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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공무원노조 따로따로 행보

    ■공노총 “합리적 노조활동 하겠다” “합법적 노조와는 항상 대화창구를 개방해 놓겠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노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맹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부 불법 공무원 노조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고 정부시책을 집단으로 비판하고 있다.”면서 “공무원은 사용자인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합법적인 노조와는 대화와 소통을 통한 상생협력을, 불법노조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맹 장관은 또 “지난 2개월 동안 공직선진화위원회를 통해 수렴된 공무원들의 고충을 수렴했다.”면서 “근속승진 확대 등의 요구에 대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찬균 공노총 위원장은 “공노총은 최대 규모 합법노조로 행안부의 파트너”라면서 “과거 노동운동의 구태를 탈피, 합리적인 공무원노조 활동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공노총은 2006년 설립된 공무원 노동조합으로 조합원은 4만 1700여명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전공노 “5·15 광주집회 참여 강행”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정부의 엄중 경고 속에서도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5·15 광주 전국 노동자대회 참여를 강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조창형 전공노 대변인은 “행안부가 불법 행위자를 채증해 엄벌하겠다고 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이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전공노는 불법노조가 아니고 설립준비단계에 있는 노조”라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대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노동자 대회를 통해 노조 설립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공노는 175개 지부에서 조합원, 가족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망월동 묘역을 순례한 뒤 5월 정신 계승 결의대회를 갖고 오후 5시부터 민노총 전국 노동자 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민노총 행사 참여 자체를 막겠다는 게 아니라 불법노조인 전공노 명의의 사전 집회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 설립신고가 안 된 단체는 상급단체에도 속할 수 없는데 전공노가 민노총 소속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자신들 명의로 집회를 여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국정안정” “정권심판” 여·야 사활 걸었다

    [지방선거 후보 마감] “국정안정” “정권심판” 여·야 사활 걸었다

    6·2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14일 정치권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승리를 다짐하며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 임기 한복판에 처러진다는 점에서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과 함께 2012년 총선과 대통령선거 전초전의 의미를 갖고 있어 여야는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정 안정론’을, 민주당 등 야권은 ‘정권 심판론’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세 결집을 시도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유권자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를 좋게 평가해 정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이 다른 정당을 앞서고 있고 인물도 우리 후보가 낫다.”면서 “유권자들께서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키느라 수고하셨는데 그 수확이 좋은 결과를 맺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지지도 타정당 압도” 특히 민주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즈음해 불씨를 지피고 있는 노풍과 관련, “미래를 보고 선거를 해야지 감성에 치우쳐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경계했다. 이어 전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유시민 후보로 단일화된 것에 대해서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외면했다. ●정세균 “승리지역 무상급식”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국정운영 난맥상에 대해 국민적 심판의 열기가 드높다.”면서 “정권 심판을 확실하게 이뤄내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심판론에 호소했다. 특히 4대강, 무상급식 등 정권을 비판하고 진보층 세 결집을 이룰 수 있는 이슈를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핵심공약으로 내건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전국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선 민주당이 승리하는 자치단체부터 실시하겠다.”면서 “4대강 공사와 세종시 백지화라는 무모한 시도도 막아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20%대 지지율의 벽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텃밭인 충청권 공략을 위해 세종시 문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천안함 사고로 당초 예상보다는 상대적으로 세종시 문제가 덜 부각되는 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에서는 여전히 세종시 문제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걱정하고 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는 부패하고 오만한 지방권력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진보정치세력 재편에 나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단순히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기계적 합당이 아니라, 전체 진보정치세력의 재편이 중요한 만큼 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집권세력 한나라당과 구 집권세력 민주당 등을 대신해 새 지방자치를 선보이고 진보정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이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복지 등으로 대표되는 ‘노무현 정신’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최대승부처 수도권 ‘트로이카 전쟁’

    [지방선거 후보 마감] 최대승부처 수도권 ‘트로이카 전쟁’

    6·2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4일 마감되면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 구도가 ‘노무현 정권 심판 대 이명박 정권 심판’ 구도로 짜여진 데다 이념·지역 대결은 물론 4대강, 무상급식 등 정책에서도 견해차가 뚜렷해 여야의 기선 잡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여권, 친노 공격 정권 심판론 상쇄 한나라당은 야권의 유력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친노 인사로 꾸려지자 ‘과거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현 정권 심판론’에 맞불을 놓고 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은 세계의 교과서로서 경제 하나만은 확실히 살린다는 공약은 지구촌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친노 집권 5년 동안 잠재성장률은 추락했고, 양극화는 심화됐으며, 기업은 부도로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중앙선거대책위 서울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가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이번 선거구도는 보수개혁론 대 좌파부활론이 됐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친노 좌파세력’으로부터 탈피하려고 몸부림쳤지만 결국 민주당 후보는 없고 친노 좌파가 전면에 포진했다.”면서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친노 세력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고 대들 것이며 또다시 선동과 분열세력에 의해 지방정부가 잠식될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복지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야권 후보들이 지난 4년의 서울시정을 ‘무분별한 개발’로 규정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야권, 단일화 바람몰이 민주당 등 야권은 ‘정권 심판론’을 고리로 단일화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는 이날 한 후보를 단일 후보로 하는 데 합의했다. 민주당과 민노당은 한 후보가 당선되면 ‘공동시정운영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무상급식 전면 실시, 서민·청년 일자리 창출, 서민 주거안전망 확충을 3대 과제로 정했다. 전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 후보로 선출된 유시민 후보는 이날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성공했다. 지금까지 진보신당을 제외한 야권의 후보 단일화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경남에서 이뤄졌다. 경기 고양시는 시장과 모든 시·도의원 단일화가 이뤄졌고, 울산 5개 구청장 후보도 단일화됐다. 여권의 ‘친노 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방어선을 치고 있다. 한명숙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무현 바람과 선거를 직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여권에서 자꾸 (야권이 노풍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 자체가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바람은 어디까지나 노무현 정신을 기리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몸짓”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친노 대 현정권 구도로 몰아가려는 정권과 보수 언론의 프레임은 분열을 획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한광옥 상임고문은 “친노라는 말은 적절치 않고 민주 대 반민주, 독재 대 반독재”라고 반박했다. ●뜨거워지는 ‘트로이카 전쟁’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오세훈-김문수-안상수 등 현직 시·도지사로 이뤄지고, 이에 맞서는 야권의 후보는 한명숙-유시민-송영길 후보로 짜여져 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수도권 ‘트로이카’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최근 수도권 공동정책을 내놓는 등 결속을 다지고 있다. 친노 또는 386그룹의 선두주자로 짜여진 야권의 세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4대강 문제 등에 대한 공동실천 선언식을 가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병역미필·전과·5년간 납세0원…자격미달 후보 수두룩

    14일 5회 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번에도 많은 후보들이 ‘자격 미달’이었다. ‘병역미필-체납 기록-전과’라는 불명예 3관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도 많았다.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민노당의 김진성(하남) 경기도의원 후보는 병역미필에 전과 1건, 납세 실적은 없는 것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의원 가운데는 참여당의 김흥배 충북 옥천군의원 후보와 무소속의 양해도 전북 장수군의원 후보가 병역미필에 각각 3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5년간 납세 실적이 전무했고 전과도 1건씩이었다. 한나라당의 고창재(비례대표) 서울 노원구의원 후보, 민주당 송철진 대전 유성구의원 후보, 무소속의 권기탁 경북 안동시의원 후보도 수천만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납세 실적은 없었다. ■ 병역 - 시·도지사 후보 58명중 19명 군대 안가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54명이었고, 이 가운데 19명이 질병과 생계곤란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민주당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는 중이염으로,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폐결핵 등으로 ‘무종’ 판정을 받아 면제됐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국민참여당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 등은 민주화 운동 및 학생운동으로 구속돼 면제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1971년과 1975년 연달아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1977년 고령과 생계곤란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와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민주노동당 하연호 전북지사 후보 등 3명은 자녀가 미국시민권 획득, 질병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기초단체장들도 병역대상자 755명 중 119명이 군미필자다. 면제 사유가 된 질병도 가지각색이다. 한나라당 양대웅 구로구청장 후보는 직장탈출증,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 후보는 수핵탈출증 등으로 면제받았고,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골절후유증에 의한 주관절 내반주 및 완관절부 불유합좌라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다. ■ 전과 - 단체장 광역 38%·기초 14% 전과기록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중 22명이 전과기록을 지녔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663명 중 90명이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는 민주노동당 문성현 경남 창원시장 후보가 6건으로 가장 많다. 문 후보는 노동쟁의조정법·국가보안법·집시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았다. 무소속 이석재 전남 해남군수 후보는 상해, 폭력 등 5건의 전과를 가졌다. 배임, 횡령, 사기 등의 전과를 지닌 후보들도 상당수다. 자유선진당 박광명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는 업무상배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한나라당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1975년 사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무소속 김규봉 안양시장 후보는 변호사법 위반과 횡령 등으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다. 폭력 및 절도 관련 전과기록도 눈에 띈다. 무소속 양창용 충남 보령군수 후보는 1987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고, 허준호 전북 정읍시장 후보는 협박폭력, 사기, 변호사법 등의 전과를 지녔다. 무소속 이동수 경북 안동시장 후보는 뇌물 혐의와 함께 도주 차량을 사용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전과가 있다. 광역의원 후보 중에서는 민주노동당 석영철(경남 창원시) 후보가 5건을 신고하면서 가장 많았다. 기초의원 후보 중에서는 무소속 박삼용(광주 광산구 가선거구) 후보가 윤락행위 등 방지법, 존속협박폭력행위에 관한 법 위반 등 7건으로 가장 많았다. ■ 재산 - 100억대 자산가 22명 광역단체장 1위 89억 10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22명이었다.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8명 등이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1722명으로 전체의 17.2%였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으로 89억 6224만원을 신고했다. 납세액도 43억 5205만원으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 박해춘(14억 2954만원) 충남지사 후보와 같은 당 이계진(4억 9671만원) 강원지사 후보가 뒤를 이었다. ■ 성비 - 여성 비례의원 ‘쏠림’ 광역단체장은 7%뿐 한편 여성 등록자는 1677명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4회 때보다 비율은 조금 높아졌지만 대부분 비례대표에만 몰려 있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여성은 불과 3명이었다. 교육감 후보 81명 가운데서는 5명이었다. 비율로 보자면 각각 6.9%, 6.2%다. 교육의원 후보는 262명 가운데 6명 2.3%였다. 여성 후보는 중앙당의 입김이 미치는 비례대표에서만 두각을 나타냈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265명 가운데 180명(67.9%), 비례대표 기초의원 919명 가운데 735명(80.0%)이 여성이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울산 북구 한나라 - 진보 총력전

    ‘수성이냐 탈환이냐.’ 울산 북구가 기초단체장 ‘수성’을 앞세운 한나라당과 ‘탈환’을 노리는 진보진영 간 총력전 양상을 보이면서 6·2지방선거 지역 최대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북구의 경우 그동안 3차례 치러진 민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2차례, 한나라당이 1차례 승리했다. 한나라당은 이달 초 류재건 전 구의원을 북구청장 후보로 공천하고, 일찌감치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북구에 근로자가 많지만 울산의 전체적인 정서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광역·기초단체장 싹쓸이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맞선 진보진영도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2일 민주노동당 윤종오 전 시의원, 진보신당 김광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무소속 이상범 전 구청장 등 3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윤 전 시의원을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방선거 D-19] 김문수와 가상대결서 유시민, 김진표 앞서

    [지방선거 D-19] 김문수와 가상대결서 유시민, 김진표 앞서

    ‘일말의 희망’이 ‘일말의 불안’을 잠재웠다. 지난 3일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 방식에 합의하면서 유 후보는 “민주당에는 일말의 불안이 있고, 국민참여당에는 일말의 희망이 있는 합의”라고 평가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방식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지만, 13일 결과는 유 후보 본인의 예상마저 빗나가는 것이었다. 승패는 전화 여론조사에서 갈렸다. 조사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현 지사와의 가상대결 방식으로 이뤄졌다. 두 개 기관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김 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35.31%대46.10%, 36.74%대47.75%로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유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경우에는 39.10%대44.71%, 39.74%대45.90% 등으로 김 지사와의 지지율 차이가 5~6% 포인트대로 좁혀졌다. 현재 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에게 많게는 10% 포인트, 적게는 6~7% 포인트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위기론’를 스스로 제기하는 중에도 공공연히 “경기도는 안심”이라고 자신하지만, 범야권 단일화 변수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2~3%대의 지지율인 민주노동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진보진영의 단일화 논의가 성과를 낸 뒤 유 후보와 2차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박빙의 승부가 연출될 수 있다. 유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은 도의회의 제1당이 돼 도정을 주도할 것이고, 노사분쟁 해결은 민주노동당, 복지확대 등 진보적 정책의제는 진보신당과 함께 풀어 가겠다.”고 야권 연합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또 후보 선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민주노동당 안 후보를 방문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단일화 결과가 나온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위험부담이 있는 단일화 룰에 합의했다.”면서 “민주당은 유 후보를 포함해 수도권 세 곳의 승리를 위해 모든 당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유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참여당 소속의 유 후보는 기호 8번으로, 민주당 고유의 번호인 2번을 사용하지 못한다. 도지사 후보의 전격적인 지원을 받으며 ‘패키지 유세’를 기대하는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지방의원 후보 500여명이 울상을 짓는 이유다. 당장 유권자들에게 단체장별로 8번과 2번을 번갈아 찍으라고 설득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유 후보로서는 취약한 조직세를 보강해야 하는데, 창당 과정에서부터 갈등의 골이 깊은 민주당과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번 기호를 달고 뛰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이 유 후보에게 쉽게 지원을 요청하기도 힘들 것이고, 우리가 나서서 도와준다고 해도 정말로 협조가 잘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 확정

    경기지사 후보 유시민 확정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화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과 참여당은 13일 오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화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치러진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참여당의 유 후보가 50.48%를 얻어 49.52%를 얻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선거인단 1만 5000명과 경기도민 4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각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후보는 선출 뒤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 전통 야당 지지층과 신진 야당 지지층을 통합하는 후보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한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이 이 광경을 보면 크게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야권 전체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단결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경기도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명실상부한 공동정부, 연합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해 나머지 야권 후보들과의 단일화에도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경기지사 선거는 김문수 현 지사와 유 후보의 양강 대결 속에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도전하는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전국적으로 현(現)정권 대 전(前)정권 인사의 대립 구도도 명확해졌다. 한편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9시 현재 전국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40명, 교육감 후보 61명, 기초단체장 후보 607명, 광역의원 후보 1458명(비례 67명 포함), 기초의원 후보 5050명(비례 347명 포함), 교육의원 후보 234명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14일 오후 5시에 마감되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0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6월1일까지 13일 동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전공노 불법 5·15 광주집회땐 문책”

    행정안전부는 1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광주광역시에서 열기로 한 5·15 광주 집회에 대한 엄정 대응방침을 다시 밝혔다. 행안부가 6일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음에도 전공노가 집회강행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전공노는 15일 망월동 묘역순례를 시작으로 오후 3~5시 공무원노조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 결의대회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주관하는 전국노동자결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 집회로 판단하고 있다. 행안부는 전공노 지부가 설치된 시·군·구별로 2명씩 350명의 복무점검반을 집회현장에 배치, 불법 행위를 한 공무원을 가려낼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불법 집단 행위시 엄중문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방선거 D-20] 예비후보 58% “현정부 특정 종교 편향적”

    6·2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절반 이상이 현 정부가 특정 종교에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종 불교무설연구소(소장 법만 스님)가 3월 29~4월 23일 지방선거 예비입후보자 859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0정치·행정지도자종교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가 현 정부가 종교편향성이 있다고 봤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5.3%였다. 정당별로 보면 진보신당(100%), 민주노동당(96.2%), 민주당(73.5%) 순으로 정부가 종교편향적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의 경우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3%로 공감한다는 응답(34.6%)보다 많았다. 또 종교계의 4대강 사업 반대운동에 대해서는 찬성이 54.1%, 반대가 31.0%로 예비후보자 절반 이상이 종교계의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종교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9.1%가 개신교라고 대답했으며, 그 뒤를 불교(27.5%), 천주교(15.9%)가 이었다. 하지만 각 종교의 기대역할 수행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 대답이 천주교(63.1%), 불교(50.4%), 개신교(31.9%)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언론 보도 및 조사기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추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중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및 시·도 교육감 예비후보 2000여명을 대상으로 했고, 이중 859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방선거 D-20] 한나라 안상수 - 민주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캠프 가보니

    [지방선거 D-20] 한나라 안상수 - 민주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캠프 가보니

    ■ 경험·조직력 탄탄 “3選간다” ‘생즉사, 사즉생- 죽을 각오가 되셨나요?’ 부평동에 자리잡은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선거캠프 안에 빨간 글씨로 적힌 문구다. 3선 시장을 노리는 캠프의 각오가 전해진다. 8년동안 달려왔지만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많은 과제들을 다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다져온 조직기반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조직력 8년동안의 시정경험 덕분에 조직은 이미 탄탄하게 다져놨다고 자평한다. 캠프에서는 시장을 지내면서 맺게 된 인연들을 가장 큰 재산으로 내세우고 있다. 각계 각층의 시민들과 직능단체들을 모두 모아 45개 본부 331개 위원회로 구성해 선대위에 포함했다. 어린이집보육교사위원회·고엽제후유증전우회·고향생각주부모임·한국꽃문화예술위원회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 분야별로 위원장을 둬 확실히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을 홈구장으로 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 농구단, SK 와이번스 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팀 등에도 각각 서포터즈를 투입할 예정이다. 야쿠르트·우유·신문 등 각각의 위원회가 속한 방문판매본부도 눈에 띈다. 그만큼 조직력을 동원해 밑바닥 표심을 낱낱이 훑겠다는 것이다. 안정감 “일을 하던 사람이 계속 해야한다.”는 게 안 후보 캠프의 생각이다.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바뀌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고칠 것은 확실히 고치겠다는 방침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유치는 안 후보 캠프에서 가장 주력하는 과제다. ‘아시안게임을 구도심의 발전계기로’ 삼겠다는 게 안 후보 캠프가 제시하는 비전이다. 때문에 선대위 안에도 시민체육본부 등 체육 관련 본부만 4개이고 사격·보디빌딩·당구 등 종목별로 따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구도심 발전문제와 학력신장은 개선해야할 과제다. 경제자유구역이 출발은 했지만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구도심균형발전과 관련한 위원회만 13개다. 구도심 발전에 5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인천 지역 학력이 부진한 것도 개선점으로 꼽았다. 선대위 안에 공교육발전본부를 꾸렸고, 그 안에는 원로교육자위원회를 비롯해 초등학교위원회 6개, 중학교위원회 1개, 고등학교 위원회 3개를 뒀다. 학력신장을 위해 4조 5000억원을 투입해 인천을 전국수학능력시험 성적 전국 3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굳히기 안 후보 캠프 곳곳에는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붙어있다. 앞서고는 있지만 야당의 ‘숨은표 5%’ 때문에 아직은 긴장된다. 여론조사 결과 밑에는 “안 후보가 ‘압승’할 수 있게 지지해주십시오.”라는 당부가 적혀있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홍종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민주당 송영길 후보쪽에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네거티브로 일관해 시간이 지나면 유권자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면서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안정감을 주는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후보는 50대 이상 연령에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지만 20~40대는 송 후보와 아슬아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캠프에서는 그동안 사이버 홍보가 부족했다는 것을 약점으로 꼽고 인터넷 공간에서의 홍보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바꿔보자” 범야권세력 결집 ‘송영길의 인천 상륙작전’ 민주당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8년동안 잃어버렸던 시정을 찾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 있다. ‘바꿔보자.’는 단순명료한 구호 아래 전략을 짜고 움직인다.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일찌감치 범야권 진영을 형성해 든든한 지원군들도 얻었다. 참여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과 각 분야의 시민단체에서 캠프에 합류해 있다. 예비후보로 인천시장에 출사표를 냈던 김성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준하는 지원에 나섰고, 황유철(참여당)·이용규(민노당) 등 야권의 인천시당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2010 인천 지방선거연대’도 캠프에 참여했다. 송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이기문·안영근 전 의원도 각각 선대위원장과 대변인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송 후보 자체도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노동운동과 인권변호사 등을 거치며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이 전부 나서서 도와주겠다 하니 사무실에 상근하는 관계자만 200명이 넘는다. 사무실 세 층을 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다. 자원봉사단은 현 계획상으로만 500명이 넘는다. 캠프에서 “인천에서 유명한 야당 밥, 시민단체 밥 먹던 사람들은 다 모였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이들은 100% 무보수 자원봉사를 한다. 밥값도 각자 부담해야 한다. 오히려 송 후보 캠프에서는 3만명에게 1만원씩 후원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법정 선거비용제한액인 13억 4900만원 가운데 3억원 남짓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시민참여형’ 선거를 해나가겠다는 이유에서다. 송 후보가 독특하게도 20~40대 연령층에서, 그리고 남성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보니 적극적으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데다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면 온갖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후보자는 귀가 얇아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송 후보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들의 보좌관들이 대거 투입됐다. 변화 송 후보 캠프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변화의 필요성이다. 캠프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안상수 시장이) 너무 오래했다. 이제 바꿔보자.”며 자원봉사를 신청한다고 한다. 그래서 캠프에서는 “시장이 바뀌어야 인천이 바뀐다.”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 우선 송 후보 캠프에서는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재정문제를 가장 바꿔야할 대상으로 꼽았다. 선대위 안에 ‘구도심 재개발활성화 추진특별본부’를 두고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전면 재검토하고 아파트 중심이 아닌 정보기술(IT) 허브 중심으로 꾸릴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 인천 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해 ‘교육예산 1조원 마련 추진 특별본부’도 가동하고 있다. 송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역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매일 ‘희망투어’를 펼치고 있다. 뒤집기 여론조사로 나타난 송 후보의 지지도는 한나라당 안 후보에 뒤처져 있다. 송 후보 캠프에서는 TV토론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얼굴을 알리고 특히 그동안 지지세가 약했던 인천 남구·남동구·연수구 등 이른바 ‘남부벨트’를 더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선거사무소도 부평·계양구보다 한적한 남구 도화동에 마련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제주도지사 야권단일후보에 고희범씨

    6·2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민주당 고희범(57·전 한겨레신문 사장) 예비후보가 10일 최종 확정됐다. 야권이 광역단체장 후보를 단일화한 것은 제주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현명관, 민주당 고희범, 무소속 우근민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주지역 야권연대를 추진해온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제주희망정치 등 제주지역 야 3당과 시민사회계는 이날 민주당 고희범,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민참여당 오옥만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후보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고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고 후보는 도민경선 참여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1.34%로 도지사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1순위로 방문추(54) 현 제주도의원을, 2순위로 윤춘광(58) 제주 4·3도민연대 공동대표를, 3순위에 고순생(56) 전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추천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나라 ·민주 서울시장 후보 캠프 가보니

    한나라 ·민주 서울시장 후보 캠프 가보니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선거 캠프가 차츰 진용을 갖추고 열전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한나라당 오세훈·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선거 베이스 캠프를 10일 방문, 선거 조직과 전략 등을 비교해봤다. ■ 친이·친박 아우른 연합군 계파 초월 선대위·7개위원회가 ‘화합’ 주도 일반시민 10여명 ‘O2시민행복위원회’ 참여 “갤러리 속에 꾸민 선거캠프” 11일 개소식을 갖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를 개조한 사무실이다. 갤러리를 개조한 덕분(?)에 벽이 없는 게 특징이다. ‘화합’을 모토로 내세운 캠프 특징을 반영한 듯하다. 친이·친박계, 정치인·시민을 구분하지 않는 캠프 형태를 두고 오 후보 쪽은 ‘시민참여형, 화합형, 전진형’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無계층] 시민대표들이 선대위에 직접 참여한다. 오 시장 재선과 산소 같은 깨끗함의 두 가지 의미를 담아 ‘O2 시민행복 선거대책위원회’로 이름 붙여진 선대위 상위조직에는 시민 10여명이 참여한 ‘O2시민행복위원회’가 자리하고 있다. “시프트 입주자,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자 등 일반 시민이 직접 제시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지역 뿌리형 선대위’를 구현해냈다.”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캠프의 ‘돈줄’도 시민 손에 맡겼다. TV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주인공 이순재(75)씨와 택시기사 이집석씨, 본인의 부탁으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30대 여성 사회복지사가 공동 후원회장을 맡아 깨끗한 선거 운동을 담보한다. 깨끗한 ‘하이킥’으로, 재선 걸림돌을 뚫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더불어 오 후보 캠프는 법정 선거비용 38억 5700만원 가운데 절반을 ‘시민 응원회’를 통해 조달할 계획도 밝혔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내는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금만으로 선거비용을 충당한 뒤 재선에 성공해 이를 다시 시민 행복 정책으로 되갚는다는 방침이다. [無계파] 오 후보 캠프에는 계파가 없다. 계파를 구분 짓는 장벽도 없다. 승자와 패자도 없다. 경선에서 패했던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이 권영세 서울시당 위원장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또 총괄본부장을 맡은 장광근 전 사무총장을 필두로 한 7개 위원회에는 탕평책이 반영됐다. 친박계 진영·이성헌·이혜훈 의원이 각각 기획위원장, 조직위원장, 정책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중립 성향인 이종구·정진석 의원은 각각 대외협력위원장, 직능위원장을 자처했다. 친이계에선 진수희 의원이 여성위원장, 전여옥 의원이 홍보미디어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상황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캠프를 진두지휘했던 박종희 전 의원이 차출됐다. 조만간 서울시당 48개 원내외 당협위원장이 모두 캠프에 합류한다. 그야말로 친이·친박을 아우른 연합군이다. 대변인은 조윤선·김동성 의원이 맡았다. 조 의원은 이미 한나라당 최장수 대변인으로서 검증을 마쳤고, 김 의원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임종석 전 의원에 대적하기 위한 포석이다. 두 사람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서울 성동을의 패권을 놓고 자웅을 겨룬 전적이 있다. [전진형] 오 후보 캠프는 재선 캠프로서의 프리미엄을 버렸다. 공격적인 정책 개발로 지난 4년을 보완해갈 계획이다. 그래서 대대적인 거리 유세전보다는 ‘생활 시정’을 강조할 수 있는, ‘1일, 1현장, 1정책 메시지 캠페인’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민 참여’ 전략과 궤를 맞춘 것이다. 지난 8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싱싱운동회’에서 밝힌 노인공약, 9일 인천·경기 광역단체장 후보들과 밝힌 ‘수도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식’도 같은 성격이다. 이종현 공보특보는 “지난 4년간 펼친 생활시정의 종착점인 교육·복지 현장을 둘러보며 앞으로 4년을 계획하는 생산적인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권심판” 진보인사 포진 이해찬 前총리 등 거물급이 정책·전략 기획 아이디어 뱅크 ‘사람특별시추진본부’ 활동 서울 여의도에 자리잡은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사무실은 10일까지도 정리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마포구 신수동에서 임시 사무실을 쓰다가 후보로 확정된 뒤 지난 7일에야 민주당 여의도 당사 건물 7~9층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아직 선거캠프 구성도 다 마무리되지 않았다. 후보등록일인 13일 전까지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라 변동의 여지가 크다. 하지만 현정권 심판이라는 ‘깃발’ 아래 모여든 민주개혁진영 인사들이 총망라된 캠프의 저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 전 총리 선거캠프의 특징을 짚어봤다. [있다] ‘선거기획통’이 있다. 바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다.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각종 전략을 기획, 지휘하는 ‘사령탑’이다. 본부장 회의도 거의 직접 주재한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도종환 시인,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가세하고 있다. 정책분야는 한 전 총리가 환경부 장관일 당시 차관이었던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부동산학과 주임교수가 총괄하고, 첫 도시건축가 출신 국회의원인 김진애 의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사람특별시 추진본부’와 ‘시민참여운동본부’가 있다. 다른 선거캠프에는 없는 조직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틀을 만들자는 취지도 있지만, 그 자체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여기서 마련되는 정책이 훗날 구축할 거버넌스의 기초라고 약속하고 있다. [없다] 돈이 없다. 대신 아이디어로 극복한다. 시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의원은 10일 국회 정론관에 ‘땅투기’를 조장하러 왔다. 사이버 공간에서 서울광장을 1㎡에 10만원씩 받고 가상분양해 후원금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오후부터 한 전 총리 홈페이지에서 분양을 받을 수 있는데, ‘사람특별시’에서 발행하는 땅문서도 준다고 한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시민들이 자신이 분양받은 땅에서 취임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광장사용위원회를 구성, 서울광장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주요공약과도 맞닿아 있는 아이디어다. [많다] 전직이 많다. 임종석 전 의원이 캠프의 입인 대변인이고, 이화영·김영주 전 의원과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 등도 요직을 맡고 있다. ‘역전의 용사’들이 총출동한 올스타팀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의 지방권력 독점 등 설움을 겪으며 ‘분노 게이지’가 최고치까지 올라가 있어 전투력은 최강이라고 자부한다. 자원봉사자가 많다. 조직동원력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시민들이 하나둘씩 캠프 사무실로 찾아와 “뭐라도 하고 싶다.”고 한다. 특히 노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광장으로 나왔던 20~30대 ‘촛불세대’들이 많다. 자원봉사자들은 전공이나 직업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을 맡는다. [적다] 의사결정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가 적다. 때문에 신속한 결정이 가능하고, 기동성이 좋다. ‘날 것’ 상태의 아이디어는 팀장급 회의와 본부장급 회의를 거쳐서 한 전 총리에게 최종 승인을 받는다. 불과 세 단계다. 또 팀장급 회의와 본부장급 회의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열리거나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서울광장 분양 아이디어도 처음 나온 뒤 최종 결정까지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조전혁의원 전교조 시험문제도 공개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명단을 공개해 법원으로부터 전교조측에 1일 3000만원 지급 결정을 받았던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이번에는 현 정권을 비판하는 한 고등학교의 시험문제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조 의원이 1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제에는 ‘이○○(원문 표현) 정부가 부유층이 잘 살아야 빈곤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취지로 감세와 친기업 정책으로 일관한 결과 서민층의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졌다.’, ‘의료, 보육, 교육 등에 자본과 시장의 영역을 확대하고, 금융자본의 투자처로 삼으려는 이○○ 정부의 시장국가 기조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또 ‘위 글을 읽고 분석한 것 중 잘못된 것’을 찾는 문제에 대한 정답으로는 “토론교수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이○○ 정부의 국민들은 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했으며, 그 결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릴 것이다.”가 출제되어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해당학교에 확인한 결과 출제교사는 아니나 다를까 ‘전교조 소속’이었다.”면서 “이 하나의 예만으로도 왜 교원단체의 명단공개가 필요한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며 자신의 전교조 명단 공개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 교사의 시험문제를 공개하는 것도 국회의원의 직무행위”라면서 “해당문제는 문제를 만든 전교조 교사의 저작물인 만큼 고소·고발·소송 좋아하는 전교조는 다시 저를 저작권 위반으로 고발하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어 “어떤 전교조 교사는 ‘다음 중 대한민국의 정당이 아닌 것은?’이라는 문제를 내놓고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 딴나라당’ 중에서 답을 고르라고도 했다.”면서 “전교조는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개인교사의 문제다.’ ‘전교조를 죽이려는 정치적 음모다’ 등 책임전가 행태를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소외계층과 음악의 감동 함께 나누고 싶어”

    “소외계층과 음악의 감동 함께 나누고 싶어”

    “인천·부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이 2만명이 넘는다고 해요. 이들과 함께 음악에서 받는 감동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임미희오페라단의 임미희(46) 단장이 10일 힘주어 말한다. 메조 소프라노 가수이기도 한 임 단장은 오는 15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새터민, 사할린 동포, 해외이주노동자, 장애우 등 소외 계층에게 ‘공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다문화가정·새터민·사할린동포·장애인 등 초청 임 단장은 “소외 계층이 겪는 문화적 이질감과 심리적 박탈감은 무척 심각한 문제”라면서 “문화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오페라단이 나눔 활동을 통해 위안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물질적 도움도 필요하지만 똑같이 누리는 문화 참여 활동도 필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들과 이들의 자녀가 겪는 문화적 갈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위해 지역 교회를 비롯, 우수 성악가 및 연주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소프라노 김현경과 박지현, 테너 이재욱, 바리톤 김덕진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한희경과 첼리스트 안드레이 부그로프가 출연한다. 난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을 예정이며 중부연회 여선교회 연합합창단, 하나 톤 차임 중창단 등이 특별 출연한다. ●오페라·뉴에이지서 민요까지 선보여 프로그램도 정통 오페라, 뉴에이지 등 서양 음악은 물론 우리 민요도 소화할 예정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정서를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스트라우스 오페라 ‘박쥐’의 ‘나의 후작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시크릿 가든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전통 민요 ‘뱃노래’ 등을 선보인다. 2006년 창단된 임미희 오페라단은 ‘찾아가는 음악회’와 ‘송년 음악회’, ‘영화 속의 아리아’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쳐 왔다. 새해에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도 준비하고 있다. ‘가슴으로’ 공연은 전화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032)265-8683.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김문수 10%p이상 리드… 汎野 단일화가 변수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김문수 10%p이상 리드… 汎野 단일화가 변수

    김문수 현 지사의 ‘아성’을 뛰어넘기 위한 야권 단일화 논의가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경쟁력이 민주당 김진표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둘 중 누가 단일화 후보가 되더라도 한나라당 후보인 김 지사와는 1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적지만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별도의 단일화 논의에 착수,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스스로를 부동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0%대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김 지사와 다른 야권 후보의 지지율 차이를 감안할 때 이 부동층 유권자들이 선거일 당일에 기표소에 들어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에 따라 결과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김 후보가 단일화 후보일 때는 부동층이 23.5%였고, 유 후보일 때는 20.1%로 유 후보가 보다 높은 구심력을 보였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야권이 최고의 ‘필승전략’으로 내걸고 있는 후보 단일화가 생각보다 지지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흥미로운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단일후보별 지지도 결과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김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면 지지하겠다고 한 민주당 지지층은 56.8%였다. 그런데 국민참여당 소속인 유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될 경우에는 63.1%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되는 경우에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의 결속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진보 성향의 지지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진보성향 유권자들은 단일 후보로 김 후보가 올라올 때는 43.6%, 유 후보가 올라올 때는 49.4%가 지지하겠다고 했다. 반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야권에서 어느 후보가 나오든 김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0%대를 기록해 높은 응집력을 보였다. 한편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역시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지율은 민주당·국민참여당의 후보 단일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각각 2~3%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차적으로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우선이라고 전제했지만,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 13일 김 후보와 유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진 뒤 진보진영 후보와 추가로 단일화가 성사돼 진정한 ‘1대1 구도’가 형성된다면 김 지사와 범야권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외로 좁혀질 수도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23]오세훈 52.9% vs 한명숙 31.8%

    [지방선거 D-23]오세훈 52.9% vs 한명숙 31.8%

    6·2지방선거의 승부를 가를 수도권 3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시티신문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수도권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52.9%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31.8%를 21.1% 포인트 앞섰다. 경기도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국민참여당 단일후보를 상대로 42.2~43.7%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국민참여 단일후보의 경우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결정되면 26.4%,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됐을 때는 31.3%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40.2%, 민주당 송영길 후보 32.3%였다. 조사 결과 적극 투표층에서도 양당 후보들의 지지율 편차는 별 변화가 없었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응답자의 38.2%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았다. 이어 4대강 사업이 25.1%였으며, 무상급식 9.8%, 세종시 이전문제 7.2%,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4.2% 등이었다. 특히 천안함 사건을 주요 변수 1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보수성향 41.2%, 진보성향 36.1%로 정치성향과는 별 상관이 없었다. 에이스리서치측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46.6%로 나왔지만, 이들은 보류층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선거에 미칠 영향과 향방은 예상보다 크고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표참여와 관련, 응답자의 61.6%가 적극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에이스리서치는 과거의 조사를 분석할 때 실제 예상 투표율은 49%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8.3%, 민주당 21.9%였으며 민주노동당 1.9%, 국민참여당 1.4%, 진보신당 1.0%, 자유선진당 0.8%, 창조한국당 0.2%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34.3%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조사 어떻게 했나 6~7일 수도권 거주 2424명 전화면접 이번 여론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2424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자는 서울 806명과 경기 812명, 인천 806명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기초한 비례할당 무작위 표본추출법이 사용됐다. 조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된 직후인 5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경기도의 경우 야권의 후보가 13일에 단일화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복수의 후보를 모두 조사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9%포인트이다. 판세분석은 95% 신뢰수준에 서울 ±3.45%p, 경기 ±3.44%p, 인천 ±3.45%p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수도권 정당지지율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수도권 정당지지율

    수도권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38.3%, 민주당이 21.9%를 기록했다. 두 정당간 지지율 차이는 16.4%포인트다. 군소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이 1.9%, 국민참여당 1.4%, 진보신당 1.0%, 자유선진당 0.8%, 창조한국당 0.2% 순이었다. 적극투표층에서의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42.5%를 기록, 민주당 22.8%와의 격차를 19.7%포인트로 넓혔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경기에서 43.5%로 가장 높았고 서울 37.2%, 인천 34.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에서 22.6%로 가장 높았고 경기 21.7%, 서울 2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정당지지율 역시 한나라당이 20대에서 25.5%, 30대 32.0%, 40대 32.8%, 40대 이상 53.7%로 다른 정당보다 모두 수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0대에서 26.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 이상에선 16.7%에 그쳤다. 한나라당은 원적별로 수도권 38.2%, 충청권 44.3%, 영남권 52.7%, 강원·제주·이북 48.2% 등으로 호남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45.0%의 지지를 얻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13.7%인 데 반해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17.1%로 나타났다. 호남권의 정당 편향성이 좀 더 옅어진 셈이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은 50대 이상 고연령층, 영남권 출신, 전업주부, 보수성향 층에서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은 전반적인 열세 속에서 30·40대 장년층, 호남권 출신, 블루칼라, 진보성향층에서 비교적 두터운 지지를 얻었다. 다만 무당층이 34.3%로 높게 나타나 이번 선거의 중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차범위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인천의 무당층이 39.0%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무당층 비율이 높은 20대(44.6%), 여성(37.6%), 학생(45.5%), 중도성향(47.1%)을 어떻게 누가 얼마큼 공략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의 전체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동조화… ‘줄투표’ 재연 가능성

    [지방선거 D-23 여론조사]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동조화… ‘줄투표’ 재연 가능성

    서울신문의 이번 수도권 지방선거 여론조사 속에는 어떤 표심(標心)이 숨어 있을까. 조사를 수행한 에이스리서치의 조재목(정치심리학 박사) 대표는 ▲광역단체장 선거가 선거판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통합 선거’의 양상을 띨 것이고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야당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지방선거는 의외로 지역 변수가 판세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전국단위 선거이므로 점차 광역단체장 선거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선거 등이 이에 동조하며 일관성을 갖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 개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줄투표’ 관행에 큰 변동이 없을 것임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다소 손해를 볼 개연성이 적지 않다. 민주당은 현재 광역단체장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에 밀리지만, 지역별 기초단체장 지지도는 앞서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지지하는 광역·기초 단체장이 엇갈릴 때, 광역단체장 투표가 기초단체장 투표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 반대의 때보다 월등하다.”면서 “‘일관성 투표’가 이뤄진다면 투표는 광역후보 지지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광역후보들 지지율이 높은 것은 “큰 틀에서 보자면 역시 지난 4년간의 현역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이른바 ‘숨은 야당표’와 관련, 조 대표는 “숨은 표의 편차가 최근의 재·보궐 선거만큼 높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드러나지 않는 야당 성향의 표를 많아야 5% 남짓으로 분석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동층이 11.8%에 불과한 것은 “후보선출 시기는 늦었지만 선거구도는 사실상 조기에 형성됐기 때문에 경기, 인천의 20%대 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조 대표는 “부동층은 일반적으로는 선거일에 근접할수록 계속 줄어드는 법이지만 이슈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늘어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천안함 문제 등 대형 이슈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목할 이슈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꼽았다. ‘천안함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들은 ‘제 논에 물대기’식 예상을 내놓는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25.7%,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대답이 22.5%로 팽팽한 가운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46.6%의 응답자는 앞으로 전개될 여론전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쏠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면 무상급식’ 논쟁은 민주당이 예상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조 대표는 평가했다. 서울에서는 무상급식이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응답자의 50%가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8.1%였다. 경기도에서도 42.0% 대 19.3%, 인천에서는 40.0% 대 31.8% 등으로 한나라당이 크게 우세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보다 우세하거나 우세할 수 있는 이슈는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모와 천안함 침몰사건이었다. 조 대표는 야권에 남은 또 하나 강력한 변수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꼽았다. 조 대표는 수도권에서의 투표율은 49% 안팎으로 예상했다. 출마자가 많을 뿐 아니라 교육감 선거까지 있어 2006년의 46.9%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전공노 “15일 민노총 집회 참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15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정부는 참가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 방침을 밝혔다. 9일 전공노에 따르면 5·18 광주민주화 운동 30주년을 앞두고 오는 15일 광주에서 ‘공무원노조 조합원 및 가족 광주 성지순례’를 열어 조합원 및 가족 1만여명이 망월동 묘역을 참배키로 했다. 또 묘역 참배 후 광주 금남로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는 노조설립신고가 두 차례 반려된 전공노가 3월20일 출범식을 강행한 뒤 처음 갖는 대규모 행사다. 조창형 전공노 대변인은 “토요일에 진행하는 집회라 직무와 연관성이 없고 공익에 반하는 목적도 아니다.”면서 “공무원노조 결집을 무조건적으로 막으려고 정부가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전공노가 현행법상 불법 단체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전공노 집회에 참석하는 것 역시 위법행위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율적인 망월동 참배는 허용키로 했다. 앞서 6일 행안부는 각 지자체에 공무원들이 불법행위로 인한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집회 참여를 최대한 자제하라는 지침을 통보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6·2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정부를 규탄하고 비판할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창섭 제1차관도 이날 개최한 전국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공무원들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관용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또 전공노 공무원들의 불법 행위를 묵인하거나 개선조치를 하지 않는 지자체에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문제가 발생한 지자체 간부들은 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하고 사안이 중하면 부기관장까지 문책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경남지역 야권 시민후보 공모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과 시민단체인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는 7일 6·2지방선거에 출마할 시민후보(야권단일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대상은 통합 창원시 권역(창원·마산·진해시)에서 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선거구의 광역·기초의원이다. 야 3당은 한나라당에 반대하고 야권 단일화에 동의하는 무소속 예비후보자는 ‘시민후보’에 응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일까지 시민후보 신청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공식 후보등록 하루전인 12일까지 후보를 선정한다. 시민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전략과 전술, 공약개발, 홍보물 기획 등을 지원한다.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 관계자는 “경남도지사와 통합 창원시장 후보에 이어 더 큰 ‘야권 단일화’를 완성하기 위해 시민후보 공모를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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