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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장·총리임명 “꿩먹고 알먹고”/자민련‘윈윈전략’… 野의원 접촉

    ◎충청권 목소리 높아 ‘딜’ 가능성 자민련은 27일 소속의원 결의 모임을 가졌다. 두 팀으로 나눠 절반은 점심,절반은 저녁을 함께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윈윈(WIN­WIN)’의지를 다졌다. ‘朴浚圭 국회의장카드’와 총리 임명동의안을 모두 관철시키는 게 요체다. 윈윈전략의 기본은 총동원 체제다. 소속 의원 전원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개별 접촉에 나서도록 했다. 朴泰俊 총재가 진두 지휘하고 있다. 그는 요즘 행보에 힘이 붙었다. 7·21재보선에서 부산 해운대·기장을 승리가 계기가 됐다. 이번 국회는 그에게 또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다. 의장건이든,총리건이든 실패하면 위기다. 총리건의 경우 파문은 엄청날 게 뻔하다. 반면 둘다 따내면 위상은 더 굳어지게 된다. 朴총재 스스로 이를 잘 안다. 그래서 이날 간부회의에서 “전원이 최선을 다해 윈윈작전을 성공시켜라”고 특명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과반수인 151석을 갖고 있다. 뭉치면 윈윈전략은 무산된다. 이 때문에 당내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측과 ‘딜’을 요구하고 있다.‘의장’은 주고,‘총리’는 받자는 주장이다. 朴총재는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윈윈전략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충청권 세력으로부터 의심받고 있다. 치밀한 계산도 없이 청와대측의 일방적 주도에 밀린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朴총재는 “잘되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金대통령으로부터 확신을 얻어온 인상이다. 한 측근은 한나라당 ‘반란표’를 15석 안팎으로 계산했다. 충청권의 ‘딜’주장은 金鍾泌 총리서리에 대한 충성심 경쟁 차원에서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만일의 사태’가 터질까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딜’가능성은 여전히 잠복중이다.
  • 국민회의 대표체제 전환 검토/趙 대행 주례보고

    국민회의는 당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총재권한대행 체제를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또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한 정치개혁을 늦어도 16대 총선 1년전인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정치개혁 방안 및 당 진로문제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金대통령은 당조직을 대폭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朴炳錫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 수석회의 총재비서실장 참석할까/黨政 교감폭 넓히기위해 적극 검토

    매주 토요일 열리는 청와대 수석회의에 국민회의 柳在乾 총재비서실장을 참석토록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토요 수석회의는 국민회의 총재이기도 한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 국정전반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며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정간 교감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의 역할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적지 않았다. 정부의 정책 등에 대한 당의 이해가 부족해 난맥상이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전 정부에선 총재비서실장이 수석회의에 참석해왔다. 그러나 새정부 출범후 매주 목요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주례보고에 이어 당 4역의 당무보고가 정례화되면서 그같은 관례가 사라졌다. 그러나 趙대행과 당 4역의 보고는 당무보고와 그에 따른 金대통령의 지시 중심으로 이뤄졌다. 정부 정책 등의 주요 방향을 논의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부적절한 자리였다. 이 때문에 당정간 정책혼선을 정리할 별도의 ‘가교 역할론’이 제기됐다. 총재비서실장이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 ‘낮잠’ 깬 국회 院구성 기초작업

    ◎재보선 결과따라 전열정비/‘여소야대 정국’ 무너질수도 지난주는 무장간첩이 안기부를,탈주범 申昌源이 국방부를 구원해 주었다. 일부 호사가들은 그러나 “가장 덕 본 사람들은 정치인들”이라고도 말한다. 국회 없는 제헌절을 보내고도 매를 덜 맞았다는 뜻이다. 보다못한 한 시민이 국회의원 전원을 직무유기로 고발하긴 했지만. 21일은 7개지역 재·보궐선거 투표일이다. 그동안 여·야는 당운을 걸고 대리전을 치렀다. 결과에 따라 정국의 흐름이 달라질 판이다. 여권은 국민회의가 후보를 세 곳과 자민련이 낸 두 곳에서 이겨주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분위기다. 그렇게만 되면 여소야대가 무너진다. 때마침 국민회의 쪽에서 국회의장 자유투표제를 수용하겠다고 나왔다. 국회도 낮잠에서 깨어나 원구성,총리·감사원장 인준,국회법 개정을 서두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국정 전반의 개혁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 틀림없다. 한나라당은 세 곳만 이겨도 원내 과반수를 지킬수 있고 네 곳을 이기면 대승으로 간주된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국민회의는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열정비에 들어갈 것이고 한나라당은 8·31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양당 모두 재·보선 결산서에 따라 풍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태풍의 눈은 경기 광명을과 강원 강릉을의 두 趙씨다. 강릉을에 나선 한나라당 趙淳 총재의 당락은 8·31전당대회에서 상당한 변수로 꼽힌다. 그의 당선은 명분과 세를 동시에 얻어 서울 종로 출마를 기피한 李會昌 명예총재와 제법 팽팽한 세대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패배할 경우 李 명예총재의 입지는 한결 넓어질 것이다. 광명을 후보인 趙世衡 총재 대행은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그야말로 ‘참담한 패배’로 기록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만일 여당이 밀리면 한나라당의 기세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여파로 각 분야의 개혁 저항세력들도 ‘그것 보라’는 듯 배를 내밀 게 뻔하다. 그렇다고 金大中 대통령이 개혁의 속도를 늦추거나 강도를 낮출 수는 없다. 자연히 강수를 쓸 것이고 정국은 더욱 긴장될 것으로 보인다. 23일(목)은 국민회의 당3역의 청와대 주례보고가 있다. 이날 趙世衡 총재대행이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을 것인가,위로를 받을 것인가는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두 趙씨의 코가 빠지는가,입이 벌어지는가에 따라 정가의 풍향이 왔다 갔다 하게 생겼다”고 말한다. 그들의 표정이 곧 정국 기상도라는 우스갯 소리다.
  • 美,밀 2억5,000만弗어치 빈국 지원

    ◎국제가격 지지위해 북한·수단 등 9개국에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8일 폭락세인 농산물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2억5,000만달러 어치의 밀을 긴급 매수,빈곤국가들에 원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미 연방정부는 향후 수일간 8,000만 부셸(약 250만t)의 소맥을 매입할 것”이라면서 “이 조치는 최근 풍작과 수요부진으로 인해 5%나 하락한 소맥값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가 긴급 구매하는 밀은 북한과 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수단,에리트리아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9개국에 원조곡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행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 7·21 재·보선 선거전­D-4 부정선거 공방

    ◎“괴전화… 향응… 돈 살포” 진흙탕 싸움/여 “한나라 네거티브 캠페인 주력” 비난/야 “서초갑 연설회 청중 옥천서 동원” 주장 선거판의 단골메뉴­부정선거 공방이 7·21 재·보궐선거에서도 예외없이 등장했다.시종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이 기승을 부렸던 6·4 지방선거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진행됐지만 막바지에 들면서 통제불능의 혼탁 상황을 보이고 있다.여·야 모두 당운(黨運)이 걸린 벼랑끝 대결’인 탓이다. ▷여권◁ 국민회의 辛基南 대변인은 16일 “과거에는 여당이 부정선거를 하고 야당이 이를 막기위해 애를 썼으나 지금은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격을 가했다.辛대변인은 한나라당 운동원들이 금품을 돌리다 적발된 사례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6·4 지방선거시 한나라당 내천으로 수원시 의원에 출마했던 사람이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돈봉투를 돌리다 적발됐다”고 밝혔다.또 “밤중에 전화를 걸어 우리쪽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끊어버리는가 하면 광명을에서는 ‘호남출신이죠.趙후보 부탁합니다’라는 괴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 때문에 국민회의는 이날 한나라당이 네거티브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판단,본보기로 광명을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원지방 검찰청에 고발했다. 국민회의는 고발장을 통해 “全후보가 합동연설회에서 공개적으로 趙世衡 후보에 대해 향응 및 금품제공,車鍾太 후보 사퇴강요,무투표 당선 기도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한나라당측이 제기하고 있는 금품살포 의혹을 전형적인 흑색선전으로 규정,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또 한나라당 서초갑 朴源弘 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 ‘언론경력 35년’이라고 기재한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경력 기재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날 서울 서초갑과 경기 광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 등 막판 혼전지역에서 “여당의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여권 후보를 겨냥한 비방도 겸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서초갑의 자민련朴俊炳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하고 합동연설회장에 다른 지역 주민들을 동원했다”며 朴후보를 서울지검에 고발했다.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쪽은 고발장에서 “자민련 朴후보가 지난 12일 합동연설회장에 충북 옥천주민 85명을 전세버스로 동원하고 15일 방배본동 D식당에서 주민 2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모두 9건의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며 사진과 녹음테이프 등 증거물을 제출했다. 이날 종로에서 열린 ‘이동 필승전략회의’에서도 당 지도부는 서초갑 지역의 과열 혼탁사례를 집중 거론했다.회의 직후 金哲 대변인은 “현재 서초갑에서 여당의 향응제공이 너무 심하고 오늘 아침에는 우리 당 朴源弘 후보를 인신공격하는 괴문건이 지하철역에 대량 살포되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光明에 살어리랏다”/“조 대행 지원” 핵심간부 상주체제에 돌입/지역발전·개혁전도사 부각 공격적 태도로 국민회의가 광명을 보궐선거에 나선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패배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감돈다.“판세를 장악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단순 지지도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는 16일 간부회의에서 ‘위기의 趙후보’를 구하기위해 “선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돕기로했다”고 辛基南 대변인이 전했다.이를위해 17일부터 간부회의를 광명에서 개최한다.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원내총무 등 당핵심간부들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상주체제에 들어간다.총력지원 태세다. 선거전략도 공격적이다.‘지역 발전과 개혁의 전도사’라는 趙후보의 강점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그린벨트 해제약속이 유권자들에게 자연훼손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따라서 자연파괴가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과 계획적인 미래도시 개발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방침이다.또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을 도와줄 거물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이날 청와대 당3역 주례보고에 趙후보가 참석하고 결과를 직접 브리핑한 것도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선거가 끝난 뒤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趙후보의 ‘대행’꼬리표를 떼 준다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자민련과의 공조체제 강화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을 공동선대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충청표 잡기에 주력하기로 했다.선거전의 결과가 주목된다. ◎자민련 “내친김에 2승 노려봐”/해운대·서초갑 선전 고무… 윈윈전략 命名/조직·자금 우세 최대활용 물량공세 나서 자민련이 7·21 재·보선 목표를 바꿨다.내친 김에 후보를 내세운 3곳 중 2곳을 챙기겠다고 별르고 있다.당초 1승만 해도 바랄 게 없다던 자세와는 사뭇 다르다.이른바 ‘윈 윈(WIN WIN)전략’이다.선거 판세가 예상외로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민련은 선거전이 개막되기 전에는 무력감이 팽배했다.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 협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서울 서초갑,부산 해운대·기장을,대구북갑 등 자민련 몫은 ‘난공불락’지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자 이런 예측은 빗나갔다.해운대·기장을은 金東周 후보가 한나라당 安炅律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서초갑은 朴俊炳 후보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세한 조직과 자금을 총동원하는 ‘물량 공세’에 나섰다.朴泰俊 총재는 고향인 해운대·기장을에 매달리고 있다.일정을 하루 앞당겨 지난 15일 현지에 내려갔다.부인 張玉子씨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초갑은 아예 중앙당을 옮겨 놓은 인상이다.16일 긴급 총재단 회의를 열었다.전날에는 국민회의와의 8인협의회 및 거리 유세로 집권당’의 위세를 과시했다.소속 의원들은 물론 중앙당 사무처 요원들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의욕이 ‘과욕’으로 치닫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지나친 승부욕이 경쟁후보 비방전을 초래하고 있다.이날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3건이나 냈다.전날은 2건의 성명으로 흠집내기를 시도했다.또 朴후보를 허위경력 기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다.
  • “起亞근로자 고용승계”/수도권 녹지 상당부분 내년 1월부터 해제

    ◎趙世衡 총재대행 주례보고 기아자동차 근로자 전원의 고용승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경기 과천 의왕 하남 광명 등 수도권 일대의 그린벨트(절대녹지)의 상당부분이 내년 1월부터 해제된다.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16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기아자동차의 국제입찰 조건 가운데 이례적으로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문제를 15% 고려하기로 한 것은 노동자구제방안으로서 기아 노동자들은 고용승계에 걱정을 하지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趙대행이 전했다. 趙대행은 이어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고용을 더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기아의 노동자 고용문제는 사실상 해결된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趙대행은 이와함께 “주민 편의를 위해 억지로 묶어 놓은 그린벨트를 환경영향성 평가 등 절차를 밟아 대폭 해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의 절반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과천 하남시 광명시 등 수도권 일대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金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金 대통령,박세리에 “훈장 주라”/클린턴 美대통령 “골프 치자”

    ◎청와대만찬도 초청/박세리양에 제의 ’98 US오픈 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한 朴세리 선수에게 훈장이 수여된다. 金大中 대통령은 9일 국민회의 3역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朴선수의 훈장 수여 건의를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鄭均桓 사무총장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朴선수를 초청,환영 대회를 열고 청와대 만찬에도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鄭총장이 덧붙였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朴선수에게 공식으로 라운딩을 제의,메이저대회 2연승으로 한껏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소속사 삼성물산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은 9일 새벽(한국시간) 제이미파 크로거 클래식대회 개막 전야제에서 짐 리츠 LPGA회장을 통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라운딩하고 싶다”는 뜻을 공식으로 전달해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짐 리츠 회장이 朴선수와 클린턴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라운딩을 주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 “小상공인 연합체 설립”/金 대통령 국민회의에 지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입장를 대변하는 전경련·중소기협처럼 소 상공인의 이익을 대변하는‘소상공인 연합체’(가칭)가 설립될 전망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3역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종업원수가 적은 소상공인들은 연합회가 없어 정부의 지원이나 혜택을 제대로 못받는 경우가 적지않다”며 “소상공인들의 연합회 결성을 도울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鄭均桓 사무총장이 전했다.
  • 국민회의 “개혁 전위대” 재다짐/DJ 질책이후 움직임

    ◎중진모임 등 잇달아 열어 ‘새출발’ 결의 국민회의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뒷전에 처졌던 중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별 의원 모임도 전에 없이 활발해졌다. 이 모두 지난 2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3역의 청와대 주례보고때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탓이다.‘개혁의 전위대’로 나서야 할 집권당이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져있다는 金대통령의 호통(?)이었다. 7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내 중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金相賢 金令培 金琫鎬 安東善 金台植 朴尙奎 의원과 鄭大哲 부총재 등 중진 10여명이 참석했다.韓和甲 원내총무가 인사차 마련한 자리였지만 “당이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론’이 줄을 이었다.특히 金相賢 의원 등 일부 중진들은 ‘중진 소외론’을 앞세워 당 지도부를 질타했다는 후문이다. 의장 사퇴소동까지 빚었던 정책위도 이날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다.金元吉 정책위의장과 南宮鎭 제1,張永達 제2,李錫玄 제3 정조위원장 등 4인은 조찬회동을 가졌다.張위원장은 “야당식 사고에서 벗어나 집권당의 정책산실로 탈바꿈하자는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6일엔 金台植 崔在昇 張永達 金珍培 丁世均 의원 등 전북 의원들이 모였다. 도지부장을 겸하고 있는 鄭均桓 사무총장은 지역구 활동 미비 등 金대통령의 ‘경고 메시지’를 전한 뒤,“대통령이 의원 개개인에 대해 상세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더라”고 밝혀 의원들을 긴장시켰다.지방선거 당시 불거져 나왔던 금품 수수설 등 공천 잡음도 거론됐다고 귀띔했다. 鄭총장은 “지역 구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개혁정책을 뒷받침 하지 못한 자성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심기일전’의 결의를 전했다. 6·4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관리 부실과 공천 실패 등을 지적받은 전남 지역의원들도 9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는다. 광주지역 의원들도 6일 오찬에 이어 내주 중반쯤 다시 모일 예정이다.
  • 국민회의 全당원 개혁요원화/金대통령 질책 계기 방향 제자리 찾아

    ◎노사정 지원특위 노사문제 집중 논의 국민회의의 ‘국정개혁 방향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2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호된 질책이 계기다. 이대로 가다간 개혁의 주체가 되기는 커녕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특히 당이 개혁의 주체가 되기 위해선 실천방안이 있어야 하고 전(全) 당원의 ‘개혁요원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3일 鄭均桓 사무총장이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는 집중 거론됐으며 포괄적 논의를 위해 가칭 개혁추진 대책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林采正 홍보위원장,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薛勳 기조위원장 등 3명을 준비위원으로 내정했다. 개혁추진 위원회는 컴퓨터에 비유하면 실행 프로그램의 성격이 짙다. 정책위 산하 22개 기획단과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생산한 소프트웨어(개혁정책)를 실천에 옮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푸른정치모임’ 등 개혁 성향의 초·재선의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 민간 전문가가 대폭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선거법 개정 등 정치분야 개혁은 국민적인 동의 아래 진행돼야 한다는 金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개혁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노사정 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盧武鉉)를 주축으로 노사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시키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실은행 퇴출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도 고용안정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실제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를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노(勞)·정(政)갈등이 예사롭지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혼선을 되풀이한 정책발표도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재가를 얻도록 하는 등 국민회의가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부패방지법 제정 시급하다(사설)

    정부·여당은 요즘 국회계류중인 ‘부패방지기본법안’의 내용에 대한 보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이 법안은 지난 96년 12월 국민회의가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했으나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반대로 계류돼 왔던 것이다. 보완될 내용은 공직자 재산등록 범위를 현행 4급에서 5급이상으로 넓히고 부패방지 특별수사부를 신설 운영하며 내부 고발자 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것등이다. 이밖에도 공무원 뇌물수수(授受)와 자금세탁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정액이상 금전거래는 금융실명제를 적용하고 공직자의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은 세계에서 가장 엄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대만수준으로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달 25일 金大中 대통령이 국민회의 당직자 주례보고 석상에서 모든 유형의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해 현재 국회계류중인 부패방지기본법안을 연내 통과토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金대통령은 공직사회나 정치권 개혁없이는 결코 국가사회 전반에 걸친 총체적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는 상황인식의 바탕에서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현 시점에서 기업구조조정을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의 경제개혁이 진행중이긴 하지만 공직사회나 정치권이 성역(聖域)인 양 버티고 있을 경우 정부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될 수 없고 결국은 개혁의 결실을 보기 어렵게 될 것임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랄 것이다. 특히 관계(官界)와 정치권이 경제계와 밀착해서 저지른 정·관·경의 유착현상은 매우 악성인 것으로 오늘의 국가적 위기를 불렀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이같은 고질적 유착에 의해 불법적 반대급부가 판을 침으로써 기업은 과다차입으로 비대해지고 대형 붕괴사고가 빈발했으며 고비용 저효율로 국가경쟁력은 크게 떨어졌던 것이다. 이번 부패방지 기본법안은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 국회를 통과,시행돼야 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투명성이 확립되고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국민 모두가 한결 같을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도 부패한 국가에 불이익을 주는 반(反)부패라운드 제정을 추진중이다. 우리는 특히대부분 공무원등 공직자들의 부패방지와 관련된 이 법안의 보완과정에서 정치권 비리도 철저히 척결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조항들이 새로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왜냐하면 정치권의 권력형 비리가 뿌리뽑히지 않는 한 다른 분야의 정화(淨化)노력이 헛 수고에 그칠 것임은 불을 보듯 하기 때문이다.
  • 통합선거법 시행 1개월… 정치권 변화

    ◎고비용 정치구조 청산 ‘머나먼 길’/대다수 정치인 ‘축·부의금 상시 제한’ 규정 위반/대형화환 보내기 여전… 주례서기는 자취 감춰 정치의 고비용 구조를 청산하기 위한 정치권의 의지와 노력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고비용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 4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통합선거법)을 개정했다.정치인의 주례금지,선거구민에 대한 축·부의금 제한등이 골자다.적용대상은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기초·광역의원,기초·광역단체장,선거 예상 입후보자 및 그 배우자다.한 달의 유예기간을 거쳐 5월3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일부 정치인들은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나름대로 몸부림치는 모습이다.경제위기 상황도 한 몫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별로 변화되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정치인 개인과 사무실의 씀씀도 여전하다. 여당의 중진 A의원은 최근 지역 유권자의 상가(喪家)에 가면서 1만2,000원 짜리 향초 세트를 내 놓았다.‘1만5000원 범위내에서 경조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발인 전날 지구당 직원을 보내 1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아무리 선거법이 바뀌어도 향초 세트만 주게되면 오히려 표가 떨어지게 된다”는 항변이다.그는 “개정 선거법이 우리 한테는 별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중진 C의원은 “주례만 하지 않을 뿐이지 화환과 조화,경조금은 옛 관행대로 5만∼10만원짜리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여당 때보다는 다소 비용이 줄었지만 유권자들의 기대심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토를 달았다. 여당 D의원(초선)은 2만원의 ‘현금’을 부조금으로 보내고 있다.‘현금은 제공할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지만 B의원은 “액수가 적어 주고도 개운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당 J의원(3선)은 법개정 이후에도 5만∼15만원짜리 화환과 조화를 계속 보내고 있다.그는 “영향력 있는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여당으로서 활동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법 위반 정치인들은 주로 국회의원들.기초단제장들은 상대적으로 법규위반 사실이 적었다.자금력이 부족한 초·재선보다는중진들이,영·호남보다는 ‘수도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탈법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인의 주례서기’는 자취를 감췄다.정치인들이 자기충전의 시간을 확보하는데는 나름대로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비용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의 핵심인 정당·국회·선거제도의 개혁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정당 개혁은 중앙당의 인력·기구를 정예화하고 지구당 사무실을 폐지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개정 선거법 주요사안 허용 여부 선거구내 개인·단체 경조사비 현금 제공(×) 선거구민 연고지 경조사비 현금 제공(×) 선거구민,선거구민 연고자(×) 학교제자 등 선거구 연고 없는 자(○) 국회의원 및 배우자(×) 기초의원·단체 및 배우자(×) 광역의원·단체 및 배우자(×) 공직선거 예상입후보자 및 배우자(×) 선거구내 1만5,000원 범위내 경조 현금(×) 선거구내 1만5,000원내 경조품제공(×) 선거구밖,선거구 연고자 아닌 경우 주례 및 경조금품 제공(○)
  • ‘피선거권 제한’ 등 처벌규정 미흡/왜 안지켜지나

    ◎선관위 한달간 1건도 적발 못해 통합선거법의 ‘축·부의금품 등 상시제한’규정이 겉돌고 있다. 서슬퍼렇던 중앙선관위의 단속 의지는 온 데 간 데 없다.지난 한달동안 1건의 위반 사례도 적발하지 못했다.중앙 선관위는 “6·4 지방선거 후보자 비용실사로 손이 모자라 단속지시를 못했다”고 해명했다.‘상시 제한’의 취지가 무색할 지경이다. 정치인들의 주례가 거의 없어지고,경조비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각종 편법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개정법 관련 규정은 시행 한 달여만에 있으나 마나한 한 내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법 규정의 모순과 정치인의 준법정신 결여가 가장 큰 원인이다.정치인들이 선거구민의 주례를 서거나,경조사에서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이 아닌 그 이상을 금품을 축·부의금으로 내놓으면 위법이지만 피선거권제한(벌금 100만원 이상)과는 관계가 없다.50만원 이하의 벌금만 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입법취지를 살리려면 처벌규정을 강화,피선거권을 제한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규정에 어긋나는 축·부의금품 제공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문제다.잔칫집과 상가에서 축·부의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의 명단을 확보하고,사법처리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혼주나 상주의 제보를 기대할 수도,명부를 뒤적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선관위는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제공도 금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반면 경조사에 빈손으로 갈 수 없다는 반론이 거세다.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법 규정에서 적용대상으로 들고 있는 일부 애매한 개념도 문제다.‘입후보 예정자’나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자’등이 그 예다.
  •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 아이디어 백출

    ◎총리실 “성에 안차” 특별팀 가동/국위선양 1만8,250명 이름새긴 조형물 제안/1,000만명이 1,000원씩 100억원 모금 기념탑도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불꽃튀는 ‘아이디어 짜내기’ 경쟁에 돌입했다.정부 수립 50주년 기념사업 아이디어를 내라는 金鍾泌 국무총리 서리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행자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전국 순회 태극기 이어 달리기’ 등 50가지 행사계획이 미흡하다는 金총리서리의 의중을 엿보게 한다. 총리실은 이에 따라 이번주 ‘아이디어 개발 태스크 포스’를 발족할 계획이다. 金총리서리의 주문은 프랑스의 에펠탑이나 미국의 자유여신상처럼 후손에 길이 남겨줄 기념비적인 상징조형물을 만들라는 것이다. 金총리서리는 지난주 초 청와대 주례보고를 마치고 돌아와 ““행정자치부가 낸 기념사업 계획을 갖고는 안된다”고 지적했다.金大中 대통령과 金총리 서리가 ‘행정자치부의 계획안이 탐탁치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金총리서리는 “지난 반세기를 정리하고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를 여는 비전을 제시하는 이벤트나 조형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金泳三 전 대통령 시절의 임시정부 요인 유해봉환에 버금가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라는 지시이다.지역 세대 계층을 통합해 한 덩어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도 곁들였다. 총리실 직원 250여명은 지난주 각각 1건씩 아이디어를 제출했었다.이 아이디어 중 우수작은 이번주중 상을 주고 인사고과에 반영할 방침이다. 당시에도 경쟁은 치열했다.국장이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도 대리 작성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일도 있다.상사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운 공직사회에서 드문 일이다. 직원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아이디어 가운데는 1,000만명이 1,000원씩 내는 모금운동으로 100억원 기념탑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완공은 2000년 1월1일이나 그 해 8월15일에 하자는 것이다. 1만8,250명의 국위선양 인물의 이름을 새긴 기념탑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왔다.1년 365일동안 매일 국위 선양 인물을 50년동안 배출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총리실은 이미 제출된 아이디어와 새로 출범하는 태스크포스가 내놓는 것을 종합,눈에 번쩍 뜨이는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부패방지 特搜部 신설/與 이르면 7월 법제정

    ◎재산등록 5급까지 확대/金 대통령,趙 대행에 지시 공직자 재산 등록범위가 4급에서 5급으로 확대되고 대통령 직속으로 부패방지를 위한 특별 수사부가 설치된다.또 공익 정보제공자의 보호를 위해 내부자 고발 보호제도가 도입되는 등 부패 공직자들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등 당 3역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정개혁과 제도개혁 차원에서 모든 유형의 공직자 부패방지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부패방지 기본법’을 수정 보완,다음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국민회의가 수정 보완하는 부패방지기본법은 공직자윤리법,공무원 범죄 몰수 특례법 등 공직자 부패 관련법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으로 공직자 관련 종합법의 성격을 띠고 있다. 수정 보완될 부패방지법안은 우선 공직자 윤리 및 행동규범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직자 청렴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뇌물과 선물의 한계를 분명히하고 선물의 금액도 대폭 축소하도록 하고 있다.또 재산등록과 공개심사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재산등록 의무자를 현행 4급에서 5급으로 대폭 확대하고 등록재산의 실사와 처벌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내부자 고발자 보호제도를 도입,공익을 위한 정보제공자를 보호하고 공무원들의 자금세탁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일정금 이상의 거래에 대해서는 굼융거래 실명제를 도입한다. 또 공직자 부패행위 처벌을 대만과 싱가포르 수준으로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부패방지 특별수사부를 설치하는 것을 담고 있다. 부패 방지기본법은 96년 12월 국민회의에서 의원발의로 제출했으나 당시여당인 신한국당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돼 왔다.
  • 청와대,TJ 달래기 부심/朴 총재 빅딜·지역연합 문제로 격노

    ◎정무수석·비서실장 보내 적극 진화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최근 심기가 불편했다.일련의 ‘사건’들이 그를 자극했다. 청와대측이 진원지다.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의 ‘빅딜(대기업 업종교환)’ 발언부터 그랬다. 朴총재는 자신이 개입하는 것으로 비쳐지자 ‘격노’했다. 이는 이틀 뒤 金실장의 朴총재 자택 방문으로 일단락됐다. 金大中 대통령의 ‘뉴욕 발언’도 朴총재를 곤혹스럽게 했다. 金대통령의 지역연합식 정계개편 구상은 朴총재 입지와 맞물린다. 朴총재는 대구·경북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경북 세력과 연합이 이뤄지면 그자리를 내줘야 한다. 또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金滿堤 전 포철회장을 한전 해외담당 상근고문으로 위촉했다. 金전회장은 金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청와대측에 경제자문 역할을 가끔 해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朴총재와의 관계는 불편하다. 金전회장의 중용을 朴총재가 몹시 못마땅해 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청와대측은 국민회의 張在植 의원이 형인 張榮植 한전사장을 대신해 해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러나 朴총재측 기류가 심상치 않자 취소했다는 것이다. 결국 金전회장은 이틀만에 임용이 백지화됐다.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측 ‘결단’으로 관측된다. 金대통령은 지난 18일 李康來 청와대 정무수석을 국회 의원회관으로 급파해 ‘朴총재 달래기’에 나섰다.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하고,양해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朴총재는 “참모들이 대통령을 잘 모셔야 한다”고 ‘질책성’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양쪽 간의 이상 기류는 서서히 걷혀가는 인상이다. 金대통령과 朴총재의 19일 주례회동도 한결 밝아진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 특소세 10%P 인상/골프용품·귀금속·총포류 등 사치품

    ◎與,담배세 신설도 추진 여권은 18일 실업재원 마련을 위해 골프용품과 귀금속,총포류 등 호화사치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율(현행 30%)을 10%포인트 이상 인상키로 했다. 여권은 또 교통세율을 높이는 한편 목적세 형태의 ‘담배세’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여권은 올 재정적자 규모를 IMF(국제통화기금)와 합의한 GDP(국내총생산)대비 2% 수준으로 확대,현행 8조4천억원 규모의 실업대책 기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7월 임시국회에서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법률’을 개정,각종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 등 비정부기구(NGO)들이 실업자들을 위한 기부금품 모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18일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업대책 정책백서’를 보고한 뒤 빠르면 19일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이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또 실업재원 마련을 위해 한시적 목적세 형태의 ‘고용세’ 신설을 검토하고,변호사 의사 등 고액소득자에 대해 10%의 부가세를 부과하는 등 부유층에 대한 과세도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실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측과 협의를 거쳐 특소세 인상,재정적자확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재계 “가야할 길” 의외로 담담/‘퇴출기업 발표’ 전야 이모저모

    ◎“금융시장 악영향 끼칠라” 하루 앞당겨 단행/강 수석 “부실 판정이 곧 사형선고는 아니다”/BIS떨어질까 우려속 은행권 “차라리 홀가분” 정부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부실기업 판정을 18일 낮 발표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李憲宰 금감위 위원장이 17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그동안의 부실기업 판정결과를 보고,결재를 받자 금융가와 재계에서는 50여개 업체의 명단이 나돌면서 크게 술렁거렸다.특히 2·3금융권은 당초 예상치 못한 대기업도 다수 포함되자 19일갖고 있던 어음을 돌려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밤늦게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5대 그룹을 비롯한 해당 업체들은 퇴출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듯 폭풍전야의 고요한 모습이었다.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하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공정거래위의 내부거래 조사를 토대로 한 퇴출기업 명단을 보고하자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고 판단,당초 19일 경제조정대책회의 이후로 예정된 계획을 바꿔 18일 발표토록 지시.구조조정이 늦어짐으로써 금융시장등에 악영향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개혁의 속도를 높여라’는 金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 진척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고 설명. ○경영합리화 통해 회생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세계적인 추세가 M&A(기업인수·합병)이지만 우리는 빅딜”이라며 강조.康수석은 특히 “퇴출대상에 포함되어 있더라도 당장은 실업문제 등을 고려,고용조정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회생할 수 있으면 살린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금감위는 퇴출대상 부실기업의 수가 은행간의 이견으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고 전언.특히 5대 그룹 계열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은행들이 결정을 못해 이들 그룹에 대한 공정위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자료를 참조했다고.17일 아침 상업은행과 은행감독원 관계자가 금융감독위 구조조정기획단에 모여 최종 판정을 내렸다.이후 금감위는 기업명단이 샐까봐 전 직원에함구령을 내리는 등 보안유지를 했으나 하오들어 증권가에 구체적 명단이 나돌자 무척 당황하는 표정. ○포토라인 설치 등 분주 ○…금융감독위는 17일 밤 발표장인 9층 회의실에 내외신 사진기자를 위해 포토라인을 정하는 등 부산한 모습.증권거래소는 퇴출대상 기업에 대한 주식 매매거래를 18일 후장부터 중단하기로 하는 등 관련 기관도 후속대책들을 마련.이와 관련,금감위 관계자는 “퇴출대상 기업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들 기업에 대한 처리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한 지원 등 후속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부실기업 판정 날짜가 하루 당겨지자 홀가분해 하면서도 기업부도로 인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출기업을 발표하면 그 기업은 부도를내게 돼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이미 확보돼 있는 담보를 챙기는 등 대응 방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들 타격 걱정 ○…한국은행도 부실기업 판정이 금융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대책을 강구.자금부 관계자는 “부실기업 판정으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곳은 해당 업체의 협력 업체들”이라며 “은행권에 이들 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을 촉구하고,지원 실적에 따라 한은의 자금 지원도 연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은은 일시적 충격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가 고금리 추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며 다소 불안한 표정. ○재경부 한산한 분위기 ○…금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경부는 17일 밤 의외로 한산한 분위기. 이규성 장관이 청와대에서 주례보고를 한 뒤 과천 청사로 돌아오지 않은데다 정덕귀 차관도 ‘개인적인 약속’을 이유로 하오 7시10분쯤 퇴근하는 등 간부들이 평소와 달리 비교적 일찍 자리를 비운 모습. 한 관계자는 “부실기업 판정내용을 모를 뿐더러 명단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명단발표 후 부작용이 없도록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 ○…재계는 “언젠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이번에 제대로 구조조정을 하게됐다”며 의외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표정들.그러나 5대 그룹 관계자들은 “퇴출을 피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는 데 아쉽다”는 반응이었다.해당 기업 관계자들은 발표 날짜가 당겨진 사실을 모르고 퇴근했다가 밤늦게 보도가 나오자 일부 사무실로 나와 18일 발표되는 해당기업의 현황 등 관련자료를 챙기기도 했다.한 대기업 관계자는 “퇴출기업의 경우 경영혁신을 통해 가급적많은 근로자들을 살릴 계획”이라며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 금감위·재경부 ‘발등의 불’

    ◎금감위­“은행·재벌 담합여부 철저 조사”/재경부­대통령 주례보고 준비에 부산 金大中 대통령이 16일 5대 기업의 구조조정을 강력 촉구하는 자리에서 정부와 금융감독 당국의 업무추진력 부재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과 5대 그룹의 미온적인 태도로 기업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며 은행과 대기업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위원회=5대 그룹이 구조조정에 좀더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채권은행단과 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양쪽이 고의적으로 구조조정을 늦춰서는 안된다. 재벌이라는 이름으로 은행에 압력을 넣어서도 안된다. 지난 8일 발표하려던 퇴출대상 기업에 5대 그룹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그룹의 압력이 있었다는 증거다” 금감위 관계자의 언급이다. 그는 “이번에도 그룹들이 상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은행들도 5대 그룹과의 관계를 고려해 부실판정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그룹별로 부실기업을 3개 정도 선정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은행은 부실기업 판정으로 부실채권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고의적으로 판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까지 은행권이 막판 조율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금감위가 감독당국으로서 은행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직접나서는 것은 관치금융만 부를 수 있다고 금감위는 밝힌다. 다만 은행과 재벌사이에 담합이 있는지 여부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부실기업 퇴출에 소극적인 은행장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감위의 다른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빨리 이뤄지도록 독촉하고 제도적장치를 마련해 주도록 하는 게 금감위의 할 일”이라고 했다. 빅딜은 금감위와 사전 교감없이 청와대와 정치권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빅딜을 해야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사실에 금감위는 전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내수 부분에서 중복투자가 많다.한쪽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한쪽이 죽어야 한다. 자동차 석유화학 등은 특히 그렇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과잉·중복투자하는 나라나 기업에게 돈을 주겠는가”라는 게 금감위의 시각이다. ■재경부=李揆成 장관 주재로 일부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金大中 대통령의 주문사항 이행을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17일 주례보고가 예정돼 있어 보고내용을 보다 구체화하는 모습이었다. 한 관계자는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법상 권한이 모두 금융감독위원회로 넘어간 만큼 재경부가 직접 나서 챙기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원칙을 세우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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