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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대 주력산업 세계 1위, 5년 뒤엔 ‘中 8·韓 1·日 0개’

    9대 주력산업 세계 1위, 5년 뒤엔 ‘中 8·韓 1·日 0개’

    2000년 점유율 1위 개수 日 6·韓 2·中 1개 올 6월 中 7·韓 1·日 1개로 완전히 바뀌어 2024년 韓 반도체 제외한 8개 주도권 中에 韓, 日에 R&D 기초과학·인력 밀리고中엔 정부 지원 측면서 뒤져 힘든 여건기술경쟁력 10년 내 中에 추월당할 듯자동차, 철강, 조선 등 한국이 주력으로 삼은 9대 산업 세계 시장점유율이 5년 뒤엔 반도체를 제외한 8개 분야에서 중국이 모두 압도적인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한국의 9대 수출주력산업별 협회 정책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0년에 한국, 중국, 일본 3국 간 대표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개수는 일본이 6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2개, 중국은 1개였다. 하지만 현재(올 6월 기준)는 중국 7개(기계,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섬유, 조선, 전자), 한국 1개(반도체), 일본 1개(자동차)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어 5년 뒤인 2024년 말에는 중국이 8개로 늘고, 한국은 반도체 1개만 1위를 유지하고, 일본은 1위 품목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술 경쟁력 부분에서도 5년 뒤 중국은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100으로 가정하고 세 나라의 9대 주력 업종 기술경쟁력을 비교해 보니 2000년에는 일본이 113.8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중국은 59.6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6월에는 일본이 102.8, 중국 79.8로 나타났다. 5년 후에는 일본 97.4, 중국 89.1로 한중일 세 나라의 격차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종합 기술경쟁력에서는 5년 뒤 한국이 일본에 소폭 앞설 것으로 예측되나 9대 주력 산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117.4), 섬유(116.3), 석유화학(108.3), 일반기계(107.1) 등에서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기술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무선통신기기(96.3), 철강(91.7), 디스플레이(91.7), 자동차(91.3), 섬유(91.1), 선박(90.9) 등 6개 산업에서 5년 후 한국 기술력의 90% 이상을 추격하며 위협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종합 환경은 한국을 100으로 가정할 때 중국은 100.1, 일본은 110.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이상호 한경연 산업혁신팀장은 “일본에 R&D 기초과학·인력 부문에서 밀리고, 중국에는 정부 지원 측면에서 뒤지고 있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추격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기술경쟁력에서 10년 안에 중국에 따라잡힐 수도 있는 만큼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지닐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 등의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교안 “조국 사건, 文 권력형 비리게이트”…전국서 장외집회

    황교안 “조국 사건, 文 권력형 비리게이트”…전국서 장외집회

    한국당, TK 등 전국 8곳 동시다발 집회“조국보다 더 나쁜 文, 가만둬선 안돼”조국 딸 겨냥 “장학금 빨대로 빨아. 인간이냐”‘反조국‘ 여론전…개천절 광화문 50만 집회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8일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장외집회를 동시다발로 열고 ‘조국 사퇴’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대구에 내려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조국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라고 수위를 높였다. 한국당은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50만명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을 비롯해 충청, 강원, 호남,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일제히 ‘조국 파면 촉구’ 권역별 집회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각각 대구와 경남 창원으로 향했다. 당의 오랜 지지 기반이자 텃밭인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반(反) 조국’ 여론을 본격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당 지도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은 물론 문 대통령을 겨냥해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황교안 대표는 동대구역에 열린 ‘文정권 헌정유린 규탄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구·경북 합동집회에서 “‘조국 사건’은 조국 만의 문제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면서 “이 정권을 법정에 세우고 교도소에도 보내야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그리고 대선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거짓말에 엉터리 소리를 하고, 청와대 비서실과 여당도 거짓말을 하며 조국을 비호한다”면서 “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를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일부에 여전한 과거 ‘박정희 정서’를 공략하는 발언을 하며 ‘반조국’ 여론몰이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 들어서 완전히 폭망했다”면서 “대구·경북이 정권을 막아야 한다. 이 정부의 폭정을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TK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의원들도 총출동해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의원은 “조국 같은 이중인격자,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하면 우리 국민 중에 장관 못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조국보다 더 나쁜 사람은 바로 문 대통령이다. (이 정권을) 가만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교일 의원은 “조국 문제가 이제는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고, 장석춘 의원은 “조국은 피라미, 미꾸라지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한심한 작자”라면서 “자유대한민국을 망친 것은 문재인”이라고 말했다.김규환 의원은 “돈 없는 근로자 자식이 받아야 할 장학금을 그들이 빨대로 다 빨아 먹었다. 그것들이 인간이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광림 의원은 “낮에는 자유주의, 밤에는 사회주의를 하는 조국은 대한민국 장관이 아닌 조선인민공화국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 강석진 경남도당 위원장 등 경남을 지역구로 한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알고 보니 ‘검찰 장악’이었다. 대한민국이 21세기 신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면서 경상도 사투리로 “조국은 구속하고 문재인 정권은 확 디비뿌자(뒤집어 엎자)”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사에게 본인이 장관이라며 전화한 게 딱 들켰다”면서 “이는 바로 직권남용으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며 (조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경태 최고위원은 부산 집회에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이 구속될 때, 현직 대통령이 검찰에 뭐라고 했었나”라면서 “이놈의 대통령은 자기 식구도 아닌데, 조국이 뭔데 검찰에 압력을 넣나. 대통령이 자격이 있는가”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분열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나”라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문재인 정권을 끄집어내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집회에 참석한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범법자가 무슨 검찰 개혁이냐. 대통령은 왜 조국을 그토록 지키려 드는가, 무슨 약점 잡혔나, 동성애 옹호하는 조국은 출산 장려하는 국무위원이 될 수 없다 등등 귀에 꽂히는 시민들의 규탄사가 끝이 없다”고 현장을 중계했다. 조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진 문 대통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범죄자를 감싸며 검찰을 비난한 것은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면서 “조국에 이어 문 대통령마저 공개적인 겁박으로 진실을 가리고 법치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경고”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달을 보라는데 엉뚱하게 손가락을 보고 있다. 조국이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압수수색을 방해한 게 본질”이라면서 “조국 사퇴가 바로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홍준표 전 대표 역시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사 중인 검찰을 겁박하고 범죄혐의자를 비호하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냐”면서 “내 공적 생활 38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을 봐 왔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 나라를 마치 자기 왕국인 것처럼 헌법 위에 군림하면 문 대통령도 탄핵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탄핵을 거듭 거론했다. 당초 한국당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도권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취소했다. 한국당은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버스안내양’, 화성 용의자 사진에 “범인 맞다”

    ‘버스안내양’, 화성 용의자 사진에 “범인 맞다”

    9차 목격자도 최면수사서 “범인 맞다” 진술 1980년대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용의자를 목격했던 ‘버스 안내양’이 최근 경찰의 법최면 조사에서 유력 용의자 이모(56)씨의 사진을 보고 당시 목격한 범인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최근 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몽타주 작성에 참여했던 버스 안내양에 대한 법최면 조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버스 안내양에게 이씨의 사진을 보여줬고, 버스 안내양은 “기억 속의 용의자가 이 사람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최면 조사가 용의자의 이름, 사진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알려진 뒤에 이뤄져 경찰이 이를 유의미한 단서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법최면은 피의자의 얼굴뿐 아니라 당시 목격상황 등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30여 년 전 범행을 재구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사건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경찰은 1990년 9차 사건 당시 사건 현장 인근 공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양복 차림의 20대 남성이 여학생과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축산업자 전모씨 등 화성사건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씨는 당시 트럭을 타고 가다가 사건 발생 직전 용의자와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최근 법 최면 수사관의 도움을 받아 최면 상태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이씨의 얼굴 사진을 보고 “범인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경찰은 1989년 4차 사건 때 목격자가 있었다는 내용의 당시 언론 기사를 토대로 이 목격자의 존재 및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까지 나흘 연속 이씨가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부산교도소에서 그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했지만, 이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수로 복역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일부도로서 ‘無人 자동차’ 운행 가능해졌다

    중국 일부 도시에서 사람을 태운 무인자동차가 도로를 활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후베이성(湖北) 우한시(武汉)는 최근 시 중심 지역에 ‘국가 스마트 커넥티드카 테스트 시범지구’를 정식 개설했다고 25일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시범지구 내에 마련된 도로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차량에 사람이 탑승, 자유로운 운행이 가능해진 것. 이번에 일반에 공개된 ‘국가 스마트 커넥티드카 테스트 시범지구’ 내의 자율 주행 도로 규모는 약 28km에 달한다. 우한 시는 해당 시범 지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바이두(百度), 선란테크(深兰科技), 하이량테크(海梁科技) 등 3개의 자율 주행 개발 업체에 대해 ‘주행 상용화 라이센스’를 발부했다. 이들 3개의 기업이 개발한 자율 주행 차량은 언제든 해당 시범 지구 내에서 무인 차량 운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해당 업체들은 우한 시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상업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올 초 상하이 시와 베이징 시 등이 각각 바이두, 선란테크, 하이량테크 등 3곳의 자율주행 업체에 대해 ‘주행 운전 라이센스’를 발급한 바 있다. 특히 자율 주행 차량 개발과 관련, 바이두 측은 올 7월 베이징 시가 발급한 ‘T4급 자율 주행 테스트 라이센스’ 5장을 획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베이징 시정부는 바이두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량 아폴로(Apollo)의 성능에 대해 T4급 자율 주행 테스트 라이센스를 발급했다.T4급 자율주행 테스트 라이센스는 중국 정부가 발급, 관리하는 자율 주행 라이센스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해당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서는 정부가 인증한 도로에서 주행 난이도 최상급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특히 복잡한 도시 도로에서 무인자동차가 운전하는 차량에 사람이 탑승했을 시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두는 해당 라이센스 획득을 통해 베이징 시 일부 도로에서 자율 주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9월 현재 바이두는 이미 중국의 무인 자동차 개발 업체 중 가장 많은 약 100장의 자율 주행 라이센스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가 발급한 자율 주행 라이센스는 총 200장에 달한다. 또한, 인공지능 연구 및 응용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선란테크 역시 스마트 운전, 환경, 인공지능 시티(AI CITY)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이량테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대중교통 시스템에 운전자가 없는 무인 기술력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해당 하이량테크는 지난 2017년 12월 알파버스(Alphabus)라는 명칭의 스마트 주행 버스를 개발,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알파버스의 주요 신기술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신에너지 개발 사업 및 스마트 버스 시스템 연계 사업의 주력 사업군으로 지정, 정부의 대대적인 자금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일부 도시에서의 무인 차량의 자유로운 주행 허가와 관련 현지 언론은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국영언론 환구시보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자율주행 산업은 단순히 자동으로 운전하는 자동차 개발 수준을 넘어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무인기 스스로 환경에 대한 감지, 의사결정, 실행 등 3가지 차원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중국의 자율주행차량의 개발 수준은 많은 축적을 이뤄냈다’면서 ‘더욱이 이 분야에 대한 스타트업체의 높은 관심과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등은 국내 시장의 경쟁 활성화와 기술 도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태양광·풍력·조력발전소 곳곳에…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뜨는 안산

    태양광·풍력·조력발전소 곳곳에…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뜨는 안산

    산업단지와 자연이 공존하는 경기 안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를 비롯해 풍력발전소, 태양광·태양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대부도의 ‘신재생에너지 특구’(조감도) 지정을 추진하는 등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안산시는 전력자립도가 84.6%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9.51%인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도 전국 평균 6%보다 높다. 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안산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30%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안산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특구로 지정되면 40여개 법률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게 돼 지역 특화 발전과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가 대부도를 택한 이유는 조력과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과 함께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특구 대상지는 대부도 일대 12만 7626㎡로, 향후 5년간 국비와 시비, 민자 등 8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크게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주민 참여 사업 ▲체험학습 및 교육사업 등 3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설 조성은 대부도 에너지타운(363억원), 시화MTV 친환경 에너지타운(100억원), 대부도 분산그리드 구축(108억원), 탄도 선착장 풍력·태양광 발전(100억원) 등으로 사업이 굵직하다. 주민 참여를 위한 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마을 조성(72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20억원) 등으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 위주로 이뤄졌다. 체험·학습사업은 안산 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4억원), 에너지 시민대학 운영(5억 1000만원), 햇살인재 육성 및 학습동아리 지원(7억 4000만원) 등이다. 올 하반기 중 주민 의견 수렴과 시의회 협의 등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되면 천혜의 자연을 품은 대부도의 이미지와 신재생에너지의 가치가 접목돼 더 많은 관광객이 안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을 열고 2030년까지 목표로 한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30% 달성을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한국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은 안산시를 필두로 에너지 지방화가 확대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안산시는 올 초부터 ‘2019년 안산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돕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과 시민들의 에너지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주택 여건에 따라 직접 전기를 생산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동·단독 주택 중 미니태양광 설치 희망 가구를 대상으로 설치비 및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면 설치 규모 및 전기 사용량에 따라 연간 4만~12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아울러 안산시는 2028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기가 프로젝트’를 추진, 태양광·풍력·수상 에너지 등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더욱 늘린다는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GW(100만㎾)까지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풍도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마련했다. 이 같은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노력 덕분에 안산시는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로 우뚝 섰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제5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전국의 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안산시는 평가에서 ‘에너지비전 2030’ 선포에 따라 추진 중인 다양한 에너지 시책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분야 민관 협력체인 ‘안산시에너지절약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전국 최초의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육성사업’ 등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친환경 전기버스로 운영 중인 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홍보·교육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바이오 대장주 쇼크, 거품 빼고 신뢰 다시 쌓아야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주목받았던 국내 바이오산업이 쑥대밭이 됐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 벤처기업인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는 그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후보 물질(엔젠시스)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52주 최고가(31만 8000원) 대비 4분의1 토막이 났다. 임상 시험에서 진짜 약과 가짜 약이 뒤섞여 효과를 측정할 수 없다는 해명을 보면 과연 상장 기업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인지 말문이 막힌다. 더 큰 문제는 바이오 기업들의 잇단 임상 실패가 산업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서만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신라젠의 팩사벡,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에 이어 벌써 네 번째다. 물론 신약 개발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훨씬 높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약의 주성분이 바뀐 인보사나 임상 시험을 허술하게 관리한 엔젠시스를 보면 실적에 대한 조급증이 불러온 예고된 사태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여기에 바이오 대장주 격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의 분식회계 논란에서 언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 그동안 바이오산업은 우리 경제를 이끌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거듭해 왔다.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급등하고 이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기대도 매우 컸다. 수익을 내지 못하고 적자에 허덕여도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달콤한 말로 포장된 신약 후보 물질을 앞세워 수월하게 상장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헬릭스미스는 기술특례 상장 1호 기업이다. 옥석 가리기가 필요했으나 이를 할 수 있는 안목은 부족했고, 부정이나 부실을 걸러낼 장치도 미비했다. 바이오 쇼크는 기업들이 자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황우석 사태’도 벌써 잊혀진 듯 교훈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업계는 한탕주의를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 산업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는 일부터 주력해야 한다. 곪은 부위를 도려낸다는 심정으로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역으로 보면 국내 바이오산업은 역사가 일천해 제대로 꽃을 피우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점도 드러났다. 정부는 투자자 손실을 내세워 제재와 규제의 칼부터 휘두르려 해서는 안 된다. 바이오가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다는 명제 자체를 부정할 상황은 아니다.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꼼꼼히 살핀 뒤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게 정부에 주어진 숙제다.
  • 대경경자청 직원견학에 발벗고 나서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과 직원 30여명은 25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기계자동차공학부를 방문하여 정우창 교수의 ‘대구·경북 지역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 및 자동차구조실습실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최근 부품·소재산업의 위기에 대한 문제점과 해법을 찾아보고,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효율화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고 토론하였다. 이에 앞서 자동차구조실습실 견학과 설명을 통해 자동차 구조 및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인선 청장은??“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에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광장] 위기의 40대, ‘중년 벤처’를 허하라/장세훈 논설위원

    [서울광장] 위기의 40대, ‘중년 벤처’를 허하라/장세훈 논설위원

    “우리 사회에서는 일부 20~30대가 쓴 벤처 성공 신화가 ‘중년 벤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 한 스타트업 창업자가 기자에게 작심하고 한 말이다. 일자리 위기의 한복판에 놓인 40대, 벤처를 창업해도 ‘지원 절벽’부터 걱정해야 하는 40대. 더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는 일이다. 최근 취업자 수가 45만 2000명 증가했다는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자 정부는 “정책 효과”라며 자화자찬을 내놨다. 반면 학계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취업자 3000명 증가)과 비교한 기저효과와 재정으로 떠받친 단기 일자리를 한계로 지적하고, 대다수 언론은 “지표부터 바로 읽으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같은 통계를 놓고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40대가 위기라는 데는 이견이 거의 없다.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12만 7000명 감소했다. 벌써 17개월째다. 40대 인구가 줄어든 데 따른 불가피성을 인정하더라도 인구 감소보다 취업자 감소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인구구조 변화로만 설명할 수 없는 문제다. 40대의 위기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일자리 정책·예산의 한계와도 맞닿아 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인력 구조조정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직장을 잃었거나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40대가 ‘레드 오션’인 자영업 시장으로 내몰리게 놔둬서도 안 된다. 주력 산업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신성장 동력은 부재한 상황에서 일자리 예산의 ‘오조준’도 우려된다. 내년도 일자리 예산(25조 8000억원)이 역대 최대 규모임에도 전체의 3분의2는 실업 지원과 고용 장려에 쓰이고, 정작 창업 지원에는 9.2%만 배정됐다. 고용의 안전판이 될지는 몰라도 재기의 디딤돌로는 미흡하다. 더욱이 우리 사회에는 창업에 대한 고정관념 또는 선입견마저 존재한다. 같은 창업이라 하더라도 자영업과 벤처를 구분한다. 간명하게 얘기하면 40대 이상 중년이 생계유지를 위해 ‘남이 하던’ 기업을 복붙(복사해서 붙여 넣기) 방식으로 만드는 건 자영업, 20·30대 청년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없던’ 기업을 일구는 건 벤처로 규정짓는 분위기다. 중년 벤처는 결코 무시할 대상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 연구팀이 발표한 ‘나이와 고성장 기업가 정신’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7~2014년 창업 후 1명 이상을 고용한 창업자 270만명의 평균 나이는 41.9세였다. 이 중 성장률 상위 0.1% 내 벤처기업의 창업자 평균 나이는 45.0세로 상승했고, 50대 창업자가 30대 창업자보다 높은 성장률을 거둘 확률은 1.8배에 달했다. 논문은 중년 이후 창업의 성공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로 인적 자산(인맥)과 재무적 자산(자본), 사회적 자산(경험) 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벤처는 기업이 존속해 온 기간이 짧아 젊다는 것이지 기업을 일군 창업자의 나이가 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벤처가 청년들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이유다. 문제는 중년 벤처의 터전이 열악하다는 점이다. 벤처 창업에서 40대는 곧 지원 절벽을 의미한다. 40세에 진입하는 순간 풍성했던 정부 지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금융기관에서 사업자금이나 운영자금을 융통하려 해도 나이를 이유로 거절당하는 게 다반사다. 대다수 벤처 지원 자금 앞에는 ‘청년 전용’이라는 수식어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에게 창업 지원금을 알선해 주는 브로커까지 활개칠 정도다. 정부의 벤처 지원 제도가 청년 창업을 독려하는 데 정책 목표가 있다고 하더라도 중년 벤처를 홀대해도 된다는 명분이 될 수는 없다. 취업시장에서 이미 나이는 마땅히 사라져야 할 규제로 간주된다. 창업시장에서도 나이가 성공 여부를 가르는 절대 기준이 될 수 없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고령화의 진전, 평균수명 연장 등과 맞물려 중년 창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년 벤처를 지원의 사각지대로 남겨 두면 전체 일자리 증가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과 이를 주도할 벤처 창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다. 국내 벤처생태계에 다양성과 활력을 불어넣고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중년 벤처는 필수조건이다. 이에 맞춰 창업 교육, 자금 지원, 투자 유치 등 연계 프로그램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중년,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의 공동 창업을 독려해야 한다. 벤처 창업자들을 획일적 규제의 틀 안에 가둔 뒤 정부가 심판은 물론 선수까지 하려는 욕심도 버려야 한다. shjang@seoul.co.kr
  • 구자열 LS회장 “R&D·혁신이 한일 무역갈등 극복 열쇠”

    구자열 LS회장 “R&D·혁신이 한일 무역갈등 극복 열쇠”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무역 갈등이 초래한 위기를 연구개발(R&D)과 혁신으로 극복하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지난 23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그룹 연구개발 성과 공유 행사인 ‘LS T페어 2019’ 격려사에서 “최근 기업들의 최대 현안은 한일 무역갈등의 격화다. 결국 R&D와 혁신이 이 난국을 타개할 핵심 열쇠”라면서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리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려면 R&D 우수 사례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기술 환경이 급변하고 주변 상황이 녹록하지 않지만, 여러분이 LS 그룹의 혁신 선봉장이 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il.co.kr
  • 식량종자 수출, 종자시장 블루오션을 향한 첫 출항

    식량종자 수출, 종자시장 블루오션을 향한 첫 출항

    1970년 초반 통일벼 육성은 우리나라가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주곡 자급을 가능하게 한 획기적인 일이었다. 이후 통일벼의 단점을 극복하고 쌀의 맛과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우리나라의 벼 품종육성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게 되었다. 통일벼의 경우처럼 국내의 식량종자 시장은 육성부터 보급까지 모든 과정들이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관에서 주도하였다. 식량안보라는 국가목표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국내 식량종자 기업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Golden Seed Project(GSP)를 추진하였고, 식량종자 분야에서는 벼, 감자 및 옥수수를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관을 중심으로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를 민간에 이양하여 민간 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식량종자는 특성상 철저하게 현지를 기반으로 육종이 추진되어야 하고, 품종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GSP연구가 시작된 지 5년이 경과한 2017년에서야 비로소 유망품종들이 개발되고 있고, 이를 통해 식량종자로써는 국내 최초로 옥수수 종자와 씨감자를 2018년 까지 174.3만불을 수출하기에 이르렀다.●국내 개발 옥수수 종자와 씨감자 수출 인도 시장에 진출한 ㈜농우바이오는 현지 메이저 종자기업이 선점하여 공급하고 있는 우점품종을 능가하는 단옥수수 ‘Mithas’를 개발하여 현지 등록하였고, 2017년 17만불, 2018년 60만불을 수출하였으며 2019년에도 순조롭게 수출량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대규모 감자 가공공장을 가동 중인 ㈜오리온은 2단계부터 GSP 사업에 참여하였다. GSP 사업을 통해 생산된 가공원료용 씨감자를 중국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는데, 2017년 29.9만불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67.4만불을 수출하는 등 점차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벼는 최근 유럽과 중동 등으로 쌀 수출량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설정하였다. 농약과 채소 종자를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는 ㈜팜한농과 GSP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벼종자 시장에 진출한 영농법인 건강나라가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실증재배와 보급종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2019년 국내 최초의 벼 종자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종자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종자기업 등장 기대 종자 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큰 블루오션이며, 종자산업 중 식량종자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종자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식량종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아직은 국내 식량종자 기업들의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지만 높은 수준의 품종개발 능력을 보유한 국가 연구기관들의 자원과 노하우가 전수될 경우 단기간에 역량이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GSP 사업 추진을 계기로 겨우 식량종자 수출의 블루오션을 향해 첫 항해를 시작한 단계이지만 머지않아 글로벌 메이저 종자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국내 종자 기업들의 등장을 기대해 본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제작자유화·외화 직배·비디오 흥행… 영화산업 패러다임 바뀐 90년대

    제작자유화·외화 직배·비디오 흥행… 영화산업 패러다임 바뀐 90년대

    1990년대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이 진행되던 시기다. 영화 역시 중요한 산업이라는 인식이 힘을 받았고, 새로운 세대들이 등장해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를 만들기 위해 주력했으며, 젊은 관객들은 해묵은 ‘방화’의 외피를 벗은 한국영화 앞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들은 2000년대 한국영화가 르네상스의 시기로 진입하는 기반이 됐다. 1990년대 한국영화가 이전의 제작 방식과는 결별하는 두 가지 결정적인 순간을 ‘결혼이야기’(1992)와 ‘쉬리’(1998)가 만들어냈다. 두 영화는 각각 ‘기획영화’의 효시, 그리고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재는 우선 1990년대 한국영화가 ‘기획영화’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통해 어떤 산업적 변화를 만들어갔는지 살펴본다.●위기가 기회로, ‘기획영화’의 등장 1990년대 초입 한국영화계는 변화의 기로에서 요동쳤다.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 투쟁의 강도를 높여갔지만, 외화 직배로 상징되는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진입은 한국영화가 산업화의 길을 택하면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했다. 1989년 110편, 1990년 111편, 1991년 121편, 1992년 96편 제작된 한국영화는 1990년대 중반 들어 60편대로 제작편수가 줄었고, 한국영화 점유율 역시 1990년 28.7%에서 1993년 15.4%로 준 이후 1994년부터 힘들게 20%대를 회복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할리우드 직배 영화가 보여준 흥행 파워는 시장 개방의 결과를 명백히 보여줬다. 상영 외화 중 직배 비중은 15% 내외였지만, 동원 관객수로 치면 50%를 훨씬 넘겼기 때문이다. 지방 흥행사라는 전통적인 흥행 자본과 연계한 기존 영화사들도 당연히 한국영화 제작보다 외화 수입에 열중했다. 이때 두 가지 요인이 한국영화 판을 새로 짜는 기반이 되었다. 바로 제5차 개정영화법(1985년)과 제6차 개정영화법(1986년)으로 열린 제작자유화와 외국영화사의 국내 진출이다. 특히 비디오 시장은 극장 흥행 외에도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설이 합자한 비디오 회사 CIC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자, 비디오 판권 확보에 다급해진 삼성 등 대기업들이 직접 투자 방식으로 영화 제작에 뛰어든 것이다. 이때 제작자유화 조치로 생겨난 신생 영화사들이 제작 주체로 나섰다. 1980년대 후반 대다수 프로덕션들이 비디오용 에로티시즘 영화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990년대 초반 영화 기획과 마케팅 영역의 중요성을 입증한 제작사들이 속속 등장한 것은 제도의 변화가 가져온 순기능이었다. 1993년 문민정부가 출범했고, 대통령 연례보고에 할리우드 영화 ‘쥬라기 공원’(1993) 한 편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자동차 150만대의 판매수익과 맞먹는다는 보고가 올라가면서 영화는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과거 ‘흥행업’으로 비하받던 충무로 영화산업이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한 계기는 비디오와 케이블TV 프로그램이라는 창구 효과(window effect)를 기대한 대기업이 속속 영화산업에 진출하면서다. 지방흥행업자의 돈을 모아 영화를 만들던 방식에서 면밀한 기획을 거치고 대기업의 결재 라인을 통해 자금이 집행되는 제작 환경으로 바뀐다. 정부도 이제까지 서비스산업으로 분류해온 영화산업을 ‘제조업 지원 서비스산업’으로 새로 규정하고, 일반 제조업 수준의 세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과 맞물린 게 바로 ‘기획영화’라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다. 제작자유화 물결을 타고 1980년대 후반 영화판에 들어온 젊은 기획자들은 비디오 판권 형식으로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며 한국영화가 산업화의 길로 들어서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다. 그 시작은 1992년 신씨네(대표 신철)의 기획으로 익영영화사가 지방배급업자와 삼성으로부터 제작비를 투자받아 만든 ‘결혼이야기’(김의석)다. 영화는 서울에서만 52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1위를 차지했고, 한국영화의 ‘산업’적 모델을 제시했다. 현대 한국영화의 특징을 특유의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로 정의할 수 있다면, 바로 이 영화가 출발점일 것이다.●‘기획영화’를 일군 사람들 이처럼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결혼이야기’는 어떻게 젊은 관객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영화관으로 불러 모을 수 있었을까. 신씨네는 10여 쌍의 신혼부부를 밀착 인터뷰해 새로운 세대의 사고방식과 결혼 생활의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을 시나리오에 녹여냈고, 이는 할리우드 영화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가 한국 것으로 토착화되는 데 일조했다. 원룸형 주거 공간 등 신세대 라이프스타일을 포착한 영화 미술뿐만 아니라, 지금의 간접광고(PPL)처럼 투자 기업의 가전 일체를 화면 속에 배치한 것도 도시적 감수성을 만들어내는 데 주효했다. 그간 에로티시즘 영화에서 관음증적 시각으로 묘사되던 ‘성’은 신혼부부의 일상을 통해 당당히 전면으로 나섰고, 세련된 유머까지 덧입혀져 대중의 감성과 정확히 조우했다. 당시 홍보실장을 맡았던 심재명의 “잘까 말까 끌까 할까” 같은 재치 있는 카피도 관객 동원에 큰 몫을 했다. 감독의 감성보다는 기획자의 이성으로 제작된 예술적 접근보다는 관객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를 지향한 기획영화는 영화계의 판도를 바꿔나갔다. 특히 기획영화의 관객 전략은 20대 중후반 여성을 핵심 관객층으로 설정했고, 이 계층을 포함한 젊은 관객들은 “한국영화인데도 굉장히 재밌다”며 열정적으로 화답했다. 현재의 젊은 관객들로서는 ‘한국영화는 재미없는 영화’라는 기획영화 이전 평가가 오히려 생소할 것이다. 늘 한쪽으로는 예술영화 강박에 시달렸던 충무로의 감독들도 떳떳하게 대중적 상업영화로서의 완성도를 고민할 수 있게 되었고, 화면의 ‘때깔’도 할리우드 영화의 만듦새에 익숙해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점점 좋아졌다.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유럽 예술영화로 영화적 감각을 단련해 온 ‘영화 청년들’ 역시 새로운 한국영화를 꿈꾸며 충무로로 모여들었다. 바야흐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판이 형성된 것이다.‘결혼이야기’가 남긴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신철, 유인택, 오정완, 심재명 등이 이 영화를 통해 배출됐고, 신씨네가 대우의 투자를 받아 직접 제작한 ‘미스터 맘마’(강우석, 1992)를 통해서 차승재, 김선아, 김무령 등이 활동을 시작했다. 젊은 감각의 기획자, 프로듀서의 등장은 1990년대 중반 새로운 영화사의 설립으로 이어졌고, 투자와 제작이 분리된 프로듀서 시스템이 정착되는 계기가 됐다. 강우석이 주축이 된 ‘시네마서비스’, ‘기획시대’가 통합된 이춘연·유인택 공동 체제의 ‘씨네2000’, 차승재의 ‘우노필름’, 심재명·이은의 ‘명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우석이라는 존재를 주목해야 한다. 그는 영화감독, 제작자, 투자배급사 대표 그리고 극장주 등 199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줄곧 충무로 파워맨 1위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다. ‘달콤한 신부들’(1988)로 감독 데뷔한 강우석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로 충무로에 이름을 알린 후, 7번째 연출작인 ‘미스터 맘마’의 흥행 성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강우석 프로덕션을 설립해 직접 영화제작에 착수했는데, 바로 한국영화의 흥행력을 증명한 ‘투캅스’(1993·1994년 한국영화 흥행 1위)이다. 1995년 제작, 투자, 배급을 일원화한 충무로 영화인 기반의 첫 메이저영화사 시네마서비스를 출범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대중의 심리를 정확하게 읽고 스크린에 끄집어내는’ 연출자로서의 타고난 능력과, 빠른 결정과 강한 추진력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끄는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두루 갖춘 강우석은 2003년 ‘실미도’로 한국영화 천만 관객 시대를 연 장본인이 되었다.●1990년대 장르 공식, 로맨틱 코미디·코믹 액션 ‘결혼이야기’ 흥행 성공에 힘입어 한국영화는 음습하고 어두운 에로티시즘을 벗어나 발랄하고 세련된 로맨틱 코미디의 공간으로 진입했다. 로맨스와 코미디의 합성어인 로맨틱 코미디는 연애담이 중심으로 삼는 할리우드의 대표 장르다. 특히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1989)가 한국에서 성공한 것이 로맨틱 코미디 제작 붐에 일조했다. 1990년대 초중반 흥행 시장을 압도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이후 한국영화의 특징적 경향인 캐릭터 중심의 영화를 이끌었다. 대체로 고학력의 전문직 여성과 가부장적 의식이 남아 있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를 늘어놓는 이야기 방식은 1992년 ‘미스터 맘마’(강우석),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신승수), 1993년 ‘그 여자 그 남자’(김의석), ‘가슴 달린 남자’(신승수),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유동훈), 1994년 ‘마누라 죽이기’(강우석), 1995년 ‘닥터봉’(이광훈) 등으로 재차 반복됐다. 로맨틱 코미디가 보여준 경쾌한 이야기 전개와 마치 광고를 보는 듯한 깔끔한 영상은 20대 젊은 관객이 한국 대중영화를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장르의 힘이 늘 그렇듯 로맨틱 코미디는 1990년대 중반 ‘닥터봉’을 정점으로 시들해졌고, 복고풍 정서 혹은 신세대의 감수성을 담은 멜로드라마로 흥행의 기운이 옮겨갔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대중적 멜로드라마 ‘고스트맘마’(한지승, 1996), ‘편지’(이정국, 1997), ‘약속’(김유진, 1998) 등이 전자의 경향이라면, 후자는 도시적 감수성으로 관객과 소통한 ‘접속’(장윤현, 1997)과 절제의 미학을 보여준 ‘8월의 크리스마스’(허진호, 1998), 정적인 미장센이 돋보인 ‘정사’(이재용, 1998)를 들 수 있다. 한편 전통의 액션영화 장르는 임권택의 ‘장군의 아들’(1990)로 복권했다. 이 영화는 단성사 단관 개봉으로만 6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1977년 ‘겨울여자’가 달성한 59만 기록을 14년 만에 경신했다. 젊은 감독들은 새로운 감각의 액션영화를 선보였다. ‘걸어서 하늘까지’(1992)로 데뷔한 장현수는 ‘게임의 법칙’(1994), ‘본투킬’(1996)을, ‘런어웨이’(1995)로 데뷔한 김성수는 홍콩 누아르 스타일을 청춘·성장영화 속으로 흡수한 ‘비트’(1997)로 신세대의 감수성과 접속했다. 로맨틱 코미디가 멜로드라마의 가지치기 장르이듯 액션영화 역시 코미디 혹은 멜로드라마와 결합해 ‘코믹 액션’, ‘남성·액션 멜로’로 진화했다. 1994년 ‘투캅스’의 흥행 성공이 코믹 액션 장르 붐을 일궜다면 1998년 ‘남자의 향기’(장현수), ‘태양은 없다’(김성수) 등은 액션과 결합한 남성 멜로를 내세웠다. 한편 송능한의 ‘넘버3’(1997)는 액션 장르를 풍자적 감각으로 변형시키며 ‘코믹 액션’ 장르의 의미 있는 성취를 이뤘다. 이 영화는 2001년 개봉한 ‘조폭마누라’(조진규), ‘달마야 놀자’(박철관), ‘두사부일체’(윤제균) 등 이른바 2000년대 ‘조폭 코미디’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1990년대 중반 새로운 세대가 주도한 영화계는 한국영화도 외화만큼 볼만하다는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냈다. 멜로, 액션, 코미디 3대 장르에 머물던 한국영화는 컴퓨터그래픽을 성공적으로 드라마에 녹인 판타지 영화 ‘은행나무침대’(강제규, 1996), 청소년 영화 장르에 여름 시즌 귀신이야기를 부활시킨 ‘여고괴담’(박기형, 1998), ‘코믹잔혹극’을 표방한 블랙 코미디 ‘조용한 가족’(김지운, 1998) 등 다양한 장르로 만개했다. 산업의 성장이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는 상업주의적 영역의 확대뿐만 아니라 예술로서의 영화에 대한 관심까지 환기시킨다는 점이다. 1990년대 후반을 다룰 다음 연재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양적 성장의 정점뿐만 아니라, 1990년대 작가주의 감독군 그리고 영화문화의 형성 등을 살펴볼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日, 외교·안보에 경제적 수단 대응 강화한다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등과 연계해 포괄적인 경제정책을 수립한다는 명분 아래 국가안전보장국(NSS)에 경제 담당 부서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보복 등 한일 갈등에 따른 대응도 신설 조직의 주요 업무가 될 전망이다. NSS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의장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운영 사무국이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정책 1~3반과 전략기획반, 정보반, 총괄조정반 등 6개로 구성돼 있는 NSS 조직에 ‘경제반’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경제반은 통상문제, 해외협력 등을 주로 다루면서 경제정책에 관한 기본방침을 수립하거나 정부기관 간 조정 역할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반 신설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나 무역제재를 둘러싼 한국과의 갈등과 맞물린 조치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경제안전보장 대응을 강화하는 데는 경제적 수단으로 안전보장상 국익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영향이 있다”면서 “한국에 대해 반도체 소재 수출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등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를 연대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경제반이 만들어지면 일본 정부는 한일 수출 갈등이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현안에 관해 NSS를 활용해 총리관저 주도로 조직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NSS 국장에 자신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경찰청 출신 기타무라 시게루를 임명했다. 그는 앞서 내각정보관 시절 아베 총리의 요구에 따라 경제 관련 정보 수집·분석에 주력했으며, 아베 총리에게 경제 중시 외교를 펼 것을 제언한 경제산업성 출신 이마이 다카야 총리보좌관과도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 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경기도, 수소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경기도, 수소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오는 2030년까지 경기도내 수소 승용차가 13만대, 수소버스는 3000대로 늘어나고 평택 LNG인수기지가 수도권 남부및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18일 수소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한 CO₂/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 문제 해결과 미래 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가 인구·자동차 전국 최다 도시로 에너지 대량 소비지역인 데다 자동차 부품 기업, CNG·LNG충전소, 수소연료전지 보급 1위로 수소 분야 집적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토대가 됐다. 도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 추진을 위해 5대 추진목표와 이를 실현하는 5대 분야에 20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5대 추진 목표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곳 발굴, 수소 배관망 100㎞ 확대, 수소차 13만대· 수소버스 4000대 보급·수소충전소 200곳 설치,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 클러스터 육성 등이다. 중점과제를 보면 1만5000㎡(3만5000평)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를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등을 도입하기 위한 수소인수기지로 활용해 중부권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버스차량기지, 지역난방공사·한국가스공사 정압소, 기업연구소 부지 등을 활용해 수소생산설비 및 충전소 9곳을 설치하고 수소 생산기지와 충전소를 연계하는 공급(배관)망도 구축한다. 수소승용차를 2022년 6000대, 2030년 13만대를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22년 100대를 시작으로 2030년 버스 보유 대수의 30%인 3000대까지 확대한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는 27곳에서 150곳,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3곳에서 50곳으로 확충한다. 단순한 지원 사업에 벗어나 수소 생산지와 산업단지·물류단지·교통요충지·신도시를 연계해 수소 에너지 자립형 수소융합테마도시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 클러스터와 테마도시 사업 규모는 내년에 실행계획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아울러 신재생에너지(안산), 자동차(화성), 수소생산거점(평택) 등 지역 장점과 산업 특성을 활용해 수소산업 핵심부품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R&D Hub)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도는 지난 6월 제정한 수소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근거로 기술지원, 인력양성, 홍보·교육에도 나서고 내년 3월 킨텍스에서 ‘국제 수소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우선 2020~2023년 3년간 도비 503억원 포함, 6900억을 투입해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부터 단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런 기본계획이 실현되면 2030년까지 약 7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5조5000억원의 경제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는 수소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자 수소 관련 분야 집적도가 높은 곳”이라며 “도민 누구나 값싸고 깨끗하며 안전한 수소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를 세계 수소산업 성장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웨이브 “국내 OTT 선도… 세계로 진출”

    웨이브 “국내 OTT 선도… 세계로 진출”

    4년 뒤 500만명 가입… 매출 5000억 목표 K콘텐츠·5G 차세대 미디어 기술 강점 넷플릭스·아마존·애플 등과 경쟁해야 HD 화질 베이직 요금제가 월 7900원 월정액 가입 땐 영화 1000편 등 즐겨지상파의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결합한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 ‘웨이브’가 18일 공식 출범한다. 16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출범식을 연 웨이브 운영사 콘텐츠웨이브(구 콘텐츠연합플랫폼)는 2023년 말 유료 가입자 5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규모로 웨이브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날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 갈 것”이라면서 “국내 OTT 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콘텐츠웨이브 주주사인 공중파 3사의 사장들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지난 1월 푹과 옥수수를 통합해 글로벌 OTT로 키운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OTT 업체 간 경쟁 구도가 무르익은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보면 웨이브는 후발 주자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에 이어 디즈니, 애플 등이 낮은 요금과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무기 삼아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대 6명 가족 이용 월구독료를 4.99달러로 책정한 애플TV+, 훌루와 ESPN+에 디즈니 콘텐츠까지 더한 서비스로 미국에서 11월에 선보인 뒤 내년 상반기쯤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와 경쟁해야 한다는 뜻이다. 해외 OTT 사업자들은 이미 콘텐츠 경쟁력을 검증받은 데다 국내 사업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의 망 사용료를 부담하거나 아예 망 사용료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토종 사업자들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 웨이브는 K콘텐츠와 5G(5세대 이동통신) 경쟁력에 기반해 이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의 5G 기반 차세대 미디어 기술이 주력 무기로 꼽힌다. 이스포츠를 OTT로 중계하면서 전체 화면 외 선수 10명 각각의 게임 화면을 동시에 생중계하는 ‘5GX 멀티뷰’ 같은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HD 화질의 베이직(1인만 접속) 요금제가 월 7900원, UHD 포함 화질의 프리미엄(4명 동시접속) 요금제가 1만 3900원이지만 신규 가입자라면 3개월 동안 베이직 상품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월정액 상품 가입자는 1000여편의 영화, 웨이브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미국 드라마인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 인기 해외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성친화도시 지자체 추가로 선정합니다”

    #1. 인천 부평구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을 어귀까지 구역을 범죄예방 보행 환경으로 개선했다. 안전하고 문화적인 주거환경 골목길을 조성했다.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2016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 대구 달서구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지역사회 주력 산업인 기계·부품 산업에서 여성의 취업을 활성화하고자 ‘달서 여성일자리 지원단’을 꾸려 운영한 공로로 2017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11일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와 돌봄, 안전 정책 등을 우수하게 운영하는 지역을 선정한다. 2009년 제도 시행 후 2018년 말 현재 87곳이 지정을 받았다. 한 번 지정하면 5년간 유지된다. 여가부는 지자체 신청을 받은 뒤 여성친화도시 지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할 계획이다. 신규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지자체장의 의지와 실현 가능성, 여성친화도시 목표별 사업 추진 계획 등을 평가하게 된다. 여가부는 각 지자체 업무담당자가 사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자체가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면 자문상담도 지원한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더라도 별도 재정 인센티브 등은 주어지지 않는다. 심사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9월 수출 7.2% 증가세로 출발… 수출시장 구조 개편 6조 투입

    9월 수출 7.2% 증가세로 출발… 수출시장 구조 개편 6조 투입

    관세청, 수출 150억弗… 전달보다 31%↑ 9개월 연속 감소세로 이달 반등여부 주목 무선통신기기 105%·車 20%·가전 50%↑ 반도체는 -33%… 日 수출액 15% 증가 경제활력대책회의 수출혁신 방안 발표 시장 다변화 등 2020년 무역보험 3.7조 기술력 확보에 2022년까지 2.7조 지원9월 수출이 증가세로 출발했다. 9개월 연속 감소세인 수출이 이달에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 지원 등 수출시장 구조 개편에 총 6조여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5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0.5일 많았다는 점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0.04% 늘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31.1% 급증한 것이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일까지의 추이를 봐야 이달 수출의 반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6% 늘었다. 승용차(20.7%)와 가전제품(50.5%)의 증가율도 높았다. 반면 반도체(-33.3%), 석유제품(-3.7%)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19.2%), 베트남(21.7%), 유럽연합(EU·36.9%)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일본 수출액도 15.2% 증가했다. 1~10일 수입은 141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다. 수출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도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시장 구조혁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 지역 비중은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 등 주력 시장이 53.4%로 절반을 넘었고 ▲신남북방 등 전략시장 21%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9% 등이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주력시장 40% ▲전략시장 30% ▲신흥시장 15% 등으로 분산을 꾀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2020년 무역보험에 3조 7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당장 국산화가 어려운 기술은 글로벌 R&D와 해외 M&A를 통해 확보한다. 정부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2022년까지 2조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8월부터 소재·부품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기업에 인수액 80% 내에서 5년 초과 장기금융을 제공하고 보험료를 30% 할인해 주고 있다. 정부는 2022년 말까지 해외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인수하면 법인세 세액을 공제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美 NASA 우주센터, 군사무기까지 개발 나서나

    美 NASA 우주센터, 군사무기까지 개발 나서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을 맞이한 2019년 올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세계 열강들은 화성 등 다른 행성 정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8월 국방부 산하에 ‘우주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우주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미국에서 우주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다. 1970년대부터 수많은 우주선을 쏘아 올리며 환호하는 장면을 자주 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NASA 본사보다 산하 10개 우주센터가 사실상 우주 개척과 비행체 개발, 발사 공간 등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들 우주센터에서 개발하는 비행체가 군사무기와도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NASA의 한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미 우주개발 현장 사무소라고 할 수 있는 10개 우주센터의 크기와 범위, 연구개발(R&D) 분야, 시험과 운영 등에 따라 역할이 다르다”면서 “우주센터에서 개발된 첨단기술들은 항공산업뿐 아니라 군수산업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우주센터 중 가장 유명한 플로리다 케네디센터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국가의 핵심 시설이다. 민간 우주업체인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보잉 등도 케네디센터에서 우주선을 발사한다. 미 우주선이 카운트 다운 후 엄청난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는 장면을 연출하는 하는 곳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에임스센터는 케플러 망원경으로 유명하다. 2009년부터 우주를 스캔하고 있는 케플러 망원경은 2600여개의 외계 행성을 새로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에임스센터 내의 첨단 전산센터는 화성 같은 장거리 우주여행을 위한 우주선 설계를 검증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또 캘리포니아 라캐나다의 제트추진시험소는 주로 우주로봇 개발이 전문이다. 지난해 11월 화성에 착륙한 인사이트호도 이곳에서 만들었다. 그뿐 아니라 캘리포니아공대과 연계 우주선 엔진 등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캘리포니아공대가 스탠퍼드대나 MIT보다 두 배 이상의 발명품과 특허를 보유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전기로 움직이는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암스트롱항공우주센터, 세계 최고의 우주 시뮬레이션과 우주선 테스트 시설을 가진 클리블랜드 글렌연구센터, 지구 대기환경과 우주 탐사 기술 개발을 주력하는 버지니아 랭글리리서치센터 등이 NASA 본사와 함께 미국의 우주 개척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현대차·롯데·한화 2조원 투자…울산형 일자리 4600개 만든다

    현대차·롯데·한화 2조원 투자…울산형 일자리 4600개 만든다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 롯데, KTX 복합환승센터 조성 한화, 153만㎡ 규모 특화단지 개발 에쓰오일도 7조원대 프로젝트 추진울산시가 현대차·롯데·한화그룹 등으로부터 2조원대 규모를 투자받아 ‘울산형 일자리’ 4600개를 창출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기업을 찾아다니고 청와대, 중앙정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 낸 결과”라면서 “2조 1143억원 규모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46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인 동희산업, 동남정밀이 각각 3000억원, 400억원, 28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940개 일자리를 만든다. 앞서 시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신호탄인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기공식을 지난달 28일 개최한 바 있다. 롯데울산개발은 3125억원을 투자해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22년 2월까지 조성한다. 한화는 489억원을 투자해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153만㎡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하는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복합특화단지 개발에 따라 신규 일자리 3500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BP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는 9900억원 규모 신·증설 투자로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 경쟁력도 높인다. 이를 통해 15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삼성SDI가 3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개발하는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3단계 부지(110만㎡)에는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공장 증설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이 밖에 에쓰오일은 울산형 일자리 창출과 별개로 현재 ‘제2석유화학 프로젝트’에 7조 5000억원대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 시장은 “앞으로도 울산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하고 육성해 경제 재도약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 무역사절단,13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부산 무역사절단,13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부산 무역사절단이 모스크바와 두바이에서 13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18개업체로 구성된 러시아 모스크바 무역사절단과 두바이 산업재 무역사절단을 현지에 파견,모두 1 300만달러의 계약추진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개 무역사절단에는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자동차 부품 등 부산시 주력산업 품목 지역 우수기업 18개사로 구성됐다.파견지역으로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주력 수출국가인 러시아 모스크바에 8개사,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10개사가 파견됐다.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주)호산무역, 카츠코리아, 리메탈산업, (주)제이더불유엔지니어링, 원진산업, 디젤서비스코리아, 엔제이테크, 에스제이메탈 등 자동차 제조 산업관련 지역기업 8개사를 파견해 5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에는 1일부터 4일까지 ㈜피엠에스, ㈜진후엔지니어링, ㈜신일에이스 등 열교환기, 밸브. 피팅 등 플랜트, 기계, 철강금속 등 산업재 관련 기업 10개사를 파견해 720만달러의 계약실적으로 올렸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로, 플랜트 산업관련 대형 프로젝트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로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플랜트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블유에프엔’박재광 대표는 “아랍에미레이트는 플랜트 관련 프로젝트가 많아 중요한 시장”이라며 “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 이번 사절단에 많은 지역업체들이 참가 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 사절단을 보내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내년 수출지원 예산 사상 첫 1조원 돌파, 수출부진 타개 ‘총력’

    내년 수출지원 예산 사상 첫 1조원 돌파, 수출부진 타개 ‘총력’

    내년 수출지원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다. 다음주에는 ‘수출시장 구조혁신 방안’을 내놓는다. 최근 9개월 째 이어지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한국무역협회와 ‘민관 합동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내년 수출지원을 위해 1조 7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째 이어진 마이너스 수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7월 1168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예산은 수출활력 회복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 시장구조 혁신을 위해 집중적으로 쓴다. 구체적으로는 전략시장·신흥시장·주력시장 등 3대 시장별로 산업과 무역정책을 결합한 맞춤형 수출지원을 추진한다. 신남방·신북방 등 전략시장은 한류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을 지렛대로 삼아 현재보다 수출 비중을 30% 이상 확대한다. 교역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이 큰 중남미·중동 등 신흥시장은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 협력을 중심으로 상생형 수출을 확대한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주력시장은 첨단제품·고급 소비재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고 고급화해 수출 변동성 등 위험요인에 대비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위기에 처한 소재·부품·장비는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 수출성장동력으로 탈바꿈한다. 선진국이 참여하는 R&D 협력 플랫폼 등에 참여함으로써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단기 기술 확보가 어려운 분야는 해당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인수할 수 있게 2조 5000억원 이상의 M&A 자금과 세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중심의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은 외연을 더욱 확대하고 한국 기업이 신규 수입국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수출입 기업이 FTA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확대, FTA 네트워크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FTA 2.0’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다. 내년 무역보험 지원 규모는 올해보다 3조 7000억원 더 늘려 이라크 등 대규모 국가개발프로젝트에 1조원, 중소기업 신흥시장 수출지원에 2조원, 소재·부품·장비 수입대체에 3000억원 등 투입한다. 또 소재·부품·장비기업 수출 바우처를 신설하고 수출마케팅 지원 대상 기업을 올해 5800개사에서 내년 6500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출시장 구조 혁신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일본 수출규제 등 위험을 기회로 활용하려면 수입국 다변화와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일본의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수십년간 이어져 온 자유무역의 원칙과 분업체계에 기초한 글로벌 공급망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혁신 방안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과 산업경쟁력은 서로 뗄 수 없는 일체로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만을 바라보지 않고 국내 산업·기업·제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출시장 구조 혁신을 통해 어떤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수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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