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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 새해 주가는-야권] 강재섭 한나라당 前 원내대표

    [대선주자 새해 주가는-야권] 강재섭 한나라당 前 원내대표

    ●이래서 오른다 김 변호사는 “정통 영남보수 후보로 당 정체성과 부합되며 풍부한 원내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합리적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라고 소개했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은 “합리적인 성품이며 수요모임 등 당내 합리적 목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흐름을 대변했다.”면서 “이는 대선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나라당이 외부 상황에 의해 외연 확장을 꾀하거나 노선의 중도화라는 당의 입장을 관철해 나갈 때 조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용 연우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상대적으로 젊다.”고 짧게 평가했다. 박성민 대표는 “한나라당 내에서 장점 박근혜 대표와 함께 대중 정치인의 두 축”이라면서 “유연하게 보이는 이미지는 향후 개헌정국 등 격변기 속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상품성을 갖고 있는 것이어서 광폭 정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래서 내린다 김 변호사는 “대중적 폭발력이 부족하다.”면서 “자력보다는 선두 주자의 낙마를 통한 부상을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취악점을 꼽았다. 김 소장은 “보수정당의 주류가 아니어서 지지받기도, 지도력을 관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중적 인지도가 없고 영남 대표 주자였었다가 박근혜 대표 이후 뒤로 물러 나 있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성민 대표는 “강 원내대표는 ‘아직도 레이스를 시작하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5선에 원내대표로 이미 대권 반열에 올랐지만 대중적이지 않을 때 하는 변명”이라고 잘라말했다. 이어 “대구에서 당선됐다는 것은 진검 승부를 해보지 않았다는 뜻으로, 적당한 능력을 발휘해 적당히 자리에 올라간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빅3는 나” 중원 쟁탈전 가열

    [5·31 지방선거 누가 뛰나] “빅3는 나” 중원 쟁탈전 가열

    ‘중원의 맹주가 천하를 얻는다?’수도권의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은 광역단체장 중 ‘빅3’로 꼽힌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대권 주자로 부상하는 ‘통과 의례’로 자리매김돼 왔다. 그래서 정당마다 예선·본선에 들이는 정성이 남다르다. 현재 열린우리당은 ‘나요 나’ 후보가 적은 데 견줘 한나라당은 ‘과열’ 지적이 나올 만큼 경선이 뜨겁다. 겉으로는 냉·열탕으로 대조적이지만 각 정당이 거는 기대는 높다. 세 곳 모두 한나라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어 수성(守城)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열린우리당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발적 후보’가 적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이해찬 국무총리, 강금실 전 법무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모두 타천이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이계안·민병두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서서히 가열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본인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하면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여론조사 때마다 그와의 가상 대결 항목을 넣을 정도로 위력적이다. 이 총리도 여권의 ‘다크호스’로 지속적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충남지사 출마설도 나올 만틈 여권의 ‘다목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른 유력 후보였던 진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내 인사로는 유일하게 거론된 김한길 의원도 원내대표행으로 항로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출마 의사를 공표한 이계안 의원은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경제통이다. 한나라당의 후보군이 주로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CEO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어 출마의 뜻을 비친 민병두 의원은 ‘전략기획통’으로 2002년 17대 총선 때 기획단장을 맡았고 기획위원장·전자정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외에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이에 견줘 한나라당의 경선 열기는 ‘용광로’를 방불케 한다. 지난해 10월 맹형규 의원이 정책위 의장직을 그만두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을 신호탄으로 3선의 홍준표·이재오, 재선의 박진·박계동 의원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이 가세했고 조남호 서초구청장도 출마설이 나온다. 두 사람은 ‘지방단체장 3연임 제한’에 해당된다. 현재까지는 맹형규 전 의장과 홍준표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엎치락뒤치락하며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박진·박계동·이재오 의원이 추격하고 있다. 조기 가열된 탓에 변수도 많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중심으로 능력있는 참신한 명망가 ‘수혈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 소속 홍준표·이재오·박계동 의원이 단일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의 경우는 송파구청장과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김성순 전 의원이 거론된다. 심재권 전 의원도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노동당은 노회찬 의원이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신 김혜경 전 대표를 비롯, 김종철·최규엽 전 최고위원,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후보군을 형성했다. 열린우리당의 경기지사 후보 1순위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손꼽혀왔다. 수원 출신으로 경제·교육부통리를 거쳐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출마가 확정될 경우 3번째로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부총리 출신 현역 의원이 된다. 그러나 재선의 원혜영 정책위 의장도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민선 2,3기 부천시장을 거쳤다.3선의 배기선 사무총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명된다. 한나라당은 서울시장 못지 않게 뜨겁다.4선의 이규택 최고위원,3선의 김문수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3선의 남경필·김영선 의원과 첫 여성 민선시장을 지낸 재선의 전재희 의원도 합류했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도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 의원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경필 의원이 바짝 추격했고 김영선 의원도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도백 탈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영환 전 의원도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노동당 정형주 도당위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유필우·최용규 의원이 거론된다. 유 의원은 인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어 ‘토박이론’에 바탕,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부평구청장과 인천시의회 의원을 지낸 최용규 의원도 ‘토박이 경력’에 바탕, 출마설이 나온다. 한나라당에서는 안상수 시장이 재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3선의 이윤성 의원이 도전 의사를 비쳤다. 두 사람이 내부 경선한다면 지난 2002년에 이어 두번째다. 민주당 조한천 전 의원, 민주노동당 김성진 시당위원장도 거론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이라크엔 총성만 가득한 것일까

    이라크엔 총성만 가득한 것일까

    #이라크에는 귀를 찢을 듯한 총성과 포성만 가득한 것일까? 사담 후세인 독재가 끝난 이후 2004년 봄 150여개의 디지털 비디오카메라가 이라크 사람들에게 배포됐다. 그들은 길거리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24년 동안 굳게 닫혔던 입을 열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후세인에서부터 다국적군의 침략, 미군 주둔, 여성의 권리, 미래에 대한 희망 등에 이르기까지 솔직한 이야기가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모였다. 이라크 국민들이 출연하고 감독한 ‘이라크의 목소리’(2004·80분)이다. #미국엔 이미 70년 대에 여성 대통령 후보가 있었다. 게다가 흑인이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의원이자 페미니스트, 민권 운동가였던 셜리 치솜이 197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 주류 역사에 반기를 든 셈이다. 치솜은 당시 “흑인인 것이, 여성인 것이 자랑스럽지만 흑인과 여성의 후보로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외쳤다.12명의 백인 남성들과 맞붙은 경선 결과는 리처드 닉슨의 승리였다. 숄라 린치가 감독한 ‘72년 미 대통령 후보, 흑인 여성 치솜’(2004·77분)이다. EBS가 새해를 맞아 다큐멘터리 마니아들에게 좋은 선물을 마련했다. 지난해 ‘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에 출품된 94편의 작품 가운데 8편을 엄선, 앙코르 방송한다.4일부터 8주 동안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안방을 찾는다. 가상의 하이퍼마켓 광고로 체코의 소비주의를 신랄하게 꼬집은 ‘체코드림’(2003·87분)이 4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이라크의 목소리’(11일)와 ‘72년 미대통령후보, 흑인여성 치솜’(18일)이 바통을 잇는다. 이브라임 페레, 콤파이 세군도, 루벤 곤잘레스, 오마라 포르투온도 등 쿠바 최고의 연주자로 군림했던 노장 멤버들이 모여 음반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1999·105분)이 25일 전파를 탄다. 새달 1일에는 데뷔작 ‘400번의 구타’ 등으로 프랑스 누벨바그 대표가 된 ‘프랑수아 트뤼포의 삶’(2004·78분)이 방송된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놓여진 장벽을 조명하는 ‘벽’(2004·95분·8일)과 뇌졸중을 일으킨 남편이 회복되가는 과정을 아내가 카메라에 담은 ‘끝나지 않는 선율’(2004·111분·15일)이 뒤를 잇는다. 1976년 밥 딜런, 에릭 클랩튼, 닐 다이아몬드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함께 했던 록그룹 ‘더 밴드’의 마지막 공연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상으로 옮긴 ‘마지막 왈츠’(1978·115분)가 22일 방영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간’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양면

    또 아인슈타인 평전이다. 올해가 상대성이론 100주년, 아인슈타인 타계 50주년이라지만 좀 심하지 싶다. 그런데 ‘안녕, 아인슈타인’(사회평론 펴냄)은 ‘질’이 다르다는 점을 내세운다. 저자 위르겐 네페는 생화학박사이자 ‘슈피겔’지 기자다. 전문번역가 염정용씨와 염영록씨가 한국말로 옮겼고 감수는 이론물리학을 전공한 서울대 김재영 교수가 맡았다. ‘인간’ 아인슈타인과 ‘과학자’ 아인슈타인 양면을 잘 꿰어맞출 수 있는 진용이란 말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시간순서대로 사건을 나열하기보다 주제별로 썼다.‘엘자인가 일제인가-아인슈타인과 여인들’,‘두 아들을 그리워하는 아빠-천재 아버지의 비극’ 같은 장은 인간으로서 아인슈타인에 대해,‘위대한 발견에 이르는 길-일반상대성 이론의 탄생 과정’,‘진동하는 시공간-시험대에 선 상대성 이론’ 등은 그의 과학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아인슈타인 평전에도 유행이 있다. 과학업적을 풀어쓰기 위한 책들이 주류를 이루더니 80년대 후반 그의 사생활 관련 기록들이 줄줄이 공개되면서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는 책들이 많았다. 이번 책은 그 종합판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두께도, 가격도 만만치 않다.740쪽.2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중국 달라진 연말연시

    중국의 ‘츠주잉신(辭舊迎新·연말연시)’이 뜨겁다. 서구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배척받던 크리스마스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축제로 탈바꿈하고 연말연시 특수를 노리는 상혼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성단제’(聖誕節)가 끼어있는 연말 연시는 춘제(春節·구정), 라오둥제(勞動節), 궈칭제(國慶節)와 함께 4대 명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연말 연시를 맞은 베이징(北京) 동북부 차오양취(朝陽區) 싼리툰(三里屯) 거리.‘오렌지족’들의 거리로 알려진 이곳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저녁 6시가 넘어서면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200∼300m의 2차선 거리 양쪽에는 가로수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번쩍이고 울긋불긋한 네온사인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가운데 라이브 록음악이 정신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대학생 왕한(王涵·21)은 “학점 경쟁과 취업 걱정으로 찌든 심신의 피로를 연말연시 때 풀지 않으면 어떡하느냐.”고 반문한 뒤 “친구들과 맥주파티를 하면서 신나는 록음악에 몸을 흔들고 나면 정신이 개운해 진다.”고 웃는다. 베이징의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거리 역시 연말 연시를 맞아 화려하게 변모하고 있다.‘둥팡신톈디(東方新天地)’ 백화점의 경우 10만개의 수정구슬이 달린 7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압권이다. 직원들 역시 산타 복장으로 연말 연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2006년’ 신년을 코앞에 두고 베이징의 거리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백화점·상가마다 대대적인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세일이 한창이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중심가와 대학가 주변은 새로운 연말연시 풍속도를 뽐내고 있다.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직장인 정징(鄭晶·24)은 “25일 성탄절부터 신년 휴가(1월1∼3일)는 중국 젊은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춘절이나 노동절·국경절이 기성세대의 명절이라면 성탄절 등 연말연시는 젊은이들의 축제”라고 밝혔다. 최근 베이징일보(北京日報)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가 ‘선물을 살 것’이라고 답했다. 선물 대상도 연인이나 친구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종교적 의미는 적다. 다분히 상업적이다. 크리마스 만찬이란 이름의 식단이 각 호텔마다 상품화되고 ‘크리스마스 이브’는 ‘핑안예(平安夜)’로 불리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키스 경연대회’나 패션쇼가 펼쳐진다. 업계의 ‘연말연시 특수잡기’도 한창이다. 왕푸징(王府井)과 시단(西單), 차오양취(朝陽區)의 중심 상업가나 하이뎬취(海淀區)의 대학가 주변 상점들은 특유의 성탄 장식과 함께 각종 캐럴을 틀어 대며 고객끌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베이징의 웬만한 백화점들은 연말연시를 겨냥, 구입 금액 500위안(6만 5000원)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여행 패키지와 디지털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에서는 한류(韓流)를 이용한 업계의 마케팅이 불을 뿜고 있다. 벨레노, 보시니 등 의류업체들이 한국 연예인들의 사진집이나 DVD 등을 선물로 내놓고 고객을 붙잡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호텔의 ‘귀족 파티’ 마케팅도 인기가 높다. 상류층을 겨냥,1인당 비용 2500위안(32만 5000원) 안팎의 ‘연말연시 파티’가 날개돋친 듯 팔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차이나월드호텔(中國大飯店) 등 차오양취의 중심 상업지구에 있는 고급 호텔들은 1인당 1500∼2000위안(약 21만 500∼26만원)에 식사와 주류, 각종 연예 공연 등을 포함한 성탄절 연회 패키지 상품을 출시, 초대권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1억명에 달하는 중산층 가운데 상당 수가 가정용 장식 나무나 외식, 선물 등에 가족당 평균 1000위안(13만원)을 이미 썼거나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 연말연시 특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500억위안(6조 5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과 호텔, 전자상가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연말연시 대목을 겨냥, 파격적인 저가 전략과 각종 판매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쥔타이(君太)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화려한 성탄절(華禮聖誕) 판촉전을 개시, 올 연말까지 겨울 의류를 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중유(中友)백화점 등 일부 백화점은 젊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성탄절 이브인 핑안예(平安夜)에 판촉행사를 겸한 철야 밤축제를 개최, 수천명이 몰려드는 대성공을 거뒀다. 전통적으로 대목 특수에 민감한 전자 유통상가들도 성탄절 상전(商戰)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궈메이(國美)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제품의 판매 마진을 30∼60%까지 낮춘 파격세일에 돌입했다. 주요 호텔 영업부에는 기업과 기관, 각 사회 단체들로부터 성탄절 행사를 위한 연회실 예약 주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연말연시 기간에 거래처와 합작선을 접대하려는 기업들의 연회실 수요가 많다.”고 소개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대학생들 사이에서 ‘연인주택(情侶公寓)’이 인기다. 일명 ‘중뎬방(鐘点房·시간 임차방)’이라 불리는 이 연인주택은 일종의 ‘러브 호텔’로 성탄절 전후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다. 연인주택은 지난 10월 궈칭제(國慶節) 연휴 기간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크리스마스 전야에는 빈방이 없고 최소 3∼4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넓은 방과 에어컨,TV 완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80% 할인’ 등의 연인주택 광고 전단이 ‘대학가를 둘러쌌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연인주택은 대학교 부근 아파트나 일반주택을 개조한 것으로 3∼4개, 많으면 5∼6개의 방이 있다. 주말에는 80(1만 2000원)∼100위안(1만 5000원)이지만 가난한 연인들을 위해 시간당 10(1500원)∼15위안(2250원)을 받기도 한다. 중국 언론들은 베이징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 만찬으로 한끼에 수천위안씩 하는 이벤트 상품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며 ‘과소비’를 질타하고 있다. 보수적 중장년층도 젊은이들과 업계의 호들갑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신랑(新浪, Sina.com) 등 중국 언론들은 주로 젊은이들이 전통 명절인 구정보다 성탄절 열풍에 더 깊숙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를 부추기는 과도한 상업주의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개탄했다. 기독교 신자들이 많지 않은 중국에서 성탄 분위기에 이처럼 들뜨는 것은 맹목적으로 ‘서양 문화’를 추종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춘제 등 전통 명절을 멀리하고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서양 축제일을 좇는 것은 문화적 주체성을 버리는 행위란 가시돋친 지적도 눈에 띄었다. 이에 맞서 서양문화를 무조건 배척만 하는 것도 옳지 않다거나 성탄절 분위기에 젖는 자연스러운 조류를 억지로 거스르려는 것은 시대감각에 뒤떨어진 생각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oilman@seoul.co.kr ■ 시간당 27000원 ‘1회용 애인’ 구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연말연시를 맞아 중국에서 ‘링레이 젠즈주’(類 兼職族·특별 아르바이트족)가 출현했다. 겨울 방학을 앞둔 요즘 대학가 주변 게시판에 ‘페이 광가오(陪廣告)’가 심심치 않게 나붙고 있다. 페이(陪)는 중국어로 동반 또는 함께 친구를 해 준다는 뜻으로 임시 연인이나 친구를 모집하는 광고다. ‘연인(情人)들의 계절’인 연말 연시에 심심하고 외로운 부자들과 놀아주는 여대생 페이주(陪族·동반족)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페이랴오(陪聊·채팅 동반)’,‘페이완(陪玩·놀이 동반)’, ‘페이창거(陪唱歌·가라오케 동반)’ 등 내용도 다양하다. 일부 대학교의 여학생 숙소 앞에는 ‘인생을 논할 수 있는 여학생 구함. 시간당 보수는 200위안’,‘충분한 보수 보장’ 등의 의미심장한 광고도 심심치 않다. 시간당 15(약 2000원)∼20위안(2600원)을 받는 가정교사나 5(680원)∼10위안(1300원) 안팎의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와 비교하면 이러한 특별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엄청나다. 수요자들은 대부분 개혁·개방 후 ‘돈벼락’을 맞은 졸부들이다. 동반자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쾌활한 성격과 외모를 따지지만 명문대 여대생을 더욱 선호한다. 현지 언론들은 졸부들이 연말연시 파티에 “누구의 동반자가 학력이 더 좋고 얼굴이 예쁜가?”를 서로 자랑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중국신문사는 “동반 아르바이트생의 ‘수고비’는 천차만별이지만 하루에 1000위안(13만원)까지 버는 학생들도 많다.”며 “이들이 봉건시대에나 존재했던 부자들의 ‘체(妾·첩)나 다름없다.”라고 질타했다. oilman@seoul.co.kr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우젠 드럼세탁기´의 특징에는 ▲은나노 입자를 활용한 살균, 항균 ▲좁은 세탁공간을 배려한 콤팩트 디자인 ▲주부의 허리 고통을 고려한 수납함 ▲소음을 줄이는 자동차 댐퍼기술 ▲옷감·용량에 맞춘 맞춤세탁·건조 등이 있다. 나노입자로 분해된 은이 옷감 속에 침투해 99.9% 살균처리한다. 드레스셔츠, 블라우스, 란제리 등을 삶지 않고도 세탁·살균할 수 있는 것. 은나노 입자는 세탁 후에도 옷감에 남아 최대 한달간 항균효과를 지속한다. 찬물로도 살균세탁이 가능해 삶는 세탁에 비해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스팀 발생으로 세척력이 강해진 ‘하우젠 은나노스팀´이 출시됐다. 빨래의 오염정도에 따라 스팀세탁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세탁후 구김코스를 이용하면 강력한 스팀으로 구김이 제거된다. 농협 ‘알토란저축공제’ ‘알토란저축공제´는 위험보장과 재테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저축성상품으로 7개월 동안 13만 7000건의 신계약에 수입보험료가 2조 92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이뤘다. 특약 가입을 통해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입원과 질병으로 인한 입원 등을 보장하며 정상적인 계약 만기에는 최저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거치형 계약´은 가입 1개월 후부터, ‘적립형 계약´은 가입 1년 후부터 일정 범위 안에서 필요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치형 계약´을 10년 1억원으로 가입할 경우 1억 5134만원(수익률 151.3%)과 배당금을 만기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성이 ‘적립형 계약´을 10년 정기 월납으로 가입해 월 78만원씩 납일할 경우엔 만기에 1억 1168만원(수익률 119.3%)과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태평양 ‘마몽드 토탈솔루션´ ‘마몽드 토탈솔루션´은 월 10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지난 8일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토탈솔루션 고수분크림과 고보습아이크림도 선보이면서 작년대비 토탈솔루션 라인 매출이 300%를 넘었다. 뛰어난 제품력, 온라인을 통한 입소문, 모델 교체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개발단계부터 500명 이상의 고객인터뷰와 75회의 품평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높였으며, 토털뷰티 제품이 전무한 시절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장을 리드해오고 있다. 인터파크 온라인 화장품 코너에는 구매 후기가 각 제품별로 1000~200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 한가인을 광고모델로 교체한 후 마몽드의 3개월간 판매량이 올해 총판매량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지난달엔 30초당 1개꼴로 팔렸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을 간까지 넓힌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4종의 유산균 ▲간장을 보호하는 기능성 소재 Y-Mix와 LS ▲A형 바이러스의 간염을 억제하는 초유항체가 들어있다. 이 제품의 효능은 순천향대 의과대 남해선 교수팀이 만성 간기능 저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남 교수는 “쿠퍼스를 8주간 마신 그룹의 GOT, GPT, γ-GTP 간기능 수치가 섭취 전보다 75%, 82%, 88%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평균 25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맥주 ‘하이트’ 출시 당시부터 깨끗함과 순수함을 강조한 제품 컨셉트를 유지하며 ‘100% 암반천연수=하이트´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소비자는 첨단 제조공정에서 비열처리된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병 겉에는 최적의 음용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와 신호등 마크가 부착됐다. 하이트는 지난 9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시장점유율 57%를 상회하는 등 12년째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만인 1996년 점유율 40%대의 벽을 허물며 업계 1위 자리에 오른 후 지난 10월 말에는 5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만 9년만에 100억병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기업 이익을 고객들에게 환원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고객 만족의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전했다.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pull전략´을 진행했다. 고객 밀착형 마케팅인 셈이다. 광고·판촉전략은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 및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CJ ‘컨디션’ 1992년 선보인 CJ의 컨디션은 현재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컨디션은 지난해 5월 ADH 성분이 보강된 ‘컨디션 ADH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ADH는 CJ 제약연구소와 일본 마루젠 연구소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숙취방지성분으로 자리(가래나무과 잎), 황기(장미꽃 종류), 연꽃 씨 등의 천연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컨디션F보다 음주 후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의 활성 증진이 대폭 향상됐다. 컨디션의 또다른 성분인 쌀눈발효추출물 글루메이트는 위장 내에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간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컨디션´은 음주 30분 전에 마셔야 효과가 높다. 서울우유 ‘MBP’ 칼슘 함량비율이 높은 서울우유 ‘MBP(Milk Based Peptide)´에는 CPP, 비타민D3, 폴리칸 등이 들어있다. 폴리칸은 뼈의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파골세포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등 뼈의 성장과 퇴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지난 2월부터 ‘뼈건강을 위한 우유´라는 제품 컨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결과 현재 하루 판매량 70만개를 유지하며 우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제품 시장의 정확한 전망을 통해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당신의 뼈에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슬로건의 마케팅 전략도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매직 ‘매직 살루스 비데’ 동양매직(www.magic.co.kr·대표 염용운)의 ‘매직 살루스 비데´(BID-5200)는 연속온수 및 건강좌욕 기능을 갖췄다. 정지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따뜻한 온수가 유지·공급되며 물과 공기가 에어펌프로 혼합돼 사용 부위를 부드럽게 해준다. 어린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노즐´이 별도로 있다. 세정에서 건조까지 모든 작동을 ‘원터치´로 처리할 수 있다. 트위노즐이 상하 일직선으로 배열돼 무브기능 및 노즐 위치 조정시 정확도를 높였다. 노즐 위치는 10단계로 조절된다. 동양매직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매직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필터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전국에 256개 서비스망을 갖췄다. ‘한경희스팀청소기´ ‘한경희스팀청소기´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력은 화려하나 평범한 주부였던 업체대표가 주부의 입장에서 연구·개발한 이 청소기는 편하게 서서 걸레질하듯 청소와 동시에 살균까지 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홍보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지난해 9월 홈쇼핑에서 방송을 시작한 후 매출이 뛰기 시작했다. 제품의 기능이 서서히 알려지면서 GS홈쇼핑에서는 1시간에 약 1만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당시 ARS시스템이 다운됐다고 한다. 시장점유율 1위, 벤처대상 신지식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등 주부사랑을 독차지하는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 스팀트롬 15kg의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스팀 트롬´은 13kg 제품과 외형크기가 동일하지만 세탁통의 사이즈는 크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것. 구김 제거와 탈취 기능이 있다. ‘스파이어럴(spiral) DD모터´가 장착돼 세탁력과 탈수력이 기존 제품보다 각각 11%, 60%씩 향상됐으며 물과 전력 사용량도 각각 12%, 10%씩 절감됐다. 이 모터는 특수 공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전원이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손으로 드럼을 돌리면 자체 원심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드럼 내부의 램프에 불을 켤 만큼 강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첨단 기술·기능, 세련된 디자인, 대용량 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센스X1 탑로딩’ 제품 상단에 있는 ‘탑로딩 ODD(광디스크드라이브)´가 상하로 열려 사용이 편리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이다. 키보드 위치를 이용자 방향으로 가깝게해 편안한 자세로 노트북을 즐길 수 있다. 기능키는 키보드 좌측에 모아져 있어 한손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4인치 와이드 LCD와 ODD를 장착하고도 두께 19.2~23mm, 무게 1.7kg으로 얇고 가벼운 게 특징. 볼륨 조정, 전원 온·오프,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등을 내장형 멀티미디어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퀵´ 버튼을 누르면 부팅 없이 약 12초만에 원하는 기능(음악, 사진, 영화)이 실행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노트북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라고 전했다. 한화건설 ‘한화 꿈에그린 센텀´ ‘한화 꿈에그린´은 한화건설의 기술력을 집약시켜 만든 인간중심·친환경 아파트 브랜드로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 ‘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 2001년을 시작으로 전국 22개 사업장에서 총 9700여가구를 공급해왔으며 현재 전국 3개 단지에서 1396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산 해운대의 ‘한화 꿈에그린 센텀´은 단지 내에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됐다. ▲노인들 휴식공간인 실버플레이스 ▲아이들 놀이공간인 키즈그라운드 ▲입주민들 회합의 장인 수변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다. 단지입구에서 2층의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계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 애국법 ‘핑퐁’ 애타는 부시

    ‘애국법’으로 불리는 테러방지법이 미 정계를 둘로 갈라놓았다. 한시 법안인 애국법의 시효 연장을 둘러싸고 무기한 연장을 밀어붙이려는 공화당 주류와 민주당 등 저지 세력간의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상원이 21일 진통 끝에 6개월 시효 연장안을 채택하자 공화당 주류는 다음날 하원에서 이를 뒤엎고 애국법의 1개월 시효 연장안을 채택했다. 애국법의 강력한 지지자인 제임스 센센브레너 하원 법사위원장(공화·위스콘신)은 “이런 조치가 없으면 상원은 내년 6월 말까지 법안 처리를 지연할 수도 있다.”며 수정안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센센브레너 등 공화당 지도부는 6개월 연장만으론 부족하다며 애국법의 무기한 연장 등 사실상 영구 법안화를 주장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1개월 연장 수정안 제안을 통해 내년 1월에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을 압박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외신들은 “애국법 개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였던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자들의 패배”라면서 내년 초 애국법을 둘러싼 ‘정치적 풍랑’을 전망했다. 또 이를 둘러싼 안보와 기본권 논란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애국법은 연방정부에 테러 저지를 위해 비밀조사, 개인적인 기록의 획득이나 전화도청 등의 권한을 허용, 기본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테러 저지를 위해 올해말 만료를 앞두고 있는 애국법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테러 위협 속에 살고 있고, 미국을 공격하려는 적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법안에 대한 보완 조치 등을 요구하며 저지 세력에 가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 신개념 ‘하류’ 열풍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 신개념 ‘하류’ 열풍

    일본에 ‘하류사회’ 열풍이 불고 있다. 소비·도시·문화연구 싱크탱크인 ‘컬처스터디스연구소’를 운영중인 미우라 아쓰시(47)가 지난 9월 ‘하류사회’라는 책을 출판하면서부터다. 책은 출간 3개월만에 65만부가 팔리는 초베스트셀러가 됐다. 책은 “하류는 단순히 소득이 낮은 하층과 다르다. 의사소통 능력, 생활능력, 일할 의욕, 배울 의욕, 소비의욕 등 총체적으로 의욕이 낮은 사람이다.30대초 남성이 주류”라고 정의했다. 소득도 올라가지 않고, 미혼 확률이 높은 ‘하류’가 일본에서 보통명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하류사회’의 저자 미우라는 책 출판 뒤 유명인사가 됐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기업들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연 요청도 줄을 잇는다. 릿쿄대학에서는 26일부터 3일간 특별강연도 한다. 미우라를 도쿄도 외곽의 사무실에서 만나 하류사회 열풍에 관해 들어보았다. 일반회사와 잡지 편집장, 미쓰비시종합연구소를 거쳐 1999년부터 소비·문화·도시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하류’의 정확한 개념은. -1970년대 초반 태어난 제2베이비붐세대(최대 1400만명)가 주류다. 이들이 자랄 때는 일본이 경제대국이 되고, 총중류사회가 됐다. 당시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중류가 됐다. 이들은 신분상승 욕구가 적다. 놀기를 좋아하고, 일하려는 의욕이 낮다. 경쟁에서 탈락한 반에 가까운(연구소 조사결과 이 세대 남성 48%가 ‘하’라고 대답) 수백만명이 하류를 형성하고 있다. ▶하류화 경향은 언제 시작됐나. -30년, 짧게는 20년전부터 시작됐다.400만명 정도인 프리터(아르바이트로 생활)들 다수가 하류다. 이들이 고교·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할 때 거품이 붕괴돼 취직이 어려웠고, 정사원 대열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주로 하류다. ▶하류사회는 과도기적 사회현상인가. -그럴 가능성도 있다. 제2베이비붐 세대는 소득차가 20∼30배 이상 나기도 한다. 하류들은 원래의 중류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 ▶하류를 프리터, 니트족(無業者), 파라사이트족(부모에 얹혀 호화롭게 사는 젊은이), 하층계급과 구분할 수 있나. -4가지 부류에 다 포함되는 사람도 있다. 의욕과 희망을 가진 프리터도 있지만, 이들은 전형적인 하류가 아니다. 하류의 중심세력은 30대의 제2베이붐세대 남성이다. 하류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의욕의 유무다. ▶하류들은 복권을 선호하나. -복권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경향이 상류보다 강하다. 운에 좌우되는 복권과 파친코를 하류들이 선호한다. ▶‘의사소통 능력’이나 ‘의욕의 정도’에 따라 하류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그런 측면도 있다. 다만 내 이론에 아직까지 공식 반론은 없다. ▶하류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가. -이들은 세대인구가 많아 수험경쟁도 심했고, 진학률도 낮았다. 취직도 어려웠다. 운이 나쁜 세대다. 취직이 돼 5,6년차가 되어도 후배가 안 들어와 복사나 커피심부름을 했다. 이런 환경들이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10∼20년 뒤에 부모와 하류의 자녀가 함께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하류일수록 부모의 소득이 낮다. 정사원이나 프리터는 부모학력과 수입도 높지만 실업자, 니트 등은 부모 수입도 낮다.60세 전후 부모들의 퇴직도 시작됐고, 이중파탄(부모와 하류가 함께 파산하는 것)도 시작되는 단계다. ▶하류들의 ‘37세 위기설’‘사회 불만 폭발 가능성’을 지적했는데. -하류는 32세가 가장 많은데 5년뒤가 문제다. 동료 중에 부장급으로 승진해 집도 사고, 연수입도 1000만엔이 넘는 사람들이 나온다. 반면 자신은 결혼도 못했는데 흰머리만 늘고, 직장도 없이 초라하다. 질투가 생긴다. 범죄에 빠질 수 있다. 최근 흉악범죄자(나라현 초등생 살해 등)가 37세 남·녀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류사회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와 사회, 기업의 대책은. -부모는 자녀가 정사원이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일본은 자기책임주의사회다. 국가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경제계도 자유방임주의다. 고이즈미 정부는 작은 정부를 추구한다. 따라서 복지사회가 되긴 어렵다. 실패한 젊은이들이 몇번이고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프리터노조 인정, 정사원과 유사한 연금 보장 등이 필요하다. ▶하류들도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조사결과가 있던데. -하류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 바람을 바람으로 끝내버리는 게 하류다. ▶하류를 무시하면 기업도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이 책 속에 있는데. -하류도 무시못할 소비층이다. 하류 분류는 마케팅을 위한 측면이 있다. ▶하류들은 ‘바보의 벽’,‘하류의 벽’에 막혀 ‘벽너머’에 있는 세상을 보지 못한다고 지적했는데. -사회가 모든 걸 제공하니까 젊은이들에게서 의욕을 찾아볼 수 없다. 창조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역설적이지만 문명 발달의 영향이 크다. ▶하류들은 탈출할 기회가 막혀있나, 아니면 기회는 있는 것인가. -창업을 통해 탈출할 기회를 늘려주어야 한다. 경기가 회복되면 기회가 생긴다. 다만 하류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구가 많은 제2베이비붐세대의 문제다.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하류들은 후지TV를 즐겨 보고, 자민당을 지지하며,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는데. -조사결과가 그렇다. 표본이 적지만 결과는 납득할 수 있다. 하류들이 자민당에 투표했는지 뒷받침할 조사결과는 아직 없다. 내년에 조사한다. ▶하류사회 이론을 한국사회에도 적용시킬 수 있나.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면이 많을 것이다. 미국의 영향도 많이 받고, 소자화(少子化:저출산)문제도 심각하다.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류 문제를 먼저 체험한 나라는 미국이다. 백인 젊은이중 17∼18%는 의욕부족으로 정사원이 안 된다. ▶왜 하류사회라는 책이 이 시점에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보나. -대부분의 책은 최초 구입층이 50∼60대다. 이들이 책판매의 방향을 결정한다. 하지만 하류사회는 최초 구입층이 제2베이비붐 세대였다. 힘든 시대를 보내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 절실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이한 현상이다.2주에 10만부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taein@seoul.co.kr ■ ‘하류’ 겨냥 잡지·레스토랑·호텔까지 ‘하류 마케팅’ 뜬다 |도쿄 이춘규특파원|미우라의 ‘하류사회’ 열풍이 출판시장을 넘어 학계와 산업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류사회 돌풍의 영향은 산업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다. 저자인 미우라가 “1억 총중류 시대가 아닌 상류·중류·하류로 분류되는 시대의 마케팅기법이 필요하다.”고 설파하자 식품회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회사들이 특강을 요청하고 있다. 유명 식품회사인 닛신식품의 안도 고기 사장이 지난해 가을 기존의 대량소비사회에서 벗어나 “저소득층을 겨냥한 상품도 개발한다.”고 선언해 화제를 뿌린 것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앞서 니와 우이치로 이토추상사 회장도 “일본 소비자는 미국처럼 소득에 따라 양극화되고 있다. 특정소득계층을 무시하면, 지금부터 일본기업은 고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주장이 미우라의 실증 조사를 통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되면서 이른바 ‘하류 마케팅’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유명출판사인 K사는 하류를 겨냥한 새로운 잡지를 내년 창간할 예정이다. 남성전문지로 주요 독자층은 ‘하류사회’다. 하류들에게 새로운 삶의 자극을 주는 방법론을 개발, 전달하겠다는 것이 잡지사측의 설명이다. 다른 하류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류들을 겨냥한 레스토랑과 호텔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업계관계자들이 “하류대국인 일본에서 하류를 배제하면 기업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류가 화제다. 하류사회 관련서적들도 덩달아 인기다. 도쿄가쿠게대학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의 ‘희망격차사회’나 ‘양극화일본’(가와마타 사치히로 저) ‘연수입 300만엔시대를 살아남는 경제학’(모리나카 타쿠로 저) 등이 화제다. 이 책들은 총중류사회가 무너지고 상류·하류로 양극화되고 있는 일본 사회를 분석했다. taein@seoul.co.kr
  • 새해 소원성취 결심도우미 상품 활용

    새해 소원성취 결심도우미 상품 활용

    저무는 을유년… 결심 이루셨나요?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맘 때쯤이면 “올해도 무엇하나 변변히 이뤄 놓은게 없는데 한해가 가는구나.”하며 저무는 해를 아쉬워한다. 그렇지만 새해는 또 어김없이 희망찬 모습으로 찾아오기 마련이다. 아울러 자연스럽게 새해설계를 하게 된다. “올해는 금연으로 건강을 챙겨야지, 돈을 많이 모아야지, 외국어 공부를 해야지, 승진해야지….” 매년 반복되는 것이지만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해에는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는 결심을 한번쯤 하게 된다. 비록 또 다시 이루지 못할 꿈이 될지 몰라도 우리는 그렇게 부푼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 새해에는 우리의 의지력을 북돋우는 데 도움을 주는 도우미를 활용해보자. 그리하면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새해에는 담배 끊고 골프나 영어를 배워볼까?’ 유명 백화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이른바 ‘결심 도우미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맘 때쯤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케 되는 새해 소망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의 판매코너를 만들고 할인 등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결심 도우미 상품은 종전 다이어트나 금연·금주를 도와주는 보조상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이제는 어학실습에서부터 골프용품 등 갈수록 전문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여성캐주얼 매입팀 정지은 바이어는 “연말연시 각자의 결심에 대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신년 결심들을 도와주는 도우미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평범한 상품들보다는 이색적이면서도 아이디어성이 가미된 실용적인 상품들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1300K 매장에서는 연말을 보내고 연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심 도우미 상품들이 출시되어 있다.16일부터 31일까지 새해 결심 도우미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눈사람 모양의 핫팩(미니 손난로) 1개를 증정한다. 금연 도우미 상품으로 ‘만갑이 핸드폰줄’이 눈에 띈다. 아이가 담배를 물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금연 홍보용 휴대전화줄로 만갑이 인형의 배뚜껑을 열어보면 만갑이의 폐가 까맣게 그을려 있고 기저귀에는 금연 마크가 새겨져 있는 이색 아이디어성 아이템이다. 가격은 4000원. 또 ‘금연 시계’는 시계 바늘이 담배모양으로 돼 있고 시계 테두리와 시계판을 가로지르는 막대기가 금연 모양을 형상화했다. 벽에 걸어놓고 항상 시간을 보듯이 금연에 성공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가격은 2만 2000원선이다. 다이어트 도우미 상품으로는 ‘레인보우 디지털 줄넘기’가 인기다. 음악을 들으면서 칼로리도 체크할 수 있고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성 상품으로 가격은 8000원. 또 물다이어트 컵은 컵에 부착해 하루 동안 마신 물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다이어트 도우미상품으로 8컵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4500원. 이밖에 청소를 돕는 탁상용 진공청소기(가격 8000원), 단어 뜻, 숙어, 예문까지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건망증 단어장(가격 5500원), 저금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한 소비자를 돕는 팩맨 머니 뱅크(가격 6500원) 등이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 골프 대중화 바람에 맞춰 30대 젊은층들을 위한 초보자 기본 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정철영 바이어는 “골프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들을 찾기 전까지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로 일단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엑스트론 풀세트(아이언 10개, 퍼터 1개, 드라이브 1개, 우드 2개, 캐디백, 옷가방 등)가 9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교육용 비디오 및 DVD 등은 1만 5000∼7만 8000원에 나와 있다. 직장인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도와줄 수 있는 제품도 많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기구인 러닝머신은 겨울철 외부온도의 변화와 무관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가격대는 49만 9000∼109만 9000원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운동량을 측정해주는 장치가 달린 줄넘기(1만 2000원 이상)는 매일매일 계획된 양을 소화하기에 적당하다. 그냥 뛰는 방식이 약하다면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어보는 것은 어떨까. 손목·발목에 모두 부착 가능한 제품들이 7700∼9400원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어학공부를 작심한 직장인들을 위해 반복기능이 가능한 어학 실습기(가격 3만 9000∼8만 7000원)와 MP3 플레이어(12만 8000∼26만원) 등도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미아점에서는 실내운동기구 브랜드인 툰투리의 러닝머신, 사이클, 스텝퍼, 사이클론 등을 판매한다. 잔고장이 없는 핀란드산 모터를 장착한 고성능 러닝머신은 170만∼400만원선. 유산소 운동으로 좋은 사이클은 93만∼240만원선, 등산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텝퍼는 58만원, 운동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체지방계는 15만원에 판매한다. 또 무역센터점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웰빙 마사지기 제안전’을 열고 운동후 근육피로를 풀어주는 다양한 마사지기를 판매한다. 마사지체어(SO-7802) 228만원, 발마사지기(SO-8000)이 46만원 등에 판매된다. 압구정본점 건강식품 코너에서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생식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한다.CJ슬림아침생식은 해조류, 곡류, 버섯류와 콜라겐이 포함되어있고, 허브성분의 히비스커스라는 물질이 들어가 있어 체지방 분해를 도와준다. 아침식사 대신 우유나 두유에 타서 가벼운 식사대용으로도 좋다.4주 7만 2000원,8주 13만 2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H몰에서도 소비자들이 주로 세우는 금연, 건강증진, 어학학습 계획 등에 맞춰 다양한 새해 결심상품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외국어 공부를 결심한 직장인을 위해 갤러리아 명품관WEST 5층 소형가전 매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MP3를 판매하고 있다.‘소니, 아이팟, 아이리버’ 등의 MP3를 12만∼47만원 선에 판매한다. 가격은 용량의 크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MP3 중에는 자신이 지정한 구간만 반복해 들을 수 있는 구간반복기능 등이 첨가돼 어학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다. 또 명품관WEST에서는 26일부터 ‘다이어리 컬렉션’을 진행해 일정관리를 책임지는 ‘오롬, 쿼바디스, 몰스킨, 에이라이프’ 등 2006 히트 예상 브랜드의 다이어리를 대거 전시, 판매한다. 이밖에 콩코스점에서는 다이어트 결심을 도와줄 아이템인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브랜드인 ‘허피’를 비롯하여 ‘브랑쉐, 아이리스’ 등의 성인용 자전거를 23만∼67만원의 가격대에 판매한다. 대부분이 접이식 자전거라 차량에 간편하게 휴대하여 이동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점은 오는 31일까지 ‘새해 결심 도우미 상품전’을 열고 20∼40%의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특히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영통점과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 등은 어학관련 강좌를 3개월 코스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어 강좌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영어’ ‘해외여행 실제체험영어’ ‘제이슨의 생활영어’ 등 기초반부터 생활영어까지 3개월 과정이다. 중국어 강좌는 ‘회화로 배우는 중국어’로 기초완성을 위해 시작반과 계속반을 따로따로 운영한다. 일본어 강좌는 ‘수준별로 배우는 일본어 회화’로 입문, 프리토킹, 초급, 중급 코스를 배울 수 있는 강좌다. 이들 과목의 수강료는 각각 7만원으로 저렴하다(3개월). 이밖에 국제어학 연구소 발행의 ‘비즈니스 영어회화(테이프 2개 포함)’를 1만 4800원에,‘기초 일본어 교본(테이프 2개 포함)’은 9000원,‘비즈니스 중국어 회화(테이프 2개 포함)’는 1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요즘 소비자들이 즐겨하는 마라톤의 마니아들을 위해 심박측정기를 내놓았다. 디지털 시계와 똑같이 생겨 손목에 착용하는 심박 측정기는 시계, 거리 측정, 심박수 확인, 속도 조절은 물론 운동 프로그램이 저장돼 있어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준다. 또 고도측정, 온도, 기압, 방위, 각도 표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등산 할 때 착용해도 유용하다. 가격은 9만 5000원∼50만원까지 기능에 따라 다양하다. 요가세트도 인기다. 요가 매트, 비디오, 쿠션, 벨트가 세트로 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다이어트를 결심한 소비자들을 위해 체중계(가격 2만 8000원대), 아량 등 실내 운동용품 등을 선뵈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사진 롯데백화점제공
  • [사설] 가출 청소년을 성 노리개로 삼는 사회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호신에 취약한 가출소녀들은 성범죄에 너무 쉽게 노출돼 국가적·사회적 보호대책을 더 이상 손놓고 있을 수 없는 지경이다. 청소년을위한내일여성센터가 밝힌 ‘가출청소년 성피해 실태조사’를 보면 충격과 함께 우리 사회의 건강성에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13∼20세의 가출소녀 442명에게 물어봤더니 61%가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25%는 강요에 의해 성매매를 해봤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성폭력 가해자는 친구·선후배, 채팅으로 만난 사람, 원조교제자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다. 가출소녀의 어렵고 다급한 처지를 잘 알아 이를 악용하는 교우들이나, 돈을 미끼로 성적 노리개로 삼으려는 못된 성인남성들이 주류라는 얘기다. 따라서 인터넷·전화 등을 통한 성매매 제안자들을 범행 전 단계에서 법으로 제재할 수만 있어도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가출소녀들이 정신적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호시설의 대거 확충과, 예방적 상담활동 등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할 부분이다. 물론 가출소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책임은 약점을 드러낸 본인에게도 있다. 그러나 책임을 묻기엔 아이들은 세상을 너무 모르고 철이 없다. 이들이 가정환경·학업문제 등의 이유로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났을 때, 사회와 법이 보호막이 돼 주지 못하면 사회도 국가도 일단의 책임을 다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가출소녀들에게 내 자식처럼 관심과 애정을 보내는 따뜻한 사회가 되는 것만큼 좋은 예방책은 없을 것 같다.
  • [서울이야기] (33) 축제 신명나게 즐기기

    [서울이야기] (33) 축제 신명나게 즐기기

    ‘참여경험 14%,1년 평균 참여횟수 0.23회, 만족도 70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서울시민의 문화욕구 및 향유실태 보고서(2002)’에서 밝힌 2001년 서울시민들의 축제 향유실태다. 시민 10명 가운데 1명이 5년에 한번 꼴로 축제에 참여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시간이 없거나(40%), 정보가 없거나(36%), 흥미로운 축제가 없기(20%)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02년 시청앞 광장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서 붉은 악마들의 축제가 펼쳐졌다. 바로 월드컵이다.230만명의 서울시민들이 거리에 몰려들었다. 시간이 없는 시민들은 밤 늦게라도, 정보가 없는 시민들은 입소문으로, 붉은 옷이 없는 사람들은 태극기를 온 몸에 휘감고 축제 현장으로 달려갔다. 신명나는 축제의 본질을 제대로 체험해보지 못한 시민들에게 월드컵은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었다. ●축제로 가득찬 서울 월드컵에는 16강,8강,4강 진출이라는 연이은 간절한 소망(제의성)이 있었고, 축구 경기 자체의 짜릿한 즐거움 외에도 재미를 주는 응원전과 공연 등 즐길거리들(유희성)이 있었으며, 거리와 광장에서 기획되지 않은 수많은 행위들(현장성)이 있었으며, 함께 응원하고 즐기고 만들어가는 화합과 단결(대동성)이 있었다. 이러한 축제의 경험 때문이었을까.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축제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의도벚꽃축제에는 500만명, 하이서울페스티벌에는 160만명, 세계불꽃축제에는 130만명, 동대문패션페스티벌에는 10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축제의 수도 늘어났다. 서울시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축제만 해도 2005년 현재 145개에 이르며 한해 지원예산도 210억원에 이른다. 그 가운데 전문가들이 서울대표축제, 이른바 서울형 축제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선정한 축제도 35개에 이른다. 축제 유형도 천차만별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종묘대제와 설렁탕의 역사를 재현하는 선농제향과 같은 역사전통형 축제가 있는가 하면, 서울의 연극계와 무용계가 하나가 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비주류 문화예술인들이 총집결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미디어와 같은 순수예술형 축제가 있다. 이 외에 1월 설날 민속축제에서 12월31일 송년축제에 이르기까지 실로 서울은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를 꿈꾸는 시민들 왜 이렇게 많은 축제들이 열리는 것일까. 시민과 지역사회, 정부, 문화예술계 모두에게 축제는 관심꺼리인 탓이다. 시민들에게 축제는 문화적 욕망을 충족하고 삶을 성찰하며 일상을 새롭게 일구는 기회가 된다. 네덜란드 역사학자 호이징하(Huizinga)는 인간의 유희적 본성이 문화적으로 표현된 것이 축제라고 정의하면서 놀이하는 인간의 본성을 가리켜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 칭한 바 있다. 이를 발전시킨 미국의 신학자 하비 콕스(Harvey Cox)는 일상에서 억압되고 간과된 감정표현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기회를 축제로 정의하면서 축제하는 인간의 본능을 가리켜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라 부른다. 일상의 이성적 사고와 축제의 감성적 욕망 사이를 넘나들며 경험과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는 이러한 호모 페스티부스들에 의해 문화가 발전한다는 것이다. 그 만큼 축제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휴식과 카타르시스와 욕망 분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축제를 열망한다. 도시정부와 지역사회의 입장에서 축제는 장소정체성 형성과 주민통합의 계기를 부여 함과 아울러 지역 이미지의 재창출을 위한 도시 및 장소마케팅의 정책적 수단이 된다. 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한성백제문화제와 강동선사문화축제, 송파다리밟기 같은 역사전통형 축제나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청룡문화제 같은 시민화합형 축제, 지역이미지 재창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려는 이태원지구촌축제나 산업경제형 축제들이 여기에 속한다. 문화예술인들에게 축제는 시민들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문화교류와 소통,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의 인류학적 풍속을 교류하는 세계통과의례축제, 아시아의 비주류문화예술인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여성들의 삶을 공유하는 서울여성영화제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축제 이렇게 즐겨라 이렇게 다양한 축제들이 서울에서 펼쳐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들에게 축제는 다가가기 어렵고 제대로 즐기기도 녹록치 않다. 이름만 축제일 뿐 축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벤트성 행사가 판치는 것도 문제지만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몰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도 그 이유다.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축제의 여섯가지 키워드, 즉 의례성, 집단성, 현장성, 유희성, 일탈성, 창조성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게 참여하고 실천하면 된다. 우선 의례성은 축제의 소망과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16강 진출을 열렬히 기원했던 월드컵 축제, 등불을 밝히며 한해 소망과 염원을 비는 송파다리밟기처럼 자신이 일상 속에서 애절하게 기원하는 것이 있다면 축제에 참여해 온몸으로 그 희망을 빌어보자. 집단성은 축제가 비슷한 삶과 희망을 지닌 개개인이 모여 능동적, 자발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대동제라는 것이다. 혼자가 아닌, 연인이나 친구와 혹은 가족이나 친지와 혹은 동네이웃이나 직장 동료와 축제에 참여해 보자. 현장성의 경우 축제는 열린 공간에서 개최되며 그 장소는 고유성과 역사성을 지닌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종묘대제가 종묘에서 열리고, 홍대앞에서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모든 축제에는 축제의 꽃이라 일컫는 거리퍼레이드가 있다. 현대판 지신밟기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에 참여해 축제공간의 의미도 생각해보고, 축제현장의 역사와 정서를 탐색해 보자. 유희성은 ‘축제는 즐거움과 재미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축제는 한판 놀이판이다. 제기차기, 널뛰기 같은 전통민속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는 남산골단오민속축제나 타악기에 온몸의 리듬을 실어 즐기는 드럼페스티벌, 화려한 조명과 불꽃의 화려함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루미나리에와 불꽃축제, 친구에게 엽서를 쓰며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을 즐기는 하늘공원억새축제에서 때론 동적으로 때론 정적으로, 때론 시각적으로 때론 청각·촉각적으로 한판 신나게 놀아보는 것은 어떨까. 일탈성은 축제는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의 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축제에는 항상 기획되지 않은 즉흥적인 행위와 사건들이 존재한다. 모두가 잠든 심야에 홍대 클럽데이에서 테크노와 국악의 협연에 맞춰 신명나게 음악과 춤에 젖어보면 어떨까. 하이서울페스티벌의 퍼레이드에서 열린 도심을 활보하며 평소 차량으로 가득했던 공간을 맘껏 장악해 보면 어떨까. 마지막으로 창조성의 경우 축제는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이라는 것이다. 호모 판타지아라는 말이 있듯이, 최첨단 미디어와 예술이 만나는 실험이 전개되는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나 만화적 상상력으로 일상을 성찰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처럼,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잉태되는 다양한 꿈과 상상력을 축제를 통해 체험하고 발산해 보자. ●축제의 문화관광상품화를 위해 축제는 우리끼리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다. 그래서 축제는 관광상품이자 자원이다. 아쉽게도 아직 서울은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손꼽힐만한 축제가 별로 없다. 해외의 유명 축제들처럼 축제를 관광자원화하려는 노력들이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해외사례들을 통해서 축제의 관광상품화 전략을 몇가지 세워볼 수 있다. 우선 축제의 역사성을 복원해야 한다.2002년 월드컵에 버금가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겼던 조선시대 다리밟기나 석전(돌싸움)에서 보듯, 지금은 사라져버린 우리의 고유성, 우리만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출해야 한다. 또한 주류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한 젊은 문화예술가들이 변두리 구석에서 자기들만의 축제를 개최한 데서 비롯한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보듯, 기획되지 않은 즉흥적이고 때론 일탈적인 축제의 성격을 충분히 살릴 필요가 있다. 아울러 축제의 콘텐츠는 쉽고 단순명료해야 한다. 테크노음악과 그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 자체가 관광상품인 베를린의 러브퍼레이드처럼 백화점식 축제가 아닌 핵심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그리고 공간과 지역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6개 도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호주의 빅데이아웃 축제나 도시를 음악장르에 따라 테마공간화한 파리의 음악축제처럼 공간패키지 기획을 통해 관광객을 유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환경과 예술, 민속을 활용해 계절별로 축제화함으로써 이벤트의 천국이라 불리고 있는 일본의 삿포로 축제에서 보듯 무엇보다 지역의 개성, 즉 지역성을 충분히 활용해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축제도시 서울을 위해 문화도시를 꿈꾸는 서울은 그 꿈이 축제가 되고 축제를 통해 그 꿈이 실현되는 진정한 축제도시를 갈망한다. 서울시는 축제유형별로 특화된 서울형 축제를 개발해 서울의 대표축제로 만드는 축제정책을 구상 중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불꽃축제 같은 대형축제의 정례화를 통한 축제의 서울성 확립,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고유축제 개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한 축제의 산업화 도모, 순수기초예술을 육성하는 순수예술축제 개최, 자치구 축제의 특성화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축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대표축제 개발과 같은 프로그램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축제 전담조직 마련 및 민·관파트너십의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축제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축제 주체적 요소와 거리퍼레이드 지원, 공공문화시설의 축제공간화, 인프라 지원 등 축제 공간적 요소도 아울러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렇게 축제 프로그램과 주체, 공간의 삼각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성과 축제성을 고루 겸비한 축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축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서울축제의 임무와 비전, 목표와 전략, 실행사업과 평가에 이르는 일련의 서울 축제지원정책 체계를 마련해, 보다 종합적이고 장기적으로 서울축제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를 통해 축제와 일상이 결합되는 서울, 서울다운 축제와 축제다운 서울을 기대해 본다.
  • [레저+α]

    ■ 여행책 (1) ‘산사에서 만든 차’ 전국 유명 사찰의 스님들이 자랑하는 산사의 차에 대해 4년간 직접 취재해 쓴 ‘산사에서 만든 차’란 책이 출간됐다. 지난 2002년 정갈한 사찰음식을 담은 ‘한국 사찰과 공양’이란 책을 출판했던 사진작가 이정애(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강사)씨는 오천년 전통의 불교문화 속에 녹아 있는 57가지 각종 제다법을 소개했다. 책에는 대흥사 녹차와 함평 끽다치 선원의 나비황차, 선암사 대선 작설차, 불갑사 돈차, 영평사 구절초차, 백련사 동백꽃차 등 대를 이어 사찰과 스님에게 전해 내려온 차만들기 비법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담겨 있다. 특히 책에는 얼마전 열반한 법장(전 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이 열반하기 전에 써준 ‘다도로 통하는 선(仙)의 경지’라는 추천사가 실려 있다. 248쪽 분량의 책은 컬러 양장판으로 300여장의 관련 사진이 실려 있으며, 가격은 3만 3000원이다. 이 책은 내년 5월쯤 영문판이 출간될 예정이다.(02)516-8985. ■ 해외여행 (2) 항공권,AS 실시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항공권 구매시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사항을 접수 받아 추첨 후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올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넥스투어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 여행을 마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하여 홈페이지에 구입 소감이나 상담 에피소드 등을 오는 31일까지 남기된다. 내년 1월20일 추첨해 3만·5만원 백화점 상품권과 1만·2만원 문화상품권 등을 주며, 참가자들에게는 3000원권 투어머니를 증정한다.(02) 2222-6666. ■ 국내여행 (3) 문경, 눈썰매장 개장 경북 문경시는 지난 17일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사계절 썰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사계절 썰매장은 폭 25m, 길이 120m 인조 잔디 슬로프에 50㎝ 이상 인공눈을 뿌려 겨울 내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0세 이상은 8000원,20세 미만은 5000원으로 내년 3월 초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054) 550-6390. (4) 해돋이 여행 떠나자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새해 첫 태양에 희망을 가득 심어 신년소망을 빌어 볼 수 있는 신년일출 상품을 선보였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무대였던 정동진과 봉평 허브나라 무박 2일 상품은 31일 밤 11시 30분 서울을 출발, 정동진에서 일출을 감상한 뒤 평창 대관령 눈꽃과 봉평허브나라를 돌아본 뒤 오는 코스다. 또 영덕 강구항에서 해돋이를 보고 백암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무박 2일 상품은 31일 밤 11시 서울을 출발, 강구항 일출을 본 뒤 영덕 대게 시장과 울진 백암온천, 영주 선비촌을 돌아보는 코스다. 두 코스 모두 점심식사와 입장료 등을 모두 포함한 참가비는 성인 5만 5000원, 어린이 4만 9000원.(02)733-0882. (5) 한겨울밤의 여름꿈 오는 12월31일 남이섬에는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송년행사 열린다. 여름나라 밴드와 수영복 패션쇼 그리고 눈 쌓인 들판의 비치 파라솔, 바캉스 퍼포먼스 등 뜨거운 겨울밤을 녹이는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린다.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라틴댄스, 언 손으로 따뜻한 모닥불에 쬐어가며 고구마도 구워먹고 김은식의 색소폰 연주, 퓨전 재즈밴드 ‘COZ’ 초청, 낭만 콘서트가 열리고 뷔페식 숯불바비큐, 기본주류와 음료 등이 제공되며 동토의 여름 ‘비치웨어 패션쇼’,送冬迎夏 모닥불 퍼포먼스 등이 영하의 남이섬을 따뜻하게 달군다.2005년 12월31일 저녁8시부터 2006년 1월1일 0시30분까지 행사가 진행되면 회비는 5만원(남이섬 입장료, 디너파티, 공연 등 모든 행사 포함). 문의는 (02)753-1246∼8,www.namisum.com ■ 지금 스키장에서는 (6) 시작하는 연인을 위해 무주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커다란 전광판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OK.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매 시간의 정시가 되면 주인공 두 명의 사랑 고백이 전광판에 방영된다. 신청은 무주리조트 홈페이지(www.mujuresort.com)에 하면 된다. 또한 오는 1일 덕유산 정상(해발 1614m) 향적봉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새벽 6시부터 해돋이 곤돌라를 운영한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곤돌라에서 내려 덕유산 정상까지 20분 정도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쉽게 오를 수 있다.(063)322-9000 (7) 산타양말 나눠주기 대명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는 24일부터 새벽 5시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새벽 스키를 운영하고,24일 콘도에 입실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산타양말을 나눠주며,24∼25일 스키강사가 산타 복장으로 슬로프에서 사탕을 나눠준다. 또 24일 밤 야외무대에서는 노래자랑이 펼쳐져 무료숙박권과 리프트권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눠준다.24일 심야 스키가 끝난 직후에는 횃불 스키 묘기와 폭죽행사가 준비돼 있다. (02)2222-7000. (8) 한화 휘닉스파크 정식 개장 한화리조트의 12번째 고품격 프리미엄 콘도인 한화 휘닉스파크(www.clubphoenixpark.co.kr)가 21일 정식 개장했다. 강원도 평창의 대형 스키리조트 단지에 위치한 한화 휘닉스파크는 지상 20층의 레드동과 지상 14층의 핑크동 등 2개동으로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440실 규모의 객실을 갖췄다. 현재 겨울 성수기 객실 예약접수와 신규 회원권 분양을 실시중에 있다. (02)729-5300. ■ 호텔 & 외식 (9) 겨울철 진미 ‘굴’ 요리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실란트로(Cilantro)’는 내년 1월31일까지 굴요리 축제를 연다. 뷔페식으로 마련한 굴요리 축제는 신선한 생굴을 비롯, 생굴찜, 생굴과 크림 시금치, 생굴샐러드 등 20여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점심에는 어른 3만 5000원·어린이 2만 1000원, 저녁에는 어른 3만 7000원·어린이 2만 2200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02)317-3062. (10) 천상에서 맞이하는 새해 63빌딩에서는 2006년 신년을 맞이해 ‘새해맞이 일출 이벤트’로 해발 264m의 63전망대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 일출 체험전’과 59층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한다. 서울 일출 체험전은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6시32분에 63전망대에 올라 도심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한해를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 소중한 기회.63전망대에서 한강을 중심으로 서서히 밝아지는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한해의 소망을 기원할 수 있다. 또한 63빌딩 59층에 위치한 양식당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는 오는 1일 레스토랑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패키지형 상품 ‘워킹온더선’을 선보인다.(02)789-5663,www.63.co.kr (11) 저녁 7시 눈이 내리면 공짜 NH프랜차이즈㈜에서 운영하는 돼지고기 전문점 ‘돼지사냥’ 신정점은 21∼24일 저녁 7시를 기준으로 눈이 내리면 신메뉴 ‘돼지사냥모둠’ 2인분을 공짜로 제공한다.100% 국내산 저온고급 냉장육으로 꽃살, 항정살, 부채살 등 돼지 한마리에서 나오는 2㎏에 해당하는 최고급 부위다.www.donnawara.com ■ 패션 & 뷰티 (12) 좋은사람들, 진캐주얼 브랜드 론칭 패션내의 전문업체 좋은사람들이 진캐주얼 업체 ‘터크 컴퍼니’를 설립하고,‘터그 진(Tug Jean)’을 론칭했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2530세대를 남녀를 대상으로 한 데님 라인으로, 재킷 셔츠 스커트 바지를 비롯해 이너웨어와 액세서리까지 토털코디네이션 브랜드다. 데님 바지는 9만∼16만원선, 재킷은 12만∼18만원선, 티셔츠 3만∼10만원선이다.2006년 2월부터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을 모델로 기용하고, 봄·여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3) 바비인형, 구호를 입다 제일모직 구호는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바비 스토리, 서울’ 전시회에 내년 봄·여름 신제품 의상 15점을 선보였다.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구호 전국 매장에서 ‘구호 with 바비 이벤트’를 열고, 기간중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500명을 선착순으로 바비 전시회 티켓 2매를 증정하며,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150명에게는 바비 인형 1개를 증정할 계획이다. (14) 명동으로 떠나는 허브 여행 태평양 이니스프리는 서울 명동에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을 열었다.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의 기존 제품과 함께 다양한 유러피안 허브 코스메틱을 만날 수 있다. 프로방스 출신의 화가가 그린 허브 일러스트를 담은 예술작품 같은 화장품을 만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예쁜 ‘라벤더 교통카드집’을 준다. 구매 가격에 따라 1만원 이상이면 라벤더 머그컵을,2만원 이상 구매하면 라벤더 디카 케이스를,3만원 이상이면 라벤더 무릎담요를 준다.080-023-5454. (15) 건강한 겨울철 피부 축제 뉴트로지나는 23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대규모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글루 모양으로 특별히 제작된 부스에서 스키메이크업, 핸드마사지, 온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눈 던지기 게임과, 퀴즈프로그램을 통해 경품도 준다. 또 홈페이지(www.neutrogena.co.kr)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리프트권을 무료로 준다. 080-023-1414.
  • [20&30] 젊은 CEO들 성공 노하우 “땀을 믿어라”

    [20&30] 젊은 CEO들 성공 노하우 “땀을 믿어라”

    20대와 30대 최고경영자(CEO)로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무서운 아이들’. 아직 애송이일지도 모를 4명의 젊은 CEO들은 ‘젊음’이 최대 무기라고 말한다.40·50대가 주류인 CEO 사회에서 약진하는 그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국내 첫 스포츠 마케팅의 시대를 연 스포티즌 심찬구(35) 사장, 삼순이 열풍을 타고 성장세를 이룬 제과업체의 여장부 아루베이커리 김원선(32·여) 사장, 사장만 돈 버는 회사는 미래가 없다는 뚝심의 소유자 꼬지필 장정윤(27·여) 사장,100여명의 직원과 구슬땀을 흘리는 에듀플렉스 고승재(29) 사장이 그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자신만의 인생과 경영 노하우, 병술년 새해의 희망과 젊은 CEO로서 느끼는 우리 기업 문화를 소개한다. ■ 스포츠 마케팅 첫도입 ‘스포티즌’ 국내에 스포츠 마케팅을 처음으로 도입해 전문업체로 급성장한 ㈜스포티즌의 30대 CEO 심찬구(35) 대표이사.2000년 설립한 그의 회사는 연 매출액이 50억원에 이른다. 스포티즌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용평리조트, 대구시 축구인프라 컨설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스포츠광이었던 심씨는 국내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해외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 그의 새해 화두는 ‘외(外)’. 선수 매니지먼트부터 스포츠시설 컨설팅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게 내년의 목표다. 심씨는 “사회와 인류에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는 20·30대 세대에게 “창업을 하든, 취업을 하든 자기가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제공할 수 있는가를 항상 자문하라.”고 강조한다.30대 사장과 20,30대 직원들이 거침없이 토론하되 형식적인 보고서는 아예 쓰지 말라는 회사 분위기도 그가 만들어냈다. 대신 사장의 권한과 의사결정을 직원들에게 대폭 위임했다. 심씨의 인생 노하우 첫번째는 ‘사람 지향’이다. 직원과 소비자, 사업 파트너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내가 남들한테 도움을 받으려면 내가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것. 두번째가 ‘현장 지향’이다. 사무실에 종일 앉아 있어 봐야 결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젊은 CEO의 힘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세번째 노하우는 ‘건강’이다. 농구, 축구, 골프, 스키 등 거의 모든 운동을 즐긴다. 사회의 불필요한 ‘관행’은 젊은 CEO에게는 큰 도전이다. 스포츠에 스폰서하는 것을 로비나 브로커로 인식하는 문화도 늘 맞서 싸우는 부분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도 어느새 사람과 배경이 끼어드는 일이 많다. “돈이 필요없는 것처럼 일하고 한번도 상처받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사랑하라. 아무도 듣지 않을 때처럼 노래하라. 지구가 마치 천국인 것처럼 살아가라.”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좌우명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삼순이 바람탄 ‘아루 베이커리’ 케이크하우스 아루(Aroo) 베이커리는 올해 제과제빵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 김원선(32·여) 사장이 있다. 아루는 올해 문을 연 동부이촌점을 비롯해 직영점 4개, 가맹점 5개를 갖고 있다. 외형만큼이나 매출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김씨는 “매장도 많이 열고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로 파티셰로서 언론의 관심도 많이 받은 해였다.”고 올 한 해를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 노하우로 한 우물파기를 제시했다.“한 우물만 파면 진짜 그 사람이 최고는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경지에는 이를 수 있습니다.” 그는 트렌디사업의 속성상 아이디어가 생명이라고 했다. 항상 긴장을 유지하며 때마다 신상품을 개발하고 인테리어를 꾸미는 등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너무 위를 바라보지도 말고 너무 조급증을 가져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대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 하되 절대로 그 말에 혹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개성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많이 봐 왔거든요.”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보석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일본에 건너갔던 김씨는 작고 허름한 케이크숍에서 본 조각케이크의 매력에 반했다. 곧바로 양과자로 유명한 도쿄제과학교에 입학했다. 한국에 돌아와 신라호텔 베이커리부에서 7개월 가량 일한 뒤 2000년 명동에 ‘아루(Aroo)’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냈다. 호텔에서 경력을 더 쌓고 나서 가게를 열려고 했지만 집안에서 기왕 할 것 일찍 시작하라고 조언을 했다. 케이크를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어느 업종보다 섬세한 사람관리가 중요하다. 한번은 직원들이 안 나와 혼자서 수많은 케이크를 밤이 새도록 만든 적도 있었다. 사업은 뼈를 깎는 고통이란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다. 그는 내년에 제과·제빵학교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같은 길을 택하려는 ‘후배’들에게 체계적으로 자기 머릿속에 있는 보따리를 풀어낼 기회를 갖고 싶어서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올 48억 매출 가맹점 ‘꼬지필’ 대학 1학년 때 300만원으로 시작한 노점상을 전국 83개 가맹점의 외식 업체로 키운 주인공. 닭꼬치 전문점인 ㈜꼬지필(CFO)의 사장 장정윤(27·여)씨이다. 자기 이름으로 책이 나오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20대 CEO인 그녀가 올해 기록한 매출액은 48억원에 이른다. 그녀에게 2005년은 결실과 수확의 기쁨을 맛본 한 해였다.2003년 11월 서울 대학로에 직영점을 설립한 뒤 올해에만 40여개의 신규 가맹점을 더 세웠다. 스스로 ‘공주병 환자’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그녀. 인생 노하우도 이 말 속에 들어 있다. 장씨가 말하는 첫번째는 ‘자아도취에 빠져라’. 한마디로 자기 자신을 믿으라는 것. 노점상을 하던 어려운 시절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비법이었다. 장씨는 “장정윤 너는 대단한 사람이야. 너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라는 자기암시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서울에 진출해 첫 직영매점을 열던 바로 그날 조류독감이 터졌다.4개월 동안 적자에 허덕였다. 사채나 카드를 다 끌어써도 적자를 메우기 힘들던 상황. 그 시련을 이겨낸 유일한 힘은 끊임없는 ‘자아도취’였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 때문에 힘든 고비마다 문제를 즐기고 해결하면서 희열과 성취감을 느낀다. 둘째는 ‘돈을 아주 많이 사랑하라’다. 그녀에게 돈은 신성하다.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존재다. 그래서 돈은 자기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온다고 믿는다. 그러나 돈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거나, 제대로 쓰지 못하는 건 사업가가 아니다. 직원 40명을 거느린 CEO지만 그녀의 월급은 기대 밖이다. 한달 260만원. 자기 수입보다 회사의 성장에 더 힘쓴 탓이다. 수입 대부분은 직원들을 위해 쓰고 회사에서 마련한 사택에 직원들과 합숙한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단계에 내 통장에만 돈이 쌓인다면 회사의 미래는 뻔한 거죠.” 27세 ‘공주병 환자’의 내년 목표는 매출액 100억원 달성.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2년만에 31곳 ‘에듀플렉스’ 2년 전 친구·후배 등 4명과 함께 교육복합공간 ㈜에듀플렉스를 차린 고승재(29) 대표이사.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목표수립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에듀플렉스는 현재 직영점 3곳, 프랜차이즈 31곳을 두고 있을 만큼 급성장했다. 고씨는 내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설정했다. 그는 “모든 사업이 그렇듯 교육사업도 소비자인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곧바로 도태된다.”면서 “양적·질적 성장을 계속해 나가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어떤 고민이 닥치더라도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생각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지요. 고민을 계속 쌓아놓고만 있었다가는 결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게 되니까요.” 그는 직원이나 후배들에게 내가 소망하는 것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자기최면’을 걸라고 주문한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닥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만 시련이 성취의 아름다운 과정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 리더십을 ‘자기수행’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CEO 스스로 수양이 돼 있지 않으면 직원들을 이끌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다. 현재의 모습으로 회사를 키우기까지 적잖은 시련이 있었다. 사업을 준비하던 때, 높은 보수를 받는 국제적 컨설팅업체의 직원으로 일하다 갑자기 교육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고씨 자신이 부모들의 엄청난 반대에 직면했다. 월급을 30만원만 주면서 번듯한 직장을 가진 자식들을 데려 가겠다니 친구와 후배의 부모들은 또 오죽했을까. 한번은 학부모들을 모아놓고 설명회를 하는데 중간에 모두 떠나고 단 한명의 어머니만 끝까지 자리를 지킨 적도 있었다. 고씨는 “정부정책으로 모든 것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기업하는 데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의 소망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더 이상 에듀플렉스를 찾을 필요가 없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조작’ 검증은 언론의 의무다/최광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진흥팀장

    지난주는 ‘조작’ 따라잡기의 한 주였다.12일(월)자 2면에 보도된 ‘연세대와 광운대 교수의 연구비 조작(횡령)사건을 필두로,16일(금)자 1면 머리기사 ‘황우석 줄기세포는 없다’에 이어 17일(토)자 7면,‘김기설씨 유서 대필아닌 본인 필체’로 지난 일주일 지면을 마무리했다. 줄기세포 문제와 유서대필 사건은 아직도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필자도 고민 끝에 책 한 권을 찾아들었다.‘저널리즘의 기본요소’라는 책이다. 언론의 사명 가운데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는 ‘진실추구’라는 구절에서 위안을 얻었다. 객관성은 난도질되어 왔고 균형성과 공정성도 너무나 막연하다는 결론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대법원의 확정판결까지 받은 14년 전 ‘유서대필사건’에 대해서 진실이 아닐 것이라고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검찰과 경찰의 조작사건이라는 게 재야단체만의 생각이었을까? 대법원의 확정판결도 진실이 아닐 수 있다고 공론화한 것이다. 이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 작업은 언론의 탐사보도 몫으로 남겨졌을지도 모른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문제 역시 명확한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과학적 업적의 진실여부를 떠나 이번 사안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우리 언론이 버려야 할 보도관행들이 응축해서 드러나고 있다. 먼저 맹목적 국수주의다.‘국익을 초월한 언론을 생각할 수 있느냐.’ 하는 해묵은 딜레마다. 언론인들을 설득할 만한 보편적 기준도 없다. 이런 기준으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2003년 3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침공하자 폭스뉴스를 중심으로 미국의 보수적인 방송사들은 국수주의를 부추겼다. 폭스는 CNN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최고의 시청률을 확보했다. 광고주의 눈치를 살피는 미국 상업방송의 특성상 다른 방송들도 폭스의 ‘멸사봉공’ 보도태도를 추종했다. 그러나 부도덕한 전쟁명분을 따져 보도했던 영국 BBC 시청률이 미국동부의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대폭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16일자 국제면 머리기사로 부시가 이라크전에 대한 오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이 국익은 대변했지만 진실보도에는 눈을 감은 사례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지만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는 이미 국내용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는 윤리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논문의 과학적 오류 가능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개방된 자세가 필요하다. 다음은 네티즌 반응에 기자까지 흥분하는 사례다.5일자 2면에 ‘네티즌 “PD수첩팀 구속수사하라”’며 네티즌의 반응을 기사화했다. 네티즌 ID를 인용했지만, 취재원의 권위나 전문성을 알 수 없어 익명의 취재원이나 다름없다. 어느 때부터인가 네티즌의 ID를 실명으로 착각해 보도하는 그릇된 관행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을 방문한 인디애나대학의 브래들리 햄 저널리즘스쿨 학장은 “네티즌의 여론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주류를 이뤄 진정한 공론장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독일의 여성언론학자 노엘레 노이만은 1974년 침묵의 나선형 모델이라는 언론효과이론을 발표했다. 인간은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스스로 고립되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의견이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대세가 아니라면 침묵해 버린다. 황우석 교수 신화의 많은 부분은 언론이 창출했다. 그 신화의 진실에 도전하려했던 소수의견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언론은 이런 소수의견이 살아 숨쉬도록 해줘야한다. 치열한 논란을 거치다 보면 ‘조작’보다는 ‘진실’이 승리한다는 것이 자유주의 언론관의 철학적 배경이다. 서울신문이 일부 언론처럼 이번 사건을 ‘진보와 보수’ ‘정부로의 책임전가’ 같은 보도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최광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진흥팀장
  • [줄기세포 ‘진실게임’] “가능합니까” 黃 해명이 낳은 의혹들

    [줄기세포 ‘진실게임’] “가능합니까” 黃 해명이 낳은 의혹들

    지난 16일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젊은 생명과학자들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각종 의문점들을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쏟아내고 있다.“황 교수의 해명에는 과학이 존재하지 않으며 과학적 상식조차 뛰어넘는 반과학적 주장”이라는 식의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젊은 과학자들은 18일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공개검증 방식을 요구하는 한편 정명희 위원장의 e메일 주소도 공개, 서면 질의서를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5대 의혹’을 짚어봤다. (1) 스톡은 왜 없었나 황 교수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올 1월9일 본관과 가건물 실험실에서 동시에 발생한 오염사고로 6개의 맞춤형 줄기세포주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가장 기초적인 실험규칙을 무시한 것으로 난센스라는 지적이다. 세포를 배양하면 4∼5일마다 영양분인 배지를 갈아준다. 한차례 배지(배양 그릇)를 교체하는 것을 1계대(1패시지)라고 한다. 줄기세포주를 구축하면 2∼3계대 과정에서 ‘스톡’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스톡은 오염에 대비해 냉동보관하는 일종의 사본이다. 오염 등 비상사태에 스톡을 꺼내 녹여 쓰면 되기 때문에 세포주가 하나도 안 남는 것은 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황 교수는 논문에서 40패시지(약 200일 소요)를 거쳤다고 밝혔다. 오염과 정전사고가 동시에 발생해도 냉동보관된 스톡마저 한꺼번에 훼손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2) DNA지문 자체 조작 가능성은 인간은 각자 고유한 DNA지문이 있다. 한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면 DNA지문이 같아야 한다. 황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첫 계대배양 때부터 미즈메디의 수정란 줄기세포주와 바뀐 듯하다.”고 밝혔다. 그럴 경우 DNA지문을 확인한 시기가 모순으로 남게 된다. 황 교수는 “충남 홍성농장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중 2,3번 셀라인의 DNA지문이 환자와 일치한다는 연구원의 전화를 받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만약 첫 계대배양에서 미즈메디 세포주와 바꿔치기가 됐다면 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 자체가 나올 수 없다. 올 3월15일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하기 전, 줄기세포와 체세포의 DNA지문 검사를 실시해 일치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황 교수 자신의 진술도 스스로 뒤집는 말이다. (3) 단 66일만에 논문 제출 가능한가 황 교수는 올 1월9일 오염사고 발생 이후 6개의 줄기세포를 추가로 수립,3월15일 사이언스에 논문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작업이 66일만에 가능한가에 의혹이 제기된다. 황 교수팀이 밝힌 일정대로라면 ▲핵치환 난자의 배양·분화 ▲실험용 쥐를 통한 테라토마 추출 ▲염색 및 사진촬영 등에 통상 소요되는 시간을 3분의1로 줄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반면 젊은 과학자들은 ▲줄기세포주 6개 수립에 최소 3개월 ▲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을 확인하는 테라토마 실험에 최소 2개월(통상 4개월) ▲테라토마 조직과 줄기세포 DNA를 사진으로 찍는 스테이닝에 1개월 등을 주장한다. 오염사고 이후 불과 2개월만에 논문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 또 결과적으로 6개의 추가 배양에 성공했는데 왜 이 사진을 안 찍고 2,3번 셀을 이용해 11개로 부풀렸는지도 이해 안 되는 대목이다. (4) 단기간에 난자수급 어떻게 황 교수는 185개의 난자에서 11개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수립했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난자 17개당 1개꼴. 황 교수가 오염사고 등 이후 구축했다고 주장한 줄기세포주는 9개였다. 논문대로라면 적어도 150개의 신선한 난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황 교수측이 밝힌 재구축기간(1월9일∼3월15일)은 올 1월 생명윤리기본법 발효 이후다.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많은 난자를 구하기는 극히 어려웠을 것이라는 얘기다. (5) 겨울철 곰팡이 포자로 오염이 가능할까 개사육장에서 날아온 곰팡이 포자로 오염사고가 일어났다는 것도 석연치 않다. 올 1월 서울의 평균기온은 영하 2.7도에 상대습도는 52%였다. 곰팡이류는 온난다습한 환경에서 성장한다. 최적온도가 30도 정도다. 저온에서 활동하는 곰팡이도 있지만 포자가 날아들 정도의 날씨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마다 출입 때 에어샤워를 하고 박테리아·곰팡이 방지 등 국내 최고의 클린룸을 갖춘 황 교수팀 실험실에서 한겨울에 날아든 곰팡이 포자로 ‘재앙’이 일어났다는 것은 언뜻 납득하기 어렵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발언대] 아파트 구조, 복합시스템으로 바꿔야/이원호 광운대 교수·한국복합화건축회장

    국내 아파트 구조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 적용돼 왔다. 초기 조적조(組積造·벽돌쌓기)에서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는 RC라멘조,PC조적조,PC라멘조 아파트가 주류를 이뤘다. 이후 현재까지는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비가 저렴한 장점을 가진 벽식구조가 주요 구조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80년대초부터 국내 아파트 구조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벽식구조는 그러나 집 내부가 콘크리트벽으로 되어 있어 건축물이 오래돼 낡을 경우 리모델링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지녔다. 설령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때문에 모든 아파트를 재건축할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부동산 과열 등 사회적 문제, 건축 폐자재 대량 발생 등 환경적인 문제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이 무분별한 재건축을 억제하고 주택 수명을 늘리기 위한 가변형 주택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또 내진설계 기준 강화, 바닥 충격음 규제, 주택성능등급표시제 시행 및 발코니 확장 허용으로 아파트 형식도 벽식구조에서 리모델링이 쉬운 가변형 주택으로 전환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국내 건설 여건 및 입주자의 기호 등을 고려한 최상의 가변형 주택의 모델은 기존의 집 내부 콘크리트벽체를 기둥 및 경량건식벽체로 대체해 하중을 ‘기둥+슬래브(무량판)’가 지지하도록 한 구조방식이어야 한다. 국내 아파트는 대부분 채광 등을 고려해 폭 대 길이의 비를 4대1로 설계한 판상형이다. 지진 발생시 구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측벽 및 집과 집을 가르는 벽은 기존 콘크리트 벽체를 사용하고 기둥+슬래브(무량판)와 콘크리트벽체가 저항하는 복합구조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삼풍백화점 붕괴에서 보듯이 순수 무량판 구조는 기둥과 슬래브 접합부에 안전이 취약하므로 구조성능실험 등을 통해 사전에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 복합구조시스템의 장점은 내부 칸막이 설계가 자유로워 리모델링이 쉽다. 벽식구조 대비 바닥 중량 충격음을 3㏈ 이상 낮춰 거주 성능이 향상되며, 구조체가 단순해 시공성 향상 및 공기단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발코니 확장도 쉬운 최상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벽식구조의 단점을 해소하고 무분별한 재건축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복합구조 시스템으로 조속히 전환돼야 한다. 이원호 광운대 교수·한국복합화건축회장
  • “中·日문제 영원히 해결 안될것”

    |도쿄 이춘규특파원|“자민당보다 더 자민당적이다.”란 지적을 받고 있는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가 중국 최고지도부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런 식이라면 “일·중간의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막말을 하는 등 네오콘(신보수) 본색을 드러냈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1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마에하라 대표는 13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 면담이 무산되자 “자기들에게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국회의원과는 만나지 않겠다는 자세라면 야스쿠니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일·중간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위협론’ 발언에 대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위협이란 말을 들으면 적대시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중국측의 기분을 고려해 표현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했다.한편 명의 전 대표들과는 달리 중국 주석을 만나지 못한 채 14일 그가 귀국하자 민주당 비주류들은 “마에하라는 외교수완도, 지도력도 없다.”고 공격했다.taein@seoul.co.kr
  • 부자들 돈쓰게 하면 경기 풀린다고?

    한국 경제 위기론이 나오면서 ‘파이를 먼저 키우자.’거나 ‘부자들이 돈 쓸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 말들은 사실일까. 혹시 언뜻 듣기에 그럴싸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성균관대 이국영 교수는 간결한 책자 ‘공황과 장기불황’(도서출판 양림 펴냄)을 통해 이같은 주장에 ‘0점’을 준다. 채점을 위해 이 교수가 펴든 것은 케인스의 유효수요론.‘시장에 매몰’된 주류경제학은 유효수요론을 일반론이라기보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단기처방전쯤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이 교수는 유효수요론이 장기전망임을 강조한다. 특히 케인스가 1943년 2차대전 종전 이후의 경제를 예상한 대목에 주목한다. 케인스는 투자가 저축을 압도하다가 점차 투자가 저축을 흡수할 수 없는 상태로 흘러간다고 내다봤다. 투자가 저축을 흡수할 수 없으면? 그게 바로 장기불황이다. 한국경제에 적용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박정희정권 시기 한국은 투자할 일은 많은데 저축이 없어 문제였다. 어떻게 하면 자본을 형성·동원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였다. 박정희가 택한 방법은 몰아주기, 즉 재벌그룹의 형성이었다. 수출호황으로 자본금을 잔뜩 쌓아두고도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인 지금과는 정반대의 상황인 셈이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투자가 확대되면 문제는 풀릴 수 있다. 그러나 투자확대는 홀로 서 있는 게 아니다. 이 교수는 “확대투자의 기반이 되는 소비수요의 증가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하강하는 성장추세를 되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그러면 소비수요를 되살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자들은 경기야 어떻든 자기 쓸 돈은 쓰고 산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경제상황 변화에 민감하다. 비정규직화에 정리해고가 일상화된 마당인데다 걸핏하면 ‘땅값이 어쩌네, 집값이 어쩌네.’ 하는 말들이 나온다. 이 악 물고 저축하고 보험드는 것 외에는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위협감은 결국 사회이전소득 증대, 즉 복지정책의 확대를 통해서만 사라질 수 있다. 결국 파이가 커져야 한다는 둥, 부자들이 돈 쓰게 하자는 둥의 얘기가 먹혀드는 것은 그게 무슨 대단한 진리여서가 아니라 특권층과 부유층의 이해관계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특히 파이론에 대해 “작은 파이든 큰 파이든 먹고나서 배설하고 끝”이기에 “순환관계에 있는 경제를 파이에 비유한 것 자체가 애초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논술·구술·면접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전문가에 듣는 논술·구술·면접

    올해 정시모집에서도 대학별고사인 논술과 구술·면접시험은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성적대의 수험생들끼리 경쟁하는 현실에서 논술과 구술·면접 성적의 변별력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논술과 구술·면접 전형까지 남은 기간은 20여일. 입시 전문기관 전문가들에게 남은 기간 논술과 구술·면접 대비요령을 들었다. ■ 지원대학 출제경향 파악 필수 ●논술 대비 이렇게 논술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고전을 자료로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고, 그 속에 산재해 있는 여러 문제들을 파악하여 나름대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형태의 문제들을 출제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이를 통해 자료에 대한 이해 능력과 분석 능력, 사고력, 창의력, 표현 능력 등을 평가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고전에 대한 독해 능력과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 논리적인 표현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대학별로 건학 이념이나 학풍에 따라 선호하는 주제나 제재가 있고, 독특한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기도 한다. 대학의 채점 기준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논술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문제의 요구에 부합하는 내용을 전개하였는가의 여부에 있다. 반드시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해야 하며 문제에서 요구한 주제에 맞는 글을 써야만 한다. 최근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내용 전개에 특히 많은 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논제에 대한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서술보다는 자료의 내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현실에 적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얼마나 논리적이고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독창성, 창의성이 결코 남들이 생각해 내지 못하는 기발하고 엉뚱한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논술고사에서 독창성, 창의성은 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구체적이고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참신하게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구태의연한 형식적 문장이나 진부한 사례를 제시하기보다 좀더 많이 생각하고 내용을 전개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논술고사가 지식적인 측면보다는 깊이 있는 사고력과 비판력,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 설득력 있는 의견 개진 능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임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실제로 많이 써 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 된다. 논술고사에서 자료로 활용되는 글들은 대부분 동서고금의 고전이다. 이러한 글들을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많은 독서량이 전제되었을 때 가능한 일이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과 연관지어 논의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시사적인 현안에 대한 배경 지식이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는데 이 또한 많은 독서량을 전제로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논술고사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배경 지식을 넓히는 데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은 좋지 않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쟁점들을 정리하는 정도로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많이 생각하는 것도 좋은 논술문을 작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논술문은 결국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글이므로,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다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글을 쓰기는 어렵다. 현재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고 잘못된 점은 무엇인지 비판해 보고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지도 모색해 본다. 찬반 토론이 벌어질 수 있는 화제에 대해서는 양쪽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고, 어떤 현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무엇이고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정리해 둔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답안은 결국 많은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많은 생각이 없다면 구체적인 글을 전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는 곧 창의력과 독창성의 부재로 평가받게 된다. 실제로 글을 써 보는 것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머릿속에 쓸 말은 준비가 되어 있는데 실제로 쓰려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있다. 이는 실제로 쓰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렵고 잘 안 되더라도 몇 번 연습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제시문을 분석하고 의도에 맞는 글을 쓰는 것, 문단을 구성하는 것, 주장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는 것, 개요를 작성하는 것, 일관성 있는 글을 전개하는 것, 어법에 맞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사하는 것, 원고지 사용법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 주어진 시간 내에서 논술문을 완성하는 것, 분량을 조절하는 것 등 실제로 써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고칠 수도 없는 것들이다. 실제로 글을 써 보고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를 평가받는다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글을 쓰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많이 쓰고 많이 평가받는 방법이 쓰기 능력 신장에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장필규 대성학원 논술팀장 ■ 매일 10분씩 말하기 연습하라 ●출제 경향 면접·구술고사는 최근 들어 학문적인 기초 소양, 시사 관련 지식을 묻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심화적인 교과 지식이나 실생활과 연결시키는 응용 문제를 출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연계는 특히 그렇다. 대체로 서울대, 연세대, 전남대, 건국대, 중앙대 등 중상위권 이상의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면접·구술고사는 심층면접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만큼 깊이 있는 심화학습을 요구한다. 특히 올해는 논술고사의 기준이 강화돼 면접·구술고사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 얼마전 발표된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으로 논술고사에 출제 자체가 금지된 영어 제시문이나, 수학·과학 풀이과정은 면접·구술고사의 평가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심층면접뿐만 아니라 일반 면접에서도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을 통한 영어실력 테스트가 예상된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 수험생은 10∼20분 정도의 제한된 시간에 300∼500단어 정도의 영어 지문을 해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간추려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열의 경우는 과학 과목도 중요하지만, 특히 수학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대학들은 대부분 간단한 문제 풀이부터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정의와 용어에 대한 설명, 증명 문제, 응용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제하고 있다. 여기서 수학은 결과뿐만 아니라 풀이 과정, 구술과정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기출 문제를 꼼꼼히 정리하고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함수, 행렬, 미분, 적분, 기하(이차곡선, 공간도형, 벡터) 등은 단골 출제 문제이다. 그렇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설사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출제됐더라도 면접관들은 수험생의 논리적 사고력, 이해·분석력,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과 응용 능력을 평가해 부분 점수를 준다. 때문에 답을 완전히 모르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면 질문에서 힌트를 얻는 경우도 있다. 기초소양평가는 수험생들이 예상할 수 있는 시사 문제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이 주를 이룬다.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내용을 정확하게 소화해둬야 한다. 또한 정치·경제·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고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초 개념 등을 활용해 답변하는 것을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전공능력평가 시험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영어 원문을 제시하고 소리를 내어 읽게 하여 독해력을 측정하거나,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하게 하여 실제적인 영어 구사력을 측정하기도 한다. 수학이나 과학은 시험 문제를 현장에서 제시하고 면접관이 보는 앞에서 풀게 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영어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면접·구술고사의 가장 보편화된 문제로 자리잡았다. 예년의 경우 인문계에서는 문화적 대립이나 교류 등 사회적 문제와 연결된 영어 지문이 많았다. 이화여대와 고려대에서는 평등과 관련된 지문이 출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연계 문제로는 역시 과학 현상이나 법칙, 생명과학과 관련된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자연계열에서는 대부분 3∼4개 정도의 수학 문제가 서술형 주관식이나 단답형으로 출제되고 있다. ●대비 전략 교과서는 물론 수능 지문, 영자신문이나 시사주간지 등 다양한 영어지문을 활용해 정확한 독해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이나 물리, 화학 등의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의 원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응용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또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갖추어 시사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는 기출 문제들을 찾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과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시간을 제한하여 실제상황과 똑같은 조건에서 풀어보고 예시 답안을 마련해 본다. 그러나 시험장소에서 자연스럽게 답변하기 위해서는 예시 답안을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자기 것으로 소화시켜야 한다. 면접·구술고사는 말로 하는 시험이므로 평소 5∼10분이라도 거울을 보며 자신의 말하는 습관과 태도를 점검하고 연습하면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미리 문제를 공개하고 20분 정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는 대학이 늘고 있다. 15분 정도는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핵심을 파악하고, 나머지 5분은 어떻게 답변할지 구상해야 한다. 이 때 개요를 정리해두면 일관성을 지키며 답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준섭 종로학원 면접구술고사 위원
  •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열린우리당의 차기 투톱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까.’ 내년 1월 말 원내대표 경선과 2월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내에서 다양한 대결구도가 거론되고 있다. 계파별로 구체적인 ‘짝짓기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당내에서는 17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당정관계 복원 등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내 주류인 정동영(DY) 통일부장관쪽에서는 3선의 김한길·배기선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경선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원내대표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계파 중립성과 풍부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 때도 후보로 거론됐다. 그를 원내대표로 밀면 당내 중립지대의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근태(GT) 복지부장관쪽에서는 4선의 장영달·3선의 신기남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재야파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단수’로 압축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GT쪽에서도 ‘가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2월 전당대회의 ‘빅매치’를 앞둔 DY-GT쪽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전초전 성격인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국회와 각종 주요 입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세대결은 연말·연초를 넘겨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 의원 등이 ‘40대 당의장론’을 앞세워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대결 구도’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도 계속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 강연회에 이어 두번째 강연 대결에 나선다. 성남 신구대학에서 열리는 10일 강연에는 정동영·김진표 장관이, 부천소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17일 강연에는 김근태·천정배 장관이 나선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정 현안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당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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