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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변동금리 6개월 만에 오른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3.54%)보다 0.02% 포인트 오른 3.5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려가는 추세였으나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는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20%로 전월(3.17%)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74%로 0.02% 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며 이는 다시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상품 금리에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72~5.12%에서 3.74~5.14%로 높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73~5.13%에서 3.75~5.15%로 인상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4~5.94%에서 4.76~5.96%로 오른다.
  • 코픽스 금리 6개월만에 0.02%p 반등…주담대 변동금리 오르나

    코픽스 금리 6개월만에 0.02%p 반등…주담대 변동금리 오르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반등했다.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3.54%)보다 0.02%포인트 오른 3.5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려가는 추세였으나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는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3.20%로 전월(3.17%)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74%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며, 이는 다시 코픽스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상품 금리에 반영된다. 코픽스 종류마다 집계 기준이 조금씩 다른데,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간 ‘신규취급’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반영하고, 신잔액 코픽스는 전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잔액’의 가중평균 금리를 반영한다. 때문에 신잔액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코픽스보다 상대적으로 금리의 변동 폭이 적고 늦게 반영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기에는 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인상기에는 느리게 반영되는 신잔액 코픽스가 유리하다고 보지만, 현재 시중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를 보면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상품보다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 혼합형(5년 고정금리 후 변동)이나 주기형(5년마다 금리 변동) 대출 금리가 더 낮은 상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72~5.12%에서 3.74~5.14%로 높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73~5.13%에서 3.75~5.15%로 인상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4~5.94%에서 4.76~5.96%로 오른다.
  • 주택 매수 심리 ‘꿈틀’…가계대출 4.7조 폭증

    주택 매수 심리 ‘꿈틀’…가계대출 4.7조 폭증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사이 4조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 확대와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영향으로 기업대출을 합한 대출잔액은 약 11조원 증가했다. 2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 7020억원으로 지난 4월(698조 30억원)보다 4조 6990억원 늘었다. 2021년 7월 6조 2009억원 증가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5조 6111억원)은 4조 6208억원, 신용대출(103조 1260억원)은 321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배경에는 주택 매매 증가세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2만 6934호에서 1월 3만 2111호, 2월 3만 3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주택 거래량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난다. 향후 몇 달간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대출도 5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802조 1847억원으로, 4월 말(796조 456억원)보다 6조 1392억원이 늘었다. 기업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해 올해에만 34조 8708억원이 불었다. 은행들이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기업대출 잔액도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대출 종류별로는 대기업 대출(잔액 154조 9642억원)이 3조 7422억원, 중소기업 대출(647조 2205억원)이 2조 3970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은행들이 대기업 위주로 대출 영업에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시중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당국에 보고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통 대기업 대출이 급격하게 늘지 않는데 올해 초부터 가계대출 영업이 제한되자 은행에서 안전한 대기업 위주로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 가계대출 또 불어났다…한 달 새 4.6조원 증가

    가계대출 또 불어났다…한 달 새 4.6조원 증가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02조 7020억원으로, 4월 말(698조 30억원)보다 4조 6990억원 불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 2조 2238억원 줄어든 뒤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늘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두 달 연속 늘어났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45조 6111억원)이 4조 6208억원 늘었고, 신용대출(103조 1260억원)도 321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배경으로는 주택 매매 증가세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 6934호에서 1월 3만 2111호, 2월 3만 3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통상 2∼3개월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4월부터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은행 재원으로 상당 부분 공급되고 있는 점도 잔액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은 통상 연초에 자체 재원으로 공급돼 은행 가계대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이 재원이 소진되면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한편 은행들이 올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기업대출 공급을 늘리면서,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도 이어졌다. 5대 은행의 지난 30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802조 1847억원으로, 4월 말(796조 455억원)보다 6조 1392억원 늘었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부채 상환 능력이 낮은 한계기업이 속출하면서, 기업부채 건전성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단순 평균)은 지난해 1분기 말 0.30%에서 4분기 말 0.31%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1분기 말 0.35%로 뛰었다.
  • “이러니 집값 또 오르지”…주담대 금리, 6개월 연속 하락

    “이러니 집값 또 오르지”…주담대 금리, 6개월 연속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지연과 계속된 고물가 여파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하락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대출 평균 금리가 낮아졌다. 특히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6개월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져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90%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와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조정으로 주담대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1%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변동형의 경우 0.03%포인트 하락한 연 3.95%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형 비중은 50.1%로 전월보다 7.4%포인트 줄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지난 23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 3.50% 수준으로 11번째 동결하면서 13개월째 고금리가 유지됐지만 연말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형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 초 증가세가 주춤하던 은행권 가계대출도 봄 이사 철을 맞아 다시 반등하면서 사상 최대치인 1100조원을 돌파했다. 한은이 이달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03조 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 1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년 만에 1조 7000억원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증가 대부분은 주담대로 한 달간 무려 4조 5000억원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7만호를 넘어서는 등 주택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지역별로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이 53주 연속 상승하고 공사비 급증에 따른 분양가 급등 여파로 기존 주택 거래가 늘면서 수도권 위주로 주택 가격 상승 조짐이 일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64개 지역 가운데 집값이 떨어진 곳은 단 6곳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서구 한 곳만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은 2년 전 고점 수준(98~99%)을 사실상 회복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여전히 전고점 대비 85~91% 수준으로 서울 안에서도 가격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 꺾이나 했더니… 가계대출 한 달 새 5.1조 늘어

    꺾이나 했더니… 가계대출 한 달 새 5.1조 늘어

    증가세가 주춤했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5조원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치인 1100조원을 다시 돌파했다. 수도권 위주로 주택 매매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어나고, 주식 ‘빚투’로 신용대출이 증가하면서 기타대출이 6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03조 6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5조 1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 7000억원 줄어들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폭만 놓고 보면 지난해 11월(5조 4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건 한 달간 4조 5000억원이 늘어난 주담대였다. 대출 잔액은 865조원으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지환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매매거래와 함께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확대된 것이 주담대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만 4000호에서 올해 1월 3만 1000호로 회복된 뒤 3월에는 3만 9000호까지 올라섰다. 가계대출의 30%를 차지하는 기타대출도 6000억원 늘어나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이 줄면서 신용대출 상환이 감소했고, 주식시장 기업공개(IPO) 청약이 늘면서 개인 투자자의 일시적인 대출이 늘어났다고 한은은 밝혔다. 4월 기업대출 잔액은 1284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조 9000억원 늘었다. 4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3월엔 10조 4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주담대를 조이면서 은행이 기업대출로 방향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원 차장은 “대기업의 배당금 지급 자금 수요가 늘어났고 은행이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서로 수요·공급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케이뱅크, 카카오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갈아타기 승자는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갈아타기 승자는 인터넷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5배 성장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파트담보대출 등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수익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13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원) 대비 387.5%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135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029억원)보다 31.9% 늘었다. 여신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4조 76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13조 8400억원)에 비해 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정부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인프라 시행에 맞춘 신청·심사 프로세스 개선과 금리 경쟁력으로 아파트 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체 신규 아파트담보대출 가운데 67%가 다른 은행에서 갈아타기 한 대출이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정부 서비스와 2020년 8월부터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대환대출 상품이 합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주담대 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2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환 목적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도 1분기 62%로 케이뱅크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93.8% 늘었다. 증권사 계좌 개설(NH투자· 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하나)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올해 초 비트코인 급등으로 인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수수료 증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케이뱅크를 통해 실명 확인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담대 갈아타기 통했다”…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

    “주담대 갈아타기 통했다”…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8일 1분기 순이익 111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1019억원)보다 9.1%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순익 증가 배경을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자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담대(전·월세 대출 제외)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11조 8000억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 7000억원(29.7%) 증가했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대환 목적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1분기 62%까지 올랐다.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장점유율도 31%까지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지난 1월부터는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대출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도 확대했음에도 지난해 3~4분기보다 연체율을 낮추며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평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1분기 기준 약 4조 6000억원, 비중은 31.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4조3000억원(30.4%)에서 약 3000억원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47%로 지난해 3·4분기 0.49%에서 0.2%포인트(p) 내려갔다. 다만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0.43%에서 올해 1분기 말 0.45%로 0.02%p 올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월 이자만 470만원”… 영세업자들 늦어지는 금리 인하에 한숨

    “월 이자만 470만원”… 영세업자들 늦어지는 금리 인하에 한숨

    늦어지기만 하는 금리 인하에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해 대출을 끼고 있는 차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의 걱정은 날로 커지는데 은행들은 길어지는 고금리에 슬금슬금 예금과 대출금리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차이·정책서민금융 제외)를 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운데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을 제외하곤 3월부터 금리차가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0.65% 포인트에서 0.8% 포인트로 0.15% 포인트 늘었으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0.59% 포인트, 0.75% 포인트로 차이가 커졌다.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적 금리 혜택이 컸던 인터넷은행들도 케이뱅크는 0.65% 포인트에서 0.8% 포인트로, 카카오뱅크는 0.58% 포인트에서 0.96% 포인트로 금리차가 확대됐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 차이가 벌어졌다는 것은 대출금리에 비해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은행의 지난 3월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예금금리는 지난해 말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금리는 내리지 않으면서 예금금리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미리 반영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올 초부터 가계대출을 죈 것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선뜻 내리지 못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코픽스나 금융채 등 조달비용에 따라 움직이는데 예금금리는 은행들이 금리 인하 시기를 고려해 연초부터 조금씩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먼저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4% 가까이 오른 상태다. 자연히 주담대 금리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할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오모(57)씨는 “코로나19 끝물이었던 작년 이맘때도 정말 어려웠는데 지금은 매출이 그때의 60% 수준”이라며 “이자로만 월 470만원이 나가는데 여기서 금리가 더 오르면 이자를 갚기 위해 소액대출이라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은행에서 6000만원을 빌린 정모(56)씨는 “3년간 고정금리로 월 32만원씩 갚다가 다음달부터 변동금리로 바뀌는데 금리가 내려가기는커녕 올라가는 분위기라 걱정”이라며 “둘째가 고3이라 들어가는 돈이 많은데 여기서 이자가 10만원이라도 더 오르면 진짜 큰일”이라고 말했다.
  • 3高의 그늘… 서민·자영업자 연체율 치솟고 카드론 몰린다

    3高의 그늘… 서민·자영업자 연체율 치솟고 카드론 몰린다

    대전에서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모(29)씨는 2020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은행에서 1억 4000만원을 빌렸다. 처음 2%대 초반이었던 이자는 올해 들어 3%를 넘어섰고, 지금은 원리금으로 매달 150만원씩을 갚아 나가고 있다. 그런데 경기가 어려워지며 주변에 폐업을 준비하는 가게들이 나타나면서 이씨는 요즘 남 일 같지 않다고 느낀다. 배달업 특성상 다른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씨는 24일 “물가 때문인지 몰라도 최근 주문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월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은커녕 3분의1이 됐다”며 “이러다 대출금도 갚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의 그늘 속에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지표로도 확인되고 있다.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카드론으로 급전을 당겨 쓴 금액은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최근 4%대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서민 생활이 더 고달파지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연체율이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0.45%)보다 0.06% 포인트 올라 0.51%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을 포함해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2022년 이후로 가계와 기업 모두 증가 추세에 있지만, 가계보다는 개인사업자와 중소법인을 포함하는 기업대출에서 더 눈에 띄게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2022년 2월 0.2%에서 0.61%로 0.4% 포인트 이상 증가했고, 중소법인은 0.42%에서 0.76%로 급등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0.84%까지 치솟았다. 은행에 돈을 갚지 못하거나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카드론을 급전 창구로 이용하는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9개(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카드사의 지난달 카드론 잔액은 39조 4821억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한 달 만에 7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조 6400억여원이 증가했다. 이미 연체율이 6%대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최대한 죄면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카드론으로 몰려든 것이다. 그러나 15% 안팎에 달하는 카드론의 높은 금리를 생각하면 이를 갚아 나갈 가계의 어려움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의 평균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부실 위험이 큰 차주에게 대출을 많이 해 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채 5년물의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은행권에서는 금리 3%대의 주담대 상품을 찾기 어려워졌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혼합형(5년 고정) 금리 상품의 금리는 이날 기준 3.38~5.86%로, 이달 초 3.06~5.71%와 비교해 금리 상하단이 0.15~0.32% 포인트 올랐다. 지난 22일 기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94%를 기록하며 다시 4%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은행채 5년물은 지난해 10월 말 4.81%까지 올랐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1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했고 최근까지 3.7~3.8% 수준을 횡보했다. 은행들은 올 초만 하더라도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5년 고정인 혼합형 금리 상품을 변동금리보다 더 할인해서 팔았는데,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조달비용까지 커지면서 다시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 상품은 이달 초 3.90~6.87%에서 3.82~6.82%로 소폭 떨어지긴 했지만, 역시 금리인하가 더딘 탓에 혼합형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말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변동금리 선택 시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대출을 앞둔 사람들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게 됐다.
  • ‘양문석 리스크’ 새마을금고 위기… 중앙회, 작업대출 전국 전수조사

    ‘양문석 리스크’ 새마을금고 위기… 중앙회, 작업대출 전국 전수조사

    지난해 연체율 급등으로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위기를 맞았던 새마을금고가 이번에는 양문석발 리스크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로 논란이 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70% 이상이 이와 유사한 사례로 확인되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금고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7일 양 후보와 같은 ‘용도 외 유용’ 사례가 더 있는지 전국 1200여 금고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4일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동 검사 결과 해당 금고에서 취급한 개인사업자 주담대 53건 중 40건가량이 유사한 사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비슷한 사례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전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022년 저축은행업권에서 양 후보 사례와 유사한 불법 작업대출을 대거 적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론 여전히 이 같은 불법 대출을 유도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19~2022년 서울 등 투기지역의 15억원 넘는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을 담보로 가계대출을 아예 받을 수 없었지만 사업자대출에는 구멍이 있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주택담보가 가능해 허위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뒤 주택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등의 편법 대출 사례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에 금감원은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보험공사와 8일부터 시작되는 새마을금고 네 곳에 대한 첫 공동검사에서 자산건전성뿐만 아니라 내부통제 체계, 대출의 용도 외 유용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감독기관인 행안부는 공동감사를 대폭 확대해 총 40개 금고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에서 실행된 사업자대출 상당수가 이 같은 작업대출로 확인되면 후폭풍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해당 대출금에 대해서는 즉각 회수 조치가 이뤄질 뿐 아니라 향후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사업자대출 심사도 더 깐깐해질 수 있다. 부실대출은 자산건전성에도 악화 요인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올 들어 7%대까지 치솟은 연체율은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5.1%였으나 올해 1월 6%대로 오른 데 이어 2월에는 7%대로 높아졌다.
  • 양문석,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집 팔겠다”… 8일만 버티자는 민주

    양문석, 논란 커지자 부랴부랴 “집 팔겠다”… 8일만 버티자는 민주

    梁 “손해 감수… 이익 생기면 기부”사실상 사퇴 거부… 논란 확산될 듯與 “후보 부실 검증이 불러온 결과”대구 새마을금고 10시간 현장검사 대출모집인 통한 ‘작업대출’ 의혹도 대학생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40평대 아파트를 사들인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오후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마을금고는 이날 오전 해당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양 후보가 편법 대출을 인정하면서도 총선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 후보와 민주당 모두 총선까지 8일만 버티면 된다는 식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혹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고,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 단체에 기부하겠다.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이상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한다”고 했다. 해당 사과는 여당과 새마을금고 등이 대응 조치를 시작한 이후에 나왔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새마을금고 회장단과의 면담 후 해당 대출은 관례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받았다고 했다. 여당은 양 후보의 장녀가 사업자 대출을 증빙하려고 새마을금고에 낸 억대의 물품 구입 서류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당시 대학생이던 양 후보의 장녀는 ‘통신판매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양 후보가) 문제 부동산을 2020년도에 취득했기에 적어도 2022년 경남도지사 선거 때 해당 내용이 고시 또는 공시돼 있어야 하지만 당시 딸이 대출받은 사실이 빠져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민심의 동향을 살피며 판단하겠다는 분위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기 지지층이 많은 곳이라며 그냥 국회로 보내겠다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의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도 “소나기처럼 지나가길 버텨 보자는 심정이라면 큰 착각”이라며 “민주당의 ‘부실 검증’이 오늘의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고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MBC라디오에서 “(문제의 아파트 매각은) 전형적인 김의겸 의원의 해법인데 이게 맞냐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고 해명하고 대응하는 것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이냐”고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10시간 동안 해당 대출을 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벌였다. 양 후보가 받은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금융당국이 2022년 대거 적발한 ‘불법 작업대출’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규제를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당시 작업대출 조직과 저축은행이 개입한 불법 작업대출이 횡행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의 부당취급 유형 중 하나로 기존 대부업체의 주담대 등을 저축은행 사업자대출로 대환하는 방식을 언급했는데, 양 후보는 당시 잠원동 아파트(2021년 당시 31억원)를 구입하며 받은 대부업체 대출을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자 주담대로 갚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대출 모집인을 통한 작업대출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있어 해당 금고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고금리·부동산 부진 영향

    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고금리·부동산 부진 영향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693조 683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 1088억원 줄었다. 월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전월 대비 첫 감소가 확실하다.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 65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6354억원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역성장은 오랜 고금리와 부동산 거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국회에 보고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근거로 고금리,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비롯한 대출 규제 등을 들었다. 은행권은 이처럼 저조한 가계대출 실적 탓에 대출 금리 조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출 감소를 두고 보기도 힘든 처지다. 은행들은 이에 수시로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서 가계대출 미세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0.8% 이상 줄어든 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우대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0.1∼0.5%포인트 낮췄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0.4% 정도인 국민은행은 지난달 7일 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3%포인트 올렸지만, 이달 12일 신용대출 금리는 오히려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미 가계대출이 1% 넘게 불어난 신한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우대금리 폭 조정을 통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0.04∼0.30%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84조 4562억원으로 지난달보다 7조 7455억원 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7조 8345억원, 대기업 대출이 9조 3078억원씩 각각 불었다. 한은은 지난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은 주택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기업 신용은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기업부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2월 기준 코픽스 3.62%, 석달 연속↓

    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2월 기준 코픽스 3.62%, 석달 연속↓

    지난달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석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3.64%)보다 0.04%포인트 내린 3.62%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같은 3.29%에서 3.24%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 가계대출 11개월 만에↓주담대는 5조 늘었다

    가계대출 11개월 만에↓주담대는 5조 늘었다

    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11개월 만에 줄었다. 그런데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가까이 늘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규모가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 갔다. ● 명절 상여금으로 대출 상환 늘어 13일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조 8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3월(-6조 5000억원) 줄어든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구체적으로 주담대가 3조 7000억원 늘며 증가폭이 1월(+4조 1000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가운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5조 5000억원 줄어 전월(-3조 2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2조원 이상 커졌다. 차주들이 명절에 상여금을 받아 신용대출을 상환하는 등의 영향으로 기타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 주담대 증가폭, 역대 세 번째 기록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60조원)이 4조 7000억원 늘었다. 2월 기준으로는 해당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2020년(+7조 8000억원)과 2021년(+6조 5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반대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9조 1000억원)은 2조 7000억원 뒷걸음쳤다. 대출자들이 명절 상여금 등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2조원 늘고 2금융권에서 3조 8000억원 축소됐다. 상호금융(-3조원), 보험(-600억원) 등에서 대출 감소 현상이 뚜렷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5000만원 연봉자 ‘은행 주담대’ 최대 1700만원 대출 한도 축소

    5000만원 연봉자 ‘은행 주담대’ 최대 1700만원 대출 한도 축소

    대출 계산 때만 가산금리실제 이자 늘어나지 않아변동금리 대출에 모두 적용혼합·주기·변동 3가지 방식하반기부터 2금융권도 시행내년 1월 모든 가계대출 적용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면서 앞으로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이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는다고 했을 때 당장 500만~1700만원 줄어들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무엇이며, 가계대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Q&A 형식으로 짚어 봤다. Q. 스트레스 DSR이란 무엇인가. A. 은행 대출을 받을 땐 지금도 DSR 규제가 적용된다. DSR은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객의 소득을 보고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기 위한 계산법이다. 현재 은행권 대출은 DSR 40%로 제한된다. 새로 도입되는 ‘스트레스 DSR’은 별도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소득이 그대로인데 금리가 높아지면 상환 부담이 늘어나므로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Q. 어떤 경우에 적용되나. A. 제도의 취지는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경우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빚 부담이 같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미리 대출한도를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변동금리 대출에는 모두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1단계로 2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에 먼저 적용하고, 7월부터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로, 2025년 1월부터는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도 1단계 25%, 2단계 50%, 3단계 100%다. Q. 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되면 이자도 늘어나는가. A.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 금리는 대출한도를 계산할 때만 적용되는 금리이므로 실제 이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Q.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얼마인가. A.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가계대출 금리에서 현시점(매년 5월·11월 기준)의 금리를 뺀 차이로 구하는데, 최저 1.5%, 최대 3.0%를 적용한다.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 1.5%에 25%(1단계)가 적용돼 0.38%로 확정됐다. 스트레스 금리는 금리 유형과 시기에 따라 적용되는 비율이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대출에는 20~60%만, 몇 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주기형’ 대출에는 10~30%만 적용한다. 즉 현재 금리가 5%이고 스트레스 금리가 1.5%라고 가정했을 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6.5% 금리를 적용해 DSR을 구하고, 혼합형은 5.3~5.9%, 주기형은 5.15~5.45% 금리를 적용하게 된다. Q. 실제 대출한도는 어떻게 되는가. A.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A씨가 4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해 보자. 5% 변동금리로 대출받는다고 했을 때, 기존에는 최대 3억 4500만원까지 가능했지만 26일부터는 최대한도가 3억 2800만원으로 약 1700만원 줄어든다. 혼합형으로 받으면 3억 3400만원, 주기형으로 받아도 3억 4000만원으로 최소 500만원이 깎이는 셈이다. 그나마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가 25%만 적용돼 이 정도이고, A씨가 내년 1월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신청하면 한도는 2억 8400만원으로 6100만원이 줄어든다. Q. 그러면 무조건 고정금리로 대출받아야 하나. A. 실제 내는 이자도 고려해야 하므로 필요한 금액과 현재 금리, 금리 전망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지난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6~6.68%, 혼합·주기형 금리는 3.30~5.82%였다. 완전 고정금리는 보금자리론(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 6억원 이하)과 디딤출대출(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 3억원 이하) 등 정부 정책 상품에만 있다.
  • 연봉 5000 A씨 변동금리 택하자 대출한도 2000 줄었다…Q&A로 알아보는 ‘스트레스 DSR’

    연봉 5000 A씨 변동금리 택하자 대출한도 2000 줄었다…Q&A로 알아보는 ‘스트레스 DSR’

    DSR 계산시 1.5~3%p 가산금리 적용상반기 25% 단계적 적용…0.38% 확정대출한도 줄어들지만 실제 이자 그대로내년 1월 全대출에 적용…유불리 따져야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면서 앞으로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이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는다고 했을 때 당장 500만~1700만원 줄어들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무엇이며, 가계 대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Q&A 형식으로 짚어봤다.Q. 스트레스 DSR이란 무엇인가. A. 은행 대출을 받을 땐 지금도 DSR 규제가 적용된다. DSR은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객의 소득을 보고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기 위한 계산법이다. 현재 은행권 대출은 DSR 40%로 제한된다. 새로 도입되는 ‘스트레스 DSR’은 별도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소득이 그대로인데 금리가 높아지면 상환부담이 늘어나므로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Q. 어떤 경우에 적용되나. A. 제도의 취지는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경우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빚 부담이 같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미리 대출한도를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변동금리 대출에는 모두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1단계로 2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에 먼저 적용하고, 7월부터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로, 2025년 1월부터는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도 1단계 25%, 2단계 50%, 3단계 100%다. Q. 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되면 이자도 늘어나는가. A.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 금리는 대출한도를 계산할 때만 적용되는 금리이므로, 실제 이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Q.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얼마인가. A.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가계대출 금리에서 현 시점(매년 5월·11월 기준)의 금리를 뺀 차이로 구하는데, 최저 1.5%, 최대 3.0%를 적용한다.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 1.5%에 25%(1단계)가 적용돼 0.38%로 확정됐다. 스트레스 금리는 금리 유형과 시기에 따라 적용되는 비율이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대출에는 20~60%만, 몇 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주기형’ 대출에는 10~30%만 적용한다. 즉, 현재 금리가 5%이고 스트레스 금리가 1.5%라고 가정했을 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6.5% 금리를 적용해 DSR을 구하고, 혼합형은 5.3~5.9%, 주기형은 5.15~5.45% 금리를 적용하게 된다.Q. 실제 대출한도는 어떻게 되는가. A.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A씨가 4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해 보자. 5% 변동금리로 대출받는다고 했을 때, 기존에는 최대 3억 4500만원까지 가능했지만 26일부터는 최대한도가 3억 2800만원으로 약 1700만원 줄어든다. 혼합형으로 받으면 3억 3400만원, 주기형으로 받아도 3억 4000만원으로 최소 500만원이 깎이는 셈이다. 그나마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가 25%만 적용돼서 이 정도이고, A씨가 내년 1월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신청하면 한도는 2억 8400만원으로 6100만원이 줄어든다. Q. 그러면 무조건 고정금리로 대출받아야 하나. A. 실제 내는 이자도 고려해야 하므로, 필요한 금액과 현재 금리, 금리 전망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6~6.68%, 혼합·주기형 금리는 3.30~5.82%였다. 완전 고정금리는 보금자리론(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 6억원 이하)과 디딤출대출(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 3억원 이하) 등 정부 정책 상품에만 있다.
  • 코픽스 내렸는데 대출 금리는 왜 올랐지? ‘갈아타기’ 흥행 끝나간다

    코픽스 내렸는데 대출 금리는 왜 올랐지? ‘갈아타기’ 흥행 끝나간다

    케이뱅크, 주담대 갈아타기 0.5%p 인상3% 초중반 대출금리 은행서 자취 감춰대출 증가 ‘연 2% 목표’ 1월 0.8% 증가 정부가 다시금 가계대출을 조으기 시작하면서 파격적인 금리로 ‘대출 갈아타기’ 흥행을 주도했던 인터넷은행의 금리 혜택도 곧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갈아타기 전세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가 되는 신규코픽스는 지난 15일 3.84% 3.66%로 0.18%포인트 떨어졌는데, 은행 마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산금리가 0.2% 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실제 대출금리가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가산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면서 최저 금리가 연 3.79%까지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갈아타기 대출에 적용한 우대금리(주택담보대출 -0.7%, 전세대출 -0.2%)와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 주담대는 지난달 3.49%에서 현재 3.67%로 0.18%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연 3% 초반대까지 금리를 내리며 주담대 대출 고객을 끌어모았던 인터넷은행의 대출 흥행도 차츰 식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금리를 올리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가산금리를 0.23%포인트 올렸고, 신한은행도 19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5~0.2% 포인트, 전세대출 가산금리를 0.05~0.2%포인트 올렸다. 특히 5년간 고정금리로 유지되는 금융채 5년물을 기준금리로 하는 혼합형 대출상품의 경우 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가산금리를 깎아 ‘역마진’ 장사를 해왔는데, 금리 인하가 늦춰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 본전 찾기에 나선 것이다. 최저 3% 초반대까지 내려왔던 혼합형 대출 금리는 3% 중후반대로 올랐다. 1월말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등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할 것을 우려해 금융당국이 부채 관리를 강화한 영향도 있다. 금융당국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2%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이 한 달 만에 0.8% 증가(12월말 529조 8921억원→1월말 534조 3251억원)하면서 관리가 시급해진 것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 금리 인하기 발생할 수 있는 금융권 과당경쟁 우려 등 어려움이 있으나 가계부채를 엄정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불필요한 외형 경쟁을 지양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갈아타기 대출 경쟁으로 원가보다 낮은 대출금리를 책정했다가 다시 시장 상황에 맞춰 금리를 조정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 가계빚 또 사상 최고… 1년 새 19조 늘어

    가계빚 또 사상 최고… 1년 새 19조 늘어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빚이 1년 만에 19조원 가까이 불어나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카드론 잔액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이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 1878조 3000억원보다 8조원 큰 규모다. 전년도 4분기 1867조 6000억원보다는 18조 8000억원 늘었다. 높은 금리에도 15조원 이상 증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연말 늘어난 카드 사용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를 말한다. 가계신용 중 카드 사용금액을 뺀 가계대출만 보면 4분기 말 잔액이 1768조 3000억원으로 3분기 말보다 6조 5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가 15조 2000억원 급증하며 증가를 이끌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신금융협회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 2120억원으로 종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말 38조 7613억원보다 4507억원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 타업권에서 대출받지 못해 카드업권으로 오는 수요가 있다. 연초 자금 수요가 많아 증가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 빚내서 집 사라는 정부…가계 빚 1886조 또 ‘사상 최대’

    빚내서 집 사라는 정부…가계 빚 1886조 또 ‘사상 최대’

    지난해 4분기 가계 신용(빚)이 전 분기보다 8조원 불어나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부양 정책에 빚을 내서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 4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조원(0.4%)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폭(17조원·0.9%)은 둔화했지만 잔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신용카드 외상거래(판매신용)를 더한 ‘포괄적 가계 빚’을 말한다. 금리 인상에 줄어들던 가계신용, 대출 완화 정책에 다시 반등 가계신용은 미국발 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2022년 4분기(-3조 6000억원)와 2023년 1분기(-14조 4000억원) 등 두 분기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공급과 50년 만기 대출 등 정부의 잇따른 대출 완화 정책에 힘입어 2분기(+8조 2000억원) 반등한 뒤 3분기(+17조원)를 거쳐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늘어났다. 가계신용 중 신용카드 대금을 뺀 가계대출만 놓고 보면 4분기 말 잔액이 1768조 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조 5000억원(0.4%) 증가했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064조 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무려 15조 2000억원 급증했다. 정부가 대출 기간을 늘려주면서 실제로 고금리에도 빚을 내서 집을 산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잔액 703조 9000억원)은 전 분기보다 8조 7000억원 줄면서 9개 분기 연속 줄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정부의 대출 속도 조절 움직임에 따라 가계 대출 증가 속도도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올해 들어 정부의 은행권 압박에 따른 금리 인하 효과로 새해부터 다시 주택 심리가 되살아나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증가세는 1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해 1월 은행권의 가계 대출 증가 폭은 3조 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억원 늘었다. 여기에 정부가 오는 4월 선거를 앞두고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 등 주택 수요 심리를 자극하는 발표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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