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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중국행 슬로보트(무라카미 하루키 지음,김춘미 옮김,문학사상 펴냄)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작가의 첫 단편집.표제작을 비롯,7편의 단편에 대해 역자는 “모든 것의 무너짐을 끝까지 지켜보고,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는 곳에서 고독하게 새로운 정신을 구축한다.”고 평가.7800원 ●푸른 망고의 집(데이비드 데이비다르 지음,공경희 옮김,문이당 펴냄)인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출판사 펭귄 북의 대표가 된 작가의 첫 소설.푸른 망고숲이 있는 인도 남쪽 지방의 마을을 배경으로 3대에 걸친 한 집안의 운명을 세밀하게 그렸다.모두 2권,각권 8500원 ●따뜻한 흙(조은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88년 등단한 시인의 세번째 작품집.씨앗을 통해 고통을 감수하면서 현실에 뿌리내리려던 기억을 떠올리는 표제작 등에 대해 평론가 김진수는 해설에서 “세련된 문체나 현란한 기교도 없이 ‘사랑의 힘’으로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킨다.”고 분석.6000원 ●딸기(원재훈 지음,문학동네 펴냄)시인·소설가·방송인 등으로 활약하는 시인의 네번째 작품집.딸기·화초호박·사과 등 작은 생명체에서 일상을 견디는 힘을 찾는다.평론가 박철화는 시 세계를 ‘삶,그리움과 연민’으로 정리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면서 생명의 신비가 숨쉬는 ‘먼 곳’을 찾아가는 사랑의 세계”에 비유한다.5000원 ●오빠의 탄생-한국 근대문학의 풍속사(이경훈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이광수·이상 등 근대작가의 작품세계를 연구해온 저자의 첫 평론집.식민지 시대 다양한 풍속을 통해 근대 문학과 근대성을 고찰했다.상세한 텍스트 분석과 다양한 자료를 동원하여 흥미롭게 읽힌다.1만 4000원 ●지옥만세(크리스토프 바타이유 지음,이상해 옮김,문학동네 펴냄)93년 데뷔작 ‘다다를 수 없는 나라’로 프랑스 문단을 놀라게 한 작가의 신작.전통적 글쓰기에서 탈피,경구의 나열 등의 새로운 기법으로 트럭운전사,신인 배우,창녀 등 주변부 인생을 그렸다.8800원 ●파문(이명원 지음,새움 펴냄)‘2000년 전후 한국문학 논쟁의 풍경’이란 부제가 말하듯 민감한 사안을 거리낌없이 쟁점화해온 저자의 세번째 평론집.‘문학권력’‘주례사 비평’ 등 발언하기 꺼려하는 현실적 문제를 제기해온 저자의 내면적 고충 등도 함께 들려준다.1만 6000원
  • 이재용씨 전환사채 저가발행 관련/ 에버랜드임원 배임혐의 기소키로

    검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재용씨에 대한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고발사건과 관련,에버랜드 임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기소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최근 삼성에버랜드 박모 상무 등 관련 임원을 소환조사한 결과,에버랜드가 지난 96년 12월 재용씨 등에게 에버랜드 CB를 헐값에 넘기는 수법으로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검찰은 박 상무와 A회계법인 관련자 진술과 미상장 주식 평가방법,삼성 계열사가 지난 98년 에버랜드 주식을 사들일 당시 행사한 가격 등을 종합해볼 때 에버랜드 법인의 손실액은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상무를 포함해 허태학 당시 에버랜드 사장(현 삼성 석유화학사장) 등 3∼4명을 금명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검찰은 구조조정본부 개입과 관련,김인주 구조본 재무팀장과 이학수 구조본부장 등을 이르면 연내에 연차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서영제 서울지검장은25일 송광수 검찰총장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기소 의견을 보고할 예정이다. 곽노현 방송통신대 교수 등 법학교수 43명은 2000년 6월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 등을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검찰은 3년6개월동안 주임검사가 6명이나 바뀌는 동안 처리를 미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세찬 비난을 받아왔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sunstory@
  • 뉴스 플러스 / 건교위원등 오늘 개성공단 방문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신영국 위원장과 의원 및 토지공사·현대 관계자 등 50여명이 24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정세현 통일부장관은 2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가진 주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국회 건교위의 결정을 존중해 가능한 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재신임 투표 공정관리 최선”/高총리 국정운영방향 제시

    고건 국무총리는 16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 제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국민 여러분이 걱정하는 민생안정을 비롯한 국정수행에 추호의 흐트러짐이나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총리는 원내 4당 정책위의장단과의 주례 정책협의회에 경제계 대표도 참여시켜 ‘민생경제협의회’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 총리는 ▲국회 및 4당과의 초당적 국정운영▲국책사업과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경제살리기▲민생안정▲법질서와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정부내 사정관련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편파적 사업집행,고질적 부정부패,무사안일과 복지부동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국민투표가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면서 “재신임 국민투표가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한층 높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에 기여한다면,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 총리는 담화문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으면 새로운 각오로 국정을 획기적으로 쇄신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면서 “총리를 포함해 전폭적으로 쇄신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송두율교수 기소 불가피”/서울지검, 宋총장에 보고

    서영제 서울지검장은 14일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처리와 관련,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지검장은 이날 송 총장에 대한 주례 업무보고에서 송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명백하고 전향의사도 뚜렷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강금실 법무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송 교수에 대해 법적 포용을 강조하며 사실상 불기소 처리 방향을 제시한 상황에서 검찰이 최종적으로 기소 의견을 제시할 경우 송 총장에게 지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지검 수사팀으로부터 아직 수사현황 등을 보고받지 못했다.”면서 “강 장관이 수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송 총장과 협의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장관은 지휘권 발동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15일 송 교수를 7번째로 소환,송 교수가 방북한 뒤 6차례에 걸쳐 학술대회에 참석한 경위와 목적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송 교수의 기자회견 발언이 사상적 전향으로 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도록 수사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당 탈당과 독일국적 포기,대한민국 헌법 준수 의사 등을 발표했다. 송 교수는 그러나 노동당 입당과 정치국 후보위원 논란 등 실정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해명과 구체적인 전향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국제 플러스 / 차베스 “콜럼버스의 날 없애야”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연합|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2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상륙이 “인류 역사상 최대의 학살”을 촉발했다면서 중남미인들에게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하지 말도록 촉구했다.지난해 ‘콜럼버스의 날’인 10월12일을 ‘원주민 저항의 날’로 바꾸는 대통령령을 발동한 차베스 대통령은 1년 만인 이날 다시 주례 TV 및 라디오 연설을 통해 콜럼버스 원정대가 미 대륙에 상륙한 후 150년 동안 에르난 코르테스와 프란시스코 피사로 등 “히틀러보다 더 나쁜” 외국 정복자들에 의한 원주민 대학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 / ‘이라크전 홍보’ 공세나선 백악관

    백악관이 급해졌다.전후 이라크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자 ‘민심 챙기기’에 직접 나섰다.의회에서는 대테러 예산 870억달러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고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연일 부시 행정부의 외교 실정을 난타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9·11 이후 가장 낮은 50% 안팎으로 떨어졌다.자칫 내년 대선에서 크게 몰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백악관에서조차 퍼지는 실정이다.‘이에는 이’로 맞선다는 전략에 따라 비판에 정면 대응키로 했다. 수단은 ‘지역 언론’이다.앞서 부시 대통령은 6일 “언론의 여과를 거치면 이라크에서의 진전을 알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워싱턴에서 맨날 브리핑을 해봤자 중앙 언론들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배어 있다. 차라리 미 전역을 돌며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하든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지역 매체와 인터뷰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스콧 맥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8일 “여기(워싱턴) 언론을 보면 이라크에 커다란 진전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첫 주자로는 콘돌리자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나섰다.이날 시카고 외교협의회 연설에서 그녀는 “사담 후세인의 제거는 정당했으며 그대로 뒀으면 언젠가 테러리스트의 손에 대량살상무기가 건네졌을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이라크 전쟁의 타당성을 계속 설파키로 한 부시 대통령은 9일 뉴햄프셔로 장소를 옮긴다.주제는 역시 이라크 전쟁이며 대선을 의식,경제 문제도 거론할 예정이다.딕 체니 부통령은 10일 워싱턴에서 대테러 전쟁 전반에 관해 연설한다. 부시 대통령과 허물없이 만나는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은 다음주 이라크를 순방,전후 이라크 재건의 성과를 중동지역에 알릴 예정이다.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백악관이 이라크 정책과 관련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댄 버틀릿 백악관 공보국장은 “실제 많은 사람들이 지역 신문으로부터 뉴스의 대부분을 얻는다.”고 말했다.중앙 정치무대보다 내년 대선을 의식,유권자들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새로운 홍보전략의 일환이다. mip@
  • ‘유리상자’ 멤버 박승화 결혼

    남성 듀오 유리상자의 멤버 박승화(왼쪽·34)씨가 3일 낮 1시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강민아(24)씨와 화촉을 밝혔다. 곽명세 KBS 심의위원의 주례로 탤런트 유준상과 개그맨 정성화가 사회를 맡은 결혼식에서 유리상자가 직접 신부를 위해 축가를 불렀다.두 사람은 동남아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건강 심상찮은 교황

    즉위 25주년을 보름여 앞두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3)의 건강이 심상찮다. 지난달 30일 발간된 독일 주간지 ‘분테’는 교황의 최측근인 독일의 요제프 라트징어 추기경이 인터뷰에서 “교황의 건강이 매우 나쁜 상태이며 우리는 교황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트징어 추기경의 발언은 최근 들어 교황의 건강 악화설이 증폭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그러나 이날 보도와 관련,라트징어 추기경의 비서인 조지 가인스바인 신부는 AP통신에 라트징어 추기경이 교황의 건강이 더 나빠졌다는 것을 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은 공식 논평 없이 이번주 교황이 주례 알현을 재개하고 다음주 폼페이 방문 등 공식 일정을 예정대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16일 즉위 25주년 기념행사와 19일 테레사 수녀 시성식 등이 교황을 기다리고 있다. 파킨슨씨병과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교황은 말을 더듬고 몸을 떠는 증세를 보여왔으며 거동불편으로 오래 전부터 휠체어에 의지해 왔다. 교황의 건강 악화는 지난달 나흘간의 슬로바키아 여행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102번째 방문국인 슬로바키아에서 교황은 도착 축사와 미사를 끝내지 못할 정도로 줄곧 쇠잔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지는 교황이 측근들에게 더 이상 해외 여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교황은 지난달 24일 장질환으로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에 불참했으며 28일 31명의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하면서 말을 자주 멈추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더욱이 차기 교황 후보들이 될 이번 추기경 서임은 예정보다 앞선 것으로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박상숙기자 alex@
  • 영화배우 신은경씨 화촉

    영화배우 신은경(왼쪽 네번째·30)씨가 소속사 플레이어 엔터테인먼트의 김정수(왼쪽 세번째·38) 대표와 22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의 제이드가든에서 화촉을 밝혔다.이춘연 영화인회의 대표의 주례와 영화배우 이병헌씨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안성기 박중훈 이정재 송혜교씨 등 동료 연예인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참석,결혼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워커힐내 VIP 맨션인 애스톤 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열흘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연합
  • 은행 BIS비율 1년반만에 증가/2분기 0.18%P 올라 11%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9일 주례 브리핑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19개 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은 11.00%로 3월 말의 10.82%에 비해 0.18%포인트 올라갔다고 발표했다. 김 부원장은 “은행권의 BIS 비율이 2001년 말 11.68%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했으나 올 2·4분기에 접어들면서 은행의 자기자본은 2조 2678억원 늘어나고,위험가중자산 증가세는 둔화돼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은행권별로는 시중은행이 10.43%로 3개월 전보다 0.26%포인트,지방은행이 10.79%로 0.08%포인트가 각각 높아졌지만 특수은행은 12.20%로 0.05%포인트 줄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베이징 북핵 6자회담서 남북회담 병행추진 시사/尹외교 내외신 주례브리핑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오는 27∼2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서 남북한 양자회담을 병행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윤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첫 내외신 주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중 남북접촉을 제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만나는 것이 회담 전체 성사에 공헌할 수도 있고,필요할 수도 있다.”며 “회담 과정에서 우리 정부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북한이 핵 개발과 관련된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협상 초기단계부터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면 전체 협상 진행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6자회담을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모멘텀을 연결시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장관은 6자회담 우리측 수석 대표는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라고 말하고 북한 대표가 누구로 결정됐는지에 대해선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윤영관외교 내외신 주례브리핑

    윤영관(사진) 외교통상부장관이 매주 외교부청사 브리핑룸에서 내·외신 브리핑을 하기로 결정했다.윤 장관은 20일 첫 주례 브리핑에 나선다.장관이 주례 브리핑에 나선 것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에 이어 윤 장관이 두번째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공보관실이 외국의 사례를 조사해 간부들의 의견수렴을 거친뒤 주례 브리핑 안을 보고,윤 장관이 이를 수용했다.”면서 “제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외교부 내에선 “장관이 매주 직접 나서 밝힐 정도로 소재가 있겠느냐.”,“6자회담 같은 민감한 현안이 대두된 상황에서 외신기자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는 미 백악관과 국무부,일본 외무성,중국 외교부 발 기사를 우리 언론이 확인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서울발 기사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에 힘이 쏠렸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장관의 외교 일정이 유동적이고,남북 문제와 북핵 등 부처간 조율이 필요한 현안이 많다는 점에서 내외신 공동 브리핑을 정례화하는 데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이라크 아직도 ‘화약냄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한 지 지난 8일로 100일을 맞았다.이라크인들로 과도통치위원회가 구성되고 이라크 경찰들이 치안유지에 가담했지만 연합군에 대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지지세력의 공격은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다.더군다나 바그다드 주재 요르단대사관 차량폭발사고에 이어 알카에다 등 테러분자들이 이라크로 집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력사태가 새 양상으로 번져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통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어려운 과제,치안 유지 이라크 내 치안 상황은 갈수록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7일 요르단대사관 폭탄테러에 이은 바그다드 도심 총격전,8일 북부 키르쿠크와 바그다드에서의 기습공격으로 미군 피해가 속출했다. 남부 바스라에서는 10일 섭씨 50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 1000여명의 이라크인들이 석유값 폭등과 전력난에 항의하며 이틀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성난 바스라 주민들은 나무에 불을 지르고 영국군에 벽돌 등을 집어던져 그동안의 불만을 표출했다.시위 진압과정에서 주민 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10일에도 바그다드 대학의 캠퍼스 내에서 연합군을 목표로 한 수류탄 공격으로 10명의 이라크인과 2명의 미군이 부상당하는 등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슬람단체,테러 계획” 이런 가운데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 행정관은 10일자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이라크전쟁 중 이란으로 도망갔던 이슬람 과격단체인 안사르 알 이슬람 조직원 수백명이 다시 이라크로 잠입해 대규모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브레머는 요르단대사관 테러공격과 이슬람 과격단체 조직원들의 이라크 잠입으로 이라크 치안 상황이 새 위협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안사르 알 이슬람은 부시 행정부가 알카에다와 관련있다고 주장해온 과격단체이다.브레머는 확증은 없지만 알카에다가 이라크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더타임스도 10일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인접 아랍국가들로부터 무기와 자금을 갖고 이라크로 침투,게릴라전을 주도하는 등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잔존세력들과 미군을 상대로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시,100일론 후세인 유산 지우기 부족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9일 주례 라디오 주례연설을 통해 종전선언 100일을 평가하고 향후 이라크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부시 대통령은 “100일은 후세인의 끔찍한 유산을 지우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인내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어렵고 위험한 일들이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 국민들은 짧은 시간에 이라크인 경찰 배치,은행 개점,새 화폐 발행,석유생산 재개 등 부서진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놀랄 만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 배우자를 먼저 배려하라

    장마가 끝났다던데 요 며칠 많은 비가 더 내렸다.아마 하늘의 목동인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의 애달픈 사랑의 비였던가 보다.칠석날 내리는 비는 슬픈 두 연인의 해후의 눈물이고 그 다음 날의 비는 안타까운 이별의 눈물이라 한다.그래서 칠석 다음 날인 화요일엔 천둥까지 치며 하늘이 그토록 서럽게 울었나 보다. 문득 ‘그런 견우와 직녀가 만약 옥황상제의 축복 속에 결혼을 하였다면 과연 그들의 결혼생활은 어떠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견우와 직녀 부부는 늘 서로를 각별하게 살펴주며 행복하게 살았을까.아마 그들도 연애할 때는 별로 신경 쓰지 않던 사소한 일 때문에 다투고,둘 사이의 성격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으며 속을 끓였을 것이다.여러 가지 오해와 실수 때문에 서로에게 심한 말을 하며 상처도 입혔을 것이다.견우의 부모·형제 문제나 직녀의 친정 문제로 마음 속 깊은 곳에 앙금이 쌓였을지도 모른다.둘 사이에 낳은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도 각자 견해가 달라 부딪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결혼 전엔 매력이라고 여겼던 상대방의 여러 가지 습관이 사람이 미워지니까 못나 보이고 창피해 신경질을 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다가 부부싸움 끝에 친정으로 달려간 직녀가 “더 이상은 이렇게 살 수 없어 헤어져야겠다.”고 선언해 그렇지 않아도 바쁜 옥황상제에게 걱정거리를 안겨주었을지도 모른다. 흔히들 결혼을 하면 그때까지 따로따로였던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어떻게 두 사람이 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남자와 여자가 다르고,자라온 각자의 환경이 다르며,성격과 습관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겠는가.하나 됨의 환상은 자칫 상대방이 내식으로 맞추어야 한다는 일방적인 강요로 발전해갈 수 있다.결혼을 해도 둘은 역시 둘이다.각자가 서로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 남을 인정하고 그런 이해 속에 상대에게 맞추어 가는 노력,그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조건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부들은 내가 상대방에게 맞춰가려 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내식으로 맞추어 줄 것을 요구한다.상대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내 말만 하려고 한다.부부들의싸움에는 늘 해답이 준비되어 있다.‘네가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나는 그동안 할 만큼 했고,노력도 많이 했으며,문제는 너에게 있다.’는 것이다.내가 변한다는 각오 없이 상대의 변화에 대한 요구만 있다.다른 일은 모두 사전에 열심히 공부를 한 뒤 진행시키면서도 자신의 삶에 있어서 더 없이 중요한 결혼은 특별한 공부 없이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고는 결혼 생활에 대한 나의 관점만이 옳다고 믿는다. 많은 부부들이 갈등을 겪고 있지만 결혼식장 주례사에조차 귀 기울이는 하객이 거의 없다.그냥 내 방식이 옳은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려면 상대의 반응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고 먼저 나를 열어 상대를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나의 태도 변화에 대한 상대방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또 하나의 요구일 뿐이다. 아무 조건 없이,내 안에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넉넉한 공간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행복한 결혼생활은 연애시절 쌓아 놓은 둘 사이의 사랑을 소모해가는 대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단점까지 감싸주려는 지속적인 노력 속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견우와 직녀도 이제 그만 축복받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그래서 단조롭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늘 상대에게서 새로움을 찾아내며 감탄하고 서로의 다름을 즐길 줄 아는 멋진 한 쌍이 되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유관웅 드림빌더 대표 본사 자문위원
  • 盧, 라디오연설 취소 崔대표도 ‘없던일로’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18일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의 라디오 주례연설이 취소됐다.”고 16일 밝혔다.이 수석은 “국민들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정책방향을 호소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던 노 대통령의 ‘라디오 주례연설’이 KBS측과의 의견차이로 잠정 취소키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견차이에 대해 이 수석은 “KBS는 자사의 프로그램에 대통령이 출연한다는 개념으로,연설주제를 협의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대담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청와대가 기획한 애초의 의도와 달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른바 ‘미국 백악관의 주례연설’처럼 공영방송인 KBS에 20분 먼저 방송할 수 있는 특혜를 주고,대신 KBS는 이 연설을 다른 방송사와 지역방송 등에 제공할 것을 원했다는 것이다. 이 수석은 주례연설의 무산에 대해 “초기의 합의를 번복한 KBS에 책임이 있다.”고도 말했다.주례연설을 앞두고 녹화단계에서 KBS측의 요구수준이 점점 높아져 요구를 이행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 수석은 주례연설의 재추진에 대해 “적절한시점에 KBS측과 다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KBS측은 “청와대가 무산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KBS가 원래 제출했던 기획안에는 시간상 우선권을 주고,진행자가 대담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등의 독점적 요구가 들어 있었다.”고 반박했다.KBS는 “KBS의 기획의도가 청와대가 원하던 것과 달랐다.”며 “KBS가 합의사항을 파기하고 요구수준을 높였던 것이 아니다.”고 항의했다. 한편 SBS 라디오가 추진하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주례방송도 노 대통령의 주례방송 무산에 따라 자동 취소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치 플러스 / “盧 18일 라디오연설 경제가 주내용”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첫 라디오 주례방송연설과 관련,“오는 18일 노 대통령이 할 주례방송연설 내용은 완성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주례방송연설은 경제가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BS1라디오 확~ 바뀐다 / 시사전문채널로 전면 개편 대통령 주례방송도 곧 실시

    KBS 1 라디오가 14일부터 24시간 뉴스·시사전문 채널로 다시 태어난다.뉴스를 하루 4시간에서 5시간으로 늘리고,일일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포맷을 대폭 바꾸는 등 전면적인 변화를 꾀했다. 토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KBS 열린토론’(월∼토 오후 7시20분)은 매일 100분 동안 사회 각 분야의 뜨거운 쟁점을 놓고 이해 당사자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는 본격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을 표방한다.시사평론가 정관용씨가 사회를 맡는다. 강지원씨가 진행하는 ‘안녕하십니까,강지원입니다’(월∼토 오전 6시25분),박찬숙씨의 뒤를 이어 시사평론가 정옥임씨가 마이크를 잡은 ‘라디오정보센터 정옥임입니다’(월∼토 낮 12시20분),김영수 서강대 교수가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월∼토 오후 5시10분)’등 시사 프로그램에 새로운 목소리가 대거 등장한다. 논란을 빚은 대통령 주례방송은 청와대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개편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정초영 라디오1국장은 “매주 월요일 아침 ‘안녕하십까,강지원입니다’의 한 코너로 오전 7시20분부터 5∼10분 정도 생방송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이럴 경우 야당 대표의 반론권을 평등하게 보장하고,쟁점이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토론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적극 모색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전문 채널로의 전문성 강화에 따라 기존의 농어민 대상 ‘밝아오는 새아침’과 군 대상 ‘국민과 함께,국군과 함께’,그리고 장애인 대상의 ‘내일은 푸른 하늘’ 등 특수 프로그램은 신설 시사프로의 일부로 흡수되거나 일요일로 방송 시간대가 조정됐다. 장애인 프로그램은 오후 5시대 ‘생방송 오늘’에서 ‘장애인뉴스’‘장애인 정책진단’ 등의 코너를 10분간 방송하고,일요일에 30분짜리 ‘함께 하는 세상’을 신설한다.군 프로그램도 매일 10분씩 국방관련 뉴스를 내보내고,일요일 오후의 ‘위문열차’는 존속시키기로 했다.농어촌 대상으로는 매일 아침 ‘뉴스와이드’에서 농어민 뉴스,일요일 아침 5시대에 ‘농수산 정책진단’을 각각 내보내기로 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뉴스 플러스 / 盧, 18일부터 라디오 주례연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8일 KBS1라디오를 통한 첫 ‘라디오 주례연설’을 한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윤 대변인은 “주례연설은 매주 금요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에 ‘연설’ 형태로 5분 정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전례 없는 KBS 결산안 부결

    한국방송공사(KBS)의 2002년도 결산승인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한나라당이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요식 행위에 불과한 결산승인안을 부결시킨 것은 정연주 사장 체제의 KBS에 대한 정치적 감정을 드러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한나라당은 예비비 112억원의 성과급 지출,KBS 직원들의 낮은 생산성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그러나 KBS의 방만한 경영 문제는 새롭게 제기된 일도 아니고 예비비 지출은 전년도에는 문제 없이 승인됐었다.한나라당은 본회의 토론에서 KBS 정 사장의 임명 배경과 노사모 핵심 문성근씨의 시사프로그램 기용의 문제점을 거론함으로써 실질적인 부결 속내를 분명히 드러냈다. 문제는 한나라당의 공세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KBS-2TV 민영화,TV수신료 폐지 등의 주장으로 확대될 것이며 여기에 KBS 스스로가 빌미를 제공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이다.우리는 최근 한나라당이 제시한 방송개혁안이 방송의 공익성과 여론의 다양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최근 KBS의행로는 우리의 공영방송 옹호론을 무색케 한다.KBS-1라디오는 뉴스전문 방송화를 내세워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농어촌,장애인,국군 등 특수계층 대상 프로그램을 폐지했다.과거의 정권 홍보 역사를 반성하면서 현직 대통령 주례연설을 제안한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도 있다.전직 대통령 집 앞에서의 ‘시위성’ 방송에 이르면 공영방송의 품위까지 생각하게 된다. KBS는 도전받는 오늘의 위상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공영방송의 자세에 흔들림이 없어야 정치적,상업적 공세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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