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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부설센터 자퇴증가 실태·원인

    현재와 같은 영재교육 체제로는 창의적 영재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한 교육이 입시 준비에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다. 특수 과외로 변질된 사설 영재 전문학원은 학부모들로부터각광을 받고 있는 반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대학 영재교육센터는 외면당하고 있다. 영재교육센터는 대학 과정에서도 풀기 어려운 문제의 해결과 창의적 사고력 계발에 역점을 두고 있어 입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게 학부모들의 생각이다. 지난달 중순 한 대학의 영재교육센터에서는 토요일 오후에편성된 4시간짜리 수업에 분과별로 학생들이 7∼8명씩 결석해 그 이유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그 결과 서울시교육청이 수학·과학 분야에 재능을 가진 중 2년생을 대상으로다음달부터 운영하는 과학고의 ‘중학생 영재반’에 지원하기 위해 결석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녀의 과학고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부모들이 과학고 입학에 특혜가 있을 것이라는기대에서 중학생 영재반에 지원토록 했기 때문이다. 지방 A대 영재교육센터에 아들을 보낸 학부모 강모씨(42·여)는 “아이가 좋아해서 보내고 있지만 1년 과정만 마치면그만두게 할 생각”이라면서 “고교 입시에 도움이 되지도않을 뿐더러 ‘엉뚱한’ 숙제에 몇시간씩 매달려 있는 것을 보면 차라리 학원에 보내 특수고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연세대 영재교육센터에서 물리 과목을 강의하는 한 대학교수는 “자질이 매우 뛰어난 중학생 2∼3명을 고교 졸업때까지 영재교육을 시키고 싶어 학부모들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 입시에 방해된다고 거절할 때면 영재교육에 회의가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지방의 한 대학 영재교육센터 강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교육제도라도 입시와 연관시켜 생각하기 때문에 영재교육을 통해 국가적인 과학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상담하는 학부모 중 상당수가 ‘고교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며 은근히 압력을 가해올 정도로 영재교육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있다”고 개탄했다. 한국과학재단이 영재의 조기 발굴과 육성을 위해 98년부터운영해온 대학 영재교육센터는 대학별로 100∼180명씩 선발한다.학비는 무료다. 각 대학은 개별 접수는 하지 않고 해당 시·도 기관장이각급 학교별로 2∼6명씩 추천을 받는다.올해 서울대는 180명 모집에 900명,인천대는 144명 모집에 488명이 지원했다. 초등 과정은 수학·과학·정보(컴퓨터 관련) 등 3가지 분과가,중등 과정은 수학·물리·생물 등 6개 분과가 있다.분과별로 초급반,심화반,사사(師事)반 등 3단계다. 지난해까지 각 대학의 영재교육센터에 국고에서 39억6,000여만원이 지원됐고 올해도 20억4,000여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서울대 영재교육센터 한기순(韓起順·여·32)박사는 “과학적 창의성과 성취도가 높은 학생보다는 공부 잘하는 학생을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영재교육이 입시 바람에 흔들리게 되면90년대 중반 크게 유행했다가 명문대 입시에 불리해지자대량 자퇴현상을 빚으며 관심이 식어간 과학고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교육부 대책/ “”2004년 영재학교 개교뒤본격 육성””. 국가 차원에서 아직 영재를 위한 뚜렷한 교육체계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영재교육진흥법이 지난해 1월 의원입법으로제정·공포됐을 뿐이다.내년 3월 발효를 앞두고 구체적인시행령이 입법예고 단계에 있다. 법에 규정된 영재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론 영재를 교과 성적이 뛰어난 학생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또 최근에는 영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 자식이 영재”라고 내세우는 부모들이 눈에 띄게많은 실정이다. 그렇다 보니 영재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인적자원부는 고민에 빠져 있다.자칫 영재교육으로 교육정책의 혼선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영재교육이 제대로 자리잡기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영재학교 개교 등 본격적인 영재교육에 대해 오는 2004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진흥법에 따라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구성,영재학교·영재학급·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기관을 지정하는 절차 등을 거쳐야 하므로 당장 내년부터 영재학교 등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벅차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재학교 등 지정·운영에 관한 입장’에서 “2002년부터 영재학교 연구학교를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2004년 이후에 단계적으로 영재학교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영재교육에 대한 계획을 분명히 했다. 또 “2002년부터 영재학교를 개교한다거나 2006년까지 영재학교 32곳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일부 언론보도는 확정된교육부 방침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범 운영되는 영재학교 연구학교에 1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러나 시범 연구학교를곧바로 영재학교로 전환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신방학중,부산 주례여고,경기 장곡초등학교,광주 유안초등학교를 영재학급 시범학교로 지정,방과후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비상설 영재학급 형태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이번 학기부터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 ‘중학생 영재반’을 설치,과학·수학분야의영재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박홍기 이순녀기자 hkpark@
  • 국정원역할 무게중심 바뀔까

    신건(辛建)신임 국가정보원장 체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 정부 들어 국정원 2차장을 지낸 그가 컴백하면서특히 ‘국내 분야’쪽의 정보활동 강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런 탓인지 야당은 벌써부터 신 원장 흠집 내기를 시도하고 있다. 신 원장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첫 주례보고를 했다.국정원장은 매주 한 차례씩 대통령과 독대를 하면서 국내외의 중요 현안을 보고한다.이 자리에는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한다. 신 원장은 이날 앞으로 국정원이 대북문제를 포함한 국정전반에 걸쳐 예측 및 분석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전해졌다. 이는 신 원장이 지난 27일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신 원장의 이같은 보고는 국정원 본래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즉 국정 상황에 대한 ‘예고시스템’의 활성화이다.국가 정보관리 및 여론 흐름에 대한 사전예측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판단 착오의 우를 줄이겠다는다짐으로 볼 수 있다. 대신 대북정책 분야는 직전까지 국정원장으로 있다가 통일부로 자리를 옮겨간 임동원(林東源)장관에게 상당 부분일임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남북관계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국정원이 많이 관여해 왔지만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임 장관이 외교·안보팀장을 맡은 만큼 정보 수집 및분석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신 원장은 또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정보기관의 특수성에 충실할 것으로 관측된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신 원장은 본래 담백한 사람”이라며 “정치에개입할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신 원장의 취임사를 빗대 “국내 정치개입은 곧 ‘야당 파괴 공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국정원은 국민 앞에 ‘국내 정치 불개입’ 선언을 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정원이 또다시 구태를 답습할 경우 정권의 존립조차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인천공항·구제역 내게 맡겨라””

    “인천국제공항과 구제역은 내가 맡는다.”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인천국제공항과 구제역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국정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총리이긴 하지만 이 두 문제를 챙기는 마음 가짐이 각별하다.움직임도 부산하다. 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역할 분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은 지난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 총리에게 “의약분업과 실업·교육문제는 장기적 문제이니 우선 인천공항과 구제역문제를 총리가 책임지고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건강보험 재정 파탄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데 신공항문제와 구제역 파문까지 확산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국정 혼란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이 때문에 이 총리는 매일 아침 두 현안에 관해 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의 일일보고를 듣는 등 치밀하게 챙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광우병은 별문제가 없지만 구제역은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이 총리의 생각이다.이 달만 해도 구제역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는 세 번이나 된다. 28일 농협중앙회에서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전국 시·군 기관장회의를 주재하며 “구제역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22일에는 경기도 파주시 구제역 방역 현장을 다녀왔다.지난 20일에도 구제역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142개 가축시장의 한시적 폐쇄 등 범 정부 차원의 대응 방침을 마련했다. 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도 마찬가지다.이 달 들어 네 번의 행사를 직접 챙겼다.1주일에 한번꼴인 셈이다. 지난 5일 인천공항 현장을 순시한 데 이어 27일 공항측에 알리지도 않고 불시에 기습 방문했다.같은날 인천국제공항철도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16일에는 관련 부처 장관들을 모두 모아놓고 인천국제공항 최종 점검회의를 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개항 연기론에쐐기를 박았다.이 총리는 최근 사석에서 “사소한 문제를일부에서 너무 침소봉대한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은 민족의 대역사이며,개항 이후에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경쟁 상대인 일본의 간사이공항 사장마저 인천국제공항의 웅장함에 무척 놀라는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최광숙기자 bori@
  • 金대통령 국정쇄신 팔 걷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평소처럼 국정을 챙기면서 ‘개각 구상’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극도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김 대통령이 22일에는 오전 일찍 청와대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기념식에 참석했다.오후에는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비롯한 간부들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국정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건강보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여진이 남아있는듯했다.김 대통령은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국민들에게오랫동안 걱정을 끼쳐드리고 건강보험 재정위기 문제는 어이없는 일”이라며 “정말로 심통(深痛)한 마음을 금할 길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당정에 경고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주 중 단행될 개각에 대해서도 시간이 충분한 만큼‘검증 작업’을 보다 철저히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김대통령은 매일경제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인선원칙과 폭) 문제는 정리가 덜 됐다”고 말해 ‘진행형’임을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직인사를 관리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뿐만아니라 민주당,국가정보원에서도 대상자들을 일괄 천거한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 자신과 국민의 정부개혁철학을 확실히 공유하면서 임기 말까지 같이갈 수 있는 인재들을 고를 것”이라며 “교체대상 각료마다 적게는2배수, 많게는 7배수까지 명단이 올라간 것으로 안다”고전했다. 김 대통령의 이번 인선은 그동안의 기준이었던 전문성·도덕성·개혁성 이외에 정치력·조정력도 감안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김원길(金元吉)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의 발탁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상당수 의원들의 입각이점쳐진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구상 중인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여러가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를 시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 명예회장 타계…정치권 반응

    정치권은 22일 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한국경제와 남북관계 발전에 남긴 족적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보내조의를 표한 것을 비롯,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여야 지도부,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빈소가 차려진 서울 청운동 자택을 찾아 명복을 빌었다. 김 대통령은 전날 밤 부음을 접하고 “정 전 회장은 한국의 산업화시대에 기업을 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인들은 그의 공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김기수(金基洙) 전 수행실장,김광석(金光石) 전 경호실장등과 빈소를 찾아 정몽구(鄭夢九) 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정치권에서는 YS가 정 전 회장의 빈소를 직접 찾음에따라 지난 92년 대선 뒤 악화일로로 치달았던 두 사람의관계가 정 전 회장 사후에 비로소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당직자들과빈소를 찾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최병렬(崔秉烈)부총재,정창화(鄭昌和)총무와 함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나기 직전 도착해 이 총재와 조우했다.이 총재는 JP일행과 아무 말 없이 악수한 뒤 곧 자리를 떴다.두 사람의표정에는 얼마 전 한나라당 당보인 ‘민주저널’이 JP의정계 은퇴를 요구한 데 따른 서먹함이 역력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오후 청와대 주례보고를 마친 뒤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빈소를 방문했으며,여야는 성명 또는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지운기자 jj@
  • 봄 향기 가득한 공원서 결혼할까?

    결혼시즌이 다가왔다.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보다 분위기있게 치르려는 것은 모든 신랑·신부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봄에는 복잡하고 비싸기만 한 일반 예식장보다 봄향기 가득한 공원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면 어떨까.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가 결혼시즌을 맞아 남산,보라매,용산,시민의숲(양재동) 등 4개 공원 안에 있는 야외예식장을 새롭게 단장해 무료개방한다. 회현동 남산공원은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과 신랑·신부 입·퇴장시의 분수 분출 등 독특한 분위기 연출이특징. 비가 올 경우에도 인근의 과학교육연구원 강당에서 식을 치를 수 있다.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02)753-5576.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은 넓고 깨끗한 잔디밭이 자랑거리다. 도심과 근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장이 널찍하다.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30분.(02)832-0102. 용산동 6가 용산가족공원은 우천시에 대비해 주례단에 천막 등이 마련돼 있다.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02)792-5661. 양재동 시민의 숲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접근성이 뛰어나다.특히 아늑하게 조성된 숲이 축제분위기에 잘 어울린다.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02)575-3895. 예약은 본인이나 가족이 각 공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해야 한다.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결혼식이 주말이나 휴일인 경우약 1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 결혼식 1주일 전 예약내용을 확인해 주면 공원측이 방송시설,폐백실,꽃길아치,하객의자 등 예식비품 일체를 무료로준비해준다.단 예복·드레스·부케 등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사업소 관계자는 “매년 200여쌍이 공원 야외예식장을 이용하고 있다”며 “주말이나 휴일에는 예약이 몰리기 때문에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굄돌] 주례 유감

    서구의 실용주의 사조가 들어오면서 우리의 전통예절은 형식주의와 허례허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그 결과 예절을 표현하는 형식과 절차가 지나치게 간소화하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물론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지켜야 할 예절까지 편의에 따라 소홀히 하거나 생략해 버리는것은 실용적인지의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인륜을 거스르는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세대는 결혼식 주례를 결정할 때 매우 신중하였다.또주례로 모시기 위해 부탁할 때나 결혼예식 전후 주례 예우에많은 신경을 썼다. 그러나 요즈음은 주례에게 무례를 범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주례를 부탁하면서도 찾아와 정중히 예의를 갖추지 않고전화 한통화로 해결(?)하려 한다든지,결혼예식이 끝난 뒤 경황이 없다는 핑계로 신랑·신부는 물론이고 그 부모조차도주례에게 제대로 감사인사를 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본다. 얼마나 바쁜지 결혼식 사회자를 시켜서 즉석에서 주례에게사례비나 상품권을 휑하니 던져주고 가는가 하면,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도 예의를 갖춘 인사는 고사하고 전화 한 통화없고,신랑·신부와 주례가 함께 찍은 사진 한장 전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부부들에게 매년 결혼기념일에 주례에게 감사카드라도 보내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격이라 생각된다.주례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이러할진대과연 주례사 내용을 마음에 새겨 결혼생활의 좌표로 삼기를기대할 수 있을까. 주례나 결혼식에 관한 이러한 풍속도는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다. 그러나 때로는 형식을 중시하는 것이 곧 내용을 충실히 하는것과 통하는 경우도 있다. 결혼과 결혼식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일생의 가장 중대사인 ‘결혼’이라는 ‘내용’을 그들을 둘러싼 모든 사람과 함께 확인하고 정당화하는 필수적인 절차가 ‘결혼식’이라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형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하는 이가 주례인 것이다.즉 결혼식의 핵심이자 상징은 바로 주례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진정 의미 있고 축복 받는 결혼을 원한다면 우선 결혼식을주관하는 주례에 대한인식과 태도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염홍철 대전산업대 총장
  • 목숨보다 귀한 ‘자식사랑’

    40대 아버지가 화재를 피해 6살짜리 딸을 안고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딸의 목숨은 구했으나 자신은 숨졌다. 28일 오전 0시 44분쯤 부산시 사상구 주례3동 현대무지개아파트 104동 1006호 조희권씨(43·낚시점 운영) 집 서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조씨가 딸 현지양(6)을 안고 30m 아래 아파트 화단으로뛰어내렸다.조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1시간만에 숨졌고 딸 현지양은 연기질식과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기도와 골반뼈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불이 났을 당시 집안에는 조씨와 부인 홍미숙씨(42),현지양 등 3명이잠을 자고 있었는데 홍씨는 치솟는 불길을 피해 베란다 방범창틀에 매달려 있다가 가까스로 아래층 베란다 창틀에 발을 디뎌 난간을 붙잡으면서 8층까지 내려와 목숨을 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얼음지치던 사촌자매 익사

    25일 오후 2시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내리 속칭 용지못 얼음판에서놀던 이효진양(6·부산시 사상구 주례동)과 곽수진양(10·〃 금정구부곡동)이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현장에서 같이 놀던 이양의 오빠 상혁군(7)은 “가장자리에서놀던 수진이 누나가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자 동생이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함께 빠졌다”고 말했다. 숨진 곽양과 이양은 이종사촌 간으로 설을 맞아 부모들을 따라 외가에 들렀다가 변을 당했다. 청도 김상화기자 shkim@
  • 여야 ‘동파정국’ 복원 묘수찾기 고심

    여야는 설 연휴 동안 “정치권은 싸움을 그만두고 경제회생에 나서라”는 들끓는 민심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여야가 민심을 어떻게 정치에 반영할 것인지 주목된다.하지만 안기부자금 수사를 둘러싼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정국 해빙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설 연휴에도 지역구(경북 울진·봉화)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 근교에 머물면서 정국을 구상했다.25일에도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에게 간부회의를 대신 주재하도록 하면서대치정국을 풀 해법을 찾는 데 골몰했다. 김 대표는 2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한 뒤 29·30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에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어 다음주 말쯤 연두기자회견을 갖고,정국 운용방향을 밝힐 계획이다. 김 대표가 구상 중인 정국운용의 두 축은 원칙과 대화가 될 것으로보인다.천정배(千正培) 수석부총무는 간부회의가 끝난 뒤 “26일 한나라당과 총무접촉을 재개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접점을 모색할 예정이지만,한나라당이 요구하는 공적자금 청문회를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등에 대한 특검제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판단,청문회 재개 불가 방침을 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칙을 고수하면서 대화와 타협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간부회의에서는 “대화하고 타협하는 분위기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주조를 이루었고,특히 “국민들의 뜻을 감싸안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이 모아졌다”고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설을 기점으로 증폭되고 있는 정쟁 중단의 민심에 호응,대타협의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이 총재가 29일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 때 정국 구상을 밝힐 것”이라며 “그러나 폭발적 내용이나 정국을 확 뒤집는 발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도 “여권이 연휴 전날 우리 당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제기하는 등 화해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데 무슨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냐”며 가능성을 일축했다.이에 따라이 총재가 180도 태도를 바꿀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나라당 주변에서는 이 총재가 여당과 긴장을 지속시키는 전략을유지하기로 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당내 비주류의 도전을차단하고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여야관계를 대립으로 몰고가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 민심을 통해 확인한 여야 협력의 여론을 마냥 거부할 경우 평소 ‘정도(正道)정치’를 외쳐 온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우려때문에 이 총재의 막판 고심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통일부 공무원·탈북녀 새달 결혼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통일부 김창성(金昌成·42·6급)씨와 북한이탈주민 안영희씨(30)가 다음달 3일결혼한다. 지난 96년 1월 북한을 탈출한 안씨는 4년간 중국 국경주변을 전전하다 한국에 입국,지난해 3월 하나원에 입소하면서 만난 김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씨는 “탈북자와 결혼할 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순종적이면서도 자기 의사가 분명한 안씨에게 마음이 끌렸다”며 결혼소감을 밝혔다. 김씨와 안씨는 내달 3일 서울 마포구 청기와예식장에서 평북도지사의 주례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귀순 여만철씨 맏딸 금주씨 결혼

    94년 가족 4명을 이끌고 북한을 탈출한 여만철(呂萬鐵·52)씨의 맏딸 금주(錦朱·27)씨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회사원김상희(金相熙·33)씨와 결혼했다. 박홍(朴弘) 전 서강대 총장이 주례를 맡은 결혼식에는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崔佑英·31·여)씨와 김만철(金萬鐵·61)씨 등 탈북자 10여명이 참석했다.여씨는 지난해 6월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6살 연상의 김씨를 만났다. 이송하기자 songha@
  • 화합과 나눔 ‘큰 빛’ 비춘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종교계에 화합과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그동안 종교간 갈등과 종교 단체의 여러 비리가 속출했었는데 종교간 벽을 넘는 교류와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차원에서이같은 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단순한 종교벽 허물기를 넘어 타종교 이해와 협력,그리고 불우이웃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예년과 대비된다. 우선 조계종 총무원과 사찰들이 일제히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플래카드를 내걸었거나 걸 예정인 가운데 조계종 서정대 총무원장은21일 조계사 앞 우정로에 ‘예수님 오신 날을 축하합니다’란 플래카드를 내걸고 개신교와 천주교에 각각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정대 총무원장은 특히 종교간 화합 실천 차원에서 지난 19일 오전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강동구 고덕동 서울시립 양로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위로하기도 했다.조계종 포교원장 정련 스님도 최근 주간 불교신문에 ‘예수님 탄생일을 맞아’라는 기고문을 실어 이례적으로 성탄절을 축하하면서 성탄절의 참의미를 강조해 기독교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앞서 불교,개신교,천주교,유교,원불교,천도교및 민족종교협의회등 7개 종단의 중견 성직자와 대학생 등 40여명은 지난 18일부터 타종교 성지와 유적지 순례행사를 갖고 있다.21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각 종단 성지를 돌아보면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각 종단의 고유 종교의식을 함께 체험해 많은 종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종교계의 노력도 적지 않다.기독교 공동대책위는 24일 숭실대 정문 앞에서 숭실대측으로부터 강제철거를 당한 숭실상가 철거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예배를 갖고주민들을 격려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는 24일 경기도 마석 필리핀공동체 예배소와 경기도 포천 동고교회,서울구로교회에서 필리핀,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성탄예배를 열어 이들을 위로한다.이자리에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대사회성명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이랜드 노사 정상화를 위한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홍성현 목사)는 22일 노원구 중계동 아울렛 앞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동완 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난받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갖는다.조계종도 19일 서울시립 양로원을 시작으로연말까지 7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며,천주교 마산교구장인 박정일 주교는 21일 진주교도소를 방문,재소자들을위한 성탄미사를 주례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프로야구스타 결혼바람

    조성민(요미우리)의 결혼으로 시작된 비시즌 프로야구 스타들의 결혼식이 이번 주 러시를 이루고 있다. 박경완(현대)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강명구 구단주 대행의 주례로 구단 직원인 한수연씨(24)와 화촉을 밝힌다.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이자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등 올시즌 상복이 터진 박경완은 단란한 가정까지 꾸리게 돼 생애 최고의 해가 되고 있다.박경완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잠원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롯데의 에이스 문동환(28)도 같은날 오후 1시 부산 그랜드호텔에서강진미씨(26·부산대 음대졸)와 결혼식을 올린다.친구의 소개로 만나3년간 열애 끝에 결혼하는 문동환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부산 명장동에 보금자리를 튼다. 롯데 외야수 엄정대(25)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5년간 사랑을 키워온김민숙씨(24)와 하루 앞선 16일 오후 3시 부산 황태자예식장에서 결혼한다.엄정대는 3박4일간 무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와 부산 감천동에신혼집에 들어간다. 이밖에 두산의 이종민(28·내야수)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의 웨딩코리아에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의 주례로 5년간 사귀어온 남은경씨(28)와 화촉을 밝힌다.남씨는 인천대 영문과를 나와 현재 대한항공스튜어디스로 재직중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학교교육은 직업 수단 넘어서야”

    “교육을 바로 세워야 국가가 바로 섭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비행예방 및 선도대책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여는 나라바로세우기국민협의회의 김인태(金仁泰·65)상임의장은 “현재 학교 교육은 직업을 위한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며 전인 교육을 강조했다. 김의장은 “지식의 세계화와 실용화라는 이름 아래 학교 교육이 기능교육으로 전락해 정말 중요한 인성교육과 역사교육을 통해 인간의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사라졌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의장은 “우리나라 교육은 겉은 번지르하지만 부실공사로 지은 건물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단순히 유명 대학 입학율이 높다고 좋은 고등학교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교육은 학생들끼리의 과도한 경쟁이나 치열한 입시전쟁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공동체의식과 역사의식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32세부터 지금까지 1,300여건의 주례를 맡았다는 김의장은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역사 공부를 함께 하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고 전했다.민족역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 얻은 공동체 의식이 배우자와가정에 대한 책임감으로 작용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김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 비행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청와대·민주당 움직임/ 金대통령 경고 받고 한발씩 물러나

    민주당이 권노갑 최고위원 2선 퇴진론으로 불거진 내부갈등을 이틀째 이어갔지만 갈등의 수위는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실제 오전까지만 해도 ‘통제 불능’으로까지 비치던 여권이 오후들어 갈등의 당사자들이 목소리를 낮추기 시작,“봉합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하는 인상을 주기 시작했다.2선 후퇴론에 대해 ‘한나라당 2중대론’‘음모론’을 제기하면서 강력 반발했던 권 최고위원측은 오후로 접어들면서 “자칫하다간 여권이 갈등의 모습을 보이게 돼 국민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며 강경방침에서 한발 후퇴했다. 일본에 가있는 한화갑 최고위원도 비슷한 생각을 전해왔다. 앞서 평소 중립적인 태도를 취해온 서영훈(徐英勳)대표도 이날 당 4역회의에서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전했다.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과 장영달(張永達)·이창복(李昌馥)·이재정(李在禎)·이호웅(李浩雄)·심재권(沈載權)의원 등 개혁그룹 인사 6명은 오전 모임에서 개혁입법의 지지부진함을 지적했으나 ‘퇴진파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이같은분위기는 6주만에 재개된 주례보고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오늘 주례보고에서는 최근 당내 갈등과논란에 관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다짐에서 일괄 사표도 내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양진영간 갈등의 골이 깊은 데다 당 소장파 일부는 정 최고위원의 문제 제기가 정당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동교동계2선 퇴진’은 언제든 갈등을 재연시킬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與 당4역 정국 해결책 뭘까

    최근 최고위원과 총재특보단 등 민주당 인사를 잇따라 만난 김대중대통령이 6일 주례(週例)보고를 통해 당 4역을 만난다.주례보고는 6주 만이다. 당 4역과의 만남은 지난 최고위원·총재특보단 간담회와는 성격이조금 달라 주목된다.보고 주체가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된 인사들이어서 그렇다.당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당 4역이 현 정국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어떤 해결책을 건의할지 관심이다. 사무처 보고는 기획조정국에서 준비중이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실무진에게 “이번 보고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알려졌다.기획조정국은 분석기능도 맡고 있기 때문에 당 분위기에 대한 분석도 보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정계 대화합론’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이의장은 “현 의석구조 하에서는 정치불안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합의 큰 틀을 짜야 한다”는 지론을 다시 강조했다.이 말은 ‘거국내각’과 맞물리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끈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원내 기획실을 통해 향후 대야(對野)전략을,박종우(朴宗雨) 지방자치위원장은 지구당에서 수집한 민심과 일선 당원들 간의 분위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 떠돌던 당 4역의 일괄사표는 제출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진 것으로 관측된다.한 관계자는 “사표를 제출한다면 노벨상 수상식 이후에나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보폭 넓혀가는 徐대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한나라당과 자민련 인사들은 물론 각계 원로들과 정력적으로 접촉하면서 ‘쓴소리’를 듣고 있다.이에 따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직 개편을 포함한 어떤 당정 쇄신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지 주목된다. 서 대표는 지난 24일 낮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만났고,29일 아침에는 자민련 강경파의 리더격인 강창희(姜昌熙) 부총재와조찬을 함께 했다.서 대표는 “강 의원은 내가 적십자사에 있을 때적십자청소년단장을 했던 사람이라서 잘 안다”며 “국회 운영을 잘하자는 등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강 부총재는 “세상 돌아가는이야기를 했을 뿐 정치적 이야기는 일절 없었다”고 정치적 해석을경계했다.두 사람은 그러나 양당 공조를 비롯해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 중진들과도 만나 여야 관계,민심 흐름 등에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최근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전직 총리 등 사회 원로들도 두루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만남에서는 “민심이 좋지 않고,앞으로 남북관계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 DJ ‘민심수습 구상’에 관심 집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9일 오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정상회의와 싱가포르·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귀국함에 따라 민심 수습을 위해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여권 인사들까지도 ‘위기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국민들이 불안하고,불만을 가지고 있으며,이에 따라 민심 수습을 위한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도 복잡한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김 대통령은 순방기간 중에도 조석으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으로부터 경제·사회는 물론 정국 상황 등에 대해상세하게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 실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에서 “위기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대단히 어려운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민심수습을 위한 당정쇄신 방안,여권운용 시스템 및 민심전달창구 개선안에 관한 종합보고 준비를 끝냈다는 얘기로 들린다.즉김 대통령의 선택만 남았다는 뜻이다. 물론 김 대통령은 귀국후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고를 받고,청와대와민주당, 그리고 여러 통로들로 부터 보고된 민심수습안을 종합하고,현장민심 수렴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먼저 경기,강원도 등 남은 지방순시를 하면서 지역민심을 듣고,4일 낮에는 민주당 총재 특보단(단장 李相洙의원) 14명을 청와대로 초청,기탄없는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특보단은 이를 위해 이 단장 주재로 두차례 모임을 갖고,바닥 여론을 과감없이 김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의견을 모은 상황이다.특보단에는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박주선(朴柱宣) 전 법무비서관 등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로부터주례보고를 받고 또 최고위원회의도 직접 주재,여과없이 당내 의견을수렴할 예정이다.나아가 야당의원들도 요청이 있으면 대화의 문호를개방한다는 복안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새달 중순 당직개편

    민주당은 28일 최고위원 주례간담회를 갖고 당정개편을 비롯한 전반적인 국정쇄신안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하는 대로 건의키로 했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또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뒤 정기국회후 당정개편을포함한 여권운용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해 최고위원 워크숍 등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 추락,당지도력에 대한 당내 비판 등을 지적하며 “당 총재에게 보고할것이며,총재가 바꿀 것은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직 개편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서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통령이 (출국전전화에서) ‘열심히 책임지고 국회를 잘해달라’고 부탁했고,동교동계도 ‘나에게 부담될까봐 위로하고 있으며,총재처럼 잘 받들테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한다”며 “당이 필요로 하니까 봉사하고 있으며역할이 없어지면 그만둘 것”이라고 자신의 교체설에 강하게 유감을표시해 유임이 점쳐지고 있다. 여권은 아울러 국정운용 시스템 마련 등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안도심도있게 검토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에게 보고할 노벨평화상 수상이후 정국운용 방안 및 당정쇄신안을 종합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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