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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합 해친다” 사퇴불가 결론/이 대표 청와대보고 무슨말 오갔나

    ◎현안 거론없이 대선자금 담화 등 논의/이 대표 “중국방문성과 치하받은 자리” 대선자금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기류가 이회창 대표의 28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일단 봉합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날 주레보고 자리는 당초 예상을 벗어나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 현안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김영삼대통령은 『대선자금 문제 등으로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조했고,이대표도 동감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또 30일 대국민담화문에 담을 대선자금 입장표명 수위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는 92년 대선자금 자료가 없어 총규모 등을 공개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난주 주례회동에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대선자금을 공개하기 어렵지만 대선자금을 과도하게 쓴 점을 솔직히 시인 사과할 뜻을 이대표에게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거의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주례보고에서이대표의 대표사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김대통령의 강조는 대표사퇴가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되며,따라서 당분간 이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대표는 주례보고를 마치고 당사로 돌아온 뒤 이윤성 대변인을 통해 『중국방문 결과를 보고했고 대통령이 노고를 치하했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다만 『주례보고에서 대통령과 오간 얘기는 29일 청와대 대선 예비주자 오찬과 30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을 감안해 밝힐수 없다』는 이유를 붙였다.이와 관련,이대표의 측근은 『대통령이 29일 다른 대선주자들에게 대표거취에 대해 말씀이 있을 것이므로 미리 이대표가 밝히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이대표 체제 유지방침에 대해 박찬종 고문 등 반이진영은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때문에 29일 청와대 오찬에서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 사퇴를 요구할 다른 대선 예비후보들을 김대통령이 어떻게 다독거릴지 관심을 모은다.김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이진영은 대표직 유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과 이대표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이대표와 반이진영간 골은 더욱 깊게 패일 전망이다.
  • “이회창 밀어주기냐” 의구심/여 반이진영 「대표직 유지」 표정

    ◎“후퇴는 없다” 청와대회동서 결전 각오/전국위서 실책 성토 등 흠집내기 별러 신한국당 「반이회창 진영」이 「이대표 끌어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국위원회 개최와 동시에 대표직 사퇴가 과녁이다.이대표가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28일에도 반이전선의 공세는 여전히 고강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청와대주례보고에서 「이대표체제 당분간 유지」로 결론이 나자 난감해하는 표정들이다.상오 청와대쪽에서 「이대표 교체검토설」이 나왔을때 고무됐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겠다는게 반이전선의 현재 분위기다.이한동 박찬종고문 등 반이주자들은 「결사항전」의 장소로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주자들간의 오찬회동을 택할 것 같다.오로지 자신의 경선전략만을 생각하다 대통령의 뜻을 잘못 읽어 정국혼란을 야기한 이대표의 인책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대표직유지 방침은 김대통령의 「이대표 편들기」 징후가 아니냐는 의구심도 점점 현실화되는 기류가 느껴진다.겉으로는 당의 단합을 강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이대표의 대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반이주자들은 김심의 완전중립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이는 곧 김대통령에 대한 정면공격 가능성과도 맥이 닿는다.하지만 여권의 생리상 당총재인 대통령 면전에서 「매우 껄끄러운」 얘기를 하는게 쉽지 않은 만큼 과연 일부주자들이 이를 결행할지는 의문이다. 반이진영은 또다른 특단의 조치도 준비중인 것으로 읽혀진다.전국위원회에서 자유토론을 통해 이대표의 실책을 일제히 성토,만장일치 대회를 「시끄러운 대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이대표 흠집내기를 위해서는 어떤 방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그런 관점에서 이한동고문은 이날 저녁 이대표가 주재한 고문단만찬에도 불참했다.그를 더이상 대표로 인정치 않겠다는 행보로 읽혀져 이대표와 반이진영의 대치전선은 점입가경의 형국이다.
  • 힘실린 이 대표 승부수 던지나

    ◎반이공세 “자리 연연않겠다”로 강경대응/“당결속” 김심업고 정국주도권 확보 가속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측은 28일 「당분간 현체제 유지」라는 주례보고 결과에 고무된 표정이다.이대표도 향후 행보에 대해 자신감을 잃지 않은 모습이다. 이대표측은 30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도 지난 23일 주례보고 직후 이대표가 밝힌 것보다 약간 더 진전되는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담화의 성격이 사태수습을 위한 김대통령의 적극적 의지표현 차원이며 이대표의 언급을 뒤엎는 내용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표직 사퇴 문제에 대한 이대표측의 공식 반응도 중국방문 이전과 뚜렷한 변화를 찾기 힘들다.한 측근은 이날 주례보고 직후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검토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대표직사퇴를 둘러싼 청와대와 이대표간의 갈등양상을 지나치게 부각시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다른 측근도 『일단 (갈등양상이) 가라앉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이날 주례보고를 마친 이대표의 표정이 밝았다는측근들의 전언도 이대표가 대선자금문제나 대표직 사퇴 문제 등 현 상황을 그리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따라 이대표는 29일 청와대 오찬과 전국위원회를 당의 구심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경선국면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동시에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임시국회 활동과 당정간 협조를 집중 부각,정국 주도권을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선직전 이대표의 자진 사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전날 북경 기자간담회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대목은 공정경선이나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대표직을 던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 이 대표 체제 당분간 유지/방중 마치고 청와대 보고

    ◎“사퇴문제 언급 없었다”/김 대통령,오늘 주자회동서 “경선결과 승복” 강조할듯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대선자금 공개 불가방침으로 야기된 당내 갈등이 이대표의 청와대 주레보고로 일단 봉합,이대표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관련기사 2·4·5면〉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하오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에서는 오는 30일 김대통령의 대선자금 대국민담화 내용과 29일 대선주자 초청 청와대오찬회동을 비롯한 당내 경선 등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대표는 주례보고후 당사로 돌아와 『오간 얘기를 밝힐수 없다』고만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에 대해 『김대통령이 오찬회동에서 대표의 거취문제를 다른 주자들에게 설명하는 만큼 이대표가 미리 얘기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해 거취문제에 관해 김대통령과 이견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이대변인도 『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 두 분은 이견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은 『오늘 보고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의 뜻은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이회창진영」은 이대표가 대표직을 계속 유지할 경우,불공정 경선으로 보고 불복의사까지 밝히고 있어 29일 청와대 오찬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음식점에서 열린 상임고문단회의에서 『청와대회동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 해프닝으로 끝난 이 대표 교체설

    ◎주례회동서 사임문제 거론안돼 여권 핵심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교체설이 한때 떠돌았으나 일단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 대표 “걱정할 것 없다” ○…이대표의 거취문제로 주목을 모았던 28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대표의 주례회동은 하오 3시30분부터 55분간 진행됐다. 이대표는 주례회동후 강인섭 정무수석에게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이대표는 이어 일부 신문에 자신의 교체설이 보도된데 대해 『신문에 여러가지 나는 거지요』라면서 크게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강수석은 『주례회동에서 이대표의 중국방문결과,전국위 준비등이 보고됐고 이대표 거취는 심각하게 논의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김용태 비서실장도 『이대표의 사임문제는 얘기조차 안나온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의 뜻은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보도내용 즉각 부인 ○…이에 앞서 김비서실장은 이날자 석간신문에 「여권,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교체방침」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즉각 출입기자실을 찾아 『김대통령은 그에 대해 한번도 말씀한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나를 포함,그 누구도 아는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신한국당 박관용 총장에게도 전화통화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김실장은 그러나 『가정을 전제로 얘기하자면,만약 이대표가 사의를 표명할 경우 경선을 앞두고 당의 단합을 위해 하는 것으로 보아야하며 대선자금 관련 태도때문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모호한 언급서 비롯된듯 ○…석간신문에 여권 핵심이 이대표 교체방침을 확정한 듯 보도된데는 이날 상오 김비서실장을 비롯한 몇몇 청와대 인사의 모호한 언급에서 비롯됐다.『이대표가 사의까지 표시하겠느냐』고 말하면서도 사의표명이 있을때 적극 반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대표의 사의제출에 대비한 「명분축적」 혹은 「이대표 사전 기꺾기」 등을 위한 「플레이」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금은 적절한 때 아니다 ○…이대표 거취문제를 둘러싼 청와대의 대체적 기류는 경선 공정성 담보와 다른 주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경선후보등록 직전 이대표 신분변화는 생각할 수 있으나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는 쪽이다.
  • 심기 불편한 이 대표/대선자금 방침 선회로 곤혹

    ◎「사퇴」 거론하며 섭섭함 표시 중국을 방문중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직 사퇴 문제까지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대표는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30일 대국민담화발표를 결정한데 대해 『28일 주례보고에서 변화된 상황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지난 23일 주례보고에서 「추가 입장 표명 불가」 방침에 의견을 같이한뒤 김대통령이 나흘만에 담화발표로 선회한 배경을 듣고 납득이 되지 않을 경우 모종의 결심을 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대표직 사퇴문제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경우에 따라서는 강경 대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다른 주자들의 대표직 사퇴 주장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이대표가 스스로 사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대표의 섭섭함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대표는 특히 청와대내 일부에서 고의로 「이대표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가진 듯하다.지난 23일 주례보고 발표내용에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에 대해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쨌든 이대표는 이같은 뜻을 28일 청와대 주례보고 자리에서 김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이대표는 청와대측의 방향선회 배경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뒤 담화의 내용이나 수위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구상을 건의할 예정이다.
  • 이회창 대표 “대표직 연연 않겠다”/사퇴가능성 처음 밝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27일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발표 방침과 관련,『28일 주례보고에서 새로운 상황변화에 대해 논의한 뒤 그때가서 대표직 사퇴문제 등을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대표는 이날 북경 조어대에서 방중 결산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3일 주례보고 당시에는 분명히 추가 언급계획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특히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거기에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대표의 이날 발언은 28일 주례보고 결과여하에 따라서는 스스로 대표직 사퇴도 고려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대표는 또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에 대해 『문제를 덮자는게 아니라 민생·경제문제에도 눈을 돌리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어떤 사실이 나와 검찰조사과정에 들어가면 그건 별개의 문제이며 해명할 계기가 있다면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3박4일간 공식일정을마치고 28일 낮 귀국한다.
  • 중 차세대주자 호금도 주재 만찬 참석/이 대표 방중 이모저모

    ◎황장엽 망명 도운 총영사관 직원 격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중국방문 이틀째인 26일 북경에서 정치권의 현안인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 「기존 입장」이란 「당사자들의 고백」에 무게를 둔 사태해결이다. 지난 23일 주례보고 형식을 빌어 천명한 「대선자금 공개불가」 방침과는 다소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 한편 이날 이대표는 상오 5시10분쯤 기상해 숙소인 조어대 정원을 산책하며 한·중 관계와 국내 정국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표는 또 여의도 당사로 박관용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자금 등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대표는 상오 조어대에서 북경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뒤 현지의 한인유치원과 황장엽씨가 머물렀던 총영사관을 방문,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어 하오에는 중국 당서열 6위로 차세대 주자로 거론되는 호금도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 신한국 「7월21일 전대」 잠정결정 안팎

    ◎당지도부 반이회창 진영 요구 수용/8월안은 조직재정비·장소선택 곤란/이 대표 시기결정 불간여 모양새 갖춰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날짜가 21일로 잠정 결정된 것은 8월말 전대를 요구해온 반이회창 대표진영의 요구를 이대표측과 당 지도부가 수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23일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전대시기와 대표직 사퇴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선자금 공개불가 방침만 오갔다.반이진영의 반발이 있었다. 박관용 사무총장은 24일 아침 기자들과 만나 『17일부터 21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장배 탁구대회 일정조정을 서울시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전대 시기 결정의 단초를 밝힌 것이다.당초 7월 16일로 전대시기를 잡았던 당 지도부는 반이진영의 거센 요구에 7월말,8월 21일 전후 등 3∼4개안을 검토해왔다.그러나 백번 양보해 시기를 늦추더라도 대의원 1만2천6백8명에 내빈까지 포함,1만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공간이 확보될 수 있는 지가 변수로 등장했다.올림픽 체조경기장말고는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도 신한국당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8월을 넘기면 경선 후유증을 치유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서기에 너무 늦다는 실리적 판단과 반이진영의 요구도 일정 부분 들어준다는 명분이 맞아 떨어진져 21일로 정해졌다는 분석이다.21일 전대를 치르면 행사준비와 예행연습에 필요한 1∼2일 포함,19일부터 경기장을 빌리면 된다고 신한국당은 보고 있다.22일 이후와 8월 전대도 고려해 보았으나 체조경기장의 일정을 조정할 수 없는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어 21일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21일 안은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얻은 상태는 아니다.이대표의 중국 방문기간동안 박관용 총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보고하고 낙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대표가 전대시기 결정에 간여하지 않았다는 모양새도 갖추게 된다.
  • 김 대통령 “대선자금 못밝혀 송구”/자료없어 내역파악 불가능

    여권은 92년 대선자금의 전체 규모와 구체적 내역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짓고 고비용정치구조 개혁과 대통령중심의 국정정상화에 주력키로 했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9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국민들의 정서를 잘 알고 있으나 속시원히 밝힐만한 자료가 없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관련기사 7면〉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시점에서 21세기의 통일한국을 향한 개혁의 기조가 흐트러지거나 국정혼란 상태가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대표는 전했다.김대통령의 언급은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여권의 방침을 처음으로 공개 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대표는 주례보고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해명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에도 관련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하고 『여야 모두 사죄하는 심정에서 제도와 관행을 고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이대표는이어 『김대통령이 별도로 대선자금 문제를 언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사실상 여권이 대선자금 내역을 밝히지 않기로 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대표는 대표직 사퇴문제와 관련,『오늘 주례보고에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말하고 『전당대회 시기문제는 박관용 사무총장이 별도로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자료가 없어 대선자금을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김대통령의 태도도 용납할 수 없지만 이를 거들고나서는 이대표 또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도 『김대통령의 입장표명은 국민적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논평했다.
  • 박 고문 “주례보고에 이의”

    ◎총재뜻 왜곡… 이 대표 PR에 활용말라/반이진영 “불공정경선 사례” 동조 시각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이 이회창 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를 문제삼고 나섰다.불공정경선의 대표적 사례라는 판단에서다.박고문은 23일 한 특강에서 『주례보고는 당과 총재를 연결시켜주는 통로로 당원들의 뜻을 총재에게 전달하고 총재의 뜻을 당에 전달하는 자리』라면서 『그러나 이대표는 자신의 PR과 총재의 입장을 빌려 자기의사를 관철하는 모임으로 주례보고를 이용했다』고 성토했다.대표의 사견이 당론으로 포장되다 보니,총재와 당사이에 거리가 생기고 총재의 뜻이 왜곡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지않아도 「대표프리미엄」시비를 낳고 있는 마당에,주례보고마저 활용해 김심을 세확장에 이용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게 그의 생각인 것 같다.이대표가 주례보고만 마치고 나면 이대표중심 단합,분파행동 금지 등을 얘기하는데 정말 김대통령의 진심인지 알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한동 고문이나 김덕룡 의원 등 반이진영도 대부분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6인대리인들은 26일 만찬회동에서 이 문제를 정식제기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대표측은 『그 사람 참…』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밝힐 자료가 없다” 간접적 사과/대선자금 문제

    ◎“정쟁 위기불러… 재론 없을것” 분명히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23일 이회창 대표로 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선자금에 대해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혔다.간접적인 방식이긴 하나,「대선자금 고백론」을 유지해온 이대표 입을 통해 발표한 대목에서 김대통령의 난국돌파 의지가 강하게 읽혀진다. 김대통령은 『밝힐 자료가 없다』고 강조,더이상 재론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이로 인한 국정혼란 상태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인 셈이다.청와대 관계자도 『대선자금과 관련,김대통령이 할수 있는 말씀은 일단 다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이 이날 『이 시점에서 21세기 통일한국을 향한 개혁의 기조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며 결연한 자세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여권의 대전환은 22일 경총회장단의 소모적 정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서도 드러났듯이 현철씨 구속이후 고조된 국정혼란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결과다.이는 일부 경제지표가 회생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정쟁으로 소일하다간 자칫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로 여겨진다. 또 대선자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사태수습의 계기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되려 정국불안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온 터이다. 그러나 야권이 일제히 『기대미흡』『국민에 대한 도전과 배신』이라며 공세를 취해 당장 수그러들 것 같지는 않다.하지만 대선자금엔 야권도 자유로울수는 없는 만큼 정당간 공방수준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 「청와대 주례보고」 이 대표 간담

    ◎“대선자금 과거 캐기보다 개선 중시”/경제회생·민생문제가 더 시급/대표직 사퇴문제를 거론안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3일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를 마친뒤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논의내용을 직접 공개했다.이대표는 간담회에서 여권의 대선자금내역 불공개방침을 분명히 한 뒤 『김대통령 역시 이와 관련해 별도로 언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자금 고백론을 주장했는데 오늘 입장은 후퇴한 것 아닌가. ▲자료도 드러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의 관행보다 미래를 향해 나가자는 취지이다. ­주례보고에서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는가. ▲경선과 관련된 부분은 당 대표로서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지키기 위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전당대회 일정 문제는 사무총장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어떤 지시를 받을 것으로 안다. ­추후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는가.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 것말고 앞으로 더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취지로 보면 된다. ­야당측이 수용할 것이라고 보나. ▲대선자금 문제는 여당만의 문제가 아니다.여야 모두의 문제이다. ­김대통령이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별도의 기회가 있는가. ▲특별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달리 뚜렷한 견해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못들었다. ­검찰수사에서 대선자금 잔여금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검찰수사와 정치권은 별개의 문제이다. ­야당의 반발로 정국은 더욱 시끄러워지는 것 아닌가. ▲상황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과거의 문제로 민생문제가 도외시되거나 경제회생문제가 거론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국민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이같은 점에 대해 야당도 다른 견해를 가질수 없을 것이다. ­당 대표직 사퇴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는가.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전국위원회에 즈음해 대권후보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가. ▲대통령이 전국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전국위원회가 열리는 날 점심때 몇몇 분들과 오찬을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 고비용 정치구조 개혁에 주력/국정 정상화 방안

    ◎당정 구심점 회복… 권력누수 최소화 23일 청와대 주례보고의 골자는 「대통령 중심의 국정정상화」로 요약된다.한보사태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국정표류 현상을 막고 정권말기의 권력누수 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한보사태로 인한 국정혼란 상태가 지속되면 현재의 경제위기가 심각한 국가적 위기로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하고 있다.김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위원은 파국을 막기위해 국정운영의 두 중심축인 정부와 당이 구심점을 회복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가 고질적인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혁하고 대통령 중심의 국정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논의된 국정정상화 방안은 경제회복과 안보강화,당정의 긴밀한 협조 등이다.구체적인 윤곽은 오는 6월 임시국회를 통해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대통령과 이대표가 문민개혁의 지속적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대목도 국정표류와 기강해이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한 고단위 처방으로 받아들여진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한 개혁의 부정적 측면만 부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대표도 『개혁과정의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개혁이 정권을 초월한 국가적 과제라는 기조가 부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정치권과 공직자 사정 등 향후 정국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불거진 갈등 양상에 대해 당 총재로서 직접 차기주자들을 만나 당의 단합과 심기일전을 당부하기로 한 것도 주목된다.
  • “이 대표 전국위전후 사퇴를”/여 반이주자들 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회창 진영의 갈등이 수면 아래로 잠복된 가운데 반이진영의 대선예비주자들이 오는 29일의 전국위원회를 즈음해 이대표가 사퇴할 것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이한동 고문은 22일 전남지역 지구당 당직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정경선을 위해서는 이대표가 사퇴해야 하며 전국위 직후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덕룡 의원도 이날 대전 홍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직 사퇴문제는 이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전국위 개최전에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5면〉 박찬종 고문은 이날 대구시지부 청년당원대회 축사를 통해 『이대표가 대표직을 갖고 경선에 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공정경선을 위해 이대표의 조기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대표측은 『대표직 사퇴문제는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종전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이대표는 특히 23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과 대표직 사퇴문제 및 전당대회 개최날짜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결과가 주목된다.
  • 여 이­반이측 「공약수」 찾을까

    ◎오늘 당무회의…정치적 절충 모색 언저리/당규 처리­전대 7월하순 개최 제시/접점합의 실패땐 내홍심화 부채질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 이회창 진영」의 대표직 유지와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갈등기류가 21일 당무회의를 고비로 일단 내연상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진영은 이날 경선규정을 확정할 당무회의에서 첫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정치적 절충도 모색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아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당무회의에는 민주계가 대다수인데다 김덕룡 의원,박관용 사무총장,서훈 의원 등 지도부와 각 후보 진영의 대표격인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어 개정안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자칫 당 전체가 편가르기 분위기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 지도부는 당헌에 관계되는 전당대회 시기와 대표직 사퇴문제는 유보하되 당규부분은 이날 처리하는 절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반이대표 진영이 요구해온 전대시기도 열흘쯤 늦춘 7월하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표직 사퇴문제만큼은 양 진영의입장차가 뚜렷해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 내분은 전국위원회 소집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양 진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이대표가 22일 청와대 주례보고로 기선제압을 시도할 것이고,이에 맞서 반이진영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면담 요청으로 두 진영간에 신경전이 전개될 것 같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이같은 갈등양상은 오는 29일 전국위원회 소집을 앞두고 두진영간에 전개될 대표직 사퇴 등을 둘러싼 주자간의 정치협상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두 진영간 갈등의 본질은 경선전략과 맞물려 있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대표가 이날 『대표직 거취문제는 불공정의 사유가 있을때 거론될 수 있다』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여기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 당내 위상은 물론 스스로 불공정을 인정하는 꼴이다.그렇다고 「반이진영」도 지난 18일 이홍구 고문 등 「5용」 회동과 대리인들의 2차례 만남에서 계속 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전리품없이 회군은 불가능한 상태다.따라서 이번 주말까지 대타협점이나오지 않는다면 당은 이대표의 중국방문과 맞물려 극심한 내홍국면으로 접어든다고 봐야 한다.
  • 「5인회동」 합종연횡까지 갈까

    ◎“이 대표 사퇴” 타깃… 사안마다 회동 움직임/속셈 서로달라 후보간 연대 아직 미지수 신한국당안에 「반이회창 연합전선」을 구축한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5용」의 향후 행보는 갈수록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전격회동은 엄밀히 보면 위기의식의 발로인 탓이다.당내 경선규정이 이대표의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상황으로 흐르기 시작한데다 청와대 주례보고등을 통해 「분당행동 자제」「당의 중심론」으로 자기들의 입지를 옭죄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 「5용」이 경선후보 문제,이른바 합종연횡으로 까지 논의를 발전시키건,그렇지못하건 간에 당분간 일정한 세를 형성하며 굴러갈 공산이 크다.각 진영도 이대표와 한판승부의 막이 올랐다는 시각이다.이들은 승부수로 이대표의 대표직 고수여부를 삼은 것 같다.이날 당의 경선규정 설명회에 앞서 전날 모임을 가졌던5룡과 최병렬후보등 6명의 대리인이 모 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미리 의견을 조율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이렇게 볼때 이들 「반이진영」의 세력화는 이대표진영의 생각처럼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것 같지는 않다.사안마다 꾸준히 연대를 모색할 움직임인데다,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의 「반이정서」와도 그 맥이 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이 의도대로,나아가 경선에서 후보간 연대로 확대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일단 이대표의 독주를 견제하자는데는 이해가 일치했지만,「반이」의 강도가 제각각일 뿐더러 경선시기·대표직 고수에 관한 청와대 참모들의 생각도 여전히 이대표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5룡의 경선 및 당내 입지가 서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연대가능성은 상존해있고,파괴력 또한 갖고 있다고 봐야한다.
  • “단죄 끝” 대선정국 전환 시도/시국수습 당의 전략

    ◎돈 안드는 선거를 화두로 본격 대야협상 착수/야 쉽게 따라올지가 관건 신한국당은 고비용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정치개혁 작업을 통해 시국수습의 실마리를 찾는다는 복안이다.과거에 대한 단죄에서 미래를 위한 제도개혁쪽으로 정치권의 쟁점을 옮겨 집권여당의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이회창 대표위원의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정간의 역할분담이 이뤄진 인상이 짙다.우선 당차원에서는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목표로 조속한 시일내에 「돈안드는 선거」의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22일 마무리되는 당내 고비용정치구조개선 특위의 초안을 토대로 본격 대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대표가 주례보고에서 『한보수사가 매듭되는대로 여야간 대화를 복원해서 정치현안을 6월 임시국회로 수렴하겠다』고 보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임시국회 회기동안 상임위 활동을 주도,민생경제 회복활동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로 더이상 국정표류를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여론에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오는 29일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본격 경선국면에 들어가 정국의 흐름을 바꾸겠다는 생각이다. 야권의 정치일정을 감안,당내 경선분위기를 최대한 고조시키면 국민의 관심을 주도적으로 이끌수 있다는 바램이다.정치일정의 조기 가시화를 통한 국론 결집 방침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현철씨 사법처리 이후 정국이 여권의 바램대로 흘러갈지는 불투명하다.대선자금 잉여금 문제 등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뇌관」이 여전히 앞길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 “국정수습에 당정 총력을”/김 대통령,이 대표에 지시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한보사태로 인한 시국수습방안과 관련,『고비용정치구조개선 등 정치풍토를 바꾸는 정치개혁작업을 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정이 긴밀한 협조로 국정을 수습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에 주력하라』고 강조했다고 이윤성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하오에는 고건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 경제회생과 안보강화,민생안정 등 국가과제 해결에 내각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대표는 보고에서 『한보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여야간 대화를 복원,정치현안을 6월 임시국회로 수렴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정치일정을 제시,예측가능한 정치를 통해 국론결집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 향후 정국 전망/한보 매듭… 대선정국 진입

    ◎“한두차례 「여진」뒤 정국 안정 회복”/현철수사 결과·야 공세 수위가 변수 한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으로 방향타를 잃고 표류하던 대선자금 정국이 15일 검찰의 현철씨 소환으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늦어도 주말까지는 현철씨에 대한 구속이 집행될 전망이어서 정국은 새로운 기류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현철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대선정국의 돌파구가 될지는 불투명하다.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은 사실이지만,변수가 많은 정국상황을 감안할 때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정치권의 대체적인 기류는 「현철씨의 사법처리」가 절차상 한보사태 매듭이라는 상징성을 갖고있어 어떤 형태로든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오랜 국정표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아들의 구속이라는 현직대통령의 결단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한 두차례 여진을 거치면서 정국은 안정국면에 들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정국은 여야를 막론하고 현 표류국면에서 머뭇거릴 여유가 별로 없다.향후 빽빽한 정치일정이 이를 반증한다.오는 19일 국민회의 전당대회에 이어 6월초 임시국회,6월24일 자민련 전당대회,7월 포항 보궐선거와 예산 재선거….여기에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일정도 빠르면 다음 주중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싫든,좋든 정치권은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과 대선 전초전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판이다.특히 19일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끝나면 야권은 후보단일화와 내각제개헌 문제를 일괄타결할 야권 공동 협의기구를 구성,본격적인 협상국면에 접어들게 되고 여권도 경선국면에 돌입한다. 정국의 관심은 결국 이 두 문제에 쏠릴 공산이 크다.여권의 한 예비주자 측근도 『수립한 일정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대의원 접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같은 국면전개는 다분히 희망섞인 관측이다.대선자금과 그 잉여분에 대한 검찰수결과와 여권의 향후 입장표명 수위,그리고 야권의 공세가 문제다.야권은 대선자금을 대선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만큼 고삐를 쉽게 늦출 것 같지 않다. 16일 시국수습을 위한 이회창 대표의 창와대 주례보고 내용이 방향을 예측할 첫번째 가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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