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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경선후 김 후보·이 의원측 움직임

    ◎전당대회 축하연/「손에 손잡고」 선률속 「결속다짐 90분」/각계의견청취후 당정개편방안 구상/김 후보/당내투쟁 재다짐… 「새정치모임」구성/이 의원 5·19전당대회에서 김영삼대표가 대통령후보로 확정되자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이종찬의원측은 20일 각각 김후보추대위와 경선대책본부를 해체시켰다. 김후보는 이날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축하연에 참석하는등 여당대통령후보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했고 이종찬의원진영은 경선결과에 불복,당내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당대회축하연◁ ○…20일 하오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전당대회 축하연은 노태우대통령내의와 김영삼대표 내외를 비롯,박준규국회의장 이춘구총장및 당4역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30분동안 진행. 이상벽씨의 사회로 식전행사로 진행된 여흥마당에서는 가수 최진희씨와 현철씨가 자신의 히트곡인 「사랑의 미로」와 「봉선화연정」을 각각 부르며 잔치분위기를 한껏 고조. 참석자들은 여흥시간동안 테이블을 돌며 전당대회 경선을 화제로 담소했으며 이어 「희망의 나라로」란 배경음악이 울려퍼지며 노대통령이 김대표및 당4역과 함께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환영. 김종필최고위원의 인사말에 이어 단상에 오른 박준규 국회의장은 참석자들에게 『영광된 승리를 위해 건배하자』고 말하면서 「지화자」란 선창에 「좋다」라고 화답해줄 것을 제의. 이날 서울대 박인수교수는 축가로 당초 예정된 곡목인 「목련화」대신 「희망의 나라로」와 「선구자」를 불렀는데 「희망의 나라로」는 지난 88년 노대통령이 국회에서 대통령취임식을 가졌을때 의사당에 우려퍼졌던 노래라는 것이 행사진행자의 설명. 이날 하이라이트는 장내에 올림픽로고송인 「손에 손잡고」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노대통령이 김대표와 함께 손을 쳐들어 당의 단합을 과시한 대목. 노대통령이 당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김대표의 손을 번쩍 치켜들자 참석자들은 루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열렬히 환호. 노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5년전 내가 6·10 전당대회에서 후보지명을 받고 힐튼호텔에서 축하연을 가졌을 때는 거리의 시민·학생·경찰들이 최루탄으로 눈물을 흘렸다』면서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키 위해 차를타고 오는 동안 나는 길거리를 지나는 밝은 표정의 시민들을 보았다』고 지난 5년의 변화를 언급. ▷김영삼대통령후보◁ ○…전날 전당대회에서 민자당대통령후보로 선출된 김영삼대표는 후보당선 첫날인 20일 상오9시30분쯤 여의도 당사에 출근,이춘구사무총장과 신경식비서실장으로부터 당무를 보고받고 축하객을 접견하며 집무를 개시. 김대표는 이날 상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상도동자택 인근 야산에서 조깅을 했으며 부인 아들 딸등 가족들과 함께 조찬. 이날 상오 상도동에는 황명수 유돈우의원과 노승우당선자,부산 경남지역 일부대의원및 손주환전청와대정무수석이 축하인사를 겸해 방문했으며 중앙당 김대표 집무실에는 무소속의 정필근당선자를 비롯,수십명의 현역의원이 찾아와 인사. 김대표는 이날 기자들이 당직개편여부를 묻자 밝은 표정으로 『그 얘기는 그만하자』며 언급을 회피했으나 청와대주례회동 재개문제에 관해선 『오늘저녁 노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논의될 것이며 조만간 주례회동은 재개될 것』이라고 답변. 김대표는 이종찬의원문제에 대해서는 『누구와도 만나 이야기 할수 있다』며 포용의 뜻을 시사. 그러나 김대표측근인 최형우정무장관은 이날 『이의원에 대한 처리방향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가장 중요한 변수는 지금부터의 이의원 움직임』이라고 말해 이의원의 향후 태도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임을 시사. 이와관련,당내에서는 현재 이의원에 대한 즉각 조치와 시한부 조치등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데 김대표측의 한 측근은 『민주당전당대회가 26일 마무리되고 13대 국회임기도 29일로 끝나는 만큼 개원협상에 앞서 당내문제는 처리될 것』이라고 조기수습가능성을 귀띔. 국정쇄신과 국면전환을 위한 타개책과 관련,김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김대표는 그동안 각계의 의견을 청취,국정의 획기적 쇄신과 당정의 변모일신을 위한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우선 당직개편을 통해 경선후유증을 조기수습하고 14대 원구성을 위한 여야협상을 통해 국면전환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 그는 또 『범여권의 결속이란 차원에서 조만간 최규하·전두환전대통령등과의 회동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 김대표측은 14대 원구성과 관련,무소속인사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날 무소속인사의 명단을 성향별로 분석하는등 최종점검에 돌입. 한편 김후보는 이날 하오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당전당대회 축하연에 참석한뒤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청와대에서 노대통령과 만찬. 이에앞서 김영삼대통령후보추대위는 이날 상오 여의도 뉴서울빌딩에서 김종필명예위원장 주재로 김윤환대표간사 김종호총괄간사등 핵심간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당의 결속과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 ▷이종찬의원진영◁ ○…5·19전당대회에서 경선거부에도 불구,예상외의 높은 지지율로 고무된 이의원진영은 우선 당내 민주화투쟁에 주력키로 하면서 매일 광화문사무실에서 중앙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는등 선거대책본부해체이후 이의원중심의 체제정비에 본격착수. 당초 이의원측은 김영삼대표측의 제명­출당조치가 빠른시일내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신당창당에 이은 대선독자출마의 수순에 서둘러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대의원들의 이같은 지지열기를 감안,일단 당내비리척결에 적극적으로 나설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 20일 상오 이의원주재로 광화문사무실에서 열린 중앙대책위원 간담회에서도 이의원에 대한 당측의 징계움직임과 관련,『이의원의 경선거부는 불공정사례를 파헤쳐 완전한 자유경선을 이루기위한 구당행위』라고 규정짓고 『따라서 당의 징계움직임은 반대파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며 나아가 정권재창출을 불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당분열의 책임을 면치 못하게되는 행위』라는데 의견을 집약. 이날 간담회가 끝난뒤 안택수부대변인은 『그동안 이의원을 지지했던 원내외인사모임을 최단시일내 갖기로 했다』고 밝히고 참석대상은 지구당위원장과 전국구당선자및 중앙위분과위원장까지 포함해 대략 50명선이라고 설명. 따라서 이 모임은 지방에 체류중인 박태준최고위원과 박철언의원등이 상경하는 즉시 이번주말쯤 열릴 것으로 관측. 간담회는 또『이의원에 대한 출당등 당의 징계문제가 현실적으로 나타날 경우 오늘 모인 지구당위원장등이 하나로 뭉쳐 공동대처키로 했다』고 안부대변인이 전언. 그는 그러나 당선무효 가처분신청등 법적대응 문제에 관해서는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 검토할 생각도 없다』며 『법적투쟁은 우리가 주장하는 새정치의 근본정신에도 부합하지않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이의원캠프의 명칭을 놓고 「새정치모임」,「경선무효화투쟁모임」등 여러안이 제기됐으나 이의원이 내세운 슬로건인 「새인물 새시대 새정치」에 부합되는 「새정치모임」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의원외에 심명보·오유방·장경우·이긍령·최재욱·강우혁·이상하·김현욱·유수호·이동진·유기수·홍희표의원과 박범진·박명환·남재두당선자,유경현·조남조·조기상·이영일위원장등 모두 29명이 참석. 그러나 병환중인 모친을 문병하기위해 고향 양산에 내려간 박최고위원을 비롯,신병치료차 입원중인 채문식고문과 역시지방체류중인 윤길중고문·박철언의원 그리고 김용환의원은 불참.
  • 부산전화번호부 “엉터리” 항의소동/상호·번호등 잘못기재 많아

    ◎누락업체 수만개… 비난 빗발 한국통신 부산사업 본부가 올해 발행한 「부산직업별 전화번호부」중 업체누락이 많은데다 상호와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돼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부산지역 전화대수는 전해보다 7.7% 9만3천2백30여대가 증가한 1백31만1천3백18대로 집계됐지만 올해 배포된 전화번호부는 오히려 지난해 것보다 20페이지가 줄어들어 누락된 업체가 수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전화번호부 51페이지에는 지난해 5월1일자로 제호를 바꾼 부산신문이 여전히 옛 제호인 H일보로 표기돼 있으며 대표전화번호도 누락돼 있다. 또 이 회사의 전화번호만 나열돼 있을뿐 관련부서 이름이 모두 빠져 공란으로 남아있다. 특히 이 회사의 주소가 동래구 연산2동인데도 동래구 사직3동과 북구 주례1동 등 2곳에 본사가 있는 것처럼 인쇄되어 있다. 이 전화번호부 50페이지에서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울신문사 부산지사의 주소가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주소로 잘못 기재돼 있으며 이 회사의 부산지사 전화번호도 팩시밀리 번호인 462­××10으로 기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46개 지국 가운데 31곳은 아예 누락시켜 둔채 전화번호도 틀리게 돼 있다. 시민 김정환씨(32)는 『4백만 부산시민 공익과 편의를 위해 발행하는 전화번호부가 이같이 엉터리로 제작됐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국통신 부산사업 본부측은 이에 대해 『시일이 촉박한 나머지 전화번호 확인작업을 제대로 거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농촌일손돕기」 애향운동 차원 전개”/정 총리 보고

    ◎언론기관과 협조 대대적 추진/“중기등서 금품거두는 사례 근절”/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5일 『민원처리 관련공무원들의 불친절,고의적인 처리지연등 그릇된 자세와 부조리를 없애는데 역점을 두고 일선기관이 중소기업으로부터 부당하게 금품을 거두는 사례는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철저히 근절시키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민원행정의 쇄신을 위해서는 제도개선 못지않게 민원처리에 대한 공직자의 그릇된 자세와 행태부터 바로 잡아야 할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정총리는 보고에서 『언론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농기계보내기운동을 애향운동의 일환으로 폭넓게 전개하여 농촌인력부족의 근원적 해소와 함께 농촌을 아끼고 농산물을 애용하는 인식전환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 “모든 방법동원,교민안전 강구”/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흑인 폭동으로 인한 교민들의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교민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내각은 공직사회의 사기진작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불평·불만사항을 경청,수렴하고 공정한 인사운영,법정 연가실시분위기 조성등 실천가능한 사항은 즉각 개선해 조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 백범기념관 건립 추진/노 대통령,내각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정부는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백범선생을 기리는 기념관건립을 적극 검토하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우리가 아직도 백범선생의 기념관 하나 마련하지 못했고 백범선생기념사업회가 셋집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럽고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 노 대통령­민자최고위원 잇단 회동의 함축

    ◎“모양좋은 경선”으로 작품만들기/“과열경쟁은 정권재창출에 장애” 판단/세다툼보다 정책대결로 분위기 유도 민자당대통령후보 경선을 「모양좋게」이끌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23일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과 4자회동을 갖고 원만한 경선을 거듭 당부했다.다음주 중에는 경선에 나선 김대표와 이종찬의원을 함께 청와대로 부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박최고위원과 이한동의원을 각각 청와대로 초치,불출마결심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했다. 노대통령이 일련의 회동에서 경선의 공정관리를 넘어서는 정치적 언질을 했느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면담인사들의 언급을 종합할때 노대통령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정권재창출이라고 관측된다. 이번 대권후보경선이 민주화완성의 의미도 있지만 그 보다는 12월 대통령선거 승리의 발판이 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 경선과정을 과열되지 않는 정책대결로 진행시켜야하며 당내 단합을 이루는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의지에 대해 김대표와 이종찬의원진영은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다만 구체적 방법을 둘러싸고는 이견도 없지 않다. 김대표 진영은 경선을 축제분위기속에서 치르려면 김대표가 사실상 추대되는 형식을 갖춰야한다고 주장한다.무리한 세싸움은 상호 인신공격등 과열을 불가피하게 하므로 그것을 피하기위해서는 자유경선의 정신이 다소 훼손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대표측은 평소 「대권승계론」을 주장해오던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 추대에 앞장서주길 기대하고 있다.23일 청와대 4자회동 자리에서도 김최고위원이 이러한 뜻을 피력했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김대표측 주장이다. 이에 비해 이종찬의원진영은 팽팽한 긴장속에 경선이 치러지는 것이 본선득표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펴고있다. 박최고위원의 불출마를 둘러싼 「외압설」이 공공연히 나도는 가운데 다시 특정후보 당선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경선의 참다운 의미가 퇴색한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박최고위원이 청와대를 방문했고그 자리에서 노대통령이 「조정자역할」이라는 언급을 했다는 발표만으로도 제2의 외압설이 나올정도로 민감한 상황이란게 이의원측의 주장이다. 이의원측은 노대통령이 보다 공정하고 중립적 자세를 보이고 경선에 나선 양진영의 균형이 이뤄질 때 국민관심도 높아지고 후보이미지도 제고된다고 보고 있다. 이의원측은 특히 언로의 확대를 중요이슈로 제기하고 있다. 박최고위원도 노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후보들의 정책개진기회가 보장되고 많은 대의원들이 그것을 들을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의원측이 요구해온 합동연설회도입및 개인연설회의 공영제운영주장을 뒷받침하는 논지다. 노대통령은 아직 어느 한 쪽편을 확실히 드는 기색은 보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를 다녀온 박최고위원과 이한동의원이 이종찬의원지지태도를 분명히 함으로써 제2의 외압설시비도 없어졌다. 앞으로도 노대통령은 비슷한 자세를 취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어느 일방의 손을 들어주진 않지만 김대표가 우세한 분위기는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김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유도하면서도 이의원이 경선을 포기할 정도의 열세로 몰리게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변여지를 남겨 이번 전당대회가 적절한 긴장감은 있도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박최고위원의 역할이 관심의 대상이다.박최고위원의 가세로 이의원 진영이 김대표측과 버금가는 세를 갖게 된다면 노대통령은 박최고위원에게 「자제」를 당부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세력분포로 볼 때 이의원진영의 급격한 세확대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따라서 노대통령이 후보조정 때처럼 노골적인 행동에 나서진 않으리란 분석이 우세하다. 대신 노대통령은 과열을 방지키 위한 몇가지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과도한 상호비방자제당부는 김대표측의 요구가 수용된 것이며 김대표와의 주례회동 잠정중지는 이의원측 희망이 반영된 것이다.
  • “후보경선 공정하게 관리/세싸움 보다 정책토론의 장으로 승화”

    ◎노 대통령,민자 세최고위원에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경선과 관련,『나는 엄정하고 공정한 관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후보들은 물론 모든 당원들은 경선과정을 통해 내려진 결정에 승복하고 당이 뽑은 대통령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회동,이같이 말하고 『3최고위원도 이번 경선을 계기로 당이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그동안 2년6개월동안 계속되어 온 주례보고는 다른 후보자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고 노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노대통령은 『경선과정이 세싸움이나 분열의 모습으로 비쳐져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후보들은 국정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공명정대한 경쟁을 통해 당원의 심판을 받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선거운동이 계파간,후보간의 상호비방이나 내분양상으로 보여서는 안되고 정치적 신념이나 정책토론의 장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부연 강조했다.
  • 후보등록 하루전… 부산한 민자경선캠프

    ◎“공정” 다짐속 「취약지역」 공략 박차/중부권등 표엮기 「맨투맨」 접촉 강화/김대표진영/“바닥흐름은 우리편”… 저변확대 주력/이의원진영 민자당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진영은 노태우대통령과 당수뇌부의 일련의 청와대회동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물밑 세확장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양진영은 25일 후보등록을 동시에 마치면 개인연설회등 공개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역감정 해소 앞장” ▷김영삼대표진영◁ ○…김대표는 이날 상오 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과 20분간 요담을 가진데 이어 낮에는 광주및 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하는등 경선에 대비한 발빠른 행보를 전개. 김최고위원이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회동은 양측이 회담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어 관심이 증폭. 이어 63빌딩에서 광주·전남지역위원장 25명을 대상으로 열린 김대표주재 오찬에는 나창주 이상하 이도선 김기식위원장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나는 당대표로서 지역감정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과감한 인사정책을 통해 이를 해소하겠다』고 약속. 한편 김대표는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을 마친후 김윤환전총장,신경식비서실장 등과 서울 흑석동 모음식점에서 부부동반으로 회식. ○인식공격 자제 촉구 ○…김대표 진영의 리더격인 김윤환 전총장은 2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종필최고위원이 27일 추대위 발족 전까지는 입장표명을 할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 이와 관련,김대표 진영의 한 중진은 『전날 최형우정무장관이 김용채의원을 만나 금주내로 JP가 입장표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귀띔. 김전총장은 이날 향후 일정과 관련,『오는 25일 민정계 소속의원들이 김대표를 민자당 대통령후보로 추대한다는 계파입장을 최종 정리한 뒤 이어 후보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범계파가 참여하는 김대표 후보추대위를 공식 구성할 것』이라고 언급. 김전총장은 이와 함께 이의원 진영의 정치공세에 대해 『입도선매·외압설 등 비정상적 정치공세는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선이 끝나면 모두 단합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어야 하는데 서로 인신공격을 해서야 되겠느냐』며 자제를 촉구. 이날 김대표 진영의 대책회의에는 심정구·이승윤·서정화의원 등 인천지역 의원이 대거 합류하는가 하면 정해남·신상식의원도 모습을 드러내 날로 그 세가 불어나는 느낌. 남재희의원은 전날 노대통령과 박태준최고위원간의 청와대회동 내용과 관련,『1백m를 달리다가 50m지점에서 갑자기 멈춰지겠느냐』며 『노대통령의 뜻은 박최고위원이 이의원측에 깊이 개입하지 말고 조정자로 남기를 바란 것』이라고 해석. ○직능대의원표 분담 ○…순수 민주계는 이날 여의도 삼도빌딩에서 최형우장관 주재로 현역의원및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이 회동,서울·인천·경기 등 중부권지역 대의원과 중앙위·정책평가위추천대의원등 직능대의원 포섭을 위한 지역분담 대의원접촉작전을 숙의. 이날 회의에서는 지구당 소속 대의원은 기본적으로 해당 위원장이 표다짐을 하면 되지만 직능대의원 같은 「주인없는 대의원」은 1대1 대면접촉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앞으로는각 계파의원별로 직능대의원을 분담해 포섭하기로 결정. 한편 김대표는 이날 하오 10시20분쯤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와 『오늘 청와대회동은 분위기가 좋았으며 모든 얘기가 잘됐다』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으며 노대통령이 강조한 정책대결문제에 대해서도 『민자당의 기본정책이 있는데 이를 벗어난 정책대결은 있을수 없지 않겠느냐』고 밝힌뒤 『노대통령도 이같은 입장을 이해하는 것 같다』고 언급. ▷이종찬의원진영◁ ○…민정계 대부격인 박태준최고위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열세만회 대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이의원 캠프는 사무실개설 초반상황과 달리 눈에 띄게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특히 전날 7인중진협 재회동에서 박최고위원이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주3회 정례대책회의 개최방침이 결정된 이후 광화문선거대책사무실에는 위원장뿐만 아니라 일반대의원들의 격려전화가 쇄도한다는 것. 이의원진영의 한 핵심인사는 『박최고위원이 자신의 공언대로 작업복차림의 진두지휘의사를 강력히 개진한뒤,그동안 중립적 입장이거나 김대표측에섰던 민정계인사들이 속속 돌아서고 있다』고 귀띔하며 『아직까지 김대표지지의사를 갖고 있는 지구당위원장들도 대의원들과의 뚜렷한 분화현상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바닥정서」에 관한한 자신있다는 표정. 따라서 이의원캠프는 이같은 분위기 호전을 계기로 물밑접촉을 계속하면서 저변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 이의원측은 또 22일 노대통령이 박최고위원과의 단독오찬회동에 이어 7인중진협 멤버인 이한동의원을 별도로 부른 사실을 중시,『노심이 결코 김대표쪽에 경사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신민주계주장을 반박하며 민정계결속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더욱이 이날 하오 노대통령과 세 최고위원간의 청와대4자회동도 그동안 이의원캠프에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 줄곧 제기한 「선거운동기간동안 김대표의 주례회동 금지요청」건의가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규정지으며 『노대통령 의중이 완전중립에 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확신. ○정책토론 거듭 촉구 이의원 진영은 특히 이날 노대통령이 공정한 경선관리와 함께 전당대회가 정책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자신들이 주장해온 개인연설회의 공영제운영과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 허용등이 수용될 수 있는 청신호라고 보고 이를 당선관위에 재차 촉구한다는 방침. 이의원캠프는 김대표측,특히 민정계인사들이 『박최고위원은 결국 일정기간이 지난뒤 발을 뺄것』이라고 밝힌데 대해서도 『한마디로 박최고위원을 모르고 하는 음해』라고 단정짓고 박최고위원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라고 주문. 한 중진협 멤버는 이와관련,『박최고위원은 국정운영능력차원에서 김대표가 후보가 돼서는 안된다는 확신과 자신의 출마포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더욱 이의원지지쪽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 ○“YS측 경사아니다” ○…전날 선대본부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이후 박최고위원은 이날상오 북아현동 자택에서 이의원과 만나 앞으로의 경선전략을 숙의한데 이어 당사에서 김종필최고위원과도 회동을 갖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 최재욱비서실장은 김최고위원과의 회동내용에 대해『박최고위원은 경선이 경선답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하며 외압이니 서명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 박최고위원은 또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이 끝난뒤 시내 모처에서 이의원과 만나 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향후 경선대책을 숙의했다는 후문. 이의원진영은 이와함께 대의원추천작업실적이 저조한 부산,경남북,제주등 일부지역에서 가급적 많은 수의 대의원추천을 받는다는 차원에서 후보등록을 25일로 연기. 한편 이의원측은 이와함께 부산·경남·대구·광주 등 4개지역을 제외한 11개 시도 조직책을 확정했는데 ▲서울 오유방▲인천 강우혁▲경기 이성호▲강원 심명보▲대전 남재두▲충남 김현욱▲충북 박준병▲전북 양창식▲전남 유경현▲경북 이진우▲제주 고세진위원장을 선임.
  • 대통령후보 경선/정책 토론장으로/노 대통령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6일 하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전당대회준비와 관련한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으로 가는 길목인 점을 명심하여 경선후보들이 갖고 있는 경륜과 장점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선거운동이 당의 내분양상으로 비쳐져서는 안되고 정치신념이나 정책토론의 장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범암살 진상조사/정부,자료제공 협조/정 총리,청와대 보고

    노태우대통령은 16일 『북한이 지난 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안전협정 비준을 통보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큰 진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남북대화에 임하고 있는 관계부처는 보다 긴밀히 협조하여 각분과위의 진전을 종합적으로 조정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남북대화가 우리가 희망하는 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각은 진전단계 마다 그 성과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리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실적을 쌓아 나간다면 남북관계개선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켜 나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보고에서 『백범 김구선생 암살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조사하는 것은 법률적으로 매우 어려우나 관련학회등 권위있는 학술단체나 국회가 진실규명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면 자료제공등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박태준위원 출마 반대안해”/김영삼대표

    ◎“누구와도 정정당당히 경선 임할것”/민정계중진 오늘 「단일화」 최종 절충 민자당 박태준최고위원의 대통령후보경선 출마를 반대해오던 김영삼대표진영이 16일 박최고위원의 경선출마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민자당의 대권후보경선구도가 새국면을 맞게됐다. 김대표는 이날 청와대주례회동이 끝난뒤 하오9시5분쯤 자택으로 돌아와 박최고위원이 18일쯤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민주정당이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것은 내가 제일 먼저 주장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신념이자 대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김대표는 누가 나와도 좋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해 박최고위원의 출마 수용을 비롯,자유경선에 임한다는 김대표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 한편 민자당의 민정계 7인 중진협의체는 17일 하오 8차 모임을 갖고 대통령후보단일화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 “대선등 정치권의 변화에 공직자들 흔들림 없도록”

    ◎노 대통령,정총리에 철저감독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공직자가 총선,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권의 변화에 흔들려 소신없이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거나 행정추진력이 약화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각부처장관을 비롯한 각급기관장들은 정치권의 소용돌이로부터 의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사업현장을 직접 확인,독려하는 등 소관업무를 진두지휘하라』고 말하고 『특히 경제활력회복과 민생안정 등과 관련된 기존의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공무원의 내부결속과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라』고 강조했다.정총리는 이 자리에서 『간소하고 능률적인 정부가 되도록 범정부차원에서 각 부처의 기구,인력증원을 최대한 억제하고 지방자치 조직도 이에 준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가격자유화 1백일… 이기동특파원 현장르포(러시아에선 지금:1)

    ◎생필품값 석달새 최고 30배 폭등/국영·자유시장 이중가격 구조속/털모자 1개 값이 대학교수 월급/거리마다 행상… 요령껏 이득챙기는 장사꾼활개 지난해 소련공산당의 몰락과 연방해체라는 대변혁을 겪은 러시아국민들은 금년들어서 부터 가격자유화라는 또한차례의 엄청난 충격속에 힘든 삶을 영위하고 있다.가격자유화 실시 1백일(4월 10일)을 맞아 물가폭등이라는 파고를 헤쳐가며 시장경제로의 힘든 항해에 나서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의 오늘의 모습을 현장 르포로 소개한다. 사회주의가 물러가고 공산당이 깃발을 내린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구소련땅에선 「사회주의 70년」이 남긴 어두운 그림자기 좀처럼 걷힐줄 모르고 있다.구체제에 대신할 새로운체제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못한 일종의 「체제무정부」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큰 줄기는 시장경제체제와 정치적민주주의로 이름지워지겠지만 혼돈의 긴 터널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형태의 사회를 만나게 될지 지금 러시아국민들은 마냥 불안하고 고통스러울뿐이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속에서 가장 고통받는 것은 일반시민들이다.금년초 생필품 식품가격의 자유화가 실시된지 3개월. 어느날 갑자기 고장난 용수철처럼 튀어오른 물가에 모스크바시민들은 아직도 무엇이 어떻게 돌아 가는 것인지 좀처럼 충격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지금 모스크바시민들이 물가앞에 느끼는 감정은 한마디로 분노 절망 그리고 앞날에 대한 끝없는 불안감이란 표현으로 밖에는 달리 설명할 여지가 없다.최근 이곳 언론에 보도된 러시아정부의 1월 식료품가격인상결과분석에 따르면 3월말 현재 평균인상폭이 3∼3.5배,그러나 실제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물가 오름세는 훨씬 심하다. 가격자유화 이후 공장창고에 쌓여있던 물건들이 쏟아져 나와 국영백화점 같은 곳도 몇달전 같이 진열장이 비어 있는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문제는 가격이다. 지난 12월 1루블 30코페이카 하던 양말 한켤레값이 30루블로 올랐다. 3루블짜리 애들 장난감이 35루블,2루블하던 실내화가 45루블에 팔리고 있다. 가정용품들의 경우는 그동안 사재기해 둔 때문인지아직은 가격인상을 크게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것같다. 하지만 식품판매대앞에 늘어선 사람들의 경우엔 말을 붙이기 겁날정도로 표정들이 험악하다. 1㎏에 60루블하던 쇠고기가 120∼150루블,10코페이카짜리 식빵 한덩이가 2루블80코페이카,1루블하던 계란 한줄이 8루블에 팔리고 있으니 좋은 얼굴들일리가없다. 15코페이카 이던 지하철·전차등 대중교통요금도 3월부터 50코페이카로 일괄 인상됐다. 물론 월급도 오르고 일반임금 모두가오르긴 했다.대학교수 월급이 1천루블에서 2천루블로 올랐고 직종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모두 거의 2배가까이 올랐다.하지만 학생운동화 한켤레값이 1천루블,쓸만한 털모자 한개값이 3천루블씩이나 하는 마당에 월급이 2배정도 올랐다고 해보아야 크게 도움이 될리 만무하다. 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월평균소득이 1천5백루블 이상인 사람은 3월 현재 러시아 전체 인구중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1천5백루블이라는 기준은 가격자유화이후 정부가 산출한 월 기초생활비이다.전체주민의 월평균소득은 8백95루블에 불과했다. 이런 어려움이 옐친대통령이 호소한대로 러시아경제를 살리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과도기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과도기가 시작되기무섭게 도처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업주의의 추악한면 때문에 시민들은 분노의 도를 더해간다. 국영시장과 자유시장의 이중가격구조속에서 요령껏 이득을 챙기는 신흥 장사꾼들, 공산당간부였던자가 목소리를 바꿔 현정부에 주저앉아서는 갖가지 이권을 도맡아 챙기는 권력마피아,그리고 서방 비즈니스맨들이 뿌리는 달러에 미쳐 함부로 몸을 굴리는 철부지여성들,이모두 하나같이 생활고에 찌들린 모스크바시민들의 속을 뒤집어 놓는 일이다. ▷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빠조르(치욕)” 외치며 「소연」 복원 시위로 그래서 이런 분위기를 틈타 목소리를 키워가는 보수주의자들이 「소련방회복」「사회주의 복원」등을 주장하며 사람들을 모을때 가장많이 써먹는 구호가 『빠조르』(치욕)라는 말이다. 거의 주례행사처럼 열리는 크렘린옆 마네즈광장시위에 모인 모스크바시민들은 두주먹을 쳐들고 목청껏 『빠조르』를따라외친다.(자본주의자들에게)조국을 팔아넘긴자가 누구냐,「위대한 조국」소련이 어쩌다 이지경이 됐느냐는 것이다. 이런 암울함속에서 시민들의 살아가기위한 노력은 일종의 외경심이 들게 할정도로 처절한 면이 있다.그 처절한 삶의 현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모스크바 시내 전역에 등장한 행상들의 모습이다.지하철역입구,백화점앞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서너명씩,많게는 2백여m씩 행상들이 늘어서 있다. 그들이 파는 물건이라고 해야 옷가지 한두벌에서 보드카 몇병 치즈·햄한조각에 빵 몇덩어리 정도이다.국영시장에서 몇시간씩 줄을서서 사서는 몇푼이라도 더붙여서 되팔려고 나온 사람들인데 이런사람들이 너무많아 모스크바시민들중 누가 고객이고 누가 장사치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다.. 어쩌다 이들앞에 카메라를 들이 댔다가는 봉변을 당하기 일쑤 인데 분노한그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치욕감」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런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치욕과 분노속에서 일망정 그들은 이제 어떻게든 돈을 만들면 필요한 물건을 살수 있으며 필요한 물건을 가지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시장경제의 평범한 원리를 몸으로 익혀가고 있는 것이다.
  • 자유경선원칙 재확인/노 대통령·김 대표 청와대 회동

    ◎“경선 디딤돌로 정권재창출”/노대통령/“민주원칙과 당헌 따르겠다”/김대표 노태우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모든 당원과 차기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서고자 하는 인사들은 민주주의원칙과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잘 지켜 이번 경선이 정권재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후보경선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나도 경선 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 민주주의원칙과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잘 지키고 따르겠으며 공명정대한 경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은 김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경선의 원칙을 조금도 훼손하지 않고 지키겠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날 회동에서 자유경선의 원칙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수석은 『김대표가 노대통령에게 제한경선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하고 김대표의 발언에는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느냐는 질문에 『민주주의 원칙을 지킨다는 말에 모든 것이 다 포함돼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석은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지지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김대표는 자유경선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얘기했다』고만 말하고 즉답을 회피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선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민자당이 이번 경선을 통해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내가 6·29선언을 통해 나 자신을 국민에게 던짐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얻었듯이 이번에도 헌정사상 유례없는 집권당의 경선이라는 디딤돌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민자당은 전당대회 준비와는 별도로 민생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당차원에서 이번 총선에서 제시한 각종 공약의 실천방안을마련하고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수렴을 위해 당정협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석은 이날 회동에서 전당대회 대의원수 조정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부분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내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있는 만큼 이는 당차원의 문제로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수석은 또 민자당의 민주계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특정인사의 경선후보 출마배제문제에 대해 언급,『자유·민주경선이라는 원칙에는 제한이란 없는게 아니냐』고 말했다. 손수석은 『그동안 제한경선등에 대한 오해가 있었으나 김대표가 경선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 자유경선이 갖고 있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점에 오늘 회동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김대표는 8일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김종필최고위원을 면담,대통령후보선출에서의 지원을 요청했다.당내 일각에서는 이 자리에서 김대표가 대통령후보를,김최고위원이 당권을 맡는 역할분담론에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최고위원은 9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를 부인했다.
  • 청와대회동으로 경선가닥 가시화/노 대통령·김영삼 대표 대좌 언저리

    ◎YS측 「제한경선」 주장 수그러들 전망/JP는 의중숨긴채 역할극대화 모색/민정계선 「자유경선」 재확인되자 “상식의 승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9일 주례회동을 통해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함에 따라 김대표측이 주장해온 이른바 「제한경선」주장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그러나 민주계 소장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무에 복귀하면서 「참된 자유경선」과 「경선결과에 절대승복」을 주장하기는 했으나 8일밤 김대표와의 회동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이 끝난뒤 밤 8시53분쯤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악수이외엔 할것이 없는데…』라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뒤 『별로 할말이 없다』는 말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회피. 김대표는 『회동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회피하면서 『신문에 다 나지 않았느냐』『완전경선은 내가 원래 주장했던 것』이라고만 언급. 김대표는 이어 『청와대회동결과는 발표 그대로』라는 말만을 남긴채 2분만에 2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김대표측은 처음 청와대측의 공식발표를 접했을 때 『잘 모르겠다.대표의 말을 듣기전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는데 막상 김대표의 말을 듣고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 한 측근인사는 『김대표가 완전경선 이야기를 거론했다면 나름대로 생각이 있지 않겠느냐』며 애써 자위했으나 대다수 측근들은 침통한 표정. 민주계는 이날 『아침상황과는 1백80도 분위기가 전환됐으며 김대표가 지나치게 낙관론적 시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느냐』는 반응이 지배적. 한 인사는 『이대로 시간만 지나면 명분은 물론 탈당의 시기마저 놓친다』면서 『중심을 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날 상도동 자택에는 신경식비서실장,황병태의원을 비롯,이원종·김무성·박종웅국장등 민주계 소장파인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신실장은 2층으로 올라간 김대표를 면회하려다 김대표가『그냥 쉬겠다』고 해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감지케 하기도. ○…민정계등 김대표반대진영은 이날 하오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주례회동 결과가 「자유경선원칙의 재확인」으로 나타나자 『그야말로 상식이 승리한 것 아니냐』며 희색. 이에따라 민정·공화계 후보단일화작업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전당대회에서의 김대표측과의 한판 승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 김대표반대진영은 김대표의 민주계가 이같은 흐름에 반발,예기치 못할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김대표가 노대통령에게 자유경선및 결과승복을 언약한 만큼 『그같은 상황에까지야 가겠느냐』는 반응이 주종. 박태준최고위원측은 『회동전과 후에 경선의 본질이 달라진게 있느냐』고 반문하고 『김대표측도 이제는 진정한 자유경선에 시비를 걸지 못하게 됐다』고 자신. 박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결과가 알려진 직후 시내 모처에서 민정계 중진들과 만나 앞으로의 김대표측 동향과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단일후보추대를 계속 밀고나가기로 의견을 집약했다는 후문. 이종찬의원도 이날 심명보·김현욱·오유방·장경우의원등 신정치그룹멤버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대책을 숙의,『이번 회동은 그동안 중진협의체에서 주장한 「새인물대세론」이 당내외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증좌』라고 결론. ○…김종필최고위원은 9일 15일간의 자택칩거를 통한 장고와 전날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만찬 및 김영삼대표와의 비밀회동으로 5월전당대회에 임하는 입장을 최종 정리한 듯 자신의 불출마를 전제로 한 「참된 자유경선」카드를 제시해 눈길. 김최고위원이 이처럼 불출마선언과 자유경선 보장을 한묶음으로 제시한 것은 전당대회에서 예상되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을 듯.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민정계 단일후보 ▲민정계내 세대교체파 ▲김영삼대표 가운데 어느 쪽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대해선 여전히 알듯모를 듯한 선문답식으로 일관. 이처럼 김최고위원이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개인적 선호도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은 당내 최소계파라는 공화계의 입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즉 아직 민정계후보단일화 등에 대한 가닥이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의중을 드러내기 보다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상이 최고의 상종가를 나타내는 시점에서 어느 한편에 서겠다는 복안이라는 지적. 김최고위원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 발표한 회견문에서 자유경선 뒤의 「절대 승복」을 유난히 힘주어 강조,이 대목에 대해선 김대표측이나 민정계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JP는 우리편」이라는 식으로 유리한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JP의 측근들조차 엇갈린 해석. 김최고위원의 한 핵심측근은 특히 『JP가 「이번」전당대회에서 경선불출마를 선언한 점을 유의해달라』고 말해 전당대회 이후 김최고위원의 당안팎의 위상과 관련해 묘한 여운.또 김최고위원은 측근 의원들에게조차 『답답하겠지만 시간여유를 가지면서 나를 믿고 따라달라』며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여부 및 후보선출 전당대회 이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15·8%에 이르는 공화계대의원들의 향배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 다만 JP로서도 언제까지나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있을 수는 없는만큼 후보등록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입장표명이 있을 전망. ○김종필최고위원 발표문 본인은 당이 총선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나라 정치의 장래와 그에 대한 집권당의 자세를 갖추고 경제·사회적 안정과,특히 물가등 민생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먼저 당력을 결집하기를 바랐었다.그리고 본인은 총선결과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집에서 근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사직원이 반려되고 당에 여러 중대현안이 있어 이를 방관만 할 수 없었기에 그 해결을 위하여 힘을 보태기로 결심하고 오늘 당에 나왔으며 몇가지 의견을 밝혀두고자 한다. ①우리당의 대통령후보는 경선에 의하여 결정키로 하였다.경선은 참된 자유경선이 되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후보나 당원들은 절대 승복하여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며 나는 이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②본인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의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였다. ③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후보는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하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구상을 제시하고 국민과 당원들의 당당한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④본인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누구든 당에서 정해진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당원들과 더불어 나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경선판도 금주가 최대고비

    ◎민주계,대통령 지지의사 표명 촉구/민정계,후보단일화 막후절충 박차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판도가 금주중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민정계의 김영삼대표에 반대하는 중진협의체는 6일 4차 회동을 갖는등 오는 9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막후 절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김대표 지지세력들은 노태우대통령의 지지의사표명과 거중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전당대회 대의원선출을 위한 지구당 개편대회가 8일 인천 북갑,수원 장안,부천 남,고양등을 시발로 12일까지 전국 1백78개(이미 개편대회를 마친 59개 지구당제외)지역구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대의원확보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대표 지지세력들은 경선후보의 난립과 과열양상이 지속될 경우 차기정권재창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입장아래 금주중 노대통령·김대표 주례회동과 김윤환 전총장의 노대통령 면담 등을 통해 노대통령이 직접 개입,후보난립을 방지토록 조정에 나서거나 김대표를 지지하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도록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권레이스 어떻게 전개될까/민자 경선후보 주내 구체화 가능성

    ◎청와대 지원 기대… 「제한경선」 추진/민주계/박­이 「독대」 통한 조기 단일화 절충/민정계/김종필위원 당무 복귀후 입장표명도 변수 차기대권경선 전당대회를 40여일 앞두고 민자당내 김영삼대표진영과 그에 반대하는 그룹이 지난주의 수면하접촉형식을 지양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세확산 총력전을 펼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후보결정권을 갖는 1백78개 지구당(개편대회를 마친 59개지구당제외)의 대의원을 뽑는 정기대회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대표측은 민정계내 YS세의 핵심인 김윤환·정순덕의원을 중심으로 중립적자세를 보이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순이론」을 앞세운 설득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며 이를 거부하는 그룹도 6일의 4차중진협의체모임을 계기로 「새인물대세론」에 입각한 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갈 전망이다. ○…주말을 기해 민정계 김대표그룹및 공화계 의원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김대표 대세론의 확산을 기도한 민주계는 이번주중 계파를 망라한 김대표 추대위를 구성,본격적인 세과시 활동을 벌일 방침. 민주계는 노태우대통령이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후보난립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직간접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와관련,김윤환전총장은 오는 8일 노대통령을 방문,후보조정문제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 또 김대표와 가까운 김재순전국회의장도 조만간 노대통령에게 경선문제에 대한 입장을 건의할 계획. 대권후보와 관련,민주계는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되어 축제분위기속에서 집권당의 차기대통령후보로 탄생되는것을 최선책으로 보고 있으나 현실적 제약때문에 일단은 차선책으로 경선은 하되 노대통령의 지지아래 1차투표에서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 즉 경선의 형식을 빌린「제한경선」을 통해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 때문에 김대표는 이번주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에 관해 강한 「뜻」을 전달할것으로 일려졌으며 이에 앞서 최형우 김덕용의원등 민주계 핵심인사들과 김윤환전총장등 김대표지지 그룹은 세과시를 통한 「외곽지원」으로 노대통령의역할에 외압을 가한다는 계획. 민주계는 김대표반대 그룹의 후보단일화가 이번주내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판단,이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이번주를 「승부」의 1차분기점으로 전제,김대표에대한 노대통령의 묵시적 지지를 받아낸다는 방침. ○…민정계내 김대표반대그룹은 그동안 3차례의 중진협의체모임을 통해 후보단일화의 커다란 물줄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6일의 4차회동에 기대를 걸면서 전당대회 경선에 대비한 구체적인 표계산에 분주한 모습. 이들은 특히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 옹립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표 진영이 최근들어 「제한경선」방안을 계속해서 흘리자 『자유경선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며 노태우대통령도 완전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이같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표정. 또한 김대표가 당내 지지세력이 폭넓은 박태준최고위원이 단일후보로 추대될 경우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등을 통해 어떠한 대응방안을 제시할지에 예민한 반응들. 최근 민주계의 움직임과 관련,민정계일각에서는 김대표 대세론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명백한 증거라며 경선에서의 민정·공화계연대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도. 때문에 이들은 가능한한 8일 이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만이 반금대표 성향의 인사들을 결집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판단,여러각도의 모임을 통한 의견수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래저래 단일후보추대작업은 이번주가 최대고비가 될 듯. 이와관련,민정·공화계단일주자로 압축되고있는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간의 지난주 두차례 「독대」가 커다란 관심을 끌고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출마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이의원의 최근 행보를 감안할때 결국 박최고위원의 「의중」이 관심의 표적. 박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자신의 출마여부에 명백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채 「새인물 대망론」의 원칙론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볼때 이번주중 그가 「작심」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관측.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또한 이번주중에도 두사람만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민정계 반금대표세의 응집및 폭넓은 공감대형성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후보단일화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기대. ○…일요일인 5일까지 12일째 청구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빠르면 이번주초 「경선정국」에 복귀,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김최고위원은 칩거중에도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출마예상자는 물론 김영삼대표로부터도 「지원」요청을 받았으나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않고 있는데 김동근비서실장은 이날 JP의 향후 역할과 관련,『개인적인 실리차원에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설명. 이는 공화계 측근인사들이 권유하고 있는 것처럼 JP자신의 독자출마가능성보다는 당내에서 약15%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계 지분으로 적극적인 캐스팅보트역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 김최고위원은 지난 3일밤 청구동으로 찾아온 이종찬의원으로부터 민정계 후보단일화작업의 추이를 설명듣고 지원을 요청받았으나 분명한 대답을 회피. 현재로선김최고위원이 민정계 후보단일화의 성사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자신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데 금명간 있을 박태준최고위원과의 회동이 공화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김최고위원은 이날 자택에서 구자춘의원등과 공화계의 진로를 숙의.
  • 민자 대권후보레이스 중간 점검/정치부기자 방담

    ◎“차분한 경선”… 계파간 교감만 부산/민정계후보 단일화·공화계가세 관심거리/일정차질·예상밖 반격에 민주계, 전략 수정/“공정한 경선” 국민기대 부응해야 지금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큰 행사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전당대회당일인 5월19일까지 경선에 이르는 과정과 절차를 잘 수행만 하면 우리나라 정당민주주의는 물론 사회전반적인 안정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그동안 민자당 전당대회 문제를 취재해 온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경과및 전망등을 들어본다. ▷참석자◁ 김만오 차장 김경홍 기자 황진선 기자 이목희 기자 한종태 기자 구본영 기자 김현철 기자 이도운 기자 ­지난달 말 5월 전당대회방침이 결정된뒤 1주일여동안 민자당은 다소 들뜬 분위기였습니다.김영삼대표가 후보출마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당내,특히 민정계안에서는 친금·반금의 목소리가 요란스레 터져나왔습니다.김대표에 맞서 민정·공화계 후보단일화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됐지요. ­그러나 주말을 고비로 일단 소강국면을 맞이하는 느낌입니다.노골적 경쟁은 자칫 민생을 외면한 대권다툼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때문에 각 계파나 예상후보진영에서는 대규모 세과시모임을 자제하는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온속 물밑경쟁 계속 ­외면상 평온을 되찾았으나 물밑 경쟁은 계속되고 있지요.출마가능성이 있는 인사들끼리의 빈번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계파별 모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특히 김대표측은 노태우대통령의 지지의사표명을 요구하고 나서 경선이 실현되기도 전에 일대 파란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세력이 절대과반수』라고 장담했던 민주계는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구체화되자 다소 당황하는 눈치입니다. ­김대표측은 초반 세과시와 함께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는 길은 김대표가 후보가 되는 길」뿐이라는 논리로 무혈입성을 노렸습니다.이러한 속전속결 전략은 전당대회날짜가 10여일 연기되고 민정계의 반격이 만만치 않자 난관에 봉착한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렇습니다.김대표측은 그 때문에 대권전략을 수정,세과시를 자제하면서 노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정국 예측 불허 ­지난 2일 노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에서 김대표는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김대표 측근들은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열경쟁으로 당이 분열된다면 대통령선거전에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점과 함께 3당합당의 주역의 하나인 김대표가 대권후보가 되도록 노대통령이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대표측은 노대통령의 지원요청을 내부적으로 하면서 그것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종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흘리고 있습니다.후보등록전인 오는 15일쯤까지 김대표에 대한 지지표명을 해주거나 김대표가 1백% 경선승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요. ­김대표가 지난 3일 편집인협회 주최 강연회에서 『패배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것도 대단히 함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종찬의원은 물론 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진들도 「후보난립이 곧 YS에게 승리헌납」이라는 위기의식을 느껴 무엇인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첫 모임을 가진 민정계 반YS그룹의 6인중진협의체는 바로 이런 분위기에서 태동된 것입니다. ­박최고위원이 주재하고 이종찬·이한동·박철언·박준병·심명보의원 등이 참여한 중진협의체는 반YS기조아래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출현과 함께 후보단일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2일의 2차회동에서 이달상반기까지 단일후보를 추대키로 합의한 것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나아가 4일의 3차회동에서는 더욱 시기를 앞당겨 후보등록전인 9일까지 단일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예상주자들은 외부로 드러난 세과시 모임을 자제하고 막후접촉을 통한 물밑 움직임으로 전환했습니다.여기에는 국민들의 곱지않은 시선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그간의 사정을 알아봤는데 정말 민정·공화계는 단일후보를 옹립할 가능성이 어느정도입니까. ­지금으로서는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입니다.가장 유력한 주자인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이어느 시점에서 합의를 이루느냐는게 최대 관심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단일화를 절대명제로 가정할때 출마의사를 갖고 있는 이한동·박철언의원이 최종 어떤 태도를 표할지도 변수중의 하나입니다. ­앞으로 전망은 다양하게 해볼 수 있지요.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져 김대표와 맞대결을 벌이는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민정계에서 여러 명의 후보가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노대통령이 김대표를 공개지지,사실상 경선이 이뤄지지 않게 되거나 대통령의사에 불복하는 인사가 나와 「제한적」경선이 실현될 수도 있지요.반대로 김대표가 노대통령 지지획득에 실패,경선전에 파국을 맞는 시나리오도 완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국가전체를 위해서도 민자당 경선게임이 멋지게 이뤄져야 한다고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사실을 대권주자들은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대통령은 정치적 경륜 필요”/김영삼대표 편협간담회 일문일답

    ◎중요한 개혁은 문민정치시대를 여는것/집권하면 과감한 인사로 지역주의 타파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편집인협회 초청간담회에 참석,연설을 한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연설요지 우리 현실상황 속에서 바람직한 지도자상은 첫째 한반도를 세계평화의 중심지로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남북정부간 적대관계를 우호관계로 개선하면서 민족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둘째 세계적인 경제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신념과 용기가 필요하다.셋째 국민에게 도덕적 감동을 줄 수 있는 투명한 정치지도자가 요청된다.넷째 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문민정치의 기반을 확고히 마련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저는 이같은 지도자상을 향하여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아가려고 노력하겠다. ○일문일답 ­김대표가 가진 개혁의 청사진은. ▲현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개혁은 국민이 30년이상 바라왔던 문민정치시대를 여는 것이다.문민정치가 실현되면 공작정치니 정보정치니 이런 얘기는 전혀 나올 수 없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몇%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며 12월 대통령선거에서는 승리할 자신이 있는가. ▲전당대회는 정파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국민이 바라는 후보를 뽑는 것이다.대의원들이 국민의 기대를 반영할 것으로 확실히 믿는다.나는 인위적인 방해에 대해서는 언제나 강했다.대통령선거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양김 퇴진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주장이 있다는 것을 잘안다.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이번 선거에 출마한 어느분이 양김퇴진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득표에 나섰지만 국민의 공감대를 못얻고 낙선했다.우리국민은 민주화를 위해 고통을 나눴던 사람을 염두에 두고있다고 생각한다.나는 이번선거에서 2백3회나 연설하면서 국민의 생각을 피부로 느꼈고 자신감도 가졌다.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복안은. ▲지역주의 타파의 제일 큰 문제는 인사다.집권하면 지역주의타파에 중점을 두겠다. ­5월전당대회서 노태우대통령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은 차마시고 잡담하는것이 아니라 국사와 당무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다.차기대통령후보선출문제나 차기정권창출이상 중요한 일이 없다.노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다.차기 정권창출을 위해 노대통령과 내가 한몸이 될것이라고 한말을 유념해달라. ­대권후보 경선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복할것인가.경선에서 노대통령이 김대표를 지지할 것으로 보는가. ▲결과에 승리가 있을뿐 패배를 생각해본적 없다.패배후를 고려해 본적 없다.노대통령과는 늘 만나면서 정이들었다.서로 믿는다.노대통령은 참을성 있고 성실한 분이다.노대통령이 중립이란 용어쓴일 없다.대통령에게는 차기대권후보 결정보다 중요한 일이 없는데 왜 관심을 안쏟겠는가.노대통령이 계파보스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과거 민정당에서 대통령이 됐다고 민정계보스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김대표는 정치프로라고 하는데 경제소신은 무엇인지 들어본적이 없는데.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동시에 국제경쟁력도 높여야 한다.정치가 경제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정권을 잡았을때 경제가 가장 중요한데 아직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결국 판단은 내가 해야하는데 경제문제는 학자마다 어떻게 다른지 굉장히 어렵다. ­김대표는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은 도덕성이 있어야하고 오랜경륜이 필요하다.나는 30년야당생활에 목숨건 투쟁을 했고 2년이상 여당경험을 하는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제일 중요한 것은 정치적 경륜과 용기와 결단이다.지도자는 너무 전문가가 되면 안된다°얼마나 유능한 인사를 활용하느냐와 국민에 대한 봉사가 자질이다. ­전당대회에서 경선없이 단일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당당하고 멋있는 경선이 됐으면 한다.노대통령이 대권후보와 관련,군인으로서는 내가 마지막이다.문민정치를 하겠다.친인척은 배제한다고 수백번 공약한 사실을 음미해달라.
  • 개각있던 날… 부처별 표정

    ◎“「공명선거」높은 점수” 희색/내무부/갑작스러운 교체에 “의외”/농수산/임 장관 식사중 전화받아/교통부 개각이 발표된 30일 하오 해당부처에서는 이날 상오의 술렁거림과는 달리 정작 발표가 되자 인선이 의외라는 평과 함께 업무의 인수인계를 위한 관계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등 부서장교체에 따른 업무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에 분주했다. ▷내무부◁ ○…내무부직원들은 이상연장관이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동호충북지사가 후임장관으로 내부승진하자 「이번 인사는 내무부인사」라며 밝은 표정들. 게다가 역시 내무부출신인 노건일청와대 행정수석마저 교통부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자신의 일처럼 반기는 모습. 그러나 이동호지사의 장관발탁을 놓고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일각에서는 『재무부출신에 내무부의 안방자리를 내준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기도. 직원들은 이상연장관이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 총선을 공명정대하게 이끈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것 같다면서 『매사에 합리적인 이장관이안기부차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한때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 안기부의 면모를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 ▷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직원들은 조경식장관이 그동안 무리없이 농정을 펴와 유임되거나 영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갑자기 경질되자 다소 의외라면서도 후임 강현욱장관이 전북지사와 경제기획원차관 등을 거친 때문에 농정의 일관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반기는 모습. 직원들은 『조장관이 그동안 42조원의 예산이 드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품목별경쟁력종합대책 등 굵직한 대책을 4개나 추진했고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해왔었다』며 이번에 교체된 것은 단지 재임기간이 1년6개월로 현직 각료중 최장수라는 것이 그 이유같다고 분석. ▷교통부◁ ○…교통부는 전임 임인택장관이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 온데다 이번 개각대상폭에 전혀 거론되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으나 경질소식이 전해지자 당황해하는 분위기. 임장관은 이날 상오 주례확대간부회의를 3시간동안 주재하며 1·4분기 업무를 분석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임한뒤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중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경질사실을 전화로 통보받고 급히 청사로 돌아와 이임준비. 교통부 간부직원들조차 발표시각때 까지도 설왕설래 하다가 공식발표를 방송으로 전해듣고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교통부 직원들은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국제공항착공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장관이 경질돼 업무의 연속성을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임 노건일장관이 내무행정관료와 청와대행정수석으로 쌓은 폭넓은 행정경험이 교통행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개각에서도 내부승진이 안된 점을 아쉬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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