 봄 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는 밝은색 계열의 핑크·민트·아이보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명품관 웨스트내 타임과 시스템은 봄 신상품을 30% 정도 내놓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술술’ 넘어가더니…

    |뭄바이 AFP 연합|인도 뭄바이 교외에서 밀조된 술을 마신 65명이 숨지고 19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과 병원 관계자가 최근 말했다. 경찰은 숨진 65명 모두가 빈곤층 노동자들로 지난 연말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술집에서 술을 마셨으며 이 술집들이 판매한 술에서 높은 수치의 메틸 알코올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치료를 받고 있는 191명 역시 이같은 밀주를 마셨으며 최소 10명은 중태다. 경찰은 인근 불법 주류 판매점들을 수색, 판매업자 1명을 체포했다.
  • [하프타임] 효명건설, 삼척시청에 진땀승

    이상은 등 ‘아테네 여전사’들이 대거 포진한 효명건설이 2차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효명건설은 5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핸드볼큰잔치 2차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이상은(7골)-명복희(6골) 쌍포를 앞세워 삼척시청에 23-22,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효명건설은 4강 토너먼트에 한 발 다가섰다. 남자부 B조에서는 실업팀 코로사와 두산주류가 나란히 ‘대학 돌풍’을 잠재웠다.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 코로사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학부 우승팀 조선대를 33-28로 손쉽게 제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두산주류도 ‘다크호스’ 경희대를 28-25로 누르고 첫승을 신고했다.
  • [이집이 맛있대] 서울 청담동 ‘후람베’

    [이집이 맛있대] 서울 청담동 ‘후람베’

    포장마차하면 나오는 술과 식사와 안주가 거의 천편일률적이다. 서울 청담동의 후람베는 이런 고정관념을 깬 실내 포장마차로 비스트로에 가깝다. 붉은색과 회색을 사용한 실내는 투명 우레탄 바닥과 조화를 이뤄 단조로운듯 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이다. 주방도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오픈됐다. 상호 후람베는 육류를 조리할 때 재료에 럼·브랜디 등의 알코올 음료를 뿌리고 불꽃을 피워 냄새를 없애고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플랑베(flambe)’에서 따온 말이다. 음식에 자신있다는 뜻이다. 주방은 특급호텔에서 요리를 연마한 조리사에게 맡겼다. 한·중·일·양식 등의 요리와 안주류가 술에 맞게 나온다. 맥주·와인·정종·양주·소주 등의 주류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술을 못하는 이들을 위한 생과일칵테일도 준비했다. 이 집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 가운데 하나가 ‘백만원 삼겹살찜’. 조리비법은 100만원을 받아야 팔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에서 붙인 이름이다. 먹어 보면 중국의 소동파가 즐겼다는 동파육과 비슷한 느낌이다. 시큼한 작은 양배추 사워크라우트와 같이 나오는 소시지구이도 한번 맛보면 계속 입으로 가져가게 하는 마법이 들어있다. 세겹 퀘사디아도 인기다.‘멕시코 빈대떡’격인 토르티야를 3단 샌드위치처럼 싸고 그 사이에 치즈·소시지·감자·콩·호박 등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접오 구운 다음 매운 맛의 살사 소스와 함께 내놓는다. 매콤하고 잡맛이 없는 까닭에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 등심으로 만든 탕수육이나 등심 스테이크 등도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식사를 겸하거나 안주류로도 손색이 없다. 그래도 아쉽다면 나박김치 소면을 권한다. 소면 국물은 나박김치를 담아 1주일 숙성시킨 국물로 만든다.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씨줄날줄] 명문가/신연숙 수석논설위원

    돈, 권력, 도덕성. 도저히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이런 가치들을 대대손손 누린 집안이 있다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임명된 장하진 여성부장관의 집안 내력이 이런 점에서 화제가 됐다. 만석꾼에 독립운동가, 장관·국회의원, 공기업사장, 교수, 의사까지 시대를 통하여 선망받는 직군의 인물은 모두 다 있다. 명문가로서 손색이 없다. 결혼 컨설팅업체들이 영업상 분류한 명문가 기준은 그 몰가치성으로 호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남성의 경우 재산 50억원 이상, 아버지 직업이 전문직 이상이거나 2급 공무원 이상, 본인은 연봉 1억원 이상의 전문직 혹은 5급 공무원 이상의 직업,172㎝ 이상의 키에 서울 중위권대 의예과 이상의 학력 중 3가지는 갖춰야 한단다. 그러나 명문가의 조건에는 부와 권력뿐만 아니라 도덕성, 우리나라식 표현으로는 ‘선비정신’이 필수적임은 양의 동서를 가릴 게 없다.300년 만석꾼으로 유명한 경주 최부잣집은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은 사람이 없게 한다.’는 철학을 지켰고 로마의 귀족들은 전쟁이 나면 최전선으로 달려가 피를 흘려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말을 만들어냈다. 옛날에는 권세가나 학자, 부자들이 명문가의 직군이었으나 요즘은 작가, 예술가, 체육인, 연예인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사회가 꽉 짜일수록 당대에 자수성가를 할 수 있는 역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일까. 그래선지 명문가란 말은 부정적인 뉘앙스도 갖고 있다.‘출생’이라는 우연 하나로 훌륭한 교육과 지원에 힘입어 인생의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불공평하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이 곧 신분세습의 수단이 돼가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명문가 출신을 사시로 볼 필요는 없다. 이 사회가 재능과 노력도 없는 사람에게 호락호락한 곳도 아니고 명문가 특유의 도덕성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터주는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 장관은 명문가 보도로 자신의 능력이 과소평가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부디 이런 구설에는 신경쓰지 말고 더 많은 여성이 주류에 진입하여 새로운 명문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기 바란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예상되는 트렌드상품] 올해도 키워드는 불황‘웰빙트렌드’ 뜬다

    [예상되는 트렌드상품] 올해도 키워드는 불황‘웰빙트렌드’ 뜬다

    한 사회를 풍미하는 트렌드 상품은 단순히 그 사회의 ‘주류 상품’으로만 평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트렌드 상품은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특성과는 다른 ‘또 다른 얼굴’로도 형성되기 때문이다. 트렌드 상품은 이처럼 다양한 환경요인을 바탕으로 의외의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 사회를 관통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을 지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업계와 연구기관들은 올해에도 불황이 트렌드 상품에 영향을 주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10년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처럼 ‘웰빙 트렌드’가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대안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바일 분야에서의 다양한 상품도 소비자를 유혹하는 트렌드 상품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싼 가격에 품질은 최고여야’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소비시장은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싼 것을 지향하면서도 질을 고려하는 ‘실속형 가치 소비’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품질이나 기능은 가능한 미래형 수준을, 반면 가격은 과거형을 원한다는 얘기다. 과거 일본의 경우 이런 경향을 보여 맛과 알코올 도수는 맥주와 같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싼 발포주, 가격파괴 의류 브랜드 유니크로의 유행을 불러왔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벌써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PC 업체 한곳이 고가품으로 여겨졌던 노트북 PC를 90만원대에 팔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양산에 들어간 슬림형 브라운관(CRT) TV가 주목된다. 두께가 약점이었던 기존 CRT TV보다 30%정도 얇은 대신 PDP나 LCD TV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가격이 싸다는 장점을 무기로 약진할 가능성이 높다. 또 내년 자동차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힘이 좋고 연비가 놓은 디젤 승용차가 시판돼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웰빙 상품의 인기는 계속돼 불황속에서 사회, 경제적인 스트레스는 오히려 높아져 웰빙 트렌드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의 웰빙 방식이 고급화에 치우쳐 있었다면 내년부터는 보다 일상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패스트푸드, 술 같은 제품에도 웰빙 성격이 가미되고, 미국처럼 저탄수화물 식사를 통한 다이어트식인 로카브(Low Carb) 열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 빵 없는 햄버거와 샌드위치가 로카브의 대표적 제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선정한 ‘2005년 10대 트렌드’에서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바람이 맥주, 와인, 칵테일 등 여러 분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전 및 엔터테인먼트 욕구강화 사회가 불안하고 경제가 나빠질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안전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욕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으로는 범죄의 증가와 주5일제 근무도입 등 치안 악화에 대한 우려로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보안산업의 약진은 불가피해 보인다. 또 불안한 현실이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현실 탈피형과 복고풍 엔터테인먼트 유행도 점쳐진다. 장기경기 침체를 겪은 일본에서도 게임과 만화 시장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겪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화와 가족단위 공연 관람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비지출의 축소 경향으로 가족 여행이나 아웃도어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서비스 한단계 업그레이드 올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바일 서비스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DMB는 디지털로 송신되는 고화질 영상과 CD 수준 음질, 데이터 콘텐츠를 휴대전화나 차량용 단말기를 통해 이동 중에도 즐기는 서비스를 말한다. DMB 관련 제품 중 DMB용 휴대전화는 폴더폰→컬러폰→카메라폰의 히트 릴레이를 이어갈 유망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최소 100만대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PMP)와 휴대용 게임기 등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 상품이다.PMP는 기존 MP3플레이어에 LCD 화면을 추가한 구조로, 음악과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볼 수 있게 해준다. 소니와 닌텐도가 최근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도 관심의 대상이다. ●퓨전형 금융상품도 강세 띨 듯 은행의 기존 예금상품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금리 상태에 들어간 만큼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퓨전 금융상품’이다. 퓨전 상품이란 기존의 은행예금을 보험, 주식, 신용카드 등과 연계한 것을 말한다.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상품(ELS)과 국제 금값 연계상품과 같은 아이디어 상품들의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은행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판매하는 특판 예금과 수익률이 높은 투신사의 실적배당 상품도 관심이다. 문권모 LG경제연구원은 “일본 기업들은 디지털 카메라 개발 등 불황기 소비자 변화에 대응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의 체질을 강화했다.”면서 “소비자의 변화를 정확히 읽으면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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