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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시민단체 공동주최 ‘SOFA토론’ 중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의지를 강력 천명한 이후 국회 및 시민단체의 SOFA 전면개정 목소리도 더욱높아가고 있다. 20일 일부 여야 의원과 시민단체가 공동주최한 ‘SOFA협상 미국시안분석과올바른 개정방향’이란 주제의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SOFA가 대한민국과국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만큼 본 취지에 맞춰 전면 개정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이들은 미·일 SOFA에서 규정하는 ‘기소단계부터의 피의자 신병인도’ 제도를 도입하고,미·독 SOFA가 적시하는 환경조항까지 포함한 한·미 SOFA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이장희(李長熙)교수는 미국측이 시안에서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시점을 앞당겨주는 대신 징역 3년 이하의 경미한 범죄에 대한 재판관할권 포기를 요구한 것에 대해 “미군범죄의 약 75%가 교통사범인데 이에 대한 재판권을 포기하라는 것은 한국 사법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비난했다. 또 “매향리사건 등 미군기지가 한국인의 생존권을 흔드는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환경오염 피해에 대한 미군 당국의 배상의무,한국 환경법규의 기지내 적용, 환경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소송절차조항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미군의 독극물방류사건에 대해 녹색연합 김제남(金霽南)사무총장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환경에 대한 주한미군의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정부는 환경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던 주한미군사령관의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국측이 제시한 개정시안이 ‘개악’이라고 지적하고,국회와 시민단체가 SOFA 전면개정 촉구를 공동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은 “6·15 남북공동선언 등으로 주한미군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주둔군이 아닌 ‘점령군’을 연상케 하는 한·미 SOFA 조항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시민단체 연대 SOFA개정 특위 추진

    여야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회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특위’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공동대표 李長熙)과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의원모임’(대표 金元雄)은 20일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SOFA협상 미국시안 분석과 올바른 개정방향’이란 주제의 긴급 공청회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뒤 국회와 시민단체가 연대,SOFA 전면개정을 위해 공동대처하는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청회에서 한국외대 이장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16대 국회는 SOFA개정촉구 결의 수준을 넘어 불평등한 SOFA를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하고전면 재검토하는 ‘한·미SOFA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나라당 김원웅,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은 “특위구성안을 당 지도부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제안하겠다”면서 “이와 함께‘SOFA개정촉구 국회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을 비롯,정치권내에서 미군 관련문제에 대한 기득권층의 찌든 냉전시대 논리를 혁파하는 데앞장서겠다” 고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발언대] 美의 SOFA 개정안은 개선 아닌 개악

    최근 언론에 보도된 미국의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시안의 내용을 보고는 할말을 잃었다.현재 각종 불평등 독소조항들로 채워진 SOFA 규정을 고치겠다고 내놓은 개정안이 개선이 아닌 개악의 수준으로 크게 후퇴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중대 범죄를 저지른 미군 피의자의 인도 시점을 우리 정부의요구대로 앞당겨 놓고 뒤에 가서는 주한 미군사령관의 자의적 해석에 따라피의자 인도시점을 늦출 수 있도록 장치를 달아 놓았다.요컨대 미군 피의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권리침해가 있을 경우 주한 미군사령관이 피의자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이를 거부하면 SOFA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부분이 그것이다.미국은 또 우리 정부에 미군 미결수를 위한 별도의 유치시설을 만들 것과 심지어 각종 경범죄에 대한 재판권할권 및 기소권의 포기를 요구하는 등 상식 밖의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른다면 한국에서 아무리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미군 피의자라도 주한 미군사령관이 인권침해라고 한마디하면 우리 사법당국은 미군 피의자를처벌할 수 없으며,구금된 피의자는 특별히 대우해야 하게끔 된다.심하게 말하면 주한 미군사령관이 한국의 사법권까지 통제하게 되는 현실이 초래되는것이다.그런 반면 미국은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미군부대 안의 환경 노동검역 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미국의 이런 자세는 한마디로 우리의 사법주권을 모독하고 한·미 관계를 사대주의적 종속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데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민주주의가 발달했다는 미국이 어떻게 이처럼 시대착오적인 협정안을 내놓을 수 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미국은 진정한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강한 군사력보다는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즉 상호 주권존중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그리고 다음달에 있을 한·미간 SOFA 개정협상에서 불평등한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여유있는자세를 보여야 한다.주한미군이 SOFA의 불평등한 조항을 합리적으로 고치는데 앞장선다면 한국인은 주한미군을 존경과 사랑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김한영[경기 수원시 인계동]
  • 정부 SOFA협상 대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LA타임스 회견을 통해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은 최근의 여론 흐름을 감안한 것이다. 그동안 SOFA가 불평등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데다 최근 미군측의 독극물 방류 사건까지 겹쳤다.이번 기회에 SOFA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으로 고쳐놓겠다는 의지인 셈이다.1차적 모델을 미·일 SOFA로 잡았다. 이와 관련,정부는 다음달 2∼3일 재개되는 SOFA 개정협상에서 피의자의 신병인도 시기를 기소시점으로 앞당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결국 미·일 SOFA가 규정하고 있는 ‘기소단계부터의피의자 신병인도’ 제도를 이번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 나아가 미·독 SOFA가 규정하고 있는 환경조항까지 적절히 배합하는 형식으로 한·미SOFA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한·미 간에 의견차이가 두드러진 피의자 신병인도 시점과 환경조항 삽입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되 이를 순차적으로 푸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즉 신병인도 시기를 우선시하고 이어 환경·노무 등의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미국측의 입장도 감안한다는 생각이다.너무 강한 안을 밀어붙여 다음달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최근 주한미군의 포름알데히드 한강무단방류사건 등으로 불거진 국민의 대미 반감이 확산,자칫 반미(反美) 감정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생각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SOFA와 日·獨의 협정 비교.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은 미·일 SOFA,미·독 보충협정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평등한 내용을 지닌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일 SOFA와 비교,불평등의 요소가 두드러진 것은 미군 피의자에 대한 구금과 신병인도에 대한 조항.일본은 미군 피의자를 기소할 때 신병을 인도받아 구금할 수 있지만 우리는 살인·강간·강도 등 중범죄자라도 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우리 수용시설에 구금할 수 없다.특히 일본은 수사당국이 피의자를 체포,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계속 구금할 수 있다. 독일의 경우 우리와비슷하다.그러나 독일측이 인도를 요청,그들의 시설에 구금할 수 있다. 미군의 공무집행중 범죄에 대한 판단도 1차적으로는 미군이 하는 것은 같지만 일본의 경우 최종 판단은 일본법원에서 가린다.독일도 마찬가지다.그러나우리는 미군당국이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1차 재판권 범위는 일본보다 넓다.일본은 1만엔 이하의 절도,전치 1주 미만의 폭행 등 징역 6개월 이하의 경범죄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을 하지않는다.그러나 우리는 미군당국의 1차 관할권(미군의 미군대상 범죄,공무상범죄)를 제외하고 1차 재판권을 갖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관련 규정이 없다.그러나 독일보충협정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독일환경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규정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차별적 SOFA 조속 개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미 LA 타임스와 회견을 갖고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법률적 지위를 규정하고 있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하고 “SOFA조항이 조속히 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김 대통령이 미 정부에 대해 이례적인 강한 어조로 이같은메시지를 전했다”면서 “김 대통령은 ‘3만7,000명의 주한미군 중 일부 미군의 행동에 대한 한국민들의 분노가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미감정이 생기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달 2∼3일부터 재개될 한·미간 SOFA개정 협상에서 협정 내용을 미국과 일본간 SOFA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소단계부터 피의자 신병인도’를 관철하고 환경보호 조항을 강화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번 협상에서 최소한 일본 수준으로 SOFA가 개정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주한미군의 포름알데히드 한강 무단방류 사건과 관련,미군측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무단 방류에 대한 미군측의 조사 내용에 의문이 있거나 미흡할경우 공동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최근 SOFA 환경분과위 미측 위원장 앞으로 보낸 2차례의 서한에서▲미군의 구체적인 독극물 조사방법과 범위 ▲재발방지 조치 및 향후 계획▲관계자 처벌 등 제반 조치 결과의 신속한 통보 ▲다른 미군기지에서의 유사사례 발생 가능성에 대한 자체조사 여부 등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환경부는 이와 함께 SOFA 개정 때 독일 수준의 환경조항이 개정안에 반영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문호영기자 yangbak@
  • 오키나와 G8 정상회담/ 의제와 전망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이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린다.새 천년들어 처음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는 정보기술(IT)과 한반도 정세,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등이 집중 논의된다.특히8개국 정상들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지속적인 번영(경제),마음의 안녕(사회),세계의 안정(정치) 등 3개 분야에 걸쳐 모두 3차례 정상회담을 갖는다.그러나 역시 핵심 의제는 정보기술(IT)혁명.정상들은 “IT혁명을 세계 경제성장에 불가결한 엔진”으로평가하고 ‘IT헌장’을 채택할 계획이다.선후진국간 정보격차 해소 방안과빈국의 부채탕감,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 전염병 억제 지원방안 등을심도있게 논의한다.G8 정상들은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결렬된 뉴라운드 협상의 연내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과 유가 안정이 세계 경제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선언을 공동성명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회담 참가국들은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태국,알제리 등 개도국대표들과 20일 만나 도쿄에서 정보격차 해소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듣는다. [주요 의제] 경제분야의 주요 의제는 IT혁명.IT혁명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원방안과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함께 논의한다.IT산업을 활성화하기위해 국제전자상거래 확대,특허기준 채택 등을 논의한다.소비자 보호,사이버범죄 방지 등에 대한 국제적 규정 마련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전자상거래의 과세 여부와 통관절차 등 규제 단순화 방안을 놓고 미-유럽연합,미-일간 이견이 심해 회담결과가 주목된다.일본은 국가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원격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 프로그램을 제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빈국의 부채탕감,빈곤퇴치,에이즈·결핵 등 질병 예방도 논의된다.일본은 질병 예방을 위해 100만달러의 기금 설치를 제안해놓고 있다.인간유전자정보의 특허 기준과 유전자변형식품의 안정성을 놓고 회원국간 논란이예상된다. 정치분야에서는 미국의 NMD체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될 전망.러시아 뿐 아니라 프랑스,독일 등 우방들마저반대하고 있어 미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회담에 앞서 중국·북한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대한 북­러 양국의 입장을 전달할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각국 입장]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경기 장기호황과 재정흑자로의 전환 등 경제적 치적들을 배경으로 신경제 체제에서도 미국의 리더십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캠프 데이비드 중동평화협상의 진통으로 출발을 하루 연기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평화협상이타결될 경우 협상 이행에 따르는 경제적 지원에 G8 회원국들이 참여할 것을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주최국 일본은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 대한 국내외 신인도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본격적인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러시아 기본지침을 설명,‘강력한 러시아’재건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의혹을 불식시켜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G8 정상회담 선언안 골격. [지속적 번영(경제분야)]■세계경제 건전한 매크로정책과 구조개혁의 추진■IT 국제적인 규칙 정비와 개도국 지원이 중요■무역 신 UR의 조기시작 노력■개발(보건) 전염병대책 국제회의를 연내에 발족■문화의 다양성 고유 문화의 존중·보존은 사회의 다이너미즘에 중요[마음의 안녕(사회분야)]■범죄·마약 사이버범죄 대응 강화■식품의 안전 유전자 조작식품의 안전성은 모든 정부의 목표■환경 교토의정서 발효를 위한 노력 촉진■게놈 개인유전자정보의 적절한 대응을 강조[세계의 안정(정치분야)]■분쟁예방·유엔개혁 분쟁 예방은 포괄적 접근 방식으로 추진.안보리를 포함한 유엔 개혁에 노력■군축 핵 및 미사일 비확산에의 대응을 계속■지역정세 남북한 대화, 중동평화교섭을 지지. *개최지 오키나와 분위기. 미국이 해외주둔 미군들의 잇따른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오랜 우방인한국과 일본에서 미군들의 민간인 대상 범죄와 독극물 방류 등에 항의하는시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높다.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마음이 편치만은않다. 마무리짓지 못한 중동평화회담 탓도 있지만 이보다는 ‘화려한 마지막 파티’ 대신 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미(反美) 시위’가 일본 현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만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14세 소녀를 성추행한데 이어 뺑소니사고를 내는 등 잇따른 주둔 미군의 범죄로 반미감정이 거세지고 있다.15일7,000여명의 주민이 미군 범죄에 대한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할 결의문까지 채택했다.이들은 오키나와내 미군기지 축소,주일 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개정,오키나와 주둔 미군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20일 미 공군기지를 둘러싸는 17.5㎞의 인간사슬 잇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반미감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섰다. 21일 오키나와 평화공원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주일 미군의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의 연설을 한 뒤 주민들과 직접 대화도 나눌 계획이다.‘미국식 접근법’으로 일본인들의 분노를 달래보려는 것이다. 오키나와는 1945년 세계 2차대전이 끝나기 직전 미군의 집중폭격으로 14만여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곳으로 72년 일본 본토에 귀속될 때까지 미군 지배를 받아왔다.면적은 일본 전체의 0.6%에 불과하지만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몰려 있다. 김균미기자
  • 경실련 “SOFA 위헌” 憲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은 형사관할권과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환경권을 침해하고 있으므로 위헌”이라며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경실련은 심판 청구서에서 “지난 2월 주한미군 매카시 상병에 의해 살해된경기도 의정부의 술집 여종업원 김성희씨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형사재판권에 관한 SOFA 규정들이 주한미군 범죄인들을 합리적 근거없이 우대하거나주한미군 범죄의 피해자들을 불리하게 대우하고 있어 헌법상 보장된 인격권,평등권,형사 피해자의 재판절차에서의 진술권 등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또 “주한미군 사령부가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을 한강에 무단방류했으나 SOFA 3조1항과 4조1항은 한국정부가 환경·토지 오염의 방지를요청하거나 오염된 토지나 시설의 보상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어헌법에 보장된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한광장] 미국 SOFA 개정의지 있는가

    한·미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한·미행정협정으로 지칭되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tatus of Forces Agreement:SOFA) 개정과 관련해 미국은 최근 미군 범죄인의 신병에 대해 거의 무제한적인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개정안을 지난 5월31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측 개정안에는 “미군범죄인의 신병이 한국측에 넘겨진 이후 중대한 법적 권리침해가 발생했다고판단될 경우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측에 범죄인의 신병인도를 요구할 수 있으며,이를 인도하지 않을 경우 관련 SOFA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것은 미국측이 자신들의 판단을 기준으로 미군 범죄인의 신병에대해 사실상 무제한의 권리를 행사하고,한국이 이를 거부할 경우 신병인도및 재판관할권조항 자체를 무효화시키겠다는 것으로 한국의 사법주권을 완전 무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미국은 특히 미군 범죄자의 신병인도시기를 현행 ‘확정판결후’에서 ‘기소단계’로 앞당기는 전제조건으로 ▲경미한 사건에 대한 한국의 재판관할권 포기 ▲재판관할권 대상 중대범죄 리스트화 ▲피의자 대질 심문권 의무화 ▲미결피의자 구금시설의 인권보호 강화 등 4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안은 SOFA 개정에 대한 우리 시민단체의 요구 수준과는양적,질적으로 모두 함량미달이다.우선 양적 기준에서 볼 때,미국안은 한·미행정협정의 모법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재검토,주둔군경비분담특별협정폐지 그리고 SOFA 규정에서 노무,환경,민사청구권,통관·관세조세,미군기지및 시설내에 관리권,행정협정 해석시 영어본 우선 등 6개 기본 개정사항에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미국안은 단지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는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 시점만 다루고 있을 뿐이다. 한편 질적으로 보면,미국안은 미군 피의자의 인권보호라는 명분하에 한국의 사법주권 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우선 경미범죄에 대한 사법권 포기란 살인,강도,강간 등 중대범죄를 제외한 교통사범,단순폭행 등 3년 이하의 범죄에 대해 재판관할권 포기를 요구하는 것이다.그러나 이것은미군범죄의 반 이상인 도로교통법 위반(53.3%-98년)을 포함해 폭행 등 잦은 범죄(16. 4%-98년)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즉 한국시민이 가장 불편하게 겪고 있는 미군 범죄의 약 75%(총 725건중 529건,99년 1월∼12월말)가 교통사범인데,이것에 대해 재판권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둘째,한국 재판관할권 대상 중대범죄를 리스트화하자는 것은 처벌대상 미군 범죄를 정형화함으로써 한국 재판권의 행사범위를 축소하자는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중대범죄를 유형화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열거보다는 예시규정이 융통성 있는 미군범죄 예방을 위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피의자 대질심문권은 영미법상 제도로서 대륙법인 한국에서는 수용하기가 힘들다.우리 형사소송법 제162조에서는 법원이 증인과 피의자에게 대질심문권을 이미 부여하고 있는데,이것으로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넷째,미결피의자 구금시설을 인권보호의 차원에서 강화하자는 것은 한국 사법당국과 수사당국의 인권수준을 못 믿겠다는 것이다. 또 미국은 자기들이 제시한 이러한피의자 신병 인도안이 수용되어야 다음에 시민단체가 요구한 환경,노무,검역 등 다양한 사항을 다룰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그런데 미·일협정과 나토협정은 범죄인 신병인도시점을 기소후로,살인,강도,강간과 같은 중대범죄인 경우에는 기소 이전에 신병인도를 가능케 하면서도 위와 같은 까다로운 전제조건을 전혀 부과하지 않고 있다. 주권국가라면 당연히 이러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명백한데도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이후 협상결렬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미국은 과연 SOFA 개정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李 長 熙 한국외대 교수·국제법]
  • SOFA 전면 개정의 당위성 제기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개정 협상과 맞물려 이번 기회에 34년간이나 지속된 ‘불평등’의 꼬리를 떼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매향리 사격장 사태에 이어 미군부대의 ‘독극물 방류 의혹’까지 겹치면서 ‘반미(反美) 정서’가 고개를 들고 있다.자칫 한·미 우호관계의 손상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한미군 범죄근절 운동본부의 ‘SOFA 개정 위원회’가8년동안 끈질긴 현장 추적과 이론적 검증을 통해 축적한 ‘결실’이 사단법인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연구’는 기존의 서적과 달리,탈냉전의 시대상황에 초점을 맞춰 SOFA 위상의 재정립과 개정 방향을 집중 조명했다. 저자인 최승환(崔昇煥) 경희대교수(법학)와 이장희(李長熙) 한국외대 교수(법학),장주영(張朱煐)변호사 등 3인은 ‘국제역학 변화론’을 내세워 ‘SOFA불평등 기원’을 짚어가면서 전면 개정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총 10장의 주제별 논문을 통해 ▲형사관할권 ▲민사청구권 ▲환경권 ▲노동권 ▲관세권 등 분야 등에서 주한미군의 ‘월권’을 풍부한 사례로 설명하고있다. 이들은 “SOFA의 전면적 개정을 미룰 경우 반미감정이 확산,군사·외교협력은 물론 경제와 통상 문화 협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해 결국 미국에도 막대한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충고도 잊지 않고 있다. 이장희 교수는 “지난 94년 10월 북미 제네바 합의문은 북한을 공통의 적으로 보는 ‘한·미 상호방위조약’과는 명백히 모순된다”고 지적,“냉전질서를 전제로 맺어진 한미방위조약과 이에 근거한 ‘한미 SOFA’도 당연히 시대상황에 맞도록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평화공존 분위기에 맞춰냉전의 부산물인 한·미동맹의 ‘구조조정’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특히 한·미 SOFA와 ‘미·일 SOFA’,‘나토 SOFA’,‘독일보충 협정’과의종합적 비교·분석은 전면개정의 당위성에 설득력을 더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한강에 독극물 버린 미군

    주한미군이 한강에 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를 방류했다는 녹색연합의 폭로가 사실로 밝혀졌다.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을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에 흘려보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지난 2월 미8군이 서울 용산기지에서 시체방부 처리용으로 쓰던 포름알데히드 용액 480병(1병당 475㎖)을 정화처리도 하지 않은채 한강에 버렸다고 녹색연합이 폭로한 지 하루만인 14일 주한미군사령부는 방류사실을 확인하고유감을 표명했다.미군측은 자체조사결과 녹색연합이 조사한 것보다 적은 75. 7ℓ를 단 한차례 방류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앞으로 한·미 양국의 환경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는 사안의 중대함에 비춰 크게 미진하다.우선 방류한 포름알데히드가 물에 섞여 희석됐으리라는 주장은 매우 비도덕적이다.그런 논리라면 어느 강에 무슨 독극물을 풀어도 별로 해가 없다는 주장과 다를 바없다.방류가 단 한번 뿐이라는 발표도 검증이 필요하다.녹색연합은 독극물방류가 상습적으로 일어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확인된 방류량이 녹색연합의 주장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소명이 필요하다. 6월에 자체조사를 벌였다는 데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당시 미군 당국은 적어도 조사결과를 한국정부에 알렸어야 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조사결과 책임이 있는 관련자를 처벌하였는지 여부와 재발 방지를 위해 취했다는 후속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밝혀야 한다. 이러한 일들이 분명하게 처리된 다음에야 우리는 비로소주한미군사령부가 밝힌 유감 표명과 환경규정 준수 의지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한·미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가훼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또 주한미군이 한국의 국가안보와 평화유지에공헌한 사실을 폄하할 생각도 없다.다만 아무리 친한 이웃간이라도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는 있는 법이다.미국에서라면 미군이 이같은 일을 저지르지않았을 것이다.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이요,주한미군이건 외국기업인이건누구나 환경을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정부도 이를 계기로 다음달 초 재개하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협상에서 환경관련 조항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현재처럼 관련조항이전무하다면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재발해도 적절한 조처를 취하기 힘들다는점은 뻔하다. 한·미간 공동조사와 관련자 처벌도 우리가 주권국가로서 당당히 요구할 것을 촉구한다.
  • 주권침해 SOFA협상안 美사과 촉구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을 앞두고 최근 한국 주권 침해소지가 있는 미국측 협상안이 공개된 데 대해 여야 의원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의원 등 여야 ‘386’ 의원 10명은 13일 성명을 발표,“미국측이 자신들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미군피의자의 신병인도를 할 수 있게 하고 일부 범죄의 재판관할권 포기를 요구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정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정부는 주권침해에 대한 미 정부의 사과 없이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SOFA 협상에 응하지 말아야 하며,앞으로 주권국가로서 당당히 외교권을행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미국측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주한 미국대사관을항의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대표 한나라당 金元雄의원) 등 6개국회연구단체는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 공동간담회를 갖고 바람직한 SOFA 개정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불평등 SOFA개정 전력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12일 “주한미군의 주둔은 긴요하다”고 전제,“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과 효율적인 미군기지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를 통해 환경오염과 재산권 불이익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말하고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이들을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으로간주해 다각도로 해결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남북간의 물류비 절감 방안으로 비무장지대(DMZ) 안에 물류기지를 설치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시기와 관련,“국민적 지지가 높은 상태에서 이산가족 교환이 이뤄지고 고위급회담의 분야별 협력사업이 진행되면 서울답방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통일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적대용어 및 관련법령 정비를 보완할계획이며 우선 ‘미수복지역’‘괴뢰집단’ 등의 용어를 정비중”이라면서“상호정보 교환 등을 통해 북한의 법과 제도개선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강성구(姜成求)의원은 “SOFA 협상의 미국측 개정안은 우리 사법주권의 침해로 현행 불평등 내용을 더욱 불평등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전면개정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도 “SOFA 개정협상에서 범죄인 인도시기는 공소제기 시점으로 앞당겨야 하고 미군의 재판권은 군대 구성원에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은 또 현행 SOFA가 불평등조약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달 2,3일 열리는 양국간 개정협상에서 상호주의에 따른 평등조약으로 전면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의원은 “남북국가연합 단계에서 정상회담·고위당국자회담·국회회담의 기능과 성격은 각각 무엇이냐”고 물었다. 같은 당 임채정(林采正)의원은 김정일 위원장을 10월20일 서울에서 열리는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특별초청할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SOFA·反美기류 대책 추궁

    12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내달 2일 양국 개정 협상을 앞둔 터라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불평등시정’을 요구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최근들어 심상치 않게 번지는 ‘반미 감정’에 대한 정부측 대책을 물었다. 민주당 강성구(姜成求)의원이 포문을 열었다.그는 “현행 한·미 SOFA는 다른 나라에 비해 불평등한 협정”이라고 전제,“그런데도 지난 5월31일 우리측에 전달된 미국측 협상안은 한국의 사법체계를 전면 부인하고 미군 피의자의 신병에 대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으로,우리 법체계를 무시한 사법주권의 침해이며,현행 불평등 내용을 더욱 불평등하게 만드는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매향리 사태를 예로 “주한미군은 한국의 환경자원을 파괴하고 한국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기 위해 주둔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SOFA는 타국과 마찬가지로 상호주의에 입각한 평등 조약으로 전면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심규섭(沈奎燮)의원은 “최근 반미 분위기가 형성돼가고 있는 듯한불안감을 주고 있다”면서 “SOFA는 개정돼야 하고, 개정에 대한 요구나 방향이 자주권 획득이라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반미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의원도 “매향리 폭격피해와 미군 성폭행 사건 등이 보도되면서 미군기지를 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200여 시민단체 등이미군기지의 이전 또는 SOFA 개정요구를 거세게 들고 나와 반미기류마저 조성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우려했다.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의원은 향후 주한미군 지위문제에 대한 정부측 구상을 캐물었고,자민련 원철희(元喆喜)의원도 “주한미군의 존재는 동북아의평화공존을 위한 전쟁 억지력”이라며 주한미군 철수시의 영향에 대해 물었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답변에서 “SOFA 협상은 우리 사회의 변화,SOFA에 대한 국민감정,다른 나라와의 협정 내용의 차이 등 제반 요인을감안,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보스워스 美대사 “매향리 주민들 이익 최대한 보호 노력”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심이 고조되고있는 주한미군의 위상과 관련,한반도 주변 위협이 사라지는 등 상황이 변하면 주한미군의 규모와 지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사는 10일 대한매일과의 단독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정세가 변하면 주한미군의 구조와 구성도 현재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규모는 물론 지위도 현재의 전쟁도발 억지력에서 평화유지군 같은 성격의 주둔군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한반도 주변 4강들의움직임에 대해 “4강 모두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북한과 외부 세계의 접촉은 어떤 형식이건 긍정적인 발전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매향리 사건과 관련,“한국 국방부와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중”이라며 “한국 주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한·미·북한 3국 외무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SOFA 개악 안된다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개정 협상을 앞두고 미국측이 한국의 사법권을 무시하는 개정안을 통보해 와서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5월 미국이 보내온 개정안에는 “미군 피의자의 신병이 한국 사법기관에 넘겨진 뒤 중대한법적 권리 침해가 발생하여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한미군사령관이 판단하는 경우 한국은 형집행을 할 수 없고 미국쪽이 요구할 때에는 피의자의 신병을 미국쪽에 넘겨줘야 하며,한국쪽이 이를 거부할 경우 범죄인인도와 관련된 SOFA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킨다”는 조항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미군 피의자의 법적 권리가 침해됐다고 주한미군사령관이 판단하면 한국은형 집행을 할 수 없다니,한마디로 말해서 미군사령관이 한국의 사법권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분명하게 말해두거니와 주한미군사령관은 점령군사령관이 아니다. 미국은 또 “피의자의 신병인도 시점을 ‘형확정 시점’에서 ‘기소 시점’으로 앞당기자”는 우리쪽 요구와 관련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내세우고 있다.경범죄에대해서는 한국의 재판관할권을 포기하고,한국이 재판권을 행사할 ‘중대범죄’를 명시하며,미결 피의자들을 위한 별도의 구금시설을 신축하는 등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조처를 취하라는 것이다.경범죄에대한 재판관할권 포기나 재판권 행사 중대범죄 명시 요구는,중대범죄에 해당되지 않는 범죄에 대해서는 사법권을 포기하라는 뜻이다.도대체 말이 되는주장인가.미결 피의자들에 대해 특별대우를 하라는 주장도 우리의 행형제도에 대한 모독이다.한국이 계수(繼受)한 대륙법이 실체적 진실의 규명을 최우선하는 데 반해,영미법이 인권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차이점을 감안해도 그렇다.미국의 SOFA 개정안은 그동안 지적돼 왔던 한·미간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국쪽 개정안은 정작 한국이 주장하고 있는 미군부대의 환경오염 문제, 미군이 고용한 한국인의 노동권 보장,미군부대에 반입되는 농산물검역 문제 등에 대해서는 거론도 하지 않고 있다.미군은 한국의 안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국익을 위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가뜩이나 ‘노근리 양민 학살’과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문제 등으로 미군에 대한 국민감정이 곱지 않은 시점에서 한·미간의불평등을 심화하는 개정안을 들고 나와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SOFA 개악은 결코 안된다’는 것이 국민적 결의임을 미국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 보스워스 주한 美대사 “대북협상 한국입장 최우선 반영”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는 10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집무실에서 대한매일 이건영(李健永)국제팀장과 주한미군 주둔군 지위협정(SOFA)개정협상,한미 미사일사거리 연장,주한미군의 향후 위상,매향리 사격장 이전문제 등 두나라간 현안에 대해 1시간여동안 대담을 가졌다.SOFA 개정협상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은 본보 11일자 2면과 5면에 앞서 보도됐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미사일 사거리를 현재의 180㎞에서 300㎞로 연장하는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합의 의미는. 한미 양국이 합의한다면 가장 큰 의미는 한국이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회원국이 되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무기경쟁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 정부는 연구개발용의 경우 300㎞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협상이 진행중이어서 상세한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하지만 ‘그다지 머지않은 장래(not too distant future)’에 최종합의에 도달할 것으로믿는다.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된 북-미 미사일회담에서 한국 미사일 사거리문제가어떤식으로든 거론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한미 미사일 사거리 문제는 한미간 문제다.이번 미사일 회담에서는 미국과 이 지역 다른 국가들이 북한의 미사일개발계획에 갖고 있는 우려를 논의한다. ■지난달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을 한다면. 남북정상회담은 남북한 지도자가 분단 55년만에 공식적으로 처음 회동했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지만 남북정상회담이 긴장을 완화하는 시발점이 되고 북한과 외부세계와의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궁극적으로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해가 도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남북대화는미국의 전반적 대북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미국은 남북정상회담이라는고무적 출발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 4강의 역학관계에 변화가 예상되는데. 4강 모두 긴장완화와 안정구축,영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긍정적 이해관계를갖고 있다.향후 4강의 북한 및 한반도 정책은 이같은 공통의 목표를 기반으로 협력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미국은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것을 긍정적 발전이라고 평가한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중국방문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환영한다.일본의 대북수교 회담에서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 강화된 중국의 입장 변화를우려하지는 않는가.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앞서도 얘기했지만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문제에 있어공통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남북간대화를 촉진시키고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중국은한국과 경제·정치적으로 긴밀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전반적인 한반도 문제를 다루면서 한국과의 이해관계를 염두에 두고 정책을 펼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명시된 ‘자주’라는 표현으로 말미암아 남북문제의 논의무대가 한반도로 옮겨온데 대한 미국 입장은. 이같은 변화를 환영한다.북한과 그동안 직접 접촉을 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과 폭넓은 협조체제를 유지해왔다.앞으로도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 같은 사안은 북한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다.그러나 미국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간의 직접 대화로만 해결할 수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코언 국방장관이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북관계가 계속해서 개선되면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주한미군의 장래는. 주한미군의 주둔목적은 한반도에서의 갈등을 피하고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확보하기 위해서다.우리는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함으로써 외교적 노력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주한미군이 현재 한반도에 주둔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한국이 아직도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황이 변하면이 문제는 한국정부와 논의해 나갈 것이다.김대통령과 다른 지도자들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위협이 사라진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중요하고 유용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해왔다.이럴 경우 주한미군의 구조와 구성이 현재와는달라질 것이다. ■최근 매향리 사건으로 일반인들의 미국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매향리사격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아는데. 미국은 한국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우리는 한미 양군이 완벽한준비태세를 갖추면서 동시에 한국 주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범위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구축에 반대하는 소리가 높다.이에 대한미국의 입장은. 미국의 NMD체제 구축 결정은 4가지 요소에 근거한다.기술,비용,위협의 성격,러시아와의 무기통제협정의 유지 필요성이 그것이다.지난 주말에 있었던 요격실험의 실패만 보고 기술력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다.위협의 성격과 관련,이는 어떤 특정 국가나 지역을 겨냥한 개념이 아니다. 북한은 2년전 미사일 실험발사를 했고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같은 특정한 잠재 위협은 해당국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NMD체제가 ‘불량국가’가 아닌 잠재적 라이벌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며 군축이 아닌 핵무기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NMD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NMD와 한반도 관계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시행했다.추가해제 가능성은. 북한이 ‘테러국가명단’에서 제외되기 위해 먼저 취해야 할 조치들이 논의된 바 있다.테러국가명단에서 제외되면 추가적인 경제제재 해제가 가능해질것이다.(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려면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테러를지원하지 않겠다는 선언 ▲최근 6개월간 테러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미의회의확인 ▲테러협약 가입 등이 선행돼야 한다.)■11월 미국 선거에서 북한에 보다 강압적인 공화당 정권이 들어설 경우 대북관계에 변화가 오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대북정책은 두가지 기본 원칙에 바탕을 두고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이다.첫째,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며 둘째,한반도에서의 동맹국인 한국을 지원한다는 것이다.페리 보고서에서 강조했듯이우리는 대북정책을 조율할 때 한국의 대북전략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고생각한다. ■27일 방콕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백남순 북한 외상,이정빈 외교부장관 등 3자회담 가능성은. 3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상존해있다.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북한 외상과의 회담에 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바 있다.외무장관간 회담을위한 실무접촉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한국 정부나 국민들에 조언을 한다면. 현재 남북경제협력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이 경제개혁과 구조조정 계획을 더욱 착실하게 추진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 대담 이건영 국제팀장 정리 김균미기자 seouling@
  • 韓·美 SOFA협상 새달2일 재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이 다음달 2일 96년 중단 이후 4년만에 재개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1일 “미국 협상안에 대한 우리측 검토가 마무리됨에따라 미국측과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국회 ‘안보 통일포럼’ 초청 조찬강연에서 협상 재개를 알리면서 “SOFA 개정문제는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나 한·미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위해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95년 11월부터 96년 9월까지 모두 7차례의 SOFA 개정협상을 벌였으나 미국측의 일방적인 결렬 통보로 협상을 중단했었다. 한국측은 그동안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 시기를 현행 형 확정단계에서 기소단계로 앞당기는 개정안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미군부대 환경오염 ▲미군 고용 한국인의 노동권 ▲미군부대 반입 농산물 검역 ▲미군부대 반입물자의 관세 등에 대한 관련조항 개정을 촉구해 왔다. 반면 미국은 지난 5월말 한국정부에 제시한 협상안에서 미군 피의자의신병인도와 관련해 한국측 요구를 수용하는 전제조건으로 ▲경미한 사건에 대한한국의 재판관할권 포기 ▲재판권 행사 대상 중대범죄 리스트화 ▲피의자 대질신문권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정부는 “한국측에 넘겨진 미군 피의자가 중대한 법적 침해를 당했을 경우 주한미군 사령관이 신병 인도를 요구할 수 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개별사안에 대한 해당 SOFA 조항 효력을 정지할 것”을 요구,물의를빚고 있다. 양측 협상 대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95∼96년에는 한국측에서외교부 북미국장 또는 북미심의관이,미국에서는 국방부 국제안보 부차관보가수석대표를 맡았다. 지난 66년 체결된 SOFA는 91년 개정 당시 ‘상호주의’ 원칙하에 손질됐으나 합의의사록과 개정양해사항 등 2개 부속문서가 본협정의 효력을 크게 제한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불평등협정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오일만기자 oilman@
  • SOFA 개정 ‘갈수록 태산’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이 ‘갈수록 태산’이다.범죄인 신병 인도시점에 대해 미측은 우리측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주권침해 소지가농후한 ‘안전판’을 요구하고 있다.자칫 대표적 불평등 조약으로 꼽히는 SOFA의 개악(改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측 입장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미군 피의자의 신병 인도 시기다.현행 ‘형 확정’에서 ‘기소 단계’로 앞당기는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고있다. 현재는 미군이 살인·강간 등 중대범죄를 저질러도 형이 확정될 때까지 미군 당국이 피의자를 구금하도록 규정,대표적 불평등,독소조항으로 꼽힌다. 이외에 ▲미군 부대 환경 오염문제 ▲미군 고용 한국인 노동권 보장 ▲미군부대 반입 농산물 검역문제 ▲지나친 관세 면제 등에 대한 관련 조항 개정을요구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신병인도 시기 및 노동권·환경권 문제 등을 ‘일괄타결’하자는 입장이다. ■미국측 입장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것이다. SOFA 개정을 더 이상 지연시켜 한·미 양국관계가 필요 이상으로 불편해질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보스워스 주미대사는 10일 “8월초 재개되는 SOFA 개정협상에서 한국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올지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양측이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미국측은 특히 SOFA 개정문제에 감정적 측면이 있는 만큼 양쪽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동맹관계에있는 한·미 양국이 궁극적으로는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것 이외에는대안이 없다는 점을 인정,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외국사례 60년 체결된 미·일 협정은 형사재판권 적용대상을 미군에 한정했다.반면 한·미 협정은 군속과 가족까지 포함돼 있고 가족범위에 ‘기타친척’까지 포괄하는 등 적용 대상의 범위가 넓고 모호하다.미군 피의자에대한 구금과 체포권한 역시 미·일 협정이 한·미 협정보다 강화돼 있다는지적이다. 미국과 독일·프랑스 등 12개국과 체결된 ‘주둔군 지위에 관한 북대서양조약기구 체결국간의 협정’은 상호주의원칙을 준수한 평등조약으로 평가된다.미군 및 군속·가족에 대한 모든 형사상 및 징계상 관할권이 주둔국에 있다.‘환경’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는 한·미협정과 달리 환경오염 제거비용의부담과 환경정보 공개 등 엄격한 환경규정을 두고 있다. 김균미 오일만기자 kmkim@
  • 한·미 SOFA 협상 새달초 재개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는 다음달 초 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는 10일 대한매일과의 단독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SOFA 개정협상을 다음달 초 갖기로 합의했다”면서 “재판관할권과 미군 범죄인 인도시점 등 한국 정부가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워스 대사는 “미국은 가능한 한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는다는입장”이라며 “쟁점 사안들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SOFA 개정 협상과 관련,한국측이 확보한 미군 피의자의 인권침해가있을 경우 신병 인도를 요구할 수 있고 이를 거부할 경우 관련 SOFA 규정을정지할 수 있는 협상안을 한국정부에 제시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또 범죄인 신병인도 시점을 현행 형확정에서 기소시점으로 앞당기는 대신미군이 저지른 경미한 범죄의 재판 관할권을 한국측이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있다. 범죄인 인도문제와 관련,미국 정부가 자의적 판단에 따라 법적효력을 정지시키는 등의 무소불위의 권한 요구는 향후 자주권 침해와 관련 심각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장관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 참석,SOFA 개정 협상 현황보고를 통해 5월 말 미국측이 이같은협상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또 강력범죄의 리스트를 작성해 제시할 것과 미군피의자 인권보호조치의 일환으로 대질 신문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5월 말 제시한 협상안에 범죄인도 시기와 재판관할권문제만 포함했을 뿐 ▲미군부대 환경 오염문제 ▲미군고용 한국인 노동권 보장 ▲미군부대 반입농산물 검역 문제 등 한국측 요구사항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김균미 오일만기
  • [조약돌] 주한미군, 휴가장병에 ‘몸조심令’

    주한 미군 당국이 1일부터 4일까지 이어지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휴가길에 나서는 미군 장병들에게 ‘몸조심’을 당부하는 특별지침을 내려눈길. 지침에는 시위 장소 등 허가받지 않은 지역에는 출입을 금지하고,혼자 거리를 돌아다니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미군 당국은 이에 대해 지난달 26일 베리 데이비드(37)소령이 정신 병력의 한국인 행인에게 흉기로 찔려숨진 데 따른 안전조치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번 지침은 매향리사격장 훈련 강행과 한미주둔군협정 개정을 둘러싸고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방어조치’로 분석된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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