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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차세대 지도자 한국계 6명 선정

    세계 차세대 지도자 한국계 6명 선정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본명 장영주), 김 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사무차장, 김주하 MBC 앵커, 엘레나 리 CNN 아시아태평양본부장, 미식 축구선수 하인스 워드, 허세홍 GS칼텍스 싱가포르지점 부사장 등 6명이 올해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다보스 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은 11일 40세 이하 연령을 대상으로 전 세계 65개국에서 추천받은 후보 5000여 명 가운데 직업 세계에서의 성취도와 사회에 대한 헌신, 미래를 이끌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해 245명을 선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타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이해진 NHN 최고전략책임자,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전무 등 4명이 뽑혔었다. 사라 장은 미국 줄리아드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데비빗번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음악계에 데뷔했다.2006년에는 세계 최고 여성 8인에 뽑히기도 했다. 김진 변호사는 여권 신장 및 이주노동자의 인권 향상에 공헌해 온 것이 평가받았다. 김주하 앵커는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5년 5개월간 활약하고 2006년 3월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해 방송사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을 여성앵커로는 처음으로 단독 진행했다.. 엘레나 리는 뉴욕대학교를 나와 현재 미국 CNN의 아시아태평양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허세홍 부사장은 GS칼텍스 대표이사인 허동수 회장의 장남이며, 한·중·일 영리더 파운데이션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하인스 워드는 미국 미식 축구클럽인 피츠버그스틸러스에서 활약하면서 2006년 NFL 슈퍼볼 최우수상을 받았고 ‘하인스 워드 헬핑 핸즈’ 재단도 만들어 활발한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서민들 스스로 정상적인 삶 살 수 있도록…”

    “서민들 스스로 정상적인 삶 살 수 있도록…”

    한국의 고도성장의 상징인 서울 남대문로 대우재단빌딩. 빌딩 뒤쪽으로는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한평 남짓한 쪽방에서 수많은 독거노인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김모 할아버지도 지난해까지 이 곳 동자동 쪽방촌 주민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김 할아버지의 월 수입은 정부로부터 받는 32만원. 상당한 빚까지 지고 있어 이 중 8만 4000원을 개인워크아웃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에 내야 했다. 월세를 내고 남는 돈은 7만 6000원. 매일 한 두끼니 챙기는 것도 벅찬 생활이었다. 그러나 요즘엔 사정이 나아졌다. 최근 개인파산신청을 해서 부채를 면제받고, 주변의 도움으로 임대주택에서 살게 됐다. 김 할아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전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현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연대). 지난 10년 동안 서민의 고통을 보듬으며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각종 민생법안을 현실화한 ‘민생지킴이’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자제한법 결실 경제민주본부가 출범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2000년. 당시는 길거리에 파산자와 실직자가 넘쳐났지만 동시에 ‘벤처 열풍’으로 ‘IT 귀족’들이 출현하던 때였다. 민생연대 이선근 본부장은 “정치적 민주화는 상당히 진전됐지만 경제적 민주화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면서 “머릿속의 구상만 펼치거나 정책 대안만을 제시하는 정당이나 시민단체와 달리 현실에서 서민들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이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민주본부의 가장 큰 성과는 2001년 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 그전까지는 상가 주인이 가게를 비우라고 하거나 매년 20,30%씩 임대료를 올려도 임차인은 그저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법 제정 이후 임차인은 5년까지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임대료도 연 12% 이상 인상이 금지됐다. 기존 시민운동과 차별성을 가지면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절실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경제민주본부의 또 다른 성과는 2003년부터 시작한 이자제한법 부활과 가계부채 SOS 운동. 지구 4바퀴에 해당하는 16만 3341㎞에 걸쳐 전국 민생탐방을 진행, 과중채무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나홀로 빚 탈출’ 상담을 펼쳤다. 이는 다시 고금리 추방, 임대주택 정책 개선 등 서민밀착형 프로그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경제민주본부 송태경 정책실장은 “‘공공임대 500만호’ 등 비현실적인 구호를 외치는 대신 과중부채와 주거 문제로 고통받는 서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풀 서비스’ 무료 법률지원 시작 다만 지금까지 활동에서 아쉬운 점은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것. 이들이 최근 민노당을 탈당한 것도 노선 문제와 더불어 말로만 ‘민생’을 외치면서 실제로 예산과 인력 등은 지원하지 않는 기존 당 지도부의 행태 탓이기도 하다. 민생연대는 최근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달부터 후원금·회비 등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로 조직을 개편, 서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 상담이 아닌 가계부채·고리사채, 임대차 문제 등에 대해 서류 작성부터 검토, 부채증명서 발급 방법 등을 ‘풀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선근 본부장은 “자문 변호사들과 세무사 등의 도움을 받아 서민들이 스스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가·주택임대차보호법 재·개정 운동과 대안기업 육성, 임대차아파트 제도 개선 등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락처는 (02)867-8020·8022, 후원 계좌는 하나은행 116-910111-92607 예금주 송태경.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공노, 노사정위 참여

    민주노총 산하 조직인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정부와 민간의 노사문제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의 논의에 참여한다. 지난 99년 2월 이후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조직이 노사정위의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노사정위에 따르면 노사정위는 이말 중 공무원 노동기본권 문제 등을 논의할 가칭 ‘공무원노동관계위원회’를 구성한다. 공무원노동관계위원회에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전공노 등 주요 공무원 노동단체들이 참여한다. 노사정위는 참여 여부가 유동적이던 전공노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였으며 전공노측이 지난 6일 위원회 참여를 최종 통보해 옴에 따라 공무원노동관계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전공노는 그동안 법외노조로 있다가 지난해 12월 말 합법노조로 전환했다. 전공노가 당초 불참 방침에서 참여로 바꾼 것은 14만여명에 달하던 회원 수가 최근 3만 4000여명으로 줄어드는 등 위상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간강사들의 ‘감춰진 죽음’

    시간강사들의 ‘감춰진 죽음’

    국내 대학의 부당한 대우에 좌절해 미국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여성 강사 한경선(44)씨 이외에도 같은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시간강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학들이 쉬쉬하기 때문에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씨의 사망 보도(서울신문 3월7일자 10면)가 나가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빈소가 차려지는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달 12시간 수업에 고작 37만원” 7일 한국비정규교수노조에 따르면 2003년부터 서울대에서는 3명의 시간강사가 숨졌다. 하지만 세상에 알려진 것은 한 명의 죽음뿐이다. 김동애 교수노조 교원법적지원쟁취 특위위원장은 “2006년 독문과 강사가 자살했고, 지난달에는 불문과 강사가 학내 화장실에서 자살했지만 대학 측은 쉬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과 내에서 얘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로 합의했다. 숨진 강사의 부모들도 원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경우 전임교원은 1751명, 계약직 강사는 1330명에 이른다. 동료강사들도 계약해지의 공포 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씨가 근무했던 충북 충주의 K대학 관계자는 한씨의 사망 원인을 심장마비라고 단정했다. 그는 “가족들도 심장마비라고 말했다.”면서 “지난달 작성한 사표가 연구실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지가 미국 경찰과 한인회, 유족 등을 취재한 결과 자살이 거의 확실했다. 시간강사들은 “도대체 몇명이나 더 죽어야 교원으로 인정해 주겠냐.”고 울부짖었다. ●강사 교원 인정법안 이번 회기 지나면 자동폐기 비정규교수노조는 국회 앞에서 138일째 ‘교원지위 회복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촉구하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이 각각 강사를 교원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자동폐기될 판이다.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각 대학에서 시간강사의 수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0∼50%에 이르지만 이들의 인건비는 교직원 전체 인건비의 3∼10%에 불과했다. 서울 S대에 근무하는 강사 심모씨는 “한 달에 12시간 수업하고 37만원을 받는다.4대보험은 당연히 꿈도 못 꾼다.”면서 “조교에게 전화오면 그 학기에 수업이 있고, 안 오면 없는 것이어서 학기 초가 무섭다.”고 말했다. 서울 W대의 강사 황모씨도 “외국박사와 한국박사 구분 없이 연봉은 1500만원 선이다.”면서 “강사를 오래 하면 경력을 인정받는 게 아니라 능력이 없다고 치부돼 교수임용에 불리하다.”고 전했다. ●15일 미국 현지에서 추모제 한편 비정규교수노조는 이날 국회 앞과 각 대학에 빈소를 차렸다. 미국 텍사스 현지 교민들은 오는 15일 추모제를 치르기로 했다. 한씨가 유서에서 부당하게 강사 계약을 해지당했다고 언급한 동료 임모(44)씨는 당시의 힘든 상황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본지에 보내왔다. 임씨의 편지에는 한씨와 함께했던 힘들었던 1년간의 기록이 적혀 있다. 임씨에 따르면 K대에 2006년 생긴 강의전담교수는 말 그대로 수업만 하는 강사다. 학교 측에서는 연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강사의 입장에서는 연구할 시간을 허락받지 못하는 셈이다. 임씨는 “한씨와 내가 교수 2명으로부터 모독을 당했지만 재계약권한을 가진 교수라서 항의조차 못했다.”고 전했다. 이경주 서재희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국제사면위, 국보법 폐지 권고

    국제앰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AI) 국제사무국 동아시아 프로그램 마두 말호트라 부국장 일행이 6일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하는 아이린 칸 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AI 한국지부가 7일 밝혔다. 칸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대한민국이 사형제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 구성원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에 서명하고 비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와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를 위한 정의, 북한에 의한 남한 내 강제실종 등 한국의 인권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첫 대면 기싸움 ‘험난한 勞政’

    “지난해처럼 총파업을 한 번도 안 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민주노총) “공공부문 구조조정은 노사정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진행돼야 합니다.”(한국노총) 양대 노총과 이영희 노동부장관 간의 기싸움이 예사롭지 않다. 첫 상견례부터 현안문제를 거론하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올해도 노정관계가 그리 순탄치 않을 조짐이다. 7일 노동부를 찾은 이석행 민주노총위원장은 “장관께서 민주노총으로 오시게 되면 누가 될까 걱정돼 우리가 방문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 위원장의 경찰출두 문제로 민주노총 방문을 취소한 것을 빗댄 것이다. 이 위원장은 “노동부가 (정부 내에서) 힘이 없어서 노동장관과 약속하더라도 지켜지는 게 별로 없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정책을 200여개나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진 게 하나도 없는 현실에서 실력행사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초 위원장 취임 이후 (연맹 차원의) 총파업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올해는 이런 기조를 유지할 수 없는 국면”이라고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맞서 이 장관은 “민주노총은 강성노조로 국민에게 인식돼 있다.”면서 “민주노총 조직률이 전체 노동자로 보면 낮지만 사회적 파장과 여파는 매우 크므로 시대적, 역사적 안목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임해 줬으면 한다.”고 책임론을 폈다. 장석춘 한국노총위원장의 주문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 이 장관이 한국노총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첫 면담에서 장 위원장은 “공공부문 구조조정은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국민 서비스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노사정간 팀을 구성해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모범 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위원장은 “지역별 노사관계 실적에 따라 지방교부세를 차등 지원한다거나 (대통령이) 기업과 핫라인을 개설하는 것 등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경제살리기의 혜택이 궁극적으로 소외된 계층과 서민, 노동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장관이 소신을 지켜야 한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與 “무책임” 野 “사퇴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발표와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무책임한 폭로”라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며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거나 증폭시키는 일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어 “삼성 관련 특별검사도 수사한다고 하고 당사자도 일부 반박논평을 냈다.”며 “특검이 공명정대한 수사를 통해 진실 규명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통합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해당자는 즉각 사퇴하고 특검에 협조해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내고 “삼성특검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두 명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직접 진위를 밝혀야 한다.”면서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들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민노·진보신당 총선 1차 예비후보 확정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가칭)은 4일 4·9총선 예비후보자 1차 명단 73명과 18명을 각각 확정, 발표했다. 예비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민주노동당▲서울(19) 최형숙(강동을) 유선희(구로을) 최석희(금천) 김승교(도봉갑) 방종옥(동대문갑) 윤성일(마포갑) 이상훈(서대문을) 박천숙(서초을) 최창준(성동갑) 김현종(송파병) 김종민(용산) 전권희(중랑을) 최동석(강서갑) 이중원(광진을) 김인식(중구) 이정미(영등포) 정태흥(성북갑) 박명희(관악갑) 엄윤섭(관악을) ▲경기(19) 김창희(남양주) 이혜원(부천소사) 최순영(부천원미을) 김수정(시흥을) 안소희(파주) 이성윤(수원권선) 김미희(성남수정) 정형주(성남중원) 이병렬(광명을) 임종영(안산상록갑) 박미진(안산단원갑) 이종명(의왕과천) 신정숙(오산) 주경희(용인기흥) 조준호(화성갑) 이상무(화성을) 김선정(이천·여주) 최영희(고양덕양갑) 이은영(고양덕양을) 민태호(의정부을)▲인천(5) 한정애(계양갑) 박인숙(계양을) 신창현(남동구갑) 배진교(남동구을) 한상욱(부평구갑)▲충남(1) 선춘자(천안을)▲광주(4) 이봉훈(북구갑) 김현정(북구을) 오병윤(서구을) 조삼수(광산갑)▲전남(5) 이수근(순천) 전종덕(나주·화순) 유현주(광양) 윤소하(목포) 김형운(여수을)▲전북(2) 조진권(익산을) 하연호(김제완주)▲부산(4) 민병렬(부산진을) 주선락(부산진갑) 이화수(사하을) 문제열(영도) ▲울산(3) 김진석(남구을) 이영순(남구갑) 천병태(중구)▲경남(6) 강병기(진주을) 심경숙(양산) 전진숙(김해갑) 이천기(김해을) 강기갑(사천) 권영길(창원을)▲강원(2) 김광호(원주) 서미화(철원·화천·양구·인제)▲제주(2) 김효상(제주을) 현애자(서귀포)●진보신당▲서울(11) 신언직(강남을) 박창완(성북을) 박치웅(강동갑) 박용진(강북을) 김의열(노원갑) 김학규(동작갑) 정경섭(마포을) 노회찬(노원병) 김웅(관악갑) 신장식(관악을) 최현숙(종로)▲경기(4) 목영대(의정부) 백현종(구리) 김형탁(과천의왕) 심상정(고양덕양갑)▲인천(3) 이상구(서구강화갑) 문성진(중동옹진) 김상하(연수구)
  • 김성이씨 ‘논란 메이커’…“신앙심 부족해 복지 실패”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가 한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으로 인해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모 일간지에 기고한 ‘사회복지 정책과 믿음’이란 칼럼에서 “미국 레이건 행정부와 달리 김대중 정부는 근로참여와 자활을 전제로 한 복지정책을 펼쳤음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신앙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애국가 가사처럼 하느님이 보우한다는 믿음을 얼마나 가졌던가 생각해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신문에 2006년 기고한 글에서도 “과거 이데올로기 시대에서 쓰이던 양극화란 용어가 다시 살아나 사용되고 있다.”면서 “좌우이데올로기의 양극화 논쟁이 사회계층간의 양극화문제로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양승조(민주당) 의원은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종교적 색채가 자칫 정부의 복지정책에도 그대로 투영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측은 사퇴공세에 맞서 해명서를 발표하려 했지만 한나라당측의 만류로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측도 “아직 장관 후보자인 만큼 우리와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노년유권자연맹과 대한은퇴자협회 등은 새 정부의 김 후보자 발탁이 잘못됐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참여연대·민주노총·건강연대·한국노총 등도 5일 김 후보자 교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민노 비례후보 11명 확정

    민주노동당은 3일 비례대표 전략공천 후보 6명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 11명을 발표했다. 민노당은 당규에 여성장애인 할당으로 명시된 비례대표 1번을 곽정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 상임대표로, 비정규직 노동자에 할당된 2번을 환경미화원인 홍희덕 전국민주연합노조 전 위원장으로 확정했다. 비례대표 3∼6번에는 이정희 변호사, 지금종 문화연대 전 사무총장, 이주희 민노당 전 학생위원장, 문경식 전농 전 의장이 각각 결정됐다. 7번 이후를 할당받는 선출식 비례대표 후보로는 남성 후보로 김성진 전 최고위원, 김영관 전국임대아파트연대회의 정책기획실장, 이상규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이 등록했다. 여성후보로는 최옥주 전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사무총장과 황선 전 부대변인이 출마했다. 민노당은 오는 10∼14일 전 당원투표를 통해 다득표순으로 선출식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정하고 전략공천 후보의 찬반을 결정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닻올린 李정부](5)·환경·노동정책

    [닻올린 李정부](5)·환경·노동정책

    ■대운하 건설 이명박 정부는 환경 정책에 있어서 집권 초기부터 어려움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대운하의 대통령 임기 내 착공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지난달 28일 인사청문회에서 “대운하는 반드시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에서 환경·경제·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 운하 추진기구를 구성해 사업을 관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환경단체 反대운하 연대 움직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운하 건설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반대가 커지고 있어 새 정부로서는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지난달 2일 서울대 교수 70여명이 ‘대운하 반대 토론회’를 가진 데 이어 19일에는 안동대 교수 26명이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환경단체들도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연대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이 모두 운하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운하 착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하천에 50t이 넘는 선박이 통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을 감안할 때 대운하 착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운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오는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한반도 대운하는 임기 내내 이명박 정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는 점을 들어 ‘신중 검토’ 의견이 나오고 있어 추진시기와 방법 등의 조율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강·낙동강 상수원 전면교체 불가피 실제 한반도 대운하가 착공될 경우 한강과 낙동강의 상수원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것도 큰 문제다. 이와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수돗물을 댐이나 강에서 퍼올리는 현재의 직접 취수방식 대신 ‘강변 지하수’를 뽑아 쓰거나 팔당 상수원을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서울의 경우 이미 양화, 뚝섬, 구리, 미사리 등 4개 지역을 강변지하수 취수지역으로 선정한다는 방안까지 거론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 경우 환경부가 식수원 보호를 위해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수립해 온 물환경관리 기본계획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노사관계 노동분야 또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정부의 친노동적인 정책 대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쪽으로 노동정책의 방향이 확 바뀌게 된다. 종전에 알게 모르게 통했던 ‘떼법’이나 정서법보다는 원칙과 책임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동운동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노동운동 바뀌어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취임사에서 “노사문화의 자율적 개선은 선진화의 필수요건”이라며 노사 양쪽에 변화를 주문했다. 또 “투쟁의 시대를 끝내고 동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기업도, 노조도 서로 양보하고 한걸음씩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격한 투쟁은 결국 자멸을 가져온다는 인식을 노사 모두가 공유했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노사분규가 현격히 줄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동계에 불법투쟁을 지양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변화를 주문한 것이다.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학계와 노동계 내부에서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투쟁하기보다 현실 정치에 직접 참여해 노동자의 권익을 찾고, 보호할 수 있는 정책들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효율적인 노동운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은종 단국대 교수(경영학과)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실용주의 정부가 출범한 만큼 노동계는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계가 종전의 전투적 대응에서 벗어나 거시적이고 새로운 청사진을 세워야 노동분야의 희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적한 현안들 그러나 결코 쉽게 양보할 수 없는 현안들이 노동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도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비정규직법의 보완문제, 교육개혁, 공공부문 구조조정 문제 등이 새 정부와 노동계가 충돌하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비정규직 차별해소뿐 아니라 새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학자율화와 특목고 증설 등에 대해 전교조와 함께 공동투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새 정부가 강력히 추진키로 한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또한 우려된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등 각종 공무원단체는 “하급 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은 생존권 차원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노동계 최대의 현안이 될 복수노조 설립허용과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을 다뤄야 하는 노사관계선진화 입법이 도사리고 있다. 오는 2010년 시행을 앞두고 있어 법 개정 시기 등 일정을 고려할 때 올해 내에 논의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민주노총뿐 아니라 한국노총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 많아 입법 과정에서 정부와의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시험무대 오는 4월 총선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구조조정 과정이 새 정부의 노정 관계를 가늠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단체뿐 아니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따라 노사 및 노정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고려대 교수(경영학과)는 “상대가 기업이든 공공부문이든 이번 춘투는 향후 5년간의 노정관계를 예측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이 최근 “노사안정이 뒷받침되어야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할 수 있다.”며 노사관계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온실국 감축 대책 ●2013년 이후 의무 감축국 유력 한반도 대운하와 맞물린 이명박 대통령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은 집권기간 중 (2008∼2012년) 연평균 7% 경제성장 달성이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목표달성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협약 협상결과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제조업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형 구조에 기반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이 비례하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충족하려면 경제성장률 자체를 낮출 수 밖에 없다. 이 대통령도 지난달 25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우리 경제가 적응하려면 당장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픔을 참고 창의적으로 적응해야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삼성경제연구소는 교토의정서 2차 의무감축기간(2013∼2017년)에 우리가 1995년 대비 5% 감축요구를 받게 될 경우 2015년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최대 8조원으로 추정했다. ●“원자력 의존은 단기적 고통 회피”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온실가스 대책은 산업부문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해법을 찾는 데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한 대안 중 하나가 원자력 발전의 활성화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여 석탄·석유 발전 비율을 낮추면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부 관계자도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는 어렵다.”면서 “대신 에너지 공급·발전 분야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장의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원자력에 의존하다가 자칫 탄소배출권 시장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놓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남은 민노 ‘석고대죄’ … 떠난 진보 ‘창당 선언’

    남은 민노 ‘석고대죄’ … 떠난 진보 ‘창당 선언’

    진보정당의 두갈래 ‘각개약진’이 시작됐다. 민주노동당은 2일 국회 앞에서 ‘석고대죄’에 나섰고, 진보신당(가칭)은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민노당 권영길·천영세·강기갑·최순영·이영순·현애자 의원 등 잔류를 선언한 의원들은 이날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발표했다.17대 국회에서 미흡했던 점과 분당사태 등에 대한 반성의 의미였다. 이들은 ‘석고대죄’의 의미로 국민 앞에 큰 절을 올린 뒤 “비정규직 악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신자유주의를 막지 못했고 국가보안법과 이라크 파병도 저지하지 못했다. 민생을 구현하지 못한 의정활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진보정당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옳게 부응했는지 자문하며 깊이 반성한다.”고도 했다. 천영세 대표는 “더욱 크게 하나되어 이명박 정부와 싸워도 부족한데 진보정당은 분열했다. 분당만은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 막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권영길 의원은 “당의 분열된 오늘 모습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얼굴을 들 수 없지만 외람되게 호소드리자면 절망 속에서 희망을 꽃피우겠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일 오후 민노당 총선대책위 출범까지 국회 본청 앞에서 석고대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심상정·노회찬 의원이 주도하는 진보정당은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심상정·노회찬 의원은 “진보신당이 드디어 닻을 올린다. 진보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지역·부문을 기반으로 한 50명 이내의 최고의결기구인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 설치도 심의했다. 확운위는 18대 총선을 겨냥해 200 이내의 비례대표 명단을 작성한 뒤 오는 16일 예정된 창당대회에서 찬반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비례대표 신청은 오는 12일까지다. 지역구 출마자에 대해 심상정 의원은 “50여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에는 심상정 노회찬 의원, 김혜경 전 민주노동당 대표, 김기수·심재옥 전 민노당 최고위원, 김형탁 전 민노당 대변인 등을 포함, 지역 167명과 부문 169명 총 33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진보진영은 민노당과 진보신당 두축을 중심으로 4·9 총선을 치르게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한승수총리 체제 출범] 민주의원 3분의2 “반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29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중 세명의 장관을 낙마시킨 민주당은 총리 인준안 표결에 다소 느슨한 입장을 보인 반면 한나라당은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배어났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의원 개개인의 소신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자유의사를 용인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그동안 강경한 발언과 비슷했지만 상당히 누그러진 표정이었다. 며칠새 두명의 장관 후보자가 추가로 낙마하면서 달라진 당내 분위기를 감안한 듯했다. 결국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바뀐 지 10분만에 끝났다. 김효석 원내대표가 “흠결이 많으나 여러분들의 소신에 맡기겠다.”며 자유투표를 제안했다. 지난 26일 충분한 토론을 거쳤고 총리 낙마까지 당론으로 결정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명 동의안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날 반대 표를 던진 의원 94명 중 민주노동당 9명을 제외한 85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참석한 민주당 의원 125명의 3분의2에 달한다. 한나라당은 총리 인준 통과를 위한 마지막 표 단속을 하면서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키기’도 다짐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제는 잡초처럼 엎드려 있지 말고 굳건히 일어나 국무총리 인준안을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발목잡기에는 일사불란하게 대응, 손을 뿌리쳐야 한다.”며 “더이상 사퇴나 물러섬은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전효숙 헌재 재판관의 낙마 이후 당시 열린우리당 노웅래 원내부대표가 ‘인사청문회가 정치공세나 인신공격, 흠집내기가 아닌 자질과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똑같은 말을 민주당에 되돌려 주겠다.”며 민주당의 장관 후보자 추가 사퇴압력에 일격을 가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한국노총의 노사 선진화 약속 주목한다

    장석춘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이 그제 취임 일성으로 노사관계의 선진화와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이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고 국민과 약속한 것이다. 그동안 노조의 투쟁·반대·대립 일변도에 익숙해진 터라, 장 위원장의 각오가 새삼스럽게 들린다. 하지만 한국노총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국가경제의 주요 축을 담당하고, 노사화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는 의지 표명은 늦었지만 반가운 일이다. 청와대를 비롯해 전경련·대한상의·경총 등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기에는 노사관계를 재정립하지 않고는 지금의 경제난을 타개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어서일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국노총의 친(親) 정부, 친 기업 행보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노조로서 응당 해야 할 고유영역이 있는데, 이를 포기하면서 한나라당 정권과 결탁해 지나치게 정치화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노동단체의 준(準)정치집단화는 이해할 부분이 있다.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려 한 것과 동일선상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노총이 정부와 정책공조에 성공하면 국민의 신망을 얻고 선진화한 노사관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노총의 변화 의지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하겠다. 우리는 특히 한국노총이 대기업 노조에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그 여유자금을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에 쓰게 하겠다고 한 발언에 주목한다. 근로자의 차별과 양극화 해소,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주체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높이 평가한다. 정부와 기업도 한국노총의 이런 양보와 희생에 마땅히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
  • [Local] 제주~마닐라 정기 운항 신청

    제주∼마닐라(필리핀) 정기 직항노선이 운항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올해 1월12일까지 제주∼마닐라 노선에 항공기를 부정기적으로 운항했던 필리핀항공이 정기운항을 위해 자회사인 에어필리핀을 통해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마닐라 부정기 노선 평균 탑승률이 74%(출발 72%, 도착 75%)에 이를 정도로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제주노선을 선점하기 위해 정기노선화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필리핀은 정기운항 승인이 나면 제주∼마닐라 노선에 118석짜리 B737-200기종을 3월 19일부터 수요일과 토요일 주2회 정기운항 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기노선이 개설되면 제주가 무사증(노비자)입국지역인데다 항공편으로 3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고, 한류 드라마 인기 등으로 필리핀 신혼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학 등록금 후불제 도입될 듯

    교육인적자원부는 급등하는 대학 등록금이 사회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소득연계형 학자금 대출 제도와 소득에 비례한 대출금 상환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교육부가 28일 국회 교육위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김도연 장관 내정자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등록금 후불제 도입 등을 통해 소득 격차에 따른 등록금 형평성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는 현행 등록금 자율화 기조는 유지하되 소득계층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학비 지원 방안을 마련,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금 확대, 중산층에 대한 학자금 대출, 고소득층에 대한 수익자 부담이라는 원칙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기초수급자 및 지방대 인문계 장학금이 연차적으로 확대되고 학자금대출 금리보전 및 근로장학금이 4년제 대학까지 확대되는 등 저소득층 등록금 부담 경감 대책은 계속 추진된다.2007년 물가 상승률은 2.4%에 그친 데 비해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국공립 10.2%, 사립 6.6%에 달했고 2008년 등록금 인상률은 국공립 6.2∼10%, 사립 5.9∼8.9%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현행 학자금 대출 및 장학금 제도를 통합한 국가장학기금을 설치, 국가 장학금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 장학금 지원은 2008년의 경우 기초수급자 장학금 700억원(1만 8000명), 지방대 인문계 장학금 125억원(2300명), 전문대 워크스터디 80억원(5000명) 등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젠 아빠 얼굴 맘 편히 보렴”

    “이젠 아빠 얼굴 맘 편히 보렴”

    가족. 가족의 힘은 국가보안법보다 강했다. 비록 10분간의 면회시간이었지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온기가 흘렀다.10년간의 수배생활 끝에 마침내 찾아온 10분은 차라리 편안했다. “아빠, 안녕하세요?” 첫째딸 민(4)이가 아빠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빠를 위해 ‘아빠, 힘내세요’란 노래를 준비했지만 삼엄한 경비 때문에 긴장했는지 한참 침울한 모습이었다. 평소 집에 전화가 걸려오면 행여 아빠가 아닐까 가장 먼저 전화기 앞으로 달려갔던 민이였지만 오늘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헤어질 때는 아빠의 볼에 뽀뽀를 해줬다. 아빠를 처음 보는 ‘통일둥이’ 겨레(3)도 아빠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긴 도피생활 탓에 아빠를 보고도 낯을 가렸다. 엄마의 품에 꼭 안겨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디 아픈 데는 없어?” 아내는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아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결심 때문에 꾹 참았다.“이제 마음 놓고 남편을 볼 수 있겠네요. 그 첫 만남이 보안수사대라서 좀 씁쓸하긴 하지만요.” ●“10년 동안 안 잡더니 갑자기 왜…” 28일 오후 민주노동당 전 부대변인 황선(34)씨가 전날 밤 경찰에 붙잡힌 남편 윤기진(33)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보안수사대를 찾았다.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을 역임했던 윤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돼 10년간 도피생활을 했다. 10년 동안 윤씨 가족은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철통보안’ 속에서 경찰의 눈을 피해 간간이 만났다. 행여나 경찰이 잡으러 오지는 않을까 불안해하면서도 그래도 아빠 얼굴은 보여줘야 한다는 황씨의 생각 때문이었다. 황씨는 2005년 10월 북한 문화유적을 참관하러 방북했을 때 평양에서 ‘아리랑 공연’을 보다 겨레를 낳았다. 당시 겨레는 북에서는 ‘옥동녀’, 남한에서는 ‘통일둥이’라고 불리며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황씨의 지인들은 이날 겨레에게 ‘너는 평양에서 왔니?’라며 어깨를 토닥였다. “왜 하필 지금인가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평양에 울려퍼진 다음날,‘화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 시기에….” ●“신 공안정국 오는 건 아니겠죠” 황씨는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기나긴 도피생활과 외로움, 그리고 초조함.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안법을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을 때 ‘이제는 끝났구나.’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황씨였다. 그러나 바뀐 것은 없었다. 오히려 ‘신(新) 공안 정국’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만 앞선다. “대한민국에는 사상의 자유가 있잖아요. 그런데 왜 사상의 자유를 막는 국가보안법은 그토록 강하게 제자리에 있을까요.10년 동안 잡히지 않은 남편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왜 갑자기 잡히게 됐을까요.” 면회를 끝내고 나오는 황씨의 얼굴엔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그저 남편 윤씨와 함께 활동했던 몇 명의 시민운동가와 시부모, 그리고 쌀쌀한 겨울 바람만이 황씨를 맞이하고 있었다. 글 사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공안경찰’ 다시 뜨나

    27일 오후 5시45분 서울 홍제동. 태어난 지 2년4개월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딸을 만나기 위해 집을 찾은 윤기진(33) 조국통일범민족청년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의 손에 덜컥 쇠고랑이 채워졌다.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가 국가정보원과 합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10년 동안 수배중이던 윤씨의 행적을 최근 파악했기 때문이다. 윤씨의 딸은 지난 2005년 10월 북한 문화유적을 참관하러 방북했던 부인 황선(34·민주노동당 전 부대변인)씨가 평양에서 낳아 화제를 뿌렸던 ‘통일둥이’ 겨레(3)다. 지난 21일 서울경찰청은 남북공동실천연대 소속 송모(34·여)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송씨 집을 압수수색해 송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북한 찬양 문건을 발견했다. 지난 대선 직전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 사이트에 살해 협박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식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혐의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고무·찬양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단속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경찰은 올 들어 송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구속했다. 광주경찰청이 1월 초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유모(24) 의장을, 전북경찰청이 2월 초 김모(49) 교사를 각각 구속했다. 경남경찰청이 지난 24일 경남 산청군의 대안학교인 간디학교 최모(35) 교사의 집과 학교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때문에 경찰이 갓 출범한 새 정부의 ‘코드’에 맞춰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다시 세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남북공동실천연대는 27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가 출범한 마당에 독재정권 시절에나 자행되던 공안탄압을 또다시 시작하는 건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안탄압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경찰청 보안과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불구속자까지 모두 39명을 사법처리한 것에 비해 올해 사법처리 속도가 결코 빠르지 않다.”면서 “구속자들은 지난해부터 오랜 기간동안 해온 수사의 연속선상에 있을 뿐 정권에 발맞춘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역할이 모호하고, 실적이 부진해 고민했던 보안 분야 경찰관들이 요즘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창원 이정규·서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사설] 민주당, 총리 인준 연기 옳지 않다

    장관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 인준이 지연됨에 따라 새 정부 구성도 차질을 빚고 있다. 여야는 그제 심야까지 국회에서 한승수 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다가 끝내 내일로 처리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과 구 정부 내각의 기형적 동거체제가 더 이어지게 됐다. 통합민주당이 총리후보자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인준절차를 미루는 것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격한 인물인지에 대한 여야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내정자가 외교통상 분야의 요직을 섭렵한 국정경험에다 국제감각까지 갖춰 적합한 인물이라고 본다. 반면 민주당 내에선 그와 부인의 재산형성 과정이나 자녀의 병역 문제 등을 감안할 때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우리는 그런 견해차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이 한 총리후보자를 부적격이라고 판단한다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 민주당은 야당으로 위치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원내1당이다. 민주노동당 등 다른 야당과 공조하면 동의안의 부결도 가능하다. 그럴 경우 새 정부의 출범에 발목잡기를 한다는 비난을 들을 수 있지만 이도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그러나 총리후보자의 인준절차를 지연시키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옳지 않은 일이다. 민주당은 그제 수차례 의원총회를 하고도 찬반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니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기해 놓고 흥정을 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에 발목을 잡을 의사가 없다면 내일 본회의에서는 당당하게 반대표를 던지든지, 아니면 자유투표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새 후보를 정하든지, 아니면 한 총리의 제청으로 조각을 완료할 수 있는 길이 트이지 않겠는가.
  • 남과 북의 현재를 만든 사람들 분야별 양측 주요인물 재조명

    남과 북의 현재를 만든 사람들 분야별 양측 주요인물 재조명

    1948년 이후 남과 북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계간 ‘역사비평’ 봄호는 상이한 경로를 밟으며 남과 북의 현재를 만든 양측의 인물들을 조명했다. 기획의도엔 두 가지 길 중 어느 쪽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는 ‘역사비평’이 2008년을 지칭하는 용어에서부터 드러난다. 그간 보수진영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발전상에 방점을 찍어 ‘건국 60주년’이란 표현을, 진보진영은 분단이 만들어낸 남북 정부의 불완전성에 주목해 ‘분단 60주년’이란 말을 써왔다.‘역사비평’은 두 용어 모두를 거부하고 ‘남북 정부 60주년’이란 용어를 택한다. 남북 정부를 다 함께 ‘실체’로 인정해야 상호이해 및 공존, 장기적 통일이 가능하다는 관점이다. 특집기획 ‘두 가지 길, 남과 북을 만든 사람들’도 이 같은 문제의식 아래 남북의 기본 골격을 만들어간 인물들을 비교한다. 정치 분야 비교 대상자는 박정희와 김일성. 박명림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만주에서 장교 생활을 한 박정희와 항일운동 지도자로 활동한 김일성이 만주란 동일한 체험공간을 갖는 한편 만주인맥을 정권창출과 유지에 활용한 공통점을 보였다고 지적한다. 반면 집권 이후 자주노선을 택한 김일성이 국가발전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한 것과 달리 박정희는 강대국 의존을 통해 자율성을 확보, 결과적으로 김일성이 박정희에게 ‘영광’을 안겨주는 역설적 현상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문학 분야에서 김재용 원광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남측의 염상섭을 순수문학이란 외피를 쓴 냉전반공주의에 저항한 소설가로, 북의 한설야를 과잉 계급주의와 항일혁명문학 풍토에 맞선 체제불화적 작가로 재조명한다. 이준식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초빙교수는 주시경의 제자였던 최현배와 김두봉 두 사람이 각각 남과 북에서 한글쓰기와 가로쓰기, 형태주의에 입각한 맞춤법 등 기본 골격이 동일한 언어정책을 이끌어 남북 언어 이질성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한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 김일수 박사는 남측 이병도의 실증사학과 북측 김석형의 주체사학을 대별해 비교한다. 김근배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는 과학의 국제성을 선도한 이태규와 과학의 주체성을 주창한 리승기를 남북에서 다른 길을 간 과학자로 꼽는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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