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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심수 사면·복권 시기 조율/김 대통령·김 당선자 오늘 회동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 후속대책과 양심수에 대한 사면·복권의 대상 및 시기 등에 관해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은 9일 “김대통령과 김당선자 두 분이 양심수의 사면·복권 필요성을 인정했는 데 언제 할 것인가의 시기문제를 놓고 내일 회동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동아시아의 전통철학/주칠성 등 지음(화제의 책)

    ◎한·중·일의 천명권 수용자세 비교 한국·중국·일본 3국의 전통사상에 대한 최초의 비교 연구서.이 책은 먼저 이들 동아시아 3국의 유학부터 다룬다.한국은 1세기,일본은 5세기무렵 중국으로부터 유학을 받아들였다.한국은 당시 봉건사회로 진입하던 시기였으며,일본은 원시적인 종교문화가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던 때였다.이 책에서는 유학의 우주관,곧 천명관의 수용양상을 상세히 살핀다. 유학의 우주관은 서주이래로 전해오던 천명관으로 대변된다.일생의 목표를 주례의 회복에 둔 공자는 이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했을까.공자는 귀신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입장이었다.귀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기 때문에 공자는 ‘괴력난신’ 즉 괴이하고 난폭하며 어지럽고 신비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하지만 천명에 대해서 만큼은 “천명을 두려워 하라”며 자신의 철학사상의 최종 근거로 삼았다.이러한 유학의 천명관은 한국에서는 아무런 배척도 받지 않고 신속하게 전파됐다.한국의 천명관은 후에 동중서의 ‘천인감응설’의 영향을 받아 한층 신비화 됐다.한편 일본은 유학의 천명관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일본에 유학이 전래된 것은 천황의 황실과 씨족귀족이 연합해 통치하던 시기.그들은 신화속에 나타난 씨족 조상신에 대한 신앙을 사상적 무기로 삼아 노예를 통치하거나 지배계층의 내부적 모순을 조절하려고 했다.이같은 씨족 조상신앙 속에는 혈연관계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이 바로 유학의 천명관을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던 것이다.그러나 7세기 중엽부터는 천황의 조서에 “천황은 하늘의 명을 받았다”는 말이여러 군데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일본이 유학의 천명관을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다.예문서원 1만3천원.
  • 미,걸프만 공군력 증강/스텔스기 등 쿠웨이트·바레인 추가 배치

    ◎코언 국방,중동국 순방… 이라크 공격 설득 【워싱턴·뮌헨 외신 종합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7일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사태 해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어느 국가도 미국과 영국의 단호한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양국간의 결속을 다짐했다.블레어 총리는 클린턴 대통령의 주례 라디오 연설에 함께 출연,영국은 유엔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전면사찰을 요구한 미국의 주장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이날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독일은 정치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미군의 독일 국내 공항 사용을 허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총리는 뮌헨 안보정책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자신은 유엔무기사찰단의 사찰 문제를 둘러싸고 발생한 이번 분쟁의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7일 걸프지역에 F­117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한 추가 공군 병력의 파견을 지시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밝혔다. 코언 장관은 스텔스 전투기를 쿠웨이트에,B­52 폭격기 6대를 인도양상의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섬에,B­1B 폭격기 한대와 F­16 전투기 6대를 바레인에 각각 파견토록 지시했다. 안보정책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코언 장관은 미국의 대이라크 공력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중동국가 순방을 위해 8일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했다.
  • 구조조정 임시국회 처리/DJT 회동

    ◎물가안정방안 등 정국현안 논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4일 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경제개혁입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대책과 노사정 협약 타결방안,외환위기타개책,물가안정방안 등 정국현안을 논의했다. 김당선자 등은 특히 전날 비대위와 정부가 합의한 기업구조조정추진 방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의원입법 형태로 처리키로 하고 한나라당에 법안내용을 설명하는 등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세사람은 오는 6일로 예정된 30대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대기업정책기조에 대한 견해를 조율했다.
  • 3자 주례회동 무슨 말 오갔나

    ◎DJT “대기업 자발적 개혁” 한 목소리/노·사·정 대타협·정치개혁 논의/“생필품값 안정 긴요” 의견 일치/새 정부 내각 인선 방향 등 거론 4일 하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 가진 3자 주례회동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개혁의지를 다졌다.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두사람을 맞은 김당선자는 반갑게 악수를 나눈뒤 최대 관심사인 노사정위 활동을 화제로 삼았다. 김당선자가 전날 박총재의 한국노총 방문을 거론하며 “완전히 노총과 한패가 됐더라”고 농을 건네자 박총재는 “내일은 민노총 사람들과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김명예총재가 “양대 노총이 거의 이해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금주중에는 합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자 김당선자는 “마무리가 잘 돼야 할텐데…”라며 고개를 끄떡였다. 세사람은 이어 하오 4시35분부터 40여분동안 곧바로 대기업 구조조정과 노사정 대타협,물가문제,정치구조 개혁과 임시국회 쟁점 등 산적한 정치·경제현안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주고 받으며 의견을 조율했다. 세사람은 특히 일부 대기업 총수와 정치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등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6일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도 새정부의 대기업 정책기조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위와 정부가 마련한 경제개혁입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대야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와관련 세사람은 입법안의 최종 확정을 위해 국민회의 자민련 양당이 협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세사람은 이와함께 시급한 당면과제인 물가안정,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된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방안을 서둘러 마련키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8일 방중길에 오르는 김명예총재가 중국에 전달할 김당선자의 친서내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개선과 한중 경제협력강화 방안 등이 쟁점으로 꼽혔다.이와함께 이날 회동에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으로 구성할 새정부의 내각인선 방향과 원칙에 대해 세사람이 처음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 후문이다. 세사람은 3자회동 직전 임창열 경제부총리 등이 배석한 가운데 비대위 당선자쪽 대표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를 만나 경제개혁안을 보고 받았다.앞서 김당선자는 국민회의 김원기 상임고문과 단독 면담,정국운영방안에 대한 의견과 여론동향을 청취한뒤 “경제위기를 완전히 넘긴 것이 아니므로 여야가 정쟁에만 얽매이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고문이 전했다.
  • “해양부 폐지 재검토”/김 대통령·김 당선자

    ◎노·사·정 합의 촉구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3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정부조직개편안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폐지 방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요청했고 김당선자는 정부조직개편심의위에 이러한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힘으로써 해양부산부는 이번 임시국회 정부조직법안 심의과정에서 존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또 “막바지에 있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새로운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PCS 특감 요청/인수위 인허가 의혹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3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요청키로 했다. 인수위 경제2분과는 이날 김당선자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관련서류의 심사와 관계자 탐문조사 결과 청문회 심사평가 과정에서 특혜의혹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4일중 감사원에 특감을 요청하겠다고 건의했다. 김당선자는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특감을 실시토록 요청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고 김한길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관련 감사원은 지난해 초 PCS의 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한 감사를 실시,문제점을 발견했으나 정보통신부가 2급 비밀로 분류해 발표하지 못했다고 감사원의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시 이석채 정통부장관이 감사결과를 발표하지 말아줄 것을 감사원에 특별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가 내세운 국가비밀 분류 명분은 국내 정보통신사업의 정보가 해외에 유출될 경우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었으나 이는 설득력이 약해 은폐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3일 “지난해 정보통신부 일반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PCS사업자 선정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돼,이후 특별감사 형식으로 추가 감사를 실시했다”며 “최근 감사 결과가 감사위원회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 해양수산부 ‘부활’ 희망 보인다

    ◎DJ,김대통령 배려·지역화합 차원서 결정/임시국회서 부산·경남의원 협조도 기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폐지 방침이 확정됐던 해양수산부가‘부활’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김당선자가 3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해양부 존치’희망의 뜻을 받아들인 것은 무엇보다 퇴임하는 김대통령을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침 김당선자가 부산지역의 또 다른 최대 현안인 선물거래소의 부산설치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도 해양수산부 존치 수용의사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조치’가 영·호남 화합을 추구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해양수산부 폐지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은 물론,국민회의 내부에서 조차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으며,부산 인천 목포 등 해양수산 관련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또 정치적 계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안 처리와 대기업 구조조정관련 법률,노동관계 법률 등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중요한 법률안들을 원만히 처리해야 하는 김당선자로서는 김대통령과의 관계를 잘 풀어감으로써 김대통령이 영향을 미치는 의원이나,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의 협조를 획득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존치문제를 공식 제기한데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92년 대선공약이었던 해양수산부 신설은 정치적 고향이 부산인 김대통령으로서는 그동안 상당한 ‘치적’으로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물론 해양수산부가 부산만을 겨냥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나,우리나라 최대의 항만도시인 부산으로서는 해양수산부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 김 당선자­김 대통령 주례회동 안팎

    ◎DJ­YS 경제위기 이해폭 넓혔다/해양수산부 존치 한목소리/노사정 타협·물가안정 공감/임시국회 원만한 운영 노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취임전까지는 김영삼 대통령정부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치않는 것 같다.3일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 결과가 그렇다. 최근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긴장도가 높아진 이유는 두가지.첫째는 경제위기 진단과 처방.둘째는 정부조직개편안이다. 주례회동에서 두사람은 경제위기와 관련해 별다른 이견을 표출하지 않았다.공식발표문에는 없지만 ‘외환증발 의혹’논란 등에 관해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관측된다.적어도 현 정부 임기안에는 큰 불협화음이 안 나오리라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설립취지 및 존치이유를 강력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당선자도 이의를 달지않았다. 한나라당은 물론 국민회의 내부에서도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정부조직개편심의위나 국회 법안심의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는 살아날 전망이다.해양수산부의 존치를강력히 희망하는 지역은 부산.김당선자는주례회동에 앞서 선물거래소의 부산설치 검토도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부산 민심’을 얻지 않고서는 국민화합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듯 싶다.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가 지난달 30일 김당선자를 만나 ‘진언’한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임시국회 운영,노·사·정 합의,물가안정에도 뜻을 같이 했다. 정부조직법과 노동관계법,대기업 구조조정법,추경예산 등 현안처리에 여야간 갈등이 있다.김대통령은 당적이 없는 상태다.‘거야’로 첫 국회를 맞은 한나라당에 대한 영향력에 제한이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와 김대통령이 정치권을 향해 한 목소리를 낸다면 타협의 분위기를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노·사·정 합의가 실패한다면 외환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주목된다.정리해고를 반대하는 노동계의 협조를 강하게 요구한 셈이다. 두사람이 최우선적 시책으로 물가안정을 들은 것은 서민들과 근로자들을 생각한 조치다. ◎김 대통령­김 당선자 주례회동 합의문 1.정부 인수인계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하여 서로 만족하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모든 일이 차질없이 되도록 한다. 2.이번 임시국회는 추경예산과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법률,그리고 노동관계 법률이 다루어지는 매우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국회다.국회는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입장에서 현안들을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 3.현재 막바지에 있는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그러므로국가적 차원에서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4.물가안정이 최급선무다.물가안정에 관계기관이 전력을 다하도록 지시키로 했다. 5.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원했으며 김당선자는 그 의사를 정부조직개편심의 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 DJ­YS 오늘 외환위기 ‘조율회동’

    ◎YS­경제청문회 개최 등 관련 의구심 해소/DJ­당시 금융·경제정책 관련자 문책 필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3일 올들어 네번째 청와대 주례회동을 갖는다.이번 회동은 비교적 화기애애했던 이제까지와는 다를 것 같다.외환위기 특감 및 경제청문회를 둘러싸고 양측간 긴장의 파고가 높은 탓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일 “주례회동을 통해 외환위기의 진단과 처방에 대한 의견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임기 마지막까지 경제회복을 위해 김당선자와 협력한다는 생각이었으나 최근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김당선자가 경제청문회 실시를 강도높게 거론한뒤 우리 외채증가와 연관된 외환유출 의혹까지 제기했기 때문이다. 김당선자쪽도 할 말은 있다.당선자 진영의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는 김당선자의 움직임이 김대통령 등 특정인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의 ‘섭섭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김당선자가 불쾌감을 갖고 있는 대상은 주로 당시 금융 및 경제정책 책임자들이라는 것이다. 외환관련 감사원 특감을 어느 수준까지 진행시킬지도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조율이 필요하다.검찰이 김당선자의 비자금 수사에 착수한 것이 거론될 여지도 있다.그러나 이런 것들은 회동후 발표에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 모두 ‘껄끄러운 모습’을 피하려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존폐문제도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사안.김대통령이 주례회동에서 해양수산부의 존속을 김당선자에게 적극 요청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 힐러리,남편 구출작전 진두지휘/클린턴 스캔들 이모저모

    ◎미 국민들 르윈스키보다 힐러리 더 동정/클린턴,평소 목소리로 주례 라디오 연설 【워싱턴=김재영 외신 종합】 백악관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사건,이른바 ‘지퍼 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가운데 백악관 직원들조차 “르윈스키가 증언하면 클린턴을 대통령을 그만둘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미 뉴스전문방송인 CNN은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모습이 함께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최초로 공개. 이 비디오 테이프는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다음날인 지난 96년 11월6일 백악관 옥외에서 열린 축하행사 장면을 담고 있는 것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밝게 웃고 있는 르윈스키와 포옹한 뒤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CNN은 이 비디오 테이프가 촬영될 당시 르윈스키는 백악관을 이미 떠난 상태였다고 설명. ○…미국인들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뒤 이를 은폐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르윈스키보다는 힐러리 여사를 더욱 동정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그러나 동정의 당사자 힐러리 여사는 섹스 스캔로부터 남편을 구하기 위한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미국언론들이 24일 보도. CNN 방송은 능력이 뛰어난 변호사 출신의 힐러리 여사가 폴라 존스 성희롱 사건의 담당 변호사인 로버트 베넷 등과 긴밀한 협의를 주고 받으며 이번 스캔들에 대한 대처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이 다니는 스탠포드 대학생들은 24일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은 개인적인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첼시 가족을 옹호.첼시의 대학 동료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로 환경문제 혹은 세계경제문제 등 보다 중요한 국사가 방해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는 대통령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그에게 혐의를 부과하는 사람들 사이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며 이 모든 일들이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쓸 많은 시간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한 학생은 “첼시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든 품위 있게 처리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괴롭히고 있는 성추문사건은 클린턴 정부가 베냐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정부를 지나치게 몰아부치다가 시오니스트(유태주의)의 로비로 벌을 받는 것에 불과하다고 아랍 신문들이 24일 일제히 보도.한편 이라크의 관영 언론매체들은 클린턴이 자신의 성추문사건에 대한 관심을 흩뜨리기 위해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공격명령을 내릴 유혹을 느낄 것이라고 경고.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섹스 스캔들로 정치 생명을 건 고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24일(이하 현지 시간)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평상시와 똑같은 목소리로 임하는 등 정상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 자민련 인사청문회 싸고 속앓이

    ◎‘JP 청문회 출석’에 발끈… DJ 서들러 진화/재벌개혁 국민회의와 호흡불일치에 당혹 자민련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국민회의측과 호흡이 일치하지 않는 일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도 불만 노출에는 여전히 조심스럽다.당장 마찰이니,불협화음이니 하는 얘기들로 확대 재생산되면 ‘공동정권창출 정신’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김종필 명예총재도 이를 우려해 ‘입조심’을 지시한 바 있다. 양측간의 미묘한 기류는 인사청문회 문제로 불거졌다.국민회의가 20일 간부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실시범위를 결정하면서 총리를 청문회대상에 포함시킨 데서 비롯됐다. 자민련측은 즉각 민감하게 반응했다.새 총리로 확실시되는 김명예총재가청문회에 출석해야 하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김명예총재도 “아직도나에 대해 모르는 게 있느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상황이 엉뚱한 방향으로 번지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을 통해 “내뜻이 아니다”라고 발표토록 했다.21일 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주례회동에서도 진화에 나섰다. 국민회의측은 22일 ‘8인중진협의회’를 통해 인사청문회를 ‘새총리 인준후 도입’으로 결론내는 모양새를 취했다.이정무 원내총무는 “청문회제도의 법제화를 늦추면 된다”고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는 ‘국무총리의 지위와 권한행사법’을 제정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이 법은 지난해 11월 제정키로 합의한 사안이다.자민련측은 총리권한이 처음 목표치보다 축소되는 조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민련측은 또 2주일전 김당선자와 박태준 총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 재벌개혁의 ‘총대’를 박총재에게 직접 맡기기로 합의해놓고 김당선자측에서 이틀만에 뒤집은 데 대해서도 당황해하고 있다.
  • “재벌개혁 흐지부지 없을것”/김 당선자·김종필·박태준 주례회동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는 21일 “새정부는 대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대해 절대 등한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사람은 이날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의 당선자 집무실에서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어떤 경우라도 대기업은 반드시 강력한 개혁을 신속히 단행해야 하며,대기업의 개혁이 과거처럼 흐지부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세 사람은 또 대기업의 개혁에 대한 신뢰가 국민들 사이에 정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의혹이 일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대기업이 국가경제를 살리는 발전의 선도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세 사람의 이같은 합의는 김당선자의 거듭된 재벌개혁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부재벌이 국민들이 납득할만 수준의 개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경고로 해석된다.
  • “어업협정 파기” 경고 메시지/일 제3만구호 나포 배경

    ◎“상호파기” 제안 거부에 ‘일방파기’ 급선회 일본이 두달반만에 또다시 우리어선 제3만구호를 나포한 것은 어업협정 파기를 위한 ‘경고’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오는 23일 각의에서 한일어업협정 파기결정을 가시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파기이후 양국간 어업전쟁을 미리 보여준 셈이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0일 주례회동에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일본의 어업협정 일방파기 움직임을 우려한다고 발표한 직후 일어난 일이어서 한·일간 어업으로 인한 외교갈등을 한층 비화시킬 전망이다. 주례회동 직후만해도 정부내에서는 한국의 현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의 우려를 담은 합의문으로 인해 일본이 파기를 재검토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낙관이 있었다.그러나 일측은 이같은 한국의 우려를 무시하고 어선나포라는 강경대응으로 답한 셈이다. 일본은 지난 16일 각의에서 어업협정을 파기할 예정이었다가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의 방일을 계기로 ‘어업협정 상호파기’라는 카드를 내밀었다.그러나 한국이 이를 거부하자다시 ‘일방파기’로 돌아서면서 마지막으로 경고사인을 보낸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어업협정개정문제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획정이전 잠정수역체제를 설정하면서 독도 주변수역을 현상태인 공해로 유지하는 데는 합의한 반면,수역의 동쪽한계선에 대해 한국은 동경 136도,일본은 135도로 이견을 보이고 있다.일측은 135도 주변 대화퇴어장을 결코 한국 어선에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일본 정계내 분열현상에 따라 농림수산성이 외무성의 한국과의 협상태도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 한국어선 나포 일지 ▲97년 6월8일=오대호(선원 8명,골뱅이통발어선) ▲97년 6월9일=909대동호(선원 10명,장어통발어선) ▲97년 6월15일=302수덕호(선원 9명,장어통발어선) ▲97년 6월15일=58덕용호(선원9명,장어통발어선) ▲97년 7월8일=102대양호(선원 13명,대형트롤어선) ▲97년 10월29일=개림호(선원 4명,저인망어선) ▲98년 1월20일=제3만구호(선원 15명,대형트롤어선)
  • 작은 정부·강한 정부로(이동화 칼럼)

    국제통화기금(IMF)협약체제에 돌입하면서 가장 흔히 듣는 말중 하나가 ‘구조조정’이다.말뿐이 아니라 현실로서 각부문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거나 준비단계에 있음을 볼수 있다.정부조직개편시안이 이미 복수로 나와있는가하면 대재벌들도 연일 구조조정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개편초점은 정부기구에 스스로의 개혁에 너무 둔감하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정치권도 드디어 조심스럽게나마 구조조정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중소기업과 심지어 가계에까지 거품을 빼고 살아남기위한 구조조정바람이 확산중이다.크고 작은 이런 바람중에서도 우리의 관심을 가장 끄는 부분은 역시 정부쪽이다.구조조정에는 약9조원의 예산을 삭감하는 비용줄이기도 있으나 역시 관심은 기구개편쪽이다. 그 첫째 이유는 우리가 아직까지는 관주도의 사회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기구개편이 행정부 내부의 문제일뿐이라고 치부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심스럽다.모두 직·간접으로 자기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민이 많다는 얘기다. 둘째 정부의 자기개혁 강도가 높을수록 다른부문으로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정부가 어려운 일에 앞장서야 재벌이나 정치권뿐 아니라 국민들을 독려할 수 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TV로 방영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맞아 앞장설 터이니 나를 따라 달라고 한 말속에는 정부가 먼저 고통분담을 솔선하겠다는 뜻이 담겨져있다고 본다. 셋째 정권교체기에 정부의 조직과 인물개편이 함께 이루어짐에 따라 그 여파와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공직사회를 하루빨리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속전속결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김당선자가 청와대 기구축소안을 이미 발표한데 이어 김영삼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정부조직개편을 현정권아래서 매듭짓기로 한것은 당연한 처사라 하겠다. ○속전속결로 혼란방지를 그러나 정부조직개편작업은 부처이기주의와의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24개 장관부처를 16개로 줄인다는 요강이 나오면서부터 폐지 또는 축소대상 부처는 전직원을 동원해 살아남기 로비를벌이고 있다는 보도다.개편작업을 맡고 있는 어느 인사는 “모든연줄을 동원해 접근해와서는 부서의 존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어 질릴 지경”이라며 “개편이 제대로 잘될지 걱정된다”고 토로할 정도다. 또 일부 부처는 이 기회에 남의 것을 빼앗아(?)가려는 로비를 서슴없이 벌이고 있다.외교통산부안을 주장하는 외무부의 노력에 대해 어느 본부대사가 “비현실적”이라고 반대하는 글을 서울신문에 기고해 찬물을 끼얹자 외무부 간부진에 비상이 걸린 일이나,통상산업부에서 이글을 대량복사해 뿌린일은 부처간의 영역싸움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보여주는 한가지 사례다. 이제 정부개편은 원칙으로 돌아가 결말을 내야한다.그 원칙은 간단하다.작은 정부·강한 정부로 만들어 지구촌의 무한경쟁을 이겨나가도록 해야한다.그러자면 공무원을 일당백으로 정예화하고 정부규제를 최소화하면서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해야 한다.정부규제는 힘싸움 밥그릇싸움을 낳고 부정과 비리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직급인플레 바로 잡아야 규제는 국가의 이익과 국민다수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해야지 기준없는 고무줄규제는나라를 좀먹는다. 정부기구개편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국리민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정부개편은 산하기관과 연구소 등의 통폐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어느 부처건 준비도 없이 과다한 몫을 차지하려 들거나 고루한 ‘철밥통’을 유지하려는 아집은 단연 배격해야 한다.또 부서 통폐합만 이루어지고 인원은 줄지않는 행태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과거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으로 통폐합된뒤 많은 간부가 연수나 파견 등으로 국내외에서 떠돌아 위성공무원이란 빈정거림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가.재경원 사례는 이른바 힘있는 부서를 다시한번 점검해 축소가능성을 검토해야 된다는 점을 교훈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다.청와대 안기부 감사원 검찰 등 이른바 힘있다는 부서의 직원은 왜 직급조차 높은지 다른 부서에서는 불만들이다.차제에 직급인플레도 바로 잡아야 한다.
  • “정부개편 현정권서 매듭”/김 대통령·김 당선자

    ◎물가 9%선 억제 등 합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현 정권아래서 정부조직개편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으며 올해 물가를 9%선에서 안정시키는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이를 위해 재정과 통화를 긴축운영하고 매점매석을 단속하며 공공요금과 협정요금의 인상을 자제키로 의견을 모았다. 두사람은 “금년도 예산은 세수결함 요인 5조원,추가지출 요인 5조원 등 당초 예상보다 10조원이 부족하다”면서 “그러나 중소기업육성,수출촉진,실업대책 분야에서는 가급적 예산을 늘리는 방향에서 추경예산을 긴축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한·일간 외교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어업협정개정문제에 대해 “일본의 일방적인 한·일어업협정 파기는 양국간 우호관계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일본은 이를 신중히 재검토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YS·DJ “공공료 인상억제” 일치/3번째 청와대 주례회동 안팎

    ◎정부조직 개편 새달내 매듭/중기육성·실업예산 등 증액/한·일 어업협정은 파기 불가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0일 세번째 주례회동을 통해 현 정부 임기안에 할 일들을 정리했다.추경예산편성,물가안정, 정부조직개편과 한·일어업협정 파기불가 등이다.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개편 관련 법안은 2월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한다.당선자측의 대통령직인수위나 정부조직개편심의위가 주도하긴 하지만 현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금년 예산 부족액을 10조원으로 추산했다.고속철 등 SOC예산은 물론,교육·농어촌·국방 관련 예산 등 전 부분에서 고르게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교통세를 비롯,세원 추가확보를 위한 국민들의 고통분담도 불가피하다. 김당선자는 그러나 3부분 만큼은 예산을 늘리겠다고 다짐했다.중소기업육성,수출촉진,실업대책 등이다.중소기업 육성은 재벌개혁에 이은 김당선자의 경제회복 방안의 핵심이다.수출증대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필수적이다.최근 IMF사태에 따른 사회불안을 진정시키려면 고강도의 실업대책이 필요하다.김당선자는 3부분의 실천을 스스로 다짐하는 동시에 현 정부에 대해서도 이의 실천을 요구한 것이다. 정부조직개편을 현 정부안에서 마무리짓겠다는데 두사람이 뜻을 같이한 것은 공직부분에서도 고통분담이 조기가시화되는게 필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그렇지만 정권교체기에 공직사회의 동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법대로’‘안정속에’를 강조함으로써 공직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시키려하고 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물가안정도 짚었다.물가는 연초부터 방치할때 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공공요금인상 억제에 합의한 부분은 서민들에게 의미있는 대목이다. 합의문 중 특색있는 것은 한·일어업협정 문제.두사람이 한 목소리로 일본의 어업협정 일방파기에 경고를 보냈다.김대통령의 즉석제안에 김당선자가 흔쾌히 동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23일쯤 각의에서 어업협정 파기를 결정하려던 일본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김 대통령­김 당선자 5개항 합의사항 1.정부인수인계업무는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어왔다고 평가하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2.금년도 예산은 세수결함 요인이 5조원이고 추가지출 요인이 5조원,합쳐서 10조원이 당초 예산보다 부족하다.예산차질액이 10조원에 달하지만 추경을 편성함에 있어서 중소기업 육성,수출촉진,실업대책 분야에서는 가급적 예산을 줄이는 방향에서 긴축예산을 편성해서 승인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3.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기로 했다.지금 추세대로라면 금년 물가가 30%까지 오를 수 있는데 이를 IMF와 합의한 9%선에서 반드시 잡아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재정과 통화를 긴축운영하고 매점매석을 단속하여 공공요금,협정요금의 인상을 억제해야한다.또한 국민적 협조를 통해서 물가를 안정시킨다.에너지,음식물쓰레기,수돗물 등 국민이 협조할 분야가 많이 있다. 4.정부조직개편은 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드는 개편작업을 현 정권 아래서 마무리짓기로 했다.모든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입장에서 공직자들도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는 참여자세가 필요하나 모든 것은 법에 따라 안정속에서 이뤄질 것이므로 공직자들은 각자 직책에 충실하고 동요없기를 바란다. 5.일본의 일방적인 한일어업협정 파기는 한일우호관계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인바 일본은 이를 신중히 재검토하기를 바란다.
  • 취임식 주제 ‘화합과 재도약’ 검토/인수위 활동 이모저모

    ◎정부 산하기관운영 개선방안 곧 보고/100대 과제 선정위해 144개 일단 추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가 20일 하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주례보고를 통해 당선자에게 1차 활동보고서를 제출했다.인수위는 특히 지난달 26일 출범한뒤 25일동안 파악한 국정현안과 문제점, 차기정부 100대 과제 선정 추진 현황, 대통령취임식 준비상황 등을 집중보고했다. 인수위는 국민회의·자민련과 정책조율을 거쳐 다음주 100대 과제 선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이날 144개 과제를 1차로 추렸다.144개 과제 가운데 경제분야는 62개로 ▲금융·세제·재정개혁 ▲외환시장 관리체계 선진화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공기업 경영합리화 ▲대형국책사업 사업계획 조기조정 등이 포함됐다.정무·행정분야는 21개로 ▲주민의 직접참정제도 확대 ▲지방행정구조 개편 ▲광역행정수행체계의 효율화 ▲지방세정제도의 전면 개선 ▲규제개혁의 지속적 추진 등이다. 통일·외교·국방분야는 29개로 ▲대북경수로 지원사업 추진 ▲남북경협 적극 추진 ▲한·일,한·중 어업협정 체결 및 배타적 경제수역 확정 ▲중장기국방기본계획 추진 ▲병역제도 개선 등이다.사회·문화·교육분야는 32개로 ▲사교육비 경감 ▲교육개혁 지속적 추진 ▲상수원수 수질의 획기적 개선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국민연금제도 개선 등이다. 인수위는 이날 보고에서 새정부 출범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취임식 주제 선정 작업에 대해 중간보고를 했다.이달초 주제선정 의뢰를 받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교수는 ‘화합과 재도약’을 인수위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야·지역·세대·계층간 갈등을 극복,화합의 시대를 이루고 국가비상경제체제를 이겨내 민족의 재도약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인수위는 조만간 취임준비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제선정 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앞서 인수위는 간사회의에서 정부산하기관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산하기관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종합 검토키로 했다.
  • 공무원 해외연수 자제 요청/인수위 업무보고 청취

    ◎국방예산 일괄삭감보다 선별적 조정/실업대책용 재원 4조5천억 필요 19일 대통령직인수위는 100대 과제에 대한 당선자 주례보고를 하루 앞두고 국방연구원,내무부,노동부 등 5개기관에게 추가 업무보고를 청취하며 분과별 현안과제를 추렸다. 국방연구원은 국방관련 조직과 기구 재조정,국방인력 전문화·정예화,상비인력 정예화 프로그램 개발 등 국방부문 발전방안을 집중 보고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 따른 국방비 삭감 방침과 관련,“일률적 삭감을 지양하고 과업의 성격을 고려해 선별적인 예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내무부는 지방자치단체간 분쟁조정 기능 강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특히 공직기강 확립과 3급이상 공무원 인사 보류 방침에 따라 공무원 해외연수를 당분간 자제토록 총무처에 당부했다.총무처가 재경원산하외환업무 담당자의 해외파견 문제를 보고한데 따른 것이다.김정길 정무분과위 간사는 “외환위기 책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고려했으나 간사회의에서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며 “그러나 외환업무담당자를 포함,공무원의 해외파견 문제는 당분간 보류해야 한다는 것이 인수위의 견해”라고 밝혔다. 경제2분과위는 김영삼 대통령과 당선자의 20일 주례회동을 앞두고 실업대책 관련 예산확보를 골자로 하는 참고자료를 당선자에게 제출했다. 분과위는 “올 실업자가 1백만명에 이르고 봄철 실업자가 급증,사회불안이 우려된다”며 대책 추진을 위해 4조5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사·정 대승적 협력 필요”/김 대통령·김 당선자 회동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노·사·정 3자가 자기 이익보다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위하는 대승적 입장에서 적극 협력하는 체제를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기업인들의 경제체질 개선과 고통분담 동참 결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범국민적 금모으기 등 국민들이 나라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것을 돕기위해 애쓰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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