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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사무실 3곳 압수수색

    화물연대 ‘죽봉 시위’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은 20일 화물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에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서울 화물연대 본부와 대전지부, 광주지부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 회계장부, 회의록, 플래카드 등 69종 262점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압수물품을 사진과 동영상 등 증거자료와 비교 분석, 추가로 혐의가 확인된 노조원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임성규 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 6명을 소환조사하기로 하고 이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3차례 이상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향후 조사내용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앞서 대전지법은 이날 화물연대 대전 시위와 관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32명 가운데 윤모(47)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이모(43)씨 등 12명에 대해서는 기각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죽봉시위 민노총 간부 7명 체포영장

    대전지방경찰청은 19일 대전 민주노총 집회에서 죽봉으로 경찰관을 공격하는 등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김종인 운수노조 위원장과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민주노총 간부 7명의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대전 민노총 집회에서 죽봉으로 경찰관을 공격한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해 예외 없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미 구속영장을 신청한 32명 외에 채증자료를 분석해 ‘죽봉’을 휘두른 것으로 추가로 밝혀지는 노조원들도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죽창시위 한국이미지 훼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지난주 말 대전에서 발생한 화물연대의 ‘죽창시위‘와 관련, “수많은 시위대가 죽창을 휘두르는 장면이 세계에 보도돼 한국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며 폭력시위에 엄정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떨어뜨리는 주요 3가지 요인은 폭력시위, 노사분쟁, 북핵문제로 조사된 바 있는데 우리 사회에 여전히 과격폭력 시위가 벌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글로벌 시대에 국가 브랜드를 높이려면 이런 후진성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불법 폭력시위에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엄중한 대응방침을 표명해 차제에 과격 폭력시위의 폐단을 끊어 현 정부가 강조하는 법질서 확립 의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 동력 상실 위기의식 반영 이와 관련, 청와대는 당초 유태열 대전지방경찰청장이 민주노총 및 화물연대의 집회 금지와 같은 고강도 대응책을 내놓는 등 경찰 차원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별도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불법 폭력시위는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직접 공식 언급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한·아세안 정상회의 대비 이와 함께 다음달 초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자칫 회의기간 폭력시위로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엄중한 대응방침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쇠고기파동, 용산참사 등에서 폭력시위를 경험한 이 대통령으로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할 경우 국정수행의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위기 의식도 이날 언급의 저변에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획재정부가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인 공공기관장 평가와 관련, “공기업에 대한 평가가 결코 형식적이 돼서는 안 되며 실질적이고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면서 “그 결과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과에 따른 확실한 신상필벌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冒頭) 발언을 통해 “금융기관이라는 용어는 관치금융시대의 느낌이 난다.”며 “금융기관을 금융회사 등으로 용어를 바꾸는 것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금속노조원, S&T회장 또 폭행

    금속노조원, S&T회장 또 폭행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조합원으로부터 또 폭행당했다. 2005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쯤 되면 ‘악연’을 넘어 최 회장의 ‘금속노조 수난사’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S&T그룹은 최 회장과 임직원 6명이 지난 15일 부산의 S&T기전 사업장에서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소속 조합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금속노조는 최 회장이 먼저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S&T기전은 금속노조 노조원들을 검찰에 고소하고, 경찰에 회사시설 보호를 요청했다 또 불법 폭력과 조업방해 행위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금속노조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낮 12시쯤 최 회장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에 와서 금속노조 차해도 지부장을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뜨렸다.”면서 “최 회장과 경영 관리자들의 폭력으로 차 지부장을 포함해 7명의 조합원들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경제회생 발목 잡을 夏鬪 자제해야

    지난 주말 대전에서 벌어진 노동계와 경찰 간 충돌을 기점으로 노·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시위를 주도한 화물연대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다른 업종과 연대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고, 정부는 민주노총 시위의 원천 불허와 불법시위 가담자 엄단 등 강경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특히 노·정간 최대현안인 비정규직법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앞둔 시점이어서 자칫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박종태씨의 죽음과 대전 시위를 촉발한 특수고용직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의 난제가 아니다. 화물차를 운용하는 개인사업자이면서 계약에 따른 노동력을 제공하는 근로자라는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노동권 보장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이 되풀이돼 왔다. 화물차주뿐 아니라 학습지 교사와 골프장 캐디 등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이 특수고용직에 해당한다. 언제까지나 이들이 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서는 안 되며, 이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각종 입법작업도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노·정이 강(强) 대 강의 정면대결로 치닫는 것은 저마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절박감 때문이다. 정부는 노동계의 요구에 밀려 비정규직법을 처리하지 못하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없을뿐더러 영영 ‘떼법’에 휘둘리게 된다는 인식이다. 반면 노동계는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사건 등으로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터에 비정규직법마저 허용하면 설 땅이 없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그러나 정작 휘둘리고 설 땅을 잃는 것은 경제다. 거리에 죽창과 최루액이 난무하고 공장이 멈추고, 화물운송이 끊긴다면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는 실물경제는 다시 주저앉고 말 것이다.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민생을 담보한 강경투쟁방침을 당장 접어야 한다. 정부 또한 불법시위 엄단만큼의 의지로 특수고용직 지원방안을 고심해야 한다.
  • “상습 시위꾼 2500명 우선 검거”

    “상습 시위꾼 2500명 우선 검거”

    경찰이 지난 1일 노동절 및 촛불 1주년 관련 집회에 참가한 단체 가운데 6개 시민사회단체와 20개 네티즌 단체를 각각 반정부·불법 좌파단체와 상습시위꾼으로 규정하고 검거에 들어간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특히 경찰은 불법 좌파단체를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로 규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본지가 입수한 노동절 및 촛불 1주년 관련 집회에 대비한 경찰 내부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문건에는 경찰이 집중 수사 중인 상습 시위꾼의 경우 기존에 알려진 200여명이 아니라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지목한 좌파단체와 합하면 우선 검거대상 규모만 2500여명에 이른다. 내부문건에는 ‘5·1 민주노총 등 민생민주 범국민대회 상황종합’, ‘촛불 1년 범국민대회 상황 종합 및 조치’ 등이 들어 있으며, 경찰은 노동절과 촛불 1주년 관련 집회를 앞두고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강희락 경찰청장과 주상용 서울경찰청장 주재로 다섯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주력 검거대상으로 지목한 좌파단체는 민생민주국민회의, 전교조 등 6개 단체다. 상습시위꾼인 네티즌 단체는 아고라, 촛불시민연석회의 등 20개 단체다.<표 참조> 경찰은 문건에서 지난해 촛불집회와 비교할 때 올해 노동절 및 촛불집회 때 일반 시민은 한 사람도 참가하지 않았고 대부분 좌파단체와 상습시위꾼(네티즌단체) 중심으로 시위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문건에는 또 “좌파단체와 상습시위꾼 2500명을 발본색원해 이를 와해시키고 법질서를 빠른 시일내 확립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면서 “좌파단체는 당분간 ‘6·10 100만 범국민대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사회단체, 촛불시위연석회의 등과 세력 연대에 주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건 내용에 대해 “정부정책을 반대하면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하거나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하는 단체가 좌파단체이고 상습시위꾼”이라면서 “민생민주국민회의는 몇백 개 단체가 가입돼 있는지 실체가 규명되지 않았지만 불법 좌파단체인 만큼 소속 단체도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유대근기자 hunnam@seoul.co.kr
  • 김지하 시인 “작가는 좌우 오갈 자유 있어야”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황석영 변절 논란’에 시인 김지하(68)씨가 가세했다. 김씨는 18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소설가 황석영(66)씨의 ‘광주사태, MB는 중도실용’ 등 일련의 발언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작가가 좀 오른쪽으로 갔다 왼쪽으로 갔다 그럴 자유는 있어야 한다. 황석영을 내버려 둬라.”고 말했다. ●“작가에게 브랜드 딱지 매기지 말아야” 또한 김씨는 “(현 정부는)중도로 가야 하지만 지금 가고 있는지는 상당히 회의적”이라면서도 “황석영이 휘젓고 다니는 것은 원래 유명한 일이며 그렇게 발언하는 것은 자기 자유”라고 말했다. 김씨는 “내가 황석영을 옹호하는 게 아니다.”면서 “(황석영에 대해 ‘뉴라이트 선언’이라고 말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서)좌니, 우니 해서 작가들에게 자꾸 브랜드 딱지를 매기는 버릇들을 하지 말라. 작가는 자유로워야지 무슨 소리 하고 있느냐.”고 불필요한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다. ●“진중권은 예술·문학 모르는 백치”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빼먹지 않았다. “한두 명도 아닌데 촛불이 켜졌으면 당연히 그 이유를 밝혀서 그 어젠다 안에 있는 불만 사유를 대통령으로서 해명하고 척결해야 한다.”면서 “그걸 아직도 못하고 잡으려고만 하고, 마스크 쓰면 잡아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그런 식의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고 강조했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에 대해서는 “진씨는 예술이나 문학에 대해서는 완전히 모르는 백치로 작가는 매일 아침마다 변해야 하는 것”이라며 “미학과 출신이라는 진씨는 미학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고 독설을 내뿜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동영상 공개에도 불식되지 않는 폭행 시비[동영상]

    적어도 일방적으로 수난을 당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19일 각각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서로 상대의 잘못이 더 크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1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에 있는 S&T기전 사업장에서 벌어진 상황을 촬영한 것들이다.금속노조 지부는 “일부 언론에서 회사로부터 받아 공개한 동영상에는 최평규 회장이 집단폭행 당하는 모습이 없다.”고 주장한 반면,사측은 “노조 지부에서 공개한 동영상 화면은 조합원의 폭행 장면이 교묘히 삭제된 것”이라고 받았다. ☞동영상 보러가기    노조 지부는 문제의 장면 이전에도 최 회장이 관리직 40여명을 데리고 조합원들의 천막을 부수는 데 앞장섰으며 식사를 하러 갔던 조합원 10여명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와 몸싸움이 벌어져 이 과정에서 조합원 한 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조합 간부의 차량이 정문을 통해 들어오자 최 회장이 발로 차량을 찼다고 주장했다.  그 뒤 제지하는 조합 간부들을 뿌리친 최 회장이 차해도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을 향해 10여m를 달려가 마이크를 빼앗으려 했다.회사가 제시한 동영상에도 분명히 최 회장이 뛰어가 차 지부장을 덮친 것으로 나온다.하지만 곧바로 차 지부장이 아스팔트에 쓰러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 지부에서 배포한 화면은 사내에 설치된 CCTV 화면 판독 결과 조합원의 폭행 장면을 교묘히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맞섰다.  이어 “사측의 중단 요청을 무시하고 노조 지부가 불법집회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이 차 지부장의 마이크를 뺏으려고 접근하자 조합원 수십 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었고,이 가운데 한 명이 둔기로 최 회장의 머리를 내리쳐 중심을 잃은 최 회장이 먼저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차 지부장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는 것이 사측 항변의 요체.  하지만 사측 동영상을 통해서도 둔기가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누가 차 지부장을 넘어뜨렸는지도 확인할 수 없어 보인다.  최 회장이나 차 지부장이나 필요 이상으로 ‘오버’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사측은 “최 회장이 갑자기 달려들어 차 지부장의 마이크를 든 손과 몸을 잡고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뜨려 부상을 입혔다는 (조합측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회사는 조작된 동영상을 배포한 노조 지부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S&T그룹은 S&T대우,S&T중공업 등 2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지난해 1조 5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산하 S&T기전은 16일부터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그 빌미가 된 것이 전날의 폭행을 둘러싼 시비다.  19일자 조간 다수가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 쪽의 주장만 듣고 편파적으로 보도한 느낌이어서 입맛을 더욱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전 폭력시위자 끝까지 체포”

    검찰은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도의 전국노동자대회가 150여명이 부상하는 폭력사태로 번진 데 대해 “법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행위”라고 규정하고 “폭력시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체포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대검 노환균 공안부장은 이날 오후 대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말 시위대 7000여명이 죽봉 1000여개를 휘두르는 등 폭력시위를 벌여 경찰관 104명이 부상하고 차량 99대와 장비 155점이 파손됐다.”면서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검 공안부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폭력시위에 대한 검찰의 대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장에서 검거된 457명 가운데 ‘죽봉’으로 경찰관을 공격하는 등 극렬행위를 주도한 자 중 32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으며 ‘죽봉’ 사용자에 대해서는 전원 영장청구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미검거자를 끝까지 추적해 체포하는 것은 물론 배후조종 세력을 반드시 밝혀내 책임을 묻기로 했다. 검찰은 체포자 457명 중 관련성이 없어 즉시 석방하거나 가담 정도가 경미한 176명은 훈방했으나 나머지 249명은 대부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노 부장은 “화물연대의 경우 노동조합이 아니라서 파업이 아니라 집단적 운송거부가 정확한 표현”이라며 “집단적 운송거부는 업무방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도 이날 “화물연대 집회에 민주노총이 함께해 폭력사태를 초래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민주노총이 변화된 노동운동을 하려는 진정성을 보여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장관은 “화물연대의 노동기본권을 인정할 수 없지만 화물연대는 경제적 단체로서 합법적 범위 내에서 사용자와 교섭이 가능하다.”면서 “화물연대를 포함한 특수고용직의 노조설립 요구에 대해서는 그보다 각각의 업종과 상황에 따라 경제적 보완책을 만드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서울 이경주기자 zangzak@seoul.co.kr
  • 김지하 “작가는 좌로 갔다 우로 갔다 할 수 있어야”

    김지하 “작가는 좌로 갔다 우로 갔다 할 수 있어야”

    ‘황석영 변절 논란’에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18일 “작가는 자유로워야 한다.”며 “황씨를 내버려 두라.”고 말했다.김씨는 또 황씨를 비판한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에 대해 “예술·문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백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황씨가 휘젓고 다니는 건 아주 유명한 일”이라며 “ 작가에겐 오른쪽으로 갔다 왼쪽으로 갔다 그럴 자유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노벨상 받으려고 이명박 대통령한테 붙은 것 아닌가.”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고은 시인한테 뒷돈을 대줘서 노벨상을 받게 하려고 애썼다는 소리가 있어 그런가 본데 이런 말은 너무 야비하다.”며 “황씨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황씨에 대해 ‘기억력이 금붕어 수준’이라고 언급한 진중권씨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김씨는 “진씨는 예술이나 문학에 대해서는 완전히 백치로 작가는 매일 아침마다 변해야 하는 것”이라며 “미학과 출신이라는 진씨는 미학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황씨가 뉴라이트 전향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너나 잘하세요.”라며 “좌니 우니 해서 자꾸 작가들 ‘브랜드’ 만드는 버릇들 하지 말라.”고 반격했다.  ”작가 이문열씨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 멋대로인 사람”이라며 “그런데 작품이 안 좋은 것이 문제.그 사람 작품 중에 좋은 게 뭐가 있냐.”고 평했다.  김씨는 또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면서,4대강 정비 사업으로 이득을 볼 사람들의 명단을 갖고 있다는 발언을 해 주의를 집중시켰다.그는 “대륙·해양 투자를 해야지 사적인 이익을 가지고 강을 건드리냐.”며 “이 사업으로 이익을 얻을 27명의 명단 나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건설기업에 대한 얘기냐.”는 질문에는 “소수업자들이 있다.”고만 말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작품으로 사회 부조리를 비판했던 김씨는 최근 가족 이야기와 촛불집회에 대한 단상 등을 모아 ‘못난 시들’이라는 책을 펴냈다. 한편 진씨도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황씨 문제는) 정치적 신념이나 이념이 아니라 개인의 돌출 행위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황씨를 비판한 게 아니라 가볍게 비꼰 것”이라며 “변절이라는 말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황씨가 ‘재야와 정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완전히 실패한,몰취향한 퍼포먼스”라며 “이 대통령은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황씨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고 염려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복거일 “MB 배은망덕…황석영 말고 이문열을” 진중권 “황석영씨는 개그계 데뷔” 황석영 “MB 실용적 대북정책 돕겠다 진보서 욕 먹을 각오 돼있어”
  • 경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출정

    경주의 시내버스 노선을 독점한 금아버스 노조가 18일 파업 출정식을 갖기로 해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민주노총 경주시협의회와 금아버스 노조는 17일 단체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파업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파업 돌입시기 등 파업 일정은 출정식 때 협의키로 했다. 그러나 경주시는 금아버스 노조가 이날 오전 6시 시내버스 첫 차 운행부터 중단할 것에 대비, 전세버스 100여대와 자가용승합차 30대, 공무원을 동원해 비상수송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차주 10%선 참여…파급력 안클듯

    차주 10%선 참여…파급력 안클듯

    물류대란이 재연되나. 화물연대가 16일 파업결의를 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제2의 물류대란’이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이 유가 급등으로 인한 ‘생계형파업’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개별 사업장의 문제에서 촉발된 만큼 물류대란으로까지 번질 만큼 파급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이번 사태는 화물연대 광주지부 제1지회장인 박종태씨의 자살에서 촉발됐다. 박씨는 대한통운과 택배 개인사업자들의 분쟁에 개입해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수배됐다. 대한통운 광주지사의 택배기사들은 지난 1월 운송 수수료 30원을 올려줄 것(920원→950원)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대한통운이 이를 거부하자 택배기사 76명은 집단운송거부를 시작했다. 박씨는 이때 개입했고 지난 3일 대전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민주노총과 화물연대는 이를 특수고용노동자를 불합리하게 처우하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보고 ▲노동 3권 보장 ▲특수고용노동자 처우 개선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해 왔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업종 사업장과 연대해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민주노총이 다음달 각종 노동현안과 관련해 투쟁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번 사태를 시발점으로 ‘하투(夏鬪)’가 본격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파업의 정당성이 충분치 않고 여론의 호응도도 높지 않아 대규모 하투로 번질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당장 파업결의는 했지만 화물연대 지도부는 실질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달식 화물연대 투쟁본부장은 “최후목적을 파업에 두고 있지는 않다. 정부가 교섭에 나서서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전원(31명)을 복직시키고 고(故) 박종태 열사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과도 양상이 크게 다르다. 지난해에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운임료 인상 요구였다. 화물연대 가입자 외에도 대부분의 화물 차주(車主)가 참여해 찬반투표에서 98.8%의 절대적 지지를 얻어냈다. 하지만 올해는 개별 사업장의 일부 차주 문제로 시작됐고 이와는 무관한 화물연대 지회장이 자살을 하면서 불거진 문제라는 한계가 있다. 집회현장에서 투표 없이 현장 동의만으로 파업을 결의한 것도 추동력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 경제 위기로 일감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전체 약 17만 화물 차주 가운데 화물연대 가입자인 최대 1만 4000여명이 운송을 거부한다고 해도 물류대란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김광재 물류정책관은 “도로점거 등 교통을 방해하는 불법 시위를 벌이면 운전면허 취소 등 공권력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또 물류대란 오나

    전국 1만 5000여명의 화물차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총파업(집단운송거부)을 결의,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은 16일 대전에서 화물연대 총회를 갖고 격렬한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457명이 연행됐다. 화물연대측은 정부와 사측이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 않는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민주노총과 화물연대가 주최하는 모든 집회에 대한 전면 금지와 불법 시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방침을 천명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1만여명은 이날 오후 1시30분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 모여 총파업을 결의했다. 파업 시기와 방법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또 철도, 항만, 건설, 공공부문과 연대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주 초 이들과 회의를 갖고 투쟁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집회에서 대한통운에서 해고된 조합원 76명의 복직, 화물연대 노조활동 및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며 자살한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지부 제1지회장의 명예회복을 요구했다. 김달식 투쟁본부장은 “우리의 요구에 정부와 사측은 탄압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정부 등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이번주 중 최후 통첩을 하고 고속도로 봉쇄, 상경투쟁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총회를 마친 화물연대·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박씨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 대덕구 중리동 중앙병원까지 만장(輓章) 등을 들고 5.7㎞를 걸으면서 가두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어 1.6㎞ 거리의 대덕구 읍내동 대한통운까지 행진하면서 이날 밤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죽봉과 경찰봉의 난타전이 1시간여 동안 이어지며 조합원 50명과 경찰 10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태열 대전지방경찰청장은 17일 “민주노총과 화물연대가 주최해온 집회가 폭력성을 띠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대전 관내에서는 집회를 불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민주노총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방침을 밝힌 뒤 “연행자의 불법행위 여부를 가려 엄중 처벌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해양부도 이날 “명분도 실리도 없는 불법 집단운송거부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서울 박건형 윤설영기자 sky@seoul.co.kr
  • 국제선 항공료 새달 최고 15% 인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미국·유럽·오세아니아 주요 지역의 항공 요금을 최고 15%까지 올린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발권일 기준 다음달 1일자부터 일부 국제선 항공운임을 인상한다. 미주노선은 1등석(퍼스트),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일반석(이코노미) 등 좌석등급에 상관없이 모두 10%씩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인천~LA 노선 일반석 성인 왕복 공시운임(주중·3개월 체류 조건)은 151만 2800원에서 166만 4100원으로 비싸진다. 유럽노선은 1등석·프레스티지석은 5%씩 상향조정되고 일반석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종 목적지가 이탈리아·네덜란드·오스트리아·체코·러시아 노선은 인상되지 않는다. 오세아니아 노선은 모든 좌석이 5%, 일반석 단체요금은 10%씩 각각 오른다. 이 같은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대한항공의 인천~뉴욕 노선 요금도 181만 9900원에서 200만 1900원으로 18만원 이상 비싸진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공시운임을 5~15% 인상한다. 미주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시카고 노선은 퍼스트·비즈니스 등급 요금이 15%, 이코노미 등급은 10%씩 오른다. 유럽노선은 프랑크푸르트·런던·파리행 모든 좌석이 5~10%씩, 호주 시드니행은 5~15% 인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대건설 등 4社 노조 민노총 공식 탈퇴

    2007년 말 민주노총을 집단 탈퇴한 4개 건설사 노조들이 1년6개월여 만에 탈퇴를 공식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건설노조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건설 노동조합이 조합원들의 적극적 찬성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한다고 13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또 “민주노총 탈퇴에 진흥기업과 한신공영, 현대산업개발 등 총 4개사 노조가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노조는 “건설현장은 가정을 지키고 가장의 자존심을 지키는 ‘마지노선’인데 불황 속에 사라져 가는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상급단체에 더 이상 기댈 것이 없어 탈퇴한다.”며 “앞으로 상급단체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독립노조로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탈퇴선언은 최근 공공운수연맹 산하 6개 사업장 등 모두 13개사의 탈퇴로 민주노총의 입지가 약화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재계와 노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위기에 처한 민주노총 변해야 산다

    현대건설 등 4개 대형 건설노조가 어제 민노총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인천지하철 등 10개 노조에 이은 탈퇴 도미노의 연속이다. 경기도 산하 9개 공공기관 노조는 그제 경기도 노·사·정 대타협 선언에 전격 참여했다. 민노총은 그동안 ‘각종 노사화합 선언에 참가하지 말 것’을 알리는 지침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대타협 참여 불가’ 공문까지 보내는 등 집요하게 만류했지만 막지 못했다. 민노총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조의 대타협 선언참가에 아픈 기색이 역력하다. 민노총 관계자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곤혹스러워했다고 한다. 서울지하철 노조가 개별 노사정 합의를 이룬 사례는 있었지만 특정 광역단체의 모든 공공기관이 대타협에 참여한 것은 초유의 사건이다. 4개 건설노조의 탈퇴는 지난해 말 일이다.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탈퇴선언을 한 배경에 일부 의구심이 있긴 하지만 민노총의 노선에 반대한다는 취지는 가릴 길 없다. 강경한 정치투쟁에 염증을 느껴온 조합원들이 성폭행 은폐사건으로 폭발한 양상이다. 임성규 민노총 위원장이 “노동현장이 이성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달라진 현실을 인정했지만 더 변해야 산다. 탈퇴를 결행하거나 대타협에 참가한 사유를 살펴보면 분명해진다. 현대건설 노조는 “건설현장을 외면하는 상급단체에 더 이상 기댈 것이 없다.”고 했다. 경기도 공공기관 지부장은 “공공기관의 특성상 도민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변하지 않으면 민노총의 이탈은 가속화될 것이다.
  • “한나라·민주당 保革 구분안돼 진보정당은 노조수준에 머물러”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공식 수행하고 있는 소설가 황석영씨는 서울신문의 현지 단독 인터뷰가 파장이 일자 13일 프레스센터를 찾아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 정부의 이념적 정체성은 뭔가. -일부에서 현 정권을 보수우익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스스로는 중도실용 정권이라고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중도적 생각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는 봤다. 현 정권은 출범 후 ‘촛불시위’ 등으로 자기정신을 정리할 기회가 없었다. 1년 동안 정신이 없었던 것 같고 여러가지가 꼬였던 것 같다. →이명박 정부를 극우라고 하는 쪽도 있는데 소위 좌파 문화예술인이 동행하게 된 이유는. -욕 먹을 각오가 돼 있다. 국내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에 다 대응했는데 큰 틀에서 (이명박 정부에) 동참해서 가도록 노력하겠다. 미국이나 유럽 좌파들이 많이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다는 건가. -옛날에는 위에서 파이를 키워서 부스러기를 나눠줘서 하부구조를 이렇게 하겠다는 게 보수였다면, 진보는 분배와 평등을 강조했다. 지금은 전세계가 비정규직, 청년실업 문제에 직면해 있어 고전적 이론 틀로는 안 된다. 아래에서부터 파이를 키우자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의 진보세력의 현실은. -한국의 진보정당이라는 민주노동당도 비정규직 문제나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는 못 나가고 그저 노동조합 정도에서 멈춰 있다. KBSTV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핀란드의 타루가 ‘한국의 좌파는 우리나라의 보수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지난 (노무현)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하는데 이라크 파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의 정책을 봤을 때 그게 어디 좌파 정권인가. →현 정치구도에 대해 어떻게 보나. -영남 토착인 한나라당, 호남 토착인 민주당으로는 진보, 보수를 따지기 어렵다. 진보, 보수를 할 단계까지 못 갔으나 한나라당이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서울(유권자)의 지지를 얻어서 전국정당의 기틀을 잡은 것은 진전이다. →현 정부가 꼬여 있는 남북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은 뭔가. -수동적으로 미국 정책을 기다리거나 추종해서는 안 된다. 한반도 정책을 주도적으로 견인해야 한다. 이 대통령에게 수시로 조언을 하고 있다. 최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과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가입을 연기해 달라고 제안했다. 현 정부가 PSI를 유보한 것은 참 지혜로웠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역할은. -남북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의 변화가 제일 중요한 만큼 내가 단초를 열고 싶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해결하지 못 하면 현 정부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 때까지 정부의 변화가 없으면 내가 대단히 곤란해질 것이다. jrlee@seoul.co.kr
  • 경기도 노·사·정 대타협 선언

    “도민에게 불편이나 걱정을 끼치는 행위를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경기도 산하 26개 모든 공공기관 노조가 13일 ‘노사정 대타협’을 선언했다. 광역단체 산하 몇몇 노조가 개별적으로 노사정 협의에 참여한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모든 기관이 참여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10개 공공기관 대표, 고홍길 민주노총 중소기업지원센터지부장 등 15개 기관의 노조 대표는 이날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선진 신노사문화 확립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하는 사람 중심의 생산적 신노사관계를 확립하는 한편 민간부문 노사관계 혁신을 선도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우려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노사정 대타협을 선언한 26개 산하 기관 노조 가운데 10곳은 민노총, 1곳은 한국노총 소속이다. 나머지 15개는 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개별 노조이다. 이 중 강성노조로 알려진 도립의료원 및 중기센터 노조 등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만류에도 불구, 노사정 대타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민간부문 노사 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립의료원 등 6개 병원 노사는 “합리적 노사정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의 보건향상과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율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도 산하 공공기관 노조대표들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 노사정 대타협의 의미를 살려 줬다.”며 “앞으로 민간 부문의 노사정 대타협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비정규직법 개정안 논의 물꼬, 고용기간 4년연장 놓고 이견

    지난달 국회에서 여야 대립으로 상임위에 상정조차 못 했던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과 관련 전문가들이 논의의 물꼬를 텄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일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 및 지원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반쪽짜리’가 됐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연말까지 노동유연성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노동유연성은 양극화와 빈곤의 확대로 이어져 경제 잠재력을 침식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론회에는 허원용 노동부 고용정책평등관, 박지순 고려대 법대 교수,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정부와 경영·노동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의 실효성을 놓고 정부와 노동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시보기간을 마치고 대흥리 면사무소로 발령을 받게 된 종수. 열혈청년 종수는 대흥리 마을 사람들 모두가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다며 사사건건 민원인들과 부딪히고, 사과즙 제조를 하려던 순호까지 불법창고 건축으로 신고를 하면서 점점 마을사람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어 가는데….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일부 판매상에 숯은 마치 신비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 포장되어 소비자들에게 만병통치약처럼 팔리고 있다. 숯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이를 이용한 상술이 불러온 ‘불법 식용숯’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부르는 게 값인 다이아몬드. 예비부부들을 울리는 웨딩컨설팅 업체와 예물업체도 고발한다. ●사랑해, 울지마(MBC 오후 8시15분) 미수에게 전화를 건 서영은 앞으로 영민을 우연히 만나더라도 절대로 아는 척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한편 미수는 유실장의 부탁으로 당장 취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외출하려는 시어머니에게 상황을 얘기하고 나가려던 미수는, 일 얘기는 그만두는 것으로 끝난 거 아니냐는 시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힌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 2월 초 인터넷에 ‘한 지방병원의 산모사망사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남편은 20대의 젊은 아내가 병원의 부주의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최근 환자와 병원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주요 의료분쟁의 진실을 추적하고,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분쟁의 해법과 대안을 모색해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도의 섬, 전남 신안군 증도. 증도의 염전은 세계 3대 천일염이 생산되는 곳이자 국내 단일 염전으로 최대 규모인 462만㎡(140만평)에서 한해 1만 5000t의 천일염을 생산해 내는 곳이다. 국내 최대 염전에서 새로 시작된 천일염전 염부들의 고된 노동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민주노총의 새로운 리더로 선출된 임성규 위원장은 “민노총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면서 “총파업을 남발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화보다는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임성규 위원장을 만나 6월 총파업 방침 등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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