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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보수신당 합류 거부한 나경원 “반기문 대선 행보 돕겠다”

    개혁보수신당 합류 거부한 나경원 “반기문 대선 행보 돕겠다”

    지난 27일 새누리당 비주류·비박계 의원 29명이 탈당했다. 새누리당을 나온 의원들은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내년 1월 24일 창당을 목표로 내건 개혁보수신당에 현재까지 참여하는 현역 의원은 공식적으로 30명이다. 하지만 최근 새누리당의 쇄신을 내걸며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했던 비주류의 나경원 의원은 이번 탈당 대열에 참여하지 않았다. 탈당을 유보한 이유로 나 의원은 “(탈당한) 유승민·김무성 의원이 합의하면 정강·정책을 우리가 그대로 따라가야 하느냐. 그건 아니다”라면서 ‘유승민·김무성 사당화’ 우려를 지적했다. 그런데 나 의원이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최근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돕겠다고 나섰다. 나 의원은 지난 29일 SBS에서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 “보수와 중도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대선 후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뿐”이라면서 “(반 총장은)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지금의 국제정세에서 가장 필요한 인물이다. 반 총장이 대선 행보를 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또 “반 총장이 개혁보수신당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독자 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지난 5월 반 총장의 제주도 방문 시 외교부 출신 원로들과의 식사 자리에 정치인으론 유일하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 총장의 출신 지역인 충청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10여 명도 ‘반기문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합치면 30명이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 총장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메신저로 알려진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SBS는 “(정 전 원내대표가) 귀국을 앞두고 반 총장의 대권 플랜을 조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북, 名酒의 고장 등극… 우리술 품평회 최다 입상

    전북, 名酒의 고장 등극… 우리술 품평회 최다 입상

    전북이 명주의 고장으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전북도는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황진이’ 등 8점(대상 3, 최우수상 1, 우수상 3, 장려상 1)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를 심사해 8개 주종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32점을 선정하는 행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다. 이번 품평회는 전국에서 217점이 출품돼 경합을 벌인 가운데 전북은 가장 많은 8개 제품이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체 입상 제품의 25%에 이른다. 특히 2006년 남북정상회담 건배주 ‘황진이’는 2007년 전통주 품평회 대상, 2012년 최우수상, 2013년 대상, 2014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대상을 받았다. 황진이와 같은 회사에서 생산되는 ‘주몽복분자주’도 2010년 최우수상, 2011·2014·2015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 기타주류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참본은 명주업체로 등극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누리 죽어야 보수가 산다… 의원들 배지 당에 반납하라”

    “새누리 죽어야 보수가 산다… 의원들 배지 당에 반납하라”

    정몽준 탈당… 신당행 미정 최경환 “2선으로 물러날 것” 새누리당은 2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식 임명했다. 인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새누리당이 죽어야 보수가 살고, 보수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새로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의원 배지를 당에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한 것은 집권 여당 의원 모두의 책임인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의원직 사퇴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상징적으로라도 탄핵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뜻에서 달고 있는 배지를 당 금고에 보관해 놨다가 때가 되면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신임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김명연 의원을 임명했다. 초선의 김성원 대변인은 유임됐다. 비서실장에는 신동우 전 의원을 발탁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29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정 이사장은 개혁보수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현재로서는 특정 정당에 합류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즉답은 피했다. 현재 정 이사장의 정치권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양석 의원은 개혁보수신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고, 정 이사장의 울산지역구를 이어받았던 안효재 전 의원 또한 합류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인적 청산 대상으로 거론되는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치 2선으로 물러나 국회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는 지역에 머물면서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면서 “옛말에 ‘굽은 소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했다. 저 최경환, 굽은 소나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017 경제정책 방향] ‘반년 짜리’ 시한부 정책… 정치적 부담 크면 하반기로 미뤄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는 대통령 탄핵정국의 특수성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이에 따른 한계도 뚜렷하다.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사안은 대부분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뤘고, 새롭게 내놨다는 대책들도 실제로는 앞서 나온 것을 재포장한 것이 적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 한 해를 아우르는 ‘1년짜리 정책’이라고 강조하지만, 경제주체들 사이에서 ‘반년 짜리’라는 인식이 강할 수밖에 없고, 정책을 만드는 쪽에서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민생안정 분야에서 언급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기반 확충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첫해 말에 내놓은 2014년도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한 내용이 그대로 반복됐다. 조선·해운·철강 등 산업별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기업의 자발적 사업 재편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산업 구조조정 정책 역시 2015년도 경제정책 방향에서부터 나왔던 것이다. ‘이번에 특별히 한 걸음 더 나아간 내용은 없었다. ’ 가계부채 관리 역시 근본적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앞서 언급했던 ‘리스크 관리 3종 세트’를 활용해 현재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살 때 개별소비세를 감면해주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올해 상반기에 이어 세 번째 등장했다. 정치적 부담이 큰 정책들을 내년 하반기 이후로 미룬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노인 연령기준 상한을 내년 하반기부터 논의하겠다고 한 것이나 다자녀 혜택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 가구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것을 내년 하반기부터 검토하기로 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주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세법령 정비 기한도 내년 하반기로 설정했고, 저소득 1·2인 가구 생계급여 확대 등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은 내년 6월까지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정책의 초기 단계에서 중단돼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만큼 이번 정부 발표가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는 데까지 정책 방향은 흔들림없이 추진한다는 게 대원칙”이라면서 “물론 바뀔 수는 있지만 경제정책 중심을 잡는 정책 방향을 세우는 게 중요하지 몇 달짜리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새누리 김현아 “의원직 그만두라는 비난 문자 많이 온다””

    새누리 김현아 “의원직 그만두라는 비난 문자 많이 온다””

    지난 27일 새누리당 비주류·비박계 의원 29명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은 둘로 쪼개졌다. 새누리당을 나온 의원들은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하면서 ‘건강한 보수’를 외쳤다. 29일까지 개혁보수신당에 참여하는 의원은 공식적으로는 30명이지만, 숨어있는 1명이 더 있다. 그 주인공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현아(47) 의원.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 자신을 출당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이 될 때는 정책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새누리당에 오자마자 대변인을 하면서 논평을 쓸 때 정치적 이념이나 가치관이 없으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면서 대변인직을 맡는 동안 힘들었던 일을 소개했다. 그 중 하나가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 9월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적이 있다. 이 때 김영수(새누리당) 국회 국방위원장이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국방위 국정감사를 진행하려고 해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그를 위원장실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한 일도 있었다. 김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 보이콧 때는 지도부와 생각이 달랐지만 따라갔다. (그런데) 최순실 사태 이후 돌이켜보니 지도부가 결국 최순실 관련 증인채택을 방어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었다”면서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는데, 새누리당이 환골탈태 안 하면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신뢰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탈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의원직을 그만두라며 비난하는 문자메시지도 많이 온다. 그래서 내가 진짜 의원직에 연연하는가 심각하게 고민했다. 반면 의원직에 있어야 개혁할 수 있다. 절대 물러나지 말라는 목소리도 많다”면서 “내가 정의당이나 더불어민주당 가는 것이 아니다. 보수를 개혁하자는데 새누리당에서 안 되니 개혁보수신당에서 뜻을 같이 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특정 정당 소속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국민을 대표하라는 것이니까 내가 하는 일로 그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 있으면서 힘들었던 일로 김 의원은 “정부 정책을 받아 방어하거나 힘 실어주는 것 외에는 정당으로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충분한 토론 기회도 없었다. 신당에 참여하는 분들이 이 프로세스에 문제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예를 들어 야당이 전·월세 상한제를 주장하는데 정부는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나는 전·월세 상한제에 찬성하진 않지만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대차 반환보증보험 아이디어를 제시하려 했지만 충분한 설명 기회가 없었다. 초선인 내가 정부에 이의제기를 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토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경형 칼럼] ‘촛불’ 너머 국가 진운을 생각한다

    [이경형 칼럼] ‘촛불’ 너머 국가 진운을 생각한다

    세밑 정치권은 사실상 대선 전초전에 돌입했다. 정국은 새누리당 비주류가 탈당, 개혁보수신당을 선언함으로써 4당 체제로 전환됐다. 이 체제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당 간 연합을 통해 이합집산할 가능성이 크고 대선 결과에 따라 ‘헤쳐 모여’ 식으로 재편될 수 있는 탓이다. 다음달 중순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행동 반경에 따라 일부 정파 간의 연대가 가시화할 수 있다. 개헌의 시기나 내용을 연결고리로 하여 대선 전초전의 전선이 구축될 수 있다. 특검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계속되는 탄핵 정국과 개헌·대선 정국이 맞물려 돌아가는 형국이다. 정치권은 이처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 방향과 행태는 대선 게임의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에 치우쳐 있다. 앞으로 나라를 어디로,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비전 제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대선 주자들은 출사표의 깃발을 흔들고 있지만, 그 속에 선명한 메시지가 없다. 지난 2개월여 지속돼 온 촛불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국민적 신뢰를 잃은 박근혜 대통령을 권좌에서 내쫓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를 뛰어넘고 있다. 한국 사회에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 현상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지상명령을 담고 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공동체 건설을 희구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성장정책, 산업화시대에 적용했던 박정희식 국가 경영 모델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이다. 촛불의 시대정신은 기득권에 대한 거부다. 특히 기득권 정치, 기성 제도를 혁신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권력 작동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포함된다. 개헌을 통해서라도 권력 구조를 재건축해야 한다. 시민들은 기득권 정치를 거부하지만, 결코 정치 냉소주의에 머물지 않는다. 정치권이 자기 개혁, 스스로 개조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거대한 저항의 쓰나미를 몰고 올 역량을 갖고 있다. 새해 늦은 봄이나 초여름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권의 역사적 소명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차기 정권은 평화적인 촛불 함성이 쟁취한 명예혁명의 의제들을 소화하고 구체화할 사명이 있다. 우리가 걸어온 산업화, 민주화 이후에 추구할 국가 건설의 지향점을 고민해야 한다.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선진화를 내걸었지만 이를 구체화한 국가 모델을 상정하지 못했다. 북유럽이나 독일 등 여러 선진국들의 경험을 살 수는 있어도 우리에게 맞는 옷을 짓지는 못했다. 이제는 그 옷을 스스로 재단해야 한다. 양극화의 처방으로 최근 학계를 중심으로 제시되고 있는 공정 성장, 포용 성장, 동반 성장 등의 개념을 경제정책에 구체화하는 데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재벌과 권력이 야합할 수 있는 고리도 끊어야 한다. 1960년 4·19혁명 후 출범한 민주당 정권은 단명으로 끝나 실패했다. 직접적인 이유는 5·16 군사 쿠데타였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장면 정권이 당시 민중이 요구한 시대적 의제를 소화하여 국정의 동력으로 끌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1년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에서 이집트 등으로 확산된 ‘아랍의 봄’이 내전의 혼란과 반동 쿠데타로 무위가 됐다. 혁명의 거대한 기운을 다음 정권이 역사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지 못하면 역사는 오히려 후퇴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운도 어떤 리더십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은 과거 김영삼, 김대중과 같은 정치 거목도 없거니와 설사 있다 해도 개인의 카리스마에 의존하는 정치문화는 낡은 옷이 돼 버렸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합일점을 찾아가는 거버넌스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박근혜의 실체를 모르고 허상을 보면서 기표를 했던 내 손가락을 원망한들 어찌할 수 없다. 지금 한반도 주변 정세는 트럼프 등장 이후 대단히 유동적인 상황에 있다. 개혁의 이름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세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차기 대선에서라도 4년 전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후보를 감별하는 눈을 지금부터라도 키워야 한다. khlee@seoul.co.kr
  • [2016 히트상품] 롯데주류 클라우드, 맥주 맛 알만한 사람 이미 마니아 돼 있다

    [2016 히트상품] 롯데주류 클라우드, 맥주 맛 알만한 사람 이미 마니아 돼 있다

    ‘클라우드’는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해 제조한다. 맥주 특유의 향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는 ‘홉’. 롯데주류는 최고급 유럽산 홉을 사용하고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맥주의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독일의 프리미엄 호프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할러타우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호프 산지로 사피르, 허스부르크 등의 품질의 아로마 호프가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클라우드’는 이 좋은 원료들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고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리고자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공법으로 독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점차 다양화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7월 클라우드 출시 2년 3개월 여만에 ‘클라우드 마일드’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마일드’ 역시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만든 100% 몰트맥주다.
  •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최순실 농단에 대통령 탄핵… 트럼프 당선에 전 세계 쇼크

    [국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국회에서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헌정 사상 두 번째이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탄핵의 원인이 된 ‘최순실 국정농단’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의 정경유착, 청와대 문건 유출 및 최씨의 인사 개입,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등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부정부패 사건이었다. 사상 최대 232만명 촛불집회… 청와대 100m 앞까지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부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1차 대국민 담화 직후인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가 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방어용’ 2차 담화와 검찰 조사 거부, 국회에 퇴진을 떠넘긴 3차 담화 등을 이어갈수록 촛불은 거세졌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100m 앞까지 확장한 촛불집회는 6차인 12월 3일 232만명(전국, 주최 측 추산)으로 정점을 찍었다. 폭력과 연행자가 없는 평화집회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접대 문화 근절’ 청탁금지법 시행… “내수위축” 반발도 고질적인 청탁 관행과 접대 문화, 부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 시행됐다. 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도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수 위축을 우려한 농축수산업계 등의 반발도 따랐다. 인간 최고수 이세돌·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대국’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국 전에는 이 9단이 완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알파고가 1~3국을 승리했다. 인간 최후의 영역이라고 믿어 왔던 바둑이 인공지능에게 추월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9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파고의 약점을 파고들어 4국에서 승리하며 ‘인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희망을 전했다. 경북 성주 사드 배치 결정… 中 ‘한류금지령’ 등 보복 한·미 군 당국은 7월 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자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협의를 해 온 결과였다. 배치 부지는 경북 성주군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악화된 한·중 관계는 ‘한류금지령’ 등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양국 갈등은 사드 포대 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 탄생 지난 4월 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최악의 ‘공천 파동’에 휘말린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에 올랐고 122석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은 원내 제2당으로 추락했다.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현실화됐다. 38석을 챙긴 국민의당은 호남의 새로운 맹주로 등극하며 15대 총선 이후 20년 만에 ‘3당 체제’를 열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벽에 부딪힌 남북교류 정부는 2월 10일 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북한이 1월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2월 7일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북 제재·압박 기조’의 상징이 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대 최강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도출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후 남북 교류협력 채널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남북 관계는 2000년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 경주서 역대 최고 5.8 강진… 한반도 지진 공포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점에서 9월 12일 오후 8시 33분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이후 12월 현재 여진도 550여회나 잇따랐다. 경주 지진은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새삼 일깨웠다. 경주는 국내 지진 관련 첫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삼성 갤노트7, 배터리 발화로 리콜에 이어 단종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노트7)이 출시 59일 만에 단종됐다. 홍채인식, S펜 번역 기능 등으로 호평받으며 8월 출시됐지만 배터리 발화 논란이 일었다. 9월 2일 전량 리콜이 실시됐지만 새 노트7에서도 발화 사고가 이어졌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판매를 중단했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3조원 중반대, 기회손실을 포함해 7조원대로 추산된다.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106명 사망… 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실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수많은 피해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검찰은 지난 1월 본격 수사에 착수,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대표 등 관계자 다수를 사법처리했다. 정부는 생활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등 후속 대책을 내놓았으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모임 등은 지난 26일 현재 사망자를 1106명으로 집계했다. [국제] 미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2차 세계대전이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질서가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빈부격차와 기성정치세력에 실망한 ‘앵그리 화이트’(분노한 백인)가 트럼프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英, 브렉시트 결정… 60년 만에 흔들리는 EU체제 영국이 6월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자 세계가 경악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찬성률이 52%에 달해 충격이 더 컸다. EU에 대한 전통적 반감에 이민자 유입에 대한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사임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폭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1946년 시작돼 60년간 이어진 유럽 통합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생아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확산 공포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올 들어 본격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73개국에서 15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된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 성관계를 통해 2차 감염이 이뤄져 우려가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일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가 11월 18일 해제했다. PCA, 中 남중국해 영유권 불인정… 미·중 갈등 고조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7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중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 중국은 결정에 불복하며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를 강행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고수하며 이 해역에 군함을 파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단교 37년 만에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이다. 가수 밥 딜런에 노벨문학상… ‘문학의 경계’ 논란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가수인 밥 딜런에게 상을 안겼다. 이 파격과 반전의 드라마는 “문학의 경계를 넓혔다”는 환영부터 “문학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난까지 전 세계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정작 가장 태연한 이는 상의 주인이었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던 딜런은 시상식에도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세계적 열풍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지난 7월 출시되자마자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고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게임이 구동된 지역인 강원도 속초는 올여름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국내 지적재산권(IP), 가상현실(VR), AR 산업에 대한 관심도 환기됐다.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포켓몬고가 달성한 매출은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로 추산된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대선에서 승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지난 6월 30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무자비한 마약·범죄 소탕 정책과 막말·기행으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며 단숨에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판매자와 이용자를 불문하고 마약 용의자는 즉시 살해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마약과의 전쟁’을 벌여 5개월여 만에 5927명을 처형했다. 실제로 필리핀 내 범죄율을 10% 이상 끌어내렸다. 벨기에·터키 등 유럽 전역서 IS 테러 기승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테러는 올해 더욱 기승을 부렸다.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 공항과 지하철역, 6월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 공항과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 등에서 폭탄 및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7월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는 니스 해변에서 트럭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86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도 트럭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쿠바 공산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타계 ‘쿠바 혁명의 상징’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11월 25일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풀헨시오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에 성공한 뒤 반세기 동안 미국과 대립해 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현직 미국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는 국교 정성화를 선언했다.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저금리 시대 막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0.50%에서 0.50~0.75%로 올라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0.25% 포인트) 이후 1년 만이다. 미국은 앞으로도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동안 유지되던 ‘저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을 맺게 됐다.
  • 문재인 “삼성 개혁이 공정한 경제 만드는 출발”

    문재인 “삼성 개혁이 공정한 경제 만드는 출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삼성 개혁이 공정한 경제를 만드는 출발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시사IN 인터뷰에서 “10대 재벌에 대해 특별하게 개혁을 지켜보고 그중 삼성에 대해선 더욱 특별히 제대로 개혁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 심하게 얘기하면 그만큼 삼성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참여정부 때 정치검찰 청산 토대에서 독립과 중립을 보장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며 “정권 교체가 된다면 정치검찰 적폐 청산 작업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검찰을 쥐락펴락하는 인사를 민정수석에 앉혔는데 이는 검찰 사정기능을 무력화한 것으로 프로포폴 맞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언론개혁과 관련해서는 “주류 언론, 종편 가운데 문제 있는 언론이 많다. 특혜를 없애고 인가 심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표를 지지하면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는 말에 대해 “복수해야 한다. 가장 최선의 복수는 적과 달라지는 것으로 그들과 다르게 하는 게 옳은 길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제민주화 추구”… 新黨, 개혁적 보수 강조

    법치·시장경제·공동체 명시 안보는 정통 보수 색채 유지 개혁보수신당(가칭)은 27일 분당선언문을 통해 “진정한 보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새누리당과 ‘보수 노선 경쟁’을 예고했다. 200자 원고지 17매 분량의 분당선언문에 ‘보수’라는 표현이 무려 24차례나 언급될 정도로 개혁신당은 ‘개혁적 보수’를 기치로 내걸었다. 기존 새누리당과 비교할 때 안보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좌클릭’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보수의 가치에 대해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되 잘못된 것은 고친다”, “사적 이익보다 공적인 대의를 존중한다”, “개혁하고 변화하면서 국민의 일상을 지킨다”, “헌법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의 원리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중시한다”고 정의했다. 반면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에 대해서는 ‘패권 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의 불통 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 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각을 세웠다. 같은 맥락에서 개혁신당은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법 위에 사람이 군림하는 인치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체제이며 정의를 무너뜨리는 체제”라는 지적은 친박 세력을 겨눈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정국에서 일부 세력은 법치주의의 기본 정신을 망각하고 과격한 운동권 세력의 사고방식으로 국정을 이끌겠다는 위험천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는 비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일부 야권 세력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당은 또 ‘진정한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경제민주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법과 제도의 테두리 속에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제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재벌의 불공정 행위를 엄벌하고, 혈연·지연·학연에 의한 정실자본주의를 근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기존의 정통 보수 색채를 유지하기로 한 안보에 대해서는 “안보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강한 국방력만이 국가 안위를 지킬 수 있다는 원칙하에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 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산 비리 등 안보 관련 비리는 국가반역행위 수준으로 단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내대표 주호영·정책위의장 이종구 합의 추대

    원내대표 주호영·정책위의장 이종구 합의 추대

    27일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첫 번째 원내대표·정책위의장으로 추대한 주호영(왼쪽·대구 수성을), 이종구(오른쪽·서울 강남갑) 의원의 조합은 갈등과 분열을 피하기 위한 한 수로 평가된다. 두 의원은 비주류 성향이지만 ‘친김무성’, ‘친유승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인물들이다. 개혁신당은 계파 성향이 짙은 인물을 배제하고 창당을 주도한 김 전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는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해, 특정 중진의 사당(私黨)이라는 논란을 미리 방지한 셈이다. 원내사령탑을 뽑는 과정을 경선이 아닌 추대 형식으로 한 것도 당이 시작하는 때부터 경쟁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 출신이고, 이 정책위의장은 부산·경남(PK) 출신에 서울 강남이 지역구다. 이들을 추대한 배경엔 앞으로 새누리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 의원의 전문성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조합에 최적의 조건이다. 판사 출신인 주 의원이 입법 관련 상황을 총괄하고 정당 간 이견을 조율하고, 이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전공’을 살려 당 정책 현안을 다루게 된다. 공교롭게도 둘은 친박(친박근혜)계와 묘한 ‘악연’이 있다. 주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친박계 후보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한 뒤 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당선, 새누리당으로 돌아왔다. 이 정책위의장은 당선자 워크숍에서 친박 좌장 최경환 의원에게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삭발하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비박들 탈당한 날… 새누리 ‘2차 내전’ 조짐

    새누리당에 잔류하는 주류 친박(친박근혜)계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키고 재창당 수준의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그래야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비주류의 2차 탈당 규모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의 성패는 친박계 핵심 세력 청산을 포함하는 인적 쇄신을 어떻게 이뤄내는지에 달려 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27일 주류 친박계의 최순실 사태 책임론에 대해 “최씨의 존재를 몰랐다고는 하지만 박근혜 정부 4년을 이끌었던 부분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면 당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고 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다만 친박 핵심 의원에 대한 인적 청산을 의미하는 질문에 “책임을 묻는다 해도 절차와 법에 따라야지 ‘인민재판식’으로 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인 내정자가 인적 청산을 예고하자 친박 주류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서청원 의원의 최측근 이우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인 내정자를 향해 “당내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너무 개혁적인 것을 말하면 당의 혁신이 아니라 당의 분열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주류 원내대표단은 이날 “비주류의 1차 탈당은 실패”라고 평가절하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초 35명 탈당자가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는데, 그 숫자를 채우지 못한다면 인명진·정우택표 개혁안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30명이든 33명이든 공식 발표한 대로 35명을 못 채웠으면 실패”라고 했다. 이어 “혁신을 내세운 오늘의 탈당이 실제로는 개인적 정치 야심이나, 정파적 구원, 특정 대선주자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행태로 비치지 않길 바란다”면서 “보수 대통합의 길에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개헌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국회 개헌특위가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면 적절한 시점에 대선 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류 초선의원 22명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보수의 진정 어린 반성과 개혁이며, 탈당은 반성과 개혁에 역행하는 명분 없는 보수 분열일 뿐”이라면서 “당의 쇄신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오직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서 보수의 성공적 혁신에 밀알이 될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나경원 등 4명 탈당 보류… 개혁보수신당, 몸집 불리기 비상

    나경원 등 4명 탈당 보류… 개혁보수신당, 몸집 불리기 비상

    나경원이 신당 정강정책분과에 MB계 인사들 자문위원 올리자 유승민 “내부 인사로 하자” 반대 나 의원 “새달 이후 탈당 고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이 27일 집단 탈당하면서 이들이 주도하는 개혁보수신당의 규모가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신당이 결국 새누리당의 규모를 능가할 것이라는 의원들의 기대 섞인 관측이 있지만 아직 안갯속이다. 일단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추가 이탈을 비롯해 야권 인사들과의 공조 등 당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1차 탈당파 29명에는 지난 21일 탈당을 결행하겠다고 밝힌 의원 33명 가운데 심재철·나경원·박순자·윤한홍 의원 등 4명이 참여하지 않았다. 탄핵 정국을 앞두고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당을 떠난 무소속 김용태 의원을 더해 신당 합류파가 30명을 겨우 채웠다. 신당 관계자들은 “아직 지역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인 의원들이 있어서 내년 1월 초부터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나 의원의 불참이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서도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최근 신당의 정강정책·당헌당규팀장을 맡아 당의 가치를 세우는 일을 주도하겠다면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내부 의원들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이 정강정책분과에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조전혁 전 의원 등 친이명박계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명단에 올리자 유 의원 등이 “내부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고, 정강정책은 우리의 손으로 직접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결국 정강정책팀을 유 의원과 가까운 김세연, 오신환 의원 등이 주축을 이뤄 맡게 됐다. 나 의원은 다음달 이후 추가 탈당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은 의원들도 대체로 다음달 초·중순에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동안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 및 설득 작업을 거친 뒤 내년 1월 3일 탈당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새누리당에서 추가로 탈당하고 신당에 합류하는 분들이 계속 나타나리라고 예상한다”면서 “신당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많이 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유 의원은 대구 지역에서도 현역 의원들은 물론 시·도의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적 청산’ 대상으로 여겨졌던 친박 핵심이 아닌 인물이 신당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면 함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야권 인사들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개혁적 보수의 길에 동참하겠다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접촉하고 설득해서 같이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했다. 다만 “안보에 대한 원칙이 벗어나는 건 곤란하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및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무성 전 대표는 “사당(私黨)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을 택할 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대표는 “특정인의 정당을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뉴스 분석] 1與 3野… 개헌·정책 합종연횡 시작

    [뉴스 분석] 1與 3野… 개헌·정책 합종연횡 시작

    안보·경제 사안별로 주도권 경쟁 민주·국민의당 “개혁 입법” 구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과 앞서 탈당한 무소속 김용태 의원이 27일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하면서 국회가 21년 만에 4당 체제로 전환됐다. 표면적으로는 1여(與) 3야(野) 구도이지만 각종 현안을 놓고 언제든지 2여 2야 구도가 될 수도 있어 정국 주도권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가 가장 먼저 직면할 합종연횡의 장은 ‘개헌’이다. 국민의당이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한 데 이어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대선 전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에는 개헌파와 호헌파가 혼재돼 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후 개헌’을 주장한 데 대해 같은 당 김종인 전 대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개헌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또 개혁신당의 김무성 전 대표는 대표적인 개헌론자이지만, 유승민 의원은 개헌에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개헌 연합 전선’을 형성하며 민주당과 신당 세력에 맞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책지형의 변화도 매우 복잡할 것으로 관측된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99석의 2당으로 전락하면서 정부의 정책 주도권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4당이 현안에 따라 어떻게 짝짓기를 하느냐에 따라 국정의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입장이 둘로 명확하게 갈렸던 2당 체제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국회선진화법도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날 “개혁 입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며 개혁신당을 향한 ‘러브콜’을 보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국방·안보 이슈에서는 지향점이 서로 같은 새누리당과 개혁신당,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복지 분야에서는 ‘사회적경제기본법’을 추진하는 개혁신당이 민주당·국민의당과 궤를 같이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의 불가침 영역으로 인식돼 온 ‘증세 없는 복지’에 대대적인 수술이 가해질 수도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성태 “나경원, 늦은 밤 울면서 전화”

    김성태 “나경원, 늦은 밤 울면서 전화”

    새누리당 비박(박근혜)계와 비주류 의원 29명이 27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김성태 의원이 “나경원 의원은 한 번 쉬었다가 1월 초쯤 다시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7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나경원 의원이)어제 밤늦은 시간에 울면서 전화가 왔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경원 의원이 운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 본인이 합류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경 때문”이라면서 “이번엔 아니지만 조금 있다가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래 나 의원은 제 앞에서 잘 운다. ‘김성태 없이는 못산다’는 얘기도 있다”며 나 의원과 친분을 강조했다. 이어 “나 의원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제가 안 도운 적이 없다. 그렇다보니 중요한 사항이 있을 때 마지막에 저와 꼭 상의를 해왔다. 어제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격차 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 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면서 당장 신당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새누리당 탈당 보류…“신중하게 지켜보며 합류”

    나경원, 새누리당 탈당 보류…“신중하게 지켜보며 합류”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당내 비주류의 집단 탈당과 개혁보수신당 창당 작업에 일단 동참하지 않고 당에 남기로 결정했다. 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조만간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고 합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나 의원은 집단탈당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다음 달 이후 추가 탈당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30명 내외 의원이 합류할 전망이다. 이날 탈당에 합류하지 않은 의원은 신년 초 공식 창당과 맞춰 2차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KT&G, 무한 상상력 자라는 문화 예술 공간

    [함께하는 기업 특집] KT&G, 무한 상상력 자라는 문화 예술 공간

    ‘KT&G 상상마당’이 연간 180만명이 찾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공연과 영화, 전시,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트렌드를 제시하고 대중들이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로 지난 14일에는 KCA한국소비자평가와 대한소비자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6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평가 대상식’에서 공연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의 메카로 불리는 홍대에서 공연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첫선을 보인 ‘KT&G 상상마당 홍대’는 비주류 문화예술 육성을 지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곳은 공연장과 영화관, 디자인숍, 갤러리 등을 갖추고 디자인, 음악, 영화, 사진 등 70여개가 넘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KT&G는 2011년 캠핑과 체험형 학습이 가능한 ‘KT&G 상상마당 논산’을 개관했고, 2014년에는 ‘KT&G 상상마당 춘천’도 운영하고 있다.
  • 與 비박 탈당파 면면 보니

    與 비박 탈당파 면면 보니

    김무성계, 중진급 많아… ‘창당 작업’ 총괄 유승민계, 젊은 피 포진… 소프트웨어 구축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과 함께 이들이 꾸릴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밑그림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27일 1차 탈당에서는 30명 안팎이 당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중심 축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의원들이 창당 과정에서 두 사람의 역할에 따라 다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은 친분관계를 중심으로 얽혀 있는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당의 가치나 정책노선 등에서 의견이 다르면 새로운 계파 지형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당 합류파 중에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은 5선의 정병국 의원과 4선의 이군현·주호영 의원, 3선 권성동·김성태·김학용·박순자·이진복·홍일표 의원, 재선 이은재·정양석 의원, 초선 정운천 의원 등으로 중진들이 많다. 이들은 김 전 대표와 함께 당의 ‘몸통’을 구성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인재영입 등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동시에 오랜 정당 경험을 바탕으로 창당이나 신당 운영 과정에서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창당추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주호영 의원이 현재 ‘얼굴’로 나서 대표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도 당의 확장성을 넓히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 의원 측으로는 3선의 김세연·김영우·이학재·이혜훈 의원, 재선의 박인숙·오신환·유의동·황영철 의원 등 재선·3선 그룹의 젊은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유 의원이 내세운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전 대표 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작은 편이어서 실무를 도맡는 손과 발도 될 수 있다. 유 의원과 함께 김세연·오신환 의원이 당의 핵심 가치를 담은 정강정책을 만들고 김영우·유의동 의원은 전략기획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디지털정당 팀장도 맡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204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신환 의원은 대변인을 맡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비박 오늘 30명 안팎 탈당… “1월초 2차 탈당할 것”

    비박 오늘 30명 안팎 탈당… “1월초 2차 탈당할 것”

    내년 1월 24일 신당 설립 목표 새누리당 비주류 비박(비박근혜)계가 분당 작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27일 오전 10시에 집단 탈당 및 분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확정했다. 신당은 내년 1월 24일 설립을 목표로 잡았다. 대변인을 맡은 오신환 의원은 “내일 30명 안팎이 탈당 선언을 할 것이고, 1월 초에 2차 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7일 탈당·분당 선언 직후 국회 교섭단체로 등록하기로 했다. 원내 교섭단체는 의원 20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그러면 국회는 121석의 더불어민주당과 100석 안팎의 새누리당, 38석의 국민의당, 30석 안팎의 개혁보수신당의 ‘4당 체제’로 전환된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나경원·주호영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최대 관심사는 탈당 의원의 숫자다. 당초 탈당 결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35명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와 만만치 않은 당내 경쟁자가 있는 지역구의 의원들이 탈당 시기를 저울질하는 중이다. 만약 1차 탈당 이후 신당의 구심력이 더욱 강해진다면 2차 탈당 규모는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탈당파는 기존 새누리당과 차별화된 정강·정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치적 색깔이 비슷하면 ‘탈당 회의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편에서는 새누리당과 차별화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향점을 달리 정하는 것보다 기존의 것을 제대로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주류인 정우택 원내대표는 분당 하루 전 떠나가는 비주류 의원들에게 마지막으로 손을 뻗어보겠다며 의원총회를 열었다. 그러나 탈당 결의를 한 비주류 의원 가운데 의총에 참석한 의원은 김현아(비례대표) 의원 1명뿐이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부터 개혁을 시작해 환골탈태하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 당에 오지 않겠느냐”면서 “대선 레이스에서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與 ‘엄호’ 총력전… 野 ‘검증’ 온도차

    與 ‘엄호’ 총력전… 野 ‘검증’ 온도차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여야의 공방이 격화될 조짐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복귀를 알리는 여론조사 결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 수수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맞물려 진영별로 구애와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반 총장 엄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 총장이 겁이 나긴 나는 모양”이라면서 “허위사실로 중상모략하는 것은 정치 일각의 졸렬한 수준을 세계에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 원내지도부도 전날 공식 논평을 통해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 공세”라고 지적했다. 집단 탈당을 앞둔 새누리당 비주류도 반 총장 옹호에 나섰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에 합류한 김성태 의원은 전날 “박연차 게이트의 몸통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그 망령을 끄집어내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이는 반 총장에 대해 “신당에 합류해 공정한 경선을 거쳐 신당 대선후보를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유승민 의원의 이날 발언과 궤를 같이한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까지 촉구하며 맹공을 이어갔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반 총장은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박연차 의혹, 성완종 관련 의혹, 조카의 국제 사기사건 등 제반 의혹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면서 “검찰도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조만간 당내에 ‘반기문 검증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이라고도 했다. 당 일각에서는 반 총장 관련 의혹을 총망라한 ‘X파일’이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문재인 전 대표도 이날 팟캐스트 ‘전국구’에 출연해 반 총장에 대해 “구시대 적폐에 대한 확실한 청산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게 민심인데, 바꾸고자 하는 절박함 같은 게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제가 훨씬 낫다”고 비교 우위를 주장했다. 반면 반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국민의당과는 온도차가 감지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면 검찰이 수사해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면서도 “근거 없는 폭로는 밝은 정치, 깨끗한 대선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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