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량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본업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복리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산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목동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2
  • 매일 소주 1잔… 자궁경부암 위험 최대 8배

    매일 소주 1잔(알코올 15g)을 마시는 여성은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이보다 적게 마시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최대 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 암역학관리과 김미경 박사팀은 2002~2011년 국립암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 1만 1140명 중 고위험군 HPV에 감염된 922명을 음주량별로 나눠 1년과 2년간 각기 추적 조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HPV는 대개 1~2년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술을 많이 마시면 자연 치유가 쉽지 않고 감염이 지속되면서 자궁경부암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커진다. 연구 결과 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 가운데 HPV양이 많은 여성은 HPV양이 적은 여성보다 지속 감염 위험성이 1년간 3배, 2년간 8.1배 높았다. 또 술을 마시면서 HPV양이 많은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HPV양이 많은 여성과 비교할 때 1년간 감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4배, 2년간 6배 높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음란행위 의혹’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여고생 보는 앞에서? ‘현장 cctv보니..’

    ‘음란행위 의혹’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여고생 보는 앞에서? ‘현장 cctv보니..’

    ‘음란행위 의혹’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18일 법무부는 18일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분을 취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수리에 대해 “직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일탈 의혹이라고 해도 관할 검사장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휘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수사과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앞서 17일 직접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산책하러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려고 분식점 앞 테이블에 잠시 앉았다 일어섰는데 경찰이 느닷없이 체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검사생활 22년간 조그마한 흠집도 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는데,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며 하루빨리 철저하고 명백하게 진상을 밝혀 달라”고 했다. 하지만 억울함을 주장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동생의 이름을 댄 것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잘못한 일이 없다면 당당히 제주지검장의 신분을 밝히고 착오였다고 주장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잘못하면 검·경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고,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술을 마신 상태였는지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신고한 여고생은 만취한 사람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평소 술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평생 살면서 만취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 제 주량을 물어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하지만 밤늦은 시각인데다 해상도가 좋지 않아 CCTV에 등장하는 사람이 누군지 명확하게 식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또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산책을 했다는 동선에 있을 다른 CCTV를 확보해야 사건의 진실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안타깝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도대체 진실은 뭐지?”,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무섭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정말 cctv 속 인물은 김수창인가?”,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진실은 빨리 밝혀야한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표) 뉴스팀 chkim@seoul.co.kr
  • 김수창 제주지검장 “여고생 앞 음란행위 혐의 체포” 도대체 무슨 일이?

    김수창 제주지검장 “여고생 앞 음란행위 혐의 체포” 도대체 무슨 일이?

    김수창 제주지검장 “여고생 앞 음란행위 혐의 체포” 도대체 무슨 일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이 17일 직접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거듭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김 지검장을 체포했다는 입장이지만, 김 지검장은 옷차림이 비슷한 사람을 경찰이 오인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밤 여고생 A(18)양이 분식점 앞을 지나다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양은 이모와 이모부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신고를 부탁했고, A양의 이모부가 112에 신고했다. 이때 시각이 12일 오후 11시 58분쯤이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했고, 분식점 주변을 돌다 김 지검장을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경찰은 당시 A양에게 음란 행위를 한 사람이 김 지검장이 맞는지 얼굴 확인을 시켰고, “얼굴은 확실치 않지만, 옷차림이 맞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그를 연행했다. 당시 김 지검장은 파란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점은 관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김 지검장은 “산책하러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려고 분식점 앞 테이블에 잠시 앉았다 일어섰는데 경찰이 느닷없이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검사생활 22년간 조그마한 흠집도 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는데,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며 하루빨리 철저하고 명백하게 진상을 밝혀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점도 있다.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김 지검장은 동생의 이름을 댔다. 그리고 10시간 동안 유치장에 갇혀 있다 풀려났다. 잘못한 일이 없다면 당당히 검사장의 신분을 밝히고 착오였다고 주장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은 “잘못하면 검·경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고,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경 간에 협조가 이뤄져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상황도 아닌데 조용히 끝날 일을 가지고 신분을 밝히고 위세를 과시하느니 일반 시민으로서 해명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도 했다. 그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는지도 논란이다. 여고생은 만취한 사람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김 지검장은 평소 술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생 살면서 만취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 제 주량을 물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다만, 밤늦은 시각인데다 해상도가 좋지 않아 CCTV에 등장하는 사람이 누군지 명확하게 식별하려면 정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지검장이 산책을 했다는 동선에 있을 다른 CCTV를 확보해 대조 작업을 벌이거나 목격자 조사 등 보강 수사가 이뤄져야 사건의 진실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검장의 주장대로 음란행위를 했다는 다른 사람이 실제로 있었는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되어야 사건의 실상이 드러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지?”, “김수창 제주지검장, 해명하긴 했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듯”, “김수창 제주지검장, 그냥 사퇴하는 게 맞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지검장 사건 ‘음란행위 혐의 체포’ 재구성해보니 ‘충격’

    제주지검장 사건 ‘음란행위 혐의 체포’ 재구성해보니 ‘충격’

    제주지검장 사건 ‘음란행위 혐의 체포’ 재구성해보니 ‘충격’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이 17일 직접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거듭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김 지검장을 체포했다는 입장이지만, 김 지검장은 옷차림이 비슷한 사람을 경찰이 오인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밤 여고생 A(18)양이 분식점 앞을 지나다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양은 이모와 이모부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신고를 부탁했고, A양의 이모부가 112에 신고했다. 이때 시각이 12일 오후 11시 58분쯤이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했고, 분식점 주변을 돌다 김 지검장을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경찰은 당시 A양에게 음란 행위를 한 사람이 김 지검장이 맞는지 얼굴 확인을 시켰고, “얼굴은 확실치 않지만, 옷차림이 맞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그를 연행했다. 당시 김 지검장은 파란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점은 관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김 지검장은 “산책하러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려고 분식점 앞 테이블에 잠시 앉았다 일어섰는데 경찰이 느닷없이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검사생활 22년간 조그마한 흠집도 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는데,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며 하루빨리 철저하고 명백하게 진상을 밝혀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점도 있다.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김 지검장은 동생의 이름을 댔다. 그리고 10시간 동안 유치장에 갇혀 있다 풀려났다. 잘못한 일이 없다면 당당히 검사장의 신분을 밝히고 착오였다고 주장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은 “잘못하면 검·경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고,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경 간에 협조가 이뤄져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상황도 아닌데 조용히 끝날 일을 가지고 신분을 밝히고 위세를 과시하느니 일반 시민으로서 해명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도 했다. 그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는지도 논란이다. 여고생은 만취한 사람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김 지검장은 평소 술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생 살면서 만취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 제 주량을 물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다만, 밤늦은 시각인데다 해상도가 좋지 않아 CCTV에 등장하는 사람이 누군지 명확하게 식별하려면 정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지검장이 산책을 했다는 동선에 있을 다른 CCTV를 확보해 대조 작업을 벌이거나 목격자 조사 등 보강 수사가 이뤄져야 사건의 진실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검장의 주장대로 음란행위를 했다는 다른 사람이 실제로 있었는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되어야 사건의 실상이 드러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 ‘길거리 음란행위’ 혐의 체포 ‘풀리지 않는 의문’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 ‘길거리 음란행위’ 혐의 체포 ‘풀리지 않는 의문’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 ‘길거리 음란행위’ 혐의 체포 ‘풀리지 않는 의문’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검장이 17일 직접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거듭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김 지검장을 체포했다는 입장이지만, 김 지검장은 옷차림이 비슷한 사람을 경찰이 오인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사건은 지난 12일 밤 여고생 A(18)양이 분식점 앞을 지나다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양은 이모와 이모부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신고를 부탁했고, A양의 이모부가 112에 신고했다. 이때 시각이 12일 오후 11시 58분쯤이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했고, 분식점 주변을 돌다 김 지검장을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경찰은 당시 A양에게 음란 행위를 한 사람이 김 지검장이 맞는지 얼굴 확인을 시켰고, “얼굴은 확실치 않지만, 옷차림이 맞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그를 연행했다. 당시 김 지검장은 파란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점은 관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김 지검장은 “산책하러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려고 분식점 앞 테이블에 잠시 앉았다 일어섰는데 경찰이 느닷없이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검사생활 22년간 조그마한 흠집도 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왔는데,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며 하루빨리 철저하고 명백하게 진상을 밝혀달라고도 했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점도 있다.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김 지검장은 동생의 이름을 댔다. 그리고 10시간 동안 유치장에 갇혀 있다 풀려났다. 잘못한 일이 없다면 당당히 검사장의 신분을 밝히고 착오였다고 주장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은 “잘못하면 검·경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고,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경 간에 협조가 이뤄져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상황도 아닌데 조용히 끝날 일을 가지고 신분을 밝히고 위세를 과시하느니 일반 시민으로서 해명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도 했다. 그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는지도 논란이다. 여고생은 만취한 사람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김 지검장은 평소 술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생 살면서 만취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 제 주량을 물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다만, 밤늦은 시각인데다 해상도가 좋지 않아 CCTV에 등장하는 사람이 누군지 명확하게 식별하려면 정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지검장이 산책을 했다는 동선에 있을 다른 CCTV를 확보해 대조 작업을 벌이거나 목격자 조사 등 보강 수사가 이뤄져야 사건의 진실을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지검장의 주장대로 음란행위를 했다는 다른 사람이 실제로 있었는지도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되어야 사건의 실상이 드러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이건 정말 황당하네”, “김수창 제주지검장, 뭔가 앞뒤가 안맞아”, “김수창 제주지검장,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업계, 5개월 만에 정상 탈환

    조선업계, 5개월 만에 정상 탈환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수주량에서 5개월 만에 중국을 누르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2일 국제적 조선·해운 분석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국가별 수주 실적에서 한국이 33척, 139만 9378CGT(수정환산톤수)를 수주하면서 중국의 57척, 122만 3812CGT를 누르고 2월 이후 5개월 만에 정상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선박 수주에서는 뒤졌지만 수주량에서 중국을 앞섰다. 7월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전월(38만 8028CGT)에 비해 3.6배나 늘어난 규모다. 월간 시장점유율로도 한국은 42.8%로 중국(37.5%), 일본(3.5%)을 제쳤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7월에는 삼성중공업의 유조선 및 가스운반선 수주, 대우조선해양의 야말 프로젝트 쇄빙LNG(액화천연가스)선 계약 체결 등 빅3 조선소의 대형 선박 수주가 쏟아지면서 수주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체 누적 수주량을 보면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올해 1~7월 누계로는 한국이 206척, 724만 4990CGT(시장점유율 28.6%)로 중국의 582척, 1136만 6207CGT(44.9%)에 크게 뒤진 상태다. 수주금액 기준으로도 중국은 208억 달러로 한국(193억 달러)을 약간 앞서 있다. 전 세계 조선업계 시장 상황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은 일감을 뜻하는 수주잔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현재 전 세계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1억 1482만 CGT로 전월보다 50만 CGT 증가했다. 이는 3월 이후 이어져 온 전 세계 수주잔량 감소 추세가 5개월 만에 멈춘 셈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잔량도 이달 초 현재 3363만 CGT로 전월(3328만 CGT)에 비해 35만 CGT 늘었다. 또 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는 다음달 수주잔량 실적을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술에 점점 세졌다고?… 간 파괴에 가속 붙은 것!

    술에 점점 세졌다고?… 간 파괴에 가속 붙은 것!

    정부 부처 대변인을 지낸 공무원 이모(48)씨는 웬만한 기자들보다도 술을 잘 마시는 ‘애주가’다. 그가 처음부터 술을 잘 마셨던 것은 아니다. ‘큰 건은 술자리에서 나온다’고 굳게 믿는 기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좌중이 취기에 젖어가는 와중에도 혼자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술 실력’이 필요했다. 실제로 한 잔 두 잔 마시는 연습을 하다 보니 주량이 늘었고 진짜로 술이 세졌다. 그렇다면, 마셔도 취하지 않을 만큼 몸도 더 단단해진 것일까? 주량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유전적 능력과 후천적 ‘연습’을 통해 결정된다. 여기서 연습이란 반복해서 술을 마시는 것을 말한다. 즉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그만큼 주량도 늘어난다. 실제로 2주간 매일 술을 마시면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30% 정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뇌 세포도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웬만큼 마셔도 취하지 않고 견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술이 세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속적인 음주 탓에 주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간이나 뇌 세포 파괴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얘기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알코올의 독성은 기본적으로 마신 술의 양에 비례해 늘어나며 다음날 숙취가 적다고 해도 몸에 미치는 영향은 술을 못 마시던 예전과 같다. 한두 잔 술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오르는 홍조증이 있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얼굴이 금방 빨개지는 것은 혈액순환이 남들보다 잘돼서가 아니라 알코올 분해효소가 날 때부터 적어 알코올을 잘 분해하지 못해서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은 다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런 능력이 떨어지면 축적된 독성이 피부 쪽으로 이동해 얼굴이 붉어진다. 술만 마시면 홍당무가 되는 사람에게 자꾸 술을 권하는 것은 빨리 죽으라는 소리와 마찬가지다. 소주는 못 마셔도 폭탄주는 잘 마시는 사람도 있다. 소주와 맥주를 3대7 비율로 섞어 마시면 쓰지도 않고 목구멍과 혀에 닿는 느낌이 심지어 부드럽기까지 하다. 조선시대 후기에도 실제로 폭탄주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따뜻한 막걸리 한 사발에 소주 한 잔을 붓고 나중에 소주가 맑게 위로 떠오르면 마시는 ‘혼돈주’(混沌酒)가 그것이다. 이때 섞는 소주가 붉은색이면 ‘자중홍’(自中紅)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조상도 즐긴 술이지만 마시면 금방 취하는 ‘몹쓸 술’ 또한 폭탄주다. 흡수가 가장 잘 되는 알코올 도수는 10~12도인데, 이게 딱 폭탄주의 도수다. 먹기 편해 많이 마시고, 그만큼 숙취도 심해 몸이 빨리 상한다. 술을 마시면서 동시에 담배도 피우면 건강에 더욱 해롭다.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담배의 니코틴은 이 작용을 촉진한다.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면 치매 등 뇌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숙취가 생길 가능성도 2배 크고, 뇌의 노화도 술만 마신 사람보다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움말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조근호 원장
  • 술술 들어갈 땐 좋은데… 뇌는 슬슬 병든다

    술술 들어갈 땐 좋은데… 뇌는 슬슬 병든다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입사해 중견기업의 영업사원이 된 신주신(가명·34)씨. 원래 술을 즐기지 않았지만, 물품을 판매하려고 구매자를 접대하는 게 일이다 보니 술자리가 업무자리나 매한가지가 됐다. 신입사원 때는 술을 마신 다음날 근무가 너무 힘겨워 눈치를 보며 적당히 마셨다. 상관도 처음에는 크게 뭐라 하지는 않았지만, 판매 실적이 저조하자 “이렇게 일해서 회사 다니겠어?”라며 대놓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 살아남고자 신씨가 선택한 것은 사약 들이켜듯 술을 마시며 억지로 주량을 늘리는 것이었다. 지금은 그의 경력만큼 술 실력도 늘어 접대 술자리를 주도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때로는 접대 자리가 없을 때도 스스로 술자리를 마련해 술을 마신다. 부장은 신입사원들 앞에서 신씨를 ‘판매왕 주신(酒神)’이라고 치켜세운다. 그 말을 들을 때면 어깨가 으쓱하다가도 왠지 뒷맛이 씁쓸하다. 한국이 세계 15위(세계보건기구 통계) ‘음주강국’이 된 것은 과도한 음주를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 탓이 크다.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인맥을 만들어야 하고 그 인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술자리다. 인사발령 등 고급 정보는 1차도 아닌 2차·3차 술자리에서 오간다. 가정과 회사에서 생긴 극심한 스트레스를 풀 곳도 마땅치 않다. 신씨처럼 영업직은 술 실력이 곧 업무실적과 직결된다. 한마디로 술 없이는 사회생활이 힘든 ‘술 권하는 사회’다. 하지만 “오늘도 마실 수밖에 없다.”라고 한탄하며 마신 술이 하루하루 몸을 갉아먹고 끝내는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히기도 한다. 뒤늦은 후회가 사회적·신체적 심장박동까지 되살리지는 못한다. 알코올 의존증 직전 단계인 알코올 남용자는 2~3일 술을 마시고 몸을 회복시키고서 다시 술을 마신다. 평일에는 많이 마시지 못하니 주말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술을 몰아서 마신다. 간이 많이 손상돼 피로감을 빨리 느끼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지만, 이 단계가 되어서도 음주자들은 ‘나는 그저 즐기는 것일 뿐’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음주를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정신의학협회의 진단법에 따르면 이 정도 수준은 영락없는 알코올 남용이다. 진단 항목에서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몸이 안 좋은 데도 반복해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시고는 자꾸 법적 문제를 일으킨다 ▲대인관계가 악화되는 데도 계속 술을 마신다 등이 지난 1년간 한 개 이상이 해당하면 알코올 남용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주당’, ‘애주가’로 불리는 사람은 대부분이 알코올 남용자인 셈이다. 여기에 술을 안 마시면 불안하고 초조한 금단증상마저 생기면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해야 한다. 한 번 술을 마시면 적당히 마시지 못하고 과음이나 폭음을 반복하거나, 술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이 때문에 죄책감이 들고, 아침에 해장술을 찾아도 마찬가지다. 음주 후 기억의 일부분이 사라지는 ‘블랙아웃’(Black Out) 현상도 위험 신호다. 소위 ‘필름이 끊긴다’고 말하는 이 현상은 알코올이 기억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인 해마에 영향을 미쳐 뇌의 정보 입력 과정을 방해할 때 생긴다. 기억을 잃은 게 아니라 애초부터 저장된 정보가 없으니 출력할 정보도 없는 것이다. 필름이 끊겼다던 사람이 무사히 집을 찾아오는 것은 예전에 뇌에 저장됐던 정보를 출력해 사용했기 때문이다.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의 조근호 원장은 “블랙아웃이 6개월에 2회 이상 나타나면 이미 술 때문에 인지기능의 저하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 상태에서 술을 줄이지 않고 계속 마시면 10여년 후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상된 뇌 세포는 원상회복되지만, 필름이 끊기는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 쪽에서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화를 잘 내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충동조절이 되지 않는다. 10년 이상 술을 마셔온 중장년층이 어느 날 갑자기 폭음을 하면 심장박동 리듬에 이상이 생겨 급사하는 ‘휴일 심장 증후군’에 빠질 수도 있다. 휴일 심장 증후군은 평소 과음을 일삼던 사람이 휴일 전날 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술을 마셔 심장 기관 계통에 이상이 오는 증상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은 약간의 과음이 심장에 바로 무리를 주진 않지만,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에게 과음은 치명적이다. 간도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에 의해 손상을 받게 된다. 간은 이상신호가 가장 늦게 오는 ‘침묵의 장기’다. 지방간이 되어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술을 마시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간이 굳어버리는 간경화가 올 수 있다. 소주 반 병 이상을 매일 일주일 정도 마시면 지방간, 일주일에 과음·폭음을 4번 이상 10년간 지속하면 알코올성 간염, 이를 15년 이상 지속하면 간경화의 위험이 크다. 보통 하루 소주 1병을 마시면 위험수위로 볼 수 있다. 그나마 안전한 한계 음주량은 여성이 하루 2잔, 남성이 하루 3잔이다. 알코올 의존증은 유전도 된다. 양친이 전부 알코올 중독자면 자녀가 알코올에 중독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10배 정도 높고, 부모 중 한 명만 알코올 중독자더라도 5배가 높다고 한다. 알코올 중독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정상 집안으로 입양된 아이가 정상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알코올 중독자 집안으로 입양된 아이보다 알코올에 중독될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자신만의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게다가 똑같이 술을 마셔도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태생적으로 적어 건강에 더 심각한 해를 입는다. 소설가 현진건은 그의 소설 ‘술 권하는 사회’의 마지막을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라는 말로 맺는다. 하지만 세상 탓을 하며 매일 술잔을 기울이는 당신도 자기 자신한테 “몹쓸 당신”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커버스토리] 눈에서 멀어지면 금배지 멀어진다

    [커버스토리] 눈에서 멀어지면 금배지 멀어진다

    권력의 대명사인 국회의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말은 뭘까. 이 질문에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A의원은 18일 “지역구에 가서 ‘요즘 얼굴 보기 힘드네’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했다. A의원은 “주민들은 농담일 수도 있지만 의원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한다”며 “TV나 신문에 얼굴을 못 내밀 거면 직접 발로 뛰어서라도 이런 말을 안 듣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특권을 가졌지만 결국은 때마다 표를 수혈받아야만 생명이 연장되는 의원들의 처지를 실감나게 요약하는 말이다. 여야 의원들이 밝힌 지역구 관리법은 각양각색이다.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지역 행사에 필히 참석하는 것이다. 그런 행사가 많다 보니 어떤 때는 행사 성격도 모르고 보좌진이 써 준 축사를 그대로 읽은 뒤 다른 행사장으로 떠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결혼식의 경우에는 결혼하는 주민한테 인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집 체면을 살려 주기 위해서 사돈한테도 꼭 인사를 한다”며 “그럴 때는 안 달던 금배지도 달고 간다”고 노하우를 귀띔했다. 농어촌 지역 의원들은 5일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 이곳저곳을 다니는 ‘장돌뱅이’ 행보를 하기도 한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도 있다. 새정치연합 정성호(경기 양주·동두천) 국회의원은 특히 재래시장을 자주 방문한다. 정 의원은 “시장에는 30년 이상 장사를 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지역 사회의 핵심 자영업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서 “선거용으로 주민들을 만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주민들을 만날 수는 없기 때문에 의원들은 몇몇을 ‘집중관리’하기도 한다. 지역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보수 성향이 짙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향교의 책임자나 지역문화원장, 종친회장, 전직 시장·군수 같은 원로를 집중 관리한다. 비례대표로 등원한 뒤 지역구를 받은 새누리당 이상일(초선·경기 용인을) 의원은 체육대회 등에 참석하면 두세 시간은 기본으로 머문다. 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정성스럽게 만나자는 의도다. 지난 5월 동별 배드민턴 대항전에 참석해서는 네 시간 동안 동별 부스를 돌며 한 잔 두 잔 주는 막걸리를 마시다 주량인 소주 한 병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의원 입장에서 유권자들이 ‘하사하는’ 술을 감히 사양할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경로당은 지역을 불문하고 의원들에게는 지역구 관리의 ‘출발점’ 같은 곳이다. 노인 세대는 투표에 적극적인 데다 인물에 대한 평판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노인 세대만 집중 공략하는 의원들을 ‘경로당 국회의원’이라고 자조하기도 한다. 경기도 포천·연천의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아예 자신의 이불을 들고 가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주민들과 대화한다. 도시 지역에서는 특히 주요 관리 대상 중 하나가 ‘학부모’다. 학부모들은 커뮤니티를 형성해 민원을 넣고 지역 여론을 주도하기 때문에 그 표심을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이런 이유다. 교육열이 높은 경기 성남 분당갑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종훈(초선) 의원은 학교별 학부모들과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민원을 듣고 ‘번개 모임’까지 한다고 한다. 중앙당 당직을 맡고 있는 의원들은 국회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지역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수현(초선·충남 공주) 의원은 매일 고속버스로 왕복 네 시간씩 공주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역구가 서울이라고 만만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역구가 국회와 가까워서 더 고달프다는 의원들도 많다. 의정활동을 핑계로 지역구 행사에 불참하는 ‘호사’를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구가 국회와 가까워 상임위 활동을 하다가도 점심시간에 지역에서 배식 봉사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새정치연합 의원은 “상가나 집집마다 인사를 다니다 보면 신문 구독이나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줄 알고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보장된 ‘텃밭’이라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아버지인 고 김진재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받아 재선을 한 새누리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은 ‘지역구 관리를 안 해도 탄탄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세상에 관리 안 해도 되는 지역구가 어디 있냐”고 받아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조선업 침체 계속… 빅3 조선사, 2분기도 암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계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가실 기미가 없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 3 조선사도 부진한 수주 실적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암울한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하지만 799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4조 2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떨어지고 전 분기보다는 9.9% 오른 89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 전망에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하락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4.7% 오른 3조 5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8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떨어졌지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빅 3 조선사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이들 회사가 중요한 일감을 그만큼 얻지 못하고 있어서다. 국제적 조선·해운 분석 전문 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주량은 555만CGT(수정환산톤수)로, 순위상 가장 많은 중국(909만CGT)의 뒤를 이었지만 수주량으로는 한참 아래에 머물렀다. 또 점유율 측면에서도 중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 39.9%에서 올해 상반기 44.4%로 증가한 반면 한국은 31.8%에서 27.1%로 감소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빅 3 조선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146억 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545억 달러)의 26.8%밖에 채우지 못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 부진 원인은 플랜트 부문 적자 확대와 엔진 및 건설장비 부진, 정유 부문 실적 악화로 추정된다”면서 “5월 말 기준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치(296억 달러)의 29.4%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에는 해양설비 비중 증가에 따른 건조 효율성 하락, 인건비 증가, 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야말 프로젝트 본계약이 진행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의 수주가 본격화되면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주력 선종인 드릴십 등의 수주가 부진하지만 LNG운반선 등의 발주가 3분기 말부터 강화되면서 수주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람 몰리는 상가 따로 있다? ‘기흥 더샵 프라임뷰’ 단지 내 상가 인기

    사람 몰리는 상가 따로 있다? ‘기흥 더샵 프라임뷰’ 단지 내 상가 인기

    정부가 주택임대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오피스텔 등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그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2,898실로 지난 2012년 1만3,532실보다 2.3배 증가했다. 입주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2012년 말 대비 0.28%, 월세가격은 0.18% 감소했다. 전국 평균 임대 수익률도 지난 2011년 6.01%, 2012년 5.94%, 2013년 5.89%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저하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파트 단지 내 상가로 몰리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특성상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마트, 미용실, 세탁소, 음식점 등이 입점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투자금액도 일반적인 근린상가보다 적어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오피스텔 입주량이 크게 증가하는데 이는 곧 공실 리스크가 커지고 임대 수익률이 낮아지는 문제를 낳을 수 있다”며 “반면 단지 내 상가는 배후수요 확보라는 장점으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내 상가는 일반적인 상권에 들어서는 편의시설이 아닌 만큼 아파트 브랜드 및 세대수가 상가 경쟁력 및 투자 수익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다. 여기에 입주민의 주요 동선에 맞춰 상가가 배치되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경기 용인 신갈지구에 분양 중인 ‘기흥 더샵 프라임뷰’ 단지 내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당선 신갈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기흥 더샵 프라임뷰 단지 내 상가는 뛰어난 교통여건은 물론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차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교가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최상의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이미 분양이 완료된 612세대 아파트 입주민들을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고, 최근 스타벅스 영업이 시작하면서 방문객 수는 날로 증가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흥 더샵 프라임뷰 단지 내 상가’는 3.3㎡당 90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을 갖추면서도 구매력 높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어 인근 부동산업체분만 아니라 관심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흥 더샵 프라임뷰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177㎡)에 전용면적 36~392㎡, 총 13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 분양사무실은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고객은 직접 현장답사가 가능하다. 분양문의: 1599-903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복지부 장관 “술에 건강기금 부과해야”

    복지부 장관 “술에 건강기금 부과해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술에도 담배와 같이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담뱃세처럼 주류세도 올리면 음주문화 개선 효과와 함께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문 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음주량이 가장 많은 나라이고 폐단도 많은데 음주에 너무 관대하다”며 “담배에 부과하는 건강증진기금을 술에는 부과하지 않는 게 맞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장관은 “건강증진기금을 알코올 중독 치료와 예방에 쓴다면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술에도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자는 논의는 과거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번번이 반대 여론에 밀려 입법에는 실패했다. 서민이 주된 소비층이라는 게 문제가 됐다. 문 장관이 이 문제를 다시 꺼내 들면서 동력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문 장관은 건강보험료 부과방식 변경에 대해 “소득 기준으로만 부과하는 방식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는 만큼 방향성을 정해 놓고 점진적으로 가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담뱃세 인상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기획재정부가 강하게 반대했지만 이제는 필요성을 인정해 주는 입장으로 바뀐 것 같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종시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 급락

    세종시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 급락

    올 들어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가격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분양 불패, 천정부지’로 불리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시장이 급하강 국면으로 돌아섰다. 하반기부터는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분양 물량도 늘어나 하락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세종시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마다 급매물 전단이 나붙고, 최근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동(棟) 전체의 3분의1가량이 매물로 나온 경우도 있다. 특히 전셋값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세종시 전셋값은 2012년 21.6%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12.5%나 올라 전국적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59㎡ 아파트의 경우 입주 초기인 2011년 말에는 7000만원에 형성됐다. 공무원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지난해 말 중앙부처 2차 이전과 함께 올 1월에는 1억 80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5월 들어 상황은 돌아섰다. 현재 이 아파트 전셋값은 1억 2000만~1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하락률이 무려 30%에 이른다. 퍼스트프라임 84㎡ 아파트 전셋값도 연초보다 6000만~7000만원 떨어진 1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셋값 하락은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전셋값 하락을 불러오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첫마을 푸르지오 84㎡ 아파트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억 98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2억 7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를 끼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입주 시작 1개월이 지난 종촌동 청사 주변 한신 84㎡ 아파트도 2억 6700만원에 나왔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매가 뜸해지자 절반 가까운 아파트가 전·월세 매물로 나왔고, 전세 매물이 많아지면서 전셋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의 원인은 수급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올 들어 입주 물량은 급증했지만 수요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청사 주변 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2011년 말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만 가구 정도 입주했다. 올해에도 1만 4681가구, 내년에는 1만 6000가구가 추가로 완공된다. 내년까지 4만 가구 이상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이주 규모는 지난해 말 중앙부처 2차 이전이 끝나고도 6000여명에 불과하다. 또 이들 중에는 대전 유성, 충북 오송 등에 둥지를 틀거나 주변 원룸을 얻어 생활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 올해 말 국세청, 소방방재청,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원 2200여명이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주량 증가에 비하면 시장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 여기에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기존 아파트 거래를 감소시키고 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구역에 새로운 개념의 도시설계를 반영한 단지를 개발 중이고, 이 같은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첫마을을 중심으로 입주 2년차를 맞아 전세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양숙자 해냄공인중개사 대표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올여름부터 주택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학·생산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도시 기능을 살리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 조선업계, 자꾸 밀려 내려간다

    한국 조선업계, 자꾸 밀려 내려간다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수주량 감소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국제적 조선·해운 분석 전문 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29만 4167CGT(수정 환산 톤수)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8%나 급감했다. 특히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중국뿐 아니라 일본 조선사들에도 밀렸다.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점유율은 13.0%로 3위로 추락했다. 중국 조선사들은 110만 3857CGT를 수주하며 점유율 48.8%를 차지했다. 일본 조선사들은 60만 4664CGT를 수주하며 점유율 26.7%를 기록했다. 월별 수주량이 일본에 뒤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2월 중국을 따돌리며 월별 수주량 1위를 기록했지만 3월부터 수주 실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 1~4월 국내 조선사들의 누계 수주량은 444만 1372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줄었다. 반면 중국은 10.8% 증가한 603만 4231CGT의 수주량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이 부진한 데는 한국 업계에 특화된 선종의 발주가 감소하고 해양 플랜트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계에서 기술 우위를 지닌 고효율·초대형 상선 발주가 많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주춤하다. 또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개발비가 저렴한 셰일가스 등에 주목하면서 대형 해양 시추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이 해양 플랜트를 수주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 악화도 우려된다. 업계 1위 현대중공업은 188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17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 및 공사손실충당금을 쌓으면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이 원인이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2년 수주한 저선가 선박 투입 비중 증가 및 선종 다변화에 따른 생산성 악화 등으로 1분기 38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3652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의 조업 정상화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199억원)이 흑자로 전환하며 조선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의미 있는 성적을 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빅맨’ 이다희 만취 연기, 차도녀 만취녀 넘나드는 매력 발산

    ‘빅맨’ 이다희 만취 연기, 차도녀 만취녀 넘나드는 매력 발산

    28일 첫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1회가 호평을 받은 가운데 29일 방송될 2회에서 이다희(소미라 역)가 몰래 음주 촬영을 한 만취녀 장면 전말이 밝혀진다. 앞서 이다희는 실제 주량을 공개하며 “촬영 당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고 하니 긴장이 많이 됐다. 긴장이 풀리지 않아 감독님 몰래 소주 3잔을 마시고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로 인해 29일 밤 2회에서 공개될 이다희 표 만취녀 연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공개된 사진에는 이다희가 소주병에 숟가락을 꼽고 시장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열창하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강지환(김지혁 역)의 부축을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잔뜩 취해 풀려있는 눈과 표정은 이다희 만취 연기가 얼마나 실감나게 펼쳐졌는지 짐작하게 한다. 1회 방송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똑 부러지게 해내는 커리어우먼으로 매사에 완벽함을 자랑했던 그녀가 무슨 연유로 지혁과 함께 시장통에서 풀어진 모습으로 노래까지 불러야 했는지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 역시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빅맨’ 1회 방송에서는 삼류 양아치 인생을 살던 김지혁이 강동석(최다니엘 분)을 살리기 위한 현성그룹의 계략에 휘말리는 사건이 시작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실감나는 이다희 만취 연기는 29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 2회에서 공개된다.
  • [씨줄날줄] 조선강국의 명암/오승호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조선업은 세계 일류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업체의 명품 기술은 세계 선박 건조시장을 주도한다. 조선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중국에 잠시 세계 1위를 내줬지만 2012년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월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수주 선박 수는 52척으로 60척인 중국에 비해 다소 뒤졌지만 환산톤수(CGT)로 환산한 수주량은 전 세계 점유율 45.4%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34%였다. CGT는 선박 무게에 부가가치 및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로, 건조가 어려운 선박을 수주할수록 CGT는 높아진다. 올 1~2월에도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3월에는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주는 등 우리나라와 중국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 중인 1967년 조선공업진흥법을 제정했다. 조선업을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1990년 10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선전문위원회(WP6)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우리나라 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선진국과의 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자리다. 이후 ‘조선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는 국내 조선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듬해부터 외국업체들은 우리 조선업체에 선박 발주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진통을 겪은 끝에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강국으로 우뚝 섰다.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 조선업체에 자국 군함 건조도 의뢰한다. 2012년 해양 강국 영국은 국내의 한 조선업체에 항공모함 군수지원함 4척의 건조를 의뢰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6월에는 노르웨이 방위사업청에서 2억 3000만 달러의 군수지원함 한 척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반면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는 연안 여객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중고선 수입이 주를 이룬다. 한국해운조합의 ‘2013년 연안해운통계연보’를 보면 전체 여객선 217척 가운데 선령(船齡) 20년 이상은 67척(30.9%)이다. 정부는 2009년 선령 기준을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했다. 영세 여객선 업체들이 페리와 같은 여객선 건조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대참사를 빚은 세월호는 청해진해운이 수입하기 전 일본에서 18년 운항했다. 해운산업의 대세는 선박을 사고파는 비즈니스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 부문은 초보 단계다. 여객선의 노후화는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 해양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선박 수주잔량 하락세… 조선업계 꽃샘추위?

    선박 수주잔량 하락세… 조선업계 꽃샘추위?

    이달 들어 전 세계 수주잔량이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는 조선업계에 갑자기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꽃샘추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국제적 조선·해운 분석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이달 초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 802만CGT(수정환산톤수)로 지난달 1억 1010만CGT에 비해 208만CGT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 동안 지속됐던 수주잔량 증가 추세가 꺾인 것이다. 수주잔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조선소의 수주량이 인도량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으로 조선소의 일감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수주잔량도 감소했다. 이달 초 3333만CGT로 지난달 3390만CGT보다 57만CGT 감소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매월 100만~200만CGT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는 43만CGT에 그쳤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잔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업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수주잔량이 줄어든 것은 수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수주량의 감소와 증가는 워낙 번갈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몇 개월간 쭉 이어질 것인지를 바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반면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 조선업계의 1분기 수주실적은 403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338만CGT)보다 19.2% 증가했다. 중국의 1분기 수주실적은 429만CGT로 전년 동기(439만CGT)보다 감소했지만 한국보다 26만CGT 앞섰다. 그러나 수주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3억 달러로 중국(77억 달러)을 넘었다. 지난달 말의 클락슨 선가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5월 이후 상승세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선가지수는 새로 만든 선박에 대한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높아지면 선박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 중고선 거래량이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중고선 거래량은 DWT(재화총화물톤수)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상선(벌크선·탱크선·컨테이너선)의 중고선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5% 증가한 2610만DWT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중고시장에서 사들인 선박으로는 당장 운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중고선 거래량은 선박회사들의 시황 판단과 중·단기 전망을 반영한 지표로 통한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선 거래가 늘어나 중고선가가 상승하면 조선사들의 수주 수익성을 높이기 때문에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서진 만취, “기차에서 술을 퍼먹기는 처음..기억 안나” 주량은?

    이서진 만취, “기차에서 술을 퍼먹기는 처음..기억 안나” 주량은?

    이서진 만취 모습이 포착됐다. 28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그라나다행 야간열차에 오른 할배들과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일섭은 열차의 좁은 침대칸에 불만을 터트리며 술을 마시기 위해 식당 칸으로 이동했고, 이를 본 이서진은 그를 조용히 따라갔다. 두 사람은 어떠한 대화도 없이 조용히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후 신구가 잠에서 깨 화장실을 가다가 이서진과 백일섭을 보고 합류했다. 결국 세 사람은 식당칸에 있는 술을 전부 마시고서야 술자리를 마쳤다. 잠을 청하기 위해 침대칸으로 돌아온 이서진은 만취 상태였고, 이층침대에 올라가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이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기차에서 술을 퍼먹기는 처음이다. 어떻게 2층 침대에 올라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사진 = tvN ‘꽃보다할배’ 화면 캡처 (이서진 만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차프랜차이즈 엑기스만…전통포차 느낌의 구노포차 창업 주목

    포차프랜차이즈 엑기스만…전통포차 느낌의 구노포차 창업 주목

    주점 창업 아이템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주들에게 창업시장에서 브랜드화에 성공한 포차프랜차이즈 ‘구(舊)노(路)포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로부터 먹는 장사는 남는 장사고 그 중에서도 술 장사가 최고란 말이 있을 정도로 주점 창업은 이득을 남길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아왔다. 1인당 연간 평균 음주량이 소주 59병, 맥주 86병, 위스키 1.3병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술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 사랑도 주류업의 호황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생계형 창업으로 술을 파는 호프집과 음식점이 넘쳐나면서 주류업 또한 이미 오래 전에 포화상태로 들어가 술 장사가 남는 장사란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명확한 타켓과 차별화된 콘셉트, 메뉴의 구성이 없이는 우후죽순 쏟아진 주류업체 사이에서 살아남기란 희박하다. 최근 몇 년간 싼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민적인 콘셉트의 포차프랜차이즈들이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비슷한 유형의 포차 브랜드가 생성되면서 이들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포차란 타이틀 이외에는 다른 주점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비등비등한 포차 프랜차이즈들 사이에서 전통포차의 의미와 느낌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복고풍 구(舊)노(路)포차는 주목할만하다. 구(舊)노(路)포차의 실내인테리어는 대한민국이 급격히 경쟁성장을 이뤘던 1970대부터 80년대 초반에 성행했던 전통포차를 그대로 구현해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의 역할을 한다. 뿐만아니라 당시 가난한 생활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대부분의 서민들과 노동자들의 고달픔을 달래주던 안식처의 역할을 현재도 이어가겠단 포차의 진정한 의미를 엿볼 수 있다. 비단 간판과 전통포차를 구현한 복고풍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실제 삽자루에 담겨 나오는 ‘미치겠닭’, 대형도마 위에 담긴 ‘도마계란말이’ 등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구(舊)노(路)포차의 안주들은 후한 인심과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인기메뉴들로 사랑 받고 있다. 이렇듯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 구성으로 브랜드화에 성공한 구(舊)노(路)포차는 주류업을 창업아이템으로 고려하고 있을 많은 예비 창업주들이 충분히 주목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스틴 비버, 이젠 소변보는 장면까지 공개?

    저스틴 비버, 이젠 소변보는 장면까지 공개?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저스틴 비버(20)가 얼마전 유치장에서 음주 여부를 테스트받는 장면에 이어 소변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어 화제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해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올라온 영상은 유치장의 한쪽 벽에 위치한 소변기에 다가서는 저스틴 비버를 보여준다. 영상을 보면 소변기가 내려다 보이는 화장실에서 비버가 바지를 내려 소변을 보고 있다. 일을 마친 비버는 손을 씻고, 경찰 지시에 따라 이동한다. 영상에서 비버가 소변보는 도중 성기 노출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 되어있다. 지난 번 비버의 변호인단이 “CCTV에 찍힌 영상에는 화장실 칸막이가 낮아 비버의 성기 부분이 노출되어 있다”며, 사생활 침해의 이유를 들어 법원에 공개를 반대한 영상이다. 당시 일부 영상의 공개여부는 판사가 최종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법원측은 “비버는 성기 노출과 관련된 개인적 사생활에 대해 유치장 안에서는 보호를 받을 권리가 없으며, 일부 자료 공개는 적법한 일이다”고 밝혔다. 법원측은 이를 검토해 경찰에 영상의 수정·보완을 지시했고, 경찰은 일부 장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한 뒤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 경찰은 “비버의 소변 샘플에서 마리화나와 신경안정제인 자낙스(알프라졸람)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주량은 법적 허용치보다는 아주 근소하게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