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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트 주선에서 불임치료비까지 OK

    데이트 주선에서 불임치료비까지 OK

    ‘미혼 남녀 자원봉사 데이트 주선부터 불임치료 시술비 전액 지원, 권역별 대규모 종합보육시설 건립까지….’ 서울 서초구가 결혼에서부터 출산·보육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아이누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의 저출산 특별대책인 셈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연 기자설명회에서 “아이누리는 아이와 세상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서 만든 말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힘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명에도 못 미치는 서초구의 출산율을 2015년엔 1.5명, 2020년엔 2.1명까지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 0~2세 영유아 단계별 교육 제공 이를 위해 구는 우선 2014년까지 다양한 영·유아 전용시설을 두루 갖춘 대규모 종합보육시설 5곳을 건립한다. 보육시설 건립대상은 ▲남부터미널 ▲롯데칠성부지 ▲서초덮개공원 조성 예정지 ▲가야병원 ▲서울고교 복합학습관 등으로 보육정보센터·시간제 보육실·놀이체험장·키즈&맘스카페·공연장 등을 마련, 0~2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이곳에 의사·간호사를 상주시켜 진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용도가 폐지되는 동주민센터도 리모델링해 전문 영유아 보육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전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원책도 마련된다. 생후 일년간 접종하는 국가 필수예방접종 4종 10회의 비용 전액을 구가 지급한다. ‘직장맘’이 보육문제로 근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89곳이던 보육시설 ‘0세반’을 109곳으로 확충하고,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연장 보육시설도 권역별로 3곳씩 총 12곳 확대한다. ● 둘째 낳으면 50만원… 셋째 100만원 지원 출산지원금도 대폭 늘린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 10만원이던 지원금을 50만원으로, 셋째를 낳으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넷째 아이부턴 5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 셋째 아이부턴 출생신고 때 질병·상해보험을 대신 가입해 주고 5년간 보험료를 내준다. 아기뿐 아니라 예비 엄마·아빠를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불임치료 시술비 본인부담금 150만원 전액을 구가 책임진다. 구가 직접 나서 인연을 맺어주는 ‘중매서비스’도 강화한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직원들이 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미혼 남녀 100명이 참가하는 ‘싱글벙글 볼런투어’를 연간 두차례 연다. 봉사와 미팅을 겸한 ‘자원봉사 데이트’를 주선하는 셈이다. 또 구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주례·예식장부터 피로연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구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불합리한 보육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구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낸 ▲출산휴가 기간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 ▲출산 및 육아휴직 때 정식직원 발령 ▲다자녀 직원 승진 혜택 등을 건의사항에 담기로 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단순히 금전적 보상을 통한 저출산 대책이 아닌 시설확충이나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출산·양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학술·종교플러스]

    동학창도 150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동학학회(회장 최민자)는 16일 오전 10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동학창도 150년 기념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동학과 생명사상 그리고 세계화’를 주제로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 5개국의 교수, 학자들이 참여한다. 1부는 ‘동학과 생명사상’, 2부는 ‘동학과 세계화’에 대한 주제발표, 3부는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02)739-8604. 14일 120개국 5000쌍 합동결혼식 통일교는 14일 오전 10시 충남 선문대학교 잔디 광장에서 ‘국제합동 축복결혼식’을 거행한다. 문선명 총재의 구순 및 성혼 50회 기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문 총재의 주례로 총 120개국에서 참가한 5000쌍의 부부가 새로 태어난다. (02)3279-6356.
  • 본격가동 鄭…靑 힘보태기

    본격가동 鄭…靑 힘보태기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로부터 첫 주례보고를 받았다. 주례보고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이날 보고내용은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브리핑했다. 인사청문회와 국감으로 상처를 입은 정 총리의 위상을 키워 주고, 내각 수장이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배려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정 총리가 지난 3일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방문한 것과 관련, “위로를 잘해 줬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정 총리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원칙적으로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는 점을 말했다.”고 보고했다. 정 총리는 “내각 운영과 관련해 대통령의 중도실용, 친서민 국정철학을 구현하고 변화와 개혁, 사회통합을 이뤄 나가는 것이 선진 일류국가를 앞당기는 데 최우선 과제”라면서 “내각의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경제위기 극복과 친서민 기조 강화, 위기 이후의 미래 대비를 위한 기반 강화, 균형발전과 사회통합 구현, 내각의 국가경영지원본부화 등 내각 운영 방침을 보고했다. 그는 또 “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것은 우리의 저력을 세계가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국민의 자긍심을 살리는 중요한 계기로 우리의 총체적 역량을 시험받는 시험대가 될 것인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총리실이 중심이 돼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요새 친서민 정책을 편다고 하니까 혹시 시장경제에 대한 원칙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일부의 오해가 있는데, 시장경제에 대한 원칙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가 대학총장 출신 아니냐. 사교육비 부담이 서민가계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의 하나인 만큼 총리실이 중심돼 좀 더 근원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1차적으로는 약간의 무리가 있더라도 강력한 단속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정감사와 관련, “건전한 비판은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겠지만 부당한 정치공세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성북구민은 결혼식장이 공짜”

    “성북구민은 결혼식장이 공짜”

    서울 성북구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사치성 결혼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지난 5월 완공한 삼선동 새 청사에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결혼식장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급 예식장에 버금가는 설비를 갖춘 결혼식장 무료 개방은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돼 혼례문화를 바로잡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무료 결혼식장은 신랑이나 신부, 혹은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성북구에 거주할 경우 우선 배정된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결혼식에 활용되는 시설은 성북아트홀, 다목적홀과 아리랑식당, 구청장실, 폐백을 위한 사무실, 지하 주차장 등이다. 성북아트홀은 청사 4층에, 다목적홀은 지하 1층에 있다. 이들 시설은 각각 최대 200명과 6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지하 주차장도 200대까지 주차시킬 수 있다. 이곳에서 치러지는 결혼식에는 음향, 영상, 조명시설도 제공된다. 피로연장으로는 지하 1층에 위치한 200석 규모의 아리랑식당이 개방된다. 구청장실은 혼주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혼주가 원할 경우 하객들에게 구내식당 음식을 실비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예식장 무료 개방은 최근 일광복지재단측이 구에 레드카펫과 주례단상, 꽃길 세트, 폐백실 용품 등 1200만원가량의 결혼 관련 소품을 제공하면서 구체화됐다. 이춘섭 가정복지과장은 “구청사에서 열리는 예식인 만큼 신랑과 신부가 원할 경우 성혼 선언에 이어 혼인신고서에 바로 서명을 하는 독특한 순서를 결혼예식 안에 넣겠다.”고 전했다. 성북구는 앞으로 소박하고 특색 있는 결혼을 위해 구민회관 대강당과 20개 동 주민센터, 공원 등도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건전 가정의례의 정착과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원래 지자체의 장은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강당, 회의실 등을 혼인장소로 개방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혼인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모닝 브리핑] 오바마 “北 새 방향으로 가도록 압박 계속”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한 주례연설에서 “올해 초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단하도록 새롭고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kmkim@seoul.co.kr
  • 이란 핵, 오바마의 당근은 없다

    이란 핵, 오바마의 당근은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란이 두 번째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연말까지 3개월 ‘묵시적 시한’ 제시 미국 정부는 다음달 1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첫 대면에서 이번에 확인된 2차 우라늄 농축시설을 ‘수주 내’ 국제 사찰단원들에게 전면 공개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 미국은 또한 국제사찰단원들에게 이 핵시설과 관련된 컴퓨터와 노트북, 관련 서류는 물론 모든 과학자들과의 대면 인터뷰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 밖에 이란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전역의 의심가는 시설들에 대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란에 2차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접근 허용 시한을 ‘수주 내’로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시한을 내놓지는 않겠지만 다음달 1일 대화 결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더 구체적인 시한을 정해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WP 등 미 언론들은 오는 연말까지 3개월의 시한이 묵시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때까지 이란이 미국과 서방의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강력한 국제적인 금융 및 경제제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새 핵시설 보유 사실은 더욱 강한 경제 제재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해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는 또 이란이 이미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제재가 이란의 핵 정책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군부와의 연계성 의혹 또 불거져 부시 전임 행정부에서 이란정책 책임자를 지낸 니컬러스 번스 하버드대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지난 3년 반 동안 진행된 이란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도록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핵전문가인 데이비드 케이는 2차 핵시설의 노출로 이란의 부인에도 불구, “이란의 핵프로그램과 군부와의 연계성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전·현직 관계자들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군사시설 내에 있는 지하 핵시설에 즉시 접근, 이란 측이 중요 시설물이나 서류들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거나 파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26일 라디오와 인터넷 주례연설에서 비확산 의무를 준수할지, 고립에 직면할지를 이란 지도부가 선택하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계속했다. ●이란 “오늘 장거리미사일 발사” 한편 이란 정예 군조직 혁명수비대의 기동 훈련이 27일 시작된 가운데 훈련 중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이 목표지점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장군이 이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톤다르-69, 파테-110, 젤잘 등 3개 기종으로 사거리가 150~300㎞에 이른다. 혁명수비대는 또 28일 장거리 미사일인 샤하브-3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서방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샤하브-3는 사거리가 2000㎞로 이스라엘을 타격권 안에 둘 수 있다. kmkim@seoul.co.kr
  • 책에 미쳐사는 이들의 서재를 엿보다

    부인이 해외여행간 틈을 타 그동안 모은 책으로 이사간 집을 도배하고 북카페를 차리려고 28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김종헌씨, 25년 동안 모은 10만여점의 고서로 박물관을 열었다가 빚잔치를 벌인 화봉책박물관 관장 여승구씨, 소설가 이윤기의 창작품과 번역작품 200여권을 독파한 뒤 그 책들을 찍은 사진을 담아 애교섞인 반협박성 편지를 띄운 끝에 이윤기를 결혼 주례로 모신 화천 상서우체국장 조희봉씨 등. 어릴 적부터 하루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해가 가는 방향에 따라 빛을 받아가며 읽었다는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1741~1793)와 좋은 책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값을 가리지 않고 사들이다가 재산을 탕진했다는 최한기(1803~77)의 후예들이다. 임종업 한겨레 선임기자가 우리 시대 책쟁이 28명과의 만남을 ‘한국의 책쟁이들’(청림출판 펴냄)로 묶어냈다. 저자가 만난 책쟁이들은 오로지 책에 미쳐 사는 우리 이웃이다. 왠만해선 자신의 속살 같은 서재를 쉽게 내보이기 꺼려하는 책쟁이들이기에 저자를 통해 이들의 서재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작가만 파고드는 전작주의 독서법이나 주제에 따라 10권, 50권, 100권으로 확장시켜 가는 하이퍼텍스트식 독서법, 마음 가는 데로 읽는 감성 독서법 등 고수들의 노하우도 참고할 수 있다. 책쟁이들이 알려주는 헌책방 정보와 책 수집 요령은 덤. “눈 앞 이익과 무관한 책을 통해 건전한 생각을 굳히고 저도 모르는 사이 가족과 사회, 나아가 국가를 위한 버팀대가 되어 있는 이들이 있어 우리사회가 이만큼 지탱된다.”고 저자는 강조했다. 1만 38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재정부 첫 부부 서기관

    재정부 첫 부부 서기관

    기획재정부에서 처음으로 부부 서기관이 나왔다. 최고의 엘리트 부처이지만 현재 여성 과장은 단 한명밖에 없을 정도로 고위직 ‘남초(男超)’ 현상이 심한 재정부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22일 재정부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상영(오른쪽·41) 서기관과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 장보영(왼쪽·35) 서기관. 이들은 최근 인사에서 함께 승진했다. 이들은 모두 행시 43회로 2000년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도중 분임장과 분임원으로 처음 만났고, 이후 1년 정도의 연애를 거쳐 2001년 11월 결혼했다. 박 서기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옛 재정경제부 세제실에서 종합부동산세 관련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회와 대외협력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담당관실에서 일하고 있다. 장 서기관은 부산 주례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재경부 경제정책국과 국제금융국을 거쳐 현재 대외경제총괄과에서 총괄 업무를 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함께 영국 버밍엄대 비즈니스 스쿨(MBA)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승진 이전에도 박 서기관은 기획조정실, 장 서기관은 대외경제국의 주무 과에서 과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부 주무사무관’으로 재정부 안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박 서기관은 “아내와 가끔 같이 퇴근하면서 업무를 공유할 때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로이터 “G20 정상 출구전략 사전조율할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오는 24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민감한 출구전략에 대해 사전에 조율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회의를 준비 중인 익명의 소식통이 “정상들이 출구전략을 내놓는 것에 대한 어떤 말이든 서로 조율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며 “정상들은 출구전략이라는 말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출구전략의 시점이나 성격이 피츠버그에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6개월 안에 차기 G20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남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또 G20 정상들은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강화 방안에 대해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또다른 글로벌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주례 온라인 연설에서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규제) 강화 대책에 합의하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개그맨 정형돈 방송작가와 결혼

    개그맨 정형돈과 방송작가 한유라가 13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화촉을 밝혔다. 가족과 동료 등의 축하 속에 열린 이날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대신 나호열 시인이 정형돈 부부를 위해 특별히 쓴 축시를 낭독했다.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이,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바다가 맡았다. 정형돈과 한유라 커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둘은 지난해 SBS ‘미스터리 특공대’의 출연자와 작가로 만나 교제를 해왔다.
  • [최초 공개] 정형돈-한유라 화기애애한 결혼식 현장

    [최초 공개] 정형돈-한유라 화기애애한 결혼식 현장

    비공개로 진행된 정형돈-한유라 커플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형돈-한유라 커플의 결혼식이 있었다. 개그맨 유재석과 KBS 전현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바다, 김종국, 박명수가 축가를 불렀고 나호열 시인이 축시를 낭송해 식장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가 없는 대신 양가의 아버지가 미리 준비해 온 글을 읽으며 부부로 탄생한 두 사람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신랑 정형돈은 예정에 없는 축가를 무반주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의 요청으로 신부에게 ‘사랑의 서약’을 노래하던 정형돈은 아버지의 만류로 노래를 멈춰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진행을 맡은 황마담웨딩컨설팅 측은 “결혼식은 비교적 차분하게 치러졌다. 중간중간 동료 연예인들의 돌발(?)행동이 있었으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잘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형돈-한유라 커플은 식이 끝난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이후 김포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신랑 정형돈 “유라야, 사랑한다”

    새신랑 정형돈 “유라야, 사랑한다”

    개그맨 정형돈이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1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정형돈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 센터에서 4살 연하 한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정형돈은 낮 12시 63빌딩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혼전 임신을 염두한 “혼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정형돈은 “그런 것 없다.”라고 답했다. 정형돈은 2세 계획에 대해 “신혼을 즐기고 싶다. 내년 즈음 아이를 가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유재석이 2부는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가수 바다가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김포 부근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형돈, 동료연예인 축복 속 웨딩마치(종합)

    정형돈, 동료연예인 축복 속 웨딩마치(종합)

    개그맨 정형돈이 4살 연하 방송작가 한유라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는 정형돈-한유라 커플의 비공식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은 지난 해 10월 SBS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MC와 작가로 만나 1년 가까이 교재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 신부 한 씨는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MBC 시트콤 ‘미라클’,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등에 연기자로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방송작가로 활동 중이다. 정형돈은 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분한 신부를 얻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라 표현을 잘 못하지만 앞으로 신부를 더욱 사랑해주는 남편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례 없이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가수 바다와 김종국이 축가를 불렀고 나호열 시인의 축시가 이어졌다. 결혼식에는 개그맨 유재석, 정준하, 강호동, 유세윤, 윤형빈, 신동엽, 박준형-김지혜 부부, 김효진, 박수홍, 이윤석, 임하룡, 방송인 붐, 김제동, 김나영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정형돈-한유라 커플은 결혼식 직후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떠나며 김포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윤-최동석, 4년 열애끝 11일 결혼

    박지윤-최동석, 4년 열애끝 11일 결혼

    박지윤(30)과 최동석 KBS 아나운서(31)가 4년 열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 박지윤과 최동석 커플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이촌동 온누리교회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예식은 조용한 예식을 바라는 양가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다. 결혼식의 주례는 온누리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으며 축가는 2AM이 불렀다. 연예계 대표 커플 답게 많은 동료들이 결혼식에 참석해 이들을 축복했다. 이지연 아나운서, 손범수-진양혜 부부, 오영심, 박경림, 엄지원, 박탐희, 전혜림, 김제동, 솔비 등이 축하 말을 건넸다. 한편 2004년 KBS 아나운서로 함께 입사한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7년 공식 연인 사이 임을 인정했다. 박지윤은 지난 해 4월 프리랜서로 전향했으며 KBS에서 퇴사했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는 결혼식 후 13일 동남아시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사진 = 아이웨딩 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윤♡최동석 “우리 결혼했어요”

    박지윤♡최동석 “우리 결혼했어요”

    또 한 쌍의 ‘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박지윤(30)과 최동석(31)이 4년 동안 키워온 애정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이촌동 온누리교회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 가약을 맺었다. 예식은 조용한 예식을 바라는 양가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주례는 온누리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축가는 2AM이 불렀다. 한편 2004년 KBS 아나운서로 함께 입사한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7년 공식 연인 사이 임을 인정했다. 박지윤은 지난 해 4월 프리랜서로 전향했으며 KBS에서 퇴사했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는 결혼식 후 13일 동남 아시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사진 = 아이웨딩 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꼽 빠지네”…결혼식서 웃음터진 신부 화제

    “배꼽 빠지네”…결혼식서 웃음터진 신부 화제

    이렇게 유쾌한 결혼서약이 또 있을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미래를 약속하는 엄숙한 의식인 결혼식에서 웃음보가 터진 신부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신랑 앤드류 앵스트롬과 신부 멜리사 워렌은 주례를 보는 목사 앞에서 서로를 향해 선 채 반지를 교환하고 결혼서약을 따라 읽었다. 주례는 신랑에게 따라 말하라며 “나 앤드류 앵스트롬은 아내 멜리사를 합법적인 아내로 맞이합니다.”라고 선포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식장은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주례의 말을 따라하던 신랑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합법적인’의 ‘로우풀리’(Lawfully)를 먹는 ‘와플리’(Waffle-y)로 발음하는 바람에 식장은 일순간 웃음바다가 됐고, 신부도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간신히 웃음을 참고 식을 계속 진행하려고 했으나, 신랑이 “평생 이 순간을 두려워했다.”고 농담을 덧붙이자 결국 신부는 웃음을 참지 못한 채 주저앉고 말았다. 신부는 몸을 앞뒤로 크게 흔들며 본격적으로 웃기 시작했고, 이에 주례와 사회자 그리고 하객들까지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신부의 격한 웃음은 몇 분간 이어졌으나 주례의 권고로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 서약을 마칠 수 있었다. 웃음 바이러스가 퍼진 식장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 언론에 소개될 만큼 관심을 끌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영란 결혼식, 사회 박수홍-축가 유리상자·채연

    장영란 결혼식, 사회 박수홍-축가 유리상자·채연

    오는 6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수 겸 방송인 장영란이 개그맨 박수홍의 사회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장영란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웨딩홀 국제회의장에서 한의사 한창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MBC ‘해피타임’에서 함께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개그맨 박수홍이 맡게 됐으며 메디컬그룹 신준식 이사가 주례를 본다. 유리상자와 채연이 축가로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평소 친분을 자랑했던 황효은, 최윤정, 신주현과 신랑의 절친한 친구 한의사들이 들러리로 나선다. 이번 결혼식 진행을 맡은 라엘웨딩이 대표를 맡고 있는 박수홍은 “아끼는 후배인 장영란의 결혼진행을 책임지고 특별한 예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영란-한창 커플은 조용한 예식을 원하는 가족과 친지들의 뜻에 따라 동료 연예인들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라엘 웨딩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덕화, 비밀결혼 이어 이중결혼?…징역 7년 처벌위기

    유덕화, 비밀결혼 이어 이중결혼?…징역 7년 처벌위기

    홍콩배우 유덕화(48)가 비밀결혼을 인정한 데 이어 이중결혼 혐의까지 받고 있다. 유덕화는 지난달 29일 주여청(주리첸·43)과의 결혼을 시인한 데 이어 1일에는 배우 유가흔(위커신·44)과도 혼인했었다고 밝혔다.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덕화는 “1985년 12월 31일에 친구들과 주례가 참석한 가운데 배우 유가흔과 식을 올리고 결혼증서에 사인했다.”고 시인했다. 중국 언론들도 3일 유덕화가 이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유덕화는 주여청과 작년 6월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등록까지 마쳤다. 중국 언론이 클라크 카운티의 혼인신고 기록을 찾아내 이를 폭로하자 유덕화도 이를 인정했다. 당시 유덕화는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고 싶어 혼인신고를 했으며 주여청이 임신을 하면 사실을 알리려 했다고 팬들에게 사죄했던 바 있다. 한편 유덕화가 이중결혼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홍콩 현지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어 우려와 관심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첩장부터 돌린 결혼사기꾼

    청첩장부터 돌린 결혼사기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신랑 1명이 신부 2명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그러나 이렇게 청첩장을 찍어 결혼 비용을 우려먹은 사기꾼이 철창에 갇혔다. 이 기발한 사기극의 전말은-. 전세방엔 처자가 버젓이 월남한 홀몸이라며 능청 주인공은 6일 노량진 경찰서에 혼인빙자 간음 및 사기혐의로 구속된 손(孫)모씨(38), 피해자인 상대역은 미장원 주인인 정(鄭)모양(27)과 여염집 처녀인 李(이)모양(27). 손씨가 두 여자들을 사귄 경위부터가 우선 색다르다. 지난 7월6일 정양이 경영하고 있는 영등포구 화곡동 S미장원에 웬 남자손님이 들어와 의자에 걸터앉으며 머리「고데」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1년 남짓 이곳에서 영업을 해 왔지만 남자 손님은 처음인지라 정양은 어리둥절할밖에. 『아이참, 별 농담을 다 하시네』 『농담이라뇨, 이 뻣뻣한 머리를 좀 보시오』 이렇게 대답하는 남자가 미남은 아니지만 밉살스럽지만도 않았다는 게 정양의 고백. 남자도 손님은 손님인지라 정양은 제멋대로인 사내의 머리에「고데」를 해줬다. 그동안 그들 사이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갔다. 사내는 이북에서 단신 월남했다고 했다. 남쪽에 연고자가 없어 고생 고생하다가 이젠 겨우 자리를 잡아 「택시」2대를 굴리고 있으나 아직 장가를 못 들어 독신이라고 했다. 결혼하자 조른 15일만에 청첩장 내밀고 “돈좀 빌자” 처녀나이 27살이면 결코 적다고는 할 수 없다. 고향인 경기도 시흥군에서 여고를 나와 경찰관인 오빠의 도움으로 미장원을 차린 정양은 엉뚱하게 만난 이 사내에게 호감이 갔다. 사흘만에 이들은 「데이트」를 했다. 손은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다고 정양에게 속삭였다. 둘의 「데이트」는 잦아졌고 그때마다 손은 결혼하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정양은 우선 부모님과 오빠의 승낙을 받아 결혼하자고 은근히 승낙했다. 그럴 때마다 손은『결혼은 두 사람이 하는데 부모승낙은 받아 뭣하느냐』고 우기며 정양의 부모를 만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귄지 채 보름도 안 된 7월 20일 미장원에 찾아온 손은 엉뚱하게 결혼 청첩장을 내어 놓았다. 신랑 손XX, 신부 정XX, 주례 오(吳)XX, 청첩인 정XX, 이XX 날짜는 8월 24일 하오 2시로 찍혀 있었다. 손은 제멋대로 찍은 이 청첩장을 1백장 손양에게 주며 돌리라고 말했다. 손양은 어이가 없었으나 평소 손씨가 결혼을 졸라왔고 또 한 번 결심하면 서슴없이 일을 밀고 나가는 그의 성격을 짐작했던지라 이 결혼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이로부터 이틀 후인 7월 22일 손은 영등포구 염창동 유(劉)모여인(44)의 무당집을 찾아가 결혼할 처녀를 소개해 달라고 하여 이양을 소개받아 역시 채 이야기가 아물기도 전에 얼렁뚱땅 결혼 청첩장을 찍었다. 내용은 정양의 경우와 똑같고 단지 신부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다. 이양은 고향인 경기도 강화도에서 상경, 오빠 집에 얹혀살며 집안일을 돌봐온 순박한 처녀. 『왜 하필이면 같은 시간에 같은 식장에서 같은 주례로 청첩장을 찍었느냐』는 경찰 신문에 손은 머리만 쓰다듬으며 묵묵부답. 이왕 결혼식은 안할 테니까 편의상 그렇게 한 듯. 경찰조사 결과 손은 인천에서 국민학교를 졸업, 노동판에서 막일을 하다 5년 전 군에서 제대한 뒤 군복무 때 배운 운전기술을 밑천으로「스페어」운전사 노릇을 하다 그만 사고를 내 못하고 동료운전사들에게 빌붙어 사는 처지였다. 번갈아 데이트하며 우려낸 돈 58만원 영등포구 봉천동 박(朴)모씨집에 3만원에 전세 든 그의 골방에는 아내와 1남1녀가 살고 있다. 어쨌든 손씨가 억지로 만든 청첩장을 전해 받은 두 신부 후보자들은 부모형제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골에서 급히 달려온 부모들은 처음에는 노발대발했으나 그렇다고 어떻게 하랴, 곧 화를 풀고 손씨에 대해 잘 알아보지도 않은 채 기정사실로 인정했다. 청첩장은 자랑스럽게 친척·친구들에게 돌려졌다. 손씨는 그동안 두 처녀와 번갈아「데이트」를 하면서 차츰 마수를 뻗치기 시작했다. 『요즘 불경기로 돈이 달린다. 곧 갚을 테니 X만원만 꾸어 달라』『신혼살림 장만에 돈이 모자라니 X만원만 우선 꾸어 달라』손씨는 이렇게 하여 신부후보생들을 통해 친구들의 돈까지 뜯어냈다. 이렇게 뜯어낸 돈의 액수는 정양에게서 38만5천원. 이양에게서 20여만원. 정양은 시골어머니를 통해 이웃에서 10만원을 빌어다 준 일도 있다. 돈을 갚겠다는 날짜가 지나도 갚지 않자 참다못해『내 입장과 어머니 입장을 생각해 주셔야죠. 그 돈이 어떤 돈인데…』정양은 독촉도 해 봤으나『며칠만 기다려. 자동차보험을 탈 일이 있는데 돈이 곧 나올테니!』라는 손씨의 대답인데 어찌 하겠는가. 그러나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여태껏 매일 미장원을 제집처럼 드나들던 손씨의 발길이 뚝 끊겼을 때 정양의 가슴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식을 올리기 하루 전인 다음날도 소식이 없었다. 이날(23일) 하오 안절부절못하던 정양은 손씨가 다닌다는 운수회사를 찾아갔다. 『그런 사람 없습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대답이었다. 이양도 이와 비슷한 경위로 손씨의 정체를 알아냈다. 결국 경찰관인 정양 오빠의 끈덕진 추격 끝에 손씨는 덜미를 잡히고 말았지만 두 처녀는 경찰에서『그까짓 돈이야 어떻게 됐든 망신당한 것을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고 울부짖었다. <안태석(安泰錫) 기자> [선데이서울 72년 10월 15일호 제5권 42호 통권 제 210호]
  • 2선후퇴 ‘형님’ 경선개입 논란

    2선후퇴 ‘형님’ 경선개입 논란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계속 여의도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이 의원은 28일 김효재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한(韓) 스타일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휴가중’이라는 이유에서다. 8월 중순에는 ‘자원 외교’ 명목으로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 등 중남미를 방문할 계획이다. ●새달 중순 중남미로 자원 외교 계획 이 의원은 이달 중순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 중이던 당 소속 의원들을 찾아 위로하는 등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모습을 보인 것을 빼고는 공식 자리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와 가까운 한 의원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언행 자체를 삼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 의원이 지난달 ‘정치 2선 후퇴’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주례회동 차원에서 계속 만났으나, 선언 이후에는 그것마저 없어졌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상득계 의원들이 친박계 및 소장파 의원들과 함께 친(親)이재오 쪽의 지원을 받은 전여옥 의원을 비토하고 권영세 의원을 밀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본인과 가까운 의원들의 권 의원 지지 움직임에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던 것 자체가 묵인 내지 간접 지원이라는 얘기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당내 인사들은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 당시 이 의원이 이재오 전 의원 쪽과의 기싸움에서 밀린 전례를 그 근거로 들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이 친박 쪽과 함께 황우여 의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일자, 안상수 후보를 밀었던 친이재오 쪽이 이 의원에게 ‘정치 은퇴를 촉구하겠다.’고 압박하면서 판세를 역전시킨 데 대해 이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상득계 의원들 “그런적 없다” 이에 이상득계 의원들은 “생뚱맞다.”며 일축했다. 한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때는 이 의원이 ‘개입한 적이 없다.’는 의사 표현을 지나치게 하는 과정에서 황 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었지만, 이번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선 전혀 개입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을 좋아하는 이들이 대부분 중도파로, 이 전 의원의 귀환으로 당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은 맞는 얘기”라고 전했다. 주현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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