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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 주중 단행될듯/여 고위관계자 시사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주중 12월 대통령선거를 관리하는 선거내각의 중립성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10여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3일 밝혔다. 이와 관련,김대통령은 5일 고건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개각 및 총리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관련기사 3면〉 김대통령은 또 오는 7일 이회창 신한국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질 계획이어서 8일쯤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내각의 중립성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각료들의 정당색채를 배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강경식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신한국당 당적 보유 장관들을 경질하고 선거관련 장관들의 교체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강부총리의 경우 유임되더라도 탈당 혹은 의원직 사퇴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국당은 본격적 당직개편에 앞서 금명간 중하위직 당직을 개편하는데 이어 이대표 특보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며 특보단에는 영입 외부인사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 비평이 지켜야할 참다운 자리/조남현 서울대교수 비평선집 출간

    ◎20여년간 써온 대표적 평문 23편 엄선/90년대 우리문학의 나아갈 길 제시도 “창작의 위에도 밑에도 아닌 옆에 있는 비평,옆에 있으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둔 비평,문자 그대로 연구하는 비평,작가나 작품의 본질적 국면을 외면하지 않는 비평이 바로 우리가 지켜나가야할 참다운 비평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문학평론가 조남현 교수(49·서울대 국문과)가 20여년동안 써온 평문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을 엄선한 비평선집 ‘조남현 평론문학선’을 냈다.제7회 김환태 평론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문학사상사에서 펴낸 이 책에는 지은이 특유의 비평철학과 문학관이 그대로 담겨 있다. 조 교수는 이 선집을 통해 자신의 비평작업을 냉철하게 되돌아 본다.소아병적인 비평이나 뇌동비평에 빠져든 적은 없는가.주례비평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인 체하는’ 비평태도를 보인 글을 쓴 적은 없는가…. 그는 “계도비평,원론비평,거시비평에는 무능했거나 무관심했던 측면이 있지만 비평으로서의 독자성과 객관성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고 스스로를진단한다.이 책에는 지은이의 이같은 비평정신을 압축한 23편의 글이 실렸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다.1부에서는 현상학적 시론,순수·참여논쟁,문학사회학의 수용양상,우리 문학의 나아갈 길,근대비평의 자취 등을 다루며 2·3·4부에서는 50년대 이후 우리 문단의 흐름과 문학사적인 성과를 검토한다.우리 문학의 시대별 특성과 과제를 살핀 평문 ‘우리 문학이 나아갈 길’은 특히 현장비평가로서의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글이다.조 교수는 이 글에서 70,80년대 한국문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90년대 우리문학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70년대에는 문학의 상업화와 상업적인 문학이 문제가 되었지만 80년대에는 아예 상업이 문화가 되고 광고기술이 곧 예술로 대치되어 버리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불거졌다”는게 그의 견해.특히 80년대 키치(Kitsch)화,개그(Gag)화,비속화 등의 경향을 보인 작가들과 작품들은 고급문학,본격문학 등을 소외시킬뿐 아니라 고사시키려고까지 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다.90년대 우리 문학의 지향점과 관련해 조 교수는 무엇보다 이데올로기를 보수­진보,좌­우의 이분법으로 좁게 파악하는 것을 경계한다.나아가 탈이념을 무조건 긍정적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문학은 이데올로기를 생산하는 것’이라는 명제에도 주목,이데올로기가 안고 있는 긍정적 속성을 적극적으로 살려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책 끝부분에는 ‘문학연구와 비평의 조화로움을 위해’라는 제목의 자전적 에세이도 실려 눈길을 끈다.“대부분의 강단 비평가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문학연구와 비평의 조화라는 문제에 부심해온 편이다.그러나 두가지 일을 다 잘 해내기란 쉽지 않다.앞으로의 내 비평작업의 지향점 역시 그 둘의 조화로운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조 교수는 말한다.
  • “21세기 지도자”축사에 박수·환호/이회창 선출 축하연 이모저모

    ◎경선후보들 앙금털고 “대선승리” 축배/김 대통령과 어제 3번회동… 2번은 독대 22일 하오 6시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축하연은 ‘7·21 전당대회’의 흥분과 열기가 이어진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축하연에는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대통령후보인 이회창 대표를 비롯,이한동 고문 등 5명의 경선후보,주한외교사절,원내외 지구당위원장,시·도단체장,사회각계 대표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당이 뽑은 이회창 후보를 21세기의 지도자로 만드는데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난 일은 모두 털어버리고 오로지 대선 승리를 향해 매진하자”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문민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 중심국가를 실현할 수 있는 분은 바로 이회창동지”라고 말한뒤 “이회창 동지를 위해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박수를 유도했다.이어 이회창 대표는 인사말에서 “동지들과 손잡고 결집된 힘으로 반드시 정권재창출 목표를 실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한 뒤“끝까지 공정경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준 김대통령에게 충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김심의 중립’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경선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도 경선과정에서 쌓였던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고 이대표의 대선승리를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이한동·이수성 고문은 “이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기원한다” “모든 당원이 이대표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나눠지자”며 건배를 제의했고,최병렬 의원과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회창 선수를 위하여” “이회창 후보의 무한한 영광을 위하여”라고 이대표의 승리를 빌었다.최의원은 제의 도중 이대표를 ‘이한동 대표’라고 불렀다가 서둘러 정정,장내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김덕룡 의원은 “부족한 힘이나마 당의 화합을 위해 모든 힘을 이대표에게 보태겠다”고 다짐했다.축배제의에 이어 김대통령과 이대표를 비롯한 경선 참가자들이 손을 모아 단상의 대형 축하시루떡을 잘랐으며 테너 임웅균 교수와 소프라노 김인혜씨가 ‘희망의 나라로’등을 열창,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선전 금품살포설공방을 벌이며 끝내 후보사퇴한 박찬종 고문은 산행을 이유로 축하연에 참석하지 않아 불편한 심기를 간접표현했다.또 서석재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정치발전협의회의 민주계 핵심간부들과 각 후보진영 핵심측근들 상당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반면 ‘이회창 후보 만들기’의 ‘1등공신’인 김윤환 고문은 오랜만에 공식 행사에 참석,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한편 귀순동포 여만철씨 내외도 이날 행사장에 참석,이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는 이날 상오 10시 주례보고와 하오 6시 63빌딩에서 열린 대선후보 당선축하 리셉션,그리고 청와대 만찬등에서 세차례 만났다.주례보고와 만찬은 독대의 자리였다.두번의 만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당직개편 등 향후 당 운영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과 이 후보 어떤관계 유지할까

    ◎‘복잡한 방정식’ 함께 푸는 동반자로/당결속·대선승리 위해 도움 불가피 청와대 관계자들은 신한국당 대선후보가 확정된 2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는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다.이후보가 경선과정에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추스르고 대선승리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김대통령의 ‘도움’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대통령과 이후보가 당분간 ‘밀월관계’를 유지하리라 보는 인사들은 지금의 신한국당 상황이 과거 여당과 다르다고 지적한다.92년 민자당 경선에서는 김영삼 후보와 이종찬 후보 둘이 경쟁했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6명이 맞붙었다.그만큼 당내 결속의 방정식이 복잡하다는 얘기다.후보 혼자 당과 범여권을 끌고 나가기 힘들다. 또 여권의 후보가 새로 뜨면 흔히 추구하던 ‘전임자와의 차별화’도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92년 대선자금,한보사태 등 야당이 김대통령과 이후보 사이를 벌릴수 있는 소재는 있지만 신한국당 후보가 차별화를 통해 얻을수 있는 이익과 그로 인해 심화될 당내 갈등을 계량하면 ‘여권 인화’가 우선이라는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측은 김대통령과 이후보간 관계를 긴밀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22일중 두사람이 따로 만나 앞으로 정국운영방안을 논의하는데 이어 하오에는 대규모 축하연이 예정돼 있다. 또 김대통령은 당총재직을 갖고 있는 동안 대표직을 맡은 이후보로부터 주례보고도 계속 받을 예정이다.청와대와 이후보측은 모두 김대통령이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까지 총재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총재직 이양때 경선낙선자 배려를 위해 부총재제 혹은 최고위원제 등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검토되리라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당 및 국회운영 권한의 상당부분을 이후보에게 점진적으로 넘겨줄 것 같다.8월로 점쳐지는 당직개편때도 이후보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되리라 관측된다.내각이 선거중립내각 형식을 갖춘뒤 9월초 당 대선기획단이 출범하면 당은 더욱 후보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다.
  • 이회창 후보 선출­인맥과 조직

    ◎정·관·학·언론계 브레인 두루 포진/공직·KS 8인방­이흥규·황영하씨 등 레이스 전부터 활동/국회·위원장그룹­김윤환 고문·강재섭 의원 등이 주축 이뤄/공보팀·청하회­이세중 전 변협회장·고흥길 특보 등 활약 이회창 후보는 ‘인복’을 타고 났다.그만큼 그의 주변에는 유능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포진해있다.‘이회창사단’은 이후보가 경기고(49회)와 서울법대(11회),사법고시(8회),대법관,중앙선관위장,감사원장,국무총리,당 대표를 거치면서 다진 인맥과 조직이 주축을 이룬다.이들은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회창후보 경선대책위라는 울타리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보가 공직시절 인연을 맺은 측근인사 그룹은 이흥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안동일 변호사,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방석현 서울대 교수가 핵심멤버다.이들을 포함해 황우여 의원과 진경탁 특보,진영 변호사 등 ‘8인방’은 대선캠프가 차려지기 전부터 이대표의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변호사 사무실에 모여 주례회의를 가졌다. ‘이회창사단’의 살림을 책임진 황 전 장관은 이후보가 문민정부 초기 감사원장에 발탁되었을때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함께 근무했다.4·19혁명 참여자들의 모임인 ‘4월회’ 결성을 주도한 안변호사는 지난 90년 경기고 출신 법조인 모임인 ‘경기법조회’의 초대 총무를 맡아 이후보를 고문으로 추대했다.조직 실무를 담당한 유 전 총장은 10대부터 전남 순천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6공초기 민정당 대변인을 지냈다.이가운데 황 전 장관과 안변호사,유 전 총장은 박찬종 후보와 경기고 54회 동기로 ‘경기고­서울법대(KS)라인’의 핵이다.경선대책위의 홍보­기획업무를 담당한 이 전 실장은 71년 국무총리실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24년간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한 관료출신으로 삼성전자 고문을 지냈다. 정책팀은 ‘KS라인’인 진영 변호사가 이끌었다.진변호사는 지난 95년 30,40대 변호사들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창립 인사다.박세훈·한종기 박사가 경제­정치분야를 나눠 맡았고 연설문은 김동선 전 시사저널 편집장과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얻은 ‘21세기 교육문화연구소’ 허경회 소장 등이 주로 작성했다. 지난해 7월19일 구성된 ‘국회의원 이회창후원회’도 주요 인맥이다.최초 발기인 18명 가운데 전직 장·차관 출신만도 9명이다.후원회장인 정재석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김두희 전 법무장관,윤동윤 전 체신장관,김시중 전 과기처장관,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이충길 전 보훈처장,황길수 전 법제처장,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이흥주 전 총리비서실장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경선과정의 ‘주역’들은 역시 150명에 육박하는 원내외 위원장들이다.특히 김윤환 고문과 강재섭 의원은 ‘TK(대구경북지역)’의 판세를 이후보쪽으로 기울게 함으로써 대세몰이를 도운 주요 공신으로 꼽힌다. 선대위 상황실장이었던 윤원중 의원도 특유의 상황판단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후보의 원내 인맥들은 조만간 단행될 당직개편에서 전면에 나설수 있을지 관심사다.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연말 대선을 앞둔 이후보가 당내 화합 차원에서 다른 후보측 인사들을 대거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공보팀은 주로 기자 출신들이 맡았다.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고흥길특보를 중심으로 연합통신과 세계일보 출신인 구범회 윤창중씨 등이 선대위 부대변인으로 활약했다.전 한겨레신문 정치부 차장인 이병효 보좌관은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지지운동을 벌였고 당료출신의 장다사로씨는 이대표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고 동기 23명이 만든 청하회도 후원그룹이다.오성환 전 대법관·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배도 효성그룹고문 등이 대표적 인사들이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새미준)’은 이후보를 지지하는 자발적 시민단체로 꼽히고 있다.
  • 청와대 “박 후보 서신 기가 막혀”/건의서한 전달 뒷얘기

    ◎박 후보 “4·11총선후 예우 미흡” 섭섭함 담아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 관한 뒷얘기가 청와대 주변에 무성하다.청와대 관계자들은 공식적인 언급은 삼가하고 있지만 박후보가 당 선관위가 아닌 김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김대통령이 박후보가 보낸 ‘건의서신’을 읽고 ‘한탄’을 금치 못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후보가 신한국당 위원장들의 이름을 적시하지 않고 “ㄱ,ㄴ 두 위원장이 이회창 후보측으로부터 후보 추천서를 받기 직전에 각각 5000만원씩 받았다는 사실을 ㄱ,ㄴ 두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들은 A증인을 확보했다”는 식으로 쓴데 대해 어이없다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그 서신을 읽고 깊은 한숨을 내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또 박후보가 보낸 서신에는 신한국당이 자신을 영입,지난 ‘4·11’총선에서 역할을 맡긴후 제대로 예우를 해주지 않은데 대한 섭섭함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후문이다.그 내용은 신한국당 이만섭 대표서리가 김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마친후 공개한 박후보의 서신에는 삭제돼 있다. 청와대측은 박후보가 경선의 잡음을 드러내는 박후보측이 서신을 당선관위가 아닌 청와대로 보낸 것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반응이다.더우기 그 서신을 청와대비서실이 미리 점검한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청와대측은 박후보가 보낸 서신을 미리 점검하는 것은 당연한 비서실의 의무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 “전대 예정대로 치를것”/김 대통령

    ◎박찬종 후보 청와대에 자료제출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6일 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살포 공방 등 일련의 혼탁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당선관위 차원에서 철두철미하게 조사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이만섭 대표서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부 후보진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당대회 연기주장에 대해서도 “전당대회는 결코 연기할 수 없으며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대표서리가 전했다. 이에 따라 당선관위의 박헌기 진상조사소위원장은 이날 저녁 박후보의 여의도 개인사무실을 방문,“빠른 시일안에 금품살포의혹의 진상이 가려질 수 있도록 확보하고 있는 관계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박후보는 이날 청와대에 제출한 자료에서 “금품살포는 위원장 확보 쟁탈전에서 필연적으로 생길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ㄱ,ㄴ 두위원장이 이회창 후보로부터 후보추천서를 받기 직전 5천만원씩 받았다는 사실을ㄱ,ㄴ 두위원장으로부터 들은 A증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당이 진위 가려야” 청와대 개입 자제

    ◎“물증 제출땐 당환송” 방침속 물밑중재 움직임 신한국당 경선이 금품살포 시비 등으로 얼룩진 지금,각 후보들은 김영삼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청와대쪽의 반응은 확고하다.“정치싸움에 대통령을 개입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파문의 발단인 박찬종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금품살포 관련 자료를 16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이수성 후보도 ‘5대 의혹에 대한 총재뜻의 가시화’를 요구했다.곤경에 처한 이회창 후보측도 “총재가 적극 관심을 보여달라”고 ‘SOS’를 치고 있다. 16일은 금품살포 파문을 비롯,신한국당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박찬종 후보가 이날 어떤 증거자료를 청와대에 전달할지,또 청와대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거리다.하오로 예정된 김대통령의 이만섭대표서리 주례보고 청취 자리에서는 이번 사태의 해결방향이 논의될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겠다는게 김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라면서 “따라서 이번 문제는 당이 전적으로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이 개입했다가는 ‘김심의 불공정 시비’에 말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박후보가 증거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가져오면 당선관위로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검찰 수사도 김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기보다는,당사자 고발 등이 있을때 착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리라 예상된다. 그렇다고 김대통령이 침묵할 수 만은 없다.이대표는 16일 주례보고에서 경선진행 상황과 각 후보의 주장을 종합보고하고 김대통령의 ‘지침’을 요청할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당 차원에서 사건의 진위를 철저히 가리라는 원칙적 언급 이상을 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결과 승복 등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청와대가 ‘불개입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김광일 정치특보의 물밑 움직임이 심상찮다.그는 15일 하루종일 집무실을 비웠다.당과 각 후보 진영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원만한 해결책’을 나름대로 탐색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 여 금품살포설 파문 확산/당선 박 후보 출석 요구

    ◎박찬종 후보 “이 후보측 향응도 제공” 이회창측 “법적 대응”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의 폭탄발언으로 촉발된 ‘이회창 후보의 금품살포 의혹’을 둘러싸고 14일 이·박 두 후보진영은 ‘비열한 정치공세’ ‘금권정치’라며 직접 포문을 여는 등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특히 진상규명을 위한 ‘전당대회 연기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여권은 경선이 끝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종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 12일 제주 연설회가 끝난 뒤 이후보측의 양정규 변정일 의원이 북제주시 애월읍의 한 음식점에서 대의원등 200여명을 모아놓고 620만원 어치의 음식을 대접하며 이후보 지지를 호소했다”고 향응제공 의혹을 제기한뒤 “지난 한달동안 이후보측은 측근들을 통해 내 자신은 물론 가족과 친지들에게 후보사퇴를 회유했으며,반대급부로 (차기정권에서의)자리까지 제시했다”고 비난했다.이에 따라 박후보측은 “이처럼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촉구하고 “17∼18일쯤 이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 경선대책위의 박성범 대변인은 “연설회가 끝난뒤 양정규 변정일 의원이 2개 지구당 대의원 및 당원 100여명과 저녁식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150만원의 식대를 두 의원이 나눠 지불하는 등 이후보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박대변인은 이어 박후보가 전날 제기했던 일부지구당위원장등에 대한 금품살포 의혹과 관련,“박후보가 내일(15일) 당 선관위에 출석해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은 이날 상오 이만섭 대표서리와 민관식 선관위원장,박관용 사무총장 등 3인 긴급회동을 갖고 박후보에게 15일 상오 9시까지 증거자료를 갖고 출석토록 통보했다. 그러나 박후보는 당출석 요구에는 응하되 자료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제출하겠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지도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당지도부는 박후보를 당기위에 회부,후보자경고 등의 중징계 조치를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당차원 철저조사” 청와대는 14일 신한국당 경선과 관련,박찬종후보가 제기한 이회창후보측의 금품살포 주장에 대해 당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해 엄정히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영삼대통령은 지난주말 이만섭대표서리의 주례보고 청취때 밝힌 것 처럼 금품살포 등 불공정 행위를 엄단해야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증거도 없이 다른 후보를 비방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가려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에서 철저히 조사하고,고소고발이 있을 경우 검찰이 조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는게 김대통령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하고 “그와 관련해 청와대가 당장 조치를 취할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 한·일 어업분쟁 보도/중 신화통신

    【북경 연합】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12일 ‘한·일,영해·어업문제로 의견충돌 발생’이라는 제목아래 일본에 의한 일련의 한국어선 불법 나포사건에 대한 한국측의 입장과 대응 움직임을 논평없이 서울발로 보도했다. 중국 보도매체가 이 사건을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정부는 지난 8일 주례 뉴스브리핑에서 당국강 외교부대변인을 통해 양국간 분쟁이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신화통신은 한국 외무부 대변인이 11일 한국은 일본이 일방적으로 획정한 영해기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일본에 한국어선과 어민 억류행위 중지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 “금품살포 증거있으면 제시해야”/이만섭 대표서리 회견

    ◎괴문서사건 전대이후에도 끝까지 추적 신한국당 이만섭 대표서리는 요즘 착잡하다.호탕하던 웃음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 측근들은 전한다.경선 잡음이 끊이지 않아서다.경선후유증이 심각하게 제기되기도 한다.경선관리의 중책을 맡고 있는 이대표서리를 10일 당사집무실에서 단독으로 만나 여러 얘기를 들어보았다. ­자금살포설,괴문서 건으로 당이 시끄러운데. ▲12일 아침 당선관위 소위를 긴급 소집했다.괴문서 등의 조사에 대한 중간보고를 듣고 철두철미한 조사를 촉구할 생각이다.문제는 자금살포설의 증거가 있으면 떳떳이 당에 제시하고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점이다.말로만 떠들면 당에 상처를 입히고 선거분위기만 흐리게 만든다.후보들이 개인의 득표만 생각지 말고 12월 본선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면 한다.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괴문서건은 전당대회후에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가족문제를 모함하는 우리 정치의 고질병을 뿌리뽑기 위해서다.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고 사실로 판명되면 당기위를 소집,출당 등의 강력한 제제조치를 취하겠다.사태추이에 따라서는 사직당국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경선관리의 어려움은 없는지. ▲경선은 열기속에 대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과거 야당 전당대회가 각목으로 얼룩진 것에 비하면 아주 훌륭하다.후보들이 진실로 당 전체와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는 마음만 가져주면 별 문제가 없다. ­경선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전대이후 이탈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본다.탈당하는 후보는 자신의 정치생명이 끝날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장될 것이다.박찬종후보는 머리가 좋고 앞을 볼줄 아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역대결구도에 따른 편가르기가 심하다는데. ▲줄세우기,세몰이를 얘기하고 있으나 신한국당 대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의 뜻에 맹종하지는 않을 것이다.대의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에 다름아니다.이번 경선에서는 위원장의 의중과 관계없이 대의원들의 자율투표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김심은 정말 완전중립인가. ▲김심이 완전중립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또 현실적으로 중립이 되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다.10일 주례보고에서도 다시한번 확인했다.
  • “금품살포설 철저 규명”/김 대통령 지시

    ◎당선관위 후보 7명에 공문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흑색선전,금품살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확산되면서 당 지도부가 적극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후보들이 이에 불복,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이만섭 대표서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박찬종 고문이 전날 제기한 금품살포설에 대해 “당에서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중립을 지키기 위해 강인섭 정무수석을 물러나도록 조치했다는 사실을 대의원들에게 주지시켜 달라”고 말하고 “전당대회 결과에 모두 깨끗하게 승복,민주정치를 한차원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수성 고문에 대한 흑색선전 ▲금품살포 의혹 ▲정동포럼의 이수성 고문에 대한 자금 요구설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에앞서 7명의 후보에게 공문을 보내 “근거없는 금품살포설이 난무해 경선의 의미가 훼손되서는 안된다”면서 “이번경선이 긍정적으로 비춰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박고문측은 모 후보가 대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증거를 공개하고 경선불참을 선언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금품살포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성 고문측도 당 선관위가 흑색선전물 보도를 의뢰한 박우병 의원의 전 비서관 이병하씨 뿐만 아니라 보도를 의뢰받은 내일신문의 신명식 편집국장과 장병호 기자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괴문서 사건이 경선전까지 밝혀지지 않으면 경선후유증의 단서가 될 것이며,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심 비이수성은 아니다” 크게 환영/이수성 고문측 반응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측은 9일 청와대의 강인섭 정무수석이 전격사퇴한데 대해 크게 환영했다.김종식 공보특보는 “김영삼 대통령의 중립의지를 보여준 단호한 조치”라면서 “청와대와 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대통령의 뜻에 따라 경선과정에서의 중립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고 공식 반응을 밝혔다. 이고문측은 지난 5월28일 경선참여를 선언하는 순간부터 “강수석은 이회창 대표 사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져왔다.강수석이 김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면서 은근히 경선국면을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몰고갔다는 것이다.특히 김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주례보고 발표과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반복됐다고 이고문측은 지적했다. 이고문 자신도 9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심은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 같다”고 섭섭한 심경을 토론하면서 강수석의 사퇴문제를 다시 제기했다.이고문측에서는 강수석이 이회창 고문 진영에 ‘정치보복 단절’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참모’역할했다는 추가 공격자료까지 마련하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이날 강수석의 사퇴는 적어도 김심이 ‘비이수성’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한다.이고문의 측근의원은 “대통령이 김광일 특보를 임명한 순간부터 강수석의 역할은 사실상 끝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김특보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고문측은 이날 대구·경북 연설회와 강수석의 사퇴가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세 불리기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 대통령 “경선중립 불변”/이만섭 대표서리에 밝혀

    신한국당 이만섭 대표서리는 4일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1일 주례보고를 받은뒤 경선에 있어 엄정중립임을 재차 확인했으며 자신이 중립적 입장에 있다는 것을 당내 경선후보들에게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대표서리는 이날 저녁 당내 경선후보 7명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주례보고에서 ‘절대 공정경선을 해야 하고 경선후유증이 있어서는 안되며 경선이후 당의 단합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대통령뿐만 아니라 나도 중립을 지킬 것”이라면서 특히 “여러가지 방법을 통한 비방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을 절대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덕룡 박찬종 이한동 최병렬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후보 등 당내경선후보 전원이 참석했으나 이회창 후보는 사진촬영만 한뒤 다른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일찍 자리를 떴다.
  • 공정경선 관리에 최선을/김 대통령,이 대표서리에 당부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일 『여당이 형식적이지 않은 경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만큼 어떤 일이 있어도 공명정대한 경선이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만섭 대표서리로부터 첫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총장대행체제가 아닌 대표서리를 지명하게 된 것은 공정경선과 전당대회 이후의 후유증을 없앨 목적인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윤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서리는 『공명정대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합동연설회에 앞서 4일 경선주자들과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모임을 갖겠다』고 밝혔다.
  • 김심의 향배(여 경선변수 총점검:3)

    ◎판세 가를 폭발력… 7용 아전인수 해석/자칫하면 당분열 호­불호 노출없을듯 1일 이회창 대표 퇴진과 이만섭 대표서리체제의 등장,2일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후보지지 방침 철회….숨가쁘게 돌아가는 최근 여권내 주요 움직임은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오는 21일 전당대회에서 승패를 가를 전환점으로 기록될지도 모를 선택들이다. 미묘한 것은 이러한 변화무쌍한 기류와 맞물려 당내인사 사이에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의 향배가 주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정발협의 ‘간택’철회발표이후 김심에 관한 화제의 빈도가 급상승하고있다.만나는 인사마다 거의 빼놓지 않고 “이제 김심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봐야지” “최소한 누구는 아니다라는 정도는 밝혀진거지”라며 ‘김심타령’을 하고 있다. 정발협의 발표뒤 한 후보진영의 핵심인사는 “정발협과 나라회의 발목을 묶고서 김심이 물밑으로 작용하려는 징후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어제 정발협 핵심지도부에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분석까지 내놓을 정도다. 이렇게 반이진영,특히 범민주계 인사들의 얘기를 들으면 김심이 후보경선에 작용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곧 관망파 지구당위원장과 중립적 대의원들의 대이동과 결집이 뒤따라야 할 판이다. 그러나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회창 고문을 비롯,많은 의원들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이고문은 이날 “김대통령은 여러차례 중립의지를 선언했고,선언한 의지대로 끝까지 중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발협의 후보지지 철회방침도 1일 마지막 주례보고에서 논의한 결과일 뿐이라는 것이다.즉 공정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은뒤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대선에 임하는 것이 김심이라는 이고문의 생각은 확고하다. 이처럼 김대통령은 공정경선과 정권재창출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각 주자마다 해석은 제각각이다.그 이유는 익히 알려진대로 위원장과 대의원에 대한 김심의 폭발력 때문이다. 그러나 김심의 노출은 승패의 가장 큰 변수인 만큼 원칙적으로 공개지지가 불가능하다.다른 주자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당이 내홍에 휩싸일 공산이 클 뿐더러 자칫 분렬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따라서 김심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든가,‘누구는 아니다’는 식의 적극적인 후보 관리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모든 가설이 여전히 논의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희망섞인 관측과 분석들이다.전당대회까지는 D-19일.김심의 향배는 여전히 시계제로다.
  • “각개약진” 혼돈의 경선판도/정발협의 ‘후보 간택’포기 함축

    ◎김 대통령 “단체활동 불가” 메시지/뒤얽힌 역학관계… 반이전선 약화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가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특정 주자를 ‘간택’하지 않기로 한 것은 경선을 19일 앞둔 시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불공정 소지의 원천적 제거다.이회창 전 대표의 대표직 고수에 따른 불공정시비를 제기,대표사퇴를 이끌어낸 정발협이 특정 주자를 지지할 경우 역불공정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이전대표 등 다른 주자들의 집단반발과 일부 주자의 탈당사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이 깨지는 일은 자초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이 전 대표의 마지막 주례보고 이후 김영삼대통령이 정발협 핵심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후보선정방침 철회를 지시한 것은 공정경선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경선을 직접 챙기겠다는 해석도 있다.민정계 주도의 나라회도 ‘해체’를 강요받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원내외 위원장 153명으로 구성된 정발협의 각개약진이다.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의 분할구도에 김덕룡 의원의 지분,이 전대표 지지파 등으로 얼키고 설킨 정발협 내부의 복잡한 역학관계로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때문에 무리하게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발협이 먼저 깨진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구성원의 개별적인 후보지지는 막지 않겠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셋째,경선구도의 변화다.반이 전 대표 진영의 연결고리였던 정발협이 중도하차함으로써 반이전선의 퇴조가 예상된다.3인연대의 결속과 확산이 관심거리다.특히 정발협의 ‘공식주자’로 선발돼 경선승리를 다짐했던 이수성 고문으로선 선거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결국 정발협에 기대를 걸었던 주자들이 원점으로 되돌아가 정발협의 각개격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의원보다는 국민 지지도가 높은 이지사에게는 어느 주자보다 유리한 길이 열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정발협이 사실상 해체됐다는 풀이도 있지만 당 안팎에선 그렇지 않다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정발협이 이회창 전 대표에 필적할 후보에게 결국은 어떤 형식이 됐든 힘을 몰아줄 것이라는 관측은 그래서 유효하다.정발협의 힘 몰아주기는 정발협에서 60∼70명을 거느린 온산(최형우 고문 아호)군단과 30여명의 서석재사단 등 행동통일이 가능한 ‘진짜 민주계’를 중심으로 물밑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 대표서리 이만섭씨 지명/김 대통령

    ◎이 대표 사퇴… 여 후보경선 관리 맡아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일 하오 이회창 대표가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락하고 대표서리에 이만섭 고문을 지명했다.이대표서리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대통령후보 경선을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신한국당 차기대통령후보의 당직과 관련,이달말 있을 당정개편전 당 총재직을 이양하거나 ‘7·21’전당대회나 별도의 전국위원회에서 대표로 지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앞두고 대표직이 공석이 되어서는 안된다는게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그러나 나머지 당직 개편은 당장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총재의 정치적 재량권 범위 안에서 대표서리를 지명한 것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회창 대표는 이날 대표취임 111일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고문직만을 갖고경선에 출마하게 됐다. 김대통령은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분파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모든 경선주자들이 동지의식을 갖고 금도를 지키며 경쟁한 뒤 경선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표서리는 2일 국회 신한국당 대표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범민주계 주도의 정치발전협의회 고문직은 사퇴키로 했다.
  • 박관용 총장 대행체제 가능성/이 대표 사퇴이후 신한국 지도체제

    ◎시한부대표 선출용 전국위 소집 희박/전당대회의장 공석… 차순위는 박 총장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1일 하오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예비주자간 논란이 되어온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힐 예정이다.김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점쳐진다.그렇게 되면 한때 신한국당을 내홍의 수준으로 까지 몰고간 이대표와 ‘반이대표 진영’간의 대표직 사퇴논란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문제는 오는 21일 전당대회가 끝날때까지 누가 대표직을 맡느냐이다.오는 2일 국회 본회의 대표 연설도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대표측의 고흥길 특보도 “국회 대표연설에 미련을 버린지 오래”라고 말해 연연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당내 대체적인 기류는 김대통령이 대표 다음 서열 당직자로 하여금 대행토록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새 대표를 지명하게 되면 인준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하기 때문이다.‘21일간의 한시적인 대표’를 뽑기 위한 것으로는 너무 번거로운 절차라는게 당내 지배적 시각이다.신경식 정무장관도 “대통령이 전국위원회를 소집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행체제로 가면 서열로 볼때 전당대회의장이 대행이다.그러나 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 한보사태로 검찰에 구속된뒤 서정화 의원을 내정했으나 아직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아 내정자에 불과,권한이 없다.따라서 전당대회의장 다음 서열인 박관용 사무총장이 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것은 당 총재인 김대통령의 선택이다.정발협 일각과 ‘반이진영’의 일부주자들은 ‘새대표 대행 체제’를 주장한다.박총장이 경선과정에 흔들리거나 행보가 일부 주자군의 공격권안에 들게되면 당이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그 이유다.
  • 여 본격 경선전 돌입/2일까지 후보등록

    ◎5∼19일 12차례 합동연설회 신한국당은 29일 「7·21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 접수에 착수,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경선 주자들은 오는 7월2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뒤 곧바로 본격 경선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각 주자 진영은 「3개 시도,50∼100명」이라는 후보등록요건과는 상관없이 세과시를 위해 전국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가능한 많은 대의원 추천을 받기위해 대의원 공략에 한창이다. 그러나 제주·광주·대전·충북 등 시도 대의원수가 적거나 특정후보의 지지세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추천 대의원 확보를 위해 주자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관련,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은 『이회창 대표측이 특정지역의 지구당 위원장을 통해 대의원들의 타후보 추천을 조직적으로 막는 것 같다』고 불공정 의혹을 제기했다.이에대해 이대표측은 『적극적인 지지위원장들의 대의원 지키기 사례를 들어 다른 진영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정치공세이며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이회창 대표는 오는 7월1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힌뒤 2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3일 대규모 경선대책위를 발족할 계획이다.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 김덕룡 최병렬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 등 다른 주자들도 빠르면 30일 늦어도 7월2일 상오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뒤 1차 투표에서 2위 득표 확보를 위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후보들은 특히 상당수의 대의원들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5일부터 19일까지 12차례 계속되는 시도별 합동연설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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