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류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희생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쇼크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조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433
  • [정부 대전청사에 8년째 터잡은 공무원들] 서울서 자녀교육 두집살림 또 증가

    [정부 대전청사에 8년째 터잡은 공무원들] 서울서 자녀교육 두집살림 또 증가

    정부대전청사가 입주 8년째를 맞으면서 자녀교육 문제가 공무원들의 고민거리로 다시 떠올랐다. 입주 당시 자녀가 대학 진학을 앞두었던 고참급이라면 처음부터 ‘두집살림’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 중·저학년 시절 솔가(率家)하여 대전에 정착했다면 어느덧 대학 진학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정부대전청사가 입주 8년째를 맞으면서 자녀교육 문제가 공무원들의 고민거리로 다시 떠올랐다. 입주 당시 자녀가 대학 진학을 앞두었던 고참급이라면 처음부터 ‘두집살림’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 중·저학년 시절 솔가(率家)하여 대전에 정착했다면 어느덧 대학 진학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녀 교육을 위해 아내와 아이를 서울로 ‘U턴’시키고 남편만 대전에 남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허청 A(50)과장은 “공무원 생활을 하다 보니 실력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몸에 밴 것 같다.”면서 “다른 건 아끼더라도 아이들 교육에 들어가는 것만큼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딸과 대전에 함께 사는 고3 아들에 들이는 비용은 한달 평균 200만원. 큰 아이의 하숙비 50만원과 50만∼70만원의 용돈에 아들의 사교육비 등이 그것이다. 대학 등록금은 융자를 받는다. 부부가 쓸 수 있는 여력은 거의 없다. 다만 대전에 정착하며 둔산지구에 구입한 아파트 값이 두 배 이상 오른 것은 다행스럽다. 고교 3학년과 1학년 형제를 둔 B(49)사무관은 “아이가 고2가 되면 가족을 서울로 올려보내겠다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주 당시에는 ‘기러기 아빠’에 대한 애처로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그 상황에 몰린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대전 지역의 교육 수준에는 평가가 엇갈린다. 서울 강남과 비교하는 사람은 불만을 표시하지만, 서울 강북보다는 그래도 여건이 좋지않으냐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A(51)국장은 “처음 대전 정착을 결정할 때는 교육수준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둔산지역은 강북보다 뒤처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대전을 강남 8학군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실력이 뛰어난 자녀를 두었다면 다소 대전지역의 교육수준에 부족함이 있을 수도 있다.”고 공감했다. ‘서울행’을 결정하는 공무원들은 공교육보다 사교육 수준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B사무관은 “학원에 다니기보다 그룹 과외를 선호한다.”면서 “전체적으로 이 지역 학원의 수준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부 C씨는 황당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어렵사리 지역에 있는 명문대생에게 과외를 시켰는데 학교 시험을 핑계로 진도도 끝내지 않은채 그만두더라는 것이다. 그는 “대전의 사교육비는 서울의 30∼40% 수준이지만, 수준도 40∼50%에 불과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중학교 때는 잘 모르나 대학에 진할할 시점에서 서울과 대전의 차이가 확연해진다고 덧붙였다. 요즘 대전청사 공무원 사이에서는 “자녀 둘이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하면 가족 100%가, 딸 하나가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하면 엄마의 90%가 서울로 올라간다.”는 말이 유행한다.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해 홀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P(50)씨의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대학생 큰아들에 이어 둘째아들이 서울에서 재수를 결심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둔산의 아파트를 팔아 서울 강북과 대전 외곽에 각각 아파트를 전세를 얻었다.P씨는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만하니까 또다시 빚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손실이 크고, 서글프기도 하다.”고 우울해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딸이 서울의 명문대학에 합격했지만 지역 국립대에 진학시킨 공무원들도 있다. 한참 예민하고 고민이 많은 시기에 자녀를 홀로 둘 수 없다는 것이다. 대전청사의 한 공무원은 “행정도시나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의 계획을 수립할 때 교육상황에 대한 대책도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면서 “교육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는 한 지역 균형발전이나 인구분산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은 대전청사의 경험이 잘 설명해주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교육열 강남 능가” 정부대전청사가 있는 둔산지역에는 대전의 ‘신흥 명문고’가 몰려있다. 중산층 밀집지역으로 주민들의 교육열이 기본적으로 뜨거운데다, 석·박사가 주류를 이루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의 자녀들도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옛 도심에서 둔산으로 이전한 서대전고와 충남고의 치열한 입학 경쟁률은 이 지역의 교육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올해 이 지역 고교의 입학 경쟁률은 4대1 정도로 대전지역 평균인 1.8대1을 크게 웃돌았다. 둔산지역 고교의 한 교사는 “신입생 때부터 둔산과 구도심 학교의 학력차는 크다.”면서 “부모들의 관심도와 사교육 수준이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둔산지역의 높은 교육열에는 당연히 대전청사 공무원들도 일조하고 있다. 치열하게 경쟁해 실력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공직생활에서 절감하고 있는데다, 교육에 대한 기대치는 서울 강남 수준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서대전고 A교사는 “중앙부처 공무원의 자녀들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서도 “하지만 중산층이 몰리고 사교육이 활발해지면서 크게 차별화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습학원 영어강사 이범은(38)씨는 “둔산지역 학생들의 실력이 전체적으로 구도심보다 좋다.”면서 “연구단지와 공무원 자녀는 상당수가 부모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한 고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스터디그룹을 조직해 학생들의 영어회화를 지도하고 있다. 둔산지역의 교육열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성적이 좋아지자 최근에는 내신성적을 고려해 옛 도심에 있는 고교를 지원하는 ‘실속파’도 나오고 있다. 서대전고 박기완 교감은 “도시 개발이 둔산과 유성지역을 비롯한 서북쪽에 집중되면서 격차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역설적으로 둔산의 교육여건이 옛 도심지역에 비하여 그만큼 좋다는 뜻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나라 대권레이스 벌써 과열?

    한나라당 ‘대권 레이스’가 조기 과열되나. 5·31 지방선거가 끝나자 마자 전당대회·대권후보 선출 시기 등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론이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비주류 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 대표 심재철 의원은 4일 “대선 필승을 위해 당헌에 ‘180일전까지로’ 규정한 대선후보 선출시기를 ‘120일 또은 90일 전까지’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당내 유력 대권후보인 이명박 서울시장도 지난 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입장을 밝힌 뒤 당헌·당규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했다. ●심재철의원 “120일~90일전으로” 심 의원은 “선출시기를 늦추는 데 대해 많은 동료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구체적 근거로 ▲대선후보 선출을 늦출수록 국민 궁금증 집중 ▲정부 여당으로부터 대선 후보 보호 ▲실제 선출시기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앞당기는 게 가능 등을 들었다. 이에 대권 주자들의 반응은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 의원은 “대권 후보 선출 시기 문제는 내년에 상황을 보고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는 탄력적 입장이다.”며 “다만 지방선거를 끝낸 지 얼마됐다고 벌써 후보 선출시기를 거론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마뜩찮은 반응이다. 손학규 지사측은 “대선후보 선출 시기나 방식 등을 고치려는 논의도 필요하지만 현재 더 시급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 나타난 민심에 걸맞게 당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혁하는 방안을 찾고 실천하려는 노력이다.”고 말했다. 앞서 임태희 의원은 지난 2일 ‘당권·대권 분리’를 규정한 당헌·당규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다음달 11일 열기로 잠정 결정한 전당대회에서의 당 대표 선출과 관련, 대권 주자의 대리전 양상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외부인사 영입론 등의 방안을 놓고도 논란이 진행형이다. ●“필요” “저의 궁금”… 빅3 입장차 이와 관련, 개혁 성향의 소장파 의원 모임인 수요모임과 중도 성향의 푸른정책연구모임은 각각 7일과 9∼10일 자체 모임과 워크숍을 갖고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런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 ‘전략통’으로 불리는 윤여준 전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여당이 정당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이고 국민은 여당을 ‘응징’한 뒤 한편으로 불안해 하는 혼돈기”라며 “이럴수록 한나라당은 야당이 국정의 중심이 돼서 잘 꾸려갈 수 있다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노력하면서 부족한 신뢰를 확보해야 하는데 180일 전이다,90일 전이다 논란을 벌이다보면 국민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스포슈머’ 44% “자식 스포츠스타로 키울 용의”

    ‘스포슈머’ 44% “자식 스포츠스타로 키울 용의”

    스포츠가 더 이상 변방 문화가 아닌 주류(主流)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풍속도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4일 발표한 ‘스포슈머스, 그들의 전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53.8%)이 스포츠를 중요한 생활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며,3분의2(66.8%)는 평소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슈머(sposumer)는 스포츠(sports)와 소비자(consumer)를 조합한 단어로, 스포츠 관전 및 참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스포츠 소비자를 일컫는다. 이번 조사는 17∼54세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엄마들의 극성이 스포츠로 번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어린이 축구클럽이 500여개에 이를 정도로 조기 스포츠 붐이 일면서 운동장을 따라다니며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사커맘’이 늘었다. 응답자의 44.5%가 ‘내 자식도 스포츠 선수로 키울 용의’가 있다고 답할 정도다. 스포츠 조기교육이 자녀의 건강과 신체 발육 이상의 목적을 지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축구·야구·헬스·등산順 관심 지난해 DMB폰 서비스 이후 스포츠 경기를 아무 곳에서나 즐기는 ‘유비쿼터스 관전자’도 부쩍 늘었다. 대학생 12%가 DMB·PDP·노트북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6.8%가 멀티미디어 기기로 경기중계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를 통해 멋을 추구하는 ‘스포츠 스타일리스트’도 증가했다. 응답자의 23.3%가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한다고 답했다. 젊은층(29.5%)과 남성(26.3%)에서 이런 경향이 높았다. 응답자의 46%는 캐주얼 스포츠의류 및 용품인 ‘캐포츠룩’을 기능이 아니라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입는다고 답했다. 건강보다는 외모와 몸매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스포츠 소비자들이 많아졌음을 입증했다. ●스포츠 활동 月평균 5만442원 지출 우리 선수가 출전하는 해외경기를 보기 위한 ‘올빼미족’이 낯설지 않다.38.3%가 ‘보고싶은 스포츠 경기는 밤잠을 설치고서라도 본다.’고 답했으며,‘심야경기 시청으로 늦잠을 잔 경험’이 있는 사람도 30.9%에 이른다. 심야나 새벽에 경기가 중계되는 독일월드컵 기간에 이같은 올빼미족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성별 영역도 무너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21.7%는 ‘위험해도 모험적인 스포츠를 즐기고 싶으며,8.1%는 ‘K-1과 같은 과격한 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있다. 부드러운 운동인 요가에 관심을 둔 남성도 23.9%에 이른다. 미혼 여성들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25∼34세의 미혼 여성 43.9%는 ‘스포츠를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혼 여성(29.3%)과는 확인한 차이를 보여줬다. 여성들이 생활체육과 스포츠레저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일본과 벌이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대답이 61.3%를 차지, 스포츠가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도 증명됐다. 가장 관심 깊은 종목은 축구·야구·수영·헬스·등산 순이었으며, 박지성·박주영·이영표·박찬호·이승엽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스포츠 활동에는 월 5만 442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세존봉 기암비경에 넋을 잃다

    세존봉 기암비경에 넋을 잃다

    1998년 첫출항한 금강호를 타고 다녀온 지 8년만에 금강산을 다시 찾았다. 천하절경의 봉우리들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는 ‘금강산의 꽃’, 세존봉(世尊峰)에 오르기 위해서였다. 금강의 주봉(主峰)인 비로봉(해발 1638m)을 등진 채 외금강 한가운데 자리잡은 세존봉(해발 1160m)은 수많은 집산연봉들이 한눈에 들어 오는 곳. 감춰진 금강산의 진짜 속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꼽힌다. 금강산 산행의 주류를 이루는 구룡연 코스와 만물상코스의 산행시간은 불과 4시간 남짓.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때문에 8시간은 족히 걸리는 세존봉 코스가 최근들어 등산 마니아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구룡폭포에서 출발해 비사문∼세존봉 전망대∼동석동까지 무려 15㎞에 달한다. 곳곳에 난코스가 산재해 사전에 신청해야만 등반이 가능한 곳이다.계절은 초여름. 이제 마악 ‘봉래산(蓬萊山)’으로 옷을 갈아 입은 금강산 세존봉으로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글 사진 금강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이른 아침부터 뭔가 못마땅한 듯 잔뜩 찌푸려 있는 봉래산. 세존봉은커녕 숙소 인근의 낮은 산봉우리들조차 짙은 구름에 가려져 있다. 그렇지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희망마저 버릴 수는 없는 일. 구름에 가린 세존봉이 굽어보고 있는 온정리를 출발해 등반길에 올랐다. # 온정천 계곡물은 평화의 실내악 노오란 마늘쫑 꽃이 만개한 황토빛 밭을 지나 도착한 곳은 온정천 계곡. 산행의 출발점이다. 맑디 맑은 계곡물이 바위를 휘돌아 나가는 소리가 마치 실내악 연주를 듣는 듯하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 입는 산이니 계곡물의 연주도 항상 같은 곡조는 아닐 터. 한 시인의 찬사처럼 가뭄때와 장마때가 다르고, 얼음장 밑으로 흐르면서는 또다른 곡조로 연주할 게다. 앙지대와 옥류동, 연주담 등 연이어 펼쳐진 비경들의 자태에 반쯤 넋이 빠진 채로 구룡폭포에 다다랐다. 신라의 천재시인 최치원이 “천길 흰비단이 드리운 듯하고 만섬 진주알이 쏟아지는 듯하여라.”라고 노래했던 바로 그곳. 세존봉으로 오르는 출발지이기도 하다. # 장엄한 세존봉에 숨을 멈추다 지친 다리를 쉴 틈도 없이 북측 안내원의 뒤를 따라 산행이 계속됐다.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이다. 급경사를 이룬 돌계단이 끝이 안 보일 만큼 놓여져 있다.‘stairway to hell’. 지옥으로 가는 계단이 있다면 딱 이런 모습 아닐까. 그나마 짙은 구름을 걷어내고 파란 모습을 드러낸 하늘이 힘을 돋운다. 다리에 쥐가 날 즈음 도착한 비사문. 금방이라도 흘러 내릴 것 같은 돌무더기위에 잠시 숨 한자락 내려놓았다. 저 멀리 보이는 상팔담과 바위투성이의 봉우리들. 어떤 것은 억센 씨름꾼의 허벅지처럼 우람하고, 또 어떤 것은 시골아낙네의 둔부처럼 둥글기도 하다. 한점 흙이라고는 없는 바위틈에도 단단히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의 모습은 또 어떤가. 삭막한 바위를 푸른 생명으로 요동치게 하고 있지 않은가. 위로 오를수록 봉래산은 숨겨둔 비경을 하나둘 내보였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집산연봉들의 장엄함. 모퉁이 하나를 돌 때마다 때론 웅장하고, 때론 소박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기암괴석들. 탄성이 절로 나왔다. 밭은 숨을 내뱉으며 오르고 또 오르니 이윽고 정상. 발아래로 펼쳐진 수직단애가 머리를 어지럽혔다. 뒤편으로는 비로봉이 준봉들을 거느린 채 제왕처럼 당당하게 서 있다. 아직은 남쪽 사람들의 발길을 거부하고 있지만 다음엔, 반드시 다음엔 올라야 하는 곳. 정상의 능선을 따라 천화대(天花臺)라고 불리는 세존봉 전망대로 향했다. 준봉들이 도열한 봉래산의 웅혼함을 서툰 글솜씨로 담아내기엔 손이 부끄럽다. 가슴 뻐근한 감동에 이젠 탄성조차 나오지 않는다. 봉래산이 여느 산과 같던가. 통일의 열망과 민족의 온갖 애환이 서려 있는 산 아니던가. 지구의 천장이라는 에베레스트보다야 훨씬 낮겠지만 감동만큼은 오히려 더 높다. 비로봉 오른쪽으로 도열한 채하봉 능선과 백련폭포, 연주폭포가 합쳐진 합수목폭포 등의 아름다운 풍광에 눈이 부실 지경이다. 천가닥 만갈래로 뻗어나간 집선봉의 바위절벽은 가슴 한구석을 베어내는 듯하다. 칼날 같은 날개로 마치 부메랑처럼 구름바다 위를 유영하는 이름 모를 새들. 활을 잡아당긴 모습과 같다고 해서 장전항이라 불렸던 고성항. 그리고 구름바다 너머로 또 하나의 짙푸른 동해바다가 경이로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 봉래산 낙락장송, 가슴에 담고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하산에 나섰다. 경사가 수직에 가까운 92m짜리 철계단을 내려와 천천히 동석동으로 향했다. 오르는 길에 비하면 내려가는 길은 훨씬 수월한 편.10여분쯤 내려갔을까. 집선봉을 다 가릴 만큼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떠억하니 버티고 서있다. 사육신중 한사람인 성삼문이 그토록 되길 원했던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인가. 큰 키에 좌우로 펼친 나뭇가지의 자세가 제법 장하다. 미인송으로도 불리는 금강송 군락지가 또하나의 볼거리. 청량한 솔향기와 함께 죽쭉뻗은 시원한 금강송의 모습에 땀이 절로 마른다. 금강송 군락지를 나서면 곧바로 신계천. 가슴까지 서늘하게 하는 신계천물로 목을 축이며 다시한번 뒤를 돌아봤다. 기어오를 힘이라도 있거들랑 꼭 한번은 올라가 봐야 하는 곳. 세존봉이 우뚝 서 있었다. # 수정봉 산빛깔도 보러가세요 빠른 시간내에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하고 싶다면 수정봉(해발 773m)이 0순위. 세존봉 못지않은 전망을 품고있어 인기가 높다. 예로부터 수정이 많이 난다는 곳. 일출과 일몰 때면 수정이 햇살을 반사해 산빛깔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다고 전해진다. 오는 6월 중순부터 일반에 상시개방할 계획. 현재는 예약을 해야 오를 수 있다. 문의 (02)3669-3000,(033)681-9400. # 알면 좋은 몇가지 신규시설물:오는 7월1일 김정숙 휴양소를 리모델링한 외금강호텔이 문을 연다. 성수기 숙박난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9월경엔 금강산 골프장도 시범개장한다.18홀 규모. 먹을거리:고성항 이북에서만 잡힌다는 털게가 요즘 제철. 고성항 횟집에서 털게찜 1㎏에 45달러를 받는다.13㎏짜리 초대형 광어는 300∼400달러. 금강산호텔옆의 금강원은 북측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 꿩만두, 흑돼지, 섭죽, 냉면 등이 제공되는 코스요리가 25달러.
  • [부고] 칸 황금종려상 2회수상 日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 감독이 30일 간암으로 별세했다.80세. 고(故)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과 함께 일본 최고 감독으로 불리는 이마무라 감독은 작품 ‘나라야마 부시코’,‘우나기(뱀장어)’로 칸 영화제에서 두 번이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1926년 도쿄 출생으로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이마무라 감독은 1950년대 초 오즈 야스지로(小津安二郞) 감독의 조감독으로 일하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1958년 첫 작품인 ‘도둑맞은 욕정’으로 데뷔한 뒤 창녀·무당·호스티스·유랑극단 배우 등을 영화 주인공으로 내세워 주류 사회에서 밀려난 주변인과 하층민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일본 뉴웨이브 운동의 개척자로 불리는 그는 1960년대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감독과 함께 뉴웨이브 운동을 이끌었으며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나라야마 부시코’(1982년)‘여현’(1987년)‘검은 비’(1989년) 등과 1990년대 ‘간장선생’(1998년) 등을 통해 일본 영화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김미경기자 chaplin@seoul.co.kr
  • 與 ‘정계개편 논란’ 속으로 부글부글

    ‘선거 후 정계개편론’을 둘러싸고 폭발했던 여당내 갈등이 ‘5·31 선거날’까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적전 자중지란’의 모습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선거 후 민주대연합을 추진하겠다.”며 내분의 실마리를 제공한 정동영 의장이나 “당을 떠나라.”고 직격탄을 날린 김두관 최고위원이나 투표일까지는 ‘침묵’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폭풍 전야’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폭발성이 숨어 있다. 정 의장 중심의 주류·호남 출신 의원들과 일부 친노(親盧) 그룹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선거 뒤 ‘참패 책임론’을 둘러싸고 각 계파간의 ‘2라운드 공방전’도 변수다.“투표일까지 거취를 결정하라.”는 김두관 최고위원 등 친노그룹의 파상적 공세 배경은 지도부 인책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내 대표적인 친노그룹인 참정연측의 관계자는 “선거가 끝나면 당연히 평가, 내용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으로부터 ‘일격’을 당한 당내 주류세력인 정동영계는 선거 후 ‘노선 투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통합파’를 대표하는 염동연 사무총장은 이날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통 민주개혁 세력들의 통합만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민주대연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반면 당내 친노직계 그룹을 대변하는 유인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 의장의 ‘민주세력 대연합론’에 대해 “단순히 지역주의 회귀라는 통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고 거기에는 ‘노심(盧心·노무현 대통령의 마음)’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건발(發) 정계개편론’도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정계개편 전망에 대해 “열린우리당 상당수 의원들이 고건 전 총리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여권 핵분열 시작됐나

    여권 핵분열 시작됐나

    ‘선거 후 정계개편론’을 둘러싸고 여권내 갈등이 결국 표면화됐다.‘5·31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악의 참패 위기에 몰리면서 선거 책임론과 맞물려 친노(親盧)-반노(反盧) 세력간 본격적 ‘노선·권력투쟁’에 돌입했다는 시각이 강하다. 당 최고위원인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이렇게 만들고도 책임질 줄 모르고, 자신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 당을 사사로이 농락하는 사람들은 정계개편을 말하기에 앞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정동영 의장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방선거 투표일 전까지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길 요구한다.”며 정 의장의 사퇴까지 요구했다. 김 후보는 당내 친노 그룹을 대표한다. 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격으로 꼽히는 이강철 정무특보는 ‘정치적 꼼수’로 정 의장의 정계개편론을 비난했다. 이 때문에 이같은 공세에는 청와대측의 부인에도 불구,‘민주당과의 재통합’에 비판적인 노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여권 핵분열의 신호탄인가 정계개편의 진원지는 여당이다. 당내 유력한 대권주자군인 ‘정동영·김근태’ 양대 축과 각 정파들의 이해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새판짜기의 방향과 수위, 속도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노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과 ‘개헌론’ 변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다차원 연립방정식’의 형국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한나라당보다 열린우리당의 ‘분열’이 먼저 촉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분열의 뇌관은 ‘민주대연합론’이다. 민주대연합은 ‘반(反) 한나라당 전선’의 기치 아래 ‘열린우리당-민주당-고건 전 총리’의 ‘3자 연대’가 핵심이다. 하지만 민주대연합은 구심점이 미약하다. 분열로 가는 ‘원심력’이 먼저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당의 핵심 당직자는 “정 의장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주류그룹과 호남출신 의원들이 민주당과의 통합·연대가 핵심인 ‘대연합론’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할 경우 ‘참정연·의정연’ 등의 친노 그룹의 갈등은 비등점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노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까지 맞물릴 경우 우선 정동영계와 반노·비노그룹의 ‘소연합론’을 시작으로 신당 창당과 민주당과의 합당 등 ‘대연합’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도 흘러 나온다. 궁극적으로 여권발 정계개편은 ‘보수대 진보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 역시 정계개편의 흐름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보기는 어렵다.‘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소장파와 친박근혜, 친이명박계 간 대치전선이 첨예해질 경우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빨려들어 갈 개연성도 없지 않다. ●고건의 승부수,‘중도 통합론’ 하지만 여권 정계개편의 핵심 고리인 고건 전 총리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중도세력과 실용주의’ 연대를 주장한다. “좌우 이념을 떠나서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계파를 초월한 통합이 필요하다.”는 게 지론이다. 고 전 총리는 내심 여권 단일 후보로의 ‘옹립’을 기대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신당 창당’이나 ‘국민조직운동’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 전 총리 진영은 비용이 많이 드는 신당 창당보다는 문호가 폭넓게 개방되는 ‘국민운동’ 형태를 선호하고 있는 듯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독일행 노선예약률 기대이하…삼성 LCD TV 240% 판매신장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월드컵 특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수는 대표팀 선수들의 ‘발끝’, 즉 16강 진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업체들이 마케팅 강도를 놓고 반신반의하는 이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 마케팅 분위기는 지난 서울 월드컵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전반적 침체속에서도 그나마 업종별, 품목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항공·여행·자동차 ‘우울’ 항공사들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요금(독일 왕복 기준 200만원선)이 크게 올라 월드컵 특수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월드컵 기간 독일 노선은 무제한 운항이 가능하지만 아직 전세기를 추가할 계획도 없다. 대한항공 독일행 노선은 개막일 전후만 예약 완료됐을 뿐 6월 평균 예약률은 88.3% 정도로 아직 여유가 있다. 여행업계도 기대만큼 상품 호응도가 높지 않자 월드컵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외국에서 월드컵을 응원할 수 있는 ‘Again 2002’를 팔고 있으나 예약률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광고업계도 ‘Again 2002’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방송광고공사가 740억원 규모의 월드컵 특별 광고를 편성해 판매 중이나 주요 경기가 새벽에 예정돼 있어 판매율은 50%에 머물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6월은 우울한 달이다. 지난 2002년 6월에는 고객들이 월드컵 열풍에 빠지면서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달보다 26.9%, 전년보다 10.4% 급감했었다. 때문에 이번 5월에는 판매 조건을 후하게 내걸었지만 증가는 신통치 않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특수를 기대할 만하지만 정몽구 회장 구속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고화질TV·유통만 ‘반색’ ‘고화질 대형 TV’로 월드컵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전업계는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 LCD TV 판매는 올해초에 비해 240%,PDP TV는 70% 늘었고,LG전자도 비슷한 매출 신장을 보였다.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하는 대우일렉과 하이얼코리아도 대형 평판TV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도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TV 매출이 늘었다. 월드컵 특수에 쌍춘년(雙春年) 혼수 특수까지 겹쳤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는 6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반짝 특수’를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의류 및 용품 45%, 가전 40%, 스낵코너(간식거리) 30%, 건강용품 20%, 주류와 음료 20%의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기 시간이 심야나 새벽인 점을 감안한 마케팅도 눈에 띈다. 그랜드마트는 월드컵 기간 중 밤 10시부터 야식과 과일값을 대폭 깎아주기로 했다. 산업부
  • [새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25일 개봉한 ‘호로비츠를 위하여’(제작 싸이더스FNH, 감독 권형진)는 더도 덜도 아닌 체온만큼 객석 온도계의 눈금을 올려놓는 휴먼드라마이다.‘미션 임파서블 3’‘다빈치 코드’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협공에 담담히 맞설 수 있는 자신감은 다름 아니다. 조촐한 규모이지만, 스크린의 감동지수를 끌어올려줄 영화로 오래 기억될 만하다. 섹시 아이콘 엄정화가 이번엔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됐다. 변두리 동네로 이사와 피아노 학원을 차린 노처녀 지수(엄정화)는 아직도 유명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지 못하고 있다. 피아노 전공자가 아니면 가르치지 않겠다고 자존심을 세우는 그녀 앞에 말썽쟁이 경민(신의재)이 나타난다. 가난한 고물상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 경민은 온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골칫덩어리. 학원을 함부로 들락거리는 불청객 경민과 티격태격하던 지수는 우연히 경민에게서 절대음감을 발견하고 그를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키울 욕심을 낸다. 이 영화에서 맨 먼저 마주치게 되는 매력은, 주류에서 저만치 비켜나 관객을 무장해제시키는 설정들이다. 유학할 경제력이 없어 피아니스트의 꿈이 꺾인 여주인공, 결손가정에서 희망을 봉쇄당한 어린 주인공 등 투톱 캐릭터 모두 연민을 자아내는 열등인생들. 좌절한 꿈의 열망을 아이에게 투사해 대리성취를 욕망하는 지수, 정에 굶주려 건반을 두드리는 경민 모두 상처투성이의 자의식으로 피아노 앞에 앉는다는 지점에서 닮은꼴 캐릭터로 포개진다.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된 음악영화라는 점 또한 이 드라마를 새삼 진지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만든다. 피아노 선율 자체가 주인공이 되다시피 한 영화에서 엄정화는 상당부분을 직접 연주하며 감동드라마의 맥을 끊지 않으려 애썼다. 경민 역의 신의재는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9개월 만에 전국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진짜 피아노 신동이다. 드라마의 입체적 요철을 기대하는 관객이라면, 해피엔딩을 향한 영화의 예측가능한 행보에 몇 번쯤 시계를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오버’하지 않고 감동의 골을 파나가는 진솔한 작법은 거꾸로 이 영화의 최대 장점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혈연관계의 주인공 구도에 집착하지 않고도 가족영화의 질감을 풍성하게 다듬어낸 연출의 묘미가 박수받을 만하다. 덧붙여 한 가지. 여주인공에게서 이전의 한국영화에서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모성(母性)기제를 발견하게 된다는 대목도 의미있다. 호들갑스럽지 않게 은은한 멜로라인을 엮는 피자가게 주인을 박용우가 연기했다. ‘달콤 살벌한 연인’에 이어 여주인공을 듬직하게 받쳐주는 조연연기가 또 한번 그의 숨겨진 진면목 1인치를 보게 한다. 전체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7)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명문대 교육혁명] (7)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패서디나(미국 캘리포니아주) 안동환특파원|“한국에서 우리 학교를 염탐하러(spying) 왔다고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쉿! 비밀 연구실이 많으니까 조심해서 보세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Caltech·칼텍) 애서니움에서 만난 아메드 즈웨일 교수가 기자에게 건넨 장난기 섞인 농담이다. 그는 1999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이다. 라틴어로 아테네 신전을 뜻하는 ‘애서니움(Athenaeum)’은 교수 식당. 중앙에는 ‘노벨(Nobel) 테이블’로 불리는 특별한 좌석이 있다. 여느 식탁과 다를 바 없지만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식탁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드보라 헤지스 대외협력 팀장은 “노벨 테이블의 대화만으로도 박사 수준의 논문을 써 낼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아쉽게도 학생들은 출입금지”라며 웃었다. 식사를 하던 중 기자의 인사를 받은 즈웨일 교수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요청에 유쾌하게 응했다. 그에게서 딱딱한 권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학생 대 교수 비율 3대1 ‘소수정예 고수´ 칼텍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함께 미국 이공계 분야 노벨상의 양대 산실이다.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로버트 그럽스 교수까지 3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1학년생도 노벨상 수상자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학문적 서열’이 아닌 과학을 매개로 한 ‘지적 교류’가 풍성한 대학이다. 포스텍(포항공대) 박찬모 총장은 “작지만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한 칼텍이 포스텍의 초기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세계 기초과학 분야의 최강인 칼텍과 응용과학에 뛰어난 MIT의 통합 모델이 포스텍의 미래”라고 말한다. 칼텍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학생수가 적은 ‘초미니 사립대’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은 미국 최저인 3대1이다. 대학원생을 합해도 전교생은 2000명에 불과하다. 강력한 경쟁자인 MIT의 5분의1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대의 교수 1명당 학생수는 23명이었다. 에리카 오닐 학생·재정 부총장은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한마디로 칼텍을 설명한다. 칼텍은 미국 ‘연구소 대학’의 표본이다. 학생들은 연구소에 들어가 대학 과정을 이수한다. 학제, 커리큘럼부터 신입생 선발 등 학교 운영의 중심에는 ‘연구’가 있다. 미국 우주선을 개발하는 제트추진연구소(JPL), 생물·화학과가 있는 벡만 연구소, 공대가 입주한 무어 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소 하나 하나가 그대로 학과이다. ●철저히 연구 중심 학제 “교과서가 없다” 칼텍은 화학·화공학, 수학·물리학, 공학, 천문·지질학, 인문·사회학 등 6개 분야에 걸쳐 35개 전공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MIT가 종합대학으로 변신하는 동안 칼텍은 기초 과학과 공학을 고수하고 있다. 칼텍의 발전 전략은 ‘소수 정예주의’와 ‘가장 높게 발전한 분야를 더 높게’로 압축된다. 전 세계에서 한 해 200여명만 입학한다. 과학영재 교육기관이라는 위상에 맞게 가능성 있는 영재를 천재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이다. 설립 이후 단 한번도 교수 1명에 학생 3명이라는 비율이 깨진 적이 없다. 학제는 철저히 연구 위주로 편성된다. 처음 2년은 기초과학을 한다. 모든 입학생이 전공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양자물리학과 수학, 화학을 이수해야 한다. 그 과정이 끝나면 ‘이노베이트 클래스’ 단계로, 최종적으로 실험·연구에 참여한다. 여름방학 동안 연구비를 지원하는 SURF 등 기획 프로그램이 많아 학부 1∼2학년생도 연구 참여가 가능하다.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SURF 연구비를 받고 있다. 칼텍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곽주현 화학과 교수는 “학부생부터 연구원 수준의 트레이닝을 시키는 튜터링(개인교습) 체제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쉴새 없이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학교” 칼텍 강의실에는 교과서가 없다. 교수는 매 시간마다 강의 자료를 직접 준비한다. 인공망막 개발 연구를 하는 다미앵 로저스 박사는 “교과서야말로 최소 1년, 길게는 2∼3년 이상 늦은 가장 뒤처진 텍스트”라고 말한다. 가장 최신의 학문과 새로운 발견 등을 담기 위해서라도 교과서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재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에 대해 4년 내내 수천t의 철근에 눌려 사는 기분이라고 표현한다.1학년의 10%는 학문적인 이유로 2학년 진학을 포기할 정도이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학생도 많다. 생명공학과 박준석(21·2학년)씨는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을 사용하는 발표 과제, 퀴즈, 시험만으로도 일주일이 벅차다.”면서 “연구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자 쉴새 없이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학교”라고 말한다. 교수 영입은 2무(無)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교수 선발에 있어서는 예산과 시간의 제한을 전혀 두지 않기 때문이다. 오닐 부총장은 “2∼3년이 걸려도 반드시 원하는 교수를 모셔온다.”고 말한다. 칼텍은 1920년대부터 화학 분야의 아서 노이스, 물리학의 로버트 밀리칸, 항공공학의 테오도르 폰 카르만 등 세계적인 학자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방문 교수로 재직했다. sunstory@seoul.co.kr ‘악동’ 과학 영재들의 유쾌한 에피소드 |패서디나(미국 캘리포니아주) 안동환특파원|칼텍 천재들은 악동? 1987년 5월4일 할리우드 탄생 100주년 기념일.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은 깜짝 놀랐다.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으로 리(Lee) 마운트 정상 부근에 서 있는 거대한 ‘할리우드(HOLLYWOOD) 표지판’이 깜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할리우드라는 영어 철자는 사라지고 칼텍(CALTECH· 철자를 새긴 표지판으로 바뀌었다. 칼텍 학생들이 과학자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계획한 행동이었다. 이 어마어마한 장난은 전 세계에 큰 화제를 뿌렸다. 지난달에는 칼텍의 영원한 ‘맞수’인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학생들이 화제를 모았다.MIT 학생들이 칼텍의 명물인 1.7t의 ‘플레밍 대포’를 4828㎞나 떨어진 미 대륙 반대편의 MIT 캠퍼스로 옮겨놓는 장난을 친 것이다.MIT 학생들의 통쾌한 복수였다. 지난해 칼텍 학생들이 먼저 선전포고를 했다.MIT 대학본부에 새겨진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라는 교명을 ‘또 하나의 공대’(That other Institute of Technology)라는 철자로 바꾼 것이다. 칼텍 구내상점에서도 두 대학의 기싸움을 엿볼 수 있다. 셔츠 앞면에 ‘MIT’라고 쓰여진 특별한 기념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 셔츠는 일종의 ‘트릭’이다. 셔츠 뒷면에는 ‘아무나 칼텍에 입학할 수는 없기 때문에’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MIT의 자존심을 긁기에 충분한 말이다. 칼텍은 ‘서부의 MIT’,MIT는 ‘동부의 칼텍’으로도 불리는 등 두 대학은 미국 과학 기술계의 라이벌이다. 칼텍 악동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는 ‘디치 데이(ditch day)’. 매년 4학년생이 기획하는 이 행사는 ‘등교하지 않는 날’이다. 학교측에 사전예고 없이 결정한다. 디치 데이에 멋모르고 등교한 배신자는 장난기 어린 응징을 당한다. 교내 캠퍼스 나무에 묶이거나 물벼락을 맞는다. 교수들도 즐거운 날이다. 나무 위에 쫓겨 올라가거나 묶인 학생들에게 교수들은 ‘행운을 비네.’(Good luck)라는 인사를 건네며 낄낄거린다.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칼텍의 ‘공부벌레들’이 해방감을 느끼는 유일한 날이다. sunstory@seoul.co.kr ■ “과학에 열정있다면 아낌없이 지원” |패서디나(미국 캘리포니아주) 안동환특파원|“돈이 없어 입학을 주저하는 학생이라면 우리가 학비를 지원합니다. 단 평생 과학자로 살고 싶은 학생을 원합니다.” 에리카 오닐 학생·재정 부총장은 “과학자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춘 학생이면 경제적 지원은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칼텍 등록금은 2만 7000달러(약 2700만원). 기숙사 비용 등 생활비를 합하면 1년에 4만달러가 필요하다. 국적에 상관없이 외국 학생들은 경제적 지원을 전제 조건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칼텍은 학생들의 재정 지원을 위해 14억달러(약 1조 4000억원)의 ‘기부금 캠페인’까지 벌일 정도이다. 칼텍 총장은 현재 공석이다.1997년 제7대 수장에 오른 데이비드 볼티모어 전 총장은 지난해 10월 사임했다.1975년도 노벨생리학상 수상자인 그는 “연구에 전념하고 싶다.”면서 총장에서 물러났다. 칼텍 입학의 핵심 요소는 수학·과학 성적이다. 대학수능시험(SAT) 수학과 과학 커트라인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 780점(만점 800점)이다. 고교 때의 개별적인 연구·실험활동과 수학·과학의 학습 능력이 심도있게 반영된다. 오닐 부총장은 특히 창의력과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그녀는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수학과 과학분야의 ‘조기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칼텍의 신입생 선발은 독특하다. 전권을 쥔 기관은 38명의 위원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입학위원회’이다. 총장은 입학 사정에 참여할 수 없다. 교수(16명)와 직원뿐 아니라 학생(16명)도 참여한다. 매년 전 세계 3000여명의 입학 지원서는 이들에 의해 평가된다. 오닐 부총장은 늘어나는 아시아 학생(현재 31%)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다. 그녀는 “한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흠잡을 데 없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은 잘본다.”면서 “그러나 연구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입학을 원한다면 다양한 연구 활동 경험을 쌓으라는 게 그녀의 조언이다. sunstory@seoul.co.kr ■ 박사과정 한국유학생 4명 만나보니 |패서디나(미국 캘리포니아주) 안동환특파원|과학자로서 평생 연구에 전념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하는 칼텍의 한국인 유학생들은 ‘과학 한국’을 이끌 주인공들이다. 칼텍 박사학위를 취득했거나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들은 칼텍이야말로 ‘미국 과학기술 교육의 특성과 경쟁력이 집약된 대학’이라고 입을 모은다. ▶칼텍을 선택한 이유는. -(박종원)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만큼 물리에 강한 대학을 선택했다. 칼텍은 물리학 분야에서 ‘끈 이론’을 정립한 존 슈워츠 교수가 연구하던 곳이다. -(김종민)경제적 지원이 폭넓다는 점과 칼텍이 한국의 포스텍과 비슷하다는 친근함이 작용했다. 처음 3년은 학과에서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금은 지도 교수가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손수진)학부는 MIT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칼텍은 화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칼텍의 실험실을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도 컸다. ▶칼텍 학제와 연구의 장점은. -(서진유)많은 도전 과제가 있다. 첫 1년이 가장 힘들었다. 수업 부담이 크다. 칼텍에서는 통상 첫 해만 잘 넘기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1년이 지나 등록을 연장하자 교학과에서 “생존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넬 정도였다. -(김)자연과학 분야는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교가 작고 연구소 체제로 운영돼 다른 전공 분야와의 통합 연구가 쉽다. 생물공학 분야도 다른 대학의 의대와 연계돼 있다. -(손)MIT가 평균 수준의 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칼텍은 톱 클래스 위주로 교과 과정을 구성한다.1주일에 50시간씩 공부하거나 100시간씩 연구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박)정말 ‘능력 위주’이다. 학부·대학원을 가르는 코스 제한이 전혀 없다. 학부생도 대학원 수업을 듣는다. 학제간 장벽이 없어 학과도 마음대로 옮겨다닐 수 있다. ▶어떤 학생들이 칼텍에 입학하는가. -(손)종합대학인 MIT에서는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지만 칼텍에는 과학자를 꿈꾸는 외골수(one-typed)가 주류이다. -(박)칼텍에서는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 학부 때 연구에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거나 수상 경력이 있다면 대학원 입학이 가능하다. ▶학생과 교수의 관계는. -(서)소수 정예의 분위기에 맞게 교수와 학생간의 학문적 상호작용이 깊고 넓다. 지도 교수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박)현 지도 교수의 제자가 될 때가 가장 힘들었다. 칼텍은 지도 교수가 먼저 연구 과제를 제시한다. 그 과제에서 성과를 내야만 제자로 받아준다. 박사 과정 2년차였는데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 sunstory@seoul.co.kr
  • 워싱턴 한인 5년새 2배 늘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센터빌과 메릴랜드주 엘리콧 시티 등 워싱턴 근교로의 한국인 이민이 지난 5년간 15만명으로 두배 급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 전했다. 또 비즈니스도 과거와는 다른 수준으로 크게 번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센서국 통계를 인용, 워싱턴지역 아시아계 기업이 지난 1997년 이후 5년 만인 2002년 30% 증가한 4만 152개 기업에 이르렀으며 이들 가운데 한국인계는 21% 늘어나 9406개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주류·과일 판매점과 같은 소규모 자영업 중심에서 슈퍼마켓 체인, 골프장, 상업부지개발과 금융·법률 서비스 등 초기 이민자들은 할 수 없었던 분야까지 진출하고 있으며 이들의 자녀는 변호사, 약사, 교사, 회계사 등 전문직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기업이 성장한 것은 워싱턴 지역의 경제 확장과 좋은 학교들 때문에 한국인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dawn@seoul.co.kr
  • ‘싱어송 탤런트’ 드라마 OST 봇물

    ‘싱어송 탤런트’ 드라마 OST 봇물

    ‘너흰 연기만하니? 난 주제가도 불러∼!’ 드라마 OST에도 흐름이 있다. 앞서 연주 음악이 주류를 이루거나 신인 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잡더니 최근에는 드라마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내로라하는 인기 가수들이 OST 작업에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또 가요계의 리메이크 바람이 그대로 옮겨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SBS ‘하늘이시여’에서 ‘내 가슴에게 미안해’를 부른 리아의 경우처럼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기성 가수들의 ‘복귀 징검다리’를 놓는 장이 되기도 한다. 요즘 일고 있는 또 다른 코드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가 직접 주제곡도 부른다는 것. 사실 가수 출신 연기자가 늘어나며 이들이 드라마에 출연할 때마다 주제곡을 부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수 출신이 아닌 연기자도 노래 실력을 뽐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한 MBC 주말특집극 ‘불꽃놀이’에서는 남자 주인공 강지환(사진 왼쪽)과 여자 주인공 박은혜(오른쪽)가 각각 ‘그냥 아는 사람’과 ‘유리별’을 부르며 OST에 참여했다. 강지환은 이미 뮤지컬 ‘그리스’와 ‘록키호러쇼’에서 빼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줬던 터. 박은혜도 지난해 KBS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살짝 노래 실력을 공개한 바 있다.현재 가수 활동을 접고 전업 연기자로 변신한 유진도 MBC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에 출연하는 한편 드라마 주제곡 ‘캔디처럼’과 삽입곡 혜은이의 ‘진짜 진짜 좋아해’를 랩을 섞어가며 리메이크했다. 22일 첫 방송되는 KBS 일일연속극 ‘열아홉 순정’에 나오는 구혜선도 이미 OST에 참여하기로 선언한 상태. 인터넷 ‘얼짱’ 출신 구혜선은 연기자 데뷔 이전에 이미 가수 데뷔를 준비했던 실력파이다. 앞서 이완도 SBS ‘천국의 나무’에 출연하며 ‘이별 없는 곳에서’라는 노래를 부르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MBC 주말 드라마 ‘결혼합시다’에서는 한때 ‘보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강성연이 ‘미안해요’라는 테마곡을 직접 불렀다. 이처럼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드라마 주제가를 부르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극중 캐릭터를 이해하고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방송 관계자는 “가수가 연기자를 겸업하는 것을 넘어서서 연기자도 가수 겸업을 타진하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매니지먼트 입장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이슈를 대중 문화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그 반응을 살피는 경우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소주시장 순한돌풍…주당 입맛 ‘처음처럼’

    소주시장 순한돌풍…주당 입맛 ‘처음처럼’

    “소주 주세요.‘처음처럼’요.”요즘 식당이나 술집에 가면 20도짜리 순한 소주 ‘처음처럼’을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술맛이 좋아서 그런지, 아니면 신제품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처음처럼의 ‘약진’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두산주류BG에 따르면 출시 100일째인 지난 17일 기준으로 처음처럼은 무려 6300만병이 팔려나갔다.30병 들이 210만 상자 분량이다. 기존의 자사 제품인 ‘산’이나 진로의 ‘참이슬’이 출시 후 100일간 80만∼100만 상자 정도 팔렸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매출을 올리며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2월7일 처음처럼이 처음 시장에 유통된 이후 두산의 소주시장 점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두산의 수도권(서울·경기) 소주시장 점유율은 1월엔 6.4%에 불과했지만,2월에는 9.9%,3월에는 11.8%까지 치솟았다. 전국 기준으로도 1월 5.2%에서 2월 7.4%,3월 8%까지 상승했다. 이달말쯤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만 4월에는 9%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두산측은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몸에 좋은 알칼리 환원수(水)를 사용한데다 도수를 낮춰 부드럽고 숙취가 적은 게 처음처럼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로 꼽는다. 한기선 두산주류BG사장은 “처음처럼은 도매상에 재고가 전혀 없을 정도로 전 제품이 당일 소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수도권시장에서 2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처음처럼이 이처럼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키며 도전장을 내밀자 소주시장의 ‘절대 강자’인 진로(참이슬)가 적잖이 신경쓰는 눈치다. 진로도 지난 2월8일 처음처럼에 맞서 20.1도로 도수를 크게 낮춘 참이슬 리뉴얼제품을 선보였던 만큼 비교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리뉴얼제품만 따로 집계하지는 않지만 참이슬은 여전히 한달에 1억 4000만병이 팔리고 있다고 진로측은 설명한다. 더구나 시장점유율 55%대의 회사와 5%대의 회사(전국 기준)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하지만 처음처럼이 잘 나가면서 두산과 맞붙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진로의 시장점유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진로의 수도권 소주시장 점유율은 1월 92.4%에서 2월은 89.3%,3월에는 87.2%까지 떨어졌다. 전국시장 점유율도 1월 55.1%에서 2월에는 55.3%였다가 3월에는 54.3%로 ‘55%’ 아래로 낮아졌다. 때문에 진로로서도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나름대로 ‘수성(守城)’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진로는 그러나 처음처럼의 ‘대약진’이 오랜 기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처럼이 인기를 끄는 것은 ‘론칭 약발(시판효과)’이 먹히고 있고, 출고가가 병당 730원으로 다른 소주에 비해 병당 70원 싸 도매상들에게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설명이다. 출시 초기부터 수백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쏟아부었지만 언제까지 물량 공세를 펼 수는 없다는 이유도 들었다. 진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조사를 해보니 호기심에 처음처럼을 찾았다가 ‘맛이 거칠고 달다.’는 이유로 다시 우리쪽으로 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처음처럼의 강세는) 4∼5월을 고비로 주춤하거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말화제] ‘초미니’가 당당해졌다

    [주말화제] ‘초미니’가 당당해졌다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초미니스커트 열풍’이 전국에 불어 닥쳤다.10년 만의 미니스커트 붐이 찾아온 것이며 ‘초미니’인 것이 특징이다.“너무 짧다.”,“내놓고 싶다.”는 논란 중에도 초미니 열풍은 더해가고 있다. 최근의 볼륨있는 몸매를 가꾸려는 ‘S라인’ 붐도 한몫하고 있다. 보통 미니스커트 길이는 38㎝이지만 올해는 25㎝로 ‘아찔할’만큼 짧아졌다. 미니스커트를 자주 애용한다는 김경희(23)씨는 “미니는 젊은 여성만의 특권이며 자신감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패션전문가와 심리학자들의 분석은 보다 구체적이다. 여자대학의 한 교수는 “체형이 서구형으로 바뀌면서 연예인처럼 예뻐질 수 있다는 의식이 자리하고, 멋쟁이를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성으로 보는 사회적 현상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초미니스커트의 유행 이유는 뭘까. 올해 초미니의 붐은 ‘경기불황때 미니가 유행한다.’는 일반적 이유 때문이 아니란 분석이다. 미니의 붐은 1995∼96년 이래 10년 만에 찾아온 것이다. 김정희(35) 삼성패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니스커트는 10년 주기로 돌아오는 패션 유행”이라며 “초미니스커트는 잠재의식속에 있는 섹스어필과 몸매 과시 욕망에다가 새로운 스타일을 찾는 심리와 부합한 스타일”이라고 분석을 했다. 신지민 LG패션 여성복 헤지스 레이디스 디자인실장은 ‘동안 열풍’과 같은 현상으로 진단했다. 그는 “젊어보이고 싶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며 “젊고 발랄하며 귀여운 스타일이 올해 유행의 주류”라고 설명했다. 이진영 신원 쿨하스 디자인실장의 분석은 색다르다. 그는 “현대 여성들의 생활이 복잡해지면서 옷차림에서 극히 단순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한 결과”라며 “색상도 단순한 쪽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반면 연예인 따라하기와 같은 단순한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인터넷쇼핑몰 동대문닷컴 관계자는 “가수 이효리를 비롯한 섹시한 여성 스타들이 어필되면서 초미니스커트나 핫팬츠가 일반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소 마른 체격의 직장인 조다솜(28)씨는 “몸을 드러내면 당당해 보이는 자신감 때문”이라며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왠지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살빼기에 나선 대학생 김민재(26)씨는 “날씬한 다리와 S자형 몸매를 만들려는 다이어트 열풍이 자극 요인이 된다.”고 털어놨다. 초미니스커트는 이런 열풍에 날개돋친듯 팔려 나간다. 이연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여성캐주얼층 과장은 “브랜드별로 5장 이상씩 팔린다.”며 “40대 초반 여성 고객도 보인다.”고 말했다. 동대문닷컴의 판매량도 30∼4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캐주얼 의류매장 직원들은 19일 하루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마케팅에 나섰다. 신재호 롯데백화점 판촉팀 이사는 “초미니스커트, 핫팬츠 등 미니 열풍에 맞춰 ‘미니미니 페스티벌’ 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니 열풍으로 웃지 못할 뒷 풍경도 연출된다. 서울 다동의 W생맥주집의 여종업원들은 붉은색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생맥주와 안주 서빙을 한다. 직장인 김홍민(43)씨는 “초미니스커트 차림의 서빙 종업원을 한번 더 보겠다고 생맥주를 조금씩 여러번 나눠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속삭였다. 또한 피부과에서는 다리 털을 제거하는 여성들로 성업 중이다. ●미니스커트의 역사는… 미니스커트는 1925년 프랑스 디자이너 폴 포와레가 처음 내놓았다. 당시 신체의 은밀한 부위인 무릎을 드러내 일대 충격을 줬다. 이후 1950년 영국 디자이너 마리 퀀트가 다시 허벅지를 드러내는 미니스커트를 내놓으면서 대중속으로 급격히 파고들었다. 국내에서는 1967년 가수 윤복희가 미국에서 돌아와 소개했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그의 첫 앨범집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사진이 실리면서 유행이 시작됐다. 미니스커트보다 더 짧은 핫팬츠는 71년 럭키화학(현 LG화학)이 처음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철 서재희기자 chuli@seoul.co.kr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공모

    서울신문은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을 공모합니다.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될 본 행사는 응모된 상품을 대상으로 특별상과 본상을 선정·시상합니다. ●선정 대상 -내구재 분야 자동차, 가전, 통신기기, 컴퓨터, 가구, 건설 등 내구재 상품 -소비재 분야 식음료, 주류, 완구, 의류, 화장품, 정수기, 의약품 등 소비재 상품 -서비스 분야 금융, 통신서비스, 유통, 레저, 보안, 인터넷사이트 등 서비스 상품 ●신청방법 신청서, 보도자료(상품소개서), 상품사진 각 1부씩을 이메일 접수. 신청서 다운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oul.co.kr) 참고. ●신청기간 6월 12일까지 ●발표 및 특집 6월 28일(예정) ●문의 서울신문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담당자 (02)2000-9393 / kim@seoul.co.kr
  • [5·31 지방선거 서울시 광역·기초의원 후보 현황] 기초의원 후보

    ◇종로구 ●종로구가선거구 김금옥(42·우·자영업) 김성은(40·한·프리랜서(성악) 이종환(57·한·서경전기주식회사 대표이사) 유찬종(46·민·정치인) 오금남(60·무·Lim´s 상사 대표) 이중호(54·무·한국경제신문 결산공고사업부 대표) ●종로구나선거구 안재홍(51·우·전문공사업) 김성배(56·한·종로구의희 의원) 황청태(59·한·미기재) 조재선(59·민·평창동 마을부동산 대표) 심재환(56·무·종로구의회 의원) ●종로구다선거구 박노섭(51·우·자영업) 박종식(62·한·상업) 홍기서(62·한·종로구의회 의원) 오필근(51·민·종로구의원) 이양동(32·노·정당인) 김인규(46·무·자동차 판매점 운영) 민경덕(53·무·요식업) 정동엽(52·무·건축업) 조우철(62·무·교수(겸임)) ●종로구라선거구 강수길(61·우·답십리동아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장) 김복동(56·우·현 종로구 의원) 나승혁(62·한·구의원) 이상근(56·한·인장업) 서순보(54·민·현 구의원) 황윤길(45·민·정당인) 이영신(42·노·국민은행 직원) 나병태(59·무·창신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배구삼(61·무·삼성빌딩 대표) 이재광(58·무·종로구의원) ◇중구 ●중구가선거구 김기태(64·우·정당인) 김영선(46·우·대건피혁대표) 임용혁(45·한·서울시 중구의회의원) 장영순(49·한·약사) 임종권(59·민·기업인) 윤판열(49·무·상업) 한면우(62·무·자영업) 황기전(51·무·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 위원장) ●중구나선거구 변창윤(49·우·개인사업) 이기록(59·우·(주)신호개발 대표이사) 고문식(47·한·상업(가구점)) 심상문(57·한·음식업(타조하우스대표)) 최철기(53·민·상업) 이복연(56·무·동화주택재건축 조합장) 정수복(66·무·새마을금고 이사장) ●중구다선거구 김수안(57·우·중구의원) 정희조(59·우·상업) 김기래(41·한·회사원) 유현차랑(64·한·제4대 중구의회의원) 오진철(64·무·주간내외환경뉴스부회장) ●중구라선거구 양동용(52·우·상업) 이선호(36·우·회사원) 이혜경(40·한·정당인) 임영택(63·한·회사 경영자문역) 박윤기(63·민·정당인) 김재동(38·노·회사원) 김동학(57·무·중구의회 의원) 손덕수(71·무·구의원) ◇용산구 ●용산구가선거구 권용하(45·우·정당인) 김제리(46·한·지방의원(용산구 구의원)) 정구충(63·한·철도문고 대표) 황갑주(67·민·귀금속제조업) 신대영(39·노·정당인) 김정재(45·무·용산구의회의원) 이근수(55·무·회사원) 임상철(54·무·(주)풍림종합시스템 대표이사) 정찬현(58·무·회사원 (주)뷰티플 얼짱몸짱 (전무)) ●용산구나선거구 박홍엽(63·우·서광수산·서광산업 대표) 김근태(64·한·충남제일철강(주) 대표이사) 조광석(44·민·팔미정 대표) 권혁문(43·노·사업 (주) 한빛디지탈 대표이사) 박성규(53·무·용산구 의회 복지 건설 위원장) 이영섭(59·무·원효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정만기(50·무·화물자동차 운송주선업) ●용산구다선거구 조영탁(41·우·(주)태광싸인아트 이사) 김경대(34·한·용산구의회 의원) 오세철(62·한·정당인) 김철식(46·민·(주)현성인포컴 대표이사) 윤종철(59·국·건설업) ●용산구라선거구 김경용(40·우·아름공방·공예 대표) 박길준(60·한·정당인) 윤석훈(55·한·자영업) 장정호(42·민·용산구의회 의원) 남기문(33·노·정당인) 황흥섭(56·무·구의원) ●용산구마선거구 이상복(50·우·용산구의회 의원) 최창영(58·우·상업) 박석규(58·한·덕신인테리어 대표) 박정석(60·한·이태원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홍기윤(62·한·용산구의회 의원) 윤성국(51·민·탤런트) 설혜영(27·노·보광 한남 어린이도서관 관장) 신갑수(48·무·부동산 중개업) 이진달(66·무·용산구의원) 조재길(62·무·자영업) ◇성동구 ●성동구가선거구 임종기(47·우·건설업) 은복실(52·한·주부) 정찬옥(51·한·정당인) 오판준(60·민·자영업) 김억수(64·무·서울가정법률사무소) 김종국(53·무·성동구의회의원) 이규호(50·무·서비스업(골목냉면 대표)) ●성동구나선거구 방효영(61·우·성동구의원) 김복규(44·한·정당인) 전계석(45·한·자영업) 봉윤덕(53·민·자영업) 조병길(56·무·성동구의원) ●성동구다선거구 윤종욱(63·우·세화섬유 대표이사) 정지권(45·우·성동구의회의원) 김동중(57·한·정당인) 송진섭(49·한·다이너스티 여행사 이사) 이철민(49·한·자영업(부동산임대업)) 김찬수(37·민·한국권투 위원회 심판위원) 박영천(38·노·정당인) 김철윤(66·무·성동구의회의원) 박남석(52·무·성동구의회의원) 최천식(53·무·구의회의원) ●성동구라선거구 김기대(45·우·정당인) 조복심(52·우·정당인) 박종현(67·한·음식업) 오수곤(50·한·체육인) 김희전(51·민·구의원) 김정이(32·노·정당인) 이봉구(58·무·성동구의원) 이원남(63·무·행당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성동구마선거구 김달호(54·우·자영업) 허명환(63·우·없음) 유지형(52·한·성동구의회의원) 이석권(58·한·성동구의회의원) 박경준(60·민·사업(도소매업)) 함상숙(40·노·교육사업) 박정기(58·무·무직) ◇광진구 ●광진구가선거구 박채문(45·우·(주)남원종합철강 상임이사) 곽근수(55·한·광진구의회의원) 김주갑(63·한·약국근무) 김광일(64·민·(현)광진구의회의원) 추윤구(63·민·광진구의회의원) 전준표(36·무·사)열린국제경제사회협회 정책전문위원) ●광진구나선거구 문종철(38·우·광동개발(주) 총괄이사) 박성연(29·한·정당인) 윤호영(53·한·광진구의회의원) 이종만(58·한·광진구의회의원) 고양석(54·민·건축업) 윤혜경(40·노·정당인) 김재권(43·무·꼬마천국 사진관 대표) 오재중(58·무·자영업(부동산매매업)) ●광진구다선거구 김수범(56·우·사업) 이영준(57·우·국회의원김영춘사무소장) 김찬경(48·한·광진구의회의원) 이창비(64·한·광진구의회 구의원) 최금손(52·한·상업) 최동민(68·민·동수건축대표) 최근식(63·국·건설업) ●광진구라선거구 김창현(42·우·(주)하이렉스 부사장) 오한출(52·한·부동산임대업) 조길행(63·한·개인사업) 나종한(56·민·구의원) 김은희(27·노·정당인) 양윤환(54·무·주식회사 상아토건 이사) 지경원(53·무·보험업) ◇동대문구 ●동대문구가선거구 정갑찬(60·우·건축업) 김태용(45·한·할인마트대표) 이병윤(44·한·동대문구 구의회 의원(현)) 정동길(51·민·(주)신용건설 대표이사) 이용규(33·노·정당인) 박종률(53·무·체육인) 정흥섭(61·무·구의원) 최인범(63·무·구의원) 한용수(47·무·(주)유나이티드 파워 코리아 대표이사) ●동대문구나선거구 전철수(43·우·구의원) 임광규(60·한·(주)농가식품 대표(현)) 주정(44·한·자영업) 박병철(60·무·써비스(보험)) ●동대문구다선거구 백금산(47·우·동대문구 의회의원(현)) 이기익(61·한·정당인) 이상유(45·한·서울공인중개사대표) 이규성(62·민·(현)동대문구의회의원) 방종옥(33·노·정당인) ●동대문구라선거구 정종설(50·우·영광건축 대표) 강태희(58·한·구의원) 이봉우(54·한·헬스클럽 운영) 맹원재(51·민·건축업) 유재형(38·노·보일러 시공 기능사) 권성택(43·무·자영업) 김난선(55·무·김난선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자영업)) ●동대문구마선거구 조창래(50·우·태양마트 부사장(일용잡화 부사장)) 정성영(47·한·동대문구의원) 최기만(49·한·동대문구의회 의원) 이현주(50·민·자영업) 김점복(53·무·개인사업자) 조형기(48·무·답십리16구역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 ●동대문구바선거구 김명곤(50·우·우리 KMG 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남궁역(51·한·자영업) 양완모(34·노·정당인) 권식(53·무·구의원) 오순도(57·무·구의원) 황보희득(55·무·부동산임대업) ●동대문구사선거구 이강선(49·우·능서낚시터 경영) 박창복(48·한·정당인) 이상기(51·한·운수업) 김봉식(49·민·정당인) 이인호(30·노·회사원) ●동대문구아선거구 김용국(51·우·한약유통업) 신재학(54·한·정당인) 안태민(43·한·자영업) 오형일(55·민·상업) 이영창(47·무·정치인) ◇중랑구 ●중랑구가선거구 김시현(48·우·중랑구의원) 성백진(55·우·중랑구의회 의원) 김주용(56·한·자영업) 이병호(55·한·용마유통) 조운연(48·한·(주)삼두기연 대표이사) 강기환(55·민·건축업) 정진희(35·노·정당인) ●중랑구나선거구 서병일(49·우·중랑구의회의원) 이종영(53·우·건설업) 김규환(52·한·건설업) 주덕성(48·한·진아건설(건설업 다세대건축분양)) 이종대(61·민·정당인) 김영춘(67·무·중랑구의회의원) 이석립(49·무·건설) ●중랑구다선거구 공석호(40·우·중앙지설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초양(57·한·중랑구의회의원) 홍성욱(52·한·중랑구의원) 이정섭(51·민·자영업) ●중랑구라선거구 김동승(59·우·중랑구의회 의장) 김윤수(54·한·원가든 대표) 오종관(44·한·새서울태권도아카데미 관장) 박혜현(37·민·주부) 박승홍(38·노·정당인) ●중랑구마선거구 강대호(48·우·공인중개사 대표) 김근종(47·우·(현) 중랑구의원) 김삼랑(62·한·중랑구의회의원) 이성민(48·한·양지 어페럴 대표) 김광순(56·민·정당인) 정병기(46·무·자영업) ●중랑구바선거구 김동율(56·우·공인중개사) 송화영(36·한·정당인) 오광택(43·민·자영업) 전권희(35·노·정당인) 나도명(46·무·동명 산업개발(주) 대표이사) 왕보현(47·무·중랑구의회 의원) 임성수(51·무·회사원) 지태종(61·무·목축업) ●중랑구사선거구 최성식(63·우·자영업) 구명순(59·한·무직) 송충섭(58·한·부동산 중개업) 김삼식(46·민·사업가) 박태영(49·무·구의원) ◇성북구 ●성북구가선거구 송대식(43·우·구의원) 정철식(65·한·우리나라아이티(주) 회장) 이관우(44·민·씨엔에스랜드 대표) 손동근(65·무·성북구의회의원) 이태호(61·무·구의원) ●성북구나선거구 문경주(65·우·유통업) 정재철(55·우·극동개발(주) 부사장) 박계선(46·한·탑텔사우나대표) 신재균(58·한·신일건설 대표이사) 윤만환(55·민·구의원) 탁귀영(31·노·정당인) 박래승(65·무·건축사) 소정환(55·무·건설업) 엄태용(47·무·돈암만두깁밥분식대표) 유흥선(63·무·구의원) 한상학(44·무·치과의사) ●성북구다선거구 양춘화(51·우·성북구의회의원) 이광남(55·우·자영업(지용사)) 윤이순(45·한·성북구의회 재선의원) 천상영(42·한·공인회계사) 윤인호(57·민·정당인) 박선영(34·노·주부) 김병택(67·무·재활용 수집업) 김영식(65·무·성북구의원) 변삼현(63·무·무직) 손대용(49·무·자영업) 유중하(43·무·공인중개사) 윤갑수(58·무·지방의원) 이대오(51·무·화랑업) 황의휘(65·무·무직) ●성북구라선거구 송영옥(44·우·정당인) 이감종(58·한·자영업(진흥축산)) 이영례(44·민·정당인) ●성북구마선거구 이미성(32·우·성북구의원) 박선옥(62·한·자영업) 정충균(65·한·종암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변형표(46·민·자동차용품(자영업)) 나영창(45·무·국제운송업) 오중균(45·무·정당인) 이순자(54·무·주부) 이정근(62·무·지역개발 자문위원) 정용식(46·무·자영업) ●성북구바선거구 김정주(55·우·구의원) 정형진(44·우·성북구의회의원) 이일준(48·한·삼성리스개발대표) 장성숙(44·한·정당인) 송련(62·민·정당인) 박병수(34·노·노동자) ●성북구사선거구 정효연(61·우·자영업) 김민석(55·한·정당인) 이용섭(67·한·정당인) 정인환(57·민·정건축대표) ●성북구아선거구 김용선(71·우·공인중개사) 박노현(59·우·자영업) 김태수(42·한·김선희 법률사무소 실장) 이영섭(49·민·계림촌대표) 김남효(41·무·자영업) 김동진(53·무·우석유치원 설립이사장) 김인권(37·무·화전빌딩 대표) 우상춘(58·무·상업) 이승로(46·무·무직) ◇강북구 ●강북구가선거구 김동식(46·우·남양 전기 대표) 백중원(66·한·강북구의원) 윤영석(57·한·상록재단 이사장) 이복근(45·민·강북구의원) 박인용(38·노·정당인) 박성열(54·무·강북구의회의원) ●강북구나선거구 김용욱(51·우·정당인) 우종오(56·한·한나라당 서울시 강북구 수유1동 협의회장) 정상채(47·한·서라벌어린이집 대표) 이백균(42·민·제4대 강북구의원) 이명영(48·노·건설업(인테리어)) 김현주(54·무·강북구의회 의원) 서대원(48·무·건설업) 장동우(50·무·서울시 강북구의원) ●강북구다선거구 박영복(53·우·영흥 건설 대표) 김지환(53·한·충남가방총판 대표) 김천수(51·한·코지 대표) 이정식(43·한·대창자동차공업사 대표) 김종삼(52·민·강북구 의원) 최규범(59·민·강북구의회 의원) 최선(32·노·정당인) 백종대(54·무·미기재) 이근철(49·무·한국환경보호 국민연대 부회장) 장도화(53·무·소나무 자원봉사 운영) ●강북구라선거구 안광석(54·우·동성건설 대표) 한동진(58·한·삼성화재 보험대리점운영) 허종엽(53·한·방앗간 운영) 정수민(59·민·강북구의회 제4대의원) 구본승(31·노·정당인) 허태갑(52·국·(주)한성이엔지 대표) 유군성(59·무·강북구의회 의원) 윤병옥(48·무·의료기제조업 대표) ◇도봉구 ●도봉구가선거구 김용석(35·우·도봉구의회의원) 남상기(55·우·자영업) 문명희(44·한·언론인) 한석구(70·한·정당인) 김순완(43·민·건설업) 신정환(57·민·정당인) 성지윤(31·노·정당인) 서진석(60·국·건설업) 이창림(29·무·시민운동가) ●도봉구나선거구 김원철(50·우·도봉구의회의원) 박진식(49·우·정당인) 이금주(50·한·전기공사업) 이인영(63·한·부동산중개업) 홍국표(54·민·정당인) 박무식(55·무·상업) 이재식(68·무·무직) ●도봉구다선거구 이성우(65·우·도봉구의회 의원(의장)) 고동성(50·한·정당인) 이석기(57·한·정당인) 이용환(61·민·자영업) 최신남(64·국·자영) 추경숙(39·무·도봉구의원) ●도봉구라선거구 이성희(46·우·태권도 관장) 신창용(38·한·정당인) 노인숙(53·민·도봉구의회의원) 박찬규(40·노·정당인) 유창용(36·무·자영업) 이양규(61·무·서광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도봉구마선거구 권은찬(49·우·도봉구의회의원) 김용운(47·한·정당인) 유창석(65·한·목욕업 경영) 정선태(54·민·자영업) 정재길(63·국·도봉구의회의원) 김응제(38·무·사업) ◇노원구 ●노원구가선거구 이환주(55·우·자영업) 강병태(47·한·노원구의원(현)) 구자진(50·한·(주)다은건설 대표이사) 서영진(40·민·정당인) 승정희(37·노·정당인) 김중근(59·무·미기재) 오동수(58·무·노원구의회의원) ●노원구나선거구 김종기(41·우·정당인) 김영순(43·한·승조건축사 사무소 대표) 최석화(46·한·노원구의회 의원) 임재혁(46·민·노원구의회 의원) 홍기돈(30·노·민주노동당 노원구위원회 조직국장) 강성근(62·국·삼성위생공사(소독업)대표) 김용돌(46·무·훈민문화사 대표) 황의덕(68·무·서울시 노원구의회 구의원) ●노원구다선거구 최성준(50·우·세무사) 고만규(45·한·곰두리근로복지원 대표) 이광열(57·한·정당인) 김광수(46·민·노원구의원) 조규선(41·노·정당인) 조봉균(44·국·금강산업 대표) 고창재(45·무·노원구의회의원) 길수형(42·무·노원우리신문 운영위원) ●노원구라선거구 박남규(52·우·노원구의회 의원) 봉양순(44·우·정당인) 김성환(48·한·노원구의회의원) 김현오(30·한·(주)한뱅크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김종옥(55·민·미개사회디자인 대표) 백혜경(39·노·주부) 김석련(50·무·명지대학교 체육학부 겸임교수) 이창수(51·무·(학)꽃동네현도학원 관리 및 개발총괄) ●노원구마선거구 김치환(47·우·한솔공인중개사 대표) 김희겸(45·한·케럿쥬얼리 대표) 원기복(47·한·회사원) 최경식(57·민·노원구의회 의원) 김성훈(27·노·정당인) 정수철(55·국·부동산 중개업) 윤정빈(45·무·주부) 이승(39·무·청운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윤숙(47·무·노원구의회 의원) ●노원구바선거구 이훈(46·우·노원구의회 의원) 김광호(43·한·정당인) 김남돈(52·한·언론인) 한용석(56·민·경희대석사태권도장 관장) 김공석(64·무·동서울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박지연(48·무·아이삼건축사무소 이사) 방효만(53·무·건축사 설계사무소 이사) ●노원구사선거구 황동성(58·우·정당인) 조관희(34·한·세무사) 조규복(63·한·정당인) 김동현(38·민·보람광고(주) 대표이사) 정연숙(43·무·노원구의회의원) ◇은평구 ●은평구가선거구 오윤석(43·우·정당인) 남궁윤석(44·한·구의원) 이명재(55·한·은평구의회 부의장) 이종복(56·민·녹번동 새마을금고 부이사장) 민경두(59·무·정당인) 함용수(57·무·(주)태형산업 대표) ●은평구나선거구 이재식(33·우·영운운수(주) 대표이사) 구자성(48·한·경기쌀전문점대표) 정순옥(58·한·구의원) 김표연(49·민·도서출판 책동네 대표) 김충성(58·무·자영업(세탁업)) 박종필(63·무·건축) 손만업(51·무·은평구재향군인회 사무국장) 송영흠(46·무·송중어린이집 이사장) 이철호(47·무·KTF 상암센터장) ●은평구다선거구 강창수(48·우·뉴월드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나동식(52·한·증산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조종현(41·민·자영업) 구학규(38·무·천관패션 대표) 최덕규(40·무·회사원) ●은평구라선거구 장창익(48·우·은행원) 김종선(53·한·정당인) 조수학(63·한·한양페인트상사 대표) 최규일(50·민·공인중개사) 노무웅(61·무·은평구의회 의원) 제남국(52·무·영화주택 대표(건축)) ●은평구마선거구 장우윤(31·우·국회정책비서관) 김성문(63·한·자영업) 유명란(33·한·정당인) 김용순(56·민·상업) 백영진(70·무·은평구의원) 조윤환(61·무·자영업) 홍기원(45·무·은평두레생협 이사장) ●은평구바선거구 유중공(47·우·은평구의회의원(현)) 고영호(47·한·여행업) 김경중(68·한·사회문제연구소 소장) 김덕홍(54·민·은평구 의회 의원) 이 건(36·노·민주노동당 은평구위원회 사무국장) 문석연(53·국·은평건업 대표) 김종수(51·무·정선공사대표) 석동수(60·무·상업) 최락의(52·무·은평구의회 의원) 황병오(55·무·자영업) ●은평구사선거구 이현찬(45·우·상일기전(주) 이사) 김채규(48·한·대우종합설비 전문건설업 대표) 안미옥(37·한·생활체육관련 법인 대표) 강영남(50·민·경북수지 대표) 안성현(44·국·(주)좋은사람들대표) 안종현(52·무·자영업) 최준호(65·무·대성통운이삿짐센터 운영) ●은평구아선거구 김평곤(45·우·태광섬유 대표) 김길성(47·한·자영업) 박등규(45·한·정당인) 최명제(55·민·은평구의원) 김형준(46·무·영어번역) 이선복(45·무·고려체육관 관장) ◇서대문구 ●서대문구가선거구 유상호(53·우·정당인) 김영열(59·한·서대문구의회 의원) 유규상(67·한·새마을금고 이사장) 윤세풍(63·민·드림파이브 고문) 김해숙(45·무·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상임위원) 방정완(47·무·자영업) ●서대문구나선거구 변녹진(47·우·출판) 유정오(51·한·자영업) 이문학(45·한·상업) 김대봉(52·민·현 서대문구 구의원) 이선주(30·국·태광부동산(중개업)) 김종철(66·무·신영목재 주택개발(주) 회장) ●서대문구다선거구 박운기(39·우·서대문구 구의원) 정혜연(71·한·상업) 한한열(63·한·서대문구 구의회의원) 김호진(38·민·안경사) ●서대문구라선거구 서정순(38·우·지역활동가) 최태중(54·한·건설업) 이석문(59·민·정당인) 임기훈(62·무·국선도협회 성동지원장) ●서대문구마선거구 김영일(55·우·성모 어린이집 이사장) 황춘하(40·우·서대문구의회 의원) 서정수(42·한·서대문구의회 의원) 홍길식(47·한·지방의원 (서대문구 구의원)) 김정철(43·민·서울여자 간호대학 학생복지관 운영) 신계향(30·노·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부위원장) ●서대문구바선거구 이인수(60·우·한국일보 가좌지국장) 홍성덕(60·우·서대문구의회 의원) 김정철(51·한·내추럴 하우스 남가좌점 부사장) 이기돈(51·한·진흥산업대표(제조업)) 백인기(51·민·정당인) 조철(45·노·델리지푸드 대표) 윤현중(57·무·도서출판업) 허준구(72·무·구의원) ◇마포구 ●마포구가선거구 천민식(55·우·양원지역봉사회이사) 박지위(56·한·구의원) 서종수(44·한·임대업) 이매숙(53·민·구의회의원) 유봉구(64·무·부동산중개업자) ●마포구나선거구 강원돈(50·우·문경부엌가구 전문점 대표) 박영길(65·한·마포구의원(현)) 오윤수(58·한·마포구의회 의원) 홍성환(62·민·부동산 중개업) 윤성일(30·노·정당인) 이필례(51·무·주부) 정형기(62·무·마포구 의원) ●마포구다선거구 김정일(58·우·정당인) 유응봉(62·한·마포구의회 구의원) 이천규(69·한·마포구의회의원) 박유복(58·민·제조업(황소브러쉬 공업)) 남두희(59·무·구의원) ●마포구라선거구 김용갑(65·우·자영업) 신봉현(62·한·마포구의회 의원) 조남진(50·한·정당인(한나라당 마포갑당원협의회 사무장)) 김순금(59·민·구의원) 전병모(42·무·사업 인쇄) ●마포구마선거구 채재선(46·우·(주)대진 씨에스비 감사) 김영신(54·한·정당인) 염정희(48·한·대학강사) 정연우(59·민·상수제1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 배민균(31·노·정당인) 신동선(63·무·현)마포구의회 의원) ●마포구바선거구 한일용(43·우·정당인) 염운주(42·한·솔빛학원 원장) 윤동현(56·한·마포구의회의원) 김세창(47·민·정당인) 문치웅(35·노·정당인) 송태섭(63·무·마포구의회 의원) 전완수(43·무·마포구의회의원) ●마포구사선거구 최형규(59·우·정당인) 이진환(50·한·예천 농특산물직판장 대표) 차재홍(54·한·건물임대업) 김평전(66·민·정당인(마포구 의회의장)) 이현찬(70·무·무직) 홍영섭(43·무·(주)화광보 대표이사) ●마포구아선거구 이성용(49·우·성산태권도체육관 관장) 강성국(27·한·정당인) 정해원(48·한·마포구의회의원) 한수균(45·민·자영업) 박미희(27·노·대학원생) 전덕준(61·무·한국페인트 리싸이크링(주) 대표이사) ◇양천구 ●양천구가선거구 위형운(41·우·주식회사 미강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성국(48·한·정당인) 천용희(46·한·주부) 안동혁(58·민·정당인) 서병완(47·무·황산농장 대표) 임동규(58·무·자영업) 한규대(50·무·자영업) ●양천구나선거구 서영호(46·우·선영건설산업 대표이사) 이재식(47·한·한국디지털산업(주)대표이사) 최진표(36·한·태권도장업(용인대 타이곤체육관)) 서종채(46·무·국민은행 직원) 이상섭(48·무·회사원) 이현주(46·무·양천구의원) 전희수(51·무·유통업) 한기열(58·무·자영업(식당)) ●양천구다선거구 이동만(51·우·자영업) 강성벽(59·한·바르게살기운동 양천구협의회 사무국장(현)) 조재현(30·한·건설업) 차영수(56·민·실로암디자인부사장(현)) 홍석봉(44·노·공인노무사) 김인철(56·무·(주)에스윈에스 회장) 장행일(61·무·삼성부동산컨설팅 대표) ●양천구라선거구 박순주(51·우·자영업) 임옥연(46·한·정당인) 장용수(40·한·운수업) 이성중(43·민·광고기획) 김선구(55·무·서울 메트로 공사 재직중) 김흥수(48·무·자영업) 오두옥(53·무·자영업) ●양천구마선거구 심광식(47·우·양천구서부재활용센터 대표) 정욱채(64·한·정당인) 조진호(47·한·돌핀종합물류(주) 대표이사) 김연호(68·민·정당인) 강웅원(45·무·건축업) 백금만(37·무·제4대 양천구의회의원) ●양천구바선거구 김연수(47·우·자영업) 김재천(52·한·양천구의회의원) 김준배(52·한·정당인) 박두성(59·민·강동ING종합건설 대표이사) 권혁태(32·노·민주노동당 양천구위원회 사무국장) 전광수(39·무·양천구의회의원(현)) ●양천구사선거구 이중효(45·우·효창산업(주)대표이사) 김종화(52·한·건설업) 문성일(60·한·양천구의회의원) 이근섭(57·민·건설업) 신성호(49·무·자영업) 예정해(45·무·퍼스트 부동산대표(현)) ●양천구아선거구 김기천(65·우·신정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문병상(49·한·양천구의회의원(현)) 민정기(42·한·정당인) 김희걸(39·무·양천구의회의원) 오원삼(72·무·부동산 중개업) ◇강서구 ●강서구가선거구 권오복(53·우·(주)삼원가스앤플랜트 대표이사) 김석조(54·우·임대업) 강석주(49·한·사회복지법인 곰두리복지재단 상임이사) 배윤호(52·한·자영업) 오원식(47·한·중앙유공압 대표) 신낙형(47·민·강서구의회의원) 황인호(64·민·신곡식품 대표) 한정희(37·노·정당인) 박학용(48·무·강서구의회의원) 유재각(67·무·강서구의회의원) ●강서구나선거구 최동철(41·우·자영업) 김기홍(52·한·건축및임대업) 박상구(43·민·강서구의회의원) 고득영(45·무·고득영동물병원 원장) 선병군(44·무·기업인(GG네트워크시스템 대표)) ●강서구다선거구 김병진(45·우·자영업) 경기문(42·한·회사원) 김영동(33·한·무직) 박정남(48·민·대한예수교장로회 목사) 조덕현(53·무·강서구의회의원) 황병극(54·무·무직) ●강서구라선거구 장상기(43·우·국회의원 비서관) 김경자(56·한·전직교사) 이경락(42·한·자영업(삼성휘트니스센타 대표)) 김 용(49·민·정당인) 전희순(37·노·앞선테크 대표) 김덕하(50·무·어린이집 운영(대표)) 박정섭(28·무·보건복지부지정 서울중구자활후견기관 연구실장) 신창욱(50·무·강서구의회의원) 이종옥(48·무·영미상사 대표) 정윤호(47·무·(주)파인포스(LCD모니터제조) 부사장) ●강서구마선거구 곽판구(51·우·강서구의회의원) 박양삼(62·한·강서구의회의원) 석정배(56·한·가양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박기덕(56·민·강서구의회의원) 김정수(53·무·모산건설 대표) ●강서구바선거구 송영섭(50·우·정당인) 황준환(49·한·강서구의회의원) 김영택(48·민·정당인) 이용범(46·무·프리랜서) ●강서구사선거구 이영철(59·우·정당인) 조석환(45·한·자영업) 이종신(47·민·자영업) 고재환(46·무·에버그린트레이딩 대표(자영업)) 이명호(49·무·강서구의회의원) ●강서구아선거구 김상현(52·우·강서구의회의원) 김태운(37·한·자영업) 이연구(52·민·강서구의회의원(민주당 강서구의원)) ◇구로구 ●구로구가선거구 최미자(43·우·생활교통안전 교육 강사) 박용순(48·한·용철강 대표) 홍춘표(63·한·정당인) 윤준태(51·민·정당인) 문승진(33·노·정당인) 이철우(51·국·건설업) 김호승(51·무·구로구의회 의원) 신현섭(70·무·구로구의원) 이치헌(46·무·대한예수교연합성결교회 만민중앙교회 직원) 장인홍(39·무·시민운동가) ●구로구나선거구 윤주철(52·우·자영업) 우권석(47·한·중앙유통 대표) 윤양진(51·민·상업) 송은주(32·노·시민운동가) 강성자(52·무·(주)코메드 회사원) 박종길(55·무·24번지 우성아파트 2동 801호”) ●구로구다선거구 김병훈(52·우·계영주택(주) 대표) 서호연(48·한·동양조경공사 대표) 정달호(57·한·정당인) 전용희(44·민·천명IBM(건설업)) 권신윤(36·노·국회의원 권영길 여성정책담당) 연일희(65·무·구로구의원) 하태한(39·무·시민운동가) ●구로구라선거구 윤수찬(39·우·용인대 원진체육관 관장) 박상민(58·한·정당인) 황규복(44·한·구로구의회의원) 신세철(62·민·정당인) 이재만(41·노·Public System 대표(컴퓨터) 곽병기(57·국·자영업) 김길년(59·무·구로구의회 의원) ●구로구마선거구 주근호(42·우·한국하이텍(무역업)대표) 강태석(57·한·건축업) 김경훈(59·한·정당인) 최정문(37·민·사회복지 희망나눔터소장) 이종영(65·무·정치인) ●구로구바선거구 김창범(58·우·구로구의원) 김남광(42·한·(주)성덕개발 대표이사) 박용민(45·한·구로구 생활체육협의회 사무국장) 홍승영(58·민·정당인) 이정철(36·노·회사원(서울메트로)) 김정진(60·무·자영업) 송재철(50·무·(주)원일종합관리 대표이사) 신경철(63·무·목사) 유은근(48·무·한국정보통신교육원 강사) 이병영(53·무·자영업(상호 : 이화당)) 장현복(46·무·구로구의회 의원) 최우성(45·무·개인사업) ◇금천구 ●금천구가선거구 정순기(56·우·한아종건 상무) 유은무(59·한·금천구의회의원) 이희권(49·한·(유)광성주류 대표이사) 김영섭(46·민·명동실업 대표) 임승수(31·노·정당인) 김만채(56·무·투 대일타운 대표) 안영식(54·무·대안자동차공업사 대표) ●금천구나선거구 오봉수(46·우·강남목재사 대표) 정병재(60·우·건축업) 박준식(65·한·관악 농협 조합장) 황완숙(34·한·정당인) 주재영(40·민·코리아 주재영 스포츠클럽 대표) 김윤철(44·국·자영업) ●금천구다선거구 서복성(38·우·진로석수 남부상사 대표) 김대영(61·한·두조건설(주) 고문) 최병태(47·한·정당인) 유영일(48·민·미기재) 송정순(35·노·정당인) 박만선(45·무·금천구 구의원) 박종우(62·무·문화학교 향토역사 강좌 교수) 윤장중(60·무·서비스업) ●금천구라선거구 김훈(50·우·김훈보습학원 원장) 백승권(41·우·(주)태영MEC 대표이사) 강구덕(47·한·안경산책 대표) 장순노(56·한·금천구 구의회 의원) 조윤형(49·한·자영업) 장종하(54·민·정당인) 정만승(53·노·정당인) 신재영(54·국·자영업) 안선우(57·무·자영업) 윤석오(59·무·TV 탤런트) 이대륜(47·무·K경영컨설팅대표) 이황지(58·무·일반 행정사) 최연웅(67·무·미기재) ◇영등포구 ●영등포구가선거구 박남오(56·우·구의원) 심용진(62·한·한보당 대표) 이재형(39·한·신영 대표) 안주영(58·민·구의원) 공석희(56·무·무직) 배기한(58·무·영등포구의원) 이의복(61·무·한국엔지니어링 대표) 최봉희(40·무·주부) 최재문(59·무·가나안 건강원 경영) ●영등포구나선거구 고기판(47·우·영등포구의회 의원) 김기중(30·한·학교급식납품업) 김충웅(64·한·강남가스상사 대표회장) 김병준(42·민·(주) 이앤아이건설 관리이사) 강두석(66·무·영등포구의원) 시종덕(58·무·범일 종합건설 주식회사 이사) 신길철(51·무·영등포구의회의원) ●영등포구다선거구 유영득(44·우·대광무역 대표이사) 구애라(55·한·정당인) 김영진(56·한·구의원) 김용수(64·민·영등포구의회 의원) 양운섭(59·무·(주)이삭여행사 대표이사) 장용이(46·무·대광종합컨설대표) 최재웅(64·무·대정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영등포구라선거구 윤준용(46·우·라송산업(주) 부사장) 박성호(39·한·공인회계사) 오인영(55·한·구의원) 이종운(60·민·영진건축사무소 이사) 김성렬(48·무·영등포구의원) 신동화(36·무·국제법률연구원 원장) 이용주(58·무·구의원) ●영등포구마선거구 신흥식(56·우·신우기전 대표) 김종태(50·한·(주)인스타즈 부회장) 이만식(60·한·영등포구의원) 유랑열(57·민·정당인) 권기선(56·무·한성 자동차 공업사 대표) 유병하(66·무·구의원) ●영등포구바선거구 조길형(49·우·영등포구의원) 고현순(53·한·구의원) 김기성(53·한·가평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박승석(64·민·영등포구의회 의원) 김도용(55·무·영등포구 도림신협 이사) 박옥규(61·무·대영식품제조업(대표)) 이정운(64·무·부동산 임대업) 최락희(69·무·미곡상업) ●영등포구사선거구 윤동규(51·우·신성프라자 대표) 김동식(46·한·정당인) 변성근(41·한·정당인) 김동철(56·민·영등포구의원) 김희명(37·노·주부) 박정자(63·무·영등포구의회 의원) 손영상(52·무·구의원) 전병운(59·무·한국음식점중앙회 사무국장) 한국음식업중앙회 (사무국장)) 정용석(31·무·무직) 정정태(63·무·한화신동아화재 서영대리점 대표) 정해순(74·무·민방위 소양강사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구가선거구 정재천(41·우·정당인) 김숭환(66·한·상업) 양창원(59·한·다복인테리어 대표) 이남신(59·민·정당인) 배동식(59·국·서라벌종합상사 대표) 김영치(64·무·무직) 이석기(61·무·미기재) ●동작구나선거구 박흥옥(53·우·고산타일 영업대표) 이봉준(40·한·회사원( (주)거성사 전무이사 )) 김두산(57·민·정당인) 김명기(52·무·정치인) 김영길(62·무·자영업) 윤수홍(62·무·(주)아이룩스 회장) 지창수(63·무·유통업(영프라이스 대표)) ●동작구다선거구 서정영(48·우·대영컨설팅 대표) 김성근(68·한·제4대 동작구의회의원) 유태철(53·민·구의원) ●동작구라선거구 김정식(59·우·동작구의회의원) 윤기종(56·한·(주)유명프라임건설 대표이사) 최민규(35·한·(주)언리미티드씨엠에스 대표이사) 김채원(52·민·성화종합상재 운영) 박연길(39·노·(주)건후이앤씨 대표이사) 정홍철(57·무·상업) ●동작구마선거구 신희근(44·우·우리강남가스 대표) 강홍구(57·한·동작구의회의원) 신성환(53·한·성우냉열산업(주) 대표이사) 전진명(58·민·정당인) 이근혜(25·노·정당인) ●동작구바선거구 박기환(52·우·정당인) 유재억(48·한·자영업) 조동희(52·한·강성실업 대표) 박상배(57·민·사당새마을금고 이사장) 채행석(49·무·우정오토바이 대표) ●동작구사선거구 서정택(40·우·정당인) 우길웅(64·한·정당인) 최형용(45·한·자영업(덕산물산 대표)) 황동혁(52·한·상업) 박원규(58·민·동작구의원) 오상봉(36·노·정당인) 조래준(64·국·임대업) 김명열(45·무·흑석운수주식회사 대표이사) 신건호(56·무·동작구의회 의원) 장태근(61·무·무직) 정강섭(62·무·동작구의회의원) ◇관악구 ●관악구가선거구 송도호(46·우·로얄보석대표) 최병용(56·우·(주) 삼성쥬얼리 대표이사) 김금희(44·한·관악구의회 의원) 임춘수(43·한·관악구 봉천1동 구의원) 공기복(55·민·금강운수(주)대표이사) 이동영(34·노·관악시민회 의정감시위원장) 김범락(38·무·신환복 법률사무소 사무국장) 이호찬(59·무·출판사(새교실)아동용) ●관악구나선거구 조명환(51·우·관악구의회의원) 한기홍(51·한·관악구의회 의원) 이성심(50·민·정치인) 여용옥(37·노·정당인) 남영희(45·무·월드 어학원 원장) 장희정(46·무·동서웨딩(구 꽃가마)대표) 최남(50·무·풀무원 봉천지점 경영) ●관악구다선거구 서윤기(35·우·(주)조이런 대표이사) 장현수(43·우·정당인) 김태동(51·한·정당인) 이복례(58·한·정당인) 임창빈(48·민·경원주택개발) 이효석(54·노·건설노동자) 강선중(39·무·정치인) ●관악구라선거구 김성영(43·우·자영업) 권오식(42·한·다호 GMS대표) 박현식(51·민·인헌운수(주)대표이사) 홍은광(31·노·국회의원비서) 오세관(64·기·숲생태 해설가) 서남주(56·무·자영업) 왕정순(45·무·아름다운꽃집 대표) 이광희(40·무·위한정보통신 대표) ●관악구마선거구 장옥호(61·우·관악구의회의원) 이규동(55·한·미성책방점대표) 조규화(50·한·플러스골드건설 대표이사) 이두희(43·민·정당인(민주당)) 김미경(35·노·전업주부) 양창석(56·무·관악구 신림4동 구의원) 장인수(55·무·무직) 지득연(55·무·오성상사대표) 진상주(38·무·언니네순대타운 대표) ●관악구바선거구 송평수(60·우·정당인) 이만의(62·한·수진건설산업(주) 이사) 허기회(40·민·주 삼인데이타시스템 부사장) 이홍재(44·국·무직) 성양모(57·무·관악구의회의원) ●관악구사선거구 고석칠(49·우·강사) 이권렬(46·우·정당인) 김순미(40·한·前국회의원 보좌관) 장동식(46·한·영동건축대표) 이두호(48·민·관악구의회의원) 나경채(32·노·정당인) ●관악구아선거구 박화석(63·우·정당인) 김광태(52·한·선민어린이집 운영위원장) 이형덕(60·한·뉴타운 공인중개사 사무소) 김종채(54·민·정당인(민주당)) 송영길(56·무·관악구의회의원(현)) 유정희(42·무·관악구의회의원) 이동일(57·무·인문출판사 장) 정영환(54·무·한초건설(주)대표) ◇서초구 ●서초구가선거구 이진규(53·우·버팔로테슬연구소장) 강성길(42·한·(주)도시정보연구소 이사) 김동운(60·한·정당인) 노태욱(53·한·휴먼캄퍼스(주) 대표이사) 박찬선(53·민·서초구의회의원) 이영수(50·무·변리사) 장영화(59·무·서초구의회의원) ●서초구나선거구 이경욱(48·우·우정갈비 대표/하우종합개발 대표) 금익모(69·한·정당인) 김진영(54·한·서초구의회의원(부의장)) 이신옥(57·한·서초구의회의원) 김창기(61·무·서초구의회의원) 유은숙(43·무·주부) 정석현(60·무·서초구 아파트 연합회장) 주순자(49·무·주부) ●서초구다선거구 김영섭(40·우·미래시티주택관리 대표) 정길자(53·한·서초구의회의원) 최정규(61·한·서초구의회의원) 김종문(51·무·조은섬유 대표) ●서초구라선거구 윤우조(65·우·유씨스타 컨설팅 대표) 이웅재(43·한·서초구의회의원) 장경주(48·한·서초구의회의원) 조순형(62·민·정당인) 김두칠(51·무·한약종상) 김영재(31·무·바로미 대표) ●서초구마선거구 용덕식(64·우·정당인) 김익태(56·한·서초구의회의원) 김희수(37·한·김희수 세무회계사 법무사 사무소 대표) 황성문(40·한·법무사) 천창녕(48·민·(사)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박상건(61·무·(주)대정수자원개발 대표이사) 이호혁(59·무·서초구의회의원) 정웅섭(57·무·서초구의회의원) ◇강남구 ●강남구가선거구 이재풍(46·우·압구정종갓집 대표) 권철규(53·한·정당인) 이학기(56·한·사업) 백정(65·민·무역업) 윤정희(66·무·강남구의회의원) 전근호(38·무·사업) ●강남구나선거구 이강봉(51·우·회사원(주식회사 석경투자개발 대표이사)) 양승미(48·한·강남구의회의원) 우창수(46·한·건축사) 송만호(53·민·자영업) 권윤수(63·무·신민화패션 대표) 설정철(66·무·부동산 중개업) 송기범(60·무·자영업) 양채용(59·무·무직) 장재갑(51·무·자산관리 및 투자) 정연희(68·무·강남구의회의원) ●강남구다선거구 김홍귀(42·우·우리당 학원안정특위 위원) 강동원(61·한·주택임대업) 이재민(55·한·무직) 이동훈(35·노·회사원) 권혁래(54·무·강남구의회의원) 김치열(56·무·강남구의회의원 및 운영위원회 위원장) 우종학(66·무·강남구의회의원) ●강남구라선거구 최병윤(55·우·영동아파트1단지재건축조합 조합장) 김세현(46·한·(주)대동인터내셔날 대표) 채수영(61·한·정당인) 김강빈(53·무·강남구의회의원) ●강남구마선거구 이종태(46·우·실내건축업) 김선희(51·한·강남구의회 의원) 성백열(52·한·강남구의회의원) 강인환(60·무·무역업) ●강남구바선거구 김용하(54·우·정당인) 김승돈(50·한·법무사) 이석주(51·한·(주)금산종합건축사무소 대표) 김진규(60·민·정당인) ●강남구사선거구 박래찬(40·우·정당인) 서영원(62·한·강남구의회의원) 오완진(62·한·노사연구원) 김명현(63·민·강남구의회의원) 강성욱(47·무·창생당 한의원 사무장) 박종대(63·무·무직) 이동근(55·무·자영업) ●강남구아선거구 유만희(45·우·강남구의회의원) 김병호(55·한·(주) 해우정보시스템 이사) 송영모(39·한·외래교수) 윤병옥(50·한·(주)도원아키에스 대표 건축사) 이상묵(46·민·강남구의회의원) 김한덕(53·무·사회복지사) 박훈(47·무·부동산 119 대표) 이용우(55·무·안경사) 정웅(57·무·자영업) ◇송파구 ●송파구가선거구 노승재(47·우·체육관 운영) 소은영(58·한·송파구의회 의원) 정동수(57·한·송파구의회 의원) 정태산(64·한·송파구의회 의원) 성용기(56·민·(주)대원메디칼 회장) 이승민(30·노·정당인) ●송파구나선거구 구자성(56·우·정당인) 박찬우(42·한·송파구의회 의원) 윤경노(54·한·송파구의회의원) ●송파구다선거구 이양우(60·우·없음·) 박경래(37·한·송파구의회의원) 유영수(44·한·(주)서울유통사업단 대표) 김영근(51·무·대표 법무사) 송복용(54·무·송파구의회의원) ●송파구라선거구 안성화(46·우·(주) 대성이엔지 대표이사) 원내선(65·한·송파구 구의원) 이명재(57·한·송파구의회 의원) 장해수(58·민·부동산 소개업) 박석흠(55·무·파워개발(주) 대표이사) ●송파구마선거구 박용모(47·우·송파구의회의원) 심언도(54·한·송파구의회의원) 채한식(37·한·변호사) 이상우(56·민·송파구의회의원) 서병수(46·무·(주)호텔롯데 롯데월드 쇼핑물 월플러스 대표) 최호명(57·무·송파구청 송파신문고 민원상담관) ●송파구바선거구 송인문(42·우·삼보포장대표) 이정광(54·한·송파구의회의원) 임춘대(49·한·송파구의원) 김상채(43·민·에스씨무역대표) 이세용(70·무·송파구의회 의원) 이정복(68·무·한국통일 문화진흥회 통일교육원 교수) ●송파구사선거구 신덕호(60·우·건설회사 임원) 유수철(45·한·건설업(운산실업)) 이황수(44·한·송파구의회 의원) 이민식(66·민·연구원) 엄주식(50·무·송파구의회 의원) ●송파구아선거구 박재범(43·우·건축사사무소 사이건축 대표 건축사) 박인섭(51·한·건축연구소 대표) 음종철(50·한·참들농산 대표) 김만식(57·민·자영업) 김동호(65·무·합동기공사 대표) ●송파구자선거구 김철한(58·우·송파구의회 의원) 박재문(57·한·자영업) 이하식(47·한·자영업(구룡옥사우나)) 임한옥(46·민·공인중개사) 김정숙(56·무·무직) 장경선(65·무·송파구의회의원) ●송파구차선거구 최조웅(43·우·자영업) 문윤원(57·한·행정사) 이정열(68·한·송파구의회의원) 조동형(69·민·정당인) 이성필(35·노·정당인) 김명배(56·무·자영업) 김정기(61·무·KOR 세계태권도협회 총재) ◇강동구 ●강동구가선거구 김재선(52·우·자영업) 김성달(65·한·강동구구의원) 안계만(61·한·강동구의회의원) 김기창(45·민·개인사업(마르체사대표)) 강차석(49·무·회사원) ●강동구나선거구 성임제(46·우·강동구의회의원) 박재윤(53·한·자영업) 윤성필(33·한·유성학교(비정규)교장) 이준행(57·민·산호환경대표) 주현식(53·국·정당인) 이진구(61·무·(주)현대기계 이사) ●강동구다선거구 박찬호(36·우·사람과 미디어(홍보기획사) 대표) 김종희(47·한·상일예은어린이집 시설장) 황병권(55·한·강동구의회 의장) 김정중(57·민·연구소 소장(지역문제)) 고재철(48·무·사업가) 이균(59·무·無) ●강동구라선거구 김양모(54·우·자영업) 이육재(45·한·강동구의회 의원) 최승오(53·한·공인노무사) 홍익표(54·민·기업가) ●강동구마선거구 김창종(49·우·신운통상 대표) 김성기(61·한·개인사업) 임인택(53·민·건설업) 황기룡(37·노·정당인) 이종한(76·국·정당인) 전인철(70·무·대학법인 교직원) ●강동구바선거구 백남웅(45·우·동성기업대표) 심우열(45·한·김정태변호사 사무소 사무장) 조동탁(45·한·명신TOYS 대표) 문영주(63·민·임대업) 박순희(41·노·정당인) 이기영(62·국·강동구의회의원) 이재명(54·무·강동구의회 구의원) ●강동구사선거구 기명옥(65·우·건축업) 윤규진(53·한·삼성금속 대표이사) 윤영남(50·한·숭실대학교 부설 한국평생교육 HRD 연구원) 황인구(39·민·광림공원(주) 부사장) 조복래(50·국·무등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고종덕(44·무·보광당 대표) 박한규(52·무·상업(운수업)) 송영하(51·무·부동산업) 심규영(60·무·동산장갑공업사 대표) 양희복(53·무·자영업) 황재모(50·무·회사원) ●강동구아선거구 김연후(47·우·건축사) 김정숙(51·한·강동구 구의원) 안병덕(39·한·체육관관장) 안효철(50·민·정당인) 이주현(33·노·시민운동가) 김현곤(47·국·부동산세법 강사) 박헌주(55·무·유진상사 대표)
  • [여성사학 100년 시대] 이화 120주년·숙명 100주년

    [여성사학 100년 시대] 이화 120주년·숙명 100주년

    한국의 여성 사학계가 올해 큰 경사를 맞고 있다.5월31일 이화여대가 창립 120주년, 이보다 아흐레 빠른 22일 숙명여대가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새로운 100주년 시대를 맞아 여성사학의 양대산맥인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의 발자취와 동문들의 근황을 살펴본다. 이화·숙명의 인재들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남다른 족적으로 이끌어 왔다. 각각의 학풍 때문에 사회 진출 방향이나 성격은 다소 달랐지만 여성권익 신장 등 여성계 발전에 대한 두 학교의 기여는 곳곳에서 눈에 띈다. ●한국 여성계의 역사는 이화인의 역사 여성 1호 기록을 보유한 인사는 대부분이 이대 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최초의 여의사 김정동,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최초 신문사 여사장 장명수, 최초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효숙, 최초 여성총리 한명숙씨가 모두 이화 출신이다. 정·관계를 들여다 보면 이화의 파워는 더 막강해진다.1948년 정부 수립 이후 김대중 정부까지 장관을 지낸 여성 인사 25명 중 12명이 이대 출신이었다. 신낙균(문화관광부), 지은희(여성부), 송정숙(보건사회부)씨 등이 장관을 지냈고 손봉숙, 이미경, 이계경, 이경숙, 서혜석씨 등 25명이 국회에 입성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방송작가 송지나,CNN서울지국장 손지애, 앵커 김주하, 화가 겸 문인 김점선, 소설가 권지예, 프로골퍼 박지은씨 등 언론·문화·스포츠계에도 이화의 바람은 거세다. 이화여대 신인령 총장은 “이대에서 배운 자신감과 당찬 근성이 사회 곳곳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인,‘현모양처’에서 암탉으로 변신중 숙대는 현모양처를 강조하는 교풍 때문에 그동안 이대에 비해 사회에 진출한 동문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울어라 암탉’이라는 구호처럼 학교 차원에서 동문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이경숙 총장은 “지속적인 리더십 교육과 연구활동으로 2020년까지 대한민국 리더의 10%를 양성한다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정희, 박화성 등 1920∼30년대의 대표적인 여류작가,1927년 19세의 나이로 비행사 자격증을 딴 여류비행사 이정희, 무용가 최승희 등은 숙명이 배출한 대표적인 신여성들이다. 정·재계의 숙대 출신 동문들은 한상은 배상면주류연구소 대표, 이행희 ㈜한국코닝, 우성화 티켓링크 대표, 박찬숙·김선미 국회의원 등이 있다. 숙대 동문들은 문화 예술 및 방송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낸다. 국내 최초 여성 연출가인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 단장, 무용가 홍신자씨가 있고 소설가 신달자·은희경씨, 뮤지컬배우 문희경씨가 숙대 출신이다. 영화배우 엄앵란, 탤런트 전원주, 전문방송MC 이금희, 방송인 이익선, 아나운서 윤현진, 정미선, 쇼호스트 유난희씨도 숙명이 배출한 방송인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양대사학, 서로를 말하다 “구한말부터 한국의 여성교육을 이끌어온 이화”“역경을 딛고 꽃피운 여성인재의 산실, 숙명” 두 대학 관계자 입에서 나온 상대 학교에 대한 넉넉한 덕담이다. 숙명여대 대외협력처장 김형국(정치외교) 교수는 “이대는 지난 120년간 우리나라 여성교육을 선도해 왔다. 여성사학 중에서 어디가 1등이고 어디가 2등이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 “앞으로 두 여성사학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여성교육을 앞장서 이끌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12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화여대 이배용(사학과) 역사관장은 “숙대는 한국 근현대사의 시대적 역경 속에서도 훌륭한 여성인재를 많이 배출해왔다.”고 화답했다. 그는 “21세기 여성시대를 맞아 여성사학의 양대 기둥으로서 협력관계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아 여성사학을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소속 학교 자랑도 덕담 못지않았다. 숙대 한정신(교육심리) 대학원장은 숙명의 강점으로 강한 의욕과 이를 능가하는 성과물을 꼽았다.“학교에서 조금만 이끌어주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이루어내지요. 앞으로 숙명인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 관장은 “규모면에서나 역사적인 면에서나 여성사학 중에서는 우리 이화여대가 단연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화 동문 수는 15만명으로 숙명의 두 배가 넘으며 2005년 사법고시에 52명이 합격하고 최근 3년간 행시 합격자 수가 행정학과 기준으로 남녀공학 대학을 포함, 전국 1위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 때문인지 숙명과 이화가 학점·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한 것은 지난 1월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창학기념 자축행사 다채 두 학교는 요즈음 창립기념일을 자축하는 행사준비로 분주하다. 이화여대와 숙명여대는 각각 22일과 30일 창립기념행사를 갖는다. ●이화, 즐겁게 세상을 흔들어라 이화여대는 1886년 선교사 스크랜튼 부인이 자택에서 학생 1인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한국에 세워진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이다. 이화여대는 120주년 대표 기념사업의 하나로 제3세계 및 개발도상국 여성인재를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해 교육하는 EGPP(Ewha Global Prtnership Program)를 시작했다.120년 전 외국인 선교사가 1명의 학생으로 출발한 정신을 기리고 이화의 교육역량을 전세계 여성들에게 환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22일부터는 교내 곳곳에서 e미디어 아트페스티벌 프런티어 백남준전을 연다. 26일에는 이화학당 한옥교사가 복원공사를 마치고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으로 재탄생한다. 이화 120주년 역사를 담은 전시회를 열고 영상물 상영도 한다. 120주년 기념식은 30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갖는다.3대 이상 이화 출신 30가족을 찾아 기념패를 전달하고 이화학술상을 시상한다. 이화여대 새 정문도 이날 처음 공개된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해 세계로 뻗어가는 이화의 역동적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백년의 숙명, 천년의 빛 숙명여대는 1906년 고종 황제의 계비인 엄씨가 내탕금(황실자금)을 내려 종로구 수송동 한성부 수진방의 72칸 한옥에서 5명의 양반가 딸들을 가르친 것이 그 시작이었다. 한국인이 만든 최초의 민족 여성 교육이었다. 숙명여대는 창학 100주년을 맞아 ‘백년의 숙명, 천년의 빛!’이라는 기념 캐치프레이즈를 제작하고 22일 오후 7시30분 교내 르네상스 플라자 야외무대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기념일 100일 전부터 전국 각지의 동문·재학생·교직원 등의 손을 거쳐 전달된 기념성화가 채화되며, 성화는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상단에서 영구히 타오르게 된다. 고건 전 국무총리, 이수빈 삼성생명보험 회장, 권인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등과 학생, 교직원, 동문 10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삼성컨밴션센터에서 미국 밀스칼리지 재닛 L 홈그런 총장,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나가타 도요오미 총장 등 10개국 18개 대학 총장단을 초청,‘글로벌 리더십 포럼’을 개최한다. 100주년 기념주 ‘숙명백년’(2006세트 한정)과 기념우표도 발행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두산식품 전풍 사장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두산식품 전풍 사장

    두부와 김치만 있으면 음식 걱정없다. 종가집 맏형 전풍 사장의 손끝이 닿으면 우리의 전통 음식 김치와 두부가 무한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그의 진두지휘 아래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발아콩두부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발아콩두부 요리 전도사로 나섰다. 콩의 영양을 극대화시켰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두산식품 종가집의 전풍 사장은 ‘맛집 네비게이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맛있는 곳을 잘 찾아 다닐 정도로 음식에 관심이 많다. 미식가는 대개 요리도 잘하는 법. 전 사장의 음식 솜씨가 어떤지 궁금해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을 찾았다. 딸 수완(22)씨는 전 사장의 뒤를 이어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공부 중이어서 부인 임종빈(55)씨와 단둘이 살고 있다. 직업이 ‘CEO’라고 불릴 만큼 그동안 주로 경영 일선에서 바쁘게 지내 온 그다. 언제 요리를 할까 싶지만 그래도 유학간 딸이 방학 중 집에 돌아오면 주저하지 않고 앞치마를 두르는 멋진 아빠다. # 남들보다 김치 더 많이 먹게 되죠 고향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거쳐 미국 유학까지 다녀오다 보니 언제부터인지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그가 자주하는 요리는 종가집에서 나오는 대표주자 두부와 김치를 이용한 두부 된장찌개와 묵은지 김치찜이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여 비결을 물었더니 “두부와 김치를 즐겨 먹기 때문”이라는 너무나 속보이는(?) 답변이 돌아왔다. “두산주류 사장일 때는 술을 많이 먹었고요. 광고회사 오리콤 사장일 때는 TV를 봐도 광고만 봤지요. 지금은 예전보다 김치를 몇배 더 많이 먹어요.” 잘하는 요리가 무엇이냐는 거듭된 질문에 오므라이스와 홍합수프를 꼽았다. 질레트 싱가포르 사장으로 일하던 시절 단골 식당의 프랑스인 주방장으로부터 배운 홍합수프는 가족들로부터 점수를 따는 비장의 카드다. “깊은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양파를 잘게 다져서 볶은 다음 싱싱한 홍합을 넣어 뚜껑을 덮으세요. 홍합이 조금 익으면 달콤한 화이트와인을 프라이팬 절반 정도를 넣어 다시 한번 불에 익히면 됩니다.” 홍합에서 나온 바닷물과 양파에서 나온 물이 와인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수프가 된단다. 포인트는 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는 점. 부인도 그의 실력을 넘보지 못하는 것은 양념. 그가 특별히 비율을 맞춘 초고추장과 초간장이 일품이다. 요리 고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양념이라, 이쯤되면 누구든 전 사장의 요리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 과학이 숨쉬는 전통 식품회사로 키울 터 “가끔은 전혀 궁합이 맞지 않을 것 같은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놀라운 맛의 요리를 탄생시키듯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요리와 경영의 공통점이다. 회사에서 잘 맞지 않는 사람들끼리 부딪치기도 하지만 결국 좋은 결과물을 탄생시킨다는 설명이다. ‘인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기다림이 없이는 요리든 경영이든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게 그의 철학. 얘기를 듣다 보니 종가집은 그에게 딱 맞는 기업이다 싶다.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김치와 두부 모두 오랜 장인의 인내가 필요한 대표적인 슬로 푸드이기 때문. 그가 종가집의 총 사령탑을 맡은 이후 두부와 김치 모두 과거의 낡은 방식이 아닌 종가의 전통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제조 공정과 과학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또 ‘꼭짓점 경영론’도 펼친다. 꼭짓점인 경영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지만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며 직원들과의 열린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고 팀·직급별로 나누어 전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살아 숨쉬는 발아콩두부’와 ‘류코노스톡 유산균’의 탄생도 직원들과의 열린 의사소통 구조 덕분. 발아콩두부는 발아식품의 열기를 두부로까지 확대시킨 것으로 1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업계 최초로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였다. 김치의 시원하고 싱싱한 맛을 유지시켜 주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은 저장기간과 신선도를 향상시켜 수출을 증대시키는 등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전통은 낡은 게 아니라 멋스러운 것입니다. 종가집 제품을 구매하는 계층이 20∼30대로 젊은 만큼, 기업 역시 젊어지는 것은 숙명입니다. 앞으로 완전식품 콩제품을 보다 강화할 계획입니다. 어떤 제품이 나올지는 비밀입니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김치파전 재료: 쪽파 100g, 김치 50g, 오징어 50g, 조갯살 50g, 부침가루 1/2컵, 풋고추·홍고추 각각 1개씩 만드는 법: (1)쪽파 100g은 깨끗하게 손질하여 씻은 후 반으로 자르고 김치 50g은 송송 썬다.(2)오징어와 조갯살은 50g씩 준비하여 굵게 다지고 풋고추와 홍고추는 1개씩 송송 썬다.(3)부침가루 1/2컵에 물 3/4컵을 부어 반죽한 뒤 손질한 쪽파를 넣는다.(4)식용유를 두른 팬에 반죽을 얹고 준비한 김치와 오징어, 조갯살, 고추를 고루 올린 뒤 위에 반죽을 약간 끼얹어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 생두부 야채샐러드 재료: 생두부 200g,그린샐러드(양상추, 치커리, 양파링, 체리토마토)200g,토마토드레싱(토마토소스 100g, 다진 양파 30g(1/4), 올리브유 10g, 케첩 30g(2큰술), 꿀 혹은 조청 30g(2큰술), 레몬즙 5g(1큰술),2배식초 1/2큰술, 발효겨자 4g, 소금 1g,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분량대로 드레싱을 만들어 차가워지도록 냉장해 둔다.(2)생두부는 물기를 거둔 다음 2×4㎝크기,1㎝두께로 썰어 준다.(3)양상추, 치커리는 손으로 알맞은 크기로 뜯어둔 것과 썰어놓은 양파링을 얼음물에 씻어 건져 차게 보관해둔다.(4)먹기 직전 야채와 함께 두부를 담고 드레싱을 뿌려 낸다. ■ 김치보쌈 재료: 돼지갈비, 묵은지,돼지갈비 양념(간장, 물엿, 설탕, 생강, 마늘, 양파, 계피, 감초, 황기, 월계수 잎, 후추, 조미료, 조미술 혹은 청주) 만드는 법: (1)손질된 돼지갈비를 준비한다.(2)간장물(물4:진간장1)과 월계수잎, 저민 생강을 넣고 1시간 이상 끓인다. 끓인 간장물이 식으면 마늘즙과 양파즙을 섞어서 후추를 뿌려 놓는다. 그리고 설탕 약간과 물엿 약간을 넣고 잘 저어준다. 그 후에 조미료와 조미술을 넣고 저어준다.(3)(2)의 양념장에 재워둔 후 굽는다.(4)접시에 구워진 양념 갈비와 묵은지를 함께 낸다. ■ 두부 튀김탕 재료: 두부 250g, 소금, 흰후추, 녹말가루, 튀김기름, 볶은 검은깨 약간, 강판에 간 무즙 30g, 송송썬 실파 약간,간장소스(간장 3큰술, 다시마물 2큰술, 미림 1큰술, 식초 1작은술, 녹말가루 3g) 만드는 법: (1)분량대로 간장소스를 약간 걸쭉한 농도로 끓여 식힌 다음 차게 보관한다.(2)두부는 3∼4㎝ 굵기로 싹둑 썰어 약간의 소금, 후추, 참기름을 골고루 뿌려 준다.(3)두부에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혀 충분히 흡수시킨다.(4)튀김기름 온도 180℃에 (3)의 두부를 넣고 표면이 바삭하게 튀겨지면 들어낸다.(5)간장소스에 무즙을 넣고 저어 뜨거운 두부 위에 부어 올리고 볶은 검은깨와 실파를 뿌려 낸다. ■ 묵은지 두부찌개 재료: 두부 1/2모, 미나리 5줄기, 묵은지 1포기, 쑥갓 약간, 양파 1/2개, 육수 3컵, 제육삼겹살 200g, 파 1뿌리, 팽이버섯, 풋고추, 홍고추 만드는 법: (1)두부는 1㎝ 두께로 썰고 제육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묵은지는 5㎝ 길이로 자른다.(3)간장, 고춧가루와 파, 마늘, 깨소금, 설탕,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4)양파는 1cm 두께로 썰고, 파는 1㎝ 넓이로 어슷썰기하고 미나리는 4∼5㎝ 길이로 자른다.(5)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홍고추, 풋고추는 어슷썬다.(6)쑥갓은 다듬어 놓는다.(7)전골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각각 돌려담고 육수를 부어서 끓인다.(8)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 맞춘다. ■ 프로필 ▲1954년 부산 출생 ▲81년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83년 피츠버그 카네기멜론대학 공학석사 ▲84년 피츠버그대학 MBA 졸업(마케팅&파이낸스 전공) ▲84년 ㈜한화 뉴욕지사 근무 ▲87년 ㈜유한양행 근무 ▲90년 질레트코리아 초대 대표이사 사장 ▲97년 오랄비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98년 질레트싱가포르 대표이사 사장 ▲2000년 ㈜두산주류BG 부사장 ▲02년 오리콤 대표이사 사장 ▲04년∼현재 ㈜두산식품BG 사장
  • 교과서 이념논쟁 본격화

    교과서 이념논쟁 본격화

    ‘교과서포럼’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 진영의 교과서 공세에 진보진영이 대응을 선언(서울신문 2월18일자 1면 보도)한 뒤, 진보진영에서 처음으로 교과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포럼을 연다. 다음달 13일 오후 2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한국사회경제학회(회장 박진도 충남대 교수) 주최로 열리는 포럼이다. 발표자로는 장상환·정성진(경상대), 홍훈(연세대), 최종민(전북대), 안현효(대구대) 교수 등이 나선다. 교과서포럼의 활동이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판단 때문에 대응을 자제해왔던 진보진영이 본격적으로 포문을 여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이들의 반론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19일 대구대 경상대학관에서 열리는 ‘지식기반경제의 성과와 문제점’ 국제학술대회다. 여기서 안현효 교수는 ‘중등과정 경제교과서의 분석’이라는 글을 발표한다. 이 글에서 안 교수는 이미 친시장 노선을 사실상 밝히고 있는데다, 주류경제학과 국가주의로 흐르고 있는 교과서포럼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반박한다. 특히 ‘교과과정론’의 관점에서, 엄연히 다를 수밖에 없는 ‘학자들이 연구하는 경제학’과 ‘아이들이 배우는 경제과목’을 한 데 합치자는 주장은 결국 경제 교육의 붕괴를 뜻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나치게 ‘경제원론’ 같아서 실용성이 없다는 대기업들의 비판을 수용한 게 바로 지금 시행되고 있는 7차 교육과정인데, 이제 와서 다시 경제원론으로 되돌아가자는 대기업들의 주장은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안 교수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좀 더 내용을 다듬은 뒤, 다음달 포럼 때 정식으로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사경은 또 교육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함께 경제교과서 개편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항의의 뜻을 담은 성명서도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제학·산업사회학 전공 교수들 100여명의 서명도 받아놓은 상태다. 유동민 충남대 교수는 “교과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좋지만 이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전경련과 함께, 그것도 50% 전경련 자금을 받아 교과서 개편을 추진한다는 발상 자체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교과서포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진보진영 학술단체들의 집합체인 한국학술단체협의회가 나서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다. 그러나 보수진영의 공세가 사실상 경제와 역사 교과서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제는 한국사회경제학회, 역사는 한국역사연구회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이 중심이 되어 대응키로 했다. 학단협 관계자는 “올 하반기쯤 역사·경제 관련 학회를 아우르는 연합심포지엄 구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학력·전문직 대거 후보 등록…지방정치 ‘인적 수혈’

    ‘5·31 지방선거’에 고학력·전문직종 후보군들이 급증, 중앙정치에서 소외됐던 지방정치에 새로운 ‘인적 수혈’이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변화와 함께 전과가 있으면서 납세실적이 전무하고, 병역까지 마치지 않은 이른바 ‘3관왕’ 후보가 15명에 이르는 등 탈법혐의가 짙은 후보들이 대거 등록한 것으로 보여 각 정당의 공천과정에서 검증상의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4회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현황 바로가기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7시 현재 1만 2087명이 접수한 가운데 1만 1779명이 서류심사를 거쳐 등록을 했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접수기준 3.13대 1, 등록기준 3.05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후보등록이 최종마감되면 평균 경쟁률이 3.2대 1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 후보 가운데 기초의원에 출마한 7961명의 후보들 중 대졸 출신자가 30?2430명)로,2002년 지방선거 당시(8373명 후보자 중 15?보다 두배에 달했다. 기초의원에 문을 두드린 대학원 이상의 학력자도 8?661명)를 차지,4년전(382명·4?보다 2배나 높았다. 기초 단체장 역시 마찬가지다. 후보 826명 가운에 대학원 이상의 학력 보유자(268명)가 전체의 32꽬?2002년 지방선거 당시 27꽯릿?5꽼汰廣??높았다. 전과 경력자는 모두 1293명으로 전체(1만 1779명)의 10.97꽭?차지했다.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후보들도 병역대상자(1만 579명) 가운데 1551명으로 14.66꽴?달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후보 등록자 826명 가운데 여성후보 23명을 제외한 803명 중 145명(18?이 ‘군 미필자’로 기록됐다. 병역면제 사유로는 질병 및 장애, 수형, 생계곤란 등이 주류를 이뤘다. 중앙선관위는 광역단체장 선거엔 66명이 등록을 마쳐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초단체장은 826명, 광역의원은 2037명, 기초의원은 7924명이 각각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30명, 광역의원 655명, 광역비례 78명, 기초의원 2513명, 기초비례 375명 등 모두 3867명의 지자체 일꾼을 새로 선출한다. 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