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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철 제주노선 345편 증편

    제주노선의 항공 좌석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해 피서 관광객들의 제주 나들이가 다소 수월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는 19일부터 8월17일까지 한달간 이어지는 피서 성수기에 제주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4개 항공사의 공급 좌석을 파악한 결과, 특별기 345편 7만 310석을 포함해 모두 8445편 141만 8994석으로 하루 평균 4만 7300석이 운항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박왕자씨 오늘 영결식

    금강산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고 박왕자(53·여)씨의 영결식이 15일 치러진다. 박씨의 남편 방영민(53)씨와 아들 재정(23)씨 등 유족은 14일 오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현대아산 측과 보상 협상을 매듭짓고 15일 영결식을 갖기로 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위자료와 같은 구체적인 보상 내용과 세부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족과 현대아산측은 오전에 박씨의 보상문제를 놓고 협의를 벌이는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날 빈소에는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와 강기갑 의원, 친박연대 서청원·이규택 공동대표등이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정부 대응·각계 반응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교육해설서 명기에 대해 각계는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4일 “장관 명의의 항의서한을 일본 문부과학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사이버 독도 역사관’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로도 구축해 해외 네티즌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독도관리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를 복원하는 등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하는 11개 독도관련 사업을 재천명했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는 혈서로 ‘역사왜곡 규탄, 독도 찬탈 음모 분쇄’라는 문구를쓰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한·일월드컵 때 태극기 옷을 입어 일명 ‘태극맨’으로 유명한 시민 김준호씨가 태극기로 만든 옷을 차려입고 1인시위를 벌였다. 천영세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원 10여명도 일본 측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제국주의적 침략을 예비 교육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은 일본 대사관 주변에 전ㆍ의경 1개 중대 100여명을 배치했으며 일본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벌인 시민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서원선(23·경위) 독도경비대장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에 추호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24시간 경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34) 단장도 “일본 정부가 장기간 준비해온 독도 분쟁지역화 전략 중 하나”라면서 “일본정부의 미래세대 우경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42) 대표는 “일본정부는 미래세대에게 침략을 가르치는 불행한 정부이며 왜곡된 역사를 배우는 일본의 미래세대도 전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51)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가 주장해온 미래지향·실용외교처럼 우리 정부의 카드부터 보여주는 속없는 대일외교정책이 돌발 행동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역대 정권의 외교정책을 돌이켜 볼 때 한국정부가 온건론을 취할 때 일본은 항상 이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폭우속 주말 촛불집회 큰 충돌 없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폭우 속에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이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애초 12일 오후 7시부터 ‘범국민촛불문화제’를 서울광장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서울광장을 원천봉쇄하자 청계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시작했다. 청계광장에는 시민 3300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2만명)이 모였다. 이들은 오후 7시30분쯤 청계로를 따라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각을 거쳐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인 뒤 오후 9시쯤 조계사에 도착해 농성 중인 대책회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위대는 을지로 1가에서 남대문으로 우회해 태평로를 따라 세종로로 진출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태평로 덕수궁 대한문 앞 도로에서 전경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이들의 행진을 차단했다. 시위대는 태평로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계속했고, 일부 참가자들은 서울역 근처 YTN 사옥 앞으로 이동해 ‘방송독립’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3명을 연행했다. 14일과 15일에는 문화예술인들이 서울시청 근처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16일에는 민주노동당 주최로 ‘국민이 이긴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길거리 연설회’ 및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제헌절인 17일에는 대책회의가 ‘헌법 제1조, 국민주권실천의 날’이란 주제로 다시 한 번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금품 돌린 서울시의회의장 영장

    금품 돌린 서울시의회의장 영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3일 김귀환(59) 신임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의장선거를 앞두고 동료 시의회 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뇌물공여 등)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2일 오후 경찰에 체포된 김 신임 의장은 지난달 20일 제7대 서울시의회 제2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 초순부터 동료 시의원 30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총 30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12일은 의장 임기 첫날이었으며, 김 의장은 14일 열리는 제174회 임시회부터 의장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김 의장은 자신의 사무실로 동료 시의원을 부르거나 시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부탁하는 뜻에서 “식사나 하라.”며 시의원들에게 100여만원의 수표가 든 봉투를 건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김 의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시의원 30명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모두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금품을 받은 시의원들은 이를 생활비, 해외여행 경비, 유흥비, 주식투자금, 채무변제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제보를 토대로 시의원들에게 전달된 수상한 수표의 흐름을 추적한 끝에 자금의 출처가 김 의장측임을 밝혀냈다. 김 의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시의원 30명은 서울시의원 106명(한나라당 100명, 민주당 5명, 민주노동당 1명) 중 거의 30%에 해당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李대통령 시정연설]野 빨간 넥타이 시위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개원식에 빨간 넥타이와 머플러를 두르고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촛불집회 과정에서 불거진 과잉진압에 대해 사과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을 해임하지 않았다는 항의 차원에서다. 민주노동당 의원 전원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는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대통령이 이날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29차례의 박수소리가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거의 박수를 치지 않았다. 야권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쇠고기 정국이 남긴 상황을 바라보는 대통령과 국민의 인식차가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야권은 이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 여론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은 민주당으로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 때문인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에서 보듯 국정 기조를 수정하지 않은 채 서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것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야당과 현실 인식에 대한 공통 분모를 먼저 형성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강형구 수석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우리 사회의 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 수석부대변인은 “쇠고기 문제해결을 위해 법질서 확립을 강조했고,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민 의견을 무시한 채 국민건강대책기구라는 졸속 대책만 내놓았다.”면서 “오만과 독선을 버려야 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촛불 12일 다시 켠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관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1주일 만인 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 주변에서 열린다. 대책회의는 1주일 만에 열리는 집중 촛불집회인 만큼 3만명 안팎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찰은 1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학생, 종교계 인사도 참가한다. 경찰은 일단 잔디 조성공사를 하고 있는 서울광장을 원천봉쇄하고, 거리행진도 가급적 막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이송범 경비부장은 11일 “참가 인원이 1만명이 넘으면 청계광장도 비좁아 결국 덕수궁 앞 대한문과 태평로 일대에서 집회가 열릴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도로로 나오는 것을 최대한 막겠지만 참가자가 많으면 물리적 충돌을 가급적 피하는 방식으로 경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책회의 장대현 홍보팀장은 “경찰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더라도 비폭력 기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밤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해산 명령에 불응한 참가자들 가운데 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이 시위대 체포에 나선 것은 지난달 30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주최한 시국미사 이후 10일 만이다. 경찰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여고생 김모(17)양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상임위원회를 열어 촛불집회에서 벌어진 경찰 과잉대응과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직권조사키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에게 여러 차례 집회시위 자유에 대한 존중과 폭력행위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위원회 기초조사 결과 촛불집회 참가자 중 적지 않은 수가 부상한 사실이 확인됐고 부상 경위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역에서 간부 및 조합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명박 정권 규탄대회’를 가진 뒤 청계광장까지 행진했고, 이후 촛불문화제를 열었다.김정은 황비웅기자 kimje@seoul.co.kr
  • 하청업체 직원 관리했다면, 대법 “직접 고용”

    독립된 하청업체 직원이라도 일을 맡긴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인사 및 노무 관리를 했다면 위장도급이기 때문에 직접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현대미포조선과 도급계약을 맺어 선박수리 등 일부공정을 담당했던 용인기업의 노동자 30명이 미포조선을 상대로 낸 종업원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취지로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대법원은 자회사와 비슷한 특수관계에 있는 하청업체에 대해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린 적이 있지만 독립된 형태를 띤 하청업체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번이 첫 판결이다. 현재 대법원에만 SK, 현대중공업, 한국마사회 등 비슷한 소송 5건이 계류돼 있다.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 뒤 도급형식을 빌려 특정 업무를 외주화하는 경우가 오히려 늘어나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판결이 인건비 등을 줄이려는 재계의 간접고용 관행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2003년 1월 수익성 악화로 용인기업이 폐업하자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은 “실질적인 근로계약관계에 있는 미포조선이 고용승계를 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노동부는 이를 놓고 불법파견으로 판정했지만 1·2심 재판부는 미포조선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용인기업과 피고회사가 일반적인 도급계약보다 강한 종속적인 관계에 있다고 보이지만 독립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원고들과 피고회사 사이에 묵시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성립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고회사가 종속적인 관계에서 원고들로부터 근로를 제공받고, 임금을 포함한 근로조건을 정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묵시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있었다고 보는 게 옳다.”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외주화, 하청, 용역전환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간접고용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姜재정 두들기는 與野

    姜재정 두들기는 與野

    지난 ‘7·7’ 개각에서 경질을 모면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가 거세다. 민주당 등 야권은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도 강 장관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9일 환율정책 실패 논란을 빚고 있는 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다음주 중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장관은 환율정책을 잘못하고 경제기조를 잘못 잡아 경제를 어렵게 만든 실책이 있는데도 차관을 대리경질하는 사태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 해임건의안을 준비, 제출하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원내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야 3당의 해임건의안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자유선진당, 민노당과 접촉해 공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지난 8일 논평에서 강 장관의 교체를 요구하는 등 장관 해임에 동조할 태세다. 장관 해임 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1 이상 발의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통과된다. 한나라당은 “대안 없는 반대만 계속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현재의 경제 난국이 강 장관을 경질한다고 해서 완전히 해소될 것이 아님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더 이상의 부적절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에서조차 ‘대리 경질’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저녁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나도 만족스럽게 평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장관을 유임시킨 이유가 뭔지 좀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 강 장관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대리 경질’했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 “국민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책기조가 바뀌면 그런 상황에 맞는 책임자가 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상당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국회개원 이후 진행되는 긴급현안 질의 일정을 소개하면서 “기획재정부 장관도 혼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해 여당 내의 비판 여론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촛불 ‘생활 속으로’

    촛불 ‘생활 속으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평일에는 촛불집회를 더이상 열지 않기로 결정하고, 촛불집회를 원천 봉쇄하고 있는 경찰이 종교계의 시국집회에 대해서도 사법처리 가능성을 밝혀 촛불집회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우선 매일 저녁 서울광장에 모여들던 촛불이 각 이슈별로 분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에 맞서는 불매 운동 차원의 ‘생활 촛불’로 거듭나고 있다.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7일 “평일 촛불집회는 각 부문과 단체가 다양하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7시에는 민주노총이 단독으로 주관한 ‘공영방송 사수’ 촛불집회가 여의도 문화방송(MBC) 본사 앞에서 열렸다. 이석행 위원장은 “조합원들을 독려해 책임지고 촛불을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9일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최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경찰의 종교인 사법처리 검토 방침이 알려지면서 종교계도 다시 술렁거리고 있다. 시국법회를 추진했던 지관 스님은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하는 등 정부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교계가 촛불집회 전면에 나서는 등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신부는 “시민들의 뜻과 마음이 일그러져 종교인들이 양심상 참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광우병 기독교대책위 김경호 집행위원장도 “종교인 사법처리는 촛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면서 “정부가 오만한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종교계는 즉각 연대해 거세게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촛불의 응집력이 약화됐지만 오히려 ‘생활 촛불’은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녹색연합 최승국 사무처장은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대표도 “쇠고기 구매 제로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매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정주부들의 모임인 인터넷 카페 ‘세상을 바꾸는 여자들’ 회원 3100여명은 장바구니, 유모차 등 생활용품에 ‘미국산 쇠고기를 불매합시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강남 직장인들의 모임인 인터넷 카페 ‘아고라’ 회원들은 점심시간 때 번개 모임을 갖거나 퇴근 뒤 강남역 일대에서 게릴라 시위를 하며 불매 운동에 나섰다. 온라인 촛불집회 공간인 ‘실타래’에는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촛불을 밝히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불매’라는 문구가 찍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늘었다. 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이라는 촛불의 상징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형태의 저항이 나오고 있다.”면서 “불매운동은 촛불이 생활화한 단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김승훈 김정은 황비웅기자 hunnam@seoul.co.kr
  • 언론노조 “PD수첩 수사 중단하라”

    검찰의 MBC ‘PD수첩’ 광우병 관련 보도 수사가 본격화되자 언론계가 강력히 반발하며 전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8일 ‘이명박 정부 및 검찰 표적수사 규탄 집회’를 열고 검찰의 PD수첩 수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언론노조 소속 KBS 본부와 MBC 본부 전국 지부 조합원 600여명(경찰추산)은 이날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표적수사를 중단하라.”면서 “검찰의 지금 행태는 검찰사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검사들이 보여줬던 호기로움은 비주류 출신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건방진 집단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부당한 수사지시에 입도 뻥긋 못하는 검사들은 신공안정국에 협력해 정권에 빌붙으려는 정치모리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도 “농림수산식품부가 수사의뢰했다고 해도 검찰로서는 누구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법적으로 규명할 수 없다면 각하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MBC 노동조합도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정권의 전방위적인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전국조합원 긴급총회’를 개최하고,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이문영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7·7 소폭 개각] 여 “맞춤형 교체” 야 “오만한 개각”

    [7·7 소폭 개각] 여 “맞춤형 교체” 야 “오만한 개각”

    청와대는 7일 소폭 개각 명단을 발표한 뒤 여론 추이를 세밀하게 지켜 봤다. 한편으로는 “국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키기 위한 개각 결정”이었다며 내각 쇄신을 주장하던 민심을 설득하려고 시도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일제히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이 건재한 결과에 비난의 초점이 맞춰졌다.“개각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수습에 나선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퍼졌다. ●한나라 “자질·도덕성 두루 고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개각과 관련해 밝힌 공식 논평의 주제는 ‘환영’과 ‘기대’다. 조 대변인은 “전문성과 자질, 도덕성, 지역안배 등이 두루 고려된 국민정서에 맞는 개각”이라면서 “최근 있었던 청와대 비서진의 대폭 교체와 함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경제난국을 현명하게 풀어가 새 정부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이번 내각 쇄신이 민심수습 과정에서 오히려 찬물을 끼얹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감지됐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소폭 개각이 이뤄진다면 국민적 동의나 지지를 끌어 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환율이 이렇게 되도록 둔 게 강만수 경제팀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친이계 핵심 인사 한 명은 “너무 오래 끈 데다, 소폭 교체에 그쳐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게 아니겠는가.”라고 걱정했다. ●“대법관이 감사원장 되다니…” 민주당은 이날 개각에 대해 “대통령의 오만함이 엿보이는 오만한 개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차영 대변인은 “내각이 총사퇴했던 그 절체절명의 상황을 벌써 잊어버린 것 같다. 벌써 위기 의식을 잊어버린 것 같다.”면서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정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차 대변인은 “임기를 남겨 놓은 대법관이 감사원장에 임명되는 이런 희한한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맹형규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 명의의 난과 개각 명단이 든 봉투를 들고 서울 당산동 민주당사 대표실에서 정세균 대표를 예방했다. 맹 수석이 “안정을 위해 소폭 개각을 했다.”고 설명하고 떠난 뒤에 정 대표는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나.”라고 언급했다고 차 대변인은 말했다. ●선진당·민노당 “또 실망했다.” 국회 개원에 적극 나서는 등 가끔씩 한나라당의 ‘우군’이 되는 자유선진당도 이번 개각과 관련해 비판 일색의성명을 발표했다. 김창수 선진당 대변인은 “국민들이 기대했던 ‘감동 인사’가 ‘감질 인사’가 됐다.”고 힐책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원내부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여지없이 국민의 최소한의 기대마저도 묵살해 버렸다.”면서 “이번 내각 개편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는 개편이 돼야 했다.”고 혹평했다. 홍희경 나길회기자 saloo@seoul.co.kr
  • [뉴스 분석] ‘3.5개각’ 감질난 쇄신

    이명박 대통령이 고심 끝에 7일 장관 3명과 차관 1명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 카드를 집어들었다. 지난달 10일 쇠고기 파동의 책임을 지고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전원이 총사의를 표명한 지 27일 만이다. 이로써 지난 5월2일 청계광장에 촛불이 처음 켜진 이후 7일까지 67일간 이어져 온 쇠고기 파동 정국은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대폭 교체와 정부부처 장관 소폭 교체라는 인적 개편을 고비로 또 하나의 분수령을 넘게 됐다. 차관 1명을 포함해 ‘3.5명 교체’로 불리는 이번 개각은 국정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초라하다. 지난달 20일 이동관 대변인을 빼고 청와대 참모진 전원이 교체될 때만 해도 이 대통령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 의지가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쇄신 대신 안정을, 국정의 변화보다는 국정의 연속을 택했다. 고유가 행진과 원자재난,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대규모 개각은 자칫 국정을 더욱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랐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쇠고기 파동의 총체적 책임을 묻는 대신 거꾸로 권한과 위상을 강화하고 실질적 내각통할 기능을 부여키로 한 것은 ‘바꾸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는 이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대변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만간 총리 주재 정책조정회의를 정례화하고 정부합동점검반을 부활시키는 등 국무총리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 실질적 통할기능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7·7개각이 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쇠고기 정국을 깨끗히 갈무리하고 새로운 국정을 열어 나가도록 하는 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정부의 개각 발표에 대해 일제히 비난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대통령의 오만함이 엿보이는 오만한 개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원내부대표도 “이명박 정부는 여지없이 국민의 최소한의 기대마저도 묵살해 버렸다.”고 혹평했다.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 대책회의 측은 “개각이 주된 요구사항은 아니었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이다.”라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종교계가 촛불집회 참여를 잠정 중단하고, 대책회의측도 이날부터 평일 촛불집회는 각 단체에 맡기고 주말에만 집회를 주관키로 해 7·7개각에 따른 이같은 비판여론이 촛불을 되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길회 윤설영 장형우기자 snow0@seoul.co.kr
  • “이주노동자 문제 적극 나서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과 면담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외교부 차관 시절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과 협조해 인권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독립기관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인권위가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독립기구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분야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사회에서 이주노동자의 복지와 인권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런 문제들이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에서 어두운 측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반 총장은 “유엔 새천년개발계획(MDG)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공적개발원조(ODA)를 증액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이 중요한 인권 사업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한국 정부가 유엔 인권분야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국가별 인권 검토(UPR) 제도에서 제기된 권고안을 모범적으로 실행하길 바란다.”면서 “이 과정에서 인권위가 많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반 총장은 전날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찾았다. 주민들은 북과 꽹과리, 장구를 치며 금의환향한 그를 반겼다. 전국 각지에서 환영객 1000여명이 몰렸고, 부인 유순택씨도 함께했다. 반 총장은 친척들에게 “얼굴 좋아졌네.”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음성 이천열·서울 장형우기자 sky@seoul.co.kr
  • 되찾은 비폭력… 메시지는 더 강렬

    주말인 5일 저녁부터 6일 새벽까지 계속된 ‘국민 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종교계·정치인·시민단체·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모습이었다. 서울 세종로에는 지난달 10일 ‘6·10 100만촛불대행진’ 이후 최대 인파(경찰추산 5만명·주최측 추산 50만명)가 몰려 자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촛불집회와 거리행진, 문화제, 토론을 이어갔다.1주일 전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평화집회 한마음 5일 오후 8시50분부터 시작된 촛불행진에는 종교계와 야당 정치인, 네티즌들이 평화시위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도로에 누웠다가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밟히고 부상 당한 YMCA ‘눕자 행동단’ 200여명은 코리아나호텔 앞 등 충돌이 우려되는 곳에서 경찰버스 주위를 지켰다. 의정부 YMCA 최근혁(38) 사무총장은 “정부의 ‘촛불끄기’에 대항해 촛불을 살리려는 마음에서 ‘인간방패’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불교계와 일반 시민이 어우러진 ‘비폭력 평화행동단’ 100여명도 녹색상의를 입고 경찰과 시민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했다. 경찰은 버스로 차벽을 설치했지만 전·의경들이 시위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해산을 종용하는 경고방송도 하지 않았다. 경찰이 아무리 “해산하라.”고 방송을 해도 아침까지 거리에서 버티던 시민들이, 이날은 새벽 3시가 다가오자 대부분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재현된 국민 MT 밤 11시에 시작된 문화제에서는 안치환·노래를 찾는 사람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세종로·태평로는 거대한 문화공연장으로 바뀌었고,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은 준비해온 돗자리를 깔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행사를 즐겼다. 시민들은 전국농민회총연합회가 나눠준 1t 트럭 3대 분량의 수박과 토마토, 오이를 먹기도 했다. 자정이 넘어서자 서울광장에서는 민주노총과 전국IT산업노조가 주최한 ‘촛불댄스 UCC공모전 시연회’가 열렸고, 새벽 2시쯤에는 박재동 화백이 서울신문사 앞에서 시민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줬다. 인터넷 카페 ‘드럼써클’에서 나온 이영용(41·경주 경신문화센터 원장)씨는 아프리카 악기 ‘젬베’ 수십개를 가져와 시민들과 함께 공연했다.●“재협상·소통” 시민 열망 간절 재협상과 소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망은 더욱 간절했다. 행진 내내 ‘미국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고, 정부의 강경대응 중단,PD수첩·다음 등에 대한 수사 중단, 구속자 석방을 요구했다. 부인과 딸을 데리고 온 김모(41·마포구 상암동)씨는 “촛불시위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 평화로운 촛불이 더 강하다는 걸 정부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수배 중인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은 연단에 서서 “이미 국민이 승리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촛불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재협상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황비웅 장형우기자 stylist@seoul.co.kr
  • 민노당 ‘경선 속으로’

    민주노동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경선 레이스가 4일부터 시작된다. 전날 마감된 당 대표 후보에는 이수호 혁신재창당위원장과 강기갑 의원, 박승흡 대변인, 오병윤 전 광주시당 위원장, 이영순ㆍ최순영 전 의원, 유덕상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상현 당 기관지위원장, 우위영 문예위원장 등 9명이 등록했다. 여성 할당인 이영순·최순영 전 의원, 우위영 문예위원장 등 3명과, 노동(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농민(최형권 전농 정치위원장) 할당을 제외하면 후보 6명 가운데 다득표자 4명이 지도부에 합류한다. 정파 대립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데다 당내 주요 지역연합인 경기동부·인천·울산에서 자체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장악 여부가 관건이다. 대표 경선의 판세는 강기갑·이수호 후보의 양강 구도라는 것이 중론이다. 강 의원은 쇠고기 정국의 최대 스타라는 유명세에 힘입어, 이번 경선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동부연합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보다 당내 조직세가 강한 편이다. 하지만 현재 원내대표라 의회 투쟁에 몰두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당초 당 대표 1순위로 꼽혔던 이 후보는 민주노총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진보대연합을 주장하며 외연확대를 통한 당 쇄신을 강조해온 만큼, 통합형 리더십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울산연합의 결집도가 강한 편이다. 그러나 강 후보에 비해 내부 조직세가 약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민노당 2기체제를 대표할 이번 경선의 주요 변수는 당 혁신 방향이다. 이 후보가 제기해온 진보대연합이 대표적이다. 좌향좌·우향우 논쟁으로 요약된다. 진보신당과 통합민주당 개혁세력까지 아우른다는 구상이라 외연확대엔 도움이 되지만 당 정체성 약화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다.이와 관련, 후보로 출마한 박승흡 대변인이 “당을 더 타협적인 쪽으로 이끄는 길은 일시적으론 외연을 넓힐진 모르지만 결국 당을 공중분해시킬 것”이라고 공격했다. 민노당은 오는 13∼17일 투표를 거쳐 최다득표자를 당 대표로 선출한다. 최다득표자가 과반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다수 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를 거쳐 당 대표에 오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18대 국회 깜깜하다

    18대 국회 깜깜하다

    18대 국회의 첫 임시국회가 종료일인 4일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폐회됐다. 지난 1948년 제헌국회 이후 개원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려고 했으나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당들이 등원을 거부해 단독 개원을 미뤘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본회의 연설도 무산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친 뒤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개원 여부를 논의했다. 개원에 찬성하는 무소속 이인제·성윤환 의원, 친박연대 양정례 의원 등과 함께 난상토론을 벌이며 야당을 압박했지만, 끝내 개원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와 박희태 신임 대표가 반대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단독 개원을 강행하지 않았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자유선진당, 친박연대와 함께 7일부터 한 달 일정의 임시국회 소집안을 제출한 상태”라면서 “18대 첫 임시회는 무산됐지만,7월 국회는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과 개원을 위해 벌인 합의사항들은 모두 무효로 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통상절차법과 가축전염병예방법 제·개정안 수용 여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시사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 등에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장외투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의 조기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태다.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개원한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얕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박희태 신임 대표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 국회 개원을 협의하는 등 여야간 대화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유엔기구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하지만 김형오 의장 내정자가 의장실이 아닌 의원회관에서 김태랑 사무총장과 함께 반 총장을 맞았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다시 대규모 촛불대행진

    다시 대규모 촛불대행진

    지난달 10일 ‘100만 촛불대행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5일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집회는 일반 시민들은 물론 천주교·불교·개신교 등 종교계, 노동계, 야당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촛불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43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촛불문화제를 열겠다.”면서 “100만 이상의 국민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국회의원, 종단 성직자,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및 간부 등으로 구성된 평화실천행동단을 구성해 거리행진의 선두에서 시민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오후 5시부터 촛불집회가 열리고,8시부터는 거리행진이 이어진 뒤 10시에는 문화행사를 갖는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광장에서 시국미사를 진행해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국미사를 열고, 광우병 기독교대책위원회는 오후 6시부터 ‘기독교인 1000인 대합창’을 개최한다. 사제단 김인국 신부는 “사제단도 시민의 자격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5일 이후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광우병 기독교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은 “기독교 단체들은 1000여명의 목회자와 일반 교인들과 함께 ‘군중의 함성’이라는 노래를 합창할 계획”이라면서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지켜주자는 의미에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계종 이세용 총무과장은 “스님 700여명과 신도 1만여명이 촛불문화제에 참가할 것”이라면서 “이날은 각 종교를 망라해 국민 전체가 화합해 한목소리를 내는 의미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4일부터 ‘1박2일 집중 총력투쟁’에 돌입했으며,5일 오후 6시부터 ‘대정부 전면투쟁 선포 및 7월 총력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가진 뒤 촛불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전국 10만여 조합원들이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촛불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나선다. 다음 아고라 서부지역(마포·서대문·은평) 촛불문화제 참가단은 5일 오후 4시부터 신촌역∼이대역∼충정로∼서대문고가∼시청역∼대한문을 행진할 계획이다. 한편 불교 시국법회 추진위원회는 4일 서울광장에서 전국 각지 사찰의 스님 700여명과 불자, 시민 등 70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출발한 700여명의 스님들이 서울광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시국법회 공동추진위원장 수경 스님은 ‘여는 말씀’을 통해 “100만 촛불은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뜨겁게 확인시켰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더 큰 불로 세상을 밝히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시국법어는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이 맡고, 문경 봉암사 주지 함현 스님과 합천 해인사 강주 법진 스님의 ‘동참 말씀’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종훈 신부의 연대사도 이어졌다. 이들은 “생명과 국민의 주권을 지키고 소통하는 권력이 되기를 기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동참한 신도, 시민들과 함께 108배를 한 뒤 광장을 출발해 남대문∼을지로∼시청광장으로 이어지는 ‘참회와 희망의 거리행진’을 했다. 김정은 황비웅기자 kimje@seoul.co.kr
  • G8 정상회담 반대 원정투쟁 민주노총 日서 입국거부 당해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정상회담 및 확대정상회담을 반대하기 위해 일본에 입국하려던 민주노총 원정투쟁단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민주노총은 4일 오후 긴급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정부가 오후 1시쯤 삿포로 공항에 도착한 민주노총 대표단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대표단이 삿포로 공항에 도착하자 일본 쪽이 입국을 거부하면서 이유를 말하지 않고 여권을 빼앗았다. 이에 대표단은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빼앗으려는 일본공항 쪽과 실랑이를 벌였다.일본 경찰은 업무방해를 이유로 보건의료노조 이근선 부위원장을 연행했다. 민주노총은 “우리 대표단은 일본의 노동조합과 사회운동단체로 구성된 G8행동네트워크와 국제민중연대 행동주간의 요청을 받았다고 입국 목적을 밝혔지만 거부당했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G8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원천봉쇄하려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여 새 지도부, 소통의 정치 앞장서야

    어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전당대회를 열고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5명으로 구성된 새 지도부를 뽑았다. 하지만 우리는 축하에 앞서 고언부터 건네려 한다.5년간 국민으로부터 정권을 위임받은 신여권이 출범 4개월여 만에 위기를 맞은 엄중한 상황이 아닌가. 새 지도부는 그간의 국정을 반성하고 이명박호가 새 항로를 찾는 출발선에 섰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의 눈에 비친 이번 전당대회는 퍽 실망스러웠다. 경선 내내 비전 경쟁은 없고 친이계니, 친박계니 하면서 계파다툼만 부각됐기 때문이다. 작금의 정국이 어디 여당이 당권경쟁에 골몰할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 경제난은 고유가·고물가에 저성장이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할 단계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촛불시위에다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겹치면서 민심도 동요하고 있다.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새출발하려는 여권이 당면한 과제는 산적해 있다. 발등의 불인 쇠고기 파동의 해결에다 경제살리기, 공기업 선진화, 북핵 해법 찾기 등 첩첩산중이다. 이를 넘어서려면 여당의 힘만으론 어렵다.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청와대도 집권 초부터 입버릇처럼 섬기는 정치를 강조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경청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함으로써 쇠고기 수입 파동이란 역풍을 맞고 있지 않은가. 까닭에 새 여당 지도부는 무엇보다 ‘소통의 정치’에 앞장서야 한다. 이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를 지나치게 백안시했다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 사실을 교훈삼아야 할 것이다. 여야의 무한 정쟁은 버려야 할 유습이긴 하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부단히 반대 편을 설득하고 이견을 절충하는 과정임을 인식하고 대야 관계를 재정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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