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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사이언스파크·우주청,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검토

    LG사이언스파크·우주청,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검토

    LG–우주항공청, 두 번째 협력 간담회 통신·배터리·카메라 등 기술 기반 협업 확대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추진 LG가 우주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가 우주항공청과 다시 만나 기술 협력과 위성 발사 계획을 논의하면서, 그룹 차원의 우주사업 추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는 통신모듈·카메라·배터리뿐 아니라 가전·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미래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1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만나 우주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수헌 대표를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주요 기술경영진, 우주청의 노경원 차장·한창헌 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LG는 간담회에서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통신모듈, 카메라, 배터리 등 우주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비롯해 가전,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등 그룹 전체의 기술 자산을 연계해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LG는 자체 큐브위성 발사도 검토 중이다. 현재 위성 탑재 기술 검증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위성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지만, 향후 자체 제작한 큐브위성을 발사해 우주사업 역량을 빠르게 축적하겠다는 구상이다. 큐브위성은 10×10×10cm 규격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지구 관측, 기술 검증 등에 활용된다. 정수헌 대표는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LG도 이번 발사에서 다양한 부품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는 미래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기는 기술(Winning Tech)’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역시 중요한 미래 성장축으로, LG사이언스파크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룹 계열사들도 우주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과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기업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진행 중인 항공우주 프로젝트 파트너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액화 기체 전해질과 특수 외장재를 활용해 우주용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NASA 우주복용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당시 엄격한 조건의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우주 관련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23년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를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1월 열린 LG기술협의회에서도 우주산업의 미래 기회와 다양한 협업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 서강대, KS-SQI 종합대 부문 12년 연속 1위 독주

    서강대, KS-SQI 종합대 부문 12년 연속 1위 독주

    서강대학교가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종합대학교 부문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대학 중 최장 기록으로, 서강대가 추진하는 혁신적인 융합 교육과 창업 지원 시스템이 학생과 사회의 만족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음을 입증한다. 서강대는 이번 조사에서 이용 편리성, 외형성, 사회적 가치 등 서비스 전반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점수 85.1점을 기록, 종합대학교 부문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서비스 품질 측정의 대표적인 지표다. AI 융합 교육·자유전공학부 신설… 미래 핵심 인재 양성 집중서강대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교육 시스템이 있다. 서강대는 다전공제도를 기반으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AI 교육과 융복합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새로운 전공을 매년 신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TOP 1%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발돋움 중이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는 인문학, 과학(SCIENCE), AI 기반의 총 3개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이는 기초 학문의 토대 위에서 사회와 기술 발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2026학년도에는 반도체공학과 신설을 예고하며 첨단 기술 분야로 학문의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판교 혁신 캠퍼스 개소… 대학 창업 모델의 새 표준 제시교육뿐만 아니라 창업 및 연구 지원 시스템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강대는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필두로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8월 개소한 판교 캠퍼스를 통해 서강대는 교정을 넘어 산업의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대학 창업 모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종합대학교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한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판교 혁신 캠퍼스 운영, 학생창의연구관(가칭) 건립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울산 AI 등 혁신 산업기술 한자리에

    울산시는 ‘2025년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5)가 12일부터 14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주력산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울산 최대 규모 미래산업 전시회다. 430개 기업이 참가해 모빌리티, 지능형 공장, 친환경 에너지,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혁신 기술을 전시하는 460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HD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에쓰오일, 삼성SDI, 고려아연, LS MnM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협동 로봇, 부유식 해상풍력, 이차전지 소재 기술 등을 선보인다. 또 수출·구매 상담회와 국제 토론회,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제5회 울산국제수소에너지포럼, 울산 AI 산업발전 콘퍼런스, 유-배터리 테크(U-Battery Tech) 포럼도 열린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테크노파크 현장 행정 사무감사… 경영·사업·인사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경북테크노파크 현장 행정 사무감사… 경영·사업·인사 전방위 점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1일 경산에 소재한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회의실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의 내부 감사기능 강화, 효율적 조직 개편,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 장비활용도 제고, 영남대학교 부지 임대 문제, 기관운영 독립성 확보 등 기관 운영의 전반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점검했다. 김창혁(구미) 위원은 정부의 ‘5극3특’ 전략에 경북 주력산업인 반도체·방산·원자력이 빠진 것은 명백한 실패라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경북도의 핵심 산업정책을 충분히 건의·협의하지 못한 점을 질타했다. 또한 경북 소공인 광역전담기관 지정사업처럼 대규모 수탁사업을 테크노파크가 맡는 데 대해 “TP의 본질은 기술고도화와 창업지원에 있는 만큼,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해 각자가 잘하는 사업에 집중해야 효율과 성과가 높아진다”라고 조언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경북형 미래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고 일부 시군은 연계사업이 전혀 없이 배제됐다”라며, 22개 시군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균형발전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기관이 수탁사업 위주로 운영되면서 산·학·연·지자체 간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본래 취지에서 동쩔어져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감사기능 강화와 관련해 “감사실의 본부 격상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기관 규모에 맞게 정관 개정을 통해 상근감사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기순손실이 5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 부실이 심각하다”라며, 금고 간 예치 경쟁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효율적으로 자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장비 활용률과 관련해 “도비와 국비 수천억원을 투자하고도 김천·영천 등 일부 지역은 노후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가동률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면서 “유휴공간은 기업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장비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에 대해서는 “장비 설치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이를 활용할 기업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징계 대상자를 경미하게 처리하는 등 감사 기능 강화 요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라며, 감사 인력 부족과 회계 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조직진단 용역에 1억 2천만 원을 투입했지만 결과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조직개편을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지난해 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원 근태관리와 회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사기진작을 통해 조직이 리더십 부재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기획 용역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라며, 사업 집행뿐 아니라 정책개발 기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명강 위원은 “인권경영위원회 외부위원 비율이 낮고 회의 개최도 불규칙하다”라며 위원회 기능 정상화를 촉구했고, 직원 이직률이 높은 문제와 관련해 “연구원의 주거환경이 열악한 만큼 주거비 지원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자동차부품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주의 미래모빌리티본부가 미래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청렴도 2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직원의 일탈이 여전하다”라며 출장비 부정사용과 감사지적 미이행을 지적했다. 또 “‘징계 기준이 공무원보다 느슨하고, 노조 동의 없이는 제도 개선이 어렵다는 점’은 부당하며, 이는 행안부 지침 위배이자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아울러 영남대 부지 임대 문제와 관련해 “영남대가 부지 무상 제공 확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TP가 재산세까지 부담하는데, 정작 영남대 총장이 TP 공동이사장 겸임으로 협상에 참여하는 구조는 대단히 모순적이다”라며 정관 개정을 통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가 수탁사업 확대에 따라 재위탁이 늘어나면서 사업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책임성이 약화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재위탁 시 경북도의 사전 승인 절차와 비율·범위에 대한 제한 규정의 존재 여부를 질의하고 “재위탁 관리지침 제정과 이행점검 제도 도입을 통해 명확한 재위탁 기준을 세우고, 부당한 수의계약의 반복을 방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TP가 운용 중인 13개 펀드(총 4145억원) 가운데 8개는 회수 중이고 5개는 투자 중임에도 불구하고 세부 성과 분석이 미흡하다”라며, 특히 “‘인라이트3호펀드’의 경우 설립 5년이 지났음에도 투자액 대비 회수액, 지원기업의 성장 현황 등 구체적인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고, “펀드의 실질적 관리와 성과 분석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 한은 “팬데믹 이후 한계기업 퇴출됐다면 국내 투자 2.8% 늘고 GDP는 0.4% 개선됐을 것”

    한은 “팬데믹 이후 한계기업 퇴출됐다면 국내 투자 2.8% 늘고 GDP는 0.4% 개선됐을 것”

    우리나라 경제가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겪고도 한계기업을 퇴출하지 못해 성장이 구조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2일 공개한 ‘BoK 이슈노트: 경제위기 이후 우리 성장은 왜 구조적으로 낮아졌는가? : 기업 투자경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1990년대 이후 우리 경제는 경제위기를 거치며 성장추세가 구조적으로 둔화했는데 대부분 민간소비와 민간투자의 위축에 기인한다”면서 “한계기업 퇴출이 지연되는 등 ‘정화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민간 투자가 더 위축됐다”고 밝혔다. 한은이 실제 퇴출당한 기업의 재무 특성을 바탕으로 개별 기업의 퇴출확률을 추정해 퇴출 고위험 기업을 식별한 결과, 금융위기 이후(2014~2019년) 퇴출 고위험 기업은 전체 표본의 3.8%였으나, 실제 퇴출당한 기업은 2%로 절반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2022~2024년)에도 퇴출 고위험기업 비중은 3.8%였으나 실제 퇴출기업은 0.4%에 불과했다. 한은은 만일 두 위기 이후 퇴출 고위험 기업이 정상 기업으로 대체됐다면 같은 기간 국내 투자는 각각 3.3%, 2.8% 늘고, 국내총생산(GDP)도 0.5%, 0.4%씩 더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연구진은 “경제의 구조적 성장 둔화를 완화하려면 금융을 지원하더라도 기업의 원활한 진입·퇴출을 통해 경제 혁신·역동성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등에 더해 규제 완화를 통해 신산업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새 제품과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경제의 미래 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확정 늦어지는 한미 팩트시트… 불안감 높아지는 자동차 업계

    미국 수출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한미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늦어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는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여전히 25뉴 관세를 부과받는 상황에서 관세 인하 적용 시점이 불리하게 설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지난달 29일 한미간 합의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가 언제 발표되냐는 질의에 “날짜를 예단하지 않지만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확정이 늦어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관세 비용은 각각 1조 8212억원, 1조 234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49.2% 줄었다. 15% 적용 시점이 확정돼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 정부는 관세 인하 효력이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도록 추진해 15%보다 높은 25% 관세를 낸 기업이 차액을 돌려받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자동차 관세 인하는 대미투자기금 관련 법안이 발의된 달의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미 간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정 시점은 불분명하다. 미국은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관련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재해 자동차 관세 인하를 확정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달 법안을 발의하더라도 실제 소급은 관보 게재가 이뤄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정부는 MOU 서명과 관보 동시 게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선 다음 달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이후 9월 24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EU산 자동차 관세를 8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해 15%로 내렸다. 일본은 지난 9월 4일 15% 인하에 합의했고, 소급 없이 발효는 9월 16일이었지만, 15% 관세 적용 시점은 한국보다 1개월 이상 빠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는 일본·EU에 비해 한 달 이상 늦어졌고, 지난해 0%와 비교하면 15%도 여전히 높은 관세”라고 했다. 기업들도 내년 수출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 같은 업종으로 자동차를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 1000대 기업(15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차(-3.5%)를 비롯해 철강(-2.3%), 자동차부품(-1.4%), 석유제품(-1.3%) 4개 업종에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 온실가스 감축 목표 53~61% 확정… 전기료 오를까

    배출권 가격, t당 4만~5만원 적절재생에너지 확대, 발전 단가 올라전기료, 초기 인상 후 안정 가능성수소·배터리 등 일자리 창출 기대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숫자는 낯설지만, 기업 비용·전기요금·차 구매·일자리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기업 부담이 왜 커지나. A.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이 줄어든다. 정해진 한도(배출권) 안에서 배출해야 하고, 부족하면 배출권을 돈 주고 사야 한다. 정부는 배출권 가격이 t당 1만원에서 4만~5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탄소 저감 설비 투자도 필요해져 생산 비용이 커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왜 53~61%로 목표치를 정했나. A. 정부는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0)을 위해 최소 53%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1% 상한은 국제기구 권고치에 맞춘 것이다. 미국 56~ 61.6%, 일본 54.4% 등 주요국과도 비슷하다. Q.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A. 전기요금·난방비·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전력 부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70% 감축해야 한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전 단가가 오를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수요도 늘 전망이다. Q. 전기요금 앞으로 계속 오르나. A. “처음엔 비싸지만, 나중엔 저렴해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초기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고 기술이 성숙하면 발전 단가가 낮아져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거나 내려갈 수 있다. Q.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철강·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생산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도 “감축 목표가 여력을 넘어서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수소·배터리·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자동차 시장도 바뀌나. A. 정부는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의 주력 차량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로 차를 살 때는 ‘휘발유냐 전기냐’보다 ‘충전 인프라가 있는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전망이다. Q. 비용을 들여 감축해야 하는 이유는. A. 폭염·폭우·대형 산불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더 큰 피해 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부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할 경우 연평균 8.8일이던 폭염 일수가 21세기 말 24.2~79.5일로 최대 9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기후 대응 비용은 미래의 손실을 막는 ‘보험료’에 가깝다.
  • [Q&A]전기요금 오르고 일자리 바뀐다… 2035 NDC가 부를 변화

    [Q&A]전기요금 오르고 일자리 바뀐다… 2035 NDC가 부를 변화

    정부가 2035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53~61%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했다. 숫자는 낯설지만, 기업 비용·전기요금·차 구매·일자리 등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기업 부담이 왜 커지나. A. 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총량이 줄어든다. 정해진 한도(배출권) 안에서 배출해야 하고, 부족하면 배출권을 돈 주고 사야 한다. 정부는 배출권 가격이 t당 1만원에서 4만~5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탄소 저감 설비 투자도 필요해져 생산 비용이 커지고,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왜 53~61%로 목표치를 정했나. A. 정부는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0)을 위해 최소 53%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61% 상한은 국제기구 권고치에 맞춘 것이다. 미국 56~61.6%, 일본 54.4% 등 주요국과도 비슷하다. Q.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나. A. 전기요금·난방비·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전력 부문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약 70% 감축해야 한다. 석탄 발전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전 단가가 오를 수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전기료 인상 요인이 있다”고 했다. 고효율 가전 수요도 늘 전망이다. Q. 전기요금 앞으로 계속 오르나. A. “처음엔 비싸지만, 나중엔 저렴해진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초기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로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고 기술이 성숙하면 발전 단가가 낮아져 장기적으로는 안정되거나 내려갈 수 있다. Q.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A. 철강·정유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생산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있다. 한국철강협회도 “감축 목표가 여력을 넘어서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수소·배터리·재생에너지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Q. 자동차 시장도 바뀌나. A. 정부는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로의 주력 차량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수소 중심으로 바뀐다. 앞으로 차를 살 때는 ‘휘발유냐 전기냐’보다 ‘충전 인프라가 있는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전망이다. Q. 비용을 들여 감축해야 하는 이유는. A. 폭염·폭우·대형 산불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지금 줄이지 않으면 더 큰 피해 비용을 치르게 된다. 정부의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화석연료 사용을 계속할 경우 연평균 8.8일이던 폭염 일수가 21세기 말 24.2~79.5일로 최대 9배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기후 대응 비용은 미래의 손실을 막는 ‘보험료’에 가깝다.
  • 확정 늦어지는 한미 팩트시트…불안감 높아지는 자동차 업계

    확정 늦어지는 한미 팩트시트…불안감 높아지는 자동차 업계

    미국 수출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한미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늦어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는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여전히 25% 관세를 부과받는 상황에서 관세 인하 적용 시점이 불리하게 설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지난달 29일 한미간 합의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가 언제 발표되냐는 질의에 “날짜를 예단하지 않지만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확정이 늦어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3분기 관세 비용은 각각 1조 8212억원, 1조 234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49.2% 줄었다. 15% 적용 시점이 확정돼야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 정부는 관세 인하 효력이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도록 추진해 15%보다 높은 25% 관세를 낸 기업이 차액을 돌려받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자동차 관세 인하는 대미투자기금 관련 법안이 발의된 달의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미 간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정 시점은 불분명하다. 미국은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관련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재해 자동차 관세 인하를 확정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달 법안을 발의하더라도 실제 소급은 관보 게재가 이뤄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정부는 MOU 서명과 관보 동시 게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선 다음 달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 7월 말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이후 9월 24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EU산 자동차 관세를 8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해 15%로 내렸다. 일본은 지난 9월 4일 15% 인하에 합의했고, 소급 없이 발효는 9월 16일이었지만, 15% 관세 적용 시점은 한국보다 1개월 이상 빠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는 일본·EU에 비해 한 달 이상 늦어졌고, 지난해 0%와 비교하면 15%도 여전히 높은 관세”라고 했다. 기업들도 내년 수출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 같은 업종으로 자동차를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액 1000대 기업(15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차(-3.5%)를 비롯해 철강(-2.3%), 자동차부품(-1.4%), 석유제품(-1.3%) 4개 업종에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 관세 직격타 맞은 자동차·철강, 내년 전망도 ‘깜깜’…10곳 중 2곳 “수출 이익 올해보다 낮을 것”

    관세 직격타 맞은 자동차·철강, 내년 전망도 ‘깜깜’…10곳 중 2곳 “수출 이익 올해보다 낮을 것”

    수출 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수출 이익이 올해와 같거나 악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고관세와 글로벌 시장 위축에 따른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1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서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매출 1000대 기업(15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2026년 수출 전망 조사’를 한 결과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세에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업계는 3.5%, 철강업계는 2.3%, 자동차부품은 1.4%, 석유제품은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박(5.0%), 전기전자(3.1%) 등 6개 업종은 내년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내년도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들은 ‘관세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67.3%)를 가장 큰 이유로 지목했다. 그 외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8.6%), ‘중국발 세계시장 공급과잉’(8.6%), ‘미·중 무역갈등 심화’(8.6%)도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했다. 기업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 수준(수출 채산성)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봤다. 수출 채산성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은 77.3%, 악화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은 18.0%였다. 내년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 답한 기업은 4.7%에 그쳤다. 조사 대상인 10개 업종 중 석유제품, 철강, 자동차 등 8개 업종에서 채산성이 악화할 것이란 응답 비중이 개선 전망보다 높았다. 채산성 악화 원인으로는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가 63.0%로 가장 높았고,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14.8%),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11.1%), ‘미·중 무역 갈등 심화’(11.1%)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올해 4월 미국의 관세 인상 후 수출 기업들의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 부과로 손해를 입은 업종은 자동차(매출액 –9.5%, 영업이익 –8.5%), 철강(-3.4%, -4.0%) 등 내년 수출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종과 겹쳤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통상 불확실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정부는 통상환경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세제지원 및 외환시장 안정 등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순천 종합 스포츠파크 조성 탄력’···국·도비 52억 6000만원 확보

    ‘순천 종합 스포츠파크 조성 탄력’···국·도비 52억 6000만원 확보

    순천시가 추진중인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2026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순천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국민 체육센터 건립’ 사업비로 국비 40억원에 이어 연관 사업비 도비 12억 6000만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을 공고히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문체부 공모는 전남권 지자체 중 순천시가 유일하게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토지 매입 예산 반영 및 단계별 재원 확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2026년도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52억 6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종합스포츠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확보 조건 또한 충족됨에 따라 시는 향후 중앙투자심사 재신청 등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는 총사업비 465억원이 투입된다. 순천시 대룡동 일대에 약 32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건립, 야외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가 들어선다. 시는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시설별 국도비 공모를 통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정학규 시 체육산업과장은 “사업 추진 과정은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체육 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시정과 지역 이미지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일부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누나는 건설, 여동생은 건물관리 계열사 운영… 내부 거래 비중 높아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누나는 건설, 여동생은 건물관리 계열사 운영… 내부 거래 비중 높아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대명소노그룹 창업주 부인 박춘희(71) 총괄회장의 두 딸은 승계 구도에서 배제됐으나 각각 대명건설, 민기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장녀인 서경선(46) 대표는 대명건설을 이끌고 있다. 서준혁 회장 체제가 굳어지기 전에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명레저산업(현 소노인터내셔널)에 입사해 경영전략팀, 마케팅본부 등을 거친 뒤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계열사 서앤파트너스를 통해 부동산 개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2023년 제주 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과정에서 마을 이장에게 부정 청탁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현재는 사업명을 ‘스코리아필즈공원’으로 바꾸고 문화·예술 테마 공간 조성을 재추진 중이다. 서 대표의 배우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변필건(50)씨다. 변 전 실장은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를 통해 아내 명의의 주식과 부동산 등 477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하면서 법무부·검찰 고위 공무원 재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두 아들이 서앤파트너스 지분을 30%씩 보유하고 있다. 리조트 건설 등을 주력으로 하는 대명건설은 주요 계열사 중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매출 약 2000억원 중 54%가 내부 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올해 2분기에도 수의계약 형태로 665억원 규모의 건설 용역 내부 거래가 이뤄졌다. 대명건설은 2023년 소노인터내셔널에서 인적 분할해 독립 경영 체제를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그룹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서 대표의 대명건설 지분율은 0.8%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어머니와 남동생인 서 회장이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그룹 곳곳에 친인척 경영인이 참여하고 있다. 서 회장의 여동생인 서지영(43) 대표가 운영하는 민기는 지난해 매출 60억원 가운데 25%를 내부 거래로 올렸다. 소노인터내셔널, 대명건설, 소노스퀘어 등 계열사에 건물 관리,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지영 대표는 부친 별세 후 대명콘도 지분을 상속받지 못했다며 2010년 어머니와 오빠를 상대로 상속재산 분할 합의 무효 소송을 냈다가 불과 5일 만에 소를 취하했다. 최근 티웨이항공 부대표로 선임된 안우진(50)씨는 서 회장의 사촌이기도 하다. 안 부대표는 대한항공에 입사해 영업·여객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소노인터내셔널에서 세일즈마케팅 총괄을 지냈다. 또 소노인터내셔널 자회사인 농업회사 벽송팜스는 서 회장의 작은삼촌 박춘석(63)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그룹을 이끌었던 큰삼촌 박흥석(70) 부회장은 현재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뗐다. 대리석·타일 도매업체 올리스톤코리아를 운영하는 박종현(35) 대표도 박 총괄회장과 가까운 친인척이다. 이처럼 대명소노의 20여개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인 소노스퀘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회사의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를 웃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서 회장 3남매(총수 2세)의 대명소노 지분율은 평균 10.8%로 전체 대기업 중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은 집단 4위로 꼽혔다. 오너가 3세 중에는 박 총괄회장의 손주인 서 회장의 세 딸이 상장사 소노스퀘어 지분을 각각 0.6%씩 보유하고 있다. 서경선 대표의 두 아들 지분율은 0.3%씩이다. 상조회사 소노스테이션도 오너 일가가 고루 지분을 가진 100% 친족 보유 회사다.
  • ‘리조트 왕국’ 대명소노의 혁신… 대기업집단 64위로 ‘껑충’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리조트 왕국’ 대명소노의 혁신… 대기업집단 64위로 ‘껑충’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뿌리는 포항의 건설사 ‘대명주택’비발디파크 등 콘도 사업 대성공 父 별세로 母 박춘희 경영 일선에서준혁 체제, 리조트 운영 흑자로‘대명’ 브랜드 ‘소노’로 변경 주도베트남·프랑스 등 해외 사업 확장업계 최초 월 1회 주 4일제 도입도 대명소노그룹은 2023년 박춘희(71) 총괄회장에서 서준혁(45) 회장으로 모자간 경영권 세대교체를 이뤘다. 경영 일선에선 사실상 서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은 지분율이 더 높은 박 총괄회장으로 지정돼 있다.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소노인터내셔널 지분은 박 총괄회장이 약 33.2%, 서 회장이 29.0%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자산 7조 3800억원 규모로 재계 6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에 이름을 올린 지 1년 만에 순위가 22계단 뛰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리조트 등 자산 재평가가 순위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호텔·리조트·스키장·워터파크 다 갖춰 회사 자산 대부분은 국내 20개, 해외 5개에 달하는 리조트와 호텔 시설에 집중돼 있다. 올해 7월 ‘쏠비치 남해’ 개관, 9월 ‘소노캄 경주’ 리뉴얼 등을 통해 국내 1만 200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1위다. 객실뿐 아니라 스키장, 워터파크, 골프장, 승마장 등 다양한 레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리조트 왕국’으로 불리는 대명소노의 뿌리는 작은 지역 건설회사에서 출발했다. 1953년생인 창업주 고 서홍송 명예회장은 1979년 경북 포항에서 ‘대명주택’을 세워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차츰 사업 규모를 키우다 1986년 동원토건을 인수하면서 서울로 사업 기반을 옮겼다. 지금과 같은 회사의 기틀이 세워진 것은 서 명예회장이 1987년 ‘대명레저산업’을 설립하면서다. 서 명예회장은 국내 최고의 레저 회사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콘도 사업에 진출했다. 1990년 설악산 자락인 강원 고성군에 설악콘도(현 델피노)를 연 데 이어 1992년 경기 양평군 양평콘도(현 소노벨 양평), 1993년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를 잇달아 개관했다. 콘도 사업은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여가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던 당시 시대상과 맞물려 큰 성공을 거뒀다. 1996년에는 대명콘도가 토요일 밤마다 회원 가족을 위해 서세원, 임하룡, 인순이, 이선희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가족오락회를 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콘도 회원권은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아 당시 여러 대기업이 속속 콘도 사업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외환위기 여파로 회사에도 어려움이 닥쳐왔다. 1998년 6월 주력 계열사인 대명건설과 대명레저산업이 부도를 맞은 것이다. 건설업 특성상 높은 부채비율 등이 발목을 잡았다.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던 중인 2001년 11월 설상가상으로 서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슬하의 자녀 셋이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던 나이였다. 결국 그동안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박 총괄회장이 남편의 뒤를 이어 그룹을 맡았다. 박 총괄회장의 동생인 박흥석(70) 당시 총괄사장이 매형 생전에 일을 배워 경영 실무를 보좌하면서 남매 경영이 안착했다. 회사는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2002년 8월 정해진 기간보다 5년이나 앞당겨 화의(법원 채무 변제 협정) 졸업에 성공했다. 2006년 비발디파크에 문을 연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종합 레저 회사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첫 개장 이후 계속 시설을 확장한 끝에 2014년까지 3년 연속 세계 워터파크 입장객 기준 4위를 기록했다. 본업인 리조트 사업에서도 업계 1위의 위상을 지켜 나갔다. 아버지, 어머니에 이어 그룹의 세 번째 오너 경영인이 된 서 회장은 서 창업주의 1남 2녀 중 둘째이자 외아들이다. 대학 재학 중 부친이 별세하면서 일찌감치 후계자로 낙점됐다. 서 창업주의 지분 상속 당시 박 총괄회장이 두 딸을 제외하고 서 회장에게 지분을 몰아주면서 승계 구도를 확정 지었다. ●수익 구조 대대적 개선, 경영 능력 입증 서 회장은 서울 청담고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학업을 마치고 27살이던 2007년 대명레저산업 신사업본부장으로 회사에 첫발을 내디뎠다. 오너가 일원이란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작업에 몰두했다. 2008년에는 개인회사 ‘대명코퍼레이션’을 설립해 신사업 실험을 주도했다. ‘회장 아들’이란 꼬리표를 피하려 자본금 3억원을 자력으로 마련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회사는 현재 소노스퀘어로 흡수된 상태다. 새 먹거리 찾기는 실패를 거듭하는 혹독한 경영 수업 과정이었다. 떡볶이집 ‘베거백’ 등 외식 사업부터 결혼정보업체, 영상 보안장비 제조업,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댔다. 이차전지, 음료·주류 사업, 영상게임기 제조·판매업 등이 사업 목적에 추가되기도 했다. 신사업이 뾰족한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서 회장은 신사업이 한창이던 2011년 한 인터뷰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지나친 포트폴리오 확장을 경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자리를 잡은 신사업도 있다. 상조업체인 소노스테이션(구 대명스테이션)은 선수금 업계 3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항공업 역시 서 회장이 초기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 온 신성장 분야로 꼽힌다. 서 회장이 그룹의 실질적 수장이 된 것은 2018년 대명호텔앤리조트(현 소노인터내셔널) 부회장이 되면서부터다. 서 회장은 회사의 수익 구조를 뜯어고치면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 줬다. 당시 회사는 안정적인 회원권 판매 성적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익을 냈지만 실제 리조트 운영 부문은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서 회장은 발령 첫날 임원 회의에서 “앞으로 3년 안에 흑자를 내지 못하면 자리를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공언하며 내부 개혁을 예고했다. 특히 이 내용을 녹음해서 전 직원이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서 회장의 자신감을 보여 주는 일화로 회자된다. 서 회장은 기존 협력·납품업체를 모두 재검토하며 철저한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리조트 업계를 강타하면서 소노인터내셔널도 2020년 한때 근무 일수 50% 감축, 급여 삭감 등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서 회장은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해 전 직원에게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지시했다. 이때 소노펠리체 델피노 개장, 소노벨 천안 리뉴얼 등이 이뤄졌다. 방역 정책 완화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명소노의 준비 정신이 빛을 발했다. 2020년 적자에서 이듬해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 423억원을 냈다. 이를 기념해 2022년 5월에는 전 직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월 급여 100% 수준의 인센티브와 성과급 150억원을 지급했다. 이후에도 영업이익은 2022년 1576억원, 2023년 2248억원 등 해마다 앞자리 수를 갈아치웠다. ‘대명’ 브랜드명을 ‘소노’로 변경한 것도 서 회장이 주도한 작업이다. 2019년 해외 진출을 도모하면서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대명 대신 쉬운 소노(Sono)를 브랜드명으로 선택했다. 이탈리아어로 이상향, 꿈이란 뜻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대명’ 간판 교체에 내부 반발도 있었지만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결단이었다. 최상위 시설인 소노펠리체, 5성급 소노캄 등으로 브랜드 체계를 정비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브랜드와 사명 교체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3월에는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매트리스 렌탈 사업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에서 대명을 떼고 ‘소노스퀘어’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2015년 대명엔터프라이즈에서 대명코퍼레이션으로, 2020년 대명소노시즌으로 상호를 바꿨고, 올해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지난달에는 상조 브랜드 ‘대명아임레디’를 ‘소노아임레디’로 바꿨다. ●세 딸 모두 미성년… 후계 구도는 아직 2020년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프랑스 호텔 담 데자르 파리, 괌 망길라오 CC 등을 인수 운영하면서 해외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조직문화 혁신도 활발하다. 직급을 ‘매니저·책임매니저’ 체계로 단순화하고,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직원 중심의 유연근무 문화는 24시간 직원이 필요한 리조트 업계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다.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과는 대조적으로 외부 노출을 꺼리는 경영인으로 통한다. 알려진 사생활도 거의 없다. 과거 한 인터뷰에 따르면 친구의 소개로 2010년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의사 출신 이지희(44)씨와 결혼한 후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2세’라는 집안 배경을 알게 된 후 당시 아내가 부담을 느꼈으나 서 회장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결혼을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씨는 2012~2021년 계열사 소노스테이션 사내이사를 지냈고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반려동물치료 등을 지원하는 소노수의재단을 설립했으나 현재는 그룹 내 어떤 직함도 맡지 않고 있다. 세 딸 모두 미성년자여서 후계 구도는 아직이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AI국을 시작으로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AI국을 시작으로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11월 7일 AI국과 국제협력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까지 14일간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및 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단순한 사무 점검이 아닌, 경기도 미래산업 발전과 도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점검의 장으로 삼고,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펴 실질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위원들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여야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감사에 임했으며, OBS의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생중계’를 통해 도민이 직접 정책 점검 과정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위원들은 AI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원 설립의 중요성, ▲인공지능 종합계획 실효성 강화, ▲경기똑D 서비스의 활용도 제고, ▲인공지능위원회 설치 및 운영의 미비, ▲행정데이터 서버 관리 실태, ▲생성형 AI 플랫폼 보완 필요성 등을 주요 논점으로 다뤘다. 위원회는 이어 국제협력국 감사를 진행하며 ▲공적개발원조(ODA)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 ▲스마트교실 구축 사업 추진 현황, ▲교류 협력 확대 방안,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 관리 실태,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의 실효성과 추진체계를 폭넓게 점검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미래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감사가 경기도와 의회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구자료의 양을 줄였다”며 “꼭 필요한 핵심 사안에 집중하여 심도 있는 질의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감사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남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주요 사업 전반을 세심히 검토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농업인들 살맛 나는 나주…‘농축생명 산업’의 메카로

    농업인들 살맛 나는 나주…‘농축생명 산업’의 메카로

    수당 확대로 농가 소득 안전망 구축나주배·한우 등 고품질 브랜드 전략美·호주 등 8개국 글로벌 시장 개척 온라인 나주몰 1년 만에 250% 성장지속가능성 위해 푸드테크 센터도 그 결과 농정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농축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키웠다.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혁신 농정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존중받는 농업·농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직접 지원을 늘리고 고품질 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푸드테크를 산업화했다. 이를 통해 나주 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은 전남도가 실시한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대외적 성과로 나타났다. “농업인이 잘 살아야 지역도, 국가도 발전한다”는 윤병태 나주시장의 농정 철학이 실현된 셈이다. 농업은 자연재해와 농산물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 이에 나주시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직접 지원 정책에 주력했다. 특히 ‘생활 안정형 농정’을 펼쳐 농민 소득 안전망을 구축했다. 대표적인 게 다양한 직불금 지원이다. 2023년부터 2년간 나주시는 농지 면적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 총 622억여원을 3만 2000여명에게 지원했다. 0.5㏊ 이하 소규모 농가에는 13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했다. 쌀농사 대신 밀, 보리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2년 동안 4602명에게 384억원의 전략 작물 직불금을 지급해 작물 다양화를 유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농어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에게 연 60만원씩 지급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 목표액을 포함해 3년간 총 262억 5000만원 규모로 4만 4000명에게 지원한다. 또 농작물 및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료 500억원과 22억원을 보조해 농가 위험 부담을 줄였다. 벼 경영안정자금 110억여원과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472억원도 지원했다. 농가의 경영비 절감 정책을 다각도로 병행했다. 나주시는 지역 농축산물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고급화에 역량을 모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친환경·고품질 재배 기술 보급과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나주쌀의 품질을 높였다. 전국 최대 규모의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갖추고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나주를 대표하는 나주배는 시장이 보증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천년이음배’의 명품화를 추진해 재배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체제를 갖췄다. 품질 향상, 안정적 생산 및 가격 안정을 위해 포장재 구입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직불금 지급 등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전남 최대 한우 주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명품 한우 육성 체계도 갖췄다. 나주배 부산물을 섞어 만든 차별된 사료를 먹여 키운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나주 들애찬한우’를 출시하며 축산 분야에서도 부가 가치를 창출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출범 후 나주시는 미국, 호주, 베트남, 캐나다, 프랑스 등 8개국 13곳의 현지 유통업체와 총 4470만 달러 규모의 농축산식품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 시장도 다변화하고 있다. 나주배는 유럽연합(EU),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을 늘렸다.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다.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인 ‘나주몰’은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 연매출 11억원을 달성했다. 1년 만에 250%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나주시는 농업을 단순 생산을 넘어 가공과 환경, 문화를 융합한 미래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이다. 내년 완공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05억원을 투입해 나주 일반산업단지에 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는 상품성이 낮아 외면받던 이른바 ‘못난이 농축산물’과 식품가공 부산물 등 가치가 낮은 자원에 신기술을 결합해 ‘푸드 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거점이 된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음료,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꿔 농가 소득을 늘릴 방침이다. 나주시는 ‘살맛 나는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농업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힘을 쓰고 있다. 농촌형 임대주택 공급, 마을회관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문화·복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 생활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청년 창업농을 대상으로 한 영농정착지원, 스마트팜 교육, 창업보육 및 판로 연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에게는 행복바우처와 가사돌봄을 지원한다. 청년과 여성을 미래 농업 인재로 육성해 농촌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 온실가스 규제 압박… “공장 문 닫고 생산 줄여야” 산업계 초비상

    온실가스 규제 압박… “공장 문 닫고 생산 줄여야” 산업계 초비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부담 불가피2035년 GDP 2.3% 감소 전망도철강·석유화학업계 큰 타격 우려“연 1조~2조원 추가비용 발생할 것”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더 강하게 규제하는 쪽으로 뜻을 모으면서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재계와 기업들은 이대로 추진될 경우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산업계 전반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9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2035년 온실가스 목표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안으로 의견이 모이자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당초 제시된 ▲50~60% 감축 ▲53~60% 감축 두 가지 안에서 최소치와 최대치가 모두 높아진 것이다. 그동안 산업계는 48% 감축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토로해 왔다. 재계 관계자는 “환경단체 요구를 좀더 받아들여 최대치가 60%가 아닌 61%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로 해왔는데, 새 감축안이 대폭 상향되면서 기업들은 탄소배출권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주력 업종은 철강, 시멘트 등 탄소 발생이 가장 많은 제조업종이고 그 비중이 27~28%로 20% 수준인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서도 높다”며 “현 상황에서 이들 업종이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공장 문을 닫고 생산을 멈추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치를 과도하게 잡을 경우 국내 경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번 당정에서 중간 감축목표를 53~61%까지 상향한 것은 아직 산업 부문의 감축 기술이 충분히 상용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산업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산업 에너지전환 정책세미나’에서 임재규 숭실대 교수는 “2018년 대비 53%를 감축하는 방식으로 2035 NDC를 설정할 경우 2035년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석유화학업계는 “속도 조절 없는 목표 상향은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산업계가 제시한 48%보다 높은 53%를 최소로 잡았는데 현실적으로는 생산량을 줄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설비 개조에 최소 10년이 걸리는데 보조금이나 전기료 감면 같은 대안이 없다면 감축은 곧 생산 축소”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도 “배출권 거래제 유상 할당 확대만으로도 연간 1조~2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맞물려 기업들이 이중 부담을 지게 된다”고 답답해했다.
  • 울산화력 붕괴 사고 수사 ‘초점’… 붕괴 원인·해체계획서 이행 등 ‘집중’

    울산화력 붕괴 사고 수사 ‘초점’… 붕괴 원인·해체계획서 이행 등 ‘집중’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수사팀이 구성되면서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 과학수사계, 디지털포렌식계 경찰관 7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편성했다. 부산고용노동청과 울산지검도 전담팀을 꾸렸다. 수사팀들은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구조와 수색을 고려해 서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지금은 구조가 우선이기 때문에 구조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은 수준에서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사는 붕괴 원인과 과정 규명을 비롯해 원·하청 간 작업 지시체계, 작업 공법, 해체계획서 이행, 안전관리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사고가 난 보일러 타워는 준공 후 40년가량 사용되는 동안 정비공사나 긴급공사 등이 반복되면서 최초 준공 도면과 현장 상황이 다를 수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해체공사 업체 측이 작업 전 현장 조사를 철저히 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폭파·해체 공사에서는 검정받은 장비와 전문 기술인력 등을 동원했는지도 들여다본다. 또 작업이 해체계획대로 현장에서 진행됐는지도 따져본다. 이번 사고는 전체 63m 높이 보일러 타워 중 25m 지점에서 대형 보일러 철거 때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일을 하던 중 발생했다. 따라서 사전 취약화 설계 때 사전 파쇄 범위와 철근 절단 방법 등 규정대로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과실 여부와 책임 범위에 대한 판단도 수사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사고 발생 위험 징후나 안전 관련 지적이 있었는데도 무시하고 작업을 지시했다가 사고가 난 것인지, 작업 지시 오류나 오판단 등으로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등도 집중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공사·계약 관련 서류를 분석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기초적인 사고 상황 등을 들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5·6호기 해체 공사는 동서발전이 HJ중공업에 발주했고, HJ중공업은 이를 발파업체인 코리아카코에 하청을 줬다.
  • [서울광장] 또 닥친 위기, 또 다른 기회로 만들려면

    [서울광장] 또 닥친 위기, 또 다른 기회로 만들려면

    “정부도, 기업도 더 정신 바짝 차려야죠. 사실상 무관세였던 미국 시장과 넓은 중국 시장에만 의존하다 당하게 된 거죠. 예전처럼 위기가 기회가 될지, 안주하며 뒤처질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최근 만난 정부 고위 당국자의 ‘반성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폭탄에 시달리고 미중 갈등 속 새우등이 된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한국의 수출 시장 1·2위를 고수해 온 중국과 미국 시장이 고관세와 공급망·기술 경쟁 등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도출한 ‘경주선언’은 미측의 입김이 반영돼 세계무역기구(WTO)와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제외함으로써 WTO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상징되는 자유무역과의 결별을 고하는 분위기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전략인 고관세 때리기로 한국은 한미 FTA 덕에 제로(0) 수준이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가 15%로 올라갔다. 철강은 50%로 더 높고 반도체 등 품목관세는 오리무중이다. 자동차만 해도 기존 2.5%였던 유럽연합(EU)·일본과 15%로 같아졌으니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3500억 달러(약 500조원) 투자를 약속하며 25%에서 15%로 낮췄으니 선방했다고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품목관세 등 공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중 수출도 주요 품목인 ‘SBBB’(반도체·배터리·바이오·뷰티)는 이미 포화 상태라는 진단이 나온다. 6·25전쟁을 겪는 등 가난했던 한국은 위기가 닥칠 때마다 민관이 함께 노력해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올랐다. 그러나 지금은 10위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18년 8위까지 올랐으나 2022년 12위로 밀린 뒤 계속 하락해 2030년 15위로 떨어질 전망이다. 소비·투자 등의 부진으로 1%대 저성장이 장기화하면서 더이상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이다. 라이벌인 스페인, 호주, 멕시코 등의 성장률은 2%대가 넘고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3분기 GDP가 1.2% 성장했다며 정부가 자화자찬할 때인가 싶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이 야기한 내란 후유증에다 글로벌 통상 전쟁 속에서 이대로 뒤처질 것인가, 아니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가. 그동안 닥쳤던 위기와 고비는 셀 수 없이 많았다. 1970년대 석유파동부터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부분이 나라 밖에서 불어닥쳤다. ‘외세의 침공’과도 같은 이들 위기에 풍전등화의 상황에 처했으나 정부와 업계, 국민이 합심해 수출기업·신산업 육성 등 산업·재정·금융정책과 ‘금 모으기 운동’ 등 대국민 캠페인 등을 하며 극복할 수 있었다. 기업 구조조정과 재벌·노동·금융개혁 등도 추진됐다. 외세발 위기 극복 사례는 또 있다. 1980년대 후반 영화 시장 개방, 2004년 한·칠레 FTA 체결로 시작된 시장 개방, 2019년 일본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 2016~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 등 보복 조치는 우리 경제에 큰 위기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시장 개방과 제재 압력은 또 다른 기회가 돼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와 수출 시장 확대, 기술 자립 등으로 이어졌다. 이제는 할리우드 영화보다 한국 영화를 먼저 찾고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는 세계 6~8위권 수출국이 됐으며 공급망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이뤄진 수출 주력과 신산업 육성 등이 이제 또 다른 위기와 도전 앞에 섰다. 미중 시장 의존에서 벗어나 동남아·유럽·중남미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강화해야 한다. 중화학에서 정보기술(IT), 반도체에 이어 인공지능(AI)·바이오·로봇 등 신산업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도 필수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구조개혁도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시정연설에서 산업화, 정보화에 이어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변화를 읽지 못하고 도태되느냐, 다시 일어나 한발 앞서가느냐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이 달려 있다. 김미경 논설위원
  • 정경민 경북도의원 “포스트 APEC부터 학교폭력까지... 경북도정 전반의 혁신 필요”

    정경민 경북도의원 “포스트 APEC부터 학교폭력까지... 경북도정 전반의 혁신 필요”

    경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열린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포스트 APEC전략, 저출생 극복 등 경상북도와 도교육청의 핵심과제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APEC 정상회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며, 진정한 APEC의 성공은 향후 추진될 후속사업이 문화,관광,경제,산업 등 각 분야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 APEC 이후 도시 브랜드 강화 사례를 언급하며 “단기적 과제와 중장기적 과제를 별도로 수립하고, 실행가능한 사업부터 발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경북도의 저출생극복사업과 관련해 “커플 매칭과 축제성 행사 중심으로 추진되는 저출생극복사업은 한계가 있다”면서, 단순한 만남지원을 넘어, 결혼·출산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육아·보육 환경 조성으로 ‘아이를 낳고 살고 싶은 경북’이라는 긍정적 인식 확산에 주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청년인구 유출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도내 청년정책은 간부공무원이 만든 일방적 매뉴얼에 따른 추진으로, 정책효과와 예산집행이 부진한 실정이다”면서, 경북출신 인재가 경북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정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도민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도정질문과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지만, 실질적 변화나 홍보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도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북형 정책 추진과 도민 안전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조했다. 학교폭력·마약흡연과 관련한 학생 교육에 대해서 정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학생이 아닌 업무담당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학생들에게는 현실과 동떨어진 비효율적 구조라며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교육과 학교폭력 은폐 관행을 없애고, 오픈 대응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SNS 등을 통해 확산되는 청소년 마약 과 흡연예방 교육에 대해서도 캠페인·교원연수 중심의 현행 교육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교육 지침의 최신화 등 관련 정책의 정비와 내실화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경북도교육청 직속 화랑교육원의 교육운영과 관련해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인성·리더십·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운영의 전문성과 공신력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APEC을 통해 경북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그 성과를 지속시켜 명품 경북을 만들어내는 것은 앞으로의 정책에 달려있다”라며, 관행적으로 해 오던 모든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일에 도와 교육청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K방산 세계 8위·올해 30조 매출… 민간 주관의 국방 R&D 확대”[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K방산 세계 8위·올해 30조 매출… 민간 주관의 국방 R&D 확대”[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방사청 ‘세계 4대 강국’ 진입 목표중동 방산시장은 무궁무진한 기회현지화·기술 이전 패키지 지원도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방위 산업을 인공지능(AI) 시대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을 만큼 방산은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안보와 수출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5일 ‘미래 전장 패러다임 전환과 지속가능한 K방산의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AI와 드론 등 기술 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기술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가 안보를 지킬 수 없다”며 방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 방산 분야가 지난해 세계 8위권, 매출액은 26조원 규모”라며 “올해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AI·우주 등 10대 국방전력 기술에 집중 투자해 민간 기관이 주관하는 국방 연구개발(R&D)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이어 “기술력이 있음에도 폐쇄적인 네트워크 구조 때문에 무기 체계를 만드는 대·중견기업의 협력업체가 되지 못한 중소기업을 양성하는 정책을 신설하겠다”며 “K방산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국정 과제인 ‘방산 4대 강국 진입’에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이 K방산에 무궁무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낸 박준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는 “앞으로 몇 년간이 중동 진출에 굉장히 중요한 타이밍”이라며 그 근거로 “중동의 국방비가 계속 증가해 지난해 24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박 교수는 “K방산 기업이 기회를 잡으려면 정보력과 마케팅을 늘려야 한다”면서 “중동이 서양적 문화를 가진 권역임을 감안해 서양인이나 현지 요직 출신자를 고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대로템은 중동 시장에서 운영국 환경에 맞는 무기의 현지화와 기술 이전을 결합한 ‘패키지 지원’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육군 소장 출신인 방종관 현대로템 고문은 “중동 국가들은 자주 국방을 지향하지만 방산 기반이 약하다”면서 “민관군 협업을 통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유·무인 복합 체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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