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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C.O.O.L’ 한 와인이 뜬다!

    올 여름 ‘C.O.O.L’ 한 와인이 뜬다!

    여름이 돌아왔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질펀하게 흐르는 여름날 오후 카페 테라스에 앉아 시원하게 즐기는 한 잔의 와인은 말 그대로 ‘휴식’이며 ‘엔도르핀’이다. 올 여름 와인 시장의 키워드는 Cock tail (칵테일), On the Rock (온더록), Outdoor (야외), Lucid(투명함), 즉 ‘시원함(Cool)’로 함축될 수 있다. 뜨거운 여름철, 와인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와인을 베이스로 한 ‘와인 칵테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나아가 와인에 얼음을 넣어 즐기는 ‘온더록’도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 또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 층이 넓어지면서 야외에서 즐기는 와인, 이른바 ‘피크닉 와인’,‘바캉스 와인’ 등이 더욱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이 투명하게 비쳐 시원해 보이는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 더욱 큰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COCKTAIL : 유쾌하게 즐기자, 와인 칵테일 여름날 도수 높은 알코올에 거친 타닌의 레드 와인을 마시려니 다소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차갑게 칠링해 즐기는 청량감 가득한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다. 하지만 여름이라고 레드 와인을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여기 맛있게 유쾌하게 레드 와인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와인을 베이스로 한 ‘와인 칵테일’이다. 와인 칵테일은 독한 보드카나 진 베이스의 칵테일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하는 홈파티에서도 간단한 와인 칵테일 하나면 유쾌하고 스타일리시한 파티로 변신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레드 와인 칵테일은 ‘아메리카 레모네이드’. 새콤달콤한 여성용 칵테일로 레드와인과 레모네이드를 섞어 만든다. 레모네이드를 와인 글라스 또는 텀블러 잔에 반 가량 채운 후 얼음을 넣어 차갑게 식힌 후 레드 와인을 넣는데 이때 만들어진 두 개로 나뉜 층의 빛깔이 아름다워 연인과 즐기기에 그만이다. 아메리카 레모네이드 와인 칵테일의 베이스로는 ‘옐로우테일 쉬라즈’처럼 푸루티한 과일 맛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와인이 좋다. 옐로우테일 쉬라즈는 어떤 종류의 주류와도 대체적으로 훌륭한 조화를 이뤄내고 와인 본연의 맛과 향을 지키며 톡톡히 주인공 또는 보조역할을 해내 각양각색의 와인 테일 베이스로 매우 훌륭하다. ON THE ROCK : 가벼운 와인에는 온더락, 레몬 한 조각 띄워 더욱 상큼한 맛 양주 등에 2~3개의 얼음을 넣어 적당하게 묽게 하여 마시는 온더락 (on the rocks)은 와인맛이 변질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와인에서 금기라고 알려졌지만 이는 고급 와인일 경우에 해당된다. 섬세한 향과 맛이 묽어지고 자칫 본연의 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숙성된 지 얼마 안 된 가벼운 영 와인에는 추천한다. 의외로 과실맛을 뚜렷하게 살아나 더욱 산뜻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나 더운 날 배부른 맥주보다 얼음 띄운 와인 한잔은 맥주로는 절대 경험 할 수 없는 신선함과 시원함을 선사해준다. 레드 와인 품종이지만 화이트 와인 품종 못지않은 상큼한 산도를 자랑하는 ‘가메이’ 품종으로 만들어진 ‘조르쥐 뒤뵈프 보졸레 빌라쥐’ 는 여름철 온더락으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향긋한 과실향과 처음부터 끝까지 입안 가득 전해주는 신선함으로 차 갑게 즐기는 상큼한 레드 와인의 진수를 보여준다. ‘옐로우테일 모스카토’ 는 달콤 새콤한 맛으로 차갑게 칠링해 와인 그 자체만으로 즐겨도 좋지만, 슬라이스된 상큼한 레몬 한 조각을 띄워 즐기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코 끝을 자극하는 레몬의 향과 기분 좋은 산도가 모스카토의 달콤함에 상쾌함을 더해줘 더욱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 OUTDOOR : 와인, 야외에서 즐기자 햇빛이 쨍쨍한 여름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테라스, 계곡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가, 철썩철썩 파도 치는 바닷가에서 즐기는 와인은 ‘벗’이자 ‘추억’이 된다. 빼어난 자연의 경치 속에서 와인의 오묘한 향과 맛에 취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와인을 꼽자면 ‘미니 와인’이 제격이다. 기존 사이즈(750ml)의 절반 사이즈(375ml) 이하의 미니와인은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해변을 거닐며 마시거나 가볍게 기분내기 좋다. 클럽 와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버니니’는 340ml로 잔 없이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손꼽힌다. 버블버블 피어오르는 스파클링이 여름철 청량감을 돋워준다. 187ml 최소형 와인 ‘마르퀴스 드 샤스 메를로’도 추천한다. 일반 와인의 1/4 사이즈도 안되는 소량으로 혼자서도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소용량이지만 정통 프랑스 보르도 와인 스타일을 느낄 수 있어 와인애호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LUCID: 맑고 투명한 속 보이는 와인이 인기 여름철 보일 듯 말 듯 비치는 시스루 룩과 한 듯 안 한 듯 투명 화장이 인기다. 와인도 예외는 아니다. 맑고 투명한 빛깔의 와인이 사랑받는다. 맑고 투명한 와인이라면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스파클링 와인을 들 수 있다. 이들 와인은 타닌이 적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반짝이는 투명함에 눈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2005년 최우수 칠레 소비뇽 블랑인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은 반짝이는 은빛이 감도는 투명한 그린빛이 단번에 청량감을 전해주는 와인으로 열대 과일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아로마가 환상적이다. 다른 화이트 와인보다 산도가 강해 상큼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조르쥐 뒤뵈프 로제 끌라땅뜨’는 로맨틱한 옅은 핑크 빛을 지닌 와인으로 길들이지 않은 개성과 활력이 눈에 띈다. 과일의 터질듯한 싱싱함과 흙장미와 백장미 향의 은은함을 느껴볼 수 있다. 사진=(왼쪽부터) 산타캐롤리나 안타레스 까버네 소비뇽, 옐로우테일 모스카토, 버니니,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 조르쥐 뒤뵈프 로제 끌라땅뜨.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여야 미디어법 진정성 갖고 대화하라

    미디어 관련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여야 정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한편으로 여권 내부에서 권력투쟁 양태가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복잡하게 꼬인 가운데 여야가 협상을 모색하고 있으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이제라도 정쟁에서 벗어나 어떤 내용의 미디어법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옳은지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그제부터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에 반대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6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법 처리를 약속했던 민주당이었다. 약속을 깬 것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데 단식투쟁이라는 구태를 연출해서야 되겠는가. 민주당은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밀려 대안을 내놓긴 했지만 정부·여당이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안이라고 본다. 단계적이라도 신문·방송의 융합을 지향하는 절충안을 다시 마련하기 바란다. 사정이 한심하기는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야당을 설득하기보다는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일거에 미디어법을 통과시키는 데만 골몰해 왔다. 급기야 같은 당내의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안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히는 일까지 벌어졌다. 내부 단속을 못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비주류로서 주류의 발목을 잡는 듯한 박 전 대표의 모양새 역시 문제가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오는 25일 끝난다. 미디어법 처리를 더 늦추긴 어렵겠으나 아직 며칠의 말미는 있는 셈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재수정안을 내놓고 성의있게 협상을 벌인다면 막판 타결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 ‘박근혜 중재안’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도 검토해야 한다. 지상파 방송 노조들은 미디어법 처리에 반발하는 파업을 자제하고 정치권이 절충하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다.
  • ‘후안 발데스’ 스타벅스 넘는다?

    ‘후안 발데스’ 스타벅스 넘는다?

    코카콜라와 스타벅스를 능가할 식음료 브랜드는 무엇일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으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할 브랜드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아시아나 중남미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FT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로고를 제작한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울프 올린스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신흥 시장의 5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전세계 시장을 선도할 브랜드에는 ▲콜롬비아 커피 체인 ‘후안 발데스 카페’ ▲걸프 아랍지역 최대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제품 및 과일주스 브랜드 ‘알마라이’ ▲레바논의 고급 초콜릿 업체 ‘팟치’ ▲중국 최대 와인 업체 ‘장위(張裕)’ ▲인도 최대의 주류업체이자 스카치 위스키 업체 ‘화이트 & 매케이’를 소유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스피릿’이 꼽혔다. 울프 올린스의 전략 전문가인 멜라니 맥셰인은 “과거에는 미국 시장을 점령하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이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아시아에서 1등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은 미국의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의 예측과도 비슷하다. 이 업체는 2015년에는 FT가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3분의1을 신흥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처럼 신흥 시장이 떠오르는 흐름에 맞춰 로컬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 펩시의 경우 지난해 러시아 최대의 주스회사인 레베드얀스키를 14억달러(약 1조 7500억원)에 사들였다. 유니레버는 러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회사 인말로를 인수했다. 코카콜라는 중국 내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해 중국 최대 주스업체인 후이위안을 24억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중국 상무부가 합병을 불허, 인수에 실패했다. 영국 주류업체인 디아지오는 유나이티드 스피릿 지분 15%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펩시는 지난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알마라이와 합작 법인을 만들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막걸리도 테이스팅?…5가지 단계별 시음법

    막걸리도 테이스팅?…5가지 단계별 시음법

    막걸리를 프랑스 와인이나 일본 사케와 같은 고급 주류 문화로 격상시키자는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막걸리 제조 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막걸리 시음법을 개발하고 있다. 색깔과 향, 그리고 맛 등으로 주류를 구분하거나 등급을 매기는 시음법, 즉 테이스팅(tasting)은 고급 주류 문화의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우리 전통주 막걸리 시음법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각종 고문헌에 따르면, 전통주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는 5미(味)가 있었다. 감(甘·단맛), 산(酸·신맛), 신(辛·톡 쏘는 맛), 고(苦·쓴맛), 삽(澁·걸쭉한 맛) 등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맛을 골고루 함유한 술일수록 좋은 술로 평가받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척도를 현재의 막걸리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현대인의 입맛도 변했고 막걸리 제조 방식도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전통 막걸리인 현미 막걸리를 재현하려고 노력중인 이상철 천안양조장 이사(44)는 “최근 주류 소비자들은 쓴맛 자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면서 걸쭉한 맛에 대해서도 일관되게 평가하기가 힘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즉 단맛과 신맛, 그러니까 달콤새콤한 정도를 주로 평가하고, 톡 쏘는 느낌 정도를 부수적으로 평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대신 과거에 없던 기준도 추가할 필요가 생겼다. 현재 주류 소비자들은 술 색깔과 향을 중시하는 추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막걸리의 향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막걸리가 원래 향을 중시하지 않은 술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막걸리에도 고유의 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이사는 “쌀로 잘 빚은 술은 사과 향이 나고, 밀가루로 잘 빚은 술은 복숭아 향 비슷한 과일 향이 분명히 난다.”고 말한다. 다만 향은 술이 완숙하면 순간적으로 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막걸리 업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호프식 막걸리 장치나 냉장 유통 시스템을 두루 고려중이다. 이들 5가지 요소를 모두 감안한 막걸리 시음법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막걸리 잔을 들어 색깔을 들여다 본다. 백미가 주원료인 경우 색깔은 흰색, 현미의 경우는 노르스름해야 한다. 밀가루가 주원료인 경우는 노란 색이 더욱 강해진다. 전체적인 색깔은 노르스름하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는 가시(可視) 정도가 1cm 안팎이면 좋다. 둘째, 잔을 코에 대고 향을 맡아야 한다. 깔끔한 주향에 약하게 재료에 따라 곡물과 과일향이 나야 좋은 막걸리다. 셋째, 입에 한 모금 머금었을 때, 달콤새콤함이 느껴져야 한다. 특히 단맛이 신맛을 약간 누른 정도가 좋다. 역시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도 8, 산도 5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맛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적의 톡 쏘는 맛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막걸리 업체들에 따라 다양하게 탄산을 가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깔끔하다고 느낄 정도면 된다. 탄산이 지나치면 막걸리가 아니라 사이다에 가까워진다. 넷째, 목을 넘길 때는 묵직한 바디(body)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걸림 없이 술술 넘어가며 상쾌함을 느끼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막걸리를 목으로 넘기고 나서는 감칠 맛이 남아야 한다. 이 경우도 주재료에 따라 잔미(殘味)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쌀 술인 경우는 깔끔한 시원함이, 밀가루가 섞인 경우는 당기는 느낌이 나는 것이 좋은 막걸리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 9월 조기전대론 재점화

    한나라당에서 다시 ‘9월 전당대회론’이 부상하고 있다.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조기 전대론이 친이 강경파 사이에서 힘을 얻으며 확산될 조짐이다. 청와대·내각의 쇄신이 예고된 가운데, 여당도 이에 발맞춰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명분에서다. ●서울시당위원장 전여옥 지지설 하지만 당내에서는 ‘9월 전대론’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정치 복귀 프로그램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재오계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월 전대를 치른다면, 박근혜 전 대표가 판을 주도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계가 서둘러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 10월 재·보선과 향후 정치일정에 임하자는, 이른바 ‘주류 책임론’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재오-정몽준’ 연대설도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정치 복귀에 부정적인 여론을 정몽준 최고위원을 내세워 희석하고, 당내 기반이 취약한 정 최고위원은 이 전 최고위원의 도움으로 외연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 양쪽에서는 연대를 부인하고 있지만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실시된 국정보고 대회에 참석, 이 전 최고위원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동지 관계’임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23일 서울시당위원장 선출에 정 최고위원과 가까운 전여옥 의원이 출마하면서 이같은 연대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재오계가 전 의원을 지지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전 의원과 경쟁할 중립성향의 권영세 의원은 “전 의원이 아니라 당을 사당화하려는 세력과의 싸움”이라며 이 전 최고위원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내년 1월 전대를 주장하는 친이 온건파와 중립지대, 친박 진영이 권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정몽준, 대표직 승계 가능성도 당내 일각에서는 10월 재·보선에서 경남 양산에 출마하려는 박희태 대표가 9월 대표직을 사퇴하고, 지난해 전당대회 차점자인 정 최고위원이 대표직을 승계하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정몽준 대표체제’로 10월 재·보선을 치르고 적절한 시점에 전대를 개최하자는 것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자영업·전문직 현금거래 누락땐 전액 과태료

    어떤 의사가 환자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500만원인데 현금으로 하면 400만원만 받겠다.”고 꼬드기는 수법으로 탈세를 했다고 치자. 지금은 당국에 적발돼도 탈루세액에 더해 최대 40%의 불성실신고 가산세만 내면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400만원 전액을 과태료로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무공무원이 뇌물을 받으면 해당액수의 최고 10배를 추징하고 세금탈루의 공소시효를 현행 2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종의 탈세를 막고 처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세범처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날 원광대에서 열린 한국세법학회 학술대회에서 재정부 용역으로 실시한 ‘조세범처벌법 개정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의 현금거래 때 적격증빙 발급을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때에는 적격증빙 미발급액 전체를 과태료로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뇌물을 수수한 세무공무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무공무원의 범죄를 형법상 공무원 가중처벌로 규정하고 뇌물 액수의 10배 또는 5배를 과태료로 부과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세포탈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 또는 2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어떤 범죄는 처벌 실효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형량이 낮고, 어떤 범죄는 형량이 너무 높아 엄격히 적용하면 기업도산, 전과자 양산 등 부작용이 우려돼 세무서 등 일선 관청에서 집행에 소극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처벌 수준의 현실화를 강조했다. 대안으로 ▲대다수 선량한 납세자나 실수로 한두 번 범칙행위를 한 초범은 처벌을 약하게 하고 ▲반복적으로 탈세행위를 하는 상습범이나 고액탈세범은 중범죄로 엄벌에 처하는 방향으로 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무면허 주류 제조와 세금계산서 교부 위반의 경우 각각 300만원,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3000만원 이하로 높이고 상습 세금계산서 위반범은 500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조세범처벌법이 1951년 제정된 이후 60여년간 별다른 변화없이 운용돼 왔기 때문에 조세환경 변화에 맞춘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8월 내년도 세제개편안 마련 때 내용을 확정해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민주, 2012년대선 정략적이용 경계

    김형오 국회의장의 개헌 공론화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현 시점에서 개헌 논의는 적절치 않다.”며 거부했다.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국면 전환이나 정략적 이해에 따른 개헌 공론화에는 반대한다는 것이다. 정세균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이 개헌 논의를 해야 할 때인가 아니면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가 기능하도록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지금 국회의장은 현안을 바꾸기보다는 국회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지도력을 발휘하고 의장의 권위와 독립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개헌을 제안한 배경에도 의구심을 보였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개헌을 끝내야 한다는 김 의장의 시나리오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복잡한 정치적 복선과 이해관계가 깔려 있고 한나라당의 권력 투쟁적 성격도 담겨 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친이 쪽에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친이 쪽에서는 다음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박 전 대표가 현행 헌법 체제로 대통령이 된다면, 커다란 정치적 부담과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통해 권력을 분점하고 권력분산형 대통령제의 형태를 통해 껍데기의 대통령은 설령 박 전 대표가 갖는다 하더라도 국회 선출의 총리직만큼은 자기들이 가지면 결국 (친이와 친박이) 동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두려움이 개헌논의를 서두르는 이유라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의장이)미디어법 날치기에 동의하거나 직권상정으로 국민 의사를 짓밟는다면 불행한 일이 올 것이고, 본인이 소망한 개헌은 물 건너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디어법을 고리로 국회 개헌 특위 구성 등에 불참할 수 있음을 밝혀 김 의장을 단단히 압박한 셈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전여옥 경선

    與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전여옥 경선

    한나라당 3선인 권영세(왼쪽) 의원과 재선의 전여옥(오른쪽) 의원이 17일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중립 성향인 권 의원을 합의 추대하려는 분위기였으나 전 의원의 등장으로 결국 경선을 치르게 됐다. 권 의원의 합의 추대 기류에 이재오계가 반발해 전 의원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오 대 반(反)이재오’의 전선이 형성됐다. 전 의원은 영등포갑, 권 의원은 영등포을 출신으로 1959년생 동갑이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파정당이 아닌 국민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친이재오계인 한 의원은 “주류가 민다.”고 전했다. 이재오 전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복귀 시나리오에 따라 정지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몽준 최고위원과 연대를 꾀하기 위해 정 최고위원과 가까운 전 의원을 내세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의원은 이 전 의원의 복귀를 반대해왔다. 지난해 말 언론 인터뷰에선 “사냥은 끝났고, 사냥개나 꽃게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이 전 의원의 복귀가 당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사냥개 발언’이다. 친이계가 권 의원의 합의 추대 기류에 “유감이 많다.”며 난색을 표한 것도 이같은 악연 때문이다. 한때 고심했던 권 의원은 친이 주류 쪽과 정면 대결을 선택하고 전 의원에 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경선에서 전 의원을 누르기가 쉽지 않지만, 반이재오 정서를 극대화시키면 당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단순한 시당위원장 경선이 아니라 당을 장악해 사당화하려는 정의롭지 못한 세력으로부터 당을 구하는 싸움”이라면서 “힘겨운 싸움이지만 마다하지 않고 차라리 장렬하게 전사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블로그 네트워크 “뭉쳐야 산다” ③

    블로그 네트워크 “뭉쳐야 산다” ③

     블로그 네트워크는 기업형 블로그 집합체다.한 회사가 여러 블로그를 모아 관리하고 돈을 버는 시스템이다.  ”우리랑 함께 해요.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게요.대신 수확을 거두면 나눠가지기로 해요.”  총괄하는 회사는 여러 블로그를 한데 모아 서로 집중시켜 네티즌이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또 같은 회사에 소속된 블로그들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블로그의 주소를 배너 형식으로 소개함으로써 서로를 돕는다.  ●2150억원의 가치?  블로그 네트워크는 미국에서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큰 성공을 거둔 사례도 더러 나왔다.미국의 ‘웹로그네트워크(weblognetwork)’는 지난 2005년 10월 미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AOL에 2500만 달러에 인수됐다.  한국은 아직 블로그 네트워크의 걸음마 단계다.’태터앤미디어’ 등이 파워 블로거들을 모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고커미디어’는 가장 눈에 띄는 블로그 네트워크다.고커미디어의 기업가치는 1억 7000만 달러,우리 돈으로 2150억 원대다.2002년 만들어진 고커미디어는 2003년 보드카 업체의 주류광고 배너를 달며 본격적인 광고 수단으로 활용됐다.이어 나이키·케이블채널 HBO 등이 상품과 관련한 블로그를 개설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했다.  이처럼 블로그 네트워크가 성공을 이루면서 수많은 블로그 네트워크들이 지금도 탄생 중이다.  ●여러 편의 제공  블로그 네트워크의 큰 장점은 시장 진입이 쉽고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 된다는 것이다.보통 사람들이 새 블로그를 만든 뒤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하지만 블로그 네트워크에서는 기존 블로그들의 독자층이 새 사이트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초반 정착에 용이하다.뿐만 아니라 기존 블로그들이 가진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고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쉽다.  또 대부분 블로그 네트워크 회사는 광고팀이나 법률 자문 기구를 별도로 두고 블로거들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해준다.개인 블로거들이 ‘잡일’을 처리하느라 소비하는 시간을 없애 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블로그의 자율성 잃을 수도…  하지만 이처럼 한 회사에 소속된다는 것은 블로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자율성’을 위협당할 수 있다.1주일에 몇 개 이상의 글을 꼭 올려야 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고,광고를 위해 글감을 떠맡길 수도 있다.  최근 국내의 한 회사는 새로 나온 휴대전화를 유명 블로거들에게 제공한 뒤 사용 후기를 쓰도록 했다.하지만 이후 ‘제품을 후원받아 사용하고 쓴 홍보글’이라는 문구가 눈에 거의 띄지 않게 배치돼 네티즌에게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개인과 기업의 만남이라는 특성상 불평등한 위치에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지난해 미국의 유명 블로그 네트워크는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광고시장이 침체돼 수익이 줄어들자 일방적으로 블로거들에게 ‘해고’를 통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뉴욕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지독하게 웃기지만 씁쓸한 뒷맛이…

    우리 사회의 현실은 코미디보다 더 웃긴 경우가 많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열외인종 잔혹사’(주원규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는 지독하게 웃기지만 웃음 속에 쓴맛이 배어나는, 이 사회의 현실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사건은 11월24일 하루 동안에 일어난다. 작가는 극우 노인 장영달, 비정규직 여성 윤마리아, 중년 노숙자 김중혁, 백수 게임폐인 기무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 ‘열외인간’들의 하루 생활을 시간대별로 추적해 간다. 네 명의 주인공은 서로 스치고 얽히다 결국 대형쇼핑몰인 코엑스몰에 모인다. 그리고 오후 4시, 갑자기 코엑스몰의 불이 꺼지고 양의 탈을 쓴 정체 모를 무리가 총을 들고 나타나 인질극을 벌인다. 하지만 열외인간들의 반응은 제각각. 극우 노인은 이를 ‘빨갱이들의 쿠데타’라 여기고, 게임폐인은 게임회사의 이벤트라고 여기는 식이다. 이런 능글맞은 유머를 들이대는 작가는 이력부터가 특이하다. 공대를 중퇴하고 신학을 공부해 목사 안수를 받아 현재는 대안 교회를 꾸려가고 있다. 그러면서 꾸준히 신학과 창작을 병행하고 있다. 그런 탓인지 이번 작품에도 종말론적 설정 등 종교적 색채가 다분히 묻어난다. “천민자본주의의 노예로 착취당하는 삶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면서 코엑스몰을 점령한 양떼들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심판’한다. 이들은 60세 이상 노인들과 70㎏이 넘는 여자들을 처단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 유머러스하지만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빗댄 뼈가 있는 얘기들이다. 하지만 양떼들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헤매는 등 시종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공분을 표출하고도 이를 시스템으로 연결시킬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이들은, ‘목자 없이는 살 수 없는 양’의 속성과 닮았다. 결국 양떼들도 네 명의 주인공과 다르지 않은 비주류일 뿐이다. 비주류들의 위협이 주류세력이 아닌, 같은 열외인간들에게 향한다는 데 이 작품의 아이러니가 있다. 작가는 짜임새 있는 구성을 통해 결국 이 사회를 가득 메우고 있는 열외인간들의 삶을 날카롭게 제시한 것이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당했을 때 작품을 구상했었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보면서 작품의 결말을 생각했다.”면서 “그 역시 비주류이자 크게 보면 ‘열외인간’이 아니었겠는가.”라고 창작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제주공항에 ‘퀵 면세점’

    제주공항에 항공기 탑승 시간에 쫓기는 승객들을 위한 ‘퀵 면세매장’이 들어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대합실에 제2 면세점 매장인 ‘퀵&조이 매장’을 16일 개설했다. 탑승구 3번게이트 앞에 들어선 ‘퀵&조이 매장’은 JDC 면세점에서 인기가 높은 홍삼, 양주, 담배 등 고객들이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들이 판매된다. 제주공항 JDC면세점은 2007년 제주국제공항 신청사(탑승동)가 확장되면서 매장 위치가 옛청사 탑승구(6번게이트) 쪽으로 밀려나 신청사 탑승구(1번~3번게이트)로 비행기를 타는 승객들은 면세점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JDC는 관광 성수기인 31일부터 8월10일까지 25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원권 국민관광상품권 1매를 증정한다. 한편 제주공항 JDC면세점은 올 상반기 11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화장품과 향수로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했다. 이어 주류(17%), 피혁류(12%), 담배(8%), 홍삼(6%) 순이었다.고객 1인당 구매금액은 지난해 (11만1000원)보다 5000원 늘어난 11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박근혜 “친박 입각, 개인이 판단할 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6일 ‘친박 입각’은 “당사자의 개인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8월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개각에서도 ‘친박 입각’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박 입각’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고, 선택받은 분이 개인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친박 인사가 입각된다면 ) 친박 대표로 가는 것도 아니고, 친박과 상의해서 가는 것도 아니다.”면서 “개인이 결정하는 개인적인 일일 뿐”이라고 못박았다. ‘친박 입각’이 친박과는 무관한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이에 대해 친박인 이정현 의원은 “대통령이 의원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발탁하려 할 경우 입각 의향을 물으면 ‘간다’, ‘안간다’를 개인적으로 판단하라는 것”이라며 “친박이 모여 입각제의를 협의하거나 추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이 쪽의 진정성을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개각 때마다 청와대가 박 전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친박 입각’을 요청한 적도 없으면서, 언론을 통해 분위기만 떠보는 것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도 읽힌다.박 전 대표가 이같이 친박 입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 입각 후보군에 올라 있는 김무성 의원과 최경환 의원 등의 입각도 가능성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표가 친박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주류측에서 굳이 두 사람에게 장관 자리를 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김·최 의원도 박 전 대표와 무관하게 정부행을 택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월 267만원 버는 중산층 金씨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월 267만원 버는 중산층 金씨

    우리나라 중산층의 평균적인 모습은 어떤 것일까. 통계청에서 발표한 올해 1·4분기 가계동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성해 봤다. 회사원 김중산씨의 나이는 만 46세.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의 가장이다. 소득 5분위 중 3분위에 속하는 이른바 핵심 중산층이다. 월 소득은 267만원이다. 월 지출액은 소득의 85%인 227만원이다.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312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김씨 가정의 수입은 전체 평균보다 45만원가량 적다. 김씨가 늘 “말만 중산층이지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크다.”고 자조하는 이유다. 김씨는 지출 중에 교육비를 가장 부담스러워 한다. 올해 1분기에는 월 26만 5712원을 썼다. 그나마 경기침체 때문에 지난해 29만 534원에서 8.5% 줄였다. 식료품 구매에 월 24만 5112원을 사용하고 음식·숙박에 23만 3182원, 주거·수도광열비로 21만 3496원을 지출한다. 보건비로 11만 3939원을 지출하고 의류 및 신발에 10만 8830원을 쓴다. 오락 및 문화를 즐길 시간이 적은 김씨는 여기에 10만 9805원을 사용해 전체 평균인 11만 9171원보다 9366원이 적다. 대부분 전체 평균보다 적게 지출하지만 주류와 담배는 전체 평균인 2만 5189원보다 1380원을 더 쓴다. 통신비도 14만 1576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6029원 많이 낸다. 그러나 자가용 승용차 운전을 별로 하지 않는 김씨는 교통비는 16만 4411원으로 전체 평균 19만 6298원보다 적게 지출한다. 김씨는 2억 188만원의 자산과 3045만원의 빚이 있어 순자산은 1억 7143만원이다. 그 중에 부동산이 1억 4957만원, 자동차가 430만 5000원이다. 저축액은 4679만 3000원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발언대] 수목장 변질이 걱정된다/안우환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발언대] 수목장 변질이 걱정된다/안우환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수목장의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곳곳에 호화판 수목장이 조성되고 있다. 값비싼 나무에 높은 울타리와 조명시설까지 갖춘 고급 수목장도 많다. 이런 민간 수목장에는 수령 50~60년 이상의 소나무 등을 즐비하게 심어 유족들을 현혹한다. 나무 값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한다니 그러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아직은 일부 현상이나 민간 수목장이 점차 확대될 경우 수목장의 취지가 변질되는 것은 물론이고 호화 묘지나 고급 납골당의 폐단을 답습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이런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제도도 제도지만 유족들의 생각이 중요하다. 대다수 국민들이 이용할 수목장 등 자연장에 비싼 석재나 묘비의 사용을 금하는 것은 물론 분골함도 자연분해가 되며, 친환경 제품인지를 따져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묘지와 납골당의 대안인 친환경 수목장례가 돈잔치에 검증 안 된 장례용품으로 환경을 해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올 윤달엔 특히 수목장을 비롯해 잔디장, 꽃장 등 이른바 자연장이 크게 주목을 받았다고 들린다. 지난해 지자체로서는 처음 문을 연 인천가족공원 수목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최근 문을 연 산림청 양평 수목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듯 수목장은 더 이상 낯선 장법이 아니다. 수목장이 우리나라에 거부감 없이 도입된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장묘문화의 주류인 매장이나 납골이 낳은 국토잠식이나 환경문제에 대한 각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비석이나 봉분 없이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이 장법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이런 수목장을 돈벌이나 홍보 수단으로 여기다 보니 취지가 변질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조성될 지자체 수목장도 예외는 아니다. 법률에 명시된 규정이나 권고를 무시한 채 업적 홍보용으로 삼거나 지나친 독자성을 강조할 경우 수목장의 좋은 취지는 퇴색하고 폐단만 무성해질 것임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안우환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 한국문학의 세계화… 노벨상도 머지않았다

    한국문학의 세계화… 노벨상도 머지않았다

    한국 문학은 세계 문학의 변방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고들 얘기하면서도 세계 문학의 보편성을 좇는 이율배반적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문단에서 차마 말하지 않거나 애써 부정하면서도 내심 갈망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노벨문학상 수상. 이를 통해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최근 들어 번역 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우리의 문학 작품이 해외에 활발히 소개되고 있지만 주류로 나아가는 데는 여전한 한계를 안고 있다. 노벨문학상이 영광의 극점인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일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과만이 아닌, 세계 문명사의 한 구성원으로서 2009년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에서 차지하는 현주소를 정확히 짚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이 올초 해외 번역사업을 벌이는 기관의 실적을 합계 조사한 결과 역시 고은, 황석영, 이문열 등이 앞줄에 놓였다. 특히 시는 국내에서처럼 해외에서도 ‘찬밥 신세’이기 십상임에도 고은의 시집 ‘만인보’, ‘화엄경’, ‘뭐냐’ 등이 15개 언어로 51종이나 번역 소개됐다. 영어(14종), 독일어(7종), 스페인어(7종), 스웨덴어(4종) 등으로 문화권을 가리지 않았다. 소설가 이문열 역시 무려 9개 언어로 출간된 장편소설 ‘시인’을 비롯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사람의 아들’ 등 작품 50종이 번역됐다. 번역원 박혜주 교육자료실장은 “한국문학은 지난해까지 28개 언어로 번역됐고 가장 많이 번역된 언어는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30년 남짓한 번역 역사에서 미미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국제교류 나서는 문학, 번역의 질도 높여 이처럼 문학의 국제 교류가 제대로 꽃을 피운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00여개 나라에서 6000여개의 출판사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도서행사이자 매해 전세계 인류의 지적, 문학적 발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한국이 주빈국(主賓國)이 됐고, 90여명의 국내 소설가·시인이 참가해 문학 행사를 열었다. 한국 문학의 커다란 줄기가 도도히 펼쳐졌고,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이 세계 문학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거의 없다시피 미미했던 한국 문학의 존재감을 한 방에 떨쳐낸 성과를 거뒀다. 도서전 현장에서만 2000건이 넘는 출판 계약이 이뤄졌을 정도였다. 이뿐만 아니다. 2006년부터 ‘서울 젊은 작가들’ 모임이 시작돼 연례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아시아 문학포럼’ 등을 통해 세계 문학과 한국 문학, 세계 문학과 아시아 문학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풀어가기 시작했다. 번역원은 최근 국내 문학 작품 번역의 질을 확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KLTI) 공식 번역가 5명을 지정했다. 기존의 번역료 1800만원을 3000만원으로 높였고, 공식 번역가들로 하여금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 활동에 대한 가교 역할까지 맡도록 했다. 김주연 번역원장은 “이러한 조치는 번역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물론 번역의 질이 좋아져 결과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으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작가들은 하지만 행복한 고민도 있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작품이 ‘한국 문학’의 좁은 개념 규정이다. 하지만 이 범주를 고민하게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바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들. 영어권 한국계 작가들이 가장 눈에 띈다. 이들이 풀어내는 작품 세계의 주조는 국가와 민족,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인적 체험과 기억이다. 범세계적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대상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홍콩 출신의 한인 2세 제니스 리(37)는 올초 내놓은 소설 등단작품 ‘피아노 티처’가 미국과 홍콩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선풍을 일으키며 23개 국가에 판권이 팔렸다. 재미교포 1.5세 문나미(41) 역시 자신의 첫 소설 ‘마일즈 프롬 노웨어’를 영문으로 펴내며 전세계 여류 작가들의 문학상인 오렌지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고려인 3세인 러시아 국적의 아나톨리 김 역시 톨스토이 문학상 등을 받으며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음료수 같은 술 RTD 뜰까

    음료수 같은 술 RTD 뜰까

    우리나라에서도 RTD(Ready To Drink) 주류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RTD 주류란 보드카 같은 독한 술에 생강이나 레몬 등을 섞어 만든 음료를 뜻한다. 뭔가를 더 섞거나 끓이는 등의 별도 준비 절차가 필요없어 RTD란 이름이 붙었다. 알코올도수(5%)는 맥주와 같지만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수에 가깝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RTD주류 1호는 1999년 수입된 KGB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RTD란 개념은 없었다. 2005년 가을 크루저와 후치가 잇따라 출시됐지만 본격적인 관심은 올 5월 스미노프 아이스가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알코올도수 5% 맥주 수준 스미노프 아이스는 세계 RTD 주류시장 1위 제품이다. 1초에 25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조니워커·윈저로 잘 알려진 영국 위스키회사 디아지오가 만들고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했다. 국내에선 여전히 RTD시장이 생소하고 미미한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모험인 셈이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국내 주류시장도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든 만큼 RTD시장이 앞으로 크게 신장할 것”이라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 말 영국 프로축구팀 맨유 방한을 계기로 대대적인 스미노프 아이스 마케팅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생강 맛을 가미한 스미노프 뮬도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전했다. 국내에 들여오는 스미노프 아이스와 스미노프 뮬은 전량 필리핀 디아지오 공장에서 만든다. 이 공장의 티르소 안토니오 B 페레자 공장장은 “ 보존료 첨가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엄격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한국 수출용만 특별히 살균공정을 하나 더 거친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스미노프 아이스 상륙 세계 RTD 주류시장은 판매량이 30억상자(1상자=9ℓ)를 오르내릴 만큼 크다. 일본만 해도 2005년 33만상자에서 2007년 62만 5000상자로 2년새 2배 가까이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때문에 디아지오는 일본에 아예 스미노프 아이스 제조공장을 별도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RTD주류 판매량은 2007년 기준 5만 5000상자에 불과하다. 디아지오코리아측은 “국내 RTD주류 시장이 커지면 경기 이천의 디아지오공장에서 스미노프 아이스를 직접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아지오의 한국 투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10명씩 본회의장에” 여아 초유의 합의 사흘에 80억원 흘려버린 합창대회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 LA한인타운 ‘김영옥 중학교’ 9월 개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미주 한인 2세로 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중학교가 탄생했다.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오는 9월 LA 한인타운에서 문을 여는 ‘센트럴LA중학교 3번’의 교명을 ‘김영옥 중학교’로 명명하는 청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김 대령의 일대기를 담은 방송 프로그램이 10여분 간 상영됐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필영씨를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와 에드워드 콜라시온 3번 중학교 교장 등 10여명이 청원 지지발언을 했다. 특히 2차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4 42부대 소속원으로 김 대령의 지휘를 받았던 참전용사 8명이 군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모니카 가르시아 교육위원장이 ‘김영옥 중학교’ 명명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음을 선포하자 회의장을 가득 메운 한인 동포 등 100여명은 한민족이 낳은 세계적 전쟁영웅을 기리는 중학교의 탄생을 큰 박수로 축하했다.김영옥 중학교 명명 운동은 김 대령이 세상을 떠난 직후인 2006년 그의 정신을 기리자는 뜻에 동참하는 이들로 만들어진 단체 ‘김영옥 대령의 친구들(대표 민병수)’이 주도했고, 다이앤 왓슨 연방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주)이 지지 서한을 보내는 등 미 주류사회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독립운동가의 아들인 김 대령은 LA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전쟁영웅이다. 예편 후에는 고아와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 매진했던 인도주의자로 미국 사회에서 한인의 자긍심을 높여준 인물로 꼽힌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전자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전자

    197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흑백TV와 라디오 등이 수출의 주력상품으로 떠올랐다. 60년대까지의 대부분의 수출품이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경공업 제품이었다면 70년대에는 기술력을 가미한 전자제품으로 전략품목이 바뀐 것이다. 80년대에는 컬러TV·VCR 등의 수출이 급증했고 메모리 반도체·통신기기 등 첨단분야에의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전자제품이 자동차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상품으로 부상한 것도 이 무렵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해외시장에서의 한국 전자제품의 위상은 기술·디자인보다는 싼 가격으로 승부한다는 이미지가 많았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현재는 사정이 다르다. 한국 전자제품은 휴대전화, TV, 냉장고, 에어컨 등 거의 전 품목에서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거나 ‘넘버1’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같은 전자부문의 눈부신 발전은 철저한 시장분석과 마케팅,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디자인 투자 등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 삼성전자 - TV·휴대전화 독주 … 글로벌 1위 초일류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는 불황 속에서도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 121조 2900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조 3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휴대전화 부문은 스마트폰, 신제품 라인업 강화, 신흥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이 먹히면서 전 세계에서 약 2억대를 팔았다. 시장 점유율 16.7%를 기록하며 확고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TV사업은 3년 연속 판매량 세계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1위 업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07년 대비 5% 증가한 177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전 임직원의 40% 수준까지 확충했고, 연구소 역할 확대와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미국 특허 3515건을 등록, 2위를 기록하는 등 미래 기술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다지고 있다. 특히 매출의 90% 가까이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잘 알려진 대로 수출의 ‘선봉’에 서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해 ’500억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971년 흑백TV를 파나마로 최초 수출했고 1978년 수출 1억달러, 1985년 10억달러, 1995년 100억달러, 2001년 200억달러, 2004년 350억달러, 2005년 400억달러, 2007년 450억달러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다. 90년대에는 반도체, TV 등이 수출을 주도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휴대전화, LCD가 가세하면서 다양한 사업에서 안정적 수출 구조를 확립, 수출주도 국가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올리기 위해 올림픽 후원과 축구 마케팅을 해오고 있다. 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차별화된 현장 마케팅으로 올림픽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또 2005년 유럽의 명문 구단 첼시를 후원하며 축구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 축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9000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첼시의 경우 선수단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삼성’ 광고 활용으로 영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서 삼성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이같은 스포츠마케팅을 토대로 영국 시장의 경우 휴대전화는 지난 1월 시장점유율 27%로 1위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림픽 후원을 통해 삼성 브랜드는 ‘가전(家電)’ 중심의 저가(低價)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최첨단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G전자 - 소니 제치고 신기술로 ‘씽씽’ “회사 전체 매출의 8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해외법인과 지사가 100개를 넘는 등 LG전자는 이미 글로벌컴퍼니입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취임 초부터 LG전자가 ‘글로벌컴퍼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LG전자는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린다. 해외매출 비중이 81%인 생활가전(DA) 부문은 가장 낮은 편이다. 홈시어터·광스토리지 등은 매출의 96%를 해외에서 벌어 들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상최대인 매출액 49조 3330억원, 영업이익 2조 1331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를 겪은 올 1·4분기(1~3월)에도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인 12조 8350억원, 영업이익 4556억원을 거뒀다. 이같은 실적은 휴대전화, TV, 냉장고 등 각 제품별로 살펴봐도 바로 알 수 있다. LG전자 휴대전화는 1분기에만 2260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늘어난 것이다. 전통적인 강세지역이었던 북미와 한국은 물론 프리미엄 휴대전화 거점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시장에서 급성장했다. LG전자는 1분기 유럽에서만 380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240만대에서 58%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 5월에는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00만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TV에서도 LG전자는 올 1분기 소니를 누르고 세계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29억 4000만달러(매출 기준 점유율 13.3%)의 매출을 올려 28억 9000만달러(13.1%)의 매출에 머무른 소니를 7분기 만에 추월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점유율 4.2%포인트의 차이를 보이던 소니를 올 1분기 추월한 것이다. 세계 TV 시장의 주류인 액정표시장치(LCD) TV가 무섭게 성장한 것이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 냉장고도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시장점유율 11.2%로 사상 첫 1위에 오르는 등 2000유로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높은 20%까지 늘려 선두로 올라설 계획이다. LG전자가 2000년 출시한 에어컨 브랜드 ‘휘센’은 올해까지 9년 연속 세계 판매 대수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전자는 ‘세계의 바람 휘센’을 앞세워 단순 에어컨 제조회사에서 ‘글로벌 공조 브랜드’로 변신하려 하고 있다. LG전자의 강점은 소비자의 요구를 잘 읽는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로 중동에서 선보인 코란을 읽어주는 코란TV나 케밥 등 중동 특유 메뉴 조리기능을 탑재한 광파오븐 등 현지 특화형 제품과 연간 13% 전기료를 절감한 로봇청소 기능 에어컨, 핵심 기능 특화와 함께 가격을 낮춘 ‘쿠키폰’ 등 불황 특화형 제품 모두 고객 인사이트(통찰)를 기반으로 한 LG전자의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당연히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남 부회장은 “경쟁상대인 일본·유럽·중국기업이 1~2년 후 살아 돌아오면 우리에겐 바로 더 큰 위기”라며 “2~3년 내에 업계 1~2등까지 올라간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자동차 관련 수출품에서도 세계 1위 제품이 있다. ‘메이드-인-코리아’가 고급제품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만큼 세계시장에선 절대 강자다. 바로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다. 벤츠와 BMW 등의 고급차는 윤활유도 차의 성능과 연비를 고려해 고품질의 제품을 사용한다. 운전자들도 차량 관리를 위해 고급 윤활유를 찾고 있다. 이런 고품질의 윤활유를 만드는 원료인 고급 윤활기유에서 한국 제품이 전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석권하고 있다.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그 주인공이다. 고급 윤활기유시장은 각국의 환경오염 규제 강화로 매년 25%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 SK에너지 - 윤활기유 세계시장 50% 점유 SK에너지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의 선두주자다. 세계 최초로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나오는 ‘미전환 잔사유’를 원료로 사용해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2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를 차지하는 원료로 윤활유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석유협회(API)가 규정한 점도지수 등에 따라 그룹1부터 그룹5까지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그룹1기유가 세계 시장의 83%, 그룹2기유 11%, 그룹3기유가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윤활기유의 시장 규모는 연간 440억달러 수준이다. SK에너지는 1995년 울산에 신기술을 적용한 제1윤활기유 공장을 가동하며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대해 석유메이저사들의 관심이 낮았기 때문에 무모한 도전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규모가 크고 진입도 쉬운 그룹1, 그룹2 시장이 아닌 그룹3에 도전한 것은 미래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차량이 크게 증가면서 고급 윤활유를 찾을 것이고 연비 등에서 차별화가 없으면 제품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원료 제품에 브랜드를 붙이고 제품 판매에 나서는 획기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윤활기유 브랜드 ‘유베이스(YuBase)’를 내놓으며 해외 판매망 확장에 나선 것이다. 1996년에 미주지역, 1997년 아시아지역, 1998년엔 아프리카에 지역 판매망을 구축했다. 2004년엔 울산에 제2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07년엔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제3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울산공장의 제1·2윤활기유 공장에서 하루 2만 1000배럴, 인도네시아 두마이공장에서 하루 75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생산하는 고급 윤활기유의 90% 이상은 미국의 엑손모빌 등 세계 50개국 200개 업체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SK에너지의 윤활기유 수출액은 1조 4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4분기에만 2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성공요소로 꼽힌다.”면서 “그룹3기유 시장점유율 50% 이상의 입지와 10여년간 지켜온 부동의 1위는 메이드인 코리아의 또 다른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GS칼텍스 - 맞춤형 경유로 칠레 수출 급증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칠레산 와인은 국내 와인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럼 칠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 제품은 뭘까.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경유를 포함한 석유제품이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억 400만달러어치의 석유제품을 칠레에 수출했다. GS칼텍스를 포함한 한국 정유사들의 지난해 대(對)칠레 수출 규모는 15억 1200만달러로 전체 칠레 수출(30억 3200만달러) 규모의 절반에 달했다. 경유 제품에 부과했던 6%의 관세가 지난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FTA 체결 이전인 2003년 5000만달러에 그쳤던 석유제품 수출액이 5년 만에 30배로 늘었다. 칠레는 2004년 이후 아르헨티나가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하면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었다. 이는 한국 정유업체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당시 칠레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석유 제품을 발빠르게 생산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 당시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 조건은 꽤 까다로웠다. 원유를 투입해 증류할 때 증류 온도의 범위를 낮추면서도 발열량이 높은 상반된 기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급 제품이었다. 수차례에 걸친 사전 기술검토를 거쳐 질좋은 원유를 투입하고, 경질 경유와 중질 경유를 분리해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조건을 충족시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규격에 맞는 제품을 경쟁사보다 빨리 생산했다.”면서 “특히 칠레 석유시장에 정통한 트레이딩 회사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경유 제품의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34조 4200억원 가운데 57%(19조 5800억원)를 수출에서 기록했다. 2000년 23%에 불과했던 수출이 8년 만에 34%포인트 상승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제 정유산업도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생산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물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하루 79만배럴 규모의 정제시설과 15만 5000배럴 수준인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 인도, 등 3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3조원을 투자한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쓰오일 - 美신차 30% 울트라에스 이용 에쓰오일이 미국의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에서 ‘절대 아성’을 쌓아가고 있다. 브랜드 ‘울트라-에스(Ultra-S)’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시장점유율은 무려 40% 수준이다. 울트라-에스는 미국의 세계적인 윤활유 메이커를 통해 자동차용 윤활유로 제조돼 미국 50개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신차와 최고급 승용차. 미국 도로에서 만나는 승용차 12대 가운데 1대, 신차의 3대 중 1대가 울트라-에스를 원료로 한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윤활기유 시장의 90%는 질이 다소 떨어지는 일반 윤활기유다. 신차 시장을 포함한 나머지 10%만이 고급 윤활기유로 만든 윤활유를 쓴다. 그러나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고성능·고연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미국의 윤활기유 시장도 고급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폴크스바겐, 렉서스, 포르셰 등 최고급 승용차의 경우 신차 5대 가운데 1대가 울트라-에스로 만든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회사로부터 윤활기유 규격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 에쓰오일은 윤활기유 단일 공정으로 세계 2위(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도별·품질별로 모든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세계 20여개국에 전체 생산량의 63% 수준인 673만배럴을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10억달러를 웃돈다. 윤활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의 19.1% 수준으로 에쓰오일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든 지 6년 만에 ‘자동차 천국’인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성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 착공

    강원 고성 해양심층수 실용화 및 다목적 개발을 위한 고성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가 착공됐다.고성군은 13일 관련 기업체 대표와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왕면 오호리에서 고성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 기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농공단지로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등 113억원이 투입돼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죽왕면 오호리 일대 10만 3715㎡ 부지에 조성된다. 기업이 입주할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공원·완충녹지 공간 등이 배치된다.심층수 전용 농공단지가 준공되면 음료와 와인, 주류, 면류 등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료품 제조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미 서울과 경기 등 10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군은 10개 기업이 입주하면 250명의 주민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세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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