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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로명 “韓 전략상 日 집단자위권 반대이유 없어”

    공로명 “韓 전략상 日 집단자위권 반대이유 없어”

    국내 지일파(知日派) 원로인 공로명(81) 전 외무부 장관은 “우리의 안보·전략적 측면에서 볼 때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공 전 장관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범위에 한반도 주변 해역이 포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여론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주장인 셈이다. 공 전 장관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은 남북 대치 속에서 강력한 전쟁 억지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이 행사되지 않으면 미 군함이 공격받아도 일본은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이를 도울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이 같은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이 주권이 없는 국가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국민이 ‘노’라고 하면 일본군은 한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일축했다. 공 전 장관은 “지금은 미국의 아시아 전략을 고찰하며 한·미동맹을 튼튼히 견지하고,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힘이 세질수록 약한 나라를 받쳐 줄 이웃이 필요하며 그 이웃이 바로 미국과 일본”이라면서 “중국과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게 반미·반일을 뜻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 전 장관은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 인식에 대해서는 “천박하고 자기중심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라고 지칭한 데 대해 “외교 관료로 오랫동안 한·일관계를 다뤄왔지만 범죄자라는 표현은 처음 들었다”며 “안 의사는 대한독립군 참모중장으로 일본과 전쟁 행위를 했던 분으로 독립을 위한 무력 항쟁을 범죄로 규정하는 건 국제적으로 몰상식하고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공 전 장관은 1965년 수교 이후 격동의 한·일관계를 막전막후에서 지켜본 당사자다. 주일대사 시절에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 담화’가 발표됐고, 외무장관 때는 식민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가 나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日·美·타이완 “위험한 행위” 반발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소식에 직접 당사국인 일본은 물론, 일본을 움직여 ‘중국 봉쇄’에 나서고 있는 미국과, 미국의 동맹 격인 타이완 등 주변국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3일 공휴일(노동감사절)임에도 불구, 요네무라 도시로 내각위기관리감(부장관급) 등을 총리 공저로 불러 직접 대응책을 협의했다. 일본 정부는 내각관방(총리관저), 외무성, 방위성 등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를 열어 정보수집을 서두르는 한편 센카쿠 주변의 경계,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도 간부들과 긴급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중국의 이번 조치가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후 한즈창(韓志强) 주일 중국공사를 불러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중·일 대립을 격화시키는 행위”라며 엄중 항의했다. 이에 한 공사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이고 관련 상공도 중국 영공이어서 일본은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가 없다”고 맞섰다. 일본은 25일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를 불러 정식으로 항의할 계획이다. 일본을 내세워 ‘중국 봉쇄’에 나서고 있는 미국도 강력 반발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로 미국은 중국 측에 강한 우려를 전했다”며 “역내 동맹과 우방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타이완 군은 국가 안전과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유감을 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항공기 통과땐 사전 통지… 어기면 무력 조치”

    중국이 발표한 방공식별구역은 중·일 간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이 일본 측 방공식별구역과 중첩돼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의 의도적·우발적 무력 분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23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동해(동중국해)방공식별구역 설정을 선포한다며 항공기식별규칙 공고를 발표했다. 규칙에 따르면 이 구역을 지나는 항공기는 중국 외교부나 민용항공국에 비행 계획을 사전 통지해야 하며 이 같은 식별 요청에 협조하지 않는 등 방공식별구역 관리기구(국방부)의 명령을 거부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당국이 무장 역량을 동원해 방위성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적당한 시기에 방공식별구역을 다른 지역에도 설정하겠다”고 밝혀 서해(황해), 남중국해 지역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양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일본과의 영토 분쟁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방공식별구역 설정은 국가주권 및 영토·영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관련 상공에서의 비행 자유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일본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조치라는 게 중평이다. 이날 중국 공군 정찰기 TU154가 센카쿠 북쪽 60㎞ 지점 상공에 나타나는 등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순시를 명목으로 군용기 2대를 두 나라의 방공식별구역 중첩 지역에 접근시켰으며, 이에 일본 자위대 전투기 F15 2대가 급발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이란 핵협상’ 극적 타결…이란 제재 일부 해제

    이란 핵협상이 나흘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24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은 이날 이란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합의해 도달했다고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공식 확인했다. 합의는 10년간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첫 단계다. 협상과정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이 제재 완화로 얻게될 경제적 가치는 앞으로 6개월 간 61억 달러다. 동결됐던 해외 자산 42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는 데다 수출길이 막혔던 석유화학제품과 차량관련 품목 등 19억달러 어치를 다시 해외에 내다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협상 당사국들은 그 동안 이란에 대한 유엔 안보리와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완화하는 대신 이란 핵프로그램을 규제하는 내용을 큰 틀로 협의를 벌여 왔다. 타결 소식은 P5+1 국가들과 이란 대표들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지 나흘여 만이다. P5+1 국가들은 협상과정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 금지 및 아라크 중수로 건설 중단을 요구해 왔으나 이런 제안이 핵주권을 주장하는 이란에 받아들여져 협정문에 담겼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에서는 올해 8월 온건주의자로 알려진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10년 이상 교착 상태를 보여온 서방 국가들과 핵협상이 어떤 형태로든 결실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던 터다. 이란은 그간 자국 핵프로그램을 놓고 핵무기 개발을 의심해온 서방 국가들을 향해 평화적 목적의 핵개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핵협상을 타결한 당사국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한 합의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된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한국기구협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 실시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한국기구협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 실시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한국기구협회와 함께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한 ‘제 1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은 독도 주권 수호 운동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되는 독도 열기구를 세계 곳곳에 띄어 올려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행사이다. 현재 총 10개의 독도 열기구를 제작할 예정이며 열기구가 완성되는 시점인 2015년 초쯤 열기구를 타고 나라별로 돌면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거나 현지에서 각종 독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는 포나배국제비지니스클럽, ㈜제원종합건설, 한중평화레지던스호텔이 후원한다. 이와 더불어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이번 행사의 기금마련을 위한 독도 캐릭터 사업을 전개한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만의 자체 제작 캐릭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캐릭터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창출에 나서는 것. 또 기업의 이름을 걸고 독도 열기구 여행을 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후원을 받는 방법으로 제작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독도 주권 수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다. 현재 독도 역사교육, 독도 해외 홍보, 독도 함성의 날 지정 등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
  • 제원종합건설 오치복 회장, 독도 수호 위한 규탄서 발표

    제원종합건설 오치복 회장, 독도 수호 위한 규탄서 발표

    최근 독도지킴경영으로 눈길을 끌었던 제원종합건설의 오치복 회장이 독도 수호를 위한 규탄서를 발표해 화제다. ㈜제원종합건설의 오치복 회장은 지난 18일 연이어 쏟아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군국주의 망언과 관련하여 ‘아베 총리 망언규탄 및 종식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아베 총리의 잇따른 역사왜곡 발언과 독도망언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에 양국 간 역사를 직시하고 나아갈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아베 총리가 계속해서 쏟아내는 독도 영유권 망언과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발언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가까운 이웃국가로서 선린우호의 관계를 만들지 못하고 자국의 이익만 챙기는 태도와 계속해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선전하며 한일관계의 미래를 절망으로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아베 총리는 시대착오적인 망언을 중단하고 잘못된 역사관에서 벗어나 과거의 잘못을 속죄해야 한다”며 “세계평화발전과 상호번영을 위해, 또 가장 가까운 이웃인 대한민국과 정상적인 관계복원을 위해 속죄의 지도력, 평화의 지도력, 이웃사촌의 지도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원종합건설은 최근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가 기획한 파주 ‘글로벌 CEO 평화마을’에 입주를 확정하고 독도 주권운동과 남북 평화 운동 등 애국 운동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란 최고지도자 “핵협상 관여 안해”

    이란 최고지도자 “핵협상 관여 안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의 핵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핵협상의 세부 사항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과 화해를 추구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유화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핵 협상단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하메네이는 그러나 “핵주권을 비롯해 주권국가로서 이란이 갖는 권리 보전이 협상의 주요 목표”라며 “협상에는 분명한 금지선과 한계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방의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협상단이 제안할 수 있는 양보에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P5+1 대표들과 함께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사흘간의 협상 진행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국제적 감시하에 이란의 핵개발을 규제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선에서 잠정 해결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지난 17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핵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모든 핵시설에 대한 국제적 감시 ▲20% 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비축량 감축 ▲이라크 중수로 건설 중단 등의 4가지 요구 사항을 내놓은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P5+1과 이란이 손쉽게 접점을 찾을 것으로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집단자위권, 日 고유권한”… 한·미동맹 시험대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은 고유 권한으로, 일본이 헌법 해석을 변경하면 지역 내 억지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초청으로 펜타곤을 방문한 한국 기자들에게 “일본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은 주권 국가로서의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해석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으며 미국은 이를 지역 평화 안정에 더 많이 기여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미국이 일본과의 외교·국방장관 회담(2+2)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을 공식 지지한 데서 나아가 일본 헌법 해석 변경의 당위성까지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상 일본의 평화헌법 해석 변경까지 공공연히 부추기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어떤 사안에서든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이 나아진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회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이 당국자는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주적을 묻는 질문에는 “손꼽을 수 있는 건 북한의 위협”이라고 답변했다. 미 태평양사령관 등 미군 지휘관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한을 주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중국에 대해 “미·중 간 협력과 경쟁의 요소는 있지만 주적으로 여기지 않으며 적대시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올 상반기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B52 전략폭격기 등의 핵전력을 전개했던 것에 대해서는 “힘을 과시하는 것은 동맹에 기여할 수 있는 한 종류로 그것 말고도 (힘을 보여줄)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군사적 수단이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이 워싱턴DC의 최고경영자(CEO) 연례 모임에서 북한 도발을 가장 우려했다고 전했다. 뎀프시 의장은 “북한은 핵무기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운반 수단을 찾으려는 불량 국가”라면서 “북한은 불투명하고, 지도자는 아직 젊다”고 평가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문헌 “회의록, 靑 통일비서관 때 알았다”

    정문헌 “회의록, 靑 통일비서관 때 알았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불법 유출·열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19일 정문헌(47) 새누리당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언급, 회의록 유출·열람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이날 정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 내용 입수 경위,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근거, 김무성(62)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회담 내용 전달 여부 등을 캐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2007년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굴욕 정상회담 회의록은 대통령기록관에 없었다”면서 “이는 명백한 사초 실종이고 폐기”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해 평화협력지대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전 대통령은 이에 여러 번 화답했다”며 “영토와 주권, 역사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통일부 국감 때 공개한 회의록 내용의 근거에 대해선 “통일비서관 시절 지득(知得)했다”며 회의록 열람 자체는 시인하는 취지로 답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월부터 2년간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냈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검찰 조사를 받은 김무성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줬는지에 대해선 “언론에 내가 얘기한 내용이 나온 것에 대해 사실이라고만 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정 의원으로부터 회의록 내용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 남은 피고발인들을 조사한 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 의원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 의원 조사 내용도 검토해 봐야 하고 당내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며 “이번 주는 어려울 듯하고 다음 주쯤 검찰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 원장에 대해선 서면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국정원 개혁특위가 받아들여지고 야당은 원장의 해임안까지 제출해 (국정원)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남 원장의 검찰 출두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비밀문서인 회의록을 권한 없이 열람, 그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의원과 지난해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 대사 등 3명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6월에는 서 의원과 남 원장 등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검찰 출석…회의록 유출·불법열람 혐의 피고발인 조사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검찰 출석…회의록 유출·불법열람 혐의 피고발인 조사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유출 및 불법 열람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정 의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정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과의 굴욕적 정상회담 회의록은 대통령기록관에 없었다. 이는 명백한 사초 실종이고 폐기”라면서 “하지만 북방한계선(NLL) 포기는 있었다. 김정일은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대통령께서는 이에 여러 번 화답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영토와 주권 문제, 역사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국민 모르게 영토 주권을 갖고 흥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이른바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가장 처음 제기해 논란을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8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이 내용이 담긴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회의록 원본을 열람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불법 열람 혐의로 민주당에 의해 고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정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근거가 무엇인지, 청와대 비서관 시절 회의록 원본을 열람했는지, 회의록 관련 발언의 경위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종과 함께하는 ‘제 1회 독도 풍선 함성대회’ 열린다

    타종과 함께하는 ‘제 1회 독도 풍선 함성대회’ 열린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새해를 맞아 내달 31일 광화문광장 및 종각일대에서 ‘제 1회 독도 풍선 함성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독도 풍선 함성대회는 새해 시작과 함께 독도 주권 운동이 힘을 보태기 위한 행사로 제야의 종소리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과 종각 일대에 집결하는 수백만 국민들을 대상으로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단합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기획된 것이다. 본 행사는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하고 글로벌 CEO평화마을과 토종 비즈니스 클럽 포나배(사무총장 유현우, 김경자), ㈜제원종합건설(회장 오치복)이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야의 종소리가 끝나는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새해맞이 함성을 독도는 우리땅으로 대체하여 독도 사수의지를 알리고 전국민의 담합된 애국심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독도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아베규탄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 이찬석 위원장은 “독도를 사수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각오가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는 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단결을 통해서 일본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1962년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1만 5184명이었고 관광수입은 462만 달러였다. 해외로 나간 우리 여행객은 1만 242명이었고 관광지출은 217만 달러였다. 2012년 외국에서 1113만명이 관광을 와서 141억 달러를 쓰고 갔다. 국내에서 1378만명이 해외로 나가 157억 달러를 지출했다. 50년 만에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방문객이 733배, 관광수입은 3052배로 늘어났다. 우리가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은 여행객이 1354배, 관광지출이 7235배가 되는 등 폭발적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1인당 소득은 약 300배 증가했다. 1999년까지 38년 동안 인바운드 관광은 아웃바운드 관광을 능가했다. 여행수지는 항상 흑자여서 관광산업은 효자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2000년 인바운드가 입국 532만명에 수입 6811만 달러가 되고, 아웃바운드는 출국 551만명에 지출 6174만 달러가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 아웃바운드는 인바운드를 압도해 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매년 수십억에서 많게는 100억 달러 이상 관광적자가 발생하게 되자 아웃바운드 관광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악덕처럼 매도되기도 한다. 저축은 미덕이고 소비는 필요악이라는 오랜 관성적 사고와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이제는 아웃바운드 관광을 보는 시각과 이해가 바뀌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1인당 생산은 2만 2589달러, 실질구매력은 3만 1950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경제력이 뒷받침되기에 해외여행이 가능했던 것이고, 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수록 아웃바운드 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한 해 인구의 27.4%가 해외여행을 했으며, 2018년에는 40%인 2000만명이 해외관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1만 5152개의 여행업체가 있는데, 이 중 62%에 달하는 9417개 사가 해외여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바운드 중심에서 홀대받아온 아웃바운드 관광정책이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소치이다. 위생, 청결, 안전, 예절, 교통, 안내, 언어, 가격,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잠자리 등 수용태세는 관광의 만족과 직결된다. 해외여행객들에게 여행지 수용태세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여 소비자주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영리 위주의 여행사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객관성이 담보되도록 공적 투입이 필요해 보인다. 돈 많이 드는 아웃바운드관광은 국력의 간접적 과시가 되고, 세계를 누비는 관광객들은 걸어 다니는 홍보판이기도 하다. 여행자 권익만큼 중요한 것은 여행에서 비상식적 일탈이 없도록 하며, 이미지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한류가 쌓아온 성과가 덧없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좋은 방편이 된다. 도시의 미관, 청결, 질서가 좋아지고 시민의식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날처럼 의식교육이나 집체적 계도 없이 이렇게 된 원인을 많은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의 학습효과에서 찾고 있다. 시민들의 비용과 자각으로 난제가 풀리니 바람직한 일이다. 부정적 시각을 털고 해외여행의 순기능을 키워내는 정책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대륙횡단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나 북극항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는 선제적인 시베리아 체험이나 북극해 크루즈 상품의 연구·개발이 큰 도움이 된다. 북한 땅으로 백두산을 가고, 평양에 관광센터를 짓고, 금강산이 있는 남북 고성을 국제자유관광지대로 만드는 일들 또한 창조적 도전의 기회로 성큼 다가왔다.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을 새롭게 보자. 해외관광의 소비와 지출을 국력 상승으로 선순환시키는 기능을 해내도록 변환시키는 일에 우선순위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는 북방으로 뻗어 나가는 첨병이 되고, 창조적 성장동력이 되도록 새로운 소명을 부여할 때이다.
  • [글로벌 시대] 중·일 갈등과 한국/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중·일 갈등과 한국/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현재 한·중·일 세 나라는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다. 중·일 양국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고, 독도 문제로 한국과 일본이 반목하고 있는가 하면, 한·중 간에는 이어도 문제가 언제 수면 위로 불거질지 모른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이들 두 나라 사이에서 역사적 사실을 놓고 힘겨운 논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비록 이들 세 나라는 이렇듯 갈등하고 있지만, 역사상 우호적인 관계를 누린 때도 있었다. 특히 당대(唐代)의 중국과 통일 시대의 신라, 그리고 헤이안 시대의 일본 등 3국이 그러했다. 이 같은 관계 속에서 이들 나라는 각기 한자와 유교를 공유한 가운데 독자적인 민족문화를 형성해 오늘에 전하고 있다. 한·중·일 세 나라의 민족문화는 각기 다른 특유의 전통문화로 발전했고, 서구 문물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그것은 시대의 흐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직간접적으로 결정지어 주기도 했다. 그 결과 근대화의 과정에서 일본은 성공한 반면 한국과 중국은 실패해 일본으로부터 식민지와 반(半)식민지를 강요당함으로써 잊을 수 없는 역사적 통한과 질곡을 겪어야 했다. 한·중 두 나라는 지금 일본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와 반문명적 범죄를 인정하고 새로운 관계를 열려고 한다. 이는 가해자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전제로 한 피해자의 대승적 요구라 하겠다. 그러나 일본은 오히려 그 같은 과오와 범죄를 부정하고 정당화하면서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군사력 강화를 노골화함으로써 한·중 두 나라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주권과 국익이 걸려 있는 해상의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경제적 상호 의존과는 달리 외교·군사적으로는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중·일 두 나라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창설하려는 데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중·일 간의 갈등과 대립은 과거 수천년 동안 문화를 수출하면서 천하의 중심으로 자처해 온 중국이 20세기 중엽 일본의 침략으로 구겨질 대로 구겨진 그들의 자존심과 무관치 않다. 최근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중국의 등장은 한때 중국을 반식민지화했던 일본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할 뿐 아니라, 민족적인 자존심을 멍들게 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최근 격화일로에 있는 중·일 간의 갈등과 대립은 민족적인 자존심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기 때문이다. 이 점에 있어 한국은 중·일 두 나라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시대를 주문할 수 있는 중간자적 위치에 있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중·일 간 갈등을 해소하고 한·중·일 세 나라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수립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균형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은 올바른 역사인식 위에 미래지향적인 한·중·일 3국 관계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논거를 발굴, 정리하고 그것을 정당화해 구현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근거하여 한·중·일 세 나라가 서로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와 기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해와 공조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이들 3국이 공존과 공영을 구가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 걸어서 1시간이면 구경끝~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 걸어서 1시간이면 구경끝~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티’가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로마 시내 0.44㎢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바티칸 시티는 로마 교황청이 자리잡고 있는 나라다. 면적은 경복궁의 약 1.3배 크기인 0.44㎢에 불과해 걸어서 1시간이면 나라전체를 다 둘러볼수 있을 크기다. 인구라고 해 봐야 8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독자적인 방송국과 군대도 보유하고 있는 독립국이다. 바티칸 시티는 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 있는 가톨릭 교황국으로 로마 교황이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는 시국이다. 1929년 라테란 협정에 의해 주권을 인정받으면서 세워졌으며 이탈리아어를 공용어로 쓰고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마치 꽃과 ‘어린 왕자’가 사는 별을 연상케 한다. 로마 교황청과 이탈리아는 대립의 역사를 반복하다가 1929년 2월 ‘라케란협정’에 의해 현재의 바티칸시국을 이루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억 이상 받는 등기임원 연봉 개별 공시

    한 해 5억원 이상 버는 등기임원은 이달 말부터 소득금액을 공시해야 한다. 현재는 임원진 전체의 보수 총액과 평균 금액을 공시하지만 개인들의 구체적인 연봉은 밝힐 의무가 없다. 현재 연간 5억원 이상 받는 등기임원은 상장법인 기준으로 196개 기업, 623명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등기임원의 개인별 보수를 공개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세부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제출되는 사업보고서에는 보수 5억원 이상인 등기임원은 금액이 개인별로 기재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2월 결산법인은 내년 3월 말 사업보고서부터 적용된다. 공개 대상 회사는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주권상장법인과 증권 공모실적이 있는 법인, 외부감사 대상법인으로 증권소유자 수가 500명 이상인 법인 등이다. 올 4월 초 기준 2051개 법인이 해당하며 이 가운데 상장사는 1663개에 이른다. 퇴임 임원도 해당 사업연도에 퇴직금, 퇴직위로금 등 포함해 5억원 이상을 받았으면 개인별 공시 대상이다. 미등기임원은 보수가 5억원 이상이어도 개별적으로 공시되지 않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일부 재벌 총수는 미등기임원이라 공시 의무가 없다. 공개 대상 보수는 해당 사업연도에 지급된 금액뿐만 아니라 아직 행사하지 않은 주식매수선택권 등도 해당한다. 급여, 상여, 퇴직금, 퇴직위로금 등 형태를 불문하고 세법상 근로소득, 퇴직소득, 기타소득으로 인정되는 모든 지급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일부 기업의 임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고액 연봉 지급 문제가 개선돼 기업 경영이 투명해질 것”이라면서 “새로운 제도가 기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보수의 범위와 산정방식 등을 사전에 명확히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쇄업자 500억 비자금, 돈세탁해 준 보험왕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해외로 빼돌린 인쇄업자와 이 업자의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유명 보험설계사가 붙잡혔다. 특히 10년 연속 ‘보험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보험설계사는 그동안 거액의 비자금 세탁과 관리를 통해 실적을 올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년간 5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234억원을 캐나다로 반출한 인쇄업체 대표 이모(69)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씨의 돈을 관리하면서 이씨 몰래 60억원을 빼내 사용하고 보험 가입 대가로 고객에게 금품을 제공한 S생명 보험설계사 예모(55·여)씨에 대해 횡령과 보험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의 돈을 관리한 K생명 보험설계사 고모(54·여)씨도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씨가 200억원대 불법자금을 국외로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어음·수표 거래내역 등을 추적한 끝에 무자료 거래로 500억원가량을 조성해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1992년부터 2008년까지 400억원 가까운 자금을 예씨와 고씨 등을 통해 각종 비과세 보험상품 600여개에 나눠 투자하고 만기가 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수법으로 세무 당국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캐나다 영주권자인 이씨는 비자금 중 234억원을 2010년 캐나다로 반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총 500억원 상당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해당 자금의 원천을 확인할 수 있는 수표·어음 등의 사본이 지난 5년간만 보관돼 있어 이 가운데 이씨가 유용한 37억원에 대해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예씨는 2009년 S생명 최초로 10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에 오르는 등 국내 보험업계의 전설로 통했다. 예씨는 2001년부터 200억원 상당의 이씨 보험 150여개를 독점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다른 보험설계사들과의 실적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고씨도 1985년부터 200억원 상당의 이씨 보험 150여개를 독점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예씨는 2007년 3월 이씨의 보험 200여개를 다른 보험 상품으로 변경하겠다며 해약한 뒤 보험금 101억원을 수령해 이 가운데 60억원을 부동산 구입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예씨와 고씨는 ‘보험왕’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이씨의 부인에게 보험 가입과 유지의 대가로 2005년부터 각각 3억 5000여만원과 2억 2000여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예씨는 반박자료를 통해 “고객 돈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일이 없다”면서 “60억원은 이씨에게 정당한 이자를 지불하고 자금을 관리하며 매달 그의 보험료를 순차적으로 납입하는 데 썼다”고 부인했다. 이어 “이씨와 보험 거래를 하기 전인 1997년에 이미 올해의 보험왕에 선정됐고 이씨의 보험을 관리했기 때문에 전국 보험왕에 오른 것이 아니다”며 “진실 여부는 향후 수사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슈&논쟁]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이슈&논쟁]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청구했다. 통합진보당이 이에 강력 반발하는 등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헌재의 심리가 시작되면 논란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부 조치에 대한 찬반 의견은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경선 부정과 폭력사태에다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재판에 회부되는 등 통합진보당이 헌법을 파괴하고 국가를 어지럽히고 있는 만큼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가 당연하다는 여론이 있는 반면 아직 이 의원에 대한 법원의 판결도 나오지 않은 데다 정당 해산은 국가나 정부가 아닌 국민의 권한이라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통합진보당을 상대로 제기된 정당 해산 심판청구에 대해 신율 명지대 교수와 이재화 변호사에게 찬반 의견을 들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贊> 신율 명지대 교수 “헌법적 가치 해할 가능성에 우려… 정부, 국민불안 해소할 의무 있어” 통합진보당 해산 문제로 정가가 시끄럽다. 일부에서는 정부에 의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가 이루어진 시점이 박근혜 대통령이 외국에 나갔을 때라는 점을 들어 대통령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한 배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런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통합진보당이라는 존재가 정치적으로 그만큼 비중 있는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은 단지 정치적인 논란의 대상일 뿐이다. 지금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2% 남짓이다. 선거 직후라면 이 정도 지지율을 획득한 정당은 해산된다. 우리나라의 진정한 진보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진보신당이 해산된 이유도 선거에서 2%의 지지율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정당에 대한 해산 청구를 위해 대통령 외유 시기를 기다렸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다. 물론 최초의 정당 해산 청구라는 점에서는 정부나 청와대가 부담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국민들의 불안감을 감안하면, 정부나 청와대가 가질 수 있는 부담감이 상당 부분 희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반 국민들은 통합진보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자기가 속한 상임위와 관련된 사안이 아님에도 국방부에 다양한 자료를 요청한 것을 두고 불안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이런 조치를 서두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이런 정당 해산 청구가 법에 명문화돼 있는 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 얼마 안 된다는 주장을 편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우리나라의 헌법 체계가 대륙법, 그것도 독일법 체계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즉, 독일도 정당 해산 청구 절차를 명문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이 헌법재판소를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헌법체계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가 헌법재판소와 함께 정당 해산 절차에 관한 규정을 두는 것은 그다지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일부는 독일은 나치당까지 그냥 놔두는데 우리는 왜 정당을 인위적으로 없애려고 하느냐는 주장을 편다. 실제 이 주장은 모 종편 방송에서 한 평론가가 한 말이다. 그런데 이 주장은 틀린 말이다. 독일은 나치당을 그냥 놔두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이지만 독일 기본법(헌법) 1조는 “인간의 존엄성은 신성불가침이다”라고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법(헌법)의 근본 정신인 인간의 존엄성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정당 혹은 정치인이 독일 정치에 등장하면 당연히 제재를 받는다. 독일 연방 헌법수호청(Bundes Verfassungsschutz)이 일차적으로 이들 정당을 제지하고 그 다음 정당 해산을 헌재에 청구한다. 실제 2001년 나치의 부활을 추구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독일민족민주당에 대한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소송이 제기됐었다. 이 청구는 기각됐지만 그 이유가 이 정당이 독일 나치의 부활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독일민족민주당에 첩보원으로 침투했던 독일헌법수호청 직원의 신상공개를 수호청이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정당 해산의 요건은 갖추었지만 그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의 투명성이 문제였다는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1990년대 자유노동자당과 민족연맹당은 모두 헌법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행정 절차에 의해 해산됐다. 즉, 독일 정부도 자신들의 헌법적 가치를 해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은 최근까지도 해산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라는 주장은 동의할 수 없다. 국가는 0.01%의 위험성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런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위스가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가의 이런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시점이지, 정부의 의도를 논할 때는 아니다. ■ <反> 이재화 변호사·민변 사법위 부위원장 “진보당 강령, 국민주권 부정 안해… 헌법상 요건 못 갖춘 청구권 남용”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과 사상, 정당을 수용하는 체제다. 반공주의만을 민주주의로 오인하고, 다른 사상과 의견을 가진 정당을 모두 적으로 규정하고 타도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은 전체주의일 뿐이다. 헌법 제8조 제4항의 정당 해산 규정은 1960년 제2공화국 헌법에서 신설한 것이다. 1958년 행정처분으로 ‘진보당’을 해산시킨 사건에 대한 반성적 고려로 야당을 보호하기 위해 명문화한 것이다. 정당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고, 헌정 질서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때에 ‘최후의 수단’으로 정당 해산을 하도록 규정했다. 53년 동안 유신정권도, 전두환 군사정권도 이 조항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이 조항의 도입 취지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50년대 독일에서 있었던 두 건의 위헌정당 해산 결정(1951년 사회주의제국당과 1956년 독일공산당 해산 결정) 이후 60여년간 선진국에서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한 예는 없다. 정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적 가치에 다소 반하더라도 선거를 통하여 국민들이 그 정당을 심판하도록 하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유럽평의회 산하기구인 ‘베니스위원회’(법을 통한 민주주의 유럽위원회)는 2009년 “정당의 금지나 해산은 헌정 질서를 전복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하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적인 추세는 소수 정당을 권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단으로 정당 해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는 헌법의 취지와 세계적인 추세에도 반하는 또 다른 ‘헌법파괴 행위’이다. 정부는 통합진보당 강령 중 ‘민중이 주인이 되는 평등세상 건설’ 부분이 북한이 주장하는 ‘인민민주주의’와 같은 내용이고, 국민주권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터무니없다. 민중이라는 용어는 제헌국회 초대 의장 이승만도 사용한 것으로, 북한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다. 통합진보당의 ‘민중이 주인이 되는 평등세상’은 기득권 세력에게는 주권을 배제하고 민중들만이 주권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 아니다. 국민주권주의를 부정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다. 정부는 통합진보당 당헌에 있는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김일성의 사상을 도입한 것라고 주장하나, 이 또한 궤변에 불과하다.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용어는 김일성이 처음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다. 1915년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처음 사용하였던 개념이다. 통합진보당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이 개념을 당헌에 규정하였다고 볼 아무런 증거도 없다. 통합진보당 강령에는 ‘진보적 민주주의’를 ‘자주와 평등, 평화와 통일, 민주와 민생, 생태와 평등을 가치로 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국민주권주의나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정부는 ‘이석기 의원 등 RO 조직의 활동은 통합진보당의 활동이고, 그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하였다’고 주장한다. 내란음모 사건은 현재 제1심 소송 중이다.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결과를 본 후 관련자를 문책하겠다’고 하면서 내란음모 사건의 재판 결과를 지켜보지 않고 위헌정당 심판을 청구했다. ‘모순’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검사의 공소장에 의하더라도 RO 조직은 통합진보당 조직이 아니고, 그 행위도 통합진보당의 활동이 아니라 일부 당원들의 개별적인 것에 불과하다. 만약 그 조직이 통합진보당의 조직이고 그 활동이 당의 활동이었다면 검사가 이정희 당대표 등 당의 주요 간부들을 기소하지 않았을 리 만무하다. 중앙당이 RO 조직과 그 활동을 사전승인하거나 사후추인하였음을 인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 따라서 정부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정부의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 청구는 헌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명백한 청구권 남용이다.
  • 전병헌 “민주, 정의당·안철수와 ‘대선개입’ 특검법 공동발의 추진”(종합)

    전병헌 “민주, 정의당·안철수와 ‘대선개입’ 특검법 공동발의 추진”(종합)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정의당 및 안철수(무소속) 의원과 함께 공동으로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전 열리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불의한 정권의 국민주권 말살과 민주주의 파괴를 막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내는 원동력이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엄중한 책임과 역사적 소명의식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정의당, 안철수 의원과 함께 특검법 공동발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이 특검법안을 공동 발의하더라도 원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현재로선 특검법안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도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민주당은 특검법안 관철을 위해 특검 도입문제를 정기국회 법안 및 예산안 처리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20여일 남은 정기국회의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은 국가기관의 총체적 정치개입을 감추고 국정원을 감싸는 대통령의 모습에 답답해 한다”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오는 18일 예정된 박 대통령의 임기 첫 해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 박 대통령에게 “국가기관 선거개입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제 도입, 근본적 재발방지와 제도개선을 위한 국정원 개혁 특위설치, 민생 고통 해결을 위한 대통령의 민생공약 실천 등 3가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삼권분립에 따라 국회의 위상을 세워서 민주당 요구에 관심을 갖고 정치력을 발휘해 정치를 복원시키고 국회 주도의 특검제와 국회 주도의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여야가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지방선거 정당공천 배제 등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 협의에 즉각 응하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지킴 산타할아버지 함성대회 성탄절 맞아 광화문광장서 열려

    독도지킴 산타할아버지 함성대회 성탄절 맞아 광화문광장서 열려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이웃 돕기 행사도 함께 진행 독도 주권 운동을 펼치고 있는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성탄절을 맞아 오는 12월 24일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 산타할아버지 함성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독도는 우리땅 산타할아버지 함성대회는 2,000여명의 산타할아버지가 참석해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는 행사다. 같은 날 독도 산타할아버지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함성대회가 끝나고 나면 조별로 서울시 거주 소년, 소녀가장 집을 방문해 선물을 나눠주는 순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 지정1호 업체이면서 남북평화 마을 1호 입주기업인 ㈜제원종합건설 오치복 회장이 후원하고, 국제 비즈니스클럽 포나배 사무총장인 유현우 씨 와 김경자 씨가 대회 공동추진위원장직을 맡아 활동을 전개한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의한 독도 침략행위가 멈출 때까지 산타할아버지 함성대회를 매년 12월 24일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 이찬석 위원장은 “일본 아베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역사왜곡과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에 강력대응 하겠다는 의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 세계에 걸쳐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독도는 우리땅 산타 함성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오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30일간) 독도는 우리땅 산타할아버지 함성대회 행사 참여 접수를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국내 최초 산타함성대회에 필요한 산타복을 구매하면 된다. 이와 더불어 소년. 소녀가장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업으로부터 성금, 의류, 문구류, 식품류 등의 기부 품목도 함께 접수 받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북, ‘3통’ 제외 개성공단 분과위 13~14일 개최하기로

    북한이 통행·통관·통신 문제를 다룰 ‘3통 분과위’를 제외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산하 나머지 3개 분과위원회를 오는 13~14일 열자고 8일 제안해왔다. 통일부는 출입체류·투자보호관리운영·국제경쟁력 등 3개 분과위 회의를 북측이 제시한 날짜대로 여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6일 마지막 분과위(출입체류) 회의가 개최된 이후 48일 만에 개성공단 제도 개선과 관련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전망이다. 북한이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의 필수 조건인 3통 문제 논의만 뒤로 미룬 것은 우리 정부의 애를 태우며 향후 개성공단 협상과 남북관계 등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통 문제 해결이 지연되면 나머지 3개 분과위의 논의 자체가 큰 진전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대화가 일단 재개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변심’ 등 돌발변수가 없는 한 개성공단 현안은 물론, 경색된 남북관계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분과위 회의를 열자는 우리 측의 제안(6일)을 단 이틀 만에 받아들이면서도 체제와 관련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주민 유인납치와 인신매매에 가담한 자들, 우리를 헐뜯는 모략선전에 나선 자들을 비롯해 우리의 주권과 주민들의 인권을 해친 자들은 그가 괴뢰정보원 요원이건, 심부름꾼이건 무자비한 처단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처단’ 대상으로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지목했다. 조평통이 ‘괴뢰정보원 요원’ 등을 운운한 점에 비춰볼 때 전날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체포했다고 주장한 ‘밀입북한 국정원 요원’을 처단하겠다는 위협으로도 읽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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