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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집회의 향응 엄금/실용적 공약 개발을”/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3일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지구당 개편대회나 당 집회에서 선물을 나눠 주거나 향흥을 베푸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당 공약개발특위에서 마련중인 공약은 선거를 의식해 비현실적이거나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것들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하나 하나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인 정책대안이 되어야 하며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이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공명선거가 제1의 선거전략이라는 인식아래 민자당 후보들이 선거문화를 개혁하는데 앞장서 실천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해 언급,『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을 비준하고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겠으며 시급한 이산가족 상봉문제 등도 조기에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알제리 최악 유혈… 백여명 사상/군­시위대 충돌

    ◎회교세력 조직적 저항 돌입 【알제 AP 로이터 연합】 알제리 집권 군부세력에 대한 회교도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수도 알제를 비롯한 알제리 전역에서 시위대와 군경간에 최악의 유혈충돌사태가 발생,최소한 23명이 숨지고 1백명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적 시위양상으로 볼 때 이날의 사태는 회교지도부인 이슬람구국전선(FIS)이 집권 군부세력에 대한 조직적 저항에 들어갔다는 시사로 풀이되고 있어 알제리 정정은 더욱 혼미상황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유혈 사태는 회교 주례 기도일을 맞아 회교원리주의 세력들이 기도회를 마친 뒤 전국 각지에서 수천여명이 군부의 권력장악에 항의하며 가두로 진출,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데 맞서 비상경계태세를 펼치고 있던 군경병력이 총기류까지 사용하며 강경진압을 벌인데서 비롯됐다. 회교도들의 가두시위는 수도 알제를 비롯,오란 콘스탄티네 안나바 바트나등 알제리 전역의 최소한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져 지난달 11일 차들리 벤제디드 대통령이 사임하고 군부세력이 권력을 장악한 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 “선거 브로커 철저단속”/노 대통령,정 총리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7일 『14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의 사전불법선거운동은 물론 이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는등 불법타락선거를 조장하는 선거브로커들을 엄격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지역단위에서 선거브로커들이 날뛰어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이같이 지시하고 『선거기를 전후하여 공직기강이 이완되어 국민을 불안케 하는 사고나 부조리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급 기관장의 지휘·감독기능을 더욱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한 만큼 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6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이 하루빨리 핵사찰을 받는것이 남북관계의 진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북한에 충분히 주지시키라』고 지시했다.
  • 민자 공천자 오늘 발표/노 대통령­3최고위원 매듭

    ◎복수추천 5곳 막판 타결/현역의원 24명 탈락/10일부터 지구당 개편/전국구는 월말확정/민주도 오늘 1차 2백5명 명단 발표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31일 김영삼대표와의 청와대 주례회동과 김대표및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의 오찬협의를 통해 전국 2백37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작업을 매듭지었다. 민자당은 1일 상오 당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최종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자당 수뇌부는 특히 공천심사위가 복수후보로 추천한 5개 지역공천문제를 집중논의,▲서울 강남을 김만제전부총리 ▲충남 공주 윤재기의원 ▲경북 의성 김동권 쌍마섬유대표 ▲〃 영양·봉화 강신조동양투자신탁사장 ▲제주시 고세진의원등을 공천자로 확정지었다. 이로써 현역지역구의원 가운데 탈락된 의원은 ▲정창화국회농수산위원장(경북 의성) ▲오한구국회내무위원장(〃영양·봉화)을 비롯,▲김재광(서울 은평을) ▲이대섭(〃강남을) ▲강신옥(〃마포을) ▲연제원(〃영등포갑) ▲최운지(대구 서을) ▲권달수(경기 송탄·평택) ▲이덕호(〃 동두천·양주)▲박지원(〃오산·화성) ▲최무용(〃파주) ▲김영선(〃가평·양평) ▲정상구(부산 남을) ▲최정식(강원 속초·고성) ▲박병선(충남 예산) ▲김종식(〃 천안군) ▲김일윤(경북 경주시) ▲박재홍(〃 구미) ▲이재연(〃경산·청도) ▲김진영(〃 영주·영풍) ▲이학봉(경남 김해) ▲박재규(〃 진해·창원) ▲황성균(〃 삼천포·사천)의원과 최각규부총리(강원 강릉)등 24명이다. 계파별로는 민정 13명,민주 5명,공화 6명이다. 권익현 전민주당대표의 공천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경남 산청·함양에는 노인환의원이 재공천됐으며 권씨는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또 진해·창원에는 배명국씨가 진통끝에 공천자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오는 7일 공천자대회를 갖는데 이어 10일부터 25일 사이에 지구당별 개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구 공천자는 이달말쯤 확정할 계획이며 이번 기역구공천탈락자중 정석모의원등 소수가 전국구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 “대일 역조시정 구체안 강구”/노 대통령 지시

    ◎수출 경쟁력있는 상품 발굴,지원/“「정신대」 6월까지 신고 접수”/정 총리 보고 노태우대통령은 31일 한일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점검하고 일본에 대한 요구사항이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내용이 되도록 업계와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대일무역역조 시정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과거에는 한일정상간의 합의사항이 실무선에서 잘 추진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이번만큼은 반드시 소기의 결실을 맺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제2차 기계류·부품·소재국산화 계획의 추진상황을 수시로 평가하고 대일 수출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발굴·지원토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최근 내각이 추진하고 있는 공직자의 차량 10부제 운행,고급 유흥업소 출입금지 등의 운동이 기관장·고위공직자로부터 산하공무원과 단체에까지 파급,확산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연초부터 각부 장관들이 앞장서 일선행정의시책추진력을 점검·독려하고 아울러 민생현장과 산업현장을 돌보고 격려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총리는 보고에서 『질서있는 대북교류 추진을 위해 경제기획원과 통일원에서 경제협력과 일반교류사업을 사전 검토한 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심의·조정하여 신중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총리는 정신대 문제와 관련,『현재 외무부·교육부 등 17개 부처로 실무대책반을 편성하여 조사활동중이며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단체 중심으로 2월부터 6월까지 신고를 접수받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 민자공천 「지분조정」에 막판 몸살

    ◎「초읽기」 들어간 여 공천의 기류/「최고위원 협의」 JP불만표출로 무산/실무위,복수추천 15∼16곳으로 압축 14대총선 공천자 확정발표 「초읽기」에 들어간 민자당이 지분확보를 위한 계파간 알력으로 막바지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민자당은 「좀더 충실한 공천심사」를 명분으로 당초 일정을 하루 늦춰 2월1일 당무회의 심의를 거친뒤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공천자를 확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공천의 최종열쇠를 쥐고 있는 노대통령이 31일 상오에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예정된 청와대 주례회동을 갖고 뒤이어 김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 등 세최고위원과 오찬회동을 함께 할 예정이어서 초미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대표와 김·박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김대표 집무실에서 최고위원간담회를 열고 공천심사위가 지난 27일부터 계속해 온 심사작업 결과보고 및 경합지역에 대한 최종 조정작업을 벌이려 했으나 회의시작 3분여만에 김최고위원이 공천내용과 보고절차에 강한 불만을 표시,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가 공천을 둘러싼계파간 갈등이 당수뇌부에까지 확산. 김대표는 이날 김윤환사무총장으로부터 전날밤에 보고받은 공천심사결과를 두 최고위원에게 설명하려 했으나 김최고위원이 갑자기 『속이 불편하다』며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집무실로 돌아가버린 것. 뒤이어 김대표와 10여분간 얘기를 나눈 박최고위원이 김최고위원실로 직접 찾아가 두 최고위원은 30여분동안 전격적으로 단독회동. 그러나 이자리에서 김최고위원은 『세상에 이럴수가 있느냐』『내가 양보할 것은 양보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등의 고함소리가 문밖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대단히 화를 내기도. 특히 김최고위원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화계원외인사들은 자신의 공천탈락이 기정사실화 돼버린 분위기 때문인지 『이참에 당을 깨자』는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고 정석모의원(민정계)과 치열한 경합양상을 보이고 있는 윤재기의원은 『공주에서 대규모 항의군중시위가 일어날 판』이라고 으름장. 이처럼 김최고위원이 강한 분노를 표시한데는 김총장이 그동안 김최고위원에게 단 한차례의 보고도 없이 김대표에게만 단독보고한 「절차」상의 하자와 함께 공화계의원들의 공천탈락폭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에 대한 반발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유력. 이를테면 당헌·당규에 규정된 「최고위원간의 협의」절차를 무시하고 이날 새벽 갑작스럽게 연락을 취해 간담회형식으로 때우려는 김대표측의 전횡에 경종을 울려주는 동시에 이를 계기로 공화계지분확보를 위해 분위기반전을 시도하려는 「고육책」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박최고위원측은 이와는 달리 공천내용상 문제점보다는 최고위원협의과정을 약식으로 끝내버리려는 김대표측과 김총장을 겨냥,강도높게 비난. ○…상황이 이처럼 위험수위를 치닫자 비난의 표적이 돼버린 김윤환총장이 이날 하오 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과 함께 청구동 김최고위원자택을 진사차 방문,김최고위원에게 그간의 공천심사작업결과를 뒤늦게 보고하며 경위를 설명. 이들은 또 박최고위원을 시내 포철사무실로 방문,역시 절차상의 잘못을 시인하며 공천작업결과를 보고. 이와함께 손수석은 두최고위원에게 노대통령과 세최고위원간의오찬회동이 31일 낮에 잡혀있다고 통보했는데 공천과 관련한 두최고위원의 강한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청와대측에서 급히 마련했다는 후문. 이와관련,박최고위원이 이날 하오 일정을 모두 취소해 공천문제를 협의키 위한 노대통령과 박최고위원간의 청와대단독회동설이 나돌기도. 이같이 공천을 두고 계파간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인 것은 공천심사과정에서 민정계가 그동안 당과 각기관이 수집한 자료및 여론조사를 토대로 민주·공화계의 약세 현역위원장교체를 강력 요청했기 때문. 특히 공화계에게는 더욱 심해 26명의 현역지역구의원중 9∼10명의 교체를 요구했다는 것. 그러나 민주계는 현역의원중 5명내외를,공화계는 3∼4명 정도를 최후의 양보선으로 제시,민정계요청을 거부하고 있으며 오히려 다른 지역과의 교환을 요구하는 바람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 ○…이처럼 치열한 계파간 알력에도 불구,공천심사위는 이날밤 활발한 비공식 막후접촉 등을 통해 복수추천지역수를 서너군데 줄여 경합지역을 15∼16곳으로 압축,당지도부의조정에 일임키로 했다는 후문. 새로이 공천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도 이천,부산남을,강원속초·고성,경남 양산등. 경기 이천은 비공개공천신청자인 황정현한국경영자협회상임부회장의 위세로 탈락이 유력시되던 이영문현의원이 황부회장의 갑작스런 공천포기로 재공천을 확정지었으며 허재홍의원(민주계)과 치열한 부산남갑 공천경합을 벌였던 유흥수전의원은 민주계측의 배려아래 남을로 지역구조정이 끝났다는 것. 또 강원속초·고성은 민정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정재철전정무장관으로 낙점됐으며 경남 양산도 민정·민주계간의 치열한 세싸움끝에 민정계가 밀고있는 나오연세무사협회장이 민주계의 측면지원을 받은 박봉식전서울대총장을 물리친 것으로 교통정리. 이와함께 경기 가평·양평은 안찬희의원(전국구)이 김영선현의원을 제치고 공천이 확정적이며 오산·화성도 정창현도지부사무처장으로 굳어진듯. 또 경기파주와 동두천·양주는 각각 박명근전의원과 임사빈전경기지사가 유력하고 강원횡성·원주도 민주계유일의 농민대표 박경수현의원의 재공천이 확실시. 이밖에 충북진천·음성은 전직도지사간의 대결끝에 최근 지역여론이 호전된 민태구현지구당위원장쪽으로 기울었고 경남진해·창원도 민주계의 지원사격을 받는 조동환경기항공대표가 유력한 주자로 부상. 그러나 제주의 북제주(이기빈의원­양정규전의원),경남진양(안병령의원­정필근일동제약부사장)등은 아직까지 혼전양상을 계속 보이고 있다는 후문.
  • 「히로뽕」 20억대 제조·밀매/한패 3명 검거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지검 강력부 정성복검사는 30일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향정신성의약품 20억원어치를 만들어 팔아온 안석균(44·부산시 북구 화명동 주공아파트66동 505호)김기배(43·서울 동대문구 면목1동 8의 6)오익진씨(53·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12의 39)등 3명을 검거,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안씨와 김씨는 오씨를 자금책으로 끌어 들여 지난해 12월1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부산시 북구 주례2동 137에 20여평규모의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일반화공약품인 품아세트산 알코올 등 11종의 화공약품을 이용,히로뽕과 같은 효과가 있는 암페타민 4백g과 반제품 2천4백g등 20억원어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만들어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 설날연휴 사전선거운동 엄단/노 대통령 지시

    ◎생필품·서비스료 동향 철저점검/임금협상 총선전 타결 지도/정 총리 보고/「정신대」 정부차원 외교 교섭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이번 설날은 연휴기간이 길어 설날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탈법 사전선거운동 사례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고 지적,『설날을 틈탄 향응·금품제공 등 불법사전선거운동은 여야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단속하여 공명선거 의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설날 연휴에 대비,내각은 사건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대책을 치밀하게 추진하라』면서 『특히 생필품의 가격안정은 물론 개인서비스요금의 동향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울산 현대자동차사태와 시내버스노조의 임금인상요구등 심상치 않은 노사문제에 대해 언급,『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간 단체협상이 총선까지 이어져 산업현장이 소요와 투쟁의 장소로 바뀐다면 경제활력의 회복은 물론 공명선거분위기마저도 크게 해칠 것』이라고우려를 표명하고 『노사간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지도해 나가되 불법적인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고한 자세를 견지하고 각 부처가 공동으로 대처하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 자리에서 후기대학 시험연기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정신대문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를 기초로한 전문가 및 피해당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일본과 외교교섭을 벌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총리는 지난해 10월이후 「좋은 식단」모형을 개발하여 한식업소에서 시범실시중에 있으며 오는 3월까지 미비점을 보완,4월부터 새질서새생활 실천운동 차원에서 전면 실시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계파 초월,신중히 공천/심사과정 잡음 없도록”

    ◎노 대통령,김 대표와 회동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4일 하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공천심사과정에서 계파를 초월해 당선가능인사를 신중히 잘 선정하고 특히 여당이 약한 지역이나 여권내에서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의 인물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공천심사위 심사과정에서 계파차원의 불협화등 불필요한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스라엘 연정 붕괴/조기 총선 불가피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두 극우정당 소속 각료 5명이 19일 정부의 중동평화협상 정책에 불만을 품고 사임함으로써 조기 총선이 불가피해졌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의 리쿠드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군소정당들인 테히야당과 몰레데트당 소속 각료 5명이 정부가 중동평화회담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항의,이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 서울신문 올해 주제(정치개혁 이룩하자:8)

    ◎정치선진화를 위한 긴급제언/저질 「정치꾼」 도태돼야 정재선현이란 옛말이 있다.정치이건 행정이건 그것이 잘되고 못되는 것은 사람을 잘 골라 쓰는데 있다는 뜻이다. 정치도 정치제도의 운영도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예나 지금이나 일의 성패는 일하는 사람의 자질이 높은가 낮은가에 달려있다.따라서 오늘날의 민주정치는 간접적 대의정치이며 의회민주정치이므로 의회민주주의제도의 성패 역시 국회의원의 자질과 능력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국회의원을 국민의 대표 또는 선양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오늘의 국회의원들이 과연 도덕적으로 훌륭하고 지식면에서 빼어나고 업무처리나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 현인·선양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느냐는 점이다.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행세,우리나라 의회정치제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자와 선양으로 활동해 왔는가. 첫째 여당 또는 야당의 유력자들과 줄이 닿아 있어 강력한 천거를 받은 사람,둘째 학벌과 경력이 남보다 좋은 사람,셋째 각종 사회활동등을 통해 조직기반을 가진 사람,넷째 선거자금동원능력이 있는 사람,다섯째 자질에 관계없이 지명도가 높은 사람들이 공천을 받아왔다.그들은 일단 공천을 받으면 「유능한」사무장과 참모 또는 「헌신적인」선거운동원을 거느리고 「격렬한」선거경쟁을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는 현행 선거제도의 온상속에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과 유능한 국회의원으로 살아남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입법활동,국정심의및 정책수립,행정부 감독활동,국민교육의 기능등을 수행하려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폭넓고 깊은 전문지식을 갖춰야만 한다.그러한 능력이 없으면 중요한 정책토의에 참여할 수 없고 의회내에서 고작 박수·야유부대,거수기노릇을 하거나 밖에서는 유권자의 결혼 주례,취직알선,이권청탁이나 하고 다니는 「정치꾼」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헌정사를 보면 입법부는 언제난 행정부에 눌려 지냈다.행정부의 시녀노릇을 하거나 귀찮은 방해꾼 취급을 당해왔다.이것은 행정부가 독주하는 권위주의체제 탓이었다고 말할 는지 모르지만 사실은 행정부측과 대등한 위치에서 질의·토론하거나 행정부를 지도·계몽해 줄 수 있는 지식이나 능력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은 몹시 바쁜 사람들이라고 한다.그래서 차분히 앉아 책을 읽거나 정책자료를 연구·분석하고 심사숙고할 시간적 영유가 많지않다는 사실도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다. 그러나 입법부의 위상이 더 이상 저하되거나 국민들의 국회불신이 민주정치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기 전에 국회의원들은 자구책을 찾아 공부하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 명분없는 노사분규 엄단/노 대통령/노사안정 통해 경쟁력 회복

    ◎“총선공천,계파초월 당선가능 인사 선정”/김 대표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8일 노사안정과 노동관계의 원만한 조정을 위해 합리적인 원칙을 정립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되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새해 첫 주례당무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하고 『당에서도 올 한해가 노사안정을 통해 우리 경제가 안정되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동계등 각계와의 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민자당의 14대 총선 공천과 관련,『당선 가능한 인사를 선정하는 것이 선거에서 이기는 요체인만큼 계파를 초월하여 능력있고 참신한 인사를 선정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하고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잘 협의하여 당후보자를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공천심사위도 당의 단합을 잘 고려하여 선정,공천과정에서 불필요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연기가 당리당략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안정속에 민주주의를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국민들이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하여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 “정신대 대책 강구를”/노 대통령,정 총리에 강력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7일 하오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올해 첫 주례보고를 받고 『관계부처에서 정신대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이 우리나라 국민학생까지 강제동원한 사실이 입증됨에 따라 국민속에 대일감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고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나무라는 시각도 있다』고 지적하고 『당시 일본의 만행이 새로운 사실로 입증되고 하나하나 공개되고 있는만큼 우리 내각도 필요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연두 기자회견에서 밝힌 금년도 국가정책방향에 따라 경제안정 등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 연초부터 시행토록 지시했다.
  • “14대 총선 3월하순 실시”

    ◎공천은 총재와 협의… 계파초월 능력위주로/김영삼민자대표 회견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5일 14대총선을 정부와 협의,3월하순쯤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자신은 노태우대통령과 경제·남북관계및 당무등에 대해 역할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이번 총선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의 협력을 얻어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과 권한하에 치러질 것이며 총선후에도 자신은 당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태우대통령은 경제와 남북문제에 전념하게 될 것이며 나는 당을 책임지고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당의 공천권행사문제에 대해 『당운영의 책임과 권한은 같이 가는 것이며 최종적으로 총재와 충분히 협의해 결정할것』이라고 말한뒤 『이번 공천은 계파를 초월해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참신한 인재들을 등용,당의 쇄신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차기 대통령후보결정문제와 관련,『후보선출전당대회는 당헌·당규에 따라 5월에 열릴 것이며 경선은 내가 바라는 것인만큼 내가 반드시 승리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총재가 대표에게 심정적 지지를 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게 없다』고 언급한뒤 『대통령과는 수많은 주례회동을 통해 국가와 민족장래에 관한 심층적인 얘기를 나눴다』면서 대통령과의 믿음을 강조했다. 김대표는 총선승리의 관건은 당의 단결과 화합이라고 전제,『그동안 있었던 당의 분파행위는 과거로 돌리고 이제부터 단합을 저해하거나 위계질서를 문란케하는 언행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문제와 관련,『이번 결정은 노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정으로 나를 포함한 두 최고위원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며 『14대총선에서 이 문제를 민자당공약으로 내놓아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 민자 김영삼대표 회견/일문일답

    ◎“5월 후보경선서 승리할 자신”/“총선후도 책임지고 당이끌것”/“대통령과 나사이 믿음 강하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15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나는 역할을 분담키로 결정했으며 이번 총선을 치르는 당의 얼굴은 김영삼』이라고 당내에서 자신의 중심적 위치를 거듭 강조했다. 김대표는 또 공천권행사문제와 관련,『당운영의 책임과 권한은 같이 가는 것』이라고 말한 뒤 『최종적으로 총재와 충분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선전 후계구도확정을 요구하던 김대표가 당초 입장에서 후퇴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와관련,항간에 떠도는 청와대 밀약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선전에 후계구도를 확정해야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그러나 정치는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협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덕목인만큼 그런 차원에서 노대통령과 두 최고위원과 협의,타협한 것이다.나는 얼굴없는 총선은 안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제 민자당의 얼굴은 본인인 만큼 내 책임하에 총선을 치름으로써 예측 가능한 정치가 될수 있다고 판단했다. 밀약이란 말은 용어자체가 부끄러운 얘기로 음모적 냄새가 난다.노대통령과는 주례회동을 통해 믿음을 바탕으로 국가·민족·당의 장래에 대해 심층적인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믿음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으로 김대표가 차기대통령후보로 가시화됐다고 생각하는가. ▲여러분들이 판단해 주길 바란다.당총재가 대표를 심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게 없다. ­김대표는 이번 총선을 자신의 전적인 책임과 권한하에서 치를것이라고 했는데 공천권의 행사정도는. ▲나는 어느 계파의 수장이 되기를 원치않으며 앞으로 당의 중간에 설것이다.당운영의 책임은 권한과 함께 하는 것이며 노대통령과도 역할을 분담키로 결정했다.총선전은 물론 총선후에도 모두 내가 책임지고 당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공천문제는 당헌·당규에따라 총재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내각제합의각서를쓰고 파기한 이유는 무엇인가. ▲학문적 입장에서 나는 대통령중심제와 내각책임제중 내각제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그러나 권력구조개편은 절대적인 국민적 지지가 있어야 하며 야당이 이를 먼저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지도자끼리는 얼마든지 협의할수 있고 또 할수 있을때는 하는것이 옳은 일이다.그러나 이것이 외부로 유출돼 국민들에게 집권음모로 비치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두어서는 안된다.국민의 이해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안정의석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몇석이 안정의석인가. ▲몇석이라고 얘기할수는 없다.다만 총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경우 과반수이상을 확보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당대회시기와 경선전망은. ▲전당대회는 총선후 당헌당규에 따라 5월에 열릴 것이다.경선에서 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그러나 최종경쟁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다. ­당기강확립의 구체적 방안은. ▲그동안 있었던 분파행동은 불문에 붙이겠다.그러나 이제부터는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사람에겐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총선전에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는데. ▲김대표의 주장은 잘못된 얘기이다. 노대통령도 연두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를 정치에 악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약속했다.총선전에 회담을 하지 말라는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각제합의 각서 파기로 대통령과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노대통령과 본인 사이의 믿음은 강하며 이같은 믿음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내각제는 내가 파기한 것이 아니다.누가 파기했느냐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 「AIDS의 공포」 연극무대에

    ◎뉴욕서 공연중인 「메두사의 뗏목」 화제/여러 유형환자 11명의 솔직한 고백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공포를 다룬 연극 「메두사의 뗏목」이 최근 미국 뉴욕의 연극무대에 올려졌다. 미국 연극계는 그 동안 극작가 연기자 무대예술가를 포함,AIDS에 걸려 숨지는 연극계 관련자들이 잇따르자 환경문제·기아·무주택자 등 다른 사회문제를 제쳐놓고 자신들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 AIDS를 다룬 연극을 무대에 올려 관객의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 뉴욕 미네타 레인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90분짜리 연극 「메두사의 뗏목」은 AIDS환자들이 사회 각계인사들로 구성된 후원회와 매주 갖는 모임에서 일어난 광경을 다루고 있다고 근착 뉴욕 타임스지는 전한다. 「메두사의 뗏목」은 병에 감염될까봐 한창 움츠러든 제리라는 사람이 이끄는 후원회 주례모임에 11명의 각양각색의 AIDS환자가 참석해 자신들을 억누르고 있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식없이 표현해내는 한 마디로 「광포한 감정의 무대」이다.조 핀타로가 쓰고 살 트라파니가 연출한 이 연극에는 여러 유형의 AIDS환자들이 등장한다;동성연애자와 정상인,자신들 앞에 놓인 엄청난 운명에 순응하는 사람과 분노로 끓어오르는 사람.이 가운데 나이로비라는 흑인 마약중독자가 등장,가식에 찬 정상인들의 허상을 벗겨나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19세기 한 화가의 그림에서 제목을 따온 이 연극은 걸러지지 않은 감정의 투박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상당한 호소력을 던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처럼 적나라하게 정면으로 다뤄진 경우는 드문데 AIDS야말로 인간의 「자기만족,무적의 신화」를 가장 철저하고도 눈깜짝할 사이에 송두리째 파괴,인간의 무기력한 실체를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는 주임을 이 연극은 보여준다.
  • 노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전문

    ◎“후보지명은 구시대 권위주의적 발상”/대통령후보는 합당뜻 이을 민주인사로/14대공천,참신·도덕성·당선가능성 기준/「기업성금」 전달자 뜻대로 불우이웃 도와 ­김영삼대표 최고위원이 과연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인가 하는데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서 세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첫째 대통령께서는 김영삼 대표를 차기대통령 후보로 고려,또는 내정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둘째 민자당 차기 대통령 후보가 반드시 갖추어야할 요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셋째 차기 대통령 후보선출방식은 사실상 지명형식의 경선인지,완전 자유경선인지 그 방식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내정은 당에의 모독 ▼아까 연설에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김영삼 대표위원이 중심이 되고 또 두 최고위원이 합심협력을 해서 이번 총선을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훌륭하게 이끌어야 된다는 당부를 했습니다.한데 대통령 후보문제는 역시 당헌이 정한바에 따라서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서,경선을 통해서 후보를결정한다는 이 기본원칙이 지금 우리 6·29선언이후 오늘날 모든 분야가 민주화된 이 마당에 우리 당이 취해야 할 기본목표라고 생각을 합니다.다만 이 선출은 현재 우리 당의 체제 기본질서를 존중하고 또 순리적으로 민주적으로 선정이 될 것을 나는 기대해마지 않습니다.또 어떤 사람이 자격이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선 우선 국정에 대한 경륜을 갖춘 이런 능력이 있는 민주인사라야 되겠다.둘째는 3당 통합의 그 참뜻을 계승할 수 있는 인사가 좋겠다.셋째로는 민주에 대한 신념이 투철하고 특히 내가 추진하고 있는 북방정책을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이런 의지와 능력을 갖춘와가 그런 여건을 갖는 사람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선출방법에 있어서 경선이냐 지명이냐 뭐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습니다.6·29선언이후에 6공화국이 출범되어서 비록 정치분야뿐 아니라 각 분야가 모두 민주화 자율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여러분들 보십시오.저 노조의 위원장도 전부 다 자유경선을 통해서 선출되고 있고 농협·축협 할 것 없이 마찬가지입니다.경제단체장들도과거에는 지명형식이 있었습니다마는 이제는 전부 다 경선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제 어린 국민학교 반장까지도 지금 선거를 합니다.여러분들…이렇게 우리가 민주화가 되었습니다.자유경선이라는 것은 이제는 우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여기에 대집권당이 어느 어느 사람을 지명을 한다.내정을 한다 하는 것은 우리 당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일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아까 말씀대로 우리 당원의 총의에 의해서 또 당헌과 당규가 정한바의 그 절차에 따라서 경선을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여러분들에게 말씀해 드립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우리 국민들을 가장 실망시키고 또 성실히 살고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집단이라면 정치권을 꼽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서 낙후되고 또 부담을 주고 있는 이 정치·문화의 선진화를 위해서 또 정치권의 국민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 이번 14대 국회의원 공천에서는 야당은 어쩔 수없다 하더라도 민자당의 그 물갈이는 대폭 할 생각이 없으신지 밝혀 주십시오.그리고 총선은 3월 이후로 말씀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좀 정확한 시기를 밝혀 주실 수 있으면 밝혀 주시고 공천의 기준,물갈이의 폭,공천권은 대통령께서 직접 행사하실 것인지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총선날짜 정치권서 ▼공천기준문제에 대한 큰 관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공천기준은 여러가지로 볼 수 있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첫째 나라와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그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물이라야 되겠다.아울러 참신성이 있어야 되겠다.이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라 봅니다.또 도덕성이 있어야 되겠다는 점입니다.이런 여건을 갖추되 당선 가능성이 없으면 곤란하다.그런 여건을 갖춘 자로서 당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러면 3월 이후에 선거를 하는데 대해 정확한 날짜를 밝혀 주기를 원했는데 나는 정치일정의 원칙만 밝힙니다.구체적인 날짜가 언제가 되느냐 하는 것은 당과 정부와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이 협의를 해서 정해지기를 희망합니다. ­앞서 민자당의 대권후보문제에 관해서 질문이 있었습니다마는 명확하지가 않아서 다시 한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민자당의 대권후보 갈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는 항시 김영삼대표가 있었습니다.따라서 대통령께서 김영삼대표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내정을 하셨는지 여부가 국민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한번 대통령께서 명확하게 밝혀 주셨으면 하고요.또 총선후에 소집될 전당대회에서 자유경선의 원칙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아무래도 대통령께서 어떤 의지를 가지고 계시는지가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김영삼대표를 후보로 지명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여기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십시요. ○14대국회서 논의를 ▼우리 김대표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총재인 나를 대신해서 당의 중심이 되어 선거를 치러 내는 일이고 이를 훌륭하게 치러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아까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우리 6공화국의 이념이 무엇이냐.6·29선언에서 비롯된 민주주의입니다.이 땅 위에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고 궤도에 올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이념이라고 강조를 합니다.이 자리에서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협조를 구할 일이 있습니다.여러분들 언론인 여러분들… 6·29이전에 제발 이나라가 민주화가 되어야 한다… 민주화 안되고는 못살겠다 하면서 생명을 걸고 민주화를 외쳤습니다.이렇게 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오늘의 민주화를 우리가 꽃 피우고 있습니다.대통령 후보를 어느 특정인이 내정한다는 사고방식은 민주화된 시대의 사고방식이 아닙니다.그 옛날 권위주의시대의 사고방식입니다.대통령 후보 지명이나 내정은 국민의 전체적인 여론이 아니고 이 문제에 지나친 흥미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부분적인 여론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알차게 실천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누구를 내정,또는 지명한다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당에 대한 모독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다시 얘기합니다.이제 후계를 지명한다,내정을 한다 하는 것은 권위주의 시대의 착상이요,발상으로 반드시 사고의 전환을 꼭 해 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김대표는 평생동안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을 하고 노력을 한 분입니다.이 분은 민주주의를 잘 하자 하고 궁극적인 이념에서 합당을 한 것입니다.이런 분에게 어느 누가 당신을 지명해 주겠소,뭐 해주겠소 했을때 이 분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그것은 본인에 대한 인품과 정치이념에 대한 모독이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습니다.제발 언론인 여러분들,이에 대해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김대표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행동과 의지를 나는 평소에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주례회동 등을 통해 우리는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이 국민이 알고 싶어한다,뭐 한다는 하는 뜻으로 얘기되고 있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점이 나의 의견이기도 하고 또 우리 김대표의 의견이기도 합니다.이제 더 이상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당의 뜻이나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인품과 인격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기를 거듭 바랍니다.이 문제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직접 김대표에게 물어 보시기바랍니다. ­현행 선거법에는 올 상반기중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두가지 모두를 실시하게 되어 있습니다.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지금 두 선거를 연기하자고 제의하셨습니다.그렇다면 기초·광역단체장선거 두 가지 모두를 기하자는 것인지 여부와 함께 그렇다면 그 연기를 하게되면 그 시기는 언제가 옳다고 보십니까. ▼아까 연설에서 밝혔습니다.우리는 작년에 30년만에 지방자치시대를 다시 열었습니다.이것은 제가 6·29선언에서 약속도 했던 사항으로 저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6·29선언의 조문을 보면 의회구성을 하겠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장까지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그렇게되면 6·29선언의 정신에 어긋난 일인 것입니다.그러나 역시 지방의회·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켜온 나라들을 살펴보면 지방의회 정착이 되고 상당한 기간이 지난 이후에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해 왔습니다.물론 능력만 있다면 또 어떤 여유만 있다면 빨리 하는 것이원칙이라고 봅니다.금년에는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경제가 망가져서는 안됩니다.내 자신 민주주의를 위해서 참고 기다리기도 하고 경제적인 혼란까지 참고 견디었습니다.그간 우리는 상당한 경제적인 대가를 치렀습니다.이제 더 이상 치렀다가는 경제전체가 망가집니다.그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연쇄적으로 우리가 지금 가꾸어 놓은 이 민주주의도 제대로 발전시킬 수 없는 그런 위험에 우리는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경제와 민주주의 두 가지를 다함께 살려나아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금년에 두차례의 단체장선거까지 치르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그렇다고 해서 영영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닙니다.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2년 이렇게 연장하는 방안을 차기 14대 국회에서 논의해서 결정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추가해서 여러분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몇가지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자면 자료를 보니까 이웃나라 일본 경우에는 지방의회가 이루어지고 56년뒤에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를 했습니다.민주주의의 표본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도 지방의회를 설립하고 무려 1세기가 넘은 1백16년만에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출됐습니다.프랑스는 1백86년만에 실시되었습니다.그러면 가장 가까이 된 나라는 어느 나라이냐.캐나다가 10년,대만이 4년후에 되었읍니다.또 민주선진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임명하는 나라도 없지 않습니다.이탈리아도 지금 지방자치단체장을 임명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와 같은 나라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을 아직 임명하고 있습니다.그렇다고 해서 그 나라가 민주주의를 안한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우리가 지자제단체장선거를 해야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으로 경제적 영향이 너무 지나쳐 국민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4번이나 선거를 치름으로써 아무리 정부가 자금통제를 하더라도 과거의 예를 보면 자금·인력이 엄청나게 동원됩니다.가뜩이나 인력이 어려운 시대입니다.엄청나게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은 명백합니다.따라서 국민의 생활안정을 위해서 나아가서 나라를 위해서 어려운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습니다.여러분께서 이에 대한 나의 충정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드려마지 않습니다. ○북,확실한 반응 없어 ­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질문을 하겠습니다.남북관계의 급진전에 따라 남북당국자 사이의 정상회담에 관한 비공식 접촉이 있었으며 늦어도 3월 이전에 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이와같은 견해가 타당성이 있는지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고 만약에 정상회담 개최전 북한에서 권력승계가 이루어질 경우 김정일과도 회담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김정일과의 회담이 개최될 경우 권력세습을 사실상 인정한다고 볼수 있는데 이점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요. ▼요즘 신문을 보니까 이 문제는 언론이 훨씬 더 잘 알고 있더군요.뭐 다 그대로 따라갈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보기도 합니다.
  • 노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전문

    ◎“멀지않은 장래에 남북정상회담 기대”/임기중 「통일문」 여는것이 나의 집념/물가불안 덜게 선거자금 철저단속/세 위원,합당정신바탕 「제2창당」 합의/선거공약 459건중 448건 마무리·추진중/UR 적극 대처하면 선진국도약 계기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한이 신뢰를 회복시키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전문가들의 견해로도 본 정상회담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요,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들 합니다.이런 차원에서 정상회담을 나는 촉구 한 것입니다.그러나 아직까지 북의 확실한 반응은 없습니다.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멀지않은 장래에 호응해 오리라는 기대를 갖습니다.그 시기가 3월이다 언제다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봅니다.남북관계는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리에서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다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해를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북한내에 권력이 승계되느냐 않느냐 하는 문제는 내가 이자리에서 언급할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정상회담의 대상은 누구냐 그것은 역시 실질적인 북한의 최고책임자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드릴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남북관계가 변화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위상과 활동이 또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접촉수준의 격상및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고 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앞으로 미·북한간에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며 이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그리고 평양을 목적지로 하고 있는 우리의 북방정책이 이제는 중국만을 남기고 있습니다.중국과의 수교시기를 언제쯤으로 전망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요. ○북의 변화 지켜봐야 ▼이번 연초에 부시대통령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그 회담 내용을 통해서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고 봅니다.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떤부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시각차이가 있다는 견해도 일부 있을 수도 있겠지요.그러나 부시대통령하고 나 사이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남북간에 합의서가 이루어졌고 비핵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었는데 이점 북한의 변화로 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결론은 북의 근본이 변한다하는 이것은 우리가 속단할 수가 없다.주의깊게 우리가 바라봐야겠다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북이 변화를 시작한 것은 틀림없다고 봅니다.이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두가지로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근본이 먼저 변하고 나머지 밖이 변하는 방법,또 밖이 변하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근본을 변화시키는 방법 이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는데 역시 지금의 변화하는 모습은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는 이번 변화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지난 연말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채택은 매우 뜻이 있는 일로서 우리는 희망을 걸 수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질문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는 변화시켜야 된다고 봅니다.변화의 주체가 누구냐,주체는 한국이다.남북합의서도 그렇고 또 핵문제도 그러합니다.남북 당사자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나아가서 통일의 관계로 진전되는 것은 우리의 원칙입니다.그 원칙을 미국이 이해를 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우리를 배제한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반드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와의 사전 긴밀한 협조하에서 이룩될 것입니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내가 얘기하는 것은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우리가 방해하는 것이 아니고 돕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이것은 나의 7·7선언의 정신입니다.이제 북한이 우리와 평화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신뢰를 회복하고 또 서로가 위협을 제거하고 협력관계를 확립하는 길이 바로 미국과 북한이 가까워지는 관계를 맺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일본도 같은 맥락에서 관계를 지금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일본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셨습니다마는 오는 16일 미야자와 일본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현재 한일간에는 엄청난 무역적자라든지,또는 과거사가 완전히 매듭되지 않은데서 오는 어떤 갈등 또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따른 문제등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문제를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할 계획이신지,그것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조금전 말씀이 계셨습니다마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개선 또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개선 또 미국이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그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교차승인문제 이것이 연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견해를 좀 밝혀 주십시오. ▼미국 부시대통령이 연초에 우리나라에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고 좋은 일이라고 우리는 함께 생각합니다.아울러 일본 미야자와 총리가 역시 취임후에 첫 외국방문으로 우리나라를 택했다하는 점에 대해서도 그 의미가 깊고,또 나는 환영을 해마지 않습니다.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는 현안문제가 많이 있습니다.가장 큰 것이 무역불균형인데 그 무역불균형을 그대로 두고는 선린우호,이것이 되지 않습니다.이래서 무역불균형문제와 기술이전 문제가 현안문제론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이것은 여러분들도 다 잘 아실 것입니다.이번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중점이 될 것입니다.어떻게 할 것인가.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대국적인 견지에서 과거에 하지 못했던 접근을 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물론 이 엄청난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소되지는 않습니다.이것은 일본의 잘못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잘못도 있습니다.우리의 구조가 문제를 금방 해소할 수 있는 수용태세가 갖춰져 있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이것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그러나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대일 우리 무역적자가 거의 90억달러가 되고 있습니다.90억달러가 우리 무역적자의 90%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은 우리가 시정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물론 작년 5월 내가 일본을 방문하고 난 이후에 노력을 해 왔습니다.우리나라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또 공동연구를 하는 노력등 이런 일들도 많이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한일간에 산업협력도 증가를 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등등이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까 우리 답답합니다.이런 등등을 통틀어서 이번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우리의 협력관계가 반드시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그 균형을 위해서 좀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조치를 해서 가시화 시키자.이렇게 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그것이야말로 참우호관계다.양국간의 진실한 우호관계다,이러한 입장에서 이번 방한을 하게되면 호혜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고자 합니다.또 교차승인 얘기가 나왔습니다.세계 여러나라들의… 북한 승인의 최우선 문제가 북한의 핵개발을 완전히 해결하는 문제와 관련됩니다.그 다음 둘째는 역시 우리 남북간의 합의서를 착실하게 이행하는 문제입니다.이런 전제에서 미국 일본 할 것없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이 전제조건을 북한이 성실하게 충실하게 이행하면 교차승인의 여러가지 분위기가 성숙 될 것이라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북방외교에 관해서 다시한번 묻겠습니다.지금 북방외교의 마지막 남은 과제는 중국과의 정식 수교입니다.대통령께서는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언제쯤 이루어질 것이라고보십니까,그리고 지금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천연되고 있는데 대해서 좀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어쨌든간에 우리와 중국간의 이 수교가 이루어지면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또 아울러 양국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전체의 지역안정에도,평화에도,번영에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다행히 양국간의 경제관계 확대가 잘 되고 있습니다.또 작년 연말에는 무역협정도 체결이 되었습니다.교역이 날이갈수록 점점 확대되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남북한의 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문의 실천여부가 중국과의 수교를 더욱 더 당기는데 변수가 되고 있다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다.이것이 우리가 바라는대로 잘 진행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관계도 성숙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멀지않아서양국 수교관계도 해결이 되리라는 이런 전망을 나는 갖고 있으며 수교가 된다면 방문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민자당 후계구도 문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한가지 더 여쭤 보고 또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어제 청와대 회동 전에 3분 최고위원들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신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3분 최고위원들과 사전 의견조정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요.또 민자당의 차기대권 후보문제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말씀하신 내용이 합의의 전부인지 아니면 별도의 얘기나 또는 개별약속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정부가 물가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으레 하는 얘기거니 하고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올 선거와 관련해서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물가를 잡아 나가실 것인지 그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요. ▼후계문제의 상세한 이야기는 아까앞서 질문한 분들에게 했습니다.새로운 것은 어제 3최고위원과 회동을 했는데 여기에 합의사항이나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 뭐냐.혹은 또 개별적인 어떤 약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라고 보겠습니다.내가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은 3최고위원이 여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은… 논의과정에서는 각자가 이제 다른 의견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3당 통합 때에 우리의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그것은 3당통합 없이는 구국을 할 수가 없겠다 하는 것입니다.여기에 어제 다시 일치감을 보았습니다.또 그동안에 국민들이 걱정을 했지만 당내가 시끌시끌하다.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시한번 이자리에서 우리가 그 구국이념을 바탕으로 제2차 창당을 할 계기를 만들자는데 우리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이런 원칙에서 개개인의 의견을 종합하고 조정할 것은 조정해서 3분의 최고위원들이 합치된 의견을 이자리에서 떳떳하게 여러분들에게 전하게 되어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물가문제는 참 어렵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국정과제의 최고 우선순위를 경제… 또 거기에 물가에 둔다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물가는 꼭 잡아야 하며 또 꼭 잡겠습니다.지금 가시화된 조치로 그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벌써 1급이상 공무원들의 봉급을 동결시켰습니다.정부뿐만 아니라 국영기업체의 간부되는 사람들의 임금을 동결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 이런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혹은 서비스 금융기관도 여기에 따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서 통화관리 안정을 착실하게 진행시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특히 염려하는 것이 선거자금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물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철두철미하게 단속을 해 나갈 것입니다.아울러 지금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마는 더욱 더 노력을 더해서 생필품의 가격을 관리해 나아가고 농수산물,농축수산물에 대한 수급도 유통구조를 잘 개선해서 안정된 가격관리를 해나가겠습니다.이렇게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실천해 나가갈 것은 물론입니다.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서는 우리의 경제규모가 너무나 커졌기 때문에 미흡하다,불가능하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호소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바라건대,여기에 국민 모두의 협조가 참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여러분들 근검절약 또 소비억제 등 지금 잘 하고 있습니다.자영업을 위시해서 모든 생산품을 만든 사람들도 가격인상을 억제하자 등 국민적 협력이 함께 합쳐졌을 때 물가는 반드시 우리가 잡을 수 있다.이렇게 나는 믿고 있습니다. ○UR협상 타결돼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이 협상이 타결되면 농수산물 시장은 물론 금융 유통 등 서비스산업의 대폭적인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이런 분야 산업은 아직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특히 농수산물시장이 개방되면 우리나라 농촌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 문제에 대해서 전 국민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물론 우루과이 아운드는 결론적으로는 타결이 되어야 합니다.타결을 전제로했을 때 지금 지적하신 바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농산물 또 서비스업이 여기에는 취약합니다.경쟁에서 떨어집니다°이런 어려움을 우리가 안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일입니다.그러나 그것을 제외한 대다수의 경제분야는 우리가 해외의존에 의해서 발전되고 해외의존에 의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가 성공을 해야 되면 그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약에 이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이 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것이냐,이것은 이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에 그대로 우리가 부딪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해외의존을 통해 우리 경제가 발전해 나가는데 문이 도처에서 닫혀버리는 엄청난 손해를 질 수밖에 없습니다.이래서 우리가 어렵더라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계기로 우리의 국제 선진화를 위한 하나의 전기로 삼을 수밖에 없다,경쟁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70년대 우리가 경험을 했지 않습니까.그 당시에 우리는 외산을 수입하지 않았습니다.국산만 가지고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갖은 애를 썼습니다.그때 외산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경제가 완전히 망한다,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나 그것이 계속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느냐,그 어려움을 극복을 해서 과감하게 문을 열었고 외국하고 경쟁을 했습니다.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유무역의 그 원칙에 따라 외국과 경쟁을 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이 되었습니다.이를 생각했을 때 지금 농산물 분야,서비스업 등 취약한 분야도 이런 차원에서 우리가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정부도 돕고 또 그 주체도 열심히 해 나간다면 오히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이렇게 이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그 과정에 일어나는 부작용을 극소화시키는데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정부에서는 여러분들 보시다시피 작년 7월에 이 농어촌 구조개선을 위해서 10개년 계획으로 무려 42조원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습니다.이 계획은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입니다.또 외국의 예에서도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인 계획이라고 봅니다.이런 계획하에서 금년도에도 2조7천억원을투입하는데 이는 작년보다도 한 44%가 상향이 된 것입니다.농촌의 구조개선을 하여 농촌이 국제경쟁력이 있는 이런 특산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이제 이를 위한 인력으로 매년 만명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을 시켜나갈 작정입니다.또 금융과 서비스분야도 우리의 취약점이 많습니다.그러나 어떻게 합니까.지금이라도 체질개선을 위해서 우리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노력을 하게 되면 처음은 어렵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한다 하는 이런 신념을 나는 갖고 이 일을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전 현대그룹회장 정주영씨가 얼마전 청와대에 상당액의 자금을 갖다줬다고 했습니다.달갑지 않은 얘기입니다마는 정주영씨의 그같은 자세에 대한 국민적 시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에 대한 국민적인 의구심도 상당한 것은 사실입니다.이에 대한 어떤 소상한 설명이 있으셨으면 하고요.그리고 국민적 관심사가 큰 만큼 한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김영삼대표에 관한 건인데요.조금전 김영삼대표의 덕목을 열거하셨는데 그것은 얼마전 말씀하신 대통령으로서 누가 좋겠다는 지지의사를 표명하신 것인지,그리고 그것이 지지의사라면 총선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지 한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로자들 복지강조 ▼정주영씨에 대해서 이제 얘기가 나왔지만 여러분들 6공화국의 노아무개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이렇게저렇게 모으고 있다는 이런 얘기,여러분 이 밝은 세상에서 들은 일이 없었으리라고 봅니다.나는 분명히 어느 기업에게도,누구에게도 정치자금 좀 주시오,한 일이 없습니다.이것은 분명히 국민들에게 밝힙니다.그런데 이제 구시대의 하나의 관례로 몇몇 기업이 정치자금 종목이 아닌 어떤 불우자를 도와달라 하는 이런 뜻을 담아서 성금을 내는 예가 있었습니다.몇몇 기업에게 내가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또 그분의 뜻에 따라서 그렇게 쓰여진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나는 생각을 했습니다.이것이 잘못 확대되어 가다가는 과거에 우리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았던 정경유착 관계가 또다시 튀어나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래서 성금을 표시하는 기업인들에게 나는 단호히 얘기 하기를,당신이 국가에 대한 의무인 세금을 다 냈느냐,여유가 있다면 첫째 생각해야 할 것이 세금이라고 했습니다.세금 다 냈습니다고 답하면 그러고도 여유가 있다면 당신 기업을 건전하게 키워야 된다,또 기업을 키우면서도 여유가 생겼다면 더욱 더 일을 잘 할 수 있게끔 근로자의 복지에 힘써달라고 했습니다.그러고도 또 여분이 생겼습니다고 하면,그러면 사회복지 사업에 힘을 써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이렇게 나는 오늘날까지 일관해왔습니다.또 이런 효과가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나는 보람있게 생각합니다.예를 들어서 부동산 문제만 하더라도 대기업·재벌들이 부동산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었습니다.이것도 스스로가 매각을 하든가,또 몇분 기업인들이 뭐 학교다 희사한 예도 그런 차원에서 있었습니다.또 지금 우리 경제의 어려움 가운데서 기술인력이 아주 어렵지 않습니까.각 대학이 기술을 개발하려고해도 사람도 부족하고 또 자원도 없습니다.기자재를 사려해도 돈이 없습니다.이래서정치자금 이런 것 내는 대신에 모든 기업들이 있는 여유를 다 짜내가지고 기술계 공대를 위시한 전국 여러 기술계 대학에게 최선을 다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매우 보람있게 생각을 하고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나의 본취지와 부합되는 일이 이렇게 잘 이룩되고 있다 이렇게 나는 생각합니다.그 다음 김영삼대표의 문제에 대해서 또 말씀이 나왔습니다.이제 이 분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를 쓰시고 생을 바쳐서 일했다 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도 다 인정하는 것입니다.그것은 그런 차원입니다.그것을 아까 얘기했습니다마는 속으로 어떤 다른 생각을 갖고 이렇게 하지 않느냐 하는 식으로 여러분들 그렇게 복잡하게 받아들여주시지 않기를 바랍니다.여러분들 지금 민주주의 시대입니다.어떤 분은 김영삼대표위원이 그래도 제일 낫다.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 자리에서 한가지 덧붙여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당내에서 이런 저런 얘기 나오는 것을 보고 저 당이 부서진다,분열된다,국민의 신임을 저버렸다 하는 발상은 구시대적인 것입니다.민주주의란 무엇입니까,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네가 좋다,내가 좋다.그런 것이 아니다.갑론을박 격론이 붙는 것입니다.이렇게 해서 어떤 결론이 나왔을 때 거기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아까 김대표 경우를 예로 든 것은 그 원칙을 쭉 추구해 왔고 그것을 지킬 뿐이다라는 것을 얘기했다는 것으로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오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를 말씀하셨는데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여야의 합의에 의한 것이고 또 이미 몇차례 연기된 바 있는 사안입니다.경제적인 어려움을 연기 이유로 들고 계시지만 지자제의 완전한 실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6·29선언의 주요내용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합의이자 법에도 규정되어 있는 사안입니다.대통령께서 이 연기를 말씀하신 것은 대통령 스스로 법을 어기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신지 묻고 싶습니다.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께서는 민자당 대권후보 문제와 관련해서 김영삼대표로의 내정이라든지 아니면 지지의사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없이 완전한 경선에 의해서 치러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어젯밤 회동에서 김영삼 대표께서도 이 부분에 완전히 동의를 하신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제 지방자치장 선거문제를 연기하게 된 이 입장을 말씀드리죠.이것은 법에 정해진 바고 또 그 법이라는 것이 합의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이것은 대통령으로서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솔직히 말씀드려서 6·29의 정신에 의해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저는 노력을 많이 해 왔습니다.참 많이 참았습니다.또 많이 용서를 했습니다.기다렸습니다.너무 용하다 하는 국민적인 비난도 나는 많이 받았습니다.그러나 기다리고 참고해서 이것을 완수해 왔습니다.6·29정신의 실천에 물론 부분적인 미흡된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6·29의 그 선언에는 분명히 지방의회라고 못이 박혀 있습니다.그렇다고 해서그것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님은 아까 얘기했습니다.국민들의 합의로 만든 법에 있는 것을 어기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법에 한번 물어보는 것입니다.차기법에 아니다 이것은 해야된다 국민들의 여론이 해야 된다 할 것인지를… 국민들은 이것은 어렵다고 볼것으로 나는 판단을 합니다.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되었으니 「하시오」하고 법이 정해지면 저는 겸허한 마음으로 법에 따라서 실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그 다음에 김영삼대표 문제에 관해서 내가 답변을 아직 안했지요.그 문제는 어제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대로 누누이 여러가지 논의를 했습니다.우리 김영삼 대표와는 매주 주례회동을 하고 있습니다.민주주의다 경선이다 하는 것은 이것을 설명할 필요없이 김영삼대표의 하나의 원칙적인 생각이다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내가 분명히 이야기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모두에 말씀을 하실 때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뒤에 개최할 것이다,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어떤 우리의 전당대회를 국회의원 선거의 이전에 할 것이냐 이후에 할 것이냐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그런데 오늘 대통령께서는 이후에 하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렇게 시기를 정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씀해 주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영삼 대표도 흔쾌히 동의를 해 주셨는지 거기에 대해서 좀 말씀을 해 주십시오. ○경선돼야 민주주의 ▼이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또 명분도 있습니다.또 이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습니다.김영삼 대표가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어제 회동에서 민주주의 원칙을 잘 실현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당의 현실로 보아 지금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은 좋다는 것보다도 나쁘다는 의견이 많다,또 지금 대통령 후보를 미리 정해 놓으면 연초부터 대통령선거에 들어가게 되고 그 분위기가 총선 지방자치단체 선거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연말까지 간다는 것입니다.이렇게했을 때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정하는 것입니다.여러분들 가시화,가시화 하는데 가시화는 김영삼 대표가 내가 대통령 후보요 하는 것이 가시화가 아닙니다.또 어느 사람이 내가 대통령… 욕심은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가시화,가시화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이 자 저사람 대통령감이다.저사람 대통령 감이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가시화라고 봅니다.또 우리나라의 과거에도 그런 역사가 없었습니다마는 외국의 역사를 보아도 대통령 임기 1년전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자를 고르는 나라는 없습니다.선진국에서도 여당의 경우에 후보를 대통령선거 3,4개월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결정합니다.이런 점을 고려해서 논의 끝에 민주주의 방법으로 이렇게 정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한분만 더….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들어오신지 만4년이 되었습니다.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많이 겪으셨는데 감회는 어떠하신지를 말씀해주십시요.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당시 많은 공약을 하셨습니다.그 공약중 상당부분은 실천이 되었거나 실천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실천이 미흡한 분야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특히 경제정의의 실현이나 지역감정타파,농어촌문제 해결에는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대통령께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미흡한 분야의 공약실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요. ▼고맙습니다.참 감회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이 자리에서 적절한 표현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습니다마는 참 민주주의가 어렵구나,참 어렵구나… 그러나 그 어려운 민주주의를 해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아울러 내 임기중에 남북통일의 문을 열겠다하는… 강한 국민들의 소망,나의 집념… 이것이 착착 진행이 되어서 작년도에 「합의서」라는 역사적 이 장정을 이룩해내고 또 이제 그렇게 껄끄러웠던 핵문제도 공동선언을 하게 되어 금년도에 새로운 남북의 문을 여는 장을 열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 보람과 함께 큰 기대를 갖습니다.지적한대로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이것은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공약을 말씀하였지요.저는 공약을 항상 수첩에 적어서 지니고 다닙니다.중앙에 있을때나 지방에 갈때나 반드시 이 공약수첩을 내놓고 확인을 합니다.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국민에게 한 공약이 총 4백59건입니다.이중 4백48건이 오늘 현재 착수했습니다.착수한 공약중에서 1백75건은 완성을 했습니다.나머지 2백73건이 지금 추진중에 있습니다.아직까지 송구스럽게 미착수한 건이 11건이 됩니다. ○북방정책 성과 보람 11건이… 욕심으로는 1백% 전부 내 임기중에 착수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저는 처음에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내가 공약한 것을 지킬 것이니 잘 봐 주십시요.하나하나 매년 국민들에게 보고를 하겠습니다.나는 우리 참모를 통해서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다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이렇게 공약을 챙기면서 또 그것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인받는 대통령은 나 혼자밖에 없다고 합니다.그것에 저는 보람을 느낍니다.그러나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그중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역시 6·29의 민주화선언을 최선을 다해서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또 7·7공동선언을 위시해서 북방정책을 착실히 추진해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데 대해 국민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공약실천중에서 이런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경제적인 문제… 국제무역수지에 이렇게 적자폭이 크게 벌어졌다… 또 물가 한자리수를 억지로 이렇게 지키기는 지킵니다마는 이것도 매우 불안하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가를 치르기는 치르지만 내가 어떻게 하든 희생해야 되겠다…의무다 이런 마음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또 한편 여기에 대한 집념… 하고자 하는 실천의 집념이 더욱 더 강하게 우러나고 있습니다.그동안 4년동안 보람도 많고 또 아쉬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국민 모두 저와 더불어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또 평화통일시대를,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열어가고 있습니다.또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수 있다 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 점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잘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들에게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고맙습니다.
  • 「후보 조기가시화」 반대 확산/민정·공화계,경선원칙 재확인

    ◎노 대통령,연두회견때 정치일정만 언급 검토 노태우대통령이 최근 민자당내 대권후보 가시화문제에 따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절충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정·공화계는 잇딴 모임을 갖고 「총선전 후보가시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천명하고 있는 반면 민주계는 계속 「총선전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노대통령은 당내 두 세력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감안,오는 13일쯤으로 예정된 연두회견에서 정치일정문제를 언급하되 대권후보지명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발언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후계일정거론시점을 다소 늦춰 청와대당무회의나 2월말로 예정된 14대총선 공천자대회에서 모종의 언질을 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오는 10일쯤 김대표와 올해 첫 주례회동을 갖는 것을 비롯해 금주중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도 별도로 만나 후계문제에 대한 언급의 수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김·박최고위원측과 이종찬의원이 주도하는 신정치그룹,박철언의원이 주도하는 월계수회,3당통합 당시 통추위멤버중 민정·공화계인사,공화계 전체 의원등은 4·5일에 이어 6일에도 모임을 갖고 어떤 형태의 총선전 후보가시화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김·박최고위원은 5일 하오 접촉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관철키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으며 이종찬의원도 김·박최고위원,박철언의원등 민정·공화계 지도급 인사들과 만나 총선후 자유경선원칙관철에 노력키로 했다. 공화계 의원 29명도 6일 낮 모임을 통해 대권후보는 총선후 경선으로 뽑아야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민정·공화계가 총선후 전당대회를,민주계가 총선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안은 있을 수 없다』면서 『따라서 양측을 다소 진정시킬수 있는 중간점을 택해 해석에 따라서는 김대표의 후계가시화를 밝힌 것으로도,또 아닐수도 있는 수준에서 언급하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 방안은 적절한 시점에 김대표의 위상강화를 언급하되 그것이 바로 대권후보확정으로 연결되지는 않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임신년 새해 정국 어떻게 돌아갈까/정치부기자 방담

    ◎「선거의 해」 밝았다/남북관계/4대선거/정계 지각변동 부른다/남북정상회담 열리면 엄청난 변화 올것/총선결과가 여야 대권전략에 큰 변수로 새해는 14대 총선과 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가 실시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치판도 재편 등 커다란 정치변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여권의 경우 대권후보 선정문제를 놓고 내부적인 파란이 예상된다.특히 남북간의 급진적인 관계개선으로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며 국내정치에 엄청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치부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새해 정국을 조망해 본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가 밝았습니다.올해 예정된 총선,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등 정치일정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실로 중대한 시점을 맞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우선 여권만 하더라도 김영삼대표의 민주계가 총선전 대권후보확정을 요구하며 1월초부터 정치공세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반면 청와대나 민정·공화계는 조기 대권후보 가시화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요.양자간에 절충점이 찾아지지 않을 경우 정국은 연초부터 거대한 회오리에 휩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파갈등 극복 과제 ­게다가 올해는 남북한 정상회담개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등 남북관계 진전이나 외교면에 있어서도 크나큰 분수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남북간 정상회담 혹은 그 이상의 관계개선이 이뤄진다면 내각제개헌까지를 포함,지난 90년 3당통합과 같은 정계 대재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요. ­금년에는 예정대로 정치일정이 진행된다면 4차례나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가히 「선거의 해」라고 할 수 있지요.이들 선거들이 과거와 같은 불법·타락양상아래 실시된다면 수조원의 정치자금이 풀리면서 가뜩이나 악화되고 있는 우리경제를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릴 우려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제는 후보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직접 나서 선거혁명을 이룩해야한다는 자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관계당국에서 불법사전선거 엄단방침을 밝히고 있고 여야가 공명선거를 목표로 지난정기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하긴 했습니다만 선거전이 치열해지면 이같은 제도적 장치가 무의미해지곤 했던 과거 경험이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지역감정 해소의 유일한 방안이라 여겨졌던 내각제가 무산된 현 상황에서 사실상 지역간 감정대립을 제도적으로 풀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게다가 정치지도자들마저 지역감정에 편승,손쉬운 득표를 노리고 있으니 큰일 입니다. ­공명선거풍토 확립과 마찬가지로 유권자의 깨어있는 의식만이 지역감정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금년에 정치권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질까 하는 점도 관심거리입니다.현재 정치권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와 김대중 민주당대표는 지난 71년 대통령선거에서도 야당후보쟁탈전을 벌였던 인물들 입니다.지금은 여야로 갈리긴 했지만 20년이상 이들이 정치권의 지도적 인물로 계속 대권도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정치권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세대교체 바람 불듯 ­세대교체의 바람은 민자당에서 먼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종찬·박철언의원 등 차세대 주자들이 대권후보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이들이 일으킬 바람 여하에 따라 뜻밖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여권에서 김영삼대표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경우 야권의 김대중대표도 세대교체의 무풍지대에 안주하지는 못할 겁니다. ­세대교체와도 연관되는 이야기입니다만 14대 국회는 좀더 참신한 인물로 채워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욕설·몸싸움·실력저지·비리로 얼룩졌던 13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새 국회가 탄생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공천과 선거를 통해 의회주의 확립에 적합한 인물들이 다수 충원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내년의 정치일정을 살펴보면 3월중순경 14대총선,상반기까지 두차례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그리고 12월의 대통령선거 등의 순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그러나 역시 이같은 정치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는 민자당 내의 대권후보문제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민주계는 지난해부터 계속 주장해온 것처럼 부시미대통령의 이한뒤인 1월중순경 청와대주례당무보고를 통해 노태우대통령에게 김대표가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총선전에 차기대통령후보가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노대통령의 결심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치권일각에서는 민주계의 대권후보조기 가시화 요구와 관련,민정·공화계에서 주장하는 「자유경선」을 민주계측이 수용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민주계는 제일 바람직한 차기후보결정방식이 대통령의 후계자지명과 전당대회를 통한 공식추인이지만 여론의 악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경선을 수용한 전당대회를 총선전에 열자는 쪽으로 궤도를 수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그러나 차기대권후보를 달라고 자꾸만 보채고 투정하는 식으로 국민들눈에 내비친다면 결국 김대표는 경선을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민정·공화계는 총선까지는 3계파가 단합해 최대한의 승리를 창출하고 뒤어어 5월중 전당대회를 개최,당헌·당규에 명시된대로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것입니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당헌·당규는 바로 자유경선을 얘기하는 것이죠. ­계파간 의견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노대통령의 지난해 연말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송년오찬에서 대통령후보가시화시기가 총선 전후 어느 쪽이 바람직한지 내부에서 논의중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지요.민자당내 논의절차,나아가 여권 전체에서 두가지 방안에 대한 객관적 장단점을 따져보는 수순을 거쳐 절충점이 모색될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민주계내에서는 아직도 김대표의 조기대권후보확정이 안될때 탈당등 최악의 카드를 쓰자는 목소리가 높으나 파국을 막자는 주장도 만찬치 않습니다.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김윤환총장등 당내 중진들도 거중조정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달리 야권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대통령후보가 된다는데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이기택대표가 세대교체및 대통령후보의 당내 실질경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14대총선용」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이제 눈을 차기 총선 쪽으로 돌려 봅시다.총선결과에 따른 여야의 새로운 의석분포가 여야의 대권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정계재편이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DJ의 3수 확정적 ­민자당이 3당합당으로 탄생한 만큼 안정의석 확보로 정권재창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총선때까지 3계파의 단합이 필수적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것 같습니다.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민자당의 차기 후계구도를 둘러싼 계파갈등이 어떤 식으로 수습될지 여부가 총선결과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총선시기를 언제로 결정하느냐 문제도 민자당내의 주된 이슈입니다.민주계측은 김대표를 차기 대통령후보로 미리 결정한 다음 총선을 치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당내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정·공화계측은 김대표가 총선전에 대권후보로 결정되는 것이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입장에서 민주계의 4월총선과 달리 3월총선을 바라고 있습니다. ○공명선거 의지 중요 ­중앙선관위측은 순수한 선거관리측면에서 92년 상반기로 예정된 기초·광역단체장선거를 일정대로 치르려면 늦어도 92년 3월까지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제계나 정부 일각에선 가중되고 있는 경제난과 국내외로 산적한 현안을 감안할 때 지자제선거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특히 남북관계의 진전여부와 14대총선의 진행양상 및 우리를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변 등에 따라 광역자치단체장선거나 기초자치단체장선거중 적어도 하나는 대선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군소야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진출여부도 관심사입니다.새로운 선거법에 따라 3%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에게도 전국구 의석을 할애토록 돼있어 민중당등 진보적 정당의 제도권 진입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기택씨의 구민주당이 김대중총재의 구신민당으로 「흡수통합」된 형태로 야권통합이 이뤄진 것으로 국민들에게는 인식되고 있는 만큼 총선을 통해 중부권 등을 주지지기반으로 하는 신야당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이같은 맥락에서 박찬종의원의 「정개협」이나 「깃발론」을 내세우고 있는 김동길씨의행보도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민자당이 별다른 당내 계파갈등 없이 단합을 유지할 경우 개헌선(재적의원 3분의2)확보는 힘들진 모르지만 과반수를 훨씬 웃도는 의석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대체적 관측입니다. ­민주당의 경우는 전국구 이적설이 나도는 이기택대표나 김정길·노무현의원 등 영남권 인사들이 자신의 지역구를 고수하느냐의 여부가 서울이나 중부권 선거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특히 14대총선에서는 여야간의 서울 대회전이 커다란 관심거리입니다. ­서울지역의 선거분위기에 따라 전국적인 득표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지도부는 조직·자금·인물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할 태세입니다.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는 민자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야권이 통합된 지금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됩니다. □92년 정치일정예정표 시 기 내 용 1월중순 민자당 대권후보 결정시기 논의 1월말∼2월초 14대국회의원후보공천 3월말∼4월초 14대 총선 5월말 14대 국회 개원 5∼6월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 12월 14대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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