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노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심상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업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수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불참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45
  • “조계종단은 약자 등에 빨대 꽂고…” 우희종 교수 비난에 조계종 발끈

    “조계종단은 약자 등에 빨대 꽂고…” 우희종 교수 비난에 조계종 발끈

    “조계종단은 늘 약자의 등에 빨대 꽂고 돈만 보면서 산다.” (202쪽)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가 조계종을 비난하는 책을 발간하자 종단 종무원조합이 발끈하며 책 전량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우 교수는 앞서 김용민 시사평론가, 김근수 가톨릭프레스 편집인과 함께 진행하는 종교 팟캐스트인 ‘쇼!개불릭’의 방송 내용을 최근 동명의 책으로 엮어 출간한 바 있다. 우 교수는 이 책에서 한국불교 특히 조계종이 돈만을 좇고 정치권력과 결탁했다며 비판하고 있다. 종무원조합은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공적인 책임이 막중한 우희종 교수가 근거도 없는 내용을 사실인 양 출판물로 발간했다”며 “허위 발언으로 우리 종단을 폄하하고, 종무원들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종무원조합은 지난해 12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몸을 맡겼을 당시 경찰이 조계사에 난입한 일과 관련해 우 교수가 책에서 “종무원과 스님들이 나와서 쇼를 벌였다”고 꼬집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애초에 종단은 한 위원장을 보호할 의지가 없었다는 게 우 교수의 지적이다. 종무원조합은 “우리 종무원들은 지난해 12월 당시 부처님을 모시는 성스러운 도량에 경찰병력이 투입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어 부상자가 발생할 정도의 몸싸움으로 지켜낸 바 있다”며 “우 교수의 이런 모욕에 통탄을 금할 길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종무원조합은 우 교수에게 “허위로 가득한 책을 스스로 전량폐기하고 스님과 불자, 그리고 종무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참회를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종무원조합은 종단과 종무원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법적 대응을 비롯하여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우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총무원 권승들이 종무원조합이라는 방패막이를 내보냈다”고 비꼬았다. 우 교수는 또 자신의 책에서 한 위원장 사태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 조계종 화쟁위원들과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3년여 만에 당명 개정 추진… “다음달 12일 새 이름 최종 확정”

    정의당, 3년여 만에 당명 개정 추진… “다음달 12일 새 이름 최종 확정”

    정의당이 3년여 만에 당명을 바꾸기로 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정의당은 현재 선거권이 있는 당권 당원을 대상으로 새 당명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22일까지 공모를 받은 뒤 공모된 명칭 가운데 다른 당원의 추천을 많이 받은 순서로 5개를 압축한 뒤 25일 열리는 제2차 임시 당대회에서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당명 후보작 1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새 당명은 다음달 12일 당원 총 투표에서의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날 정의당 홈페이지 내 당명 제안·추천 및 토론게시판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회민주당’, ‘평등사회당’, ‘정의당’, ‘민주사회당’, ‘사회민주노동당’ 등의 순으로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으로 창당했고 다음해 7월 ‘진보’를 뺀 현재의 당명으로 바꿨다. 이후 지난해 11월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이 통합되면서 당명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반기문 “핵무장론, 바람직하지 않다…내년 1월 중순 귀국할 것”

    반기문 “핵무장론, 바람직하지 않다…내년 1월 중순 귀국할 것”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최근 북한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각) 뉴욕 유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사무총장은 핵무장론에 대해 “우리가 지금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서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하지 않느냐”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또 반 사무총장이 “(대북) 제재는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고 박 원내대표는 전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5번 받았는데, 한 나라가 이렇게 많이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는 취지의 우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실험 전 중국에 통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도를 보니 한 것 같더라”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에 얼마나 빨리 나서느냐가 이후 북-중 관계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또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 귀국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임기가 올해 말까지인데 이후 잠시 휴식은 필요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또 귀국하는대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찾아뵙고 귀국보고 계획을 갖고 계신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 역시 “오늘 정치적 논의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중순 전에 귀국하시겠다고 했다. 주변 분들과 상의하지 않았겠는가 짐작하고 있다”며 “1월에 오신다는 것은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비공개 회동에서는 정 원내대표가 “귀국 후에 국민들께 크게 보고하는 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런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과 반 사무총장은 서로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국회에 ▲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 협약(파리 협정)을 연내 국회에서 비준해줄 것 ▲ 난민과 이주노동자 인권 문제에 신경을 써줄 것 ▲ ODA(공적개발원조) 관련 예산을 확대해줄 것 등을 부탁했다. 정 의장은 “노력해보겠다”고 답하면서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수고를 많이 하셨는데, 얼마남지 않은 기간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갱 탈출] “비행기 탈 때 부친 짐이 사라졌는데…누가 책임지나요”

    [호갱 탈출] “비행기 탈 때 부친 짐이 사라졌는데…누가 책임지나요”

    최근 연휴를 맞아 인천~하와이행 항공편을 이용한 A씨는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비행기를 타기 전에 부친 짐이 사라진 겁니다. 가방에는 2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탈 때 항공사측에 별도로 귀중품을 신고하지 않았고 추가요금도 내지 않았습니다. A씨는 잃어버린 짐에 대해 항공사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배상을 받는다면 얼마나 받게 될까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단 항공운송약관에 의해 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공기 화물이 분실됐을 경우에는 7일 안에 신고하면 배상받을 수 있죠. 다만 목적지에 도착한 즉시 신고해야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짐을 분실했다고 소비자가 따로 입증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제항공운송의 경우 배상책임 한도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국제항공협약에 따라 위탁수하물 1㎏당 미화 약 20달러죠. 예를 들어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수하물의 허용량은 이코노미클래스의 경우 1인당 20㎏이므로 보통의 경우 약 400달러가 배상 한도액입니다. A씨의 경우처럼 미주노선의 경우 무료 수하물 허용량이 2개(1개당 23㎏ 이하)이므로 최대 46㎏까지 허용돼 약 920달러가 배상 한도액입니다. 좌석등급·노선·항공사에 따라 수하물 허용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배상 한도액이 정해져 있어서 귀중품이 문제가 됩니다. 만약 소비자가 귀중품 내용을 미리 항공사에 신고하고 추가 요금을 지불했다면 적정금액을 배상 받을 수 있습니다. 배상 금액은 품목 등에 따라 계약 조건에 나와 있기 때문에 신고할 때 계약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귀중품을 미리 항공사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배상받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끔 잃어버린 수하물에 고가의 명품 가방 등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도 있는데 별도로 신고하지 않았다면 배상받기 어렵다”면서 “상대방이 미리 알지 못했던 귀중품에 대해 배상을 요구하는 행위는 민법상 상대방에게만 책임을 지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고가의 귀중품이라면 수하물로 부치지 말고 비행기에 갖고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항공사에서 배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소비자는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항공사측에 배상을 해주라고 권고해도 항공사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면 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서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원은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항공사에 강제·명령을 할 권한은 없습니다. 항공사가 소비자원의 권고·조정까지 무시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합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백남기 청문회 개최 “뇌사 빠뜨린 폭력 기소조차 되지 않아”

    [서울포토] 백남기 청문회 개최 “뇌사 빠뜨린 폭력 기소조차 되지 않아”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백남기(68)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현재까지 뇌사 상태에 빠져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2일 오전 백남기 농민 사건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증인으로 나온 백남기씨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집회 주도했다고) 1심에서 징역5년이 나왔는데, 같은 날 아버지 사건은 기소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씨는 “한 위원장 재판 때 경찰관들이 어깨 부딪치는 정도로 발생한 부상의 진단서도 폭력의 증거로 법원에 냈다는데 아버지를 뇌사에 빠뜨린 이 폭력에 대해선 얼마나 엄중하게 대처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실형 선고에 ‘안타깝다’ VS ‘사퇴하라’

    홍준표 실형 선고에 ‘안타깝다’ VS ‘사퇴하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경남 여론은 양쪽으로 나뉘었다. 일부는 ‘예상 밖이다’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강경반응도 나왔다. 홍 지사는 8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을 통해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까지 ‘무죄’ 쪽을 기대했던 도청 공직사회는 실형 선고가 도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면서도 향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청 간부 공무원은 “실형까지 선고받을지는 몰랐다”고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도의회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동식 도의회 의장은 “무죄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이런 선고를 받아 황당하다”며 “홍 지사가 항소하겠지만,앞으로 도정과 관련한 문제는 전체적으로 의장단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대단히 안타깝다.지역 경제가 심각한데 유죄판결로 도정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다”며 “최종판결 때까지 홍 지사가 흔들리지 말고 도정에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홍 지사와 정치적 앙숙 관계로 알려진 안상수 창원시장은 오히려 홍 지사를 다소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검사 출신이면서 홍 지사보다 옛 한나라당 대표를 먼저 지낸 안 시장은 “대법원 최종심이 있을 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2,3심이 남아 있으므로 확정 때까지는 도지사 본연의 임무인 도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여야 정치권은 반응이 엇갈렸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예상치 못한 선고 결과에 별다른 논평을 내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한목소리로 홍 지사에 대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홍준표 도지사 사퇴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에게 “모든 직을 내려놓고 정계를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도 논평을 내고 사퇴운동에 강하게 동참할 뜻을 밝혔다. 홍 지사에 대해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을 추진한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청렴결백해야 할 도지사가 부정한 일에 연루돼 도민 자존심에 상처를 낸 것에 비춰본다면 당연히 법정 구속돼야 할 사안이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언급했다. 운동본부는 “홍 지사는 스스로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도민에게 자신의 범법행위에 대해 깨끗하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소속 윤종오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檢 출석…“진보정치 탄압 수사”

    무소속 윤종오 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檢 출석…“진보정치 탄압 수사”

    올해 4·13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울산 북구 무소속 윤종오 국회의원이 7일 울산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민주노총이 울산지검 앞에서 연 ‘공안탄압 분쇄 울산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 2시쯤 검찰 청사에 들어갔다. 윤 의원은 출석에 앞서 “4차례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선거법 위반 수사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표적수사이자 진보정치 탄압 수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사 당시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있었는데 유사 선거사무실을 사용할 하등의 이유가 없고, ‘동행’이라는 사무실은 동네 사람들이 마음대로 오가는 마을 카페 같은 곳”이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또 “검찰 조사에서 당당히 밝힐 것이며,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윤 의원 소환조사 이후 공시시효가 끝나는 10월 13일 이전에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 공식 선거사무소가 아닌 다른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개자로서의 예술 vs 실험에 빠진 예술

    매개자로서의 예술 vs 실험에 빠진 예술

    아시아 최대의 미술축제,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가 잇따라 개막해 2~3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가진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담론을 각자의 방식으로 펼쳐 보이는 미술축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지나치게 실험적인 거대 담론에 이끌려 길을 잃을 수 있지만 특징을 잘 찾아 작품들을 감상하면 신선한 예술적 충격을 맛볼 수 있다. 마리아 린드가 예술총감독을 맡은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37개국 10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영상 등 252점을 선보인다. 린드 감독은 “예술의 도구화, 상업 예술시장의 팽창 등 예술 제반조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예술을 중앙무대에 놓고 사회의 매개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시민 사회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참여작가의 25%가 지난 1년여 동안 현지에서 지역 공동체와 협업 및 역사성에 주목한 신작을 제작했다. 전시 장소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이외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서구문화센터 앞 전광판 등 8곳의 외부 전시장으로 확대했다. 예술의 본질에 충실하고 삶 속에서의 예술적 개입을 실천하기 위해 전시 공간도 인위적인 구분 없이 작품들이 자유롭게 열린 공간에 배치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상상과 사색, 쉼의 여백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상이 되어 버린 재난과 테러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인공지능의 문제 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1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이자 토론의 장이었던 광주 계림동 녹두서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라 가르시아의 신작 ‘녹두서점-산 자와 죽은 자, 우리 모두를 위한’이다. 1980년대 광주의 상징적인 장소를 보다 광범위한 대중과 만나도록 개입한 가르시아는 이 작품으로 이번 광주비엔날레 눈예술상을 받았다. 도시의 공동체 문화와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연구해 온 인도네시아의 줄리아 사리레티아티는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이 자리잡고 있는 안산의 커뮤니티센터와 비디오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노동인구의 이주에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했다. 독일의 미하엘 보이틀러는 지역학생들과 함께 과일 담는 망과 인쇄소의 폐지를 ‘종이 소시지’로 재활용하는 ‘대인 소시지가게’를 선보였다.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사스키아 누어 판 임호프의 설치작품 ‘# +26.00’는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우제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 내 의재미술관에서는 스웨덴의 구닐라 클링버그가 한국의 풍수지리와 오행, 자연 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비가시적 에너지의 흐름을 시각화한 ‘고요함이 쌓이면 움직임이 생긴다’를 전시하고 있다. 11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가 예술을 매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시험적인 성찰의 무대라면 전시 형식으로서 비엔날레의 본질을 묻는 부산비엔날레는 스펙터클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윤재갑 중국 하우아트뮤지엄 관장이 전시감독을 맡아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이라는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과 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에는 23개국 121명이 참여해 미술뿐 아니라 건축, 디자인, 공연, 세미나를 펼친다. 윤 감독은 “전통과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 동양과 서양, 자본과 기술이 어우러진 세상이 혼혈하는 지구”라며 “90년대 이전의 자생적인 로컬아방가르드 시스템과 90년대 이후 대두한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비엔날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1은 1960~1980년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다룬다. 나라별로 큐레이터를 배치하고 각국의 섹션 전시로 세 나라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도록 했다. 한국작가 김구림, 이건용, 이승택, 이강소 등이 참여하고 중국에서는 쉬빙과 왕광이 등이, 일본에서는 시노하라 우시오와 야나기 유키노이 등 3개국 총 65명이 참여한다. 본전시에 해당하는 프로젝트2는 전시공간 F1963부터 볼거리다.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55년 동안 전 세계로 수출하는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을 조병수 건축가가 리모델링한 것으로 공장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동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3000여평의 공간에서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들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네덜란드 작가 조로 파이글의 거대한 ‘오피움’, 김학제의 ‘욕망과 우주 사이’, 윤필남의 ‘손에서 손끝으로’ 등 스케일이 큰 작업들이 눈길을 끈다. 남아공의 자넬레 무홀리는 환희와 죽음이 교차하는 삶을 보여 주는 ‘사랑과 상실에 대하여’를, 중국의 진양핑은 평면회화 작업 위에 고무풍선을 매달고 공기총으로 쏴서 맞히는 ‘풍선맞추기’와 ‘스탠바이’를,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은 ‘혼혈하는 지구’라는 제목으로 미디어와 가상현실의 붓질이 접목된 신작을 선보인다. 부산비엔날레는 구글과의 협찬으로 구글컬쳐인스티튜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글 사진 광주·부산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수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 의사 밝혀

    수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퇴 의사 밝혀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동계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31일 구치소를 방문한 민노총 법률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장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민노총에 리더십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영주 사무총장 등 현 민노총 집행부도 동반 사퇴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출신인 한 위원장은 2014년 12월 민노총 사상 첫 조합원 직접선거에서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민노총은 9월 2일 열릴 중앙집행위원회에 이 사안을 보고하고 집행부 사퇴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노총은 당분간 산별노조 대표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길섶에서] 쌍무지개/박홍환 논설위원

    신비한 자연현상은 몸속 깊숙이 숨어 잠자던 감성을 흔들어 깨우곤 한다. 무지개가 대표적으로 그렇다. 빨주노초파남보 영롱한 무지개를 보는 순간 누구라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는 무지개를 잡겠다며 뜀박질하던 수십년 전의 순진했던 동심이 떠올라 입가에 자연스레 미소가 번지기 마련이다. 한줄금 장대비가 쏟아진 후 개어 궁극의 청량감을 느낄 때쯤 나타나는 무지개는 마치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다리마냥 신비롭다. ‘공기 중에 남아 있는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선이 굴절·반사되어 나타나는 자연현상’ 따위의 메마른 설명으로 그 감흥을 깨기는 싫다. 오죽하면 영국의 한 낭만파 시인이 무지개를 보고 마음이 뛰지 않는다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했을까. 엊그제 전국적으로 무지개, 그것도 쌍무지개가 떠올랐다. 그걸 계기로 지긋지긋했던 폭염이 마침내 물러났다. 온 국민의 기대와 염원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빨주노초파남보, 보남파초노주빨 영롱한 색상으로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쌍무지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 됐다. 오늘만큼은 쌍무지개의 과학적 원리를 잊자.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우주를 보다] 주노의 첫 근접비행 성공…수줍은 핑크 목성

    [우주를 보다] 주노의 첫 근접비행 성공…수줍은 핑크 목성

    태양계 거인을 향해 5년 전 날아올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첫번째 목성 근접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27일 오전 주노가 총 36번의 목성 근접비행 중 첫번째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주노는 목성의 지옥같은 '소용돌이 구름' 위를 4200km까지 접근했으며 당시 속도는 무려 20만 8000km다. 주노 프로젝트 책임 연구원인 스콧 볼튼 박사는 "이번 근접 비행은 주노의 탐사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탐사 자료가 모두 지구로 전송되면 목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더 많이 알게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첫번째 미션 성공 발표와 함께 NASA는 주노가 촬영한 목성의 근접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주노가 지난 27일 목성과 70만 300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것으로 목성의 신비로운 자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한편 주노는 지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2011년 8월 발사돼 총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앞으로 19개월 간 목성을 돌며 탐사에 나선다.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은 지름이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질량은 지구의 약 318배, 부피는 지구의 약 1400배나 되지만, 밀도는 지구의 약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목성은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가스 행성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대한 덩치를 가진 목성의 자전속도가 태양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사실이다. 목성은 초당 12.6㎞의 속도로 자전해 한바퀴 도는데 채 10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지옥같은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고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하는 것으로 2018년 그 수명을 다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노, 목성에 가장 가까이…마침내 탐사 시작(NASA)

    주노, 목성에 가장 가까이…마침내 탐사 시작(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주노 탐사선이 마침내 목성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NASA는 27일(현지시간) 무인탐사선 ‘주노’(Juno)가 지금까지 어떤 우주선보다 목성에 가까이 근접해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시속 20만 8000㎞로 목성의 궤도를 이동 중인 주노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에서 약 4200㎞ 떨어진 위치를 통과했다. NASA에 따르면, 주노에 탑재된 8개의 과학 장비와 카메라가 처음으로 스위치가 켜졌고 비로소 목성 탐사를 시작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에 있는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주노 탐사선 책임자인 스콧 볼턴 박사는 “이는 태양계의 왕인 목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실태를 해명하는 최초의 기회”라고 말했다. 주노는 목성 탄생의 수수께끼를 해명하기 위해 2011년 8월 5일 발사돼 5년간에 걸쳐 목성으로 향한 끝에 지난달 5일 처음 그 궤도에 들어섰다. 주노의 임무는 목성의 가스층을 조사하고 대기의 조성과 자기장 등을 관측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목성에 부는 강력한 바람의 원인과 거대한 가스 행성으로 알려진 목성 전체가 가스로만 구성돼 있는지, 아니면 중심핵이 존재하는지 그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데 나선다. 또한 목성에서 수천 년간 휘몰아친 거대 소용돌이 ‘대적점’(GRS)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노는 주요 임무가 종료될 2018년 2월까지 35차례 목성에 접근하게 되며, 모든 임무를 마치면 스스로 목성 대기권으로 돌입해 소멸할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렌터카까지 빌려 간호사 감시 ‘수상한 미행’

    경남 창원시가 시 소속 비정규직인 여성노동자를 렌터카까지 빌려 미행하는 수법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는 정당한 감찰 업무였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경남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은 1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미행해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창원시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 A(47·여) 씨는 지난 10일 보건소 차량을 몰고 취약계층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창원시 봉곡동 일대 주택가를 돌아다니던 중 흰색 아반떼 승용차가 따라오는 것을 알아챘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그는 방문간호를 위해 도착한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A 씨와 이야기를 하자 아반떼 승용차는 미행을 중단하고 사라졌다. A 씨는 창원시보건소 담당계장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시청으로 복귀했다. 민주노총은 “창원시 보건소 담당계장과 면담한 결과 ‘지금은 감사 기간으로 감찰반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감찰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시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보건소 관리자들을 앞세워 사건을 덮으려고만 했다”며 “혼자 근무하는 여성이 극도의 불안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찰이 과연 적법한 감사업무 범주에 속하는지 창원시에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이날 이후 심신불안에 3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으며 ‘급성스트레스 반응’ 진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병가를 내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에 대해 창원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방문간호사들의 2인 1조 근무체계 도입을 요구했다. 시는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이를 단속하기 위해 정당한 감찰 활동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 감찰팀은 “공용차량은 소속 직원만이 운전할 수 있어 적법한 감찰 대상이다”며 “공용차량을 사적인 목적으로 쓴다는 신고가 늘고 있어 관련 업무를 수행했던 것이지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사찰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대선 3자대결 해도 이기는 黨 만들어야”

    추미애 “대선 3자대결 해도 이기는 黨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추미애 후보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3자 대결을 한다 해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더민주를 만들어야 한다. 집 나간 자식(국민의당) 돌아오게 만드는 어머니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후보 아니냐’고 묻자 추 후보는 “무계파”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서도 “정치는 생물이다. 1등을 깎아내릴 게 아니라 비전을 가지고 경쟁력을 키우면 2, 3등도 고정불변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친문 후보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1995년 꼭 이맘때 서울 서교호텔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나 운명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1년간 정치를 해 오면서 계파에 기대 본 적이 없다. →‘2등이 1등을 깎아내리는 경선은 자살골’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문재인 대세론’ 지지처럼 들린다. -2, 3등 후보도 신념을 지키고 지지자를 설득해내고 당의 자산으로 보태야 한다는 의미다. →대세론이 굳어지면 경선 흥행 실패는 물론 정권교체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2002년 대선을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장인(의 좌익) 문제에 대해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을 당해도 멋지게 돌파해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나. 후보가 비전을 제대로 홍보하고 약점을 반전시킬 수 있는 그런 경선을 만들어 국민의 주목을 받도록 하는 게 당 대표의 몫이다. →야권 통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자 구도로 대선을 치르자는 게 아니라, 3자 대결을 해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더민주를 만들어야 양자 구도도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치공학적 통합은 안 된다. 분열이 박근혜 정권 연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맏이의 역할을 다하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환경노동위원장 시절 당론을 어기고 노동법을 통과시킨 일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데. -탄핵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막았어야 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 노동법은 다르다. 복수노조는 국제노동기구의 권고 사항이었다. 복수노조가 허용돼 삼성에도 민주노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3명의 후보가 야성 강화를 외치면서 ‘도로 민주당’으로 갈 것이란 우려도 있다. -‘도로민주당’이라 폄훼하는 것은 보수세력의 악의적 주장이다. 중원 공략도 중도개혁정당이란 정체성을 통해 지지층 결속이 뒷받침돼야 이뤄질 수 있다. 정체성 확립과 외연 확대가 모순된다고 보는 건 식견 부족이다. →‘호남 며느리’(남편 고향이 전북 정읍)를 자처하는데 호남 신뢰를 되찾아올 복안은. -당 대표가 직접 ‘호남특위위원장’을 맡아 예산과 인사 등 호남의 위상을 강화하겠다. 당 대표가 한 달에 한 번 호남 방문을 정례화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 →호남 출신인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가 됐는데.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대통령의 복심을 선택했다. 협치를 하려면 이 대표가 아니라 박 대통령과 직접 대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원순 시장,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면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10일 면회했다. 11일 노동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를 주도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한 위원장을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면회했다. 박 시장은 한 위원장과 지하철 비정규직 문제, 청년수당, 노동이사제 등을 소재로 20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남정수 민노총 대변인은 “박 시장과 한 위원장은 ‘구의역 사고’ 등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인 지하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서울시의 청년수당 추진 상황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남 대변인은 “저소득층 노동자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생활임금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 등을 한 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 위원장을 만나기에 앞서 전날 오전 한국노총의 김동만 위원장도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올해 5월 김 위원장은 박 시장을 만나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서울 시내에 세우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일제시대 총독부가 사용했던 남산 관저 터에 이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박 시장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이 방안을 확정해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노총 관계자는 “전태일재단에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勞 “임금↑” 使 “피크제 확대” 팽팽 금속노조 17일 2차 총파업 예고 기아노조 “교섭결렬… 투쟁절차”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가 8월 첫째주 휴가를 끝내고 이번 주중 임금협상 본교섭을 재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개 업체 노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올해 임금협상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9일 본교섭을 다시 시작한다. 현대차 노조대외협력실 측은 “올해는 임금협상만 있어 이달 안에 빨리 매듭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병행해 12월에서야 타결됐지만 올해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첫 주 여름휴가 기간 이뤄진 실무교섭 결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와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오는 17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지면 다시 파업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했으며, 이 기간 차량 1만 8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4200억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말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 절차를 밟고 있다. 9일 쟁위행위 찬반투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을 가결할 계획이다. 사측은 지난달 말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고소하는 등 노사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다. 회사가 1차적으로 파악한 생산 차질 규모는 지난달 22일 하루 1300여대 280억여원 규모로 알려졌다. 정년 연장 등 단체협상 이슈가 많아 협상이 추석 이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노조가 강성이 아닌 정유업계의 임금 협상은 올해도 빠르게 타결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 2차 본교섭을 갖는는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만큼 기본급 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애쓰오일 등은 이달 중순 이후 협상을 시작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임금 7.4% 인상을 요구했다가 2.3% 인상안에 타협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옛 청주시노인병원 노조원 전원 복직 456일 만에 농성풀어

    옛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원들이 456일 만에 청주시청 앞 농성을 풀었다. 새 위탁자가 전원 고용승계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역지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 소속인 이들 노조원은 4일 오후 시청 정문 옆에 설치한 천막 농성장을 자진 철거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노인병원 새 수탁자가 노조원들의 순차적 전원 복직을 약속함에 따라 농성을 풀기로 했다”며 “이제 노인병원은 시민이 감시하고 노동자가 지키는 올바른 공공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전 청주노인병원 위탁 운영자에게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지난해 5월 7일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이들과 갈등을 겪던 전 위탁자가 같은 해 6월 5일 의료기관 개설허가증을 반납, 이때부터 병원은 임시폐업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3차례 새 수탁자 공모를 추진했지만, 노조의 전원 고용 승계 요구 등과 얽혀 공모가 잇따라 실패로 끝났다. 그러던 지난 5월 26일 4번째 도전 끝에 청주병원이 새 운영자로 선정됐다. 청주병원은 노조와의 4차에 걸친 협상 끝에 이들의 전원 고용까지 약속했다. 청주병원의 결단으로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시간의 상처가 기억에 남지만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천막을 철거하게 됐다”며 “실제 전원 복직이 이뤄지면 그때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폐원으로 인해 필요했던 병원 시설보수 공사를 완료했다”며 “노인병원은 ‘청주시립요양병원’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이달 중 재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영자와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노총 “갑을오토텍 용역경비 투입, 노조 파괴용”

    한국노총 “갑을오토텍 용역경비 투입, 노조 파괴용”

    현대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인 갑을오토텍이 노동조합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에 이어 용역경비를 투입한 조치에 대해 한국노총이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사측의 용역경비 배치가 물리적 충돌을 유발해 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1일 낮 2시부터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에 있는 회사 공장 정문을 사이에 두고 사측이 용역계약을 체결한 경비업체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는 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이다. 한국노총 산하 조직은 아니지만 한국노총은 사측의 행동이 노사 단체협약을 위반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사측의 용역경비 투입은 ‘용역보안(경비) 인력 도입은 노사 간 협의를 거쳐 시행한다’고 2008년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사측의 용역경비 투입은 결국 물리적 충돌을 유발시켜 모든 책임을 노조에게 전가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08년 갑을오토텍의 전신인 만도공조는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통해 용역보안(경비) 인력 도입 시 노사 간 협의를 거쳐 시행한다는 데에 합의했다. 만도공조를 인수한 갑을오토텍은 이 합의를 승계하기로 했다. 이를 근거로 노조와의 협의 없는 사측의 용역경비 투입은 위법이라는 것이다. 앞서 노조원들은 지난 1일부터 회사 정문에서 회사 측 외주업체 ‘잡마스터’ 영역 경비 140여명과 대치 중이다. 현재까지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달 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은 경찰·특전사 출신 직원 채용 취소 합의 이행, 회사 정문 앞 경비 외주화 재논의, 사측의 성실한 노사교섭, 쟁의 기간 중 대체인력 투입 금지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직장폐쇄로 응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폐쇄’ 갑을오토텍 노조, 용역경비 140여명과 대치···일촉즉발 상황

    ‘직장폐쇄’ 갑을오토텍 노조, 용역경비 140여명과 대치···일촉즉발 상황

    현대자동차 부품 납품업체인 갑을오토텍의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이 직장폐쇄 조치와 함께 경비용역을 배치해 노조와 경비용역 간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노사 대립이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1일 낮 2시부터 충남 아산시 탕정면 매곡리에 있는 회사 공장 정문을 걸어 잠그고 사측과 계약한 경비용역직원(잡마스터 소속 140여명)의 공장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지금까지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원과 가족 등 500여명은 공장 안에서 철문을 닫고 대형트럭 한 대가 겨우 빠져나갈 공간을 제외하고 측면에 바리케이드를 높이 쌓아올렸다. 경찰은 기동대 9대 중대 경력 8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관할 경찰서인 아산경찰서는 대치 현장에서 안내방송을 통해 용역업체 직원들에게는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말 것을, 노조 측에는 경비용역의 진입을 막지 말 것을 당부했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8월 이후 관리직 사원과 인턴사원 등 90여명을 고용하는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한 것도 모자라 경비업체 직원들을 투입, 의도적으로 물리적 충돌을 유도해 “노조를 파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와 용역경비 간 대치는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회사가 채용한 특전사, 경찰 출신 신입사원들이 새 노조(제2노조)를 만든 뒤 기존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 10여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금속노조는 파업에 들어간 뒤 정문을 봉쇄했고, 이에 제2노조 조압원들이 공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규모 폭력사태가 빚어진 적이 있다. 노조는 지난 29일 ‘사측의 직장폐쇄가 노조를 깨기 위한 도구로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갑을오토텍과 갑을그룹 고문 등 24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고소했다. 노조는 또 용역경비 배치를 허가한 경찰의 조치를 비난했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타인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를 벗어난 행위’가 우려될 경우 신청을 허가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경찰이 오히려 공권력으로 용역경비를 비호해 사태해결을 더욱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정문을 통제하면서도 대형 트레일러 등 물류수송 차량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용역경비들도 두세 차례 휴식과 저녁식사를 위해 자리를 피해 일시적으로 긴장이 풀렸다. 이들은 그러나 어둠이 완전히 깔리고 지난 1일 오후 8시 이후 다시 정문 앞에 재배치,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이 한때 동요했으나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달 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은 경찰·특전사 출신 직원 채용 취소 합의 이행, 회사 정문 앞 경비 외주화 재논의, 사측의 성실한 노사교섭, 쟁의 기간 중 대체인력 투입 금지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직장폐쇄로 응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백남기 농민 딸 “아버지 생존 2~3주 남았다” 눈물

    백남기 농민 딸 “아버지 생존 2~3주 남았다” 눈물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백남기(68) 농민의 건강이 악화돼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씨의 가족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씨의 상태가 지난주부터 급격히 악화돼 예상 가능한 생존 시간이 2~3주가량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씨의 첫째 딸 백도라지씨의 말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7일을 전후해 신장 기능이 약화돼 소변이 나오지 않고 폐에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는 “의료진이 말하길, 사람의 몸에서 마지막까지 기능하는 기관이 뇌와 심장, 신장인데 (아버지의 경우) 뇌가 이미 다친 상태에서 신장 기능까지 급격히 저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씨의 둘째 딸 백민주화씨는 “아버지가 천천히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나쁜 사람도 아니고 우리와 같은 일반 국민이자 아버지이고 농촌의 평범한 농민”이라며 “물대포를 조준 살수하는 끔찍한 방법으로 20초 만에 뇌사 상태에 치달았음에도 정부는 아무 말이 없다. 정상적인 국가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범대위는 사건 발생 8개월이 지나도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청문회 개최와 검찰·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범대위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징역 5년의 판결을 내린 재판부의 판결문에서도 백씨에 대한 국가폭력을 인정했다”며 “그러나 검경은 사건이 발생한 지 8개월이 지나도 실질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여야 정치권에도 “국민을 대신해 그 자리에 있지 않느냐. 생명에는 여야가 없는게 정상적인 국가가 아닌가”라며 책임을 추궁했다. 민주화씨는 다음 달 퇴임하는 강신명 경찰청장에 “어떻게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덮고 명예롭게 경찰청을 떠날 수 있나”고 질책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 때 경찰이 직사살수한 물대포를 맞아 쓰러져 이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250여일 넘게 누워있다. 백씨는 현재 대뇌 절반 이상과 뇌 뿌리가 손상돼 의식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다. 민주화씨는 네덜란드에서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다 지난 20일 급히 귀국했다. 최근 법원에서는 백씨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을 인정하며 이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부장 심담)는 경찰이 살수차 운용지침을 따르지 않고 백씨의 머리 부분에 직사살수해 뇌진탕을 입게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경찰의 시위진압 행위는 의도적인 것이든 조작실수에 의한 것이든 위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