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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원 비리 있을땐 지구당 위원장도 문책

    ◎노 대통령,김 대표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6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고 『당은 경제현안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공동책임을 져야겠다는 자세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의원의 윤리강령의 제정과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이 긴요하다』고 지적한 뒤 『지방의원의 비리관련행위가 있을 경우 해당지구당위원장도 책임을 져야하고 당은 문책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 한­소 관계 더욱 발전/차관,예정대로 제공/노 대통령 밝혀

    노태우대통령은 30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소련의 국내정세가 안정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한소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소차관은 이미 합의한대로 이행될 것이며 한소어업협정도 빠른 시일내에 서명되도록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 “대소경협 예정대로”/노 대통령,김 대표와 회동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소련쿠데타 실패 이후의 한소협력방안과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문제를 포함한 정기국회대책등을 협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소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대소경협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따른 당정간 협조도 긴밀히 해나가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새해예산심의와 관련,『지난 수년간 예산을 편성할때 예산규모증가율에 얽매여 항상 다음해 실제 예상세수보다 축소편성하여 과대한 세계잉여금을 발생시킴으로써 국민들에게는 세금을 과도하게 걷는 인상을 주었다』고 지적하고 『올해 2차에 걸쳐 추경을 편성했기 때문에 내년 예산규모증가율은 총계면에서 7%내외 밖에 증가가 되지 않은것』이라고 말했다.
  • 신발·섬유업체 휴폐업 속출/영남지역 경제 “몸살”

    ◎올들어 부산·대구서만 1백곳/수출부진·고임금 겹쳐 더 심해/고유브랜드 개발·해외시장 다변화 시급 부산지역의 주종업체인 신발업계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신발업계와 면직물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지역의 경기침체는 다른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업계의 불황원인은 선진국의 수입규제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원자재가격상승,임금인상,기능인력부족 등에 따른 경쟁력 상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에서는 독자적인 자사상품개발과 수출지역 다변화,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당장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 업계의 실태와 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금융결제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말 현재 (주)선영을 비롯,(주)동진 (주)미양케미컬 등 부산시내 80여개 신발제조업체 및 임가공업체가 휴·폐업을 했다. 이들 업체의 도산으로 5천6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다. 부산시 북구 덕포2동 (주)선영의 경우 근로자 9백10명은 대표 이대희씨(53)가 부도를 내고 잠적해 7월분 임금 및 퇴직금 8억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북구 학장동 (주)화진화학(대표 이인신·57) 근로자 3백여명도 대표 이씨가 4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달아나 6,7월분 임금 및 퇴직금 4억8백여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덕포동지점으로 몰려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신발업계의 불황은 임가공업체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북구 덕포·덕천·주례·학장동일대에 들어선 1백여개 신발갑피 및 밑창가공공장들도 잇따라 휴·폐업,12일 현재 문을 닫은 곳이 절반을 넘고 있다. 면·직물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도 불황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12일 대구·경북직물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휴·폐업한 업체는 (주)태양직물을 비롯,(주)종보섬유(주)성화직물(주)부림섬유등 19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최근 대구상의가 분석한 지역제조업계의 실태와 전망에 따르면 생산성향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2·4분기의 경기실사지수가 67.2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가 하면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7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원인◁ 신발업계의 침체원인은 바이어들의 주문량격감과 채산성 악화등을 들수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바이어들의 주문감소는 올해에도 계속돼 6월까지 나이키 리복 LA기어 아디다스등 세계 4대 바이어들의 발주량은 5천4백66만3천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가 줄었다. 특히 나이키와 LA기어의 경우 하반기 주문량이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바이어에게 의존해 전체 수출량의 97%를 주문생산(OEM방식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의 타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문량 격감은 해외바이어들이 국내의 수주가격상승을 이유로 중·저가품의 주문처를 인도네시아와 태국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이 87년 이후 노사분규,고임금 및 인력난의 타개책으로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대거 이전했으나 오히려 이들 나라의 신발제조수준만 높여주어 이들의 추격을 앞당기는 악수를 둔 꼴이 됐다. 채산성악화로 인한 불황은 비단 신발업계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섬유업계가 똑같이 겪는 요인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관계자는 휴·폐업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공장자동화추진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낡은 직기의 가동으로 과다한 인건비와 생산성저하에 따른 경쟁력상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산 저가 면직물의 공세로 수출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겹친데다 기능공 확보가 어려운 것도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대책◁ 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사무소 김한세소장은 『현재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바이어마케팅전략에서 탈피,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판매망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직물조합관계자는 『섬유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정부의존적 성향에서 과감히 탈피,업체 스스로가품질향상,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등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발업계는 지난해 43억7백만달러어치를 수출,전자·섬유 다음으로 많은 수출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실적은 17억2천1백48만달러에 달했다.
  • 정치일정 논의 연말까지 중지/노 대통령,김 대표에 지시

    ◎“계파활동 자제해야”/“정기국회 준비 만전 기하길”/김 대표,유엔총회 수행키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9일 금년 연말까지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논의는 일체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는 9월 노대통령의 유엔총회참석에 수행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뒤 『연말까지 불필요한 정치일정 논의는 일체 없어야 할것』이라며 『이러한 총재의 뜻을 모든 당원에 주지시키라』고 지시했다. 이에대해 김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이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하계휴가중 정치일정논의를 싸고 민자당이 내분양상을 보인후 이날 처음 가진 김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불필요한 정치일정 논의 등으로 국민을 불안하게하는 일은 없어야하며 당은 심기일전하여 정기국회준비에 만전을 기하는등 집권당으로서의 맡은바 소임을 다하라』고 당부하고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계파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표는이 자리에서 『유엔가입이라는 역사적 현장에 대통령을 모시고 신민당 김대중총재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매우 뜻있는 일』이라면서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에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손수석이 아울러 전했다. 김대표는 또 『지금은 당의 단합이 중요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때』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오는 정기국회에 대비한 당의 대책에 대해 『정기국회는 내년예산을 심의하는 국회임과 동시에 13대국회를 사실상 매듭짓는 중요한 국회』라고 지적,『당은 예산의 사전심의를 충실히 하고 무역·환경·교통·농어촌 관련대책등 정기국회준비에 진력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일하는 정당으로서 당의 위상을 재정립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대표는 오는 13일 「국제수지적자대책」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14일엔 「내년도 예산안조정방향및 중요정책과제」에 관한 당정회의를 각각 갖겠다고 보고했다.
  • 노 대통령·김 대표/오늘 청와대회동

    노태우대통령은 9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듣고 향후 정치일정,후계구도를 둘러싼 당내 갈등해소와 당결속방안,그리고 남북한 유엔가입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에 앞서 8일 하오 김윤환총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선거법협상방향을 비롯한 당무보고를 받았다.
  • 김영삼대표 9일 당무보고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9일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당면현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이 6일 밝혔다. 하계휴가후 처음 이뤄지는 이날 회동에서는 향후 정치일정을 둘러싸고 각 계파간에 빚어졌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이미 향후 정치일정은 법과 당헌대로 이행할 것을 밝히고 정기국회가 끝날때까지는 논의하지않도록 거듭 지시한만큼 김대표가 이를 일단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날치기범,총 맞고 붙잡혀/훔친 차로 도주

    ◎검문경관에 칼부림 반항 【부산=장일찬기자】 5일 하오6시20분쯤 부산시 북구 주례동 주례삼거리에서 신상옥씨(31·전과6범·부산 사하구 감천1동 345)와 신동성씨(33·전과16범·서구 부민동 3가5)가 훔친 차인 부산2다5756호 프레스토승용차로 부녀자들의 금품을 날치기해 달아나다 112신고를 받고 순찰중이던 주례1동 파출소소속 김동기순경(23)을 흉기로 찌른뒤 김순경이 쏜 총에 옆구리를 맞고 붙잡혔다. 신씨 등은 이날 하오2시15분과 하오4시35분쯤 금정구 구서2동과 북구 만덕동등 2곳에서 부녀자 2명을 상대로 현금등 25만원어치의 금품을 날치기해 개금동을 거쳐 주례동쪽으로 달아나다 피해자들이 차번호를 보고 신고,경찰이 각 관할구역을 순찰하던중 김순경에게 발견돼 검문을 받게되자 갑자기 차에서 내려 흉기로 김순경을 찌르고 달아났다. 부상을 당한 김순경은 총을 꺼내 공포3발을 쏘았으나 신씨가 그대로 달아나자 다시 2발을 쏴 그중 한발이 신씨 옆구리를 맞춰 검거했다. 신씨는 곧바로 인근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순경도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 “정치일정 법­당헌대로 이행”/노 대통령

    ◎민자계파간 논란 중지 재강조/“집권당 내분 양상땐 국민들 불안/오해­파문 일으킬 발언 자제토록” 노태우대통령은 5일 『향후 정치일정은 법과 당헌에 명문으로 밝혀져 있으며 이는 왈가왈부할 소지가 없다』고 지적하고 『나는 법과 당헌에 명시된대로 정치일정을 이행할 것으며 꼭 그렇게 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상오 청남대하계집무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민자당내의 정치일정 논란과 관련하여 이같이 말하고 『지금은 정치일정의 선후를 두고 아웅다웅 다툼을 할때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법치주의를 하고 당헌에 따라 정치일정을 추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이를 각자가 편리한대로 해서는 안될것이며 다시는 정치일정문제로 국민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하계휴가중 최영철대통령정치특보의 제주발언을 시발로 김영삼대표측의 「선후보선출 후 총선」등 여권내에서 차기대권 후보선출시기및 방법등을 둘러싸고 계파간 내분양상을 보인데 대한 대통령의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지며 이번 지시를 계기로 민자당내 정치일정논란은 일단 수그러들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은 각자가 맡은바 최선을 다해 그 어느때보다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있는데 우리 사회의 기둥인 집권당이 흔들리면 국민과 사회가 불안해지는 법』이라며 『집권당이 사회안정의 축이 되지 못하고 내분의 양상을 보임으로써 국민을 실망시키고 불안케 하는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기국회가 끝날때까지는 정치일정의 논의를 유보할 것을 지난7월11일에도 간곡히 지시한바 있다』며 당시 김대표의 주례당무보고때 지시사항을 상기시켰다. 노대통령은 또 『청와대비서진이나 보좌관,나의 참모들은 나의 지시이외의 일을 해서는 안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오해나 파문을 일으킬수있는 발언을 하지 않아야한다』고 제주발언으로 파문을 초래한 최특보를 질책했다.
  • 전략무기감축협정 조인… 각국 반응

    ◎“대결에서 협력으로… 평화 향한 큰 걸음” 세계 주요 국가들과 국제기구들은 31일 미소정상회담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이 조인된데 대해 일제히 환영을 표했다. ▷영국◁ 핵보유국인 영국은 이날 외무부 성명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은 사상 최초로 전략공격용 무기를 감축한 것,가장 파괴적인 무기인 대륙간탄도탄(ICBM)을 제한한 것,폭넓은 검증조항을 포함한것 등 3가지 이유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독자적 핵전력 유지” ▷프랑스◁ 주례 각료회의에 참석한 롤랑 뒤마 외무장관은 이번 협정은 『평화의 대의에 기여하는 것으로서 우리는 마땅히 기뻐해야 하고 움직임을 시작한 이런 과정이 계속되고 발전되기를 희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프랑스는 자체의 핵전력을 감축할 움직임을 취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독일◁ 헬무트 콜 총리는 이번 미소 정상회담은 대결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음을 과시했다고 말하고 새시대가 『유럽과 전세계에 보다 큰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군축진전 더 있어야” ▷일본◁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낭)외상은 『일본은 전략무기 감축협정이 조인된 사실을 충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일본은 미소및 동서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양국간에 전략핵무기를 포함,군축분야에서 더욱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엔본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전략무기 감축협정의 체결은 『보다 안정적이며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확실한 기여』라고 극구 찬양하면서 자신은 특히 양측이 전략핵무기 보유고의 실질적감축작업을 성실하게 시작한데 고무됐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만프레드 뵈르너 사무총장은 본부 소재지인 브뤼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협정은 『가능한한 최소수준의 무기로 안정이 확보되는 세계를 지향하는 나토의 목적에 부합되는 또하나의 중요한 조치』라고 말하면서 협정체결을 반겼다.
  • 중동평화협상 조기 수락/이스라엘,미 제의를 거부

    ◎「팔」게릴라 참여배제에 이견 【예루살렘 UPI 로이터 연합 특약】 이스라엘정부는 30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미소정상회담 이전에 중동평화협상 개최를 수용하라는 미국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아브네르 샤키 종교장관은 이날 주례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평화협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동예루살렘의 PLO게릴라의 협상참여배제에 대한 미국측의 확약이 없어 보다 신중히 고려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세 아렌 국방장관은 골란고원의 반환을 요청하는 시라아와도 회담을 할수 없다고 주장했으며 아리엘 샤론 주택장관은 골란고원에 3백80개의 정착촌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 미대통령은 이스라엘측에 미소정상회담 개최전날인 29일까지 중동평화회담 개최에 대한 응답을 요청했었다.
  • “내각제 불가” 재확인/노 대통령·김 대표 청와대회동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임시국회운영을 포함한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이번 추경은 사회간접자본투자와 제조업경쟁력향상 등을 위해 긴요하므로 반드시 이번 회기내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6일 김대중신민당총재와 가진 회담내용을 설명,『내각제문제는 지난 5월28일 고위당정회의석상에서 밝힌 입장에서 촌보도 변화가 없다』고 밝혀 내각제 불추진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대통령은 선거제도 개선문제와 관련,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국가의 선거비용부담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치자금법을 고쳐나가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정치일정의 조기논의는 바람직하지않으며 국회의원선거법등 관계법의 테두리내에서 일정이 잡힐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 노 대통령·김 대표/오늘 청와대회동

    노태우대통령과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주례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마무리 방안과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에 따른 노대통령의 방미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여야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정치자금법과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유엔총회 동행/여·야대표 신경전/정가의 화제…“초당외교 이뤄질까”

    ◎“부수효과 반감”… 김 총재,YS 포함에 부정적 반응/민자 대표측,국민대표로 별도 「동반출국」을 검토 오는 9월하순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방문시 여야대표의 수행여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대표,특히 야당총재가 대통령의 외교활동을 지원키 위해 외국순방에 수행한다는 것은 우리 의정사상 초유의 일로서 그것이 실현된다면 초당외교의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평가 될 것이다. 게다가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지도자가 상당 시간 같이 지내게됨으로써 개헌문제를 포함한 향후 정국운영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되고 있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실현되는 올 가을 유엔총회에 여야를 떠난 범국민대표가 참석하자는 구상은 북한이 유엔가입의사를 밝힌 직후부터 나오기 시작. 그러나 야당총재까지 참석하는 문제가 구체화된 것은 지난 16일 노대통령과 김대중 신민당총재간의 청와대회담에서였다. 노대통령은 김총재에게 『우리가 유엔에 가입하는 역사적 자리에 대통령과 야당 총재가 자리를 같이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유엔참석동행을 제의. 이에 김총재는 『개인적으로 유엔동행을 찬성한다』고 일단 동의를 표시한뒤 『당론을 물어 최종답변을 하겠다』고 피력했다는 것. 이보다 앞서 노대통령은 지난주 김영삼 민자당대표와의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김대표에게도 유엔총회수행을 제의했으며 김대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노대통령의 유엔참석동행제의에 여야 대표가 모두 개별적으로 동의 의사를 보였음에도 이의 실현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것은 김대표와 김총재간의 미묘한 신경전 때문. 김대중총재는 당초 노대통령이 김대표에게도 수행요청을 한 사실을 모른채 노대통령과 함께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17일 김대표의 수행사실을 안뒤 『당의 공식기구에서 논의해보겠지만 김영삼대표와 같이 간다면 이는 수행의 성격을 확실히 하는 것이므로 가지 않겠다』고 한걸음 후퇴. 이같은 김총재의 언급은 김총재가 노대통령을 수행해 유엔총회에 첨석하려는 의도가 단순히 초당외교지원에 있지 않음을 시사. 즉 차기 대권후보로 강력히 부상되고 있는 김대표와 자신중에서 자기만이 노대통령을 따라 역사적인 현장에 동참함으로써 「노대통령 이후에 통일외교를 이끌 사람은 김대중」이란 인식을 심어주려 의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 이에 더해 노대통령과 장시간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내각제개헌 등 미묘한 정치현안에 대해 깊숙한 단독논의가 가능케돼 김대표진영을 더욱 초조하게 만들수 있다는 계산도 하고 있는 인상. 김총재측이 유엔총회동행의사를 밝히면서 노대통령의 전용기에 함께 탑승하고 싶다는 희망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석들을 뒷받침. 김총재측의 이같은 의도를 간파하고 있는 김대표측은 김총재가 김대표를 배제한채 노대통령을 따라가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어 김대표와 김총재간의 신경전이 교통정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리란 전망. 이러한 상황 때문에 김총재가 노대통령과 동행할지는 유동적이나 김대표가 따라가는 것을 양보할 가능성도 있고 김대표·김총재가 노대통령의 수행이 아니고 범국민대표로서 노대통령에 앞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방안도 거론중.여야대표의 유엔총회 참석이 결정된다면 노대통령은 대북관계에 있어 초당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 입증됨으로써 북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능력있는」지도자로 평가받게 되리란 예상.
  • 민자 각계파 수면하모임 활발

    ◎소그룹서 보스들까지 잦은 회동/후계구도 관련,당내파장에 관심/참석자들은 부인하지만 결속·이해조정 움직임 최근 민자당내에서 계보별모임및 초계파성 회합이 끊이지않고 있어 이들 모임이 향후 여권의 후계구도 정리등과 관련한 당내기류에 어떤 파장을 던질지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정·공화계의 관리자·중진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최근 일련의 모임은 특히 지난주초 국회 대정부질문때 민정·공화계일부 의원들의 세대교체론,내각제개헌론제기와 11일 노태우대통령의 정치일정논쟁중지지시에 이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모임참석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향후 정치일정 마련등과 관련,수면아래에서 각계파가 의중을 탐색하고 이해조정을 시도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 주말부터 눈에 띄었던 모임은 민정계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주재로 14일 안산제일컨트리클럽에서 이뤄진 민정계8인중진 골프회동과 13일저녁 공화계의 김종필최고위원중심의 대전·충남출신의원모임을 비롯,김윤환사무총장자택에서 14일 저녁 이뤄진 당내외 4·19세대의원모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모임자중 민정계8인 모임에는 김윤환사무총장,이종찬·이춘구·이한동·이자헌·심명보의원과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등 민정계중진들이 참석,민정계의 단합문제를 집중 거론. 특히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대권후보결정에 대해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있는 민정계내 소그룹의 리더격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뿐아니라 이들이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모종의 입장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목.그러나 이날 참석의원들은 당내 타계파,특히 민주계의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정치적인 현안과 관련한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 이날 2개팀으로 나눠 가진 골프회동에는 박최고위원은 이종찬·이자헌·심명보의원과 한팀을 이뤘고 김윤환총장·박철언장관·이한동·이춘구의원이 다른 한팀을 구성했는데 김총장팀 멤버는 대체로 최근 김총장이 친YS경향을 보이는데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노출했던 인물들로 짜여져 이와 관련한 의견교환이 있을것이란 관측이 우세. 이날 회동이 끝난뒤 박최고위원은 『앞으로도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말해 정례적 회합을 통해 민정계 행동통일 방안등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 이날 모임을 추진했던 박최고위원등 참석자들의 일부는 5시간여의 골프를 끝낸뒤 기자들을 피해 곧바로 서울시내 모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2차회동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14대총선및 전당대회시기·방법등 정국현안과 관련된 의견교환이 깊숙하게 이뤄졌으나 특별한 결론은 없고 민주계등 타계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행동방향을 재론키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후문. 또 이날 저녁 김총장자택에서있은 4·19세대모임에는 이치호 안병령의원 등 민정계 의원외에 박관용(민주계)·서석재의원(무소속)등 친YS 멤버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김총장은 지난12일 청와대 당무보고때 노대통령과 나눈 대화내용 등을 소개하면서 계파를 초월한 당의 결속을 부탁. 김총장은 이날 모임에서 최근 정치일정 논의,내각제·세대교체 등의 논쟁이 가속화될 경우 자칫 여권의 분열을 노리는 신민당의 전술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같은 논쟁을 더 이상 계속하지 말도록 강조한 노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소 그룹별 모임과는 별도로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등 각계파 보스들이 자파계보원들에 대한 관리뿐아니라 타계파 의원들과의 독대등을 통해 「교분」의 폭을 넓히고 있고 각계파 중간보스들에 의한 범계파적 교류도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어 계파별 세결집움직임은 한층더 빨라질 전망이다. 또 후계결정방법등과 관련,일찌감치 자유경선을 내세우며 「신정치그룹」이라는 민정계 일부중진의원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광역선거이후 초·재선의원 그룹과 호남지역 원외지구당위원장등 원외인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지지기반 확산을 시도하고 있고 이춘구 이한동의원등도 자신들의 세를 바탕으로 영향력확대를 기도하고 있어 향후 이들의 거취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당내 소그룹별 모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정기국회 후반 정도까지는 계파별충돌및 갈등의 노출보다는 「언젠가」 본격화될 후계구도 결정논의 등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계파내 소그룹간 또는 계보간연합 등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물밑대화도 활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차기대권주자와 관련,대세론을 폈던 민주계나 민정·공화계 모두 노대통령이 의중을 드러내지 않는 현상황에서는 섣불리 자신의 카드를 내보여 집중포화를 받기보다는 세를 축적하며 때를 기다려야한다는 동상이몽식의 공동인식을 갖고 있다는게 당주변의 해석이다. 특히 노대통령이 지난11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의 주례회동에서 정치일정논쟁중지를 지시한 것과 관련,각계파가 서로 아전인수격의 자파에 유리한 해석을 하고 있어 계파간 「세력균형」의 모습은 한동안 더 지속될 전망이다.
  • 총선일정등 정국향방 “탐색대좌”/내일 노­김 회동 무슨얘기 오갈까

    ◎북미순방 설명… 민생정치 주문 예상/노/대권의식… 여권기류 적극 타진 시도/김 16일 청와대에서 조찬을 함께 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신민당총재회동은 앞으로의 정국상황변화와 정치일정추진에 대한 탐색전이 될 것 같다. 노­김회동과 관련,청와대당국은 노대통령의 북미순방결과설명과 함께 통일외교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며 광역선거를 치르고난 뒤 정치권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측의 이같은 설명은 노­김회동에서 향후의 정치일정이라든지 차기 대권경쟁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미리 예고하는 것이다. 이번 노­김회동의 전반적인 흐름은 김총재의 적극적인 의사타진에 대해 노대통령의 소극적인 원론대응으로 일괄될 것으로 관측된다. 어쨌든 두 사람사이에 오갈 대화의 메뉴는 대체로 4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수 있다. 첫째는 내각제개헌등 권력구조개편과 여권의 후계구도에 관한 사항을 들수 있다. 김총재로서는 자신의 차기대권전략이 여권의 내각제완전포기여부와 김영삼대표가 과연 여권의 대권후보로 되느냐에 따라 달라져야하기 때문에 이번 대좌를 통해 노대통령의 심중을 떠볼 것이다. 야당일각에서 남북한유엔가입에 따라 헌법3조 영토조항(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민자당이 14대총선에서 압승한다면 신민당은 내각제개헌을 반대하지않을 것』(박영녹최고위원 12일 외신간담회)이라는 등 「광역선거」패배후 뭔가 개헌의 시동을 걸기위한 애드벌룬을 떠올리는듯한 움직임은 매우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내각제개헌 부추진의사」를 이미 밝힌 선에서 더 속마음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김총재의 흉중을 간파하려 들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노대통령으로서는 정국운영과 관련,민자-신민의 양당체제 즉 양김구도로 정국을 끌어나가는데 전혀 이의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은 있다. 이같은 관측은 『현재 자연스레 형성된 양김구도는 그대로 존중되어야하며 그같은 구도를 인위적으로 변경해서는안될것』(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이란 말에서 유추할 수 있다. 둘째 정치자금법및 국회의원선거법개정방향,그리고 14대총선등 정치일정에 관한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짐작된다. 김총재로서는 공명선거를 위해 정치자금이 공정하게 배분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정기탁금제 폐지및 무지정기탁금제정착 ▲국고보조금의 증대및 제1·2당에 대한 지원비율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목에 대해 노대통령은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여야가 철저한 선거공영제와 함께 개개인의 이해관계나 당리당략을 떠나 선거구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줄 것을 권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총재는 선거구제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한편 여기에 덧붙여 현행 전국구를 전국득표비율에 의한 비례대표제 도입을 희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결론은 선거법관계는 여야가 충분히 협의해나간다는 선에서 그칠 것 같다. 14대총선및 자치단체장선거의 시기등 정치일정에 관해 김총재는 4월총선,5월 단체장선거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대통령은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더 두고 생각해보자』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노대통령이 12일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치일정에 관한 논쟁을 중지하라』고 엄명한 사실에 비추어 자신의 복안을 피력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노대통령이 「4월총선」에 대해 가타부타 의사를 나타낼 수 없는 것은 「4월총선」은 곧 2월께에 여권대권후보지명전당대회를 개최한다는 정치일정 수순을 밝히는 것과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셋째 통일문제,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및 공동노력이 비중있게 거론될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회본회의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여야만장일치로 「유엔헌장수락동의안」이 통과된 분위기가 앞으로의 대북및 통일정책 추진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할 것같다. 김총재가 「유엔가입」찬성연설을 통해 정부와의 사전협의를 전제로 방북의사를 밝힌 점에 비추어 이에 관한 노대통령의 반응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나 노대통령으로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피력할 것으로 짐작된다. 넷째 원만한 임시국회운영과 함께 정치권이 민생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도록 노대통령이 요청할 것 같다. 이번 임시국회는 「밀월관계」로 불릴 만큼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어 사회간접자본투자등 추경도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나 노대통령은 다시 한번 생산적인 원운영을 당부할 것같다. 이번 노­김회동은 여권이 김총재를 중심으로한 신민당을 「광역참패」에도 불구하고 정국운영의 파트너로 공인한다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차기대권경쟁이나 정치일정에 관한 어떤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노 대통령,정치일정 논쟁 중지 촉구/김영삼대표에

    ◎“조기 거론은 정치권 불신만 가중”/“지금은 물가·치안등 민생문제 주력할때”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최근 일부에서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 향후의 정치일정을 거론하고 있는데 대해 『이러한 불필요한 논쟁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임시국회 진행상황 등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벌써부터 향후 정치일정을 거론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정치권자체에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선거로 인해 이완된 사회분위기를 조속히 수습하여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굳건한 안정위에 물가·교통·치안·환경 등 민생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등 당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아직도 먼 총선과 대선일정을 계속 논의한다면 선거분위기만 조기에 과열될 뿐이며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당부는 최근 당내 일각에서 거론하고 있는 내년 4월총선실시 주장을 둘러싸고 「선여권차기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후 14대총선」논의가 확산되는데 대해 쐐기를 박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노대통령은 또 『이번 임시국회는 시도의회가 끝나고 처음 열리는 국회로 우리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민주발전에 상응한 국회운영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방의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자당의 일부 당직자들은 정치일정과 관련,▲내년 2월 총선 ▲4월 기초자치단체장선거 ▲6월 광역단체장선거 ▲12월 대통령선거 등의 복안을 비치고 있고 민자당내 민주계에서는 1∼2월경 대권후보지명전당대회,4월 총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신민당에서는 내년 4∼5월에 3개의 선거를 거의 동시에 실시하거나 아니면 4월에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를,5월에 총선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광역의회선거가 끝난지 불과 한달도 되지않은 시점에서 내년의 정치일정을 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벌이는 것은 국민여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정치일정은 법에 정해진 기간안에 이뤄지면 되는 것이고 구체적인 시기는 그때가서 논의해도 늦지않다』고 말해 정치일정에 관한 비생산적이고 불필요한 논쟁은 지양해야 한다는 노대통령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 부산 지하철 2호선 10월 착공/교통부,확정 발표

    ◎총연장 39㎞… 97년 완공예정 정부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부산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7년말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경남 양산군 물금면 호포리 사이 39.1㎞의 부산 동서간 도시철도(2호선)를 건설키로 확정했다. 교통부는 11일 제1단계 부산시 도시철도건설계획을 확정,오는 10월 총사업비 1조2천1백75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착공하여 97년말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철도청이 추진하고 있는 부전­울산간 동해남부선 74.9㎞의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4년부터 97년 사이 2천억원을 투입,부전∼송정 사이 18㎞를 우선 전철화해 2호선과 연계시키기로 했다. 2호선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은 교통부가 대도시 도시철도 건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설치한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와 부산시비,도시철도채권발행액,기타 차관·차입금 등으로 충당하며 부전­송정 사이 전철화사업비는 철도청이 별도로 조달할 계획이다. 2호선의 역은 호포에서 금곡,율리,화명,용당,덕천,구포,구남국교,모라,덕포,덕포국교,사상,감전,주례,냉정,개금,가야성당,가야,부암,서면,전포1·3동,문현여중교,문현로터리,문현아파트,개방대,대연국교,용호동 입구,남천2동,남구청,광안1·2동,수영로터리,보리진,올림픽동산,우동,좌동까지 모두 37개이며 1호선과는 서면에서 연계가 되며 동해남부선과는 1호선의 교대역에서 연계된다.
  • 노 대통령·김 대표/오늘 주례회동

    노태우 대통령은 30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주례회동을 갖고 시도 광역의회의원선거와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대책 등을 논의한다.
  • “총리임명 결정…귀국하라” 잠비아에 급전/정원식 총리 발탁 뒷얘기

    ◎장·단점 2시간 숙의… 행정경험 중시 낙점/“거부감 없는 인물…”… 당직자들 천거도 한몫 정원식 총리의 탄생은 「이동중지」 급전 8시간 만에 이뤄졌다. 총리 후보 3배수 압축순간에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고 노태우 대통령의 낙점이 찍혔을 때 『곧바로 귀국 비행기를 타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노 대통령은 23일 상오 본관집무실에서 정해창 비서실장으로부터 김영일 사정수석 등 관계비서진이 마련한 총리 후보명단을 놓고 심사숙고 끝에 『행정경험과 소신이 뚜렷하고 국민에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피력. 비서실에서 최종 정리한 총리후보안은 정원식 전 문교장관·최호중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조순 전 부총리·현승종 한국교총 회장·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등 5명이었다고.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같은 결심에 따라 행정부 경험이 없는 현 교총 회장과 고 전 부의장은 일단 탈락. 노 대통령은 3배수로 압축된 명단을 두고 다시 장고에 들어가며 『하오에 다시 보자』고 했던것. 이에 이병기 의전수석 등은 대통령의 낙점에 대비,압축대상자의 현위치를 파악토록 했는데 문제는 대통령 특사로 아프리카 5개국을 순방중인 정 전 장관과의 연락관계. 관계관은 정 특사가 나이지리아 케냐에 이어 잠비아방문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나미비아로 이동할 예정인 것을 알고 『총리 후보 최종명단에 포함된 것 같다』는 대강의 분위기만 전하고 『가부간에 통보를 할테니 현재의 위치에서 일단 대기해 달라』고 전달했는데 이때가 하오 1시쯤. 노 대통령은 하오 6시쯤 집무실이 아닌 관저로 정 실장을 불러 세 사람의 후보를 놓고 발탁에 따른 여러 가지 장단점을 2시간 가까이 검토한 끝에 정 전 장관에 낙점. 이에 따라 이 의전수석은 하오 9시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의 우리 대사관에 대기하고 있던 정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에 임명되셨다』고 공식 통보. 이에 정 신임 총리 내정자는 자신에게 과분한 일이라며 대통령에게 재고해 달라고 겸사했다는 후문. 이 수석은 그러나 『대통령의 결정은 확고하고 최종적인 것』이라며 서둘러 귀국해 달라고 요청. ○…정 신임 총리서리는 노재봉 총리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되면서부터 유력한 후보자로 지목돼왔던 것. 정 총리서리가 인선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것은 그가 88년 12월부터 2년간 문교부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보여준 업무대처능력,그리고 인품이 중후하면서도 친화력이 뛰어난 점을 노 대통령이 높이 샀기 때문. 노 대통령은 정 총리가 지난해말 장수 케이스로 문교장관을 물러날 때 세종대 학내분규 당시 학생들로부터 봉변을 당해가면서도 흔들림없이 학내시위를 대처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조금만 기다렸다가 나를 더 크게 도와달라』는 각별한 위로 겸 당부를 했다는 것. ○…최호중 부총리와 조순 전 부총리도 막바지까지 유력하게 검토되었으나 최 부총리는 앞으로 남북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계속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점이 고려되었고 조 전 부총리는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같은 강원 출신이어서 총리·부총리가 동일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감안된 데다 현재의 경제정책기조에 자칫 혼선을 빚을 우려가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고. 노 대통령이 인선구상에 착수하면서 제일 먼저 거론된 인사로 최영철 대통령정치특보. 특히 민자당 주변에선 최적임자로 손꼽혔는데 정치적 색채를 가급적 배제하는 총리로 인선의 가닥이 잡히면서 배제되었던 것. ○…정 전 문교장관이 총리로 발탁된 데는 민자당 주요 인사들의 천거도 한 몫을 했다는 후문.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의 주례 정례회동에서 조기개각의사를 굳힌 뒤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춘구 의원 등을 잇따라 단독 면담해 후임 총리인선내용을 협의했는데 정 전 문교장관에 대해서 모두가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 당측에서는 후임 총리를 「원로형」과 「실무형」으로 나눠 각각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와대비서진들이 당측 입장을 감안,「실무형」의 발탁을 집중검토했다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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