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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박’ 전통장…‘대박’ 면세점

    ‘쪽박’ 전통장…‘대박’ 면세점

    ■ ‘쪽박’ 전통장 “설이라고 안 오던 사람이 오나….”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은 썰렁했다. 그나마 먹자골목은 사람들이 붐볐으나 설 제수용품 가게는 사람들의 발길조차 뜸했다. 이곳에서 17년째 건어물을 팔고 있다는 최모(43)씨는 “설 대목에도 나이 든 단골이나 찾지 젊은 사람들은 아예 시장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구 오장동 중부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시장통에 더러 손님들이 있었지만 대목 분위기는 느끼기 어려웠다. 한 상인은 “경기 탓인지 예전처럼 넉넉하게 장을 보는 사람들이 없다.”면서 “서민들 살기가 팍팍해진 탓”이라고 푸념을 늘어놨다. 성동구 마장동의 축산시장 상인들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15~30%는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정육점 주인은 “설 등 명절 때는 수입육보다 한우가 많이 팔리는데 올해는 반반 정도인 것 같다.”면서 “손님이 10% 정도 줄고, 매출도 20~30%는 줄었다. 사람들 씀씀이가 줄었다는 게 맞는 말”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재래시장 주변도로 1시간 무료주차’ 조치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광장시장 상인 김모(52)씨는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다가도 차 빼야 한다며 가곤 한다.”면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동현·신진호기자 moses@seoul.co.kr ■ ‘대박’ 면세점 “기간이 짧아서 그렇지 면세점에는 설이나 추석 명절이 휴가철 못지 않은 대목이죠.” 설·추석 명절이 면세점들에는 ‘대박 시즌’이 되고 있다. 일부 면세점은 세일 등 설 마케팅 전략까지 준비하고 있다. 명절을 해외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면세점을 찾는 발길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설 연휴기간인 20~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인원은 27만 2796명으로,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8.5%가 늘어난 추산치다. 19일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오후 6시 퇴근 시간이 되자 직장인들이 면세점으로 몰려들었다. 일부 명품 매장에는 20~30명씩 줄을 서기도 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평소에는 일본·중국인 관광객이 대다수지만 명절 때는 젊은 내국인 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 화장품 매장 직원은 “보름 전부터 내국인이 30~40% 늘어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설 연휴에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안모(34·여)씨는 “3년째 설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다.”면서 “면세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는 것도 해외여행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라앉은 경기 탓에 씀씀이는 소규모였다. 한 면세점 직원은 “화장품, 건강식품, 주류 매출은 늘 것”이라면서도 “명품가방 매장은 손님보다 구경꾼이 많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이부진사장 美사업 공격적 행보

    이부진사장 美사업 공격적 행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42) 호텔신라 사장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그간 LA국제공항 면세점은 DFS가 매장을 운영해 왔지만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공항 측이 운영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 공항의 상업용 공간은 톰 브래들리 터미널을 비롯해 9개 터미널로 구성돼 있다. 전체 면적은 약 3716㎡에 달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10년간 주류와 담배, 화장품, 토산물, 고가 브랜드 제품 등 LA국제공항 내 모든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개별 계약에 따라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자 선정은 오는 6월 말 이뤄진다. 입찰에는 신라면세점 외에도 롯데면세점과 DFS그룹, 듀프리 그룹, 듀티 프리 아메리카, 뉘앙스 그룹, 트래블 리테일 USA 등 유수의 면세점 사업자 8곳이 뛰어들었다.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이 공항은 지난해 이용자가 813만명이었고, 면세점 매출액은 1억 1754만 달러에 달한다. 만약 호텔신라가 LA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 2013년 말에 세계 면세점 업계 5위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朴 “당이 원하면 당명 바꾸겠다”… 친이계 “인위적 물갈이 안돼”

    朴 “당이 원하면 당명 바꾸겠다”… 친이계 “인위적 물갈이 안돼”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책의 하나로 당명을 바꿀 의향을 내비쳤다. 그러나 돈봉투 사건으로 다시 터져나온 재창당 요구에 대해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총선이 9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실적인 쇄신의 길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20여명 참석… 빈 자리 없어 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새 출발을 한다는 차원에서 당명은 바꿀 수도 있다. 준비도 시키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여러분이 원하면 하고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당명 변경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재창당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재창당하자고 할 것인가. 선거가 다가오는데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견뎌내야 한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쇄신파 정두언 의원이 “공천이 무슨 핵심이냐. 관심 있는 건 한나라당 문 닫는 것”이라며 재창당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데 대해 쐐기를 박은 것이다. 당초 이날 의원총회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총선 공천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120여명의 의원들이 빈 자리 없이 회의장을 빽빽이 메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비대위가 하위 25% 현역의원 공천 배제, 지역구 20% 전략공천 원칙을 발표하면서 당초 친이(친이명박)계나 수도권·영남 의원들의 반격이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3시간 30분 동안 19명이 발언에 나섰지만 격한 공방은 없었다. 물갈이 대상으로 비쳐질까 몸을 사린 의원들은 대부분 발언수위를 낮췄다. ●몸 사린 의원들 발언수위 낮춰 친이계인 진수희 의원은 의총 중간에 나와 기자들에게 “경쟁력 지수가 정치 신인은 물론 상대 당 후보와도 지지율을 비교하는 것이라면 이는 수도권 몰살이다.”라면서 “영남은 상대적으로 여당 지지도가 높지만 수도권은 (지지율이) 역전된 데다 야당 통합의 전시효과까지 더해 당이 몰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공천개혁이 의석 확보로 이어져야 하는데 물갈이 수단만 돼선 곤란하다.”면서 “비대위 공천개혁안의 목적을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진 의원은 의총에서 신상발언을 신청, 자신의 지역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이 최재천 전 민주당 의원의 출판기념회 축사를 한 행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여옥 의원은 비대위 공천개혁안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기준이 공정하게 적용되는 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한 영남권 재선 의원은 “이기려고 하는 공천이고 쇄신인데 인물을 바꾸는 데만 몰두한 나머지 앞뒤가 바뀐 느낌이 역력하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같은 친이계인 차명진 의원은 의총발언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지역구 출마를 하지 말고, 비례대표 (순번) 끝자리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이 지역구(대구 달성) 불출마를 하는 대신 비례대표 1번을 맡을 가능성이 나오는 데 대해 꼬투리를 잡은 것이다. 비대위 구성에 대한 비판도 토해냈다. 차 의원은 “들어보지도 못하고 안 좋은 소리만 들리던 분들로 비대위가 구성됐다.”면서 “(비대위원들이) 박근혜 비밀 당원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非박 10여명 별도모임서 신세한탄 한나라당은 의총이 끝난 뒤 ‘현역 지역구 의원 25% 공천배제’ 기준을 유지하되 역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 공천 기준을 지역별로 차등을 두는 방안 등 보완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의원총회가 끝난 뒤 비박(非朴) 진영 의원 10여명은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별도 즉석 모임을 가졌다. 정몽준 전 대표의 제의로 이뤄진 이 자리에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와 정두언·차명진·진수희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정 전 대표가 ‘약속 없는 분들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해 모인 자리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전하고 “다만 비대위의 행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비주류로서의 신세 한탄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중력 무시… 태연히 벽 위를 걷는 소림승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중력을 무시한 채 수직 상태의 벽을 태연하게 걷는 듯한 스님을 포함한 소림사 무승들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비쥬얼뉴스닷컴 등 각종 해외 사이트에는 중국 숭산에 있는 소림사 승려들의 수행 모습을 촬영한 흑백 사진이 대거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술과 명상을 실천하는 소림무승들의 수행 모습이 나타난다. 이들의 역동적이고 멋진 모습은 마치 영화나 TV를 통해 봐왔던 장면과 다르지 않는 듯하다. 이 같은 승려들의 수행 모습을 촬영한 이는 폴란드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 토마스 과조바티다. 그는 최근 소림사 승려들의 수행 모습을 촬영해 ‘소림사’(Shaolin Temple)라는 사진 에세이를 출판했다. 풍경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추후 스포츠 분야로 전향했다. 특히 비영리로 활동하는 선수들에 큰 관심을 보였고 주류 미디어가 다루지 않는 경기 등을 밀착 취재해 왔고 소림사 역시 그의 관심 대상 중 하나였다. 한편 토마스 과조바티는 각종 국제 사진 경연에서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그의 작품은 자주 뉴스위크와 타임, 포브스 등에 게재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민주통합당 초대대표 한명숙] 한나라 박근혜 - 민주 한명숙 - 진보 이정희·심상정… 여야대표 첫 여성시대

    ‘여성 대 여성 대 여성.’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5일 민주통합당의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오는 4월 19대 총선은 주요 정당의 당권을 모두 여성이 장악한 가운데 치러지게 됐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 원내 5당인 진보야당 통합진보당의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 등 주요 정당이 모두 여성 대표 시대를 맞은 것이다. 대한민국 헌정사 64년을 통틀어 처음 있는 초유의 상황이다. 한국 정치사에서 ‘비주류’로 여겨졌던 여성 정치인들이 당당히 ‘주류’로 전면에 등장하면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해 낼지 주목된다. 특히 확연히 다른 삶을 살아 온 박 위원장과 한 대표의 ‘진검승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통령의 딸’과 ‘재야여성 운동가’라는 대척점에 섰던 두 사람이 이제 총선과 대선이라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형국인 것이다. 박 위원장은 2004년 탄핵 후폭풍 속에서 한나라당의 구원투수로 등판, 노무현 정부 시절 재·보선에서 ‘40대0’의 신화를 만들어 내며 이명박 정부 이후 ‘보수 재집권’의 희망이 된 지 오래다. ‘원칙을 지키는 지도자’라는 이미지에다 ‘박사모’라는 확고한 지지세력을 갖춘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 대표 역시 노무현 정부 시절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로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으며 정치권에 혜성처럼 등장했고 이후 노무현 정부의 정통성을 잇는 대표적 여성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런가 하면 한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는 총선에서의 야권 연대를 놓고 협력과 경쟁의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여야 할 운명을 앞두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北 김정은 나오자 미모의 20대 女아나운서가…

    北 김정은 나오자 미모의 20대 女아나운서가…

    북한의 대표 방송인 조선중앙TV에 20대로 보이는 여자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전투적인 목소리와 비장한 표정의 중년 여성들이 북한 아나운서의 주류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변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아들 김정은이 뒤를 이은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최근 조선중앙TV에 20대 초반 또는 중반으로 보이는 앳된 얼굴의 여성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분홍색 한복 저고리에 검정 치마를 입은 이 아나운서는 김정은 기록영화를 소개하는 보도에서 고운 목소리로 차분하게 기사를 읽어내려갔다. 이는 과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의 북한 아나운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특히 북한 방송의 간판으로 1971년부터 활동하며 지난달 19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발표를 했던 리춘희 아나운서는 최근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참에 북한 아나운서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CES 2012 결산] 삼성·LG ‘TV혁명’ 주도… 중화권 맹추격

    [CES 2012 결산] 삼성·LG ‘TV혁명’ 주도… 중화권 맹추격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2’가 13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다. 올해 CES에는 지구촌 27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전 세계 15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시 흔들렸던 CES의 위상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TV’의 서막을 알렸고, 울트라북(초박형 노트북)과 태블릿PC의 대중화가 정보기술(IT) 업계의 최고 이슈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중화권 업체들의 추격도 눈여겨볼 만했다. ●차세대 TV 시대 원년 개막 올해 CES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혁신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TV 제품들이 최고의 관심을 끌었다. LG전자의 55인치 3차원(3D) 입체영상 OLED TV(모델명 55EM9600)는 ‘CES 어워즈 2012’에서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 CES 어워즈는 미국의 유력 IT 전문지 ‘시넷’이 해마다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 가운데 최고 제품에 주는 CES의 공식적인 상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55인치 ‘슈퍼 올레드 TV’ 역시 지난해 11월 미국 가전제품제조자협회(CEA)가 주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도 포퓰러사이언스(CES 2012 최고제품상), 스터프매거진(CES 핫 스터프 어워드), G4 TV(베스트 오브 베스트 프러덕츠) 등 주요 매체들이 주는 권위 있는 상들을 대거 수상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회사는 이 밖에도 기존 풀고화질(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UD) TV 제품도 동시에 선보이는 등 ‘준비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리더’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ES 주도권 한국 업체들이 장악 특히 한국 업체들은 애플의 ‘아이폰 쇼크’를 계기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콘텐츠 부재를 메우기 위해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서 스마트 시대에도 선두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과거 CES를 주도했던 소니와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은 대부분 이전 전시회에 갖고 나왔던 제품을 다시 들고 나오는 수준의 제품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한때 전 세계를 호령했던 ‘전자왕국’ 침몰을 여실히 보여줬다. OLED TV 판매가 본격화될 2015년 안팎까지 삼성과 LG를 위협할 ‘킬러 제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일본 업체들의 ‘한국 타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다. CES의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업체들은 하나둘 CES를 떠나는 추세다. 안방이라 할 수 있는 자신들의 가전쇼에서 한국 업체들의 독주가 이어지자 소외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과거 CES의 상징이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급기야 내년부터는 CES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독자적인 미디어 행사를 갖겠다는 판단이다. ●중국업체, 내수 발판 글로벌 가전 시장 위협 하이얼, TCL, 창훙 등 중화권(타이완·홍콩 포함) 업체들의 부상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업체들은 전체 참가업체(2700여개)의 10%가 넘는 300여개를 차지했다. 중화권 업체들의 참가 신청이 폭주하자 아예 이들만을 위한 별도의 전시 장소가 생겨날 정도였다. 아직 이들이 삼성·LG 등 톱티어(정상)만큼 관심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일부 스마트 TV와 3D TV, 스마트 가전기기 등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실제 냉장고나 드럼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은 브랜드를 떼고 본다면 국내 제품들과 구분하기 힘들 만큼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거 한국 업체들이 그랬듯 혁신적 디자인과 디테일(마감 처리) 등이 보완되면 중국이라는 거대 내수 시장을 무기 삼아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석권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울트라북·태블릿PC 전성시대 주요 PC 제조업체들은 두께 20㎜, 무게 1.4㎏ 이하, 저렴한 가격(699~1000달러)의 울트라북 신제품 30여종을 내놓으며 PC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 MS의 윈도8 운영체제(OS)와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가 나오면 태블릿PC와 경쟁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공개돼 모바일 분야에서 한 차원 높아진 하드웨어 성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쿼드코어는 중앙처리장치(CPU) 두뇌가 네 개 달린 것으로, 현재 시장의 주류인 듀얼코어보다 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져 사실상 PC 수준의 속도와 데이터 처리 수준을 갖추게 된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12 CES ‘미래 3대 트렌드’ 엿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는 차세대 TV와 울트라북(초박형 노트북), 태블릿PC 등이 주요 이슈다. 하지만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도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이런 경향은 크게 ‘C’(car·자동차), ‘E’(ecosystem·생태계), ‘S’(smart appliances·스마트 가전)로 압축된다. [Car] 11일(현지시간) CES 컨벤션센터 현장에서는 자동차가 정보기술(IT) 제품의 범주로 편입됐다는 것을 잘 볼 수 있었다. 우선 과거 자동차 관련 액세서리들을 주로 전시하던 컨벤션센터 노스홀은 이제 포드와 아우디, 벤츠, 기아차 등이 참가하면서 미래형 자동차를 소개하는 자동차 전용홀로 바뀌었다. 아우디는 음성으로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을 작동하는 ‘아우디 커넥트’를 선보였다. 자동차에 “배고파.”, “기름이 없어.” 등을 말하면 자동차가 해당 장소를 구글 맵에서 찾아준다. 벤츠는 동작 인식 기술을 통해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앞 유리의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로 원하는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도 운전대에 있는 버튼과 핸들만으로 카메라와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IT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운전시스템(UCD)을 선보였다. 특히 파나소닉과 도시바 등 일본 IT 업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자동차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솔루션도 선보였다. [Ecosystem] 지난해까지만 해도 CES에서 신제품들이 그 자체로 충분한 존재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애플 스마트 혁명의 영향으로 이 제품이 속한 생태계가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에볼루션 키트’가 대표적이다. 올해부터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TV 모델에 적용하는 것으로, 명함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오래된 TV에도 최신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삼성으로서는 핵심 상품인 TV의 교체 수요를 스스로 늦추는 것이라 단기적으로는 손실이지만 한번 삼성의 스마트TV를 구입하면 10년 넘게 새 운영체제(OS)를 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수억명의 소비자를 ‘삼성 스마트TV’에 붙잡아둘 수 있다. 제품 한 대를 더 파는 것보다는 개발자들이 돈을 벌기 쉬운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 하드웨어들이 쏟아지게 함으로써 제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뿐 아니라 LG전자, 소니 등 주요 업체들도 CES 2012에서 생태계 강화에 올인(다걸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이 10년 넘게 공들여 만든 생태계가 얼마나 막대한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Smart appliances] 지난해 국내 업체들이 처음 선보인 스마트 가전 기술이 올해는 업체 대부분이 탑재하는 주류 기술로 자리 잡았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적인 스마트 가전 기술인 ‘스마트 싱큐’에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가장 앞선 스마트 가전 시스템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선보인 지능형 가전 기술에 태양광 및 가정용 2차 전지 등을 연계해 종합적인 에너지 관리까지도 가능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전력회사가 제공하는 저렴한 전기 요금 시간대를 골라 냉장고의 제빙 시기를 조절하거나 세탁기의 작동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도 최대 전력 부하를 줄일 수 있어 수요 관리가 쉬워진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설선물 특집] 롯데주류-국산쌀로 정성 들인 전통 차례주

    [설선물 특집] 롯데주류-국산쌀로 정성 들인 전통 차례주

    롯데주류는 전통 차례주인 ‘백화수복’과 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 등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4000원부터 14만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이다. 68년 전통을 갖고 있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담은 이 제품은 국산 쌀을 원료로 쓴다. 롯데주류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균주를 이용, 저온발효 공법으로 제조해 청주 고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차게 마셔도,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된다. 세트 가격은 700㎖가 4800원, 1ℓ가 6500원, 1.8ℓ가 9900원. 설화는 고품질 쌀을 52% 깎아내 특유의 제조 공법으로 빚었다. 장기 숙성을 거친 수제 청주다. 도정부터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국제회의에서 만찬주, 건배주로 활용된다. 설화 1호(700㎖·2병)가 4만 3000원, 설화 2호(375㎖·3병)는 3만 3500원. 청주 선물세트 외에도 기존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첨가해 매실의 효능을 높인 ‘설중매 골드세트’와 설중매 3병과 카놀라유를 함께 구성한 ‘설중매 플러스 카놀라유 세트’도 선보였다. 설중매 골드세트 1만 8500원, 설중매 플러스 카놀라유 세트는 1만 1500원. 40여종의 다양한 와인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호주 국보급 와인 ‘펜폴즈 와인 세트’는 로손 리트리트 시라즈 카베르네와 프라이빗 릴리즈 시라즈 카베르네를 세트로 묶었다. 8만원대. 호주를 대표하는 캐주얼 와인 ‘옐로테일 와인 세트’도 준비됐다. 3만원대.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설선물 특집] 롯데칠성음료-부담 없는 중저가 원두커피·주류세트

    [설선물 특집] 롯데칠성음료-부담 없는 중저가 원두커피·주류세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고향 집 등에서 친지 및 친구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와 원두커피, 주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음료 선물세트는 부담 없는 중저가 제품에 고급스러운 포장재를 사용해 준비했다. 13년 연속 주스 부문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델몬트 주스 제품은 주는 이의 정성을 담으면서 받는 이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효돈감귤 3병이 들어간 세트 등 3종으로 구성했다. 1.5ℓ 혼합4본 선물 세트는 2종이 있으며, 델몬트 프리미엄 1ℓ 병 주스와 소병 제품을 적절히 혼합한 종합선물세트 등이 있다. 델몬트 후르츠캔 선물세트와 델몬트 병 제품과 후르츠캔을 적절히 구성한 델몬트 통조림캔 선물세트 등도 준비했다. 또한 한국인삼공사와 업무 협정을 맺고 독점 판매하는 기능성 제품인 정관장 활삼헛개골드 선물세트, 정관장 활삼과 정관장 활삼헛개골드가 적절히 혼합된 정관장 활삼 혼합 선물세트 등 10여종의 음료 선물세트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원두커피 선물세트도 다양한 구성과 가격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고급 원두만이 내장된 홀빈 선물세트, 고급 원두와 드리퍼, 머그컵이 내장돼 추가 구매 없이 손쉽게 최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홀빈+칸타타드리퍼+머그컵’ 선물세트 등이 갖춰져 있다. 품격 높은 스카치블루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주류 선물세트는 스카치블루(21년) 2종,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 2종,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2종 및 스카치블루 몰트 위스키 2종(싱글몰트, 블랜디드몰트) 세트 등이 나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무원 ‘클린카드’ 스크린골프 못 한다

    공무원이 클린카드를 쓸 수 없는 곳에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스포츠마사지, 칵테일바 등 13개 업종이 추가됐다. 또 정부가 물품·용역을 구매할 때 고용창출 우수기업이나 물가안정 협조 업체를 우대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같은 계속사업에서 내년 치를 미리 투자하는 민간기업의 선투자 활동에 대한 이자 지원 범위도 연 4%에서 5%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1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확정, 각 부처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집행에서도 물가안정과 고용이 중요시됐다.”면서 “재정 조기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사업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해 업무추진비 용도로 쓰는 ‘클린카드’ 사용 제한 업종은 19개에서 32개로 확대된다. 주류판매점, 카바레, 요정, 네일아트, 지압원,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PC방, 스키장 등 13개가 추가됐다. 고용 창출 기업과 물가안정 협조 업체는 정부 물품·용역 납품에서 우대받게 된다. 융자사업을 추진할 때도 정부는 고용창출 우수 기업에 자금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거나 대출금리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계획을 준비 중이다. 가격을 인하하거나 옥외가격표시제를 실시하는 물가안정 협조 업체 역시 물품·용역 구매 시 우대하고, 가격 하락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물품을 조달해 물가안정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과 관련, 정부는 올해 말까지 조명기기의 30% 이상을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자가폴 주유소 활용, 승강기 격층 운행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습관도 권장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연간 구매총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청소·보안경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중소기업자 대상으로만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업종도 신설했다. 대기업이 계열사를 통해 관급자재를 조달하지 못하도록 중소기업청장이 지정·고시한 품목 120개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도록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CES출품 ‘삼성·LG 차세대TV’ 세계인 사로잡다

    CES출품 ‘삼성·LG 차세대TV’ 세계인 사로잡다

    해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가 10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미래 기술이 총망라된 전시회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음성·동작인식 스마트TV, 초고화질(UD) TV 등 3~4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차세대 TV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CES는 ‘어떤 제품이 액정표시장치(LCD) TV의 후계자가 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자리이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주요 업체들은 저마다 혁신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세대 TV를 선보이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 LCD TV 시장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업체들이 저마다 새로운 ‘블루오션’(신시장)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시에 내놓은 55인치 OLED TV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껏 본 어떤 종류의 TV보다도 화면이 또렷하고 색감이 풍부하다. 삼성전자가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7대의 ‘슈퍼 OLED TV’ 앞에서는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가 넘쳐났고, 이를 지켜보던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흥분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LG전자 역시 55인치 OLED TV를 선보이며 ‘차세대 TV’ 전쟁의 선두에 섰다. 삼성과 달리 OLED TV를 통해 3차원(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전시장은 LG전자가 무료로 나눠 준 3D 안경을 쓰고 OLED TV를 감상하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존 LCD TV와 마찬가지로 OLED TV에서도 저가의 편광 안경으로 3D 영상이 구현된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OLED TV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초기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잡고 있다. 5~6년쯤 뒤면 지금의 55인치 LCD TV 가격(300만원대)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소니와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기술 혁신과 공격적인 투자를 동반한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력 격차가 갈수록 커져 버거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소니는 디스플레이의 600만 화소 각각에 발광다이오드(LED) 소자를 붙여 화질을 개선한 ‘크리스털 LED 디스플레이’의 55인치 TV를 내놨다. 자금난으로 OLED TV 출시를 포기한 소니로서는 ‘고육지책’으로 기존 TV 공정을 개선해 LCD와 OLED의 중간 단계쯤 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것이다. 샤프 역시 80인치 LED TV 등 초대형 제품 위주의 2012년형 모델들을 공개하며 틈새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샤프는 80인치 LED TV를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서 4700달러(약 540만원) 안팎에 팔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0인치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소니와 도시바는 TV 시장의 주류인 풀고화질(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UD·3840×2160)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음성 및 동작인식 등을 통해 ‘사람과 대화하는 TV’(모델명 ES8000)를 내놓은 삼성전자와 84인치 UD TV를 선보인 LG전자로 향하는 발길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권희원 LG전자 사장 “올 3D TV 세계1위 하겠다”

    권희원 LG전자 사장 “올 3D TV 세계1위 하겠다”

    10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 참관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이 “올해 3차원(3D) 입체영상 TV 판매량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해 동안 (경쟁업체들과) 입체영상 구현 논쟁이 있었지만 결국 독자적인 ‘시네마 3D TV’로 2010년 6% 선에 불과했던 3D TV 시장점유율을 1년 만에 20%대로 끌어올렸다.”면서 “이런 추세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25~27%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CES에서 나타난 TV 분야의 가장 큰 이슈를 ▲3D TV ▲스마트 TV ▲OLED TV에서 찾았다. 우선 3D TV에서는 LG가 독자 개발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제품이 출시 1년 만에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번 CES에서 파나소닉과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이 FPR 방식을 채택한 모델을 내놓기 시작했고, 중국은 이미 70% 이상이 FPR 방식 제품이다.”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LG전자 TV를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시키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어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TV에 대해서는 그는 “무엇보다 양질의 콘텐츠가 핵심”이라면서 “특히 ‘3D 콘텐츠가 가장 많은 스마트 TV’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 TV’의 출시로 TV마저 구글 운영체제(OS)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권 사장은 “LG전자가 바보는 아니다.”라면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넷캐스트를 강화해 나가는 등 충분한 대응책이 있다.”고 자신했다. OLED TV에 대해서도 “특히 LG전자가 채택한 ‘백색 OLED 방식’이 타사보다 불량률이 적고 제조원가도 낮아 대형TV 생산에 보다 적합하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주례는 주공이 만들었다?… 공자가 만든 정치적 산물!

    주례는 주공이 만들었다?… 공자가 만든 정치적 산물!

    로타 본 팔켄하우젠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미술사학과 교수의 ‘고고학 증거로 본 공자시대 중국사회’(세창출판사 펴냄)는 세 가지 점에서 주목된다. 하나는 공자가 그토록 애지중지했던 주나라 문명, 주례(周禮)의 역사성이다. 그렇게 떠받들 만큼 오래되지 않았다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원래 공자는 예(禮)의 철학자다. 인(仁)은 보편 철학자로서의 공자를 강조하기 위해 후대 사람들이 해석한 키워드다. 역사적 공자는 예, 주례로 정리된 주나라 문명을 중시했다. ●“中고대 문명, 동아시아문명의 요람” 주례는 종법(宗法)제다. 하늘 아래 천자(天子), 천자 아래 공경대부, 이들의 다스림을 받는 사농공상으로 구성된다. 이 종법제에 따르면 온 세상 지배층이 하나의 큰 가족이다. 가족이 화목하면 만사가 잘 풀린다는 말이 단순한 새해 덕담이 아니라 굉장히 정치적인 발언인 이유다. 동시에 혈연관계 대신 이해관계로 움직였던 춘추전국시대에 공자가 냉대받은 이유다. 철학적 공자는 위대한 사상가였을지 몰라도 역사적 공자는 세상이 옛날 같지 않다고 투덜댄 이다. 이런 주례를 창시한 이로 공자는 주 건국자 문왕의 아들 주공을 지목했다. 한데 저자는 고고학 자료를 통해 이를 부인한다. 주례가 주나라 초기부터 있었던 게 아니라 주나라 중기쯤에나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알지 못하는 이유로 주나라 중기 왕위 계승에 문제가 생겼고, 이걸 바로잡은 과정에서 주례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공자가 주례를 마치 주나라 초기부터 있었던 것처럼 말한 까닭은 주례의 절대화, 신성화라는 정치적 의도 때문이었다고 본다. 저자는 공자와 유가그룹이 노나라 출신, 즉 주공을 시조로 삼는 나라 출신임을 지적한다. “자신들의 신분 등급으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사회적 영역과 특권을 얻으려는 계급적 이해를 표현한 것”이라는 얘기다. 두 번째는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주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척하진 않는다는 점이다. 주나라 문명은 강력하고도 지배적이었다는 얘기다. 초(楚)와 진(秦)을 예로 든다. 문헌자료는 초와 진을 변방 오랑캐 비슷하게 취급한다. 말투나 복장,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진의 경우 북방 민족과 무척 가까웠기 때문에 한국 상고사를 높이 평가하는 이들은 ‘대쥬신’이란 이름으로 우리 민족과의 연관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조금 더 확대하자면 진시황은 우리의 먼 친척뻘이라는 얘기다. ●‘고고학, 역사학 보조학문’ 세태에 반기 그러나 저자는 이를 부인한다. “고고학 기록에 반영된 진 사회 전체는 주의 사회적 틀에 완전히 통합됐다고 강조할 필요”가 있고 이것이 “통일된 진 제국의 건국과 함께 중국의 문화적 주류로 체현됐다.”고까지 한다. 물론 왕족 혹은 지배층이 우리와 먼 친척뻘이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고고학적 분석을 통해 봤을 때 이들은 주나라 문명에 이미 완벽하게 동화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혈통이 다르다 해서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말이다. 번역을 맡은 심재훈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동북공정에 대한 반작용 때문에 한국 고대사 과대 포장, 중국 고대사 과소평가가 너무 심해진 경향이 있다.”면서 “그리스·로마문명이 서구 문명의 뿌리이듯 중국 고대 문명이 동아시아 문명의 요람이라는 점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자 마케팅에 열 올리는 현대 중국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저자가 왜 이런 결론을 내리는지 살펴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저자가 ‘사회고고학’을 내세운다는 점이다. 고고학이 문헌을 중심으로 한 역사학의 보조 학문으로 여겨지는 세태에 대한 비판이다. 문헌은 글을 다루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특권층의 편향된 자료다. 그래서 오직 고고학적 발굴 성과로만 과거 사회상을 재구성해 보자는 게 사회고고학이다. 유물에 나타난 양식상의 변화를 따라서 무슨 유물만 발굴됐다 하면 양식에 따른 편년 체계를 따지는 고고학에 답답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속이 뻥 뚫릴 주장이다. 번역자 심 교수가 “저자의 주장에 100%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 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 자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조건이 붙는다. 고고학 자료 역시 왜곡의 위험이 있다. 해서 도굴 피해가 적은 촌락 단위의 거대 묘지군에 대한 발굴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유물에 대한 통계 분석 작업을 통해 인구사회학적 추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조건에 들어맞는 발굴 자료를 토대로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펴 나간다. 덕분에 형태는 논문집인데 읽기는 추리소설 같다. 2009년 미국고고학회 최우수도서상을 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日人, 한국 ‘환경이주’

    日人, 한국 ‘환경이주’

    일본 도치기현에서 주류 업체를 운영하는 가토(46·가명)는 가족을 이주시키고, 회사 일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최근 한국 지인에게 부동산 알선을 요청했다. 잇따라 발생하는 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일본 거주가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도치기현은 지난해 3월 대지진과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과 접하고 있다. 원전 사고 지점과는 200㎞ 떨어져 있지만 원전 사고 간접 영향권에 해당하는 13개 현 가운데 한 곳이다. 가토는 기자와의 국제통화에서 “한국이나 동남아로 가족의 거주지나 회사 일부를 이전하려는 일본 기업인들이 주위에 여럿 더 있다.”고 말했다. 일본술 수입업체인 ㈜젠니혼주류 서정훈 대표도 “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심정적으로 불안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본인들이 많다.”면서 “남해안 일대로 회사 일부나 전부를 옮기려는 중소기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인과 일본 중소기업들이 지진 등 자연재해를 피해 한국으로 집단 이주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여건보다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이른바 ‘환경이주’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일본인 집단 주거지 조성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9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쯤부터 일본인들이 국내 한 대리인을 통해 김포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대규모 정착촌 부지를 찾고 있다. 이들은 약 500억원대 자금을 정착비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서 C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분양받은 파주 탄현 통일동산 내 약 17만㎡ 규모의 부지를 소개했으나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적성의 약 7만㎡도 계약 목전까지 갔으나 김포공항에서 너무 멀다는 최종 결정권자의 지적에 따라 막판에 불발됐다. 경기 고양시 가좌동 자이공인중개사무소 이창한 대표는 “매수 예정자는 자연재해를 피해 한국에 일본인 전용 주거단지(정착촌)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엔 일본 D대학 교수가 일본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D업체 대표와 공동으로 경기 광주시의 중형 고급빌라 한 동(6가구)을 매입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경기도에서 일본인들이 취득한 부동산은 최근 증가 추세다. 2009년 47건에서 2010년 95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9월 말 현재 95건이나 된다. 일본인들의 한국 이주 본격화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일본인과 일본 중소기업들의 한국 이주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상림(38) 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본에서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향후 출산 과정에서 사회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젊고 소득이 높으며 한국과 생활반경이 겹치는 계층의 한국 이주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씨줄날줄] 스타워스/구본영 논설위원

    스타워스(Star Wars) 시리즈는 참 오래 인기를 끈 공상과학(SF) 영화다. 1977년 첫 개봉 이후 6부작으로 제작돼 최근까지도 리메이크판이 이어졌다. 이처럼 장기 흥행 성공으로 할리우드 영화의 주류를 서부극에서 SF로 바꿨을 정도다. 우주를 배경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 게 그 비결일 듯싶다. 스타워스는 본래 판타지 작품이지만, 현실에선 전쟁의 범위가 우주까지 확장됐음을 뜻한다. 미국 레이건 행정부의 1983년판 전략방위구상(SDI)이 시발점이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악의 제국’으로 지칭했던 소련을 겨냥,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될 우주방어계획을 천명했다. 그러자 사회주의체제의 누적된 모순으로 경제가 거덜난 소련은 군비경쟁을 견디지 못해 제 풀에 무너졌다.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 노선은 그 부산물이었다. 중·일 간 동아시아판 스타워스가 시작되려는가. 일본이 우주무기 개발에 나설 조짐을 보이면서 느끼는 예감이다. 산케이신문은 엊그제 노다 내각이 우주항공개발기구(JAXA) 설치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주 개발을 평화목적으로 한정하는 조항을 삭제한 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한다는 것이다. ‘평화 우주법’에서 ‘평화’를 빼 위성 활용 미사일방어망(MD) 구축 등 우주무기 개발을 본격화하려는 수순이다. 우주기술의 군사화를 서두르는 중국을 다분히 의식한 대응이다. 물론 중국의 최근 ‘우주굴기’를 국제사회가 우려 섞인 눈길로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 1호의 도킹 실험에 성공했다. 미국·러시아에 이어 제3의 우주강국으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여세를 몰아 중국은 2020년쯤 독자적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야심찬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우주기술을 군사 분야로 전용해 패권을 지향할 개연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우주기술과 군사기술은 동전의 앞뒷면일 수도 있다. 우주기술의 산업 파급력은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에서 이미 입증됐다. 본래 군사용이었지만, KAL기 추락을 계기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민간기의 보조항법장치로 사용을 허가했고, 이제 길 안내에까지 응용된다. 그래서 동아시아 하늘이 중·일의 정찰위성으로 덮여가는 데도 우리만 손을 놓고 있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정치권이 유권자들의 표만 의식한 인기영합주의에 휘둘려 안보와 미래 성장동력을 모두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사뭇 걱정스럽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美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이런 박빙승부 처음”… 롬니, 강경 보수층 비토 넘어설까

    [美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이런 박빙승부 처음”… 롬니, 강경 보수층 비토 넘어설까

    “이렇게 박빙의 승부는 본 적이 없다.” 3일 밤(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시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공화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친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날 코커스는 앞으로 경선 초반전이 혼전 양상을 띨 것임을 예고했다. ●론 폴 급진적 이미지로 성장 한계 롬니 입장에서는 간신히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대세론에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보수색채가 강한 아이오와에서 온건 보수성향인 그가 압도적 1위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애초부터 있긴 했다. 하지만 순위보다는 롬니가 얻은 지지율이 중요하다. 그는 이번에도 아이오와에서 4년 전 경선 득표율과 같은 25% 지지에 그쳤다. 이는 공화당 주류인 강경 보수층의 롬니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이번 아이오와 경선에서는 롬니가 잘했다기보다는 비(非)롬니 진영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표가 분산된 데 따른 반사이익이라고 봐야 한다. 롬니의 우위가 예상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1월 10일)에서 승리하더라도 곧바로 사우스캐롤라이나(1월 21일)와 플로리다(1월 31일) 등 선거인단이 많은 보수성향 지역의 경선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그에게는 녹록지 않은 ‘도전’이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 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매우 보수적인 지역이어서 모르몬교 신자인 롬니에게는 경선 초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1위와 다름없는 2위를 차지하며 혜성같이 떠오른 샌토럼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 우선 샌토럼은 모아 놓은 선거자금이 적기 때문에 6개월이나 되는 긴 경선전에서 우위를 끌고 가기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반면 롬니를 싫어하는 공화당 주류의 표와 선거자금이 샌토럼에게 급속히 쏠리면 대세를 형성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 등 비롬니 진영 후보들이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하나둘씩 사퇴한다면 그 지지세가 샌토럼에게 결집될 가능성이 크다. 론 폴 하원의원은 21%의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그의 주장이 무정부주의에 가까울 만큼 급진적이라는 점에서 추가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하다. ●플로리다 프라이머리 이후 윤곽 따라서 경선 초반 판세는 이달 하순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프라이머리를 거치면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즈음 하위권 후보들이 ‘정리’된다면, 롬니와 샌토럼의 양강구도 내지 폴까지 포함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디모인(아이오와)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문화마당] 아이돌만 기억하는 오만한 세상/주원규 소설가

    [문화마당] 아이돌만 기억하는 오만한 세상/주원규 소설가

    바야흐로 한류의 시대가 본격화된 것 같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류, K팝의 열기는 엇비슷한 정서를 공유하는 아시아 대륙에서만 유효한 것으로 이해돼 왔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류가 대세라는 분위기가 아시아 대륙을 넘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연착륙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K팝을 특별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에 아이돌이 자리하는 것 역시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또 한 가지, 아이돌을 떠올릴 때 10대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10대는 언뜻 불완전한 존재로 다가온다. 하지만 오히려 그 미성숙함이 뜻 모를 풋풋함과 신선함을 제공한다. 게다가 10대는 20, 30대보다 훨씬 더 자신만의 세계에 깊이 몰두할 수 있는 헌신의 열정까지 품고 있다. 그러기에 ‘K팝 열풍의 핵심=아이돌=10대’라는 공식의 성립 또한 긍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류 문화 콘텐츠의 주류를 말하는 대표명사이며, 아이돌이란 트렌드는 2012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 자체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K팝의 존재가치가 갖는 중대한 의미, 이를 테면 한국사회가 일방적 문화수입국의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수출국으로 전환했다는 자부심으로까지 작용할 수 있는 훌륭한 미덕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씁쓸한 뒷맛이 남는다.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일까. 한국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여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자는 데 그 어떤 반발심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연치 않은 씁쓸함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건 아마도 아이돌로 대표되는 문화적 흐름에서 비롯된 오만함의 정서 때문일 것이다. 오늘의 10대는 오직 아이돌을 위한,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10대를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묻는 각종 설문조사에서 연예인, 그것도 아이돌 가수가 1위를 차지하는 통계학적 결과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위 말하는 아이돌 현상은 세대 전체에서 일어나는 광범위한 경향이다. 이 경향은 10대가 아이돌을 열망하고 아이돌의 주인이 되기 위해 광분하도록 배후에서 조장하는 문화인프라의 일방향적 지향성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지향성이 가능한 이유는 단순하다. 세대 전체가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이 아이돌의 전능성에 대한 비판의식 없는 맹목적 합의의 토양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이다. 아이돌, 이른바 스타의 개념은 비단 연예계라는 하나의 직업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예계를 넘어서서 사회 전반에서 아이돌은 말 그대로 대중의 우상이 되려 하는 체질에 길들여져 버렸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많은 이들은 우상이 오직 하나이기를 원한다. 대중에 의해 만들어진 우상, 스타의 희소가치는 하나가 되면 될수록 더 찬란한 광채를 발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우상이 되고자 할 때, 필연적으로 경쟁이 발발한다. 피 말리는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 결과 도태되는 다수가 생겨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아이돌만 기억하는 가치관을 품은 시선으로 본 무한경쟁의 굿판은 더 이상 소통이나 평등적 연대에 갈수록 무관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있다. 아이돌에 대한 숭배가 드높아질수록 소통과 평등성에 근거한 문화적 다양성은 황폐해지고, 결국 아이돌이 되기 위해, 아이돌을 만들기 위해 1년 365일 아이돌만 기억하는 오만한 세상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최근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로 인해 우리의 10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논리의 비약일지 모르지만 이 가슴 아픈 사건들 배후에 일방적인 오만함만을 추구하는 아이돌 추종의 정서가 똬리를 틀고 있다는 의구심을 저버리기 어렵다. 우리의 10대들이 겪는 총체적 고통은 물질주의의 화려함과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만을 최고선으로 용납하는 우리의 문화, 교육 현실이 낳은 것이기 때문이다. 바라건대, 2012년에는 아이돌로 대표되는 승자의 가치만을 신앙하는 오만함의 대세를 과감히 거스르는 문화적 대안들이 터져 나오길 희망해 본다. 소통과 평등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 이야기 말이다.
  • 오비맥주 15년만에… 하이트 제치고 정상에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에 뺏긴 정상을 15년 만에 되찾았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카스 등 오비맥주 전체 제품의 출고량(수출 포함)은 7794만 500상자로 시장점유율 50.22%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출고량은 7725만 7400상자로 점유율이 49.78%였다. 오비맥주가 총 출고량 누계에서 하이트맥주를 앞지른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1996년 ‘천연 암반수’ 개념을 들고 나온 하이트 제품에 밀려 정상을 내줬다. 오비맥주의 이러한 선전의 일등공신은 카스였다. 지난해 1∼4월만 해도 양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와 하이트의 월별 출고량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5월부터 카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카스는 662만 상자, 하이트는 609만 상자였고 8월에는 카스가 799만 상자, 하이트가 570만 상자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오비백주는 하이트진로가 작년 8월 이후 세무조사가 연장되고 있고 맥주(하이트)와 소주(진로)의 통합 작업에 따른 혼선으로 영업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데 따른 반사이익에 지나지 않는다고 스스로 분석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독자의 소리]공원 안전대책 필요/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찰팀장 최태수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다. 필자는 평소 순찰근무를 통하여 “공원 산책로가 어둡다.” “음주 소란이 많다.” “화장실이 청결하지 못하다.” “취객·노숙인이 많이 보인다.”는 등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많이 듣는다. 도심지 공원이 시민들의 안전한 휴식공간이 되려면 먼저 방범용 CCTV 추가 설치와 야간조명이 필요하다. 범죄에 대한 공포심을 감소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다. 공원 매점에서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려면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위급할 때에 신고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SOS 원터치 서비스’도 갖춰야 한다. 지자체는 도시공원의 효율적 관리와 공원시설 훼손이나 각종 금지행위를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관리의 지명 등 전담 단속요원의 배치를 검토해야 한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밝고 깨끗한 공원으로의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찰팀장 최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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