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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님은 광고 출연 중

    회장님은 광고 출연 중

    최고경영자(CEO) 광고가 요즘 화제다.CEO가 직접 TV 광고나 판촉물 등의 모델이 되거나 자신의 개인사를 편지 형식으로 써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런 CEO 광고는 스타급 연예인을 기용한 전문 모델보다 제품의 신뢰성이 더 간다. 수십년동안 천착한 상품에 대해 회사의 간판인 자신들의 얼굴을 당당히 내걸었다는 것 때문이다.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책임감과 당당한 자신감도 느껴진다는 것이 중평이다. ●노타이 차림에 CM송까지 대표적으로 담철곤(51) 오리온 회장은 최근 자사 ‘초코파이 정(情)’ 광고에 출연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담 회장은 창틀에 턱을 괴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로 시작되는 초코파이 주제가를 부르며 초코파이를 자랑한다. 오리온은 “그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해 왔던 담 회장이 광고에 직접 나선 것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새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의미”라고 밝혔다. 오리온 ‘초코파이 정´ CF를 진행한 LEE&DDB 권윤업씨는 “초코파이 정의 산증인이자 오리온을 대표하는 리더가 출연한 광고는 초코파이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미래에 대한 도전을 앞장서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식초 건강법´ 소개 팔순을 넘긴 박승복(84) 샘표식품 회장도 자사 신제품 ‘마시는 벌꿀 흑초’ 판촉 모델로 나섰다. 제품 용기 목 부분에 걸려 있는 노란색 판촉용 태그에는 박 회장이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샘표식품 박승복 회장이 마시는 벌꿀 흑초’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지난해 9월 한국경영자총협회 세미나에서 식초 마시기 시범과 함께 식초 예찬론을 편 뒤 ‘식초 전도사’로 떠오른 박 회장의 명성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다. 박 회장은 지난 25년간 하루 세 차례씩 식초를 물에 타 마시는 것으로 건강을 지켜왔다고 전한다. 회사 관계자는 “판촉물 모델을 맡기로 한 것은 박 회장 자신의 아이디어”라며 식초 전도사 후광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조사에서도 박 회장의 얼굴이 새겨진 태그 때문에 먼저 손이 간다는 반응도 많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암 투병 경험 고백 한기선(55) 두산 주류BG 사장도 자사의 신제품 순한 소주 ‘처음처럼’의 출시 광고문을 직접 작성했다. 한 사장은 신제품 소개를 “소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올립니다.”로 편지형식의 글로 이례적으로 시작했다. 편지글 형식의 광고문에서 이 제품 원료인 알칼리수의 효능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2003년 대장암 치료시 알칼리수의 위력을 실감했다는 개인사까지 밝히고 있다. 소주업계의 산 증인으로서 본인의 인생 이야기와 선뜻 밝히기 어려운 암투병 경험까지 진솔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EO가 자신의 개인적인 병력까지 공개하면서 제품 특성을 호소한 덕에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똑똑한 소비자 위해 거품 뺐어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정장을 입고, 남자들이 동경하는 크로노그래프 메탈 시계 대신 얇은 스와치시계를 찬 짐마(한국명 마진·48)씨. 수수한 차림의 그는 호주 전역에 100여개 직영매장이 있고, 연간 매출액 1억 호주달러(약 730억원)에 이르는 호주 대중 브랜드 ‘밸리걸’의 사장이다. 1991년 호주로 이민을 간 그는 의류를 사다가 판매하는 편집매장을 꾸리다가 1996년 여성 브랜드 밸리걸을 론칭했다. 그후 딱 10년 만인 최근 한국 패션중심가 서울 명동에 밸리걸 1호 매장을 내놓았다. “이민가기 전까지 10년 동안 의류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호주에서 의류매장을 열었죠. 그런데 내가 고른 스타일은 하나도 팔리지 않는 거예요. 당황스럽고, 충격적이더라고요.” 패션을 보는 정확한 안목을 자신했던 그가 실패를 경험했다. 과감하고 개성 강한 패션이 주류였던 호주에서 은은한 색상에 무난한 한국식 스타일을 내놓았으니 찾는 이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고 트렌드를 익혔다. 섹시하면서 여성스럽고,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어 매장도 점점 늘어나면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젊은 여성을 겨냥한 밸리걸을 설립했다. 자라, 망고,H&M처럼 유행을 따르는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을 지향했다. 시즌 회전속도를 최소 3주 단위로, 연간 17개의 시즌으로 구분, 스타일을 전개했다.론칭 첫해 30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낸 뒤 연평균 46%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억900만 호주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젊은여성 ‘술고래’ 는다

    젊은여성 ‘술고래’ 는다

    런던의 보험중개인 클레어 무니(23)는 토요일 밤이면 동성 친구들과 보드카와 칵테일을 섞어 7∼8잔을 마신다. 그녀는 “이 정도는 평균 주량”이라면서 “다음날에 모두들 멀쩡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여성들이 결혼을 늦게 하고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음주량이 늘어 각종 문제를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주류회사들이 여성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여성들의 음주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데이터모니터는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의 24살 이하 성인여성의 2004년 음주량이 5년 전보다 33% 늘었다고 밝혔다. 스미노프 아이스, 바카디 브리저, 바카디 다이어트 등 ‘알코팝스’로 불리는 여성을 겨냥한 알코올 음료가 지난 2년 동안 영국에서 81종이나 쏟아졌다. 지난해 알코팝스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6% 늘어난 227억달러(약 22조 7000억원)나 됐다. 미국 최대의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는 딸기와 복숭아 맛이 나는 알코올음료 ‘필스’를 다음달 내놓는다. 하이네켄은 ‘글래머’,‘인스타일’ 같은 여성 패션 잡지에 술 광고를 싣고 있다. 여성 술소비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영국이다. 남녀 성인의 경우 미국인들은 45%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지만 영국은 8%만 금주를 한다. 술소비도 프랑스는 6%, 독일은 8% 줄었으나 영국에서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나 늘었다. 영국 경찰은 술취한 여성들이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거나 남성처럼 술집에서 싸우는 일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색영화가 쏟아진다

    이색영화가 쏟아진다

    ‘800원으로 영화를 즐기자.’ 3·4호선이 만나는 충무로역에 자리잡고 있는 충무로영상센터 ‘오, 재미동’은 제3세계 비주류 영화가 상영되는 이색 놀이터다. 서울시는 2002년 9억 5000만원을 들여 폭 7m, 길이 70m의 지하철 연결통로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14일 찾은 영상센터에는 붉은색과 검정색으로 꾸민 톡톡 튀는 인테리어에 앙증맞은 만화가 군데군데 붙어 있다.‘재미있는 놀이공간’이란 이름이 잘 어울린다. 하루 이용객은 100여명. 영상센터는 5가지 재미동으로 구성돼 있다. 재미1동은 도서관이다. 국내외 잡지와 책이 차곡차곡 꽂혀 있다. 디자인·건축·음악 관련 외국정기간행물이 47종,627권, 영화 관련 국내정기간행물이 16종 857권이나 된다. 책 320권은 디스커버리 총서 등으로 지적 욕구를 채우는 데 부족함이 없다. 바닥에 놓인 긴 방석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읽으면 된다. 동전 100원을 넣으면 뮤직박스에서 마음에 드는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용은 무료. 김향미(23)씨는 “여러 사람과 만날 때 약속장소로 이용한다.”면서 “약속시간에 늦더라도 잡지를 읽으며 기다릴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재미2동은 비디오방. 도서관을 지나 슬라이드 문을 열고 들어가면 15인치 모니터 5개가 놓여 있다. 방석에 앉아 벽에 등을 대고 영화에 빠져든다.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에 취하고, 브라운관의 영상에 매혹된다. 반투명 유리 너머로 보이는 도서관 풍경도 재미있다. 극장에서 보기 힘든 제3세계 비주류 영화가 대부분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브라질 이란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건너온 DVD 750개, 비디오테이프 50개가 준비돼 있다.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분야도 다양하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는 고전뿐이다. 찾는 이들이 많아 오후 2가 넘으면 1∼2시간씩 기다리기 일쑤다. 재미3동은 편집실이다. 영상미디어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공부하고, 개인이 찍은 영상물을 직접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당 1000원이라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졸업작품이 몰리는 연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다. 그러나 인터넷은 연결돼 있지 않다. 영상센터는 오는 28일까지 ‘언더그라운드 플러스 4기’를 모집한다.10명을 선발해 15차례 교육하고, 영화를 만들도록 도와준다. 수강료는 20만원이지만, 프로그램을 끝낼 때 제작비 20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무료나 다름없다. 재미4동은 소극장이다.40명이 앉아 200인치 모니터로 영화를 보거나 연극을 즐길 수 있다. 딱딱한 의자에 옆 사람과 어깨를 맞대고 앉아야 하지만,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영상물이 많아 인기가 높다. 프로그래머가 매달 주제를 정해 관련 영화를 모아 상영한다. 이달에는 스페인 영화를 상영하고, 다음달에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재미 5동은 휴식공간인 마루다. 벽면에 설치된 42인치 PDP 5대로 다양한 영상작품을 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아담하고 조용해 갤러리로도 활용된다. 요즘엔 만화 그림이 곳곳에 눈에 띈다. 영상센터를 이용하려면 회원에 가입,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가입비는 없다. 영상센터 홍보·교육담당 이규열씨는 “싸고 이색적인 문화놀이터를 찾는 시민들에게 어울리는 문화공간”이라고 재미동을 소개했다.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풍수·사주로 보는 인테리어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풍수·사주로 보는 인테리어

    태어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이메일(we@seoul.co.kr)로 보내주세요. 매주 한 분을 선정해 혜원 선생이 사주에 따른 인테리어 제안을 해드립니다. 보내실 때는 특별히 바꾸고 싶은 공간과 이유, 대략의 구조 등을 적어주세요. ■ 호랑이가 돈을 물어오네 좋아 좋아 풍수지리는 묘 자리가 명당인지를 판단하는 ‘음택풍수(陰宅風水)’와 사는 집의 방위, 구조 등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는 ‘양(陽)택풍수’로 나뉜다. 풍수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좁은 집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일본에서 크게 유행했다. 나쁜 기운을 막거나 줄이고 유익한 기운을 더욱 상승시키기 위해 가구, 화분, 조명, 벽지, 커튼, 동물 등의 위치, 방향, 색상 등을 적절히 조정하여 배치했다. 반면 사주 인테리어는 개인의 사주에 따라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한다. 진급, 사랑, 공부 등 이루어야 하는 목적별로 인테리어를 달리하는 더욱 세분화된 조언이 가능하다. 풍수 인테리어에서 다루기 어려운 부분을 개인에 맞게 정확하게 조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랑이나 말 그림은 재물운에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거실이나 사업장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호랑이나 말의 기운과 상충되는 사주를 가진 사람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사업에 방해를 받게 된다. 사주와 풍수가 적절히 조화시켜 좋은 기운을 더욱 상승시키는 집으로 꾸며 보자. ■ 도움말 드림젠(www.ffile.co.kr) 혜원(慧原) ■ 욕실 니맘대로? 내 맘대로! 최근 웰빙 트랜드와 맞물려 욕실을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DIY(Do it yourself) 문화가 새로이 붐을 타면서 원하는 스타일로 욕실을 변신시키는 사람들도 많다. 욕실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다음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은 ‘미니멀리스틱(minimalistic)’으로 굴곡과 선의 조화로 깔끔하다. 단순한 화이트가 주류인 욕실에 빨강, 파랑 등 원색의 타일이나 시트지(접착식 필름)를 욕조 주변에 붙여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조화시킨 ‘심플한 모던(simplicity modern)’ 스타일은 단순하지만 오래 곁에 두어도 질리지 않는다. 나무결 모양이 살아 있는 시트지를 이용해 욕조 외곽에 깔끔하게 붙여주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거실이나 침실의 분위기와 비슷한 재질의 프레임을 두른 제품을 이용하면 거실·침실·욕실이 하나의 패션으로 인테리어를 꾸민 듯한 효과도 줄 수 있다. 청결하고, 깔끔한 욕실 연출을 원한다면 ‘내추럴 하모니(natural harmony)’ 스타일이 적합하다. 천연 색상의 욕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원석이나 목재 등의 프레임을 두르기도 한다. 조각같은 세련미는 나지 않지만 부드럽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 도움말 아메리칸 스탠더드 마케팅팀 변현경 과장
  • 바르셀로나 ‘3GSM’(유럽 이동통신방식) 전시회 르포

    바르셀로나 ‘3GSM’(유럽 이동통신방식) 전시회 르포

    |바르셀로나(스페인) 정기홍특파원|‘HSDPA와 모바일 TV’ 13일(이하 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 ‘3GSM(유럽 이동통신방식) 전시회’에서는 단연 이 두 기술과 서비스가 세계 휴대전화 업계에 화두를 던졌고 화제를 몰았다. 전시회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GSM 시장은 앞으로 두 서비스가 주력으로 이끌 것으로 점쳐졌다.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는 3세대인 WCDMA 보다 훨씬 빠른 영상 및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이통서비스. 한국은 올해부터 상용화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노키아, 모토롤라,LG전자, 팬택계열 등 세계 굴지의 단말기 제조업체 등 세계 900여 통신업체가 참가했다. ●‘통신기술 본고장´ 선점 총력전 유럽이 ‘통신기술의 본고장’이어선지 업체들은 첨단 제품의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삼성·LG전자는 물론 노키아, 모토롤라 등 주력 업체는 이 중 HSDPA폰, 모바일 TV폰 알리기에 주력했다. 유럽형인 GSM 시장은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70여%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이 주도하는 CDMA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넓다. 이를 반영하듯 12일 오후 어둠이 짙게 깔린 바르셀로나 공항을 나서자 출구와 시내 대로변에는 ‘삼성 HSDPA’ 입간판을 비롯해 ‘애니콜 상징 조형물’, 옥외 광고판이 여러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노키아, 모토롤라 등 세계적 기업의 입간판도 잇따라 눈에 들어왔다. 전시회가 최첨단 기술 경연장임을 알리는 장면이다. 개막식 첫날 전시장에도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행사 주최측은 지난해 3만명에서 올해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인은 행사장에 들어올 수 없어 대부분이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다. 시장이 크다는 뜻이다. ●삼성,“3세대 시장 먼저 가겠다” 삼성전자는 경쟁사보다 먼저 HSDPA 신제품을 출시, 의미가 각별하다.HSDPA는 국내에서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위성 및 지상파 DMB는 상용화에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께 16㎜ 초박형 초슬림 HSDPA폰(모델명 SGH-Z56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의 미국 ‘CES 2006’에서 ‘SGH-ZX20’ 기종도 공개했었다. 이들 제품은 조만간 유럽·미주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행사 관계자는 “삼성이 최초로 내놓은 HSDPA폰에 대한 관심이 무척 커 시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각종 모바일TV기술 선봬 또하나 특징은 모바일 TV 기술이 전반적으로 강조됐다는 점이다. 한국 주도의 위성·지상파 DMB는 물론 미국 퀄컴의 미디어 플로와 노키아 등의 유럽 주도형 DVB-H 등 세계 모든 방식의 모바일 TV 기술이 선보였다. 이는 올해부터 세계 휴대전화 업계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방송과 관련한 전반의 제품을 내놓았다. 지상파 DMB폰(SGH-P900)과 DVB-H폰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DVB-H폰은 5월쯤 독일 월드컵 기간에 맞춰 출시된다. LG전자도 4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3종류의 HSDPA 시제품을 전시했다. 전시 제품은 삼성전자와 비슷한 위성·지상파 DMB폰과 DVB-H, 미디어 플로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휴대전화들이다. HSDPA폰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음악을 내려받는 등 각종 시연을 펼쳤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김운섭 정보통신통괄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지난해에는 뮤직·게임이 주류였다면 올 한해 시장의 기본 기능은 HSDPA와 모바일 TV이며 (지난해부터 불어온) 슬림화 및 전송 속도 경쟁도 한 트렌드”라고 진단하고 “삼성은 지난해 이들 제품을 모두 내놓아 이를 의식한 유럽 업체들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세계 시장 흐름을 전망했다. 팬택계열은 30종 50여 모델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팬택계열의 야심작은 3G(3세대) UMTS폰인 팬택 ‘PU-5000’.PU-5000은 듀얼카메라, 비디오 텔레폰,MP3P를 갖춘 멀티미디어 UMTS폰으로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팬택 PU-5000은 슬림한 디자인에 휴대하기 편리하고 그립 감이 우수하다. 인테나 반자동 슬라이드 UMTS폰으로, 듀얼 카메라를 통해 화상전화를 할 수 있다.‘T-Flash’ 외장메모리 슬롯으로 메모리 확장까지 가능한 첨단 3세대 멀티미디어폰이다. hong@seoul.co.kr
  • 소주3社 “신제품 ‘물’로 봐주세요”

    소주 3대 메이커가 순한 소주를 놓고 치열한 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두산주류BG가 지난 7일 알코올 20도짜리 알칼리수 소주 ‘처음처럼’을 출시하자 진로가 다음날 20.1도 ‘참이슬’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금복주 역시 15일부터 20도짜리 ‘참소주’를 시장에 낼 계획이다. 순한 소주가 최근 잇따라 나오는 이유는 소주의 고객층이 바뀌었기 때문. 주요 소비층인 젊은층과 여성층이 목넘김이 좋은 순한 소주를 찾는 까닭이다. ‘산’소주 이후 5년만에 신제품을 내놓은 두산이 광고전을 먼저 일으켰다.‘처음처럼’의 첫 광고에서 두산 주류BG의 한기선(55)사장이 직접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편지글을 담아 강도높은 전면전을 선언했다. 신제품 시작 광고가 사장의 편지 형식인 것도 이례적이다.‘소주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신문광고에서 소주의 80%를 차지하는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세상의 좋은 물이란 물은 다 찾아다닌 얘기, 암 투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알칼리수(水)의 경험, 차(茶)동호회 사람들이 차 우려낼 때 깊은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물 대신 알칼리수를 사용하는 원리에 착안해 알칼리수 소주 처음처럼을 출시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두산주류BG의 한 사장은 지난 1988년 진로에 입사, 참이슬의 인기를 다졌던 ‘진로맨’ 출신. 지난 2002년 두산 OB맥주로 자리를 옮겼으며 대장암 발병 이후 성공적으로 암 투병을 마치고 2004년 10월 두산 주류BG 부사장으로 소주업계에 컴백한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소주업계의 산 증인으로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선뜻 밝히기 어려운 암 투병 경험까지 진솔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55.4%의 점유율로 1위인 진로는 참이슬 리뉴얼제품으로 ‘2006 참이슬 무엇이 좋아졌을까’라는 제목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나무숯으로 4번 걸러 깨끗하다, 가장 맛있는 온도에서 파란색 복두꺼비가 나타난다는 등으로 신선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처음처럼을 의식한 듯, 대나무숯으로 여과하면 알카리성 물로 바뀐다는 내용으로 대응하고 있다. 진로는 2차 캠페인에서 탤런트 남상미를 모델로 선정해 여성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지역을 연고로 삼은 금복주는 기존의 21도짜리 외에도 20도짜리 참소주를 15일부터 출시한다. 모델은 지난가을 서동요에 출연한 탤런트 이보영.20도 참소주 제품 특징으로 “지하 162m 맥반석 암반수를 사용해 천연 미네랄과 아미노산류가 풍부하며, 특허받은 알칼리성 소주 제조방법과 참나무 숯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진로의 참이슬도 대나무숯으로 걸러 ‘알카리성’이 된다는 내용이어서 알칼리성 물에 대한 논쟁이 재미있다. 오랜만에 재개된 소주 광고전에서 물 논쟁이 새로운 관전거리로 부각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국순당 새 술 ‘別’ 출시

    이름처럼 주류의 별이 될까. 국순당이 13일 ‘삼겹살에 메밀 한잔’ 이후 2년만에 신제품 ‘별(別)’을 내놨다. 주력제품인 백세주가 35세 이상을 주로 겨냥했다면,‘별’은 25∼35세의 젊은 입맛을 노렸다. 알코올도수를 백세주의 14도보다 높은 16.5도로 해 소주의 강한 알코올향 때문에 목넘김에 자신이 없거나 저도주(알코올도수가 낮은 술)가 밋밋하다고 느꼈던 사람들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국순당은 “주원료는 쌀이며 회나 수육, 중국음식 등에 모두 어울리는 술”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만취40代 기내 난동

    술취한 40대 남자가 기내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 난동을 부려 비행기 출발이 1시간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 김해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025편에 탄 A(40)씨가 출발 직전 승무원의 착석 요구에 불응하며 바닥에 드러눕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승무원들과 항공사 지상근무요원 등이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A씨가 폭언과 욕설을 심하게 하는 등 난동은 더 심해졌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사무장 등 항공사 직원 3∼4명이 주먹으로 폭행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 직원은 김해공항경찰대에 신고, 경찰이 기내까지 들어와 A씨를 말렸으나 난동은 더 거세져 항공사 직원들이 전자충격기를 이용,A씨를 실신시킨 뒤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현행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은 기내 소란행위, 흡연, 주류 음용 및 약물복용 뒤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초래하는 행위, 성적수치심 유발 등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나오는 대로 조사를 벌여 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산 연합뉴스
  • 민주 한화갑號 위기 커지나

    한화갑 대표,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 판결(2월8일)▶당원, 한 대표 퇴진 요구&당사 점거농성…한 대표, 기자회견(9일)▶김경재 전 의원, 한 대표 반박 성명(10일)▶유종필 대변인, 반(反)한화갑 당원에게 구타당함(11일) 민주당이 위기에 봉착했다. 당내 세력다툼은 폭력사태로까지 번졌다. 급기야 전남 구례경찰서가 12일 수사에 나섰다. 그간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온 주류·비주류 갈등이 5·31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친 한화갑’vs‘반 한화갑’ 대결로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가까운 예로는 11일 새벽 유종필 대변인 겸 광주시당위원장이 당원으로부터 얼굴을 맞고, 왼쪽 팔꿈치를 맥주병으로 맞아 전치 3주의 골절상을 입었다.표면적으로는 최경주 광주 북구을운영위원장과 이춘범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워크숍 운영방식에 불만을 품어 화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질적으로는 당내 대표적인 ‘반 한화갑’ 인사인 최 위원장과 이 전 의장의 의중에 무게가 많이 실리고 있다. 지자체 선거의 공천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엇갈렸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김경재 전 의원이 “우리나라 정당 중 유일하게 민주당만 단일 지도체제를 고집한다. 한 대표 혼자서 위기에 처한 당을 끌고 가기란 힘에 부치는 것 같다.”며 한 대표를 공개 비판한 데 이은 ‘후속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만큼 당내 친한·반한 대립구도가 곪을 대로 곪았다는 얘기다. 당 일각에서는 2004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때문에 주류·비주류의 다툼으로 내홍을 심하게 앓았던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이낙연 의원은 12일 “당이 어려울 때 서로 자제하고 서로에 대한 요구를 줄이며 지금의 상처를 씻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자.”며 봉합에 나섰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임영숙칼럼] 칼람, 인도, 미래전략…

    [임영숙칼럼] 칼람, 인도, 미래전략…

    인도의 압둘 칼람 대통령이 3박4일간의 국빈방문을 마치고 엊그제 떠났다. 내각책임제 국가인 인도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수반일 뿐이라지만 너무 조용히 그를 보낸 듯싶다. 그는 인도를 통치하지는 않지만 인도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이다. 인도가 어떤 나라인가. 머지않아 세계경제 중심축의 하나가 될 것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나라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른바 ‘브릭스 보고서’에서 앞으로 30년 안에 인도가 미국 중국 다음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는 피터 드러커는 “인도의 발전이 중국보다 더 인상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인도는 교육수준이 높고 1억 5000만명 이상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고등교육 인력과 기업가 배출에 힘입어 ‘파워하우스’로 빠르게 부상할 것이다.”라고 인도의 미래를 중국보다 더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선진국의 인구고령화 추세속에 인도가 상대적으로 젊은 나라인 것도 주목된다.20∼30년 지나면 인구로도 중국을 추월하게 된다. 중국을 대체, 또는 보완할 시장으로서의 인도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인도시장 투자, 또는 안보전략 이용의 복잡한 구도에 대한 일부 경계의 목소리도 경청할 만하다. 그러나 떠오르는 인도의 진정한 힘, 그 내면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압둘 칼람 대통령은 바로 그 길잡이가 될 만하다. 올해 일흔다섯 살의 칼람 대통령은 정치인이라기보다 과학자로 더 유명하고 과학자라기보다 시인이자 사상가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인도 최초의 위성발사 로켓 개발과 토종 인도 미사일 개발 책임자, 그리고 2차 핵실험을 주도해 인도를 과학강대국 대열에 합류시킨 주역이지만 미혼으로 단칸방에 책상 하나가 그가 가진 재산의 전부이다. 해외 유학도 다녀오지 않은 국내파로 인도 공교육에 대한 신뢰의 표지판이 되고 있다. 힌두교도가 아닌 이슬람교도로서 인도사회의 비주류이지만 90%이상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선출됐다. 국내에도 번역된 그의 자서전 ‘불의 날개’를 읽어 보면 그 정신의 맑음과 깊이에 압도당하게 된다. 그는 과학기술과 경제력을 하나로 연결하지만 가치있는 미래에 대한 도덕적 비전을 강조한다. 바로 그가 작성한 ‘새천년의 비전, 인도 2020’에 나는 주목한다. 대통령이 되기 직전 정보기술예측·평가위원회 의장으로서 500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비전 2020은 부단한 기술개발을 통해 인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모시킨다는 청사진이다. 이 도약의 주역은 청소년이라며 그는 말한다.“인도의 새로운 세대가 인도를 노래하게 하라. 젊은이들이 저마다의 가슴에 깃들인 불꽃에 날개를 달게 하라.”고. 칼람 대통령은 취임직후 인도 전역을 돌며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10만명의 초·중·고 학생들을 만났다. 타고르의 시가 자주 인용되는 그의 비전 2020은 그렇게 구체적인 현장을 토대로 다듬어졌다. 한·인 정상회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칼람 대통령으로부터 미래 전략의 지혜를 배웠다면 얼마나 좋을까. 뛰어난 학습능력을 지녔다는 노 대통령이 ‘비전 한국 2020’을 수립하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준다면 비록 지금 인기는 바닥권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황우석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전략으로서의 미래 비전은 통합적이고 도덕적인 것이어야 한다. 논설 고문 ysi@seoul.co.kr
  • [인사]

    ■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재판연구관 金昭英 金時徹 金禹辰 金炯枓 宋平根 全元烈 韓周翰△사법연수원 權奇薰 金正晩 金鍾泌 徐泰煥 劉承男 柳海鏞 李潤植 李宰榮 林範錫 趙漢暢 崔復奎 韓昌勳 許富烈△서울중앙지법 權澤秀 金京宣 金光泰 金龍彬 金庸燮 金柱賢 盧泰嶽 文容宣 閔丙勳 朴瑩夏 朴炯南 安起煥 尹 駿 李康源 李根潤 李東遠 이상주 李相喆 李錫雄 李元一 李悰錫 李漢周 林時圭 鄭大鴻 鄭鍾植 崔永龍 韓凡洙 韓鎬亨 黃炳夏△서울가정법원 金弘羽(수석부장) 鄭丞媛△서울행정법원 金尙遵 金義煥 朴尙勳 李承寧 정종관△서울동부지법 黃正奎(수석부장) 朴潤昌 尹南根 尹成遠(사법연구) 崔圭弘 韓晶奎△서울남부지법 朴正憲(수석부장) 金起楨 金東河 金壽天 金榮惠 金周元 吳天錫 李敏杰 韓炳毅△서울북부지법 金潤基(수석부장) 金基正 金容大 朴鍾文 禹光澤 鄭賢壽△서울서부지법 辛成基(수석부장) 姜載喆 金在協 朴在弼△의정부지법 呂相薰(수석부장) 李炳世 李鍾彦 李孝斗 鄭震皓 趙胤新△〃 고양지원 姜 玹(지원장) 朴京鎬(사법연구)△인천지법 金賢美 朴大準 李建培 池相睦 崔承祿 洪敬浩△〃 부천지원 愼明重(지원장) 魯萬景 朴海植 孫周煥△수원지법 金貞鶴 金靖鎬 金兌慶 文英和 朴泰東 沈甲輔 呂勳九 尹又進 林炳烈 曺源徹 崔勝昱 洪承徹△〃 성남지원 崔秉喆(지원장) 朴熙承(사법연구) 李炅九△〃 평택지원 成智鏞(지원장)△춘천지법 黃允九(수석부장) 李愚宰 李元炯△〃 원주지원 高榮九(지원장)△〃 영월지원 鄭泰學(지원장)△대전지법 朴寬根 朴大泳 박정화(사법연구) 崔炳俊 許容碩 黃聖周△〃 홍성지원 李仁亨(지원장)△〃 공주지원 鄭永薰(지원장)△〃 서산지원 金承杓(지원장)△〃 천안지원 李恩信△청주지법 魚秀龍(수석부장) 金弘濬 孫志皓 崔鍾斗△〃 충주지원 全光植(지원장)△〃 제천지원 愼鏞碩(지원장)△〃 영동지원 鄭孝采(지원장)△대구지법 康承埈 김성엽 金世鎭 金泰川 李源範 李埈承 林相奇 鄭漢翼 河宗大△〃 경주지원 金埰海(지원장)△〃 포항지원 金燦敦(지원장) 李允稙△〃 상주지원 洪性七(지원장)△〃 영덕지원 蔣淳在(지원장)△부산지법 金相局 金賢錫 李丞鎬 洪性珠 黃秦孝△〃 동부지원 高圭貞△울산지법 姜厚遠 金滎川 河賢國△창원지법 姜求旭 高敬雨 蘇榮鎭 尹柄喆△〃 진주지원 安昌煥△광주지법 姜聲國 姜信仲 金載英 宣在星 李載康 鄭炅玄 崔秀煥(사법연구)△〃 목포지원 廉基昌△〃 장흥지원 鄭晙永(지원장)△〃 가정지원 李昌翰△전주지법 沈俊輔 劉吉鍾 李承蓮 李齊浩 鄭善在 趙賢旭△〃 군산지원 李相勳(지원장) 吳奇斗△〃 정읍지원 金龍逸(지원장)△제주지법 高忠正(수석부장) 金尙煥△법원행정처 姜永壽(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金容祥(사법정책제2심의관)邊賢哲(공보관) 宋雨哲(윤리감사관) 申光烈(사법정책제1심의관) 林成根(사법정책제3〃) 趙顯日(국제심의관) 韓 勝(인사제1〃)△헌법재판소 파견 張晳朝(재판연구관)△김경호 金東胤 金紋寬 金載承 金才煥 김하늘 金賢龍 魯坰泌 朴康會 朴佶成 朴正喜 徐敏錫 孫鳳基 沈雨湧 嚴相弼 延雲熙 芮知希 吳泳俊 韋賢碩 李圭哲李祥源 이승택 李雨龍 李會基 張準顯 全炫柾 鄭成太 鄭彰鎬 曺圭鉉 池泳暖崔恩培 崔哲煥 河明鎬 黃鉉贊(고등법원 판사)△사법연수원 沈 淡 尹誠植△서울고법 姜京求 權赫中 金貴玉 金炳秀 金鍾文 金辰玹 金泰鎬 朴順英 朴正洙 李根壽 李炳翰 李祐哲 鄭昌根 趙誠權 趙哲晧 車幸典 崔圭賢 崔義鎬 咸鍾植 玄容先 姜相旭 具會根 金 敬 김동석 金東亞 金武信 金相培 金相采 金成大 金煉夏 金永鶴 金容培 金正運 金鍾秀 金志映 金春蝴 金翰聖 南基柱 朴佑宗 朴宰賢 白雄喆 徐昇烈 吳星禹 尹賢周 李東勳 李縯甲 李鎭奎 李哲圭 李憲淑 張日赫 田智媛 陳鍾漢 車文鎬 崔碩文 韓相圭 扈帝熏 郭炳勳 金裕鎭 文俊弼 朴英在 呂美淑 尹鍾九 李東根 李承翰 李榮眞△대전고법 高蓮錦 南良祐 孫三洛 尹泳薰 李東連 李美善 李俊明 鄭善晤△대구고법 金光鎭 金永埈 남대하 權純亨△부산고법 姜石奎 金遠守 金海鵬 朴亨濬 白泰均 成金石 李桓昇△광주고법 金度槿 문방진 朴 炫 徐正岩 李官珍△특허법원 姜京兌 郭珉燮 金濟完 金鍾錫 金泰鉉 朴原珪 徐英哲 吳忠鎭 尹泰植△법원행정처 權英俊(기획조정실 판사) 金度亨(사법정책실 〃) 金成守(사법정책실 〃) 金性洙(윤리감사제1담당관) 梁榮熙(사법정책실 판사) 尹綱悅(등기호적심의관) 李叔姸(기획조정실 판사) 李廷錫(기획조정심의관) 洪晙豪(기획1담당관) 黃進九(사법정책실 판사)△법원도서관 趙義衍△국회 파견 姜翰承△통일부 〃 尹相道△외교통상부 〃 裵亨元 李相潤△헌법재판소 〃 金國鉉 金又洙 史奉官 呂運國 李銀姬 李俊相 李泰秀 丁康讚 崔周永△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 洪起台 金賢錫 兪承龍 李承蓮(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姜宇燦 金明漢 金柄龍 金祥圭 金春洙 金泰毅 金韓性 金亨進 金炯勳 馬恩赫 朴英來 朴寅植 朴政圭 朴正濟 朴埈民 朴鎭秀 方雄煥 裵容浚 夫相俊 昔炫秀 薛敏洙 申叔憙 安東範 梁銀祥 魚泳江 嚴相燮 吳泰煥 尹鍾燮 李銅郁 李珉秀 李玩憙 李龍雲 李在郁 李鍾煥 李重旼 李智賢 李炫昔 林廷澤 全映俊 丁宇政 趙美衍 趙垠來 朱鎭岩 崔圭一 崔起榮 崔乘元 崔鍾吉 洪鎭杓△서울가정법원 金昭伶 金泳勳 文惠貞 元貞淑 全延淑 全珠惠 韓素英 朴鍾澤△서울행정법원 金宣希 金晟洙 金朱植 朴光雨 朴容雨 成秀濟 元益善 李鍾林 鄭承圭 鄭俊和 韓政勳 洪成旭 △서울동부지법 金裕範 金琮基 文盛冠 朴南泉 朴鎭煥 申尙烈 梁鐵瀚 吳在晟 殷 澤 李承揆 林東奎 鄭一衍 鄭總領 曺正鉉 趙休玉 黃琪善 黃正洙 △서울남부지법 奇佑鍾 金都現 김병찬 金承坤 金良奎 金昶亨 金幸順 朴晟圭 徐基鎬 吳德植 吳東運 李沅錫 李正鎬 李亨根 林成哲 全晟喜 鄭 完 鄭晟完 趙鎔柱△서울북부지법 金光燮 金明淑 金禮英 金于楨 朴正秀 朴泰安 裵寅九 安秉旭 梁栽豪 柳永鉉 尹鍾秀 李承喆 林聖勳 朱埰光 秦 徹 崔瀚敦△서울서부지법 堅種哲 金章求 金政中 盧鍾贊 宋景根 申軒錫 兪在炫 李仁揆 李一周 李鍾匡 李仲敎 鄭仁在 崔基相 崔炳哲△의정부지법 權五千 金敬桓 金冀鉉 金瑨煥 朴根正 朴宰佑 朴平洙 尹泰植 李官勇 李根永 李濬熙 全騎興 鄭憲明△〃 고양지원 朴相賢 宋明浩 吳賢圭 李勳宰 張慶植 全大圭 제갈창 崔瑛恩 皇甫昇赫△인천지법 姜柄勳 權星秀 金琪洪 金東奎 金秀娟 朴石根 朴貞基 徐三熙 孫周哲 宋東眞 沈泰圭 安起煥 梁祥倫 廉皓畯 柳奭東 柳陳鉉 尹貞仁 李南均 李敏洙 李相一 李昌烈 李昶憲 李炫坰 張成寬 鄭鎭原△〃 부천지원 郭敬坪 金連和 金玧宗 金周玉 朴宣俊 房昌炫 李善熙 이재식 趙燦榮△수원지법 高弘錫 權五石 金美利 金世潤 金勝源 金潤善 金垠成 金濟郁 金辰玉 盧昊成 文輔瓊 朴廷晧 成昌昊 安復烈 吳勇圭 尹雄基 李尙容 李相和 李正權 전서영 丁文卿 鄭錫鍾 鄭善美 曺健柱 崔成旭 崔眞淑 崔太榮 許成熙 黃秉憲 黃重淵△〃 성남지원 金炫甫 朴宰瑩 朴贊錫 宋寅權 柳昌範 鄭容信 趙 雄△〃 여주지원 金雄烈 表克昶△〃 평택지원 金德奎 禹仁成 鄭在吾 鄭夏廷△〃 안산지원 姜東赫 宋景鎬 李炳熹 李榮豊 李正旻 李智賢 조은아 蔡承元 韓岱均△춘천지법 具賢模△〃 강릉지원 金淳漢 金良勳 朴魯洙 李晙英 李鎬載 張允石△〃 원주지원 金勁勳△〃 속초지원 金益煥△대전지법 姜吉淵 金梅慶 金相日 昔東奎 吳明熙 尹在南 李東國 李晟基 鄭宰宇 鄭貞美 曺媛卿 車永敏 崔賢鍾△〃 홍성지원 金貞娥 徐榮孝 申權澈△〃 공주지원 姜斗禮 趙炳九△〃 논산지원 申惠英△〃 서산지원 宋永煥△〃 천안지원 金珍善 林奇桓 蔡玧柱△청주지법 吳海鎭 尹成默△〃 충주지원 趙永範 趙壯爀△〃 영동지원 李衡杰△대구지법 김길량 金相潤 金相湖 金秀貞 朴永浩 朴源鐵 서정원 成京姬 沈 炅 元鎬信 尹三洙 李圭喆 李炳三 李英淑 李孝眞 任一爀 鄭城旭 曺孝姃△〃 안동지원 嚴 撤 趙光國△〃 경주지원 李相五 李春根△〃 포항지원 金志玹 申宇晸 鄭哲玟△〃 김천지원 李元根 蔣來我 河盛元△〃 상주지원 邊成桓 全烋在△〃 의성지원 李東旭 李漢鎰△〃 영덕지원 姜成勳△〃 가정지원 車景煥△부산지법 孔都一 郭玧炅 權奇哲 權宰昌 金炅縞 金相勳 金星佑 金柱昊 金泰勳 金賢錫 朴珍雄 白珍圭 安熙吉 李嫦娥 李祥源 張允瑄 全容範 趙丙學 蔡東秀 韓瑛杓 韓源禹 許峻瑞△〃 동부지원 沈炫昱 嚴基標 全智煥 玄宜仙 黃義東△〃 가정지원 金鍾秀 李秀眞△울산지법 姜宰沅 金鉉哲 孫東煥 李承遠 鄭相喆△창원지법 郭祥基 朴性玧 朴泰一 辛憲基 李美貞 李奉守 李麗振 林正燁 林慧眞 趙秀貞 曺榮國 崔恒碩△〃 통영지원 金東國 李昶賢△광주지법 姜柱憲 金淳烈 金承輝 金鍾樸 金鍾燁 南海廣 宋熙鎬 申信浩 李炅姬 李揆熏 李政燁 張世英 崔秀珍 崔仁圭△〃 목포지원 金東鉉 潘正模 李羊姬 李元中 許 鈗 許壹勝△〃 장흥지원 崔亨杓△〃 순천지원 孟炫武 梁民好 魏寅奎△〃 해남지원 김부한△〃 가정지원 이예슬△전주지법 金鍾春 金鎬春 朴相國 申明姬 李載根 陳賢敏△〃 군산지원 李文世 李政勳 洪勝九△〃 정읍지원 閔素暎△〃 남원지원 宋珏燁 鄭燦宇△제주지법 金東炫 吳權哲(광주고법 제주부판사 겸) 李啓正 정진아(예비판사)△대법원 閔庚和 朴進淑 梁相翊 柳和珍 河相翊 黃載皓◇보임 (고등법원 판사)△사법연수원 梁慶承△대전고법 金鍾沅△부산고법 丁銀英△광주고법 朴洪來△특허법원 禹羅玉(지방법원 판사)△수원지법 車恩京△춘천지법 李炳三△대전지법 천안지원 文鳳吉△청주지법 具昌謨△대구지법 林再和△〃 포항지원 權成雨△부산지법 朴柱永 崔旭鎭△울산지법 金洪鎰△창원지법 文春彦△광주지법 宋昇勳△전주지법 宋宣亮◇임명 (지법 판사)△서울중앙지법 孔鉉晉 구민경 金頃愛 金敬珍 金度均 金旻貞 金貞錫 金貞勳 盧泰弘 柳昌成 文鉉皓 朴之姸 夫東植 徐孝珍 薛忠珉 申興浩 梁宇昌 吳揆姬 魏智鉉 劉載光 柳孝英 李成振 李永男 李恩惠 李政炫 李仲杓 李知珉 李知玹 林泳澈 林鍾孝 張鎭英 張賢珍 鄭恩英 鄭智榮 陳炫志 崔雄永 河泰漢 河兌憲 韓基洙△서울가정법원 李垠姃 李政燁△서울동부지법 南世眞 尹柱卓 朱宣俄△서울남부지법 姜銀珠 金秀珽 金秀貞 金必龍△서울북부지법 朴珖緖 徐昌錫 林倡鉉 張俊雅△서울서부지법 朴珠英 吳圭晟 張智惠 鄭眩京△인천지법 宋昇燦△춘천지법 徐楨弦 鄭一叡△〃 강릉지원 金岐昱△대전지법 高椿淳 孫元洛 李惠鎭 張東赫 張珉碩△〃 천안지원 尹元默△청주지법 金相哲 申大熙 李眞寧△대구지법 金秀英 盧賢美 都勳泰 閔達基 朴贊祐 史鏡花 李垠政 李晙榮 崔美福 黃惠珉△부산지법 權純男 沈在完 李恩政 林相珉 鄭玄植 鄭惠垣 朱殷瓔 黃映喜△〃 동부지원 金珍惠 朴邵英△울산지법 沈秉稷 吳胤炅△창원지법 裵貞炫 呂賢珠 李康昊 鄭仁燮 崔珍坤△〃 진주지원 文聖昊△광주지법 姜完樹 高永錫 郭亨燮 金在香 金台殷 朴正運 鄭永河 丁炯碩△〃 순천지원 沈賢芝△전주지법 金光洙 金大圭 房善玉 李榮鎬△〃 군산지원 金英希 柳洪燮△제주지법 朴宰慶 李文星(예비판사)△서울중앙지법 金京善 金秀英 金暎賀 金春花 金希珍 朴相俊 宋美暻 宋有林 李錦珍 李尙憲 李珍姬 李眞熙 趙庭敏 陳玟希 千至誠 崔仁華 洪禮淵△서울동부지법 李智慧 이현오 李惠蘭△서울남부지법 金志映 朴俊燮 鄭義靜△서울북부지법 吳炫錫 鄭炫美△서울서부지법 尹成烈 曺世珍 황성미△의정부지법 趙允姃 洪銀淑△〃 고양지원 宋秉勳△인천지법 姜文希 김유진 金孝眞 朴信映 申知恩 李長炯 李孝善 鄭惠恩△〃 부천지원 安永華△수원지법 金周奭 南奇勇 柳志賢 朴敏宇 辛順英 柳成旭△〃 성남지원 許珥勳△〃 안산지원 崔智英△춘천지법 金恩嬌 河俊弼△〃 강릉지원 朴弼鍾△대전지법 金奈英 신봄메 尹惠貞 車周禧△〃 천안지원 金相圭△청주지법 金玄凡 趙峻晧 최다은△대구지법 成基埈 楊又眞 禹守然 李貞穆 崔貞銀 秋星燁△부산지법 文晟準 朴珠延 朴鉉培 장유진 崔想洙△〃 동부지원 安在千 全慶訓△울산지법 羅靑 盧瑞榮 崔智景△창원지법 金基大 김기동 朴東福 朴志英 許美淑△〃 진주지원 朴大山△광주지법 金敬陪 金姸炅 金永起 徐榮基 黃雲敍△〃 순천지원 鄭秀慶△전주지법 金正哲 河善化 黃眞姬△〃 군산지원 文玄庭△제주지법 車鎭碩(연구법관)△朴京鎬 박정화 朴熙承 尹成遠 崔秀煥 南槿郁 嚴鍾圭 유승관 鄭仁淑 崔廷基(군법무관(32기) 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법 金旼秀 金希洙 朴庠彦 梁鎭守 李東珍 扈成浩 洪性郁△서울동부지법 金炫燮 李再新△서울남부지법 서아람 崔斗豪△서울북부지법 宋旼耕 李國鉉△서울서부지법 趙希燦 河泓映△의정부지법 南仁洙 李彦錫△인천지법 金寬求 金瑛敏 金容重 朴祥在 趙炯又 崔致鳳△수원지법 高承桓 金漢喆 羅允敏 申元一 芮赫晙 李用雨 李殷相△춘천지법 李鎭雨△대전지법 孫千雨 申晋于 李宗錄△청주지법 金光淳 徐奉助△대구지법 姜眩求 南天奎 安鍾烈 李憲 鄭載玟△부산지법 康富榮 柳承佑 柳載勳 吳世庸 윤찬영 張漢弘△〃 동부지원 曺永起△울산지법 金恩九 金泰佑△창원지법 嚴祥文 李榮善△광주지법 金大鉉 金知厚 牟性俊 朴成鎬△전주지법 高常榮 梁時勳△제주지법 金泂徹■ 법무부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교정기획과장 朴吉永△서울구치소 부소장 崔相允△대구교도소 〃 정종욱◇서기관 승진 △대구지방교정청 작업훈련과장 金明哲△광주〃 보안관리〃 金相斗△〃 작업훈련〃 姜英吉△광주교도소 총무〃 崔潤殊△청송〃 〃 林光基△법무부 보호국 관찰과 崔成鶴△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申龍澈◇서기관 전보 △의정부보호관찰소장 朴永俊△춘천〃 魏光煥△청주〃 裵興珍△대전〃 盧淸漢△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李泰源△대구〃 포항〃 金星辰△서울〃 행정지원팀장 梁承杓△수원〃 〃 金仁相△부산〃 〃 李炯再■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 △신산업기술표준부장 崔甲洪△기간산업〃 崔炯基■ 기획예산처 (과장급 파견 )△재경부 白承柱 兪炳瑞■ YTN ◇부국장 △보도국 해설위원 洪相杓■ 롯데제과 △상무 李殷鶴△이사 李光喆 權奇榮 金龍洙△이사대우 金澈基 南碩祐■ 호텔롯데 △상무 崔英洙△이사 孫大英 朴松完 梁奭 李奉澈 趙信完 李洪鈞 △이사대우 李世均 安載求 車沅千 朴鉉哲 崔河鎭 朴正煥■ 롯데쇼핑 △전무 黃珏圭 蔣炳守 金光燮(시네마사업본부장)△상무 李元濬 申在禹△이사 閔光基 金昌樂 張瑄允 柳濟敦 朴東基 李三九(마트사업본부) 趙誠燁(슈퍼〃)△이사대우 鄭勝仁 陳昌範 金善洸 李完信 李一民 申在祜 文永彪 崔炳圭 尹在憲(마트사업본부) 張榮兌(〃) 崔春錫(〃) 朴玩緖(식품사업본부) 李鍾國(경제연구소)■ 롯데칠성음료 △이사 李南權 南圭鉉△이사대우 李相律 ■ 롯데건설 △전무 姜準植 高周煥△상무 崔晛燮 成弼慶 趙成喆△이사 李賞鉉 李相煥 河錫柱 全秉一△ CM사업본부 이사 徐廷翊△이사대우 李相烈 禹明夏 李相根 姜讚熙 李康勳 ■ 호남석유화학 △상무 李安基△이사 金敎賢 李自炯△이사대우 朴鍾文 崔泰宰 黃斗彦■ 롯데알미늄 △이사 林正昊■ 롯데상사 △상무 權勇述△이사대우 康昌德■ 롯데햄·롯데우유 △이사대우 郭柄文■ 롯데삼강 △이사대우 鄭東浩■ 롯데기공 △상무 林鍾賢△이사대우 徐宇植■ 롯데리아 △상무 曺泳珍△이사대우 黃義敦■ 대홍기획 △전무 朴光洵△이사 李炯弼△이사대우 丁相哲 ■ 롯데자이언츠 △이사대우 李相九■ 롯데캐피탈 △이사 李尙春△이사대우 金熙俊■ 쿠리아세븐 △상무 兪元泰△이사 稻垣隆朗(이나가끼 타카오)■ 롯데정보통신 △이사대우 洪喆源■ 롯데카드 △전무 朴相勳△상무 金相河△이사 李昌錫■ 롯데대산유화 △이사 安珠錫 朴明浩△이사대우 崔昌洙 鄭鳳采■ 케이피케미칼 △이사 李斗玄△이사대우 徐在允■ 롯데월드사업본부 △상무 李東浩 盧時範△이사대우 禹慶柱■ 롯데제약 △이사 姜璟煥■ L&L △이사 曺昇鉉■ 웰가 △이사 池仁德△이사대우 朴賢用■ 롯데아사히주류 △이사대우 李海善■ FRL코리아 △이사대우 安星洙
  • ‘해방전후사 재인식’ 이념논쟁 가열

    지난 9일 발매된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이하 ‘재인식’·도서출판 책세상)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한국 현대사를 표방한 ‘재인식’은 한국 현대사의 주류적 역사해석을 제공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해방전후사의 인식’(이하 ‘인식’·1979년 제1권 출간)을 좌파적 시각에서 씌어진 책으로 공격하고, 여기에 일부 보수언론이 가세하면서 이념논쟁화할 조짐이다. 이처럼 화제가 되면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만 2권짜리(총가격 6만 1000원)인 ‘재인식’이 100여권 팔리고 출판사측이 추가 인쇄에 들어가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책 출간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언론들은 ‘인식’을 진보와 좌파적 역사관을 대변하는 책으로 간주하는 한편,‘재인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뉴라이트 혹은 보수우파적인 학계의 집단 산물로 규정한다. ‘재인식’ 필자들은 이번 공동연구 성과물이 ‘보수우파’로 비쳐지는 데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재인식’ 편집대표인 서울대 박지향 교수(서양사학과)는 “우리가 ‘해방전후사의 인식’에서 드러난 역사해석을 우려하는 이유는 그것이 ‘좌파적’이기 때문이 아니다.”라면서 “그렇다고 ‘재인식’이 우파적 역사해석이라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또다른 필자는 “서울대 이영훈 교수나 성균관대 김일영 교수처럼 뉴라이트 운동과 연관 있는 사람들이 필자로 참여하긴 했지만 그들의 한국 현대사 해석이 반드시 ‘뉴라이트’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이런 입장과 달리 ‘재인식’에 실린 논문의 상당수는 ‘보수우파’적 시각이 짙은 것이 사실이다. 일제강점기와 친일파 문제, 이승만·박정희 정권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이 대표적인 예다.‘인식’의 필진으로 참여한 한 인사는 친일파의 대명사격인 춘원 이광수를 ‘친일 내셔널리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좌파계열 민족주의자로 간주되는 작가 이태준을 일본제국주의자적 성향을 지닌 인물로 규정하는 것을 어떻게 학문적 성과라고 내세울 수 있느냐고 반박한다. 이번 ‘재인식’을 둘러싼 논란은 한국 사회에서 일종의 ‘성역’처럼 군림해온 민족과 민족주의에 대해 정면으로 맞서 ‘탈(脫)민족주의’를 주창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학계나 언론이 ‘재인식’이 표명한 탈민족주의 화두는 접어둔 채 소모적인 이념 공방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점은 우려된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왕의 남자’ 개봉 45일만에 관객 1000만 돌파

    ‘왕의 남자’ 개봉 45일만에 관객 1000만 돌파

    영화 ‘왕의 남자’(제작 씨네월드·이글픽쳐스)가 금주말 전국 관객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선다. 제작사측은 9일 “방학이 끝난 시점이라 평일 하루 9만여명의 관객이 들고 있다.”며 “이런 추세로 볼 때 11일이면 1000만명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8일까지 관람한 사람은 971만 5000명이었다. 이로써 1000만명 기록을 세운 한국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1174만명) ‘실미도’(2003년·1108만명)에 이어 3편으로 늘어난다.‘왕의 남자’가 개봉 45일(11일 돌파 기준)만에 1000만명을 넘어서면, 흥행속도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2위를 기록하게 된다.‘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 39일,‘실미도’는 58일 만에 각각 1000만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왕의 남자’의 흥행에는 기존의 1000만명 기록 작품들보다 더 각별한 의미가 실려 있다. 업계는 “메이저 배급사들이 1000만 기록을 목표로 스크린 확보경쟁에 무리수를 뒀던 기존의 블록버스터들과는 달리, 관객의 호응으로 꾸준히 스크린을 확장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왕의 남자’의 대박행진이 한국 사극영화의 제작경향까지 바꾸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역사에 바탕해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Faction)영화’가 주류 장르로 급부상하는가 하면, 화려하고 대범한 시대의상이 관전포인트가 되는 이른바 ‘코스튬(Costume)드라마’가 사극의 새 경향으로 각광받고 있다. 명성황후를 조명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비롯해 ‘미실’‘황진이’ 등 영상미 돋보이는 사극물이 메이저 제작사들의 기획으로 잇따라 제작될 전망이다. 황수정 조태성기자 sjh@seoul.co.kr
  • 졸업·입학시즌 ‘학생 가구’ 어떻게 고를까

    졸업·입학시즌 ‘학생 가구’ 어떻게 고를까

    가구는 생활 소품인 동시에 방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장식재다. 한번 사고 나면 몇 년을 사용해야 하므로 고를 때 특히 신중해야 하는 품목이다. 가구를 살 때 공통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사용 용도와 안전성이다. 책상을 예로 들면, 책상 기본 기능을 가진 것만을 선택할 것인지, 컴퓨터 책상을 겸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할 것인지, 혹은 책장과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살지 미리 확정해 두는 것이 좋다. ●용도·안전성·견고성 확인은 기본 용도가 확정됐다면, 견고성과 안정성 등에 관한 규격에 알맞은 제품인지 확인해 구매해야 한다. 학생용 가구도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해 사면 되지만, 사용자가 자라나는 학생인 만큼 독특한 특성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선택 포인트 중 하나는 아이들의 체형.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의자 선택에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선 사용할 아이를 데리고 가서 직접 앉혀 보는 것이 좋다. 앉았을 때 발이 바닥에 자연스럽게 닿는지, 앉은 자세에서 종아리가 허벅지와 직각을 이루는지 확인한다. 높이는 책상과 허벅지 사이가 떨어질 만큼 넉넉해야 한다. 의자는 체형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의자라도 체형에 맞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건강 강조 제품 갈수록 인기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어 갈수록 ‘건강’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값이 비싸도 원목과 같은 자연 소재나 저독성 혹은 무독성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가구가 잘 팔린다. 색상도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한 자연스러운 색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소 비싸도 맞춤형 수요 늘어 또 아이들의 성격과 특성에 맞는 맞춤 인테리어 가구를 찾는 소비자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가격이 다소 비싸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학부모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최근 안데르센의 ‘플레이 하우스’와 ‘베로니카’ 시리즈가 호평을 받으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플레이 하우스는 소비자의 집을 직접 방문 상담을 한 뒤 집안 환경과 가장 어울리는 디자인을 제안하고 시공하는 인테리어 가구다. 완전 맞춤형 수납 공간 등과 같이하면, 아이방 꾸미기 완전 맞춤형 제품이 가능해 자기 아이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에게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책상 위층에 매트리스를 넣어 침대로도 사용하고, 밑 부분에 수납과 놀이공간을 꾸며줄 수도 있다. 아래 싱글 침대를 두고 위층을 놀이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사다리나 수납 가능한 계단장, 미끄럼틀을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350만∼700만원대. 베로니카는 원목에 분홍이나 흰색 도장으로 마감한 공주풍 가구다. 여자 아이만을 위한 디자인으로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아이가 클 때까지 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가격은 침대와 옷장, 책장, 책상, 의자 등으로 구성된 풀 세트가 413만원대(침대 94만원, 옷장 125만원, 책장 61만원, 책상 115만원, 의자 18만원 등). 김영민 신세계백화점 가구바이어
  • 미리본 올봄 패션트렌드

    미리본 올봄 패션트렌드

    올 봄에 유행하는 옷은 뭘까. 일반 소비자들은 패션쇼나 패션 잡지를 봐도 한눈에 감을 잡기 어렵다. 가장 쉬운 방법은 매장으로 직접 나가 보는 것. 마네킹에 걸려 있는 옷들은 매장에서 제일 ‘자신있는’ 것이다. 이 옷들만 유심히 봐도 유행의 맥을 짚을 수 있다는 게 의류 담당 마케터들의 조언이다. 마음은 벌써 봄이지만 아직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다. 유행 1번지 강남지역 백화점 숙녀 정장 코너와 아웃렛 아동복 코너를 의류 담당 바이어들과 함께 둘러봤다. 중·고가 숙녀 정장 브랜드가 다양하게 들어서 있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아동복 신상품, 이월 상품,PB(자사 브랜드) 상품을 골고루 싸게 파는 뉴코아아웃렛에서 올 봄 유행을 대표할 만한 ‘핵심 아이템’들을 뽑아봤다. 사진은 잠원동 뉴코아아웃렛 아동복 코너에서 소비자가 의류를 고르는 모습.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아웃렛의 경우 백화점식 프리미엄 아웃렛을 표방하고 있다. 상품 구성은 이월 상품 40%, 신상품 30∼40%,PB 상품 20%. 가격은 30∼80% 저렴하다. 최근 백화점이나 아웃렛 매장에 가보셨나요? 막바지 겨울 추위 때문에 입은 두툼한 옷이 한결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겁니다. 겨울의 끝자리에서 다소 ‘도발적 색상’으로 갈아 입은 의류시장엔 벌써 봄꽃이 피어 있습니다. 노랑, 분홍 화사한 색으로 꾸민 매장에서 하늘하늘거리는 봄 옷들이 손짓을 합니다. 그러나 선뜻 옷을 사기엔 망설여집니다. 올 봄 트렌드가 무엇일지, 꼭 하나 사둬야 할 아이템이 무엇인지, 매장을 한 번 둘러봐선 알기 힘듭니다. 가장 쉽게 유행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매장에 디스플레이돼 있는 제품들을 눈여겨보는 것입니다. 각 브랜드에서 가장 자신있는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이죠. 의류 담당 바이어들의 비슷한 조언입니다. 의류 담당 바이어들과 함께 디스플레이된 제품들을 중심으로 봄 패션 트렌드를 짚어 보았습니다. 최첨단 유행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백화점 숙녀 정장 코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지하 1층과 2층에는 ‘심플한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옷들로 장식돼 있었다. ●단순하면서 고급스러운 흰색 카디건이 핵심 아이템 김석주 현대백화점 의류담당 바이어는 “올 봄 패션의 전반적 분위기는 지난해에 비해 절제되고 단순해졌다.”면서 “고급스럽고 성숙한 여성스러움은 더욱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계열의 천과 장식이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옷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마인’ 매장에 걸린 구슬 장식과 시폰 레이스가 조화된 흰색 니트 카디건(59만 9000원)에서 이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디자인에 큰 굴곡을 준 것은 아니지만 잔잔한 무늬를 이루는 구슬 장식과 하늘거리는 레이스가 충분히 여성스런 느낌을 살려 준다. 허리선이 강조된 것도 특징이다.‘마인’은 주황색 바지 위에 흰색 벨트를 느슨하게 걸쳐 밋밋할 수 있는 허리 라인을 살렸다. ‘타임’의 실크 블라우스(39만 5000원)도 허리에 주름을 줬다. 치마나 바지를 모두 절묘하게 어울린다. 비대칭으로 물결 느낌을 줘 날씬해 보이는 블랙 스커트(33만 5000원)로 마무리지으면 가장 무난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공주풍’ 드레스도 과감하게 입어볼 만 아이템 중에는 ‘드레스’가 핵심으로 떠올랐다.‘오브제’의 화이트 레이스 스커트(39만 8000원) 원피스는 아니지만 풍성한 드레스 느낌을 준다. 청색 데님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재킷(69만 80000원)은 흰색 원피스에 걸쳐 입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봄이면 늘 사랑을 받는 ‘트렌치코트’도 로맨틱 무드의 강세로 이번 봄에는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등장했다. 천이나 금속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어깨와 엉덩이를 부풀린 1980년대식 실루엣을 재현한 스타일이 눈에 많이 띈다. 다소 ‘공주풍’ 옷도 올 봄엔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하다. 아웃렛에서는 아동복이 핵심 품목이기 때문에 아이들 옷의 유행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새 학년에 올라가 새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 선 아이가 ‘뭔가 달라보이게’ 꾸며주고 싶은 게 엄마의 심정.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뉴코아아웃렛 매장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김학성 아동복 담당 바이어는 “올 봄엔 밝고 화려한 색상 보다는 누명한 수채화 색감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아용 옷은 꽃무늬를 활용한 아이템이, 남아용 옷은 빈티지 스타일의 활동성을 강조한 아이템이 다양하게 출시됐다.”고 조언했다. ●여아용은 잔잔한 꽃무늬, 남아용은 빈티지 룩 ‘언더우드 스쿨’ 매장에 걸린 여아용 블라우스(2만 2900원). 잔잔한 꽃무늬는 색상이 튀지 않으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다. 성인용 여성 의류와 마찬가지로 여성스러움을 살린 디자인이 여아복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주름으로 활동성과 발랄한 느낌을 살린 청치마(2만 9900원)를 매치시켜 ‘꼬마숙녀’의 느낌을 강조했다. 남아용의 경우 빈티지 스타일을 기본으로 활동성을 강조했다. 카키색 티셔츠(1만 7900원)와 카고 바지(3만 2900원)는 여아용과 마찬가지로 튀지 않는 색상이지만 발랄한 느낌을 준다.9900원짜리 야구 모자로 귀여움을 살린 게 가장 돋보이는 점이다. 점잖은 느낌을 주고 싶은 아이 엄마라면 ‘오후’에 디스플레이된 제품들이 눈에 띌 것이다. 후드 조끼 위에 남색 재킷을 입혀 신사적인 분위기가 난다. 건빵바지 스타일의 청바지는 품이 넉넉해 활동성이 좋은 데다 허리 부분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9000원짜리 모자 하나면 ‘멋쟁이 꼬마 신사’ 여아용은 분홍색 카디건(2만원)을 걸쳐 보온성을 보완하는 효과를 냈다. 흰색과 푸른색 줄무늬의 티셔츠(9000원)와 어울려 상큼한 이미지를 준다. 활동적인 성격의 아이라면 ‘유솔’의 ‘스포티 룩’이 잘 어울릴 듯하다. 봄 신상품으로 선보인 다양한 ‘스포티 룩’ 제품들은 강렬한 색상 대비, 편안한 디자인으로 경쾌한 느낌을 준다. 여아용 청바지는 분홍색 선을 포인트로 준 신상품(1만 5000원). 깔끔한 흰색 면 점퍼에 반짝이는 분홍색 하트모양 무늬가 앙증맞다. 남아용 후드티(9000원)도 청색에 주황색이 도드라져 경쾌한 분위기다. 건빵 바지 스타일의 청바지(1만 9000원)를 하나 사두면 날씨가 어중간한 늦봄이나 초가을에 유용하게 입힐 수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왕의 남자’ 대박 이준익 감독

    ‘왕의 남자’ 대박 이준익 감독

    왕의 감독. 관객 동원 1000만명을 눈앞에 두니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불러댄다.‘왕의 남자’의 이준익(47) 감독. 연출에 공동제작까지 맡은 그가 영화인생 최대의 “고비”(이 감독의 표현)를 맞았다.‘태극기 휘날리며’‘실미도’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영화의 기록을 다시 쓰려는 이 마당에 ‘고비’라니? 기실, 그가 그런 사람이다.“1000만이란 숫자에 불과한 거 아니냐.”며 “인간지사 새옹지마인데 기대밖의 대박 이후에 뭔 난감한 일이 기다릴지 불안하다.”고 정색부터 했다. 이 감독을 인터뷰 대상으로 마주 앉는 일이 영화기자들에겐 솔직히 좀 멋쩍다. 그의 충무로 영화사(씨네월드) 사무실은 문턱없는 사랑방이다. 오며가며 약속없이 쓰윽 들어가도 사는 모양새 있는 대로 다 털어보이는 푼푼한 사랑방 주인이 그다. 8일 저녁 스크린쿼터 사수 범영화인 결의대회를 마치고 온 그를 만났다.“정부의 (쿼터축소)기습발표가 우리 영화의 흥행시점에 교묘하게 맞춰진 것같다.”며 “1000만 운운 자체가 이 국면에선 무척 부담스럽다.”고 했다. 흥행배경을 자평해 보라는 질문에 즉답이 돌아오지 않을 밖에. 요즘엔 차기작 ‘라디오 스타’의 촬영장 헌팅 작업에 매달려 있다는 얘기부터 오래 했다. 한참 뒤 “소박한 목표로 절박하게 매달렸다.”고 불쑥 말머리를 돌려 “주류(왕)가 비주류(장생)에게 선망의 눈길을 돌리고, 주류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는 비주류 이야기란 점이 먹힌 것”이라고 흥행포인트를 짚었다. 늘 그렇듯 그는 이야기의 벽을 치지 않는다. 어디까지만 얘기하자, 이건 기사로 쓰면 안된다 따위의 단서가 붙지 않는 선명한 인터뷰.“월급 더 준다기에 영화판에 발 들였을 뿐” 그는 원래 그림(세종대 회화과 중퇴)을 그리고 싶었던 사람이다.1986년 서울극장 선전부장으로 시작했으니 ‘영화밥’ 먹은 지 꼭 20년이다. 지금의 영화사를 만든 것이 1993년. 그해 호기롭게 내놓은 감독데뷔작 ‘키드캅’은 무참히 깨졌다. 감독으로 재기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2003년 10년 만에 ‘황산벌’을 찍어 흥행했다. 그렇게 기사회생해 내놓은 작품이 ‘왕의 남자’였다. “제작, 배급, 외화 수입업, 감독… 이 바닥에서 해볼 건 다 해봤어요. 지금 내 결론은 이거예요. 관객은 예측대로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 예측대로 따라오면 이미 그건 관객이 아니란 것. 외화수입으로 한창 비즈니스에 매달릴 때도 있었는데, 그땐 관객을 계량화의 대상으로만 봤던 거죠. 오만했다는 걸 이젠 알아요. 덕분에 까먹은 돈이 70억원쯤 돼버린 거였어.” “‘왕의 남자’가 관객 700만명을 확보한 순간 산술적으로 그 빚은 갚은 셈”이라며 웃었다. 그는 “이것저것 손대봤지만 감독이 제일 속편하고 체질에 딱”이란 결론을 새삼 내렸다. 이제 쉬지 않고 영화만 찍기로 삶의 방향을 붙박았다. 까마득하던 빚을 다 갚았고, 끊겼던 안부전화가 30년 만에 다시 걸려올 만큼 인기감독으로 뜬 지금. 여태껏 그랬듯 비주류의 자세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선언적 다짐을 서너번쯤 했다. 톱스타로 영화를 찍을 일도, 대자본의 우산을 쓰고 제작사의 덩치를 키우는 모험도 자신에겐 없을 거라고 잘라말했다.‘배우로서의 인간’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배우’를 만나는 일이 즐거울 것이고, 우직한 순수제작자로 충무로에 남는 일이 의미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왕의 남자’는 그런 희열을 주고 갔다.“진영이(정진영)야 워낙 내겐 가족같은 존재였고… 기자들에게 까다롭다는 소릴 듣는 감우성, 정확하고 담백하고 효율성 높은 그 친구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이 감독에겐 앞으로도 ‘사람’이 자산일 것이다.“정진영이 멜로를 찍자고 떼를 써도 난 찍을 것”이라며 한바탕 웃어제끼는 ‘왕의 감독’은 이제 휴먼드라마를 찍는다. 박중훈, 안성기 주연으로 이달 말 크랭크인할 ‘라디오 스타’는 한물간 DJ, 그러니까 또 비주류 이야기다.“체질적 비주류”라는 그의 말이 맞는 모양이다. 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술에 관한 2題] 英, 심야술집 허용하니 범죄줄어

    영국에서 술집 영업시간 자율화 이후 음주 관련 범죄가 오히려 줄었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8일 경찰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0∼12월 주요도시에서 음주로 인한 범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부상자가 14%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폭력 범죄가 11% 줄었다. 영국에선 지난해 11월부터 허가받은 술집과 슈퍼마켓 등에서의 주류판매를 24시간 허용했다.종전에는 밤 11시까지만 가능했다. 이 때문에 연말연시에 음주로 인한 각종 사고와 범죄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었다. 물론 지난 연말과 새해에 취객들의 행패와 폭음문화가 나타나기는 했다. BBC에 따르면 새해맞이 행사에 35명이 패싸움을 벌였고 구급차는 1444번 출동했다. 새 제도의 시험대를 취재하려고 언론들은 밤새 선술집을 돌며 난동 현장에 ‘몰래카메라’를 들이댔다. 실제로 영업시간을 늘린 술집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 주말에 1∼2시간 연장하는 데 그쳤다.이는 90년 가까이 계속된 영국의 전통 때문이다. 영국은 1차대전 이후 줄곧 술집 영업시간을 엄격히 규제해 왔다. 당시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밤새 술을 마셔 생산력이 떨어진다면서 술집의 심야영업을 금지시켰다. 그래서 영국의 애주가들은 밤 11시가 다가오면 급하게 폭음하는 경우가 많았다.또 폐점 시간에 우르르 몰려 나오면서 사소한 시비가 폭력 다툼으로 번지기 일쑤였다. 버밍엄 경찰은 “새 법이 시행된 뒤에는 취객들이 한꺼번에 택시를 타러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업시간 연장이 손님의 분산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한 애주가는 “이제 더 이상 바에서 스크럼을 짜지 않아서 좋다.”며 웃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술에 관한 2題] 러, 40일만에 보드카 생산재개

    올들어 보드카에 새로운 소비세 상표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이 발효되면서 40일 가까이 중단됐던 러시아 보드카 생산이 8일부터 재개됐다고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 주류업체들은 법이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정부가 새로운 소비세 상표를 준비하지 못하는 바람에 지난 1월1일부터 보드카 생산을 중단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식당이나 상점들이 내놓은 보드카는 모두 2005년에 생산된 물량이었고 보드카 품귀 소동이 일었다. 보드카를 ‘국민술’로 여기는 러시아에서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한 것은 국가두마(하원)가 지난해 12월 신년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비롯됐다. 법안에 따르면 보드카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 대해 옛날 소비세 상표를 없애는 대신 새로 도안한 소비세 상표를 부착하도록 했다. 하지만 소비세를 관장하는 세무당국은 갑작스레 법안이 통과되는 바람에 신년에 법이 발효되는 데 맞춰 새로운 상표를 제작하지 못했고, 신년 초 10여일간 휴무가 이어지면서 상표 제작은 계속 뒤로 미뤄졌다. 주류업계는 모든 사태가 ‘소비에트식’ 관류주의에 찌든 정부의 미숙한 행정 탓이라고 지적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선자령·오대산 겨울 끝자락…

    선자령·오대산 겨울 끝자락…

    신(神)들의 정원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눈가루 내려앉은 나뭇가지마다 영롱한 다이아몬드처럼 피어난 설화(雪花).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맞닿아 금방이라도 파란색으로 변할 것만 같은 눈부신 설원(雪原). 단순함과 여백의 미를 한껏 드러낸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겨울산을 떠도는 매 한마리는 화룡점정. 계절은 입춘을 지나 봄을 향해 가는데, 선자령(대관령 능선) 등 강원도 산간지역엔 아직도 겨울이 한창이다. 지난 7일 내린 폭설로 다시 절정을 맞고 있는 느낌이다. 회색빛 건물들 속에 갇혀 지내는 도시인들에게 순백의 설산(雪山)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 흰눈에 쌓인 채, 오는 봄을 마다하고 있는 강원 산간지역을 둘러보았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1 선자령 눈꽃 트레킹 한발짝 내디딜 때마다 뽀드득∼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눈알갱이. 적막한 설산속에 울리는 발자국 소리가 더없이 정겹다.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바람이 간간이 내뱉는 소리는 추임새로 손색이 없다. 하늘에서 선녀가 가족까지 데리고 내려와 노닐고 갔다는 선자령.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르는 대관령의 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다. 겨울철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코스로 많이 알려져 있다. 등산로가 완만해 초보자나 가족단위 등산객들도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선자령 정상은 해발 1157m로 무척 높은 편이다. 하지만 등산을 시작하는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이기 때문에, 실제 표고차는 317m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도상거리는 약 6㎞가량.4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하다. 산행코스는 대관령 북부휴게소에서 시작된다. 양떼목장을 지나 대관령 기상관측소 방향으로 30여분 정도 걷다보면 왼쪽에 이정표와 함께 선자령 등산로가 나온다. 여기까지는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오르는 편이 수월하다. 본격적인 산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사성황당을 지나 산불감시탑까지 약 1.5㎞의 오르막코스가 다소 힘겨운 구간. 입에서 헉헉대는 소리와 함께 단내가 풍겨나온다. 머리에선 술·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절규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까지 별별 생각들이 떠오른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힘겹게 산불감시탑 능선에 오르니 발아래로 눈덮인 대관령이 펼쳐져 있다. 그야말로 일망무제다. 더 멀리는 강릉시내와 동해의 쪽빛바다. 해무(海霧)가 낀 탓인지 다소 검푸레했지만, 가슴이 탁 트일만큼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광이다. 능선 왼쪽으로는 삼양 대관령목장의 구릉지가 마치 여인의 가슴처럼 옹긋봉긋 솟아있다. 아늑(?)했던 숲길은 여기가 끝. 이곳부터 선자령 정상까지 평지처럼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바람은 상상을 불허할 만큼 거세다. 관목이 드문드문 서있는 초원지대를 지날 때, 갑자기 광풍이 몰아닥친다. 휘잉∼하는 소리가 마치 내 땅에 왜들어왔느냐는 호통처럼 들린다. 얼마나 차고 세찬지, 살갗이 칼로 베이는 듯한 느낌이다. 고개를 숙인 채 한시간 남짓 걷다보니 어느새 산자령 정상. 살얼음이 언 물로 목을 축이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깨를 맞댄 채 끝없이 펼쳐진 백두대간의 험산준령들. 한눈에 담기에 벅차다. 남쪽의 발왕산, 서쪽의 계방산, 서북쪽의 오대산, 그리고 북쪽의 황병산이 눈부신 파란 하늘아래 펼쳐져 있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라 할만하다. 하산길에 즐기는 눈썰매 타기는 산행의 또다른 재미. 강릉 초막골 방향 하산로에는 바람에 몰린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경사가 완만해 눈썰매에 적합한 코스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나이도 잊은 채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는 등산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마대자루를 준비한 사람도 있지만 그냥 엉덩이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대부분이다. 준비물 : 아이젠과 스패츠 착용은 필수다. 장갑과 방한모도 마찬가지. 모자의 경우 털로 짠 것보다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 진 것이 좋다. 바라클라바(안면가리개)나 목도리, 고글 등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옷은 가벼운 것을 여러벌 준비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입는 것이 좋다. 스틱은 특히 하산할 때 도움이 된다. 기타 보온병이나 비상약, 그리고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지참해야 한다. 찾아가는 길 : 선자령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산악회를 따라 관광버스 등을 타고가는 것이 편하다. 서울 상봉터미널(02-435-2122∼8)이나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강릉행 버스를 타고 횡계까지 간 다음, 대관령까지는 택시를 이용한다. 횡계에서 대관령까지 택시요금은 3000원정도. 강릉까지 가서 대관령휴게소행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하루 3차례 운행된다.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북부휴게소까지 가면 된다. 자세한 현지상황 문의는 대관령휴게소 매점(033-335-2049). #2 오대산 상원사 - 고즈넉한 겨울 산사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를 나서면서 펼쳐진 눈부신 은빛 세계는 진부IC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거리는 무려 60여㎞. 속사 등의 시골마을을 지날 때는 눈속에 파묻인 농가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띄기도 한다. 진부읍내를 벗어나 천천히 차를 몰아가기를 10분 남짓. 눈덮인 시골길 너머로 오대산의 준봉들이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형형색색의 화려했던 가을단풍을 벗고 온통 흰색차림이다. 청량산이 오대산의 또다른 이름이라던가. 월정사입구에 들어서자 가슴에 와닿는 청량한 공기가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든다. 매표소 직원의 으르딱딱대는 말투 때문에 상했던 기분은 어느샌가 날아가 버렸다. 일주문에서 월정사 경내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은 겨울엔 눈꽃터널로 유명하다. 비록 며칠째 계속된 바람 때문에 기대했던 만큼 화려한 눈꽃터널을 볼 수는 없었지만 숲이 주는 청량감은 아쉬움을 보상하고도 남는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9㎞정도 떨어져 있다.‘부운종일행(浮雲終日行)’-뜬구름이 흘러 가듯 그렇게 산길을 걷는다.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면서 새끼손가락만한 고드름을 만들어 놓았다. 하나를 따서 먹어 보았다. 오도독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얼음조각들이 제법 갈증을 없애준다. 한시간 정도 걸었을까. 눈속에 파묻힌 고색창연한 사찰이 나온다. 바로 월정사의 말사인 상원사.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과 국보 제221호 목조문수동자좌상이 보존된 유서깊은 사찰이다. 부처의 정골사리가 봉안된 상원사 적멸보궁은 전국의 5대 적멸보궁 중 하나. 천천히 경내를 둘러본다. 병풍처럼 둘러싼 오대산 자락에 등을 기댄 채, 단아한 모습으로 서 있다. 선원에서 동안거 중인 스님들만 눈에 띌 뿐, 적막하기 이를 데 없다. 이따금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적막감을 더해준다. 주지인 나우(懶牛)스님께 가르침을 청했다.“산은 우리의 마지막 보배지요. 요즘엔 점점 산에 대한 경외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일부 등산객들이 벌이는 무분별한 환경파괴행위를 꾸짖는 말이다. 산삼동호회나 산나물동호회 등의 회원들이 와서 산을 헤집어 놓고 가면, 복구되는 데 몇년이 걸릴지 모를 만큼 피해가 크단다. “탐내는 감정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알기 위해 스스로가 조금만 노력하면 그런 마음이 사그라집니다. 많은 생명들이 함께 잘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작설차를 따라주는 나우스님의 표정 어디에서도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없었지만, 목소리에는 다소 아쉬움이 묻어 있는 듯하다. 한때 유행했던 ‘웰빙’선식으로 점심공양을 마친 다음, 천천히 산을 내려온다. 수려한 풍경을 담아 눈이 즐거웠고, 단아한 음식은 입을 즐겁게 했다. 이에 더해 주지스님의 가르침마저 머리에 담았으니 이런 호사로운 산행이 따로 없다. “헛된 생각을 버리면 지혜가 깃들게 됩니다.”주지스님의 가르침이 하산길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찾아가는 길 : 승용차의 경우, 영동고속도로 진부IC~국도 6호선~446번 지방도로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주차요금 4000원을 내면 상원사앞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진부터미널에서 상원사까지 하루 6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문의 상원사 (033)332-6666. 평창운수 (033)335-6963. # 가볼 만한 곳 양떼목장-대관령 북부휴게소에서 도보로 5분거리. 넓게 펼쳐진 눈덮인 구릉들이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양들에게 건초주기와 추억의 비료포대 눈썰매 타기 등이 주요 놀거리. 입장료에 양들에게 줄 건초꾸러미 요금이 포함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 2500원, 학생 2000원,5세이하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033)335-1966. 빙등대축제(etoobee.com)-올해로 3회째인 빙등대축제는 횡계리 대관령 종고 별도부지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기간은 오는 28일까지. 얼음터널 체험, 대형 얼음미로 등 체험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빙등관에는 얼음속에 등을 넣어 제작한 각양각색의 빙등이 전시되어 있다. 화려한 오색 미끄럼틀도 설치돼 있다. 매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평양예술단이 공연을 펼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5000원, 청소년(18세미만)1만 4000원, 어린이(4세∼13세 미만)1만 3000원. 주변식당이나 행사장 입구에 비치된 행사안내 리플렛을 가져가면 50% 할인된다. 삼성, 롯데,BC 등의 신용카드와 KTF,TTL 등 통신회사 카드도 50%할인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8까지다. 어린이 단체의 경우엔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33)336-1187. 승용차는 영동고속도로 횡계IC에서 횡계시내 방향으로 3㎞정도 진행하면 왼쪽편에 행사장이 보인다. 시외버스는 동서울과 상봉터미널에서 강릉행 버스를 타서 횡계에서 내리면 된다. 횡계터미널(033-335-5289)에서 도보로 10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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