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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 또 고민… 안 떠난 김종인

    고민 또 고민… 안 떠난 김종인

    “선거 20여일밖에 안 남아 책임감 당 정체성 문제 해결해야 수권” 비례대표 공천 논란으로 대표직 사퇴 배수진까지 쳤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얼굴)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3일 당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더민주는 ‘셀프 공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대표의 비례 2번 배정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 대표와 구(舊)주류의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졌던 더민주의 내홍은 사흘 만에 봉합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일부 세력의 정체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총선 이후 갈등의 불씨는 고스란히 남았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며칠 동안 깊이 고민을 해 봤다”며 “고민, 고민 끝에 일단 이 당에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입장만을 고집해서 당을 떠난다면 선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나름의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끝나고 나서 대선에 임하는 데 있어 일부 세력의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수권 정당으로 가는 길은 요원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주류 강경파에 대한 경고를 잊지 않았다. 그는 “당의 정체성 운운하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중앙위) 표결 결과로 나타난 것을 보면 말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더민주는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2번에 대해 “내가 당을 끌고 가기 위해 필요했기에 선택한 것”이라며 “당을 떠남과 동시에 비례의원직 사퇴를 던진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또한 김 대표의 전략공천 몫인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와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김성수 대변인을 각각 1번, 4번, 10번 등 상위 순번에 확정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했지만, 김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5번을 받았다. 더민주는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좌장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부장판사 출신 문흥수 변호사를 이날 공천하는 등 4·13총선 공천을 매듭지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악 피했지만… 金 리더십 상처받고 따놓은 점수마저 잃었다

    최악 피했지만… 金 리더십 상처받고 따놓은 점수마저 잃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발(發) ‘내전’(內戰)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하며 23일 일단락됐다. 표면적으로 김 대표는 리더십을 재확립했지만 총선을 앞둔 일시적 봉합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더 많다. 여당의 공천 파동에 비춰 순항하는 듯했던 더민주는 이번 사태로 잠재된 정체성 문제 등으로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취약한 구조의 정당임을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 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제가 모든 힘을 다해서 기본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잔류를 선언하고 당무에 복귀했다. 비대위원들의 ‘백기 투항’을 받아 내는 등 당내 권력 지형에서 절대적 위치에 있음을 확인한 김 대표로서는 거취 문제를 빨리 정리해야 할 시점이기도 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도 김 대표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재확인했다. 문 전 대표는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기자회견장에서 “김 대표와의 신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친노(친노무현)계 및 구(舊)주류와 김 대표 사이에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을 경계하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내홍을 수습하는 사이 총선 전략에는 차질이 생겼다. 당초 경제심판론을 필두로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려고 했던 김 대표로서는 총선 행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경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점수를 차근차근 쌓아 갔는데 비례대표 공천 사태로 점수를 모두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절대군주와도 같은 김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여론이 부정적이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보였다. 한 당직자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야당의 대표가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모습을 보인 것인데,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당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김 대표와 기존 당 세력 간의 좁히기 어려운 입장 차를 확인했다는 데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잔류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7분여 동안 ‘정체성’이라는 말을 7차례나 반복했다.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 비례대표 선출 논란 때문에 벌어졌지만 근본적으로는 김 대표가 주도하는 탈(脫)운동권과 당의 중도화에 부정적인 당내 세력의 반발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특히 중앙위 회의에서 칸막이를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당헌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중앙위원 상당수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김 대표가 중앙위에 앉아 있는데 여기저기에서 문제 제기를 했고, 중앙위원 상당수가 문 전 대표 체제에서 구성된 인물이라는 것을 김 대표도 알고 있었고, 여기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전했다. 정체성을 둘러싼 근본적인 시각 차이는 총선 이후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총선 뒤 새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당권 다툼이 본격화되면 정체성과 노선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하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잔류 이유를 설명하며 “당이 일부 내세우는 정체성이란 게 과연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어떤 형태로든지 (정체성을) 변경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종인 ‘으름장 정치’에 비대위 ‘백기’

    김종인 ‘으름장 정치’에 비대위 ‘백기’

    文사과에 비대위원 일괄 사의金, 당내 권력관계 우위 보여줘 대표직 사퇴 카드라는 초강수까지 나온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 파동은 현재 당의 권력추가 누구에게 쏠려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22일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계를 대표하는 문재인 전 대표까지 서울로 올라와 직접 사과하게 하는 ‘군기잡기’로 자신이 당내 권력관계에서 우위에 있음을 보여 줬다. 박영선 의원 등 비대위원들도 김 대표의 ‘으름장 정치’에 결국 사의를 표명하며 진화에 나섰다.김 대표의 사퇴 얘기가 나오며 더민주는 이날 하루 종일 혼란에 빠졌다. 야권연대 카드로 국민의당이 자중지란에 빠졌던 모습이 더민주에서 재현된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김 대표는 중앙위와 비대위 모두에 불만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대표는 사퇴와 정상화 의지를 둘 다 갖고 있다”면서 “비대위원들이 자신들은 쏙 빠진 채 김 대표에게 책임을 돌리고, 중앙위원들과 논의한 다음 비례 순번 2번을 주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냐”며 비대위와 중앙위를 동시에 성토했다. 중앙위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달랜 것은 문재인 전 대표였다. 구주류 진영이 다수 포함된 중앙위는 비례대표 공천이 마무리되며 대표로서 공천권을 쓸 수 없는 시점에서 무소불위와 같았던 김 대표의 리더십에 불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중앙위원들 사이에서는 김 대표의 사퇴를 가정한 대화가 오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상황을 본 김 대표 측은 이른바 ‘친노패권주의’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김 대표의 이상기류를 잠재우기 위해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로 상경했다. 그는 김 대표를 만나기에 앞서 창원 성산의 야권단일화 논의 개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가 당 대표를 계속했더라도 김 대표를 상위 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다. 김 대표가 비례대표 들어가는 것은 결코 노욕이 아니다”라고 달랬다.문 대표를 만난 뒤 김 대표의 ‘군기잡기’는 비대위를 향했다. 앞서 그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나서기 전 “비대위에 가서 그간 과정의 설명을 듣고 나름대로 내 소회를 말하고 회의를 마치려고 한다”고만 말했지만, 실제로는 소회보다는 질책에 가까웠다는 후문이다. 비대위는 말 그대로 바싹 엎드렸고, 일부 비대위원은 밤늦게 김 대표에게 사의표명를 표명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후 “아직 여물지 못하는 삶에 대해서 많이 반성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반드시 승리를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우윤근 의원은 “내가 지역구를 왔다 갔다 하느라 잘(김 대표를 모시지 못했다)”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밤늦게 김 대표를 만나고 나온 뒤 취재진에 “당원에게 송구하고 비대위원으로 책임을 못해서 물러난다. 저와 박영선 의원은 현역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이들을 재신임하는 형식으로 23일 비대위 회의에서 사태를 마무리짓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당 지도부를 재구성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벌집을 쑤신듯한 김종인발(發) 내홍에 원외 인사들은 쓴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트위터에 “아무리 금배지가 좋다 한들 당을 그렇게 통째로 내주고 싶냐. 영혼을 팔아먹은 인간들”이라고 맹비난했다.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힐러리-트럼프 美애리조나 압승…대세 굳히나

    힐러리-트럼프 美애리조나 압승…대세 굳히나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22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날 오후 11시50분 현재 71%가 개표된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이 60.5%의 득표율로 36.9%에 그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61%가 개표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46.0%의 득표율을 기록해 22.0%에 그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큰 표차로 눌렀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득표율은 10.0%를 보이고 있다. 힐러리 전 장관과 트럼프 후보가 이날 경선지역 2∼3곳 중 대의원이 가장 많이 걸린 애리조나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 주류 진영이 트럼프의 후보 지명을 막기 위해 나선 가운데 거둔 승리여서 트럼프에게 ‘애리조나 대전’의 의미는 남다르다. 애리조나는 공화당 경선지역 가운데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되는 곳으로, 트럼프는 이 지역 대의원 58명을 독식했고 크루즈 의원과의 대의원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 승리 덕분에 트럼프 측 누적 대의원은 74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전체 대의원 2472명의 과반인 1237명)의 59.9%다. 클린턴 전 장관 역시 샌더스 의원과의 대의원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 경선 결과를 반영한 누적 대의원 숫자는 클린턴 전 장관 1천691명, 샌더스 의원은 89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체 대의원 4764명 가운데 과반인 2383명을 확보한 사람을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 클린턴 전 장관의 누적 대의원은 매직 넘버의 70.3%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더민주 비례대표 내홍, ‘봉숭아 학당’ 따로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둘러싼 내홍이 가까스로 봉합되는 분위기다. 당 중앙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 거부에 반발해 그제부터 서울 구기동 자택에 칩거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제 비대위에 참석함으로써 일단 당무에 복귀했다. 이번 파동은 그제 비대위가 제안한 후보자 명단에 당 중앙위원회가 반발해 순위 투표를 보류한 것이 발단이 됐다. 특히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된 것과 순번을 2번으로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여기에 대해 김 대표가 “그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할 생각 추호도 없다”며 당무를 거부하자 중앙위는 다시 그에게 그를 포함한 4명의 후보 순위 결정권을 넘겼다. ‘셀프 공천’이라며 김 대표를 강하게 몰아붙이던 세력들이 하루 만에 납작 엎드린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표까지 급거 상경해 김 대표 복귀를 설득했다. 김 대표의 벼랑 끝 버티기에 중앙위가 물러선 것은 당장 총선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당내 분란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또 김 대표와 당내 친노계 주류 세력 간 다툼 양상으로 비쳐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 것 같다. 결국 중앙위는 어제 새벽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김 대표가 안정권에 전략공천할 수 있는 몫으로 4명을 안배하기로 했다. 사실상 김 대표의 ‘셀프 공천’을 받아들인 것이다. 또 표절 의혹을 받아 온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와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김성수 당 대변인 등도 안정권에 배치했다. 박 교수는 비대위가 비례대표 1번을 부여했던 인물이다. 중앙위가 물러섬으로써 비례대표 후보를 둘러싼 내분은 일단 수습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넣은 김 대표의 도덕성과 당헌을 무시하고 비례대표 후보들을 A, B, C 3개 그룹으로 분류해 순위 투표를 무력화하려 했던 점은 언제든 살아날 수 있는 불씨다. 비례대표제는 국회에서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대변하기 위한 제도다. 지역구 선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더민주의 당헌 102조에는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여성, 노인, 장애인, 직능, 다문화 등의 전문가를 고르게 안분하라고 돼 있다. 비대위가 제안한 후보 명단은 이런 취지에 충분히 부합하지 못했다. 당원들이 그제 국회에서 당헌·당규에 의거한 비례대표 선정을 주장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 이유다. 이번 비례대표 파동은 많은 야당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총선 후에라도 당 차원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적 숙고가 필요한 대목이다.
  • 막말 트럼프 “테러범은 물고문 해야”

    막말 트럼프 “테러범은 물고문 해야”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벨기에 브뤼셀 테러와 관련해 “국경을 폐쇄하고 테러 용의자를 물고문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크고 작은 테러가 있을 때마다 모든 무슬림 입국금지, 물고문 등의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브뤼셀 공항과 전철역에서 테러가 일어나자 이전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아예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이날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상황이 파악될 때까지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나라에 누구를 받아들여야 할지 매우 신중해야 한다. 미국은 지금 제대로 된 서류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불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리아 등 무슬림 난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테러 용의자 ‘물고문’ 논란에 대해서도 “미래의 잠재적 테러 공격을 예방하는 노력의 하나로 테러 정보를 미리 캐내려면 정부 당국으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만약 (합법적으로) 관련 법률을 확대할 수 있다면 물고문도 좋다. 나는 물고문 이상의 것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우리의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우리 시스템의 작동법에 대한 트럼프의 이해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물고문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가치에 맞게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의 발언은 테러리스트를 공개 모집하는 포스터와 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여행업계는 즉각 트럼프를 비판했다. 로저 다우 미국 여행협회 회장은 트럼프의 발언을 겨냥한 성명을 내놨다. 그는 “말이 중요하고 그 말에 의해 시장이 영향을 받는다”면서 “특정 종교인(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고 국제여행을 막겠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엄포와 허세가 사려 깊은 리더십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다우 회장은 이어 “서방 국가에 해를 끼치려는 사람들은 일부 미친 소수 집단으로, 그 상황에 맞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여행 관련 보안정책을 제대로 이행해 합법적인 여행자들로부터 이들(테러리스트)을 분리해 내고, 그렇게 함으로써 법 집행 당국이 테러리스트 처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고 말했다. 트럼프의 국경 폐쇄 발언은 공화당의 방침과도 맞지 않는 것으로, 현재 ‘트럼프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당 주류 진영의 인사들도 트럼프 비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유승민 공천해야”…최고위는 결론 못내

    김무성 “유승민 공천해야”…최고위는 결론 못내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 “유승민 의원으로 공천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를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측에서 불출마 또는 탈당을 압박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누리당 내 갈등이 커지는 조짐이다. 김 대표는 총선후보 등록 하루 전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유 의원의 공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 때 한 이야기는 밖에 얘기하지 않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 (그동안) 얘기하지 않아 왔다”면서 “유승민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했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재오 의원이 낙천한 서울 은평을을 비롯한 일부 지역구에 대해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의결을 요구해온 데 대해서도 “당규에 위배된 사항에 대해서는 ‘나는 표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비례대표 공천이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공천 심사를 마친 서울 은평을(유재길)과 송파을(유영하), 경기 화성병(우호태), 대구 동갑(정종섭), 대구 달성(추경호) 등 5개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도 다시 하도록 의결했다. 다만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는 여전히 결론 내리지 못했다.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의원 안건에 대해서는 어제(22일)까지 공관위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최고위는 공관위가 논의해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핫뉴스] “백미러 접어라”…운전기사 발로 찬 재벌3세 ▶[핫뉴스] 오세훈 여동생, 더민주에 비례 신청했다 돌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금기 깬 트럼프/구본영 논설고문

    미국 수정 헌법 제1조는 “의회는…의사 표현이나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그 어떤 법도 만들 수 없다”고 규정한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표현의 자유’에 지고지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징표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소수자나 약자를 차별하는 말만큼은 철저한 금기다. 특히 인종 문제는 극히 민감한 토픽이다. 명우 그레고리 펙이 가짜 유대인으로 나오는 고전 영화 ‘신사협정’의 한 장면을 보자. 주인공이 유대인을 사절하는 백인 전용 호텔에 들어서자 지배인이 “손님은 ‘헤브라이 종교’ 쪽입니까”라고 우회적으로 묻는다. 미국 사회에서 대놓고 소수 인종을 비하했다가는 ‘한 방에 훅 갈 수도’ 있음을 알려 주는 삽화다. 몇 년 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잘린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도 실언으로 큰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백인인 호주의 애덤 스콧을 도와 우승시킨 뒤 “검둥이를 확 밀어뜨리는 게 목적이었다”고 했다가 우즈와 미국민들에게 백배사죄해야 했다. 1980년대 미국 대학가에서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 캠페인이 시작된 배경이 뭐겠나. 성·인종·종교상의 소수자를 차별하는 표현을 삼가자는 취지였다. 인도에서 온 게 아닌데도 인디언으로 부르는 대신 쓰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원주민 미국인)이나 흑인을 대체한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란 표현 등이 이때 나왔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를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배려한다는 게 지나쳐 위선적이거나 어색한 표현을 낳기도 했다. 키 작은 이를 ‘위로 오르는 데 어려움 겪는’(vertically challenged) 사람으로 지칭하는 식이니…. 올 미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태풍의 눈’이다. 그의 본선 경쟁력에 회의적인 공화당 지도부가 주저앉히려 하지만, 여전히 선거판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국 사회의 금기를 깨는 독설과 함께. 얼마 전 후보를 사퇴한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이 무슬림을 경원시한 그의 발언을 문제 삼자 트럼프는 태연하게 응수했다. “9·11 테러를 봐라. 또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들은 얼마나 끔찍한 대우를 받나. 당신은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싶겠지만 난 아니다”라고…. 미국 사회의 주류는 와스프(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 즉 앵글로색슨계 백인 프로테스탄트다. 트럼프의 뜻밖의 돌풍 비결은 거친 입담으로 와스프 저소득층을 비롯한 주류 일각의 가려움을 일정 부분 긁어 주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PC 언어’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행보가 큰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유세장마다 그의 지지자와 반대자 간 폭력 충돌 사태가 빚어지고 있지 않나. 이는 다양성을 존중해 온 미국이란 ‘용광로 사회’의 파열음일 게다. 연일 미국 사회의 금기에 도전하는 트럼프의 직설적 화법에 대해 ‘아메리카 합중국’ 시민들이 내릴 최종 판단이 궁금하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사설] 與, ‘진박’ 후보 역풍으로 드러난 민심 읽어야

    새누리당의 총선 경선에서 ‘박심’(朴心), ‘진박(眞朴) 마케팅’이 외려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과 어제 발표된 새누리당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 친박계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그것도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에서 ’진박’ 후보들이 맥을 못 춘 것이어서 민심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청와대와 내각 등에서 일한 이들이 빨간 점퍼를 입고 한자리에서 사진까지 찍으며 대통령이 선택한 ‘진실한 사람’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지만 민심은 이들을 덮어 놓고 찍어 주지는 않았다. 친박들은 비박을 솎아 낼 생각이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난 셈이다. 서울 서초갑에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유승민 의원 측근인 이혜훈 전 의원에게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서초을에서도 친박 현역인 강석훈 의원이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에게 패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친박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도 중·성동을에서 지상욱 후보에게 패했다. 이들 지역에서 친박의 고전은 수도권 민심의 풍향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픈 대목이다. 특히 친박들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친박 성적표도 시원찮다. 친박이라고 다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윤두현(대구 서구)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은 경선에서 유승민계와 김무성계 현역 의원들에게 밀렸다. 정치 신인으로 현역 의원보다 불리한 점이 작용했겠지만 과거처럼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이라고 무턱대고 밀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김재원 의원이 경북 상주·군위·청송·의성에서 김종태 의원에게 진 것도 인구가 많은 상주 출신인 김종태 의원이 유리한 지역구도임을 고려해도 친박 책사로 불리던 김재원 의원의 고배는 친박 내에서조차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권의 지지 기반에서 ‘진박’ 후보들이 무너진 것은 무엇보다 공천 과정에서 보여 준 친박계의 ‘무소불위’ 행태 때문이다. 사실 공천권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의 공천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역대 총선마다 되풀이된 정치권의 고질병이다. 하지만 이번은 좀 다르다. 그래도 과거 주류, 비주류 간의 갈등이 비교적 수면 아래에서 일어나고 어느 정도 정치 명분과 원칙, 기준을 갖고 양측 간의 조율 끝에 공천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드러내 놓고 싸우면서 ‘배신자’와 ‘진실한 사람’ 가려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또 공천의 마지막 칼날은 당 정체성 등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 대통령의 눈 밖에 난 ‘유승민 찍어 내기’에 있다는 점을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친박들을 외면한 경선 결과를 여권 지도부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야당심판론’을 외친 여권이 야당을 심판하기도 전에 먼저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승민 의원 공천과 비례대표 의원 공천도 민심에 역행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자명하다. 깊은 자성으로 궤도 수정을 하지 않는다면 수도권 참패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한때 180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과반은커녕 여차하면 ‘여소야대’까지 되지 않으란 법이 없다.
  • “외상 때문에”… 中 경제 ‘돈맥경화’

    “외상 때문에”… 中 경제 ‘돈맥경화’

    중국 기업들의 외상 매출이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품을 판매한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돈줄이 막히는 바람에 기업들이 파산 상황에 이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국유기업들의 외상 매출액은 지난 2년 동안 23% 증가하며 5900억 달러(약 686조원)에 이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규모는 대만의 2014년 국내총생산(GDP) 5278억 달러(국제통화기금 기준)를 크게 웃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판매하고 현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007년(50일)보다 33일이나 늦춰진 평균 83일이다. 다른 신흥국 평균(44일)의 2배 가까이 된다. 매출 회수 기간이 2010년 55일, 2014년 79일로 지속적으로 미뤄지는 추세다. 특히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에 있는 중장비 업체 중궈이충(中國一重)은 지난해 9월로 끝난 회계연도 동안 매출에 대한 수금을 하기까지 무려 3년 반 정도가 걸렸을 정도다. 이같이 외상 매출 회수가 지연되는 것은 2010년 이후 경제 성장 둔화 추세로 기업과 소비자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공급 과잉에 따른 디플레이션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이나 채권자들뿐 아니라 기업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중국 기업들의 부도 가능성은 올 들어서만 20%나 급증했다. 중국 2대 자동차 회사인 둥펑(東風)자동차는 매출 회수 기간을 2013년 88일에서 최근 55일로 단축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매출 감소를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고객들의 상환 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다. 컴퓨터 제조 업체 칭화퉁팡(淸華同方)은 매출 회수 기간을 2014년 91일에서 107일로, 구이저우성의 주류업체 마오타이(茅苔)주는 2014년 13일에서 56일로 늦췄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러다 선거 망친다” 공감대 확산… 金 버티기에 결국 백기

    구주류 “金 사퇴하면 희망없다”… 조국 등 친노세력도 2번 힘 싣기 이종걸·김종인 서울시내 호텔 회동… 金 “내 귀가 아파서…” 즉답 피해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중앙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비례대표 순번을 직접 결정하도록 위임하면서 ‘비례공천발(發)’ 내홍은 이틀만에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 당초 김 대표의 ‘셀프 전략공천’에 거세게 반발했던 현역의원과 시도당 위원장, 당 소속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들이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김 대표의 버티기에 백기를 든 셈이다. 자칫 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은 내상을 입지 않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당 안팎의 공감대로 이어졌다. 구 주류측 관계자는 “김 대표가 사퇴라도 하면 이번 선거는 희망이 없다”면서 “김 대표를 인정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파국을 막기 위해 김 대표의 2번 배치에 힘을 실어준 정황도 영향을 미쳤다.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핵심은 자질 부족 후보를 검증도 하지 않고 추천한 것과 당헌을 어겨 중앙위 권한을 침해하는 형식으로 순위투표를 한 것”이라며 “이것만 지켜진다면, 김 대표의 순위는 그 분에게 맡기는 것이 예의”라고 말했다. 당 밖의 대표적 친노 인사인 문성근 국민의명령 상임위원장도 트위터에 “하루 종일 고민을 했다”며 “김 대표의 비례 2번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승리가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날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발표한뒤 당 안팎의 호된 비난에 직면한 비대위는 오전부터 기민하게 움직였다. 당무거부에 돌입한채 회의에 불참한 김 대표의 비례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옮기고, 3그룹으로 나뉜 43명의 후보군을 35명으로 줄이는 중재안을 도출한 뒤 설득에 나선 것.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오후 늦게 서울 남산의 한 호텔에서 이종걸 원내대표 등을 만난 뒤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으로 귀가한 김 대표는 집 앞을 지키고 있던 취재진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내 귀가 아파서…”라며 엉뚱한 답을 한뒤 들어갔다. 잠시 뒤 김 대표의 부인 김미경 전 이화여대 교수는 취재진에 “그냥 돌아가라. 아프셔서 주무시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막상 자택에서는 와인을 마신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오후 8시 30분쯤 잠자리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은 중앙위 회의가 시작돼 난상토론이 벌어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후로도 박수현 비서실장과 김성수 대변인 등에게 틈틈이 상황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성수 대변인은 오후 3시 45분쯤 비대위 중재안을 설명하던 도중 “후보 명단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비대위 측의 연락을 받고 자세한 설명을 피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이 원내대표 등에게 비대위 중재안에 대해 “나하고 상의해본 적도 없으니까 나한테 물어보지마”고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위는 오후 3시에서 5시로 미뤄졌다가 다시 오후 8시로 변경됐고, 자정을 훌쩍 넘겨 6시간 가량 이어졌다. 김 대표를 만난 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위 회의장에 도착한 이 원내대표는 “중재안이 전달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의 명예도 지키고, 중차대한 위치에 서 있다”고만 답했다. 비대위는 당초 당 대표의 전략공천 몫으로 7명을 원했지만, 중앙위에서는 3~4명으로 줄여야 한다는 반론에 부딛혔다. 그 무렵 김 대표와 가까운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중앙위원들에게 “나(대표)는 3명을 지명했는데, 비대위가 7명으로 늘린 것”이라고 밝힌 김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종인 책임론’이 순식간에 비대위 책임론으로 넘어간 것이다. 손 위원장은 “(김 대표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고도 했다. 전략공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의원은 “김 대표가 14번을 못 받아들이신다면 2번을 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달라진 의원들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예작가 엠마 최 개인전 29일까지

    도예작가 엠마 최 개인전 29일까지

    흙을 재료로 하여 작품을 제작해온 작가 엠마 최가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H에서 ‘통통(痛通)’개인전을 연다.  그의 작업은 흙과 불이 만나고, 이 색과 저 색이 만나 입체적인 형상으로 공간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도예와 조각, 설치를 넘나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하학적인 균형과 파격, 정형성과 비정형성이 부조화 속에 조화를 이루는 소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 작가는 ‘통통’전시회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아픔을 겪고 있음을 작품 속에 담고 싶었다”면서 “매일의 삶과 흘러간 시간 속에 화살처럼 박힌 많은 것들이 통합되기도 하고 스쳐지나가기도 하면서 나를 성숙하게 했던 것을 형상화 했다.”고 말했다. (갤러리 H ; 02-735-336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급해진 美 공화당 ‘트럼프 100일 낙마작전’ 가동

    다급해진 美 공화당 ‘트럼프 100일 낙마작전’ 가동

    당내 후보 크루즈로 단일화 추진 모두 실패땐 ‘무소속’ 내세울 듯 뉴욕·애리조나서 ‘반대’ 시위도 미국 공화당 주류가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당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100일 낙마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유세장 인근에서 트럼프를 반대하는 시위도 가열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지난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완승한 뒤부터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서 트럼프를 좌절시키려는 작전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에 대한 ‘정치적 게릴라전’으로 표현되는 이 작전은 트럼프의 대의원 확보를 저지하고 트럼프에게 대항하는 후보를 단일화하며 이 모두가 안 될 경우 ‘무소속 후보’를 띄우는 것으로, 4월 5일 위스콘신주 경선부터 가동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공화당 주류는 우선 위스콘신 경선에서 트럼프를 꺾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위스콘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6~10% 포인트 차로 1위로 나타나, 테드 크루즈와 존 케이식 등 다른 후보들이 낙마한 마코 루비오의 표를 모아 뒤집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공화당 슈퍼팩인 ‘성장클럽’은 트럼프를 주저앉힐 수 있는 대항마는 크루즈라고 선전하는데 200만 달러(약 23억원) 이상을 지출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성장클럽’의 목표는 크루즈를 지지해 트럼프가 7월 전당대회 후보 지명에 필요한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맞춰져 있다. 공화당 주류의 또 다른 전략은 ‘반(反)트럼프’ 진영에서 단일 후보를 만드는 것이다. 크루즈가 지난 18일 존 케이식의 경선 중단을 공개 압박한 것이나, ‘트럼프 때리기’에 총대를 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크루즈 지지를 당내에 공개 촉구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러나 크루즈와 케이식의 난타전이 가열되고 있어 주류가 바라는 두 후보의 ‘조화로운 경쟁’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NYT는 지적했다. 당 주류의 최후 카드는 자신들이 선호하는 제3의 후보를 무소속으로 내세우는 것이다. 이미 당내에서는 지난해 1월 암 치료를 위해 의회를 떠난 톰 코번 전 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하차한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를 무소속 후보로 띄우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내 주류의 트럼프 밀어내기가 가열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반트럼프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애리조나 유세장 인근과 뉴욕 도심에서 수천명이 트럼프 반대 시위와 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증오는 이제 그만”, “트럼프는 증오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의 자택에 지난 17일 협박 편지와 함께 백색 가루가 배달된 데 이어 친누나 매리엔 트럼프 배리 연방 제3항소법원 판사 자택으로도 18일 협박 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무더기 탈락…“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종합)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무더기 탈락…“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종합)

    정갑윤 홍문종 조원진 공천 확정…유기준은 곽규택과 경선민경욱·김석기·이만희 현역 꺾고 공천 새누리당이 19일 오후 3시30분 발표한 총선 지역구 5차 경선결과에서 친박 핵심 김재원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재선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김성동 등은 공천이 확정됐다.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인천남을 지역구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사흘만에 정상화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유 의원 처리 문제에 대한 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2개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38개 지역은 후보자가 확정됐고 14개 지역은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한다. 대통령 정무특보와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김재원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밀렸다. 이곳은 합구된 지역구로 김재원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군위·의송·청송, 김종태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상주였다. 친박 핵심인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은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인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재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 김성동(서울 마포을)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병국 의원은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을, 강석호 의원은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물리쳤다. 현역 의원은 김재원 의원 외에도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정희수(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재선의 정수성(경주) 의원, 비례대표 민현주(인천 연수을), 이운룡(경기 고양병), 정윤숙(충북 청주 흥덕), 황인자(서울 마포을) 의원 등 모두 8명이 탈락했다. 민 의원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에, 정수성 의원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정희수 의원은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에, 장 의원은 이한성 의원에 각각 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는 김희국 의원이 컷오프된 중·남구에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영식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다. 경찰 간부끼리 대결한 달서을에서는 윤재옥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물리쳤고, 홍지만 의원이 컷오프된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후보자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된 북구갑은 이명규 전 의원과 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부산은 사하갑에서 김척수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꺾었고, 해운대을에 배덕광 의원이 이창진 예비후보를 이겼다. 기장은 친이계 출신 안경률 전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진갑에서는 나성린 의원과 정근 예비후보가, 해운대갑에선 하태경 의원과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중랑갑의 김진수 건국대 교수, 강서병의 유영 전 강서구청장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중구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서초을은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결선에서 맞대결한다. 친이계 출신인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양천갑은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예비후보가, 동작갑은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김숙향 예비후보가 결선을 한다. 대전 유성갑에서는 비례대표 민병주 의원과 진동규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승패를 가린다. 경기도는 김용남(수원병), 김동식(김포갑) 의원, 김영선 전 의원(고양정), 백성운 전 의원(고양병),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파주갑), 심규철 전 의원(군포갑)이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충북 청주 흥덕은 송태영·신용한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경남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여상규 의원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모두 꺾었고,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승리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추가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경선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상현 의원의 인천 남구을 지역에 대해 후보자 재공모를 내일 모레까지 받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금은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대소변 못가린다고”…4살 딸 암매장 ‘충격’
  • 일제의 조선 토지 수탈도 국유지 편입으로 둔갑

    “대원군 옹립 위해 명성황후 계획적 시해” 야마카와출판사 일본사 교과서 첫 명시 일본의 주류 교과서 출판사가 일제의 토지조사 사업(1910~1918년) 관련 기술에서 ‘제국주의 수탈’을 탈색시킨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이날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도쿄서적 ‘일본사A’에 실렸다. 교과서 검정 자료에 따르면 도쿄서적은 내년 4월부터 사용될 일본사A 교과서에 “(조선) 합병 후 일본의 식민지로서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 토지조사 사업이 시작됐다”며 “(조선)총독부가 조선인 농민으로부터 수탈한 토지를 일본인 지주와 동양척식회사 등에 불하했다”고 적어 검정을 신청했다. 이는 현행본에 들어 있는 내용과 같다.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은 ‘조사 의견서’에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검정 통과본에 실린 토지조사의 목적 관련 기술은 “일본의 식민지로서의 기초를 만들기 위해”에서 “토지 소유권을 확정해 토지세를 징수하는”으로 변경됐다. 또 “조선인 농민에게서 수탈한 토지”라는 표현은 “많은 토지가 국유지로 편입됐고, 농민은 토지를 잃었다”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 일본의 대표적 교과서 운동가인 다와라 요시후미 ‘아이들과 교과서 전국네트 21’ 사무국장은 “(문부과학성이) 교과서 저자의 학문적 견해를 인정하지 않고, 교과서 조사관이나 검정심의회 위원의 역사관에 근거한 기술을 요구한 것”이라며 “근현대 일본의 침략 및 가해 사실을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배우는 데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서적의 일본사A는 현재 점유율(2014년 조사 결과) 22%로 일선 학교에서 널리 사용된다. 한편 이날 검정을 통과한 야마카와출판사의 일본사A에 명성황후 살해 사건은 일본이 계획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이 교과서는 “일본의 주조선공사 미우라 고로는 대원군을 다시 옹립하려고 공사관 수비병이 왕궁을 점거하게 하고 민비(원문 표면을 그대로 사용함) 살해 사건을 일으켰다”고 기술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공천 ‘탈락’…유승민 공천심사 또 불발(종합2보)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공천 ‘탈락’…유승민 공천심사 또 불발(종합2보)

    장윤석·정희수·정수성·민현주·이운룡 등 탈락정갑윤 홍문종 조원진 공천 확정…유기준은 곽규택과 경선 19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 4·13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김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총 8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반면 역시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재선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의원과 김성동 전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인천남을 지역구의 경우 오는 21일 후보를 재공모한다. 특히 사흘 만에 정상화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심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4개 지역구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두 차례로 나눠 발표했다. 49개 지역은 후보자가 확정됐고 15개 지역은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한다. 대통령 정무특보와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김재원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밀렸다. 이곳은 합구된 지역구로 김재원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군위·의송·청송, 김종태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상주였다. 친박 핵심인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은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인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재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 김성동(서울 마포을)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병국 의원은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을, 강석호 의원은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물리쳤다. 현역 의원은 김재원 의원 외에도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정희수(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재선의 정수성(경주) 의원, 비례대표 민현주(인천 연수을), 이운룡(경기 고양병), 정윤숙(충북 청주 흥덕), 황인자(서울 마포을) 의원 등 모두 8명이 탈락했다. 민 의원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에, 정수성 의원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정희수 의원은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에, 장 의원은 이한성 의원에 각각 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는 김희국 의원이 컷오프된 중·남구에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영식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다. 경찰 간부끼리 대결한 달서을에서는 윤재옥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물리쳤고, 홍지만 의원이 컷오프된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후보자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된 북구갑은 이명규 전 의원과 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부산은 부산진을에서 이헌승 의원이 이종혁 전 의원을, 사하갑에서 김척수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해운대을에서 배덕광 의원이 이창진 예비후보를 각각 꺾었다. 기장은 친이계 출신 안경률 전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진갑에서는 나성린 의원과 정근 예비후보가, 해운대갑에선 하태경 의원과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중·성동갑에서 김동성 의원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선에서 이겼다. 강남을에서는 김종훈 의원이 원희목 전 의원,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에 승리했다. 중구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서초을은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결선에서 맞대결한다. 친이계 출신인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송파갑은 박인숙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이, 양천갑은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예비후보가, 동작갑은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김숙향 예비후보가 결선을 한다. 대전 유성갑에서는 비례대표 민병주 의원과 진동규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승패를 가린다. 경기도는 용인정에서 당 대변인 출신인 이상일 의원이 이춘식 전 의원과 김관종 예비후보를 물리쳤다. 김용남(수원병), 김동식(김포갑), 이우현(용인갑) 의원, 김영선 전 의원(고양정), 백성운 전 의원(고양병),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파주갑), 심규철 전 의원(군포갑)도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충북 청주 흥덕은 송태영·신용한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경남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여상규 의원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모두 꺾었고,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승리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또 새누리당은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낙천한 인천 남구을 지역에 대해서도 21일 하루에 한해 재공모를 받기로 했다. 윤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을 대비해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려는 차원도 있어 보인다. 공관위는 그러나 지역구 압축 심사에서 유일하게 남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해서는 이날도 심사하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가 의결을 보류한 이재오·주호영 의원 등의 낙천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 공관위 관계자는 “오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심사하기에도 바빴던 데다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지역구 일정으로 일찍 나가면서 유승민 의원 문제 등은 논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모레 최고위원회의가 있으니 내일 유 의원 문제를 심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대소변 못가린다고”…4살 딸 암매장 ‘충격’
  • 美공화당 ‘트럼프 과반 확보 저지’ 총력전

    美공화당 ‘트럼프 과반 확보 저지’ 총력전

    NYT “대의원 89명 모자랄 듯”… 대의원 최다 CA 경선이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주류 가운데 누가 최후에 웃을까.’ 반환점을 돈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이 충성도 높은 대의원 확보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웃사이더’인 도널드 트럼프(69)와 ‘트럼프 내치기’에 나선 당 지도부의 힘겨루기가 ‘배신하지 않을’ 대의원을 더 많이 챙기려는 기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는 뜻이다. 당 지도부는 트럼프가 대의원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대의원들이 자유투표에 나서는 중재 전당대회를 가정하고 싸움을 준비 중이다.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대의원 10명 중 7명꼴로 당 위원회나 주 전당대회에서 최종 낙점되는 만큼 지도부의 입김이 작용할 여지가 크다. 물밑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트럼프는 이날 CNN에 “만약 내가 대의원 20명, 혹은 100명이 부족해 떨어지고 500명, 400명을 얻은 후보가 지명된다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중재 전대를 성사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류가 제3후보로 언급하는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대의원의 뜻을 함부로 거스를 수 없다”며 중재 전대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도부는 3자 구도를 유지해 트럼프의 과반 득표를 최대한 저지하는 데 무게를 뒀다. 테드 크루즈(45·텍사스)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63·오하이오) 주지사가 단일화를 이뤄도 경선에선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반란’ 없이 게임을 끝내기 위해선 매직넘버(과반 확보)인 1237명의 대의원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반대의 경우 중재 전대를 비껴갈 수 없다. 중재 전대는 지도부에도 부담이다. 공화당은 1948년, 민주당은 1924년과 1952년 등 세 차례 중재 전대를 치렀으나 당 분열만 드러내며 대선에서 모두 패했다. CNN도 인위적으로 트럼프를 배제하면 본선에서 누가 나와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모두 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로선 트럼프의 매직넘버 달성 가능성이 상당하다. 지금까지 확보한 673명(47%)은 경쟁자인 크루즈의 411명, 케이식의 143명을 압도한다. 과반 확보까지 트럼프는 564명의 대의원만 남기고 있다. 남은 대의원 수는 946명이다. NYT는 사퇴한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 상원의원 지지층의 80%가량이 크루즈 지지 의사를 표명했으나 역전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오는 6월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이 걸린 캘리포니아주(172명) 경선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자체 예측 프로그램에서 승자 부분 독식제가 적용된 이곳 경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의 과반 확보 여부가 판가름난다고 밝혔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높은 교육 수준은 트럼프에게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의 예측 프로그램은 트럼프가 캘리포니아에서 패배할 경우 경선 전까지 1148명의 대의원을 차지해 과반에 89명이 모자랄 것으로 전망했다.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을 경우 중재 전대에서의 셈법은 복잡해진다.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끝장 투표’가 거듭되면서 대의원들에게 자유투표가 허용된다. 반(反)트럼프 ‘엑스맨’들이 활개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루비오 사퇴로 주인을 잃은 169명의 대의원도 당 지도부의 의지에 따라 반트럼프 진영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NYT는 전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더민주 진성준·진선미 등 현역 4명… 공천 장하나 탈락… 금천 이목희는 결선행

    더민주 진성준·진선미 등 현역 4명… 공천 장하나 탈락… 금천 이목희는 결선행

    박원순계 강희용·임종석 줄줄이 낙마… 김종인, 탈당 진영과 통화 영입 타진 더불어민주당의 17일 20대 총선 3차 경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도전한 진성준 의원과 강동갑의 진선미 의원, 전북 익산갑 이춘석 의원, 서울 동작을 허동준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김한길·안철수 지도부 체제였던 2014년 7·30재보선에서 공천 파동의 중심에 섰던 허 지역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본선행을 확정 지은 셈이 됐다. 이 의원은 친노무현계 인사로 알려진 한병도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당초 두 사람 가운데 한명이 컷오프(공천배제)된 전정희 의원 지역구인 전북 익산을에 출마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결국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가려졌다. ‘현역 물갈이’ 여진이 계속된 가운데 서울 노원갑에 도전한 장하나, 동작을 출마에 나선 최동익 의원이 각각 경선에서 탈락했다. 박원순계 인사로 분류되는 강희용 전 더민주 부대변인도 이날 동작을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날 서울 은평을에 도전했던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울 서대문을의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이 각각 경선에서 패배한 데 이어 ‘박원순 키즈’들의 부진이 계속됐다는 평이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 측 인사 가운데 본선행이 확정된 인사는 서울 성북을에 단수 공천된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정도다. 기 전 부시장도 성북을에서 4선을 지내다 최근 컷오프된 신계륜 의원과의 관계가 말끔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게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들의 설명이다. 범주류로 분류되며 당 정책위의장이기도 한 이목희 의원은 이훈 전 참여정부 비서관과의 결선투표가 결정돼 일단 탈락 위기를 면했다. 광주 광산갑에선 이용빈 예비후보, 대전 유성갑은 조승래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실장, 대전 대덕구는 박영순 지역위원장, 경기 남양주을은 김한정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이 각각 경선에서 이겨 20대 총선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돼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서울 용산) 의원에 대한 영입에 나선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더민주 관계자는 “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직후 김 대표가 전화로 몇 차례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진 의원이 전북 고창 출신으로 용산 지역에 호남 출신 인구 비중이 적지 않아 진 의원이 더민주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도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공식 선언한 뒤 무소속 출마 또는 야당 입당 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더 생각하고 주민과 상의해 결정하면 말씀드리겠다”면서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진 의원 측은 “더민주에서 나오는 얘기이지, 일단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식음료 특집] 동아제약 모닝케어, 회식 다음날 아침 상쾌하게 한 병

    [식음료 특집] 동아제약 모닝케어, 회식 다음날 아침 상쾌하게 한 병

    술을 마신 뒤 두통, 발열, 어지럼 등 숙취를 느끼는 이유는 아세트알데히드와 같은 중간 대사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오랫동안 체내에 남아 신경계를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숙취 해소 음료로 이런 증세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아제약은 ‘모닝케어’를 2005년 선보인 뒤 끊임없는 소비자 분석을 통해 개선 작업을 해 왔다. 2011년 주성분 함량을 2배 강화해 기능성을 높인 ‘굿바이알코올 모닝케어’를 출시했다. 이듬해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자 깨지기 쉬운 유리병 대신 페트병에 담은 ‘모닝케어 엑스’를, 이후 여성의 주류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모닝케어 레이디’를 선보였다. 동아제약은 모닝케어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발매한 ‘모닝케어 강황’이 인기몰이 중이라고 밝혔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기능을 지녔다. 더불어 ‘드립력 강화’, ‘출근력 강화’, ‘정신줄 강화’, ‘귀가력 강화’ 등 음주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재치 넘치게 보여 주는 ‘술자리 강화, 모닝케어 강황’ 광고 시리즈, 숙취 탈출 토크쇼, 강황푸드트럭 등 색다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식음료 특집] 국순당 백세주, 설갱미로 만든 부드러운 한류酒

    [식음료 특집] 국순당 백세주, 설갱미로 만든 부드러운 한류酒

    국순당의 ‘백세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선정한 ‘우수문화상품’에 유일하게 지정된 술이다. 백세주는 우리나라 주류 시장에 전통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으로, 외국 관광객에게 선보일 우리 술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1992년 개발됐다. 국순당 측은 “우리나라에는 조선 시대까지 600여 가지가 넘는 술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거의 사라졌다”면서 “백세주가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이면에는 우리의 음주 문화를 되살리자는 취지가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백세주는 국내 최초 양조 전용쌀로 개발된 ‘설갱미’를 원료로,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으로 빚는다. 설갱미는 단백질 함량이 적어 맛이 부드럽고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미세한 구멍이 많아 잘 부서져 양조 가공성이 뛰어난 쌀로, 국순당은 농가와 약속 재배를 통해 설갱미를 공급받고 있다. 백세주엔 또 100% 국산 원료인 구기자, 오미자, 인삼, 황기 등의 한약재가 들어간다. 주류업계 최초로 제품에 열량 및 영양성분표시제를 도입한 백세주는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분의 한식류에 잘 어울린다. 미국, 일본, 중국 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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