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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장 임동원·통일부장관 박재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대선자금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경질,후임에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을 임명했다.통일부장관에는 박재규(朴在圭)경남대총장이 임명됐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천원장이 그동안 대선자금 관련 발언 이후 정치적으로 파문이 확대되자 이에 따른 책임을 지고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22일 주례보고 때 김대통령에게 다시 사표를 제출했고 김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천전국정원장은 지난 15일 최근 개관한 국정원의 홍보관을 소개하기 위해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김대통령이 97년 정치자금법이개정되기 전 홍석현(洪錫炫) 당시 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하지만 발언내용이 야당의 폭로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치·사회적으로 물의를 야기했다. 박대변인은 “신임 임국정원장은 외교정책과 대북정책 전반에 밝고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을 뒷받침하면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해 온 점이 평가됐다”고 임명 배경을설명했다. 박대변인은 또 “신임 박통일부장관은 남북관계 전문가로 북한에 대한 깊은 철학과 식견을 갖고 있는 데다 차분하고 합리적인 업무 추진력 등이 평가돼기용됐다”고 덧붙였다. 박대변인은 이어 후속개각 시기와 관련,“김대통령이 내년 1월 중순 개각을 하겠다고 말한 후 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연말 개각’ 가능성을 부인했다.이에 따라 개각은 내년 1월 중순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민회의 1월19일 신당 합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3일 양당간 합당이 무산됨에 따라 공조강화에 부심하는 가운데 각각 독자적인 선거전략을 마련하고,새 인물을 영입하기로 하는등 당세 확장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선거법 개정을 연내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인식을 같이했다. 박총재는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야당이 끝내 반대할 경우 크로스보팅(자유투표)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자민련 복귀후 총리직 후임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며 적절한 시기에 박총재가 총리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민회의는 내년 1월19일 당무회의에서 ‘새천년 민주신당’에의 합류를 의결할 예정이며,20일 신당 창당일에 맞춰 국민회의가 신당에 흡수되는창당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신당은 23일부터 조직책 공모에 나서는 등 외부인사 영입을가속화할 방침이며 새해부터는 단배식 등 모든 당무를 국민회의가 아닌 신당주관하에 집행하기로 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선거전에 들어가면 연합공천이 어려워질 것이며DJP회동에서 ‘연합공천’이란 단어가 나오지 않은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총선에서 두 여당의 연합공천이 제한된 지역에서만 이뤄질것임을 시사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우리 목소리를 내면서 한편으로 공조할것은 공조할 것”이라고 말해 국민회의와의 차별성 추구를 시사했다.자민련지도부는 김총리의 당 복귀시점인 내년 1월 중순 이전 보수세력 영입을 가시화한다는 목표 아래 이한동(李漢東)고문 등 한나라당 비주류 등을 끌어들여이른바 ‘신보수 대연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기자 rm0609@
  • 차기총선·선거구 집중거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의 23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는 복합선거구제 문제가 주된 화제였다. TJ는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면서국민회의측도 이를 수용할 것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TJ는 여야 합의처리가 안된다면,크로스보팅(교차투표)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편 것으로 전해졌다. TJ는 회동에 앞서 이날 오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제 하나(합당문제)는 해결됐으니,복합선거구제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복합선거구제 관철이 최우선 관심사임을 드러냈다. 김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치개혁 완수를 위해 연말까지 선거법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DJP회동에서 합의한 대로 합당은 하지 않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양당공조를 철저하게 한다는 원칙에도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는 그러나 내년 1월 중순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에 복귀하면서생기는 후임총리 문제에 대해서는원론적인 수준만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몫인 후임총리에 TJ가 갈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아직 시간여유가 있는 만큼 후임총리를 포함한 개각문제는 내년 1월초 신년 주례회동에서 본격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TJ는 후임총리를 맡을 가능성에 대해 “선거구제 문제 때문에 생각할 짬이없었다”며 당초 ‘절대불가’라는 강경한 입장에서 후퇴해 결국 ‘JP=자민련 총재,TJ=총리’로 교통정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여,화해-화합 새정치 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로 부터남미순방에 대한 귀국보고를 받은뒤 뉴밀레니엄를 앞두고 무엇보다 정치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이를 위해 여야공동으로 화해와 화합을위한 ‘21세기 새 정치선언’을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특히 21세기 정치가 국민에 희망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大)화해 원칙’에 입각해 세풍(稅風)·언론문건 등 여야 대치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표명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권은 이와관련,선거법 협상 등 정치 현안을 마무리하는대로 이르면 29일쯤 여야 총재회담을 열어 새정치를 공동선언하는 방안을 야당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이 준비중인 공동선언은 소모적 정쟁을 지양하고 새 천년을 맞아 생산적인 여야 관계를 다짐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총재회담은 선거법 등 정국 현안이 말끔히 청산된 후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과거를 모두 청산하고 새 천년을위한 미래지향적 내용이 되어야 총재회담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여야 3당3역회의에서 새정치선언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또 국민회의 자민련의 합당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를 위해 연합공천 및 정책공조등 철저한 공조를 다짐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공동여당의 핵심 과제인 합당문제와 개각문제는 국회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된뒤 별도의 시간을 마련,최종 협의를 하기로 하고 이날은 일체 논의하지 않았다고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다음주나 내년초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합당에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는 김 대통령과 합당반대론을 피력하고 있는 김 총리의 조율이 주목된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회동에 이어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회의·자민련 의원부부동반 만찬에 나란히 참석,양당간 흔들림없는 공조를 통해 16대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23일에는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복합선거구제 등 정치개혁 문제 등을 협의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여합당 주내 가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여부를 연내에 결론짓는다는 방침 아래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21일 귀국하면 김 총리 및 자민련의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김 대통령은 김 총리가 귀국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안다”면서 23일 김 대통령과 박 총재의 주례회동을 전후해 3자회동 또는 양자 연쇄회동 방식으로 만남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합당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연말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으며 연내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총리가 강력하게 합당 반대를 피력한 이상 연내에 합당 문제가 결론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합당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연합공천 등 다각도의 총선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은 20일 실행위원회의를 열어 조직책선정위 위원장으로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을 선임하는등 조직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조직책선정위원으로는 김중권 (金重權)·유재건(柳在乾)·신낙균 (申樂均)·장을병 (張乙炳)·이준 (李俊)부위원장과 이재정 (李在禎) 총무위원장, 이성호(李聖浩)의원, 강병중(姜丙中)창당준비위원 등 8명이 선정됐다. 양승현 김성수 주현진기자 yangbak@
  • 2與 움직임과 걸림돌

    2여(與)합당으로 가는 길은 멀다.곳곳에 걸림돌이 널려 있다.‘연말 매듭’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JP총재론’은 최대 변수다.합당 성사여부를 가름할 핵심으로 부상했다.자민련내 합당 반대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당근’이기 때문이다.남미 순방중인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의중이 김용채(金鎔采)비서실장을 통해 간접 공개되기도 했다. 국민회의에서는 반대론이 표면적으로는 만만치 않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명예총재 등으로 2선 후퇴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당총재를 맡아야 책임정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천년 민주신당’창당추진위 역시 마찬가지다.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여당 총재는 대통령이 맡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은 “그런 얘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렇지만 국민회의는 ‘JP총재론’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총재-이한동(李漢東)대표체제’라는 구체적인 아이디어까지 거론되고 있다.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한나라당 영입인사까지 자리를 만들어주는 방안이다. 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김총리가 총재를 맡아도 신당은 미래지향적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론자들은 보수성향의 김총리체제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반대론에 맞서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선거대책기구에 ‘새 얼굴’을 내놓으면 된다는 게 요체다.당 운영과 총선대책을 이원화하는 방안이다. ‘JP총재론’은 자민련내 반대 기류를 상당부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민련내에서는 아직도 합당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주를이루고 있다. 합당 방식 논란은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외에 ‘실리’도 개입되어 있다. 남궁진(南宮鎭)청와대정무수석의 설명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그에 따르면 내년 1·4분기 국민회의 103억원,자민련 82억원,한나라당 130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다. 첫째,‘양당 합당 후 신당 합류’는 보조금이 26억1,000만원 줄어든다.둘째,‘선(先)국민회의 해산,신당창당 후 자민련과 통합’은 43억원을 손해본다. 셋째,‘양당 해산후 신당 창당’은 63억5,000만원이 감소된다. 내년 총선 공천과 당직 등 지분문제 역시 쉽지 않다.양당은 물론 외부 영입세력들이 균등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신당파들도 이날 송년모임을 갖는 등 뒷전에 머물 태세가 아니다. 박대출기자 dcpark@ -자민련 합당문제 싸고 격론 15일 오전 열린 자민련 당무회의에서는 ‘합당반대’목소리가 주류를 이뤘다.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합당반대파의 강경한 주장만 되풀이됐다.그러나 당초 예고했던 것과는 달리 합당을 둘러싼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아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자유토론에서는 첫 발언자부터 합당반대 목소리가 나왔다.강창희(姜昌熙)의원은 “공식기구간에 합당에 대해 한번도 논의해보지 않은채 국민회의가 ‘연내 합당 매듭’을 얘기하는 것은 우리 당을 속당(屬黨)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동주(金東周)의원도 “우리 당의 명예총재를 어떻게 다른 당에서 총재가되느니 안되니 말할수 있느냐”면서 “오늘 합당은 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종호(金宗鎬)부총재도 “합당문제는 ‘2중대’같은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합당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며,수뇌부에서 결정해도 전당대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고 합당반대 입장을 밝혔다. 합당반대파의 격렬한 기세에 눌려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등 합당론자들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았다.한부총재는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자민련 몫인 후임총리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총재는 이에 대해 “당이 위기인데 개인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만답했다.이어 “내가 중선거구제를 추진할때 여러분이 얼마나 나의 뜻을 따라주고 노력했느냐”고 밝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당무회의 직후에는 ‘합당반대’라는 결론을 확실히 내지 않은 것을 두고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이긍규(李肯珪)총무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등 합당을둘러싼 자민련의 불협화음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김성수기자 sskim@ -與 신당 창당작업 본격화 여권 새천년민주신당 창당 작업이 내주 초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직책 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법정 지구당 창당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민주신당 이만섭(李萬燮)공동대표는 15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자민련과의 합당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방침과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창당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내주 초쯤 조직책 선정위를 구성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이미 조직책선정위 구성원칙은 정해졌다.영입파와 국민회의 인사가 균등하게 참여하고,위원장 1인과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최재승(崔在昇)기획단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등이 위원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법정 지구당 26개 이상의 지구당을 창당한다는 방침이다.김민석(金民錫)대변인은 “지구당 창당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면서 “전당대회 대의원을구성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1월20일 창당대회 전까지 지구당 창당이 30개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선거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선거구 획정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지역도 제한돼 있다.국민회의 의원이 포진한 호남지역에서의 지구당 창당은 창당대회 이후로 미룰 것으로 전해졌다.62개의 사고지구당 중에서도 경합이 치열한 지역과 자민련 지역은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민주신당측은 지구당 창당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신당 바람을 불게 한다는목표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주현진기자 jhj@
  • 농어민 대출금리 6%로 인하

    국민회의는 13일 농어촌 부채경감을 위해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연 6%에 3년거치 7년 분할상환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14일 주례당무보고를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당정협의에서 정부의 반대가 있으나 농어촌 부채경감을 위해 이러한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안과 선거법,인권법,방송법,민주화운동유공자명예회복및 보상법,의문사 진상규명법,5·18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반부패기본법,비영리단체지원법 등 민생·개혁법안을 정기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한다는당론을 재확인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민회의 ‘선거법 매듭’ 총력

    국민회의는 이번 회기 내 반드시 선거법 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입장이다. 이미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라는 큰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더 이상의 소모전을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13일 민주신당 실행위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가부간 결론을 지어야 한다”고 협상의 조기 매듭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당 사람들은 현행 선거법을 토대로 출마 채비를 갖추라”며선거 준비를 ‘지시’했다.협상팀에 “선거법을 빨리 매듭지으라”는 압박에 다름아니다. 국민회의가 껄끄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공동여당인 자민련문제다.자민련은이날 (최소한)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 정도는 관철시켜야 한다며 국민회의를 옥죄었다.자민련 해법은 수도권과 영남세를 늘리려는 박태준(朴泰俊)총재에 대한 설득으로 귀결된다는 게 국민회의의 판단이다. 그래서 소선거구제에서도 수도권과 영남권 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묘책’을 자민련과 은밀하게 조율중이다.연합공천때 일정 지역을 국민회의가 양보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되고있다.소선거구제하에서 취약 지역에 의원을 낼수 있는 ‘중복 입후보제’의 관철 약속도 자민련을 달래는 한 방안이다. 국민회의는 독자적인 영남권 진출전략을 짜며 배수진도 친다.자민련에 대한 압박 메시지이기도 하다.이만섭 대행이 신당 사람들을 상대로 (협상이 안되면) 기존 선거법으로 출마 채비를 하라고 지시한 것이나,국민회의 영남권 후보들이 잇따라 회동을 가지며‘정면돌파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협상현실’을 인정하라는 메시지로 보인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강온 양면전술로 선거법 협상을 압박해나가고 있다.소선거구제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의 타결을 전제로,국민회의측은 ‘1인2표제’나 ‘중복 입후보’ 중 하나만 요구하는 양보안도 검토중이다.박상천(朴相千)국민회의 총무가 이날 청와대를 방문,선거법 협상 진전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지침’을 받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회의는 끝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야 안을 함께 상정해 표결처리할 것이라고 언론에 흘리고 있다.그러나 ‘표결처리’는결국 여당안의 강행처리로 비쳐질 수 있어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상당수 여당 의원들도 “표결처리는 자살행위”라며 반대하는 분위기다. 이래저래 선거구제 협상의 회기 내 마무리는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여권 내에도 적지않게 퍼져 있어 여권 지도부의 묘수찾기가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된다. 유민기자 rm0609@ *선거구제협상 강경선회 움직임 안팎 한나라당이 선거구제 협상에서 강경노선으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3일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 “현행 소선거구제와 전국 단위의 비례대표제가 정국안정과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행 선거구제 고수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 총재는 “무엇이 정치개혁의 본질인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여당은 중복투표 복합선거구제 등 일부 특정 지역을 위한 정략적인 생각에 구애받지말고 진정한 정치개혁 협상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의 발언은 선거법 협상을 최대한 길게 끌고가려는 ‘우보전술’로보인다.이날이부영(李富榮)총무가 선거법 등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총무는 지난 12일 비공식 총무 접촉에서도 ‘선거구제 TV 공개토론’을요구한 바 있다.국민들이 현재 논의중인 여야 선거법 협상에 대해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총무의 논리다.그러나 이것도선거법 협상을 지연시키기 위한 전술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선거법 협상을 지연시키려는 이유는 여당의 양보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데 있다.내년 1월로 예정된 여당의 신당 창당을 최대한 늦춤으로써 총선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다. 현행 정당법에는 창당을 위해 5개 이상 시·도에 걸쳐 전국 지구당의 10분의 1 이상의 지구당이 구성돼야 한다.여당으로서는 하루빨리 선거구제가 확정되어야 창당작업이 원활해진다. 이런 배경을 알고 있는 야당측이 선거법 협상에서 막바지 ‘몽니’를 부리며 실리를 챙기려하고 있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 * 자민련“더이상 양보는 없다” 자민련 지도부는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마지막 협상카드’라고 강조하고 있다.중선거구제에서 한 발 물러선 만큼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과는 딴판이다. 이같은 기류는 13일 아침 박태준(朴泰俊)총재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도나타났다.1시간30분 넘게 진행된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박 총재의 고성이터져나왔다.박 총재는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 생각해서 중선거구제를 죽어라 외쳐왔는데 그동안 여러분은 무엇을 했느냐”며 당직자들을 질타했다. 이어 “그간 주례회동에서 여섯차례나 대통령에게 중선거구제의 불가피성을 말씀드렸는데,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면서 ‘전의’를 불태웠다.회의에서는 “시한을 정해놓고 복합선거구제를 양당의 표결로 처리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강경기류가 이어졌다. 이처럼 자민련은 최소한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중선거구제를 확보하기 위해끝까지 물고 늘어질 자세이다. 그러나 복합선거구제 고수라는 강경 입장이 지속될것인가에 대해서는 당안팎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당의 오너격인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중선거구제든 소선거구제든 개의치 않는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런전망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회기까지는 복합선거구제 고수라는 주장이 힘을 얻겠지만 결국 김 총리의 결심에 따라 선거구제문제도 방향 선회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선거구제문제가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합당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여 자민련은 또 한차례 심각한 내홍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정국정상화에 주력할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는 6일 김총리의 자민련 복귀와개각을 1월 중순으로 늦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대통령이 “국정현안이 많은 시점에서 ‘당 복귀’와 ‘개각’을 늦추자”고 요청했고 김총리가 이를받아들인 형식이다.이에 따라 한때 연말로 예상됐던 개각도 내년 1월로 늦춰지게 됐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당초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김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확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국정현안뿐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도 철저히 공조키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치개혁 민생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앞으로의 국정현안에 대해서는 김총리의 남미 순방 뒤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선거법 등 정치개혁협상과 민생현안 처리 등에 대해 협의했다. 공동여당 수뇌부의 연쇄회동을 지켜본 국민들은 여권 수뇌부가 국정운영에있어 굳건한 공조를 재확인한 사실에 일단 안도감을 느낀다.격돌에 격돌을거듭해오던 여야관계가 가까스로 대화의 물꼬를 모색하기 시작하고 예산안을비롯, 산적해 있는 의안들을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 터에 갑작스럽게 불거져나온 김총리의 조기 당 복귀와 개각은 국민들에게는 또하나의 불안 요인으로비쳤다.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여야 총재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김대통령에게후임 총리의 물색과 개각 인선이라는 난제를 보태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권 수뇌부의 연쇄회동 결과 그동안 선거법협상과 합당,김총리의 조기당 복귀 등을 둘러싸고 나돌았던 구구한 억측은 억측으로 끝나고 공동여당의‘철석 공조’가 재확인됐다. 이로써 김대통령은 정신적인 여유를 갖고 국정운영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장의 현안인 정국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정국정상화의 요체는 말할 것도 없이 대화정국의 복원이며 그것은 여야 총재회담이 그 돌파구가 될 수 있다.여야는 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얻어낸 접점을 토대로 총재회담을 조속히 성사시켜야 한다.지금은 정국정상화에 주력할 때다.지금까지 여야 총재회담이 두 차례 있었지만 대화정국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여야 모두 당리당략을바닥에 깔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늘의 시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여야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기 쉽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와 새 천년의 시작이 바로 코앞에 와있는 시점이다.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치행태도 변해야 한다.이번 여야총재회담이야말로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을 중심에 놓고 새로운 발상으로 추진해야 한다.
  • 金총리 당복귀‘개각 1월 중순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와 연쇄회동을 갖고 21세기 선진 정치문화 창조를 위해 공동정부의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재확인했다. 취임후 처음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한 김대통령은 김총리의 조기 자민련 복귀를 만류했으나 김총리가 뜻을 굽히지 않자 공동정부의 합의정신에 따라 후임총리를 천거해주고 후속 개각에서 김총리가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김총리의 노고를 위로하고 공동정부의공조원칙과 후속 개각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후임 총리 인선 등 구체적인 의견은 김총리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오는 20일 귀국하는 대로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합당문제는 내년 총선 승리라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아울러 현재와 같이 정쟁이 지속되는 정치로는 국민의 불신과 지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뒤,공동정부가 21세기 선진정치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선거법은 반드시 여야간 합의 처리되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태준총재와 주례회동을 갖는 자리에서 “중선거구제 원칙에 대해서는 생각이 종전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재구성은 선거구제가 결정된 후가 아니면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두 분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혀 야당측이제의한 정개특위 재구성 제안을 김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대변인은 이어 “합당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얘기가 없었다”고밝혔다. 양승현 김성수기
  • 여권 대사면 건의 안팎

    연말에 이루어질 ‘뉴밀레니엄 대사면’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민회의가 마련,정부에 건의한 사면기준은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사면 대상 IMF형 경제사범·생계형 행정사범에 대한 특별사면복권,공무원·교직원·공기업직원에 대한 징계사면,경미한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구제조치 등이 망라돼있다.여기에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건축법,식품위생법,주민등록법,향토예비군설치법,민방위기본법 등에 대한 범죄기록 말소까지 시행될 전망이다. 이 기준만으로도 시혜자는 5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국민회의가 구상중인 사면의 범위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새천년 국민대화합이라는 사면의 상징성을 고려해볼 때 ‘파렴치범’만 아니라면 구제를 고려할 만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예컨대 교직원을 포함한 공무원들의 징계는 ‘뇌물죄’ 등만 아니면 대부분 사면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자체 인사위원회 징계기록도 모두 말소된다. 음식점 등 식품위생법에 저촉을 받는 업소들은 청소년 접대부 고용처럼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가 아니라면 사면을 기대해볼 만하다.시간외영업 등으로 인한 행정,형사처벌 등을 면제받거나 전과기록을 말소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로교통법 위반자는 음주운전만 아니라면 면허취소 해제,벌점 말소 등이가능해 보인다. 사면기준 조정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용불량자에 대한 구제대책이다.그동안 ‘신용사회 정착’이라는 대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던 부분이다.그럼에도 국민회의는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라는 조건을 붙여 경미한 신용불량자의 블랙리스트 해제 검토를 금융감독원에 건의했다. 학자금대출이나 1,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초·중·고교생의 호출기·핸드폰사용료 연체 등으로 인한 거래불량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이 정도라면 예전에 실명제 위반자에 대한 사면 혜택을 받은 금융계로서 국민에게 내놓을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IMF사태 이후 발생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자 등 IMF형 경제사범 가운데 집행이 끝났거나 벌금을 완납한 사람들에게는특별감형 또는 사면,가석방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행정사범 사면 매머드급이다.당 지도부가 최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법무부,행정자치부,교육부,건설교통부 등에 부처별 사면위원회 구성을 건의한 것도 이들에 대한 사면이 법무부만의 작업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이 분야의 사면은 경기부양이 고려된 조치이기도 하다. IMF사태 이후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27개 건설회사,8,000여명의 건축사에 대한 건교부의 제재 해제 조치가 대표적이다.건설뿐 아니라 그밖의 분야에서 많은 업체들이 행정감사에서 받은 제재나 벌점 등도 말소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경찰청 등은 지난해 실시한 적이 있는 자수 기소중지자에 대한 감형,조직폭력 등 강력범죄를 제외한 일반형사범 가운데 모범수에 대한 가석방확대 등도 고려중이다. 이지운기자 jj@
  • 소선거구제 대세에 TJ“어찌 할 거나”

    여야 선거법협상이 소선거구제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중선거구론자인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박 총재는 여전히 중선거구제 관철을 다짐하고 있다.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 앞서 당사에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도 발표문을통해 이 점을 분명히했다. 주례회동에서도 강도높게 중선거구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담판을 하듯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밝혔다는게 측근들의 얘기다. 그러나 정치현실은 박 총재의 ‘외로운 투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박 총재의 다음 수순은 뭘까.우선 소선거구제 수용을 전제로 국민회의측이 수정제의한 ‘지역구·비례대표 이중등록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또 김종필(金鍾泌) 총리와의 ‘보직 교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것들은 모두 대세 순응쪽이지만,박 총재측의 최근 기류는 ‘NO’다.이중등록제는 ‘편법’이란 부정적 시각이 강하고,후임 총리를 맡는 것은 박 총재를 따르는 영남권 원내외위원장들을‘황량한 벌판’에 남겨두고 혼자만 살겠다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따라서 박 총재는 중선거구제가 실패할 경우 ‘중대결심’을 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다분히 대세를 거부하는 쪽이다.중대결심에는 정계은퇴와 TK신당 창당 두 가지가 있다고 핵심측근은 전했다. 그러나 이 또한 두터운 교감을 쌓고 있는 김 대통령과의 사실상 ‘의절(義絶)’을 뜻한다.까닭에 박 총재가 선뜻 행동에 나서기가 무척 힘들다.‘공동정권은 임기말까지 계속돼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도 배치된다. 점차 자신을 옥죄어 오고 있는 현실에 맞서 박 총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연쇄회동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를 방문,부부동반 만찬회동을 가졌다.이에 앞서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와도 청와대 회동을 가졌다. 총리공관 만찬 오후 6시30분부터 부부동반으로 이뤄진 만찬회동은 배석자없이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김 총리와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 등 4명만이 참석했다.김 대통령과 김 총리 내외는 만찬 도중에는 일체의 정치 얘기 없이 취임 1년 만에 일궈낸 외환위기 극복을 평가한 뒤 7일부터 시작되는 김 총리의 남미순방을 화제로 40여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환담을 나눴다. 이어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자리를 이동,단독으로 만나 양당의 공조와 후속 개각 문제에 대해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5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단독 회동에서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21세기에 대비,양당이 지속적으로 공조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재확인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두 사람은 이날은 원칙만을 확인한 뒤 김 총리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다시 만나후임 총리 인선 등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전문이다. 김 대통령과 김 총리가 만찬하는 동안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채(金鎔采) 총리비서실장은 옆방에서 식사를 하면서 별도의 대화를 가졌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내내 삼청동 공관에 머물며 김 대통령과의만찬회동을 준비했다.김 총리는 오전에는 중앙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국방대학원 졸업식에만 참석했으며 점심 때에는 국민회의 장성원(張誠源)·자민련이재선(李在善)·한나라당 김종하(金鍾河) 의원,선준영(宣晙英) 외교통상부차관 등 남미순방 공식 수행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김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는 김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첫 공관 방문에 대비,꽃꽂이를 하는 등 손님맞이에 하루를 보냈다.이날 만찬 메뉴는 중국음식이었다. TJ 주례회동 오후 3시부터 김 대통령과 1시간여 회동을 끝낸 박 총재는 이양희(李良熙) 대변인을 통해 세 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중선거구제에 대한 ‘원칙’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생각이 종전과 변함이없다▲야당측이 요구하는 정개특위 재구성 제의는 선거구제가 결정된 후가아니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IMF 2주년 결산총회에서 국민과 정부의 노력에 의해서 IMF를 극복했다는 사카기 바라 일본대표등 외국전문가들의 평가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내용 등이다. 그러나 이대변인은 정작 관심이 집중됐던 ‘합당’문제에 관해서는 발표가없었다고 밝혀 회동결과를 놓고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다.특히 선거구제 문제와 관련,중선거구제 ‘원칙’이라는 표현을 사용,타협의 여지를 남겨놓은게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양승현 이도운 김성수기자 yangbak@
  • 김총리 당복귀 연기 요청할듯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김종필(金鍾泌)총리와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등과 연쇄회동을 갖고,김 총리의 당 복귀문제와 선거법 협상,양당의 공조방안 등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5일“김 대통령과 김 총리가 6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내외분이 함께 만찬을 갖는 형식으로 회동을 갖는다”면서“국회에서의 민생·개혁입법안과 정치개혁법안 처리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김 총리가 국정현안을 보고하는 좋은 대화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이 총리공관으로 김 총리를 찾아가 회동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날 만찬에서 김 총리의 연내 당 복귀 의사와 관련,현재 99년 말로 명시되어 있는 공동여당의 합의문 연장 등 합의정신의 지속적인효력 유지와 양당의 공조 재확인 차원에서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중순 이후 당에 복귀토록 설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2여1야’ 구도 속에서 총선을 치러서는 안된다는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면서 “새천년 민주신당이 태동하고 자민련과의 합당 및 선거구제 등이 정리되면 당에 복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분의 신뢰관계를 감안할 때 김 대통령은 정국현안에 대해서는 김 총리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고,김 총리 역시 김 대통령의 설득을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여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6일 오후 박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선거구제 문제,두 여당간의 합당문제 등을 협의한다. 김 총리와 박 총재도 이르면 6일,늦어도 7일 김 총리의 남미 순방에 앞서따로 회동을 갖고 김 총리의 당 복귀에 따른 당의 진로문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유민기자 rm0609@
  • DJT 연쇄회동 관심 고조

    6일 이뤄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등 여권수뇌부의 연쇄회동은 향후 정치구도와 관련해 중요한의미를 담고 있다. 김총리의 조기 당복귀에 따른 여권의 전체적인 운영 틀과 후임 총리 인선,선거법 처리방향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조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총리와 박총재는 별도로 이번주말이나 휴일,늦어도 6일중에 단독회동을갖고 후임총리 천거문제와 함께 자민련 정비방안에 대해서도 깊숙한 얘기를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도체제 개편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연쇄회동은 우선 김대통령이 김총리를 만나고 뒤이어 박총재와 회동하는 수순이 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주례보고 형식으로 진행될 김총리와의 독대에서 김총리의 총리직 사퇴후 대폭적인 내각개편과 민심 수습방안,2여(與) 공조강화 및 내년 총선 대책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동여당의 공조는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합당문제도 이른 시일 안에 가부간 결론을 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 후임 총리 인선문제도 논의 대상이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박총재가 적임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공동정권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도 박총재의 ‘보직 이동’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이 점을 박총재에게 설명하고 그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박총재는 총리직에관한 한 ‘요지부동’이다.3일 청주 기자간담회에서도 “나는 정말 (총리를) 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때문에 두 사람은 박총재가 끝내 고사(固辭)할 경우에 대비,‘제3의 인물’을 찾는 방안도 검토할 전망이다.비정치인을 수장으로 한 선거관리 내각의출범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김대통령과 박총재의 회동에서는 선거구제 문제가 집중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김총리와 박총재 회동에서는 누가 총재직을 맡을 것이냐는 문제가화두(話頭)가 될 전망이다.박총재는 자신에게 한마디 상의없이 독자적으로조기 당복귀를 결정한 김총리에게‘섭섭함’을 표시할 가능성도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선거관리 내각론’ 급부상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조기 당 복귀 결정에 따라 연말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대폭 개각은 내년 16대 총선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밀레니엄 내각’이 선거관리 내각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분석은 우선 후임 총리의 성향에서 비롯된다.총리직은 공동정권하에서 자민련 몫이지만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한시적 총리’를 맡을 마땅한 인물이 당내에 없다는 점에서 비정치인 출신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후임총리 0순위로 꼽혔던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그 가능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고,추천권을 쥐고 있는 김총리도 “후임 총리를 천거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선거관리 내각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 같다.정국복원을 서두르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 색채가 뚜렷한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국회에서 또다시 인준파동을 겪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또 야당이 총선의 공정성을 문제삼아 관권선거 시비를 쟁점화할 가능성을 차단하는문제를염두에 둘 수도 있다. 현 각료 중에서 총선 출마예상자가 많다는 점도 선거관리 내각구성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경제부처에서는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과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장관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비경제부처에서는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 이상룡(李相龍)노동,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등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이밖에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장관과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의 출마설도 꾸준히 나돌고 있다. 특히 박장관은 광주나 고향인 전남 해남·진도 중에서 택일할 것으로 알려졌으며,진장관은 고향인 전북 부안이나 서울에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선거관리 내각이 될 경우 후임총리로는 강영훈(姜英勳)전국무총리와 한승헌(韓勝憲)전감사원장 등이 유력한 후보감이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개각이 연말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김총리의 당 복귀가 아직 최종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논거에서다.청와대측이 특히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은“김대통령이 조만간 김총리의 얘기를 듣고 진위 여부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김총리의 조기복귀를 일단 만류할 뜻임을 시사했다. 공동정권의 최고 수뇌부인 두 사람이 금명간 가질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대화 분위기 깰라”부드러워진 與野

    ◆정치권 움직임 새 천년을 한달 앞둔 1일 여야 지도부는 대화정국으로 가기 위해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조건없는 대화를,한나라당은 다소공세적인 자세를 취하면서도 대화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국민회의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를 방문,오찬과 주례보고를 통해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치가 자기 소모적인 대결로 시종하는바람에 총체적인 정치불신을 야기,각 선거구에서 현역의원에 대한 지지가 격감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여야가)진지한 자세로 대화를 통해 국사를 끌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자회견에 대해 ‘기대와는 어긋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으며 대화로 정국을 풀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화를 하자면서 신당에서 손을 떼라는 등 도저히상대방이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하는 것은 대화와 타협의 기본 자세가 돼있지 않은 것”이라고 불쾌해했다.이어 “이총재의 기자회견은 여권 지도부의 유화 제스처에 대해 틈새를 노려 우위를 점하려는 제스처가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정국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총재도 김대통령과 인식이 같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기본정신을 살려 여야 관계 복원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측도 대체로 여야 대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이총재가 김대통령의 신당간여 부분을 언급한 부분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자 이날 오후 총재단·당직자 연석회의가 끝난 뒤 “이총재가 김대통령이 신당 창당에서 손을 떼라는 것은 기자회견의 본질이 아니다”면서 “이는 국정운영을 정상화하도록 국정 운영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총재도 “전체적인 (기자회견)맥락은 대화정국 조성에 있다”고 밝혔으며총재단·당직자 연석회의에서 온건론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與“컨트롤 타워 없다”자성론

    여권내에서 최근의 국정 난맥상과 관련해 ‘자성론’이 일고 있다.‘옷 로비’특별검사 수사와 언론문건 파문,서경원(徐敬元) 전의원 재수사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여권의 ‘컨트롤 타워’ 부재(不在)라는 지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한다.국민회의보다는 자민련쪽에서 이같은 생각을좀 더 강하게 갖고 있는 것 같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대통령 측근참모들이 책임있고 철저하게 대통령을 보좌하는 문제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시점”이라며 “아래서 보좌를 잘못하면 결국 대통령이 다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청와대 비서진들의 보좌기능을 간접 비판했다. 박총재는 서전의원 재수사와 관련해서도 “10년이 지난 사건이고 국민들도김대통령이 약할 때 당한 일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만큼,아래서는 충분히 검토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식의 조직적인 시스템관리가 필요하다”고 구조적인 문제점까지 지적했다.박총재는 이같은 견해를 전날 청와대 주례회동을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도 전했다고 소개했다. 국민회의도 최근의 정국현안에 대해 ‘따로국밥’으로 대처한 점을 솔직히시인하고 있다.특히 문건파문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종찬(李鍾贊)부총재 건만 하더라도 고위당직자들마다 다른 의견을 밝혀 일사불란한 대응체제를 갖추지 못했다는 자성이다.일이 터진 후에 사후수습에만 급급했다는 것이다. 정책 혼선이나 초기 대처 미흡을 지적하는 사람도 많다.한 의원은 “‘옷로비’사건도 초동대처를 잘했으면 사태가 이처럼 비화되지 않았을 것” 이라고 토로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TJ‘중선거구제’배수진

    자민련 박태준(朴泰俊·TJ)총재는 요즘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정치적 명운을 걸고 추진중인 중선거구제가 관철될 것이냐,아니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것이냐는 마지막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중선거구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할 것이란 얘기가 TJ캠프에서 흘러나오는 것도 박총재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핵심측근은 중대결심과 관련,“정계은퇴도 될 수 있고,‘TK신당’ 창당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TJ는 18일 아침 일찍 임시 당무회의를 소집,기립박수로 당론인 중선거구제 관철을 거듭 확약받고 오후에 청와대로 향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TJ는 줄곧 중선거구제 문제만을 얘기했다.특히 중선거구제가 공동여당의 당론임에도 불구,최근 여권내 중선거구제 추진의지가 느슨해지고 있는 현실을 강도높게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언급한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 수용불가란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측의 정치개혁 협상방식에대한 불만도 털어놓았다고 한다.TJ가 총무회담 합의문 파문으로 인책론에 시달리고 있는 이긍규(李肯珪)총무의 교체를 전제로 중선거구제에 소극적인 박상천(朴相千) 국민회의 총무의 경질을건의했다는 일각의 얘기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 TJ는 앞서 당무회의에서도 “내각제는 우리당의 힘이 약해 이뤄내지 못했지만 중선거구제는 힘만 모으면 얼마든지 성취할 수 있다”며 “지역주의 선거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운영 철학을 갖고 중선거구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당론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선거법 합의처리’는 정치개혁특위의 활동시한인 이달 말까지만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美“텔레마케팅 사기 근절”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6일 날로 늘어나고있는 텔레마케팅 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주례연설을 통해 미국 내의 불법적인 텔레마케팅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400억달러(약48조원)에 달하며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텔레마케팅 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전국적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이어 자신이 텔레마케팅 사기에 대한 강력한 처벌법안에 서명하고 검찰총장에게 특별수사를 지시했으며 미국 우정국과 법무부,전미은퇴자협회 등 정부와 민간의 7개 기관 및 단체들이 사기 근절 캠페인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우정국은 이달 15일까지 전국 각 가정에 합법적인 텔레마케팅과 불법 사기를 구별하는 방법을 쉬운 말로 풀어 쓴 엽서를 보낼 예정인데이는 미 정부의 소비자 보호 엽서 발송으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행정부는 소비자 보호 웹 사이트(www.consumer.gov)를 통해 소비자들이텔레마케팅 사기를 피하고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하는 한편피해자들을위한 무료 상담전화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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