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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자 취급받는 고가 아파트 배달 노동자들

    범죄자 취급받는 고가 아파트 배달 노동자들

    인권위 간 ‘갑질 아파트’ 실태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서울 송파구의 A아파트 단지에선 배달 오토바이를 찾아볼 수 없다. 배달원들은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집 식구 눈에 띄지 않도록 지하실에 숨어 사는 남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오토바이는 단지 밖에 세워 두고 걸어서 이동한다. 이런 규칙을 모르고 오토바이를 끌고 들어갔다간 경비원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 어떤 주민은 오토바이에 꽂아 둔 열쇠를 뽑아 가서 배달원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테러 위험 있으니 헬멧 벗어라” 강요 서울 영등포구 B쇼핑몰은 음식을 받으러 온 배달원들에게 안전모를 벗으라고 요구한다. 헬멧을 쓴 채 발을 들이면 보안요원이 출입을 막는다. 쇼핑몰 측은 “테러 위험이 있으니 신원 확인을 해야 한다”는 이유를 댄다. 단지 내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고 배달원을 화물용 승강기에 타게 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아파트 단지와 빌딩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2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 편리함 뒤에는 노동권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배달원들이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이유를 밝혔다. 진정에는 노조 소속 배달원 4명이 참여했고 총 83곳의 관리사무소를 피진정인으로 적시했다.●갑질 76곳 중 절반 이상이 강남3구에 위치 이들은 동료 배달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서울 시내 아파트 76곳과 빌딩 7곳의 갑질 실태를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와 빌딩은 ▲아파트 정문에서 오토바이를 내린 후 걸어서 배달 ▲화물용 승강기 이용 ▲헬멧 착용 금지 ▲개인 신상 기재 후 출입 ▲지하주차장으로 출입 등을 강요하고 있다. 노조가 수집한 자료를 살펴보면 아파트 76곳 중 절반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했다. 서울 강남구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초구(17곳)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용산구(6곳), 양천구·마포구(각 4곳), 송파구·성동구(각 3곳), 영등포구·중구·광진구(각 2곳), 강동구(1곳) 순이었다. 빌딩 7곳에는 용산구와 중구에 있는 대기업 본사 빌딩과 여의도와 명동의 복합쇼핑몰·백화점, 강남구·서초구·종로구의 고층빌딩 3곳이 포함됐다. 김영수 배달서비스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 장마철에는 ‘로비가 물바다가 된다’며 우비를 벗게 하고, 겨울에는 ‘패딩점퍼 안에 흉기를 숨길 수 있다’며 옷을 벗을 것을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배달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이들과 별개로 전날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갑질 아파트 103곳을 공개하고 이 가운데 36곳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 전담병원 노동자 줄사직… “인력 충원하라”

    코로나 전담병원 노동자 줄사직… “인력 충원하라”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의료노동자들이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병원이 90%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인력이 늘지 않아 노동자의 이직과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감염병 치료를 전담할 정규 의료인력을 늘리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공공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보완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은주 속초의료원 노조 지부장은 “정부는 병상 확보가 됐다고 발표했지만 1인 1실로 운영되던 병상이 지난해 12월 6인 1실로 늘어나며 의료진 부담만 가중됐다”면서 “초기에는 방호복을 입고 병실에 투입되면 최대 2시간을 일했지만 지금은 4시간을 넘겨서까지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서남병원 노조 지부장은 “장기 근무 여부가 불투명한 파견 간호인력, 코로나로 3~5년차 간호사가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신입 간호사들을 가르치면서 자기 업무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규 인력 채용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해 간호사들의 장기 근로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자가격리 중 납치 당한 대만 남성, 무단이탈로 벌금 받자…

    자가격리 중 납치 당한 대만 남성, 무단이탈로 벌금 받자…

    타이완에서 자가격리 지침의 위반 여부를 두고 벌어졌던 법정 다툼의 결말이 3개월 만에 공개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국적의 첸 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해 10월 말 홍콩에서 타이완으로 입국한 뒤 중부 난터우의 친구 집에서 2주간 자가격리했다. 자가격리 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1일 밤 11시경, 갑자기 첸이 머물던 친구 집으로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이 남성들은 집주인인 첸의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던 채권추심자들이었다. 채권 추심자들은 첸을 그의 친구라고 오인한 채 집 밖으로 끌어냈고, 첸은 이 과정에서 자가격리 지역을 이탈한 채 다른 곳으로 끌려가 빚을 갚으라는 강요를 받았다. 첸은 채권 추심자들에게 자신은 집주인의 친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간신히 이해시킨 뒤 다시 자가격리 장소로 돌아왔지만, 방역 당국은 이미 그를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로 고발한 후였다. 지역 공중보건 당국은 애초 첸에게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며 10만 타이완달러(한화 약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첸은 “채권 추심자들이 사람을 잘못 알아보고 나를 납치해간 것”이라며 반박했고, 조사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현지 법원은 첸의 손을 들어줬다. 현지 법무부 관계자는 “그가 잘못된 오해로 인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더 이상 격리 위반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시 이 남성을 납치했던 채권 추심자들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어긴 사람에게 엄중한 처벌을 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이주노동자 한 명이 대만 남서부 카오슝시의 한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 이동한 사실이 알려져 10만 대만달러(약 38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남성은 단 한 순간도 호텔 방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는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8초 가량 복도로 나왔다 들어갔고,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혀 벌금 부과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다른 40대 남성은 지난달 자가격리 기간 중 7차례나 집 밖으로 외출한 사실이 발각돼 최고 1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전염 막는 또 하나의 백신은 의료진입니다

    코로나19 전염 막는 또 하나의 백신은 의료진입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일 오전11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코로나19전담병원에 적정 의료 인력을 늘릴 것을 요구하면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의 요구는 정부가 백신 도입 전까지 또다시 닥쳐올 감염병 병상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규 인력을 늘리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해 장기 근무를 유도하는 등 공공 의료 인력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봐달라는 것이다. 노조는 코로나 발발 1년이 지났지만 정부가 대응 초기처럼 파견 인력으로 의료 공백을 땜질하듯 메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은주 속초의료원 지부장은 “정부는 병상 확보가 됐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코로나 환자와 최소한의 접촉만 하라는 방역 당국의 권고를 따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1인 1실로 운영되던 병상이 지난해 12월에는 6인 1실까지 늘어나며 의료진 부담이 가중됐다”고 했다. 이어 “초기에는 방호복을 입고 병실에 투입되면 최대 2시간을 일했지만 지금은 4시간을 넘겨서까지 일하고 있다. 의료진이 병상에 오래 머무는 만큼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인력들은 기존에는 청소 노동자나 간병인이 하던 업무까지 떠맡고 있다. 보조 인력들은 코로나 병동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의료 인력의 업무 숙련도는 코로나19 환자의 생사와도 직결된다. 위급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동시에 응급 대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러면 최소 3~5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는 간호 인력이 필요하다. 김정은 서남병원지부장은 “장기 근무 여부가 불투명한 파견 간호 인력, 코로나로 3~5년차 간호사가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신입 간호사들을 가르치면서 자기 업무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정규 인력 채용을 늘리고 처우를 개선해 간호사들의 장기 근로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우리는 화물이 아닙니다” 배달 노동자, ‘갑질’ 아파트 인권위 진정

    “우리는 화물이 아닙니다” 배달 노동자, ‘갑질’ 아파트 인권위 진정

    서울 송파구의 A아파트 단지는 지상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할 수 없다. 배달원은 단지 밖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도보로 배달해야 한다. 만약 이를 무시한 채 지상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면 경비원이 쫓아와 제재한다. 일부 주민은 배달원의 오토바이 열쇠를 뽑아 경비실에 갖다 주기도 한다. 서울 영등포구 B쇼핑몰에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갈 때는 헬멧을 벗어야 한다. 배달원이 헬멧을 벗지 않고 들어가려하니 보안요원이 쫓아와 헬멧을 벗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 한다고 제재했다. 보안요원에게 헬멧을 벗어야하는 이유를 물으니 “테러의 위험이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처럼 배달원에게 단지 내 오토바이 이용을 금지하고, 화물용 승강기를 타게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일부 아파트 단지와 빌딩에 대한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잇달아 제기됐다. 배달원들은 거주자의 안전이나 음식 냄새 등을 핑계로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채 배달원들에게 불편함과 경제적 손실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2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 편리함 뒤에는 노동권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보장 받지 못 하는 배달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료 배달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헬멧 탈모, 도보 배달 등을 강요하는 서울 시내 아파트 76곳과 빌딩 7곳을 공개했다. 진정에는 노조 소속 배달원 4명이 참여해 총 83곳의 관리사무소를 피진정인으로 적시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와 빌딩은 ▲아파트 정문에서 오토바이를 내린 후 걸어서 배달 ▲화물용 승강기 이용 ▲헬멧 착용금지 ▲개인신상 기재 후 출입 ▲지하주차장으로 출입 등을 강요하고 있다.노조가 수집한 자료를 살펴보면 아파트 76곳 중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위치했다. 서울 강남구가 32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초구(17곳)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용산구(6곳), 양천구·마포구(각 4곳), 송파구·성동구(각 3곳), 영등포구·중구·광진구(각 2곳), 강동구(1곳) 순이었다. 빌딩 7곳에는 용산구와 중구에 위치한 대기업 본사 빌딩과 여의도와 명동의 복합쇼핑몰·백화점, 강남구·서초구·종로구의 고층빌딩 3곳이 포함됐다. 김영수 배달서비스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름 장마철에는 ‘로비가 물바다가 된다’며 우비를 벗게 하고, 겨울에는 패딩에 흉기를 숨길 수 있다며 벗으라고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인권위 진정 제기 후 서명운동, 제보센터 운영, 배달플랫폼사에 대화 제안, 해당 아파트·빌딩에 해결 제안 및 촉구 등 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배달원 노조인 라이더유니온은 이들과 별개로 전날 서울, 부산, 광주, 인천 등 갑질 아파트 103곳을 공개하고 이 가운데 36곳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기획조정실장 이종욱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 홍기성△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장 문태섭△국립종자원 서부지원장 정수경 ◇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재환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교육파견 김영국 강주엽 정용식△항공정책관 김수상△토지정책관 김형석 ■중소벤처기업부 ◇국장급 전보△옴부즈만지원단장 신동준△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장대교 ◇과장직위 승진△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박준영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재해보상정책관실 재해보상심사담당관 이현옥△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혁신담당관 신혜라△인재채용국 경력채용과장 조현은 ■통계청 ◇과장급△현장조사비상대응과장 김미애△공간정보서비스과장 윤미선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강희훈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안경훈△쇼핑몰기획과장 김태련△설계예산검토과장 정현수△국유재산기획과장 박이철△부산지방조달청장 김영민△대구지방조달청장 신봉재△대전지방조달청장 이명렬△경남지방조달청장 정진성 ◇과장직위 승진△국제협력담당관 임영훈△조달수출지원팀장 조용만△조달회계팀장 왕정미△서울지방조달청 시설계약과장 육창용△인천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장 안정선 ■서울대 △미술대학장 김성희△미술대학 교무부학장 권대훈△미술대학 학생부학장 정의철△국제대학원 교무부원장 송지연△국제대학원 학생부원장 한정훈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조준서△교육대학원장 유재원△KFL대학원장 정철자△아시아언어문화대학장 박재원△중국학대학장 김종호△일본학대학장 문명재△상경대학장 권원순△인문대학장 여호규△교무처장(서울) 조성은△정보지원처장 김세화△사업지원처장 이용웅△홍보실장 이재묵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장 전병준△심리서비스대학원장 현주석△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고중혁△서울캠퍼스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학생생활상담센터장 박정윤△윤리센터장 박치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서리 심광호△교무처장 허태균△학생처장 김윤경△관리처장 현승훈△연구처장 겸 연구기획본부장 윤봉준△인재발굴처장 박민규△국제처장 이희경△산학협력단장 조석주△미래인재개발원장 이재우△세종창업지원단장 이동헌△호연학사 사감장 이태원△세종학술정보원장 정주노
  • 여주시 신속PCR검사로 응급환자 구하고 지역경제도 살린다

    여주시 신속PCR검사로 응급환자 구하고 지역경제도 살린다

    여주시, 신속PCR검사로 응급환자 구하고 지역경제도 살린다. 경기 여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신속PCR검사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신속PCR검사 시행으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16일째 추가 확진자 ‘0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근 16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시·군은 여주시와 연천군 등 2곳 뿐이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검사 결과를 1~2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는 검사 방식이다. 일반PCR 검사 비용이 6만2000원인 것에 비해 신속PCR은 약 3만원으로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1월 31일까지 여주시민 약 31%에 해당하는 3만4700 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를 통해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신속PCR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응급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저혈당 쇼크로 위중해 병원으로 이송됐던 노모씨도 신속PCR검사를 받아 조기 치료가 가능했다. 지난 1월 27일 저혈당 쇼크로 위중했던 시민 노씨는 여주노인병원에 이송됐으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입원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 곧바로 신속PCR검사를 받은 노씨는 한 시간 반만에 음성 통보를 받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담당의사는 ‘저혈당 쇼크가 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했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5일장이 서는 날 상인들은 시장 입구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신속PCR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코로나19 안심존 스티커’를 발부 받아 매장에 부착하도록 했다. 고객들도 시장 입구에서 검사를 받거나, 이미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마음 놓고 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인 A씨는 “폐쇄된 지 거의 두 달여 만에 연 5일장인데 이렇게라도 장사를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니까 장사도 할 수 있고, 고객들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속PCR검사는 집단시설에서 특히 더 효과가 뚜렷하다. 여주교도소, KCC 여주공장,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종교시설 등 대규모 시설 9개소에 이동검사소를 설치해 종사자와 재소자 등 5000여명 대상으로 신속PCR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류센터 1명, 아울렛 1명, 종교시설 1명, 택시기사 1명 등 4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전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신속PCR검사로 확진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집단검사방식(풀링 방식)을 도입해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주기적인 검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3월 1일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가 3월 1일 출범한다. 기본소득국민운동 본부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후 전국적으로 지역 본부들이 속속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은 재산, 소득, 고용 여부 및 노동 의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지급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을 사회가 제공하고, 다음 세대에 최소한의 기회제공을 해주자는 취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서울본부는 김창원 서울시의원이 상임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재정상황에 맞게 추진하여, 생계절벽에 놓인 대상에게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으로서 기본소득제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와 같은 위기의 시대에 기본소득제는 실질적 자유와 모두가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경제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나라를 만드는 목표를 위해 모인 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본소득 국민운동 서울본부 준비위원회 임원진(안)은 다음과 같다. ▲상임준비위원장 김창원(서울시의원) ▲고문 김병태(전 미래창조포럼 사무총장), 박경룡(전 네오스라이트 회장), 박윤재(사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상임위원), 양민호(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 ▲공동준비위원장 문진영(서강대 교수), 박호근(한국체육대 교수), 장태성(전 강남복지재단 이사장), 김진철(서울시상인연합회 부회장), 권미경(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임형균(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원우석(민주노총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역본부장), 고순원(수도권공공서비스 노조위원장), 장란수(한국노총 서울시지역본부 대외협력국장), 이영숙(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준비위원 이상훈, 채유미(서울시의원), 김경자, 김동률, 김태희, 김정중, 김형태, 김혜미, 맹진영, 문종철, 윤명화, 최보선, 최강선(전 서울시의원), 김진회, 박지남, 정순희, 정은영, 정준호(구의원), 김승애(전 노원구의장), 천범룡(전 관악구의장), 고영학(부동산정책연구원 정책실장), 이석진(공인노무사) ▲사무국장 김종곤 ▲운영실장 이준영 ▲기획실장 장철유 ▲홍보실장 김희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어서 들어오세요”…배달 노동자에 ‘갑질’ 아파트 81곳

    “걸어서 들어오세요”…배달 노동자에 ‘갑질’ 아파트 81곳

    배달노동자에 ‘갑질’ 횡포, 절반 강남에 위치 배달노동자에게 ‘갑질’ 횡포를 부린 서울 시내 아파트 81곳이 공개됐다. 이들 아파트 중 절반 가량은 강남에 위치했다. 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배달라이더 조합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제보를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갑질의 유형은 도보배달, 화물 엘리베이터만 탑승, 지하주차장만 이용 가능, 신분증 보관 요구, 헬멧 탈모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연맹은 제보 결과를 토대로 이들 아파트 중 일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부터 도보배달을 요구하는 아파트가 전체 81곳 중 54곳으로 가장 많았다. 건물 내부 현관 진입을 막고 지하주차장으로만 다닐 것을 요구하는 곳도 15곳으로 조사됐다. 일반 엘리베이터가 아닌 화물 엘리베이터 탑승을 요구하는 아파트는 8곳, 신분증 등 소지품을 보관토록 하는 아파트는 7곳이었다. 또 헬멧을 벗을 것을 요구하는 아파트는 4곳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아파트 중 절반(40곳)이 강남권에 소재하고 있었다. 구체적 지역별로 강남구 32곳, 서초구 8곳, 영등포구 7곳, 용산구 6곳, 강동구 5곳, 송파·양천·동작·마포구 각각 4곳, 성동구 3곳, 중구·광진구 2곳 등이었다.오토바이 출입 금지 아파트, 배달비 2000원 인상 앞서 서울 한 아파트에서 배달원 오토바이 출입을 금지하면서 배달대행업체 ‘생각대로’ 성동구 지점이 이 아파트 배달비를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생각대로’ 성동구 지점은 가맹점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대로’ 측은 “이 아파트 경비업체가 배달 기사분들에게 오토바이를 밖에 세우고 걸어서 들어가게 하며 신분증을 맡기게 하고 화물 엘리베이터만 사용하게 하고 있다”며 “(이 아파트는) 기존에 할증되는 지역보다 기사분들이 배송을 더 꺼리고 한 번 갔던 기사분들은 두 번 다시 안 가려고 한다. 조금이나마 원활한 배송을 위해 18일부터 이 아파트에 배송료 2000원을 추가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생각대로’ 본사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 배달비를 인상하기로 한 것은 맞다. 다만 본사는 배달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배달비 인상은 성동구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본사와 지점의 사업자가 다르기 때문에 본사가 개인 사업자로 등록된 각 지점에서 시행하는 배달비 정책에 대해 권고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노동자로 남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41일째 단식농성을 한 송경동 시인이 31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주저앉자 동료들이 효소를 희석한 물을 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김진숙 복직시켜라”… 41일 단식에 쓰러진 송경동 시인

    한진중공업의 마지막 해고노동자로 남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41일째 단식농성을 한 송경동 시인이 31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주저앉자 동료들이 효소를 희석한 물을 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 92년생 류호정 부당해고 논란…野 “못된 것만 배웠나”(종합)

    92년생 류호정 부당해고 논란…野 “못된 것만 배웠나”(종합)

    국민의힘은 31일 부당해고 논란이 불거진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1992년생으로 21대 국회 최연소인 류 의원은 대학 졸업 후 취업한 게임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다가 권고사직 당한 뒤 민주노총에서 활동했다. 노동운동 이력을 필두로 지난해 4·15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류 의원을 향해 “부당해고 노동자 명분으로 국회의원이 된 류호정 의원이 자신의 손으로 부당해고를 했으니 국회에서 일할 명분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20대인 류 의원이 노동현장에서 실제로 일했는지 의문이라는 국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재택근무 지시를 둘러싼 ‘직장 내 왕따’ 논란을 꼬집으며 “국회에 들어와서 일부 ‘갑질 기업’들의 ‘못된 행동’만 배운 것 아닌가”라고 윤 의원을 비난했다. 면직된 수행비서 공개적 문제제기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서 일하다 면직된 수행비서는 류 의원을 부당해고의 가해자로 지칭하며 공식 회의체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하며 자신을 해고하고도 사과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은 앞서 제3자인 한 정의당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류 의원이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폭로하면서 공개됐다. 이 당원은 “해고 통보를 받은 비서는 세 자녀의 엄마인데 직장을 구할 때까지 말미를 달라고 했지만 이조차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비서는 류 의원이 업무상 성향 차이로 자신을 면직했다고 언론에 밝힌 데 대해서도 “내가 싫다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고 아직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아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문제를 당사자 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합의해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회의에서 전직 비서의 주장을 반박하지도 옹호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확진’ 이주노동자, 충주서 잠적 후 10시간만에 서울서 붙잡혀(종합)

    ‘확진’ 이주노동자, 충주서 잠적 후 10시간만에 서울서 붙잡혀(종합)

    충북 충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주노동자가 서울에 올라왔다가 경찰과 방역당국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국적의 여성 A(47)씨는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지난 2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주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전화 통보를 받다가 오전 9시 30분쯤 전화를 끊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이를 충주경찰서에 즉시 알렸다. 이후 A씨의 위치 신호가 서울 도봉구 인근에서 잡히면서 서울 경찰이 추적에 합세했다. 서초경찰서는 오후 7시 30분쯤 고속버스터미널을 막 출발한 충주행 버스 안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충주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기사 등 26명은 서울 3명, 충주 23명으로 나뉘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돈을 찾기 위해 서울에 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충주에서 서울로 이동한 수단이나 행선지 등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신속 대응을 위해 A씨의 추적을 지원했을 뿐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후 고의성 등을 판단해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A씨가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따져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A씨를 전담 치료시설인 충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그를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에 경찰에 고발 조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확진’ 이주노동자, 충주서 잠적 후 10시간만에 서울서 붙잡혀

    ‘확진’ 이주노동자, 충주서 잠적 후 10시간만에 서울서 붙잡혀

    충북 충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주노동자가 서울에 올라왔다가 경찰과 방역당국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 국적의 여성 A(47)씨는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지난 2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주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전화 통보를 받다가 오전 9시 30분쯤 전화를 끊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곧바로 이를 충주경찰서에 즉시 알렸다. 이후 A씨의 위치 신호가 서울 도봉구 인근에서 잡히면서 서울 경찰이 추적에 합세했다. 서초경찰서는 오후 7시 30분쯤 고속버스터미널을 막 출발한 충주행 버스 안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충주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기사 등 26명은 서울 3명, 충주 23명으로 나뉘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돈을 찾기 위해 서울에 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충주에서 서울로 이동한 수단이나 행선지 등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신속 대응을 위해 A씨의 추적을 지원했을 뿐 입건해 수사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후 고의성 등을 판단해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A씨가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따져볼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택배노조 파업 종료…“다음달 4일 분류인력 투입”

    택배노조 파업 종료…“다음달 4일 분류인력 투입”

    택배 분류작업을 두고 택배사와 갈등을 빚다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가 29일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했다. 택배노조는 “잠정합의안이 추인됨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이달 21일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하는 1차 사회적 합의를 타결했다. 그러나 분류작업 인력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방식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비공개다. 이번 합의안은 1차 사회적 합의와 달리 민간 택배사들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차 사회적 합의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택배사들을 대표해 참여했으나 이번 합의안에는 각 택배사가 직접 서명했다. 택배 노조가 파업 철회 조건으로 내세웠던 강제성 있는 노사협약 체결을 사실상 달성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또한 분류작업에 투입하기로 한 인력은 투입 완료 시기를 다음 달 4일로 못 박았다. 국토부가 분류인력 투입에 관한 현장 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임금체불 등 항의 땐 해고·투옥” 中 경제의 그림자 ‘배달 노동자’

    “임금체불 등 항의 땐 해고·투옥” 中 경제의 그림자 ‘배달 노동자’

    지난 1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다. 장쑤성 타이저우에서 음식 배달 노동자 류진(48)이 “피 같은 내 돈을 달라”며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것이다. 알리바바의 음식배달 업체 ‘어러머’가 임금 4750위안(약 80만원)을 주지 않자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중국에서 배달 노동자가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잘 보여 준다”면서 “우리 사회는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법에 의해 지배’된다. 자본가들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을 일궈 낸 가운데 경제 회복 견인차 역할을 한 배달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가 도마에 올랐다. 지방에서 혈혈단신 대도시로 올라와 저임금 근로에 시달리는 농민공(이주노동자)을 중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소모품’ 취급을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양대 음식배달 서비스인 메이퇀뎬핑과 어러머에서만 700만명 넘는 배달 노동자가 일한다. ‘긱 워커’(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일회성 일을 맡는 근로자)로 불리는 이들은 시간당 50위안 안팎을 받는다. 장기 계약을 맺으면 매달 4000~8000위안(약 68만~137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쥐꼬리만 한 돈이라도 꾸준히 벌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주일에 6일씩 일하는 ‘996’ 근무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들은 종종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베이징의 겨울 추위를 뚫고 하루 종일 야채와 쌀, 고기, 기저귀 등을 나른다. 이 때문에 중국 스쿠터 배달 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된 노동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중국 상당수 지역이 감염병으로 봉쇄되자 배달원들은 격리 가정을 돌며 생필품을 제공해 ‘영웅’이 됐다. 하지만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인 보호 대책은 지금도 전무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심지어 ‘온라인 주문 배달 노동자’가 정식 직업으로 등재된 것도 지난해 코로나19가 퍼져 배달 업무의 중요성이 알려진 뒤로, 2001년 10차 5개년 계획에서 유연 고용을 도입한 지 20년이 지나서다. 미국 뉴욕의 인권단체 ‘차이나 레이버 워치’의 리창 이사는 “중국의 배달 노동자가 법적 통로로 플랫폼 기업과 싸우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어서 대부분은 투쟁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이나 가혹한 근로조건에 항의하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이유로 해고되거나 투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임금체불 등 항의 땐 해고·투옥” 中 고속 성장 그림자 ‘배달 노동자’

    “임금체불 등 항의 땐 해고·투옥” 中 고속 성장 그림자 ‘배달 노동자’

    지난 1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다. 장쑤성 타이저우에서 음식 배달 노동자 류진(48)이 “피 같은 내 돈을 달라”며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것이다. 알리바바의 음식배달 업체 ‘어러머’가 임금 4750위안(약 80만원)을 주지 않자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중국에서 배달 노동자가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잘 보여 준다”면서 “우리 사회는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법에 의해 지배’된다. 자본가들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을 일궈 낸 가운데 경제 회복 견인차 역할을 한 배달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가 도마에 올랐다. 지방에서 혈혈단신 대도시로 올라와 저임금 근로에 시달리는 농민공(이주노동자)을 중국 정부와 빅테크 기업들이 ‘소모품’ 취급을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양대 음식배달 서비스인 메이퇀뎬핑과 어러머에서만 700만명 넘는 배달 노동자가 일한다. ‘긱 워커’(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일회성 일을 맡는 근로자)로 불리는 이들은 시간당 50위안 안팎을 받는다. 장기 계약을 맺으면 매달 4000~8000위안(약 68만~137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쥐꼬리만 한 돈이라도 꾸준히 벌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주일에 6일씩 일하는 ‘996’ 근무를 받아들여야 한다.이들은 종종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베이징의 겨울 추위를 뚫고 하루 종일 야채와 쌀, 고기, 기저귀 등을 나른다. 이 때문에 중국 스쿠터 배달 일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된 노동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중국 상당수 지역이 감염병으로 봉쇄되자 배달원들은 격리 가정을 돌며 생필품을 제공해 ‘영웅’이 됐다. 하지만 근로자를 위한 실질적인 보호 대책은 지금도 전무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심지어 ‘온라인 주문 배달 노동자’가 정식 직업으로 등재된 것도 지난해 코로나19가 퍼져 배달 업무의 중요성이 알려진 뒤로, 2001년 10차 5개년 계획에서 유연 고용을 도입한 지 20년이 지나서다. 미국 뉴욕의 인권단체 ‘차이나 레이버 워치’의 리창 이사는 “중국의 배달 노동자가 법적 통로로 플랫폼 기업과 싸우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어서 대부분은 투쟁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이나 가혹한 근로조건에 항의하면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이유로 해고되거나 투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자가격리 수차례 어긴 대만 남성, 4000만원 벌금 폭탄

    자가격리 수차례 어긴 대만 남성, 4000만원 벌금 폭탄

    대만의 한 남성이 수 차례나 자가격리 수칙을 어겼다가 발각돼 한화로 약 40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TTV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만에 돌아온 한 40대 남성이 중부 타이중의 주거지에서 자가격리 도중 3일 동안 무단외출을 7번 감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문제의 40대 남성은 지난 21일에 중국에서 대만으로 들어온 뒤 14일간의 자가격리 규칙을 지켜야 했지만, 자동차 수리, 쇼핑 등을 위해 7차례 무단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역 이장은 “내 권고와 주거지 건물 관리원 등의 권고를 무시한 채 말싸움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겼다”면서 “이런 위험한 행동 탓에 80여 가구가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타이중 시장 역시 이 남성의 행동에 대해 “심각한 범죄”라고 비난하며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현지 방역관리법에 따라 집중 격리시설로 이동하는 동시에, 최고 1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대만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4일 기준, 팬데믹 시작 이후 사상 최다 인원인 약 1000명이 격리돼 있다. 지난달 말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우려가 높아졌다. 대만은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어긴 사람에게 엄중한 처벌을 하기로도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이주노동자 한 명이 대만 남서부 카오슝시의 한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 이동한 사실이 알려져 10만 대만달러(약 38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시 남성은 단 한 순간도 호텔 방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는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8초 가량 복도로 나왔다 들어갔고,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혀 벌금 부과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파업 D-1… 분주한 택배노동자

    [포토] 파업 D-1… 분주한 택배노동자

    2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오는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1.1.28 연합뉴스
  • [단독]이낙연,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박병석은 검토 중

    [단독]이낙연, ‘희망버스’ 김진숙 측 면담…박병석은 검토 중

    28일 이낙연,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 면담지난 19일 정세균, 연석회의 면담 진행청와대 향하는 김진숙…정세균·이낙연 해법 낼까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한진중공업 ‘명예복직’을 촉구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측과 면담한다. 정부를 대표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집권여당의 대표가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업무상 배임’을 뛰어넘는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2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 대표단과 처음으로 면담을 진행한다. 연석회의 대표단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면담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중재해 만들어진 자리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지도위원을 만나는 것은 아니고,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만난다”고 설명했다. 김 지도위원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부산에서 청와대를 향해 걷고, 종교인과 활동가들은 청와대 앞에서 38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의 아픈 대목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석회의 대표단은 지난 19일 정 총리도 면담해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를 논의했다. 이 면담자리에서 김 지도위원의 해고가 당시 권위주의 정권의 폭력과 사측의 결탁에 의한 부당한 것임을 정부가 확인해주는 게 필요하다는 요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2011년 희망버스 당시 85호 크레인에 있던 김 지도위원과 통화를 하고 현장도 찾은 바 있다.연석회의 대표단은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등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박 의장실은 면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이 의원은 “면담을 요청드렸고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 의장과의 면담도 성사되면, 정부·입법부·여당의 수장들이 모두 김 지도위원의 명예복직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옛 동지인 김 지도위원이 청와대를 향해 걷고 있는 이유는 한진중공업에서 복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김 지도위원은 정년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한진중공업에 복직을 요구했지만,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은 해고기간의 임금산정이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지도위원 해고에 대한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 확정됐다는 것이다. 김 지도위원은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으로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3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같은 해 사측은 김 지도위원을 징계해고했다. 김 지도위원은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진행했으나 패소했고,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김 지도위원은 “무료상담을 해주는 노무현 변호사가 ‘왜 항소하지 않았느냐’고 묻기까지 항소가 뭔지도 몰랐다”며 “그래서 패소가 확정됐는데 그걸 회사가 35년째 우려먹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주화 위원회)는 2009년 11월2일 해고 등이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고 회사에 복직을 권고했다. 2020년 9월 복직을 재권고했으나 사측은 거부하고 있다. 문제 해결에 노력해 온 국회 관계자는 “정부가 민주화위원회 권고에 힘을 실어주고, 당시 김 지도위원의 상황이 항소를 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확인해주면 조금이나마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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