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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시사 토크쇼로 서서히 자리매김(TV주평)

    ◎한완상부총리 출연,SBS 「주병진쇼」를 보고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방송 토크쇼문화의 새지평을 연 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기존 토크쇼와의 차별화를 표방한 SBS­TV 「주병진 쇼」(연출 장동욱)가 바로 그것. 정치권인사등을 과감하게 출연시킴으로써 본격 정치시사 토크프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는 인상이다. 이 프로가 단순히 1회성 「시선끌기」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무엇보다 종래의 연예인 위주의 진행에서 탈피,그 성격을 정치시사토크에 정확히 맞춰놓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현직 정부 고위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출연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편(7일 밤 방영)은 그런 점에서 이 프로의 방향타를 분명히 한 하나의 「완결형의 무대」였다.『연구실에서는 사색적인 자유를 누렸지만 부총리실에선 활동적인 부자유를 겪고 있다』고 운을 뗀 한부총리.그는 이어 자신의 학문관 정치관 생활신조등을 쇼프로 손님답게 유머를 섞어 털어놓아 토크쇼의 톤을 살렸다.특히 재산목록의 즉석 공개와 「한국병」치유방법의 한 예로 선보인 「한완상식 결혼식주례」는 모종의 메시지성의 강조와 아울러 신선한 웃음을 제공해줘 토크코미디의 본령에 충실했다는 느낌이다. 「신토크시대」를 선언한 「주병진쇼」는 적어도 시청률면에서는 「일단 성공」의 평점을 얻을 수 있다(7일 방영분의 시청점유율은 52%).그러나 이 프로는 통상의 집단MC 체제가 아닌 1인토크쇼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성패의 명암도 한층 극명하게 드러날 우려가 있다.「데이비드 레터맨쇼」등 미국의 인기 심야토크쇼의 경우에서 보듯 이와같은 포맷의 토크쇼란 마치 연극의 모노드라마처럼 진행자 일개인의 능력,이미지,퍼스낼리티에 거의 「전적으로」의존하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진행자에게는 쇼전체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조망능력,이를테면 미식축구의 쿼터백 같은 고도의 감각과 지적 감수성이 요구되는 것이다.또한 전문 엔터테이너의 기능뿐만 아니라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론도 대두된다.그런 전제에서 이 프로는 다소 「처지는 듯한 진행」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 집권 민자당의 체질개선 방향(출범 김영삼신한국:9)

    ◎정책정당 탈바꿈… 「고통분담」 선도/기구·인원 감축 등 외적변화론 한계/의식 개혁·인사 쇄신 등 자기희생 필요 새정부출범과 함께 민자당은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집권당이 됐다. 그동안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이 누차 집권당의 혁신을 약속한 만큼 민자당의 변화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 또 최초의 문민정부 출범이라는 차원에서 집권당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과거와는 다르다. 과거 집권당의 모습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거대한 공룡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눈에 비쳐져 온것이 사실이다.또 정권재창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소간 수단을 무시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신한국을 내세우는 문민정부시대의 집권당은 목적과 수단,실천규범에 있어 정당성과 도덕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신한국건설을 위한 집권당의 변화와 노력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현재 민자당은 크게 두갈래 방향에서 당개혁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는 체제정비를 통한 외형적 개혁이며 다른 하나는 의식개혁·체질개선을 통한 내부적 개혁이다. 즉 신한국추진을 위해서는 집권당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면 개조해야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외형적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지도체제정비·당기구 축소·사무처요원감축·당사통합작업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당사 경비전경을 철수시켰고 당직자들의 사무실 면적도 줄였다.이는 과시형 정당이나 선거용 정당이 아니라 국민정당·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가시적 조치로 보인다. 또 당무개선협의회에서는 당기구 축소및 유급당원을 45%나 줄이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비대해진 정당과 과다한 정치비용을 줄이겠다는 솔선수범이 선행되어야만 경제회생을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체제정비와 함께 민자당이 해결해야될 과제는 의식개혁이다. 아무리 사는 집을 잘 개조한다고 해도 여기에 사는 사람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진정한 변화나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차원에서 민자당도 김영삼대통령과 정부측의 「윗물맑기 운동」에호응,의원및 당직자들의 재산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음성적인 정치자금수수 관행을 추방하기 위해 도덕재무장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의식개혁도 새정부출범에 따라 달라진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일회용·형식용 과시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높다. 민자당이 국무위원들의 재산공개가 끝난 다음 소속의원및 당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재산공개범위에 대한 결론도 못내린 상태이다.이미 국회의원 당선후 의원들의 재산은 국회에 등록되어 있는 만큼 이를 먼저 공개하고 추가로 직계가족들의 재산을 공개할 수도 있다. 신한국창조를 주도하는 정당이라면 외부요구로부터가 아니라 좀 더 주도적으로 과감하게 개혁에 앞장서야 할것이라는 지적인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이 음성적인 정치자금수수 금지를 천명한데 호응해 민자당도 정치자금 양성화및 돈안드는 선거제도개선등 종합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이 부분도 과거 집권당이 수년간 제도개선방안마련에 나섰지만 한번도 효율적인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정당의 국고보조금을 인상할때마다,의원들의 세비를 늘릴때마다 마치 도둑질하듯 통과시켜온 현실은 그만큼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도덕적으로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진정 집권당의 외형적 변화와 함께 실질적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한 체질개선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집권당개혁과 관련,『비현실적인 기구와 조직을 개선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을 대폭 줄여야한다』면서 『개혁을 위한 자세정립에 유의해야할 것은 정당은 언제나 민심의 흐름 한복판에 있어야 하는것』이라고 새로운 집권당상을 제시했다. 이는 민자당의 개혁목표가 결국 국민속의 정당으로 거듭나는것이며 국민정당만이 신한국건설역을 자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권위주의적·권력지향적 정당운영,국민여론 수렴 실패,도덕성 결여 등 과거 집권당이 극복하지못한 숙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신한국시대의 집권당 혁신이다. ◎전문가의 시각/“당직경선… 당내민주화 솔선을”/정경유착 근절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김석준 이대교수·정치행정학 온 나라에 개혁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부드럽고 약하게만 보이던 김영삼대통령 자신이 개혁의 진원지로 되어 「위로부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청와대와 행정부 고위직의 인사쇄신에 뒤이어 민자당에 대한 개혁도 김대통령 본인이 직접 주도할 전망이다.이때문에 민자당직의 개편을 두고 「개혁을 겨냥한 철저한 친정체제구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정부의 국정주도권 장악에 따른 당정구도 퇴색과 민자당의 무기력」을 우려하는 견해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이는 민자당 개혁의 당위성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에는 다소 견해가 나뉨을 의미한다. 이제 정치도 변해야 한다.정치개혁은 민자당의 개혁을 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이처럼 절실한 민자당의 개혁은 적어도 몇가지 사항을 고려하면서 추진되어야 한다.첫째,정경유착의 구조를 단절시킨 후 국가개혁의 선봉에 서야한다.민자당의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받는 직·간접의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않고 정치적 거래를 근절시키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김대통령의 정치자금 수수거부를 보완하는 당재정자립,정치자금 공개,정치인재산공개,정당법·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등이 뒤따라야 한다. 둘째,정책정당과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한 당기구의 전면적인 개편과 조직의 축소가 있어야 한다.3당통합이후 비대해진 당료중심의 조직,정부에서 차출해 쓰는 정책전문위원제,중앙당중심의 권위주의적 당체제,신진 정치엘리트의 진출을 막는 폐쇄적인 정당구조,당직자 중심의 정치적 독과점체제 등 기존 민자당의 척결대상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셋째,전면적인 인사개혁으로 기구개혁을 뒷받침해야 한다.민자당에는 문민정부와 신한국에 걸맞지 않는 군사쿠데타의 주역,권위주의 정권의 하수인,전천후 해바라기성 정치인,부정으로 축재한 인물,무능한 정치브로커 등 인사쇄신의 대상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넷째,당내 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인사쇄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당내민주화가 다수계파의 횡포를 담보한다.인사개혁 이후에도 당이 소수에 의해 권위주의적으로 운영된다면 통치자의 도구에서벗어날 수 없다.스스로 민주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개혁의 선봉을 자임할 수 있다.「선봉」은 「앞잡이」나 「시녀」가 아니라 주체이기 때문이다.김대통령도 민자당이 「친정체제」나 「정부주도하에 운영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지니고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력 절제의 미덕을 보여야 한다.중앙당과 지구당의 관계재정립,공천제 재검토외에 각급 당직의 경선 약속 이행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다섯째,공부하고 일하는 정당과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이권청탁과 뒷거래에 골몰하여 골프장과 요정 출입에 분주하고 지역구 인기관리를 위해 경조사 얼굴 내밀기와 주례 경쟁에만 몰두하여 「거리의 정치인」이 되지 말고 차분히 공부하고 일하는 정치인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유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민자당과 소속 국회의원 자신부터 정치개혁의 희생양이 되겠다는 솔선수범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 이처럼 민자당이 개혁해야 할 일은 많다.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살을 베어내는 아픔이 없고서는 개혁이 불가능하기에 국민의 민자당 개혁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크다.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 선거 공영제 강화… 수요줄여야/과용 정치자금… 정계의 반성과 처방

    ◎정치인·유권자 의식 혁명적 전환을/애경사 참석 못하게 윤리규정 제정 대다수 여야의원들은 각종 선거제도를 비롯한 선거제도의 개혁과 국민의식의 전환이 병행해 이뤄질 경우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은 궁극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권해옥 민자당 정책위 운영실장은 최근 자신의 지구당사무실 전화를 5대에서 2대로 줄였다.그는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선거공영제를 강화하고 선거구제도를 고치는 등 정치자금의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전제,『그러나 제도개선 이전에 의원 스스로 우선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엄청난 조직관리비용이 드는 지구당을 창설하지 말고 중앙당과 시지부를 중심으로 선거관리를 해야 한다.중앙당도 사무처 요원을 확대하지 말고 무료봉사 활동에 의지해야 한다(민주당 조홍규의원). 이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김영삼대통령이 밝힌 음성적인 정치자금 수수 금지와 이를 통한 정치권의 반부패선언에 원칙적인 공감을 표시한다.의원 누구나 엄청난 정치자금이 수요되는 현행 정치풍토에 대해 나름대로 개선책이 절심함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환의원(민자)은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해 선거제도를 바꿔 지역구개념을 없애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우선 지역구민들에 대한 연하장·인사장 발송을 삼가하겠다』고 말했다.지역구 유권자를 5만세대로 잡을 경우 연하장 한번 내는데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 우편비용만 1천만원 이상 소요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경비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형우사무총장은 한발 더 나아가 『소속의원들보다 나부터 먼저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재산공개를 통해 투명한 정치가 이뤄질 경우 의원직을 이용한 이권개입등 「검은 돈」에 대한 유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취지임은 물론이다. 무소속의 김진영의원은 『김대통령의 정치자금 거부의사 천명등 정치개혁 주장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의원들도 후원회를 통한 「깨끗한 돈」만 쓰기 위해서는 지역구민에 대한 경조사 참석,주례 등을 못하도록 윤리규정을 마련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정치자금 수요를 줄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물론 깨끗한 선거및 정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자기 혁신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선거구제등 제도의 개혁과 유권자들의 「발상의 전환」이다. 김종호 민자당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정치비용이 적게 드는 정치를 일구기 위해서는 정당법,선거관계법 등 모든 정치제도 개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이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야당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부영민자당사무부총장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조직을 갖고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을 지양하려면 현행 선거구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선거구제도의 변경 필요성을 강조했다.다른 한 중진의원도 『「돈 안드는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소선거구제보다는 한 선거구에서 5∼6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채택,지역구에 돈을 쓸 수 없도록 해야한다』며 비슷한 입장을 개진했다. 이 중진의원은 이같은 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이뤄질 경우 유급당원인 지구당 사무국장·조직부장및 활동비를 지급받는 청년·여성부장제를 선거가 없는 평상시에는 없애겠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그러나 선거구제도의 변경이라든가 선거법·제도개혁은 지역구 사정등 이해관계가 다른 의원들과 여야간 이견조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유권자들의 의식개혁도 긴요하다는 지적이다.즉 상여금과 세비를 합쳐 월3백50만원 정도를 받는 선량들이 월 1천5백만원정도의 엄청난 정치비용을 쓰는 현상을 타파하려면 유권자들도 지역구 의원들에게 지나친 「기대」를 자제해야 한다는 뜻이다. 민자당의 한 의원은 이와관련,『지역구 길흉사에 지역구의원이 반드시 참석해야만 득표에 도움이 된다는 의식이 사라져야 한다』면서 『나 자신은 앞으로 지역구 행사에 화환보내기나 축의금 전달을 가능한한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의 정치자금 근절선언 재계반응/“정경유착 질곡 탈피” 큰 기대/꼭 필요한 부분은 공개적 모금을 청와대가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걷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경제계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정치권으로부터는 더 이상 정치자금 요구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과,국민들로부터는 정경유착의 혐의를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함께 갖고 있다. 정치자금 조성의 공식창구 역할을 해온 전경련은 5일 김영삼대통령이 공식으로 재임기간중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청와대를 비롯,정치권의 자정노력으로 높이 평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경련의 최종현회장은 이에 대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체제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비용이 필요하다.그리고 필요한 정치자금은 기업이 부담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체제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자금 규모가 어느 정도이며,자금을 조달하는 절차가 합법적인지의 여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제유지비용은 그 체제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고있는 기업들이 부담하되 경제와 기업에 부담을 줄 정도로 과다해서는 안되며 정치자금을 암거래식 지하경제로부터 양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경련의 전대주상무는 「깨끗한 정치」와 「돈안드는 선거제」의 정착을 우리 정치권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김대통령의 발언을 크게 환영했다.전경련의 다른 관계자들도 김대통령의 선언이 여·야등 정치권과 정부 내의 모든 공직자들에게까지 확산돼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지금까지 깨끗하고 바른 정치를 가로 막아온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음성 정치자금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선거철은 물론 평상시에도 그 규모를 추산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정치자금이 음성적인 방법으로 기업으로부터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정경유착의 비난을 받아왔다.막대한 정치자금에 의해 유지되는 정치구조는 결국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게돼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돼왔다는 것이 전경련의 시각이다.과거 재계의 정치자금 조성 창구 역할을 했던 기관의 자기반성이기도 하다. 현대·삼성·대우·럭키금성 등 주요그룹들도 김대통령의 정치자금 관련 발언이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그룹의 서재경이사는 『정치가 깨끗해져야 정치에 대한 국민불신도 해소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김대통령의 정치자금 관련 발언이 말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정치자금 축소노력과 함께 정치자금법 개정 등 관련 제도의 손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그룹들은 지금까지 정치자금의 직접적인 피해자였다고 할 수 있다.선거철만 되면 각 정당이나 정치인들로부터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 기부 요구에 시달려야 했다.과거 권위주의 체제 하에서는 이같은 정치자금 기부의 대가를 기대할 수도 있었으나 민주화 이후에는 여론의 감시 때문에 이러한 대가도 기대할 수 없고 기대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기업인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김대통령의 음성 정치자금 일소 선언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가 정착되고 기업도 자유경쟁의 풍토가 확립됐으면 하는 것이 경제계인사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 승용차 중앙선 침범/운전자 등 셋 사망

    【부산】 지난달 28일 하오10시25분쯤 부산시 북구 괘법동 하수처리장 앞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사하구 하단동쪽으로 달리던 부산3나 8727호 르망승용차가 맞은편 1차선에서 오던 한일운수 소속 부산4하 3869호 택시(운전사 전태옥·37)를 들이받은뒤 2차선으로 오던 삼화운수 소속 1마3804호 택시(운전사 최교원·25)와 뒤따라오던 경남1주 7318호 스쿠퍼승용차(운전자 김희태·27)등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가량의 르망승용차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유성열씨(29·부산시 북구 주례2동 43),한일운수택시 승객 김영철씨(40·부산시 북구 구포1동 1075)등 3명이 숨지고 김씨의 부인 황명진씨(38),한일운수 택시운전사 전씨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한국 민주화에 새 이정표”/미 국무부/새 정부 출범 각국 반응

    ◎“한·일 정상 조속회담… 역조논의”/일 관방/조속한 러시아방문 희망/러/이집트와 수교를/애 ▷미국◁ ▲미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한국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의 취임은 한국 민주주의 제도화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논평했다. 국무부는 이날 김대통령의 취임식에 즈음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김대통령및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평은 『한미양국은 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같은 관계가 김대통령의 영도하에 계속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1면 주요기사로 취급하면서 김대통령은 30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한국의 순수 민간인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안정속의 개혁」을 제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취임연설은 매우 강경해서 대담한 경제개혁과 정치적 민주화조치를 예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또 김대통령이 군장성출신 전임대통령들이 한국을 부패와 경제침체의 어두운 밤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한 부분에 유의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문제가 되고 있는 금융실명제문제와 보안법철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타음스지는 아울러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지난 80년대 초반 언론이 이름이나 사진을 싣는 것 조차 금지됐던 김영삼씨가 32년만에 출범하는 한국 문민정부의 새 대통령에 취임한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김신임대통령은 지역감정문제,당내의 분파문제,호전적인 북한과의 관계및 북한의 핵개발문제,미군추가철수 우려,부정부패,경제의 쇄락 등 해결해야할 많은과제를 안고 5년임기를 시작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일본은 김영삼대통령취임에 대단한 관심을 나타내고 「문민정치」와 「신한국 창조」의 새시대가 개막되었다고 축하를 보내고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새정권이 경제문제를 비롯한 이른바 「한국병의 치유」라는 무거운 부담을 안고 출범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25일 『한국이 새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아래 「신한국 창조」를 실현,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요미우리(독매)신문도 이날 사설에서 「신한국 창조」를 주창한 김영삼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일본언론들은 이날 김대통령 취임을 일제히 크게 보도하고 특히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한국의 문민정권탄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마이니치(매일)신문은 사설에서 『32년만의 문민정권탄생은 한국민주주의의 정착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김대통령은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에서 경쟁자였던 김대중후보와 정주영후보의 정계은퇴로 정권기반이 탄탄한 강력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일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한국의 새정권탄생을 계기로 보다 성의있는 대응을 하여야 한다고 지적한다.일본언론들은 양국간의 현안해결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 양국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노고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빠른 시일안에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러시아정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에 즈음한 외무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의 새 행정부출범과 함께 한·러시아양국 관계가 더욱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아스트레젭스키외무부대변인이 발표한 이 성명에서 러시아정부는 또 『김영삼대통령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에 러시아를 방문,옐친대통령과 향후 양국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가질 것을 희망한다』며 김대통령의 방러초청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정부는 옐친대통령이 김영삼대통령에게 보낸 당선축하메시지에서 이미 그의 러시아방문을 요청한바 있으며 양국 모두 적당한 시기에 이 방문이 이루어질수있기를 다시한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이어 『한·러 양국의 새로운 관계구축을 위한 토대는 이미 완성됐으며 한국의 새 행정부출범과 함께 양국은 그간 체결된 일련의 협정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우다,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로시스카야 가제타,코메르상트 데일리,프란티지등 러시아 주요 언론들은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일제히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평화5원칙」 지속 바라 ▷중국◁ 중국정부는 25일 김영삼한국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외교부의 이건영대변인은 이날 주례 뉴스브리핑에서 김대통령의 취임에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영삼대통령이 한국의 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데 대해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한중양국은 평화공존 5원칙에 따라 인접국으로서의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이집트정부는 김영삼새대통령의 취임을축하하면서 새 문민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국이 정치·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이집트와의 관계도 보다 강화하기 바란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내기 가드리피 이집트외무부 대변인은 24일 『김영삼 새대통령의 취임을 맞는 한국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실질적 민선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민주적 실천과 경제적 발전이 심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한국국민들의 생활수준과 복지에 향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 대통령 정부아래서 양국관계가 보다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양국국민들이 혜택을 입게 되길 원한다』고 말하고 『양국간의 수교도 조속히 이루어지길 한국국민과 함께 갈망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 어제 마지막 주례국정보고/노 대통령,노고 치하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마지막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임기말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중립선거관리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출범하여 지난 대통령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르고 안정적으로 내각을 잘 관리하여 정부이양작업과 새대통령 취임준비를 차질없이 수행해 왔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끝까지 내각을 잘 지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달라』고 당부했다.
  • 「문제대학」 엄중조치/노 대통령 지시/부조리 소지 과감히 시정

    ◎“대입제도·관리방법 전면개편”/현 총리 노태우대통령은 4일 대학입시부정사건과 관련,『우선 문제가 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여 일벌백계로 엄중한 조치를 취하고 제도상으로 부조리 소지가 있는 부분을 과감히 시정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국정운영에 대한 주례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입시관리상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가장 공정하고 한점의 의혹도 없어야 할 대학입학시험에 부정이 개입하여 국민적 신뢰를 실추시키게 된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총리는 보고를 통해 『이번 사건이 국민 모두가 반성하고 의식을 일대 전환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여 이와같은 부정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정월 대보름을 전후한 산불경계와 해빙기 안전사고예방에 철저를기하고 졸업시즌을 앞두고 청소년 선도에 각 가정과 학교,사회단체등에서 적극 나서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입시부정이 금년만이 아니라 지난해에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정부도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시한뒤 『수사당국은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이와같은 비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당사자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 주례 국정보고 받아

    노태우대통령은 28일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앞으로 남은 정부이양기간중에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이양기를 맞아 공직기강이 해이되고 최근의 공공요금인상과 관련하여 물가불안등 민생문제를 걱정하는 일부 소리도 있으므로 공직사회의 동요방지와 민생문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 미 국무부 인권보고/중국,“내정간섭” 반발

    【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은 최근 미국무부가 연례세계인권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여전한 인권침해국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이는 전적으로 무책임하고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오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주례 기자회견에서 『이 인권보고서는 중국의 국내사정에 대한 부당하고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중국은 인권문제를 구실로 내정에 간섭하려는 미국의 작태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정부는 『항상 미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겨 왔으며 미국의 새정부와도 관계를 심화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전제한뒤 만일 빌 클린턴행정부가 이같은 행위를 반복할 때는 결코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임기 끝날때까지 국정공백 없도록/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1일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당면과제에 대해서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정에 한치의 공백도 없도록 하고 다음 정부가 부담없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설날연휴와 관련,『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에 치밀한 대책을 세우고 민생안정차원에서 치안태세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모든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은 검소한 설날보내기에 솔선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화재나 교통사고등 각종 사건사고예방과 아울러 불의의 사고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지난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도 불편없이 설날을 지낼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세심하게 배려토록 하라』고 시달했다. 노대통령은 『정치적 전환기를 틈타 공직자 사회에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나 빈축을 사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분위기를 잡아나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현총리는 『제14대 대통령취임행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취임행사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중,“내정간섭 말라”/미 차기정부에 경고

    【북경 AFP AFP 연합】 중국은 14일 미국의 차기 클린턴 행정부가 중국의 국내문제를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석상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중국에서 「광범위하고도 평화적인 혁명」이 일어나도록 조장할 것이라고 밝힌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내정자의 미상원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중국측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중국이 지금까지의 합의들을 존중해 상호 관계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들 합의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에 『상호존중과 내정불간섭등 중요한 원칙들이 많이 담겨있다는 점』 또한 무시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대변인은 또 홍콩의 정치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우리의 입장은 크리스패튼 홍콩 총독이 정치개혁안을 철회해야 하며 홍콩의 현행 기본법을 바꾸려는 이같은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타협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말했다.
  • 대선 등 「큰 일」 무난히 완결/현승종총리 취임 100일

    ◎회의주재 50여회 등 쉴틈없는 집무/청빈한 「선비정신」 밑바탕 국정운영 현승종국무총리가 15일로 취임1백일을 맞았다.현총리는 지난 1백일동안 고고한 「선비정신」으로 국정을 운영해왔다는 것이 총리실 안팎의 평가이다. 특히 현총리는 최대의 과업이었던 대선을 성공적으로 관리했고 정부이양을 앞둔 6공화국 국정을 효율적으로 마무리 하고있다. 현총리가 이같은 국가대사를 막힘없이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부지런하고 정력적인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평소 매일같이 산에 올라 체력을 다졌던 현총리는 취임후에도 주말이면 북한산등 서울인근의 산을 찾고있으며 등산 때에는 젊은이들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걸음이 빨라 경호원과 수행원들이 비지땀을 흘릴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현총리는 이같은 건강을 바탕으로 지난 1백일동안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등 각종 회의주재 50여회,부처업무보고청취 99회,청와대주례보고 11회,각종 행사참석 47회,국내외인사접견 90여회,기타 주요인사예방등으로 쉴틈이 없이 각종 회의를 주재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행사에 참석했다. 현총리는 검소하다. 20년이 넘게 입은 낡은 외투의 소매를 수선해 다시 입는등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해 청빈한 선비,서민총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동화작가 조대현씨는 어린이들에게 절약과 검소의 정신을 길러주는 본보기로 현총리의 외투수선을 소재로 삼은 동화를 아동용 월간잡지에 싣는등 총리의 근검절약이 수범이 되기도 했다. 현총리는 취임직전의 한림대총장재직 때까지도 구두라고는 낡은 한 켤레뿐이어서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새구두 한켤레를 장만했을 만큼 절약정신이 철저하다. 『중립내각의 총리를 맡아 시국을 요리한다는 것은 정말 저로서는 일대 모험입니다.마치 「인생의 도박」을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취임후 이렇듯 비장한 각오를 피력한 현총리는 대선관리를 그야말로 공명정대하게 해냈다. 선거가 아무런 사고없이 우리 헌정사상 가장 훌륭한 모습으로 끝났을때 대다수 국민들은 그에게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선거가 끝난뒤 주말에 북한산등반을 갔을때 등산객들이 다가와 인사를 하면서 『꿋꿋하게 소신껏 하십시오.총리뒤에는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격려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총리는 늘 겸손하다.자신의 공적을 내세우지를 않는다. 『제가 성심껏 노력하기는 했지만 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국민이 중립내각을 많이 후원해주었고 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이번 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진 것은 국민의 높은 의식수준의 결과입니다』 그는 혁신적으로 공명정대하게 실시된 선거를 국민의 공으로 돌린다. 현총리에게는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6공 시정을 마무리하는 일만 남았다. 현총리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소속공직자들을 부단히 독려할 것을 누누이 지시,6공정책과제를 착실히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또 한치의 빈틈도 없는 정부의 인수·인계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이미 갖춰놨다. 현총리는 「큰 일」을 해낸 것이다.
  • 레스토랑·사무실 불

    【부산】 10일 상오11시15분쯤 부산시 남구 광안2동 196의11 레스토랑 시칠리아(주인 안성렬·39)에서 불이 나 내부 66㎡와 온풍기 한대등 집기류를 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을 처음 본 종업원 이정민양(19)에 따르면 점포내에서 영업준비를 하던중 출입문밖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간판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점포안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또 상오4시40분쯤 부산시 북구 주례1동 693의5 대성빌딩(건물주 조정호·63) 2층의 무선호출기 판매업체인 「가나」에서 불이 난뒤 같은 층의 주점으로 번져 건물내부 1백65㎡와 사무집기등이 불타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 전환기 민생안전 빈틈없게/노 대통령 지시/붕괴아파트 피해복구 최선

    노태우대통령은 8일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청주 우암상가아파트붕괴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공직자는 정부교체기를 맞아 심기일전하여 대통령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사회질서확립과 민생안전에 한점의 빈틈도 없이 국정수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청주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것은 매우 가슴 아프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고의 희생자와 그 유족들을 위로,격려하고 피해복구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대선이후 연말연시분위기를 틈타 학원비,음식료,목욕료,세탁료등 각종 서비스요금이 기습 인상되고 있다는데 물가관리의 고삐를 절대로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설날 성수품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의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각급학교가 방학중에 있어 대학입시와 졸업이 겹치는 시기에는 청소년 탈선의 소지가 많으므로 청소년지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특단의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 소설가 최인훈씨(이세기의 인물탐구:10)

    ◎「자신의 언어」에 충실한 “지적성직자”/현실묘사보다 관념성 짙은 작품활동 주력/화제작 「광역」발표로 “전후최고작가” 명성도/다방면에 해박한 지식·분석정신… 주관 강한 성품 『흰 바다새들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마스트에도 그 언저리 바다에도.아마,마카오에서 다른데로 가버린 모양이다』 소설 「광장」은 이렇게 끝나고 있다.추악한 밤의 광장인 남쪽이나 밀실은 없고 광장만 허용되는 북의 기계적 체제등 모든 것에 염증과 환멸을 느낀 주인공이 어딘가 먼곳,아득한 이상의 나라인 제3국으로 가는 선상에서 실종되자 독자는 그의 실종은 현실로부터의 도피은둔인가,영원한 죽음인가,그렇다면 희망과 기대없는 암담한 절망이란 말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이 소설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었다. 곧 이 소설은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을 동시에 작품의 무대로 삼았다는 점과 분열된 이데올로기의 비극이 첨예하게 묘사됐다는 이유외에도 불꽃튀기는 눈부신 지적 문체와 지성미 넘치는 철학적 사고,극명한 체제분석등은 60년당시 정치상황의 독자들에겐 싱그러운 통쾌한 충격일수밖에 없었다. 최인훈은 문단데뷔 1년만에 일약 유명작가로 부상되었고 많은 평자들은 다각도로 그를 조명하기에 앞을 다투었다. 문단과 젊은 문학도들은 당연히 이 당돌한 신인작가가 누구인가에 주목했다.그러나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최인훈은 그자리에서 한발자국도 전진하거나 물러서지 않은,자신의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적당한 범주속에서 언제나 담담하고 온화하게 미소짓고 있을 뿐이다. ○견고한 자기세계 구축 좀더 확실하게 말하자면 그 자신이 자신을 감추거나 도사린 것이 아니라 제3자가 그의 실체를 공략할 수 없게끔 이미 탄탄하고 견고한 지식의 성속에 군림하고 있었다는 편이 옳다. 그와 친한 친구들­이라기보다 그를 가까이 하려고 접근했던 이들은 그의 문학과 철학 역사와 생태학 진화론에 이르는 해박한 지식과 지적직관,철저하게 파고드는 분석정신에 삼투된 나머지 오히려 그를 난삽한 존재로 규정짓고는 일찌감치 그에대한 현혹을 포기했던 것 같다. 예를들어 그는 아무나를 만나서 선뜻선뜻 대화에 응하거나 문학지등이 내건 잡다한 기획에 뛰어들어 그때마다 지면을 장식하는데 도움을 주는 필자는 아니다. 그가 나설 자리 나서지않을 자리를 또박또박 구두점을 찍어 그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타당성 여부를 명료하게 따지고 타진한다.그래서 편집자측도 그에게 맞는 마땅한 기획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게되었고 그역시 『부덕한 사람이 실수를 피할수 있는 길은 일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최상』임을 전제,상대방이 빠져나갈수 있는 탈출구를 터주고 있다. 만사에 긍·부정을 분명히 하면서 이렇게 적당한 변명을 달아주는 것만봐도 지금까지의 주변의 평가대로 그의 행동과 말에는 막무가내의 기미는 없어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작가라는 작위」가 갖는 위치가 「막대한 부채를 인수한 상속자」라 현지라도 체면상 마지못해 얼굴을 내밀거나 체면상 글 한줄 써야 하는 허례와 허식,의례적 형식들을 외면하기 위해서,그러니까 그 자신을 보호하려는 걸맞는 이유를 장치하고 있었는지도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누가 오라하지도 않고 갈만한 일도 없었다는 논리는 성립된다.따라서 사교적인 모임이나 장소에서는 객관적으로 건너다보아도 그의 존재는 어울려보이지 않는다. 그의 소설의 네 귀가 딱딱 들어맞아 빈틈이나 허술함을 찾아볼수 없듯이 그의 평상시의 모습,작가로서의 모습도 여전히 그의 작품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그의 걸음걸이에서도 성격이 나타난다.그는 손끝까지 똑바로 편채 걷는다.호들갑스럽게 놀라고 감탄하고 감동하지 않는다.침착하게 아주 천천히 반응하기 때문에 그와 사무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곤혹스러운 노릇이다. 자연스러운 자리가 아닌 이상 상대방이 아무리 떠들어도,그래서 의도적으로 작가의 어떤 면을 꿰뚫어보고 그 대답을 얻고자 하는 방법일 때는 그 질문이 명료해질 때까지 그는 조용히 입을 다물어버린다.그리고 산만함중에도 상대방의 의중이 진지하고 진실하다고 여겨지면 비로소 한마디의 압축된 대답으로 노냐 예스냐로 반응한다. 그는 말을 절제하되될수 있는한 명증한 말만을 고르고 있다. ○침착하고 조용한 성격 그의 소설은 흔히 「관념소설」또는 「환상소설」,작가로서의 그는 이상주의자이며 비현실적이라고도 말한다. 혹자들은 그의 소설에는 「생동하는 인물」보다 「지적괴뢰」들이 넘쳐있으며 「쉽게 쓸것도 어렵게 쓰고」그래서 그는 「관념보다는 현실을 그리는게 목적인 소설가로서의 임무를 우선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비꼬기도 한다. 이른바 카뮈나 사르트르보다는 로맹롤랑이나 레마르크처럼 삶의 향훈이 물씬 풍기는 눈물과 한숨과 인생역정과 사랑의 애증을 그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는 「현실은 관념에 우선한다」는 논리에 반대되는 변명을 늘어놓기보다 「관념」은 예술적으로 소설적으로 또는 철학적으로도 「현실에 우선할 수 있는 소설적 기법」임을 그의 여러소설에서 단정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고귀한 자가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비극적 상황」만이 독자의 연민과 동정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정답은 「두 점 사이의 최단거리는 직선」이라는 유클리드의 공식만큼이나 자명하고 단순할뿐 「고귀한 자」는 「한사람의 남자」이거나 「귀족」이거나 「영웅」이전에 그가 처하고 있는 사회적·철학적·도덕적 차원에서 「고뇌하는 현대인」「방황하는 지식인」일수도 있음을 그는 대표작 「광장」과 「가면고」「회색인」「웃음소리」등에서 증명해보이고 있다. 평소의 그는 그의 소설속의 주인공들처럼 24시간 책읽기에 빠져있고 혼자 앉아있기를 좋아하며 남들과의 케상공론보다 아들 윤F(20)에게 「영산회상곡」이나 베토벤을 신청해 듣는 것이 행복하다. 바둑을 둘줄도 모르고 스포츠도 모른다.다른 취미나 오락이 있을리 없다.요즘은 긴 방학을 맞아 갈현동 2층서재에서 오랜만에 신작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실은 소설에 손댈 경황도 심적 여유도 없었다.34세에 뒤늦게 결혼해서 낳은 아들 윤F가 중2때 간염백신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보균자로 나타나는 바람에 그는 아들을 살려야 한다는 부모로서의 일념과 기원으로 좋은 의사,좋은 병원을 찾아 뛰어다녀야만 했다. 학업을 중단한채 누워서 책과 음악으로 소일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천둥처럼 무너져 내렸으리라. 문학이 예술이라면 그중에서도 가장 가혹하고 잔인한 예술일 것이다.아들의 아픔을 보면서 이를 체험으로 끄집어내고 휘두를만큼 그는 잔혹하지 못하다. 그것이 작가로서 위대한 것이라면 그는 「사양하고 싶은 위대함」이라고 외면해 버린다.2년전 윤구는 회복하여 검정고시합격으로 지난해 대학에 갔다.딸아이 윤경이도 올해 이대 영문과에 입학,모처럼 가정에 안락이 찾아들어 그는 작품구상을 할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무슨일에든 까탈을 부리거나 까다롭게 군 적은 없다.남들이 지레짐작하는 것이라면 그로서도 속수무책일수밖에 없다.그는 다만 글을 쓰는 일에서는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않아 쓰지않을때도 언제나 내면에서 쓰고있었다고 말한다.그러나 「광장」이후 사람들은 그를 향해 작품을 쓰느니 못쓰느니 끝없는 소요로 들끓었다. 그가 「광장」을 쓴것은 24세때다.이후 이 소설은 대학생과 문학도들의 필독서에다 지난 32년간 해마다 1만부이상,지난해엔 2만부,지난해초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가 노벨문학상 후보작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단일작품으로는 평자들의 가장 많은 논란을 받았고 「전후 최대의 작가」로 찬사되기도 했다. ○24세때 「광장」 발표 그는 함남 회령출신으로 6·25때 가족이 모두 월남,피란지 부산에서 16세때 장편소설 「두만강」을 쓰기 시작해서 이 소설은 70년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서울대 법대에 다니면서 아무런 목적없이 법과를 택한 자책감에 학문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해 결국 출석미달로 4학년에서 1학기를 남기고 대학을 중퇴했다. 그의 웃음은 순백하다.그의 심성은 천진무구한 소년과도 같고 그의 행동은 순리를 좇아 자연스럽기만 하다.그는 집에서는 두남매와 소탈하고 사랑스러운 아내(원영희씨)와의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고 그리고 이 시대의 대표적 작가의 한사람이다. 평론가 김현은 그의 향기높은 지적 탐구로서의 문학에 대해 롤랑 바르트와 줄리앙 방데의 말을 빌려 이렇게 평한 적이 있다.「그는 독자의 평균에 부합하려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에 성실하게 맞부딪치려고 글을 쓰고 있다.그의 정신의 질서는 혼란된 세계를 조리있게 파악하려는 의지이며 논리에 따라 부당하게 기울어지지 않는 천칭,그는 바로 지적 성직자」라고. 그리고 평론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의 임무가 무엇이든 성직자에겐 모자를 벗는 것이 예의」라고 정중하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연보 ▲1936년4월 함북 회령서 목재상인 부친 최국성씨와 김경숙여사의 4남2녀중 장남 ▲47년 함남 원산으로 이사,회령국민교에 이어 원산중­원산고2까지 ▲50년 6·25로 가족 전원 월남,부산 정착 ▲57년 서울대 법대 4년때 출석미달로 중퇴 ▲58년 군입대,통역장교로 근무 ▲59년 「GREY 구락부 전말기」「라울전」이 안수길씨 추천으로 「자유문학」지 통해 문단 데뷔 ▲60년 문제의 작품 「광장」을 「새벽」(10월호)에 발표 ▲61년 단행본 「광장」(정향사)출간 ▲67년 「총독의 소리 1·2」연작 발표에 이어 단편집 「총독의 소리」(홍익출판사)출간 ▲70년 평론집 「문학을 찾아서」(현암사)출간,희곡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극단 자유극장공연),11월17일 신문회관에서 이헌구씨 주례로 원영희씨와 결혼 ▲71년 창작집 「서유기」(을유문화사)출간 ▲72년 창작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삼성출판사)출간 ▲73년 장편 「태풍」(중앙일보)연재 ▲73년8월∼76년5월 미국체류,미아이오와대 세계작가 프로그램(IWP)초청,「광장」(일어판),수필가 김소운씨 역으로 일본 동수사출간 ▲76년 「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극단 산하 초연) ▲77년 「봄이오면 산에들에」(극단 동랑레파토리 공연) ▲78년 「둥둥 낙랑둥」(국립극단 97회 정기공연) ▲79년 미뉴욕주 브록포드대 초청,「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공연참가,「최인훈전집」(문학과 지성사)완간(전 12권) ▲80년 소설집 「왕자와 탈」(문장사),「하늘의 다리」(고려원)출간 ▲81년 소설집 「느릅나무가 있는 풍경」(민음사)출간 ▲82년 희곡집 「한스와 그레텔」(문학예술사)출간 ▲87년 미 뉴욕 「범아시아 레파토리」극단 10주년기념공연,「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공연 참관 ▲89년 창작선집 「달과 소년병」(세계사),산문집 「길에 관한명상」(청하),창작선집 「웃음소리」(책세상)출간 ▲92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가 소설 「광장」을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 ▲77∼현재 서울예전 교수 그외 대표작 「구운몽」「회색인」「가면고」「크리스마스캐럴」「두만강」「우상의 집」과 수필집 「유토피아의 꿈」외 동인 문학상,한국연극영화예술상(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이),중앙문화대상 예술부문 장려상,서울극평가 그룹상(달아 달아 밝은 달아)
  • “선거사범 엄정·신속처리를”/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4일 『건전한 선거문화의 정착이나 사회기강 확립차원에서 선거사범은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 아니라 「선거가 끝나도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뿌리박힐수 있도록 엄정,신속하게 처리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보고를 받고 『선거가 끝났다고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불법사례에 대해 기준이나 원칙이 흐려져 관용쪽으로 흐른다면 선거문화의 혁신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는데 결코 도움이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 “투·개표과정 불상사 없도록”/노 대통령 지시

    ◎선거사범 신속­엄정 처리 노태우대통령은 17일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18일의 투·개표과정에서 어떠한 불상사나 불법·탈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선관위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깨끗한 한표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안심하고 행사될 수 있도록 투·개표장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부산기관장 회식 모임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사건때문에 막바지 불법·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이 위축되거나 소홀히 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단속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 사건은 관권개입의 시비가 없는 공명선거를 치르겠다는 나의 진의에 배치된 행위일 뿐 아니라 중립선거관리를 위해 노심초사,최선을 다하고 있는 내각의 명예에도 상처를 주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철저히 처벌된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줄 수 있도록 엄정·신속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선거가 끝난 후에는 하루빨리 정상의 안정을 되찾도록 사회분위기 일신대책을 세워 착실히 추진하고 각종 선거관련홍보물을 선거직후에 완전히 제거하는 등 선거잔재를 조기에 청산하기 위한 주변환경 정비를 전국민 참여하에 대대적으로 전개하라』고 시달했다.
  • 탈·불법운동 성역없이 엄단/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앞으로 남은 1주일이 공명선거관리의 결정적인 고비』라고 강조하고 『내각은 소속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성역없이 불법·탈법사례나 선거사범은 법대로 엄정히 다스려 공정선거관리에 대한 내각의 의지를 초지일관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하고 『특히 최근 김권선거에 대한 수사나 정부의 중립성을 시비하는 양상도 일고 있으나 엄정한 법집행과 선거의 공정관리에 대한 내각의 의지를 대다수 국민이 믿고있는 만큼 소신껏 엄정히 다스려 나가라』고 당부했다.
  • 국정마무리 최선/내각에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3일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자세를 가지고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들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국정마무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현정부의 귀중한 경험과 발전과제들을 잘 챙겨 다음 정부가 국가발전을 추진하는데 차질이나 비효율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 일본/“러,남북한 등거리외교 전환”/옐친방한 각국 반응

    ◎“한­러 관계발전 동북아안정 기여”/중국 ○동방외교 새 출발 ▷일본◁ 일본언론들은 20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안보구상은 러시아의 아시아 중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러시아는 한반도에서 남·북한 등거리외교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신문은 옐친대통령은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과의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의 유지』를 표명함으로써 남북한 등거리외교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러시아의 이같은 외교정책은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옐친대통령이 북한과의 조약중 「전쟁발생시 자동개입의무 조항」의 수정을 밝힌 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교도통신은 옐친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동맹해소 방침을 시사하고 한국과 군사기술협력협정을 맺을 용의가 있다고 표명한 것은 군사분야에서도 북한에 치중했던 외교정책을 수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옐친대통령이 구소련 소멸이후 정체된 「러시아·동방외교」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지역안보구상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분쟁방지센터」등 옐친의 다양한 아시아·태평양안보구상은 한·중·일의 관계발전을 견제하고 미국의 클린턴 차기정권의 아시아정책의 선제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세계평화에도 보탬 ▷중국◁ 중국 정부는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발전이 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주례 뉴스브리핑에서 옐친의 한국방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한국과 러시아는 모두 중국의 이웃국가』라고 전제하고 『중국은 한국과 러시아간의 관계발전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20일 보도했다. 오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의 기초에 입각,러시아를 포함한 역내 각국과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이 이 지역과 세계평화및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협력 시작 기대 ▷러시아◁ 러시아언론들은 옐친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시작으로 러시아의 대외정책이 기존의 서방일변도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중점을 두는 동방정책으로 바뀌고 있다고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또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는 이어 한·러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군사협력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고 이즈베스티야지는 옐친대통령의 방한으로 러시아의 새로운 동방정책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천연가스 활용 제의 ▷미국◁ 미국의 ABC·CBS·NBC·CNN등 주요 TV방송들은 19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뉴스를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특히 옐친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통해 『향후 2∼3년동안은 잠수함의 건조를 중지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옐친,서울과 경제협력관계를 강조」라는 제목으로 러시아가 재정적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천연가스자원의 활용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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