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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수주단가 일 추월/국내업계 올들어 t당 1천1백96불

    국내 조선업계가 올들어 수주량에서는 일본에 밀리는 반면 수주단가는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조선수주는 9백51만9천t(73억5천만달러)으로 세계 조선 1위국으로 부상했으나 t당 선가는 7백72달러로 일본(1천2백31달러)의 62.7% 수준에 그쳤다.그러나 올 1∼3월 중 국내 조선업계는 1백1만1천t(12억9백만달러)을 수주,t당 선가가 1천1백96달러로 올라갔다.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2백96만9천t(30억6천만달러)으로 t당 선가가 1천32달러에 머물렀다. 4월말까지 일본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한국은 4월 한달 실적까지 포함하면 t당 선가가 1·4분기 평균보다 1백달러 이상 늘어난 1천2백99달러에 달하고 있다.이는 지난 해 2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업계가 올들어서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에 나선 반면 일본은 비어있는 도크를 채우기 위해 저가수주에 나서기 때문이다.t당 선가에서 한국은 90년에 8백37달러로 일본(7백4달러)을 한차례 앞섰으나 92년 한국 1천1백43달러,일본 1천5백13달러 등 대부분 뒤져왔다.
  • 「우리멋 우리가락…」오늘 발대/10월까지 전국 52개지역 순회공연

    전국 방방곡곡에 우리가락을 전할 「우리멋 우리가락 순회공연」이 9일 하오 2시 동숭동 대학로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오는 10월 하순까지 전국 52개 지역을 찾을 「우리멋 우리가락」은 한국국악협회가 마련한 「국악의 해」 역점사업의 하나.신나라 레코드사가 1년 동안 무상으로 대여한 최첨단 기재의 이동무대차량(라이브 스테이지 카·Live Stage Car)이 동원된다. 전국에 있는 한국국악협회지부를 중심으로 펼쳐질 이 공연은 가·무·낙이 조화를 이루어 꾸며질 예정.무용인 임이조와 양길순 양정화,민요의 이춘희와 임정란 김혜란 김금숙 지화자 전숙희 고주량 이호연 장동욱,굿의 박병천과 지연화,판소리의 김일구와 남해성 김영자 안숙선 오정숙 성창순 은희진등이 나서게 된다. 이밖에 전북도립국악원과 전남도립국악단,남원민속국악단,사물놀이 한울림,뜬쇠,진쇠,풍물놀이,민속촌농악단,중앙국악관현악단,민속악회 시나위,국립국악원등 대표적인 국악단체들과 공연이 열리는 해당 지역의 국악인들도 가세한다. 한편 발대식은 국악협회 농악분과와 국방부 취타대의 「길놀이」로 막을 올려 오고무 남도민요 판소리 기악합주 경기민요 가야금병창 국악관현악의 순으로 펼쳐진다. 본격적인 공연은 10일 경북 경주에 이어 14일은 강원도 강릉·경포대,20일은 전북 김제·군산,21일은 고창과 전주,5월1일은 부안,3일은 전남 여수,8일은 강원도 인제,18일은 전북 임실·남원순으로 진행된다.
  • 「사자」 캐릭터/완구·아동복시장서 “불티”

    ◎미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언 킹」 7월 개봉 앞두고/미서 4백만불이상 주문 쇄도/「쥬라기공원」 공룡 인기는 시들 완구 및 아동복 시장에 「공룡시대」가 퇴조하고 「사자시대」가 다가온다. 미국의 디즈니 시리즈 만화영화 「라이온 킹」이 오는 7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되는 것과 때를 맞춰 완구·아동복·가방 등에 사자의 캐릭터 제품 및 로고개발이 한창이다.국내 업체에도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다. 디즈니 캐랙터류의 수출에 주력하는 국내 C&H사는 『최근 미 디즈니 스토아들로부터 4백만달러의 사자로고 완구를 주문받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중』이라며 『지난 해 디즈니 영화 「알라딘」 로고 상품의 경우 1백만달러의 수출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수주량이 4배나 된다』고 말했다. 국내 완구 업체에도 마찬가지이다.디즈니 한국지사는 『지난 해부터 국내 완구·아동복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라이선스 거래선을 선정하고 있다』며 『디즈니사가 몇년 전부터 이 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빅 히트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완구·아동복 업체에서는 영화감독 중 귀재로 꼽히는 스필버그가 만든 「쥬라기공원」이 지난 해 대 히트를 치면서 공룡 그림과 무늬를 넣은 완구 및 유아복이 한국을 비롯,세계 시장의 40∼50%를 석권한 것으로 보고 있다.완구나 아동복업계의 흥망은 그 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아동 만화나 영화에 좌우되는 사례가 많다. 영화 「라이온 킹」은 아기사자 심바가 삼촌인 하이애너로부터 배신을 당해 밀림의 권자에서 밀려난 뒤 천신만고 끝에 다시 왕좌를 찾는다는,사랑과 모험을 그린 휴먼스토리이다.
  • “새달 개방” 일 공공사업 공략 착수(동남아 건설시장에 가다:하)

    ◎연 발주량 6천억불… 세계최대/자본·기술 뒤지나 시공력·자재로 승부/첨단기법 습득­미·유럽 진출위한 관문 일본의 건설시장은 연간 발주량이 6천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시장이다.그러나 우리 건설업계에서는 「철옹성」으로 치부해왔다.그들의 폐쇄적인 풍토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본이 오는 4월부터 공공건설시장을 개방키로 함으로써 국내건설업체들의 새로운 공략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일본의 중앙 및 지방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하는 건설공사 발주방식이 공개입찰로 바뀌고,외국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중앙정부사업의 경우 규모가 7억2천만엔,지방정부와 공기업의 공사는 24억엔이상이면 외국기업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입찰자격 심사시 제3국에서의 공사실적 및 본사보유기술자 등도 인정받는다. 『일본이 공공건설시장을 개방한다고 해서 우리 업체들이 쉽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일본은 완전자유경쟁시장인 동남아와는 판이하게 다른 시장구조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주)대우 정병학도쿄지점장의 말대로 일본 건설시장의 벽은 높고 두텁다.건설업체수만도 52만개가 넘다보니 경쟁이 치열하기 짝이 없고,모든 사업의 결정은 1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유지돼온 원청자와 하청자의 끈끈한 인과관계에 따라 이루어진다. 지난 88년 건설업면허가 개방됐음에도 이런 관행 때문에 면허를 딴 외국업체도 입찰자격심사에조차 초청받지 못한다.한 미국업체는 어렵게 민간공사를 따냈지만 하청업체를 잡지 못해 결국 포기했을 정도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규모 또한 세계최대인 일본에 대한 우리 업체의 진출이 미미한 것도 이 때문이다.88년이후 12개 업체가 일본면허를 취득하고 영업활동을 펴왔지만 수주실적은 1억달러를 겨우 웃돈다. 정지점장은 『일본인들이 평소 거래관계를 중시하는 만큼 당장의 이익만 생각하고 조급하게 덤비기보다는 꾸준히 정성들여 친분을 유지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 업체들은 일본시장을 비집고 들어가야만 한다.일본건설시장의 1%만 따내더라도 지난해 총 해외수주액(51억달러)을 넘는 60억달러가 확보되는 엄청난 시장이기 때문이다.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시공관리기법을 배울 수 있는 이점도 엄청나다. 주일대사관 홍판기건설관은 『일본에서 혹독한 경쟁을 치르면 미국이나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도 훌륭하게 공사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경쟁력강화차원에서도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본시장의 진출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화분위기가 성숙되면서 우리 업체의 대일진출이 조금씩 늘고는 있다.(주)대우가 후쿠오카에서 카날시티 프로젝트,아시아정보교역센터 등 대형민간공사를 시미즈건설 등 일본 유수의 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로 하고 있다. 한일개발은 제3섹터방식에 의해 추진되는 공공공사인 요코하마항 물류센터공사에 동해흥업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현대건설은 미쓰이조선과 태국 NFC비료공장 공사에,쌍용이 고베강철과 함께 요르단 비료공장건설에 참여하는 등 비교우위(일본의 자본과 기술,한국의 시공력과 자재)를 통한 제3국 시장진출도 활발하다. 공로명주일대사의 표현대로 이제 철옹성에 「바늘구멍은 뚫린 셈」이다.앞으로 바늘구멍을 더 넓혀야 하는 과제가 남은 셈이다.
  • 1인당 음주량 작년 145병꼴/국세청 실태 발표

    ◎맥주·막걸리 소비줄고 소주·위스키는 많아져 불경기와 음주단속으로 지난해 맥주판매가 줄었다.그러나 소주는 늘었다.고급술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위스키 판매는 늘었지만,막걸리는 줄었다. 맥주의 소비감소로 전체 주류 판매도 전년보다 줄었다. 14일 국세청이 발표한 93년도 주류 출고량(수입분 제외)에 따르면 전체 주류 출고량은 2백89만7천4백64㎘로 전년의 2백96만8천9백73㎘보다 2.4%가 줄었다.맥주는 1백52만4천7백19㎘,막걸리는 33만1천1백91㎘로 각각 전년보다 3.6%와 10.9% 줄었다.반면 소주는 75만4천2백49㎘,위스키는 1만1천8백90㎘로 각각 전년보다 4.6%와 13·4% 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4천4백5만명 기준) 1인당 마신 술은 맥주(5백㎖기준) 69.2병,소주(3백60㎖) 47·6병,막걸리(7백50㎖) 10병,위스키(3백60㎖) 0.7병이다.청주와 과실주 등 기타 주류(3백60㎖기준)는 17.4병이다.모두 합쳐 1백45병인 셈이다.술을 안 마시는 사람들을 절반 쯤으로 잡으면 실제 음주량은 훨씬 많아진다. 전체 출고량의 절반이 넘는 맥주의 경우 지난 해30억4천9백43만병이 팔렸다.하루 판매량 8백35만병(병당 높이 25.25㎝)을 이으면 2천89㎞로 서울과 부산을 두번 왕복하고도 대구까지 갈 수 있다.
  • 미,작년 4분기 성장 87년이후 최고/상무부 발표

    ◎GDP 연율 5.9% 증가 전망 【워싱턴 로이터 연합】 지난해 4·4분기 미국경제는 최근 6년이래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미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미국의 생산성 예비 전망에서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 수치는 5.4%에 머물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GDP성장률이 5.9%선을 유지했던 지난 87년 4·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전체를 통틀어 미국의 GDP는 2.9%가 증가했으며 상품과 용역 생산이 3.9% 성장했던 지난 88년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93년 4·4분기중의 두드러진 성장은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대와 함께 기업들의 새로운 생산설비 투자 확대및 주택 건설의 호황,내구재 판매 증가등에 상당부분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정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생산업체들의 내구제품 수주량이 2.2% 증가했으며 지난 한해를 통틀어 8.6% 신장,최근 5년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 올 선박수주량/일 1위 가능성/일 해사연 보고서

    일본 운수성 산하 해사산업연구소는 13일 『한국은 지난해 차지했던 선박 건조 수주량 세계 1위의 자리를 올해 다시 일본에 내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금년에는 해운 시장의 불황과 한국 강재의 부족,가격 인상 등의 요인이 겹쳐 한국 조선 회사들의 수주 환경이 매우 심각해 질것』이라며 『일본이 한국보다 더 많은 선박을 수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93년의 세계 조선 수주는 약 2천50만t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올해부터 2∼3년간은 신배의 완공이 해체량을 웃돌아 수주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술과 간장(최선록 건강칼럼:1)

    ◎하루 소주 2홉이상 마시면 간에 부담/최소한 2∼3일 휴식 취해야 정상회복 해마다 연말연시에는 송년회다,동창회다,친목회다,가족의 모임이다 하여 다른때 보다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진다.이처럼 술을 자주 폭음하거나 과음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장을 해쳐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우리의 장기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간장은 일명 「화학공장」 또는 「화학창고」라 부르고 있다.그 이유는 위와 장내에서 소화·분해된 영양분이 일단 간장을 통과하여 조절되는 동시에 몸밖이나 체내에서 생긴 모든 독소를 무독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바로 간장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셨을 때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은 대부분 간장세포에 집중되므로 다량의 술을 계속 마시면 일시적으로 간기능이 약해지게 마련이다.간기능이 약해지면 독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결국 간장병이 생길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술을 마시면 무조건 간장기능이 악화된다는 생각은 그릇된 것이다.적당량의 술을 마신다면 간장에 해가 될 이유가 없다.중요한 사실은 독한 술을 하루에 얼마의 주량으로 얼마동안 계속 마시느냐에 따라 간장에 손상을 입게 된다. 최근 일본과 독일의 한 조사는 싱싱한 간장을 가진 사람이 청주 정도의 비교적 알코올농도가 낮은 술을 하루 5백㎖(알코올80g)이하로 마시면 간장의 장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1천㎖주량을 매일 마신 사람은 5년이내에 50%가 지방간,10∼15년후에 간경화증이나 알코올성 간염환자로 악화되었다. 정상인의 1일 허용 최대주량은 사람의 건강상태와 체질및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소주는 두홉짜리 1병(3백60㎖)·포도주 1병(7백㎖)·청주 반병(5백㎖)·맥주 5백㎖ 4잔(2천㎖)·위스키의 5분의1병(2백㎖)정도면 간장기능에 큰무리를 주지 않는다. 애주가들이 건강한 간장을 갖는 비결은 술을 한번 마시면 적어도 2∼3일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데 있다.며칠동안 술을 안마시면 손상된 간세포는 다시 정상으로 회복된다. 음주중에는 물을 자주 마셔야 술이 빨리 깬다.안주로는 기름기 없는 쇠고기·돼지고기·생선·동물의 간·계란·치즈등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간장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술취한 다음날 아침 해장으로 먹는 선짓국·콩나물국·인삼차·꿀물·오미자차·구기자차는 혈중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감소시킨다.특히 콩나물 뿌리에는 알코올분해 효소인 아스파르트산이 들어있다.
  • 작년 조선수주 9백만t/일 제치고 1위… 세계의 40% 차지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은 지난해 9백만t의 신조선 수주실적을 올려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1위로 올라섰으며 전세계 조선수주의 40%가량을 차지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6백50만t으로 세계 전체의 신조선 수주량 2천만t의 32%를 차지해 2위로 물러섰으나 선박 건조량은 7백50만t 전후로 한국의 4백50만∼5백만t을 훨씬 넘어서 지난 56년이후 계속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드 선급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신조선 수주에 피크를 이루었던 해는 90년으로 5백73만t이었다. 이같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 것은 엔고 현상과 원화 약세를 배경으로 올해와 금년에 완공하는 선박 수주를 급격히 늘렸기 때문이라고 닛케이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일본 조선협회는 일본의 조선설비 능력이 한국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건조량은 계속해서 선두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 “몸으로 때우기” 의원 귀향활동/자금부족·UR여파로 침체

    ◎의정보고대회 등 대규모행사 엄두못내/농촌출신의원 “농민 손잡고 위로해야죠” 연말년시를 맞아 지역구를 찾는 의원들의 발걸음이 바쁘다.달라진 정치환경에 적응하려다 보니 동한정국에도 따뜻한 아랫목에서 허리를 펼 틈조차 없어보인다.그동안 소홀했던 지역구도 돌아봐야 하고 계보모임에도 빠질 수 없다.또 여기저기서 열리는 망년회와 신년하례회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을 수 없어 「겨울방학」을 오히려 성가시게 생각하는 의원들도 없지 않다. 특히 농촌출신 의원들은 UR태풍으로 시름하는 농심을 달래기 위해 여념이 없다.그러나 연말까지로 돼있는 활동시한에 쫓기는 정치특위위원들과 UR대책위원들은 국회 회의실을 떠날 수가 없다. ○참신한 기획 안보여 하지만 금융실명제 실시 여파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한 탓에 예년과 같은 대규모의 의정보고대회와 같은 행사는 많이 줄어들었고 시선을 끌만한 참신한 기획도 별로 눈에띄지 않는다.김원웅의원(민주·대전 대덕)이 성탄절과 새해를 맞아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지역구 달동네 어린이들에게 학용품등 선물을 나눠주고 설날 대전역광장에서 택시기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것이 특이한 축에 속한다.『평소에 하던대로 열심히 지역주민들과 접촉을 갖는다』는 의원들이 대부분이고 그 형식도 당원단합대회등 고전적이다 못해 진부한 느낌을 주는 것이 주류.해외에서 새해를 맞을 계획을 갖고 있는 의원도 더러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치권의 연말연시 분위기는 가라앉은 듯한 인상이다. ○당원대회 주최 고작 ○…「몸으로 때우는」 지역구 관리로 정평이 나있는 박희부(민자·연기)최욱철의원(민주·명주 양양)은 내년 1월 하순쯤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 전까지 지역구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되도록 많은 유권자들과 접촉을 갖는다는 계획. 스스로 「논두렁 정기」를 타고 났다고 자랑하는 박의원은 지역주민들과의 접촉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실까 벌써부터 걱정.그는 주말이면 한번도 거르지 않고 지역구에 내려가 잔칫집과 초상집에 들르는 열성파. 8년간 1천회가 넘는 상가 방문으로 다져진 「안면」으로 지난 8월 보궐선거에서 거물정객 김명윤씨를 꺾고 금배지를 단 최의원도 오지까지 구석구석을 누비며 수성에 진력.박의원과 마찬가지로 주량이 엄청난 선원들과 대작하느라 하루도 정신을 차릴 날이 없을 정도라고 푸념.또 조기축구대회마다 대회장으로 참석하느라 지난 18일 정기국회가 끝난뒤부터 지금까지 기증한 우승기만도 20여개가 넘는다는 설명. 지역구내 2백65개 섬 이름을 모두 외울만큼 지역구관리에 충실한 신순범의원(민주)은 30일 여천으로 내려가 각 섬으로 출발하는 여객선 선착장에서 주민들에게 새해인사를 할 예정.지방의원들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직접 농사를 짓는 박경수(민자·횡성 원주)의원과 GATT본부가 있는 제네바까지 날아가 쌀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삭발 단식농성을 펼쳤던 김영진의원(민주·강진)을 비롯한 농촌출신 의원들도 사랑방을 돌며 겨울들판만큼이나 황량한 농민들의 마음을 다독거리느라 다른데 정신을 팔 새가 없다고. ○일부의원 외유나서 ○…연초부터 의원외교에 나서는 의원도 있다.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총재인김종호의원(민자)은 내년 1월 칠레에서 열리는 총회 참석차 김종완(민주)강창희의원(무소속)등과 함께 출국할 예정. 새로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세기의원(민자)은 1월초 중국을 방문,오학겸부주석 이남청대외경제무역부장등 실력자들과 만나 경제협력및 북한핵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 박찬종(신정)조순환(국민)서훈의원(무소속)은 3박4일의 일정으로 홍콩을 거쳐 중국 심수경제특구를 시찰하고 지난 25일 귀국했다. ○“UR파동 잊지말자” ○…이부영·임채정·장영달·박계동의원등 민주당내 개혁모임소속 의원들은 올해는 망년회를 갖지 않기로 결정.쌀시장 개방으로 농민들이 상심해 있는 마당에 먹고 마시는 망년회를 열어서 되겠느냐는 생각 때문.또 별달리 잊을 것도 없을 뿐아니라 UR파동을 잊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 조선/신·증설 새해 일단 자유화/합리화조치 연말 마감이후 동향

    ◎과잉투자땐 행정지도 통해 조절 한때 우리 경제에서 최대 골칫거리였던 조선산업.그러나 요즘은 순풍에 돛을 달았다. 엔고덕에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는 가운데 신·증설에 족쇄를 채운 조선산업 합리화조치가 내년부터 풀린다.도크의 신·증설이 자율에 맡겨지는 것이다.그러나 「완전자율」로 과잉투자가 우려되면 정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설비확장을 조절할 방침이다. 조선업계는 수주격감과 선가하락 등 83년부터 몰아친 불황으로 89년 한해 대우조선 2천3백90억원 등 모두 2천8백57억원의 적자를 내는 빈사지경에 빠졌다.급기야 93년 말까지 4년간 신·증설을 제한하고 대우조선에 4천억원의 금융지원과 계열사 합병 등 자구노력을 부과하는 내용의 「조선산업 합리화 조치」가 단행됐다.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3차관보는 24일 『일부 업체가 합리화의 연장을 요청했지만 호황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조선업체의 재무구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올들어 11월까지 수주량은 총 8백78만9천GT(65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5백56%가 늘었다.우리나라의 수주 점유비가 전 세계의 39.9%로 일본(29.9%)을 앞질러 1위로 부상했다.이에 힘입어 조선업계는 지난해 6천65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더 큰 순익을 낼 것 같다. 향후 조선호황도 2000년대까지 이어지리라는 게 전문기관들의 대체적인 시각.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1천8백만∼3천만GT씩 증가하리란 예측이다.산업연구원도 우리나라는 2000년대 초반 연간 5백70만∼8백40만GT를 수주하고 유조선과 벌크선에서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돈 앞에」 이해조정이 잘 안되는 게 업계생리이고 과당경쟁시 선진국의 덤핑제소 등 자율 이후에 예견되는 난제도 적지 않다.과도한 경쟁은 경쟁국의 신·증설을 촉발시켜 세계 조선경기의 불황을 앞당길 수도 있으며 증설에 따른 인력스카우트웃도 해결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자율은 존중하되 과당경쟁이나 과잉투자가 걱정될 때 정부가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일이 긴요해 보인다.
  • 올 조선수주 1천만t 예상/엔고영향 작년보다 5배 늘어

    조선수주 호황에 힘입어 조선업계의 올 수주실적이 무려 1천만t에 이를 전망이다. 3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엔화 강세를 타고 수주량이 크게 늘면서 9월말 8백만t을 넘어선데 이어 10월에도 5척,31만7천8백t을 추가,올 실적 누계가 1백62척,8백74만2천t에 달했다.이는 지난해 수주량(1백64만t)의 5배를 넘는 것이며 30년 가까이 조선 1위국을 지켜온 일본의 9월 말까지 수주량(4백21만t)을 크게 웃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삼성중공업은 이미 2년치 일감을 확보,건조능력이 꽉 찬 상태이나 11∼12월에도 20척 가량을 더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 60대의 여류시인 홍윤숙·김여정씨/20년 친교,화답시로 화제

    ◎여행 떠나 술잔 부딪히는 풍류 즐겨/남다른 교우로 카톨릭선 모녀사이 홍윤숙(68)과 김여정(60).두 여류시인이 20년동안 우정을 나누며 서로 주고 받은 화답시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때문에 새삼 화제다. 이근배시인이 월간「문학사상」최근호에 기고한 「홍윤숙과 김여정」에 따르면 두 사람은 문학을 하는 문우라는 인연외에 남다른 애정으로 가깝게 지내면서 다른 문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짝이었다.두사람은 학연이나 지연으로는 서로 닿는 부문이 없다.그저 등단한이후 자연스레 선후배로 만나 『홍선생님』『김여사』로 부르며 문학이라는 가파른 길을 부축해온 사이다.두 시인의 나이차는 8살이지만 종교적으로는 『어머니』와 『딸』사이다.홍시인이 카톨릭의례에 따라 대모가 되었기 때문이다. 김시인은 현대시학 90년5월호에 발표한 「사는법­홍윤숙선생님께」에서 『그날 그여름/부산 광안리 앞바다의 물빛은/젊은 열정으로 파아랗게 인광뿜고/모래톱을 핥던 파도는/카페 파라솔에 마주 앉은/우리의 가슴을/부드럽게 쓸어 주고 있었습니다/동해 횟집에서/물좋은 회 한접시에/소주한잔 곁들이고/우리는 먼섬까지 불러다가/술상머리에 앉히고/물좋은 시를/물깊은 믿음을/물빛좋은 인생을/권커니 자커니 하며/하늘 멀리 물새들을 날렸었지요/…매운 시정신/뜨거운 삶의 열정/정갈한 매무새에 감추시고/사랑의 밭갈이에 부지런하신/선생님의 「사는법」기웃거리며/천년 세월/강물에 씻긴 옥돌하나/건졌으면 꿈꿉니다.…』고 썼다.홍시인의 시 「사는법」을 제목으로 딴 까닭은 홍시인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였다. 홍시인은 곧바로 화답시를 썼다.「해연의 12원가­김여정시인에게」에서 『그랬었거니/그날 남도 부산 앞바다/때없이 닻을 내린 부정기 여객선/우리는 「타관의 햇살」저물어 가는/지상의 수만리길을 돌아/「해질녘 한시간」을 그곳에 내렸었지/그대 아직도 푸득이는 한마리 「해연」으로/…뭍으로 돌아갈 길도 저물고/예정된 시간표도 끝나가는데/우리는 마지막 술잔을 놓지 못했지/그 잔 놓기엔/사라지는 지상의 순간들이/잔마다 가시로 박혀 목에 걸렸지/…이젠 남은 소망은/흰머리 곱게 빗어 넘기고/세모시 옥색치마 바람에 하얗게 삭아가는 일/그대 「12원가」기어이 살아서 이루는 일/이윽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늘의 뜻에 따라 함께 가는 일』 회답시의 제목「해연의 12연가」역시 김시인의 「해연사」와 「12원가」에서 가져왔다.『하루에 열두번 간음하게 하고서/하루에 열두번 피흘리게 하소서…』로 이어지는 김시인의 「12원가」는 여류답지 않은 치열한 감성을 드러낸 명시. 2편의 화답시에서 알 수 있듯이 두사람의 시에는 술에 관련된 시어가 자주 등장한다.「내잔에 넘치는 술친구여」「권커니 자커니」같은 말이다.두시인의 주량에 대해 홍시인은 『양주1병을 놓고 한자리에서 마시면 김시인이 3분의2를,나는 나머지를 마셨노라』고 말했다. 이근배시인은 『어쨌건 광안리앞바다로,설악산으로,지리산으로 무턱대고 여행을 떠나서 술상을 차려 놓고 잔을 부딪히는 두 시인의 풍류는 다른 사람들이 감히 흉내내기 힘든 부러운 일』이라면서 이들의 우정은 피를 나눈 형제에 못지않다고 했다. 두 시인의 사이에는 여류소설가 이정호씨(63)도 꼭 끼었다.여행길에 돈관리를 맡는 총무일은 으레 김시인몫이었다.홍시인을 대모로 모시는 카톨릭대녀회모임「나손회」에는 박완서,구혜영,전옥주,노순자같은 분들도 모인다.한달에 한번씩 만나 회포를 푼다.그러나 날이 갈수록 만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게 서로의 불만이면서도 간극을 메울 수 없다.올가을에는 어디든 훌쩍하고 떠나 술잔을 기울여볼 요량이다.
  • 「기공가락지」 신드롬(청와대)

    청와대에 기공가락지 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당초 행정비서실에서 시작된 기공가락지는 효험이 있다는 비서관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총무비서실,민정비서실을 거쳐 청와대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기공가락지는 한손에 은반지,다른손에 금반지(도금)를 끼어 불필요하게 커진 부분의 기는 억제하고 약해진 부분의 기는 높여 몸전체의 균형을 유지케 한다는 원리.은반지는 기를 약하게 하는데,금반지는 기를 상승시키는데 쓰인다는 설명이다.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공치료가 쌍가락지 형태로 약간 변형돼 청와대에 들어왔다. 청와대 비서관들의 가락지 끼기는 지난 21일 대통령국회연설을 수행했던 한 수석비서관의 양손에 가락지가 끼어져있는 모습이 국회기자들에게 발견되면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처음 청와대에 기공가락지 신드롬을 번지게 한곳은 행정비서실로 알려져 있다.행정비서관들이 효험을 이야기하면서 청와대 전체로 번지고 있다. 민정비서관들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용산에 있는 모 기공원을 합동으로 방문,진맥을 받고 가락지 두개씩을받아와 끼고 다닌다.비서관들은 『과학적으로 입증할 방법은 없지만 머리가 빠지던 사람들이 머리가 새로 나고,주량이 세진다는 것이 대표적인 효험으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은가락지와 금가락지는 합쳐서 5만원.그다지 큰 돈은 아니다.한 비서관은 『밑질 것 없다는 생각에서 시험삼아 끼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공원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기가 고르게 조절된 상태로 태어난다고 한다.어릴때는 자율조정능력에 의해 기의 평형이 유지되다가 편식이나 술등의 음식물에 의해 이 평형은 깨지기 시작한다.어떤 부분은 필요이상으로 기가 세지고 또 어떤 것은 필요선보다 약해져 몸 전체의 균형이 깨어지는데 이를 가락지를 통해 고르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의 기공신드롬은 김영삼대통령의 조깅으로 상징되는 건강우선주의와 연관이 있어보인다. 청와대에는 최근 처음으로 「청산회」(회장 송태호교육비서관)라는 산악회가 만들어진 바 있다.청와대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청산에 살어리랏다」의 청산에서 따온 이름이다.김영수민정·홍인길총무·김정남교문수석이 고문으로 있고,직원 1백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한달에 두어차례씩 합동으로 등반행사를 갖고 있다. 경호실 직원들의 체력단련장인 연무관에서는 비서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시간에 검도를 가르치기도 한다.한달 수강료로 만원을 받는다.대통령은 조깅을 하고 직원들은 등산과 검도,테니스를 한다.꼭 골프를 못치게해서가 아니라 건강에대한 관심이 청와대에서 크게 높아지고 있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기공가락지 신드롬도 이 범주에 속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은 조깅으로 대통령 주치의의 「숙환」을 고쳐 주었다.주치의는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취임 첫날부터 대통령과 함께 조깅을 하고 있는 주치의는 몇달뒤에 이병이 자연스레 치유된것으로 전해졌다.매일 아침 한 조깅이 그런 증상을 없애준 것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주치의는 자신의 입으로 한결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주치의가 내병을 고치는게 아니라 내가 주치의 병을 고쳤다』고 농담을 한다. 영국에서 귀국해 비서진에 합류한 박모 비서관은 대통령과의 조깅을 통해 체중을 5㎏쯤 줄였다.다른 여타 조깅멤버들도 엇비슷한 효과를 얻고 있다.
  • 상반기 선박 수주 한국,사상 첫 1위/일 작년비 22% 줄어

    【도쿄 연합】 일본 선박 수출 조합은 23일 일본의 올 상반기(1∼6월)중 해외 선박 수주량은 지난해보다 22.6%가 줄어 든 2백39만t(2백67척·점유율26.1%)으로 사상 처음 한국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선박 수출 조합에 따르면 한국은 이 기간동안 전년 동기보다 1백67.3%가늘어난 2백98만9천t(64척)을 수주,최고를 차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32.6%에 달했다.
  • 건설업체/국내영업이익률 악화/작년 3.6% 줄어

    ◎해외부분 3.4% 증가 지난 연말 건설업면허를 개방한 데 따라 건설업체수와 종사자수가 크게 늘어났으나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국내공사 영업이익률은 나빠졌다. 또 국내건설은 80년대이후 주택 2백만호 건설등의 영향으로 공사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중동건설 붐으로 성장세를 구가하던 해외건설은 83년이후 발주량이 감소,공사액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2년도 건설업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의 영업이익률(공사대금에서 공사비용을 빼고 남은 영업이익을 공사대금으로 나눈 것)은 지난 91년 10.4%에서 지난해 7.1%로 낮아졌다.국내건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91년 10.9%에서 92년 7.3%로 낮아진 반면 해외건설은 91년 0.5%에서 92년 3.9%로 높아졌다. 통계청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영업이익률이 나빠진 것은 당국의 건설경기진정대책과 2백만호 주택건설이 끝나 건설업체들이 인력과 장비의 가동률을 최소한이나마 유지하기 위해 덤핑입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설업체수는 92년말 현재 2만4천9백87개로 전년말의 1만9천4백77개에 비해 28.3%(5천5백10개)가,종사자수는 월평균 1백28만2천3백39명으로 전년의 1백7만7천2백91명에 비해 19%(20만5천48명)가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공사대금은 51조1천6백44억원으로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이 가운데 국내공사금액은 48조6천73억원(26.8% 증가)이고 해외공사금액은 2조5천5백71억원(22.1%)이다.총공사금액에서 해외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0년대초의 50∼60%수준에서 89년 10.4%,90년 6%,91년 5.2%,92년 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 대기업 상반기경영 양호/중국 특수·엔화강세로 40% 늘어

    국내 주요 그룹들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은 중국 특수와 엔화 강세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했다.특히 자동차와 철강,석유화학,조선 등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4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매출실적이 대중국 수출과 엔화 가치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1% 늘었고,조선 수주량도 지난해의 8배에 가까운 2백20만t을 기록,매출실적이 39.1% 늘어난 12조8천억원에 달했다. 선경그룹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던 석유화학 부문의 대중국 수출호조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지난해 동기 대비 21.8%,올 상반기 목표 대비 1.9% 늘어난 6조2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포항제철의 매출은 중국 특수로 14.2% 늘어난 3조4천3백억원이었으며,특히 순익은 1천2백50억원으로 31.1%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전반적인 호조에도 불구,5∼6월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해 목표인 25조원에 비해 14%가 부족한 21조5천억원에 그쳤다.
  • 조선업계 “바쁘다”… 올수주 7배 증가(업계는 지금…)

    ◎5월까지 3백21만t… 사상처음 일본 추월/“엔고바람 타기”… 도크 신·증설 모색 조선시황이 좋다.올들어 5월까지 조선수주량은 3백21만t(65척·25억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백98%가 늘었다.조선업계가 대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이는 지난해의 불황여파로 수주잔량이 부족해 각사가 영업활동을 강화한데다 엔화강세로 외국선주들이 발주처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업계는 시황이 이처럼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자 불황 때 묶었던 도크 신·증설제한을 하루 빨리 풀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연초 5개월동안 수주실적이 3백만t을 넘기는 3년만에 처음이다.90년 1월부터 5개월간 수주량이 3백49만t(55척·28억달러)에 달했었다.수출 역시 올들어 5월까지 11억6천만달러를 기록,올 목표 37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수주량은 같은 기간 일본의 수주량 2백5만t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이 추세라면 연간수주량도 최고기록(91년·5백43만t)을 깰 것으로 보인다.회사별로 보면 대우조선이 전체수주의 50.6%인 1백62만t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현대중공업 94만t,삼성중공업 56만t등순이다.반면 한진중공업은 LNG(액화천연가스)선 건조를 위한 준비와 한진해운의 선박건조로 올들어 수주실적이 전무하다. ○대우조선 1위 기록 대우의 경우 세계 6위의 컨테이너선 보유선사인 미국 APL사로 부터 컨테이선으로는 최대급인 4천8백TEU(컨테이너의 단위로 20피트짜리)급 3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모두 15척의 컨테이너선을 5월에 수주했다.또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일본의 5대 해운회사인 소화해운으로부터,삼성중공업이 4월에 일본 최대해운사인 NYK사로부터 15만DWT급 화물선 1척씩을 각각 수주함으로써 일본 선박의 첫 잇따른 수주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조선수주가 호황을 보이자 일부업체는 도크 신·증설을 적극추진하는 등 설비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도의 조선소 도크를 확장하는 것 외에 거제조선소에 별도의 대형도크를 새로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한라중공업도 인천의 조선소가 간만의 차 등으로 생산성에 한계가 있다고보고 영암으로 도크 이전을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세계 조선수요에 부응하고 세계 최대조선국인 일본이 근로자의 고령화(평균연령 40대후반)와 가격경쟁력 하락(우리나라와 10∼15%의 가격차)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반면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설비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의 조선시황에 대해서도 단기적으로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즉 지난해 대량으로 발주된 선박(세계 2천4백만t)의 건조가 완료돼 해운시장에 본격투입됨에 따라 선복량 과잉문제와 세계경제성장둔화에 따른 해상물동량증가 등으로 단기로는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회복과 이에 따른 물동량의 증가,70년대 후반에 대량건조된 선박(73∼76년중 연평균 3천3백만t 건조)들의 노후화로 인한 대체수요 등으로 95년 이후에는 연간 2천2백만∼2천4백만t의 발주가 예상되는 호황국면이 재연되리라는 예측이다. ○중장기적 호황 예상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등은설비확대가 자칫 세계선박공급과잉을 가져와 80년대 중반과 같은 구조적 불황을 가져올 뿐아니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선부회에 가입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직·간접적인 규제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공자원부는 도크 신·증설을 제한한 조선산업합리화조치는 시한인 올 연말이후 재연장하기 어려우며 도크 신·증설문제는 기본적으로 업계자율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쨌든 요즘 조선산업은 호황이다.그러나 호황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이높아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엔고라는 어부지리 때문만이라면 업계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 「육곡감사」 급진전 배경/기무사 「존안자료」가 결정적 역할

    ◎70년대 중반부터 방산정보 수집/관련자들의 주석대화까지 기록 「율곡사업」의 비리를 추적하는 감사원의 발길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감사원이 국군기무사로부터 넘겨받은 「존안자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율곡감사가 눈에 띠게 활기를 띄기 시작한 것이 공교롭게도 지난 1일 기무사로부터 율곡관계자에 대한 존안자료를 넘겨받은 직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사에 결정적인 전기는 아무래도 기무사로부터 방산관련자료를 넘겨받은 사실이며 그 자료속의 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자료요청,거부 논란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끝에 지난 1일 기무사로부터 율곡사업 관련자료를 넘겨받았다. 자료를 건네받은 감사원 관계자들은 기무사 자료가 『단순히 율곡사업 관련자들의 동향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기무사 사정을 잘 아는 군관계자들은 이 「동향」자료의 수준이 일반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방대하고 세밀한 정보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기무사의 존안자료에는 누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시며 무슨 얘기를 했다는 정도로 자세한 기록이 담겨져 있다』며 『주량·여자관계까지도 일일이 파악돼 있을 정도라 율곡사업과 관련,누가 방산업체나 무기중개상으로부터 돈을 받은 기록도 물론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기무사가 방산관련 자료를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 당시 김재규중앙정보부장이 『군정보기관이 대민정보수집까지 담당할 필요가 없다』는 건의서를 박정희대통령에게 올려 재가를 받은뒤 한때 보안사의 대민정보기구인 정보처가 없어지게 됐다는 것. 이에따라 보안사는 정보처를 폐지하는 대신 당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율곡사업분야로 눈을 돌려 방산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광범위한 대민분야를 담당하던 정보수집역량이 방산업체에 집중되면서 기무사는 율곡사업 추진과정등과 관련,군인사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보안사령관이 새로 부임할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자신에대한 자료일 정도. 그러나 기무사는 새로운 사령관이 부임할 때는 이미 진짜 기록은 비밀창고에 밀어넣고 사령관이 보고 놀라지 않을 정도의 임시자료를 만들어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주목이 되는 부분은 감사원이 율곡사업관련자료를 권령해국방장관을 거치지 않고 기무사로부터 직접 넘겨받았다는 점. 기무사가 국방부장관을 통해 자료를 넘겨줬을 경우 아무래도 한번 걸러지게 될 수밖에 없다는 군관계자들의 얘기다. 그러나 이 자료가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율곡사업 감사반장인 정민주심의실장에게 그대로 넘어가 전직은 물론 현직 국방부 고위관계자에 대한 자세한 동향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선박 수주실적 7년만에 최악

    지난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선박수주실적이 7년만에 최악을 기록해 올 한해 조선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주량은 조선경기가 활황이던 86년이후 최저치로 전년대비 무려 69.9%가 줄어든 1백64만t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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