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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2030도 대출에 허덕…“학자금·모기지 대출 때문에 저축은 불가능한 구조”

    미국 2030도 대출에 허덕…“학자금·모기지 대출 때문에 저축은 불가능한 구조”

    <윤 기자의 글로벌 줌> 美, 케이틀린 잘룸 뉴욕대 교수 인터뷰청년층 학자금 대출 끝나면 주담대주담대=교육 빚…“이는 사회적 투기”코로나 이후 ‘빚 탕감=국가적 이득’“대학, 재정지원 확대…등록금↓해야”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은 글로벌 석학이나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가진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미국의 20~30대도 학자금 대출을 갚고 나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빚 갚느라 보내는데, 금리 인상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날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경제인류학자인 케이틀린 잘룸(48) 뉴욕대 사회·문화분석학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빚에 허덕이는 것은 미국의 20~30대도 한국의 20~30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잘룸 교수는 대학 등록금에 대한 재정적 압박이 미국 중산층 가정의 삶과 안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 책 ‘빚을 진’(Indebted)의 저자로 유명하다. 국내에선 책 ‘네트워크 사회’(마누엘 카스텔 엮음) 집필에 참여한 교수로 알려져 있다. 잘룸 교수는 “미국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빚을 진다”며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심각해지고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극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을 앞두고 대출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도 집을 구매할 때 학군이 좋은 지역을 선호한다. 학부모들은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시애틀 그리고 이외에도 보스턴, 뉴욕시 등에 있는 공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려고 무리해서 빚을 진다. 잘룸 교수는 “이곳에는 학부모들이 사적 재단을 통해 학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공립학교이지만 사립학교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라며 “불확실성을 제일 많이 느끼는 중산층이 자녀들의 계층상승을 위해 빚내서 투자하는 ‘사회적 투기’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주택 대출(모기지)과 학자금 대출을 비롯한 교육 관련 빚이다. 특히, 미국의 20~30대가 진 빚의 규모는 상당하다. 우리나라 20~30대 부채의 상당수가 ‘빚투’(빚내서 투자)인 반면 미국은 학자금 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4500만명이 1조 7000억 달러(약 1966조원)의 학자금 대출을 지고 있다. 1인당 평균 3만 7000달러(약 43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잘룸 교수는 “평균적으로 22살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나면 무조건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며 “가장 불안정한 시기에 빚에 대한 압박으로 결혼과 출산까지 미루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출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상황이 심각해지고 했다. 학자금 대출로 생활이 녹록지 않은 건 우리나라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장학재단의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연체 현황을 확인해 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학자금 대출을 받은 2만 3375명(대학·대학원생)의 연체 잔액은 1192억원 수준이다. 미 교육부는 이달 말 끝나는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기간을 내년 1월 31일까지 한 번 더 연장했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최근까지 100억 달러(약 11조 5670억원)에 가까운 학자금 대출을 탕감했다. 잘룸 교수는 “정치인과 정책 입안자들은 대학 교육이 주로 해당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간호사, 의사, 교사, 교수 등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국가의 중요한 공공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20~30대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는 게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이득이 된다는 의미다. 만약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자금 대출 유예와 강제퇴거 중단 조치 등이 풀렸으면 향후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사람들이 다수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잘룸 교수는 “(한국은 물론) 미국의 연방정부는 고등교육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인 대학과 대학교에 대폭 줄였던 지원금액(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젊은이들이 적은 등록금으로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법안들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 우대금리 낮추고 가산금리 올리고… 더 말라붙은 대출

    우대금리 낮추고 가산금리 올리고… 더 말라붙은 대출

    시중은행 대출금리 3개월간 0.5%P 올라신한 오늘부터 전세자금 대출 0.2%P 인상KB 코픽스 지표 우대금리 0.15%P 낮춰새달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도 오를 듯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지난 3개월간 0.5% 포인트 가까이 오른 가운데 앞으로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에 따른 풍선효과와 코픽스 연동 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를 전망이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로 이미 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대출 보릿고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6일부터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소비자는 기존에 연 2.77~3.87%에서 연 2.97~4.07%로 높아진 금리를 적용받는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 포인트 낮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금리가 0.15% 포인트 오른 것이나 다름없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 한도를 0.3% 포인트씩 축소했다. 은행들의 가산·우대금리 조정을 통한 대출금리 인상은 NH농협은행이 지난달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이후 풍선효과로 각 은행의 대출 증가폭이 가팔라진 영향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 증가폭이 커지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며 “가계대출 목표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미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약 3개월 전인 지난 5월 말보다 0.5% 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80~4.30% 수준이다. 5월 말보다 하단이 0.45% 포인트, 상단은 0.42% 포인트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같은 기간 연 2.56~3.62%에서 3.00~4.05%로 올랐다.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의 지표 금리인 코픽스는 0.13% 포인트, 신용대출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는 0.31% 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거래 실적 등을 반영하는 우대금리나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금리를 올려 왔다는 얘기다. 게다가 은행들은 최근 금융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이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 이내로 축소했다.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 0.05~0.40% 포인트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다음달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같은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중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은 코픽스를 지표 금리로 삼는다. 코픽스 변동치만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조정된다는 얘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 축소에 이어 코픽스 연동 금리까지 오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 인상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사상 최대… 수도권 상위 20% 집값 15억 돌파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사상 최대… 수도권 상위 20% 집값 15억 돌파

    수도권 아파트값 7주째 최고 상승폭의왕 등 신규택지 영향은 반영 안 돼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조이고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7주 연속 최고 상승폭을 이어 갔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주택 가격 상위 20%의 평균이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8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31%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래 전국 단위 최고 상승폭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0.28%→0.30%→0.30%→0.30%→0.31%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을 계속 확대해 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가 급등하자 밴드왜건 효과로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가 올랐다”며 “서울·대전·제주 등 입주량이 많지 않은 지역은 전세 가격 상승세가 매입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0.40% 올라 7주 연속(0.36%→0.36%→0.37%→0.39%→0.40%→0.40%→0.40%) 최고 상승률을 이어 가고 있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주 서울은 0.22%→0.21%로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경기는 0.50%→0.51%로, 인천은 0.41%→0.43%로 상승폭을 키웠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30일 경기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신규택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공공택지 추가 입지를 발표하면서 인근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발표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층고 제한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구체화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주담대 중단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가 나타나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지역은 광역급행철도(GTX) 라인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서울과 키 맞추기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위 20%(5분위)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5억원을 넘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 주택 가격은 평균 15억 893만원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이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도권 5분위 주택값은 2018년 9월 평균 10억원을 넘긴 뒤 2019년 12월 11억원을 돌파하며 1년 3개월 동안 1억원 올랐다. 그 후 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12억원을 뚫은 후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13억원을 넘어섰고,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2월 14억원을 넘긴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15억원도 초과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7억 962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0.9%인 7억 1831만원이 올랐다. 5분위와 1분위(최하위 20%) 주택가격 격차인 5분위 배율은 2017년 5월 4.4에서 지난달 5.9로 나타났다. 그동안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가격 격차가 더 벌어졌다.
  •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사상 최대… 수도권 상위 20% 집값 15억 돌파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사상 최대… 수도권 상위 20% 집값 15억 돌파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조이고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7주 연속 최고 상승폭을 이어 갔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주택 가격 상위 20%의 평균이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8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0.31%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래 전국 단위 최고 상승폭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0.28%→0.30%→0.30%→0.30%→0.31%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을 계속 확대해 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아파트가 급등하자 밴드왜건 효과로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가 올랐다”며 “서울·대전·제주 등 입주량이 많지 않은 지역은 전세 가격 상승세가 매입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0.40% 올라 7주 연속(0.36%→0.36%→0.37%→0.39%→0.40%→0.40%→0.40%) 최고 상승률을 이어 가고 있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주 서울은 0.22%→0.21%로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경기는 0.50%→0.51%로, 인천은 0.41%→0.43%로 상승폭을 키웠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달 30일 경기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신규택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공공택지 추가 입지를 발표하면서 인근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발표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층고 제한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구체화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주담대 중단과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가 나타나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지역은 광역급행철도(GTX) 라인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서울과 키 맞추기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위 20%(5분위)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5억원을 넘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 주택 가격은 평균 15억 893만원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이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도권 5분위 주택값은 2018년 9월 평균 10억원을 넘긴 뒤 2019년 12월 11억원을 돌파하며 1년 3개월 동안 1억원 올랐다. 그 후 7개월 만인 지난해 7월 12억원을 뚫은 후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13억원을 넘어섰고, 이후 4개월 만인 지난 2월 14억원을 넘긴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15억원도 초과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7억 962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0.9%인 7억 1831만원이 올랐다. 5분위와 1분위(최하위 20%) 주택가격 격차인 5분위 배율은 2017년 5월 4.4에서 지난달 5.9로 나타났다. 그동안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가격 격차가 더 벌어졌다.
  • 대출 조이기 약발 받았나…반토막 난 가계빚 증가액

    대출 조이기 약발 받았나…반토막 난 가계빚 증가액

    최근 금융 당국이 강력한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 7월에 견줘 반토막이 났다. 반면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향후 가계부채 관리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8월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 8149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5068억원 늘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었던 지난 7월(6조 2009억원)과 비교해 43.4% 감소한 것이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4월 9조 2266억원까지 늘었으나 5월(3조 546억원), 6월(1조 2996억원) 감소한 뒤 7월에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신용대출 규모는 140조 8942억원으로 7월(140조 893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7월 신용대출 증가액은 카카오뱅크 등 대형 공모주 청약 등으로 1조 8637억원에 달해 6월(5382억원)보다 이미 3배 이상 증가 폭이 커진 규모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지난달까지 대출이 많이 이뤄져 연내 목표 증가율 5~6%를 최대한 맞추려면 더 줄여야 할 것”이라며 “신용대출도 지난달부터 강화돼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의 8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3조 8311억원 늘어난 493조 4148억원으로 집계돼 올해 최대였던 7월보다 증가 폭이 더 컸다. 주택담보대출 월별 증가액은 3월 3조 424억원을 기록한 후 4월(7056억원), 5월(1조 2344억원), 6월(6517억원) 1조원 언저리에서 늘다가 7월(3조 8234억원) 큰 폭으로 뛰었다.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주택 거래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가계빚 급증과 집값 상승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신청으로부터 실행까지 1~2개월 걸리는 만큼 이달부터 대출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앞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지난달 13일 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을 불러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이내로 축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모든 은행들이 대출 규모 축소에 나서고 있다.
  • ‘0.2%p’ 새달 은행 예·적금 금리 올라갈 듯

    ‘0.2%p’ 새달 은행 예·적금 금리 올라갈 듯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금리도 줄줄이 인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부터 예적금 수신금리가 0.2% 포인트 전후로 오르고, 대출금리 상승도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 포인트, NH농협은행이 다음달 1일부터 0.05~0.25% 포인트 각각 올리기로 했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도 조만간 예적금 금리를 올리기로 하고 수신금리 검토에 나섰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28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기간 전 구간에 대해 0.2% 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도 이번 주 예적금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해 5월 연 1.07%에서 지난 6월 0.88%로 떨어진 이후 쭉 0%대를 유지했다. 지난달엔 연 0.91%였다. 또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연 1.1%대에 머물러 왔으며, 지난달엔 1.14%를 기록했다. 이번 수신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과 적금 모두 1%대 초중반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 인상도 현실로 다가왔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주요 지표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인데, 통상 이달에 오르는 시중은행의 예적금 수신금리가 다음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는 까닭이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오는 10월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 월급빼고 다 오르네… 지난달 주담대 금리 2.81% ‘2년 2개월 내 최고’

    월급빼고 다 오르네… 지난달 주담대 금리 2.81% ‘2년 2개월 내 최고’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약 2년 2개월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신용대출 금리와 전체 가계대출금리도 약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까지 0.25%포인트 인상한 만큼, 대출금리 상승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한은이 27일 발표한 ‘2021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9%로 전월 2.92%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2019년 10월 3.01%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81%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5월 2.93% 다음으로 2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 6월 연 3.75%에서 지난달 연 3.89%로 0.14%포인트 올랐다. 2019년 11월 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의 비중은 18.6%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지표금리가 6월보다 0.03∼0.11%포인트 오른데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높인 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연 2.69%로 전월 대비 외려 0.03%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2.53%에서 2.45%로 0.08%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85%를 유지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6월(2.77%)보다 0.01%포인트 높은 2.78%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0.94%에서 연 0.97%로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5월 1.07% 이후 1년 2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예금은행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은 1.81%포인트로 지난 6월 1.83%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 “금리 인상 폭 크지 않아… 집값 안 떨어질 것”

    “금리 인상 폭 크지 않아… 집값 안 떨어질 것”

    전문가들은 26일 이뤄진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조치가 최근 금융권의 대출 한도 축소 등 움직임에 더해지면서 이자 부담으로 주택 거래가 줄고 집값 상승 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금리 인상 폭이 크지 않고 전세시장 불안 등 다른 요인도 많아 집값이 하락으로 돌아설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주담대 이자 부담이 늘면 낮은 이자를 활용한 주택 구매와 자산투자가 제한될 것”이라며 “투자수요가 감소하면 주택 거래량이 줄고 거래가격 상승 속도도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 전문위원은 “연내에 금리 인상이 예고됐던 사안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기존 대출 규제 강화에 더해 금리 인상까지 삼중고가 가해지기 때문에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영끌족과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는 줄어들 수밖에 없어 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향후 대출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 실수요자나 취약층의 연체 등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그 자체로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그 추이에 따라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은 시장에 영향이 그리 크지 않지만 저금리 시대는 지나갔다는 신호탄이 된다”며 “앞으로 계속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쯤 부동산 시장에 금리 인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인상이 집값 하락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론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은 집값 하락을 불러오지만, 이제까지 금리를 올렸다고 집값이 내려간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금리 인상 폭도 작고 전세 등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 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된 서울살이, 빌라마저 올랐다… 국민 절반 “하반기도 불장”

    고된 서울살이, 빌라마저 올랐다… 국민 절반 “하반기도 불장”

    국민 절반 이상이 하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가 한 달 만에 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빌라 평균 매매가 통계를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매매가는 3억 4629만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28.1%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매매가는 2억 214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0%가 올랐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의 상승률이 한 달 새 37.9%로 가장 높았다. 도심권의 7월 빌라 평균 매매가는 4억 9013만원이다. 이어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이 5억 547만원으로 33.7%,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속한 서남권은 2억 9015만원으로 상승률 32.1%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서울 빌라 전세 상승률은 더 가팔랐다. 빌라 전셋값은 2억 4300만원으로 한 달새 31.5% 올랐다. 도심권은 평균 3억 4642만원으로 상승률이 무려 56.9%에 달했다. 동남권도 42.1%(3억 5486만원),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21.1%(1억 9476만원)를 각각 기록했다. 7월 서울 빌라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달인 6월(0.4%)과 비교하면 폭등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조사부터 통계의 정확도를 높인다며 주택가격 분포도를 고려해 표본을 재설계한 결과다. 정부가 공인하는 한국부동산원 통계가 그간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서울 빌라 평균 매매·전세가 상승률의 이전 최고치는 2017년 12월로 각각 12.1%와 23.4%였다.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대체 주거지인 빌라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격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결과 국민의 49.6%는 하반기 집값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2%는 ‘큰 폭 상승’을 전망했다. 지역별로 집값이 다소 상승하거나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인천(64.3%), 경기(57.4%), 서울(56.4%)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종(15.0%), 울산(12%), 경남(10.8%), 대구(10.6%) 등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을 전망하는 비율이 많았다. ‘주택가격에 영향(하락)을 주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수준’을 묻는 설문에 일반 가구는 전국 기준 3~4%라고 답한 비율이 34.7%로 가장 많았다. 4~5%라고 답한 비율도 33.2%였다.
  • 영끌·빚투족 속타는데… 1년새 1%P 오른 대출금리 속도 붙나

    영끌·빚투족 속타는데… 1년새 1%P 오른 대출금리 속도 붙나

    코로나19 확산 이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온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과도한 빚을 진 가계의 이자 부담이 크게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 오른 대출 금리는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고와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관측이다. 대출 금리 인상이 가팔라지면 대출 상환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경기 침체가 다시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지난 19일 기준 연 2.96~4.01%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1.99~3.51%)과 비교하면 하단이 0.97% 포인트나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코픽스 변동금리)도 같은 시기 연 2.25~3.96%에서 연 2.62~4.13%로 올랐다. 최저 금리만 보면 0.37% 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를 따르는 혼합형(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폭이 더 컸다. 연 2.17~4.03%에서 연 2.92~4.42%로 하단이 0.75% 포인트, 상단이 0.39% 포인트 올랐다. 4대 시중은행뿐 아니라 전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6월 기준 연 2.92%로, 이미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연 2.9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1월(연 3.83%) 이후 가장 높은 연 3.75%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019년 6월(연 2.74%)과 같은 연 2.74%였다. 대출 금리 상승은 코로나19 이후 주저앉았던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라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 크다. 금융 당국이 최근 가계대출을 더욱 옥죄면서 은행들은 앞으로도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로 대출받았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고, 앞으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은 더 높아진 금리로 돈을 빌려야 한다는 얘기다. 게다가 한은이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이에 따르는 지표금리가 높아지면서 은행의 대출금리 상승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이달 회의부터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0.5%로 결정하고 나서 1년 넘게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초저금리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가계대출 급증, 자산가격 상승 같은 금융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르면 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급증한 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 “잔금 어쩌나” “계층 사다리 걷어차” 이사철 앞 커지는 공포

    “잔금 어쩌나” “계층 사다리 걷어차” 이사철 앞 커지는 공포

    NH농협은행 등 일부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단하거나 대폭 줄이는 ‘대출 절벽’ 조치에 나서자 아파트 잔금 마련 등을 앞둔 실수요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세대출까지 중단한다고 밝혀 이사를 앞둔 세입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급기야 대출한도 축소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대폭 줄인다는 금융위의 권고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건너편 A씨는 하는 사업이 어려워, 아랫집 B씨는 딸의 대학교 학자금 융통을 위해, 우리 동네 C씨는 결혼을 앞두고 계층 사다리에 올라타려고 상장 주식 투자를 하고자 대출을 생각했다. 윗집의 D씨는 무주택자를 벗어나고자 집을 매수했고, 일부 금액을 영끌했다”고 사례를 소개한 뒤 “이들이 범죄자인가, 법을 어겼나, 아니면 혹시 (정부의) 심기를 건드렸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이 리스크와 기회를 판단해 자금을 운용할 자유가 있다”면서 “(대출 규제는)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자유경제주의 법칙을 외면한 채 대출을 죄어 눈에 보이는 숫자를 개선하겠다는 정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실수요자들의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E씨는 “일주일 전에 전세 계약금을 냈다. 10월 초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너무 걱정된다”고 했고 F씨 역시 “10월에 아파트 분양 잔금을 못 치르면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돼 밤잠을 설친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가계대출 상당 부분이 부동산 담보대출이어서 위험 증가로 보기는 어렵다. 주담대가 막히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막히거나 이자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사채로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이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담대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도 일부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9월 말까지 전세대출을 중단한다.
  • [서울포토] 시중은행 잇단 주담대 중단

    [서울포토] 시중은행 잇단 주담대 중단

    일부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일시중단 여파로 여타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22일 서울의 한 은행에 주담대와 전세대출을 알리는 플레카드가 걸려있다. 2021.8.22
  • DSR 묶어도 가계빚 15조 늘어… 2금융권·주담대 조일 듯

    DSR 묶어도 가계빚 15조 늘어… 2금융권·주담대 조일 듯

    버블 붕괴 땐 가계發 경제위기 우려 커져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 “위험 제거 시급”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초강력 추가 가계부채 대책을 예고한 것은 각종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가계빚이 줄기는커녕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금융 당국 내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가계빚 증가세를 잡지 못한다면 가계발(發)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빚으로 쌓아올린 자산거품이 순식간에 꺼질 경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전날 금융위 직원들과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논의하면서 “과도한 신용 증가는 버블의 생성과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금융부문 건전성과 자금중개 기능 악화를 초래해 실물경제의 성장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발(發) 거시경제적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굉장히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택 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지난달 가계가 은행권에서 빌린 돈은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7월 기준으로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제2금융권을 포함하면 한 달 새 15조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가 결정되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됐음에도 가계빚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이다. 앞서 고 후보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시절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내놨다. 지난 6일 첫 출근길에서도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 당국은 이미 은행권에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축소하고, 주택담보대출 약정을 위반하면 즉시 대출을 상환하는 규정을 철저히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또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DSR 규제를 앞당기거나 현재 DSR 60%인 제2금융권의 한도를 축소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고 후보자가 금융위 직원들에게 주택 관련 대출 동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만큼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 규제에도 가계빚 10조 늘어… 한은, 이달 말 금리인상 꺼낼까

    규제에도 가계빚 10조 늘어… 한은, 이달 말 금리인상 꺼낼까

    주택담보대출(전세 포함)과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공모주 투자 자금 수요로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7월 기준으로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한 달 새 15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달부터 소득에 따라 대출 한도가 결정되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됐고, 금리 인상 신호가 강해졌지만 오히려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더 빨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0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 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은행 가계대출은 이례적으로 1조 6000억원 줄었지만, 6월에는 다시 6조 3000억원 증가했다. 7월엔 증가폭이 더 커진 것이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6조 1000억원 증가해 758조 4000억원이 됐다. 전월(5조 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조 6000억원 늘었다. 6월 증가액(1조 300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7월 중 카카오뱅크, HK이노엔 등 공모주 청약이 이어지면서 빚을 내 청약증거금을 넣은 영향이다. 기업이 은행에서 빌린 돈도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기업대출은 11조 3000억원 증가해 1033조 5000억원이 됐다. 가계빚과 기업빚이 늘어나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현재로서는 주택매매, 전세자금 수요와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를 위한 기타대출 수요, 코로나19 관련 생활·사업자금 수요 등이 여전히 많아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계빚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에선 이달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가계빚 700조… 변동금리 81% 부채폭탄 뇌관 되나

    가계빚 700조… 변동금리 81% 부채폭탄 뇌관 되나

    금융 당국의 ‘대출 조이기’ 정책에도 국내 주요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한 달 새 4조원 가까이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신규 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상 국면이 오면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 308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689조 1073억원) 대비 6조 2009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89조 5837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8237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잔액도 1조 8636억원 증가한 140조 8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이 18.5%를 차지했다. 전월(22%) 대비 3.5%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81.5%에 달하는 셈이다. 통상 금리 상승이 예상되면 이자 부담 우려 때문에 고정금리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인 현상이다. 변동금리 비중은 2014년 1월(85.5%)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신규 대출이 아닌 가계대출 전체 잔액 기준으로도 6월 고정금리 대출 비율은 27.3%로 집계됐다. 현재 남아 있는 가계대출 가운데 72.7%가 변동금리 대출이라는 의미다. 한은이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음에도 변동금리 비중이 치솟은 이유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격차가 향후 예상되는 변동금리 상승폭보다 크다는 차주들의 판단이 작용해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16일 기준 코픽스(COFIX)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49∼4.03% 수준이다. 반면 혼합형(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2.89∼4.48%로, 변동금리 대비 상단과 하단이 0.4% 포인트 이상 높다. 고정금리는 최근 빠르게 오르는 은행채 5년물 등 지표금리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만, 코픽스 등을 기준으로 삼는 변동금리는 상승 속도가 고정금리만큼 빠르지 않아 두 금리 사이 격차가 커지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 인상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낮은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은행이 금리 인상분을 고정금리에 이미 반영해 변동금리와의 격차가 훨씬 커진 상황도 한몫한다”고 말했다. 김영일 나이스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월급이나 자산 가격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으면 향후 연체율이 올라갔을 때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전주 묶이자 김제, 익산, 군산 등 비규제지역 활기

    전주 묶이자 김제, 익산, 군산 등 비규제지역 활기

    그 동안 전북 부동산 시장을 선도해온 전주지역이 지난해 말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전주와 인접한 김제, 익산 등 비규제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7월 1일부터 금융권 대출 규정이 크게 변화됨에 따라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데, 지난 4월 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르면 전체 규제지역에서 6억을 초과하는 주택 구입을 위한 주담대 및 소득에 관계없이 1억 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해 차주단위 DSR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김제, 익산, 군산 부동산시장이 그 동안 적었던 공급량과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등이 더해져 활기를 띠고 있다. 전주와 인접해 생활권은 공유할 수 있으면서 규제로부터는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청약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10월 익산에 계성건설이 공급한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가 최고 3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1순위 마감됐으며, 이어 올해 2월 전북 군산에서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1순위 평균 5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택 수요자들이 전주시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있는데다, 올해 7월부터 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2018~2020년 3년 연속 전라북도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한 계성건설이 김제시에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연면적 29,519.1699㎡,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규모에 아파트 188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김제시 최초의 최고 27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은 연면적 29,519.1699㎡,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규모에 전용면적 아파트 84㎡ 188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내에는 커뮤니티센터(주민회의실, 독서실, 문고 등)를 비롯해 간편하게 차량 내부를 건식청소할 수 있는 카 케어존, 188세대만을 위한 휘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및 세대 개별 창고, 맘스카페, 시니어클럽, 무인택배함, 어린이놀이터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세대 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거실 개방감을 극대화 하였으며, 주부들의 만족도가 다양한 유틸리티 공간도 제공 될 예정이다. 또한,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등을 적용하여 계약자의 초기 내집마련 부담을 최소화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은 김제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검산동 중심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KTX 김제역과 김제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한 교통중심입지이자, 사업지 바로 옆 홈플러스를 비롯해 경찰서, 법원, 세무서, 은행, 마트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생활중심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반경 1km 이내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및 학원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비규제지역인 김제시에 공급되는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은 7월부터 적용되는 대출규제를 비롯해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제한 등에서도 자유롭다. 현대건설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사업지 바로 앞에 익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선화로가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익산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차량 10분 거리에 KTX·SRT 익산역과 익산 시외·고속터미널이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유탑건설은 전북 익산시에 ‘유블레스47 모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총 343세대로 구성되며,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익산역과 익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익산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편의시설과 신흥 주거타운 모현동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전망이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는 한성건설이 시공한 ‘군산 한성필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군산시에 위치한 입주 9년차 임대아파트로 지하1층~지상 최고 23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35~59㎡, 총 892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1차 537세대가 우선 분양 전환을 시작한다. 단지 바로 앞 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오식도공원과 생말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100여 미터 내에 병설유치원을 갖춘 새만금초등학교가 위치한다.
  • 상장 앞둔 카뱅 “펀드·보험·자산관리로 확대”

    다음달 상장 예정인 카카오뱅크가 “펀드와 보험, 자산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윤호영 카뱅 대표는 20일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지향점으로 ‘넘버원 리테일뱅크,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카뱅은 이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진화한 금융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타깃층인 개인사업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도 내놓겠다고 했다. 또 대규모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을 비롯한 플랫폼 기반 사업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신용 상태별로는 고신용부터 중저신용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카뱅은 다음달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과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등 다양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연내에 ‘100% 모바일’로 구현해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카뱅은 기업 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 3000∼3만 9000원이다. 최대 2조 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공모가는 22일 확정되며 청약일은 26∼27일이다.
  •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담대 다시 나온다

    15일부터 일정 기간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거나 매월 정해진 금액을 갚는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4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담대는 금리 상한형과 월 상환액 고정형으로 출시된다. 금리 상한형은 금리 상승폭을 연간 0.75% 포인트, 5년간 2% 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기존에 대출을 받았더라도 연 0.15~0.2% 포인트의 금리를 더하면 별도 심사 없이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신규로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는 경우도 가능하다. 월 상환액 고정형은 10년간 금리 상승폭을 2% 포인트(연간 1% 포인트)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월 상환액 고정 기간은 10년이고, 이후에는 일반 변동금리 대출로 전환하거나 월 상환액을 재산정한다. 변동금리보다 연 0.2~0.3% 포인트의 금리를 더하면 이용 가능하다.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전국 15개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출시됐던 이 상품은 당시 저금리 기조로 수요가 많지 않았다. 최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 당국과 은행권은 상품을 다시 출시하기로 했다.
  • 보험사로 번진 51조 ‘영끌’… 1년 만에 ‘주담대’ 10%대로 급등

    은행뿐 아니라 보험사에서도 부동산담보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연간 증가율이 10%를 웃돌았다. 삼성생명의 1분기 말 기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21조 32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2% 불었다. 올 1분기에만 1조 700억원가량 늘었다. 올 1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모두 합친 금액이 9조원가량이다. 한화생명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4조 9084억원으로 지난 1년간 15.3%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과 신한라이프도 1년 만에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이 10% 넘게 늘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1년 만에 13.8%가 증가한 10조 8184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10.7% 늘어 1조원을 넘겼다. 1분기 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32조 4603억원과 18조 916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4.7%와 6.2% 증가했다. 이 기간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전체 가계 대출채권 잔액은 각각 2.3%, 4.5% 증가했다. 보험약관대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대형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을 알 수 있다.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기준은 은행과 다르기 때문에 ‘우량’ 보험 계약자는 채권금리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권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기도 한다. 보험업계는 그러나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채권 증가는 수요쪽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생명보헙업계 관계자는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대형 보험사들이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기보다 전 금융권에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수요가 커진 결과로 대출 잔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 신탁 가입부터 주담대까지… 비대면 서비스로 한 번에 OK

    신탁 가입부터 주담대까지… 비대면 서비스로 한 번에 OK

    카뱅 등 인터넷전문銀 등장에 위기감우리, 창구 방문 없는 주담대 상품 출시신한, 증권계좌 9개 일괄 개설 서비스실손보험청구 간소화 등 잇따라 선봬필요한 서류를 들고 여러 차례 은행 창구를 방문해야 했던 주택담보대출도 단 한 번의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는 등 은행권의 비대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 확대, 이달 말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과 같은 새로운 금융 환경이 만든 변화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주식 계좌 개설, 신탁 서비스 등 기존에는 은행 창구를 찾아야 했던 업무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를 비대면으로 바꾸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고객 편의를 높여 조금이라도 더 은행 플랫폼에 붙잡아 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계좌이체, 해외송금 등 금융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 외에도 신탁 가입·환매, 수출입금융 상품, 선물환 거래, 외국환 거래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이 전날 출시한 ‘우리WON주택대출’은 은행권 최초로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에서 실행까지 모바일로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담보물이나 자금 용도 등과 무관한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증빙 서류 제출을 간소화한 방식으로 일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오기는 했지만, 최소 한 번은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신한은행도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으로 증권계좌 9개를 일괄적으로 신규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다양한 증권사 계좌 개설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부동산 양도소득세와 재산세 등을 계산하는 ‘세금 계산기’ 기능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이 도입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출시 4개월 만에 1만건의 신청이 쏟아졌고, 이어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에서도 잇따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다. 이처럼 은행들이 예적금과 대출 업무 외에 주식 계좌 개설이나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등 생활금융 서비스에서 비대면 영역을 넓히는 것은 자사 플랫폼에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한 차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 본연의 업무인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단순히 계좌 이체를 하고, 잔고를 확인하는 은행 앱의 기능을 넘어 생활금융 서비스 플랫폼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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