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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訪佛 카스트로 “美 금수조치 해제하라”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쿠바 정상으로는 21년 만에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다. 지난해 5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쿠바 방문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한목소리로 미국을 향해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카스트로 의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냉전의 산물인 쿠바 제재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스트로 의장도 “미국의 제재가 쿠바 발전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금수조치 해제를 요구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7월 상대국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는 등 관계 정상화 절차를 밟아 왔다. 그러나 1962년부터 적용된 미국의 대쿠바 금수조치는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의 반대로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쿠바 정상의 프랑스 방문은 21년 만이다. 카스트로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995년 3월 프랑스에 이틀간 머물며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이날 양국은 관광·운송 분야 계약을 체결해 현재 1억 8000만 유로(약 2300억원)에 달하는 무역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프랑스에 대한 쿠바 채무(2억 1200만 유로)를 공동 사업 기금으로 전환하고, 수도 아바나에 원조 담당 기관인 프랑스개발기구(AFD) 사무소도 열기로 했다. 양국은 쿠바를 공공연하게 지지해 온 미테랑 전 대통령의 사회당 정권 시절부터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주류회사인 페르노리카와 호텔 체인 아코르 등 상당수 프랑스 기업이 쿠바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는 미국과 쿠바의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자국 기업들이 쿠바의 관광·교통·환경 등 분야에 더 활발하게 진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016 美 대선 첫 선택] 최연소·히스패닉 첫 州 법무차관 ‘승승장구’

    극우 ‘티파티’ 지원 업은 보수 아이콘 캐나다 출생… 대통령 자격 논란 우려 “테드 크루즈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 가장 일관된 보수주의자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크루즈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때 민주당적을 갖고 있었고 낙태, 동성결혼, 존엄사 문제에 대해 오락가락 태도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비해 크루즈는 한결같이 공화당 내 보수파의 가치를 대변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크루즈는 쿠바인 이민자 아버지와 백인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70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히스패닉 최초 연방대법원장 보좌관, 최연소 및 히스패닉 최초 텍사스주 법무차관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크루즈는 2012년 당내 극우 세력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아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중앙 정계에 발을 들여놨다. 2013년 상원에서 21시간 19분 동안 오바마케어 반대 연설을 하고, 이민자 출신임에도 이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태어난 크루즈는 미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법적 논란이 그의 발목을 잡을 소지가 있다. 또 강경한 보수 성향으로 인해 당내 주류 세력이 온건한 마코 루비오를 선호하는 것도 그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씨줄날줄] 전문가형 공무원/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전문가형 공무원/임창용 논설위원

    공무원의 전문성 이야기만 나오면 2008년으로 기억이 퇴행하는 느낌을 받는다. 지난주 공무원 사회에 전문직제를 도입한다는 정부의 발표를 듣고서도 그랬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적지 않은 부처들이 통폐합됐다. 그 과정에서 신분이 불안했던 별정직 공무원들이 맨 먼저 타깃이 돼 대거 해고됐다. 그때 국무총리실을 출입하면서 자리를 잃게 된 그들을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있다. “특정 분야 전문가를 원한다며 뽑아 놓고 승진은커녕 차별을 받다가 조직 개편 때 항상 첫 번째 정리 타깃이 됐다. 우린 서자였다.” 심심하면 언론에 오르내리는 기사 중 하나가 직업별 평균 연봉 순위다. 10위권에는 대부분 의사나 법조인, 변리사 등 몇몇 전문직 종사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전문직’(profession)은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그만큼 보수가 높고, 사회적 위상이 탄탄하기 때문일 것이다. 전문성을 가졌다고 해서 모두 대접받는 것은 아니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전문직 종사자는 자유직종이든 큰 조직의 구성원으로 일하든 대체로 ‘주류’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법조인의 경우 검찰에선 검사로, 법원에선 판사로, 로펌에선 변호사로 일한다. 개업해도 변호사로서 조직을 이끈다. 의사도 봉급 의사든, 개업 의사든 조직에서 주류인 점은 마찬가지다. 변리사나 공인회계사도 이런 속성은 비슷하다. 그렇다면 공무원 사회에서도 전문가가 주류가 될 수 있을까. 앞서 언급했던 별정직 공무원들은 2014년부터 대폭 축소됐다. 비서관이나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제외하고 홍보·국제직 등 전문성을 강조했던 업무는 대부분 일반 공무원 업무로 변경됐다. 그만큼 전문성만을 무기로 공직사회에서 주류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게 아닐까. 정부는 공무원을 ‘관리자형’과 ‘전문가형’ 투 트랙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한다. 관리자형 공무원은 지금처럼 공채로 뽑아 고위공무원까지 승진하는 현재의 시스템 아래서 근무하고, 전문가형은 평생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만 근무하는 형태다. 그리고 초급 관리자인 사무관 5~6년차에 진로를 결정하도록 했다. 전문가형이 되면 전문관이나 전문위원·수석전문위원이 되고, 장기 재직 때 실·국장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준다고 한다. 승진과 보직은 여전히 공무원들에게 최고의 가치와 인센티브로 작동한다. 실·국장, 과장 등 보직은 곧 권한이고, 중요한 정책이 그 권한에 의해 결정된다. 전문위원으로서 국장이나 과장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다고 한들 엘리트 공무원 중 과연 몇 명이나 권한이 제한된 트랙을 택할까. 기껏 도입했는데 호응이 적어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수도 있다. ‘서자’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자칫 공무원 사회에 중심과 변방을 가르는 신종 ‘구별 짓기’가 생기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이 지나친 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노영민 불출마… 친문發 물갈이 공천 서막?

    노영민 불출마… 친문發 물갈이 공천 서막?

    최재성 선대위원직 반납 신기남 의원도 곧 결단 관측 더불어민주당 3선 노영민(59·청주 흥덕을) 의원이 1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25일 ‘시집 강매’ 논란으로 윤리심판원에서 사실상 총선 공천 배제형인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노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의 최측근이란 점에서 ‘중진·주류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표의 복심으로 통하는 최재성 의원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직을 반납했다. ‘친문(친문재인) 선대위’ 논란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때 최 의원이 거론됐던 총선기획단장에는 손학규계인 정장선 전 의원이 임명됐다. 노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제 뒤를 이어 싸워 줄 당 후보를 위해 제 선거처럼 지원할 각오”라고 밝혔다.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5일 노 의원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이 제기된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 자격정지 6개월, 3개월 처분을 했다. 노 의원의 불출마로 범주류 4선 중진 신 의원도 곧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민주의 소장파·정치 신인들로 구성된 뉴파티위원회(위원장 이철희)는 성명에서 “다른 의원들에게 당을 위한 대승적 결단의 물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갑질 논란 등으로 구설에 오른 당 소속 의원들을 겨냥한 ‘정풍운동’을 시사한 것이다. 최 의원의 사퇴와 후속 인선으로 김종인 체제는 더욱 단단해졌다. 최 의원은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백의종군하겠다. 티끌이라도 부담을 드려선 안 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당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본부장과 총선기획단장을 겸임하게 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당 사무총장을 지내 당무 전반을 잘 알고 불출마를 선언해 선거 업무를 총괄 지휘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총선정책공약단장에는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 직속인 홍보위원장에는 손혜원 현 위원장이 유임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맛있는 인생] 백설기·누룩 그리고 정성… 조상님께 ‘집술’ 올립니다

    [맛있는 인생] 백설기·누룩 그리고 정성… 조상님께 ‘집술’ 올립니다

    설을 2주 앞둔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순당 본사에 30여명이 모였고,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유리병을 하나씩 품에 안은 채 헤어졌다. 전통 차례주인 ‘신도주 빚기 교실’에 참여한 인원들이다. 전통 차례주의 연원과 빚는 법에 대한 강의를 듣는 데 1시간을 할애하고, 권희숙 국순당연구소 연구원을 따라 전통주를 빚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이렇게 간단하니 과거 금주령이 내려져도 집집마다 ‘밀주’가 성행했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소주에 과일이나 인삼 같은 약재를 푹 담가뒀다 먹는 과일주를 제외하면 ‘집에서 담그는 술=밀주’라고 인식하는 관념 이면엔 역사적인 아픔이 숨어 있다. 1909년 조선총독부가 ‘주세법’을 제정하며 일본의 전통술을 ‘청주’로, 우리의 전통술을 ‘약주’로 통칭했다. 청주엔 가벼운 세금을, 약주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조치였다. 1917년 일제는 세금 부과가 어렵다는 이유와 일본 주류업체를 보호한다는 미명에 따라 집에서 빚는 술인 가양주 제조를 전면 금지했다. 거의 반세기 이상 술과 부엌이 단절의 시간을 보내왔지만, 의외로 전통 차례주를 빚는 재료는 주변에 가깝게 있고 만드는 방법 또한 과일주 담그기보다 과하게 까다롭지 않았다. ●1단 담금 때 밀가루 넣으면 발효 잘돼 원래 추석에 햅쌀로 빚어 먹던 술인 ‘신도주’엔 햅쌀 1.5㎏, 물 2.25ℓ, 전통 누룩 150g, 밀가루 15g이 필요하다. 고문헌을 보면 전통주 중에서도 신도주에 대해 “맛이 맵다”고 했는데, 이는 신선한 햅쌀로 빚다보니 도수가 강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신도주를 빚으면 16도까지 도수가 높아진다고 권 연구원은 31일 설명했다. 햅쌀, 물, 밀가루는 부엌에 상비된 재료이고 누룩 역시 인터넷에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요즘에는 누룩별로 조절해야 할 물량과 쌀량이 표시된 설명서까지 첨부되어 판매된다. 쌀만 들어가면 술이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질 것 같은데 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해 권 연구원은 “밀가루의 단백질 성분이 들어가면 발효가 더 잘된다”고 설명했다. 신도주는 1단과 2단으로 나눠 담는다. ‘신도주 빚기 교실’에선 이날 햅쌀의 3분의1 분량인 500g을 떼어내 소금 없이 만든 백설기를 잘게 부숴 누룩, 밀가루, 물 1ℓ와 잘게 섞는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한 뒤 25~27도에서 사흘 동안 놓아두면 1차 발효가 이뤄지는데 여기까지 ‘1단 담금’이다. 사흘 뒤 남은 분량인 쌀 1㎏을 쪄서 물 1.25ℓ와 함께 섞어주는 ‘2단 담금’ 과정을 거친다. 쌀은 2시간 정도 불려 물을 뺀 뒤 1시간 정도 찌면 된다. 손톱으로 쌀을 으깼을 때 중간에 심이 남지 않으면 술에 들어가는 고두밥의 자격을 갖추게 된다. 집에 쌀을 찔 들통이 없다면, 분량의 쌀을 밥으로 만들어 넣어도 된다. 밥을 할 시간마저 내기 어려워 즉석밥을 고두밥으로 활용한다면, 쌀의 분량을 역산해 즉석밥 1.25㎏으로 분량을 맞추는 게 적당하다. 단 쌀을 찐 고두밥을 넣을 때보다 밥을 넣었을 때, 직접 한 밥 대신 즉석밥을 넣었을 때 완성된 차례주에서 밥의 독특한 냄새가 난다. 시중에서 파는 가래떡이나 백설기를 ‘2단 담금’에 활용해도 되지만, 함유된 설탕이나 소금이 맛에 영향을 미친다. 권 연구원은 “밥을 넣을 때보다 떡을 빚어 넣을 때, 백설기를 빚어 넣을 때보다 구멍이 뚫린 떡을 넣을 때 술맛이 더 좋아진다”면서 “정성이 들어갈수록 술의 맛이 깊어지는 게 집에서 빚는 술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열흘쯤 지나면 차례주가 완성되는데, 마치 알람시계처럼 차례주 스스로 숙성을 알린다. 발효되는 동안 들리던 뽀글거리는 소리가 멈추고, 향긋한 술 향기를 내기 때문이다. ●남은 차례주로 고기·생선 재워두면 잡내 싹 직접 빚은 차례주라면 차례를 지낸 뒤에도 소중히 보관해야겠지만, 시중에서 산 청주를 처리하는 일은 주부들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된다. 좋은 재료로 빚은 차례주는 마셔서 없애는 방법 외에도 요리에 쓸 수 있는 다목적 술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차례주인 청주는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생선살을 단단하게 만든다”면서 “두 경우 모두 각종 잡냄새를 잡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사용법도 손쉬워 고기류를 손질한 뒤 남은 차례주에 20~30분 동안 재워두면 된다. 묵은 쌀을 사용해 밥을 지을 때 물과 함께 청주를 한두 수저 넣으면 묵은 냄새를 줄여주고, 밥맛이 좋아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종인 “박정희 산업화 공로 부인 못해”

    김종인 “박정희 산업화 공로 부인 못해”

    지도부 동행… 중도·보수층 공략 “민주화 사고 벗어나야” 기강잡기 ‘신·노 탄원서’ 서명 논란 일자 보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주말 광주 방문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일정을 갖기로 하는 등 호남과 친노(친노무현) 개혁 성향 지지층을 모두 아우르는 행보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 지도부’의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는 김대중·김영삼·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2·8 전대 때 최고위원들은 빠진 채 문재인 전 대표만 혼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이용섭·변재일·우윤근·박영선·김병관 비대위원 등 새 지도부 구성원 상당수가 김 위원장과 함께 참배에 동행했다. 반면 이종걸 원내대표와 표창원 비대위원 등은 회의 일정 등을 이유로 현충탑만 찾아 분향했고, 이철희 선대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까지만 참배해 차이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참배 이유에 대해 “당연히 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만큼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고 했고, 방명록에 “국민 모두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충원 참배 후 가진 비대위 회의에서는 “과거 민주화를 부르짖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행태를 보면 내부적으로 정치인들이 자기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만 혈안이 돼 싸운 것이 사실”이라며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기강 잡기가 시작된 이날 더민주 의원들은 최근 윤리심판원에서 중징계를 받은 신기남·노영민 의원을 구명하기 위한 탄원서 서명에 들어가며 당내 온정주의 논란이 재연되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김 위원장의 반대 의사 표명이 있었고, 서명을 추진한 김성곤 의원이 논란을 의식해 서명 작업을 보류했다. 배제된 이 원내대표를 놓고도 당내 분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당의 ‘투 톱’인 이 원내대표는 비대위에 참석할 수는 있지만 의결권을 갖지 못해 비주류를 배제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비주류 측 관계자는 “‘신입사원’인 김병관·표창원 비대위원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중립 성향의 당직자는 “원내대표에 걸맞게 예우할 것이고, 의결권은 없어도 의견을 말한 권한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떠난 文도, 비대위 꾸린 김종인도 “호남에 죄송”

    떠난 文도, 비대위 꾸린 김종인도 “호남에 죄송”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표가 공식 사퇴하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문 대표는 호남 민심 이탈에 대해 “제 사퇴를 계기로 노여움을 풀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는 사퇴의 변으로 대표직을 마무리했다. 더민주는 이날 김 위원장과 박영선·우윤근·변재일 의원, 이용섭 전 의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등 7명으로 비대위를 구성했다. 특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출신들이 포함된 데는 이번 총선을 정책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변 의원은 선대위원이 아닌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비대위에 포함됐으며, 지역적으로 충청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충남 공주가 지역구인 박수현 의원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당초 비대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돼 비주류를 소외시킨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이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때마다 참석해서 같이 의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권을 받은 김 위원장은 당의 가장 취약점인 호남 민심 문제를 의식한 듯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참여 경력을 사과하는 것으로 비대위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보위가 성립된 과정에서 나타난 제반 상황에 대해서는 저 자신도 철저하게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며 “광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다른 야권의 사과 요구에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대응했던 데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국민의당·국민회의 합당 등으로 호남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표를 하는 동안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호남 의원들의 탈당과 분열이었고 우리 당의 심장인 호남 유권자들의 실망과 좌절이었다. 쓰라린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반면 비주류를 겨냥해 “당의 질서와 기강, 민주적 리더십의 확립이 중요하다”면서 “제가 겪었던 참담한 일들이 또다시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외부 인사로 문미옥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영입하고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대표직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안철수계의 대표적인 인사였던 금태섭 변호사가 더민주로 서울 강서갑 지역 출마를 선언하는 등 당내 인적쇄신이 본격화될 것임을 알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무성 “과거엔 권력자가 밀실서 공천 좌지우지”

    김무성 “과거엔 권력자가 밀실서 공천 좌지우지”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이 ‘인재추천, 경선룰, 현역심사’와 더불어 공천 갈등의 4대 변수로 떠올랐다. 김무성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28일 (위원장 인선이) 의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친박계가 앞세운 대구 출신 4선 이한구 의원에 대해 비박계는 “전략공천 소신론을 펴 온 이 의원은 김 대표와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다. 대신 김 대표 측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친박계 지원을 받았던 김황식 전 총리,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외부인사에 무게를 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는 인재영입·전략공천론도 노골화하고 있다. 전날 김 대표의 ‘권력자’ 발언에 대해 청와대·친박계는 공식 대응을 삼갔지만 불쾌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쟁점법안 처리에 앞선 당·청 갈등 부각을 자제했다. 반면 친박계는 공개비판은 자제하되 전략공천론을 공공연히 피력했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우선·단수 공천을 포함한 전략공천, 인재영입은 선거승리를 위해 당연한 것”이라며 “김 대표 혼자 (상향식 공천을) 떠들고 있는데 조만간 친박계가 따로 모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신박’(신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미 독자적인 인재 찾기에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기자와 만나 “수도권 지역구인 원내대표로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 접촉 사실을 공개했던 원 원내대표는 바둑황제 조훈현 9단, 김규한 전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을 포함해 전방위 영입작업 중이다. 김 대표가 임명한 안대희 최고위원도 이날 인터뷰에서 “당에서 처음부터 인재 양성을 못했다”며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각자 분야에서 쌓은 지식을 국정에 반영하면 큰 발전이 될 것”이라고 김 대표와 각을 세웠다. 그러나 김 대표는 “과거에는 공천권이 당의 소수 권력자에 의해 밀실에서 좌지우지돼 왔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공천 제도를 도입해 열린 공천, 투명한 공천을 지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30 공천설명회’에서 김 대표는 전날에 이어 ‘권력자’ 단어를 반복해 파장을 남겼다. 역대 공천이 주류 계파나 외부 입김에 따라 좌우됐다면 이번 총선에선 그런 영향력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이다. 경선 방식도 뇌관이다.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로 치러질 현행 방식에 대해 김 대표는 “현역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100% 여론조사를 요구할 (당내) 움직임이 있다”고 시사했다. 친박계는 국민여론조사에 부정적 입장이나, 일부는 TK(대구·경북) 영입인사 배려 차원에서 ‘100%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있어 계파별 셈법도 엇갈린다. 현역 평가에 대해 비박계는 “사실상 컷오프”라며 부정적 입장이다. 지역 관리, 의정활동 등 판단 잣대가 ‘공천학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역대 공천과 달리 당무 감사가 진행되지 않아 평가 근거가 없는 것도 문제다. 반면 친박계는 물갈이용 현역 평가를 바라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13 총선-핫클릭] 용퇴냐, 꼼수냐…불출마의 정치학

    [4·13 총선-핫클릭] 용퇴냐, 꼼수냐…불출마의 정치학

    4·13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각 당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기 전 이뤄지는 불출마 선언은 곧 대대적인 ‘인적 물갈이’의 신호탄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19대 현역 중 15명 불출마 선언 27일까지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19대 현역 의원은 총 15명이다. 국회의장부터 제1야당 대표, 초선 비례대표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이나 내세우는 명분도 제각각이다. 우선 불출마 선언의 대표적인 유형은 ‘기득권 내려놓기’에 방점을 찍은 ‘용퇴형’이다.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새누리당 강창희(대전 중구) 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의화(부산 중구·동구) 의장의 경우 최근까지 ‘광주 출마설’이 돌면서 ‘국회의장 = 정계 은퇴’ 관행을 깰지 여부가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 의장은 “제 지역구는 물론 호남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새누리당 이한구(대구 수성갑), 이종진(대구 달성군), 김회선(서울 서초갑) 의원은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텃밭 지역구를 내려놓은 사례로 꼽힌다. 이들은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내놓는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여권 내 ‘강남, 대구·경북(TK) 물갈이’ 요구를 확산시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이 호남 중진으로서 불출마 선언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또 당내 ‘탈당 행렬’이 잇따르던 지난해 말 주류 측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총무본부장이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문재인 대표의 ‘인적 쇄신’에 힘을 실어 줬다.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망에 오르자 억울함을 강조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경우도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박기춘(경기 남양주을) 의원과 입법 로비 혐의로 기소된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대표적이다. ●김태호·문재인은 험지 출마 요구 받아 불출마 선언을 번복한 사례도 찾을 수 있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은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해 인천 남동갑에 출마하기로 했다. ‘정치적 도약을 위한 일시적 후퇴’를 내세웠던 새누리당 김태호(경남 김해을) 최고위원 역시 수도권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험지 출마설’이 제기되는 더민주 문재인(부산 사상) 대표의 선택도 관심사다. 이 밖에 새누리당 손인춘(비례대표)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유일호(서울 송파구을) 의원은 경제부총리직을 맡으면서 사실상 출마가 어렵게 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설 선물 특집] 효소원, 남녀노소 스트레스·피로를 한번에 해결

    [설 선물 특집] 효소원, 남녀노소 스트레스·피로를 한번에 해결

    발효식품 명문기업 ‘한국발효’에서는 비타민군과 복합효소의 최적 설계로 인체에 필요한 미량 영양소를 모두 함유한 신제품 ‘비타효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학업으로 피로한 수험생,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기에 가족과 친지를 위한 설 선물로 제격이다. 비타효소엔 비타민B군, 비타민C, 미네랄, 아미노산, 오메가3, 오메가6, 복합효소, 유산균, 베타글루칸, 활성산소분해효소(SOD), 이노시톨, 옥타코사놀, 피틴산 등이 함유됐다. 특히 1일 섭취량 10g에 비타민C 1일 권장량 500㎎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을 유통하는 효소원 관계자는 “인체는 몸 안에 필수 미량 영양소와 효소가 충분할 때 건강관리가 된다”며 이 제품을 추천했다. 비타효소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해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해주며, 체력 유지, 체질 개선, 영양 보급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효소원 측의 설명이다. 비타효소의 가격은 100g에 1만 2000원, 300g에 3만 3000원이다. 이 밖에 효소원은 한국발효가 개발하고 생산한 건강식품인 ‘곡류효소 함유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미와 대두의 모든 영양소를 미생물의 작용으로 발효 과정에서 최대한 증대시켰다. 효소원 측은 필수 미량 영양소를 고루 함유한 우수한 건강식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발효는 주요 주류업체에 효소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발효식품연구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자체 배양한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효소원을 통해 유통 중간 마진을 없애고 제조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하고 있다.
  • [설 선물 특집] 알뜰하게 행복 나누고 살뜰하게 건강 더하기

    [설 선물 특집] 알뜰하게 행복 나누고 살뜰하게 건강 더하기

    설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본격적인 설 선물 준비가 시작됐다. 몇 년 동안 빠듯한 살림에 적응해 온 소비자들은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실속 있고 정성스러운 마음을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선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올해 설 선물 키워드는 실속, 개성, 건강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기업들은 실속형 선물세트에 많은 공을 들였다. 동원F&B가 준비한 선물세트의 종류는 200여 가지에 달한다. 농협하나로마트 역시 1만원대 식용유, 치약 선물세트부터 시작해 다양한 가격대의 과일, 한우, 농산가공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애경 역시 다양한 생활용품과 화장품 세트를 자주 쓰는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저가형 선물세트라도 개성을 포기하진 않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한지 보석함 느낌의 포장재를 사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롯데주류는 명절 베스트셀러인 청주 백화수복 세트와 함께 2만원대부터 맛볼 수 있는 최고급 수제 청주를 설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심스인터내셔널은 향초, 디퓨터, 방향제 등 이색 설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한국발효 자회사인 효소원은 남녀노소 선물로 안성맞춤인 비타효소를 설에 맞춰 출시, 효소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금강제화는 올해 구두상품권에 ‘다시 뛰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친지와 지인들의 건강을 챙기려는 마음은 이번 설에도 빛날 전망이다. KGC인삼공사는 다양한 정관장 홍삼 제품을 선보이며, 선물을 건네며 서로를 격려할 것을 제안했다. 일양약품과 동국제약은 영양제와 상비약을 설 선물로 추천했는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무력통일론’ 들고나온 中… 대만 옥죄기 가속

    지난 16일 대만 총통선거에서 대만 독립을 강령으로 삼는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후보가 압승을 거둔 이후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979년 1월 덩샤오핑(鄧小平)이 ‘대만 동포에게 고하는 글’에서 천명한 이후 양안 통일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 잡은 ‘평화통일’ 대신 ‘무력통일’이 제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5일 ‘통일,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강철 의지’라는 논평을 실었다. 중국전략문화추진회 상근부회장 겸 비서장이 쓴 이 논평에는 “대만 독립파가 우리를 몰아붙인다면 어쩔 수 없이 무력통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만 문제에서 독립과 평화 사이에는 등호(=)가 그려질 수 없으며, 독립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는 주장이 실려 있다. 논평은 이어 “대만 독립 여부는 대만 사람들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13억 중국 인민이 함께 결정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통일’이지 ‘평화로운 분열’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덩샤오핑의 ‘평화통일론’을 부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예상한 듯 환구시보는 “덩샤오핑 동지도 ‘평화통일 이외의 방식은 절대로 안 된다는 의무감이 오히려 우리의 손발을 묶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불가피할 경우 무력을 써야 한다는 게 덩샤오핑의 지론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무력통일론’이 불거져 나온 것은 총통 선거에서 대만의 독립 열기가 확연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국은 단지 국민당에서 민진당으로의 정권 교체만 확인한 것이 아니라 ‘대만은 당연히 독립국’이라는 생각을 지닌 세대가 대만의 주류가 된 현실을 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92년에는 대만 사람들의 20%만이 ‘나는 대만 사람’이라고 인식했지만 지금은 60%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뭐라고 하든 우린 독립 국가의 국민’이라고 여기는 세대의 전면적인 등장은 중국엔 큰 위협”이라고 전했다. 무력통일이라는 심리적 압박 외에 군사·경제적인 실질적 압박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지난 21일 대만과 마주 보고 있는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 주둔하고 있는 제31집단군이 포병, 전차, 헬기 부대 등을 동원해 대규모 실탄 상륙작전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또 오는 3월부터 대만으로 가는 관광객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일 것을 중국 단체여행사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 개인 여행을 허용하는 도시도 47개에서 6개로 줄어든다. 대만 매체들은 “차이잉원 당선자가 5월 20일 취임 전에 ‘92 컨센서스’(하나의 중국 원칙)를 인정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박나래,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 대체 어땠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박나래,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 대체 어땠길래?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박나래,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 대체 어땠길래? 김풍 박나래 ‘냉장고를 부탁해’ 박나래가 역대급 ‘나래바’ 냉장고를 공개해 화제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나래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셰프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나래 냉장고에는 소주부터 맥주까지 주류로 꽉 채워졌고, 밀폐용기에 미쳐 다 들어가지도 못한 채 닫혀있는 파김치 쪼가리, 유통기간 지난 마가린, 악취를 풍기는 돼지껍데기 등이 등장해 MC 김성주와 셰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하지만 박나래가 남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라며 흑마늘을 주며 시식을 하라고 하자 다들 조용히 먹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무김치 등 김치 3종 세트가 등장하자 셰프들은 시식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톡쏘는 사이다 맛”이라며 역시 최고라고 칭찬을 늘어놓았다.이날 주제는 ‘만취한 이모도 만들 수 있는 안주’로 김풍 작가와 미카엘 셰프가 요리 대결을 벌였다. 김풍 셰프는 들깨가루와 알배추, 골뱅이를 함께 볶은 ‘뱅뱅뱅 볶음’을 선보였고 미카엘 셰프는 새우와 칠리소스, 낙지젓까지 넣은 ‘한잔하새우’를 만들어 보였다. 음식 맛을 본 박나래는 미카엘 셰프의 요리를 두고 “너무 고급져서 손님들에게 내놓기 아까운 맛”이라고 평가했다. 김풍은 “골뱅이와 들깨와 볶는다. 여기서 포인트는 고춧가루로 양념한 양파 겉절이를 곁들이 안주”라며 자신의 음식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뱅뱅뱅 볶음’에 대해 “이건 소주, 소맥에 어울리는 안주다. 배추가 열을 가하면 달아지는데 맛있게 우러나온 배추의 달콤한 맛에 개운한 맛을 더해주는 매콤한 청양고추의 맛이 잘 어우러졌다”며 “양파 겉절이는 밥 반찬으로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특히 “목구멍을 타고 내려오는 자극적인 맛”이라며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두 셰프의 대결은 김풍 작가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박나래 김풍은 승리의 세리모니로 클럽을 연상케 하는 댄스타임을 즐겼고, 즉석 부킹시간까지 가져 폭소를 자아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선물 특집] 롯데주류, 최고의 쌀로 72년 이어온 최고급 수제 청주

    [설 선물 특집] 롯데주류, 최고의 쌀로 72년 이어온 최고급 수제 청주

    차례주인 롯데주류의 ‘백화수복’이 출시 72주년을 맞이했다.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을 담아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의 백화수복으로 이름 지은 이 청주는 특유의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다.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제례용이나 설날 선물용으로 변함 없는 인기를 모아 왔다. 롯데주류는 설을 앞두고 선물용 백화수복의 용량을 700㎖(5200원), 1ℓ(7000원), 1.8ℓ(1만 1000원) 등 3종류로 구성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백화수복은 조상들이 사용하던 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은 대표 차례주”라면서 “명절 아침 온 가족이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복하기 좋은 술”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 제품 중에는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도 있다. 최상 품질 쌀을 52% 깎아내고 특수 효모로 오랫동안 저온 발효해 청주 특유의 맛과 향을 살리는 데 힘을 쓴 제품이다. 도정, 발효, 숙성, 저장 등 모든 제조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매년 한정된 수량만 판매된다.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세계 환경포럼’ 등 세계적인 회의에서 공식 만찬주와 건배주로 선정됐던 술이다. 700㎖(2만 3000원) 제품을 살 수 있고, 1호세트(700㎖ 2병, 술병과 잔, 4만 6000원)와 2호세트(375㎖ 3병, 잔 3개, 3만 6000원)도 선물용으로 출시됐다. 평소에도 자주 즐기던 ‘설중매 골드’도 설 선물용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설중매 골드 세트’(360㎖ 3병, 잔 3개, 1만 9000원)는 국내산 왕매실과 순금가루가 들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키운다.
  •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박나래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 대체 무슨 맛?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박나래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 대체 무슨 맛?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 박나래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 대체 무슨 맛?김풍 박나래 ‘냉장고를 부탁해’ 박나래가 역대급 ‘나래바’ 냉장고를 공개해 화제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나래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셰프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나래 냉장고에는 소주부터 맥주까지 주류로 꽉 채워졌고, 밀폐용기에 미쳐 다 들어가지도 못한 채 닫혀있는 파김치 쪼가리, 유통기간 지난 마가린, 악취를 풍기는 돼지껍데기 등이 등장해 MC 김성주와 셰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하지만 박나래가 남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라며 흑마늘을 주며 시식을 하라고 하자 다들 조용히 먹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무김치 등 김치 3종 세트가 등장하자 셰프들은 시식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톡쏘는 사이다 맛”이라며 역시 최고라고 칭찬을 늘어놓았다.이날 주제는 ‘만취한 이모도 만들 수 있는 안주’로 김풍 작가와 미카엘 셰프가 요리 대결을 벌였다. 김풍 셰프는 들깨가루와 알배추, 골뱅이를 함께 볶은 ‘뱅뱅뱅 볶음’을 선보였고 미카엘 셰프는 새우와 칠리소스, 낙지젓까지 넣은 ‘한잔하새우’를 만들어 보였다. 음식 맛을 본 박나래는 미카엘 셰프의 요리를 두고 “너무 고급져서 손님들에게 내놓기 아까운 맛”이라고 평가했다. 김풍은 “골뱅이와 들깨와 볶는다. 여기서 포인트는 고춧가루로 양념한 양파 겉절이를 곁들이 안주”라며 자신의 음식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뱅뱅뱅 볶음’에 대해 “이건 소주, 소맥에 어울리는 안주다. 배추가 열을 가하면 달아지는데 맛있게 우러나온 배추의 달콤한 맛에 개운한 맛을 더해주는 매콤한 청양고추의 맛이 잘 어우러졌다”며 “양파 겉절이는 밥 반찬으로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특히 “목구멍을 타고 내려오는 자극적인 맛”이라며 “목구멍을 엘보우로 톡 치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두 셰프의 대결은 김풍 작가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박나래 김풍은 승리의 세리모니로 클럽을 연상케 하는 댄스타임을 즐겼고, 즉석 부킹시간까지 가져 폭소를 자아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D프린터용 ‘자동소총’ 도면 공개할 것” 美 총기업체 선언 논란

    “3D프린터용 ‘자동소총’ 도면 공개할 것” 美 총기업체 선언 논란

    미국의 총기 발명가가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용 자동소총의 설계를 완성했으며, 그 설계도면을 머잖아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보도에 따르면 미국 총기 개발 업체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DD)의 창립자 코디 윌슨은 올해 4월 이전까지 3D 프린터로 출력 가능한 자동 소총의 도면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기의 출력에는 약 2만 달러(약 2400만 원) 상당의 3D프린터와 150달러(약 18만 원)정도의 재료비용이 소모되며 사용되는 재료 또한 일반적인 철물점에서 입수 가능할 만큼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기소지 확산과 테러위험 증가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대테러 전문가 하미시 드 브레튼 고든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단체가 해당 총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설계도면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다. 미국 정부가 윌슨을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D는 지난 2013년에도 3D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플라스틱 권총인 ‘리버레이터’(Liberator)의 도면을 공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바 있다. 리버레이터는 한 번에 총탄을 단 한 발만 발사 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당시 미 연방 주류·담배·화기 단속국(ATF)은 무기를 직접 실험해 본 결과 살상력이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었다. 당시 미국 국무부는 해당 설계도면의 온라인 배포 행위가 국제 무기거래 규제(ITAR)에 위반된다고 판단, DD측에 설계도면을 온라인상에서 삭제할 것을 지시했고, DD는 이에 순응했었다. 그러나 윌슨은 같은 해 5월 국무부의 지시가 미 수정헌법 1조에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무부와 존 케리 국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윌슨은 총 자체가 아닌, 그 도면의 공유조차 금지한 것은 표현의 자유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사진=ⓒ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캐나다 17세 소년 집·학교서 총기 난사… 가난·인종차별이 만든 ‘라로슈의 비극’

    캐나다 17세 소년 집·학교서 총기 난사… 가난·인종차별이 만든 ‘라로슈의 비극’

    캐나다에서는 개인이 소유한 모든 총기를 당국에 등록해야 하는 등 미국보다 규제가 엄격해 총기 사고가 드물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서부의 한 소도시에서 11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학생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1989년 몬트리올 이공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26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이 캐나다에서 유독 가난과 차별로 얼룩진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다. 지난 22일 서스캐처원주 라로슈에서 17세 청소년이 자신의 집과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형제 2명과 교사 2명 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이튿날 경찰에 구속된 범인의 신원은 캐나다 청소년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비극의 현장이 된 라로슈는 인구 2600여명의 작은 도시다. 주민의 약 96%는 캐나다 원주민 가운데 하나인 데네족 출신으로 이들은 전통적으로 사냥과 낚시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 시대가 바뀌어 전통적 생활방식은 몰락했고 현대적 교육을 받은 데네족 출신 청년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했지만 낙후된 지역에서 일할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곳에 둥지를 튼 기업은 극소수이며 은행과 극장은 물론이고 변변한 레스토랑과 커피숍조차 없다. 경찰, 교사 등 그나마 전문직은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다른 지역 출신 차지였다. 라로슈 밖으로 눈을 돌리려 해도 데네족 언어와 정체성에 익숙한 청년들이 유럽 출신이 주류를 이룬 대도시에서 자리잡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라로슈의 실업률은 캐나다 전체 실업률(7%)보다 약 3배 높은 20%에 육박한다.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자살, 알코올 및 약물 중독,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유독 많다. 라로슈를 포함한 서스캐처원주 북서부 지역의 평균 자살률은 10만명당 43.4명으로 주(州) 평균에 비해 약 3.4배 높았다. 특히 이번 총격 사건처럼 희망 없는 청소년의 폭력사건이나 자살 사건이 잦아 심각성을 더한다. 토론토 험버대의 마크 토튼 형법학 교수는 “라로슈의 인종차별과 빈곤 탓에 벌어지는 가정폭력, 약물중독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트럼프는 ‘절대반지’ 노리는 골룸”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트럼프는 ‘절대반지’ 노리는 골룸”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주자인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골룸'에 비유해 화제에 올랐다. 폴 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골룸을 뽑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Electing Gollum should not be our objective)는 글로 포문을 열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절대반지에 사로잡혀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폴 의원은 "만약 그(트럼프)에게 힘을 준다면 미국을 고치려 들 것이나 이는 우리의 전통과는 다른 것"이라면서 "힘이라는 것은 부패하기 마련으로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힘을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경선은 반지를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비유적으로 썼으나 폴 의원의 요지는 '트럼프=골룸', '반지=권력'으로 해석되며 한마디로 골룸이 될 수 있는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뽑아서는 안됨을 호소한 것이다. 현재 공화당 대선후보 중 지지율이 바닥인 폴 상원의원은 미국 내의 대표적인 자유지상주의자다(libertarian)다. 작은 정부와 증세 반대를 외치며 다른 나라 일에도 간섭하지 않는 외교정책을 갖고있는 것이 특징. 폴 상원의원은 이라크, IS(이슬람국가)등 해외 분쟁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반대해 신고립주의자라는 평을 얻고 있으며 이는 자신이 속한 공화당의 주류노선과도 배치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비대위’ 구축… 문재인 대표 27일 사퇴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비대위’ 구축… 문재인 대표 27일 사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비대위-선대위’ 체제를 구축,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는 27일 사퇴하며,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지도부 전권을 넘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인선에서)가장 중요한 것이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지역도 그렇고 당의 갈등구조에 섞였던 사람들을 봉합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본인을 비롯해 16명으로 구성된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 당내 화합을 우선 고려했다. 전날 잔류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과 함께 주류·비주류 갈등 국면에서 ‘통합 행동’으로 활동한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과 정장선 전 의원이 포함됐다.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은 정책총괄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영입인사들도 대거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문 대표의 ‘복심’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우윤근·박범계·진선미·손혜원 등 범주류가 포진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누가 친노(친노무현)이고 아닌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며 “염려 안 해도 된다”고 반박했다. 전두환 정권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전력 논란에 대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어떤 결정을 해 참여한 일에 대해 스스로 후회한 적 없다”면서 “국보위에서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려고 하니 협조해 달라고 연락이 와서 정착 단계에 있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면 큰 혼란이 올 것이란 생각에 막으려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운찬 전 총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만나야지. 만나서 본인 의사를 들어보고…”라고 밝혔다. 선대위 합류를 제안할 것이냐고 묻자 “총리를 지낸 사람인데 선대위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며 다른 역할을 시사했다. 더민주는 ‘인재 영입 17호’로 보건 전문가인 양봉민 서울대 교수를 영입했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2012년 박근혜 캠프에서 김 위원장이 이끌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주승용 의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첫 원내대표로

    주승용 의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첫 원내대표로

    3선의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 첫 원내대표에 21일 선출됐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날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단 연찬회를 열어 주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 때 전남 여수을 지역에서 당선돼 여의도로 진출했으며,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나 주류측과의 갈등 끝에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 대열에 합류했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향으로 평가받으며 특히 김한길 전 새정치연합 대표와 친분이 두텁다. 이날 연찬회에는 신종플루로 입원중인 김동철 의원을 제외한 김한길 김영환 신학용 주승용 문병호 유성엽 장병완 권은희 김관영 김승남 안철수 임내현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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