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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자의 경·조사참여 허용 여부(선거법 가이드)

    ◎후보자 결혼식 주례 이달 30일까지 가능 개정 선거법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입후보자 등의 주례를 금지시토록 하고 있다.국회의원,지방의원,단체장,입후보 예정자와 이들의 배우자는 결혼식 주례,각종행사 찬조,축의금,부의금 제공을 상시적으로 금지하도록했다.하지만 지난 4월말 개정된 법에서 결혼식 주례금지,경조품 제한 규정은 한달 동안의 유예기간을 두었기 때문에 5월31일부터 적용된다.따라서 지방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지만 이달 30일까지는 후보들의 결혼식 주례가 가능하다.그러나 후보들이 이달 31일부터 치러지는 결혼식 주례를 맡게 되면 선거법위반이다.
  • 6·4 지방선거 운동 첫날 법개정후 달라진 표정

    ◎‘돈대신 발로’ 골목 돌며 악수 공세/현수막·소형 인쇄물 금지로 거리유세 주력/비용 적게 드는 인터넷·전화홍보 적극 활용 6·4 지방선거 운동 첫 날인 19일 출마자들은 후보등록을 끝낸 직후부터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들어갔다.유세차량을 타고 다니며 즉석 연설회를 갖는가 하면 골목을 누비느라 다리품을 팔며 ‘얼굴 알리기’에 진력하는 후보들도 많았다. 후보 가운데 상당수는 이번 선거부터 적용되는 새 선거법에 맞춰 선거운동을 하느라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개정 선거법에 따르면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나눠줄 수 없고 현수막을 부착하지 못한다.후보자는 주례를 설 수 없으며 야유회 등의 행사에 찬조 금품을 낼 수 없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회의 高建 후보는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서 청중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 유세를 가졌다.高후보의 유세차량에는 “서울은 고건 탑건 고건”이라는 이색구호가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한나라당 崔秉烈 후보는 이날 하오 종묘공원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야구선수 이미지를 이용한 구호 및 캐리커처를 내세웠다. ○…서울 강서구청장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權赫吉 후보(51)는 새 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원을 많이 쓸 수 없게 되자 지역의 학교동문 등을 ‘홍보요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金熙哲 관악구청장 후보(국민회의)는 “돈보다는 발로 뛰겠다”는 각오.金후보는 법정 선거비용인 1억4천7백만원의 3분의 1 수준인 5천만원만 쓸 참이다.1백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돈이 가장 적게 드는 가두 홍보와 전화유세,인터넷 이메일을 활용하고 있다. ○…청주시의원 선거에서는 같은 계열회사 노사 후보가 맞붙었다. 봉명2동·송정동 선거구에서는 공교롭게도 LG반도체(주) 노무부장 金俊泰씨(51)와 (주)LG화학 노동조합 부위원장 李强七씨(35)가 출마,접전을 예고했다. ○…강원도 양구군수에 나서는 후보 3명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이채.한나라당 소속인 任璟淳 군수(61)는 정당 공천 없이 무소속으로 나섰으며 權鳳熙 전 양구읍장(60)도 국민회의에서 공천을 해주지 않자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 96년 미그기 몰고 귀순/이철수 소령 23일 화촉

    96년 5월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공군 李喆洙 소령(32·공군대학 교관)이 귀순 2주년이 되는 오는 23일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金在云 공군대학 총장의 주례로 화촉을 밝힌다. 신부는 충남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대덕연구단지내 모화학연구소 연구원인 朴志英양(28).자영업을 하는 朴모씨(56)의 1남2녀중 차녀인 朴양은 “李소령의 인품과 성실성에 마음이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 여권,강원지사 후보 막판 조율

    ◎趙 대행·金 부총재 회동… 갈등 봉합 시도/국민회의측 수도권 고려 양보 기류 공동정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강원도지사 후보 문제가 ‘해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모두 ‘벼랑끝 대결’로 몰아가면서 ‘양보 불가’를 선언했지만 서서히 “공동정권을 깰 수 없다”다는 기류가 지배하고 있다. 17일 저녁엔 국민회의 趙世衡 권한대행과 자민련 金龍煥 부총재간의 ‘담판’이 시작됐다.지난 15일 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의 주례회동에 따라 두 사람이 모든 협상권을 쥐게 됐다.물론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 이견해소에 난항을 겪었지만 후보단일화에는 문제가 없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회담을 마친 뒤 “내일(18일)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趙世衡 권한대행과 金龍煥 부총재의 표정이 밝아 후보등록 때까지는 큰 마찰없이 협상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金부총재는 농담을 할 정도로 표정이 더 밝았고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전반적인 기류는 자민련 韓灝鮮 후보로 기우는 형국이다.무엇보다 국민회의가 강원도에 국한하지 않고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강원도 후보문제로 인한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가 ‘이상기류’에 휩쓸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林昌烈 후보가 상대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수도권 충청도 유권자들의 반발과 동요 때문이다.충청권 유권자의 비협조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는 “李相龍 후보를 앞세워 강원도에서 이기더라도 수도권에서 자민련의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국민회의의 일방적 양보로 이어진다는 판단은 다소 성급한 감이 있다.이른바 ‘빅딜’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鄭均桓­자민련 朴九溢 총장간 라인이 연일 66명의 수도권 기초단체장 후보 배분문제를 논의하고 있다.여기서 국민회의가 강원도지사 후보를 양보할 경우 ‘강원도 교두보’ 확보를 위해 상당한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물론 수도권 기초단체장의 대거 할애도 국민회의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 강원도지사 후보 조정 趙世衡 대행 등에 위임

    ◎金 대통령·朴泰俊 총재 회동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강원도지사 후보등 지방선거 후보공천 조정 문제를 논의,趙世衡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과 金龍煥 자민련부총재에게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金대통령의 요청으로 독대(獨對)형식으로 이뤄지지 않고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이 배석했다. 朴자민련총재는 강원도지사 공천문제에 金대통령이 직접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건의,이같이 결정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금명간 趙총재대행과 金부총재가 만나 양당 연합 강원지사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 與,공천갈등 봉합 가닥 잡았다/金 대통령­朴泰俊 총재 회동 안팎

    ◎“공동정권 기본정신 깰수 없다” 인식 일치/강원지사 후보는 19일까지 매듭 짓기로 15일 金大中 대통령과 朴泰俊 자민련총재의 주례회동은 크게 두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첬다.강원지사 후보공천문제로 빚어진 여권의 갈등 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지원 노력이다.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일어난 여권의 난기류는 일단 수습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두 수뇌는 “어떤 경우든 공동정권의 기본 정신을 깰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현재와 같은 여권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지방선거에서 어려운 국면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데도 공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강원지사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까지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김용환 자민련부총재간의 협의를 통해 매듭짓기로 했다. 주례 회동에 앞서 박총재는 김종필 총리서리와 둘만의 시간을 갖고 자민련의 입장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이 끝난 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두 분 다 많이 웃고 박 총재의 표정도 밝더라”고 말해 김 대통령이 박 총재의 체면을 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날 회동에서는 각론까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연합공천의 틀을 깨지 않고 묘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양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 언급한 ‘후보낸 뒤의 막판단일화시도’도 방법 가운데 하나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현실 인식에도 공감을 같이했다는 후문이다.현재와 같은 전반적인 기업구조조정 속도로는 위기극복이 어려우며 실업대책도 선거용이 아닌 국민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방향에서 이뤄져야한다는 생각이다.金대통령이 이날 趙淳 한나라당총재가 제의한 영수회담을 사실상 거부한 것도 정치 담판보다는 경제회생 우선의 원칙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 국민회의 단체장·광역의원 후보 529명 발표

    국민회의는 14일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 6명과 기초단체장 후보 141명 및 광역의원후보 384명의 명단을 1차로 확정 발표했다.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3역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朴炳錫 수석부대변인이 밝혔다. 확정된 광역단체장 후보는 △서울 高建 전 총리 △경기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 △광주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 △전북 柳鍾根 지사 △전남 許京萬 지사 △제주 禹瑾敏 전 총무처차관 등이며 부산시장과 경남,강원지사 후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기초단체장은 총 232명중 60·3%인 141명,광역의회 의원은 616명(비례대표 제외)중 62·1%인 384명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직업별 분포는 △현직 시장·군수가 전체의 31.7%인 44명으로 가장 많고 △전직 공직자 22명 △전현직 지방의원 21명 △사회단체와 정당인 각각 20명 △학계 4명 △농·공·자영업 4명 △법조계와 노동계 각각 2명 △의약계 1명 등 순이다. 광역의원후보 383명은 △전현직 지방의원 146명 △농공자영업 78명 △사회단체 63명 △정당인 61명 △의약계 11명 △노동계 10명 △전직공직자 8명 △법조계 4명 △학계 2명 등이다. 기초단체장후보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기초단체장 후보 ◇서울 ▲종로 鄭興鎭 ▲중 金東一 ▲용산 成章鉉 ▲성동 高在得 ▲광진 辛克定 ▲동대문 柳德烈 ▲중랑 鄭鎭澤 ▲성북 陳英浩 ▲강북 張正植 ▲도봉 林翼根 ▲은평 李培寧 ▲서대문 李政奎 ▲마포 盧承煥 ▲양천 許完 ▲강서 盧顯松 ▲구로 朴元喆 ▲관악 金熙喆 ▲송파 金聖順 ▲강동 潘忠男 ▲금천 潘尙均 ◇부산 ▲기장 朴英漢▲연제 金碩根 ◇인천 ▲남동 尹炳秀▲부평 朴秀默 ▲계양 李翼振 ▲강화 金善興 ▲서 朴賢陽 ◇광주 ▲동 朴種澈 ▲서 李廷一 ▲남 朴容權 ▲북 金載均 ▲광산 宋炳泰 ◇대전 ▲동 宣炳烈 ▲중 全聖煥 ▲서 全得培 ▲유성 宋錫贊 ◇울산 ▲동 鄭千錫 ▲울주 姜麟秀 ▲북 孫達松 ◇경기 ▲성남 金炳亮 ▲의정부 金基亨 ▲부천 元惠榮 ▲안양 李俊炯 ▲광명 白在鉉 ▲동두천 金炯光 ▲양주 金性洙 ▲안산朴成奎 ▲고양 申東泳 ▲과천 李成煥 ▲구리 朴榮舜 ▲남양주 金榮熙 ▲화성 金日秀 ▲시흥 白淸水 ▲군포 金潤周 ▲하남 孫永彩 ▲광주 朴種振 ▲여주 朴容國 ▲파주 宋達鏞 ▲연천 李奎承 ▲가평 李賢稙 ▲이천 柳勝優 ▲용인 金政吉 ▲안성 韓英植 ▲김포 劉正福 ◇충북 ▲청주 羅基正 ▲제천 朴起陽 ▲단양 安裁元 ▲청원 車珠龍 ▲보은 李香來 ▲옥천 柳鳳烈 ▲진천 金永完 ▲음성 朴德榮 ▲괴산 柳明昊 ◇충남 ▲천안 田炳圭 ▲보령 李大熙 ▲서산 曺圭宣 ▲태안 金成振 ▲금산 朴贊東 ▲논산 金亨中 ▲서천 羅信燦 ▲청양 韓峻洙 ▲홍성 徐重喆 ▲예산 韓道源 당진 韓萬錫 ◇전북 ▲전주 金完柱 ▲군산 孫錫永 ▲익산 趙漢龍 ▲정읍 姜廣 ▲남원 崔珍榮 ▲김제 李吉同 ▲완주 林明煥 ▲진안 宋永先 ▲무주 洪洛杓 ▲장수 金祥斗 ▲임실 李瀅魯 ▲순창 趙基甲 ▲고창 李昊鍾 ▲무안 崔奎煥 ◇전남 ▲목포 權彛淡 ▲신안 崔公仁 ▲여수 金光顯 ▲순천 申濬植▲나주 金大棟 ▲광양 金沃炫 ▲담양 尹奇燮 ▲장성 車相烈 ▲곡성 高玄錫 ▲구례 李東昇 ▲고흥 柳相哲 ▲보성 河昇完 ▲화순 洪起平 ▲장흥 金在鍾 ▲영암 金澈鎬 ▲강진 尹泳銖 ▲완도 車官薰 ▲해남 金香玉 ▲진도 朴承萬 ▲무안 吳南鐸 ▲함평 李錫泂 ▲영광 金奉烈 ◇경북 ▲김천 金榮柱 ▲영천 朴進圭 ▲상주 吳廷曼 ▲칠곡 李圭榮 ▲청송 裵龍進 ▲울진 申丁 ▲청도 金容業 ▲예천 黃丙鎬 ◇경남 ▲창원 李正惠 ▲마산 李相基 ▲진주 崔炳勳 ▲고성 李永國 ▲김해 鄭道永 ▲밀양 鄭吉元 ▲거제 徐榮七 ▲함양 金在珠 ▲합천 朴喜虎 ◇제주도 ▲제주 金泰煥 ▲북제주 金君澤 ▲서귀포 高始五 ▲남제주 康太勳 ◎5명 추가 발표 ▲강원도 철원군 梁承旭 ▲경북 울진군 鄭一永 ▲경남 진주시 金道喆 ▲〃사천시 金宗太 ▲〃 함안군 趙忠濟 ◎한나라 18명 추가 확정 ◇서울(6명)▲중 李商溢 ▲중랑 李文在 ▲도봉 金昌信 ▲양천 沈揆辰 ▲강서 權赫吉 ▲영등포 李鍾雄 ◇인천(2명) ▲계양 朴喜龍 ▲강화 尹明吉 ◇경기(2명) ▲가평 남궁재 ▲양평 朴壽天 ◇강원(2명)▲정선 崔準圭 ▲철원 李壽煥 ◇충남(2명) ▲연기 金俊會 ▲당진 高永晳 ◇경북(1명) ▲영주姜恩求 ◇경남(3명) ▲산청 權淳英 ▲진해 李在福 ▲사천 鄭萬奎 ◎국민신당도 8명 추가 ▲인천 계양 尹昌鎬 ▲〃서 李薰國 ▲대전 유성 柳柄秀 ▲경기 군포 白一山 ▲부천 張明鎭 ▲남양주 安淙睦 ▲강원 평창 林哲虎 ▲전남 순천 趙東洙
  • 노사정지원특위 구성키로/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4일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부총재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사정지원 특별위원회’를 다음주중 구성,거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이같은 방침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생산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하게 도태시키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은행의 구조조정은 정부와 당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 金 前 대통령 청문회 증언 추진/換亂 책임규명

    ◎趙 총재대행 보고 金 대통령 묵시적 동의/한나라당은 林昌烈씨 국회출석 요구 金泳三 전 대통령의 검찰 답변서 내용을 계기로 여야간 환란(換亂)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여권은 金전대통령에 대한 경제청문회 출석 추진 방침을 공개표명하고 나섰고,한나라당은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의 국회출석과 검찰재수사를 촉구하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7일 청와대 주례회동을 통해 “金전대통령이 경제청문회에 출석해 환란 책임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는 당의 방침을 보고했다”고 말하고 “金大中 대통령은 이에 특별한 지시없이 묵묵히 보고를 경청했다”고 전했다.이와관련 국민회의의 朴炳錫 수석부대변인은 “金대통령은 당의 방침에 이견이 없어 묵시적 동의를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趙대행은 이어 “전직대통령으로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공공연히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은 이에대해 단호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이날 상오 趙淳 총재 주재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林전부총리를 국회 재경위에 출석시켜 환란책임에 대한 증언을 듣기로 당론을 모았다. 金哲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검찰은 환란수사에 형평을 기해 林昌烈씨도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검찰이 집권당의 경기지사 후보라고 해서 林씨에게만 면죄부를 준다면 정권의 시녀라는 비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월드컵 조직위장 朴世直 의원 추천/金 총리서리

    金鍾泌 총리서리는 6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李東燦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장 후임으로 자민련 朴世直 의원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리서리는 이날 주례보고에서 월드컵 주경기장을 서울 상암지구에 신축하는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건의했으며,金대통령도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국무조정실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 상암동 월드컵구장 확정/관계장관회의

    ◎신축비용 200억∼500억 감축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주경기장이 상암동 신축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6일 金鍾泌 총리서리 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제3차 2002년 월드컵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월드컵 주경기장 안정성·경제성 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서를 검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金총리서리는 이날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결정을 보고하고 재가를 받았다.이로써 서울시가 지난 1월22일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신축을 공식 발표한 뒤 경제난 등을 이유로 표류해온 주경기장 문제가 3개월만에 완전히 해결됐다. 한편 정부는 신축 비용을 당초 2천억원에서 1천5백억∼1천8백억원으로 낮추고 이를 중앙정부 30%,서울시 30%,대한축구협회,월드컵 조직위원회,국민체육진흥기금 등 40%의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金총리서리를 비롯,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陳稔 기획예산위원장,정해주 국무조정실장,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리,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李東燦 前 월드컵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與 대구시장 후보 공천 속앓이

    ◎김길부 전 병무청장 “득표력 적다” 급제동/김만제·정호용씨 등 거론… 모두 일장일단 지난달 30일 자민련 부총재단 회의에서는 자민련몫의 광역시장 후보 7명을 결정했다.金昌榮 부대변인은 아예 내용을 공개했다.그러나 하루만인 1일 대구시장후보가 갑자기 보류됐다.金吉夫 전 병무청장이 내정단계에서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인선내용 발표는 이틀 뒤로 미뤄졌다. 막판 진통을 겪는 사연은 안팎에 있다.우선 金 전 병무청장의 득표력이 의심을 받고 있다.朴浚圭 최고고문은 朴泰俊 총재에게 재검토를 요청했다.부총재단회의에서도 마찬가지였다.국민회의쪽도 같은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자 金滿堤 전 포철회장과 鄭鎬溶 전 의원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문제는 모두 제약요인이 있다는 점이다.金 전 포철회장은 국민회의측이 원한다.하지만 朴총재와 관계가 여의치 않다.국민회의측은 “자민련이 원치 않으면 국민회의 후보로 내세우자”는 입장이다.자민련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鄭 전 의원쪽을 선호하는 분위기다.그러나 鄭 전 의원은 사면복권이 돼야 출마할 수 있다. 자민련은 사면복권을 제의했지만 朴相千 법무부장관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승부수’를 준비했다.1일 朴총재가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직접 건의하는 방안이다.시점은 오는 3일 석가탄신일로 잡았다. 朴총재가 실행에 옮겼는지,金대통령의 동의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자민련은 대구·경북의 경우 5공세력을 업어야만 승부를 걸 수 있다는 판단이다.‘許和平 포항시장후보’,‘許文道 경남도지사후보’카드와도 연결된다.사정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朴哲彦 대구시장후보설’까지 나온다.하지만 朴의원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 경제부처 정책조정기능 강화/金 대통령·朴 총재 주례회동

    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1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정부 경제부처간 경제정책 조정기능의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각부처의 주요정책안은 반드시 경제장관협의회와 경제대책조정회의의 조정을 거쳐 발표토록 했다. 金대통령은 정부조직법에 의거,재경부장관이 경제부처간 조정역할을 충실히 해 경제정책이 차질없이 조정·집행되도록 재경부에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또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이 경제부처간 정책조정에서 간사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 與 정계개편 향해 적극 대시/趙 대행 주례보고 안팎

    ◎“한나라 과반수는 인위적 의원빼가기 소산”/野의 ‘파괴공작’ 주장 맞서 영입 가속화 예고 정계개편에 대한 여권의 시각이 한층 적극성을 띠고 있다. 그 기류는 1일 金大中 대통령이 趙世衡 총재대행 등 여당지도부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감지됐다.金대통령은 “현재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은 국민들이 준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한나라당의 원내 과반수가 과거문민정권에 의한 ‘인위적 정계개편’의 소산임을 상기시킨 셈이다. 그러면서 “최근 한나라당의원들의 국민회의 입당은 원상회복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4·11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받은 의석은 139석이며 개원전에 13석을 빼내간 사례가 있다”고 구체적 방증도 제시했다. 이는 한나라당측의 ‘야당 파괴공작’주장에 대한 정면 반론일 수도 있다.야당의원에 대한 영입 명분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실려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5월정국에서 여권의 영입작업이 탄력이 붙을 개연성을 예고한다. 金대통령도 이날 ‘문호개방’의지를 분명히 했다.“정국안정을 위해 문호를개방한다고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직접화법이었다. 이러한 의지표명이 본격적 정계개편의 신호탄인지 여부는 현재로선 예단키 어렵다.야당의 극한 반발로 정국안정이 깨지는 무리한 정계개편은 여권에도 부담인 탓이다. 다만 내친김에 적어도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을 무너뜨리려는 게 여권의 1차 목표인 것 같다.이는 새정부의 개혁드라이브가 여소야대 구도에 의해 번번이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시각과 무관치 않다. 그 목표시점은 15대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 선행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의 과반수 마지노선을 무너뜨려야만 입법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셈법이다. 특히 단호한 정계개편 의지는 다른 부수적 효과도 겨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즉 ‘새정부들어 되는 일도,안되는 일도 없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지다.자칫 개혁작업이 제동이 걸리면서 실업자군·노동계의 동요로 여권전체가 총체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與 임시국회 참석 선회 배경과 전망

    ◎野 장외투쟁 가는 길목 차단 포석/김 대통령 “국민을 생각… 경직되지 말라” 지시/야 환란수사 공세 별러 의사일정 조정 난망 제192회 임시국회가 뜻밖에(?) 정상개회됐다.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국회에 등을 돌릴 듯 하던 여권이 돌연 자세를 고쳐 잡은 까닭이다. 이번 국회는 여권의 환란(換亂)수사와 정계개편 움직임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했다.이에 국민회의는 “정치싸움을 위한 국회”(辛基南 대변인)라며 불참 방침을 세웠고,자민련도 보조를 맞췄다.그러나 1일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국회 참여를 지시한 것이다. 金대통령은 이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아무리 타당치 않은 국회 소집이라해도 적법하게 소집된 만큼 무조건 회피할 게 아니라 여야 합의로 원만하게 끌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야당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을 상대하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경직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의 국회 참여 지시는 불필요한 정국경색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환란수사와 소속의원 연쇄탈당으로 경직돼 있는 한나라당을 더 자극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이다.40년 야당생활을 통해 金대통령은 한나라당의 다음 수순이 무엇인지 예견한 듯 하다.바로 극한적인 장외투쟁이다.이는 지방선거와 맞물려 자칫 경제난 극복에 전념해야 할 사회의 역량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여권의 국회 참여는 검찰의 환란수사가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야당탄압의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하는 의미도 지닌다. 정상 개회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회는 별로 할 일이 없어 보인다.후보등록과 함께 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될 오는 19일 전까지 열릴 전망이나 시급한 의제가 없다.현안인 金鍾泌 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은 여야간 입장차이로 회기내처리가 무망하고,경제청문회도 선거가 코 앞에 있어 불가능하다.정치구조개혁특위도 지방선거후 구성키로 합의된 상태다.한나라당은 본회의와 상임위활동을 통해 현정부의 실업대책 혼선등 경제실정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나,여권은 이를정치공세로 보고 있어 의사일정조차 쉽게 합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韓光玉 부총재 서울시장 꿈 접다

    ◎“개인보다 黨이 우선” 오늘 경선출마 포기 선언/일단 백의종군 결심… 뒷날 정치적 재도약 모색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마침내 서울시장의 꿈을 접은 듯 하다.지난 27일부터 경기도 모처에 칩거해 오던 韓부총재는 1일 귀경해 서울시장후보 경선출마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韓부총재는 이어 청와대를 방문,당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뜻을 공식 피력할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난달 17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후보교체론이 표면화된지 꼭 2주만이다. 韓부총재의 중도하차로 국민회의는 빠르면 1일 高建 전국무총리를 영입,서울시장선거 채비를 서두를 방침이다.국민회의는 오는 8일 서울시장 후보 추대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후보경선을 요구하며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던 韓부총재가 끝내 용퇴를 결심하게 된 것은 결국 개인보다는 당을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한 측근은 30일 “韓부총재는 늘 자신보다 당을 먼저 생각해 온 사람”이라며 “후보경선 요구도 수도권 선거에서 여권이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韓부총재의 용퇴는 그러나 그의 득표력을 회의적으로 본 청와대와 당이 등을 돌린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 때문에 金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후보교체 방침을 세워 놓고도 그에 대한 예우를 놓고 고심해 왔다.이와 관련,金대통령은 韓부총재와 직간접으로 의사를 타진,그를 대통령 정치특보로 기용할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테면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당정간 가교역을 맡는 자리다. 한때 월드컵조직위원장이나 제2기 노사정위원장을 맡길 생각에서 의향을 물었으나 韓부총재가 완곡히 거절했다는 전문(傳聞)이다.金대통령 직계의 중진이라는 점에서 韓부총재의 청와대 입성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흠집이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당내 실세로서 일정 역할을 하리라는 관측이다.
  • 실업 최소화 방안 집중 논의/국민회의 의원세미나

    ◎경제정책 혼선 안빚게 조율역할 다짐/“재벌개혁 강도높게 펼쳐야” 한목소리 국민회의가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나서 주목된다.국민회의는 29일 하오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의원세미나를 갖고,경제현안을 집중 점검했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등 당8역에서부터 부총무단에 이르기까지 중앙당 당직자 40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의 핵심내용은 두가지.최근 돌출된 정부 부처간 정책 혼선과 경제정책의 우선순위,즉 구조조정작업과 실업정책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의 문제였다.구조조정에 있어서도 기업과 금융중 어디가 우선돼야 하느냐의 문제도 논의됐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외부에 알리지 않고 부랴부랴 ‘브레인스토밍’(집단토론)을 가진 것은 무엇보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관측된다.선거를 앞두고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실업자수는 선거 직전인 5월중 사상 최고치인 1백50만명에 이를 전망이고,수출이나 외자도입은 저조한 실정이다.반면 정부가 고심끝에 마련한 실업대책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야당의 공세에 자칫 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23일 趙대행의 주례보고 때 “우리가 잘하는 일이 많은데 제대로 홍보가 안되고 있다”며 매끄럽지 못한 정책홍보를 안타까워 했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이 27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소세로 돌아선 실업증가율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의에서는 때문에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실업사태를 최소화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나아가 대국민 홍보기능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김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정부의 실업대책이 잘 되고는 있으나,부처간 혼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당이 당정간,부처간 정책조율에 앞장설 뜻임을 밝혔다. 김의장은 이어 “현단계에서 구조조정은 경기부양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게 일치된 의견”이라며 “특히 노사정 2기 출범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 복지장관 오늘 임명/朱良子 장관 사표 수리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하오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29일중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제청을 받아 후임장관을 임명키로 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金총리서리로 부터 주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물의를 빚어온 朱장관의 사퇴의사를 보고받고 후임인선 문제를 협의했다. 朴대변인은 이날 “후임장관은 법에 의거해 金총리서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장관에는 申英順 전 여의사회회장 및 申泰姬 전 정무2차관,李肯珪·許南薰·朴世直 자민련의원,金鎔采 자민련부총재,尹成泰 전 보사부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朱장관은 새정부 출범 56일만에 처음으로 물러나게 됐다. 이에 앞서 朱장관은 이날 상오 金총리서리의 청구동 자택을 방문,“열심히 해보려했는 데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金총리서리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 JP ‘정국안정’ 힘겨운 결단/朱良子 복지 경질 배경

    ◎‘자민련 몫’ 장관 여론 압력에 전격 통보/JP 후임자 선정 제청권 행사여부 관심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아온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을 사실상 경질키로 결심한 것은 정국안정을 위해서다.‘朱良子 정국’이 지속되면 국정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새 정부의 도덕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까닭에 金총리서리의 ‘결심’은 예상보다 빨랐다.청와대의 조사결과같은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28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보고에 하루 앞서 이뤄진 것이다.부동산 투기의 사실여부를 떠나 朱장관의 투기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金총리서리는 朱장관처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것같다.주변에서 朱장관에 대한 여론동향을 보고해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는 점이 그의 고민을 짐작케 한다.청와대는 ‘자민련 몫’장관에 대해 金총리서리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고,여론은 朱장관에 대한 조치를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朱장관에게 경질방침 통보는 ‘JP식’으로 이뤄졌다.조속한 시일내에 가부간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겠다며 최종결정은 朱장관 몫으로 남겼다.朱장관을 추천한 金총리서리의 발언은 사실상 경질통보이고 朱장관의 체면을 배려한 것이기도 하다. 당분간 차관대행체제 유지와 후임장관 임명의 방법이 거론되고 있으나 차관대행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총리실 관계자들은 전망한다.金총리서리는 ‘총리서리의 제청권행사’에 대한 일부 법률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제청권을 행사할 것 같다.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자민련에는 중량급 여성인사가 드문만큼 사회복지분야와 관련된 여성단체대표를 추천해 제청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 朱 복지 재산파문 청와대 곤혹

    ◎“해명서 이상 없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갈 터”/“장관 거취 여론에 떠밀려 결정 안한다” 단호 청와대측은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의 재산 불성실 신고 의혹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계기로 되살아나자 몹시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사실관계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진상을 파악중에 있다”는 일반론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않고 있는 데서도 이러한 기류는 감지된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실관계 파악후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하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장관의 거취문제는 내가 거론할 성질의 사안이 아니다”라고 언급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입에 올리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하는 기류다.金大中 대통령도 이에 일체 거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조각(組閣) 발표 후와는 달라진 상황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여전히 朱장관이 제출한 해명서만 놓고 보면 이상이 없다는 시각이 주류지만,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지난3월 때와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문제가 된 96년 이후 부동산거래 내용에 대해 “남편이 한 일까지 부인이 책임져야 하느냐”며 朱장관의 결백을 지원하고 있지만,관건은 朱장관 거취에 대한 여론의 동향이다.청와대측은 일단 “거취문제가 검토된 바 없다”며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이는 통치권이 여론에 떠밀려가는 것 같은 인상은 피해야 한다는 판단인 셈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드러날 28일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의 주례보고 때도 金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할 공산은 그리 크지않다.새로운 법적·도덕적 책임문제가 아니라면 장관 거취에 대한 金대통령의 구상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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