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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내란특검, 18일 오후 백혜련 의원 참고인 조사

    [단독]내란특검, 18일 오후 백혜련 의원 참고인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오는 18일 오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백 의원은 18일 오후 4시 참고인 신분으로 내란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백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의 소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국회 담을 넘어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 그는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담을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지난 14일 “당과 무관하게 진상 파악을 위해 필요한 분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몇분에게 요청을 드렸고, 날짜나 방식은 서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특검은 박억수 특검보 명의로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수사 협조 요구서에 보냈고, 백 의원은 이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히 추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의 경우 계엄 선포 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던 기록도 남아 있어 이들이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게 있는지 따져 볼 전망이다. 앞서 특검은 국민의힘 소속인 조경태·김예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비상계엄 당시 해제 의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었다. 내란특검 관계자는 “계엄 당시의 상황을 들으려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관점에서 물어볼 수 있는 걸 물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종인 “조국 목표는 대통령 출마…빠르게 움직일 것”

    김종인 “조국 목표는 대통령 출마…빠르게 움직일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그의 궁극적 목표는 대통령 출마로, 주변 사람들도 준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조 전 대표와 관련,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인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이을 뚜렷한 대권 주자가 없다”면서 “따라서 조국이 대통령 후보감으로 가장 크게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조국이 민주당 틀 밖에서 조국혁신당을 가지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해 자기 목표를 이룰 것인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세상이 하도 빨리 바뀌기에 조국도 옛날 사람으로 치부될 수 있고, 민주당 내부에서 어떤 젊은 정치인이 대권 후보로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어 미리 단정해서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조 전 대표의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부산시장 출마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타협하지 않으면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서 당선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국회의원을 하다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가면 대권과 조금 멀어지는 것 같더라”고 했다. 그는 ‘그렇다면 합당이 좋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합당이 제일 편한 방법이지만 여러 조건이 있어 합당도 힘들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여권 내 대선주자와 관련해선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대권 꿈을 꿀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석방됐다. 그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수감됐다. 애초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면으로 남은 형기가 면제되고 정치 활동이 가능해졌다.
  • 단둘이 무슨 대화?…트럼프,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푸틴 태웠다

    단둘이 무슨 대화?…트럼프,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푸틴 태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극진히 환대하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자신의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태우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미군기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손뼉을 치고 악수했고, 이어 비스트로 안내해 동승했다. 특히 외신은 차 안에 통역관이나 보좌관이 없어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약 10분 동안 둘만의 밀담을 나눴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알 수 없지만 푸틴 대통령이 전직 KGB 출신으로 영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에 능숙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상원의원인 나탈리아 코시키나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의 차량 이동은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보여주며 두 나라가 열린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은 “트럼프가 푸틴을 매료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했으며 우리의 가장 큰 적 중 한 명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았지만 아무런 대가도 얻지 못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1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엘먼도프 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우리가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몇 가지 큰 것들이 있지만 일부 진전을 이뤘다“면서 ”조금 이따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전화할 것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해 오늘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오늘 우리가 도달한 이해(understanding)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이 건설적인 자세로 이 모든 것을 인식하고, 막후의 음모나 도발 행위 등으로 그 어떤 장애물도 만들지 않고, 새로운 진전을 방해할 시도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사실상 ‘노딜 회담’이지만 정상회담 개최 자체가 푸틴 대통령에게는 선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근한 행동은 2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험악한 설전을 벌이는 장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 단둘이 무슨 대화?…트럼프,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푸틴 태웠다

    단둘이 무슨 대화?…트럼프,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푸틴 태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극진히 환대하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자신의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태우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미군기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손뼉을 치고 악수했고, 이어 비스트로 안내해 동승했다. 특히 외신은 차 안에 통역관이나 보좌관이 없어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약 10분 동안 둘만의 밀담을 나눴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두 사람이 차 안에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알 수 없지만 푸틴 대통령이 전직 KGB 출신으로 영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에 능숙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상원의원인 나탈리아 코시키나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의 차량 이동은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보여주며 두 나라가 열린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켄 마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은 “트럼프가 푸틴을 매료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했으며 우리의 가장 큰 적 중 한 명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았지만 아무런 대가도 얻지 못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1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엘먼도프 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우리가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몇 가지 큰 것들이 있지만 일부 진전을 이뤘다“면서 ”조금 이따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전화할 것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해 오늘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오늘 우리가 도달한 이해(understanding)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이 건설적인 자세로 이 모든 것을 인식하고, 막후의 음모나 도발 행위 등으로 그 어떤 장애물도 만들지 않고, 새로운 진전을 방해할 시도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사실상 ‘노딜 회담’이지만 정상회담 개최 자체가 푸틴 대통령에게는 선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푸틴 대통령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근한 행동은 2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험악한 설전을 벌이는 장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 조국, 출소 후 첫 SNS 게시물은 찌개 끓는 영상…“가족 식사”

    조국, 출소 후 첫 SNS 게시물은 찌개 끓는 영상…“가족 식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15일 출소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이날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찌개 끓는 영상과 함께 ‘가족 식사’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함께 사면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식사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출간한 옥중 신간 ‘조국의 공부’에서 석방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과의 식사를 비롯해 온수 목욕, 벗과 동지와의 술 한잔 등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이날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날 0시부로 석방된 조 전 대표는 오전 0시 2분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취재진에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민주당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여권 인사들을 대거 포함했다. 조 전 대표는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조 전 대표는 당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됐다.
  • 나경원 “尹 전자발찌라니…국제적 인권문제 비화될 수도”

    나경원 “尹 전자발찌라니…국제적 인권문제 비화될 수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구치소에 구금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자발찌를 차고 안과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 “국제적 인권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금중인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험 상태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나 의원은 “충격적이고 참담한 것은 (윤 전 대통령이) 안과 진료를 받을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시켰다고 한다”면서 “도주위험이 있는 흉포한 범죄자에게나 채울 인신제약 장비를 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까지 가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과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예우,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몰이 인권탄압, 망신주기가 심각한 지경을 넘어섰다”면서 “정치보복의 끝판”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또 법무부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윤 전 대통령의 수용거실 면적 관련 자료를 받아 공개하며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독거 수용시설은 전례보다 협소한 2평 규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권에서는 연일 에어컨 빵빵이니, 구속기간 접견 특혜니,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며 구치소장까지 경질시킨다”면서 “친명 법무부장관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에 대해서는 왜 달리 취급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이는 국제적 인권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야만적 정치보복, 점령군행세를 즉각 멈추고 전직 대통령에 대해 헌법과 국제인권 기준에 부합하는 합당한 처우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과 14일 실명 위험을 이유로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을 찾아 안과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윤 전 대통령의 수갑·전자발찌 착용에 대해 “일반 구속 피의자가 진료 등을 위해 외부로 나갈 때와 동일한 조치”라며 “특혜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시도가 여러 차례 불발되면서 ‘특혜’ 논란이 커지자 전날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구치소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법무부는 또 윤 전 대통령에게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도 중단했다.
  • 인도네시아 찾은 대통령 특사단 “최상의 관계 만들자”

    인도네시아 찾은 대통령 특사단 “최상의 관계 만들자”

    이재명 대통령이 파견한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11~14일 인도네시아를 찾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및 정부·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14일 프라보워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특사단 파견과 친서 전달에 사의를 표하고 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6월 정상 통화에서도 확인한 바와 같이 이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최상의 관계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양국이 앞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지원에 힘쓰겠다고도 밝혔다. 특사단은 12일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 수기오노 외교장관과도 각각 만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의의와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푸안 하원의장은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국 의회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신뢰와 우호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특사단은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이 2000여개 진출해 있는 만큼 기업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인도네시아 국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수기오노 외교장관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동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또한 한국의 강점과 인도네시아의 수요가 만나는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적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사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를 통해 남북간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남북한 모두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긴밀한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한 특사단은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인 ‘HLI그린파워’도 방문했다. 외교부는 “이번 특사단 파견은 우리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한편,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도약과 긴밀한 실질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 송언석, 정청래 겨냥 “저도 사람과만 대화”…李대통령 초대 행사 거부

    송언석, 정청래 겨냥 “저도 사람과만 대화”…李대통령 초대 행사 거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으나 서로 눈길도 주지 않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출범식에서 “오늘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 대표가 옆에 앉았는데 쳐다보지도 않더라”며 “정 대표가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법’이라는 이상한 말을 했는데 저도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가 정청래와 마음 편하게 악수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출범식 종료 후 ‘정 대표와 대화도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말엔 “바로 옆자리에 앉았는데 악수도, 대화도 못했다. 저도 사람하고 대화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그는 특별사면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민주 진보 진영이 더 단결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굉장히 망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형기의 반도 아니고 3분의 1이 지난 상태에서 사면해 줬을 땐 다른 의도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정치적 야합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국민의 공감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입시 비리와 관련해 공정과 상식이라고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도덕적인 잣대를 완전히 망가뜨린 사람”이라며 “정치적 움직임에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경축식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저녁 행사에도 오시지요’라고 하셨고 ‘우리는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조 전 대표와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의미로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 한동훈 “광복절 무리한 사면, 이화영 사면 위한 빌드업”

    한동훈 “광복절 무리한 사면, 이화영 사면 위한 빌드업”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에 대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관련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사면을 위한 ‘빌드업(Build-up)’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8·15사면은 약점 잡힌 이화영 사면을 위한 전초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화영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입을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권의 최우선 순위 과제”라면서 “이번 광복절 무리한 사면은 이화영 사면을 위해 사전에 뭐든 막 해도 되는 분위기를 잡는 빌드업이자 전초전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죄 증거가 넘치는 이화영을 재판에서 무죄 줄 방법이 없으니, 이화영이 감옥에서 나올 방법은 이 대통령이 사면하는 것 뿐”이라며 “그러니 더불어민주당이 ‘이화영 달래기용’으로 괴상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시끌벅적하게 구치소로 면회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과 공범인 사안에 대해서는 사면할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물론 민주당 정권은 반대하겠지만 반대의 명분이 너무 약하고, 국민들이 그 속을 훤히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정권은 이화영 뿐 아니라 이화영으로부터 돈을 제공받은 북한 김정은에게도 약점이 잡혔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재명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북한 눈치를 심하게 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공범 사안, 사면 못하게 하는 법 필요”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로부터 3억 3400여만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수수하고 쌍방울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 8개월과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금 3억 2595만원을 선고받은 원심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여당은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날 수원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이 전 부지사를 접견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기소 및 유죄 판결을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 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잘못된 판결로서 재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제3자 뇌물혐의로 별도 기소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재판부는 지난달 “피고인이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서”라며 재판기일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로서 대북송금 의혹 사건 관련 이 대통령의 재판은 중단됐다.
  •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잇달아 비판 입장을 발표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뜻깊은 날의 의미를 더럽히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광복 80주년 기념일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가장 노골적인 장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는 등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도 자신의 대관식을 위한 전야제를 강행했다. 오늘은 ‘국민 임명식’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신의 ‘총통 즉위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에 취해 흥청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특검을 앞세워 국민의힘 당사를 불법 침탈해 이재명 일당독재의 고속도로를 닦고 있다”며 “어떤 국민이 이런 후안무치한 야당 탄압과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동의하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은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 달라”며 “단일 대오에서 이탈하는 자는 더 이상 우리의 동지가 아니다. 이 싸움에 함께해 달라”고 당권 주자들에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는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당시 의전측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아랑곳 않고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특별사면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경태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국민 통합과 미래 준비 대신, 분열과 권력 유지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된 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적었다. 한편 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반복적으로 제안한 상태다. 다만 안 후보는 이 제안에 선을 긋고 있다. 당대표와 청년최고·최고위원 최종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 허 찌른 정청래식 인사…‘신의 한수’ 사무총장 조승래[주간 여의도 Who?]

    허 찌른 정청래식 인사…‘신의 한수’ 사무총장 조승래[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한 조승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3선 조승래(57·대전 유성갑)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8·2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다음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재명 대표 2기 체제’ 수석대변인과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조 의원을 민주당 살림꾼으로 발탁한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허를 찌른 인사’, ‘신의 한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강성 정 대표와 호흡을 맞출 사무총장에 계파색이 옅으면서도 일 처리가 꼼꼼한 중진 의원을 앉혀 새 지도부에 대한 우려를 단번에 잠재웠기 때문이다. 정 대표의 조 의원 발탁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조 의원은 초선 시절 이례적으로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을 정도로 당내에서 ‘일 잘하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재선이던 지난 21대 국회에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았는데 당시 과방위원장이 정 대표였다. 정 대표는 조 의원을 “매우 정교하고 전략·전술과 업무 처리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충남 논산 출생의 조 의원은 한밭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에서 당직자로 근무하며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시작해 비서관으로 진급하며 자신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도와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대전 유성구청장 출신의 진동규 후보를 따돌리고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1·22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 중진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재명 당시 당대표의 발탁으로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때 정 대표를 비롯해 당내 여러 의원이 조 의원을 수석대변인 자리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조 의원에 대해 “논리 정연한 논평과 공보기획의 적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도 국정기획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사무총장을 맡게 된 조 의원은 “민주당이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정당, 당원 주권 시대에 맞는 정당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은 입법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 20대 국회에선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사업자들이 인앱결제(자사 결제시스템)를 강제할 경우 연간 매출액의 최대 2%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전세계 최초의 입법 사례로 기록됐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기본법’ 역시 조 의원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든 제정법이다. 이 외에도 문화예술의 범위에 게임을 추가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게임·e스포츠 진흥에 앞장섰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벼르고 있는 만큼 조 의원에 대한 기대는 크다. 정 대표도 조 의원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담당하는 사무총장”이라며 “더 없이 좋은 인재”라고 추켜 세웠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일머리가 좋고 유능하다. 업무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는 몇 안 되는 의원 중 한 명”이라며 “사무총장으로서 당 체질 개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 李대통령 경축사 도중 안철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펼쳐

    李대통령 경축사 도중 안철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 펼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이같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안 후보는 이후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내내 서 있는 상태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항의했다. 의전 측의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경축사가 끝날 때 까지 항의 시위를 지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윤 전 의원과,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대표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결정했다. 안 후보는 이같은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안 후보는 다음날인 12일에도 “죄를 지어도 권력을 얻으면 그 죄가 없어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냐”고 지적하면서 “내 편 죄는 면해주고, 야당은 내란 정당으로 몰아 말살시키는 것이 정치복원이냐. 정치보복을 잘못 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 정부대전청사 8개 기관 중 5개 청장 ‘내부 승진’…다양한 기록 이어져

    정부대전청사 8개 기관 중 5개 청장 ‘내부 승진’…다양한 기록 이어져

    이재명 정부의 첫 외청장 인사가 마무리된 정부대전청사 기관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외청장 인사의 특징으로 ‘내부 승진’이 꼽힌다. 새 정부 출범 시 상징적으로 1~2개의 기관장을 내부 발탁한 바 있지만 8개 외청 중 5개 기관이 내부 승진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부 부처 유일의 책임운영기관으로 임기(2년)가 있는 김완기 특허청장이 사실상 유임되면서 청장이 외부 인사로 교체된 기관은 산림청과 국가유산청 2곳뿐이다. 15일 정부대전청사 각 기관에 따르면 백승보 조달청장과 안형준 통계청장,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명구 관세청장이 차장에서 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수도권기상청장, 홍소영 병무청장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에서 사실상 두 계단을 넘어섰다. 더욱이 이·홍 청장은 각각 최초의 여성 청장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특히 기획재정부 출신의 전유물이었던 산하 외청장이 사상 처음 내부 인사들로 채워졌다. 기재부를 포함한 정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외청의 독립성과 전문성 저하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행시 36회로 서울세관장·통관지원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고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역대 네 번째 내부 출신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행시 39회로 1996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구매·공공물자·시설·기술서비스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책 기획력이 뛰어나고 유연한 성품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개청 후 첫 내부 청장이다. 행시 40회로 통계교육원장, 통계정책국장, 경인지방통계청장 등을 역임했다. 외청 관계자는 “15일 국민임명식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선 결과는 파격적”이라며 “정부 조직 개편이라는 변수가 남았지만 이번 인사는 외청의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내부 승진 청장들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14일 취임식없이 첫 행보로 대전에 있는 혁신제품 생산기업을 찾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산림·환경 전문가인 김인호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이 청장으로 부임한 산림청은 긴장감이 감지된다. 역대급 산불과 산사태 피해에, 임도 논란으로 개청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 속에 수장이 교체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산불·산사태·임도 등 논란과 관련해 “과학 문명시대에 논쟁만 하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한 뒤 “이해관계 없는 재야의 고수들 의견도 듣고 전문가들이 논쟁도 하고 검증도 해서 예산편성 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청장이 교수 출신으로 산림에 대한 이해가 높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내 정부와 여당의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지난 13일 김 청장 선임과 관련해 “이론과 실무에 밝은 산림전문가로 산림행정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청장이 14일 취임식에서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을 강조하면서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 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李 지지율 59% ‘취임 후 최저’… 조국·윤미향 사면 여파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30%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3주차) 대비 5%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취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강행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부정평가 사유로는 ‘특별사면’(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민생지원금’(11%), ‘외교’(10%), ‘자격 미달’(7%), ‘민생경제’(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86%), 인천·경기(60%), 서울(59%), 대전·세종·충청(59%), 여성(62%), 40대(77%), 50대(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진보층(86%), 중도층(64%)에서 높았다. 대구·경북(44%), 부산·울산·경남(49%), 70대 이상(40%), 국민의힘 지지층(20%), 무당층(35%), 보수층(35%)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전남 시민사회단체,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 ‘무죄 탄원서’ 제출

    전남 시민사회단체,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 ‘무죄 탄원서’ 제출

    여순사건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하 기획단)의 순천 방문 기자회견을 주관한 혐의로 기소된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에 대한 무죄 목소리 요구가 지역 사회에서 커지고 있다.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김석 사무총장과 공익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1일 2433명의 무죄 호소 탄원서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제출했다. 오랜 시간 시민 운동을 함께 한 공익활동가 박선택 사회 대개혁 순천시민 행동 집행위원장, 박소정 여순항쟁범국민연대 대표, 박수완 전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무죄를 호소하는 운동을 시작한 이후 급기야 순천을 넘어 전남 동부권, 전남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탄원에 동참했다. 지난해 5월 여순역사왜곡저지범시민연대(이하 범대위)는 기획단의 순천 방문 기자회견을 가졌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집행위원장인 김석 사무총장을 지난해 11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두 차례 공판 끝에 검찰은 지난달 15일 김석 사무총장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박소정 여순항쟁 범국민연대 대표는 “이번 일은 무도한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진 일이고 김석 사무총장 개인의 일이 아니다”며 “공익 활동가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다. 공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법원에 김석 사무총장의 무죄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무죄 호소 탄원 운동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계층의 단톡방과 커뮤니티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전남 곳곳의 마을활동가, 주민 자치회, 사회적기업, 장애인 단체, 농민단체, 작가회의, 예술인 단체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주철현·신정훈·김문수·조계원·양부남·박정현 국회의원과 여순사건 유족까지 탄원 서명에 동참했다. 김석 사무총장은 “혼자 감당하려 했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망막했고, 아이들이 ‘아빠 감옥 가야 하는 거야’ 물어볼 때는 가슴이 철렁했다”며 “하지만 전국 각지 이름 모를 공익 활동가들과 지역민들의 탄원 서명은 두려움 앞에 선 저에게 따듯한 손길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많은 공익활동가들이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벅차게 느낄 수 있었다”며 “죄송하고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드렸다.
  • 정청래 “조국 석방 환영…곧 만나서 대화 나누자”

    정청래 “조국 석방 환영…곧 만나서 대화 나누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조 전 대표가 서울 남부교도소를 출소한 직후 페이스북에 “건강체크하시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곧 만나서 많은 대화 나누자”고 적었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에 따라 이날 0시 2분 출소했다. 수감 242일 만이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남부교도소 정문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가장 먼저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을 해 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사면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를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루어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 [포토]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조국 전 대표

    [포토]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는 조국 전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투쟁 저항의 산물이자 국민들의 주권 행사의 산물”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전 대표와 함께 사면·복권 명단에 포함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민주당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등 여권 인사들을 대거 포함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으며,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조 전 대표는 애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돼 정치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 전복값 36% 폭락… 해남·완도·진도 ‘전복 산업’ 붕괴 위기

    전복값 36% 폭락… 해남·완도·진도 ‘전복 산업’ 붕괴 위기

    전국 생산량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도의 해남·완도·진도 전복 양식 어가가 사상 최악의 가격 폭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양식 어민 상당수가 폐업을 고민 중이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복 가격은 ㎏당 2022년 3만 9250원에서 지난해 2만 5000원으로 하락했고, 지난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남군 양식시설 수는 6만 2278칸에서 5만 8044칸으로 줄었지만,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2003년 해상 가두리 양식 도입 이후 전복 생산량은 매년 늘었고, 양식기술 발달로 출하 주기가 1년 6개월에서 1년으로 단축되면서 공급은 폭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고급 수산물 소비가 줄고, 가정 소비보다 외식 의존도가 높은 전복 특성상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더뎠다. 전남도 관계자는 “긴급 경영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로 소비 위축이 이어져 가격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연구원과 함께 양식 규모별 원가 분석, 판매 방식 개선, 생산원가 반영 거래 모델 개발 등 구조 개선 연구를 시작했다. 정치권도 소비 촉진에 나섰다. 해남군의회는 생산·유통 지원책 다양화, 면허지 감축, 정책자금 대출 상환유예 및 이자 보전, 어장 환경 개선 등을 담은 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전남도·수협중앙회와 함께 전복 판촉행사를 열었다. 해남·완도·진도는 청정해역에서 연중 전복을 출하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다. 전복 산업은 수산물 가공·포장·유통, 관광·외식업까지 연계된 지역경제 핵심 축이다. 하지만 가격 폭락 사태가 장기화하면 어가 폐업, 일자리 상실, 가공업체 도산 등 ‘연쇄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복버터구이, 전복죽, 전복라면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과 소포장·소용량 판매 확대, 라이브커머스·구독 서비스·레시피 콘텐츠 마케팅 등 젊은 세대 타깃 전략을 강조한다. 또 미국·유럽 프리미엄 해산물 시장 진출, 한류 음식 연계 레스토랑, 할랄 인증을 통한 중동 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복 가공품 장기 보관 및 냉동 기술 고도화는 수출 확대 관건으로 꼽힌다. 전남도 연구원 관계자는 “단기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업 구조 혁신과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에 건 46억 소송 취하…470억 손해배상 제기한 한화오션도 취소 검토

    현대제철이 2021년 파업을 벌인 비정규직 노동조합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4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한화오션도 파업 하청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47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소를 검토하고 조율하는 등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자발적 소송 철회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14일 내부 공지를 통해 “노조법 개정 추진에 지회가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불법 파견과 소송 부당성을 제기하고 국정감사 대응에 나선 결과”라며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2021년 당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던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소속 협력사 노동자들은 사측이 불법 파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고용 방안을 제시하자 반발해 50여일간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에 사측은 노동자 180명을 상대로 200억원대 손배소를 제기하고, 461명을 상대로 46억 1000만원의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 취하한 것은 2차 소송 건이다. 1차 소송은 지난 6월 1심 법원이 노조의 배상 책임을 5억 9000여만원으로 인정하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고, 노조가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의 손배소 취하는 앞서 민주당이 지난달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상대 손배소 취하를 요청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풀이된다. 노란봉투법에는 노조 활동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한 제3조 2항의 적용을 법 시행 전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하도록 해 법안이 통과되면 소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 한화오션도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6월 도크를 점거하며 51일간 파업한 하청노동자회 소속 노조 간부들을 상대로 같은 해 8월 470억원의 손배 소송을 걸었다. 대우조선해양의 후신인 한화오션도 민주당의 중재에 따라 손배소 취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조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큰 틀에서 합의했으며, 재발 방지 약속 문제를 놓고 막판 협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무죄 확정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무죄 확정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하명 수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전 울산경찰청장)의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 기소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문해주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서도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 대해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송 전 시장은 2017년 9월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 의원에게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재선을 막기 위해 비리 의혹 수사를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황 의원은 청와대 등으로부터 받은 첩보를 근거로 김 의원 수사를 지시하고 청와대에 20여 차례 수사 상황을 보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에 각각 징역 3년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수사 청탁이 있었다는 핵심 증인의 진술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 청와대 직원들의 직무 범위 안에 비위 첩보 작성 및 경찰 수사 지휘 등이 들어간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월 1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2심 판단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받아들여 확정했다. 황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은 이른바 조국 수사에서 시작된 윤석열 검찰의 ‘쿠데타’ 실행 과정 중 하나”라면서 “이번 판결로 검찰의 조작 수사와 보복 기소였다는 게 명명백백해졌다. 검찰권을 남용하는 검찰이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철저한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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