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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주례보고」 이 대표 간담

    ◎“대선자금 과거 캐기보다 개선 중시”/경제회생·민생문제가 더 시급/대표직 사퇴문제를 거론안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3일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를 마친뒤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논의내용을 직접 공개했다.이대표는 간담회에서 여권의 대선자금내역 불공개방침을 분명히 한 뒤 『김대통령 역시 이와 관련해 별도로 언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자금 고백론을 주장했는데 오늘 입장은 후퇴한 것 아닌가. ▲자료도 드러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의 관행보다 미래를 향해 나가자는 취지이다. ­주례보고에서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는가. ▲경선과 관련된 부분은 당 대표로서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지키기 위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전당대회 일정 문제는 사무총장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어떤 지시를 받을 것으로 안다. ­추후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는가.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 것말고 앞으로 더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취지로 보면 된다. ­야당측이 수용할 것이라고 보나. ▲대선자금 문제는 여당만의 문제가 아니다.여야 모두의 문제이다. ­김대통령이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별도의 기회가 있는가. ▲특별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달리 뚜렷한 견해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못들었다. ­검찰수사에서 대선자금 잔여금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검찰수사와 정치권은 별개의 문제이다. ­야당의 반발로 정국은 더욱 시끄러워지는 것 아닌가. ▲상황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과거의 문제로 민생문제가 도외시되거나 경제회생문제가 거론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국민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이같은 점에 대해 야당도 다른 견해를 가질수 없을 것이다. ­당 대표직 사퇴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는가.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전국위원회에 즈음해 대권후보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가. ▲대통령이 전국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전국위원회가 열리는 날 점심때 몇몇 분들과 오찬을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 “이 대표 전국위전후 사퇴를”/여 반이주자들 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회창 진영의 갈등이 수면 아래로 잠복된 가운데 반이진영의 대선예비주자들이 오는 29일의 전국위원회를 즈음해 이대표가 사퇴할 것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이한동 고문은 22일 전남지역 지구당 당직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정경선을 위해서는 이대표가 사퇴해야 하며 전국위 직후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덕룡 의원도 이날 대전 홍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이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전국위 개최전에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5면〉 박찬종 고문은 이날 대구시지부 청년당원대회 축사를 통해 『이대표가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의 조기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대표측은 『대표직 사퇴문제는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종전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이대표는 특히 23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과 대표직 사퇴문제 및 전당대회 개최날짜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결과가 주목된다.
  • 여 이­반이측 「공약수」 찾을까

    ◎오늘 당무회의…정치적 절충 모색 언저리/당규 처리­전대 7월하순 개최 제시/접점합의 실패땐 내홍심화 부채질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 이회창 진영」의 대표직 유지와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갈등기류가 21일 당무회의를 고비로 일단 내연상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진영은 이날 경선규정을 확정할 당무회의에서 첫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정치적 절충도 모색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아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당무회의에는 민주계가 대다수인데다 김덕룡 의원,박관용 사무총장,서훈 의원 등 지도부와 각 후보 진영의 대표격인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어 개정안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자칫 당 전체가 편가르기 분위기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 지도부는 당헌에 관계되는 전당대회 시기와 대표직 사퇴문제는 유보하되 당규부분은 이날 처리하는 절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반이대표 진영이 요구해온 전대시기도 열흘쯤 늦춘 7월하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표직 사퇴문제만큼은 양 진영의입장차가 뚜렷해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 내분은 전국위원회 소집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양 진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이대표가 22일 청와대 주례보고로 기선제압을 시도할 것이고,이에 맞서 반이진영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면담 요청으로 두 진영간에 신경전이 전개될 것 같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이같은 갈등양상은 오는 29일 전국위원회 소집을 앞두고 두진영간에 전개될 대표직 사퇴 등을 둘러싼 주자간의 정치협상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두 진영간 갈등의 본질은 경선전략과 맞물려 있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대표가 이날 『대표직 거취문제는 불공정의 사유가 있을때 거론될 수 있다』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여기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 당내 위상은 물론 스스로 불공정을 인정하는 꼴이다.그렇다고 「반이진영」도 지난 18일 이홍구 고문 등 「5용」 회동과 대리인들의 2차례 만남에서 계속 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전리품없이 회군은 불가능한 상태다.따라서 이번 주말까지 대타협점이나오지 않는다면 당은 이대표의 중국방문과 맞물려 극심한 내홍국면으로 접어든다고 봐야 한다.
  • 「5인회동」 합종연횡까지 갈까

    ◎“이 대표 사퇴” 타깃… 사안마다 회동 움직임/속셈 서로달라 후보간 연대 아직 미지수 신한국당안에 「반이회창 연합전선」을 구축한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5용」의 향후 행보는 갈수록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전격회동은 엄밀히 보면 위기의식의 발로인 탓이다.당내 경선규정이 이대표의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상황으로 흐르기 시작한데다 청와대 주례보고등을 통해 「분당행동 자제」「당의 중심론」으로 자기들의 입지를 옭죄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 「5용」이 경선후보 문제,이른바 합종연횡으로 까지 논의를 발전시키건,그렇지못하건 간에 당분간 일정한 세를 형성하며 굴러갈 공산이 크다.각 진영도 이대표와 한판승부의 막이 올랐다는 시각이다.이들은 승부수로 이대표의 대표직 고수여부를 삼은 것 같다.이날 당의 경선규정 설명회에 앞서 전날 모임을 가졌던5룡과 최병렬후보등 6명의 대리인이 모 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미리 의견을 조율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이렇게 볼때 이들 「반이진영」의 세력화는 이대표진영의 생각처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것 같지는 않다.사안마다 꾸준히 연대를 모색할 움직임인데다,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의 「반이정서」와도 그 맥이 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이 의도대로,나아가 경선에서 후보간 연대로 확대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일단 이대표의 독주를 견제하자는데는 이해가 일치했지만,「반이」의 강도가 제각각일 뿐더러 경선시기·대표직 고수에 관한 청와대 참모들의 생각도 여전히 이대표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5룡의 경선 및 당내 입지가 서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연대가능성은 상존해있고,파괴력 또한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
  • “단죄 끝” 대선정국 전환 시도/시국수습 당의 전략

    ◎돈 안드는 선거를 화두로 본격 대야협상 착수/야 쉽게 따라올지가 관건 신한국당은 고비용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정치개혁 작업을 통해 시국수습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복안이다.과거에 대한 단죄에서 미래를 위한 제도개혁쪽으로 정치권의 쟁점을 옮겨 집권여당의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이회창 대표위원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정간의 역할분담이 이뤄진 인상이 짙다.우선 당차원에서는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목표로 조속한 시일내에 「돈안드는 선거」의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22일 마무리되는 당내 고비용정치구조개선 특위의 초안을 토대로 본격 대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대표가 주례보고에서 『한보수사가 매듭되는대로 여야간 대화를 복원해서 정치현안을 6월 임시국회로 수렴하겠다』고 보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임시국회 회기동안 상임위 활동을 주도,민생경제 회복활동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로 더이상 국정표류를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여론에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오는 29일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본격 경선국면에 들어가 정국의 흐름을 바꾸겠다는 생각이다. 야권의 정치일정을 감안,당내 경선분위기를 최대한 고조시키면 국민의 관심을 주도적으로 이끌수 있다는 바램이다.정치일정의 조기 가시화를 통한 국론 결집 방침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현철씨 사법처리 이후 정국이 여권의 바램대로 흘러갈지는 불투명하다.대선자금 잉여금 문제 등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뇌관」이 여전히 앞길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 “국정수습에 당정 총력을”/김 대통령,이 대표에 지시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한보사태로 인한 시국수습방안과 관련,『고비용정치구조개선 등 정치풍토를 바꾸는 정치개혁작업을 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정이 긴밀한 협조로 국정을 수습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에 주력하라』고 강조했다고 이윤성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하오에는 고건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 경제회생과 안보강화,민생안정 등 국가과제 해결에 내각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대표는 보고에서 『한보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여야간 대화를 복원,정치현안을 6월 임시국회로 수렴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정치일정을 제시,예측가능한 정치를 통해 국론결집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 “대가성없는 떡값도 처벌”/신한국 정자법 개정 추진

    ◎개인 정치자금 기부 규제 앞으로는 정치인이 대가성없는 「떡값」을 받더라도 법적인 처벌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15일 정치인 개인의 정치자금 수수 행위를 처벌할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정치자금법이 음성적인 자금조성과 정경유착 풍토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조항을 개정키로 했다. 당내 고비용정치구조개선 특위는 이날 학계 시민단체 선관위 등 각계 대표와 토론회를 갖고 현행 정치자금법 11조 「정치자금 기탁대상」의 항목을 현행 「정당」에서 「개인 및 정당」으로 넓혀 개인에 대한 정치자금 기부행위도 법적인 규제를 받을수 있도록 할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후보자나 후보자의 사조직 구성원이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행위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처벌을 받게 된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헌금공천 등으로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는 특별당비의 상한액을 지정하고 기부행위 금지기간에 후보의 주례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위는 오는 19일 회의를 다시 열어 이날 논의된 내용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 민심 돌리기 “충격요법 없다”/김현철 소환­김 대통령 정국해법

    ◎현철구속→대선정국 전환 「진화」 기대/과거문제 진솔한 사과… 국민이해 구해 김현철씨 사법처리이후 시국수습 해법과 관련,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충격요법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돈안드는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하는 수준이외의 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는게 없다.92년 대선자금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언급이 있을지 김대통령의 의중이 불투명한 상태다. 김대통령 「입장표명」의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도 견해가 엇갈린다. ○담화문 발표 않을듯 지난 2월25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한 바 있으므로 또 담화를 발표하는 것에는 대체로 회의적이다.대신 수석회의,국무회의,당정연석회의 등에서 과거의 문제점을 짚고 앞으로 나가자는 호소를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입장표명 시기도 유동적이다.김대통령은 16일 상오에는 이회창 대표,하오 고건 총리로부터 각각 주례보고를 받는다.17일에는 청와대 수석보고회의를 주재한다.이런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현철씨 문제를 거론하는 방안이채택될 가능성도 있다.17일까지는 현철씨 사법처리가 매듭 지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 수석보고회의가 주목되고 있다. ○여 진용개편 불고려 그러나 현철씨 사법처리이후 여론의 추이를 며칠 본뒤 내주들어 입장표명을 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일단 유감표명만 한뒤 대선자금 언급 등 후속조치를 취하자는 견해도 있다. 현철씨 사법처리후 국민들이 『그만하면 됐다』고 평가하면 여권의 정국해법은 쉬워진다.실제 전망은 좋지 않다.현철씨 파문이 김대통령에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고,야권이 대선자금 공세를 늦출리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대선자금에 관한한 「포괄적 언급」이상의 해결방안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김대통령 스스로도 알지 못하고,자료도 없다는 것이다.얼마나 진솔한 표현으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여권 진용개편 얘기도 나오나 채택 확률은 낮다.민심이 하루아침에 돌아오기 힘들 것이므로 6월 임시국회,7월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단계적으로 정국을 대선국면으로 진입시키려 하고 있다.
  • 김 대통령 곧 대국민사과/대선자금 포괄적 입장표명할듯

    여권은 김현철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매듭지어지면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입장표명을 시작으로 한보정국을 마무리하고 시국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착수한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16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17ㅣㄹ 청와대 수석보고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어서 이들 자리에서 현철씨 문제를 언급할지 주목된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오는 20일쯤 당정연석회의나 확대국무회의를 소집,대국민사과와 함께 대선자금과 관련한 포괄적 입장표명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선자금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92년 대선당시의 정치현실을 설명하는 등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한뒤 미래지향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신한국당 등 여권은 김대통령의 입장표명에 이어 ▲정치권의 소모적인 정쟁중지 ▲정치자금법 개정및 선거공영제 확립 등 정치혁신 ▲정경유착 근절 ▲6월 임시국회를 통한 여야대화 및 정치복원 ▲차기 대선후보 경선국면 전환 등 종합적인 시국수습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향후 정국 전망/한보 매듭… 대선정국 진입

    ◎“한두차례 「여진」뒤 정국 안정 회복”/현철수사 결과·야 공세 수위가 변수 한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으로 방향타를 잃고 표류하던 대선자금 정국이 15일 검찰의 현철씨 소환으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늦어도 주말까지는 현철씨에 대한 구속이 집행될 전망이어서 정국은 새로운 기류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현철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대선정국의 돌파구가 될지는 불투명하다.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은 사실이지만,변수가 많은 정국상황을 감안할 때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정치권의 대체적인 기류는 「현철씨의 사법처리」가 절차상 한보사태 매듭이라는 상징성을 갖고있어 어떤 형태로든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오랜 국정표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아들의 구속이라는 현직대통령의 결단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한 두차례 여진을 거치면서 정국은 안정국면에 들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정국은 여야를 막론하고 현 표류국면에서 머뭇거릴 여유가 별로 없다.향후 빽빽한 정치일정이 이를 반증한다.오는 19일 국민회의 전당대회에 이어 6월초 임시국회,6월24일 자민련 전당대회,7월 포항 보궐선거와 예산 재선거….여기에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일정도 빠르면 다음 주중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싫든,좋든 정치권은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과 대선 전초전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판이다.특히 19일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끝나면 야권은 후보단일화와 내각제개헌 문제를 일괄타결할 야권 공동 협의기구를 구성,본격적인 협상국면에 접어들게 되고 여권도 경선국면에 돌입한다. 정국의 관심은 결국 이 두 문제에 쏠릴 공산이 크다.여권의 한 예비주자 측근도 『수립한 일정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대의원 접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같은 국면전개는 다분히 희망섞인 관측이다.대선자금과 그 잉여분에 대한 검찰수결과와 여권의 향후 입장표명 수위,그리고 야권의 공세가 문제다.야권은 대선자금을 대선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만큼 고삐를 쉽게 늦출 것 같지 않다. 16일 시국수습을 위한 이회창 대표의 창와대 주례보고 내용이 방향을 예측할 첫번째 가늠자이다.
  • “당 분파행동 자제해야”/민주계 「정발협」활동 경고/김 대통령

    ◎이 대표와 주레회동 김영삼 대통령은 8일 『당내에서 분파적인 행동으로 비쳐지는 행위나 단합과 결속을 저해하는 언동은 일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 당의 우선과제는 모두가 결속해 조속한 시일안에 고비용정치구조 개선 등 정치개혁을 이뤄 나가는 것으로,이를 위해 당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의 분파행동 자제당부는 최근 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결성등 계파별 집단 움직임에 대한 경고로 해석돼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이어 당내 대선후보경선과 관련,『대표위원의 사퇴 운운하는 발언은 당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서 각별히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당은 이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 당의 힘을 집중시키는 것이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최근 한보사건과 대선자금 파문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하고 『당은 현 시국을 정치풍토를 개선하는 기회로 삼아 단순히 선거비용을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고질화된 정경유착을 근절시키는 정치권 자정차원에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와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현철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 확대되는 만큼 김대통령의 시국수습 방안은 오는 20일쯤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때 현철씨를 사법처리를 포함,대선자금 등 정국현안에 대한 대국민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형식은 한때 검토됐던 담화 대신 당·정고위관계자 합동회의와 같은 회의를 통해 과거 잘못된 관행에 대해 사과하되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제도개혁 등 정치제도 개선에 보다 비중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 대표체제로 시국돌파 의지/김 대통령 분파행동 경고 배경

    ◎「정발협」 가동따른 갈등기류 진화포석/일부주자 「대표직 사퇴」 요구에도 “쐐기” 김영삼 대통령이 8일 신한국당 내부의 「분파적인 행동」에 쐐기를 박았다.형식은 이회창 대표의 건의에 대한 총재로서 당에 내린 지시이다. 이대표가 염두에 둔 행동은 민주계의 통합계보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간사장 서석재)의 본격 가동으로 여겨진다.이대표는 민주계가 정발협 발족을 계기로 지구당위원장의 3분의 2선까지 확보,특정후보를 지원하려는 것은 공정경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자신의 생각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도 동감을 표시하고,한걸음 더 나아가 일부 주자군의 「대표직 사퇴운운 발언」도 분파적 행동 속에 포함시켰다. 이는 당내 반발에도 불구,현철씨 문제와 대선자금으로 흔들리는 당을 붙잡기 위해선 당분간 이대표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일단 현 시국을 이대표체제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민주계가 대통령의 지시를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표측이 주례보고가 끝난뒤 고무된 표정을 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이대표측의 한 관계자가 『현 당내 상황에 대해 당 총재인 대통령과 대표가 인식을 같이하고 대통령이 이대표에 힘을 실어 줬다』고 강조한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즉 김대통령이 당의 결속과 이를 위한 당력집중에 무게중심을 둔 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판단이다. 물론 결속의 중심에는 이대표가 서있다. 이대표의 이날 건의는 민주계가 당내 「반이정서」의 중심에 서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서명작업을 통해 과반 이상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을 끌어들이게 되면 이와 연대하려는 다른 후보군에 대한 비중이 커질수밖에 없고,그만큼 이대표의 대세론은 세를 잃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다. 이날 김용갑 의원이 『정발협은 92년 대선전 민자당의 후보추대위원회와는 성격이 판이한 계파이익 차원의 대통령 추대위』라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민주계는 「민주계에 대한 경고」라는 당내시각과 달리 이대표 등 일부주자 「달래기」로 보고 있다.한 민주계 중진은 『정발협이 김심에 의해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당 안팎의 예상되는 공격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의 측면이 있는 한편 정발협의 활동의 폭과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해달라는 대통령의 당부로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민주계는 여의도 미주빌딩에 마련한 통합사무실을 폐지하거나 축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김대통령의 경고를 감안,범계파적으로 전개키로 한 가입 서명작업은 당분간 유보할 가능성이 많다. 또 이대표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보도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하지만 김심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민주계의 전반적인 기류는 별 변동이 없을 것 같다.
  • 김 대통령 「분파행동 경고」 대권주자 반응

    ◎김덕룡 고문­“대표중심 단결 당부” 이 대표가 확대해석/이홍구 고문­당총재로서 당연하고 원론적인 얘기한 것/박찬종 고문­이 대표 끝까지 대표직 고집하지 않을것 8일 김영삼 대통령이 당내 분파행동의 자제를 지시한데 대해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은 『당 총재로서 당연한 당부』라고 담담해 하면서도 내심 발언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민주계가 「정치발전협의회」를 구성한 시점에 김대통령이 분파행동을 경고했다는 점과 이회창 대표의 경선전 사퇴문제에 쐐기를 박았다는 점에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정치난국을 헤쳐갈 방안으로 이대표에게 김심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흥미로운 대목은 그러나 이런 의구심 속에서도 대선주자 대다수가 이대표의 전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이대표가 김대통령의 원론적인 당부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했으리라는 주장인 것이다. 김덕룡 의원측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라는 당부는 김윤환 이홍구 대표 시절에도 줄곧 나온 말』이라고 확대해석을 일축했다.전임대표로서김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했던 이홍구 고문의 측근과 이인제경기지사측도 『총재로서 당연하고도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으로 본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그러나 이한동·박찬종 고문측은 보다 직접적으로 이대표를 압박했다.이고문측은 『당 총재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이대표가 이를 아전인수격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이 문제』라고 이대표를 공격했다.한 측근은 『대표 사퇴 문제도 이대표 스스로 얘기했을 것』이라면서 『공정경선을 위해 결국 이대표가 자진사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종 고문측도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는 공정경선의 전제』라며 『원칙을 존중하는 이대표가 끝까지 대표직을 고집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 대표 「대선자금」 교통정리

    ◎“정치개선 계기로” 재발방지에 역점/“포괄적 차원 해명 필요” 절충안 제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6일 여의도 당사에서 모처럼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최근 여권내 논란을 빚고 있는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이대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교통정리」를 했다.절충과 조율을 거쳤다는 인상이 짙었다. 이대표는 대선자금의 성격을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 공통의 문제』로 규정한뒤 『현실적으로 확인 가능한 자료나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대선자금의 내역이 드러난다면 『당연히 여야 모두 솔직히 해명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기왕 문제가 된 이상』 여야의 동반 공개가 불가피하다는 종전 주장에 비해 한발 빼는 모습이었다. 이대표는 이날 「과거처리」보다 「재발방지」에 무게중심을 뒀다.『정해진 수순이나 해결방법이 없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라면서 『이제 대선자금 문제는 향후 정치구조개선의 디딤돌과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표는 『만일 세부내용을밝히기 어렵다면 포괄적 차원의 해명이나 고백이 필요하다』고 절충안을 제시했다.이를 두고 당안팎에서는 이대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를 놓고 현실적인 접점을 모색한 결과라는 추측이 나돌았다.이대표는 오는 8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선자금 문제의 현실적인 해법을 둘러싸고 김영삼 대통령과 최종적으로 의견 조정 작업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조직 운영 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명확하고 정확하게 조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회창법률사무소 말고는 자금과 조직면에서 연결된 조직은 없다』고 해명했다.
  • 정약용의 「경세유표」 한글판 나와

    ◎이익성씨,당시 「개혁안」 3권으로 풀어 써 조선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대표적인 저서 「경세유표」(한길사 펴냄)가 모두 3권으로 발간됐다. 한학자 이익성씨(86년 작고)가 우리말로 옮긴 이 책은 다산이 당시의 국가체제 전반을 비판하면서 부국강병을 위한 개혁안을 제시한 일종의 국가학 이론서.이번에 선보인 「경세유표」는 한글세대를 위해 어려운 말들을 쉽게 풀어쓴 점이 돋보인다. 강진에 유배중이던 1817년(순조 17년)에 쓰기 시작해 이듬해에 마무리한 40권 16책에 이르는 이 방대한 저서에서 다산은 「주례」의 이념을 빌어 조선후기 고질화된 지배체제의 위기를 진단한다.다산은 특히 국가재정이 궁핍하게 된 근본원인인 토지제도의 문란과 농민층을 짓누르는 조세징수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이에 대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밝힌다.그의 개혁안의 핵심골자는 ▲토지제도를 전담하는 국가기구로 경전사를 설치하고 ▲정확한 양전을 통해 토지대장에 빠진 토지와 묵힌 토지를 밝혀내 국유화하며 ▲사적인 토지소유를 국유화함으로써 정전제의이상을 실현하려는 것으로 요약된다. 다산의 개혁사상은 무엇보다 중세사회를 지탱하는 이념적 기반으로서의 주자학적인 경제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대선자금문제 일괄 정리/여권 시국수습책 가닥

    ◎김 대통령 입장표명 형식 구체 검토/과다지출 시인­제도개선 역설할듯 여권이 상정하고 있는 시국수습안은 대체로 92년 대선자금과 김현철씨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압축된다.김현철씨의 경우 청문회를 전후로 사법처리방침을 세웠고 여권핵심부를 포함,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불거진 대선자금에 대해선 여러갈래로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입장표명 여부이다.대선자금과 관련,어떤 식으로든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게 여권 대부분의 목소리다.이회창 대표는 지난 1일 「시민대토론」에서 대선자금 여야동반고백론을 들고 나왔다.이대표의 「고백론」은 청와대와 사전조율없는 갈등으로 비춰진 2일에도 거듭 강조됐고 박찬종 이한동 고문까지 가세하고 나섰다.여권 핵심부는 당초 「대선자금 규모는 알 수도 없고 따라서 공개할 수 없다」는 당론을 들어 김대통령의 입장표명에 반대했으나 지금은 「포괄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김대통령도 당내외의 여론을 수렴중이다.다만 언제 어떤 형식,어느 범위로 입장을 밝힐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것 같다.시기는 김현철씨가 사법처리되는 9일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입장표명은 대선때 많은 돈을 쓸 수 밖에 없었음을 시인하고,이에 대한 자성과 함께 앞으로 저비용정치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제도개선을 역설하고 국민의 이해와 호응을 당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선자금의 구체적 액수는 역시 집행내역 전부를 알 수 없는 만큼 언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입장표명의 형식은 대국민담화,당정연석회의,청와대 확대국무회의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이대표도 8일로 예정된 주례보고에서 대선자금과 관련,김대통령의 입장표명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표는 대선의 종국적 승리를 위해 경선국면으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이에는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대선자금 공방의 조속한 종식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이대표는 이밖에 고비용정치구조 개선방안과 신한국당의 자정결의,「정태수 리스트」에 거론된 일부 당직자 교체 등도 건의,신한국당 일대쇄신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 대선자금 내주 입장표명/김 대통령/이 대표 8일 시국수습안 건의

    김영삼 대통령은 현철씨의 사법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중 92년 대선자금 및 한보사태 등 정국 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대국민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도 8일쯤으로 예정된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선자금 문제를 포함한 총체적인 시국수습안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가 마련중인 시국수습안에는 「과거의 잘못된 정치관행을 솔직히 반성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대선자금 입장표명범위와 관련,김대통령과의 의견조율이 주목된다. 이대표는 당 소속 원내외위원장들의 자정결의와 함께 당내 분위기 일신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 검찰조사를 받은 일부 여당 국회상임위원장과 당직자들의 교체가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앞서 6월중 경선관련 당헌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깨끗한 정치 구현을 위한 당 차원의 대국민선언을 통해 ▲정경유착 및 부패고리 단절 ▲고비용 정치구조의 혁파 ▲각종 법정선거비용 준수 등을 다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대선자금 당서 주도적 대처”/김 대통령 지시

    ◎여,“내역공개 현실적으로 어려워”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최근 대선자금문제와 한보정국과 관련,『당이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정국변화에 긴밀히 대처해 나가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4·5면〉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92년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당의 주도적인 대처와 관련,『대선자금의 공개가 관련서류의 확인불가 등의 이유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해 여권의 공개불가방침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이대표가 「여야가 모두 대선자금에 관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공세는 있을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대선자금 초과지출의 공소시효와 관련,『대통령의 경우 내란·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재임중 공소시효가 정지되도록 되어 있어 현직 대통령의 경우는 퇴임이후부터 시효가 시작된다는 견해도 있다』고 지적하고 『대선자금은 어디까지가 공식선거자금인지 구분이 어려운데다 공개이후 정치적인 문제와 함께 법적 책임을 수반할 수도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청와대 표정/김 대통령 차분하게 하루 보내

    ◎TV 시청안해… 총리 면담 등 정상 업무/손 여사도 외손녀 돌보며 깊은 시름 달래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25일 저녁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김현철씨의 청문회 증언을 TV로 시청하면서 여론의 향배에 신경을 썼다.한 수석비서관은 『시중 여론을 점검해보니 현철씨가 뉘우치는 자세를 보인 것을 평가했으며 답변이 의혹을 씻기에 부족하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청문회에 나와 사죄한게 민주화의 반증』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는 이날 청문회 TV중계를 보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다른 수석비서관은 『부모된 입장에서 그것을 어떻게 보겠느냐.가슴이 찢어질텐데…』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김대통령은 정말 대단하다.비통한 심정을 전혀 내색않고 담담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상오 김용태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들의 보고,하오 고건 총리 주례보고를 청취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일정을 보냈다.오찬은 오래전부터 친분관계가 있는 인사와 함께 했다.김대통령은 하오 강인섭 정무수석으로부터 자세한 청문회 경과를 보고받았으나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위관계자는 앞으로 현철씨 처리방향과 관련,『잘못이 발견되면 성역없이 사법처리한다는게 대통령의 일관된 뜻』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김대통령과 달리 손여사는 현철씨 문제로 상당히 흔들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손여사 마음이 편할리 없겠으나 최근들어 의외로 담담하다』고 밝혔다.말수가 적어졌지만,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려하지 않고 있다.이날도 갓 돌을 지난 외손녀와 지내며 시름을 달랬다는 것.관계자들은 『손여사도 대통령이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 안기부 자료유출 전면 부인/김기섭씨 청문회 증언

    ◎“인사·예산 담당자라 절대 불가능”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3일 『김현철씨와는 1∼2개월에 1번꼴로 만났으나 안기부 내부자료를 김씨에게 보여준 적은 없다』고 안기부정보 유출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김 전 차장은 그러나 『김현철씨에게 이권개입을 둘러싼 소문이 많다고 하자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혀 국정,이권개입소문에 대해 충고했음에도 현철씨가 듣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대통령에 보고하는 안기부 주례보고자료 사본을 김현철씨에게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인사·예산 담당인 운영차장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며 운영차장 휘하에서 자체보고서를 만들어 김씨에게 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86년초 신라호텔 상무때인 김덕룡 의원 소개로 김영삼 당시 신민당고문을 만났으며 김현철씨는 삼성전관 전무를 그만 둔 90년 3월 상도동에서 처음 알게 됐다』며 『김씨의 종로구 중학동 사무실에는 1차례도 간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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